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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기차시장 선점경쟁 치열

    日 전기차시장 선점경쟁 치열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내 전기차(E V) 등 친환경 자동차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는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1일부터 예약주문을 받는 중소형 전기자동차 ‘리프’의 실질 소비자 가격을 299만엔으로 결정했다. 리프의 실제 가격은 376만엔이지만 친환경차에 대해 정부가 구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77만엔을 빼면 299만엔이 된다. 일반 승용차와의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질 소비자가격을 300만엔대 밑으로 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쓰비시자동차도 지난해 7월 출시한 경승용차인 ‘아이미브’의 실질 소비자가격을 284만엔(실제가격은 398만엔)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가 전기자동차 가격을 300만엔 밑으로 판매하는 것은 차량에 탑재한 전지가격만 200만엔대인 점을 감안하면 ‘출혈’ 경쟁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을 먼저 장악하고 일반자동차와의 판매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닛산은 6000대, 미쓰비시는 9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자동차 업체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혼다의 인사이트 등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전기자동차의 연료가격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6년간 전기충전 부담액이 닛산 리프는 8만 6000엔, 미쓰비시 아이미브는 7만 2000엔이다. 또 주행중 연료전지의 전기가 고갈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닛산자동차의 경우 2200개 전국 대리점에 8시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200개 대리점에는 30분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두기로 했다. 전기자동차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지금 당장 선택할수 있는 보통 자동차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jrlee@seoul.co.kr
  • 佛 푸조, 日 미쓰비시차 인수

    佛 푸조, 日 미쓰비시차 인수

    │도쿄 박홍기특파원│프랑스의 자동차 대기업인 푸조시트로엥(PSA)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했다. 푸조는 2000억∼3000억엔(약 2조 6000억∼3조 9000억원)에 미쓰비시의 지분 30∼5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이 3일 보도했다.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쓰비시 측은 내년 6월 주주총회에서 푸조에 경영권을 인계하는 안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판매대수는 연간 445만대로 한국의 현대자동차 420만대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오른다. 또 두 회사의 자본제휴는 자동차 메이커의 합종연횡을 촉진, 세계 자동차업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푸조는 출자를 통해 미쓰비시 지분의 30∼50%를 취득, 최대주주가 된다는 목표 아래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당초 협상은 미쓰비시 측이 먼저 제안, 긴밀하게 이뤄졌다. 푸조는 50% 이상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지향점은 확실하다. 푸조는 미쓰비시가 가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기술과 신흥국의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미쓰비시는 자본수혈을 받아 경영재건에 나설 태세다. 미쓰비시 측은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푸조에 경영권을 넘길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회사가 외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인 것은 지난 1999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닛산자동차에 자본 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1970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동차부문이 분리 독립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1조 9735억엔에 순손익 548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불황 속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내년 3월의 결산에서는 3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종업원은 3만 1905명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등 미쓰비시그룹 4개사도 미쓰비시자동차에 자금을 투입하는데 한계에 부딪혔다. 푸조의 지난해 매출은 7조 1133억엔, 순손익은 449억엔 적자, 종업원은 20만 1700명이다. hkpark@seoul.co.kr
  • 현대차 美판매 11.9% 증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오랜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북미 시장 등에서 ‘쾌속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과감한 홍보·마케팅→브랜드 인지도 상승→판매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에서 자동차 수요 및 판매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 555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6월과 비교해서도 20% 늘어나며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6월 4.4%에서 지난달 4.6%로 높아졌다. 경쟁 차종에 비해 품질과 연비가 뛰어난 ‘간판 모델’들이 많이 팔렸다.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각각 67.5%, 17.3% 판매가 급증했다. 