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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기온 2~4도 오르면, 숲은 1.5배 더 빨리 사라진다

    지구 기온 2~4도 오르면, 숲은 1.5배 더 빨리 사라진다

    삼림 사망률 기후변화와 ‘밀접’가뭄 발생 빈도도 최소 2배 늘어봄철 기온 상승→ 숲 건조 악순환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잦아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구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숲이 건조해지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이스라엘, 스페인, 멕시코, 독일 등 5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구의 숲이 얼마나 뜨겁고 건조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방법을 찾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플로리다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UC머시드, 워싱턴주립대, 애리조나대, 뉴멕시코대,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스페인 마드리드공과대, 멕시코 이달고 산니콜라스 미초아칸대,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지리화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4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70년대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라진 크고 작은 숲 675개 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해당 지역의 기후 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 세계의 삼림 사망률(forest mortality)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산업화 시대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기온이 2~4도 상승하면 숲이 사라지는 속도는 1.5배 더 빨라질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뭄의 발생 빈도가 최소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30년 동안 봄철인 3~5월의 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습도는 낮아져 더 건조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식물들이 생육을 시작하는 봄에 해충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 중부 지역 모나크 나비 생물보존지역에서 나무좀이 발생해 8000그루 이상의 나무들이 말라 죽고 나비들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있다. 이처럼 생장 시기인 여름철 우기가 오기 전에 식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이 죽는 일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식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식물이 죽어 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탄소 포획 역할을 하는 수단이 사라지는 더 큰 문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더군다나 식물이 죽으면 부패하는 과정에서 포획했던 탄소를 방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해먼드 플로리다대 교수(식물 생태생리학)는 “이번 연구는 사라진 숲을 조사해 식물들이 언제 어떻게 왜 죽었는지 분석하는 일종의 ‘기후·나무 검시’와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뭄의 빈도와 강도, 기간이 점점 늘어나면 숲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푸틴 때문에…‘16조 재벌’ 로만, 독극물 중독에 구걸까지

    푸틴 때문에…‘16조 재벌’ 로만, 독극물 중독에 구걸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로만 아브라모비치(56)의 첼시 FC 구단주는 자격이 박탈되고, 자산이 동결됐다. 개인 자산만 16조가 훨씬 넘는 ‘신흥 재벌’ 로만은 직원들의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뉴욕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가 직원들의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에게 연락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빌려달라고 구걸했다”라고 보도했다. 막대한 부를 통해 축구계를 호령하던 로만은 2003년 첼시 인수 이후, 매 시즌 1억 유로(약 1326억 원)를 투자하며 빠르게 팀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동결을 결정하면서 로만은 20년간 맡았던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로만은 첼시를 포함해 4개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로만은 직원들에게 급여 75만 달러(약 9억 1387만 원)를 지불해야 하지만, 자산 동결로 인해 지불할 돈이 부족한 상황이다. 로만은 할리우드 디렉터 브렛 라트너와 독일 금융 전문가 로스차일드가에 100만 달러를 빌려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유동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빌려줄 수 없다며 로만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기업인 7명 제재 대상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로만을 포함한 러시아의 기업인 7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 집단으로 평가받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표적이 된 러시아 신흥 재벌들, 일명 ‘올리가르히’들이다. 로만 외에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역시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 최고경영자이자 전직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르 세친, 러시아 국영 송유관 업체 트랜스네프트의 니콜라이 토카레프 등 6명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순자산을 150억파운드(한화 약 24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영국의 제재 목록에 이름이 오른 올리가르히들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될 뿐만 아니라 영국 입국 및 체류, 영국인 ·영국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푸틴의 절친으로 알려진 로만은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단 운영에 손을 떼고 첼시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매각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 쓰겠다고도 했지만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독극물 중독 의심 증상 보여 로만은 지난달 초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측과 평화 회담을 한 뒤 눈이 충혈되고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겪었다. 로만은 러시아의 침공을 멈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전쟁 강경파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독극물 공격을 러시아 강경파들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로만은 현재 건강을 회복했으나,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협상 단원 2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로만과 협상단이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과 일치한”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눈과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눈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사량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양이기도 했다는 점을 들어 매체는 이번 사건은 평화협상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누군가 보낸 경고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속보] 젤렌스키 “러 전범 조사 특별사법기구 창설 승인…손 묶어 민간인 참수”

    [속보] 젤렌스키 “러 전범 조사 특별사법기구 창설 승인…손 묶어 민간인 참수”

