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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강원 평창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세번째 도전하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후보도시 선정을 앞두고 빚어졌던 강원도와 부산광역시의 갈등을 의식, 비공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벌인 결과 총 43표 중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평창은 10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내야 하며 IOC는 내년 6월 3~4곳의 후보도시를 결정한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평창이 후보도시로 확정된 직후 박용성(69) KOC 위원장과 김진선(63) 강원 도지사는 협약서 및 서약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평창의 2년 2개월여에 걸친 ‘3수 여정’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모두 패했다. 김 지사는 “지난 두 차례의 유치활동을 통해 무명의 평창을 전 세계에 인식시켰다. 이번에는 죽을 각오로 IOC 위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벌여 반드시 겨울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요인에 의해 (유치활동이) 장애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가적 어젠다로 결정됐으면 집중해 성공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부산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은 평창의 세 번째 도전이 특혜라며 평창 선정을 반대해 왔다. 현재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이미 자국 내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로 확정됐으며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하얼빈, 미국의 리노-타호 또는 덴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도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독일 뮌헨이다. 1972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했고, IOC의 실력자인 토마스 바흐(56) 부위원장이 올림픽 유치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바흐가 뮌헨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올인’하게 되면 평창은 2년 전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못지않은 거물인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안시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럽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게 되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국내 관련 단체 등 내부 동력의 집결여부가 관건이다. 그동안 두차례의 유치 과정에서 평창 유치위와 KOC 등이 불협화음을 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 박 위원장과 김 지사가 이날 동시에 자성의 목소리를 냈고 협약서와 서약서를 교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니콜 키드먼, 붕어빵 동생 화제…”쌍둥이처럼 똑 닮았네”

    니콜 키드먼, 붕어빵 동생 화제…”쌍둥이처럼 똑 닮았네”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41)의 붕어빵 동생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니콜 키드먼과 그녀의 동생 안토니아 키드먼(38)의 소식을 전하며 최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머리 색깔을 제외하고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흡사한 외모였다. 갸름한 얼굴형과 우유처럼 하얀 피부, 푸른 눈동자 등은 니콜과 안토니아가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아있었다. 또한 178cm의 니콜에 못지 않게 안토니아도 170cm가 넘는 키를 자랑하는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다. 니콜보다 세살 아래인 안토니아는 고향인 호주에서는 언니 못지 않은 유명인사다. 안토니아는 호주 방송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명 프로듀서로 수많은 작품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의 우애는 할리우드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과 호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니콜에게 안토니아는 든든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캐스팅 등과 같은 일적인 부분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을 뿐더러 니콜에게 결혼과 출산 등의 대소사가 있을때마다 안토니아는 한걸음에 달려와 언니 곁을 지키곤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르코지, 中 후진타오 주석 訪佛 초청

    │파리 이종수특파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을 공식 초청했다고 주간 렉스프레스 등 프랑스 언론들이 20일(현재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중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을 방문 중인 베르나르 아쿠와이에 프랑스 하원의장이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후 주석 초청장을 공식 전달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계자는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이 사실을 밝혔다.”며 “후 주석이 프랑스 방문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하원의장으로서는 1982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아쿠와이에 의장과 우방궈 상무위원장은 “두 나라는 특수한 이익 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티베트 문제로 악화일로를 걸어온 양국 갈등 관계가 4달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중국 정부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폴란드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회동한 데 대한 항의로 프랑스와의 접촉을 중단하고 구매사절단을 파견하면서 프랑스를 제외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다. 그러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양국 정상이 지난 1일 전격 회동한 뒤 양국 외교부가 성명서에서 “적절한 시기에 고위급 접촉과 전략적 대화를 재개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인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전 총리도 6일 10여개 기업 대표와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프랑스는 중국과 신뢰관계를 회복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새 페이지를 열고 상호 신뢰관계를 재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vielee@seoul.co.kr
  • “오만한 사르코지”

    “오만한 사르코지”

