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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 신기록 애니콜 햅틱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폰 ‘애니콜 햅틱’이 프리미엄급 휴대전화의 판매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햅틱은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이달 9일까지 열흘동안 3만여대(이동통신사 납품기준)가 팔렸다. 하루 3000대 꼴이다. 이동통신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판매량이 변하는 보급형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급 모델로는 출시 초기 사상 최고기록이다. 햅틱폰의 출고가격은 79만 9700원으로 보급형 모델의 2배에 이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출시 초기 최다판매 고급형 모델은 2005년 나온 ‘애니콜 블루블랙’과 2006년 시판된 ‘슬림&J’로 각각 첫 한달간 2만여대(하루평균 670여대)가 팔렸다.1일 판매량 기준으로 햅틱은 앞선 기록의 4.5배를 달성한 셈이다. 국내 업계 전체로는 지난해 말 나온 LG전자의 ‘싸이언 뷰티’가 첫 한 달간 4만대(하루 1300여대)로 가장 많이 팔린 고급형 휴대전화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지난해 미국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터치스크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그에 못지 않는 성능의 햅틱이 출시되면서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판매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판촉활동이 아니라 철저하게 소비자의 선호도에 의해 움직이는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 정도의 판매량이 나타날 줄은 회사로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터치스크린폰 ‘터치웹폰’도 지난 3일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개통물량이 4500대에 이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샌프란시스코서 反中 촛불시위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을 저지하려는 대규모 시위가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캘리포니아주에 도착한 성화에 발맞춰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중국의 반인권행위를 규탄하고 티베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다. 시위대 1500여명은 정오 무렵부터 티베트 국기와 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샌프란시스코 시내 유엔플라자 인근 지역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시청으로 이동하면서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난하고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1500명 “티베트 자유” 연호전국에서 몰려든 시위대는 이날 저녁 ‘티베트인의 자유 성화’를 들고 수십명의 경찰관들이 경비에 나선 중국 영사관까지 행진했으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촛불 시위를 이어갔다. 전날인 7일에도 티베트 인권단체 회원 3명이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올라가 ‘티베트 자유’를 촉구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이는 등 일찌감치 긴장감이 고조돼 왔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성화가 도착한 캘리포니아 국제공항에 수백명의 경찰관들을 배치해 일반인들의 접근을 완전 차단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고 AP,CNN 등이 전했다. 시 당국은 하루동안 성화가 안치될 장소를 비공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9일 시위대 수천명이 봉송 저지에 나설 것에 대비해 대규모 경비 인력을 투입하고 불상사 발생시 예정 봉송로를 수시로 변경하는 변칙작전까지 세웠다.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 한 주자는 봉송을 포기했다고 샌프란시스코 성화봉송 당국은 밝혔다. 성화는 9일 오후 1시부터 태평양 해안을 낀 시내 6마일(9.6㎞) 구간에서 봉송됐다.●자크 로게, 성화봉송 중단론 일축한편 해외 봉송도시마다 과격시위로 성화봉송 중단론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지만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잘못된 소문”이라고 일축했다.8일 한 프랑스 방송에 출연한 그는 “그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조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세계 정상들의 올림픽 보이콧 압력은 계속 커지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달라이 라마와 직접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프랑스는 개막식에 불참하겠다고 재차 압박을 가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은 개막식 불참 의사를 이미 표명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봉송로 자살 폭탄테러說도

