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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엔 뿔, 뱀의 혀를 가진, 사람이길 포기한 남성

    머리엔 뿔, 뱀의 혀를 가진, 사람이길 포기한 남성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정상적’으로 살아가길 포기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스토리텐더는 캐나다 벤쿠버(Vancouver) 출신의 러스 폭스(Russ Foxx)라는 신체변형 대가를 소개했다. 이 남성은 지금까지 자신의 몸에 100번 이상의 변형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 칩을 손등에 삽입해 현관 전자도어를 열기도 하고, 머리에 뿔을 이식해 스스로를 일반인과 ‘구별’ 되고자 하고 있다. 그는 다섯 살 때 귀를 뚫기 시작 한 후, ‘극단적인 신체 변형’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18살이 되었을 땐 50개 이상의 피어싱을 얼굴에 박고 자신의 닉네임을 ‘태클 박스(tackle box)’라고 명명했다. 또한 지난 30여년 동안 양갈래로 갈라진 뱀 혀, 자외선 문신 그리고 뾰족한 귀를 포함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체변형 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반적인 신체 변형 외에 피부 속에 3D 실리콘을 삽입하는 독특한 방법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내 몸을 캔버스로 생각하고 그 위에 예술을 표현하고 있다”며 “나는 미래과학의존자로 기술과 시간을 통해 진화한다”고 말한다. 또한 “성인이 되고 나서 손 안에 이식한 디바이스로 현관문을 열어 주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능력을 강화하는, 기능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앞으로의 신체 변형 방향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러스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하고 있는 신체 변형을 권하진 않는다. 단지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겐 언제든지 의견을 듣고 상담해 줄 준비가 되있다고 말한다.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는 이러한 신체변형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질좋은 최상의 상품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의 인스타그램(@russfoxx)엔 자신과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과 찍은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신체의 모발과 피부는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란 의미가 단지 고루한 옛 성현의 말로만 치부되는, 그런 세상이 되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맘이 든다. 사진 영상=FEEL FUNNY CHANNEL/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조원진, 김정숙 여사까지 모욕 “가짜 대통령 부인이…”

    조원진, 김정숙 여사까지 모욕 “가짜 대통령 부인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 등 원색적인 모욕을 일삼아 논란이 된 가운데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조원진(대구 달서구병) 대표는 이른바 ‘진박’, 즉 ‘진짜 박근혜계’를 자처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집회를 이끌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대한애국당을 비롯해 보수단체와 시민들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다음날인 28일에도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서울역광장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문제는 이 집회에서 평소보다 수위가 더 높은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사실이 연설 동영상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조원진 대표는 “4월 27일은 대한민국 지옥의 날”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나”라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고 말했다.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드루킹(댓글 조작 사건 주범의 닉네임)이 빠지고, 킹크랩(공범)도 빠지고, 바둑이(드루킹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지칭한 은어)도 빠지고, 김정숙이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김정숙 여사까지 거론했다. 조원진 대표의 욕설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미친 XX’에 가려졌던 또 다른 발언들도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조원진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기쁨조다” “죽으려고 환장했다” “북으로 넘어갔을 때 오지 말지 그랬냐” “문재인 점마(저놈) 안 되겠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가짜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이 옆에 있는데 나불나불거리고 있다”면서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조원진 대표를 1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 측은 “최소한의 금도가 없는 조원진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조원진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년 반 만에 부활한 양용은

    7년 반 만에 부활한 양용은

    아시아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6)이 12년 만에 복귀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첫 승으로 부활을 알렸다.양용은은 29일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57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2010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및 원아시아 투어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7년 6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상금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도 챙겼다. JGTO에서는 2006년 9월 산토리오픈 이후 11년 7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 2016년 김경태 등 최근 5년 동안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황중곤(26)과 앤서니 퀘일(호주)이 나란히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2009년 8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43)를 제치고 우승한 것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승, 유럽프로골프 투어 2승, 일본 투어 5승, 한국 투어 3승 등 여러 나라 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12월 JGTO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수석으로 합격하며 2006년 이후 12년 만에 JGTO에 복귀한 그는 46세에 다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겪으며 거둔 우승이어서 너무 기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하와이에서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한 게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거 잡는 양용은’이라는 닉네임처럼 타이거 우즈가 살아나자 다시 우승했다. 우즈를 비롯해 나이가 좀 든 선수들의 훌륭한 플레이가 나에게 자극제였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난 아직 젊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게 웃었다. 양용은은 다음달 3일 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드루킹 인물 관련 ‘은어’

    광화문=대통령·靑 바둑이=김경수 의원 벼룩=김경수 보좌관 “우리가 밀면 상대방들이 ‘광화문’의 지시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중립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둑이’의 요청이다.”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과 자신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며 비밀리에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들의 은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개한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는 ‘바둑이 지역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김해시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을 텔레그램 방에 묶어 운영하고자 한다’는 글이 나온다. 경남 김해을이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바둑이’는 김 의원을 지칭하는 은어일 가능성이 높다. 한 경공모 회원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둑이’는 김 의원, ‘벼룩’은 김 의원의 보좌관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은 또 경공모 단톡방과 자신의 블로그에서 문재인 대통령 또는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이 지난해 8월 자신의 블로그에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차이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추미애 대표의 (추경 협상 비판) 발언은 광화문에 대고 공격한 거예요. 문 대통령에 대고 공격한 거’라고 표현했다. 드루킹은 자신의 측근들도 실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호칭했다. 드루킹은 구속된 후 경공모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원들이 ‘파로스’, ‘성원’, ‘타이밍’의 리드를 잘 따라 주고, 조금 참고 인내해 주면 좋겠다”고 썼다. ‘파로스’는 드루킹이 운영하던 느릅나무출판사의 예금주이자 경공모의 회계 담당으로 알려진 김모(49)씨다. ‘성원’은 김 의원의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또 다른 김모(49)씨로, 드루킹은 이 사실을 빌미로 김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직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드루킹’ 공범 ‘서유기’ 구속영장 신청…매크로 프로그램 제공

