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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윤성빈,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1차 시기 가볍게 1위

    역시 윤성빈,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1차 시기 가볍게 1위

    윤성빈(24)은 역시 괴물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면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타트 기록도 4초대 중반으로 지난 12일 첫 공식 훈련에 참가했던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당시엔 전력 분석을 피하기 위해 ‘설렁설렁’ 뛰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 1차 시기엔 완전히 달라졌다. ‘원조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갖고 있던 ‘트랙 신기록’을 바로 경신했다. ‘아이언맨’ 윤성빈이 ‘골드맨’을 향한 첫 발을 완벽하게 내디뎠다. 윤성빈은 15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6번째 주자로 나와 50초28로 30명 주자 가운데 1위에 자리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니키타 트레구보프(50초59)가 2위, 독일의 악셀 융크(50초77)가 3위를 달렸다. 김지수(24)는 두쿠르스보다 한 계단 높은 4위(50초80)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두쿠르스는 9번째 주자로 나서 윤성빈보다 0.57초 뒤진 50초85(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기업가 도움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아콰시 프림퐁(가나)은 ‘꼴찌’인 30위(53초97)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의 기록은 두쿠르스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세운 트랙 기록(50초64)을 0.36초 경신한 것이다. 특히 그의 스타트 기록은 4초62로 지난 12일 공식 훈련 3·4차 시기에서 기록했던 5초01, 5초06에 비해 0.5초가량 앞당겼다. 당시 그의 주행 기록은 각각 50초81, 50초99였다. 그는 스타트뿐 아니라 ‘마의 9번’ 커브를 포함해 16개 커브 모두를 잘 빠져나가면서 공식 훈련 때보다 0.7초가량 더 빨라졌다. 남자 스켈레톤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두 차례씩 모두 네 차례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윤성빈은 올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금메달을 향한 첫 단추는 잘 꿰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백지선호 출발 삐끗…“첫 경기일 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를 네 차례의 평가전 중 첫 번째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은 “첫 경기였을 뿐”이라면서 “올림픽에 나갈 준비는 다 됐다. 당장 내일이라도 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1차 평가전에서 1-3(1-0 0-1 0-2)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먼저 골을 넣었지만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고 상대 골을 허용하는 등 조직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체력훈련 부담 탓인지 선수들의 몸 또한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결국 한국은 캐나다와 미국 출신 귀화선수를 뺀 카자흐스탄의 2진 전력을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14분 35초에 수비수 이돈구가 레드라인(중앙선)에서 김기성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골을 뽑았다. 1피리어드에서는 양 팀이 유효 슈팅 8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2피리어드 초반부터 우위를 뺏겼다. 2피리어드 4분 35초에 이고루 페투코프는 골리 맷 달튼과 1대1 단독 상황에서 첫 번째 슈팅에 실패한 뒤 골리 패드를 맞고 튀어나온 퍽을 다시 밀어 동점골을 넣었다. 3피리어드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다가 13분 25초 니키타 미할리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경기 1분 5초를 남기고 골리 달튼을 빼고 공격수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종료 30초 전 야로슬라브 에브도키모프에게 점수를 내줬다. 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이런 평가전을 여러 번 해봐야 감각이 올라온다”며 결과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실제 백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서 2~4라인 공격진 구성과 수비 조합에 변화를 주는 등 경기 결과보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한 올림픽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5일 오후 9시 카자흐스탄과 2차 평가전, 8일 오후 7시엔 슬로베니아(이상 인천선학링크), 10일 오후 2시엔 러시아와 평가전(안양 실내링크)을 치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IOC 러시아 선수 11명 추가 제명, 여전히 “추가 징계 있을 수”

    IOC 러시아 선수 11명 추가 제명, 여전히 “추가 징계 있을 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러시아 선수 11명의 모든 올림픽 참가를 또다시 막았다. IO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3년 전 대회 루지 혼성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알베르트 뎀첸코와 타티아나 이바노바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반 스코브레프와 아르티옴 쿠즈네소프,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니키타 크류코프와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틴크, 나탈리아 마트비바, 봅슬레이의 류드밀라 우돕키나와 막심 벨루긴, 아이스하키의 타티아나 부리나와 안나 슈추키나 등 모두 11명이 도핑 관련 규정을 위반했음이 확인됐다며 이들을 영구 제명하고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뎀첸코와 이바노바는 소치 대회에서 처음 채택돼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남자 2인승이 이어 달리는 루지 혼성 계주에서 독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라트비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라트비아가 은메달로 승격하게 됐다. 특히 당시 43세의 뎀첸코는 루지 남자 개인전과 혼성 계주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어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됐는데 그 영예를 빼앗가게 됐다. IOC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해 매클라렌 보고서가 주장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소치 대회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46건의 의심스러운 사례를 심리해 이들 46명 모두를 제명하고 3명만 아무 문제 없음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몇 사례에 대한 재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도 추가 징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0.15초 차…윤성빈 4연속 금메달 실패

