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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S 붕괴될것”/우크라대통령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독립국가연합(CIS)이 오래가지 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기및 흑해함대 관할권을 놓고 러시아와 분쟁중인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CIS는 현재의 구성형식으로서는 오랫동안 존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흑해함대 관할권다툼 중단/“통제” 포고령 발효중지… 협상키로

    ◎옐친­크라프추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대립을 종식시키고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알렉세이 바자로프소장이 밝혔다. 특히 이같은 합의는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간 흑해함대 관할권분쟁을 타결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결의가 담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자로프장군은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잠시 휴회에 들어간 사이 기자들에게 옐친대통령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두차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일과 7일 각각 발표된 흑해함대의 관할권에 관한 포고령의 발효를 중지하고 새로운 관련포고령의 발표를 중단하는 동시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흑해함대의 장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며 두 나라 대통령은 최종단계에서 이 위원회의 협의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바자로프장군은 덧붙였다.
  • CIS군인사등 6개항 합의

    【키에프(우크라이나) AFP 연합】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20일 회동한 독립국가연합(CIS)11개국 지도자들은 「CIS 통합군의 활동유지를 위한 법적 기반」에 관해 6개항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드카지 마타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은 각 회원국간의 군사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6개의 국방 관련 합의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마타예프 대변인은 통합군 지휘조직의 명칭과 통합군 구성및 인원보충에 관한 원칙및 회원국이 자체 군대를 창설하는 과도기동안 통합군이 가질 지위등이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현CIS통합군 총사령관인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사문제와 관련,빅토르 삼소노프 통합군 총참모장도 유임이 결정됐으며 유리 막시모프 장군이 전략군 사령관,블라디미르 세묘노프 지상군 사령관이 다목적군 사령관으로 각각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을 포함,CIS에 가입한 11개국 지도자 전원과 비회원국인 그루지야의 텐기즈 시구아총리가 옵서버로 참석,군사및 경제와 관련된 21개 의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군사 의제에는 통합군 지휘및 국경경비대 통제권,보급물자와 군인봉급및 주택 제공 문제,전략핵무기 폐기및 전략군비의 장래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 우크라 “모든 핵 러시아 이관”/크라프추크 대통령,옐친에 통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핵무기에 관한 종전입장을 변경,모든 전술핵 및 전략핵의 폐기를 위해 러시아로 이관키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그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영토내 모든 전술핵 무기는 금년 6월말까지,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러시아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지난 12일 러시아가 이관 핵무기에 대한 폐기를 확실히 보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국내기업 라오스 첫 진출/약진통상 30만불 투자 인가

    섬유류 제조업체인 약진통상(대표·조영태)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재무부는 16일 약진통상이 라오스에 30만달러를 투자,니트셔츠 생산업체인 「약진라오스」사를 설립하는 것을 인가했다. 약진라오스사는 약진통상이 1백% 출자하는 현지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주로 니트셔츠류를 만들어 유럽및 일본지역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과 라오스는 지난 74년 국교를 수립했으나 75년 라오스에 공산정권이 수립된 이후 현재까지 국교가 끊긴 상태이다. 이번 약진통상의 대라오스진출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베트남진출과 함께 인도차이나지역국가들과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이런 웨딩드레스 어떨까요(가정 여성)

