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니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예약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테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완화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5안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45
  • 우크라 대선 돌입/민족주의­친러파 각축예상

    【키예프 로이터 AP 연합】 민족주의자인 현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친러시아파인 레오니트 쿠츠마 전총리의 팽팽한 대결로 압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26일 상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개시됐다. 모두 7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선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2년반전에 손쉽게 대통령에 선출된 크라프추크후보는 러시아와 정치·경제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쿠츠마 전총리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 일반인 외국증권 취득 허용/새달부터

    ◎도쿄 증시 등 대상… 한도 1억원/외국인,국내중기 CB매입 가능 오는 7월부터 일반 투자자도 뉴욕 등 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외화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개인 별 투자한도는 1억원이다.또 외국인 투자가들은 상장된 국내 중소기업의 전환사채 및 만기가 5년 이상이며 국제 금리보다 낮은 저리의 국공채를 매입할 수 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4일 「3단계 금리 자유화 및 시장개방 계획」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외화증권 매매규정을 제정하는 한편,외국인 투자가의 유가증권 거래 규정을 고쳤다. 투자대상은 증권감독원장이 지정하는 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거나 상장 예정인 주권과 신주 청약권리가 있는 신주 인수권부 증권,원주 대체증권인 주식예탁증서(DR),채권 및 영국의 유니트 트러스트 등 감독원장이 정하는 수익증권 등이다.반면 투자 위험도가 높은 선물 및 옵션거래는 제외된다. 대상 거래소는 뉴욕·도쿄·런던 등 외국 기업이 많이 상장된 10∼15개로 이달 말에 확정된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중소기업 전환사채의 투자한도는 개별 종목의 경우 1인당 발행액의 5%,외국인 전체로는 30%이다.저리 국공채의 투자한도는 나중에 결정된다.
  • 모자/새로운 멋 연출/패션 소품 정착

    ◎의상·얼굴형 맞춰 20대서 40대까지 고르게 분포/외출할땐 양산 대용… 소재도 밀짚·면사 등 다양 모자가 본격적인 패션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3년 전만해도 패션쇼의 모델이나 일부 「튀는」멋쟁이들이 주로 쓰고 다니는 것으로 여겨졌던 모자가 이제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소품으로 정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모자는 방한용등을 제외하곤 아무리 햇볕이 따갑고 날씨가 무더워도 휴양지가 아니고서는 모자를 쓰는 것을 어색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그러나 이제는 「서태지」문화권에 드는 10대와 패션시장의 주구매층인 20대를 비롯,30·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고른 소비층을 확보하며 생활 가까이에 다가서 있다. 최근 이같은 모자의 패션소품화 정착은 전반적인 생활의 실용화 추세에 기인한다.이와함께 「나의 멋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거리낄 것이 없다」는 사고를 가진 신세대들이 패션의 주 소비층으로 등장하고 소매없는 옷등 모자를 통해서 완벽한 연출이 되는 의상이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패션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모자를 사기위해 명동에 나왔다는 주부 박소영씨(35)는『지난해까지는 외출할때 양산을 들고 다녔으나 올 여름은 모자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간편할 것같다』며 나이에 어울리게 우아한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스타일은 한여름 대표적인 스타일인 밀짚모자를 비롯,면데님 소재를 이용한 벙거지스타일과 야구모자,면사로 짠 손뜨개 니트모자등.밀짚모자형태로 짜여진 모자에는 천연소재로 만든 꽃·리본을 붙이거나 머리 둘레 부분을 시폰 스카프로 덧씌워 여성스런 분위기를 연출한 형태등이 많이 선보인다. 색상도 아이보리 베이지 백색등 기본색 외에 푸른색과 꽃날염 무늬등이 유행색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로 분류되는 모자는 의상과의 조화및 신체조건,얼굴형 등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주)세기모자 디자인실 천순임실장은『모자는 코디네이션의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소품으로 생각하고 맞춰써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있다』고 말한다.천씨의 도움말로 올바른 모자 선택법을 알아본다. ▲옷=캐주얼한 복장이면 야구모나 모택동스타일이 좋고 챙이있고 장식이 달린 것은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의상에 맞춘다.모자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옷과 비슷한 색조나 같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키=키가 큰 사람은 큰챙을,작은 사람은 작은 챙을 선택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 ▲얼굴=길고 야윈 얼굴인 경우 모자의 산이 낮고 챙 크기가 적당한것,둥근 얼굴은 풍성한 산에 적당한 챙으로 얼굴을 가려주면 좋다.또 네모난 스타일은 산이 풍성하고 챙이 어느정도 있는 모자가 얼굴의 각을 커버해주며 달걀형은 챙의 폭이 중간정도이고 산이 너무 높지 않은 스타일을 선택하도록 한다.
  • EU­우크라 무역협정 체결

    【룩셈부르크 AP AFP 연합】 유럽연합(EU)은 14일 옛 소련 소속 국가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역사적인 무역·협력협정을 체결했으나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 협정이 발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EU 12개 회원국의 외무·유럽담당 장관,유럽집행위원회가 서명한 이 협정은 재화·용역에 대한 양측 시장의 개방,고위급 정례 정치협의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룩셈부르크에서 협정 서명을 마친뒤 EU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불안정은 유럽전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북제재는 소용 없어/미에 협상복귀 촉구/김영남외교부장