액센트와 엘란트라도 13.3%, 12.6%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캐나다 시장에서도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37.8% 증가하며 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은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 42만 6986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일본 닛산자동차(41만 9594대)를 제치고 미국시장 판매 6위로 발돋움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몽구 회장의 ‘역발상 경영’에 따른 ‘현대 어슈어런스(보험)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소형차 및 현지 특화 모델 전략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디자인 경영’ 등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글로벌 업체들도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포드는 미국 시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2.3% 증가했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도 올 1∼7월 누적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9%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CEO 칼럼] 역발상의 힘/김언식 DSD삼호회장

    [CEO 칼럼] 역발상의 힘/김언식 DSD삼호회장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화제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가운데 대표적인 상품이 발광다이오드(LED) TV다.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삼성 LED TV는 100일 만에 50만대 넘게 팔렸다. 하루 5000대꼴로 팔린 셈이다. 특히 세계 가전 제품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올해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소니 제품은 시장 점유율이 10%대에 불과하다. 사실상 삼성의 ‘독주’나 마찬가지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바보상자’에 머리를 달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결은 무엇일까. 역발상이다. 경기침체로 가전 시장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평범한 예측을 깨고 기술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과감하게 공략한 것이 먹혀들었던 것 같다. 일본 경쟁 제품보다 화질이 깨끗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경기침체기에는 고가 제품보다 값싼 제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도 세계 1등 TV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비결이었다. 대개 새 제품을 출고하거나 특히 경쟁 제품이 버티고 있을 때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가에 원가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다. 하지만 삼성은 LED TV 신제품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판매가에 얹어 수익률을 높이면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선전 또한 화제다.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고꾸라지거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달리 현대·기아차만 나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결은 역시 거꾸로 생각하기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차는 ‘만약 자동차 구입자가 직장을 잃으면 자동차를 되사준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위험한 약속이기 때문에 감히 어느 업체도 시도해보지 못한 마케팅 전략이지만 현대차는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이 광고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고,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역발상 마케팅이 미국 시장에서 일본 닛산자동차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외국 기업에서도 불황기일수록 투자를 확대하는 역발상 경영을 찾을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온라인 콘텐츠 사업, 게임, 전자 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업체와 제휴를 늘리고 있다. MS 역시 기업 인수·합병에 주저하지 않는다. 캐나다 게임 업체를 사들이고 야후 인수도 타진 중이라고 한다. 애플, 구글, 닌텐도와 같은 회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 공격이다. 침체기에는 다운사이징과 수비 위주로 경영해야 한다는 평이한 경영을 뒤로하고 역발상 경영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 경영자(CEO)는 ‘위기극복의 전도사’다. 현재 처한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했다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보유하고 있던 땅을 되파는 건설업체도 많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럴 때일수록 기술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확보하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 앞으로 찾아올 기회를 살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눈앞에 놓인 환경만 고집하지 말고 거꾸로 생각하는 경영이 필요한 때이다. 김언식 DSD삼호회장
