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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오픈 프라이머리 참여”

    |도쿄 박홍기특파원|한명숙 전 총리는 25일 대선 출마와 관련,“오픈 프라이머리(완전경선)에 참여할 뜻을 굳혔다.”고 밝혔다. 또 “(범여권이 추진중인) 대통합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실 통폐합 논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옳다.”고 밝혔다. 닛케이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한 전 총리는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가진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뿐만 아니라 범여권 대통합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털어놓았다. 한 전 총리는 “공식 선언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대통합 구도와 연계돼 있는 만큼 구도가 가시화되는 시기에 맞춰서 할 것”이라면서 “대통합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광주를 방문했을 때 대통합을 위한 ‘5월의 누이’가 돼 달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스스로 ‘5월의 누이’로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다음주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과 만나 (대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대통합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큰 틀에서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여성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이번 선거가 가장 적당한 시기”라면서 “그것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잡고 그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는데 가장 개혁적인 선택”이라며 대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의식한 듯,“그러나 여성이면 다 좋은가.”라면서 “여성도 여성 나름”이라고 말했다. 기자실 통폐합 문제와 관련, 한 전 총리는 “언제 시행해도 시행해야 할 문제”라면서 “다만 (브리핑) 장소가 너무 불편하다면 보완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리더십을 비교,“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노 대통령이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국민소득 3만∼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갈라진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화합은 하나의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hkpark@seoul.co.kr
  • 그린스펀 ‘中증시 폭락’ 경고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중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 영향으로 24일 외국인 중심의 상하이B지수가 8% 가까이 폭락했다. 뉴욕증시와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석가탄신일 공휴일로 휴장했던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중국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위성화상회의에서 “중국 증시의 최근 활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 증시 조정이 가계자산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세계 자산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나 경제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면 피해 없이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발언이 전해지자 23일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0.11%) 하락한 1만 3525.65를, 나스닥지수는 10.97포인트(0.42%) 떨어진 2577.05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도 24일 전날보다 0.47% 내린 4354.44에 마감됐다. 외국인중심의 상하이B지수는 7.98%나 급락하며 297.57로 끝났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05% 하락한 1만 7696.97에, 타이완 가권지수는 0.07% 내린 8216.41에 마감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언론들 “일본은 ‘땅따먹기 전투’서 뒤졌다”

    한·미 FTA 협정이 타결되자 일본 주요 언론들도 3일자 조간신문을 통해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의 경제일간지 닛케이는 사설을 통해 “한·미간의 난제를 뛰어넘어 이뤄 낸 FTA체결은 일본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며 “2004년 11월 이래 중단되었던 한·일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교섭을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동아시아 경제의 핵”이라며 “한·미간의 통상 장벽이 무너지면 쌍방간의 큰 이익이 생길 것이다.”며 경계하기도 했다.이어 “농민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은 한·일 양국도 노력하면 서로의 벽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한·미 FTA 합의와 중국의 위협론’이라는 기사에서 “‘반미’를 지향하는 노무현 정권이 한·미 FTA 체결로 ‘친미’가 된 느낌이며 FTA 체결 배경에는 경제 팽창과 중국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은 경제 대국인 미국과 협력해 경제력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을 이용해 중국에 대항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한·미 FTA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경제 독자성과 규모성이 없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처럼 될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 신문도 한·미 FTA로 인한 일본에의 