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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통신] 수능 17번 본 남자, 내년에도 “도전~”

    [중국통신] 수능 17번 본 남자, 내년에도 “도전~”

    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무려 17번이나 본 남성이 있어 화제다. 중국 현지의 복수 언론에 따르면 불혹을 넘긴 올해 46세의 량스(梁實)은 해마다 치뤄지는 가오카오를 지난 1983년부터 올해까지 17차례나 응시했다. 24일 올해 응시생의 수험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그의 점수는 400점에서 1점 부족한 399점. 언어 83점, 수학 94점, 외국어 97점, 이과 종합 125점으로 그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점수다. 총 700점 만점인 가오카오에서 목표대학인 쓰촨(四川)대학 수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450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량씨는 “평소 준비했던 것만큼 실력발휘를 못 한 것 같다. 지금보다 100점은 높게 나와야 정상”이라며 수험장 분위기를 익히지 못한 것을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량씨는 그러면서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재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량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오카오 역사상 최고의 알박기 학생”, “중화제일 시험왕”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 막아야죠”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 막아야죠”

    2003년 2월 192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 이 사건으로 대구는 그동안 사고의 도시로 낙인이 찍혔다. 이 같은 대구의 오명을 씻기 위해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사람이 있다. ‘소방안전 지킴이’란 닉네임을 얻은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최영상(53) 교수는 지하철 참사 이후 350회가 넘는 특강을 해 왔다. 방송에도 250여회 출연해 화재예방의 중요성과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강의했다. LG전자 구미공장 등 이달 들어서 특강만 10차례에 이른다. 21일에는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철도시설의 소방안전’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특강은 매주 한차례씩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최 교수는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1993년 대구보건대에 부임했다. 대기업 현장에서 사고나 화재의 원인이 대부분 시설의 노후나 부주의에 의한 경우라는 것을 경험한 그는 이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소방과 안전을 주제로 한 특강이었다. 최 교수가 특강을 한 기관은 100곳이 넘는다. 그의 특강이 호평을 받으면서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까지 그에게 특강을 요청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결과] 인터넷에 올린 글 주요 내용

