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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글로벌 이슈] (4) 佛 실용주의 노선

    [2008 글로벌 이슈] (4) 佛 실용주의 노선

    |파리 이종수특파원|‘충격에서 주목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전방위로 밀어붙이는 개혁 드라이브에 프랑스 안팎의 시선은 ‘충격’ 일색이었다. 그러나 노동계의 두 차례 총파업으로 상징되는 사회적 저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부분의 개혁을 예정대로 밀어붙이자 유럽의 시각은 ‘주목’으로 바뀌고 있다. 얼마 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올해가 ‘프랑스의 해’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신문은 “프랑스가 유럽의회(EU) 상임의장국이 되는 것은 7월이지만 26개 회원국들은 올초부터 프랑스가 주요 이슈들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사르코지 ‘개혁 1기’가 준 인상이 강하다는 뜻이다. 기존 정권과의 ‘단절’을 키워드로 내세운 그는 좌우파를 아우르는 내각을 구성한 뒤, 공기업·정부·대학 개혁 등 굵직한 개혁안을 잇따라 터뜨렸다. 국제무대에서도 명분보다는 ‘실리’를 챙기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동계·대학생 연맹 등이 연계된 두 차례 총파업에도 굴하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빅4’ 중 정치적으로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유럽이 올해 사르코지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의 신년사에 잘 묻어난다. 그는 ‘중단 없는 개혁’을 강조하면서 개혁의 장도에 국민들이 책임감을 함께 나눌 것을 요구했다. 특히 ‘문명화 정책’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통합·다양성·정의·인권·환경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법 개혁과 헌법 개혁 등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이 사르코지의 행보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는 올해에는 ‘유럽의 이슈’에서도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안한 ‘지중해 연합’ 구상을 비롯, 세계화 시대에 유럽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보호주의 경제에 비중을 두자는 입장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르코지의 행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무슬림의 유럽 이민을 반대하는 입장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vielee@seoul.co.kr
  • “사르코지 새 연인과 결혼 임박”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톱모델 출신의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새달 8일 혹은 9일 결혼할지도 모른다고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임박한 결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브뤼니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이 될 수도 있다.”며 “시기는 새달 8,9일 가운데 9일에 결혼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엘리제궁측은 현재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뤼니와 만난 지 채 한 달도 되기 전인 지난해 말 이미 청혼했을 뿐만 아니라 반지도 선물했다. 반지 가운데에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보석 디자이너인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직접 디자인한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브뤼니는 답례로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스위스 유명 시계 제조상인 파텍 필리프가 만든 회색 시계를 선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설과 관련, 브뤼니의 어머니 마리사 보리니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딸과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내가 ‘거절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를라가 대통령 부인이 돼 엘리제궁에 들어가더라도 작곡 활동을 할 시간과 장소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vielee@seoul.co.kr
  • 前부인 세실리아는 자서전 극비 준비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두 달 전 이혼한 세실리아가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세실리아는 이전에도 자서전을 준비했지만 당시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가 출판사에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무위에 그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는 자서전 발간 계획이 철저히 비밀에 싸여 있다. 자서전 계획이 전해지면서 사르코지의 측근들은 몸이 달아 있다.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의 호화 외유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세실리아가 사르코지의 치명적인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vielee@seoul.co.kr
  •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敎 서열 2위” 파문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敎 서열 2위” 파문