    “지구상 악행은 러 전쟁범죄 마지막돼야”러시아군 민간인 집단학살 조사 첫 단추우크라 부차서 무더기로 손 포박된 채 총살인공위성 사진에 집단 매장지 포착러시아, ‘제노사이드’ 비판에 “가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법 기구의 창설을 승인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화상 연설에서 국제사회에 “지구상에서 그러한 악행은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마지막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범 행위를 저지르거나 가담한 사람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법 기구를 인가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북부 소도시 부차에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를 저질렀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제 사회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부차에서 벌어진 일이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우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면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여,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특별사법체계의 도입은 이런 조사의 첫 단추를 끼우는 절차로 풀이된다. 러시아군이 휩쓸고 지나간 부차의 거리에는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으며 일부는 손이 뒤로 포박된 채로 총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공위성 사진에는 부차의 대형 교회 앞마당에 집단 매장지가 포착됐고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무차별로 살해했다는 주장과 목격담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부차는 전쟁 발발 3일차인 2월 26부터 러시아군이 한달 이상 점령하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일 탈환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 등 최근 탈환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며, 러시아가 집단학살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집단학살 의혹을 부인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젤렌스키 “러 병사의 어머니들이우크라서 살해된 시신 보면 좋겠다”“러군 행위는 집단학살…푸틴 처벌해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내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러시아의 행위는 국가 전체를 말살하려 하는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면서 “모든 러시아 병사들의 어머니들이 부차, 이르핀, 호스토멜에서 살해된 사람들의 시신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된 뒤 집단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행위에 대해 “이것은 집단학살이다. 나라 전체와 국민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이고, 러시아연방의 정책에 지배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러시아군에 의해) 우리가 파괴되고 있고, 말살을 당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21세기 유럽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면서 “나라 전체에 대한 고문”이라고 비통해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군 지휘관, 지시와 명령을 내린 모든 사람이 적절하게 처벌돼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손 뒤로 묶인 채 참수된 걸 보면 어떤 징역형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메르켈·사르코지 시신 보게 초청 원해” 이어 어떤 형벌이 적절한 처벌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사람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참수된 것을 보면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떤 법과 어느 정도의 징역형이 적절한지 나는 모르겠다”며 러시아군의 잔혹함을 고발했다. 그는 또한 이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독일과 프랑스의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퇴짜를 놓은 지 14년째 되는 날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년 동안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우유부단함과 양보를 보여 왔다며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당시 독일과 프랑스의 수장이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을 콕 집어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시신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이들을 자국에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민간인 공격에 대한 책임은 그러한 공격을 획책한 러시아 병사들과 명령을 내린 러시아 지도자들이 오로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부차에서 민간인들이 대량 학살됐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 [글로벌 In&Out] 프랑스의 제6공화국 개헌 논쟁/오창룡 고려대 교수

    [글로벌 In&Out] 프랑스의 제6공화국 개헌 논쟁/오창룡 고려대 교수

    지난 대선에서도 분권형 개헌은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했다. 대통령중심제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권력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어 왔으나,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개헌 방안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반복되는 개헌 논쟁에서 프랑스 권력구조는 주요한 참고사례였다. 대통령과 총리가 함께 정부를 이끄는 소위 이원정부제 혹은 분권형 대통령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가 아닌 제3의 선택지로 간주됐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고, 총리가 내치에 관한 전권을 가져가는 ‘동거정부’의 가능성은 프랑스식 정치제도의 흥미로운 특징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프랑스의 이원정부제는 이러한 교과서적인 내용과 상당 부분 다르게 변화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권력구조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의회 권한을 제고하려는 개혁들이 대통령 권력을 더 강하게 만들고 말았다. 2000년에는 대통령의 7년 임기를 5년으로 줄여 대선과 총선 주기를 통일시킨 임기 5년제 개헌이 있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5년으로 줄이는 통 큰 양보를 했고, 뒤이어 당선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임기부터 개혁이 적용됐다. 그런데 임기에 비례해서 대통령 권한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 제도는 대통령의 정당이 총선에서 쉽게 다수당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대선이 끝난 후 총선이 약 2개월 뒤에 치러지기 때문에, 방금 선출된 대통령을 식물지도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 정당 기반이 약했던 에마뉘엘 마크롱이 총선에서 역대 최대 여당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다. 2008년 개헌은 의회의 행정부 견제 권한을 강화하고 역대 대통령 리더십에서 문제가 됐던 각종 특권을 제한했다. 프랑스 정부는 무려 헌법 47개 조항을 수정하면서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했다. 파병권·임명권·사면권도 제한했으며, 국민투표 회부 권한을 독점하지 못하게 하고, 긴급권 발동기간을 명시하여 대통령의 독점 권력을 크게 축소시켰다. 그러나 프랑스 의회는 여전히 행정부의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법안에 대한 입법과정을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2020~2021년 통과된 전체 법률 중 약 70%가 이 신속절차에 의해 제정됐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한 논쟁은 프랑스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 제6공화국 개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5공화국의 현행 제도에서는 대통령의 권력독점을 제어할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의회권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본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상 중도 및 좌파정당 정치인들은 제6공화국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노란조끼운동 이후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내각제 재도입 및 대통령 임기 조정에 대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우파 정치인들은 대체로 현재 정치제도를 지지하고 있다. 프랑스 정치의 위기는 정치에 대한 신뢰 상실에서 기인하며 헌법을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2008년 행정부·의회 관계 개혁을 현실화하고, 안정적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권력을 정치적 자산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 여론이다. 2018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53%의 응답자가 제6공화국 수립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원정부제 모델로서의 의미가 퇴색했지만, 프랑스의 제6공화국 논쟁은 향후 한국 권력구조 개혁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러 국방부 “우크라군 1만 4000명 사망… 1단계 작전 완수”