    |파리 이종수·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반(反)중국 시위 무대로 변모하면서 중국의 고민도 날로 깊어가고 있다.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성화 봉송 도중에 시위대에 위협을 느낀 관리들이 성화 불을 끄고 버스로 봉송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면서 베이징 당국의 걱정은 한층 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성화가 런던을 지나면서 시위자가 성화봉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고, 심지어는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는 시위대까지 나타나자 중국은 더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자살 폭탄테러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관련국들과의 협조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관련 당국자들이 전했다.“중국은 일단 성화가 봉송되는 각국에 대해 경비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외교 채널을 통해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7일 베이징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의 우려는 지난달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과정에서 시위자가 행사장에 난입한 뒤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중국은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중국은 티베트 사태 이후 여러 나라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현지 중국대사관의 기물이 파손된 데 대해 해당 국가에 강하게 어필을 했으며 사과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티베트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되레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인권운동가 출신인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티베트 상황의 추이에 따라 대응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에 관한 결정은 티베트 사태가 어떻게 나아지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티베트사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마침내 입을 열었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IOC 및 중국 올림픽위원회 회의의 개회 연설을 통해 “티베트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성화 봉송 행렬을 겨냥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티베트 사태가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일부 정치인들이 불참이라는 말을 악용하고 있는데 일반화된 불참 운동 같은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은 오는 28일 평양을 지나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에 직원들을 주자로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선전용 행사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jj@seoul.co.kr
  • “프랑스인은 현모양처를 좋아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사람은 ‘현모양처형’을 좋아해? 일간 르 파리지앵이 여론조사기관 CSA에 의뢰해 6일(현지시간)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부인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인 베르나데트로 나타났다. 이에 견줘 가장 인기가 낮은 대통령 부인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이혼한 세실리아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81%의 지지율을 얻은 베르나데트는 시라크 전 대통령의 화려한 여성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엘리제궁을 지킨 ‘그림자 내조’로 유명하다. 베르나데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사람은 ‘이본 아주머니’로 알려진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 샤를 르 드골의 부인인 이본이다. 그는 늘 온화한 미소로 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이본의 뒤를 이어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의 부인 클로드,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부인 다이엘 등이 인기를 얻었다. 관심을 모은 현재 퍼스트레이디인 브뤼니는 43%의 지지율로 36%를 얻은 세실리아를 앞서면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vielee@seoul.co.kr
  • ‘톨레랑스’ 佛의 굴욕

    ‘톨레랑스’ 佛의 굴욕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최대의 전사자 묘지에서 6일(현지시간) 148기의 무슬림 묘가 집단 훼손된 것으로 밝혀져 프랑스 및 유럽 무슬림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묘지 훼손 현장에는 무슬림 출신의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을 욕하는 내용의 슬로건과 독일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묘비에 칠해져 인종 갈등 양상으로 번질 기세다. 이번 사건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극우파 정치인이 제작한 반(反)이슬람 영화가 이슬람 세계의 반발을 사고, 독일에선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가 연극으로 공연돼 긴장이 고조되는 등 유럽에서 이슬람 혐오 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것이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북부 아라스 지역 노트르담 드 로레트 묘역은 프랑스 최대의 전사자 묘역으로 1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수만명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극우 네오 나치들이 무슬림 묘비 52기를 상대로 나치의 문양을 붉은 색 페인트로 그려 훼손한 적이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 행위”라며 “프랑스의 모든 무슬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1차대전 참전 용사 모두를 모욕하는 가증스러운 공격”이라고 덧붙인 뒤 즉각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 100여명이 대거 투입돼 묘역 일대의 증거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종교 갈등을 민감성을 감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조기 수습하자는 태세다. 아라스 지역 검찰 관계자는 “묘비에 쓰인 낙서는 이슬람 교도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북아프리카 이민자 가정 출신의) 다티 법무장관을 모욕하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사르코지 中 압박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에서 또 다시 중국 공안의 발포로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압박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어조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이 먼저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마 야드 인권담당 국무장관이 5일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요구사항에는 수감돼 있는 정치범의 석방, 티베트에 대한 폭력행위의 중지 등도 포함됐다. 이는 지금까지 티베트 사태와 관련한 세계 정상들의 입장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것이다. 반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같은 날 런던에서 열린 국제진보정상회의에서 “달라이 라마 자신이 올림픽 보이콧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어떤 폭력도 규탄받아야 하며,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중국과 티베트가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화”라고 강조했다.●달라이 라마 “무력감 느끼지만 비폭력 고수해야” 이에 앞서 중국 쓰촨(四川)성 가르제(甘孜) 티베트 자치주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시위에서 중국 무장경찰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발포,8명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티베트 망명정부가 6일 밝혔다. 이날 망명정부 측은 이들의 신원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폭동이 발생, 공안이 시위진압 과정에서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공안들이 극도로 자제하면서 법규를 준수할 것을 시위대에 당부했으나 관리와 주민들이 큰 부상을 당하자 경찰은 경고탄을 발사하고 폭동을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망명정부측은 무장경찰이 현지의 불교 사원에 진입, 달라이 라마의 초상화를 몰수한 뒤 2명의 승려를 체포하자 승려·주민들이 항의의 표시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시위로 인해 희생자가 속출하는 데 대해 “무력감을 느낀다.”면서도 비폭력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 상황이 계속되면 중국 정부의 억압도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中 `서방언론 공세´ 네티즌 서명 운동 중국은 서방 언론들이 왜곡보도하고 있다며 네티즌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서방언론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서 3일부터 왜곡 보도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져 114만여명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라싸에서 폭행·약탈·방화가 자행된 폭력 범죄가 일어났음에도 CNN,BBC 등 서방 언론은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항의하는 여러분의 서명이 필요하다.”며 네티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군인의 승려 위장’ 논쟁과 관련, 문제가 됐던 사진은 2001년 영화 촬영을 위해 시짱(西藏) 무경부대에 승복을 나눠주던 사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6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지만 반중국 시위자들이 성화봉송 대열에 끼어들어 경찰과 한바탕 몸싸움을 겪었다. 성화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런던 서부로 넘어갈 즈음 시위자 1명이 성화봉을 빼앗으려고 달려들고 이어 한 시위자는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고 덤벼들었지만 실패했다. AP통신은 런던 경찰이 성화 봉송 시작 후 2시간 만에 30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성화가 지나는 거리 곳곳에서 반중국 시위자들이 티베트 국기를 흔들면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jj@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버킷 리스트’

