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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휴대폰/가격인하 경쟁

    ◎신제품 대거출시 앞두고 백화점·대리점 등 선수/10∼20% 내려 60만∼95만원… 연말 50만원선 예상 디지털 휴대폰의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맥슨전자·한창 등이 이달부터 디지털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을 세우자 용산전자상가 대리점과 백화점들이 기존 기종의 판매가를 계속 내리고 있다. 롯데·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삼성전자의 SCH­100S 디지털 휴대폰을 종전 1백10만원에서 95만원,LG정보통신의 QCP­800 제품은 88만원에서 72만원으로 내리는 등 디지털 및 아날로그 전품목의 가격을 10∼20% 인하했다. 이에 앞서 미도파백화점도 지난달초 LG의 프리웨이 LDP­200을 79만원에서 68만원,현대의 HHP­9300은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값을 낮췄으며 뉴코아백화점도 코오롱의K­D500을 60만5천원으로 내리는 등 휴대폰 가격을 일제히 10% 가량 인하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보면 삼성의 SCH­100S 제품은 80만∼82만원,LG의 프리웨이 LDP­200은 60만∼62만원으로 한달전보다 10만원 정도 값이 떨어졌으며 현대의 HHP­9300은 50만원 선으로 전달 동기에 비하면 8만∼10만원 싸졌다.이밖에 모토롤러의 TAC­5000,삼성전자의 애니콜 등 아날로그 기종들도 지난달보다 5만∼8만원 가량 값이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휴대폰 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디지털 휴대폰의 신제품 출시 계획은 맥슨전자와 한창이 이번 달,LG는 10월,삼성과 모토롤러는 11월께로 잡고 있어 올 연말쯤에는 디지털 제품도 아날로그형 가격대인 5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가전담당 최성헌 과장은 『이달부터 디지털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휴대폰의 매기는 대기수요로 주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제조사와 판매업체들이 기존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휴대폰 디지털방식 재편/삼성·LG·현대 3파전

    휴대폰 시장이 디지털 방식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디지털 휴대폰은 아날로그 방식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그러나 음질이 뛰어나고 송수신이 잘된다.따라서 삐삐를 함께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또 혼신 잡음이 적으며 배터리의 용량이 커 사용시간이 2∼3배 길다. 이런 장점 때문에 7월 이후 아날로그 시장이 급속히 퇴조하고 디지털이 그 자리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올 상반기 휴대폰 판매대수인 1백9만1천대 가운데 디지털(아날로그 겸용)은 25만2천대로 23%.그러나 하반기에는 디지털이 50만∼55만대,아날로그는 2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달의 경우 디지털이 9만6천대,아날로그는 6만4천대가 팔려 벌써 시장이 역전됐다.가격은 약간 비싸더라도 음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 구매 성향 때문이다. 국내에는 현재 4종의 디지털휴대폰이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의 「애니콜디지털」,LG정보통신의 「프리웨이」,현대전자의 「디지털시티맨」,코오롱이 수입판매하는 컬컴소니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7월까지의 판매 집계는 애니콜이 9만7천대,프리웨이가 8만7천대,코오롱이 5만7천대,시티맨이 1만1천대.각 제품마다 디자인과 가격 사양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비교 선택해야한다.여기에 국내 아날로그 시장의 30%이상을 잠식하고 있는 모토롤라가 오는 9∼10월 디지털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휴대폰 통신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통신서비스가 되는 지역에만 가능하다.올 1월 인천·부천 지역을 시발로 현재 서울과 충청권,울산 등 일부 도시 지역에서 서비스중인 CDMA 방식은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말 휴대폰의 가입비와 설치비가 74만원에서 31만2천원으로 대폭 인하되고 올 4월 신세기이동통신이 시장에 참여,통신요금도 경쟁체제가 됨에 따라 이동통신 가입자수와 휴대폰 시장의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93년 40만대에 불과했던 휴대폰 판매는 올해 최대 2백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 할리우드/새내기 감독 전성시대