    러 국방부 “우크라군 1만 4000명 사망… 1단계 작전 완수”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후 한 달간 결과를 요약하는 브리핑에서 자국 군인 1351명이 사망한 반면 우크라이나 군인은 1만 40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전개되고 있으며 1단계 주요 과업은 전체적으로 볼 때 완수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고, 공군 및 방공 시스템을 거의 완전히 파괴했으며, 돈바스 지역 대부분을 해방했다는 주장이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잠재력이 크게 감소해 (러시아군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해방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작전은 최고사령관이 설정한 임무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인 키이우(키예프), 하르키우(하리코프), 체르니히우(체르니코프), 수미, 미콜라이우(니콜라예프) 등을 봉쇄하고 있으며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 대부분을 통제하에 두고 있다.루드스코이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러시아군의 손실에 대해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사망했고, 3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국 군인 사상자 수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일 첫 발표 당시 498명이 숨지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밝힌 사상자 수는 최근 미국 정보당국이 추산한 러시아군 사망자 9000명과는 차이가 크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군 사망자를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보고 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1만 5000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드스코이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입힌 손실에 대해서는 1만 4000명이 사망했고, 1만 6000명이 부상했다며 이는 전체 우크라이나군의 약 11.5%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 시스템이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해군은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과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100문 이상의 포, 약 900개의 휴대용 방공 시스템, 3800개의 대전차 무기가 공급됐다고 분석했다. 루드스코이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이는 분쟁을 연장하고 희생자 수를 늘릴 뿐 작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경우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 [속보] “러시아 장성·대령 등 지휘관 15명 사망”…2차대전 이후 최다

    [속보] “러시아 장성·대령 등 지휘관 15명 사망”…2차대전 이후 최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사망한 러시아 군 장성 등 지휘관급 인사가 15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러시아군 지휘관급 인사가 전사한 전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성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우크라이나 오데사군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810해군보병여단 지휘관인 알렉세이 샤로프 대령이 남부 마리우폴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친러 언론인 폴포스트 러시아 흑해 함대와 가까운 두 소식통을 통해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의 최대 도시이자 흑해함대가 주둔 중인 세바스토폴에서는 흑해함대 부사령관이었던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팔리 대령의 장례식이 거행돼 수백명이 참석했다. 외신들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 장성 5명, 대령 5명, 그 외 고위 장교 5명까지 고위급 군인 총 1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지휘·통제 기능 무너졌나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병사 49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이후 사상자 집계를 내놓지 않아 교차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러시아의 한 고위 외교관은 “단순히 장성 전사 소식이 아니라 러시아군의 핵심인 대령급 이상 인사가 많이 죽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이 외교관은 러시아군이 고도로 위계화돼 하급 장교에게 주어진 권한이 부족하다면서 “서방 군대였으면 아래에서 해결됐을 문제가 의사결정 단계 상층부로 계속 올라온다”라며 고위 장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선에 나서는 일이 잦아지며 공격에 취약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집권화된 명령 체계, 권한 분산 실패, 통신 보안 문제 등으로 러시아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군 드론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한 4성 장군이자 전 CIA 국장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전쟁에서 장성들이 전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러시아의 경우 처음 3주 동안 5명 꽤 높은 급의 장성이 사망했다. 미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 전쟁 동안 장군 한 명만 잃었으며 내부 공격에 따른 죽음 뿐이었다”라며 러시아의 지휘·통제 기능이 무너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3일 개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3일 개최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내달 3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 155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친다고 대구시는 23일 밝혔다.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딕슨 춤바(케냐)와 5분대 니콜라스 커와(케냐)를 비롯해 37명의 외국선수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에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국내 선수들의 경합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마스터즈 부문은 1만1000여 명이 참가하며 다음 달 9일과 10일 각각 하프코스, 10㎞ 코스로 펼쳐지는 대면 행사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켜두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비대면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부대행사로 전국 댄스팀·동아리를 대상으로 댄스배틀 ‘스트리트댄스 파이터’를 개최한다. 참가팀들은 대구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댄스 영상으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하는 대회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재산 날린 니콜라스 케이지 안타까운 근황