    ‘북한이 오죽 박정희를 싫어했으면…이번에 문죄인이 돼야 링거라도 꽂아줄 텐데ㅋㅋ.’ ‘정희 언니가 대선에 출마한다는 뉴스를 듣고 졸라 웃었다.’ ‘안철수는 문재인 밀어주고 하산했으면 뻔한 거 아냐?’ 국가정보원 심리정보국 직원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비방글 73건을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공무원이 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내용들이다. 검찰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김모(29·여)씨 등 직원 9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오늘의유머(오유),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보배드림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수십곳에 대선과 관련된 댓글을 달았다. 지난해 9월 3건이던 댓글은 11월에 24건, 12월에 35건으로 늘어나는 등 대선이 다가올수록 늘었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글은 대선 직전 쟁점화됐던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공약 비판 글이 주를 이뤘고,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후보에 대한 비방글은 남쪽정부 발언 등 TV토론회가 가장 많았다. ‘가슴의바다’라는 닉네임을 쓴 직원은 지난해 11월 23일 오유 사이트에 ‘연평도 포격 2년…그날을 잊었는가?’라는 글에서 “문재인 후보는 천안함 폭침 후 나온 5·24 대북제재 조치까지 해제하겠다고 한다. 국민은 어떤 후보가 우리의 안보와 국익을 수호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눈여겨봐야…”라고 문 후보를 비방했다. 지난해 12월 ‘응답없음1997(dkzkfkzk)’이라는 닉네임을 쓴 또 다른 직원은 뽐뿌 게시판에 ‘남쪽정부? 정말 할 말이 없네요’라는 글에서 “어제 TV토론 보면서 정말 국보법 이상의 법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국보법 때문에 뭐가 그렇게 불편하고 무서워서 폐지, 폐지 외쳐왔는지 이제 좀 알 거 같군요”라고 이 후보를 비방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어차피 정치는 계속한다 했고 박원순 때처럼 또 흡수당하면 스탠스가 애매해지니까 박근혜 이기든 말든 완주하고 여의도 귀퉁이 차지하겠다는 속셈 아니노?’라고 비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결과] 사이버수사대에 “PC분석결과 통보말라”… 관련자료 폐기 지시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결과] 사이버수사대에 “PC분석결과 통보말라”… 관련자료 폐기 지시도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의 단초가 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경찰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용판(55) 전 서울경찰청장이 수사 결과를 왜곡·축소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동안 김 전 청장은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대담하고 조직적인 수사 왜곡·축소 실태는 6개월여만에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14일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면서 국정원 직원 수십명이 강남 일대 오피스텔, 커피숍 등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반대하는 의견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서서는 이와 관련,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증거 분석을 의뢰했고 서울청은 곧바로 김씨의 컴퓨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청은 메모장에 적힌 30여개 아이디(ID)와 닉네임이 국정원 직원이었고, 여론몰이를 위한 게시글 작성과 찬반 클릭에 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 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과 이명박 대통령 찬양 글, 통합진보당 비난 글 등 정치적 게시물들도 발견했다. 검찰이 당시 디지털증거분석실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분석관들은 댓글 분석 작업 중 이 같은 글들을 확인하고 “대박 노다지를 발견했다”, “국정원 큰일 나는 거죠”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보고를 받은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내용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수서서에 분석 결과를 알리지 못하게 했고, 분석 키워드도 78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또 분석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거물 분석결과 문재인·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에 해당하는 게시글이나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미리 작성케 하고, 다음 날 ‘발견하지 못했다’를 ‘발견되지 않았다’로 수정한 뒤 오후 11시 기습적으로 발표하도록 했다.김 전 청장은 이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의 ID와 닉네임, 이들의 활동과 관련된 100여페이지 분량 분석자료도 모두 폐기토록 지시했다. 서울청의 증거인멸 의혹도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검찰은 ‘무오 데이터 회복방지기’를 실행해 컴퓨터 삭제파일을 복구 불가능하게 만든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증거분석팀장 박모씨에 대해 이날 오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지웠던 업무용 PC 복구작업을 하며 여러 (증거인멸) 정황이 나왔다”면서 “그 전에 디지털 증거분석 팀장이었던 김모씨가 사용하던 PC가 압수되면 중요 증거물이 나올까봐 인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8일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서 경찰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공식발표뿐 아니라 질의응답 내용까지 자세히 확인한 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성매매 경험담까지?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성매매 경험담까지?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교사가 사과하기에 이르렀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닉네임 ‘초등교사’를 쓰는 글쓴이는 자신이 초등교사임을 인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 가냐?’라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쓴이는 자신이 초등교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교원자격증을 찍어 올린 뒤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연달아 올렸다. 특히 사진들 밑에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고 달아놓은 설명이 문제가 됐다. ‘로린이’는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다.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해당 글쓴이는 지난 28일 다음 카페 ‘초등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에 ‘일베에 논란된 초등교사 본인입니다.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일베에 글을 올린 본인이 맞다. 스스로 자숙하고 있고 진짜 심각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로린이’라는 말을 절대 성적 대상으로 삼아 올린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 것”이라면서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고 절대로 그런 말을 할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렇게 크게 기사가 날 줄 몰랐다”면서 “이미 학교 학생처에서 연락이 왔고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러한 말도 안되는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이제 그만 해달라. 나도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베에 흔히 ‘인증대란’ 때 나도 초등교사라고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이라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초등교사의 명예에 먹칠을 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글쓴이의 사과문에도 해당 카페에 가입된 교사들과 교대 졸업생들의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회원은 해당 작성자가 같은 날 일베에 쓴 글의 캡처화면을 올리면서 사과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캡처화면을 보면 문제의 글쓴이는 “로린이라는 말이 그렇게 심각한 성적 비하 발언이냐? 또 일베 죽이기네”라면서 “인증대란 때 로린이 쓴 거 이제 와서 싸잡아서 일베 비난하네. 미쳤다고 내가 애들 가지고 성적 대상으로… 기분 ×× 나쁘네”라고 적어 올렸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일베의 글은 아까 기사만 봤을 때 심각성을 모르고 적은 글”이라면서 “탈퇴하고 이제 일베 끊었다. 진심으로 자숙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1년 전 일이 이렇게 불거질 줄 몰랐다”면서 “너무 오해가 커졌다. 두렵고 충격적이어서 진짜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글쓴이가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으로 일베에 유흥업소 성매매 경험담을 여러 차례에 걸쳐 올리고 교사로서 부적절한 댓글을 수없이 많이 남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일베 사이트에서는 같은 닉네임을 여러 명이 중복으로 쓸 수 없지만 과거에는 중복 닉네임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유흥업소 성매매 경험담을 쓴 사용자가 일베 인증글 논란을 일으킨 초등교사 본인과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초등교사가 ‘로린이’ 썼다 물의 빚어 사과