영향을 분석하며 자국의 경제 강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일본은 FTA를 둘러싼 ‘땅따먹기 전투’에서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한·미 FTA 타결은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일 FTA 교섭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일본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한·미 FTA 합의에 따라 기대되는 한국 수출 산업의 향상에 주목하면서 “지난해 북미 시장의 액정 TV 점유율 조사 결과 삼성(13.5%)이 선두 소니(18.9%)를 맹추격 하고 있다.FTA 타결을 방패삼아 삼성이 저단가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자동차에 있어서도 “관세 철폐로 현대자동차가 탄력받아 마쓰다나 후지중공업의 중·소형차 수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행권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은행권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은행권에서 지수연동예금(ELD)과 정기예금이 결합된 복합형 예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의 장점은 안정성과 수익성,‘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금 보장이 되면서 10%가 넘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과 함께 연 6∼7%의 특별금리를 부여하는 정기예금이 한데 묶인 덕분이다.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충족 복합형 상품은 한 고객이 1000만원을 갖고 있으면 500만원은 지수연동예금에, 나머지 500만원은 정기예금에 넣을 수 있다. 지수연동예금이 12%의 수익률을 냈다면 전체적으로 9%의 수익을 얻게 된다. 지수 수익이 없더라도 3% 정도의 이자는 건질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7일까지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200 7-6호’를 시판한다. 코스피200지수의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 상품이다. 만기 때 코스피200지수가 15%까지 상승하면 최고 연 15%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수연동예금 가입금액 내에서 KB시니어웰빙정기예금이나 국민수퍼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확정금리는 연 6.0%.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하나은행도 주가지수예금인 ‘지수플러스정기예금’과 함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6%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계 특판예금을 27일까지 한시 판매하고 있다. 최저가입 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지수플러스정기예금은 코스피200지수나 삼성전자 주가에 연계된다.20% 이상 지수가 상승하면 8.2%까지 수익을 보장한다. ●유럽 우량주 등과도 연계 해외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외국 지수와 연계된 지수연동예금도 많이 나와 있다. SC제일은행의 ‘프린서플+ 베스트원 12호’는 유럽의 대표적인 우량주 50개를 지수화한 다우존스 유로 스탁스 50지수의 상승률에 따라 지급이자가 결정된다. 최고 연 12%의 이자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 1년제 정기예금 금리 7.1%의 혜택도 제공, 상품의 매력을 더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유럽 일본 넉아웃 2호’도 다우존스 유로 스탁스 50지수와 닛케이 225지수 등의 수익률에 연계된다. 최고 연 11.25%까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지수연동예금 가입액만큼 1년 정기예금(연리 5.4%)과 6개월 자유회전예금(연리 5.0%)도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경남은행 등 지방 은행들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과 연계된 복합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구은행의 ‘코스피200 상승 57호’는 연 7.0%의 고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에 함께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이상훈 부장은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형 상품인 주가지수연동예금과 고금리 확정금리 상품의 동시 가입을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베 망언’ 美의회도 화났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옛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제성이 없었다.”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의결돼도 사죄하지 않겠다.”고 발언 한 뒤 미 의회와 언론이 이에 발끈, 미·일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은 연일 “일본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인정해야 창피한 과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등의 논조로 일본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를 인권문제화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내 조야의 분위기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특히 5일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돼도 사죄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의회 분위기가 급반전, 통과여부가 애매하던 위안부 결의안의 통과가 확실한 분위기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은 “위안부 문제 때문에 일본과 미국 관계에 파란 요인이 생겼다.”(9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는 우려까지 제기했다. 닛케이는 “아베 총리의 ‘사죄 않겠다.’는 발언 때문에 미국 의회에서 비판기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총리 발언을 계기로 의회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의안 저지를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무색해지는 기류다. 이에 따라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총리 등의 사죄를 요구하는 미 하원의 결의안이 3월 말까지 외교위원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에니 팔리모베가(민주)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원장이 이달 내에 외교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며, 이 경우 위원 50명 가운데 36명이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혀 가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n@seoul.co.kr
