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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플로리다 제물로 ‘10승’ 간다

    박찬호(LA 다저스)가 3년연속 ‘두자리 승수’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9일 오전 5시 프로플레이어스구장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연승과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승으로 9승(10패)을 챙긴 박찬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년연속 ‘두자리 승수(10승 이상)’를 달성,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며 ‘특급 투수’임을 다시한번 입증하게 된다.또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트레이드설도일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말린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팀.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호는 지난 5월10일 4-0으로 앞서다 홈런 3발에 무너졌고 지난달 17일에는 타선의 불발로 8회 2-3에서 물러나는 등 승리와 인연을맺지 못했다. 그러나 박찬호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박찬호는 최근 3연승의 호조에 특유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가 살아나고 팀 타선도 상승세에 있어 예전과 다르기 때문.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도 고작 3경기에 출장,2승1패를 기록중인 신인 A.J버니트여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올가을 멋장이 되는 디자이너 추천 패션

    ■ 두산타워 김양주 디자이너 경력 3년째로 시장에 들어온 것은 올해부터다. 10∼20대 초반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카키색 정장을 소개했다.흰남방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그러나 가을이 깊어지면 여기에 오렌지색 계통의 남방을입으면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스카프는 요즘 유행하는 액세서리로 원피스,니트,남방 등에 걸치면 멋있다.정장은 5만 9,000원,흰색 남방 2만원,스카프 4,000원.두산타워 1층 60호 로베르. ■ 밀리오레 유지영상품기획을 하다 올초부터 디자인을 시작했다.자신의 이름을 딴 ‘유지영’으로 밀리오레와 이화여대 앞 등 6개 매장을 갖고 있다.다른 매장에서 볼수없는 특이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검은 색에 동양풍의 옷을 주로 만들어온 유씨가 이번 가을 제안하는 품목은 호피무늬 바지에 볼레로.70년대 히피풍의 유행에 따라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런 느낌이 난다.바지 3만 8,000원,티셔츠와 볼레로 세트 3만 5,000원.밀리오레 3층 8호‘유지영’. ■ 밀리오레 이정기 패션디자이너에 상품기획,원단·원사 구입 등 여러분야를두루거쳤다. 유행을 좇기보다 주로 편안한 옷들을 만들고 있다.그는 면바지에 흰티셔츠,점퍼형 재킷을 추천한다.재킷은 미니멀리즘을 반영,깔끔하다,감색면바지에흰티셔츠는 젊어보인다. 재킷 2만8,000원,면티셔츠 1만원.면바지 2만4,000원.재킷은 베이지,회색,짙은 회색,검정이 있으며 바지는 아이보리,베이지,카키,감색이 있다.밀리오레3층 60호 ‘one101’. ■ 디자인밸리 정선 디자이너 생활 7년.영캐주얼 브랜드에서 일하다 3년전 독립했다. 현재는 동대문운동장 뒷편에 있는 디자인 밸리에 매장을 갖고 있으며 밀리오레와 지방상인들에게 물건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을 유행을 반영한 옷으로 칼라없는 베이지색 재킷과 짙은 밤색의 일자 바지를 소개했다. 한벌에 5만 4,000원이다.밀리오레 3층 139호.
  • [아시아 미사일 개발경쟁] 21세기 최대위협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 위협과 지난주 중국의 둥펑31호 발사 성공,또한인도와 파키스탄의 미사일 경쟁 등으로 아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미사일 확산 경쟁에 휩싸이고 있다.핵 개발 경쟁에 이어 불어닥치고 있는 이들 아시아각국의 미사일 사거리 경쟁은 미국 본토까지 그 사정권에 포함시키고 있어전세계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전역미사일방어망 협력각서를 교환하고 한국은 미국과 미사일 사거리연장 협상을 벌이는등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중국과그들의 기술 원조를 받는 서남아 각국은 무한대적인 개발 경쟁을 계속하고있다.21세기 인류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이들 공포의 경쟁 현황을 한반도주변과 인도·파키스탄·이라크 등 서남아의 미사일 개발 및 배치 상황 등을통해 살펴본다. ■북 한 한국이 한·미 ‘미사일 사거리 제한협정 (MTCR)’에 의해 180㎞ 단거리 미사일 개발에 묶여 있는 사이 북한은 전략적으로 택한 미사일 개발에서 성공을 거뒀다.지난해 8월31일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사정거리 2,000㎞의 대포동 1호 미사일 개발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착수는 지난 76년.이집트로부터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2기를 들여와 완제품을 분해, 역설계하는 방법을 통해 미사일 노하우를 착실히 축적해 갔다.84년 처음으로 사정거리 300㎞인 스커드A 미사일 시험발사에성공한 북한은 85년 320㎞인 스커드B,90년 550㎞인 스커드C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이어 93년과 95년 사정거리 1,000㎞,1,500㎞인 노동1호와 노동2호 시험발사에 차례로 성공하면서 북한은 미사일 개발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노동 1·2호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로 일본열도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가게돼 일본이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에서 대포동1호가 발사된 것이다. 현재 미·일 고위관리들은 사정거리 4,000∼6,000㎞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가 멀지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대포동2호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알래스카 및 괌은 물론 미국 본토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중 국 중국은 지난 2일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정거리 8,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0년대말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미사일은 65년 지대지 미사일인 둥펑2호.사정거리가 1,200㎞로 소련제 R-2(SS-3)를 들여와 역(逆)설계한 것.이후 사정거리가 각각 2,800㎞,4,750㎞인 둥펑3호 및 둥펑4호를 잇따라 개발했다.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사정거리 1,800㎞의 둥펑21호와 사정거리가 각각 600㎞와 300㎞인 둥펑15호 및 둥펑11호도 만들었다. 반면 ICBM 개발은 옛소련보다 20년이상 뒤떨어졌다.81년 사정거리 13,000㎞인 둥펑5호를 처음 개발했으나 90년대 초반에서야 제 수준으로 발전했다.동시에 사정거리 1,700㎞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 1호를개발했다. 중국은 군현대화의 중점사업으로 미사일 개량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전문가들은 둥펑 31호는 5호를 개량한 것이며,사정거리 1만2,000㎞인 둥펑 41호를 개발중에 있다고 분석했다.SLBM 부문에서도 사정거리가 둥펑31호와 같이8,000㎞인 쥐랑(巨浪)2호 개발완료가 짐작되고 있다. ■서남아 지난해 5월 핵실험을 강행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올초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 2,000㎞의 신형 미사일 ‘아그니Ⅱ’(인도)와 ‘가우리Ⅱ’(파키스탄)를 각각 시험발사,한치 양보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인도는 96년에 사거리 200∼250㎞ ‘프리트비’의 자체 개발에 이어 지난해최고 1,500㎞의 ‘아그니’ 개발을 끝냈다. 아그니Ⅱ는 2,500㎞에 이르는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도는 현재 이 사정거리를 5,000㎞까지 늘린 ‘스리아’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0년부터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온 파키스탄은 지난해 북한 미사일 제조기술을 도입,사거리 1,000㎞가 넘는 신형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이어 자체기술로 ‘하트프’를 개발,1,500∼2,000㎞에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한 ‘하트프’ 시리즈의 최신형 ‘가우리 Ⅰ,Ⅱ’를 개발했다.이밖에 중동의 이란과이라크, 시리아 등도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거리 1,500㎞의 ‘샤하브’를 보유한 이란은 2,000㎞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이라크 역시 현재 2,500㎞의 ‘알 아비드’ 개발에 들어가 있다.시리아도 러시아와 북한의 적극 지원으로 또다른 미사일 강국을 꿈꾸고 있다. ■미 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이 보유한 미사일은 크게 5개 종류에 4만 5,000여기의 미사일을 보유한 세계 최대 보유국이다. 시스템별로 공격용미사일(ATACMS)135기,미니트먼 3만4,800기,피스키퍼 1만1,000기,트라이던트 C4가 7,400기,트라이던트 C5 1만2,500기 등을 보유하고있다. 사정거리별로는 전장(戰場)용 사정거리 150㎞이하 소형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2,400∼5,500㎞),잠수함발사 미사일(다양한 사정거리) 등으로 나뉘어진다. 미사일방위 개념에 따른 미국의 미사일은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와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로 대별된다.TMD는 해외에 배치된 미군 및 미국의 시설물등 중단거리내 목표물을 포호하는 것을 말하며,NMD는 적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는 체제이다.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THAAD)는 NMD망에 속하는 것으로 대기권밖을 경유해 날아오는 적의 고공미사일을 되받아치는 방어 미사일이다.한미간 최대 이슈는 사거리 500㎞ 이상 미사일 개발,배치를 둘러싼 문제.한국은 북한이 실전배치한 노동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를 넘는 만큼 한국도 최소한 서거리 50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보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 그래, 나도 튀어보는거야…피서지 여름패션