    │파리 이종수특파원│‘거만한 사르코지’ 니콜라 사르코지(얼굴)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6일 엘리제궁 오찬에서 미국·독일·스페인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을 폄하한 사실이 보도된 뒤 유럽 언론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엘리제궁 측은 즉각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가장 반발이 심한 나라는 스페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에 대해 “매우 총명하지는 않다.”라고 혹평한 것으로 보도되자 스페인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르코지를 비판했다. 일간 ABC는 사르코지에 대해 ‘오만함의 복합체’라고 꼬집었다. 스페인 언론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그의 발언은 국빈 방문을 준비하는 데 최선의 방책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르코지의 발언에 대한 따가운 시선은 바다 건너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진보 성향의 일간 가디언은 1면 머리기사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둔하고 성숙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의 더 타임스마저도 우파인 사르코지에 대해 날을 세웠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시 오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두 달 전에 대통령에 선출됐고 장관을 해본 경험도 없어 여러가지 면에서 입장이 불투명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서는 “독일 경제가 위가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와 같은 편에 섰다.”며 “그녀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실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오찬에 참석한 프랑스 의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중도파 상원의원인 장 아르튀는 “외국 정상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드 뤼기 녹색당 의원은 “기사에 잘못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발언을 둘러싼 파문은 프랑스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사회당 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이 18일 “스페인의 사파테로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을 사과했다.”고 밝히자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졌다. vielee@seoul.co.kr
  • 사르코지 또 막말 파문

    │파리 이종수특파원│“오바마는 우유부단, 사파테로는 무디고, 메르켈은 프랑스의 코트 깃에 매달려” 거침없는 어투로 유명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번엔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을 여과없이 평가해 구설에 올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사르코지 대통령이 16일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가진 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각국 정상에 대해 여과없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는 이날 최근 주요 20개국(G20) 런던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 등에서 만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결단성이 없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폄하했다. 사르코지는 “오바마는 예민하고 매우 총명하고 카리스마도 강하다.”면서도 “그러나 두 달 전에 대통령에 선출됐고 장관을 해본 경험도 없어 여러가지 면에서 입장이 불투명하고 의사 결정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의 이 같은 평가는 내무·재무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된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에 대해서는 “그는 매우 총명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또 사파테로 정부가 프랑스에 이어 공영방송 광고를 폐지한 것에 대해 “그들이 누구를 본보기로 삼는지 아느냐?”라며 자신의 정책을 모델로 했음을 은연중에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정치계의 라이벌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서는 “독일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G20 회의에서 나와 같은 편에 섰다.”며 “그녀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유럽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엘리제궁은 이달 말 사파테로 총리의 프랑스 방문을 의식한 듯 “스페인 총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AFP통신은 이날 참석했던 의원 3명에게 확인한 결과 사르코지는 분명히 관련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프랑스 농업전시장에서 자신의 악수를 거부하는 한 농민에게 “꺼져라 이 머저리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녹화되는 등 거침없는 말투로 자주 도마에 올랐다. vielee@seoul.co.kr
  • 佛 의원 본회의 결석때 제재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국회의원의 본회의 결석을 제재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프랑스 정가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다.논쟁은 정부가 불법 다운로드를 방지하기 위해 제출한 인터넷 저작권보호법안이 지난 9일 표결에서 부결되면서 시작했다. 이날 표결에서 재적의원 577명 가운데 겨우 36명만이 참석해 반대 21표, 찬성 15표로 부결처리됐다.애초 이 법안은 상·하원에서 한달여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무난하게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다수 의원들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인 사회당 의원들이 주로 반대표를 던져 부결된 것. 그러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 여권은 큰 충격을 받았다.다음날 베르나르 아쿠아이에 하원의장을 비롯해 장 프랑수아 코페 UMP 원내대표, 로제 카루치 의회담당 장관 등 당정(黨政) 주요 인사들이 대책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의회운영법을 개정해 지나치게 결석을 많이 하는 상·하원 의원들에게 금전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국회내 신(新)중도그룹의 프랑수아 소바데 대표는 “중요한 것은 책임이지 제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프랑수아 브로트 사회당 의원도 “몽둥이가 정답은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vielee@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의 팔색조 이미지… “변신? 그때 그때 달라요”