  • 1400선 붕괴… 나흘새 47兆 ‘증발’

    엔캐리 청산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중국의 긴축 정책 가능성 등의 글로벌 악재가 주식시장에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하락,1400선 아래로 밀려났다.‘차이나 쇼크’에서 촉발된 증시 조정으로 나흘 만에 47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32포인트(2.71%) 떨어진 1376.15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지난해 6월 13일 이후 최대이며, 하락폭도 같은 해 6월 8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하락 종목수도 650종목으로 지난해 10월 9일 780종목이 하락한 후 가장 많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2.96포인트(2.14%) 떨어진 594.03으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넉달 만에 950원대로 진입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 상하이·타이완·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주가지수도 동반 폭락했다. 도쿄의 닛케이평균지수는 575.68 포인트(3.34%) 급락한 1만 6642.25로 마감,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거래가 가능한 상하이B지수가 무려 6.9% 폭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타이완 가권지수, 싱가포르 ST지수도 각각 4%와 3.7%,4.08% 급락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차이나 쇼크’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이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가 부각되고 있다. 그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도 급등하며 요동을 쳤다. 5일 증권가에선 최근 중국 증시 폭락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불안을 느낀 엔화 차입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는 과정에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늘어 이날 주식시장의 폭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은 물론 선물까지 팔면서 찾아왔다. 선물을 순매도(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많은 경우)하는 것은 미래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경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계약수는 1만 937건으로 사상 12번째 규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물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시작된 신흥증시의 불안, 미국 경제의 부정적 신호,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우려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이다. 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575.68포인트(3.34%) 급락한 1만 6642.25로 마감,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타이완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 모두 내림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아시아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출의 시작은 아닌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엔화로 돈을 빌려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전세계 유동성 자산의 구성이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1조달러로 추정된다. 대한투자증권 진미경 광장동지점장은 “주식시장의 방향이 전환될 때 큰 폭의 등락이 있었다.”면서 최근의 주식시장은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환율 과매도 현상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8.3원 이상 급등,4개월만에 950원대로 올라섰다.100엔당 원화 환율도 21.41원이 폭등해 822원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외환시장팀 권우현 과장은 “지난 금요일 뉴욕시장에서 949원에서 업체 매물이 많았던 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영업일 기준으로 4일 동안 상당한 주식을 팔아 역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상품대금으로 받은 뒤 원화가 절하되길 기다리는 물량이 950원대에 몰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오버슈팅(과매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엔캐리 자금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3%대에 진입해야 청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의 정책금리가 2%까지 인상되는 내년 중순쯤 청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세계 금융시장 진정세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發 나비 효과´와 미국 경제의 하강 우려 등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이 2일 상당 부분 진정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3% 올랐고, 홍콩 증시도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5%,235.58 하락한 1만 7217.93으로 마감됐다.4일 연속 하락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비하라는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경고로 엔화가 급등하며 신흥시장에 도미노적인 파장이 우려된 것도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다. 노무라증권 런던법인 관계자도 1일(현지시간) “엔 가치 상승이 투매를 부추기고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타격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는 최대 1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엔·달러 환율은 2일 오후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17.65엔을 넘나들며 이번주 들어서만 3% 가량 급상승했다.taein@seoul.co.kr