    [강유정의 영화 in]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The Bucket List·9일 개봉)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이다. 스무 살이었던 한 남자는 멋진 자동차 사기,100명의 하나 꼴로 아름다운 여자와 데이트하기, 부자되기와 같은 목록을 적는다. 이제 그 남자가 육십이 넘어, 말기암이라는 선고를 받는다. 그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은 흥미롭게도 추상적이면서 낯선 것들로 교체된다. 장엄한 것을 직접 눈으로 보기와 같은 문구로 말이다. 같은 방에 입원한 남자가 묻는다.“대체 장엄한 것을 직접 본다는 게 뭐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이라면 스카이 다이빙하기, 최고급 머스탱으로 질주해 보기 뭐 이런 게 되어야 하는 거 아니오.”라고 말이다. 영화 ‘버킷 리스트’는 초로에 접어든 남자들의 로망이 담긴 작품이다. 어느 새 아이들도 다 크고, 아내가 이성이 아닌 친구처럼 가까워져 있을 때, 아이들을 위해 평생 자동차 밑바닥에서 수리를 했건만 남은 건 견뎌야 하는 쓸쓸한 오후뿐일 때, 그때쯤이면 남자는 혹은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할까. 지나온 날을 후회할까. 아니면 아이나 아내가 없었더라면 누릴 수 있었던 자유에 대해 아쉬워할까.‘버킷 리스트’는 이 아쉬움을 영화적 대리만족으로 달래 준다. 개인용 비행기로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이집트 여행을 다녀 오는 동안 그들이 놓쳤던 삶의 일부가 실현되는 것이다. ‘버킷 리스트’는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가족’하나를 결여한 남자(잭 니콜슨)와 가족 하나를 건졌지만 젊은 시절의 버킷 리스트를 폐기처분해야 했던 남자(모건 프리먼)를 통해 두 가지 판본을 제시한다. 다른 판본인 서로의 삶은 ‘가지 않은 길’의 결과처럼 보인다. 부자에게는 엄청난 규모의 병원이 남지만 대수술 이후 돌봐 줄 지인 하나가 없고, 평범한 남자는 여전히 가족들의 복잡다단한 사연에서 놓여 날 수는 없지만 따뜻한 저녁 식사가 남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환자가 병원을 탈출해 즐거운 일탈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와 닮아 있다. 다르다면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주인공들이 이른 죽음을 선고받은 젊은이이었던데 비해 ‘버킷 리스트’의 그들은 이미 노년이라는 사실이다. 젊은이들이 너무 빨리 자신을 호출한 신에게 질문을 던졌다면 그들은 조금 일찍 다가온 친구처럼 죽음을 바라본다. 낯선 사람 도와 주기, 눈물 날 때까지 웃기,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영구문신 새기기와 같은 것들로 채워진 리스트들은 어쩌면 남자의 두꺼운 피부 밑에 숨어 있는 소년을 느끼게 한다. 결국 이 목록들은 아버지나 사장이 원하는 삶이 결국 남자 아이의 꿈과 다를 바 없음을 보여 준다. 소년으로 살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일지도 모른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인생의 일회성과 죽음의 필연성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버킷 리스트’가 따뜻한 위로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영화평론가
  • “누가 쌌을까?”…伊 ‘똥’ 전시회 열려