  • 日기업들 “공적자금 달라” 신청 잇따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정부의 공적자금에 손을 내밀고 있다. 이르면 30일 일시적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 구제를 위한 산업활력재생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22일 참의원을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의 일본정책투자은행이 기업의 우선주나 우선출자증권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하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해당 기업이 경영부진 탓에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손실액의 50∼80%를 책임질 방침이다. 대상기업은 금융위기 탓에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급감 ▲3년 뒤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 ▲국내 종업원 5000명 이상 ▲대기업에 주요 부품을 30% 이상 공급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이에 따라 일본항공(JAL)은 이미 2000억엔(약 2조 7400억원)의 공적자금을 정부 측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유일의 D램 반도체 메이커인 엘피다 메모리도 조만간 500억엔 규모의 공적자금을 받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음향영상기기 제조업체인 파이오니아의 경우 정부에 300억엔가량의 공적자금을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1만여명의 사원을 둔 파이오니아가 파산하면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히타치제작소, 닛산자동차, 후지중공업, 이스즈자동차, 도시바 등도 공적자금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hkpark@seoul.co.kr
  • 日기업 ‘투잡’ 소리만 요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이 경기 침체 속에 잇따라 허용하는 사원들의 부업 즉 ‘투잡(two job)’이 무늬만 요란하다.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이라지만 시간·연령 등 현실 여건에 제대로 맞지 않는 탓에 부업에 나서는 사원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사원의 82%가 부업을 원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업체인 후지쓰와 도시바는 지난달 공장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부업금지 규제를 풀었다. 닛산자동차도 지난 5일 최대 20%의 임금 삭감을 위한 휴업일에 한 해 하루에 8시간의 부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지쓰는 부업과 관련, ▲같은 업종의 회사에서 일하지 않으며 ▲회사의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데다 ▲후지쓰의 업무가 우선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달았다. 후지쓰 홍보실에 따르면 “사원 5000명 가운데 부업을 하는 사원은 거의 없다. 야근이나 오후 출근 등 다양한 교대 근무 때문에 정기적으로 일정한 시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가전 판매업체인 노지마는 지난달부터 부업을 인정한 제조업체로부터 아르바이트의 채용에 나섰지만 단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 사원의 기술이나 경험을 살려 매장에서 상품의 설명이나 검사를 맡길 방침이었다. 시간급도 최대 1400엔(약 2만 2000원)에다 근무시간도 원하는 시간으로 내걸었던 터다. 노지마 측은 “손님을 맞아 판매하는 일 자체를 꺼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노무 상담사인 아오키 가쓰이치는 산케이신문에서 “본업 이외에 익숙하지 않은 부업에 나서기는 힘들다. 또 시간·장소·임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기도 힘들다. 40대 이상은 체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부업 허용 이외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kpark@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차 美서 무한질주

    ‘현대·기아자동차가 최악의 불황인 미국 시장에서 역주행하는 주요 경쟁 업체들과 달리 두 달 연속 쾌속 질주를 했다. 판매 실적도 좋았지만 사상 최고치의 점유율 달성이 더 고무적이다. 과감한 영업·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3만 62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 감소했으나 지난 1월 판매량(2만 4512대)보다는 24.9%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시장 점유율은 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포인트나 높아졌다. 소형차와 레저용차가 선봉에 섰다. 1월에 견줘 판매량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31.8%,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30.3%, 앙트리지(그랜드 카니발 변형 모델)는 355.2% 급증했다. 제네시스는 7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난 2만 20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1.9%에서 3.2%로 치솟았다. 쏘렌토와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차종의 판매가 각각 162.8%와 153.1%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7.1%를 갈아치웠다. 반면 주요 경쟁 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30∼50% 이상 급감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GM과 포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각각 53.1%와 49.5% 감소했다. 도요타는 39.8%,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38%와 37.1%, 폴크스바겐은 19.9%, 다임러(벤츠)는 20.4%, BMW는 34.6% 판매가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공격적 홍보·마케팅 전략→브랜드 인지도 상승→판매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년 이내에 실직시 차를 되사주거나 할부 가격을 대납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와 아카데미상 시상식 등 대형 이벤트에 광고를 집중하는 과감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시켰다.”면서 “중소형차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반사이익’도 봤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겼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엔고 현상에 밀려 가격을 올리면서 현대·기아차 경쟁 차종과의 가격차가 10% 이상 벌어졌다. 