    할리우드 스타의 팔색조 이미지… “변신? 그때 그때 달라요”

    스타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섹시함 혹은 귀여움 등 이름만 떠올려도 생각나는 특정한 느낌이 있게 마련이다. 대중에게 얼마나 자신의 특징을 잘 전달했는지에 따라 스타성 역시 결정되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여스타들은 특히 그렇다. 자신의 얼굴과 성격에 맞는 이미지로 개성을 창조한다. 하지만 매번 같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는 없다. 변화가 없다면 팬들마저 식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꾸면서도 가끔씩 일탈을 한다. 그렇다면 할리우드 여스타들이 이미지 변신을 가장 간단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잡지다. 브라운관이나 무대와 달리 1회성 이벤트에가깝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변신을 해도 부담이 없다. 잡지 화보를 통해 이미지를 변신했던 스타를 살펴봤다. ◆ 린제이 로한 - “악동에서 우아한 여인으로” 린제이 로한은 최근 대만판 ‘하퍼스 바자’ 4월호 커버걸로 나섰다. 평소 로한은 통통튀는 악동 이미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잡지에선 달랐다. 밝은 금발머리는 차분한 갈색 머리로 염색해 한층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발랄한 분홍색 립스틱을 즐겨바르던 그녀는 잡지 화보에선 붉은색 립스틱을 발라 강렬한 느낌도 줬다. 차분한 분홍색 튜브 드레스와 단정한 헤어, 메이크업이 조화를 이뤄 우아안 여인의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 니콜 리치 - “현대적 이미지에서 퓨처리즘으로” ’패셔니스타’ 니콜 리치는 현대적인 느낌의 스타로 유명하다. 최신 유행 아이템은 모조리 섭렵하고, 자신이 유행을 창조하기도 한다. 특히 오버 사이즈 선글라스와 레깅스, 스키니 진 등이 그녀가 사랑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최근 ‘블랙북’ 커버걸로 나선 리치는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흰색 뱅헤어 가발과 손 여기저기에 낀 금장신구 등이 미래의 여전사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유난히 하얗게 표현된 피부와 과장된 속눈썹도 한 몫했다. ◆ 드류 배리모어 - “귀여움에서 섹시로” 드류 배리모어는 밝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대명사다. 환한 미소와 통통한 얼굴, 동그란 눈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다. 아역 시절 영화 ‘이티’에서 보여줬던 순수하고 깜찍한 모습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매번 귀여울 수는 없는 노릇. 배리모어는 최근 잡지 ‘W’의 커버걸로 나서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볼터치와 밝은 립스틱을 자제한 차분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머리는 헝클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은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다. 덕분에 섹시하고 성숙해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피언스리그] 히딩크그는 남다른 2%가 있다