    “누가 쌌을까?”…伊 ‘똥’ 전시회 열려

    이보다 냄새 나는 전시회가 있을까? 이탈리아 중서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작은 휴양 도시 리치오네(Riccione)에서 ‘똥’ 전시회가 열린다. 리치오네 해양 공원(Parco Oltremare di Riccione)은 밀라노 자연사 박물관과 공동으로 동물의 배설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오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동물의 배설물이 얼마나 친환경적인가를 일반인들에게 인식시키고자 기획됐다. 영국의 동물학자 니콜라 데이비스의 저서 ‘말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똥’과 동명의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책 내용을 그대로 확대한 패널과 동물의 실제 배설물을 배치했다. 전시회장에는 이밖에도 배설물이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음식과 배설물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입구에 똥을 피해 건너야 하는 진입로를 설치하는 등 곳곳에 재미를 주는 요소를 배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사진=oltremare.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규탄’ 전세계 티베트인 뭉친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독립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위가 계획돼 있고 덩달아 티베트 및 칭하이(靑海)성 등 중국 내 티베트인 집거 지역들이 술렁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차질 우려 티베트 망명정부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정부의 유혈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베트 등 중국 국내 및 각 지역별로 충돌이 우려된다.1일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 봉송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0일은 티베트 시위 유혈사태 발생 한 달째로 이를 계기로 6∼12일 전세계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연다는 것이 티베트 망명정부 측의 계획이다.7일 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의 집단 삭발식도 예정돼 있다.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 위원장 펜파 체링은 “평화시위와 요구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며 “인도 뉴델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7일 평화적 시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시위는 위구르족이 모여 사는 신장(新疆)자치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세계 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는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1000여명의 위구르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진압으로 모두 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위구르족들의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전이나 개최 기간에 시위·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준 군사조직인 66만명 무장경찰에 동원령을 내렸다고 인민무경보(人民武警報)가 2일 보도했다. 사태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교장관은 유례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손님이며 손님으로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도와 중국간 관계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내보냈다.●美의회, 부시 올림픽 참석금지 법안 추진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인 타데우스 매코터 의원은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1일 정식으로 발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베이징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등 왕족들도 오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방일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통해, 같은 해 1월엔 왕세자 부부를 초청했었다.jj@seoul.co.kr
  • [월드이슈] 재범 우려때 폐쇄병동 영구 격리