도요타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이 유동성 문제로 마케팅 규모를 줄인 것도 기회가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최대 신흥시장인 중국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베이징 현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2.2%나 늘어난 3만 2008대를 팔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하이브리드車 가격 경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동차업계 사이에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불황 탓에 영업적자에 허덕이는 자동차 업계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이다. 일단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유인에 나섰다. 차값 낮추기의 포문은 선두에 선 도요타자동차를 뒤쫓는 혼다가 열었다. 혼다는 6일부터 5인승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를 189만엔(약 2835만원)에 판매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20%가량인 44만엔이나 싼 가격이다. 하이브리드차의 가격 한계선으로 인식되던 200만엔대가 깨지기는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전세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20만대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이트와 관련, “연비도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도 적당하다. 하이브리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차”라고 자신했다. 인사이트는 차체와 부품의 소형화 등을 통해 생산비를 낮췄다. 혼다는 인사이트로 다음달 말 유럽, 4월 초 미국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목표는 20만대 정도다. 또 스포츠카 CR-Z나 소형차 ‘피트’도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오는 5월 중순 하이브리드차의 대명사격인 ‘프리우스’를 6년만에 전면 개량, 3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가격보다 고급화로 혼다와 상대할 작정이다. 새 모델의 혼다보다 연비를 낮추는 데다 배기량도 현행 1500㏄에서 1800㏄로 확대, 가격도 현재보다 10%쯤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 시판 중인 프리우스는 최저 233만엔인 판매가를 10%가량 인하, 혼다를 견제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올해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해 운행하는 전기자동차 ‘i MiEV’를 출시,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차의 시장에 뛰어든다. 가격대는 우선 300만엔대이지만 2011년엔 200만엔 안팎으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후지중공업도 2010년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를 발매하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의 2007년 국내 시장점유율은 2%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2010년엔 10%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100억파운드로 일자리 10만개 창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하는 ‘영국판 뉴딜 정책’을 공개했다.브라운 총리는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인 옵서버와의 신년 맞이 인터뷰에서 100억파운드(약 19조원)를 투자,학교 개보수 등 공공 프로젝트와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실업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기 자동차 개발과 풍력 및 조력 발전 사업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상업회의소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영국인 10명 중 1명이 실직,실업자가 3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실업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그는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직업 창출을 우선시하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을 위해 학교 개보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브라운은 “학교,병원 환경 작업,인프라,교통 등 공공 부문에 대한 투자와 건설을 통해 10만개 일자리를 어떻게 추가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 주겠다.”면서 “국민이 힘들어할 때 수수방관하고,손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정부 예산을 일자리 창출을 단기적인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차원에서 추진할 뜻도 밝혔다.환경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현재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10개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그는 “경제 침체가 환경 문제를 후순위로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환경이 해결책의 한가지”라고 강조했다.여기에 그는 자신의 환경 계획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 뉴딜 정책’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브라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 닛산자동차식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직원들을 시간제로 근무하게 하고,나머지 시간에 직업 훈련을 시키겠다는 얘기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일본 자동차社 올 287만대 감산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속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감산 규모가 한층 커지고 있다.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10개 자동차업체의 올해 감산 대수는 29일 현재 287만대로 집계됐다.불과 한달만에 100만대나 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말연시의 공장 가동 정지일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감산은 150만대 이상,닛산자동차도 35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혼다는 31만 4000대,스즈키는 27만 5000대,마쓰다는 14만 8000대 이상,미쓰비시 자동차는 11만대 이상,다이하쓰공업은 4만 6000대,후지중공업은 7만대,히노자동차 2만 5900대,이스즈자동차는 2만 8000대다.