    “톰 크루즈는 세계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교 서열 2위다.” 영국의 유명 전기작가 앤드류 모튼(Andrew Morton)이 최근 자신의 책에서 “톰 크루즈가 세계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실력자”라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전기를 집필했던 것으로도 유명한 모튼은 지난 2년여간 톰의 사생활을 파헤쳐 그의 전기를 완성했다. ‘톰 크루즈 - 허가받지 못한 전기’(Tom Cruise: An Unauthorized Biography)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모튼은 사이언톨로지교가 톰의 인생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집필했다. 모튼은 “톰은 사이언톨로지의 2세대 지도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미스카비지(David Miscavige)와 매우 가까운 사이로 신혼여행에도 동행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친분에 따라 사이언톨로지 조직의 운영 및 계획수립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이언톨로지측은 톰 크루즈의 딸 ‘수리’(Suri)를 그들의 ‘악마의 딸’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면서 “부인인 케이티 홈즈는 공포영화 ‘악마의 씨’와 같은 악몽같은 상황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튼의 책에는 이 외에도 “톰의 전처인 니콜 키드먼은 사이언톨로지의 편지와 ‘섹스비디오’ 등을 통한 협박에 시달렸다.” “톰과 사이언톨로지의 다음 목표는 데이비드 베컴” 등의 내용도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톰의 최측근 중 하나인 변호사 버트 필즈(Bert Fields)는 “톰과 그의 딸을 향한 일부 광적인 사이언톨로지 신도들의 기대를 과장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필즈 변호사는 “책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 작가는 톰의 어머니나 형제 또는 그와 일하는 사업 파트너등 주위의 누구와도 접촉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모튼의 책은 1월 중순 미국 출간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음 대선에선 사르코지 안 찍겠다”

    “다음 대선에선 사르코지 안 찍겠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의 현직 장관이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주인공은 좌파 출신으로 도시정책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파델라 아마라(44). 알제리 이민자 출신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포용 정책’으로 입각한 그녀는 3일(현지 시간) 주간 르 포앵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좌파 여성”이라며 “우파 정권의 입각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현재 프랑스의 도시빈민 지역 정책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음 대선에서는 투표를 기권하지 않을 정도로 후보가 좋다면 사회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며 “현재 사회당 인사 가운데 가장 적절한 후보는 제1서기인 프랑수아 올랑드”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 “(우파 정권의)환심을 사기 위해 그물 속에 갇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좌파 인사를 아우르는 ‘포용 정책’으로 입각한 그녀의 발언은 프랑스 사회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사회당 대선 후보로는 올랑드 제1서기와 지난해 대선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 등이 거론된다. vielee@seoul.co.kr
  • 거장의 피아노 선율 놓치지 마세요

    거장의 피아노 선율 놓치지 마세요

    2008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피아노의 정석’으로 평가 받는 안드라스 시프의 첫 내한 무대가 드디어 마련됐으며, 스티븐 허프, 머레이 퍼레이어와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놓치면 후회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줄을 잇는다. ●거장들의 독주무대 상반기 최대 이슈는 거장 안드라스 시프의 첫 내한 공연(2월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헝가리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인 시프는 연주가 곧 ‘교과서’로 대접 받는 대단한 아티스트다. 고전시대 레퍼토리의 최고 해석자로 꼽히며, 글렌 굴드 사후 이래 ‘바흐의 대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작곡 연대순으로 연주하는 공연을 펼쳐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 프로그램에도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이 포함돼 있다.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븐 허프 역시 한국땅을 처음 밟는다. 훔멜 협주곡을 연주한 그의 데뷔 음반은 지금도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라모폰상을 7회나 수상한 저력의 연주자다.6월1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또 다른 바흐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캐나다 출신 안젤라 휴이트는 4월11일과 13일 이틀(LG아트센터)에 걸쳐 평균율 전곡 연주회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과 듀오로 내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은 10월31일 호암아트홀에서 첫 독주 무대를 차린다. 모차르트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지며, 객석 요청에 따른 즉흥 연주도 선보인다.11월 예정된 머레이 퍼레이어의 내한 공연은 대미를 장식할 만하다. 지난 2004년 손가락 염증으로 내한 공연을 취소한 바 있어 이번 공연은 더욱 각별하다. 특히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엄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된 그가 2년 만에 다시 피아노 앞에 앉는 것이라 그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갈망했던 애호가들의 맘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오케스트라와 협연 최근 들어 독주보다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더 선호하는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5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선다. 지난해 앙상블을 이끌고 내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녀의 연주가 이번엔 어떤 반응을 받을지 주목된다. 쇼맨십이 강한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이 5월28일 차이나 필하모닉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랑랑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 리는 5월7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또한 영국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와 피터 야블론스키는 7월과 9월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가 예정돼 있다. 같은 러시아 출신이지만 대조적인 연주 스타일을 보여주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9월 연이어 무대를 연다. 피아노를 삼켜버릴 듯한 힘을 과시하는 베레조프스키와 서정성을 강조하는 루간스키의 무대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닌텐도 두뇌트레이닝 하면 머리 좋아질까?