    【키예프 로이터 연합】 북한은 6일 그들에 대한 제재나 압력은 핵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언하면서 미국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이날 키예프에 도착한 북한 외교부장김영남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영남은 이날 아나톨리 젠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7일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 국제 음료시장/4백80억불 주스시장 3파전(월드 마켓)

    ◎후발 시그램사 점유율 31%로 약진/「코카」·「펩시」 거액들여 제품개발 박차 올 하절기 국제음료시장은 탄산음료·스포츠음료·티(TEA)등으로 삼분된 기존 시장에 과일주스가 끼어들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와 펩시가 시장을 양분했고 스포츠음료는 이온음료로 잘알려진 「게토레이」가 시장의 86%를 석권해버렸다.티는 펩시와 립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유망종목으로 찾아낸 것이 천연과일주스다. 국제음료시장에 천연과일주스로 도전장을 낸 회사는 캐나다 주류업체인 시그램사(매출액 61억달러).세계과일주스 소비량은 연간 80억갤런,해마다 4억갤런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주스시장은 시그램이 플로리다 오렌지로 만든 「트로피카나」,코카콜라의 오렌지주스 「미니트 메이드」·「프루트피아」,그리고 펩시코와 오우션 스프레이 크랜베리즈가 제휴,덩굴월귤을 원료로 생산한 「크랜베리주스」등 삼파전.시장 점유율은 트로피카나가 31%로 가장 많고 미니트 메이드가 22%로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시그램은 88년 12억달러를 투자,플로리다 주스회사 트로피카나를 매입하고 3억달러를 투자하는등 막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93년 무려 13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60년부터 미니트 메이드(93년매출 7억2천만달러)를 생산해온 코카콜라는 과일주스시장의 아성을 굳히기 위해 지난 3월 3천만달러를 투자,「프루트피아」 생산을 시작했다. 복수상표 전략을 펴온 펩시는 탄산음료·스포츠음료와 함께 방광염에 효능이 입증된 「덩굴월귤」주스,레모네이드등을 시판하고 있다.특히 미과일주스의 대명사격인 오우션 스프레이 크랜베리즈와 제휴,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이같은 시장선점 경쟁은 신제품개발로 이어져 트로피카나는 2종류의 포도주스 「퓨어 프레니엄」과 사과주스 「퓨어 오처드스탠드」,그리고 오렌지 알갱이로 가득찬 「퓨어 프레니엄 그로브스탠드」를 내 놓았다. 시그램이 오우션 스프레이,레모네이드및 코카콜라 「하이씨」와 경쟁키위해 내놓은 「트로피카나 트위스트」브랜드는 이회사 매출액의 25%(3억5천만달러)를 차지하는알짜배기로 등장했다.91년까지 프랑스에서만 오렌지주스를 판매한 이 회사는 이후 캐나다와 일본·유럽·동남아등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에 진출예정.93년도 매출액만 무려 2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선두자리를 뺏긴 코카콜라등은 아이스티쪽으로 눈을 돌려 코카측은 「네스티」를,펩시는 립튼사와 합작,「스내플」을 내 놓았다. 이들은 단일경쟁상대뿐 아니라 복수경쟁자들을 상대로 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코카나 펩시는 전세계적 유통망에다 벤딩머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누가 승자인지 섣불리게 점칠수 없다.다만 「건강중독증」에 걸린 현대소비자들의 구미를 변화시킨다면 4백80억달러 규모 시장의 상당수는 제몫으로 챙길수 있을 것이다.
  •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우크라 대선연기 제의/의회서 거부결의

    【키에프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의회는 2일 오는 26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연기하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의회는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행정부의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지 모른다며 연기를 호소했으나 이날 투표를 통해 1백30대40표로 대통령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와함께 크라프추크대통령이 권력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안 마련을 산하 위원회에 위임했다. 의회는 『선거를 연기할 경우 정치개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연기반대 이유를 밝혔다.
  • 주윤발·브루스윌리스·케빈코스트너/세계적 배우들 TV출연 경쟁