    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초등교사가 ‘로린이’ 썼다 물의 빚어 사과

    일베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일베 사용자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어린이를 성적(性的) 대상으로 삼는 용어까지 난무하는 일베에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옹호해줘야 하는지 답답해하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28일 다음 카페 ‘초등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에 ‘일베에 논란된 초등교사 본인입니다.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닉네임 ‘초등교사’를 쓰는 글쓴이는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 가냐?’라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쓴이는 자신이 초등교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교원자격증을 찍어 올린 뒤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연달아 올렸다. 특히 사진들 밑에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고 달아놓은 설명이 문제가 됐다. ‘로린이’는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다. 글쓴이는 “일베에 글을 올린 본인이 맞다. 스스로 자숙하고 있고 진짜 심각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로린이’라는 말을 절대 성적 대상으로 삼아 올린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 것”이라면서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고 절대로 그런 말을 할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렇게 크게 기사가 날 줄 몰랐다”면서 “이미 학교 학생처에서 연락이 왔고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러한 말도 안되는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이제 그만 해달라. 나도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베에 흔히 ‘인증대란’ 때 나도 초등교사라고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이라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초등교사의 명예에 먹칠을 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글쓴이의 사과문에도 해당 카페에 가입된 교사들과 교대 졸업생들의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회원은 해당 작성자가 같은 날 일베에 쓴 글의 캡처화면을 올리면서 사과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캡처화면을 보면 문제의 글쓴이는 “로린이라는 말이 그렇게 심각한 성적 비하 발언이냐? 또 일베 죽이기네”라면서 “인증대란 때 로린이 쓴 거 이제 와서 싸잡아서 일베 비난하네. 미쳤다고 내가 애들 가지고 성적 대상으로… 기분 ×× 나쁘네”라고 적어 올렸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일베의 글은 아까 기사만 봤을 때 심각성을 모르고 적은 글”이라면서 “탈퇴하고 이제 일베 끊었다. 진심으로 자숙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1년 전 일이 이렇게 불거질 줄 몰랐다”면서 “너무 오해가 커졌다. 두렵고 충격적이어서 진짜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일베’… 교사 주장 회원이 초등생 성적 조롱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및 폄훼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회원이 초등학생을 ‘로린이’라고 지칭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로린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 여자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할 때 쓰는 은어다. 28일 일베 게시판에 따르면 닉네임 ‘초등교사’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자신이 초등교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정교사 자격증을 찍어 올린 후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연달아 올렸다. 사진들 밑에는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 회원은 또 댓글을 통해 “난 교총 소속인데 전교조 XX새끼들 XX 죽여버리고 싶다” 등 전교조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 냈다. 이 글은 지난 25일 교원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초등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 게시판에 링크되면서 알려졌고, 이 글을 링크한 카페 회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도 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베가 연일 비판의 도마에 오르자 프로그램 개발자 이준행(27)씨는 일베 게시물 데이터를 분석한 ‘일베 리포트’(http://ilbe.coroke.net)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는 2011년 7월 1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일베 내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만 따로 모아놓은 ‘일간베스트’의 게시물 4만 6174개를 분석한 결과가 게시돼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일베에는 ‘씨X’ ‘존X’ 등 욕설이 주요 주제어인 게시물이 5417개로 가장 많았다. 또 여자(4321개), 노무현(2339개), 종북(1633개), 광주(1622개), (1564개), 오유(1247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태지-이은성 결혼, 2011년에 예언? “성지 순례 다녀갑니다”