    ◎정장으로 계속 입을수있어 실용적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결혼식뿐 아니라 개인적인 행사때에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웨딩드레스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웨딩드레스의 대중화와 획일화된 결혼문화를 다양화시킨다는 취지 아래 신세계백화점이 기획했다.이 「새봄맞이 웨딩 드레스 패션쇼」(14일 동방플라자 분수무대)에서 소개된 변형웨딩드레스는 기존의 웨딩드레스가 갖는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전체적인 분위기에 현대적이고 간결한 양장선을 도입한 투피스 스타일.스커트를 긴 것과 짧은 것 두가지로 갖추고 약간의 장식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결혼식 이후에도 충분히 정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살렸다.장식은 접착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코사지,목둘레의 진주장식등이 다양하게 이용됐다. 원단을 수직실크,타페타,산동실크 등을 사용해 품질의 고급화를 추구하면서도 다량생산으로 생산가를 낮추었다.변형웨딩드레스는 결혼식에 입을 긴 스커트와 투피스와 어울리는 짧은 스커트를 포함,쓰리피스에 60만원대.적게는 50만원에서 최고2백∼3백만원을 호가하는 요즘 웨딩드레스 전문업체 맞춤대여 가격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다.또 사이즈 조정이 가능해 자매들이나 친구들에게 빌려주어 결혼의 의미를 뜻깊게 할 수 도 있다. 변형 웨딩드레스를 시도한 디자이너 김정아씨(라라비스)는 『최근의 웨딩드레스 유행경향은 과장된 실루엣이 정리되고 심플하고 모던한 감각을 살린 것등 다양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빌려 입는 것보다 소유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번만 입고 보관하는 것보다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살린 변형 웨딩드레스의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앞으로 부분적으로 색상을 사용하거나 니트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개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CIS 앞날 “불길한 조짐”/「크림」 독립선언

    ◎자치주의회,우크라공서 이탈을 결의/“러연의 모사”… 크라프추크 발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영유권 분쟁을 일으켜온 흑해 연안 크림반도가 지난 26일 주최고회의 표결을 통해 독립을 선언,두 공화국 관계는 물론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등장했다. 서방소식통들에 따르면 크림주최고회의는 크림의 위상을 우크라이나의 통제를 받는 기존 자치주(오블라스치)형태에서 독립공화국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개헌안을 승인했으며 정식명칭도 「크림공화국」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크림측이 돌연 독립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일단 『경제적으로 두 공화국의 간섭을 모두 배제,독자노선을 추구하려는 희망』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정치적 파장에 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플을 포함하고 있는 이곳은 구소련이 와해된뒤 함대의 지휘권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이 시작된 이래 지난 1월에는 러시아가 1954년 우크라이나에 이양한 크림반도 전체의 영유권회복을 주장,두 공화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특히 러시아에서는 타타르스탄·체첸 잉구슈자치공화국등이 이미 독립을 선언,탈러시아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화국 단위의 내부붕괴라는 면에서 이번 사태는 CIS의 장래에 불길한 전조를 드리우는 새로운 사태발전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정부는 이번 사태를 러시아측의 불순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으로 보는 것 같다.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의 한 측근은 『당초 개헌안에 우크라이나내 민주국가로 돼있던 문구가 표결과정에서 돌연 「우크라이나내」란 표현이 삭제됐다』며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음을 피력했다. 정치·경제 모든 면에서 국가경영능력이 없는 크림주의 독립선언은 우크라이나의 예속을 벗어나 러시아 통제밑으로 들어가겠다는 의도로밖에 볼수없다는 게 우크라이나측 우려다. 공화국­자치공화국­지방(크라이)­자치주(오블라스치)등의 순으로 돼있는 현행정단위상 자치주가 무리하게 독립선언을 하고 나온 배경에는 이런 측면도 간과할수 없다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 아동복시장/새 학기맞아 알뜰주부 “북적”