    ◎특수효과 등 통해 TV세대 동원 잇딴 성공/영화사,광고감독·연출경력 신에 “모시기” 미 할리우드에 새내기 영화감독들의 돌풍이 불고 있다.텔레비전 세대 관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할리우드의 대형영화사들이 특수효과와 새로운 카메라 기법을 구사하며 신세대의 감수성을 자극할 줄 아는 신인감독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뮤직비디오와 광고감독,텔레비전과 연극연출자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신인감독들이 속속 할리우드로 입성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관계자들은 영화장르를 새로이 개척하는 젊고 재능있는 감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실속에서 기존세대들의 귀에 익은 유명감독들의 이름은 「흘러간 옛 노래」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한마디로 최근의 할리우드 영화계 동향은 5만달러를 요구하는 일류감독과 30만달러를 줘야 하는 신인감독을 놓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계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액션영화나 디즈니 스타일의 코미디영화는 젊은층 관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아이디어 고갈품에 지나지 않게 됐다. 또한 외국시장이 영화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부한 미국영화시장을 능가할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출연배우와 감독선정에 더욱 고심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최근 제작되는 영화들 가운데는 처음 메가폰을 잡았으나 제작감이 뛰어난 신인감독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인감독으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감독은 촬영감독 출신의 잔 드 본트.본트는 「스피드」로 대히트를 기록한 이후 「회오리」에서도 관객동원에 성공하고 있다.그밖에 「에일리언 3」과 「세븐」의 데이비드 핀처,「배드 보이즈」와 숀 코너리,니콜러스 베이등이 케이지주연의 「록(바위)」을 제작한 마이클 베이 등이 선두그룹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신인감독들은 아직 영화제작의 전권을 완전히 위임받지 못하고 있다.흥행실패를 우려하고 있는 영화제작사들은 총감독에 유명감독을 앉혀 경험이 일천한 신인감독의 제작과정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드림워크사가 제작하고 있는 텔레비전 시리즈 「E R」의 수석연출을 맡았던 미미 레더가 감독하는 「피스 메이커(평화창조자)」에서 드림워크의 창업자이기도 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그러나 이들 신출내기 감독들이 조만간 허리우드 영화계를 「완전점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게 영화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할리우드에도 세대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 더위 쫓는 시원한 춤/대형 뮤지컬 「화려한 무대」

    최근 뮤지컬 붐에 힘입어 대형 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극단 광장이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3672­1391)에서 1일 무대에 올린 「코러스 라인」(문석봉 연출)은 제임스 키우드,니콜라스 덴트 공동 극본에 마빈 햄리시가 음악을 담당한 세계적인 작품. 미국 브로드웨이 최장공연 및 최다 관중동원 등 갖가지 기록을 보유한 「코러스 라인」은 단순히 춤과 노래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냄으로써 뮤지컬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경을 한국적 현실에 맞게 재구성,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25일까지.평·토요일 하오4시·7시30분,일·공휴일 하오3시·6시30분. 극단 환퍼포먼스의 창작 뮤지컬 「고래사냥」(최인호 원작·이윤택 연출)은 24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745­0123)무대에 오른다. 과거 암울했던 시대,젊은이들의 뜨거운 가슴을 속시원히 훑어내려 준 「고래」를 다시 찾아보고 90년대식 「고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를 발견하려는 것이 의도. 뮤지컬 스타 남경주의 현란한 춤과 노래,장두이·송채환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흥미와 감동을 더불어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9월4일까지.월∼토 하오4시·8시,일 하오3시·6시. 9월10일부터는 극단 신시의 「님의 침묵」(김상렬 극본·연출)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577­1987)에서 관객들을 부른다. 일제의 비윤리적·비역사적 폭력속에서도 변치않는 숭고한 신앙적 의지로 살다간 만해 한용운의 일생을 서사극 형식을 빌려 풀어간다. 만해의 시에 등장하는 「님」의 실체를 파악하고,숙명적 가치관으로서의 「님」을 위해 66년 인생을 연소시킨 인간 한용운의 이면의 생을 재조명한다.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록음악을 통해 만해의 괴퍅한 성격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변절자들을 적절하게 묘사함으로써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 영화·연극·TV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기를 높인 김갑수가 한용운 역을 맡았으며 중견연기자 최주봉·김길호·김기섭 등이 호흡을 맞춘다.9월26일까지.평일·토 하오4시·7시30분,일·공휴일 하오3시·6시30분. 한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도 선보인다.극단 예일은 7일부터 11일까지 「인어공주」(이광열 연출)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924­9011)에서 공연한다.대형 세트와 조명·특수효과를 이용,바닷속 분위기를 최대한 살림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한껏 펼치게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상오11시,하오2시·5시.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암세포 증식억제 메커니즘 규명/혁신적 항암제 개발 토대 마련