    서태지-이은성 결혼, 2011년에 예언? “성지 순례 다녀갑니다”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의 결혼을 2011년에 이미 예언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2011년 7월 5일 오후 12시 59분 ‘far****’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우결에 나올 확률은??’이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우결에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라면서 “여기서 이은성 모르시는 분은 반올림 검색해보세요ㅋ”라는 내용의 질문글을 올렸다. 답변 역시 놀랍다. 아이디를 비공개로 한 네티즌은 닷새 뒤인 7월 10일 밤 12시에 “100%입니다. 그 둘은 2009년 서태지 뮤직비디오 버뮤다트라이앵글에서 만났으며 그 전부터 교제하고 있었던 걸로 압니다”라면서 “또한 2010년에 이은성이 웨딩화보를 찍었고, 서태지는 평창동에 집을 짓기 시작했죠”라는 답변을 달았다. 이어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스타K 갤러리’에는 2011년 11월 12일 새벽 4시 20분에 닉네임 ‘ㄴㄴ’이 ‘서태지랑 이은성이랑 사귄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서태지 이은성 검색 ㄱㄱㄱ(고고고·검색해볼 것을 권유하는 뜻)’라는 짧은 내용이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태지-이은성의 교제 사실을 2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을 ‘성지글’로 칭하면서 ‘성지순례 다녀갑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살 빠지게 해주세요”, “로또 기원”. “취직 되게 해주세요” 등 소원을 빌고 있다. 서태지-이은성 결혼 소문은 이미 지난 1월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른바 ‘찌라시’를 통해 세간에 퍼져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영하 30도는 아무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날에도 창춘 사람들은 얼음수영을 하고, 조깅을 즐기고, 스키를 탄다. 이곳에서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1월1일의 한국은 추웠다. 그후 며칠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 뉴스가 연일 TV를 장식했다고 들었다. 그날 나는 중국 길림성 창춘의 한복판에 떨어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또, 안개가 자욱한 저녁이었다. 시야가 뿌옇다고 해야 할지, 혹은 하얗다고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촉감만큼은 명확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축축한 한기. 창춘의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간 첫 느낌은 그랬다. 그런 도시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창춘장춘·長春. ‘긴 봄’이었다. 1, 4 매년 1월1일에 시작되는 창춘 빙설축제의 볼거리는 모두 눈에서 탄생한 것이다 2 인공호수변에 만들어진 창춘 징웨이탄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에 최적인 평지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3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산림이 만들어내는 설경도 인상적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위는 사소한 불편이다 창춘 샹그릴라 호텔의 메이드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1월2일자 날씨 예보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날씨 맑음, 최저기온 -28℃, 최고 기온 -18℃’. 레깅스 두 겹, 방한속옷 위에 면 티 4겹, 양말 두 켤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에 장갑과 모자, 턱까지 감싸 버린 두툼한 목도리.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한 가지는 창춘시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이드를 통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를 감싼 후에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났다. 버스 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았다. 영하 10도 정도? ‘잠깐이니’ 하며 옷깃을 여미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온 남자들의 표정이 호되게 당한 얼굴이었다. 버스 안에서 하얀 입김을 솔솔 뿜으며 가이드 애란씨가 말하길, ‘창춘은 겨울이 성수기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하얼빈의 빙등제나 삿포로 눈 축제를 떠올리니 기대감이 몰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세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눈만 내놓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빙설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징웨이탄정월담·淨月潭 스키장 개막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시내에서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창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 공간인 징웨이탄 국가삼림공원은 4.3km2 넓이의 인공호수와 드넓은 인공산림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누각, 식물원, 골프장, 삼림욕, 동물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갖추고 연중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겨울의 징웨이탄에는 하늘과 땅의 경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 지 꽤 오래된 풍경이었다. 80년 전부터 조성되어 울창한 산림을 이룬 낙엽송, 사시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해화나무, 홍송 등도 모두 하얀 조끼를 껴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다. 호수 옆 공터에는 온통 눈으로 만든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눈으로 조각한 동물상, 여인상들이 숲의 여기저기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설경을 즐기고 있었다. 750만 창춘 사람들에게 영하 20도의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인 듯 보였다. ▶travie info 징웨이탄 스키장 완만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도시형 스키장이다. 매년 원단(1월1일)에 이 스키장에서 개막해 4일간 진행되는 장춘 빙설축제도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창춘에는 징웨이탄 외에도 북대호 스키장, 연화산 스키장, 묘향산 스키장 등 3곳의 스키장이 더 있으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입장료 30위안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찾아가기 창춘시 징웨이 경제개발구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18km 떨어져 있다. 102번, 104번, 120번, 1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431-8451-8000 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자리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창춘 사람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춥고 아픈 기억이 있다. 창춘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만주국滿洲國, 1932~1945을 세우고 그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당시 이름은 신징신경·新京. ‘일본의 새로운 수도’라는 뜻이다. 당시 만주국 황제가 살았던 황궁은 ‘위만황궁박물관’이 되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아야 했던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의 기막힌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읽히는 곳이다. 황궁은 규모가 아주 크거나 호화찬란하지는 않았지만 궁으로서의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깡마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16세의 소년 푸이가 사진 속에서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성기능 장애로 단 한 번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는 황제의 침대는 작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했던 황제의 화장실은 넓고 쾌적했다.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나 신하와의 불륜으로(겁탈이라는 설도 있다) 아들을 낳았던 첫 번째 부인, 효각민황후완용 공주는 감금당한 채 아편 중독자가 되어 생을 마쳤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그녀는 걷지도 못해서 누운 채로 신하에게 아편을 받아 피우고 있었다. 일본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일본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푸이는 그것만큼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사랑했다는 3번째 부인 담옥령은 결혼 7년 만에 의문스러운 병사로 생을 마쳤다. 평소 일본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녀는 가벼운 질병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 만주국황궁 복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창춘 출신이었던 4번째 부인 이옥금 여사였다. 푸이의 마지막 5년은 간호사 출신이었던 19세 연하의 마지막 부인 이숙현 여사가 함께했다.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몇시간의 박물관 관람도 지겹지 않다. 창춘에 남아있는 만주국의 흔적을 하나 더 찾으라면 영화제작소다. 일본은 영화를 좋아했던 푸이 황제를 위해, 아니 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창춘에 중국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세워 주었다. 지금은 동북영화제작소로 이름을 바꾸고 2년에 한 번씩 창춘영화제도 실시하고 있다. 1 창춘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만주황궁박물관의 안내원 2 창춘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창춘 시내 전경 3 마지막 황제 푸이가 머물렀던 흔적이 만주황궁 곳곳에 남아있다 4 10월부터 3월까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독한 겨울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5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는 인기 높은 길거리 간식이다 6 겨울날 창춘의 거리는 인적이 뜸하고, 꼭 그만큼 창춘 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봄날의 장날’을 기다리며 창춘이 항상 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38도까지 치솟는 극성스러운 더위가 찾아온다. 한국의 날씨와 흐름은 비슷한데, 좀더 ‘극적’인 셈이다. 그 사이에 잠깐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봄이다. 봄이 되면 창춘에는 나물과 특산물을 파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림살이의 얼음까지 녹일 수 있었던 봄날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이름이 바로 창춘이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시장에만 나가면 활짝 핀 꽃다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의 계절감은 그만큼 모호하다. 하지만 두툼한 솜바지와 털 장식 부츠가 쌓여 있는 창춘에서만큼은 겨울스러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월마트에 가서 보온물주머니를 2개 사고, 시장에 가서 발토시를 하나 샀다. 패딩 무릎 방한대처럼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창춘만의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의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으니 말이다. 시장을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다. 합승이야 기본으로 각오한 것. 하지만 창문을 빼꼼 연 택시들은 목적지를 듣는 둥 마는 둥 휑하니 멀어져 버리곤 했다. 그렇게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30분을 서 있자니 발끝에 감각이 없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방에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갑자기 치열한 근성이 불쑥 올라왔다. ‘자동차성’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차가 많다는 창춘에서, 저렇게 많은 택시 중에서 단 한 대를 못 잡고 있단 말인가. 창춘은 1953년 중국 최초로 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1956년에는 최초의 중국산 자동차 ‘해방표’가 공개됐다. 파란색 트럭이었다. 1988년에는 독일과 합작으로 폭스바겐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런 이유로 창춘에서는 택시의 흔한 기종이 폭스바겐이고, 자가용은 아우디가 많다는 것이 옆에서 함께 발을 동동 구르던 가이드 애란씨의 설명이었다. 덧붙여 최근에는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 수입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 설명이 무색하게 30분 만에 어렵사리 잡아 탄 택시는 달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허름한 차였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달리기만 하면 되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법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창춘의 사람들에게 봄날이 얼마나 감사한 계절일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서 오시게 봄!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시게!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중국남방항공 kr.csair.com ▶travie info 항공편 중국남방항공은 서울-창춘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40분, 귀국편은 창춘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문의 1588-9503 kr.csair.com 위만황궁박물관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AAAAA풍경구로 만주국 황제 푸이가 살았던 황궁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황제의 경마장부터 침실 등 생활공간과 외빈접객실 등 당시 사용됐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개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여름철은 오후 5시50분까지) 입장료 성인 80위안, 학생 30위안 찾아가기 창춘역에서 택시로 10분 소요(창춘시 동북부 광복로 5번지 장통로와 섬서로 교차지), 버스는 80번, 264번, 225번, 114번, 256번, 276번, 287번 이용. 문의 0431-8286-661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간부 왔을 땐 벌떡 일어나면서 주민에겐 왜 그렇게 못 합니까