    닌텐도 두뇌트레이닝 하면 머리 좋아질까?

    닌텐도DS 두뇌트레이닝, 정말 머리 좋아질까? 학습 기능을 강조한 홍보전략으로 ‘대박’을 터뜨린 닌텐도 게임기 ‘닌텐도 DS Lite’(이하 닌텐도DS)가 국내외 과학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비판의 주된 내용은 광고에서 닌텐도DS의 학습 기능을 강조하기에는 그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 대중적인 과학 이슈를 다루는 영국 홍보단체 ‘센스 어바웃 사이언스’(Sense About Science)는 “잘못된 과학이론을 광고하고 있다.”며 닌텐도DS의 광고전략을 비판했다. 단체는 이와 관련해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을 요구하기도 했다. 버밍험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의 제이슨 브레스웨이트(Jason Braithwaite)박사는 최근 닌텐도DS의 영국 광고가 과장됐다고 비판하면서 “닌텐도DS의 꾸준한 사용과 인지력 향상 여부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게임 내 문제 해결능력이 높아지는 효과에 대해서 “특정 작업을 반복하면 그 작업이 익숙해지는 것 뿐, 그 익숙함이 기본적인 학습능력과 관계가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영국 과학자들의 비판은 닌텐도DS의 광고모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닌텐도DS의 영미권 광고모델로 나선 니콜 키드먼은 “두뇌 트레이닝이 마음까지 젊게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I’ve quickly found that training my brain is a great way to keep my mind feeling young.)는 광고카피 때문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공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비판은 국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이수영 뇌과학연구센터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닌텐도DS의 두뇌 개발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절차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먹다보면 건강해진다는 건강보조식품과 같은 논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닌텐도DS는 국내에서 장동건, 이나영 등 톱스타들을 광고 전면에 내세우면서 어린이용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많이 팔린 전자제품(신세계 이마트 집계)으로 기록되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니콜키드먼의 닌텐도DS 광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선수들 K-1에 적응 못했다”

    “한국 선수들 K-1에 적응 못했다”

    “한국 선수들, 종합격투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캐나다 격투기전문사이트 ‘MMA 링 리포트’(MMARingReport.com)가 지난 31일 열린 ‘K-1 프리미엄 2007 다이너마이트’ 경기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종합격투기 룰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이트는 최용수와 마사토(일본)의 경기에 대해 “최용수는 복싱 경기를 펼치려고 했지만 그가 나선 무대는 K-1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용수는 초반에 리치가 긴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킥을 앞세운 마사토의 효과적인 대응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1라운드부터 마사토의 킥에 고전한 최용수는 3라운드 기권패하며 K-1진출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이트는 또 니콜라스 페타스(덴마크)에게 2라운드 KO로 패한 ‘원조 골리앗’ 김영현에 대해서도 ‘종합격투기 적응 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사이트는 “상대보다 37cm나 작은 니콜라스 파타스는 강력한 로우킥으로 김영현의 근접 니킥을 애초에 봉쇄하는 전략을 갖고 나왔으며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며 “왼쪽 다리가 묶인 김영현은 하이킥과 안면 훅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또 “김영현은 로우킥을 거의 방어하지 못했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매우 느려졌다.”며 K-1의 기본적인 패턴에 대응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한편 해외 격투기 매체들은 관심이 집중됐던 ‘야렌노카! 오미소카! 2007’의 최홍만과 표도르의 경기에 대해서는 ‘짧은 경기’ ‘예상됐던 결과’ 등 짧은 코멘트만 덧붙였다. 사진=MMARingRepor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 표도르에 1분56초만에 TKO패