    ◎미 슬론 케터링 암센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단백질이 어떤 방법으로 활동하는가가 새로운 3차원 영상기술에 의해 상세히 밝혀짐으로써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전기가 마련되었다.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암센터의 니콜라 파블레티치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P27단백질이 세포분열효소인 사이클린의존성 키나제(CTK)를 어떤 방법으로 억제하는지를 X선과 크리스털을 이용한 X선 결정술이라는 3차원 영상기술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P27단백질이 CTK와 결합,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P27과 CTK의 결합이 이뤄지는 구체적 과정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파블레티치 박사는 이로써 P27의 작용을 그대로 모방하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파블레티치 박사는 P27은 사이클린A와 CTK2로 이루어진 사이클린 키나제 복합체의 포켓 속으로 스스로를 투입함으로써 사이클린A와 CTK2 모두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UPI 연합〉
  • 「보」 가니치 부통령 세공 방문/내전 4년만에 평화회담

    ◎상호인정­교역증진 논의 【베오그라드·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지난 92년 보스니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신유고연방)가 23일 상호 인정과 교역 증진을 위한 역사적인 회담을 시작했다. 보스니아 회교 정부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간의 내전으로 지난 4년간 관계가 단절됐던 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중재로 체결한 데이턴 평화협정에 따라 외교관계를 회복하고 경제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한 단계적인 접촉의 일환으로 이번 회담을 갖게 됐다. 정부 각료와 재계 인사 등 15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도착한 에주프 가니치 보스니아 회교­크로아티아 연방 부통령은 『이번 방문은 나에게는 위험한 것이나 보스니아에게는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유럽의 일부분인 구유고 지역에 장기적인 안정이 이룩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가니치 부통령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 및 니콜라 사이노비치 세르비아 부통령과 만나 양국간 관계 회복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대표단은 이날 세르비아 상무장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엄중한 보안속에서 투자와 교역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92년 4월 보스니아 내전 발발 이후 단절된 전화,철도,항공로 등을 연결하고 무역관계도 회복시킬 계획이다.
  • 미 “체첸사태 무력해결 반대”/주말 방러 고어

    ◎이례적 강경입장 표명 【워싱턴 AP 연합】 앨 고어 미 부통령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러시아방문기간 동안 체첸사태 악화에 대한 미국의 강한 반대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스트로브 탤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이 11일 밝혔다. 탤보트 부장관은 이날 미국은 체첸사태를 무력해결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고어 부통령이 이같은 미국의 우려를 러시아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니콜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대선기간 동안 평온을 유지하던 체첸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륙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혹감을 금지 못한다면서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러시아 정부를 비난했다.
  • 러,체첸 남부 맹폭… 5백명 사상

    ◎체첸주둔 러 고위사령관 지뢰폭발 사망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가 10일 체첸반군지도자 젤림한 얀다르비예프의 거점인 체첸 남부지역에 이틀째 폭격을 가해 체첸인 3백30여명이 사망하고 1백70여명이 부상하는 등 체첸사태가 러시아­체첸반군간 휴전합의 6주일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체첸반군대변인 모블라디 우두고프는 러시아군이 이날 상오3시부터 전폭기,헬기,야포 등을 동원해 체첸 수도 그로즈니 남부 35㎞에 위치한 반군지도자 얀다르비예프의 거점지역인 메흐케티를 비롯해 엘리스탄지,베데노,타우제니 등의 마을들에 30분 간격으로 하루 종일 폭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체첸반군에 대한 공격재개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재선된지 1주일만에 크렘린궁에서 휴전협정을 체결했던 상대방인 얀다르비예프의 거점을 공격한 것이어서 러시아가 반군과 타협을 포기했다는 명백한 징조로 풀이되고 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체첸 주둔 러시아군 고위 사령관인 니콜라이 스크리프니크 장군이 11일 남서부 게히 마을 인근에서 타고 있던 장갑차가 지뢰를 건드려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스크리프니크 장군은 내무부 소속군 북카프카스지역 부사령관이다.
  • 러 연방보안국 국장/코발레프 임명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일 니콜라이 코발레프를 연방보안국(FSB)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발표했다. 코발레프는 94년 이래 FSB 부국장으로 재직했으며 경제첩보 분야를 맡아왔다. 그는 지난달 크렘린 내부의 권력투쟁 과정에서 미하일 바르수코프 국장이 해임되자 즉각 국장 직무대행으로 지명됐었다.
  • 경호실장·연방보안국장·1부총리/옐친,전격 해임