    0.15초 차…윤성빈 4연속 금메달 실패

    ‘황제’ 두쿠르스에 밀려 은메달 세계 1위 유지… 김지수 깜짝 7등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23·강원도청)이 월드컵 대회 4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6초 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0.15초 앞선 1분 46초 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니키타드레구보프가 1분 46초 5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수(23·성결대)는 1분 47초 25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윤성빈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자신감을 이어 갔다. 그는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다. 앞서 1차 대회(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은메달을 딴 뒤 2차(미국 파크시티), 3차(캐나다 휘슬러), 4차(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3연속 ‘금빛 레이스’를 질주했다. 세계 2위 두쿠르스는 이번 금메달로 윤성빈과의 포인트 격차를 좁혔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두쿠르스는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내내(2차 2위, 3차 6위, 4차 2위) 윤성빈에게 밀렸지만, 이번 5차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유럽의 썰매 트랙에서 윤성빈보다 더 많이 달려 본 두쿠르스가 유리했던 측면이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을 놓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윤성빈은 이번 5차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 2차 시기 모두 스타트 기록 1위(각각 4초85·4초80)를 달성했지만 주행에서 두쿠르스한테 밀렸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 스타트에서 5위(4초90), 2차 시기에서도 3위(4초85)의 기록을 내고도 완벽에 가까운 드라이브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 어디서, 몇시?…골라보는 재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 어디서, 몇시?…골라보는 재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팀과 본선에서 경쟁할 지 조 추첨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추첨은 SBS, MBC, 푹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방송사들은 저마다 특색 있게 중계진을 내세워 시청률몰이에 나섰다.조 추첨식은 2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진행된다. SBS는 1일 오후 11시 25분부터 생방송으로 조 추첨식을 중계하며 중계진으로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 박문성 해설위원을 배치했다. 또 이탈리아인 방송인 알베르토가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MBC는 오후 11시 55분부터 월드강 4강 신화의 주역 가운데 한명인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해설위원, 서형욱 해설위원, 박연경 아나운서, 김나진 아나운서 등이 중계를 맡는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중계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추첨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실시간 TV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푹TV에서도 이번 조추첨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통산 10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의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는 지난 29일 모스크바 조 추첨 행사장으로 날아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조 추첨을 지켜보려고 30일 현장으로 이동했다.이번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축구 레전드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사회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가 러시아 스포츠기자인 마리아 코만드나야와 함께 맡는다. 조 추첨은 우선 1번 포트에 포함된 8개국을 추첨해서 A~H조에 차례로 배치한다. 이어서 2~4번 포트에 포함된 국가들을 차례로 추첨해서 A~H조에 배치하면 끝난다. 통산 10번째 월드컵인 한국은 32개 출전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번째에 그쳐 순위가 가장 낮은 그룹인 4번 포트에 들어갔다. 4번 포트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세브비아, 모로코, 파나마가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고고 이로 인해 스페인이 2번 포트로 밀려났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의 국가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이 원칙에서 제외돼 최대 2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못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조에 뽑히든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러시아 월드컵은 내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일 밤 12시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한국, 누굴 만나도 ‘죽음의 조’