    “그림대로 되지 않아 화가 치밀었다.”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은 이렇게 스스로를 꾸짖었다. 첼시는 15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4로 비겼다. 결국 1차전 3-1 승리를 포함해 1승1무로 4강에 올랐는데도 말이다.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말로 역시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법도 그냥 나오진 않는 법. 경기력 외에 보이지 않는 ‘무엇’을 갖춘 사령탑이다. 지난 2월 첼시에 부임한 뒤 10승1무1패(승률 83%)다. 우승한다면 1988년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 사령탑 시절 이후 생애 두 번째다. ●고래떼를 춤추게 한 칭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02월드컵과 네덜란드에서 뛸 무렵 히딩크에 대해 “넌 믿음직하다며 다독여 힘이 났다.”고 최근 말했다. 히딩크 아래에서 공격 본능을 살린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1)도 “그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전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와는 달리 특정 선수가 아니라 팀의 잘못을 꼬집는다.”고 했다. 히딩크는 지적을 하더라도 선수의 장점을 먼저 꺼내는 칭찬 화법을 써서 마음을 사로잡고, 이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넣게 만든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놓치기 쉬운 점을 되새긴 것. 이전의 첼시는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거느리고도 모래알 조직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 선수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히딩크는 ‘토털 사커’로 잇달아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쉼없이 누비는 박지성도 그렇다. 멀티플레이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기회를 맞으면 누구나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골을 먹을 위험에선 누구나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시 승리엔 필요충분 조건이다. 포지션은 장악력을 갖추도록 한 기본형일 뿐이다. 그는 부임 뒤 미드필더 외에도 오른쪽 윙백과 중앙수비수까지 볼 수 있는 마이클 에시엔(27)을 중용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장단점 읽어 자원 최적화 히딩크는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가용 자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빼어난 재주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용병술과 직결된다. 엄청난 승부욕의 다른 이름이다. 15일 리버풀전에서도 0-2로 뒤진 전반 36분 니콜라스 아넬카(30)를 들여보내 분위기를 싹 바꿨다. 후반 인저리타임 2분만 남긴 상황에도 드로그바를 빼고 신예 프랑코 산토(20·194㎝)를 투입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첼시는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1로 비기며 4강에 오른 호세 과르디올라(38)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오는 29일 4강 첫판을 벌인다. 히딩크 감독이 ‘만년 4강’ 징크스를 깰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마법이 기적보다 강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리버풀과 4-4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7-5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아우렐리우의 재치 있는 프리킥과 사비 알론소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그러나 후반 디디에 드로그바와 알렉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데 이어 프랭크 램파드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의 긴장감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빼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듯 보였던 리버풀은 후반 81분과 83분, 루카스와 디르크 카윗이 연속해서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또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2의 이스탄불 기적’을 꿈꿨던 리버풀 팬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넬카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첼시와 리버풀의 승부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실종 일관 공격 축구로 상대를 압박했고, 양 팀 합쳐 총 12골이라는 엄청난 골이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양 팀 감독의 지략 싸움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1차전 3-1 승리 때문인지 경기 초반 매우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이는 리버풀의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첼시의 수비라인이 후방에 머물며 리버풀이 보다 쉽게 볼을 소유할 수 있게 됐고, 계속된 파상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첼시는 이른 시간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순간 히딩크의 용단이 빛을 발했다. 전반 36분, 히딩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살로몬 칼루 대신 니콜라스 아넬카를 투입시키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고, 수비적이던 전술도 공격 일변도로 바꿨다. 그 결과 첼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후반 들어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었다. 이에 맞선 베니테스의 결단도 만만치 않았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했던 베니테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빼고 리에라를 투입하는 모험수를 뒀다. 그리고 이 같은 공격적인 변화는 리버풀이 막판까지 첼시를 압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마법사’ 히딩크의 손을 들어줬다.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던 베니테스는 공격 강화로 인한 수비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며 승리의 문턱에서 2차례나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만큼은 히딩크의 ‘마법’이 베니테스의 ‘기적’보다 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소액 주주들 뿔났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소액 주주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그동안 소극적이었던 프랑스 소액주주들이 경제 위기 국면에서도 과다한 연봉을 챙긴 기업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정기 주주총회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압력을 행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소액 주주들의 이런 움직임은 이번 주에 잇따라 열리는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력을 드러낼 전망이다.첫번째 무대는 16일 열리는 세계적 화장품업체인 로레알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주간 주르날 뒤 디망시(일요신문)는 12일(현지시간) “평소 로레알의 정기 주총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평판을 받지 않았는데 이번 주총에는 소액 주주들이 침묵 속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진과 소액 주주 사이에)불만이 누적돼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적극적 투자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운 피트러스트(Phit rust)협회가 로레알 주총에 참석, 로레알의 전(前) 회장인 린제이 존스 오웬의 과다한 연봉을 비판하기로 결정했다. 소액 주주들의 타깃은 로레알만이 아니라 세계 굴지의 정유업체인 토탈, 세계적 건설회사인 빈치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소액 주주 운동은 경영진의 연봉 책정을 투표로 정하겠다는 목표까지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경영진의 과다한 보너스 등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소액 주주 운동은 힘을 받을 전망이다.vielee@seoul.co.kr
  • 서우, 4개월간 광고 세 편…CF퀸 굳건