  • 亞증시 연일 추락

    亞증시 연일 추락

    |파리 이종수·도쿄 이춘규·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서울 이두걸기자|중국발(發) 주가 폭락 쇼크와 미국 경제의 하강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1일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3일째 하락세 유럽 증시 역시 ‘검은 화요일’ 여진이 3일째 이어졌다.1일 상승 출발한 유럽 주요 국가의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낙폭이 커지는 등 시장 동요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미국 경제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증폭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세가 언제 진정될지 주목된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1%(83.88포인트) 떨어진 2797.1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A주가지수는 2.91%(87.99포인트) 내린 2937.76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235.35포인트 하락한 7804.35로 장을 마쳤다. 홍콩의 항생주가지수도 1.55%(304.91포인트) 떨어진 19346.60으로 끝났다. 지난 27일 10년 만의 최대 폭인 8.84% 떨어지며 세계 증시의 도미노 폭락을 주도했던 중국 증시의 상하이지수는 전날 3.94% 반등하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추락하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중국 증시불안은 유동성 과잉과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 금리인상 등 긴축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거품 논란이 재연되면서 한동안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증시 3일 연속 하락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6%인 150.61포인트가 하락해 1만 7453.51을 기록,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3일 연속 하락은 2006년 11월15∼20일(휴장일 제외 4일 속락) 이후 처음이다. 이날도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타이완증시도 반도체와 LCD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급락 흐름에 동참했다. 타이완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83%(223.29포인트) 급락한 7678.6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지수는 1일에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2시를 지나면서 1.5%로 폭락이 커졌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1일 오전 한때 0.52% 오르는 등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반전, 낙폭이 2%대로 커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계 증시의 동반하락과 미국 경기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주식시장의 연이은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증시의 동반 하락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증시 당분간 조정 국면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며,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내 증시도 이달 내내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taein@seoul.co.kr
  • 美증시 하루새 600조원 ‘증발’

    美증시 하루새 600조원 ‘증발’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상하이발(發) 주가 폭락이 미국의 뉴욕증시를 강타한 뒤 전세계 금융시장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미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몇주간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2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46포인트나 빠지는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결국 416.02포인트,3.29% 하락한 1만 2216.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546포인트 떨어진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다우지수의 이날 마감 포인트는 200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28일 개장된 한국과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한때 700포인트 이상 곤두박질치는 등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낙폭이 장중에 7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당시 종가의 하락폭은 682.85였다. 이날 종가 하락폭은 515.80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엔화도 이틀 전 1달러당 120엔대 후반에서 이날 한때 118엔대 초반까지 이틀 연속 가치가 급상승, 회복 중인 일본 경제의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날 대폭락하며 세계 증시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상하이 증시는 28일 3.94% 오르며 진정기미를 보였고, 뉴욕증시도 개장 직후 소폭 반등과 하락을 오갔다. 