    ◎색다른 볼거리제공·시청률 상승 기여/“개인 홍보 창구로 전락” 비난의 소리도 국내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적인 은막의 스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해외 연예인들의 방송출연은 그 얼굴이 그 얼굴인 국내 연예인들에 식상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공공재산인 방송전파를 외국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홍보창구로 전락시킨다는 비난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1일 방송된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는 홍콩의 액션스타 주윤발이 모습을 나타냈고 29일엔 영화 「다이 하드」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 「스타와 이밤을」에 출연했다. 또 오는 5일엔 「JFK」 「늑대와 함께 춤을」 등으로 유명한 케빈 코스트너가 로스앤젤레스 현지 인터뷰형식으로 SBS「스타와 이밤을」에 출연한다. 영화 한편 찍는데 천문학적인 액수의 출연료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거는 이들이 거의 무료로,그것도 자진해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하는 주 목적은 흥행을 계산한 홍보 때문. 이는 우리의 구매력이 그들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이라는 수식어만 붙으면 무분별하게 찾아오는 구매층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윤발은 새 영화 「화기소림」 홍보차 내한했고 브루스 윌리스의 경우는 올 가을 서울 논현동에 오픈 예정인 식당 「플래니트 할리우드」의 한국지점 기공식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플래니트 할리우드」는 브루스 윌리스가 실베스터 스탤론,아놀드 슈왈츠네거와 합작투자한 다국적 체인망을 가진 식당이다.케빈 코스트너의 경우 미국서 개봉중인 영화 「파라누이」와 제작중인 「전쟁」의 장면이 TV 프로에 삽입되는 것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 해외 인기스타들의 TV출연은 대부분 방송사에 그들이 제의를 해오는 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통례. 물론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홍보를 맡은 대행사나 수입 영화사가 중간에서 국내 방송 중 인기가 있고 흥행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되는 프로들을 골라 섭외를 해 주고 스케줄을 짜 준다.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으로 계산되는 이들이 자진해서 출연하겠다는데 방송사 측에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다. MBC 예능1팀 지석원부국장은 『공짜로 시청자들에게 「별미」를 제공하고 시청률도 높일 수 있어 출연섭외가 오면 흔쾌히 받아 들인다』면서 『다만 간접 PR가 되지 않도록 홍보적인 색채가 나는 대화나 장면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9일 「일요일…」의 시청률은 평상시의 32%보다 높은 35%로 나타났다.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대가로 받은 것은 장죽과 갓,그리고 부인인 영화배우 데미 무어를 위한 한복 한벌이 고작이다. 그러나 아무리 직접적인 홍보는 아니었더라도 시청자들에게는 브루스 윌리스의 출연 자체가 관심거리인데다 방송 출연시 「플래니트 할리우드」 로고가 찍힌 모자까지 쓰고 나와 눈길을 끄는데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YMCA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의 백윤경회장은 『홍보차 내한한 해외 유명 스타들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해서 경쟁적으로 출연시키는 것은 공공성을 생명으로하는 방송사가 취해선 안될 태도』라고 말했다.
  • 크림 자치공에/우크라,핵 경고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관련,21일 처음으로 자체 핵보유사실을 상기시켜 이목을 끌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위보좌관인 미콜라 미할첸코는 크림반도사태와 관련,『지금은 전세계 여론에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야 할 시기이며 특히 3자간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권을 보장한 나라들,즉 러시아와 미국은 이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러시아와 미국,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핵무기 제거 협정의 당사자들로 현재 무기 해체작업이 진행중이다.
  • 구미패션계에 「환경보호」 물결

    ◎“지구를 살리자” 메시지 담은 패션쇼 러시/소비자 반응 좋아 모자·넥타이 등 잘 팔려 환경보호운동의 물결이 미국과 유럽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밀라노·런던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트렌드 패션쇼에서는 동물보호,생태계복원등「지구를 되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문양과 스타일의 옷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고 있다.또 이미 미국·유럽시장에서는 이들 옷과 모자 넥타이가 일반소비자들의 호응속에 판매되고 있는 추세.특히 소품인 넥타이의 경우 환경보호주의자들이 공동으로 착용한뒤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의상들은 올 봄과 여름을 겨냥,지난해 가을 개최된 이탈리아 밀라노와 도쿄 런던 컬렉션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대거 선보였다.엠프리오 아르마니,제타노 나바라,스포츠 맥스 쿄쿄 히가등 디자이너들은 깨끗한 자연 그자체와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몰린 동물들의 문양을 선명하고 구체화시켜 그들의 작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옷감을 화폭으로 삼아 하늘에서부터 바닷속의 오염되지 않은 푸른색을 바탕에 깔고 그 속에 과일 나뭇잎 꽃잎등 식물과 새 범 고래 악어 거북이 바다표범 아프리카 코뿔소등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그려넣었다. 슬립과 잠옷,재킷,파티복의 다양한 의복에 표현된 이들 무늬들은 하이웨이스트등 고전적인 실루엣과 어울려 로맨틱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래식한 니트의류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브랜드「가이거」도 이 대열에 합류,자연의 소재를 구체화한 무늬로 올 봄·여름 신상품에 대폭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환경보호 메시지가 패션에 응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초부터.오드리햅번·재키스타일의 복고풍과 함께 패션계를 잔잔히 물들이기 시작한 자연주의 경향의 일종으로 미주지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난 환경보호주의자및 소비자들의 의식과 연계돼 발생했다. 패션전문가들은 모래와 자갈,갈색의 낙엽색깔등의 색채와 흐르는 듯한 실루엣 중심으로 세계 패션이 주도되고 있는 가운데 강렬한 원색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환경보호를 내세운 선명함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자연에서 발견되는 돌이나 나무 조개껍질 같은 소재를 이용한 목걸이 팔찌 핀 등의 패션소품에 대한 최근의 유행과 맞물리면서 이같은 환경보호운동 패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 친러 크림자치공에 파병/우크라,직할통치 모색