    서우, 4개월간 광고 세 편…CF퀸 굳건

    차세대 배우 서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F 퀸’에 등극했다. 2008년 서우는 ‘옥메와까’ 광고에서 ‘엉짝 댄스’ 열풍을 일으킨 뒤 ‘건면세대’ ‘NII’ ‘온라인게임-티크루’ 등의 CF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광고계 차세타 스타로 부상했다. 이런 서우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은 2009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 초 신세대 스타 인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휴대폰(삼성전자 애니콜 햅틱빔) 전속 모델을 비롯해 아크네스 화장품과 맥심 카페 CF 등 4개월 동안 세 편이나 연거푸 발탁되며 ‘CF 퀸’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서우는 맥심 카페 CF에서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범과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현재 서우는 배우 이선균과 함께 영화 ‘파주’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촬영 현장에서 서우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커피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주는가 하면 본인이 광고하는 화장품 중 선크림을 구입해 나눠주면서 광고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서우는 지난해 영화 ‘미스 홍당무’로 제28회 영평상을 비롯해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제11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올해의 신인연기자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충무로 차세대 배우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사진제공=심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애니콜 드리머즈’ 6기 모집

    삼성전자, ‘애니콜 드리머즈’ 6기 모집

     삼성전자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슈머 프로그램 ‘애니콜 드리머즈’ 6기를 모집한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전화에 대한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슈머 프로그램이다. 기존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 단순히 제품 리뷰, 리서치 등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소비자가 직접 휴대전화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브랜드 홍보활동 등의 실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니콜 드리머즈 6기부터는 활동 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관련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휴대전화 프로슈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활동 전문 분야를 세분화해 각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을 집중 모집할 계획으로 휴대전화 디자인 전문가 Dream Stylist, UCC/사진 전문가 Dream Painter, 마케팅/기획 전문가 Dream Maker, 휴대전화 얼리어답터/트렌드세터 Dream Explorer, 온라인 블로그 전문가 Dream Writer 등의 5개 분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는 휴대전화 디자이너, 상품기획자, 마케터 등 실무자들에게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현안 업무에 대한 회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런 활동으로 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업무에 반영하고 대학생들은 기업의 실제 업무를 간접체험 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애니콜드리머즈 관련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신설해 네티즌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애니콜드리머즈 선배들과의 교류 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콜드리머즈 6기는 오는 2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www.anycalldreamers.com)를 통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블로그 미션, 면접 전형을 통해 오는 5월 11일에 최종 인원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40명은 총 6개월의 활동 기간동안 최신 애니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활동성과에 따라 별도의 시상금, 활동비가 지급되는 것은 물론 활동 우수자에게는 삼성전자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콜드리머즈 6기는 ‘TALK, PLAY, LOVE’의 애니콜 브랜드를 교육,참여, 공감의 주제로 연결해 내실있고 차별화된 기업체험형 프로슈머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이러한 국내의 ‘애니콜 드리머즈’ 활동을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휴대전화 프로슈머 활동을 해외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佛, 中에 구애