    ◎러 대선 결선투표 새달 3일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알렉산드르 코르자코프 경호실장과 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보안국(FSB)국장,행정부내 보수파의 대부인 올레그 소스코비치 제1부총리를 전격해임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이 통신은 그러나 이들이 해임된 직접적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다만 옐친 대통령은 이들의 해임에 대한 배경설명을 통해 『대통령 진영을 새롭게 개편하고 강화할 필요성 때문에 이들을 해임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들 세사람에 대한 비난이 끊임없이 쏟아져 왔으며 이들을 해임하라는 요구도 그치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 옐친은 이어 『모든 권력기관이 개편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들 기관은 자신의 권한영역을 뛰어넘어 활동해 왔으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옐친의 이같은 말은 국가안보회의 서기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 알렉산드르 레베드 장군이 권력기관에 대한 지휘권을 맡은 것과 관련,주목을 끈다. 옐친 대통령은 해임된 바르수코프 FSB국장의 후임에 니콜라이 코발료프를 임명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오는 7월3일 실시된다고 중앙선거위원회 20일 공식발표했다.
  • 싱가포르 국제회의·전시센터(G7으로 가는 길:30)

    ◎전시코너 구조 참가자 원하는대로/각국 출품제품 특징 등 한눈에 알수있게/전시효과 극대화… 필요따라 3개전 동시에/작년 국제행사 441건 유치… 93만명 끌어들여 싱가포르 남쪽 중앙의 니콜 하이웨이변에 자리잡은 초대형 건물군인 「선텍 시티」(Suntec City)는 이름이 갖는 뜻부터가 도전적이다. 「선텍」은 「새로운 성취」라는 뜻의 중국어 「신다」에서 음을 딴 영어식 표기.여기에 도시라는 뜻의 「시티」를 덧붙여 만들어진 이름이 「선텍 시티」다. 건물 이름에 「시티」라는 말이 들어간 까닭은 규모의 방대함 때문.「도시속의 도시」로도 불리는 「선텍 시티」는 45층 짜리 건물 4개(2개는 건설중)와 18층,8층 건물 각 한개씩으로 이뤄져 97년 공사가 끝나면 웬만한 도시인구와 맞먹는 30만명이 활동할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30만은 싱가포르 전체인구의 10분의1에 가깝다. 이 건물군은 「선텍」이 담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독특하다.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건물 전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자 하는 사람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름과 생김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새로운 성취의 장」이라 할 싱가포르 국제회의 및 전시센터(Sicec)가 들어섰다.전체 모양중 손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Sicec이다. 싱가포르가 세계물류의 집합장인 만큼 Sicec의 전시관은 세계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국제적 바이어들에게 우수성을 뽐내는 경연장이다.지구촌의 크고작은 기업체들이 각자의 창의성을 겨루는 마당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1만2천㎡ 크기의 Sicec 전시관은 이같은 설립목적에 부응할만한 갖가지 첨단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Sicec이 내세우는 전시관으로서의 최대장점은 전시회 참가자가 원하는 대로 전시코너의 구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멀티 펑크셔널 퍼실리티」(Multi Functional Facility)로 불리는 이 기능 덕분에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차지할 전시코너를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자재로 결정,전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이때 코너별 칸막이 벽은 천장에 매달린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로 기둥을 만들필요가 없다.전시관은 또 3개의 방으로 나눌 수 있어 필요할 경우 3건의 전시회를 동시에 치르는 일도 가능하다. 이같은 시설과 이 센터가 갖는 지리적인 이점 등을 업고 Sicec은 지난해에만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4백41건의 각종 행사를 유치,싱가포르와 외국의 바이어 및 관람객 93만명을 끌어들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0월에는 4층 전시관에서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컴퓨터 회사들이 자사제품들을 출품,대대적인 컴퓨터 경연대회인 COMDEX/Asia를 벌여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휴렛 패커드,필립스 등 전세계 5백여 전자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동안 4만여 바이어들이 북적댔던 이 전시회는 그야말로 전장이었다. 이때 미국의 파나맥스사는 이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의 모 기업과 맺어온 독점공급계약을 끝내고 태국의 바이어 3명과 한꺼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최대의 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기업의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창의성을 발휘,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큰 회사들 이상 가는 경쟁력을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전시관측이 방문객들에게 즐겨 소개하는 회사다. 그러나 Sicec에서의 경쟁이 컴퓨터 같은 고가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최근 이곳에서 열린 96아시아국제선물전(Asian International Gift Fair96) 역시 제품 규모만 작았을뿐 나름대로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의 한마당이었다. 일반 관람객 없이 바이어들만 입장이 허용된채 열린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 23개를 포함,전세계 33개국에서 4백71개 업체가 참여,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중 홍콩에서 온 임소걸씨(39)는 「말을 알아듣는 장난감 개」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겉보기에는 흔한 장난감이지만 이 개는 임씨가 외치는 「고우 어헤드(앞으로 가)」,「턴 어라운드(돌아)」,「싯 다운(앉아)」 등의 명령대로 갖가지 묘기(?)를 펼쳐 바이어들의 발길을 묶었다. 『이 개는 음성 감지기를 통해 유아들이 구사하는 간단한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한국어를 모두 알아듣는다』고 소개한 임씨는 『30달러 짜리 중저가 상품인 만큼특별한 고급기술이 들어간 것은 없지만 문제는 아이디어』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갖가지 재미 있는 동작을 넣는데 신경을 썼다』고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한 업자는 분해식으로 된 면도기와 칫솔·치약세트를 수첩만한 크기의 케이스에 담은 상품을 개발,전시회에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 업자는 『환경보호 운동 분위기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를 쓰는 호텔이 줄어드는데 착안,이같은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해외 여행객들은 이제 필수적으로 세면도구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 앞으로 이런 종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굳이 첨단기술제품이 아니더라도 창의성 계발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한국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싱가포르 무역관의 옥영재 과장(40)은 제품 경쟁력과 창의성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국제적 물류 동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전제로 한 창의력 계발 노력이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즉 물류 동향을 제대로 알아야 창의성 계발 노력도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옥과장은 『이곳에 나오는 업체들은 단순히 싱가포르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인도차이나 전체를 겨냥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도 생필품외에 여유있는 소비재 부문의 시장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우리도 이쪽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싱가포르=박해옥·송기석 기자〉
  • 북 미그기 귀순을 보는 미·일 시각