영국 FTSE지수등 유럽증시도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금융전문 통신인 블룸버그는 미 증시의 ‘검은 화요일’로 인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하루만에 약 6000억달러(약 600조원)가 증발했다면서, 미 증시가 지난 한해 동안 불린 시장 규모가 일시에 사라진 셈이라고 분석했다.1조 70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스 관계자는 블룸버그 회견에서 “정말 무서운 투매”라고 경악하면서 ▲중국 당국이 증시 불법거래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해 상하이 증시가 하루에 무려 8.8%나 빠진 상황에서 ▲이란 사태가 악화되는 등 악재들이 겹쳐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 26일 “6년간 지속된 미국 경제의 확장기가 마감되고 있다는 조짐들이 보인다.”면서 “미국이 이르면 연말쯤 침체에 빠져들지 모른다.”는 경고까지 터져나와 투자자들을 더욱 위축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 증시 파동을 분석하면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위상이 새삼 실감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증시 하락의 타격은 신흥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 터키의 경우 4.5%, 러시아는 3.3%, 브라질은 6.6%가 폭락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파동이 하루 이틀에 끝날 것 같지 않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몇주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dawn@seoul.co.kr
  • [중계석] 日 양극화 원인/고바야시 게이이치로 日 경제산업硏 연구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는 ‘양극화’ 해소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양극화 원인을 둘러싼 논쟁도 뜨겁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정권의 규제완화 때문이냐, 아니면 글로벌화의 후유증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양극화의 원인에 대해 고바야시 게이이치로 일본 경제산업연구소 연구원은 “기업이 2001년부터 커뮤니티(공동체) 기능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다소 독특한 분석을 내놓았다. 도쿄대 수리공학 석사, 미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통산성 관료를 지낸 그는 아사히신문 객원논설위원과 주오대공공정책연구과 객원교수, 닛케이신문 기고자로 활동한 논객이다. 그는 최근 일본 주재 외국특파원들에게 2007년 일본경제 전망을 브리핑한 자리에서 “일본 사회에서 기업, 특히 대기업들은 2차세계 대전이 끝난 뒤 40∼50년 동안 공동체 유지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소속원들을 평생 보호해 줘야 한다는, 즉 공동체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강한 사회적인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 전체의 흐름이요, 분위기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1990년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 이후에도 10년 이상 대기업들은 공동체 기능 수행의 압력을 받아 평생고용 원칙에 매달려 구조조정을 하지 못해 고전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노동자가 요구하는 직장과 기업이 요구하는 노동자 사이의 불일치(미스매치) 현상이 깊어졌다. 노동의 비효율화도 심화됐다. 이 기간 일본 노동자들은 노동력에 비해 훨씬 많은 보수를 받아 기업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2001년에야 기업들이 공동체 기능을 포기하면서부터 기업들이 짐을 덜고 이후 5년간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하지만 반작용으로 해고노동자가 양산되고 비정규직 급증 등 고용 측면에서 기업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빈곤계층이 급증하고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물론 현재도 정부규제에 의해 지켜진 산업들은 공동체 기능을 맡고 있다. 공무원이 지키는 중앙·지방 정부도 공동체 기능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수십년전부터 고용과 해고를 반복하면서 공동체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결국 기업들이 맡았던 공동체 유지 기능이 무너지면서 현재 일본 사회에서는 양극화 심화 해소를 위해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중에서도 누가, 어떻게 공동체 기능을 수행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 초점이다. 아베 신조 정권은 국가의 공동체 역할을 주장하고, 좌파·혁신계도 공동체 복원에 정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동체 복원 역할을 국가에 맡기려는 풍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아닌 (비영리기구 등) 단체가 공동체를 만들어 시장경제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taein@seoul.co.kr
  • ‘메이드 인 재팬’ 품질 신화 흔들린다