    1일 밤 12시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한국, 누굴 만나도 ‘죽음의 조’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2018 러시아 월드컵(2018년 6월 14일~7월 15일) 조 추첨 행사가 한국시간으로 1일 자정에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한국은 4번 포트에 포함돼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축구 강국과 만날 수 밖에 없어, 어떤 조에 속하든 ‘죽음의 조’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김남일 코치와 함께 지난 29일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조 추첨 행사장으로 날아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조 추첨을 지켜보려고 30일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축구의 레전드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는 러시아 스포츠기자인 마리아 코만드나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으로 치면 10번째 월드컵이다. 그동안 한국은 ‘늘’ 죽음의 조와 대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적도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나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묶여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승 1무 1패의 성적표로 조별리그를 통과, 역대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의 기념비를 쌓았다. 그러나 좌절이 더 많았다. 201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꼴찌에 머무르는 치욕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교체되는 시련도 겪었고,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도 초반 4경기(2무 2패)에서 무승에 그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국 축구는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팬들은 ‘본선에 진출 당했다’라는 조롱을 보냈다. 조 추첨을 앞둔 한국 축구의 운명 역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FIFA는 32개 팀을 지난 10월 FIFA랭킹에 따라 8개팀씩 4개 포트에 분산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러시아 때문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2번 포트로 한 단계 추락했다.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번째에 그쳐 순위가 가장 낮은 그룹인 4번 포트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에 들어갔다. 조 추첨은 우선 1번 포트에 포함된 8개국을 추첨해서 A~H조에 차례로 배치한다. 이어서 2~4번 포트에 포함된 국가들을 차례로 추첨해서 A~H조에 배치하면 끝난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의 국가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이 원칙에서 제외돼 최대 2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신태용호가 만날 수 있는 ‘최악의 편성’은 무엇일까. 누구나 손꼽는 최악의 경우는 1번 포트에서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가 뽑히고, 2~3번 포트에서 유럽팀이 차례로 들어오는 것이다. 2번 포트에서 스페인이 오고, 3번 포트에서 또 다른 유럽팀이 온다면 ‘극악 지옥’이 된다. 3번 포트에서 유럽이 아닌 코스타리카나,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뽑혀도 상황은 쉽지 않다. 반면 행운이 따른다면 1번 포트에서 개최국 러시아나 폴란드가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올 수가 있다. 2번 포트에서 페루 또는 스위스가 포함되고, 3번 포트에서 이집트 정도가 뽑히면 ‘다행(?)’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실상 한국이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팀들이다. 결국 어떤 상대가 오던 운명을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팀 전력을 극대화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경기력을 재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못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조에 뽑히든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가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방안내서’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의 덴마크 생활기가 그려졌다. 17년 동안 체조선수로 살아온 손연재는 덴마크의 젊은 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꿨다. 손연재는 덴마크에서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선배 알바생인 프레디의 도움을 받으며 그는 맥주 따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을 차근차근 배웠다. 제법 일에 익숙해진 손연재는 프레디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저번에 내가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있던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프레디는 “아나스라는 친구다. 굉장히 나이스하다”고 답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손연재는 “면접을 보러 갔는데, 직원이 너무 잘생겼더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손연재가 아나스와 데이트를 하는 다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내방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내방안내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은반 위 ‘혹독한 연기’

    [포토] 은반 위 ‘혹독한 연기’

    러시아의 빅토리아 시니치나와 니키타 카찰라포프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케이트 아메리카’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성빈 시대

    윤성빈 시대

    ‘황제’ 두쿠르스 꺾고 세계 1위 평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라윤성빈(23)이 2회 연속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2·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스켈레톤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 시즌 660포인트를 쌓아, 2차 대회까지 자신과 세계 랭킹 공동 1위였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611포인트·라트비아)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가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가 동메달을 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7초나 뒤진 6위에 그쳤다. 마르틴스는 토마스의 친동생이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1분47초19로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이날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해 역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 4초50으로 모두 1위였다. 그는 “2차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 북미에서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총감독은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 담당 코치가 밤낮으로 윤성빈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제 우리도 프로 못지않은 팀이 돼 그 결실을 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독일에서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23)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1분45초09),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5초3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 3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만끽했다. 윤성빈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스켈레톤 황제’이며 토마스의 친동생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무려 1.17초 뒤진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윤성빈은 이날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와 4초50으로 모두 가장 앞섰다. 당초 윤성빈의 올 시즌 월드컵 목표는 마르틴스 두쿠르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었다. 그의 눈은 평창 대회에 맞춰져 있었고, 워낙 홈 이점이 강한 종목이다보니 해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2, 3차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며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기량이 하향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돼 윤성빈의 시대가 조금 더 일찍 도래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된다. 2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세계랭킹 공동 1위였지만 3차 대회 결과 윤성빈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 상승세가 평창 금메달로 연결되면 바야흐로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시대가 가고 윤성빈의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셈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카가 스푸트니크 2호와 발사된 지 60주년, 우주로 떠난 견공들 뒷얘기