    전재산 날린 니콜라스 케이지 안타까운 근황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1억 5000만달러(약 1820억원) 상당의 재산을 다 날리고 빚을 갚기 위해 VOD로 직행하는 영화들을 찍어왔다고 고백했다. 한때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해 ‘케서방’이라는 애칭으로 한국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그이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3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2014년 전 재산을 다 날리고 빚을 갚기 위해 VOD로 직행하는 영화들을 닥치는 대로 찍어왔다는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해명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당시 큰 빚을 졌었다면서 “많은 채권자들과 IRS(미 국세청)가 나를 쫓고 있었다”며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내지 않기 위해 매달 2만 달러 이상을 써야 했다. 이 모든 게 함꺼번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당시 전 재산을 날렸고 설상가상으로 IRS에 630만 달러의 재산세를 내야 했던 상황이었다는 것.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개 이상 영화들에 닥치는 대로 출연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년에 4편 이상의 영화를 쉬지 않고 찍었다”면서 “그래도 나는 모든 역할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찍은 영화 대부분이 망했지만 ‘맨디’처럼 꽤 좋은 영화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늘 열심히 했다. 그런 점에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년 6개월 전 즈음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에 출연하면서 모든 빚을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부터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역을 맡았다.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은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영화들을 소개하는 미국 SXSW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메이저 스튜디오로부터 제안이 없기 때문에 VOD행 영화들에 여전히 출연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내셔널 트레져’ 같은 영화들보다 ‘피그’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같은 영화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피그’로 미국 시상식 시즌에서 연기 9관왕에 올라 미국에서 재발견이란 평을 받고 있다. ‘피그’는 한국에서 2월23일 개봉했다.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은 북미에서 4월22일 개봉한다.
  • [속보] “러시아, ‘가장 잔인한 무기’ 백린탄 또 썼다”

    [속보] “러시아, ‘가장 잔인한 무기’ 백린탄 또 썼다”

    우크라 “또 다른 백린탄 사용돼”인체에 닿으면 극심한 고통 일으켜제네바 협약에 따라 사용 금지돼“전쟁에 사용되는 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무차별적인 살상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함락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가 더 잔혹한 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올렉시 빌로시츠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청 차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크라마토르스크에서 또 다른 백린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부 본부가 있는 곳이다. 백린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밝게 타오르고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하는 물질이다. 매우 높은 온도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건물을 태우거나 민간인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히는 소이탄에도 사용된다. 특히 백린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이는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간인 피해가 확인되면 백린탄 사용은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도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소이 무기는 현대 전쟁에서 사용되는 가장 잔인한 무기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더 타임스는 빌로시츠키 차장이 주장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전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루츠크와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 등 2곳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전범들이 포파스나 마을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바이든 “푸틴, 생화학무기 쓸 수도” 서방 국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를 바꾸려고 더 무차별적인 무기를 꺼내 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 무기 사용과 관련한 어떤 결정에 대해서도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다면 “화학무기나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핵폭탄을 발사한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고 무시한다면 극단적으로 순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바이든 “궁지 몰린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명확한 징후”…“핵폭탄도 가능”(종합)

    바이든 “궁지 몰린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명확한 징후”…“핵폭탄도 가능”(종합)

    바이든 “러 궁지 몰리니 이젠 ‘가짜깃발’ 작전”러, 생화학무기 대규모 비축…푸틴 정적 숙청중국, 러 지원사격 “미가 생화학 실험실 운영”NYT “푸틴, 나가사키 후 핵폭탄 선택 가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니 생화학무기를 쓰려는 명확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냉전시기 생화학 무기를 대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요인 암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상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다. 바이든 “푸틴, 궁지 몰렸다”러 생화학무기 공격 빌미 조작 주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미국 200대 기업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에 있는 우리가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false flag) 작전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가짜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상대를 공격할 빌미를 조작해내는 군사적 수법을 의미한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또한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푸틴 대통령)가 둘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 당국자와 동맹국 관계자들의 경고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생·화학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됐지만 푸틴은 집권 후에도 화학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찰총국(GRU)은 2018년 3월 영국에 머물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소련 시절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했다. 2020년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그의 몸에서도 노비촉이 검출됐다.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 측도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러 “미가 우크라서 생물무기 진행” 주장미 “러 생화학 무기 쓰려 허위정보 뿌려”  러시아 외교부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서 페스트, 콜레라, 탄저병 등 생물무기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미국이 이를 배후에서 지원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화학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을 겨냥해 화학무기를 터뜨리는 자작극을 벌인 뒤 러시아 소행으로 위장하려 한다고 거들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무기 사용을 염두에 두고 허위정보를 뿌리는 것일 수 있다고 러시아의 이런 행태를 분석했다. 예상과 달리 지속되는 고전을 극복할 수단으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빌미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조작한 허위정보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주장할 명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中 “미, 우크라 실험실에 2억 달러 투자”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도 러시아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 수십 개를 운영 중”이라면서 “미국은 이들 실험실 운영에 이미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연구 목적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와 중국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바이든 정부는 “완전한 헛소리”,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NYT “푸틴 궁지 몰리면 핵폭탄 선택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 무기 사용과 관련한 어떠한 결정과 관련해서도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자 추론과 주장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생화학 무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선택할 극단적 수단이 될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 기명 칼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다면 “화학무기나 (2차 대전)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핵폭탄을 발사한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고 무시한다면 극단적으로 순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유가냐 인권이냐… 진퇴양난 바이든