    ‘드루킹’ 공범 ‘서유기’ 구속영장 신청…매크로 프로그램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직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공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 댓글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30·닉네임 서유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앞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된 김모(49·닉네임 드루킹)씨의 지시를 받아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를 이용해 지난 1월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관련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 2건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박씨가 구해 김씨에게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일명 ‘서유기’로 불리는 박씨는 드루킹이 자신의 활동 기반인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운 비누업체 ‘플로랄맘’ 대표다. 플로랄맘은 2015년 11월 출판사 이름과 같은 상호명 ‘느릅나무’로 설립 신고됐고, 위치도 출판사 소재지인 경기도 파주의 한 건물이다. 박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재인 대통령의 활동을 담은 뉴스 스크랩을 올리는 등 온라인에서 활동을 활발히 한 사실도 확인됐다. 작년 11월에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다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종전 2개였던 수사팀을 5개로 확대하면서 세무·회계 전문가가 포함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이번 사건에 투입해 댓글 활동자금과 출판사 운영비 출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블로그 일부 다시 공개…재판 위한 포석?

    드루킹, 블로그 일부 다시 공개…재판 위한 포석?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17일 구속 기소된 일명 ‘드루킹’ 김모씨가 사건이 불거진 뒤 전체 비공개로 전환했던 자신의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최근 일부 공개로 바꿨다. 향후 재판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김씨는 네이버 기사 댓글의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달 구속되자 누적 방문자가 980여만명에 달하던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전체 비공개로 바꿨다. 하지만 현재 그의 블로그에 접속하면 게시글 일부를 볼 수 있다. 구치소 수감 상태인 김씨가 주변 관계자를 통해 게시글을 선별적으로 공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블로그의 비공개 전환 등을 비롯해 김씨가 온라인 흔적을 감추며 증거 인멸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자 이런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거 인멸에 대한 인상을 희석시키는 게 재판에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반면 김씨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계정, 팟캐스트 등은 비공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또 그가 운영에 관여하거나 주도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블로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과 ‘우경수’(우윳빛깔 김경수), ‘세이맘’(세상을 이끄는 맘들) 등도 폐쇄되거나 비공개됐다. 한편 김씨의 닉네임 ‘드루킹’은 블리자드의 인기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유저들이 선택하게 되는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드루이드는 유럽 켈트족 신화에서 종교를 주관하던 사제를 일컫는데, 게임에서는 자연의 힘을 활용해 방어와 치유, 공격을 두루 담당하며 다양한 야수로 변신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드루킹’ 댓글 조작 파문] “드루킹, 진보계의 큰손 행세…경공모서 ‘추장님’으로 불려”

    [‘드루킹’ 댓글 조작 파문] “드루킹, 진보계의 큰손 행세…경공모서 ‘추장님’으로 불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씨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모임을 주도하는 등 진보진영의 큰손처럼 행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공모 회원들은 드루킹을 ‘추장님’으로 부르며 예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정치권과 경찰, 경공모 회원 등에 따르면 2000년 초반부터 정치 커뮤니티 서프라이즈에서 ‘뽀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김씨는 네이버 블로그 ‘드루킹의 지식창고’를 운영하며 파워블로그에 올랐고, 2014년 경공모를 개설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조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씨가 2010년 만든 출판사 느릅나무는 댓글 조작 작업의 본거지 역할을 했다. 경기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느릅나무는 지난 2월 폐업 신고를 할 때까지 8년간 책 한 권 출간한 적이 없는 유령회사였다. 느릅나무 사무실은 경공모 회원들 사이에서 ‘산채’라고 불렸다. 이곳에는 낮보다는 주로 밤 시간대에 20~30명의 사람이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들고 모여들었다. 경공모의 회원 수는 2500명 이상으로 이 중 500여명이 강의 등 오프라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경공모가 연 강연에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유력 정치인들이 초청됐다. 김씨는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교주’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경공모 회원들은 신입회원인 ‘노비’까지 5등급으로 구분했고, 승급을 하려면 내부 심사를 거쳐야 했다고 회원들은 밝혔다. 경공모 개설 당시 김씨는 블로그에 ‘열린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출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꼭 120년째 되는 어젯밤 경공모를 만들었다”며 ‘혁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때 유행했던 예언서 ‘송하비결’을 재해석해 자신이 박근혜 정권의 몰락 등을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경공모 회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드루킹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은 ‘제수이트’(예수회원)로 꾸려졌고, 그들의 조국은 로마라고 규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오사카 인사 청탁을 한 이유에 대해 “일본 침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알려진 인물이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를 포함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이재명 전 성남지사 캠프를 찾아 경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18대 대선 때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 캠프를 찾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드루킹은 민주당에서 대선 캠프에 소속된 사람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라면서 “자신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영향력이 있고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드루킹은 카페 회원을 이용해 한 번에 200~300명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는 드루킹이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청와대 “드루킹 추천인사 민정비서관 접촉 결과 부적합 판단”