    라이카가 스푸트니크 2호와 발사된 지 60주년, 우주로 떠난 견공들 뒷얘기

    정확히 60년 전 오늘 스푸트니크 2호가 저유명한 개 라이카를 싣고 우주로 떠났다. 그 뒤 많은 개들이 미국과 우주 탐사 경쟁을 벌이던 옛소련의 우주인을 대신해 캡슐 로켓에 몸을 실었다. 미국이 원숭이, 침팬지들을 보낸 반면 옛소련은 개들을 보냈다. 길들이기 쉽고 인간과 감정적 유대가 깊으며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었다. 모두 암컷 잡종견이었으며 기증받은 개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떠돌이개들이었다. 영국 BBC가 라이카를 비롯해 우주로 간 견공들의 뒷얘기를 3일 풀어놓아 눈길을 끈다. 라이카를 비좁고 창문도 없는 캡슐에 밀어넣은 이들은 다시는 이 개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불과 한달 전인 10월 4일 스푸트니크 1호의 성공에 고무된 니키타 흐루시초프 옛 소련 서기장이 한달 안에 개를 태워 우주로 발사하라고 불호령을 내렸기 때문에 돌아오는 방법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 발사하는 데만 급급했다.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의 우주 분야 큐레이터인 더그 밀리아드는 “언제나 원웨이 미션일 수 밖에 없었다. 냉전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초강대국끼리 투쟁의 일부였기 때문”고 돌아봤다. 옛소련은 라이카가 충분한 음식과 물이 있었기 때문에 궤도에 안착한 뒤 일주일은 편안하게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선전했으며 2002년에야 라이카가 7시간 밖에 살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옛소련은 라이카를 선전에 활용해 국가적 영웅으로 만들었다. 113㎏짜리 캡슐에 살아있는 동물을 태워 우주로 보냈다는 것은 우주 탐사와 미사일 기술에서 옛소련이 앞섰다는 증거로 활용됐다.3년 뒤부터 옛소련은 우주탐사 초기 저궤도에 여러 개를 올려놓아 대기권 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지구로 귀환시켰다. 대다수 개들이 라이카와 달리 살아 돌아왔다. 1960년 8월 19일 벨카와 스트렐카가 쥐 두 마리와 토끼 한 마리, 초파리들, 식물들과 함께 우주로 날아갔다. 발사는 괜찮았고 모든 의료 데이터는 정상적이었다. 하지만 궤도에 들어설 때 그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네 번째 궤도를 돌 때 벨카가 토하기 시작했다. 녹화된 동영상에 따르면 개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짖었다. 의료 데이터는 평온하며 그닥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번째 궤도를 돌 때 지상통제소는 역추진 로켓을 발사시켜 지구로 귀환시켰다. 캡슐이 열리자 두 마리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몇 시간 안돼 이들은 사교계 거물이 돼 지면을 장식하고 TV 토크쇼에 출연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유리 가가린이 지구 궤도에 올라간 첫 인간이 된 지 두달 뒤인 1961년 6월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흐루시초프 서기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회담이었지만 만찬 도중 재키 케네디가 서기장에게 우주로 간 견공들에 대해 물었다. 서기장이 스텔카가 새끼들을 낳았다고 말하자 재키는 한 마리만 보내달라고 간청했다. 몇주 뒤 작은 러시아 여권을 지닌 채 푸신카란 이름의 강아지가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세균 감염 우려가 없는지 검색한 다음 백악관에 거처를 마련해줬다. 하지만 케네디 대통령이 개 알레르기가 있어 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원래 있던 개 찰리와도 가까워져 새끼들을 낳았다. 냉전이 낳은 로맨스였다. 1년 뒤 쿠바 미사일 위기 때 두 지도자 사이에 생각의 다리를 놓은 것이 개들이 맺어준 인연이었다고 대통령애완견박물관의 앤드루 헤이거는 믿고 있다. 그는 “모스크바에 즉각 폭탄을 쏟아붓자는 백악관 매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이유가 그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풉닉들(pupniks)”이라고 별명 붙인 푸신카의 새끼 두 마리는 재키에게 편지를 써 키우게 해달라고 간청한 미국 어린이들에게 넘겨졌다. 1963년 케네디가 암살당하자 푸신카는 백악관 정원사에게 건네졌고 나중에 또 몇 마리 새끼를 낳았다.헤이거는 푸신카의 후손들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없어 발을 구르고 있다. 영국 BBC는 기사 말미에 후손들의 행방을 아는 이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인간이 우주 여행에 성공하자 우주로 개들을 보내는 프로그램은 시들해졌다. 하지만 밀리아드는 이들 견공이 우주 개척 역사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제대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그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침팬지들도 마찬가지고. 인간이 별세계로 날아가는 길은 이들 강아지들과 원숭이들이 깔아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상파 파업 여파, 추석 예능 라인업 ‘승자 누구?’ [추석에 뭐하지?②]