    ◎「남대문」에 점포 5백곳… 품질도 고급화/유명사 직영매장선 재고품 50% 할인/여자어린이 인기품목인 앙상블은 3만5천원선 새학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자녀들의 봄옷을 장만하려는 알뜰 주부들의 발길이 아동복 도매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예전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그대로 본뜨거나 디자인이나 색상이 「시장」티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요즘에는 시장제품들도 고급화 추세를 타고 있다.따라서 원단과 디자인·봉재면에서 백화점 상품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포핀스·브루뎅·마마·포키등 아동복 상가가 밀집해 있는 남대문시장에는 아동복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만도 무려 5백∼6백여 곳으로 시간을 충분히 갖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새벽2시에 문을 열어 하오 4시쯤까지 영업하는곳이 대부분.산매고객은 시장이 좀 한가해진 상오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하오 들어서면 각 점포에서는 그날의 세일품목을 내놓아 싼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알뜰쇼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남대문시장외에도 동대문상가 주변의 제일평화시장과광희시장·흥인시장등에도 아동복 도매상들이 밀집됐다.이곳에서는 면제품 티셔츠·속옷·양말·타이즈등 원단이 좋은 보세의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또한 유명 브랜드 제품들의 이월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도 몇군데 있어 눈썰미가 있는 주부들은 동대문 시장 주변을 많이 찾고 있다.상오9시부터 하오6시께까지 영업한다. 이밖에 브랜드 직영 할인매장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영등포 신세계백화점옆 김민제 아동복할인 판매장,문정동 상계동 서초동 논노할인매장(누꼬벵 아동복),여의도라이프쇼핑 지하 삼도물산할인매장(에이꼼싸·왕자아동복)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한해 지난 상품들을 50∼60% 싸게 판매한다. 올봄 아동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스텔 색조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색상과 디자인 면에서 더욱 다양해진편이다.또한 여아복의 경우 구슬이나 리본등 장식성을 배제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살렸다.점퍼스커트에 볼레로를 곁들여 늦은 봄까지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앙상블이 인기품목으로 3만5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26일 남대문시장 마마상가의 아동복 가격은 벨로아티셔츠 7천원,블라우스 8천∼9천원,남방셔츠 9천∼1만원,면티셔츠 5천원,원피스 1만5천∼2만5천원,니트투피스 2만5천∼2만8천원,점퍼스커트 1만∼1만2천원,재킷 1만8천∼2만5천원. 그리고 바바리코트 2만3천∼3만원,점퍼 2만8천∼3만원,멜빵바지 1만2천∼1만3천원,벨벳바지 1만∼1만1천원,면바지 1만원,골덴바지 7천∼8천원,쫄바지 6천원,조끼 6천∼7천원선에 팔렸다. 혼방 소재의 트레이닝복 한벌이 1만5천∼1만8천원,여아용 스리피스 2만3천원,모자달린 티셔츠가 5천∼7천원선.
  • “우크라이나도 핵협상권 보유”/크라프추크 주장

    【키예프 AP 타스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19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독립국가연합(CIS)전체의 핵감축문제를 협의할 대표권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자국을 비롯,벨로루시 및 카자흐가 러시아와 「동등한 자격」으로 대미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라프추크의 이같은 발언은 구소련 보유 핵무기가 사실상 옐친의 휘하인 CIS전략(핵)사령부에 의해 단일 통제되는데 합의한 종전태도를 뒤집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컴퓨터사 가격인하 경쟁(해외정보)

    ■미국 컴퓨터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델컴퓨터,애플컴퓨터사가 제품가격을 인하키로 함에따라 IBM·콤팩·AST리서치 등 주요 컴퓨터업체들도 이달중 제품인하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는 올해부터 저가제품의 가격을 4∼38% 내리는 한편 하드 드라이버와 메모리확장 유니트의 가격은 무려 47%나 인하키로 결정했다. 또한 애플컴퓨터도 12∼37%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함에 따라 컴퓨터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은 본격화되고 있다. 컴퓨터업계전문가들은 델·애플컴퓨터가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먼저 가격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아라미드펄프」로 세계적 과학자 됐죠”(과학에 산다:43)