    【키예프 심페로폴(우크라이나)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에 접근하고 있는 크림자치공화국에 병력을 급파한 우크라이나정부는 19일 미국과 러시아,크림자치공화국측 관리들과 크림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할통치를 실시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이 밝혔다. 이 보좌관은 이날 최소한 1천명의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특수부대원과 국가방위군 병력이 크림지역 공권력을 접수하기 위해 배치된 직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발레리 쿠즈네초프 크림자치공내무장관대행은 이날 지역의회에서 최소한 1천여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병력과 국가방위군이 18일 밤에서 19일 새벽사이에 급파됐다고 밝히면서 『일종의 군사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노 아이론 의류」 시장/일 다리지 않는 옷 수요 폭증(월드마켓)

    ◎세탁해도 줄거나 주름 안져 큰 인기/Y셔츠 3천억엔 시장… 쟁탈전 “후끈” 최근 일본에서는 다리지 않는 와이셔츠의 소비붐에 이어 다리지 않는 여성복·니트등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멀지않아 다리미가 지상에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해 가을 개발된 다림질이 필요없는 와이셔츠는 점차 인기가 높아져 업체마다 다투어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올가을 출하를 목표로한 이들 셔츠업체들의 때아닌 시장쟁탈전으로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뜨거워진 것은 의류업계 전반의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새 와이셔츠를 처음 판매한 도야미어패럴등이 수요폭증으로 유래없는 판매증가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 와이셔츠는 빨아도 줄거나 주름이 가지 않아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 「노아이론셔츠」(no iron shirts)로 불린다.이 와이셔츠가 본격시판되면 일본내 전체 와이셔츠시장의 50%에 이르는 3천억엔(2조4천억원)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노아이론셔츠는 다른 셔츠와 마찬가지로 소재에서는 면과 폴리에스터를 쓰고 있으나 가공과정에서 특수약품및 가공법을 사용,옷에 주름이 가거나 세탁후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했다. 가격은 한벌에 3천9백엔(한화약3만원)∼7천9백엔(약6만3천원)으로 일반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편이지만 다림질비용등을 고려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특성에 소비자의 욕구가 맞아떨어져 판매개시부터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이 셔츠의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동양방적·일청방적등은 설비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 외에도 8개방적사가 신규로 뛰어들었다. 일본 굴지의 의류회사인 온워드사도 동양방적과 손잡고 노아이론셔츠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온워드사는 우선 자사의 핵심브랜드인 「오대육」 와이셔츠중 10%를 노아이론으로 교체한 다음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다른 브랜드나 여성복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반사는 「다반」브랜드 와이셔츠중 70%를 동양방적에서 공급받는 원단으로 제작할 계획이다.레나운사는 캐주얼브랜드인 「아놀드파마」,「세베 바레스테로스」등 5개 브랜드에 노아이론 니트셔츠를 도입한다.중견의류업체인 야마토인터내셔널사도 핵심 캐주얼브랜드인 「크로커다일」의 폴로셔츠에 동양방적의 소재를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방적회사들과 의류회사들이 앞다투어 이 분야에 뛰어들자 노아이론셔츠의 가격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남성용 노아이론셔츠 산매가격이 3천8백엔대를 밑도는 사례도 보이고 있다.이때문에 방적회사들은 노아이론소재 수요처를 유니폼·니트웨어·여성복업계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악과 어우러진 추동복 패션쇼

    ◎안지히·최지숙 등 6명 참가… 70점씩 선보여 우리 전통의 청아한 국악과 현대 패션쇼의 만남. 대한복식디자이너 협회(KFDA 회장 안지히)는 지난 3∼4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우리 전통 악기의 연주와 복합음악을 배경으로 제6회 컬렉션 「삶과 에너지」를 개최,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패션쇼는 94·95 가을·겨울 유행의상을 소비자와 백화점 의류바이어들에게 미리 선보인 정기 트렌드 쇼. 국립국악원 협찬으로 국악의 은은한 분위기와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최지숙 이윤혜 조명례김해련 김연주 안지히씨 등 6명의 디자이너가 각각 60점씩을 선보였다. 외국 대형 의류업체의 국내시장 진출을 극복하고 세계패션의 흐름에 부응하면서도「철저하게」우리의 옷을 제시하기 위해 「국악의 해」를 기념,전통음악을 배경으로 쓰게 됐다는 것이 KFDA측의 설명. 카프다 패션쇼가 제시한 올 가을 겨울의 주된 패션흐름은 롱코트 롱재킷등 길고 가늘게 흐르는 선과 강한 원색보다 회색 자갈색 검은색등 자연색상을 위주로 한 동양적 민속풍.작품성위주보다는「입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관객들의 반응이다. 「소유에서 존재로」를 주제로 쇼의 첫무대를 장식한 디자이너 최지숙씨는 아이보리 베이지 자연색상과 니트 쉬폰 소재등을 이용,깔끔하고 단정한 의상들을 선보였으며 김해련씨는 부드러운 색조의 옷에다 진주장식 코사지등의 액세서리로 가을 분위기를 낸 옷등을 5무대로 구분,선보였다. 조명례씨는 「절정」을 주제로 흑백 과 강한 원색의 대비에 도시의 경쾌함을 담은 작품을 제시,호평을 받았으며김연주씨는 「평화로움에의 귀향」을 주제로 절제되고 풍성한 느낌의 옷을 선보였다. 흑백의 배합을 주로 한 의상이 특징인 이윤혜씨는 무성영화시대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재조명한 롱재킷과 조끼등을 선보이고 미니스커트와 커다란 블라우스로 자유스런 멋을 가미했다. 국립국악원 연주자 노부영씨의 대금독주로 무대를 펼친 안지히씨가 선보인 의상은 조선초기 우리옷의 선과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풍의 옷등을 가장 현대스럽게 재연한 재킷과 코트,원피스등.10개 무대가 모두 북과 피리 꽹과리,현대음악이 조화된 배경음악을 사용해 눈길을 모은 안씨는 은색 금속소재를 사용한 의상에다 청동 탈바가지의 디자인을 응용한 액세서리를 함께 써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표현했다.
  • 패션업체:1(이탈리아 중소기업탐방:1)