    [월드이슈] 재범 우려때 폐쇄병동 영구 격리

    |파리 이종수특파원|전자 팔찌 착용에서 폐쇄 병원 수용….’ 프랑스 정부의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해 8월 어린이 성범죄자가 석방된 지 한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르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은 지난해 7월 논란 속에도 출소하는 성범죄자에게 이동식 전자 팔찌 부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범 방지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는 2005년 제정된 ‘재범 방지법’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앞서 1년여 동안 10여명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실험과정을 거쳤다. 이에 대해 법원 노조 관계자들은 적용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반발했다. 그러나 감옥에서 석방된 어린이 성범죄자가 한 달 만에 다시 북부 루베에서 5세 어린이를 강간한 이른바 ‘에브라르 사건’이 발생하면서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 방안은 더 강화됐다.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범 가능한 어린이 성범죄자가 다시는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8월21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에브라르 같은 사람이 석방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형기를 다 채워도 재범 위험이 있다고 판정한 어린이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폐쇄 병원을 신설하겠다.”고 공표했다. 한국의 보호 감호소 성격의 이 폐쇄 병원은 2009년 남부 리옹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어린이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한 성범죄자가 위치 추적장치가 부착된 전자 팔찌를 찬 상태로 석방됐다. 마르샬 르콩트라는 이 어린이 성도착자는 형기를 마쳤지만 사회에 나가도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자 4년 동안 전자 팔찌 착용 조건을 받아들인 뒤 석방됐다. 프랑스의 아동·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1996년부터 강화됐다. 당시 정부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와 학대 행위가 증가하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는 1989년 제정된 관련법을 개정한 것으로 아동·청소년을 등장시키는 모든 종류의 영상물의 방영·배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vie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의 自省이 남긴 것/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의 自省이 남긴 것/이종수 파리특파원

    프랑스 여당인 대중운동연합이 지난 16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 반대로 제1야당 사회당은 도시의 3분의2를 장악하면서 약진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선거는 끝났지만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바뀐 정치 지형도에 따라 변화하려고 분주하다. 쓴잔을 든 여당은 6명의 장관을 바꾸는 소폭개각을 통해 정국 수습에 나섰다. 사회당은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업고 국정에서 목소리를 높일 태세다. 당 대표와 차기 대권주자를 선출하기 위한 역동적인 움직임도 목도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다. 그는 선거 패배가 확실해지면서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자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거에서 진 이유 가운데 하나가 그의 ‘톡톡 튀는’ 국정운영 스타일이라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67%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은 계속 곤두박질을 치더니 지방선거 직전에 30%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지지율 추락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먼저 ‘블링 블링 대통령’이라는 그다지 좋지 않은 별명을 낳은 그의 이미지가 걸림돌이었다. 화려한 액세서리나 명품으로 꾸미는 것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블링 블링’에 걸맞게 그는 늘 선글라스와 롤렉스 시계 등으로 치장한 채 나타났다. 대통령 당선 뒤 호화 요트 여행을 다녀오면서 고개를 든 그에 대한 곱지 않는 시선은 부인 세실리아와의 이혼과 톱 모델 출신 샹송 가수 카를라 브뤼니와의 만남과 이혼 등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되면서 유권자들의 ‘염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몇 차례 경고음이 울렸다. 잇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대선 공약인 ‘경제 살리기’의 핵심 정책으로 발표한 구매력 강화 방안에 대한 민심의 실망감이 터져나왔다. 그의 처방은 국민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민심은 급속도로 그에게서 떠났다. 그 결과가 지방선거 패배로 나타났다. 그러자 사르코지 대통령은 ‘튀는 대통령’에서 ‘진지한 대통령’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변함없는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히면서 실리를 챙기는 외교 행보도 활발히 하고 있다. 사르코지의 이런 변신 노력은 차츰 프랑스인들에게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간 르 피가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가 “대통령의 행동이 (지방선거 뒤에) 좋게 변했다.”고 말했다. 취임 10개월 동안 드라마 같은 지지율 곡선을 그려온 사르코지 대통령의 명암을 보노라면 자연스레 한국의 정치 지형이 겹쳐진다. 한 외신 기자가 ‘한국의 사르코지’라고 비유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취임 이후 지지율이 계속 떨어졌다. 특히 주위 인사들이 공동 주연을 맡아 ‘블링 블링’을 연출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영어 몰입 교육 발언 파문, 부동산 투기 혐의 등으로 낙마한 장관 내정자들, 야당이 ‘1% 내각’이라고 비판하는 초대 각료들…. 숨가쁜 ‘악재 도미노’는 총선 공천 과정을 둘러싼 내홍에서 비등점에 이르렀다. 이는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새달 총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안정적인 정국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다. 나중에 추스르느라 허둥지둥할 게 아니라 미리 사르코지 대통령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가 아쉽다.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석양’ 베컴 ‘태양’ 파투