    ◎윤한식 KIST 석좌연구원/강철보다 5배 가볍고도 강한 신소재/특허권전쟁서 미 듀폰사에 멋진 승리/「아크릴펄프」·「젤 크리스탈」로 연구의욕 이어져 지난해 12월.유럽 한복판 뮌헨서 있었던 한재판소식이 서울로 날아들었다.이 재판결과가 기술주권시대의 새로운 생존경쟁에서 얼마나 많은것을 상징하고 의미하는지 알아차린 사람은 그리 많지않은듯 했다. 세밑의 분주함속에서 많은 사건들과 함께 묻혀버린 이 사건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윤한식박사(63)에 대해 미국듀폰사와 네덜란드의 악소사가 제소한 특허침해소송의 최종판결내용. 지난 86년 윤박사에 의해 개발된 아라미드펄프를 듀폰사와 악소사가 「기술도용」이라며 지난 5년동안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온 이 사건은 결국 91년12월6일 유럽특허청 항소심판소에서 윤박사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에 특허전쟁에서의 패배를 안겨주었다. 강철보다 5∼6배나 강하면서도 5배나 가볍고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탄소섬유의 4분의1에 불과,항공기·자동차등 각종기계부품과 구조재는 물론 컴퓨터의 회로기판등 전자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재료로 폭넓은 쓰임새가 기대되는 합성섬유의 일종인 아라미드펄프. 지금까지의 모든 인공섬유가 원료가 되는 고분자 물질을 열이나 용매로 녹여 작은 구멍으로 뽑아내는 방법을 썼다면 아라미드펄프등에서 윤박사가 제시한 방법은 순수한 화학반응으로 방사과정없이도 섬유를 만들수있게 한것이다.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87년 4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실려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바 있었다.섬유생산에서 방사과정이 차지하는 비용부담이 90%임을 감안할때 이연구가 산업에 미칠 영향은 짐작이 간다. 그의 연구는 세계최초로 석유화학제품인 아크릴니트릴을 이용,천연펄프보다 가격은 반정도에 불과하면서 영구보존이 가능한 종이재료인 인공아크릴 펄프개발과 「젤 크리스탈」이론확립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이러한 연구성과는 보직이라곤 맡아본 적이 없는 그의 명함 한쪽에 석좌연구원이란 직함을 새기게 했다.그리고 이 직함은 오랜 무명의 각고속에 얻은 성취란 점에서 기술 기술개발성취의 과학적 의의보다도 더 큰 무게를 느끼게 한다.그는 자신의 독창적인 연구를 탄생시키기 전까진 『그림공부하다 실패해 간판쟁이가 된 심정으로』살아온 『월급쟁이기술자』라고 말했다. 사범학교 과학선생생활6년,염료회사연구실장직6년등 남보다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10여년이나 늦은데다 50살이 넘어서야 박사학위란 것을 지닐수 있었던 그이고 보면 번쩍거리는 외국박사들로 구성된 연구진들 틈에서 주눅들어 지냈을지도 모른다.그런 상황속에서 이뤄낸 성공이어서 그런지 그의 연구는 더 탄탄하고 힘있게 보인다. 『과학자로서는 성공한 인생』이라는 주위칭찬에 겸손해 하는 그도 『남의 이야기를 베껴먹는 것같아』대학원학생들에게 강의하기도 부끄러웠으나 자신의 이론정립등 연구성과를 통해 이제는 『어떤전문가들 앞에서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것이 지난 노력의 대가며 보람이라면 보람』이라고 말한다.그리고 그러한 자신감 때문인지 외국대가들의 이론과 기존학설들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남다르다.사실 그는 「젤 크리스탈」이론에 입각,생명현상에 대한 새로운 규명을 시도하고 있다.「분자의 성장,즉 저분자가 중합을 거쳐 고분자가 되는 현상은 반드시 젤 크리스탈이란 특수한 결정체내에서만 일어난다」는 젤 크리스탈이론.앞으로 그의 연구방향은 이 이론에 입각,모든 생명체조직의 70%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상물질형성과 실현에 쏟을 예정이다. 「아크릴펄프연구때엔 실험실에 편광현미경시설을 갖출 수 없어」다른 연구실시설을 빌려 결과를 얻어냈던 그이고 보면 시설과 돈이 없어 연구못한다는 투정은 그에겐 상상할수도 없다.『연구소가 누구든지 한평생을 걸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될 때만이 비로소 좋은 연구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정부출연연구소들의 획일화 및 「하향평준화」의 개선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다.성과에 따라 차등적인 연구비 및 연구기회등의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경제부진 원인이 기술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라 너나할것 없는 과학기술중요성 강조유행을 보면서 윤박사는 때대로 한숨짓는다고 한다.『주요 정책결정자들을 비롯,상당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기술을 상품처럼 손쉽게 수입할 수 있는것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그러나 과학도 하나의 문화예요』특히 그는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아직도 개선될 기미가 없음에 크게 가슴아파 한다.『남들은 국민전체의 창조력과 국부를 동원 과학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린 막연하게 대처하고 있는듯 합니다』
  • 겨울철 화상/꼭 알아두어야할 응급처치법(의학건강)