    유가냐 인권이냐… 진퇴양난 바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대러 에너지 제재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미국이 인권탄압 등으로 거리를 뒀던 사우디아라비아 및 베네수엘라에 증산을 주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유가 안정이 절실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권중시 원칙과 배치돼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는 민주당 소속 톰 맬리나우스키 하원의원의 언급을 보도했다.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여성 등 소수자를 억압하는 인권탄압을 강화해 온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용인할 수 없지만, 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을 표출한 셈이다. 이날 미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55달러로 1년 전(2.884달러)보다 47.5% 급등했다. 캘리포니아주는 5.847달러로 1년 만에 50.8%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무함마드 왕세자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요청을 거부했고, 외려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 일부를 중국 화폐인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보다 중국에 밀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한 달 새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재배치하는 등 안보 지원으로 러브콜에 나선 모습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끊겠다며 반대 여론에도 불구, 지난 16일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났지만 증산 약속은 받지 못했다. 원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 역시 대체 공급처로 부상했지만 전통적으로 친러 성향인 데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2019년부터 석유 산업을 제재해 왔다.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들은 베네수엘라·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는 등 여전히 강공 태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서방의 단합된 러시아 제재를 이끌며 지난 14일 42.9%까지 올랐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8일 40.9%로 떨어지며 전쟁 이전으로 복귀했다.
  • 유명 축구선수, 1240억 ‘잭팟’…모델과 호화 저택

    유명 축구선수, 1240억 ‘잭팟’…모델과 호화 저택

    전 축구선수 토마스 그라베센(46·덴마크)이 초특급 부자가 됐다. 현역 시절 엄청난 주급을 받기도 했지만, 그라베센은 은퇴 이후에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그 방법이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이다. 그라베센이 재산을 모은 방법은 다름 아닌 포커 게임. 1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그라베센은 포커 게임 상금 등으로 1억 달러(약 1240억 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그라베센은 은퇴 후 체코 출신 모델 카밀라 페르세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았고,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58), 전 유명 테니스선수 안드레 아가시(52) 등이 그의 이웃이었다. 현재는 고국 덴마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라베센은 에버턴(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등에서 뛰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였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장 곳곳을 누비고 거친 파울도 많아 ‘미친 개’라는 별명이 붙었다.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6경기를 뛰며 5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9월 덴마크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 대만 지지 드러낸 美…바이든, 대만 ‘오표기’ 지도 구매금지 법안 서명

    대만 지지 드러낸 美…바이든, 대만 ‘오표기’ 지도 구매금지 법안 서명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을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대만을 다른 국가 소유로 ‘오표기’한 지도에 대해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공표해 이목이 쏠렸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교부금 관련 법안에 ‘미 행정부는 대만 지역이 오표기된 부정확한 지도를 제작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 시켰다고 13일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즉시 실효됐다. 오표기의 대상 국가가 중국이라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추이징린 대만 외교부 부대변인은 “미국 당국이 자국 경비 사용과 관련해 대만 영토를 부정확하게 표시한 어떠한 지도도 구매하거나 전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이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추이 부대변인은 이어 “대만 외교부는 이번 미국의 행동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양국의 관계가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미래에도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국 당국의 ‘지도’를 활용한 대만 독립에 간접적인 지지를 표명한 사례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당시 대만과 중국을 가기 다른 색깔로 표시한 지도를 슬라이드 쇼에 등장시켜 대만에 대한 은근한 지지를 외부에 공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2일 당일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이 송출한 영상 속 세계지도 속 중국은 붉은색으로 표기됐던 반면 대만은 녹색으로 표기됐다. 당시 대만과 중국을 별개의 국가로 보이게 한 것에 대해 미국은 ‘패널 토론에 나온 모든 의견은 개인의 의견이며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는 자막을 띄웠지만, 이미 생방송으로 송출된 해당 지도에 대한 관심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는 풀이에 힘을 실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중 벽면에 내걸린 세계지도에 중국과 대만이 다른 색으로 칠해져 선명한 대조를 이룬 것이 화제가 됐다. 당시 기자회견은 ‘반(反) 마두로’ 전선을 주도하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돈줄 역할을 하는 국영 석유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자리였지만, 기자회견장의 기자들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붉은색으로 표기된 중국과 초록색의 대만이 구분된 지도였다. 당시 대만 언론과 누리꾼들은 이 지도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요하며 대만을 압박했던 중국에 맞서 미국이 분명한 대만 지지를 공포한 것이라고 환호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한 바 있다. 최근 들어와 대만과 교류를 강화하고 무기 판매를 확대하는 등 달라진 기조를 보이고 있다.
  • 피란 가던 우크라 일가족의 비극… 美 “러, 대규모 부대 공세 임박”