    간부 왔을 땐 벌떡 일어나면서 주민에겐 왜 그렇게 못 합니까

    “사람은 죽을 때까지 늘 남의 신세를 지고 살지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는 엄마 배를 아프게 하고, 태어나서는 부모 신세를 지고, 늙으면 자식 신세를 지고, 죽어서도 남의 도움으로 땅속에 묻히죠. 그렇게 늘 남의 신세만 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그 신세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길 중 하나가 ‘공직자’로서 주민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일입니다.” 이양재(59) 중랑구 행정국장은 31일 공직자로서 국민들에게 친절해야 하는 까닭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28, 29일 구청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로 나누어 대강당에서 친절 특별 강의를 했다. 오는 6월 1년에 걸친 공로연수를 끝으로 36년의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그는 헌법 제7조 1항에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못 박은 점을 되돌아보라고 귀띔했다. 이 국장은 “주민이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으로서의 성공과 실패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란다. “민원인이 하루에 5건 이내로 오는 한가한 부서라면 친절할까” 하고 되묻기도 했다. 중곡동 초임 발령 시절의 근무 경험과 명동에 근무하는 직원의 친절도를 나타낸 통계자료를 내보이며 “오히려 동료끼리 잡담을 하다가 민원인이 딱 들어오는 순간, 방해받았다는 생각에 민원인이 밉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하루에 50명의 민원을 접하면 우리 공무원들은 그 50명을 평가하기 바쁘지만 우리도 그 50명에게 매일 평가받는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안 된다는 말을 쉽게 하지 말라는 권고도 잊지 않았다. 법규에 따르더라도 재량권 행사를 잘하는 공무원이 유능한 공무원이라는 게 이유다. “간부 공무원이 찾아왔을 땐 다들 일어나 인사를 하는데 주민들에겐 왜 그렇게 못 하는지 되새겨 봐야 한다”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같은 것들은 기본에 충실한 태도를 밑거름으로 한다”며 “출퇴근 시간을 엄수하는 등 장기간 성실하게 근무하면 닉네임도 붙는다”고 소개했다. 또 “더러 승진하기 전에는 직급만 오르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승진한 뒤에는 대우부터 받으려고 한다. 나도 한때 그랬다”고 끝을 맺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경찰, 국정원 여직원 재소환… “상당한 수사보완 필요”