    본격적인 바캉스철.산이나 바다,휴양지에서 옷차림은 뜨거운 햇볕으로부터피부를 보호하는게 첫째 고려 사항이다.하지만 평소에는 차마 입지 못했던과감한 색상과 디자인 패션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여행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바캉스 웨어의 가장 기본적인 차림으로는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있다. 발랄해 보이면서도 색상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평소 자신의 스타일과는 튀어 보이는 차림으로 과감히 나서보자. 올해 유행 품목인 7부 바지는 다리가 짧고 굵은 사람은 피해야 한다지만 유용하게 입을 수 있으므로 한번쯤 시도해본다.여기에 몸에 달라붙는 탱크탑을입으면 세련되어 보인다.편안함을 누리려면 에이 라인으로 히프를 덮는 길이의 소매없는 블라우스를 매치 시켜도 좋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이나 산책시 바닷가에서 즐겨입을 수있는 스타일로는 수영복 위에 덧입을 수 있는 랩형 원피스나 스커트, 슬립형원피스가 적당하다. 소재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이 좋다.땀을 잘 흡수하고 구김이 잘 가지않으며 금방 마르기 때문이다.색상은 햇볕을 차단시켜주면서 화려함을 살릴수 있는 흰색이 무난하다.나만의 색을 연출하고 싶으면 서늘한 느낌이 강한페일 핑크,민트 그린,라이트 그레이 등 시원한 파스텔 계통의 옷을 입는다.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은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소재의 비치가운,선선한 저녁을 대비한 얇은 점퍼류나 단정한 니트 카디건도 여벌로 준비하면 요긴하게쓸 수 있다. 액세서리로는 은제품의 반지나 목걸이가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줘 효과적이다.은테 선글라스나 복고풍 느낌으로 두껍고 과장된 스타일의 패션 선글라스도 멋스럽다. 신발은 발등이 휜히 드러나 보이는 스트랩 샌들이나 한여름에 인기가 있는조리 스타일의 슬리퍼가 시원해 보인다.핸드백 대신 바디백을 하나쯤 준비하면 실용성에 멋을 더해준다. 남성의 경우도 휴양지에서는 평소 자신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과감한 차림이멋스럽다. 푸른색의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면티셔츠를 입으면 시원하고 활동적인 차림으로 해변가 뿐 아니라 휴양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몸매를 드러내고 싶다면 몸에 꼭 맞는 티셔츠도 무방하다. 풍성한 캐주얼 셔츠에 반바지는 가장 무난한 스타일이다. 멋을 내고 싶으면7부 바지에 몸에 꼭 붙는 티셔츠를 입어본다. 흰색 티셔츠 위에 파스텔 계통의 면남방을 겹쳐 입으면 젊고 세련되어 보인다. 색상은 파스텔 계통의 자연스러운 색이 무난하며 개성있게 보이고 싶으면빨강,노랑,파랑 등 원색 차림도 시도해 본다. 신발은 슬리퍼나 스포츠샌들이 편하고 시원해 보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옷로비’ 수사 이모저모