    ◎“다품목 소량” 주문생산으로 승부/새 상품 샘플제작 1년넘게 준비/한시즌 2백∼3백가지 모델 고유브랜드로 수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약하기 위해 국가경쟁력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선진국들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서울신문은 국제화·세계화를 위한 기획연재물 「일본농업탐방」에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을 집중분석하는 장기시리즈를 연재한다. 르네상스의 발원지 피렌체시에서 북쪽으로 1백20㎞ 떨어진 모데나 지역의 작은 도시 콘코르디아,이 곳에서 30여년간 니트 웨어만 생산해 온 바로니사는 근로자 79명으로 해마다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의 전형적인 중소기업체이다. 모두 자기 상표로 생산,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한다.그러나 창고는 늘 비어 있다.재봉틀은 매일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재고는 쌓이지 않는다.도매상에게 넘기기 전,하루 이틀 보관하는 게 고작이다.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할인이나 덤핑 매출을 하는 법도 없다.당연히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새 상품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우리나라에서는 연례행사로 굳어진 정기 바겐세일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가 없다. 지난 66년 회사가 설립된 뒤로 이같은 경영상태에는 변함이 없다.1백% 주문으로 옷을 만드는 생산 체제 때문이다.한국의 업체처럼 일단 제품을 만들어 놓고 고객을 찾는 선생산 후판매는 일체 않는다.한마디로 「주문이 없으면 판매도 없다」.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건 이 회사뿐이 아니다.섬유수출 왕국인 이탈리아의 5만8천여 의류업체 중 베네통,GFT 등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세계적 브랜드의 메이커를 빼고는 99%가 주문생산 체제이다.그러나 주문을 받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땀을 흘려야 한다. 주문은 철저하게 완전 경쟁속에서 이뤄진다.얼굴이나 연고는 통하지 않는다.지난 시즌의 상품보다 새로운게 없으면 주문은 하나도 없다.보통 상품을 만들기 1년∼1년6개월 전부터 시즌을 준비한다.먼저 수천여 직물 업체가 참여하는 원단 전시회에서 원단을 고른 뒤 디자인을 한다.디자이너가 모델을 정하면 재단사와 재봉사는 수백개의 모델에 맞춰 한가지 샘플을 만든다. 샘플이 나오면 1월(여름옷)과 6월(겨울옷)에 열리는 피에라(전시회)에 참여,평가를 받는다.도매상이나 소비자의 눈을 끌면 지난해보다 주문이 2∼3배 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반대이다.때문에 패션 업체들은 더 많은 주문을 받기 위해 시즌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하고 새로운 원단을 찾는다.여기에서 이탈리아 패션의 품질과 명성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바로니사의 경우,지난해 8월부터 올 여름 상품을 준비했다.사장인 지안카를로 바로니씨가 원단을 직접 고르면 부인 데안나와 딸 스테파냐가 컬렉션을 위해 디자인하고 샘플을 만든다.이 과정에만 4개월 이상이 걸린다.샘플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고 매주 원단·디자인·최근 유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생산직 근로자도 토의에 참여,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다.한가지라도 문제점이 지적되면 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 관리 담당인 안드레사 포지양은 『컬렉션에 나온 소비자나 에이전트의 눈은 생산자보다 더 정확하다. 나중에문제점이 지적되면 새 모델은 그자리에서 생명이 끝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3백50가지의 새 모델을 갖고 피렌체의 「피티」피에라에 참여,주문을 받았다.지난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올 여름 상품을 도매상에게 넘기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주문이 많아도 한가지 모델에 1백50∼2백개 이상의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같은 제품이 많으면 품질이 뛰어나도 소비자가 외면하기 때문이다.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품질도 높이고 값도 제대로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바로니 사장은 『주문의 많고 적음은 품질에 달려있다.