    한국 파이터들에게 31일은 쓰라린 날이었다.‘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을 비롯해 ‘원조 골리앗’ 김영현(31),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 최용수(35) 모두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3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마지막 대회 ‘야렌노카! 오미소카’에서 종합격투기(MMA) 규칙으로 맞붙은 세계 최강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에게 1라운드 1분56초 만에 암바(팔꺾기)에 걸려 TKO로 패했다. 이로써 최홍만은 2연패를 당하며 2005년 K-1 데뷔 이후 종합격투기 개인 통산 5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반면 표도르는 올해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통산 전적은 27승1패. 최홍만은 36㎝가 더 커 신체적으로 우위였지만 아직 그라운드 기술이 설익은 탓에 프라이드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표도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한 표도르를 밀어붙여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리며 기세가 오른 최홍만은 두 번째 테이크 다운을 빼앗고 주먹을 휘둘렀지만 오히려 오른 팔을 잡히는 바람에 암바에 걸려들었다. 재일교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도 같은 대회에서 일본 복귀전을 치렀지만 TKO로 졌다. 추성훈은 지난해 프라이드 웰터급 챔피언 미사키 가즈오(31·일본)에게 킥에 이은 파운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라운드 1분46초를 남기고 레프리 스톱으로 패했다. 김영현도 이날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에서 극진 가라테 창시자 최영의 수제자 니콜라스 페타스(34·덴마크)에게 2라운드 4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최용수도 같은 대회에서 K-1 맥스(경량급) 최강자 마사토(28·일본)와 맞붙었으나 3라운드 기권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와 이명박의 실용주의/ 이종수 파리 특파원

    ‘사르코지는 아직 배고프다?’ 프랑스 언론들이 잇따라 조망하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2기’ 모습이다. 대부분 개혁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의 2007년은 역동의 도가니였다. 개헌 뒤 처음으로 같은 해에 대선(5월)과 총선(6월)이 실시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좌우파를 아우르는 ‘개방 인사’로 파격적인 내각을 구성했다.‘100일 개혁’ 청사진도 밝혔다. 그가 ‘개혁 보따리’를 풀 때마다 정부 개혁, 대학 개혁, 이민법 개정안, 공기업 개혁안 등 놀랄 만한 법안들이 튀어 나왔다. 모두 민감한 사안이어서 역대 정권은 손도 못 대거나 대증요법에 그쳤다. 노동계 총파업과 대학생의 학교 봉쇄 등 거센 사회적 저항이 이어진 것도 사안의 민감성을 방증한다. 아직 결실을 맺지는 않았지만 ‘사르코지 7개월’이 보여준 몇가지 장면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킨 우리 정치지형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프랑스는 대선 이후 한국처럼 인수위 같은 기구를 구성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당선과 거의 동시(10일 뒤)에 취임하기 때문이다. 대신 취임 직후부터 국정 전반의 개혁안을 쏟아냈다. 이처럼 인수위 없이도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정당 구조 때문이다. 주요 정당은 정권 인수에 대비, 내각책임제의 ‘섀도 내각’과 비슷한 조직으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이에 견줘 한국 정당은 구조가 취약해 수권 준비가 부족하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인수위 시스템은 짧은 시간내 국정 전반을 점검하느라 무리수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르코지의 개혁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실용주의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이념이라는 추상적 구호에 실증난 유권자들을 ‘잘살자’라는 구호로 사로잡았다. 당선 뒤에는 ‘잘살기 위해서’를 강조하며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19세기 관념론 철학에 반발하면서 확산된 실용주의는 법·교육·정치·사회 등 각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넓게 해석하자면 유용성·효율성·실제성을 강조하는 사상이나 정책을 가리킨다. 이런 맥락에서 사르코지의 실용주의도 외연이 넓다. 좌파 인사를 아우르는 이른바 ‘개방 인사’ 정책이 대표적이다. 외교 전략에서도 실용주의는 이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빽빽한 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늘 ‘명분’보다 국가의 ‘실리’를 앞세웠다. 지난 3일 알제리를 방문했을 때 이전 대통령들과는 달리 과거의 식민 지배를 사과하면서 수십억유로의 계약을 따냈다. 이런 철저한 실용주의에 힘입어 사르코지는 잇단 스캔들에도 불구, 여전히 과반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일성도 실용주의였다. 그의 실용주의는 어떤 방식으로 영글지 모른다. 이런 맥락에서 사르코지식 실용주의가 ‘참고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정파를 달리했던 좌파 인사에게도 국정 동반의 문을 열었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하면서 지지 기반을 넓혔다.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는 한국 대선에서 당선자가 과반의 지지율을 얻기란 쉽지 않다. 이런 한계를 테메우는 데 사르코지식 실용주의와 거기에서 탄생한 ‘개방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더구나 당선 뒤 지지 기반 확대는커녕 공천 문제를 언급하면서 당내 분열 조짐마저 보인 현실을 감안하면 ‘개방’의 미덕은 커 보인다. 사르코지는 총파업 국면에서 최대의 노조연맹 위원장을 엘리제궁으로 불러 대화했다.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원수를 초청해 100억유로(약 13조 7000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았다. 교육부 장관은 학생연맹 대표를 집무실에서 만났다. 모두 사르코지식 실용주의의 ‘얼굴’이다.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이명박, 中언론 선정 ‘2007 세계 10대 인물’