    법무부와 검찰 간부들은 ‘고급옷 로비 의혹’에 휘말렸던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누명을 벗고 김장관에 대한 면책이확인되자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이들은 김장관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강도높게 공직자 사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같은 기류가이번주로 예정된 검사장급 이상 승진 및 전보인사에 미칠 영향 등을 점쳐보기에 분주했다.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수사상황을 일절 보고받지 않았던 김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TV를 통해 발표과정을 지켜보았다고 법무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0차국제마약회의에 참석 도중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반응 등을 보고받았다. 그동안 논란이 된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 및 반환 시기는 지난해 12월26일과 올 1월5일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연씨는 사직동팀의 조사에서는 “코트를 받은 지 3일 만에 되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수사 초반에 논란이 많았었다. 이코트는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 사장이 2년 전 서울 이촌동의 수입의류 소매점 ‘쎈’에서 구입해 연씨에게 넘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지난해 하반기 1억5,000만원대의 고급 의류를 구입해 정·관계 로비에 이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씨와 이씨의 동생 형기씨가 각각 3,500만원과 2,500만원짜리 밍크코트를 구입하고 1,600만원어치의 옷가지 10여점을 구입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연씨와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가 라스포사매장을 알게 된 것은 모 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인 최모씨의 소개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화여고의 바자에서 연씨와 배씨,김정길(金正吉)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부인 이은혜(李恩惠)씨를 라스포사 정사장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지난해 12월9일 “바자 때 나왔던 라스포사의 옷이 싸고 질도 좋은 것 같았는데 한번 가보자”고 제의해 일행이 함께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씨는 올 3월과 6월로 예정된 두 딸의 결혼식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230만원어치의 옷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월9일 라스포사에서 투피스 두벌 70만원어치를,26일에는 재킷 40만원짜리와 10만원 상당의 스카프를 구입했다.70만원짜리 롱코트는 마음에 안들어 반품했다.16일에는 앙드레김 의상실에서 40만원짜리 블라우스와 80만원짜리 투피스를 맞췄다.이날 다시 나나부띠끄를 찾아 250만원대 니트코트를 구입했으나 치수가 맞지 않아 곧 반품했다.페라가모에서는 옷을 구입하지 않았다. 임병선 김재천기자 bsnim@
  • [외언내언] 밀라노 프로젝트