    │파리 이종수특파원│티베트 문제를 둘러싸고 급속도로 냉각됐던 프랑스와 중국이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장 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프랑스는 중국과 진정한 신뢰관계를 회복하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프랑스의 10여개 대기업 대표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라파랭은 “그동안 양국 관계는 곤경에 처했는데 이제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상호 신뢰관계를 재확립해야 한다.”며 “산업 분야를 비롯해 양국 관계가 막힌 부문이 많은데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파랭 전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담 개막 전날인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갖고 티베트 문제로 악화일로를 걸어온 관계를 회복시키기로 의견을 모은 뒤 프랑스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이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전격적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vielee@seoul.co.kr
  • [北 로켓 발사] 한·미·일 “北 로켓은 도발… 상응한 조치 있을 것”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나길회기자│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발사 예고 당시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즉각 북한을 비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강력히 대응해야”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적 행위”라고 규정한 뒤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는 어떤 종류의 탄도미사일 활동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라하에서 가진 연설에서는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될 수 있는 로켓을 시험 발사, 다시 한번 규칙을 위반했다.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행동뿐만 아니라 이같은 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의 단호한 행동을 필요로 한다.”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 대사는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가능한 한 가장 적절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사체의 궤도 진입 실패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 중인 백악관 관계자는 “발사 자체가 위반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日, 북한으로 수출 전면 금지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추가 제재 조치 시행 방침을 굳혔다. 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소 총리는 이날 안전보장회의를 끝낸 뒤 “안보리 결의 위반이 확실한 만큼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대북 제재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 노력에 한층 힘을 기울이겠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상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15분 동안 전화 회담을 갖고 대응방안을 조율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3일 만료되는 현행 대북 제재조치를 6개월 단위에서 1년으로 확대, 연장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0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독자적인 대북 제재조치를 결정한다. 특히 추가될 대북 제재에는 일본의 북한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러, 관련국 자제 촉구 중국은 이날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과 관련, 관련국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 조만간 북한과 나머지 국가들 간의 중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외교부장이 이날 오후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외무장관들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통화에서 “관련국들은 냉정을 유지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는 6자회담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3시간여 만에 공식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발사체에 대한 파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며 다른 관계국의 자제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다른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관영 리아 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또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두마(하원) 외교위원장은 “유엔 안보리는 군사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린 뒤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감정적인 결정이나 제재를 반대했다. ●사르코지 “국제사회 제재 가해야” 유럽연합(EU)은 미국과 함께 북한이 발사한 물체를 ‘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U는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한 것이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제적 룰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에는 국제사회가 단결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규정 위반임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이사국인 영국의 데이비드 밀리반드 외무장관은 휴일 이른 시각 이례적으로 신속히 성명을 발표, “이번 행동은 그들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서 “당연히 이는 유엔 안보리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kkirina@seoul.co.kr
  • 오바마“아프간 가족법 전근대적”

    │파리 이종수특파원│나토 정상회담 참석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억압 입법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서명한 가족법안에 대해 전근대적이라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 법안은 질색할 정도”라면서 법안에 대한 미 정부의 견해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남편의 허락없는 외출금지 ▲남편의 잠자리 요구 거부 불허 ▲아버지나 할아버지에게만 양육권 부여 등의 규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오는 8월 대선을 앞두고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 이같은 가족법 입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이 법안의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국제 사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 법안은 아프간의 진전보다는 후퇴를 가속화할 위험이 크다.”면서 “아프간은 여성의 권리도 남성과 동등하게 정부에 의해 존중받는 민주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아프간 정부가 여성의 권리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나토 회원국들의 일치된 요구”라면서 “우리는 평등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아프간에 병력을 파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아프간에 있는 누구라도 자유롭게 살아 가야 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 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vielee@seoul.co.kr
  • 삼성 ‘햅틱POP’의 커버 디자인 반영한 ‘빈폴’ 의류 출시

    삼성 ‘햅틱POP’의 커버 디자인 반영한 ‘빈폴’ 의류 출시

     삼성전자 애니콜과 제일모직 빈폴이 제휴해 터치스크린폰인 ‘햅틱POP(SCH-W750)’의 다양한 커버 디자인 패턴을 반영한 패션 의류를 선보인다.다른 분야인 휴대전화와 의류가 디자인을 공유하는 새로운 ‘디자인 크로스오버’ 시도이다.  삼성전자는 가장 인기있는 햅틱POP 패턴을 엄선해 제일모직이 프리미엄 캐쥬얼인 빈폴 의상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햅틱POP 패턴을 적용한 피켓 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셔츠와 패션 액세서리를 5월 중에 전국 빈폴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햅틱팝 패턴으로 제작된 의류를 신촌 애니콜 스튜디오와 삼성동 코엑스 내 디지털체험과 ‘엠존’을 비롯해 전국 애니콜프라자 매장 등에 직접 전시해 소비자들이 햅틱POP 디자인의 의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햅틱POP은 취향과 기분에 따라 배터리 커버를 다양하게 바꿔 끼워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폰으로,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깜찍한 디자인의 대기화면과 햅틱콘을 적용했으며 지상파DMB, 300만 화소 카메라,SOS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요 등장 인물들이 선보여 색다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햅틱POP은 출시 1개월만에 누적판매 13만 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량에서도 드라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빈폴도 ‘꽃보다 남자’의 F4와 금잔디가 선보인 다양한 프레피룩 의상으로 ‘꽃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동마케팅은 휴대전화와 의류 간의 디자인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시도로, 햅틱팝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佛, 오바마의 새 아프간 전략 지지