    피란 가던 우크라 일가족의 비극… 美 “러, 대규모 부대 공세 임박”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피란민과 반전 시위대가 쓰러졌다. 러시아군에 포위당한 수도 키이우(키예프)는 적군 진입을 막으려 마지막 남은 교량을 폭파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국면을 전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에 의해 도시가 황폐화됐던 ‘체첸 비극’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렉산드르 센케비치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니콜라예프) 시장은 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러시아가 우리 도시에 유엔 협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모체가 공중에서 파괴되며 새끼 폭탄 수백개가 흩뿌려져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무기) 공격을 가했고,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게재했다”며 민간인 공격을 맹비난했다.전날 키이우의 북서부 외곽인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이 박격포로 검문소를 공격해 일가족 4명 등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현장 사진에는 흰 천으로 덮은 가족들의 시신 옆에 피란을 위해 준비한 캐리어 가방만 놓여 있었다. 포격은 피란길로 이용하는 다리에서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가해졌다. 해당 다리는 러시아군의 진입을 대비해 우크라이나군이 폭파했지만 아직은 잔해를 이용해 사람이 건널 수 있다. 남부의 헤르손주 노바카홉카에서는 러시아군이 반전 시위대 2000여명을 향해 발포해 5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 당신들을 위한 조용한 장소는 무덤 외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올하 스테파니쉬나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병원과 유치원, 학교, 일반 주택까지 포격했다”며 “강력한 저항을 만나자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테러 작전’이 있었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3차 협상에 앞서 키이우,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수미 등 주요 도시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개방하고 포격을 일시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피로를 러시아·벨라루스로만 한정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했다고 AFP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대피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싱크탱크인 미국전쟁연구소(ISW)는 “키이우를 포함해 동북남 3면에서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집결 중”이라며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을 한 번에 밀어 버리기 위한 대규모 부대의 공세가 임박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도심으로 가는 서쪽 길목인 빌로고로드카에 있는 교량에 폭약을 설치했다고 AFP가 전했다. 러시아 지상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들이닥치면 서부 내륙으로 통하는 마지막 다리마저 바로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의 총공세가 항공과 지상 전력을 동시에 동원해 민간인 대량살상을 서슴지 않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다수의 인구 밀집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1999년 체첸과 2016년 시리아에서도 유사한 전술을 사용했다”고 우려했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고 두 번째로 큰 유즈노우크라인스크 원전에 대한 공세를 전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실험용 원전 시설이 있는 하르키우 물리학·기술연구소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 단체인 아조프 부대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하르키우 연구소를 폭파할 자작극을 세우고, 러시아의 공격으로 위장하려 한다”고 혐의를 전가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로 전세가 기우는 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서방이 장기전에 대비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서부 도시 리비우 혹은 폴란드로 옮기는 망명정부 지원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서울포토] 러시아는 지금, ‘축제중’

    [서울포토] 러시아는 지금, ‘축제중’

    바벨탑 미술품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루가의 니콜라 레니베츠 현대 미술 공원에서 마슬레니차(Maslenitsa)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태워지고 있다.  마슬레니차(Maslenitsa)는 러시아에서 매년 러시아정교회의 사순절 직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봄맞이 축제이다. 과거 고대 슬라브족 시대에는 허수아비를 축제 마지막 날에 태워 재를 땅에 흩뿌리곤 했다. 이는 죽은 이를 기리는 의식으로 장례식을 의미했으며, 땅에서의 풍성한 수확을 바라는 의식이기도 했다. 이후 장례식의 의미는 사라지고 다 함께 기뻐하며 신나게 즐기는 축제로 변화됐다. 인형 태우기는 추운 겨울을 태워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의미를 갖게 됐다. 한편, 러시아인들이 축제 기간 주로 먹는 팬케이크 블리니(blini)는 둥그런 모양의 태양을 상징한다. 태양은 따듯한 봄을 상징하기 때문에 봄을 맞이하는 마슬레니차에는 온 가족이 모여 팬케이크를 나눠먹곤 한다. 가능한 많은 블리니를 먹는데, 블리니가 따듯한 봄 이외에도 풍성한 수확, 축복받은 결혼, 건강한 아이 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축제가 끝나면 고기, 우유, 유제품, 계란, 파티, 세속음악, 춤 등 종교 의식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금지되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때문에 축제 기간에 이웃과 친척들을 초대해 각종 유제품을 활용한 후한 식사를 대접하곤 한다. 러시아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마슬레니차는 각 날마다 특별한 의미를 상징한다. 먼저 축제의 시작인 월요일은 환영을 의미한다. 이날에는 짚으로 마슬레니차 인형을 만들어 각양각색의 천으로 장식을 한다. 겨울을 상징하는 인형은 축제의 마지막 날에 태워버린다. 화요일은 신나게 노는 날을 의미한다. 공원 등지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민속놀이를 하거나 썰매 타기, 눈싸움 등의 오락 활동을 한다. 특히, 이날에는 미혼 남성들이 호감을 갖던 미혼 여성들에게 구애를 하여 새로운 커플이 만들어지고 부활절이 지난 일요일에 이들의 결혼이 이루어지는 오랜 풍습이 전해진다. 수요일에는 여성에게 구혼을 한 예비 사위들이 예비 장모를 방문한다. 예비 장모들은 수많은 팬케이크를 대접하고 파티를 연다. 팬케이크인 블리니를 활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목요일은 축제의 정점을 이루는 날로, 가장 인기 있는 축제 놀이 중 하나인 주먹싸움이 벌어진다. 금요일은 사위들이 장모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여 대접하는 날이며, 토요일은 아내들이 시누이들을 대접하며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날이다. 마지막 일요일은 용서의 날을 의미한다. 기독교 전통이 반영된 것으로 만일 누군가가 죄를 짓거나 실수를 해도 그가 사과를 한다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반대로 자신도 사과를 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용서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 ‘반러’ 돌아선 중립국, ‘친러’ 중앙亞 균열… 푸틴이 뒤집은 세계질서