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 예정치는 지난달 말 시점에서 190만대가량이었다.그러나 당초 일본과 미국,유럽에서 두드러졌던 판매 저조가 아시아나 중동 등지로 확대되면서 감산 대수도 급증했다.게다가 차종도 처음엔 대형차가 주된 감산 대상이었지만 고연비로 인기를 끌던 소형차로도 확산되고 있다.감산 계획에 따라 미쓰비시 후소트럭·버스는 트럭을 생산하는 가와사키공장에서 내년 1월 연말연시 연휴 이후인 5∼12일 8일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1월에 최대 11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도요타와 혼다 등도 가동 중단일수를 늘리기는 마찬가지다.일본 정부는 심각한 자동차 불황과 관련,환경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업계를 배려해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중량세나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금융위기 역풍은 기업성장의 호기

     미국발 경제위기가 정부,기업,시민들을 뒤흔들고 있다.하지만 다우케미컬,소니,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은 “위기야말로 성장과 변혁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7일자 별쇄를 통해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20여명이 참가한 최근 ‘닛케이포럼’ 을 소개했다.포럼에서 CEO들은 “위기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혁신,비전,장기적 시점,글로벌 대응,신흥시장 개척,사원파워 강화 등을 제시했다.  CEO들은 금융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처방전도 제시했다.세계 경제의 패러다임(규범) 전환도 점쳤다.즉 미국중심,달러중심에서 복수의 경제권,통화가 협조해 성장을 촉진하는 새시대에 이미 진입했다는 분석이다.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위기라고 해 전략변경은 없다.오히려 위기 뒤에는 찬스가 온다.”고 봤다.비용절감,의사결정의 신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신흥국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닛산자동차 카를로스 곤 사장은 당분간 시장,고용에 금융위기의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역풍이야말로 기업을 변혁할 기회”라고 강조했다.스미 슈조 도쿄해상홀딩스 사장,야마다 류지 NTT도코모 사장 등도 위기상황에서의 변화와 지속적인 개혁 필요성을 호소했다.경영자들은 인재가 변화의 원천이라며 인재의 글로벌화 필요성을 주장했다.다양한 인재들의 능력을 융합,혁신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발상도 강조됐다.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회장은 “경기가 급락하고 있는 때야말로 투자를 통해 회수할 몫이 많아진다.”면서 선제적 투자를 역설했다.토마스 엔더스 에어버스 사장은 중국,인도 등 20여개국,50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신흥국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낙관했다.중동,아프리가,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모하메드 샤라프 두바이 포트월드 CEO)도 언급됐다.아시아가 먼저 금융위기에서 회복된다는 진단(모리 미노루 모리빌딩 사장)도 주목됐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대니얼 바세라 회장은 “스위스 같은 천연자원 부족국가는 혁신과 두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스위스의 세계적인 비즈니스스쿨 IMD의 존 벨즈 학장은 필요 이상의 비관론을 경계했다.그는 위기의 광풍을 견뎌내면 좋은 시절이 올 것으로 낙관했다.  닛케이는 일본기업인들에게 해외시장 개척에 다시 매진해야 한다며 “세계 유력기업들과 경쟁할 새 국제전략이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수출의존형 경제인 한국 기업과 정부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taein@seoul.co.kr
  • 닛산車 ‘충돌방지 시스템’ 세계최초 개발

    닛산車 ‘충돌방지 시스템’ 세계최초 개발

    ”더 이상의 교통사고는 없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5일 세계최초로 충돌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차선변경 시 운전자를 지원하는 ‘측면충돌방지’(side collision prevention)와 차량후진을 돕는 ‘후진충돌방지’(backup collision prevention)의 2가지. 먼저 측면충돌방지 시스템은 차량 측면에 달린 센서가 옆 차선에 다른 차량이 있는지 감시, 차량이 있음에도 운전자가 차선변경을 시도할 경우 경고와 함께 각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또 후진충돌방지 시스템은 차량 뒷면에 설치된 센서와 측면센서를 통해 주위에 장애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주차장 등에서 후진시켜야 하는 운전자를 돕게 된다. 닛산은 이 기술을 이미 개발된 ‘차량간격제어’(distant control assist)ㆍ’차선일탈방지’(lane departure prevention)기술과 합쳐 전방위 운전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닛산자동차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여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미 터를 잡은 기업들은 사업 규모의 확장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소비시장이자 석유·가스·희귀금속 등의 천연 자원의 보고라는 판단에서다. 도로 및 원자로 건설, 자동차 생산, 식품 판매 등 전방위적이다. 특히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난 28일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일본의 민간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한층 붐을 이룰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29일 “기업들이 예전과는 달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수주에서 벗어나 직접 아프리카 사업에 뛰어드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상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원은 석유·가스와 함께 희귀금속이다. 