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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곧 비상사태 선포/농작물 수확등 돕게

    【모스크바 UPI 로이터 연합】 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 총리는 23일 정부는 노동자들을 농작물 수확 지원에 투입하기 위해 앞으로 2∼3일안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리슈코프총리는 23일 밤의 TV회견을 통해 겨울의 심각한 식량부족을 경고하고 종전의 정권아래서는 도시의 산업노동자들이 강제로 작물수확을 지원해야 했지만 개혁바람이 불어닥친 오늘의 소련에서는 도시노동자들이 농장의 수확을 지원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는 사실을 개탄했다. 그는 종전에는 농장들이 도시의 도움없이 작물을 수확할 수 있었던 일이 단 한해도 없었고 앞으로 언제 이것이 가능해질지 모르며 오랜시일이 걸릴 것 같다면서 이 수확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23일 15개 소련공화국 지도자들이 모스크바로 소집되었다고 밝히고 농작물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2∼3일 안에 긴급조치를 취할 포고령 초안이 마련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고르비,「대통령 비상대권」 요구/최고회의에

    ◎“경제ㆍ공공질서 막기 위해 필요”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1일 소련 경제와 공공질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새로운 비상대권을 주도록 소련 최고회의에 요구하고 자신이 대통령의 직접통치에 의존해야 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고회의는 이날 하오 성원 미달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미 갖고 있는 광범한 헌법상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결의안과 소련 경제를 시장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세가지 개혁안에 대한 표결을 오는 24일까지로 연기했다. 세가지 개혁안은 5백일후 자유시장제를 확립하려는 경제학자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의 급진적인 것과 대부분의 경제분야에 정부의 통제를 유지하려는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의 온건안,그리고 이들을 절충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타협안 등이다. 경제개혁안의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데 다급해진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세차례나 연단에 올라가 빈번히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우리는 토론하며 생각만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파업의 위협과각 공화국간 경제적 연결의 와해에 언급하면서,자신이 중앙정부로부터의 직접적인 통치를 강행하는 헌법상 권한을 발동해야 할지 모를만큼 질서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상 모든 사회ㆍ경제생활 분야에 대해 포고령을 내릴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요구하면서 『사태는 수습이 어려울만큼 긴박해지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수습이 안되고 있다』면서 『이는 커다란 손상을 가져오고 개혁계획 자체를 파괴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대통령 통치를 도입,시행하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것을 포함한 모든 단체의 활동을 정지시켜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 고르비/개혁절충안 마련 호소

    ◎최고회의는 합의 실패… 표결 연기/아발킨 부총리,“급진안 채택땐 정부사퇴” 경고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 최고회의는 21일 경제개혁안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24일로 표결을 연기했다. 지난 1주일간 급진 경제개혁안 채택을 싸고 계속된 격론에도 불구,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탓인지 이날 회의는 많은 대의원들이 불참, 성원미달로 표결이 자동 연기됐다.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는 이날 최고회의에서 급진경제개혁안과 자신이 제출한 보다 신중한 경제개혁안을 통합한 절충안을 채택해 주도록 촉구했으며 레오니드 아발킨 부총리는 의회가 급진개혁안을 채택할 경우 현 정부는 사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이날 대의원들에게 급진ㆍ온건 두개의 경제개혁안을 절충,타협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급진 경제개혁안이 채택될 경우 내각이 총사퇴할 것이라는 위협이 다시 제기되자 최고회의에 대해 『(소련의) 현 권력 및 관리 체제를 전도하려는 생각을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가 이 나라의 모든 것을 분열시키는 짓을 시작한다면 이는 모든 위선자들과 이 나라를 착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야심있는 자들에게 선물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국의 페만파병 “가부 공방전”/미 하원 동아태청문회 요지