    지난달 27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내놓은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적극 협조할 뜻을 공식 확인했다.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전폭적인 지지를 다짐하고 “프랑스는 아프간에서 싸우고 있는 동맹국들을 돕고, 현지 경찰의 훈련과 아프간 재건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3~4일 이틀간 스트라스부르와 독일의 바덴바덴, 켈 등에서 열리는 60주년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회원국들의 추가 파병 및 지원 확대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새 아프간-파키스탄 전략을 발표하고,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에서 알카에다를 패퇴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은 아프간 군 및 경찰 훈련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명확한 입장을 밝힌 국가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유럽권을 대표하는 프랑스가 미국의 아프간 전략에 적극동참을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여타 회원국들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부 유럽국가들은 미국의 아프간 추가 파병 요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적이었던 영국도 소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영국 정부는 2000명을 추가파병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일부 외교 당국자들도 “이번 회담은 파병을 서약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애써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많은 회원국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은 새 사무총장 인선이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동유럽 MD 배치를 자국의 안전보장 문제로 여기는 체코와 폴란드는 미국·러시아의 관계개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동유럽 회원국들은 아프간 전쟁보다 러시아에 대한 안전보장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비군사 물자에 한해 허용돼온 나토의 아프간 보급로 문제는 무난히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2월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마나스 공군기지를 폐쇄하기로 한 이후 나토는 군사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이 아프간 군수물자 수송로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오는 12월 만료되는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의 후속조치를 미국과 논의하기로 한 데 이어 아프간전쟁 문제에서도 호의를 보이는 모습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바마 “北 발사는 도발… 중단해야”

    │파리 이종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발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 참석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북한에 미사일 발사가 도발적인 행동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적일 뿐만 아니라 6자 회담에도 매우 심각한 긴장을 야기해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북한은 면책특권으로 다른 나라들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우리는 북한이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모든 이해 당사국들과 힘을 모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로켓발사 계획을 재고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프랑스의 치밀했던 G20 전략/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프랑스의 치밀했던 G20 전략/이종수 파리특파원

    ‘예상을 뒤엎은 역사적 합의’ 2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한 세계 언론들의 평가다. 회담이 열리기 전 미국과 유럽 대륙의 갈등 등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으나 상당한 수준의 내용에 합의했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을 비롯, 여러 나라 언론들은 이번 회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하게 분석했다. 프랑스 언론도 마찬가지다. 일간 르 피가로는 ‘사르코지 대통령, 전례없는 전진을 자축’이라고 제목을 뽑았다. 약간 과장된 면도 없지는 않지만 프랑스도 이번 회담에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뒀다. 구체적 사례가 국제 금융시스템에 대한 규제 강화다. 또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반대 주장도 사실상 관철했다. 두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였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기 직전 “금융시장 규제와 조세피난처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떠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말이 많았다. 지지율 하락 등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또 특유의 돌출 발언 혹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 보면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런 강성 발언은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친 뒤에 나온 자신감의 반영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실제 이번 회담을 앞두고 프랑스가 촘촘하게 준비한 흔적은 여러 곳에서 목도할 수 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목소리 강화’로 요약할 수 있는 그 과정은 몇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독일과의 연대 강화다. 사르코지는 유럽의 입장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프랑스-독일 양대 축’을 부활시켰다. 두 나라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럽연합 순회 의장을 맡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갈등을 자주 빚었다. 또 경기 부양책을 놓고서도 입장이 달랐다. 두 나라의 벌어진 틈새를 메우기 위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몇 차례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났다. 물밑에서는 브뤼노 드 메르 유럽문제 담당장관을 특사로 십분 활용했다. 그 결과가 G20 정상회담 전날 열린 사르코지와 메르켈의 공동 기자회견이다. 회담 직전까지 두 나라는 금융규제 강화를 촉구하면서 G20 정상을 압박했다. 다음으로 프랑스가 신경을 쓴 대목은 G20 정상회담에서 소외된 유럽 국가들 달래기였다. 경제 규모를 봐서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하던 스페인은 물론 네덜란드를 이번 정상회담에 초청하자고 시종일관 주장해 관철한 이가 사르코지 대통령이다. 이를 통해 유럽 대륙의 사기를 북돋우고 대외적인 지분을 넓히는 효과를 거두었다. 유럽의 입장을 조율한 프랑스가 마지막으로 공을 들인 전략은 미국과의 교감이었다. 이를 위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의 그자비에 뮈스카 부실장 등 자신의 측근 인사들을 미국 특사로 총동원했다. G20 정상회담에서 금융시장 규제 등 유럽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이런 몇 단계의 준비 과정을 총괄하기 위해서 프랑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 포스를 가동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인 베르나르 델피 경제고문이 이끈 이 팀은 매주 엘리제궁에 모여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구체적인 대책 25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프랑스는 이번 회담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그래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회의장 배수진’이라는 공격적 발언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돈키호테식 돌출 행보의 이면에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던 셈이다.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G20 정상회의 뭘 남겼나] “세계경제 구하자” 1조달러 출연