    ◎소독후 거즈로 싼뒤 병원으로/심장마비/숨쉬기 좋게 눕힌뒤 구급차 불러야/외상/출혈 심하면 끈으로 동맥 묶어 지혈/척추손상/널빤지 이용,곧은 자세 유지하도록 주위에서 흔히 경험하는 크고 작은 사고나 부상에 응급처지법을 몰라 당황하다 병변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때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면 환자상태의 악화를 막아주고 치료효과도 높아준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지에 대해 알아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한식교수는 『갑작스런 부상이나 사고가 발생했을때는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혼자 해결하려하기 보다 사람이 많으면 그중에 응급조치를 잘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블러모으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밝힌다. □화상 및 심한 피부손상=화상이나 피부의 겉이 벗겨지는 찰과상 등의 환자는 상처를 악화시키고 생명에 위협을 주는 병균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소독을 하고 상처부위가 크면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싸준다. 이 교수는 『화상을 입었을때 화기를 없앤다고 소주를 붓거나 밤가루를 뿌리는 행위와 찢어진 상처부위에 간장이나 된장 등을 바르는 민간처방은 오히려 상처를 곪게 한다』고 강조한다. □심장마비=심장근육의 산소부족에 의해 발병하는 심장마비는 가슴뼈 바로 뒤 가슴중심에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쥐어짜는 것 같은 조임이나 가득찬 느낌의 답답함이나 ▲심한 통증이 어깨·목·팔 등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받는 것이 특징. 또 발간·구토·숨이 차고 기운이 빠지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환자가 쉽게 호흡할 수 있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약물처지를 할 경우에는 주로 심장근육이 작동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관상동맹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춰주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약물처치는 혈압을 많이 내리게 하므로 꼭 앉거나 누운 자세로 시행해야 한다. □지혈 및 외상=심한 출혈로 생기는 실혈은 저혈장 쇼크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팔·다리 등에서 계속 피가 날 경우에는 상처난 부위보다 심장쪽에 가까운 동맥을 차단해 실혈을 막아 주어야 한다. 상처에 병균이 침입치 못하도록 소독된 거즈나 이것이 없을 경우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덮어 고정해 준다. □뼈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손상=다른 손상과 같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생명이 급박하지 않는 한 판자·널빤지 등의 부목을 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러지면서 피부를 뚫고 나오는 개방성 창상은 깨끗이 소독하고 무균 거즈로 상처를 보호한후 부러진 부분들을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해 고정시킨다. □척추의 손상=이 손상은 척추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주요 신경계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척추의 고정은 자연스럽게 곧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척추부목이나 넓은 널빤지를 사용한다. 특히 머리부분에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숨을 쉽게 쉬도록 공기의 길을 열어주는 기도를 확보하는 방법도 나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경제개혁 추진/비상권한 촉구/우크라대통령

    【키예프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8일 의회에 대해 신속한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해달라고 촉구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가의 창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국민들은 우리의 상황 개선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있다』고 밝히고 『경제개혁을 연기하는 정책은 이성적인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겠다”… 부시의 재선처방/연두교서 무슨내용 담겼나