    지상파 파업 여파, 추석 예능 라인업 ‘승자 누구?’ [추석에 뭐하지?②]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추석 명절을 맞아 각 방송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명절마다 출격하는 새 파일럿, 특집 예능 프로그램에 이목이 쏠린다. 지상파 파업 여파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추석연휴 장시간 도로에 갇혀있을 귀경객, 귀성객들의 답답한 마음을 한 번에 해소시킬 예능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상파 파업 MBC·KBS·SBS ‘뭘 보면 될까?’ MBC는 파업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MBC 대표 명절 프로그램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마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총파업에 4주째 결방한 ‘무한도전’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되고 있는 만큼 올 추석 MBC의 신규 예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 언론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시행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가자 1682명 중 1568명이 찬성(93.2%)했다며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MBC 언론노조와 경영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만큼 파업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약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 반면 KBS는 추석 특집으로 7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여행 프로그램으론 10월 3일~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혼자 왔어요’가 대표적이다. 여행을 다녀온 출연자들이 MC들과 여행기를 되돌아보며 서로의 입장 차이를 나누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결혼 후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배우 한고은을 비롯해 가수 성시경, 민경훈, 소유가 4MC로 나선다. ‘99% 다른 우리-1%의 우정’과 ‘하룻밤만 재워줘’(이하 하룻밤)는 낯선 이들과의 소통, 공감을 주제로 한다. 특히 ‘하룻밤’은 방송인 이상민, 김종민이 해외에서 무작위로 현지인에게 다가가 하룻밤 숙박을 부탁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는 만큼 눈길이 쏠린다. 각각 10월 5일, 9일 방송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의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건반 위의 하이에나’, 발레를 통해 힐링을 얻는 ‘백조클럽’, 서울 맛 집 등 핫플레이스에 방문해 맛평을 하는 ‘줄을 서시오’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SBS는 대표 신설 프로그램으로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와 생활밀착형 관찰 버라이어티 파일럿 ‘박스 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혹은 집)을 바꿔 5일간 살아보는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박신양, 혜민 스님, 손연재, 박나래가 출연하며, 이들과 방을 바꿀 해외 셀럽으로 스페인의 유명 화가 프란체스카 로피스, 네덜란드 재즈 트리오 제이지, 덴마크의 여대생이자 정치평론가 니키타 클래스트룸, LA의 유명 DJ 살람 렉과 힙합 아티스트 스쿱 데빌이 출연한다. 주인의 철학부터 그 나라의 문화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연예인 리뷰단이 의문의 박스 속에 담긴 물건을 사용해보고 후기 영상을 직접 제작해보는 ‘박스 라이프’가 10월 9일 오후 5시 50분에 편성됐다.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생방송 투데이’의 인기코너 ‘고수뎐’을 10월 2일 오후 6시 45분부터 8시까지 특집으로 방영하며, 스타가 자신의 고향 가이드가 돼 일반인 여행객을 주도하는 ‘트래블 메이커’는 10월 3일 오후 5시 50분부터 방송된다. ‘모비딕 스페셜’ 양세형의 숏터뷰와 워너시티도 각각 3일과 6일 편성됐다. ◆ 볼거리 가득 tvN tvN도 볼거리로 가득하다. tvN은 ‘골목대장’,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 ‘김무명을 찾아라’(이하 김무명) 등 추석특집으로 신규 프로그램 세 편을 선보인다. 먼저 10월 2일~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골목대장’은 양세형, 양세찬, 김신영, 장도연,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 등 7명의 코미디언이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나 추억의 장소로 찾아가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5일 10시 50분과 7일 11시 40분에는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이 시청자를 찾는다. ‘호기심으로 뭉친 20세기 소년들이 모여 21세기 세상을 탐구한다’는 모티브로 한가지 탐구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탐험하는 최초의 교수 버라이어티다.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은 가수 이상민과 개그맨 김준현이 MC로 나선다. 생활 속 주제에 대해 심리, 문화, 역사, 인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토크의 질을 높인다. 무명배우 이른바 ‘김무명’을 찾는 콘셉트로 알려진 ‘김무명을 찾아라’는 오는 10월 7일 오후 7시 40분과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무명을 찾아라’는 인기 스타가 아끼는 무명 배우들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추리 설계자’로 나설 예정. 추리 설계자인 인기 스타가 김무명을 숨기고, 연예인 추적단이 김무명을 찾는다. 첫 회 연예인 추적단으로는 개그맨 정형돈, 가수 이상민, 정진운, 슬리피가 활약할 예정이다.◆ 새로운 포맷 적용 JTBC JTBC는 과거 예능계에서 유행했던 ‘이상형 찾기’를 새로운 포맷에 적용해 선보인다.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론남)을 타이틀로 한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을 진행한다. 언어학자, 부부정신학, 성의학, 기생충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등장해 완벽한 이상형을 찾는 데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신동엽, 김희철이 MC로 확정됐으며 10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파일럿 예능과 함께 ‘알 수도 있는 사람’, ‘힙한선생’, ‘어쩌다18’ 등 JTBC가 제작해 호평 받은 웹드라마 세 편도 연휴기간 동안 본 채널 편성을 확정했다. 단막극 형태로 재구성돼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가위 TV 가이드] 집돌이 그대여, 이상민과 노숙할래요? 남진과 고향 갈래요?