    청와대 “드루킹 추천인사 민정비서관 접촉 결과 부적합 판단”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닉네임 드루킹)씨가 주 오사카 총영사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인사를 만나본 결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한 뒤 “그 이후에는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김씨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경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가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이야기했지만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답신했는데 김씨가 불만을 품고 협박성 발언을 하며 인사를 요구해 이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경수 의원 말대로 인사수석실로 추천이 들어왔고, 자체 검증을 했으나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기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김경수 의원이 지난 2월 드루킹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은 뒤 심각하다고 생각해 백원우 비서관에게 연락했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이 진상 파악을 위해 추천받은 인사에게 전화해 청와대 연풍문 2층으로 와 달라고 해서 1시간가량 만났는데 역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백원우 비서관은 (이번 일이) 어떤 과정을 거쳤고, 문제가 왜 여기까지 이르게 됐는지에 대해 피추천자에게서 듣고 그 선에서 특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거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원우 비서관이 협박 당사자인 김씨를 만나지 않고 피추천인을 만난 이유에 대해 “우선 김씨의 연락처가 없었고, 피추천인은 연락처가 있어서 바로 연락이 가능한 사람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원우 비서관은 대선이 끝난 후 인사 관련 불만을 담당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이 맡은 민원 관련 하소연이나 협박성 이야기들이 수백 건에 달해 이번 일도 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후 “3월말 피추천인을 만난 이후 곧 김씨가 구속되면서 이 문제의 진상을 청와대 차원에서 파악하거나 상황을 해결할 길이 막히게 됐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런 일도 있었다’면서 구두로만 보고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해당 인사 추천을 받고 불가 통보를 해준 시점과 관련, 그는 “정확한 시점을 모르는데, 추천 당시 오사카 총영사 임기가 많이 남아 진척시키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그랬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부적합 판단을 한 이유에 대해선 “그건 제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가 처음 언론에 나왔을 때 누가 어느 정도 관련됐는지 파악할 만큼 무게가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도 김경수 의원도 기억을 맞춰가면서 얘기하는 거고, 김경수 의원의 말과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용을 파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애초 김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민정수석실에서는 알고 있었으나, 단지 언론을 담당하는 대변인 등이 몰랐던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건드는 놈들, 진영 안 가리고 피똥싸게 해주겠다”

    드루킹 “건드는 놈들, 진영 안 가리고 피똥싸게 해주겠다”

    댓글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49·닉네임 드루킹)씨가 대선 이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청와대 행정관 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김경수 의원에게 자신의 지인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는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청와대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수석실 행정관 자리에 지인을 추천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김경수 의원이 이를 거절하자 김씨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것 같다”고 16일 보도했다. 앞서 김경수 의원은 14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이라는 분이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면서 “청탁이 뜻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에 자신이 운영하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내세워 자신의 영향력과 기여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애쓴 것으로 전해진다. 또 대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권 핵심 인사들과 접촉하려 했던 정황도 여럿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 정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광화문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드러내고 과시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8일에는 “이제부터 드루킹을 건드는 놈들, 진영을 가리지 않게 피똥싸게 해주겠다. 점잖게 대하니까 호구로 안다”면서 분노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열린 경공모 강연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초청하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에게는 SNS로 강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1월에 현재 경기지사 후보로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댓글조작 당원 드루킹 언급, “나도 음해공격 당했다”

    이재명 댓글조작 당원 드루킹 언급, “나도 음해공격 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댓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권리당원 겸 블로거인 김모씨(필명 드루킹)에게 음해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이 사람(드루킹)으로부터 ‘동교동계 세작’이라는 음해공격을 받았다”면서 “나는 졸지에 내분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심어둔 간첩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가 지목한 김씨는 ‘드루킹의 창고자료’라는 시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로 네티즌 사이에서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김씨는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네이버 파워블로거에 선정되고 누적 방문자수가 9,857,310명에 달할 정도로 잘 알려진 블로거다. 또한 김씨는 민주당에 당비를 납부해온 권리당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 13일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문재인 정부의 비방 댓글을 게재하고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펴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고 싶어서 댓글을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청탁을 안들어줘서 보복한 것 같다’는 김경수의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수많은 지지 그룹들이 그런 식으로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해왔고, ‘드루킹’(김씨의 인터넷 닉네임)도 그 중의 하나”라면서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 부분 불만을 품었고 그렇게 끝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이들이 “‘댓글조작이나 허위글을 이용한 영향력’을 특정 정치인(정치세력)과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칙주의자인 김의원은 이 같은 청탁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들은 선호 또는 거래하는 정치인(정치세력)을 위해 옹호댓글을 조작하거나 그 상대방을 음해하는 비방댓글을 무수히 조작해 왔을 것”이라면서 “송파을 재보선을 둘러싼 최근의 댓글공방에도 이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추가의혹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정부기관과 국가권력 예산까지 동원해 댓글조작을 한 구정권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이 사건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다음의 이재명 시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드루킹, 이상한 댓글조작 그리고 김경수 의원..그림조각 맞추기> 민주당원 드루킹은 왜 정부비판 댓글을 조작했을까? 결론적으로 ‘청탁을 안들어줘서 보복한 것 같다’는 김경수의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도 작년 이 사람으로부터 ‘동교동계 세작’이라는 음해공격을 받았는데, 그 내용이 황당무계하고 근거없는 것이었지만 그의 큰 영향력 때문에 나는 졸지에 ‘동교동 즉 분당한 구민주계 정치세력이 내분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심어둔 간첩’이 되고 말았다. 이 사람의 힘이 어느정도인지는, 이런 명백한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않는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무원선거개입 금품살포와 함께 3대 강력 선거범죄인 흑색선전 행위를 고발했지만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듣지못했다.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종결처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잊고 있던 중이다. 친노친문이라는 이들의 정부비판 댓글조작에 대해 모두가 으아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들이 문제의 ‘정부비판’ 댓글만 달았다고 보기 때문에 생긴 착시이다. 이들이 수많은 댓글조작을 했는데 이중 ‘정부비판 댓글’은 극히 일부라고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이들은 댓글조작과 허위글에 기초한 정치적 영향력을 과신하고, 자신이 선택한 정치인(정치집단)을 위해 옹호용 또는 상대방 공격용 댓글조작이나 날조글을 써왔다. ‘일방적으로 도움을 준 드루킹이 사후청탁을 했으나 들어주지 않자 한 보복’이라는 김경수의원의 주장에 100%공감 가는 이유다. 그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한 나름의 ‘기여’ 즉 댓글조작과 조작글에 대한 보상으로 김 의원에게 돈이나 이권을 청탁했을 것이고, 원칙주의자 김 의원은 부당한 요구를 당연히 거절했을 것이며, 이에 반발한 이들은 ‘나한테 잘못 보이면 문재인정부도 비난 여론을 만들어 힘들게 만들 수 있다’며 무력시위로 정부비판 댓글조작을 했을 것이다. 수년간 허위글로 정치에 개입해 온 이들은 뚜렷한 직업도 없었다는데, ‘댓글조작이나 허위글을 이용한 영향력’을 특정 정치인(정치세력)과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수 의원에게도 동일한 요구를 했다 거절당하자 보복겸 압박을 위한 실력과시로 ‘정부비판 댓글’을 조작한 것이다. 만약 경찰이 정부비판 댓글밖에 찾지 못해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 예외적인 이 댓글 말고 이들이 ‘통상적으로 해 왔을’ 다른 댓글조작에 집중해 보기를 권한다.(경찰이 이미 파악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이들은 선호 또는 거래하는 정치인(정치세력)을 위해 옹호댓글을 조작하거나 그 상대방을 음해하는 비방댓글을 무수히 조작해 왔을 것이다. 송파을 재보선을 둘러싼 최근의 댓글공방에도 이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정보왜곡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여론조작과 지배, 매우 익숙한 구시대 풍경 아닌가? 사람을 넘어 기계까지 동원한 흑색선전 여론조작은 주권자를 속이고 대의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로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 정부기관과 국가권력 예산까지 동원해 댓글조작을 한 구정권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개라도 이 사건에 대해 말하지 말라. 이번 댓글조작은 ‘조작과 허위로 정부조차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과대망상 범죄자가 김 의원과 정부를 겁박해 이익을 얻으려다 실패한 후, 보복과 실력과시를 위해 평소 하던대로 댓글조작을 한 개인적일탈일 뿐이다. 당적을 가지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입당은 막을 수 없다. 민주당 당적을 가진 과대망상 범죄자의 개인적 범행 책임을 피해자인 민주당이나 김 의원에게 덮어씌우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의원 “댓글 조작, 나와 무관…무리한 청탁 거절했다”