    봄·가을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밀라노 컬렉션은 규모와 가치가 부각되어 세계패션을 이끌어가는 중요행사가 된지 오래다. 이 기간동안 원단쇼 및 각종패션관련업체의 행사가 열리고 세계에서 모여든 패션바이어와 기자들은 다음 시즌의 패션 경향을 구매하거나 예측한다. 파리 프레타포르테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험성이 강조된 예술적 성격을 띠고 있다면,밀라노 컬렉션은 실용성과 합리성이 주요 평가기준으로 점쳐진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베르사체,아르마니,돌체 앤 가바나와 구찌·프라다 열풍은 바로 밀라노 컬렉션이가져다준 성과다. 밀라노는 패션 뿐만 아니라 주변의 크레모나·베르가모와 함께 음악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어둠이 깃들이기 시작하면 밀라노 라스칼라 광장 앞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정장차림의 음악애호가들이 성시를 이루어 마치 고급패션의 밀집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인들이 이곳에 몰리는 이유는 고급 부티크 때문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디자이너들에게 전혀 예기치못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구(大邱) 섬유축제가 어제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첨단섬유·패션도시 선포에 이어 오늘(25일)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 패션모델 선발,봉제경진대회,패션의류 교류전이 열리고 향후 5년에 걸쳐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 전시장과패션제품 공장,패션 스트리트가 있는 세계적인 섬유종합단지인 패션어패럴밸리가 조성되리라고 한다. 섬유축제는 해마다 10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열리게 된다. 물론 섬유산업은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유구한 역사와 고유문화가 새로운 시대상황과 융화되었을때 독특한 섬유문화가 창출된다. 섬유산업 전체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토대가 된다는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뉴욕-도쿄로 이어지는 대구 패션이 창출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우리만의 컬러와 특성으로 패션을 유도하기위해서는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을 육성하고 우리 섬유를 소재로한 작품을 세계무대에 내놓을 수 있도록 세계 유명디자이너 거리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세계 각 지역의 패션쇼 유치와 함께 패션중심인 서울,모방생산지 부산,견의 진주,니트류의 익산 등 특성화한 다른 지역과의 연계로 균형발전해야만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진다. 그래서 누구나 이맘때면 ‘대구에 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구에 가면 전세계의 패션은 물론 예기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金대통령“포용정책 최대목표는 평화공존”/全北 업무보고회의서 역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0일 전북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힌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날 언급은지역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했지만,일각의 오해를정리하겠다는 생각을 미리 굳히고 있었던 듯하다. 김대통령이 보고회의에서는 다른 지역에서와 달리 국정 전체에 관한 당부를 자제한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유달리 새만금간척사업,니트섬유단지 조성,자유수출지역 지정,전주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에 비중을 두면서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외자유치 및 전북도정 개혁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유지사에게 일단 힘을 실어줌으로써 ‘위기에서 우선 보호’하려는 리더십의 단면을 읽게 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화두(話頭)는 남북정상회담에 있었다.김대통령은 “최대로 주력할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평화공존 속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느냐는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면담을 서두르지않겠다”고 말해 남북정상회담이나 햇볕정책에 ‘시한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다시 말해 국내 정치일정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확실한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이 “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마치 정상회담에 목표가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지구상에 마지막 남아있는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가 햇볕정책의 최종목표라는 설명이다.이날 김대통령의 언급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치적 흑막을갖고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 양승현기자 yangbak@
  • 봄·여름 패션계 발레복 이미지 딴 아이템 다양

    발레리나가 되어보자. 어린시절 발레 ‘호두까지 인형’을 본 여성이라면 한번쯤 머리속으로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되어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그려 보았을 것이다.올 봄 패션계엔 이른바 ‘공주 패션’이 새로운 경향으로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발레리나의 이미지를 딴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활용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있다. ‘샤(sha) 스커트’와 발레 슈즈를 변형시킨 구두는 대표적인 발레리나 패션 품목.‘샤’는 망사에 코팅을 해 빳빳한 효과를 강조한 속치마를 말한다. ‘샤 스커트’는 스커트에 ‘샤’를 부착하거나 따로 덧입어주는 것으로 풍성해 보이지만 웨딩드레스처럼 잔뜩 부풀린 것은 아니다.적당하게 볼륨을 줘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입어도 전혀 표시가 나지 않는다. 샤 스커트는 ‘집에서만 입는 옷’ ‘나와는 관계없다’는 생각에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수 있다.그러나 봄에 나왔던 제품과 달리 각 브랜드에서준비하고 있는 여름용 샤 스커트와 샤 원피스는 ‘샤’를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게 돼 있어 과감하게 도전해 볼만 하다.스커트 길이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것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것이 대부분. 키가 작은 사람은 긴 것은 피한다.그러나 최근에는 짧은 스커트에 샤를 넣은 것도 있어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할수 있다.키에 관계없이 긴 것을 입고 싶으면 스커트보다는 원피스가, 샤 끝에 선을 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샤 스커트는 일반적으로 주름이 많이 잡혀 있어 편하다.주중에는 ‘샤’를 빼고 입으면 활동에 편한 차림이 되고,주말에 자유롭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싶다면 ‘샤’를 함께 입으면 된다. 샤 스커트에는 디자인이 단순하고 깔끔한 탑-카디건의 트윈니트(twin knit)를 입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원피스 위에는 재킷보다는 카디건을 입는 것이스커트 선이 살아나면서 여성스럽다.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할때는 길이가 허리선까지 오는 짧은 청재킷을 받쳐 입는 것도 발랄한 멋을 함께 보여줄수 있는 방법이다.주의할 점은 ‘샤 스커트’는 윗옷 길이가 길면 맵시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것.원피스는 물론 스커트도 선이 그대로 살아나도록 길이가 짧으면서 몸에 꼭맞는 것이 좋다.7부나 5부 소매 니트를 받쳐 입으면더욱 세련돼 보인다. 신발은 발레슈즈를 변형한 여러 형태가 나와있다.가죽끈으로 발등을 고정할 수 있는 플랫슈즈.영화속에서 오드리 햅번이 사브리나 팬츠를 입고 신었던것으로 발레슈즈에 약간 변화를 준것이다.그리고 뮬(mule)이라는 굽이 낮은슬리퍼도 올여름 유행 품목중 하나로 ‘샤 스커트‘나 ‘샤 원피스’에 잘어울린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 [외언내언] 첨단 범죄