    경찰, 국정원 여직원 재소환… “상당한 수사보완 필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씨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김씨를 재소환해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김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말부터 12월 11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오유)에서 16개의 아이디로 대선 관련 글에 추천·반대 아이콘을 99회에 걸쳐 누른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경찰은 김씨 노트북에서 나온 아이디가 김씨 본인 것인지, 직접 찬반을 표시했는지, 배후에 국정원 등의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신문해보니 수사 보완이 상당히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당한 수사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은 김씨가 의사표시를 한 웹사이트 ‘오유’의 특징때문이다. ‘오유’는 아이디, 닉네임(별명),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실명인증 없이 누구나 중복가입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순차적으로 아이디 16개를 만들었고, 이때 사용한 이메일은 모두 주민등록번호가 필요 없는 ‘야후’의 계정이었다. 외국에 서버를 둔 포털사이트인데다 최근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해 경찰로선 16개 아이디가 모두 김씨의 것인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 아이디는 다른 3개의 사이트에서도 발견됐지만 대선과 관련한 흔적은 없었다. 게다가 진보성향 사이트인 ‘오유’ 한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흔적’이 나온 이유도 의문점으로 남아있다. 이 같은 의문점이 구체화되면서 대선을 사흘 앞두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경찰에도 비난여론이 재점화됐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오후 11시 “김씨의 하드디스크 두 개를 분석한 결과,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리곤 대선이 끝난 지난달 20~21일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아이디·닉네임 40개를 일일이 구글링(인터넷 검색)해 ‘오유’에 의사를 남긴 행동을 발견했다. 서울경찰청에서 하드디스크 분석결과를 받은 즉시 구글링을 했다면 대선 전에 ‘찬반표시’까지 포함된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ID 16개로 대선글에 99회 찬반 표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8)씨가 대선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99차례에 걸쳐 추천·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김씨가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11일까지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선과 관련된 94개 게시글에 추천·반대의 아이콘을 누르는 방식으로 99차례 의견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주류를 이뤘던 진보성향의 유머사이트다. 경찰은 “김씨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옹호하는 성향의 의견 표명을 했지만 반대로 문재인 전 후보 쪽을 클릭한 것도 꽤 있었다”면서 “아직 특정한 경향이나 패턴을 보였다고 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찬반 의견표명 외에 김씨가 직접 댓글을 단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해당 커뮤니티는 아이디, 닉네임(별명),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실명인증 없이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김씨는 지난해 8월 28일 이후 순차적으로 16개의 아이디를 만들었으며 아이디를 만들 때 사용했던 이메일은 모두 주민등록번호가 필요 없는 ‘야후’의 계정이었다. 경찰은 공무원 신분으로 추천이나 반대를 한 것이 공직선거법 적용 대상인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무혐의’ 국정원 여직원 文비방 댓글 흔적 포착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8)씨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씨가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흔적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쓴 글이 발견된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한편 김씨를 4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김씨가 쓴 아이디·닉네임(필명) 40개를 일일이 구글링(인터넷 검색)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이어 왔다.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2일 “검색 결과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닉네임이 문재인 전 후보 등 대선 관련 용어와 함께 존재하는 흔적을 찾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검색결과로는 지지나 비방글을 올렸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불완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이어 “현재로선 수사의 단서를 하나 잡은 것에 불과하다”며 “김씨가 실제로 ‘비방 댓글’을 달았는지는 재소환 등 앞으로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수서서는 김씨가 출석하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 경과를 밝힐 예정이다. 경찰이 김씨 재소환을 통해 “혐의 없다”고 밝힌 중간 수사결과를 뒤집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김씨의 컴퓨터 정밀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하드디스크의 로그기록과 아이피를 추적했지만 댓글 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최종 수사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이 같은 중간 수사발표는 박빙의 대선판에서 사실상 박근혜 당선인에게 힘을 싣는 결과를 낳았다. 박 당선인과 문 후보의 TV토론이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 11시에 긴급 발표한 것에 대해 ‘경찰의 정치권 줄대기’라는 싸늘한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낮에는 교사, 밤에는 레슬러…쌍둥이 자매의 ‘이중생활’

    낮에는 교사, 밤에는 레슬러…쌍둥이 자매의 ‘이중생활’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밤에는 섹시함과 야성미로 무장한 프로레슬러로 살아가는 미녀 자매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소개된 이 자매는 맨체스터에 사는 일란성 쌍둥이 루시·켈리 노트(24). 두 사람은 낮이면 초등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밤에는 ‘한나’, ‘홀릭’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태그매치 콤비 프로레슬러인 ‘이중생활’을 즐기고 있다. 예쁜 외모와 탄탄한 몸매 뿐 아니라 머리까지 좋은 ‘엄친아 쌍둥이 자매’가 레슬링 세계에 입문한 것은 어렸을 때 우연히 접한 프로레슬링 경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예쁜 인형보다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는 것을 더 좋아했고 결국 함께 레슬링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예쁜 외모의 프로레슬링 쌍둥이 자매는 데뷔 직후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더니,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화보촬영에 나서는 등 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당 인권유린” vs “경찰 부실수사” 국정원 댓글 의혹, 막판 중대변수로