    김경수 의원 “댓글 조작, 나와 무관…무리한 청탁 거절했다”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 조작’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은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김경수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구속된 민주당원들의 댓글 조작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은 “저와 관련해서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면서 “충분히 확인하지도 않고 보도한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자메시지를 수백건 주고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보도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김모(49)씨 등 3명이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천 수를 늘리는 등 댓글 여론 조작을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같은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이들이 자신들을 당비를 내는 민주당원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 핵심 의원과도 텔레그램 메신저로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들이 접촉했다는 의원이 김경수 의원이었고, 일각에서 김경수 의원이 댓글 조작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것이다. 김경수 의원은 “문제가 된 인물은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며 스스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 사람”이라면서 “당시 수많은 지지 그룹들이 그런 식으로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해왔고, ‘드루킹’(김씨의 인터넷 닉네임)도 그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거 때 통상적으로 자주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자메시지를 수백건 주고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 김경수 의원은 김씨가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전하면 이에 대해 의례적으로 고맙다고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수 의원은 “당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는 저로선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의원은 대선이 끝난 후 김씨가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 부분 불만을 품었고 그렇게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한 청탁을 해 왔는지에 대해서 김경수 의원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김경수 의원은 “마치 제가 배후인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실명으로 보도하는건 터무니없는 일이다.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낙랑=요동설 vs 낙랑=평양설… 北·中 국가대항전으로 번지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낙랑=요동설 vs 낙랑=평양설… 北·中 국가대항전으로 번지다