품질은 아이디어에서 나오고 아이디어는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며 『기계는 단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그야말로 「기계」에 불과할 뿐』이라며 주문생산 체제하에서의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렌체시 동남쪽 안코나가에 위치한 여성정장 생산업체 안나 크리스티나 코스티의 코스티 사장도 『생산 라인을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그러나 전문성이 떨어져 다음 시즌에선 소비자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주민이떨어지고 생산을 못하면 회사는 문을 닫게 된다』며 『오랫동안 여성 정장만 만들었기에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품질도 높일 수 있는것 같다』고 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시장조사,판매량 구축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게다가 전문성도 모자라 생산성도 떨어진다는 얘기이다.결국 더많은 주문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 전문성도 높이면서 품질도 낫게 했다는 것이다.지난 59년 가내 수공업으로 출발,35년간 여성 정장만을 고집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티 역시 1백% 주문생산을 한다.처음 의류 하청업체로 출발,20여년간 여성 정장에 대한 노하우를 익힌 뒤 지난 86년 딸 크리스티나와 사위 알렉산드로를 경영에 끌여들였다.이탈리아 기업이 대부분 그렇듯이 가족 경영을 통해 화합을 다지면서 인력을 최소화했다.총 근로자는 40명,이중 관리직은 코스티 일가를 포함해 10여명에 불과하다. 지난 1월 밀라노 피에라에 2백가지 모델을 갖고 참여,99% 주문을 받았다.지난해 매출은 35억원,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딸과함께 디자인을 맡고 있는 사장 부인 크리스티나씨는 『한가지 일을 오래 하면 의문점이 많이 생긴다.새로운 의문점을 해결할 때마다 품질은 개선된다』며 『특히 섬유업은 디자인을 비롯해 원사나 원단,유행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피렌체 섬유연합회 간부로도 일하는 알렉산드로씨는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이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은 적은 없다.치열한 경쟁속에 안정 경영을 유지한게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한가지 보탠다면 임금상승률이 연5% 남짓인 물가상승률을 밑돈 것도 이탈리아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바로니사나 안나 크리스티나 코스티사의 생산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은 60만∼70만원(세금과 보험료 연금 포함하면 1백20만∼1백40만원)으로 최근 10년간 임금 상승률이 3%선을 유지했다. 지난 50년대말까지 영국과 프랑스,미국 등 선진국의 섬유 하청국가였던 이탈리아가 30여년만에 패션 왕국으로 발돋움 한데는 디자인,염색,가족 경영 등 여러가지가 거론된다.그 중심에는 늘 주문생산이 버티고 있다.이탈리아 섬유산업협회장 안젤로 파비아씨는 『이탈리아의 패션은 수많은 중소업체가 이끌어간다.이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끊임없는 개발을 한다. 그 배경에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는 주문 생산이 있다.이것이 바로 이탈리아 패션의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인가/92년 1인소득 2만1천달러/섬유·가구등 산업 지역별 특화 국토 면적은 30만1천2백77㎢로 우리나라(남북한)의 약 1.36배이며 인구는 6천여만명이며 인구는 6천여만명이다. 주산업은 관광과 공업·농업으로 밀라노 중심의 북부 공업지역과 로마·나폴리 등 남부 관광·농업지역으로 나뉜다. 공용어는 이탈리아어이며 북부의 독일계,프랑스계,오스트리아계,슬라브계 등 소수 민족은 자주 말을 쓴다. 종교는 로마 카톨릭의 본산지답게 99%가 카톨릭 신자이다. 통치 형태는 대통령제이며 임기는 7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국회는 상하 양원제다. 지난 92년 국내총생산(GDP)은 1조1천2백20억달러로 세계 5위이며 1인당 GDP는 2만1천달러로우리나라의 3배 수준이다. 수출은 93년 1천5백21억달러,수입은 1천3백77억달로로 무역수지는 80년대 이후 처음 1백44억달러(잠정치)의 흑자를 냈다. 산업은 지난 50년대만 해도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하청을 받는 수준이었으나 50년대말 경제개발 정책을 적극 펴 산업을 지역별로 전문화됐다. ▲섬유·의류는 밀라노,피렌체,비첸차 ▲식품은 쿠네오,나폴리 ▲금속기계는 토리노,볼로냐 등으로 특화됐다. ▲피혁제품은 피렌체,피사,안코나 ▲가구는 밀라노,페스카라 등이 유명하다. 1주일에 40시간만 일하며 사무직 근로자의 급여는 연평균 1천6백만∼2천5백만리라(8백만∼1천3백만원)이다. 우리나라와는 1884년에 한·이수호통상조약을 맺었으며 6·25 전쟁때는 68적십자 부대를 보냈다. 지난 59년 공사관이 대사관으로 승격됐다. 지난 92년 대한수출은 8억7천만달러,수입은 13억4천8백만달러였다.
  • 클린턴/“대선논공행상” 대사임명 물의