    후반 초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브라질 응원단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파투!파투!”19세 소년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 퍼진 건 흔히 보는 장면이 아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그가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는 데는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브라질의 축구천재 알렉산드레 파투(AC밀란)가 27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 축포를 쏘아 올리며 영웅의 탄생을 신고했다. 그의 골 장면 자체가 놀라웠다. 동료 안데르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드필드 근처에서 길게 차준 패스를 스웨덴 골키퍼 라미 샤반이 왼쪽 옆줄 근처까지 쫓아나와 걷어낸답시고 차낸 공이 자신의 발에 맞고 퉁기자 파투는 그대로 몸을 돌리면서 왼발로 공을 높이 차올려 텅빈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가 어디쯤 있는지 알고 감각적으로 날린 슈팅이었다. 그가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건 지난해 여름. 세리에A의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파투는 나폴리와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지금까지 리그에서 7득점을 쌓아 올렸다. 무릎 부상 중인 삼바축구의 상징 호나우두의 빈자리를 햇병아리 파투가 완벽히 메우고 있는 셈이다. 이날도 카카(AC밀란),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거뜬히 메웠다. 스타디움의 주인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끊임없이 인재를 배출해 내는 브라질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는데 파투를 지목한 것에 다름없다. 이에 견줘 파리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활약은 미미하기만 했다. 베컴은 두 나라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지만 씁쓸한 퇴장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니콜라 아넬카(첼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모두 58경기가 열린 이번 A매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이집트를 2-0으로 눌렀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루마니아에 0-3으로 완패했다. 독일은 스위스를 4-0으로 꺾었고, 유로 2004 우승팀 그리스는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클라우스 체코대통령 베이징올림픽 불참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8월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무조건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보이콧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마리스 리엑스틴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티베트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벨기에 정부도 티베트 사태가 악화될 경우 올림픽 전체 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우스 대통령은 27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을 포함,8월8일부터 24일까지 대회기간 어느 때라도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는 아니다.”며 정치적 해석을 배제했다.“올림픽 개회식에 정치인 1명이 불참하는 것이 행사 자체에 대한 경고나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체코올림픽위원회의 얀 마르티네크 대변인은 “대통령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그의 결정에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마르틴 부르시크 환경장관, 온드레즈 리스카 교육장관, 파벨 벰 프라하 시장 등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브뤼니, 英 사로잡다

    “나는 브뤼니를 수행한 사르코지입니다.” 영국 언론들이 자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제치고 슈퍼모델 출신인 그의 부인 칼라 브뤼니(40)에게 더 관심을 쏟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비롯해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신문들은 1면 머리에 브뤼니의 사진을 싣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했다.브뤼니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재클린 케네디 전 대통령 부인 등과도 비교됐다. 이 때문에 사르코지 대통령이 아프간에 프랑스군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뉴스는 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브뤼니의 우아한 자태와 패션 센스가 영국 언론을 사로잡은 데 한몫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무채색 의상을 싫어한다는 언질을 받고도 그녀는 윈저궁에서 회색 크리스티앙 디오르 정장과 베레모에 검은 핸드백으로 단아함을 뽐냈다. 바로 전날 누드 사진이 공개된 그녀를 조롱했던 언론들의 분위기가 하루 만에 역전된 셈이다.“재키(재클린의 애칭)가 1961년 파리를 방문하기 전엔 누드 사진이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비아냥이 쑥 들어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캐릭터에 성형 시키는 게임 英서 논란