    ‘반러’ 돌아선 중립국, ‘친러’ 중앙亞 균열… 푸틴이 뒤집은 세계질서

    스웨덴·핀란드 등 나토 가입 추진 스위스도 입장 바꿔 러 제재 동참 우즈베크 등 루블화 폭락 ‘직격탄’ ‘GDP 30%’ 러 이민자 송금 휘청 고립된 러, 이란 등 반미국과 밀착 인도·브라질·터키 등은 중립 표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국제 역학 관계가 변하고 있다. 유럽 안보 위협 고조에 오랜 군사적 중립 전통이 깨지는가 하면, 러시아와 경제적 운명을 함께해 온 중앙아시아엔 균열 위기가 감지된다. 미국 주도의 초강력 대러 제재 참여 여부로 국가 간 친소관계가 선명히 드러나는 가운데 러시아는 반미 국가들과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현재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처리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두 나라의 정치적인 결정에 달려 있다.” 스웨덴 비정부기구 ‘사회와 국방’의 국방분석가 제불론 칼란데르는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이렇게 말하면서 이들이 나토 가입에 이처럼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두 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나토의 파트너였지만 가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핀란드 국민 과반이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영세중립국인 스위스는 최근 중립에 따른 제재 불참 방침을 바꿔 푸틴의 자산 동결 등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토 미가입국인 아일랜드의 리오 버라드커 부총리는 “군사적 중립 전통을 재고하겠다”며 EU 공동방위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유럽의 결속이 단단해지는 것과 반대로 러시아 경제권에서는 위험 신호가 울리고 있다. 자유유럽방송(RFE)에 따르면 최근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러 수출입 의존도가 매우 높고 러시아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의 송금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억 3600만 달러(약 2850억원)의 외환보유고를 풀었다. 루블화와 연동성이 큰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의 화폐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이주노동자가 러시아에서 보내오는 송금액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국내총생산(GDP)의 28%, 타지키스탄 GDP의 30%를 차지했다.대표적인 반미 국가들은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과 서방 정책”이라며 미국을 “마피아와 같은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중립을 표방하는 국가들도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인도,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나토 가입국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중재 역할을 자처했던 터키 등이 대표적이다.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키예프 아닌 크이우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키예프 아닌 크이우로”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이 국내에서 침략국인 러시아어 발음에 따라 표기되고 있는 자국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했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9개 지역의 러시아식 표기와 우크라이나식 표기를 제시하며 러시아식 표기를 틀린표현으로, 우크라이나식 표기를 옳은 표현으로 설명했다. ▲수도 ‘키예프’를 우크라이나식 표기인 ‘크이우’로 ▲‘크림반도’는 ‘크름반도’ ▲‘리보프’는 ‘르비우’ ▲‘니콜라예프’는 ‘므콜라이우’ ▲‘키예프 루시 공국’는 ‘크이우 루시 공국’ 등이다.대사관은 “침략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도시를 폭격하며 우크라이나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또한 우크라이나의 언어, 역사와 문화를 왜곡비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국권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력 침공을 개시해 일주일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까지 우크라이나에선 최소 400명대의 민간인 사상자와 56만여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도 지명의 표기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립국어원은 우리의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크이우’가 아닌 ‘키이우’로 표기하기로 하고 외교부에 통보했다고 한다”며 “정부가 가장 적합한 표기법을 조속히 확정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韓 도움 절박” 우크라이나인들 처절한 외침

    “韓 도움 절박” 우크라이나인들 처절한 외침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물결이 27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을 덮었다.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 300여명은 “푸틴, 전쟁을 멈추라”, “살인을 중단하라”며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했다. 이들은 파란색과 노란색의 가로 줄무늬로 그려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거나 리본을 달고 러시아대사관 주변 2㎞를 행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 ‘아돌프 푸틴’(Adolf Putin) 또는 ‘푸틀러’(Putler)라고 쓴 손팻말도 눈에 띄었다.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만행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이 공격을 멈출 수 없다면 러시아는 더욱더 대담해질 것이고 모든 민주주의 국가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줄 것을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정부와 시민사회에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인 아내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니콜라이(36)씨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는 부족하다. 푸틴에게 멈추라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없어지면 유럽이 없어질 수 있다. 이건 전 세계의 문제”라고 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4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테티아나(27)씨는 “러시아 침공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현지 가족과 매일 통화하고 뉴스를 보면서 안정을 취하려 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생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했다는 스타니슬라브(35)씨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인들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회를 알린 덕분에 이날 집회에는 당초 신고 인원(20명)을 크게 웃돈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러시아인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푸틴은 멈춰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우크라이나 국가를 함께 불렀다. 현장에서 만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이 서로 껴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는 옐레나(48)씨는 “처음 유튜브를 통해 전쟁 소식을 알게 된 뒤 3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뉴스만 찾아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 친구가 지금 키예프에 있고 낮에는 도망치느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남산 서울타워, 세빛섬 등 주요 시설에서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의 ‘평화의 빛’을 밝혔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28일 러시아대사관 앞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러시아 규탄 회견을 연다.
  • 거리로 나온 우크라이나인들 “살인 중단하라”...러시아인도 반전 집회