    ◎군비절감 통한 경기부양 역점/자본이득 대폭 감세… 기업활동 부축/「내정실정」 만회,단기대책 치중 인상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발표한 92년도 연두교서는 감세와 국방비 절감을 통한 경기 부양책 제시에 역점을 둔 것으로,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그의 재선전략의 「요체」가 거기에 담겨 있다.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핵무기의 대폭적인 감축과 향후5년간에 걸친 국방 예산 5백억달러의 추가 삭감 ▲경제회복을 겨냥한 세금 감면과 기업의 투자 촉진책등이다. 부시는 국방비 삭감과 관련,B­2 스텔스 폭격기 생산 제한,소형 ICBM계획취소,해상발사 탄도미사일용 신형 탄두 생산 중단,개량 크루즈미사일 구입 동결등 전략 핵무기의 일방적인 추가 감축조치를 발표했다.이밖에 러시아 연방이 다탄두미사일을 모두 폐기한다면 미국도 피스키퍼 전략미사일을 모두 폐기하고 해상발사 미사일의 3분의1을 폐기하겠다고 제의했다. 부시는 이날 연설 모두에 「공산주의의 사망」과 「미국의 냉전 승리」를 자랑스럽게 선언하면서도 이제 눈을국내로 돌릴 때라며 경제문제의 심각성을 솔직히 시인했다. 부시는 미국을 경제적 곤경으로부터 구해 내겠다고 다짐하며 세율인하를 통해 9천만명이 넘는 임금 노동자들에게 1인당 평균 3백달러 이상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감세 조치와 관련,▲자녀 1인당 세금 공제액을 현재의 2천5백달러에서 5백달러 추가 인상하고 ▲처음 주택을 구입할 때 5천달러를 세금 공제해주며 ▲투자이익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최고 16.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는 이러한 경제회복 방안들을 의회가 오는 3월20일까지 처리해주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지배 의회와의 정치적 대결을 날카롭게 몰아갔다. 대공황이후 최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미국의 경제회복 대책은 금년도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다. 부시대통령은 2월18일의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폭발 직전의 불만으로 가득찬 유권자들에게 그가 불황을 치유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지지도 하락을 막아야할 절박한 입장에 처해 있다.지금미국 경제는 실질 성장을 멈춘 가운데 실업률이 7%를 넘어섰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이런 요인들이 11월 고지의 중요한 출발점인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불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부시의 인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연두교서 발표에 앞서 보도된 뉴욕 타임스지와 CBS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걸프전 직후의 88%에서 지금은 43%로 내려갔다.특히 응답자의 60%가 이번엔 민주당에게 집권 기회를 넘겨줄 때라고 답변,부시의 재선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아직 뚜렷한 대통령후보를 부상시키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여론은 민주당 대통령이 교육문제 개선,중산층 지원,국민의료보험 확립,불황 퇴치등을 보다 잘 다뤄 나갈것으로 생각하는 지경이 됐다.부시의 내정 실패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확산된 때문이다. 부시는 미국의 분위기 일신을 노린 이번 연설이 재임중 가장 중요한 연설로 보고 백악관 보좌관과 스피치라이터들이 근 한달간의 철야작업 끝에 연설문을 완성하기까지 8차례나 초안을 수정했으며 연설 전날에도 20여명의 고위 참모와 전문가를 동원,연설내용을 손질했다.부시는 이 연두교서 발표를 시발로 본격적인 재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루즈미사일 구매 6백40기로 축소 ▷군축◁ ▲97년까지 국방비 5백억달러 삭감 ▲B­2 스텔스폭격기 20대 보유이후 생산중단(당초 공군계획 75대보유)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미지트맨 개발계획 취소 ▲개량 크루즈미사일 구매총량을 1천기에서 6백40기로 축소 동결 ▲전략폭격기의 상당부분을 재래식 용도로 전환 ▲해상배치 트라이던트탄도미사일 장착용 핵탄두(W­88)생산중지 ▲독립국가연합(CIS)이 지상배치 다탄두유도핵미사일(SS­18,SS­19,SS­24등 총탄두수 5천개)을 제거할 경우 미국이 보유중인 지상배치 다탄두미사일(탄두수 총 2천개) 가운데△10탄두 장착의 최신예 MX(피스키퍼)미사일 50기 전량(탄두수 5백개)을 제거하고△총 5백기인 미니트맨3 미사일의 장착탄두수를 3개에서 1개로 축소(제거탄두수 1천개)하며△미국의 해상배치 핵탄두수(약 3천4백개)를 3분의 1로 감축하겠다고 제의 ▷경제◁ ▲향후 90일동안 경제관련 규제조치의 재검토 및 규제조치 신설금지 ▲은행의 과도한 여신규제조치 중단 촉구 ▲6개월내에 1백억달러의 추가자금이 투입되도록 행정부 지출 가속화 지시 ▲향후 12개월동안 2백50억달러의 각종 세금을 환원 ▲경기부양 및 투자촉진을 위한 15% 신규투자세 공제법안의 의회제안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업자 규제법 개정 시사 ▲주택최초 구입자에게 5천달러 세금감면 법안 제안 ▲44억달러의 실업수당법안 의회승인 촉구 ▲저소득가구에 대해 3천7백50달러까지 의료보험 지원확대
  • 와병설 옐친 흑해함대 방문/사령관들과 회담