    ◎“한반도 긴장 우려… 북 동향 주시”/공식논평 자제속 4자회담 성사 기대­미/“북 기체송환 요구땐 한반도정세 긴박”­일 북한 공군 미그기 조종사의 망명사건과 북한 해군 경비정의 월경 도발사건은 북한측에 4자회담 추가 설명회 개최를 제의하는 등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벌이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를 적잖이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등 관련부서들은 일단 이들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공식적인 논평은 자제하고 있지만 이들 사건이 현재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추진중인 4자회담의 성사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니콜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들 사건과 관련,『북한은 한국과 미국,기타 세계 다른 나라와의 관계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방법은 4자회담에 응하는 것이며 4자회담은 미·북 기본합의에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4자회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번스 대변인은 또 북한 조종사의 망명이 북한을 불안하게 만들어 4자회담 테이블로 나오지 않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미국은 분명히 북한이 그렇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해군 경비정의 월경문제에 관해서는 조사중이라면서 『미국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전협정에 대한 북한의 어떤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자포자기 상태와 내부붕괴의 위협에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국을 공격할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미그기 조종사의 망명사건은 북한지도부를 격앙케하여 4자회담 등 평화제안 수용을 거부케 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일본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측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관련,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철수 대위와 기체의 반환을 요구하든지 사건을 묵살하게 될 것이라고보고 있으며 만일 북한이 반환을 요구하면 한국정부가 거부할 것이 확실해 한반도 정세가 일시적으로는 긴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무성은 이런 사태가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용한다해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이에 따라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움직임도 일시 정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자위대의 스기야마 시게루 통합막료회의 의장(합참의장)은 23일 회견에서 『긴장이 고조될까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면서 『북한군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는 북한 정세 탐색 방법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항공자위대의 전자정보수집기인 YS11EL기와 해상자위대의 전자전데이터수집기 EP3을 동해쪽에 비행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대위가 『북한에서는 생활할 수 없어서』라고 망명동기를 밝힌 것은 배급이 우선되고 있는 군부까지 식량이 부족함을 보여주는것이며 엘리트인 공군조종사가 귀중한 전력인 전투기를 타고 망명한 것은 군의 규율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이와함께 망명이 계속되면 북한은 내부단속을 위해 긴장을 일부러 고조시킬 우려도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사건에서 한국측은 미그기의 움직임을 처음부터 레이더로 확인하는 한편 미그기 행방을 놓친 북한의 무선교신도 청취해 전자전능력의 격차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4자회담 성사 가능성 높이기/미 4자회담 설명회 제의 배경