스미토모상사는 3800억엔 규모의 마다가스카르 니켈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쓰비시상사는 남아프리카의 크롬합금생산, 모잠비크의 알루미늄 정련을 위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다. 건설기계업인 고마쓰는 아프리카의 활발한 광산 개발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 2006년 700억엔에서 올해 1200억엔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지마 등 4개 종합건설업체는 연합으로 알제리에서 5400억엔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땄다. 발전의 수요도 급상승세다.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은 남아프리카정부로부터 발전용 보일러와 원자로 사업을 수주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남아프리카의 공장을 2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오는 2010년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공동출자를 통해 모로코에서 새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스미토모화학은 아프리카의 특수성에 맞춰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대책의 일환으로 살충 성분을 가진 모기장을 연간 1000만장 생산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에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는 나이지리아에서 조미료를 생산, 지난해 100억엔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스미토모화학 요네쿠라 히로마사 사장은 아사히신문에서 “일회성 원조가 아니라 수익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모하비가 보레고! 수출 국산차 改名 퍼즐 맞춰볼까

    모하비가 보레고! 수출 국산차 改名 퍼즐 맞춰볼까

    지난 3일 출시된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는 미국시장에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 미국 서부지역의 사막이름에서 따오기는 모하비나 보레고나 매한가지이다. 하지만 미국사람들 사이에서는 보레고가 모하비보다 더 유명하다. 중국시장에서는 ‘바뤼’(覇銳)라는 브랜드가 붙는다. 여타지역 수출명인 보레고와 발음이 비슷하면서 ‘강인함·패왕·1인자’ 등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8일 시판되는 현대차 ‘제네시스’는 대부분의 국가에 같은 이름으로 수출되지만 중국에는 ‘로헨스(Rohens)’로 나간다. 영어 ‘royal(왕족·고귀)’에 ‘enhance(높이다)’를 조합시켰다. 해외에 나가면 국내에서 팔리는 것과 똑같은 차인데 전혀 다른 이름을 가진 국산차들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 회사들이 외국인들의 언어습관과 의미, 발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전략형으로 차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해외 딜러들의 의견도 중요한 고려요소다. 현지 기존 브랜드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현대차에서 국내 모델명과 완전히 일치하는 차는 ‘쏘나타’(기악곡의 한 장르) ‘싼타페’(미국 뉴멕시코주의 주도) ‘투싼’(미국 애리조나주의 도시) 정도다.‘아반떼’(전진·발전)와 ‘베르나’(봄·열정)는 과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엘란트라’(열정)와 ‘액센트’(활력)로 각각 수출된다. 새 이름을 알리는 데 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인기의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서다.‘그랜저’(웅장·위대)는 북미지역에 ‘아제라’로 팔린다. 시장조사 결과 현지인들이 ‘아제라’란 이름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자부심) ‘쎄라토’(뿔·성공) ‘로체’(히말라야의 세계 5대 고봉)의 북미·유럽 수출차량에 각각 ‘리오’(즐거움·역동) ‘스펙트라’(스펙트럼) ‘옵티마’(최적)를 붙인다. 과거 인기 차종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전략이다. 미니밴 ‘카니발’(축제)은 북미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의 휴양도시 이름인 ‘세도나’로 팔린다. GM대우는 대부분 ‘시보레’ ‘폰티악’ ‘홀덴’ 등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 브랜드로 수출하기 때문에 같은 차에 여러 이름이 붙는다.‘젠트라’를 시보레 브랜드로 수출할 때에는 ‘아베오’라는 모델명을 붙이지만 폰티악 브랜드로는 ‘웨이브’와 ‘G3’, 홀덴 브랜드로는 ‘바리나’, 대우 브랜드로는 ‘젠트라’로 불린다. 뉴마티즈 역시 ‘마티즈’ ‘스파크’ ‘G2’ ‘익스클루시브’ 등 4가지로 이름이 나뉜다. 쌍용차는 대부분 한국 모델과 같은 이름으로 수출하지만 중국으로 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한자 이름을 붙인다. 음(音)을 빌려 ‘렉스턴’은 ‘레이스터(雷斯特)’, 액티언은 ‘아이텅(愛騰)’으로 짓는 식이다.‘체어맨’은 뜻을 그대로 살려 ‘주시(主席)’로 수출한다.‘카이런’은 ‘샹위(享御)’다. 마음이 여유로워 천하를 지배한다는 뜻의 ‘심향어천하(心享御天下)’란 말에서 따왔다.‘액티언’은 유사상표 문제로 남미 에콰도르에서만큼은 ‘코란도’로 판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블루버드 실피’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르노삼성의 ‘SM3´는 해외에서 ‘닛산’ 브랜드로 팔린다. 미국에서는 ‘센트라’, 중동에서는 ‘서니’, 러시아에서는 ‘알메라 클래식’, 그 외 지역에서는 ‘알메라’란 이름을 단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업체간에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경쟁사끼리 수출차량의 이름에 대해 협의를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4) 뉴 IT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4) 뉴 IT