    ‘메이드 인 재팬’ 품질 신화 흔들린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품질대국 일본’이 흔들리고 있다. 모노쓰쿠리(물건만들기)로 대표되는 일본 제조업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체들이 품질관리에 소홀,‘품질의 복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 대국 일본의 상징인 소니가 노트북 전지 발화사건으로, 도요타자동차는 대량리콜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13일 발행된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 최신호의 일본 소비자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69.7%는 ‘일본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변화가 없다.’는 20.9%였고,‘향상되고 있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잡지에 따르면 과거 ‘메이드 인 재팬’은 높은 품질을 보증했지만 기업들이 1990년대 거품경제후 효율성 향상과 양적 확대에 치중하면서 품질 신화가 크게 도전받고 있다. 소니와 도요타자동차뿐이 아니다. 히다치제작소는 원자력발전소 터빈 문제로,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석유온풍기 결함, 미쓰비시자동차는 결함 은폐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각 기업의 경영전략 중 ‘품질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글로벌화에 동반된 단기적 이익추구, 비용삭감 성향이 강해진 것이 품질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일본제품이 ‘품질 초일류’를 회복하려면 어린이 교육도 ‘재생’해야 하기 때문에 50년 정도가 걸릴 수 있다.”는 극단적인 지적도 나온다. taei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테니스 슈퍼매치 현대카드는 세계 랭킹 1위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세계 랭킹 2위이며 왼손 천재인 라파엘 나달을 초청,‘현대카드 슈퍼매치 Ⅲ’를 오는 21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9월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대결, 올해 9월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예브게니 플루셴코, 이리나 슬루츠카야 등을 초청한 경기에 이은 세번째 슈퍼매치다. 현대카드 회원은 경기 티켓을 30%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 신규 고객 100명에게는 무료 초대권을 제공한다.●SC제일은행, 삼성 파워 중일 주가지수펀드 SC제일은행은 HSCEI 및 닛케이 225지수에 연동하는 ‘삼성 파워 중일 주가지수 펀드’를 오는 10일까지 판매한다. 이 펀드는 3년 만기 상품이지만 6개월마다 두 지수가 모두 최초 기초자산가격의 95% 이상이거나, 투자기간 동안 두 지수가 동시에 6% 이상 오른 적이 있으면 연 14.0%의 수익이 지급되고 조기상환될 수 있다. 또 만기시에 두 지수가 기초자산 가격의 95% 미만이라 하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두 지수 중 어느 한 지수도 최초 기초자산가격의 7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20.0%(연 6.67%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책꽂이]

    ●일본론(다이지타오 지음, 박종현 옮김, 소화 펴냄) 일본의 봉건시대에 모든 토지는 번주에게 귀속됐고, 농민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없었으며 성을 갖지 못하고 칼을 차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이는 3000년전 중국의 제도와 흡사한 것으로, 천황·구교·번주·무사로 구성되는 통치계급을 제외한 사람들에겐 완전한 인격이 인정되지 않았다. 중국 ‘천택보’ 기자를 지낸 저자는 이처럼 비교론적 관점에서 일본과 일본인의 특성을 살핀다.‘신권적 미신과 일본의 국체’‘존왕양이와 개국진취’‘이타가키 다이스케’ 등의 글이 실렸다.7200원. ●백색국가 건설사(박진빈 지음, 앨피 펴냄) 어느 시대건 화두는 개혁이다.19세기말∼20세기초 ‘젊은 제국’으로 세계사의 무대에 급부상한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흔히 ‘혁신주의’로 일컬어지는 이 시기 미국의 개혁정책 속엔 향후 미국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특징들이 모두 담겨 있다.‘백색국가’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당시 주요 행사장 중 하나였던 ‘백색도시’에서 가져온 말. 미 제국이 지향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표상한다. 미국 혁신주의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 역사교양서.1만 3800원.●멸망하는 국가(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열대림 펴냄) 일본 닛케이BP사의 웹사이트에 연재된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의 미디어 소시오폴리틱스’ 중에서 의미있는 글들을 골라 묶었다.‘지(知)의 거인’으로 불리는 저자는 “정치가에게 야스쿠니 문제는 단지 ‘마음의 문제’인가?”라며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외교를 강하게 비판한다.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호리에 다카후미의 라이브도어 사건, 천황 후계자를 둘러싼 여성 천황·모계 천황 용인 문제, 고이즈미의 아베 신조에 대한 총애의 역사 등을 다뤘다.1만 8000원.●삼라만상을 열치다(김풍기 지음, 푸르메 펴냄) 한시와 에세이의 접목을 시도한 책.24절기 자연의 운행을 담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한시 작품들을 골라 엮었다. 도연명, 구양수, 두보 등 중국의 시인들과 이달, 유방선, 이규보, 정약용 등 우리나라 문인들의 시편 80여 편이 실렸다. 책의 제목은 조선시대 문인 김구의 ‘문에 붙일 입춘 글귀를 쓰다(題立春帖戶)’의 한 구절을 번역한 것이다.1만 1000원.●매천야록(황현 지음, 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펴냄) 구한말 3대 문장가 가운데 한 명인 매천 황현이 1864년(고종1년)부터 1910년(순종4년)까지 47년간의 역사를 비판적 관점에서 서술한 책. 그는 임금이건 충신이건 가리지 않고 엄격하게 비판해 ‘매천필하무완인(梅泉筆下無完人)’, 즉 매천의 붓 아래서는 온전한 사람이 없다는 말까지 낳았다.1910년 56세때 일제에 의해 끝내 나라가 강탈당하자 그는 자신이 국록을 먹은 적은 없지만 지식인으로서의 도덕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절명시 네 수와 유서를 남기고 자결했다.1만 4500원.