    이명박, 中언론 선정 ‘2007 세계 10대 인물’

    중국 미디어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는 누가있을까? 중국 유력일간지 광시일보(广西日报)·주하이신문(珠海新闻网)등이 주최하고 광밍일보(光明日報)가 후원하는 국제뉴스포럼(World News Forum 2007)위원회는 27일 ‘올해의 국제 인물’(the 2007 People of the Year) 10명을 발표했다. 국제뉴스포럼은 올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과 더불어 한해동안 세계 전역에서 이슈가 된 국제 뉴스10(Top 10 international stories for 2007)도 소개했다. 선정된 인물에는 이명박 당선자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그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등이 있었으며 여성으로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미국 육상 국가대표 매리언 존스가 뽑혔다. 국제뉴스포럼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의 승리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이 될 인물”이라며 그의 청년시절을 자세히 언급했다. 또 “한국 경제의 부흥을 약속한 그는 중국ㆍ러시아간의 동맹관계가 강화되는 동안 한·미동맹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10명안에 든 비정치인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육상스타 매리언 존스가 선정됐다. 파바로티에 대해서 국제뉴스포럼은 “카리스마와 대담한 풍채는 20세기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으며 매리언 존스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엄마’라는 별칭을 가진 그녀가 금지약물복용으로 5개의 메달을 반환해야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국제뉴스포럼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 인물 10’리스트.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1)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2) ▲루치아노 파바로티(3)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5)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6) ▲매리언 존스(7) ▲케빈 러드 호주 노동당 대표(8)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9) ▲아 보드 보에르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장(10) 사진=차이나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박은…푸틴은…” 세계 지도자의 X마스는?