    [G20 정상회의 뭘 남겼나] “세계경제 구하자” 1조달러 출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일(현지시간) 새 국제금융질서 구축을 위한 성명서에 합의한 뒤 막을 내렸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G20 정상회의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국제협력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새 경제질서의 도래를 알렸다. ●각국 경기부양 5조달러 투입 각국 정상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2500억달러(약 335조원)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 특별인출권(SDR)을 2500억달러 증액하기로 했다. 또 2500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조성, 참가국들이 1조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다자개발은행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확대해 모두 1조 1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국은 개별적으로 재정확대 등을 통해 19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0년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5조달러를 푼다. 또 보호주의 배격 등의 내용도 포함됐으며 금융시장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안정화포럼(FSF)을 금융안정화이사회(FSB)로 확대·개편하는 데 합의했다. 회의에 비관적이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성과가 나왔다.”고 환영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G20은 오는 9~10월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의를 개최, 합의된 사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범세계적, 다극적 경제질서 ‘초석’ 이번 정상회담은 새로운 경제질서 재편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다. 보다 범세계적이고 다극적인 경제질서의 기반 구축이 가능했던 까닭이다. 20세기 두 번의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세계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위기와 맞섰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 당시에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재정지출을 강조하는 케인스식 경제질서가 대안이 됐다. 시장 만능주의를 탈피하고 정부의 규제를 강조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1970년 오일 쇼크로 대표되는 경제위기가 닥치자 ‘신자유주의’란 이름의 정부 역할을 제한하는 ‘탈규제’ 경제질서로 탈바꿈했고 이 질서는 주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각국은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경기부양책과 금융규제를 통해 정부의 입지를 강화시켰지만 상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개별 국가의 노력에는 한계가 컸다. 현 금융질서를 규정하는 영·미 중심의 ‘앵글로색슨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론도 커졌다. ‘얽히고 설킨’ 국제경제를 극복할 ‘범세계적’이고 반(反)영·미 중심의 ‘다극(多極)적’ 경제질서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G20은 바로 이런 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축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각국 정상들은 FSF를 FSB로 확대개편하고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범세계적 규제안을 만들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헤지펀드를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개별 국가가 아닌 세계가 금융규제를 감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구체적 사례들이다. 특히 국제금융기구의 권한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확대시킨 것은 다극적 경제질서의 초석이 됐다. ●기축통화 논의 배제 새 경제질서의 초석을 닦았다고는 하지만 새 패러다임 구축의 핵심사안인 기축통화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의 반대가 거세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가 기축통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중국의 ‘떠보기 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의 전 러시아와 호주, 브라질의 지지도 이끌어 냈다. AP통신은 “중국이 기축통화 논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주목을 끄는 데에는 확실히 뜻한 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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