    거리로 나온 우크라이나인들 “살인 중단하라”...러시아인도 반전 집회

    재한 우크라이나인 반전 집회“푸틴, 전쟁 멈춰라” 규탄 물결재한 러시아인도 종로서 한 목소리“한국, 우크라이나 지지해달라”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물결이 27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을 덮었다.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 300여명은 “푸틴, 전쟁을 멈추라”, “살인을 중단하라”며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했다. 이들은 파란색과 노란색의 가로 줄무늬로 그려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거나 리본을 달고 러시아대사관 주변 2㎞를 행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 ‘아돌프 푸틴’(Adolf Putin) 또는 ‘푸틀러’(Putler)라고 쓴 손팻말도 눈에 띄었다.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만행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이 공격을 멈출 수 없다면 러시아는 더욱더 대담해질 것이고 모든 민주주의 국가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줄 것을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정부와 시민사회에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한국인 아내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니콜라이(36)씨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는 부족하다. 푸틴에게 멈추라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없어지면 유럽이 없어질 수 있다. 이건 전 세계의 문제”라고 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4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테티아나(27)씨는 “러시아 침공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현지 가족과 매일 통화하고 뉴스를 보면서 안정을 취하려 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생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했다는 스타니슬라브(35)씨는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닌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향한 공격”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안팎에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에 사는 러시아인들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회를 알린 덕분에 이날 집회에는 당초 신고 인원(20명)을 크게 웃돈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러시아인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푸틴은 멈춰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우크라이나 국가를 함께 불렀다. 현장에서 만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이 서로 껴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렸다.집회에 참가한 러시아인 유학생 다이애나(24)씨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친구들 중에 연락조차 닿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며 “민간인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푸틴의 말이 사실이 아니란 것을 한국과 세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는 러시아인 세니아(26)씨는 “처음 전쟁 소식을 듣고 충격과 참담함에 믿기지 않았다”며 “전쟁이라는 결정을 한 정부와 푸틴 대통령이 부끄럽고 러시아인들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하려 친구와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는 옐레나(48)씨는 “처음 유튜브를 통해 전쟁 소식을 알게 된 뒤 3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뉴스만 찾아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 친구가 지금 키예프에 있고 낮에는 도망치느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와디널(32)씨도 “전쟁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푸틴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남산 서울타워, 세빛섬 등 주요 시설에서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의 ‘평화의 빛’을 밝혔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28일 러시아대사관 앞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러시아 규탄 회견을 연다.
  •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공식 재산은 아파트뿐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공식 재산은 아파트뿐

    흑해 호화저택 등 최대 240조원 추정공식 재산은 작은 아파트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에 관심이 모아졌다.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 달러(약 1억68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의 숨겨진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수년간의 추측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 매우 불투명하다. 다만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푸틴의 궁전’이라 불리는 흑해 연안의 거대한 저택의 소유권은 다양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연결된 역사가 있다고 NYT는 전했다. 또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호화 요트 ‘그레이스풀’도 ‘푸틴의 요트’로 불린다.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보도된 한 여성은 모나코에 410만 달러(약 49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는 등 그동안 축적한 자산이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프랑스 남부에는 푸틴 대통령의 전처와 연결된 고가 빌라도 있다. ‘러시아의 정실 자본주의’ 저자인 앤더스 애슬런드 조지타운대 부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재산이 약 1250억 달러(약 150조원)이며 이 중 많은 부분이 푸틴 대통령의 친구나 친척 등의 이름으로 해외 피난처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재산들이 산재해 있어 그의 숨겨진 재산이 총 얼마인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재산 거의 없어” 문제는 푸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재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미국 의회에 러시아 제재 관련 자문을 해 온 폴 마사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선임 고문은 어떤 자산이 이번 제재의 영향을 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푸틴 대통령의 부를 제한적으로 파악해,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제재를 한다면 제재를 받는 이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에 푸틴의 이름을 올림으로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 악명 높은 국가의 원수들과 푸틴을 나란히 놓게 됐다는 것이다.美·유럽, 러시아 SWIFT서 배제키로…추가제재 내놔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쟁을 선택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WIFT는 1만1000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고도로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여기서 퇴출되면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돼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일각에서는 ‘금융 핵 옵션’으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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