    100여편의 탐정소설을 쓴 영국의 소설가 G K 체스터턴은 ‘도둑들은 남의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기발한 발상과 첨단장비를 동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금고털이들은 시장에 나오는 새로운 금고를 파괴하기 위해 드릴과 폭약,심지어는 대포와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하는 등 금고제작자들로 하여금 좀더 튼튼한 금고를 제작하게 하는 데 공헌해왔다.이른바 도둑들은 금고공장의 직공으로 들어가서 용접기술을 배우는가 하면 제조회사들의 팸플릿을 숙독하여 금고의 비밀을 속속들이 파헤친다.그리고 그들이 들인 시간과 공만큼이나 채산이 맞는 범죄에 손대고야 만다. 날이 갈수록 범죄는 흉포화·대형화하고 도둑질이나 사기도박 장비도 첨단화하고 있다.휴대전화와 고유번호의 불법복제,신용카드의 마그네틱 띠(MS)에 변조된 개인정보를 입력해서 현금을 인출하는 컴퓨터범죄가 등장하더니 이번엔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아파트 현관의 우유투입구에 넣어 아파트를 터는첨단 도둑,손목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와 컴퓨터로 화투패를읽은 다음 일당들에게 무선진동수신기로 연락하는 신종사기 도박단이 검거됐다.그 치밀함이란 가히 천재적이어서 혀를 내두를 만하다. 하지만 지능화된 범죄만큼이나 이에 못지 않게 연구개발되는 것이 첨단 수사장비다.미국 샌디에이고 국립연구소는 최근 법무부의 지원을 받아 사건현장에서 지문과 머리카락 등 범죄의 단서가 될 만한 흔적을 알려주는 ‘증거탐지기’를 개발해 냈고 영국 런던대 유전학자들은 DNA분석을 통해 수천종류의 얼굴형을 입력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첨단 수사장비의 과학화로 이런 좀도둑이나 얍삽한 사기꾼들은 20세기 말의 마지막 잔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빈정거림도 들린다. 훔친 돈이나 사기도박으로는 결코 부자가 되지 않는다.그렇게 연구하고 노력할 머리와 정성을 좀더 건설적인 데 썼더라면 아마도 틀림없이 큰 성공을거두었을 것이다.아무리 날고 기는 도둑이라도 이에 맞설 만한 최첨단 수사장비들이 가차없이 적발해낸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피해자들도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짓는다’는 속담을 염두에 두고 내 재산을 도둑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선 소형 카메라 등이 비집고 들어설 작은 틈새도 만들지 않는 것이 먼저다.한번 도둑질과 한번 도박은 영원한 패가망신만을 남긴다. 결국 사기도박이니 빈집털이의 한계는 일회적인 한탕주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의 끝일 뿐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금호현악4중주단 오늘부터 새봄맞이 순회공연

    첼리스트 송영훈을 새 멤버로 받아들인 금호현악사중주단이 26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오후 7시 30분)을 시작으로 29일 구리시청 대강당(오후 6시 30분),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오후 7시 30분)에서 잇달아 새봄맞이 정기공연을 갖는다. 지난달 유럽·인도 7개 도시의 순회연주회를 끝마친 직후에 갖는 공연이어서 한층 성숙한 음악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연주곡목은 후고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현악 사중주 제 2번’ 베토벤 ‘현악사중주곡 제 8번 마단조’(라주모프스키 사중주곡) 등. 지방 공연은 금호사중주단이 지난해부터 서울 중심의 연주풍토에서 벗어나지방 음악계와 중앙과의 거리를 좁히고 지방 연주활동을 활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번 대구 연주회에서는 클라리넷 주자 현재건씨(경북도립 교향악단수석,성덕대 겸임교수)가 나와 베버의 ‘클라리넷 오중주곡’을 협연한다. 금호사중주단은 바이올린 김의명(한양대 교수,리더) 이순익(한양대 교수)비올라 정찬우,첼로 송영훈으로 짜여 있다.첼리스트 양성원 대신에 새로 영입된 송씨는 미국 줄리어드와 영국 북부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줄리어드와엘가 콩쿨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으며 영국 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많은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현재 핀란드의 첼리스트 알토 노라스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비올리스트 정찬우는 이번 학기부터 교직을 그만두고 연주활동에만 전념한다.(02)758-1204姜宣任
  • 北-美합의 ‘숨은 그림’ 뭘까

    북·미 공동언론발표문은 예상대로 원칙적 내용만 담고 있어 그 이면에 숨겨진 양측의 합의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양측은 지난 94년 제네바합의때도 ‘비밀각서(컨피덴셜 미니트)’를 채택,북한이 앞으로 흑연감속로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이같은 문서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이면합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외교소식통을 통해 하나씩 흘러나오고 있다. ▒현장접근 방식 북한은 사실상 지하시설의 ‘무제한 사찰’을 허용했다.2차이외의 추가접근을 보장한데다 미국측이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유스럽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1차방문단은 미행정부 관련 부처 전문가 30여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핵전용방지를 위한 금창리 합작투자는 이번에 뚜렷한 합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북 식량지원 북한은 당초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100만t(약 3억달러 어치)에 육박하는 90만t의 식량을 이번 협상에서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연내 50만t을 제공하며 비정부기구(NGO)이름으로감자 증산에 동원될 인력을 위해 10만t을 추가지원할 예정이다.여기에 작년미인도분 30만t도 올해 인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90만t이 되는 셈이다.특히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씨감자 1,000t도 NGO를 통해 지원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대북지원에 나설 NGO로는 카터센터나 몇몇 종교단체가 거론되고있다. ▒경제제재 완화 경제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대적성국 교역법과 수출관리법등 관련법의 적용을 풀어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다.따라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미국내 북한자산(20억달러 추산)의 동결부분해제와 미국기업의 북한농업 및 광물개발 투자 허용 등이 예측된다. ▒정치적 관계개선 제네바합의 때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북·미 수교와 함께 전단계인 연락사무소 개설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연락사무소 개설은 미국이 적극적이었던데 비해 북한은 재정 및 체제보안때문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북한의 우려를 줄여주는 쪽으로 검토될 것으로 추정된다.또양측의 협상이 진행중인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문제도 미국의 긍정적 자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이와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협상 북·미는 이번에 오는 29일 평양서 4차 미사일협상을 갖기로결정했다.지난해 10월 뉴욕 3차협상 이후 5개월만이다.그러나 북한은 유일한 미사일 규제 협의체인 ‘미사일기술 통제체제(MTCR:사정거리 300Km이상 미사일 기술의 이전 금지)’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서 협상전도는 밝지 않다.미국은 개발,생산,배치,수출 모두를 포기하라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주권사항임을 내세우며 수출만 의제로 삼겠다는 주장이다.수출포기 대가로 3년간 매년 1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금창리 문제와는 달리 장기적·포괄적 접근이 적용될 전망이다.
  • 밀라노프로젝트 총사령탑 文熹甲대구시장