    “야당 인권유린” vs “경찰 부실수사” 국정원 댓글 의혹, 막판 중대변수로

    국가정보원 직원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의 정치 개입, 야당의 인권 유린 논란이 확산되면서 대선 막판의 중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경찰은 17일 문 후보 비방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28)씨 사건과 관련해 “지지,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최종 수사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없다.”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의 하드디스크 로그기록과 IP를 추적했지만 범죄 사실에 대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서 “강제 수사로 전환할 단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아이디와 닉네임(필명)이 40개에 달하는 점, 문제가 불거진 지난 11~13일 삭제된 파일이 있는 점, 경찰이 16일 오후 11시쯤 이례적으로 수사 중간 과정에 긴급 보도자료를 낸 점 등은 경찰의 선거 개입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총체적인 부실 수사 발표”라면서 “어제 TV토론 직후인 오후 11시에 기습 발표한 건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거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관련돼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 “불쌍한 (국정원) 여직원은 결국 무죄”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인권 유린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고 비난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정보기관 직원에 대한 미행, 신분 노출, 감금, 주거 침입 등 불법 행위가 있었으며 이는 정치적 목적으로 정보기관을 악용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범죄 행위 관계자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정확한 수사를 위해서는 단순히 하드디스크가 아닌 포털사이트의 서버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수사 결과 발표 시기나 정황을 볼 때 경찰의 수사는 평소와 굉장히 다른 면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달수 “연기하는 이유 나랑 다르니까”

    오달수 “연기하는 이유 나랑 다르니까”

    “내년에 올리는 우리 극단(신기루만화경)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려고 했는데 (동이향)연출이 써주질 않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시원하게 농담을 질렀다. 영화 속 감초, 코믹 이미지로 잘 알려진 터라 이 모습이 익숙했는데, 연극판 얘기로 돌아서자 사뭇 진지하다. 한 해 개봉작 너덧 편에 얼굴을 비추는 빠듯한 일정에도 매년 연극 무대를 거르지 않았다.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했으니 올해로 연극 무대 데뷔 22년째인데 “연극은 훈련 삼아서라도 꼭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연극계는 2000년대 들어 해마다 (1920년대에 시작된) 신극 이후 최대 위기라는 말을 들고 있다. 재미있고 작품성 있는 연극이 많아져야 연극계가 살아날 수 있다.”고 무게감 있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지난 20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한 극장에서 만난 배우 오달수(44)는 시종 예상을 깨는 답변으로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그가 29일부터 첫 출연하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지난해 6월에 초연한 일본 번안극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개성 있는’ 얼굴의 소유자인 그는 이번 연극에서 아이돌 스타 미키짱의 팬클럽의 맴버로 닉네임이 기무라 다쿠아인 역을 맡았다. ‘다쿠아’의 실제 모델은 잘생긴 일본 스타 기무라 ‘다쿠야’이다. 다쿠아는 미키짱이 죽은 지 1년이 되는 날, 열혈 광팬들을 모아 추모식을 주선한다. 또 미키짱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고 비밀을 풀어나간다. 광팬인 다쿠아는 냉철하지만 미키짱에 대한 이야기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흥분하는 다혈질 캐릭터다. 주인공과 성격이 닮은 건가. “다혈질도 아니고, 솔직하지도 않고, 안으로 삭이는 스타일이라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공감’을 바탕에 깔고 작품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그는 굳이 접점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편하다.”고 했다. “나를 집어넣어야 하는 역할이 있는데 나와 비슷하면 연기가 잘 안 된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연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는 그야말로 연기’라는 말이다. 그는 만화 ‘유리가면’을 들어 설명했다. “연극은 유리가면을 쓰는 것이라고 해요. 그것이 깨지는 순간 자기가 드러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거죠.” 대신 그가 넣는 노력은 “최대한 오달수스럽게”이다. 그래야 관객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도 이질적이고, “굉장히 힘이 넘치는 작품이라 연습할 때 힘이 달려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 심지어 이해제 연출은 오달수가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초연이 아니니….”라며 말렸다고 했다. 그런데도 출연을 결심한 것은 작품의 매력이 컸다. “제목만 접하고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2011년 공연을 보고 나서 끌렸다.”며 “타인을 통해 나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이 있는 소동극”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연극을 자주 보지 않죠.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이 연극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해요. 연극을 처음 볼 때 재미있어야 계속 보죠.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키사라기 미키짱 29일부터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 오달수를 포함한 키사라기팀를 비롯해 미키팀, 짱팀 등 3개 팀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3만~4만 5000원. 1544-1555.
  • 진중권 vs 네티즌 ‘100만원 토론 배틀’

    진중권 vs 네티즌 ‘100만원 토론 배틀’