    “명박은…푸틴은…” 세계 지도자의 X마스는?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셨어요? 중국 해외뉴스 전문사이트 ‘궈지짜이셴’(國際在綫)은 지난 25일 한국·러시아·미국·프랑스 대통령들의 크리스마스를 전하면서 특히 이명박 당선자를 가장 먼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서울의 한 고아원을 찾아 산타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답지 않은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앞서 부인과 함께 매우 낭만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촛불과 와인이 놓인 멋진 식당에서 부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즐기는 푸틴의 모습이 매우 인간적”이라고 전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장기 휴가를 내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즐길 예정이며 지난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로 성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새 애인으로 알려진 모델 카를라 브루니와 이집트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있다. 언론은 “카를라 브루니가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사진=東方IC(사진 위는 이명박 당선자, 아래는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영부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테러·서브프라임 ‘우울한 성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성탄절을 코앞에 두고도 크고 작은 폭탄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총성도 멎지 않았다. 이들에게 평화와 용서란 먼 나라 남의 얘기일 뿐이다. 이라크에서는 그나마 소수였던 기독교인들이 전쟁이 터진 뒤 이슬람교도의 압박을 받으면서 무더기로 시리아 등 주변국가로 떠났다. ●긴장감 여전한 이라크 사지드 라술 샤키르는 성탄절을 앞두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번화가에 있는 자기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하루 4∼5개씩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팔고 있다. 전쟁전에는 20∼30개씩을 팔았다. 샤키르는 24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 재개는 꿈도 못꿨다.”고 말했다. 샤키르의 가게를 찾은 기독교인 나디르 가님 토피크는 “지난해에는 이맘때 갱들과 테러로 수많은 폭발만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좋아져서 우리는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라크에서 기독교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2700만명의 인구 중 3%가 채 안 된다.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에 따르면 전쟁 중 이라크를 떠난 국민 중 40%가 기독교인으로 추정된다.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들은 수세기동안 이라크에서 큰 충돌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뒤 반군의 타깃은 기독교인들이 됐다. 바그다드에서 교회들은 폭탄에 날아갔고 최근에도 북부 모술에서 신부 한명이 납치돼 살해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은 이슬람 연휴인 지난주 에이드 알 아다(희생제)때에도 긴장감이 여전했다. 탈레반의 진격과 테러는 현재 진행형이다. 카불의 캠프 피닉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4일간 기독교 예배, 가톨릭 미사,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는 모임을 따로 갖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성탄도 모르는 시에라리온 12월24일 자정을 넘긴 시간. 단칸방 판잣집 한 구석에서 갓 태어난 살라마투 상코가 엄마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딸을 안고 잠든 앳된 엄마의 얼굴에는 걱정이 역력하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4일자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찌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빈민촌에서 갓 태어난 살라마투를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아기’라고 전했다. 살라마투가 태어난 시에라리온은 유엔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가 항상 꼴찌다. 올해도 177개국 중 177위다. 어린이 4명 중 한 명은 5세가 되기 전 사망한다. 유아사망률이 세계 최고다. 하늘이 도와 5살을 넘겨도 말라리아 예방접종 비용 3000원이 없어 또 한번 죽을 고비를 맞는다. ●내전 속 짧은 평화찾은 콩고 10여년에 걸친 내전으로 380만명의 희생자를 낸 중부 아프리카 국가 콩고는 국민 절반이 기독교도인 나라다. 주요 도시인 브라자빌, 킨샤샤의 주민들은 24일 밤 10시쯤 집 근처 교회를 찾았다. 이들은 25일 아침까지 밤새워 찬송가를 부르고 호루라기를 불거나 춤을 추면서 축제분위기 속에서 예수탄생을 축하했다. 내전으로 전기, 수도 공급 사정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형편이 좋은 가정에선 하루에 30∼50달러를 내고 발전시설을 대여해 성탄 만찬을 준비했다. ●침체된 경기탓에 가라앉은 미국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등에 시달린 한 해를 보낸 미국은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형형색색의 전구 장식들도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인지 예년만큼 화려하지는 않다고 CNN 등은 전했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측도 매출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 같다고 울상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대통령 휴양지인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다. ●‘성탄 시장’에 북적이는 프랑스 파리 시민들은 금요일인 지난 21일부터 시골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떠나거나 가족 단위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프랑스 전역은 주요 도시마다 열리는 ‘성탄절 시장’으로 북적댄다. 중세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유명한 북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다고 르몽드 등이 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함께 25일 이집트 남부 나일강 동안에 있는 관광도시 룩소르로 성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두 사람은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로 이동해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김균미·이재연기자 kmkim@seoul.co.kr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UFO폰’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UFO폰’

    삼성전자의 애니콜 ‘UFO폰´(모델명 SCH-W300, SPH-W3000)은 7.2Mbps의 초고속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액정 화면의 전면부를 광택 소재로 감싸 미래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UFO폰´은 제품 출시 전부터 티저 TV 광고로 관심을 모았다. 광고는 우주선 격납고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UFO폰´이 등장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속도´로 소비자 손으로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은 소비자들의 생활 모습이 ▲친구들과 대화하고(Talk) ▲인생을 즐기며(Play) ▲가족과 연인을 사랑(Love)하는 것으로 요약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Talk, Play, Love´를 브랜드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했다. 슬로건은 소비자들의 더 즐겁고 가치 있는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씨줄날줄] 실용주의 리더십/함혜리 논설위원