    한사군의 중심군현인 낙랑군의 위치에 대해 한국의 고대사학계는 평양이라고 주장한다. 2017년경에는 이른바 젊은 역사학자들이 여럿 나서서 이런 주장을 되풀이했는데, 한 보수 언론은 이들에게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었다. 나아가 이들은 낙랑군의 위치에 대한 질문에 “낙랑군이 평양에 있다는 건 우리뿐 아니라 제대로 된 학자는 모두 동의한다. 100년 전에 이미 논증이 다 끝났다.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한국일보’, 2017년 6월 5일)”라고 말했다.●南학계는 일제 학자 주장 비판 없이 수용 이들의 말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100년 전 조선총독부에서 ‘낙랑군=평양’이라고 못 박은 이후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논쟁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두만강 북쪽 700리 공험진이라고 한·중 사료에 숱하게 나오는 고려·조선의 북방강역을 함경남도 함흥평야로 조작한 이케우치 히로시의 설을 지금껏 추종하는 것처럼 일체의 논쟁 없이 추종한다는 뜻이다. ‘낙랑군=평양’설에 대한 비판은 숱하게 있었다. ‘후한서’(後漢書)의 ‘광무제본기’ 주석에 “낙랑군은 옛 (고)조선국인데, 요동에 있다(在遼東)”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서 낙랑군이 고대 요동에 있었다는 중국 사료가 숱하기 때문이다.●北 고조선 노예제와 왕험·낙랑 규명 논쟁 그럼 북한 학계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북한 학계도 남한처럼 ‘낙랑군=평양’설이 100년 전에 논증이 끝난 문제라고 생각할까? 물론 그럴 리는 없다. 남한과 다른 것은 북한 학계가 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북한 학계의 고조선사 논쟁은 크게 두 방향에서 전개되었다. 하나는 고조선의 사회 성격에 대한 논쟁이고, 다른 하나는 고조선의 강역과 중심지, 즉 왕험성의 위치와 낙랑군의 소재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고조선의 사회 성격에 대해서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역사 발전 5단계설 중에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가의 문제였다. 마르크스는 인류 사회의 생산 관계를 토대로 ‘①원시 공동체 사회→②고대 노예제 사회→③중세 봉건제 사회→④근대 자본주의 사회→⑤공산주의 사회’의 다섯 단계로 발전한다고 보았다. 이중 고조선의 사회 성격이 노예제 사회인지 봉건제 사회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사회경제사학자 김광진(金洸鎭)은 ‘력사과학’ 1955년 8~9호에 발표한 ‘조선에 있어서 봉건 제도의 발생 과정’에서 조선 역사에는 노예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1935년 철학박사 학위를 딴 고고학자 도유호(都宥浩)가 ‘력사과학’ 1956년 3호에 ‘조선 력사상에는 과연 노예제 사회가 없었는가’를 발표해 김광진의 견해를 비판하면서 노예제 사회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김광진이 재반박하면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10여 차례의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 논쟁은 경성제대 출신의 김석형이 ‘력사과학’ 1961년 3호에 ‘조선 고대사 연구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리론상의 문제’를 발표함으로써 정리돼 갔다. 노예제 사회였던 고조선이 봉건제 사회인 고구려·백제·신라로 발전했다는 주장이었다. 이 이론이 북한 학자들의 지지를 얻어가면서 고조선은 노예제 사회로, 삼국은 봉건제 사회로 견해가 정리됐다. 고조선이 노예제 사회라는 것은 나중에 요동반도의 강상 무덤과 누상 무덤에서 대규모 순장(殉葬) 유골이 발굴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낙랑=평양설 北서 中사료 근거로 비판 고조선의 수도인 왕험성과 낙랑군의 위치 문제도 숱한 논쟁을 거쳤다. 도유호를 비롯한 고고학자들도 처음에는 고조선의 도읍과 낙랑군의 위치를 평양으로 보았다. 그러자 문헌 사학자들이 중국 사료를 근거로 평양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이 와중인 1958년 북한은 리지린이란 학자를 북경대 대학원으로 유학을 보내 고조선사를 연구하게 했다. 와세다대 출신의 리지린은 해방 후 과학원 력사연구소 고대사연구실에서 근무했고, 1959년 ‘력사과학’ 5호에 ‘광개토왕비 발견 경위에 대하여’를 발표했지만 그가 어떤 경로를 거쳐 유학생으로 선발됐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북경대 지도교수가 고사변(古史辨) 학파의 중심이었던 구제강(顧剛·1893~1980)이란 사실은 범상한 대목이 아니었다. 중국의 신문화운동을 이끌었던 고사변 학파는 중국인들이 그간 사실로 받아들였던 숱한 역사적 상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옛것을 의심해서 가짜를 판별한다”(疑古辨僞)라는 말로 상징되는 고사변 학파는 구제강과 첸쉬안퉁(錢玄同·1887~1939), 북경대 총장을 역임한 후스(胡適·1891~1962) 등이 중심이었다. 이중 첸쉬안퉁은 한자(漢字)를 폐지하고 로마자 식의 병음자모로 바꿔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고사변 학파는 중국 고대사의 숱한 문적들은 유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심지어 공자가 쓴 ‘춘추’(春秋)도 공자가 아닌 노(魯)나라 사관들이 집단으로 쓴 것이라고 보았다. 구제강은 ‘첸쉬안퉁 선생과 고대 사서(史書)를 논하다’(與錢玄同先生論古史書)라는 논문 등에서 중국 고대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 “시대가 뒤로 갈수록 전설 속 고대사의 기간이 더욱 길어진다”는 것이다. 주(周)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된 전설상의 인물은 우(禹)였는데, 공자 때에는 요순(堯舜)으로 끌어올려졌고, 전국(戰國)시대에는 다시 황제(黃帝)·신농(神農)씨로 끌어올려지고, 진(秦)나라 때 삼황(三皇)이 나오고, 한(漢)나라 이후 반고(盤古)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둘째 “시대가 뒤로 갈수록 전설상 중심인물에 대한 내용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공자 때의 순(舜)임금은 ‘다스리지 않고도 다스려지는(無爲而治)의 성군(聖君)’이었지만 맹자(孟子) 때에는 효자의 모범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1926년 ‘고사변’ 제1권을 출간한 이래 1941년의 7권까지 350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사마천 이래 이른바 ‘중국을 위해 치욕의 역사는 감춘다’는 ‘위한휘치’(爲漢諱恥)의 춘추필법으로 중국의 사가들이 왜곡했던 이(夷)의 역사, 즉 한국 고대사를 새롭게 밝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유학사관 비판 구제강, 중화사관 못 벗어 그러나 고사변 학파의 중심인물인 구제강 자신은 끝내 ‘위한휘치’의 춘추필법을 벗어나지 못한 중화주의 역사가였다. 1931년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차지하고, 만주와 몽골을 중국 본토에서 분리시키는 ‘만선사관’(滿鮮史觀)을 제창하고, ‘중국본토론’을 내세우자 구제강은 1936년 ‘변강연구회’(邊疆硏究會)를 창립해 이에 맞섰다. 일제의 ‘중국본토론’은 만주·몽골과 조선 등은 중국의 영토가 아니니 중국은 본토에 대해서만 통치권을 가진다는 이론이었다. 곧 일제가 만주·몽골을 차지하겠다는 것인데 구제강은 이에 맞서 만주·몽골 등은 중국사의 강역이란 논리로 맞섰다. 구제강은 1939년 2월 자신이 주간을 맡고 있는 ‘변강주간’(邊疆周刊)에 ‘중화민족은 하나’라는 글을 게재해 여러 민족의 혼합으로 중화민족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공산당에서 한족(漢族)과 55개 소수민족이 하나의 ‘중화민족’이란 논리로 소수민족의 강역을 중국 영토라고 우기는 국가 이념의 토대가 됐다. 그는 또 운남(雲南)에서 발행하던 ‘익세보’(益世報)에 “‘중국본부’라는 한 이름은 빨리 폐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평론에서 중국인들이 중화와 이민족을 나누는 전통적인 화이관(華夷觀)을 비판했다. ‘중국본부’라는 용어를 쓰면 일제가 만주와 몽골을 낚아채 갈 것이라는 경고였다. 고사변 학파를 주도할 때는 유학사관이 왜곡한 고대사를 의심하자던 구제강은 막상 한중 고대사에 이르자 중화 사관으로 돌아섰다. 좋게 말하면 애국적 중화 사가(史家)가 된 것이었다. 그는 위만조선의 도읍이 대동강 남쪽에 있었고, 따라서 낙랑군도 평양에 있었다는 ‘낙랑=평양’설을 주장했다. 따라서 북한에서 온 유학생 리지린과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리지린은 중국 고대사서에 ‘낙랑=요동’설이 숱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구제강의 학문 지도를 받기 위해서 유학을 간 것이 아니라 단지 학위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지도교수인 구제강과 제자 리지린 사이에 일종의 국가대항전이 전개되는 셈이었다. <계속> 北·中 공동 고고유물 발굴 1964년 강상·누상무덤서 ‘요동도 고조선 강역’ 고증 북한은 중국과 1963년 조·중 고고발굴대를 조직해서 만주 지역의 고고유물 발굴에 나섰다. 1964년 요동(遼東)반도 끝자락 여대시(旅大市·여순과 대련)의 감정자구(甘井子區) 후목성역(後牧城驛)에서 강상(崗上) 무덤과 누상(樓上) 무덤이 발굴되면서 고조선의 강역이 평남에 국한되었다는 조선총독부의 주장과 달리 만주까지 걸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기전 8~7세기쯤의 무덤인 강상 무덤에서는 140명의 순장(殉葬) 무덤이 발견됐고, 누상 무덤에서도 주인을 따라서 죽인 50여명의 순장 무덤이 발견됐다. 고조선이 노예를 순장했던 노예제 사회였다는 사실이 유적·유물로 드러난 것이었다.
  • 셜록컴퍼니, 요기요 ‘우주 배달’ 영상 유튜브 조회 수 300만 뷰 돌파