    ‘대구를 아시아의 밀라노로’ 올해는 대구가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 날게 될 원대한 이상인 이른바 ‘밀라노프로젝트’의 원년이다.이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섬유 대구’의옛 명성을 첨단과학의 토대위에 다시 일궈 놓겠다는 것이 文熹甲 시장의 신념이다.밀라노프로젝트를 구상·주창하고 총지휘하는 文熹甲 시장에게 추진상황과 여건 등을 들어봤다. ▒밀라노프로젝트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자는계획인가. 한마디로 섬유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자는 것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국비와 민자 등 모두 6,800억원을 투입,대구섬유산업을 21세기 첨단·고부가산업으로 탈바꿈 시켜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대구의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선 고성능 직기도입에 따른 과잉생산이 과당경쟁을 불러와 결국은 우리끼리 싸워 공멸하는 위기를 자초했다.또 경기가 좋을때 연구·개발투자에 소홀했고 패션·디자인 분야에 대한 마인드와 인프라도 절대 부족하다.급변하는국내외시장에 대한 무역정보 능력도 얼마나 취약한가.▒밀라노프로젝트의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소개해 달라. 우선 21세기 세계시장이 요구하는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 센터,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 등이 설립된다.또 고감성·고기능 섬유기술 개발과 섬유기능대학 확대 등기술·인력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특히 패션·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대구에 세계적인 패션·어패럴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이랄 수 있는 패션·어패럴밸리에 대한 구상은. 이제 원사나 직물,원단만을 수출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육성해 고급 완제품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어패럴 밸리하니까이를 대규모 봉제단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르다.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 전시장,패션제품 공장,패션 스트리트가 있는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complex)를 조성하자는 것이다.2004년까지 1,556억원을 투입,동구 봉무동 일원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할 것이다. ▒패션 어패럴업체의 유치여부가 성패의 관건일텐데가능성은.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서울에 있는 패션봉제 생산업체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서울은 정치·외교 금융과 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이태리 등 섬유 선진국에서 공부한 젊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의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둘러싸고 산업자원부와 시,섬유업계가 각각 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물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이기에 산자부가 나서는 건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믿는다.즉 산자부는 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만 정하고실질적인 권한은 시에 넘겨주는게 바람직하다.특히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별도의 구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대구가 중심이 돼 밀라노프로젝트를수행할 수 있는 특별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하고 특별법도 제정하겠다.이를 두고 주도권 다툼이니 공을 서로 차지하려 한다느니 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물론 한국섬유산업의 부활을 기대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밀라노프로젝트가 업계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시민들의 참여없이는 밀라노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어릴 때부터 색감각을 익힐수 있는 전통 손자수 등을 보급할 생각이다.특히 시가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풍부한 색상의 크레용과 물감을 사용하도록 하겠다.50년,10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밀라노프로젝트의 진목면을 담은 멀티비전과 비디오 홍보물을 제작,붐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l黃暻根 kkhwang@
  • 거리엔 산뜻한 파스텔 물결