    ◎북 설명회 요구 수용… 거부명분 줄여/절차 추가로 「시간벌기」에 악용 우려도 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21일 미국정부가 북한측에 4자회담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제의함으로써 4자회담 제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21일 뉴욕에서 국무부의 실무급 관리들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관리들과 회동을 갖고 북한측이 4자회담 수락여부를 결정짓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가로 설명회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설명회개최 제의의 배경에 대해 『4자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정보부족과 일부내용에 대한 혼동이 있다면 신속히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전 설명회개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하고 『추가설명회에는 한국과 미국이 제안자로서 함께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결국 이같은 새로운 제의는 4자회담에 앞서 설명회라는 절차 한단계를 더 두는 것으로 이에 대한 상반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첫째는 긍정적인견해로 추가설명회가 4자회담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있어 한국의 배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므로,한국이 공동설명자로 돼있는 설명회를 수용한다면 이는 종전 북한의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4자회담 수락가능성이 높아진다.더욱이 북한측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4자회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이번 추가설명회 제의를 거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설명회가 또다른 북한의 시간벌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다.설명회를 위해서도 시간과 장소,참석자는 물론 회담방식 및 절차 등을 협의,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측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오래 끌수 있다는 것이다.사실상 그동안 몇차례의 설명을 통해 북한측에 그 의도가 충분히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설명요구를 해온 것은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뉴욕 회동에는 미국측에서는 데이비드 G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이,북한측에서는 유엔대표부 한성열공사가 참석했으며 설명회의 개최장소나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측에 전권이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식량문제,연락사무소 개설문제등 어떠한 현안문제도 논의되지 않은채 4자회담문제만 집중 논의됐다고 번스 대변인은 덧붙였다.결국 이번 회동으로 평양측 코트에는 두개의 공이 떨어지게 됐으며 북한이 이들을 어떻게 쳐넘기느냐에 따라 한반도 평화구축의 그림은 크게 달라질 양상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이 유명 오페라가수 대거 출연

    ◎베르디 「아이다」·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베제의 「카르멘」/대형 오페라 3편 무대/카르멘­수원·서울서 야외공연/아이다­잠파올로 젠나로 연출/코지…­제작·출연 모두 국내파 장엄한 베르디,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모차르트,정열적인 비제….세계 오페라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세 작곡가들의 대표적 오페라 공연이 잇따른다.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이 29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베르디의 「아이다」와 국립오페라단(단장 박수길)이 6월5∼12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그리고 김자경오페라단(단장 김자경)이 25·26일 수원 야외음악당과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 올리는 비제의 「카르멘」. 색깔을 달리하는 세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들이다. 국제적인 야외오페라무대 전문연출가인 조세프 바제타가 연출하는 「카르멘」은 특히 국내에서 보기드문 야외공연인데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주역가수들이 대거 초청돼 관심을 끈다.메트무대에서 「카르멘」의 창녀적 기질과 고결한 영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흑인 메조소프라노 이졸라 존슨이 국내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와 함께 번갈아 「카르멘」을 열연하고,역시 메트 주역가수인 에두아르도 빌라가 테너 박세원과 함께 「돈 호세」로 나선다.또 로렌 브로글리오와 박정원이 「미카엘라」역을,리처드 버논과 김성길이 「에스카밀로」역을 맡는다.이밖에 「프라스키타」역에 손현과 최원주,「메르체데스」역에 김정은·오정래등 12명의 신진들이 참가한다.수원시향 협연.지휘자는 유고의 스코프예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였던 반초 차브달스키다. 한편 「아이다」에는 지난3월 「10인 이탈리아 테너」공연을 위해 내한,드라마티코 테너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탈리아의 니콜라 마르티누치(라다메스역)가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모렐리(아이다역)와 함께 출연한다.한국출연진은 김영림 최성숙 고성현 김원경 임웅균 김요한씨등.지난 88년 세종문화회관 10주년 기념공연 「아이다」를 연출했던 잠파올로 젠나로가 연출을 맡았고 이탈리아 출신의 코라도 데 세사가 지휘하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는 국내 제작진과 출연진만으로 만드는 순수 국산무대.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0일 「변해버린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모차르트는?」이란 주제로 이 오페라와 관련된 심포지엄을 갖기도 했다.백의현연출로 박경신·신애령(피오르딜리지 역),김신자·김현주(도나벨라역),박수정·유미숙(데스피나 역),김태현·김종호(페란도 역),조창연·권홍준(굴리엘모 역),김명지·연광철(돈 알폰소 역)등이 출연하며 정치용지휘의 코리안심포니가 협연한다.〈김수정 기자〉
  • 정전협정 위반 규명/북에 재발방지 요구/미 국무부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정부는 17일 무장한 북한군 병사 7명이 군사분계선 남쪽 지역을 침범한 사건은 희생자가 없는 경미한 것이지만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측에 이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이번 사건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1차적인 판단으로는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 보아 『이번 사건은 정전협정 위반이 분명하며 우리는 북한에 이에 관한 질의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그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야 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군사정전위원회에 대한 공약을 말 뿐아니라 행동으로 재확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누가 이번 사건의 명령을 내린 것인지,왜 일어난 것인지 혹은 평양정부의 명령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현지 군지휘관의 독자적 결정에 의한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면서 사건에 대한해석을 거부했다.
  • 불 95년산 포도주값 폭등/품질좋아 사재기 열풍…30%이상 올라