    셜록컴퍼니, 요기요 ‘우주 배달’ 영상 유튜브 조회 수 300만 뷰 돌파

    셜록컴퍼니가 제작한 알지피코리아의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바이럴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300만 뷰를 돌파했다. 종합 광고 홍보 콘텐츠 기업 '셜록컴퍼니'는 30일 “요기요와 함께 제작한 '우주 배달' 시리즈 영상이 공개 2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14만 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e스포츠 해설가이자 '대한미국놈'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부대찌개 마니아 울프 슈뢰더가 우주인으로 등장한다. 화성에 홀로 고립된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요기요 앱을 통해 부대찌개를 주문한다. 이 영상은 그간 광고에서 완성도 있게 다루기 힘들었던 '우주'라는 소재를 독특한 스토리와 특수효과, 셜록컴퍼니의 유머 코드를 더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스케일이 다른 지구 최고의 할인 혜택’을 배달한다는 내용의 블록버스터급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셜록컴퍼니 관계자는 “특수효과와 소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배달원이 탑승한 로켓 내부와 화성 탐사 기지, 우주복 등 다양한 세트와 소품은 직접 제작해 촬영한 것”이라며 “로켓 발사 장면과 탐사기지 내 AI 등에는 전문적인 특수효과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와 함께 TV CF도 제작됐다. CF에는 우주복을 입은 배달원이 비장한 표정으로 로켓에 탑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배달원은 ‘대한민국과 지구를 대표해 가장 큰 할인 혜택을 가지고 간다’며 우주로 향하고, 마침내 화성 탐사 기지로의 배달에 성공한다. ‘우주 배달’ 콘셉트의 후속 영상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요기요의 ‘리얼 치킨 우주 배달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이 영상은 헬륨 풍선과 액션 캠 등의 장비를 이용해 배달 앱 최초로 치킨을 우주까지 배달하는 데 성공하는 장면을 담았다. 배은지 셜록컴퍼니 대표는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 가길 원하는 요기요의 니즈를 반영해 재밌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영상을 기획했고,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바이럴 영상의 경우 TV CF와 디지털 캠페인, 종합 전문광고 등을 병행하면 더 확실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흥미로운 반전이 담긴 우주 배달의 모든 과정은 영상 풀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민국파 실명공개…정봉주 “민주당 복당심사 통과하겠다”

    민국파 실명공개…정봉주 “민주당 복당심사 통과하겠다”

    7년 전 기자지망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에 불리한 증언을 했던 닉네임 ‘민국파’가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양심에 따라 사실을 진술했으며 2012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한 것이 정 전 의원과 사이가 틀어진 이유”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며 정치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4대 카페지기인 민국파는 14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통해 ‘봉도사(정 전 의원의 애칭)님께 드리는 글: 위드유에 대한 가해를 멈추는 데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국파는 증언에 힘을 싣는 취지에서 자신의 실명(정대일 전 문재인TV 기획팀장)과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정씨는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포함한 기자 6명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 정 전 의원이 왜 나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민국파의 존재를 사건 당일(여성 A씨가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지워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피해자 A씨의 신원도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을 양심에 따라 진술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사실을 진술하는 것에 대해 인간적 고뇌가 왜 없었겠느냐”면서 “다만 미투(나도 당했다)에 동참한 사람에 대해 종교인의 양심으로 위드유(당신과 함게 하겠다)로 동참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고 적었다. 정씨는 자신이 수감된 정 전 의원의 면회권을 돈 받고 팔아 정 전 의원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세간의 소문은 음해라고 일축했다. 그는 “2012년 6월 당 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대표를 공식 지지하고 7~9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 때문에 정 전 의원과 결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비슷한 시각 정 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최근 일주일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감옥 1년, 피선거권, 선거권, 당원자격 10년 박탈, 그 험한 세월을 뚫고 재기하려 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에게 여론 재판을 받았다”면서 “마치 7일이 70년을 살아온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을 언급하며 “당신들이 끝까지 믿어줘 고맙다”면서 “나꼼수에 열광한 시민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정봉주의 작전 사령부였고 전략가였고 내 참모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 전 의원은 “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통과하겠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한 사건은 경찰이 맡게 됐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고소장이 접수된 정 전 의원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고 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가 지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앞서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전날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스캔들’ 고소전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로 잘못 알려진 여성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전 의원은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정 전 의원의 성추행 피해자로 잘못 지목돼 신상털이를 당했다”며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최초 유포자에 대해 ‘성명불상자’로 표기했다. 그는 정 전 의원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기자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정 전 의원 지지자들 사이에서 성추행 의혹 폭로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블로그 등에 누군가 자신을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여성으로 지목하고 사진과 함께 개인정보를 공개한 화면을 캡처해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의 공방은 이날도 이어졌다. 지난 12일 정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추문과 관련해 2011년 12월 23일 문제의 장소인 여의도의 호텔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프레시안은 당일 정 전 의원을 수행해 호텔에 갔다고 주장한 인물의 인터뷰를 실어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는 인터뷰에서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정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고,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정 전 의원을) 렉싱턴호텔(현재 켄싱턴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어느 날이 됐건 (피해자로 지목된) A씨를 호텔에서 단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며 민국파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도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법률대리인인 김필성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과 프레시안의 서모 기자 등 언론사기자 6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병호 복귀 첫 홈런에 ‘전설의 악플러’ 반응은?