    ◎“다국적군 참여 한반도 유사시 도움” 솔라즈/“북한의 위협 직면… 작전참여 부적절” 솔로몬/행정부선 “한국ㆍ일본 등 군비분담 당연” 주장도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의원ㆍ민주)는 19일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 등 행정부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아시아의 반응」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솔라즈위원장과 도널드 루켄스 의원은 한국의 페르시아만 파병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솔로몬차관보는 『한국은 아직도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파병이 최선의 지원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솔로몬차관보는 또 한국과 일본에 더 많은 지원능력이 있다고 말해 페르시아만사태 경비분담 압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의 한국관련 언급 내용(요지)이다. ▷솔로몬차관보 증언◁ 동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베트남과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따르고 있다. 유엔 회원국이 아닌 한국조차 그렇게 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안보와 한국의 이해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페르시아만사태 발발 후 미국과 아랍 다국적군에게 최초로 수송 서비스를 제의한 나라가 한국이었다. 페르시아만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재정원조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을 방문했던 니콜라이 브래디 재무장관은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을 「성공」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정부는 지금 책임분담 방안을 마련중이다. 우리는 한국의 대응이 사태 진행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동아태지역은 수입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오일 쇼크에 취약하다고 에너지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원유 소비량의 1백%를 수입하고 있는 NIES(신흥공업국),즉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은 향후 2년에 걸쳐 경제성장 둔화,물가앙등,대외수지 약화에 직면할 것이다. 한국에선 이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배럴당 30달러의 유가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두자리 숫자로 밀어올릴지 모른다. NIESㆍ일본ㆍ태국은 유가상승문제를 1ㆍ2년 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페르시아만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에 제공할 원조를 더 끌어낼 수 있다. ▲스티븐 솔라즈 의원 질문=브래디장관이 서울에서 4억5천만달러를 요청했고 한국정부는 1억5천만달러를 내기로 결정했다는 신문보도는 사실인가. ▲솔로몬 답변=아직 협의가 진행중이다. 어림잡은 수치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솔라즈=한국의 지원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솔로몬=협의중이다. ▲솔라즈=이라크와 쿠웨이트에는 한국인이 얼마나 있었는가. ▲솔로몬=1천3백명이 있다가 대부분이 귀국해 4백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솔라즈=한국은 40년전 북한의 침략을 받았을 때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노력으로 구출됐다. 한국에 대해 상징적이나마 페르시아만 파병을 요구한 적이 있는가. 또 한국 스스로 파병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는가. ▲솔로몬=한국인들은 그런 역사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도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어 경계태세를 늦출 형편이 못된다. ▲솔라즈=당시 터키는 자국이 안보 위협을 받고 있었음에도 한국에 파병했다. 한국이 여단ㆍ대대 혹은 소수의 병력을 파견하더라도 북한 침략 저지력에 큰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이 침략저지의 집단책임을 나눠 갖는 것은 결국 한국 자신의 안보에 기여할 것이다. 한국은 재침당했을 때 제일 먼저 외부의 도움을 요청할 국가이다. 오늘의 세계에서 침략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개념을 강조하는 한국의 페르시아만 파병은 한국의 안보를 위해 정치적으로 아주 유익한 것이 될 것이다. 한국은 1억5천만달러를 내는 것 보다 파병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솔로몬=한국은 지원문제에서 절대 미온적이 아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복잡한 일들이 많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12%를 감축했고 노 대통령은 강력한 군사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북한과 미묘한 대화를 시작했다. 한국이 기여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은 온당치 않다고 믿는다. ▲솔라즈=60년대에 한국은 월남에 파병했었다. 지금 사우디에 왜 파병 못하느냐. ▲솔로몬=북한의 위협이 그때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본다. ▲도널드 루켄스 의원 질문=솔라즈위원장의 한국군 파견 주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현재 소련은 북한의 대남 위협을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위협은 오히려 감소됐다고 본다. 지금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40년 전 한국의 자유를 수호해준 외국들에 대해 감사를 표시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인들이 흘린 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가까운 친구들이 미국이 그들을 필요로 할때 그곳에 없다면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솔로몬=한국이 지금 이상으로 더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검토해 보겠다. 행정부는 주한미군이 감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이 파병하는 것을 최선의 협력이라고 보지 않는다.
  • 리슈코프 사퇴 결의/러시아공 의회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소련의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19일 니콜라이 리슈코프총리가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리슈코프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러시아 최고회의는 이날 1백54대 4표의 압도적 지지로 리슈코프내각 퇴진을 요구하기로 결의하고 리슈코프 퇴진을 연방 최고회의에 촉구하는 공식청원서를 작성하도록 한 위원회에 위촉했다. 러시아공화국은 소련의 15개 공화국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이같은 결의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사임압력을 받아온 리슈코프에게는 이같은 공식 불신임결의가 치명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소 급진개혁안 채택땐 리슈코프,“총리직 사임”