    ◎“독립국연서 함대 통제” 선언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모스크바 중동회담을 앞두고 26일 갑자기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와병설이 나돌았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대통령이 28일 흑해변 노보로시스크항 해안의 무스크바함대의 선상에서 흑해함대 사령관들과 비밀회담을 가졌으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립적인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옐친은 성명을 통해 흑해함대는 독립국가 연합(CIS)통합군의 일부가 될 것임을 선언했고 러시아당국은 흑해함대 소속 해군장병들에 대한 물자공급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CIS내의 법적인 토대위에 우크라이나 독자해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독립국가연합 정상/오늘 특별회의 개최

    【모스크바 DPA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의 각 참가국 지도자들은 16일 모스크바에서 당면한 경제및 군사문제를 논의할 특별회의를 갖게 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벨로루시 대통령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슈시케비치 대통령이 각 공화국 대통령들의 참석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참석은 확실하며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한국산 배 통관 보류/LA

    ◎“금지농약 검출” 28t 10만불어치 미국에 수출한 우리나라 산 배 일부가 농약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수출업체인 영성상사가 지난해말 미국에 수출한 배 91t 가운데 28t(10만달러어치)이 로스앤젤레스 식품의약국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현지기준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농약 「페니트로치온」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통관이 보류됐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페니트로치온」은 우리나라에서 과일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살충제이나 미국에서는 관계당국에 사용 가능한 농약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산 배의 경우 한미합동검역을 국내에서 실시한뒤 수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최근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한 수입개방압력의 일환으로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재조사 요구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독자 수출입은 설립

    ◎외자유치등 경제 개혁책 곧 발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자체 수출입은행을 설립하는 한편 무역투자 규정도 바꾸는 등 경제 자립도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인들이 4일 전했다. 이와 관련,비톨트 포킨 우크라이나 총리도 이날 공화국 최고회의(의회)에서 2주안에 대외 경제 개혁책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언론인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공화국 대통령이 수권 자본 10억루블과 2억달러의 수출입은행 설립을 승인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은행이 설립되면 구연방 무역 결제 창구였던 대외경제은행(브네셰코놈방크)이 운영해온 공화국내 모든 지점 및 관련 업무를 떠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킨은 곧 시행될 대외 경제 개혁책이 ▲공화국 자체 외환 보유제 도입 ▲수출규제 완화 및 자유화,그리고 ▲외자 유치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유사한 재정.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입중이다. 한편 브네셰코놈방크는 앞서 러시아에 의해 거의 모든 기능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외채 상환 창구 역할은 계속 수행중이다.
  • 윤곽 드러나는 소 핵통제권/소 지도자들이 베이커에 밝힌「안전장치」