    ◎취임후 99명중 비외교관 출신 40%/정치거물·자금 기부자등… 비난 여론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부룬디대사에 전직 텍사스주 상원의원인 로버트 크루거씨를 임명함으로써 취임 14개월만인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대사를 비외교관출신의 정치적 임명직으로 충원했다.클린턴대통령이 취임후 99명의 대사를 임명했으므로 정치적 임명대사는 40%가 되는 셈이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대통령이 대사직에 외교경험이 없는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외교협회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역대 미국대통령들은 대사임명자 가운데 대개 30%정도를 정치적 임명직으로 채운다.이들 정치임명직은 대통령이 각료로 소화하기 어려운 비중있는 정치인이나 전직고위관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상당수를 선거운동과정에서 공을 세운 후원자나 정치자금의 고액기부자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않다. 클린턴대통령이 임명한 정치적 임명대사들은 그야말로 정치적 「거물」그룹과 고액정치헌금자 그룹으로 크게 양분할수있다. 정치거물급에는 전직부통령인 월터 먼데일주일대사,고에버렐 해리먼주소대사의 미망인이자 민주당의 「정치대모」로 통하고있는 파멜라 해리먼주불대사,그리고 합참의장을 역임한 윌리엄 크로주영대사등을 들수있다. 고액정치헌금자 가운데는 대통령선거운동때 33만달러를 기부하고 또 1백만달러의 선거자금 모금파티를 주관했던 덴버출신의 자선사업가인 스와니 헌트주오스트리아대사,애트란타출신의 백만장자로 25만달러를 기부한 개인투자가 테리 돈부쉬주화란대사를 들수있다.이들은 비록 외교경험은 없으나 사업가정신을 발휘,미국의 국익을 위해 대사직을 수행하고있다는 것이다. 정치임명직 가운데는 클린턴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나 선거운동 공신으로 대사직을 얻은 사람도 있다.클린턴대통령으로부터 바베이도스대사로 임명받은 지니트 하이드여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정치모금운동가로 92년 대통령선거당시 이곳의 선거운동을 총 지휘했다. 바하마대사인 시드니 윌리엄은 워싱턴의 미식축구팀 레드스킨의 선수출신으로 벤츠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있다가 대사가 되었다.그는상원외교위에 나와 『미식축구의 기술이 외교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사고와 협상기술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호텔을 경영해왔던 래리 로렌스는 19만달러(한화 1억5천만원)의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스위스대사로 임명받았다.그는 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때 외교의 문외한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스위스를 25번이나 방문하면서 현지 업계및 은행고위인사들과 사업흥정을 많이 해보았다』며 자신을 변호했다.당시 그의 인준을 옹호한 한 상원의원은 『그가 호화로운 「호텔 델 코로나도」를 운영하면서 국왕이나 대통령,수상을 접대하기도 했기때문에 대사수업을 전혀 받지않은 것이 아니다』고 궁색하게 거들었다.최근엔 클린턴대통령도 1주일간에 걸친 부활절 휴가중에 이 호텔에서 묵기도했다. 1만여명의 전·현직 외교관이 가입하고 있는 외교협회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취임일성에 정치임명직 대사의 비율을 30%가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식언을 하고 있다면서 『A+학점이 가야 할 자리에 C학점짜리를 보내니외교가 제대로 될리가 있나』고 비판하고 있다.
  • 러,흑해함대협정 파기/해군기지 분할에 이견