    박병호 복귀 첫 홈런에 ‘전설의 악플러’ 반응은?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화끈한 대포를 신고한 가운데, 구단 측에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거품 박병호(국거박)’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박병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막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년(2012∼2015)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박병호의 KBO리그 복귀 무대 첫 홈런이었다.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15년 10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881일 만이다. 한편 박병호의 시범경기 첫 홈런에 또 ‘국거박’이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국거박’은 13일 박병호 홈런 관련 기사에 “크보(KBO) 수준 다 드러나네. 미국사람 볼까봐 창피”라고 댓글을 달았다. 홈런 동영상에도 댓글로 “메이저(리그)는커녕 트리플A에서도 찌질대던 놈이 만만한 투수 만나 신났구나”라고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에 네티즌들은 “대단하네 고소 얘기가 나와도 기죽지 않는 대범함(닉네임 아이구)”, “진짜 뭘 믿고 이러나(닉네임 행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넥센 히어로즈 측은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 측은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 왔는데 멈추질 않는다”고 말했다. ‘국거박’은 박병호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금까지 작성한 댓글이 4만2000여개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국파 “정봉주, 10분단위 진실게임 중”

    민국파 “정봉주, 10분단위 진실게임 중”

    민국파 “2011년 당시 전도사로 계속 수행”“관계 소원해진건 2012년 이후, 최근 다시 회복...앙갚음 증언 아냐”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내놓은 측근 닉네임 ‘민국파’가 자신의 말을 반박한 정 전 의원에 대해 “궁색해지니 이제 10분, 20분 단위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며 “또 뭐라고 말꼬리를 잡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민국파는 13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정 전 의원의 관계가 돈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내 직업은 전도사여서 주중에 시간이 자유로워 정 전 의원과 거의 같이 있었다”면서 “12월 24일과 25일은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인데도 소속 교회 출석을 포기하고 정 전 의원을 수행한 내가 평일인 23일 수행하지 않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13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민국파는 23일 저와 계속 같이 있었던 것처럼 말했지만 이것도 거짓말이다. 오후에는 나와 같이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1년 12월 23일은 당시 기자지망생 A씨가 정 전 의원의 요청으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단둘이 만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이다. 정 전 의원과 소원해진 민국파가 앙갚음을 위해 허위사실을 꾸며냈다는 음모론에 대해 민국파는 “정 전 의원과 소원해진 건 2012년 이후의 일이다. 지난 연말 정 전 의원이 특별사면을 받은 뒤 다시 관계가 복원되고 있었다”며 거짓 증언 의혹을 부인했다. 민국파는 그 증거로 올해 1월 열린 정 전 의원 지지모임에서 정 전 의원 바로 옆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프레시안에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이 23일 오후 민국파는 수행을 하던 게 아니라 미권스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민국파는 “밖에서 이동 중에도 PC 환경이 뒷받침되면 언제든 글을 올렸다”면서 “또 수행원 노트북을 빌려 종종 카페 상황을 체크하고 긴급한 공지를 올리곤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이 23일 오후 1~2시에는 모친이 입원한 을지병원에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오후 1시 전 이미 병원에 도착해 있었고, 병원엔 점만 찍고 나와서 (렉싱턴 호텔로) 이동했다”며 원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국파 거짓말” 정봉주 “당일 렉싱턴 호텔 안 갔다” 재반박

    “민국파 거짓말” 정봉주 “당일 렉싱턴 호텔 안 갔다” 재반박

    정 전 의원 새벽 3시반 보도자료 배포“민국파와 당일 같이 있지 않았다” 주장 정봉주 전 의원과 그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려는 정 전 의원과 그의 성추행 의혹을 입증하려는 프레시안의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정 전의원이 12일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 사건 당일 시간대별 증거를 제시하자,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측근인 ‘민국파’ 인터뷰를 통해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 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자지망생이어던 A씨는 렉싱턴 호텔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 측은 다시 13일 오전 3시 30분쯤 보도자료를 내고 민국파의 인터뷰는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는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같이 있었다.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렉싱턴 호텔에 오후 1~2시쯤 들러 30~40분 가량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에 대해 “23일 1~2시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이 없다”면서 “23일 당일 렉싱턴 호텔에 가서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이 되었건 A씨를 렉싱턴 호텔에서 단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며 재차 강조했다.민국파의 증언에 대해서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게 정 전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민국파라는 사람은 미권스 카페지기 중 한 명으로 본인 직업이 있는 사람이지, 나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무렵 저와 계속 같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다”라면서 “민국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객관적 근거로만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당일 모친이 오후 1시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어머니 병문안을 빨리 마쳤다해도 오후 2시 전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까지 이동할 수 없다며 민국파의 증언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민국파는 23일 오후 나와 함께 있지 않았다. 계속 같이 있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면서 “민국파는 당일 오후 2시 17분쯤 미권스 카페에 PC로 쓴 것이 분명한 글을 올렸다. 민국파가 나를 수행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더 이상 허위보도를 하지 말고 사과하거나 진실이라 믿고 있다면 가진 자료를 모두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이런 방식의 보도는 공공성이 강한 언론을 사적으로 이용해 나를 협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도 MB정부 때 정책 지지 댓글