    관자(管子)는 기원전 725년경 지금의 안휘성에서 태어난 상인 출신 정치가다. 관포지교(管之交)의 관중(管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는 공자 맹자 순자가 현실정치를 못해 본 것과 달리 친구 포숙아의 도움으로 제나라 재상까지 올라 40년간 국정을 맡아봤다. 제나라를 부강하게 했을 뿐 아니라 중원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준 경세가로 이름을 떨쳤던 그는 특히 국가경영의 최상급 모델을 세운 사람으로 후세에 기억되고 있다. 바로 실용주의 정치다. 관자의 정치사상을 요약하면 백성을 부유하게 함으로써 나라를 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의 정치경험과 지혜가 농축된 책 ‘관자’의 첫머리 목민(牧民·정치의 근본원리)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창고가 가득 차면 예절을 알고, 입을 옷과 먹을 양식이 풍족하면 영광과 치욕을 안다.’경제와 실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경제가 안정되면 국민들의 도덕성이 자연히 높아지고 너그러워져 사회가 안정된다는 뜻이다. 국력도 자연히 강해진다. 실용주의 리더십이 요즘 글로벌 트렌드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빅 3’의 리더들이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친미 실용주의 노선과 성장위주의 친(親)시장적 경제정책에서 서로 닮았다. 이들은 기업의 최고경영자처럼 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경제가 성장해야 국민에게 분배할 몫이 커진다는 생각에서다. 실용주의는 이념의 벽도 훌쩍 뛰어넘어 각광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족주의에 실용주의를 결합시킨 리더십으로 러시아 경제를 살렸다. 최근 취임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중도좌파임에도 해외자본 유치와 공기업 민영화 등 실용주의 노선에 따라 경제회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실용주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 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 정부’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시대의 흐름을 감지한 것은 큰 다행이다. 이 당선자가 제대로 된 실용주의 리더십을 국민들에게 펼쳐보이길 기대해 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이명박 시대-당선자 행보] 日총리·佛대통령등 축하메시지 쇄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하는 세계 각국 정부와 의회 고위인사의 서한, 축전이 쇄도하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일·한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고,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도 “건승과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친필서명이 담긴 서한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맺고 있는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도 “한국과 정치경제적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무역·투자가 증진되길 원하며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전세계적 이슈를 함께 풀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서한을 브라이언 맥도널드 주한 EU대표부 대사를 통해 전달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축전을 통해 “조만간 서울 혹은 워싱턴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이명박 시대-당선자 행보] 부시와 통화…訪美초청 수락