    캐릭터에 성형 시키는 게임 英서 논란

    알몸의 미소녀캐릭터에 옷을 입히고 성형수술을 받게하는 한 온라인 게임이 영국에서 뜨거운 논란을 되고있다. 1개월전 영국에서 공개된 ‘미스 빔보’(Miss Bimbo)라는 이 가상게임이 이용자인 9~16살의 어린 소녀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 이용자는 이 온라인게임에서 가상의 빔보(여성캐릭터)를 구입, 다른 이용자들보다 더 빼어난 빔보를 만들기위해 노력한다. 또 이용자는 빔보를 더 날씬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미인대회에 참가시키며 억만장자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기위해 가슴성형수술과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킨다. 한편 게임이 출시된지 1개월만에 20만명의 회원이 접속하는 등 아이들의 큰 인기를 끌게되자 학부모들은 게임의 악영향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학부모권리단체 패어런트카인드(Parentkind)의 대변인 빌 하이버드(Bill Hibberd)는 “아이들이 빔보를 훌륭한 롤모델로 인식할 까봐 걱정된다.”며 “미스 빔보는 가치없고 무익한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게임을 하는 여자아이들은 나중에 실제로 가슴수술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하게 될 것”이라며 “게임콘텐츠를 구입하려고 휴대전화로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제작자인 니콜라스 쟈카르(Nicolas Jacquart·23)는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쟈카르는 “게임에서 빔보가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과일이나 채소를 먹었을 때보다 낮은 행복지수를 받게된다.”며 “이를 통해 소녀들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가슴성형수술은 단지 게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아이들은 자신의 빔보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미스 빔보 웹사이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佛 27일 정상회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와 영국의 파트너십이 강화될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시절 두 나라는 이라크 파병과 세계화 등 현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기에 이번 회동으로 새로운 관계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빈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은 두 정상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성격이어서 관계 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위상을 보여주지 못한 브라운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국제적 관심 사안을 논의하면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팀인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화기애애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두 정상은 공동 회견을 통해 핵발전소 공동건설 등 양국의 핵협력 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신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군사령부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인 프랑스군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 강화를 가로막는 요인도 적지 않다. 세계화를 중시하는 브라운 총리는 유럽연합내 보호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이에 견줘 사르코지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서는 프랑스 산업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둔다. vielee@seoul.co.kr
  • 佛 사르코지 “올림픽 개막식 거부할 수도”

    |베이징 이지운·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티베트(시짱·西藏) 수도 라싸(拉薩)에서 시작된 독립시위가 10여일이 지나도록 국내외에서 그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25일 프랑스 남부의 피레네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논란과 관련,“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티베트 소요사태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라싸에는 대규모 중국군이 증파돼 시위 가담자에 대한 검거선풍 속에 일단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동조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중국 쓰촨(四川)성 등에서 승려와 티베트인들이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요구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로 승려 1명과 농민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보도했다. 성화가 채화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도 행사 도중 티베트의 인권을 외치며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티베트 망명 정부 등은 성화 봉송로를 따라 시위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의 최근 독립시위는 젊은 승려 15명의 거리행진으로 촉발됐으며, 이들은 중국 공안에 체포돼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2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25일 티베트 시위 사망자는 140명이라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0명의 이름과 나이·성별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14일 시위는 중국 당국이 우유부단하게 대처하는 등 초기 통제에 실패, 사태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시위 진압에 머뭇거린 이유로 고위층의 승인 없이 시위대에 맞서는 데 대한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jj@seoul.co.kr
  • 베이징 성화봉송 장도에 올랐지만