    [한가위 TV 가이드] 집돌이 그대여, 이상민과 노숙할래요? 남진과 고향 갈래요?

    최장 기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멀리 가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여행, 외국 문화, 인문학 토크, 연예인 발굴, 커플 매칭 등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대세 예능 스타로 꼽히는 이상민과 김종민이 이탈리아에서 노숙 위기에 처했다. 9일 오후 5시 15분 KBS2가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외국에 덩그러니 남겨진 이상민과 김종민이 현지인에게 무작정 다가가 하룻밤 숙박을 부탁하는 내용의 체험형 관찰 프로그램이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인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고 그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여행 프로그램들과 다르다. 이탈리아 로마와 라티나, 소렌토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3일 오후 5시 50분부터 1·2부가 연속 방송되는 SBS 추석특집 ‘트래블 메이커’에서는 ‘영원한 국민오빠’ 가수 남진과 이영자가 여행 가이드로 직접 나섰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남진은 일반인 여행객들을 데리고 목포의 숨겨진 맛집과 명소를 구석구석 찾아나선다. 데뷔 53년 만에 첫 여행 버라이어티에 도전한 남진은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센스 넘치는 입담과 끼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5일 오후 11시 10분에는 S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내 방 안내서)가 처음 방송된다.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유명인사와 방을 바꿔 5일간 살아 보는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신양과 혜민 스님,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개그맨 박나래가 출연해 스페인의 유명 화가 프란체스카 로피스, 네덜란드 재즈 트리오 제이지, 덴마크 대학생 정치평론가 니키타 클래스트룸, LA의 유명 DJ 살람 렉과 힙합 아티스트 스쿱 데빌과 방을 바꾼다. 현지인과 교감하며 그 나라의 일상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5일 오후 10시 50분, 7일 오후 11시 40분에 인문학 예능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을 선보인다. 7일 오후 7시 40분과 8일 오후 9시에는 재능 있는 무명 배우들을 찾아내 방송 출연의 기회를 주는 ‘김무명을 찾아라’가 방영된다. ‘스펙’이 아닌 성향 분석을 통해 짝을 지어 주는 신개념 커플 매칭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는 2일 오후 8시 50분 ‘이론상 완벽한 남자’를 방영한다. 모델 한혜진, 언어학자 조승연과 정신과·성의학과 박사인 강동우·백혜경 부부, 기생충 박사 서민 등이 출연해 남녀 관계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크림반도 - 우크라이나 국경 50㎞ 길이 ‘푸틴장벽’ 세운다

    러 지배 쐐기박으려는 의도 美·유럽 인정 안 해 갈등 계속 러시아가 크림반도(크림공화국)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이른바 ‘푸틴 장벽’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타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에 장벽을 건설, 크림반도의 지배권을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크림지부는 크림반도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높이 2m, 길이 50㎞의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장벽은 크라스노페레코프스키 지역에 설치되며 장벽 건설엔 2억 루블(약 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연방보안국은 시공권 입찰을 공시하면서 오는 연말까지 장벽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의도는 장벽 건설을 통해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지배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크림반도가 속했던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 유럽 등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기존의 국경선과 관련한 주권을 존중한다”며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합병을 비난하면서 대러시아 제재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크림반도는 냉전 시기 러시아에 속해 있다가 1954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니키타 흐루쇼프가 연방 일원이었던 우크라이나에 친선의 의미로 양도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하면서 자치공화국이 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군은 무장 병력을 투입해 크림반도를 점령했다. 크림 의회는 즉시 합병 찬반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고 90%가 넘는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이 이뤄졌다. 러시아계 주민들이 수적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가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계 최초 ‘아랫니 7개’ 갖고 태어난 아기 화제