    [이명박 시대-당선자 행보] 부시와 통화…訪美초청 수락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오전 국립 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와의 잇단 면담뿐만 아니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도 이어졌다.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실감케 한 하루였다. ●방탄차 안타고 승합차로 현충원 방문 이 당선자는 오전 7시50분쯤 가회동 자택을 나서며 “좋은 아침이군요. 늘 감사드립니다.”라고 주민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그는 경호를 위해 제공된 방탄차량을 마다하고 경선 때부터 타던 검은색 승합차에 올랐다. 창문을 열어 짧게 손을 흔든 뒤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다. 청와대 경호팀의 삼엄한 경호뿐만 아니라 이 당선자 차량의 진행을 위한 도로 통제까지 이뤄졌다. 현충원에서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의원들과 지지자들 200여명이 이 당선자를 맞았다. 헌화 및 분향을 마친 이 당선자는 방명록에 “국민을 잘 섬기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종로구 견지동 ‘안국포럼’ 사무실로 이동한 이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축하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이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정을 잘 수행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임기 말에 국정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업무 인수인계식에 참석해서는 대선 기간 자신을 경호해준 경찰 경호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자신의 경호를 책임질 청와대 경호팀을 격려했다. 이 당선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성장의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는 신(新)발전체제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1000여명의 선대위 관계자들의 환호 속에서 이 당선자는 선관위에서 교부한 당선 교부증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참석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다시 한번 누렸다. ●선대위 해단식서 당개혁 시사 그는 이어진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여당 같은 야당을 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여당 체질을 익혀야겠다.”며 당 개혁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시장에서 한 할머니가 끝까지 선거에 보태라면서 3만원을 줘 어쩔 수 없이 받았다.”면서 “5년 후 그 할머니로부터 ‘내 3만원 받은 놈 일 참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오후부터는 차기 ‘외교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는 모든 문제의 시작이므로 완벽히 해결돼야 한다.”면서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 입국 비자 면제, 이라크 파병 연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바로 이어진 시게이에 주한 일본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양국이 협력하는 것이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에도 도움이 된다.”며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당선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 당선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호세 마뉴엘 EU집행위원장, 미 상·하원 외교위원장 등으로부터 잇단 축하 전화를 받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대사들과의 면담 후에는 경기도 이천의 선영을 찾아 성묘를 했다. 밤에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축하전화를 받았다. 부시 대통령은 당선축하 인사를 전한 뒤 취임 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고 이 당선자는 이를 수락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씨줄날줄] 다수결 선거/함혜리 논설위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자가 되는 다수결(多數決) 방식에는 함정이 있다. 다수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겨룰 때 낮은 지지율이지만 최고 득표로 당선되는 경우도 있고, 다수가 싫어하는 사람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임기 내내 정통성 시비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리더십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활약했던 수학자이자 철학자, 정치가인 콩도르세는 ‘다수결 확률해석 시론’에서 이같은 다수결 방식의 함정을 지적하고, 역설적 결과가 나올 확률을 줄이는 방법으로 결선투표제를 제안했다. 결선투표제는 프랑스의 대통령선거에서처럼 1차 투표 결과 최고득표자가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1,2위 득표자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최종 승자가 되기 때문에 대표성을 인정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2002년 프랑스 대선에서처럼 1차 투표에서 다수가 싫어하는 사람이 결선에 진출했더라도 결선투표에서 냉정한 심판을 내릴 수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이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했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결선투표에서 중도우파 후보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지지, 극우파 대통령의 탄생을 막았다. 결선투표제에서는 인물도 중요하지만 정당간의 연대를 얼마나 성사시키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때문에 보다 많은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세밀한 정책 공약을 펼쳐야 한다. 지난봄 실시된 프랑스 대선은 83.97%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강했고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와 좌파의 세골렌 루아얄 간의 치열한 정책대결을 벌인 결과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12명이라는 사상 최다 후보가 난립했고, 선거 전날까지 후보단일화에 목을 매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진흙탕 싸움에 정책 대결은 뒷전이었다.5년 뒤에도 이같은 파행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선 다른 선거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러, 신형 ICBM시험 또 성공

    러시아는 미국이 폴란드와 체코의 군사기지에 구축하려고 하는 동유럽 MD체제에 맞서기 위한 ‘대항마’로 그동안 신형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해 마침내 결실을 봤다. 이타르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극해 인근 바렌츠해의 툴라 핵잠수함에서 신형 ICBM을 발사, 목표지점인 캄차카 반도의 쿠라 실험장 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해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월 블라디미르 마소린 해군사령관이 “다탄두 핵장착이 가능하고 사거리가 1만㎞인 신형 ICBM ‘불라바’의 발사시험을 연내 두번 더 실시한 뒤 내년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볼 때 불라바의 가능성이 높다. 니콜라이 솔로프초프 전략미사일부대 사령관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새 미사일을 개발 중이며 5년 내에 어떤 미래의 MD체제도 뚫을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대학원 유영철 박사는 “러시아는 핵을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엔 사거리 400∼500㎞의 중·단거리 미사일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도 국방비를 대폭 늘려 인민해방군 현대화를 위해 무기 구입과 군사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태평양 등 주변 해협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기 위한 ‘대양 해군’건설에 적극적이다. 러시아에서 구축함과 잠수함을 사들인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모함도 3척 만들고 잠수함을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의 과다르에 항만을 건설했고 미얀마령 코코섬에는 해군 감청기지와 군사기지도 운영하고 있다. 몰디브에는 잠수함기지를 201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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