  • 기권표 계속 던진 日 ‘머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언론들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사실상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굳어지자 4일 “반 장관 지지 여부를 마지막 순간(사무총장 결정)까지 이용, 외교카드로 활용하려던 일본 정부의 계산은 오산이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3일 새벽 4차 예비투표에서도 1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한 1개국에 대해 상임이사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일본이다.”라고 단정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 건에 대해서는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일본이 기권을 계속했음을 인정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아시아에서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반 장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해왔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악화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용 도구로 ‘반 장관 카드’를 사용할 시점을 계산해 왔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한 지난해 유엔 개혁안에 대해 한국이 반대했던 점을 의식, 일본에서는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를 얻어내는 대신 사무총장선거에서 반씨 지지를 표명해야 한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본측의 이같은 의도에 반해 반 장관 당선이 확실해지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일본의 반 장관 지지는 외교카드로서의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 taein@seoul.co.kr
  • 日 도요타車 11년째 광고홍보비 1위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요타자동차가 11연 연속 일본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닛케이 광고연구소가 2005년도 유력기업 광고선전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2005년도 일본의 광고선전비 총액은 전년도보다 3.4% 는 3조 5009억엔(약 28조원)으로 2년 연속해서 늘었다. 기업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1029억엔으로 11연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전년도보다 26.1%나 늘렸다.2위는 792억엔의 마쓰시타전기산업,3위는 751억엔의 혼다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상장기업과 유가증권보고서를 제출한 유력기업 4737개 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005년도 전체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것은 기업의 업적이 좋았고, 토리노동계올림픽 특수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taein@seoul.co.kr
  • 중국車의 ‘역습’

    중국車의 ‘역습’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발 자동차 대혁명이 시작됐다. 지난 4월 미국 의회에는 ‘헨리 포드 이래의 혁명이다. 자동차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던 미 포드자동차 창업주에 견줄 만한 자동차의 대중화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제출됐을 정도다.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보다 12% 늘어난 570만대로, 세계 3위인 독일에 5만대 차로 따라붙었다. 생산대수가 1079만대인 일본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독일을 앞지를 것은 확실해 보인다. 판매도 올 한 해 670만대로 584만대인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가 된다. 이처럼 중국이 생산과 판매 양면 모두에서 자동차 대국으로 급격히 부상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 합종연횡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GM이나 포드 등의 인원감축, 한국 및 일본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과 퇴직 고급인력의 ‘이삭줍기’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 세계 자동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18일 발행된 경제전문 주간 닛케이비즈니스에 따르면 중국이 이처럼 자동차 대국으로 도약, 세계적인 제2의 자동차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은 3만위안(약 360만원) 전후에 판매되며 중국 내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토종 자동차다. 현재 배기량 800㏄인 소형승용차 ‘QQ’는 최저 3만위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며 올해들어 7월까지만 7만 2300대가 팔렸고,3만 4000위안인 중국 토종차 샤레드(샤리의 수출명)는 10만 3100대로 중국 내 차종별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옛 소련의 기술지원으로 자동차를 생산했다. 이후 84년 서방자본으로는 처음 독일 폴크스바겐이 합병회사 형식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은 외국자본이 중국에 진출할 때 현지기업과 합병을 의무화하는 방식을 채택, 기술을 이전받았다. 자동차업체만 해도 지난해 현재 145개사이고, 독자브랜드차 생산업체도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일본·이탈리아·영국 등 자동차 선진국의 기술자들이 중국 자동차산업에 모여들며 중국의 자동차 기술수준과 경쟁력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나 미쓰비시자동차 계열의 우수한 기술자 출신 퇴직자들이 ‘최고기술고문’ 형식으로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르침을 받고 싶다면 누구에게도 가르친다.”면서 기술지도를 해 생산성과 기술을 급속히 향상시키고 있다. 연봉은 200만∼1000만엔(약 8100만원) 정도다. 이처럼 향상된 중국의 자동차는 300만원대의 값싼 경승용차를 중심으로 시리아·이라크·알제리·리비아 등 중동 및 아프리카는 물론 남미와 북미, 유럽지역까지 수출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2만 5545대가 수출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런 수출신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는 수출 17만 2600대, 수입 16만 1900대로 처음으로 수출 물량이 수입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 저가 자동차의 한계도 지적된다. 초저가 자동차 QQ는 외관이 한국 GM대우의 마티스와 유사,GM으로부터 제소당했다가 화해를 하는 등 ‘짝퉁’ 논란에 따른 지적재산권 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술수준이 떨어져 일본·유럽의 기술협력이 불가피하고, 공해 대책이 숙제로 떠오르는 등 한계가 여전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고이즈미 ‘빗나간 계산’