    올해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7개의 치아를 가진 신생아가 탄생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더썬 등 외신은 지난 6월 30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남자 아이 프라얀 샤르마가 완전히 다 자란 아랫니 7개를 갖고 태어났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처음에는 엄마 니키타 샤르마(31)와 아빠 하리쉬 샤르마(31)는 아들이 태어난지 10일이 될때까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아빠 하리쉬는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감염되서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그래서 아내가 처음부터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었다. 아들이 집사람 품에 돌아왔을 때 아내는 아들 입 속에서 치아를 발견했다. 이가 하나도 아닌 7개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깜짝 놀랐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리쉬는 모유 수유를 하려던 아내에게 아들의 치아가 느슨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소아 치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의사 밋 라마트리 역시 아기 프라얀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그는 “처음 있는 일이자 매우 희귀한 경우에 속한다. 실제로 7개의 이를 지닌 채 출생한 신생아에 관한 보고는 지금껏 없었다”며 “아기들이 이 하나를 가지고 태어날 순 있어도 7개는 아니다. 흔들리는 이가 떨어져나가서 아이가 자칫 삼키거나 질식할 수 있어서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결국 의료진들은 두 번의 수술을 통해 프라얀의 이 7개를 모두 제거했다. 수술은 일반 마취를 하기엔 너무 어려서 국부 마취상태에서 이루어졌고, 현재 프라얀은 이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영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아기의 치아는 생후 6개월부터 형성되며 이를 갖고 태어나는 아기들은 3000명 중 1명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선천치 혹은 출생치’(natal teeth)라고 일컫는다. 임신 중 영양 부족이나 특정 의학적인 조건, 유전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모두 뽑아내야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 방 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미녀와 방 바꾼다 ‘新 리얼 예능’

    ‘내 방 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미녀와 방 바꾼다 ‘新 리얼 예능’

    SBS가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를 추석 연휴에 선보인다. ‘내 방 안내서’(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셀러브리티)과 방(혹은 집)을 바꾸어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SWA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내 방 안내서’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첫 촬영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덴마크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와 방을 바꿀 주인공은 덴마크 미녀 정치평론가이자 대학생 ‘니키타 클래스트룹’이다. 손연재와 24세 동갑인 니키타는 19세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모델로 활약할 만큼 빼어난 미모로 덴마크 현지에서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럽이다. 섹시한 의상으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니키타는 덴마크에서 가장 핫한 여성이기도 하다. 손연재는 5일 동안 니키타가 직접 기획한 일정을 통해 덴마크의 일상을 체험한다. “다른 나라에 있는 24살, 또래 친구들은 어떻게 살까, 뭐 하고 놀까, 무슨 고민이 있나, 그런 게 궁금하다.”는 손연재는 행복지수 세계 1위로 알려진 덴마크에서 보낼 일상을 기대하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손연재, 니키타 클래스트룹 외에도 2~3팀 정도의 한국과 해외의 셀럽이 서로의 공간을 바꾸어 생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 방 안내서’는 추석 연휴 중 첫 회가 방송되며, 이후 5회가 편성되어 총 6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방송 뉴스 중인 기자 얼굴에 주먹질한 행인

    생방송 뉴스 중인 기자 얼굴에 주먹질한 행인

    생방송 뉴스를 전하던 기자가 한 행인이 휘두른 주먹에 봉변을 당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NTV 방송사의 니키타 라스보스하이브 기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공수부대의 날 행사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이때 한 행인이 “우크라이나를 정복하겠다”고 소리치며 등장해 방송 중이던 기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화면은 다급하게 스튜디오로 전환됐지만, 뉴스 앵커 역시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기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행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누벨바그의 여신’ 佛배우 잔 모로 별세

    ‘누벨바그의 여신’ 佛배우 잔 모로 별세

    ‘누벨바그의 여신’ 잔 모로가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89세.모로는 1957년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풍조의 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아 전 세계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줄 앤 짐’(1962년)에서 마성의 매력을 지닌 여성 ‘카트린’을 연기해 극찬을 받았다. 모로는 16세에 파리예술학교에 입학했고 20세이던 1948년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의 역대 최연소 상임단원으로 선발되는 등 연극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1949년 ‘마지막 연인’으로 스크린에 데뷔, 루이 말 감독의 ‘광란’(1957년), 뤼크 베송의 ‘니키타’(1990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빛’(1976년과 ‘청춘’(1978년) 등을 직접 연출했다. 모로는 칸, 세자르 등 세계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의 정회원으로 추대됐다. 2001년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모로는 인터뷰에서 “나는 배우이기에 앞서 한 여성이며 영원한 학생이다. 죽는 날까지 삶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법안 통과 예측하는 인공지능 개발 소식… 의원님, 긴장하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법안 통과 예측하는 인공지능 개발 소식… 의원님, 긴장하세요