    봄거리가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쇼윈도며 거리를 휩쓸었던 회색 물결은밀려가고 흰색과 산뜻한 파스텔톤으로 채워지고 있다.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색상 기본색상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회색이 연회색으로 대체되면서깨끗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흰색과 연두색,하늘색,연노랑 등 파스텔톤이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다.분홍색 보라색도 조금씩 눈에 띈다.그러나 들뜨는 느낌을 절제하듯 전체적으로 채도는 낮은 편이다.밝은 이미지를 주는 연두와연노랑은 티셔츠와 스커트 등 단품으로 나와있으며 분홍과 보라색은 블라우스와 조끼,니트 카디건 등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품목에 많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회색 주름스커트나 바지는 흰색 셔츠에 분홍 니트 카디건이나 조끼 등을 갖춰 입으면 유행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모습을 유지할수 있다. ◆디자인 아방가르드풍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주류를 이뤘던 지난 가을 겨울과 달리 편안하면서 단순한 것들이 대부분.기본 디자인에 리본이나 주름으로 부분적인 변화를줘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자켓과 셔츠 등의 소매는 귀여운 느낌을 주는 팔부길이가 많이 나와있다. 바지는 전체적으로 통이 좁아져 통바지 일색에서 일자바지와 시가렛 팬츠,통바지가 골고루 나와있으며 길이도 다양해져 활동에 편한 팔부,버뮤다 바지도 볼수 있다.. 스커트 길이는 약간 길어졌으나 여유있는 플레어 스커트나 아코디언 모양의 주름스커트가 지난 겨울에 이어 여전히 강세.무릎길 스커트를 중심으로 무릎과 발목사이의 미디스커트,롱스커트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샤스커트’의 등장이다.종모양으로 생겨 ‘벨스커트’라고도 부르며 스커트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망사에 코팅한 ‘샤’를 안감 대신 사용해 페티코트를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망사가 스커트 밑으로 10㎝ 이상 내려오도록 해 여성스러움을 더해준다.그러나 샤스커트는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가장 좋은 연출법은 칠부소매셔츠나 시스루(see through) 스타일로 몸에 꼭맞는 셔츠를 입는 것이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셔츠도 올봄 인기 품목중 하나.그리고 니트 목선위로 셔츠 칼라를 세워입는 패션은 봄에도 유행할 전망이어서 흰색셔츠와 목선이 많이 올라온 얇은 니트를 한벌쯤 장만해두면 유용할 것 같다. ◆화장 옷색깔에 맞춰 화장품도 분홍,오렌지,노랑,파랑색 등 밝은색을 기본색으로 해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이중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분홍색이 주류를 이룬다.화장을 안한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위해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고 메이크업 베이스 위에 바를수 있는 파우더도 나와있다.특이할 것은 화장이 끝난 다음 원하는 부위에 덧발라 변화를 줄수 있는 ‘펄’제품이 따로 등장한 점이다. 姜宣任 sunnyk@
  • 수돗물 검사항목 50개로 늘린다

    수돗물 검사항목이 45개에서 50개로 늘어난다. 환경부 丁鍾大상수도과장은 24일 “현재 진행중인 20개 감시항목에 대한 검출빈도 및 농도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이 가운데 5개 항목을 검사항목으로 등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돗물 검사항목은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 ▒일반세균 ▒대장균 ▒시안 ▒수은 ▒유기 인(燐) ▒맛 ▒냄새 ▒탁도 ▒색도 ▒페놀 등 45개.감시항목은 염소 소독 부산물인 ▒클로랄하이드레이트 ▒디클로로아세토니트릴 ▒에틸렌 디브로마이드(EDB) ▒트리클로로아세토니트릴,휘발성 물질인 ▒클로로포름,농약인 ▒2,4-D,무기물질인 ▒안티모니(Sb) ▒보론,방향족 탄화수소인 ▒벤조피렌 등 20개다. 한국과학기술원 朴松子박사는 “최근 미국에서 염소 소독 부산물을 규제할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 환경청(EPA)은 EDB에 대해서도0.05ppb(10억분의 1) 이하로 규제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文豪英 alibaba@
  • 적게 먹으면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적게 먹으면 알츠하이머같은 노화 관련 퇴행성 신경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터키대 샌더스브라운 노화연구센터 마크 매트슨박사팀은 신경학학술지 (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서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 식사량을 줄이면 알츠하이머나 뇌졸중,파킨슨씨병 등 퇴행성신경질환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하나는 정상적으로,다른 그룹은 이틀에 하루를 30% 적게 먹인 뒤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소인 카이닌산과 니트로프로피오닉산을 투여,뇌세포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먹이량을 줄인 쥐는 제대로 먹인 쥐보다 카이닌산에 의한 뇌세포 손상이 훨씬 적게 발생했으며 학습·기억능력도 정상적으로 먹인 쥐는 크게 저하됐으나 먹이량을 줄인 쥐는 거의 영향받지 않았다.또 니트로프로피오닉산을 파킨슨씨병과 헌팅턴씨병에 걸리도록 유전자 조작된 쥐에게 투여했을 때 정상적으로 먹인 쥐는 움직임에심각한 문제점을 보였지만 적게 먹인 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매트슨박사는 “적게 먹으면 뇌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25∼50세의 사람들은 하루 평균 1,800∼2,200칼로리 정도의 식사량이 적당하다”고 말했다.任昌龍sdragon@
  • 스키복 안감 소재… 점퍼·티·조끼에 활용

    얇고 가볍고 따뜻하면서 가격도 싸다.활동하기 편하고 눈을 맞아도 잘스며 들지 않고 툭툭 털면 된다. 패딩에 이어 올겨울 선보인 ‘폴라 플리스’(Polar Fleece)소재로 만든 옷 들이 바로 이것.지난해까지는 주로 스키복 안감으로 사용했으나 올해는 점퍼 나 티,원피스,조끼는 물론 모자,장갑,머풀러 등 각종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 다.주로 캐주얼의류에 많이 사용되며 방수가 잘돼 스키웨어 대용으로 입어도 가능하다. 코오롱 마시모의 허미하실장은 “올해 내놓은 겨울제품의 3분의 1은 이 소 재를 사용했다”며 “가격이 저렴하고 귀여운 느낌을 줘 ^^는 이들이 많다” 고 말했다. 삼성플라자의 이선미대리는 “니트나 점퍼보다 가격도 싸고 물이 묻어도 바로 털면 스며들지 않는다”며 “스키복대신 입을수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조끼는 2만∼3만원선,점퍼는 3만2,000∼ 7만9,000원,후드티는 2만∼7만3,000원,장갑 2만원내외,모자 1만2,800∼2만3, 000원,머풀러 1만5,000원선이다. [姜宣任] **끝** (대 한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쌀쌀한 초겨울 멋진 망토·숄 연출 요령