    ◎1등급 한병 5만원… 상인 “없어서 못판다” 유난히 햇볕이 좋아 지난 90년 이후 최고의 작황으로 평가받고 있는 95년산 포도주 값이 폭등,이상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 포도주에는 2종류가 있는데 속성재배한 95년산 포도주는 니콜라,르 사부르 클럽같은 대형전문상점에 출하되기 시작했다.속성재배 포도주값은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았으나 문제는 2년이상 저장해야 제맛이 나는 유명산지 포도주이다. 도매상인들은 전례에 따라 소음과 진동이 없는 2백∼2백50리터들이 오크통속에서 숙성되고 있는 유명산지 포도주의 입도선매에 들어갔다.대형유통점이나 포도주전문점들은 포도주병에 넣기 18개월전에 예약을 하고 대금을 미리 지불하는 협상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95년산 포도작황이 좋았다는 평가만으로 값은 엄청나게 뛰었다.평균 30%이상씩 올랐다.포도주의 경우 날씨가 좋아 포도작황이 좋으면 최고 품질의 포도주가 생산되기때문에 작황이 좋을수록 값이 뛰어 왔다. 프랑스 최대의 포도생산지인 보르도의 대형포도농장협회(VGV)는 1등급 포도주 한병을 3백25프랑(약5만원)에 거래하고 있다.같은 등급의 94년산 포도주의 경우 2백20프랑(3만3천원)에 거래됐던데 비해 가격이 절반 가까이 수직상승을 한 것이다. 포도주 값은 하루가 다르게 오른다.보르도 메도크지방의 무통­로스쉴드 포도주는 한병당 2백30프랑(약 3만5천원)에 입도선매되다가 갑자기 2주일뒤에는 2백90프랑(4만4천원)으로 값이 인상됐다.수요·공급원칙에 따라 몰리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가격이 오를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보르도지방의 도매상들은 『수요는 너무 많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여기에는 프랑스인들보다는 미국과 아시아인들의 95년산 프랑스 포도주를 구하려는 수요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이같은 포도주 가격폭등에 대해 프랑스 국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95년산 포도주가 세기적인 포도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금세기 들어 유례없는 공급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보르도의 포도주 전문체인점 사장인 니콜라 페이스씨는 『보르도의 적포도주 가격은 과대평가돼 있다』고 비난한다.포도주의 질은 수확기와 샤토(생산농장)에 따라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북 「4자회담」 침묵에 속타는 워싱턴/나윤도(오늘의 눈)