    “정치인 중 못된 90% 때문에 좋은 정치인 10%가 손해를 본다.”(헨리 키신저) “어느 나라 정치인이나 다 똑같다. 그들은 강도 없는데 다리를 놔 주겠다고 약속한다.”(니키타 흐루쇼프)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우리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인들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국민을 무시하기 일쑤고 카메라 앞에서 삿대질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막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 관련 뉴스를 보다 분통을 터트리거나 한숨을 내쉬다가 외면하곤 합니다. 인공지능(AI)이 나오면 가장 먼저 대체해야 할 직업이 ‘정치인’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22일자를 보니 어쩌면 정말 AI가 정치인 역할을 대리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에 상정된 수많은 법안 중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미국, 발의 법안 중 年 4%만 법제화 미국에서는 법안을 만들려면 가장 먼저 상원의원들의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수천 건의 법안 가운데 의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면 법안 심의위원회에 올라가지도 못한 채 그저 서류더미 안에서 잠들 수밖에 없습니다. 심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표결에서 3분의2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당사자들 간의 이해관계, 정부와 정당의 입장 차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됩니다. 그래서 연간 의원들이 발의하는 법안 중 4% 정도만 실제 법제화된다고 합니다. 미국 내슈빌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 ‘스코푸스 랩’의 공동창업자이자 밴더빌트대 공대 존 나이 교수는 의회 각 상임위원회에 올라간 법안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법안 법제화 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AI, 법안 의미·이해당사자 등 학습 나이 박사팀은 입법 공공정보 공유사이트(GovTrack)에서 상원 103차 회기(1993~1995년)부터 113차 회기(2013~2015년)까지 입법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108차 회기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103~107차 회기에 발의된 법안의 단어와 문장 간 연결, 의미상 변화, 발의에 참여한 의원 숫자, 법안과 관련된 이해당사자 등을 AI 머신러닝 시스템에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습된 AI를 이용해 발의된 법안의 내용만으로 108차 회기에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법안을 예측한 뒤 실제 통과된 법안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의 예측 성공 확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법안들에 대해서도 AI는 65~66% 정도의 통과 가능성을 예측했고 실제로 통과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당파성도 고려… 66% 예측 성공 연구팀은 “실제로 법안 통과 과정은 당파성과 숨은 의도 등 복잡한 과정에 따라 움직이는 듯 보였다. 법안의 언어분석만으로도 법안 통과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데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AI 기술의 발전이 계속된다면 실제로 정치인을 대체해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는 일까지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쯤이면 정치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들과 동급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인들이 더 분발해야 할 겁니다. edmondy@seoul.co.kr
  •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미국과 소련은 1950년대 우주과학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다. 불과 한 달이 지난 11월 3일에는 ‘라이카’라는 이름의 떠돌이 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다. 가뜩이나 ‘스푸트니크 쇼크’에 빠져 있던 미국에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미국은 1958년 1월 31일 불과 13.97㎏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2월 3일 소련은 1.3t짜리 과학탐사 위성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한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란 곧바로 대륙간탄도탄(ICBM) 전용이 가능하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에서 소련의 우위란 곧 새로운 핵탄두 운반 수단의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의미했다. 소련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를 대상으로 1958년 3월 18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은 에밀 길렐스 위원장을 비롯해 레프 오보린,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 소련 피아니스트가 6명, 영국 작곡가 아서 블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브라질 등 서방 음악가가 5명이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심사위원은 소련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이 우승했다. 두 개의 에피소드가 전하는데,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리히터가 클라이번에게는 100점을 주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0점을 주었다는 전설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채점 결과 미국인이 압도적 1등을 차지하자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전화를 걸어 부랴부랴 재가를 받았다는 일화다. 미국 신문들은 ‘음악으로 소련을 눌렀다’고 대서특필했지만, 흐루쇼프는 크게 웃었다는 게 정설이다. ICBM 개발 경쟁에서 승리한 소련의 미국에 대한 여유의 표시였다는 것이다. 클라이번은 축하 음악회에서 앙코르로 소련 가요 ‘모스크바의 밤’을 연주해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냉전시대 차이콥스키 콩쿠르란 분명 정치성 짙은 이벤트였다. 미국에서 1962년 시작된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제 차이콥스키 콩쿠르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다. 엊그제 선우예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순회 연주 및 음반 발매 기회를 어느 콩쿠르보다 많이 주는 대회로 유명하다. 선우예권이 이런 혜택을 후회 없이 활용해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무게 있는 피아니스트로 차근차근 성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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