    허공에 손을 뻗어 홀로그램 영상으로 컴퓨터를 조작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고 음성만으로 자동차를 모는 영화 속 장면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 나올 기세다. 기술의 융합(컨버전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것이다. 빠르게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견인차는 정보기술(IT) 산업이다. 이러한 ‘뉴 IT’의 핵심에는 ‘유비쿼터스’로 대표되는 전천후·전방위 네트워크와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가상세계, 이를 가능케 하는 신개념 컴퓨터 기술이 존재한다. ●사람-사물 사이 유·무선으로 촘촘하게 연결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말은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가 사람과 사물 사이에 유·무선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1999년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차세대 IT를 대표할 키워드로 사용하면서 등장했고 지금은 기존의 ‘e 세상’을 밀어내고 미래 세상의 중심 화두가 됐다. 유비쿼터스는 ‘홈네트워크(가정)’‘차세대 이동통신(사무실·거리)’‘텔레매틱스(차량·도로)’ 등 세가지가 핵심이다. 홈네트워크는 초고속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 원격교육, 엔터테인먼트, 건강관리 등을 가능케 하는 분야다.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은 서버·게이트웨이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미국, 일본 등보다 다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잘 발달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정보기술 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전망이 밝다. 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2005년 약 9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은 해마다 15% 안팎씩 성장을 거듭,2020년에는 7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인터넷·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이동통신·위성통신망을 통해 활용하는 초고속 모바일 시스템이다. 현재 3세대(G)서비스라고 불리는 HSDPA 방식 휴대전화 화상통화가 그 중 하나다. 휴대전화 등 이동식 단말기를 통해 TV를 볼 수 있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도 차세대이동통신 기술의 결과물이다.2005년 4조원대에서 2020년에는 11조원대의 시장이 국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카 내비게이션 정도의 좁은 의미로 쓰였던 텔레매틱스는 최근 무선통신, 컴퓨터, 인터넷, 멀티미디어산업을 포괄하는 ‘자동차용 차세대 정보제공 서비스’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다양한 사이버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린든랩이 개발한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 라이프’가 대표적이다. 이미 이곳에서 600만명의 가상인물이 창조됐다. 삼성전자가 자사 휴대전화를 홍보하는 공간을 개설한 것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차세대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닛산자동차가 가상의 차를 판매하는 등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 가상공간에 입주해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착용식 컴퓨터 개발 빨라질듯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기존 컴퓨터의 틀을 깨는 차세대 신개념 컴퓨터들이다. 현재의 문서작성, 인터넷·이메일 등 활용도에서 벗어나 각각의 정보이용 환경과 사용목적에 특화된 기능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각종 부품들의 소형화 추세를 타고 컴퓨터와 패션·의료 등과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옷·액세서리 등 익숙한 방법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착용식 컴퓨터가 빠르게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컴퓨터의 처리능력을 한 곳으로 모아 중요 업무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리드(GRID) 컴퓨팅 기술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성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인간의 상상력에만 머물러 왔던 다양한 생각들이 눈부신 기술진보와 트렌드의 변화로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IT 기술과 달리 차세대 IT 기술은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게 될 것이므로 이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미래 비즈니스 경쟁에서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도요타등 6개 자동차사 올스톱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니가타의 지진피해를 입은 현지 자동차 부품회사의 조업이 중단됨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를 비롯, 자동차 6개사의 생산라인도 연쇄적으로 멈추는 등 자동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를 비롯, 스즈키, 후지중공업은 이날부터 생산 라인을 멈췄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는 20일부터 조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일본 최대급 자동차 부품업체 ‘리켄’의 니가타공장은 자동차 각사에 피스톤 링, 시프트 등을 공급해왔으나 지진으로 생산설비가 파손돼 부품 공급이 불가능해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리켄의 복구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생산 계획의 수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편 가리와 원전 7호기의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 유출은 당초 지진이 발생한 16일만이 아닌 18일까지 3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측은 이에 대해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허위·축소보고 의혹을 받고 있다. 또 18일 가동정지명령을 받은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2005년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통해 원전의 화재에 대한 체제개선 필요성을 지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가리와 원전의 방사능 물질 유출과 관련,“전면적인 조사 필요성이 있다.”면서 “IAEA가 참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한국은 ‘글로벌 신제품’ 시험장”

    “한국은 ‘글로벌 신제품’ 시험장”