    ◎허전한 어깨에 따스함을 두르자/단추·끝 대신 핀·보로치로 멋내기/원통형 스타일 니트·블라우스위에 제격/커다란 망토 일자바지위에 두르면 단정 두툼한 외투를 입자니 투박해보이고 재킷이나 스웨터 차림만으로는 허전한 느낌이 드는 계절이다. 이럴 때 망토나 숄을 두르면 방한은 물론,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연출로 독특한 멋을 낼 수 있다. 망토는 소매없는 여성용 외투로 이와 비슷한 방한용 코트를 총칭한 것이다. 최근 브랜드별로 선보인 제품을 보면 80년대초 유행했던 것과 달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다. 코트나 재킷 스웨터 등에 떼고 붙일 수 있는 것,어깨와 소매부분이 이어진 가디건용 망토,프릴이나 커다란 모자·머풀러가 함께 붙어 있는 것,어깨를 감싸는 원통형 등. 가벼우면서도 멋과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단추나 끈이 생략된 것이 대부분인데 그냥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주름효과를 주거나 적당한 부분을 커다란 핀이나 브로치로 여며 장식하면 된다. 소재로는 가볍고 따뜻한 울이나 아크릴 혼방,착용감이부드러운 니트류 등이 있다. 올해 새로 선보인 소재인 폴라 프리이스(Polar Fleece)는 부드러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스키웨어나 스포츠웨어 안감으로 사용되고 있다. 색상은 기본색인 검은색과 짙은 회색이 주를 이루며 카키색과 붉은색 류도 눈에 띈다. 망토를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우면 갖고 있는 큰 머풀러를 활용해도 된다. 폭이 30㎝가 넘으면 망토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풀오버처럼 목부터 껴입는 원통형스타일은 단순한 니트나 블라우스 위에 덧입으면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줘 연말 모임 등에 이용할 수 있고 코트위에 덧입으면 새 옷 기분을 낼 수 있다. 가디건 형은 뒷길이는 짧고 앞선을 길게 늘어뜨린 것. 코트 속에 입을 때는 길게 늘어뜨리고 실내에서는 살짝 뒤로 넘겨 핀으로 고정시켜 주면 전혀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커다란 망토는 통이 넓지 않은 일자바지와 재킷 위에 둘러주면 단정한 느낌을 준다. 키가 작은 사람은 두리뭉실하고 더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엉덩이를 살짝 덮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며 모직류보다는 니트로 된것이 휠씬 편안해 보인다. 가격은 크기나 소재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난다. 브랜드제품은 8만∼17만원선. 캐시미어로 된 것은 이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다. 망토는 간편해 자주 걸치게 되므로 보풀이 많이 생긴다. 그냥 두면 지저분하므로 작은 가위로 자르는 등 손질을 해줘야 한다.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매장을 방문하면 보풀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 소­중형 트럭 생산라인 ‘눈독’/대우,기아설비 인수할까

    ◎연구인력·주행시험장도 관심 많아/현대,포드­GM과 협상 결과에 달려 대우는 ‘기아 떡고물’을 챙길 수 있을 것인가. 현대의 기아 인수 및 정리과정에서 대우가 기아 설비의 일부를 넘겨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는 완벽한 라인업 구성을 위해 트럭 생산라인 등 기아·아시아의 일부 설비가 절실하게 아쉬운 상황.특히 현대 경영진이 일부 사업부문의 매각 의사를 흘리고 있어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대우는 0.5t 미니트럭과 8.5t 이상 대형트럭의 틈새를 메울 수 있는 중·소형 트럭 생산라인이 전무하다.때문에 기아 소하리공장의 소형트럭과 아시아 광주공장의 중형트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또 기아 아산만 주행시험장도 탐나는 떡이다.대우는 아직 종합주행시험장이 없다. 이들 시설을 완벽히 보유하고 있는 현대가 별다른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대우는 현대의 ‘오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5,500명 수준인 연구인력을 2000년까지 7,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기아의 우수한 연구진을 대거 유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우의 ‘짝사랑’과 달리 현대는 외자유치가 용이한 외국업체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따라서 대우의 희망이 실현될지 여부는 현대가 벌이고 있는 포드 GM 등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와 대우에게 서로 이익이 된다면 협상에 나설 용의는 있으나 아직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韓·日 자동차 생산성 ‘세계최고’

    ◎대우·혼다 등 10위권 이내 거의 휩쓸어 【런던 교도 연합】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생산업체의 생산성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 부설 싱크탱크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가 19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공장들이 생산성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을 휩쓴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생산댓수를 기준으로 한 이 보고서에서 일본은 미쓰비시사오카야마(岡山)현 미즈시마공장이 147대로 1위,혼다사 미에(三重)현 스즈카공장이 123대로 2위,도요타사 아이치(愛知)縣 다카오카 공장이 122대로 3위를 차지하는 등 5위까지를 휩쓸었다. 한국은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103대로 6위,창원공장이 99대로 9위에 올랐다. 미국은 포드자동차 웨인공장이 79대로 23위,독일은 제너럴 모터스 아이제나흐공장이 77대로 2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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