    |도쿄 이춘규특파원|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 대한 비난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거세지는 가운데 다음달 퇴임하는 그는 ‘파장 분위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16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내·외의 비난여론 고조에 강력한 지도자,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로 각인되려던 이미지를 구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정치무대에서 주연 역할도 종말을 고했다.9월 말 그의 퇴임은 야스쿠니참배 강행으로 한결 쓸쓸해질 것으로 전망됐다.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휴가에 들어갔다. 특별히 여행 계획 없이 총리공관에서 가족 등과 보내게 된다.9월 말까지의 재임 기간엔 외유 이외의 중요한 일정은 없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란이 계속되는 관저의 일정을 보면 ‘종식무드’가 가득하다.”고 표현했다. 닛케이는 15일 야스쿠니 참배를 끝낸 고이즈미 총리의 심경을 두고 “이것으로 총리 직분은 일단락된 것이 아닌가.”라는 기운이 주변에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taein@seoul.co.kr
  • “삼성 성공비결은 인재중시 경영”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삼성의 역동적이고 치밀한 인재 경영술을 배워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화제다. 식지않는 삼성 탐구 열기를 보여주는 한 예다.7일 발행된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 최신호는 삼성 특집을 통해 ‘인재제일(人材第一)’이라는 창업자 고 이병철 전 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이 오늘의 삼성을 일군 기본적인 정신적 토대가 됐다며 이를 분석했다. 이같은 인재중시는 현 이건희 회장에게도 계승돼 이 회장이 “21세기는 비범한 천재 한 명이 수만명을 먹여살린다.”라거나 “인재가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두뇌천국을 만든다.”고 강조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닛케이 비즈니스는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의 약 85%, 이익의 90% 가까이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삼성으로서 글로벌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개척할 ‘터프한(거친)’ 인재육성은 문자 그대로 생명선”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삼성으로서는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중국·인도·러시아 등 ‘지역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신흥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으로 양성하고 있고 이 첨병들이 삼성으로 하여금 일본 기업들을 뛰어넘게 했다고 지적했다.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와의 장문의 인터뷰기사를 통해 인재 육성과 끊임없는 변화의 시도, 신흥시장 돌파라는 삼성의 ‘공격 경영’을 조명했다. 윤 부회장은 “오늘의 삼성과 내일의 삼성은 같지 않다.”면서 “연속해서 존재하지만 확실히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큰 변신의 계기는 1993년 이건희 회장이 제창한 ‘신경영’이라는 이념이라고 말했다.“시대와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는 것이다.“처자식을 빼고 모두를 변화시켜라.”는 이 회장의 발언이 핵심이다. 삼성이 정말 변하게 된 것은 1990년대 후반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에 놓였을 때라고 윤 회장은 강조했다. 당시의 위기감은 엄청났기 때문에 본질적인 변화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아울러 나라도, 기업도 폐쇄적이면 발전할 수 없다면서 한국도, 일본도 폐쇄성이 강한 편이라고 우려하며 개방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핵심단어는 기술적으로도, 법·제도적으로도 ‘융합’”이라고 지적하면서 “컴퓨터,TV, 무선, 휴대전화, 방송, 통신이라는 것들이 브로드밴드(고속대용량)에 완전히 하나가 돼 구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적 부품과 마케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taein@seoul.co.kr
  • “日 배타주의 고집하다가 침몰할수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배타적인 태도가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특히 외국인에 대한 뿌리깊은 거부감을 상징하는 ‘마음의 쇄국(鎖國)’이 최대 걸림돌로 꼽혔다. 이런 경고는 일본의 최대 경제단체 니혼게이단렌의 오쿠다 히로시 전 회장의 입을 통해 나왔다.“일본인이 일본인만으로 해도 좋다고 말하는 이상 일본은 침몰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오쿠다 전 회장은 인구감소 시대에 일본이 경쟁력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문화와 법률적 토대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발행된 주간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지금의 일본상황을 “감각적으로 말하면 2차 세계대전 직전에 일본인의 태도와 같다.”며 “최근 민족주의 경향이 너무 강해졌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19세기말) 때에는 외국인의 지혜를 빌려 근대화의 길을 열었지만 2차대전 직전에는 자만심이 생겨 일본인만으로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금의 상황이 2차대전 직전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닛케이비즈니스는 이날 머리기사를 통해 오쿠다 전 회장의 이런 경고를 전하면서 ▲마음의 쇄국 던져버리자 ▲헝그리 정신을 부활하자 ▲사회보장비의 삭감과 규제완화 등이 단행돼야 일본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나 아시아, 유럽 등지의 국가에서 일본에 인재들이 찾아오지만 이들 인재가 일본에서 공부한 뒤 실제 직장에 취직하려고 하면 “외국인은 언젠가는 귀국해버린다. 중요한 프로젝트는 맡길 수 없다.”며 외국인 고급인력의 채용을 꺼리는 현실을 우려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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