    【세바스토폴 키에프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니아간의 흑해함대분할협상이 22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장 퇴장으로 결렬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알렉산드르 클루반 대변인은 양국 해군의 주둔지 결정을 둘러싸고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합의한 함대분할협정을 파기한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인사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상오 흑해함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80대 20으로 분할하기로 합의했으나 양국 해군의 기지사용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합의한 양국간 협정에 따라 두나라는 오는 25일까지 흑해함대 분할에 관한 세부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 여름 여성복/넘치는 동양풍 겹쳐입기 유행

    ◎망사·시퐁레이스로 민속·여성미 연출 「옆트임이 좁고 긴 치마,차이나칼라 블라우스와 얇게 비치는 짧은 망사조끼의 산뜻한 연출법,또 초미니반바지 위에 하늘거리는 시퐁소재의 원피스형 긴조끼로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살린 옷차림…」 이처럼 망사나 시퐁 레이스 소재를 이용,동양권 전통의상의 분위기를 본뜬 옷들을 겹쳐입기한 여성들이 올 여름 패션거리에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달 말 봄의류와 본격 교체를 앞두고 있는 여름옷이 매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22일 현재 10∼20% 정도.정장스타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옷들이 이같은 경향을 반영,각 백화점과 의류매장을 시원스럽게 장식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전세계 패션가에 불어 닥치고 있는 오리엔탈 에스세틱 붐(동양적 민속풍)과 겹쳐입기 열풍이 올 시즌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 가을·겨울에만 해도 민속적 분위기와 자연주의 경향에 맞춘 옷들은 주로 모래색 겨자노란색 벽돌색 등의 색상에 주로 체형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니트의류가 강세였다. 그러나 올 여름은 레이스나 시퐁 망사 얇은 폴리에스테르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 흰색이 주된 색상으로 등장하면서 흰색과 시원한 느낌의 조화를 주기 위한 검은색,인디고 블루,아이보리색상 등이 많이 쓰인다. 또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인디언·마야문명의 문양및 스타일에서 올 여름에는 주로 벨트대신 끈으로 허리를 묶는 인도식 사롱스커트와 아오자이,세운깃,리본단추로 대표되는 베트남·중국풍 선처리가 여성복에 대폭 수용되고 있다.천에 직접 수를 놓은 듯한 바틱문양과 잔잔한 꽃무늬도 두드러지는 무늬들. 이들 동양풍의 옷들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연출되고 있다는점,또 이같은 유행의 파급 결과 정장과 캐주얼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시즌 경향의 큰 특징이다. 「까뜨리네트」디자인실 유홍식실장은 『지난 70년대 겹쳐입기로 나타난 히피풍이 자유를 지향하되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면 최근에 유행하는 겹쳐입기는 최대한 여성스러움을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한다. 유실장은 『짧은바지에 하늘 거리는 시퐁치마를 덧입는다거나 블라우스위에 몸에 달라붙는 니트조끼를 입는 것 등이 겹쳐입기를 통해 민속풍의 신비로움을 살리는 대표적인 연출법』이라고 조언한다.
  • 닛산자­삼성 기술제휴/새달 합의서 교환/합작사 설립 가능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닛산(일산) 자동차는 삼성 그룹과 승용차 생산 기술 공여를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일본 경제)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현재 대우 자동차와 맺고 있는 기술 지원 계약을 해제하고 삼성측과 곧 기본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닛산측은 2천㏄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블루버드」 「프리메라」 「마키시마」 등의 차종이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닛산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제휴 내용의 마지막 조정을 서두르고 있어 빠르면 5월중 양사의 합의서가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작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승용차의 생산 거점으로는 부산이 유력시되고 있다. 닛산은 삼성에 기술을 제공하는 외에 95년에 폐쇄할 예정인 가나가와(신나천)현자마 (좌간)차량 공장의 생산 설비를 삼성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지난 86년부터 대우 자동차에 「본니트」의 생산 기술을 공여해 왔으나 현재 제휴 관계는 유명 무실한 상태이다.
  • 흑해함대 분할 합의/러­우크라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공동으로 운영해오던 흑해함대를 분할키로 15일 합의해 흑해함대의 귀속권 문제를 둘러싸고 무력충돌 직전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위기 국면을 수습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흑해함대의 전 함정과 부속기지및 시설을 분할하고 양국이 각기 별개의 기지를 사용키로하는 역사적 협정에 서명,지난 91년 옛소련의 붕괴 이후 계속돼오던 흑해함대귀속권 분쟁을 해결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측 함정 지분을 매입해 4백40척에 이르는 흑해함대 함정의 대다수인 80∼85%를 차지하는 대신 레이더시설및 병원등 부속 설비는 우크라이나에 귀속토록했다.
  • 봄·여름 여성복/“부드러운 멋” 소프트 진 인기

    ◎옷감은 레이온·텐셀… 체형미 살려/롱플레어 스커트·블라우스 “불티” 밝은 듯 깊은 맛을 내는 푸른 색상(일명 인디고 블루)에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분위기를 주는 롱플레어 스커트와 바지,그리고 러플리 달린 블라우스등. 「싸고 질긴」 투박한 멋을 자랑하는 불후의 유행의상「진」이 이처럼 부드러운 실루엣의 다양한 옷으로 다지인돼 최근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지 하나에 8만∼9만원하는 고가에다 패션성이 가미된 국내외 업체의 패션진(캐릭터진)이 젊은 남녀의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여기에다 실용성·활동성과 함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여성복 유행경향에 힘입어 많은 숙녀복업체와 진전문업체들이 올 상반기 앞다투어 부드러운 스타일의 각종 진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논노 홍보실의 오동효씨는 『지난해 진의류 판매 신장률은 1백%이상이었고 올 봄여름 시즌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중 폭이 넓고 현안한 유럽풍 소프트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서울 중구 M백화점 숙녀복 「비씨비지」코너의 한 판매담당자는 『레이온 소재의 롱플레어스커트와 블라우스등 몸맵시를 살려주는 징의류가 이번 봄상품중 가장 먼저 절품될 정도로 인기』라고 말한다. 스포트 진 소재로는 전통진에 주로 쓰인 튼튼하고 투박한 면데님을 새번수한 것을 비롯,레이온과 실크일종인 텐셀이 주로 쓰여 한결 부드럽고 구김이 안가면서 체형미를 살려준 것이 특징이다.「진은 남성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새로운 캐주얼의상으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다. 종류도 다양해 발목까지 오는 롱크커트에서부터 에이프런 스커트 원피스 조끼 점퍼 블라우스 등이 매장에 나와 있다. 「씨」디자인실 이지은 실장은 『진의류가 주는 활동적인 느낌에다 여성스러움을 함께 살려주눈 소프트 진 옷차림은 잘만 갖추어 입으면 평상복외에도 출근복 또는 정식 모임의 정장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인디고 블루의 프릴이 달린 짧은 블라우스와 A라인의 롱스커트를 입고 긴 조끼를 걸치면 어성서루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다.또 밝은 블루스커트나 바지,멜빵스커트에 티셔츠 니트가디건차림은 발랄한 느낌을 준다.진소재 모자등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자칫 단순해 보일수있는 진 코디의상에 포인트를 줄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