    지난달 4자회담이 제의된후 3주가 지나도록 북한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가운데 미국의 북한 다루기가 다시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4자회담 제의 직후 사흘동안 북한측이 아무 반응이 없자 국무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경우 즉각적인 반박이 없는 것은 찬성한다는 뜻』이라고 아전인수격인 해석을 내렸다. 국무부는 그후 북한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한 설명 요구로 유엔북한대표부의 한성렬 부대사를 비롯,그뒤 미국을 방문한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 및 이종혁 노동당부부장등 고위관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줬다는 판단에서 『공은 북한측에 넘어가 있다』면서 곧 긍정적인 답변이 올것을 기대하고 있었다.그러나 북한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7일 『4자회담에 대해 어떠한 공식 설명을 받은바 없어 유감』이라면서 『우리는 오랜시간이 의미없이 지나갔지만 미국측이 필요한 설명을 해줄 것을 인내로 기다리고 있다』고 엉뚱한(?)주장을 늘어놓았다. 3주라는 시간을 간단히 원점으로 돌려놓는 북한의 이같은 돌연한 태도에도 국무부는 애써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하오 니콜러스 번스 대변인은 『공은 북한측에 넘어가 있지만 그들이 그 공을 되넘기는데 다소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기꺼이 도울수 있다』고 말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시간을 줄것이며 그들이 추가회동을 원한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강조해 4자회담 성사를 위해서는 미국측이 북한에 대해 (식량지원이든 경제제재완화든)추가 양보의사까지 갖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미 핵교섭을 통해 미국과의 거래에 익숙해진 북한은 또 4자회담에 대한 반응을 즉각 보이지 않는 전술만 갖고도 시간도 벌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을 취하고 있었다. 미국무부의 「눈(정오)브리핑」에서 북한문제는 벌써 수년째 단골메뉴로 돼있다.그동안 핵문제로 관심을 끌어온데 이어 금년들어서만 미·북연락사무소 개설,식량난·정전협정파기·판문점도발·미사일·유해송환문제 등이 다양하게 거론돼오더니 최근에는 북한의 4자회담 반응을 묻는 질문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한국특파원들 보다도 미국기자들이 이들 문제에더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는 것은 북한다루기에 있어 미행정부의 유약함을 그들이 더 걱정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대북제재 완화 한·일협조 구하기/미 로드 차관보 왜 한국오나

    ◎제네바 핵합의 이행 등 북노력 인정 지난달 한·미 양국정상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측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한국에 파견,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완화와 관련된 협의를 가질 것으로 6일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드 차관보는 오는 13,14일 이틀동안 4자회담 제의가 이뤄졌던 제주도에서 한국 및 일본의 관계자들과 한·미·일 3국협의를 개최,북한문제와 관련된 동맹국들의 의견조정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4자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표명도 가까워 온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최근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과 이종혁 노동당 부부장등 일련의 북한고위관리들이 워싱턴을 방문,4자회담과 관련한 양측의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진 후에 나온 미국측의 움직임 이어서 그같은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한·미·일 3국협의는 지난 1월말 하와이에서 열린데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드 차관보의 방한목적은 4자회담,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문제 협의,식량난등 북한내부의 상황에 대한 협의를 갖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실질적인 토의내용은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조치 완화에 따른 동맹국들과의 협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동안 미국측은 북한에 대해 관계개선을 위해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제네바 핵합의의 이행,미사일의 생산 및 판매금지,남북대화 재개,한국전 실종미군에 대한 유해송환문제 협조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어감에 따라 미국측의 가시적인 경제제재 해제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미국은 ▲미 해외현지법인의 대북투자 허용 ▲대북 수출허용품목 확대 ▲선박 및 전세기의 북한입국 허용 ▲미 은행을 통한 북한송금 허용 ▲미 여행자의 1일 지출한도(2백달러) 철폐 및 북한내 신용카드 사용 허용등 25개항에 달하는 2단계 대북경제제재 완화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라이베리아 미 대사관 피습/내전 확산

    ◎미군과 첫 교전… 무장괴한 3명 사살 【워싱턴 AP 연합】 라이베리아 내전이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라이베리아 미국대사관이 지난달 30일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경계를 맡고 있는 미 해병대원들이 3명의 라이베리아인을 사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라이베리아의 미국대사관에 대한 공격으로 3명의 라이베리아인들이 숨졌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장괴한들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휴전파기이후 내전이 격화되고 있지만 수도 몬로비아에서 미군이 포함된 교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스 대변인은 『사태가 심각하다.우리는 몬로비아의 모든 정파,파벌,군인들에게 전투를 중단할 것과 미국인과 미대사관에 대한 공격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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