    경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1년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 댓글을 단 정황을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특별수사단을 꾸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2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확인하던 중 이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경급 이하 관련자 32명을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를 진행하던 중 경찰관 A씨로부터 “2011년 경찰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관으로부터 정부 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경찰관은 이후 조사에서 댓글 게시 작업을 ‘공식적 업무활동’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경찰청 보안국이 인터넷상 정부 비판 여론 대응에 보안경찰은 물론 민간 보수단체까지 대거 동원하는 계획을 수립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블랙펜’과 관련해 2010년 당시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장이던 B경정으로부터 사이버사 ‘블랙펜’ 관련 자료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입수했다. B경정은 2010년 12월 경찰청 주관 워크숍에서 사이버사 직원에게 ‘블랙펜’ 자료가 담긴 서류 봉투를 전달받았고, 이후 2012년 10월까지 개인 이메일로 댓글 게시자의 아이디와 닉네임, 인터넷 주소(URL) 등 1646개가 정리된 214개 파일을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어리 기자-정봉주 진실 공방..민국파 “렉싱턴호텔 들렀다” vs 정봉주 “불가능”

    서어리 기자-정봉주 진실 공방..민국파 “렉싱턴호텔 들렀다” vs 정봉주 “불가능”

    정봉주 전 의원이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이날 밤늦게까지 진실공방을 벌였다. 프레시안 측은 닉네임 ‘민국파’라는 정봉주 전 의원 팬클럽 전 카페지기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 렉싱턴 호텔에 들른 건 사실”이라는 주장을 내놨지만, 정봉주 전 의원은 “시간상 불가능하다”면서 또 반박했다.●정봉주 팬클럽 전 카페지기 “렉싱턴 호텔 들른 건 사실” 주장 프레시안은 12일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사건 당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들렀다고 보도했다. ‘민국파’씨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봉주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다”면서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했다. ‘민국파’씨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을 새벽부터 수행했다고 말했다. 전날인 22일 대법원에서 유죄 선고 확정을 받은 뒤 당장 구인당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합정동 근방 카페에서 민변 관계자들을 만나고, 점심 무렵엔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민국파’씨는 정봉주 전 의원이 병원에 다녀온 뒤 다시 민변 사람들을 만나러 합정동으로 복귀하는 길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약속이 있으니까 가야한다’고 해서 갔다”고 증언했다. 그는 렉싱턴 호텔에 오후 1~2시쯤 정봉주 전 의원을 내려줬다“면서 ”나는 운전을 못 하니, 운전했던 수행비서 1명이 더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이 호텔에 머무른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고 기억했다. 약 30분에서 길게 잡아야 40분 정도로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나오자 다시 부랴부랴 합정동으로 갔다고 했다. 12월 23일이라는 날짜와 렉싱턴 호텔이라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 ‘민국파’씨는 “워낙 사안이 긴박하게 돌아서, 1분 1초도 허투루 쓸 시간이 없었다”면서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되게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렉싱턴 호텔에 가야 한다’고 하니…”라고 답했다. 이어 “거기다가 (정봉주 전 의원의 어머니가 입원한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를 들렀다가 합정으로 가면 괜히 돌아가는 것이니, 그래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민국파’씨는 프레시안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이유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이 폭로 이후 자신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항상 자신과 같이 있었으니 ‘민국파’씨에게 반드시 연락하리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은 연락이 없었고, 보도자료에서 ‘렉싱턴 호텔에 전혀 간 적이 없었다’고 말해 ‘민국파’씨는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 음모론’까지 퍼져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웬만하면 안 나서려고 했는데…(정봉주 전 의원이) 이렇게까지 안 몰고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정봉주 “시간상 불가능…민국파 동행 주장은 거짓말”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병문안한 시간이 ‘오후 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기 때문에 피해자 측이 정봉주 전 의원과 만남이 있었다고 하는 오후 2시 전까지 여의도 렉싱턴 호텔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민국파라는 사람은 마치 2011년 12월 23일 저와 계속 같이 있었던 것처럼 말했다고 하지만 이것도 거짓말”이라면서 당일 오후 2시 17분쯤 민국파가 미권스 카페에 올린 글을 첨부했다. 이 글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은 “카페글은 복잡한 서식 등이 적용돼 있어, 차량을 통해 저를 수행하는 도중 모바일에서 작성했다고 볼 수 없고, PC에서 글을 올린 것이 분명하다”면서 “따라서 민국파가 저를 수행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프레시안은 더 이상 허위보도를 하지 말고 사과를 하거나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모두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이런 방식의 보도는 공공성이 강한 언론을 사적으로 이용해, 저를 협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도 정봉주 전 의원은 ‘민국파’씨의 증언을 부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어머니가 응급실로 실려간 시간이 낮 12시 17분이고, 내가 입원실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렉싱턴 호텔로 이동해 30~40분쯤 머물렀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홍대로 넘어간 시간이 오후 3시를 넘어야 한다”면서 “홍대로 건너가 명진 스님을 만난 시각이 오후 2시 30분이고, 사진에 찍힌 시각이 오후 3시 54분이다. 시간상으로 계산해도 전혀 기록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민국파’씨에 대해 “미권스 카페에서 문제가 된 인물”이라면서 “그 친구가 그 날짜와 시간을 기억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민국파가 감정이 있어서 ‘악의적인 기억’을 쏟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민국파’씨와 일정을 동행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민국파씨는 나의 수행비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선거캠프 준비 와중, 자필 반성문을 제출하며 용서를 빌던 분이 또 예전 버릇을 못 버린 듯 하다. 해당 시간대에 대한 상세 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겠다”며 민국파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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