    진보 논객인 진중권(왼쪽·49) 동양대 교수와 30대 미국 유학생(오른쪽)이 28일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 등의 쟁점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맞짱 토론’을 벌였다. 대선을 앞두고 방송사가 주관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벌인 생방송 토론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토론은 진 교수가 최근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간결’이라는 닉네임의 미국 유학생이 자기 블로그에 진 교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글을 본 진 교수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수꼴(수구꼴통) 여러분, 인터넷TV 토론할까요? 100분에 출연료 100만원만 보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든지 1대다(多)로 토론해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한 트위터 사용자가 100만원을 대신 내놓고 진 교수가 받아들이면서 토론이 성사됐다. 두 사람의 토론은 1시간 30분 동안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간결은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녹취록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진 교수를 공격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MB(이명박) 정부의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비밀회담이 없었다고 확인해 줬으며 NLL 논란을 야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도 말을 바꾸고 있다.”고 받아쳤다. 간결이 “통일부 장관이 모르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응수하자 진 교수는 “소설은 일기장에 쓰세요.”라고 반박했다. 승부는 정수장학회 토론에서 확실히 갈렸다. 간결이 “서울시교육감이 정수장학회 이사진의 임명 권한을 갖는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진 교수가 호기를 잡았다. 진 교수는 “장학회 정관에는 ‘이사장은 이사들의 호선으로 선출한다’고 돼 있다. 교육감이 임명권을 갖는다면 박근혜 후보가 교육감에게 (뇌물 등을) 먹여서 최필립 이사장을 그 자리에 앉힌 건가.”라고 공격했다. 이날 토론에 대해 네티즌 대부분은 ‘진 교수의 압승’이라고 평했다. 진 교수는 토론이 끝난 뒤 송금받은 100만원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후원계좌에 입금했다. 또 당초 돈을 송금했던 사람에게는 자기 돈으로 100만원을 되돌려주겠다며 입금계좌를 알려 달라고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다이어트 위한 ‘레몬 디톡스 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다이어트 위한 ‘레몬 디톡스 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수많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비법이 레몬 디톡스로 알려지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레몬 디톡스는 다이어트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복잡한 레몬 디톡스 방법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보완한 제품이 올해초 미국에서 정식 수입돼 국내판매되고 있다. 바로 ‘레몬 디톡스 심플리패스트’ 제품인데 진행 방법은 단순하다. 심플리패스트 1병을 전용 종이컵에 붓고 나머지를 생수로 가득 채워 하루 4번을 마시고 하루 총 2리터의 물을 추가로 마시면 된다. 심플리패스트 1병에는 메이플 시럽과 레몬즙을 포함해 13가지 이상의 필수적인 천연미네랄과 천연비타민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식사 대신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줘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다. 최근 음료에 닉네임을 붙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쉽고 간편한 레몬 디톡스 심플리패스트의 또 다른 닉네임은 ‘스마트 드링크’다. 이는 놀라운 양의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심플리패스트 1병에는 꽃게 165g에 해당하는 비타민B12, 연어 310g에 해당하는 비타민D, 상추680g에 해당하는 아연, 아몬드 16g에 해당하는 마그네슘, 계란 125g에 해당하는 칼륨 등 다량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레몬 디톡스 제품 선택시 무엇보다도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지는지, 식사 대신에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함량이 충분한가를 꼭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뛰어난 효과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현명하고 깐깐한 제품 선택이야말로 보다 쉽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인터넷뉴스팀
  • 김성주 “경제민주화 강제는 역사 역행”

    김성주 “경제민주화 강제는 역사 역행”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의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경제민주화에 대해 “(재벌 규제가) 강제로 가는 것은 역사를 역행하는 것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범이 재벌 자체에서 나와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중학교 때 산동네에 살던 반 친구들의 가난한 생활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경제력을 가진 자들이 스스로 그들의 책무를 만들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가 ‘재벌 때리기’라는 비판에 대해 “반기업적으로 가는 것은 역사를 뒤집는 것이고 웃기는 일로 가는 것”이라면서도 “그나마 박 후보가 세 후보 중 가장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격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청년들은 개척정신이 필요한데 (대안을) 안 찾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박 후보에게 닉네임으로 ‘그레이스 박’, ‘그레이스 언니’라 부르니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 과격한 제안을 했고 다시는 안 부르겠지 했는데 다음 날 선대위원장으로 부르더라.”면서 “그때 젊은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고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미주통신] 아동 성폭력에 FBI 함정 수사 증거 논란

    [미주통신] 아동 성폭력에 FBI 함정 수사 증거 논란

    함정 수사가 일반화되어 있는 미국에서 아동 성폭력 피의자에 대한 FBI의 함정 수사 증거가 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를 일하던 테릭 브룩은 지난 3월 ‘10살의 흑인 어린이’라는 채팅 방을 만들고 아동을 유혹했다. 이에 ‘악동’이라는 닉네임으로 위장한 FBI 수사요원은 이 채팅 방에 들어가 브룩과 대화를 시작했다. 브룩은 이 아동으로 위장한 수사요원의 함정에 넘어가 자신이 7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사진이 있는 파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말았다. 브룩은 수사에 나선 FBI 요원에게 즉각 체포됐고 한때 부활절 토끼 분장(사진) 등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보조 선생이 성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되자 인근 공동체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열린 재판에서 브룩의 변호사는 “브룩이 그 함정수사관의 의도를 알았더라면 그를 채팅 방에 오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함정 수사로 획득한 그 파일은 무효이며 따라서 이것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자백은 무효”라고 반론을 폈다. 브룩은 변호인의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15년형의 중형의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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