    베이징 성화봉송 장도에 올랐지만

    |파리 이종수특파원·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24일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의 헤라신전에서 채화된 2008베이징올림픽 성화가 곧바로 봉송길에 올랐지만 슬로건 ‘화해의 여정’과는 달리 가는 곳마다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그리스 여배우 마리아 나프플리오토우가 채화한 성화는 곧바로 그리스의 태권도 챔피언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에게 넘겨져 첫 봉송이 시작됐다. 니콜라이디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결승에서 문대성(32·동아대 교수)에게 KO패를 당했던 선수. 그러나 류치(劉淇)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위원장이 연설하는 도중 시위자 3명이 오륜이 그려진 검은 깃발을 들고 류 위원장 뒤쪽으로 접근하다 경찰에 제압당하는 등 앞으로 봉송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들은 ‘국경없는 기자회´ 소속의 프랑스인 회원들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약 20명의 시위대가 채화 행사장에 접근하려다 제지당했고 몇분 뒤에는 온몸에 붉은 페인트칠을 한 10여명이 봉송단이 지나가는 길 앞에 드러누워 시위를 벌였다. 다른 동조자들이 “티베트 해방”“중국에 부끄러움을” 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생중계하던 그리스 텔레비전 카메라들은 이를 외면했고 시차 녹화로 중계하던 중국 텔레비전들은 이 장면을 삭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자유 티베트를 위한 학생들’의 톈진 도르지 사무국장은 올림피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화가 티베트를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지난 50년간 유혈로 얼룩진 (티베트인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이라며 “티베트 국민을 대표해 봉송 루트에서 제외할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지난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티베트 독립시위를 벌여 중국 당국에 구금된 인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시위가 있었던 것은 슬픈 일이지만 평화적이었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올림픽은 중국이나 세계가 배우고 발견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행사를 앞두고 IOC는 결코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bsnim@seoul.co.kr
  • ‘프로슈머’ 제품 뜬다

    ‘프로슈머’ 제품 뜬다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제품들이 뜨고 있다.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이다. ● 삼성전자, 대학생 프린터 패널 2기 모집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삼성 프린터 패널’ 2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패널로 선정된 대학생들은 삼성전자의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을 체험하고 프린터 개발·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 아이디어 등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참신한 의견을 듣고 제품 개선은 물론 신제품 개발, 사업전략 수립, 마케팅 활동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휴대전화(애니콜 드리머즈), 컴퓨터(자이제니아)에서도 프로슈머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강조하는 LG전자도 휴대전화와 세탁기 등에서 프로슈머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프로슈머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소비자 의견이 들어간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LG전자 관계자는 “과거 고객들은 기업이 만든 제품을 수동적으로 쓰기만 했지만 요즘 고객들은 능동적으로 자기들의 의견을 반영시켜 입맛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초콜릿폰 1000만대 판매 기록 LG전자는 2005년 ‘초콜릿폰’을 만들면서 ‘싸이언 프로슈머’ 모임을 개발에 참여시켰다. 업계 최초의 시도였다. 그 덕 때문인지 초콜릿폰은 LG전자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텐밀리언(1000만대)셀러’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25일 출시하는 전략 터치폰 ‘햅틱’의 디자인도 바꿨다. 당초 햅틱폰은 일반 버튼 없이 오직 3.2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누르는 방식으로만 조작이 가능하게 개발됐다. 하지만 지난달 사전 테스트를 한 소비자 50여명은 통화·종료 버튼까지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받아들여 통화·종료 기능은 일반 휴대전화처럼 버튼 방식으로 바꿨다. 이러는 과정에서 이달 초로 예정됐던 제품 출시일이 늦춰졌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슈머들은 또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을 선전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첼시, 아스널 꺾고 선두 맨유 추격

    첼시, 아스널 꺾고 선두 맨유 추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을 꺾고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 두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20승8무3패(승점 68)가 돼 2위로 뛰어 오르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승4무4패.승점 73)를 5점 차로 추격,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간 동시에 지난 해 12월17일 아스널과 원정 경기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3위로 밀려난 아스널은 19승10무2패(승점 67). 전반을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14분 아스널의 바카리 사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드로그바가 10분 동안 내리 두 골을 내리 터뜨리는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드로그바는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땅볼 슛으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니콜라 아넬카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갈랐다. 작년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드로그바는 올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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