    인텔 소노마 노트북, 도요타 렉서스 ES350 자동차, 스타벅스 그린티 라테, 네슬레 웰빙커피….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맨먼저 써보고 타보고 마셔봤다는 것이다. 한국을 글로벌 시험장(테스트 베드)으로 삼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지적 과시욕망’이 그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유행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이로 인해 범람하는 ‘짝퉁’은 글로벌 시험장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발표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서의 한국시장 강점과 활용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IT에서 시작한 한국시장에서의 글로벌 테스트 추세가 자동차를 거쳐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일본 도요타와 닛산자동차는 신차(ES350, 뉴G35) 출시 행사를 한국에서 맨먼저 가졌다. 스타벅스의 히트상품 그린티 라테도 한국인들이 맨먼저 맛보고 합격점을 내렸다. 보고서는 세계 유명회사들이 글로벌 출시에 앞서 한국을 첫 시험장으로 선택하는 이유를 한국인의 ▲지적 과시욕망 ▲강한 호기심 ▲유행에 민감한 집단주의적 성향 ▲사회 전반의 경쟁심리 등을 꼽았다. 상의 산업조사팀 손세원 팀장은 “해외시장에서는 몇년 걸릴 피드백(제품에 대한 반응)이 한국시장에서는 3∼6개월 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히트 예감과 제품 보완에 유리하다.”면서 “인터넷 동아리들의 날카로운 분석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좋은 토양 못지않게 돌부리도 많다고 꼬집었다.▲짝퉁과 불법 복제가 범람하는 낮은 시장 성숙도 ▲지나친 신제품 집착(얼리 어댑터 성향)으로 인한 소비자간의 격차 ▲비판 위주의 욕구 표현 ▲신토불이 집착 등이 대표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日 자동차업계 ‘국내 U턴’ 붐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생산거점을 국내로 ‘U턴’하고 있다.80년대 이후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해외생산을 늘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노사문제와 규제 때문에 해외 공장 건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와도 사뭇 다른 움직임이다. 혼다는 생산기술 강화를 명목으로 사이타마현에 새 공장을 짓는다. 경자동차의 강자인 스즈키도 본거지인 시즈오카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닛산자동차가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2개 차종의 생산거점을 일본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판매가 부진한 차종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 수익률 증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미국 GM과의 제휴 교섭과는 별개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체제를 재검토, 중기적인 수익력 향상을 이루기로 했다. 닛산은 현재 세계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닛산은 2008년∼09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생산하던 미니밴 퀘스트를 규슈공장에서, 다목적 스포츠카 인피니티QX56은 닛산 차체 쇼난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퀘스트는 지난해 북미시장 판매가 4만대, 인피니티는 1만대에 그쳤다.닛산은 앞으로도 해외판매가 부진한 차종은 국내 생산체제로 적극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taein@seoul.co.kr
  • 日 車판매회사 통·폐합 ‘바람’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내 자동차 판매회사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 소비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져 수년간 판매가 줄어들고, 앞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일본내 자동차시장 축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는 올 가을을 목표로 도쿄도내의 판매회사를 통·폐합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지방에서도 지역이나 자동차 회사의 경계를 넘는 통·폐합이 진행 중이다. 신문은 전국의 약 1만 6000 곳인 자동차판매점을 통·폐합, 고객이 한 곳의 판매점에서 폭넓은 차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영업력의 효율화를 기한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자동차는 10월 도쿄도내를 기반으로 하는 3개의 직영 판매회사를 두 곳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도쿄닛산모터를 분할, 닛산프린스도쿄, 닛산프린스니시도쿄판매의 2개사에 통합한다는 것이다.혼다도 도쿄도내의 직영 판매회사인 혼다클리오아라이도쿄와 혼다베르노신도쿄를 합병한다. 미츠비시 자동차도 7월 사이타마현의 직영 판매회사를 합병시켰다. 일본내 자동차 판매사 총수는 절정기였던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약 20% 정도 줄었다. 일본내 새 차 판매 부진도 계속돼 경 자동차를 제외한 등록차를 기준으로 하면 최전성기의 3분의 2정도로 급격히 줄어들었다.taein@seoul.co.kr
  • 내수 부진 닛산차 2개공장 감산 돌입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해 10월부터 판매부진으로 일본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닛산자동차가 일본내 4개 자동차 조립공장 중 옷파마공장(가나가와현)과 도치기공장(도치기현) 등 두 공장에서 감산체제에 돌입했다. 감산폭은 소형차를 생산하는 옷파마공장에서는 하루 20% 정도 수준이다. 수출을 포함한 일본내 생산은 도요타자동차 등 다른 회사는 호조지만, 닛산만은 올해 일본내에서 소형차의 신차투입이 없어 판매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옷파마공장에서는 ‘마치’ ‘큐브’ 등의 소형차를 생산, 대부분을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 대수는 33만 4000대. 두개의 생산라인 중 1개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 조업시간을 반으로 줄인다. 다른 라인도 조업시간을 30분 단축했다. 도치기공장에서도 2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개 라인의 조업시간을 2시간 정도 단축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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