    ◎「통합핵사」 설치… 동맹체서 단일통제/러시아공외 3개공 비핵화 추진도/옐친·고르비,“위기 해결수단으로 핵불사용” 확약 소련의 핵은 안전한가.연방해체 가속화와 함께 국제적인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던 소련의 핵문제가 이른바 소련지도부 「실세」들의 잇단 통제확약으로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16일 소련을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4시간에 걸친 비공개회의를 갖고 「구소련」을 대체할 독립국공동체가 역내 배치 모든 핵무기를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고 확약을 한데 이어 샤포슈니코프 소국방장관 역시 베이커장관과의 회담에서 새로운 정치상황에도 불구,소련군의 핵무기는 전략·전술핵을 불문하고 모두 중앙에서 일원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증하고 나섰다. ○공화국방위조약 체결 또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도 한 TV대담에서 독립국공동체가 핵무기 불사용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도 『핵은 통제되고 있으며 핵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들이 현재 얼마나 자신들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소련내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핵만큼은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이들 소련지도자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각 공화국들의 핵안전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대소 정치·경제지원문제와 독립국공동체 참가공화국에 대한 미국측의 외교적 승인문제,그리고 러시아가 소련을 대신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승계하는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이커장관은 모스크바에서의 연쇄회동에서 소련핵의 「안전」을 어느정도 확인하는 소득을 얻었지만 옐친측은 베이커가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앞서 자신들과의 회담에 먼저 임함으로써 러시아공의 우선적인 존재를 사실상 인정받는 소득외에는 이렇다할 구체적인 지원약속은 받지 못했다. 소련지도자들에 의해 확약된 핵안전내용을 요약해보면 첫째는 각 공화국간의 방위조약체결이다.이는 「2만7천여기로 추정되는 전략·전술핵과 공군·해군·지상군 및 정보부문 등의 통제권한 단일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위한 결정은 오직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친뒤 내릴 수 있도록 하고있다. ○핵 러시아공으로 이전 둘째는 러시아공을 비롯,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공 등 핵무기 보유 4개공화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러시아를 제외한 3개공화국은 보유핵무기를 중앙저장소로 이전 또는 파괴시켜 궁극적으로는 「비핵국」이 되게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앞서 미국과 소련간에 체결된 핵감축 등 일체의 군축협정에 대한 준수와 소련의 핵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출통제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올안에 10개공 참가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핵안전조치에 독립국공동체의 기존 3개국과 오는 21일 참여키로한 6개 공화국을 비롯,연말까지 12개 공화국중 적어도 10개 공화국이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이에 앞서 14일 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핵무기 불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단일군사전략기구 ▲통합핵군사령부 ▲항공기·로켓·해군함정 등으로 이뤄지는 통합전략무기체제 구성 등에 합의했다. 한편 자체 공화국군의 창설을 선언,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공화국도 16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보유하지도 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원칙의 존중 및 핵안전통제를 위한 타공화국들과의 협력용의 등을 밝혀 핵안전조치들이 공화국군 창설에 우선함을 분명히 했다. 베이커장관은 『귀국후 검토』만을 약속한채 17일 각 공화국 방문을 위해 키르기스공화국을 향해 떠났다.그는 이날중 키르기스와 카자흐공화국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축협정 준수 약속 베이커장관의 이번 소련탐색여행에서 풍전등화같은 위치의 고르바초프,동맹관계에 있던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 등 많은 동지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옐친,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그리고 각 공화국 지도자들의 위상이 어떻게 비쳐졌는지는 그의 귀국후 미국의 대소정책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독립국공동체 협정/우크라공의회 승인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 의회는 10일 소연방을 대신해 새로운 독립국연방을 구성하기로 한 3개 슬라브계 공화국간의 협정을 인준했다. 공화국 대의원들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지지를 호소하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을 비난한 뒤 토의없이 3백67명중 2백88명이 찬성표를 던져 이 협정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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