    ◎개혁파 움직임에 제동/최고회의 이틀째… 3개안 토의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 총리는 18일 최고회의(의회)에 상정된 급진적인 경제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면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시사했다. 리슈코프 총리는 이날 총리직 사임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내가 믿고 있는 것만을 이행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18∼24개월내에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급진적인 경제개혁안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슈코프의 사임시사는 소련 최고회의에서 3가지 경제개혁안을 놓고 이틀째 토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리슈코프 총리는 지난주에 점진적인 시장경제 전환을 골자로 한 보수적인 개혁안을 상정해 가브릴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등 주요 개혁파 지도자들로부터 사임요구를 받아왔으며 17일에 개최된 최고회의에도 참석치 않아 사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리슈코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의회가 자신의 경제개혁안과 급진적인 경제개혁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까지 사임결정을 보유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3가지 경제개혁안을 놓고 이틀째 토의를 벌이고 있는 소련 최고회의의 많은 대의원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지원하고 있는 급진적인 경제개혁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언제 결정이 내려질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 페만 등 국지분쟁 타결책 나올까

    ◎유엔총회 내일 개막… 주요 의제별 전망/미ㆍ소 협조로 기능활성화 큰 기대/한ㆍ중ㆍ소 관계의 새 전기될 가능성/통일독일 안보리 이사국 선임도 거론 제45차 유엔총회가 18일(한국시간 19일) 개막된다. 유엔은 페르시아만사태의 해결이라는 어려운 도전과 함께 국제평화기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유엔총회는 ▲페르시아만사태를 비롯한 지역분쟁 ▲남북간의 협력 및 제3세계 부채 등 경제문제 ▲환경ㆍ마약ㆍ보건 ▲안보ㆍ군축 ▲인종분규 등이 주요 의제. 1백60개 회원국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이같은 문제들을 토의하고 부시 미대통령,대처 영국총리를 비롯한 76개국 총리급 이상의 정치지도자들이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최대 이슈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ㆍ합병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이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이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미소가 유엔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어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페만사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하루 뒤인 8월3일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어 대이라크 경제봉쇄,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 무효,쿠웨이트 주재 외교공관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적 행위 규탄 등을 비롯,지금까지 7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의 이같은 신속하고 활발한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미소의 적극적인 자세에 의한 것으로 특히 유엔에 대해 회의적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미국이 유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유엔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유엔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꾸준히 추구해왔던 소련의 정책과 맞아떨어져 앞으로 유엔이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국제평화기구로의 정착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특히 지난 헬싱키 미소정상회담에서 페만사태의 해결은 유엔의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강력한 초강대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국가에 대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지역분쟁 해결에 대한 유엔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소련은 또 통일독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을 제의,유엔이 국제정치의 중심무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독일문제 자문위원인 니콜라이 포르투갈로프는 『통일독일이 「현대의 강대국」으로서 세계적인 위기를 조정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만사태를 계기로 신속한 대응을 해왔던 유엔은 이번 총회에서도 대이라크의 공세를 펼 것이 확실하다. 만일 이라크가 서방인질에 대해 가혹행위를 한다든가 또다른 도발을 할 경우 이라크에 대해 구체적인 유엔차원의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효과적인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위해 무력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페만사태 다음으로 주목되는 지역분쟁은 캄보디아문제. 지난 8월 캄보디아사태의 정치적해결을 위한 평화안을 유엔이 제시했고 캄보디아의 각 파벌들도 유엔을 통한 사태해결에 동의했다. 따라서 이번 총회기간중 캄보디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유엔의 선거감시 평화유지군 파견 등 유엔의 참여와 역할의 범위,크메르루주에 대한 권력배분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군축문제도 주요 이슈중의 하나. 동서화해와 미소의 협력 분위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군축문제와 함께 부분 핵실험금지조약 개정,인도양 평화지대선언 이행 및 비핵지대 설치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오존층 파괴,지구의 고온화와 기후변화,산성비,열대림 파괴 등 환경문제와 함께 환경기술 이전,환경기금 조성 등이 활발히 토의될 전망이다. 또 보건ㆍ마약ㆍ아동문제ㆍ남아공 인종탄압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가입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온 한국은 지난번 남북총리회담 결과 이번 총회에서 단독가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적어졌다. 그러나 26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최호중외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한소 국교정상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유엔총회는 한국 외교사에도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위기 둘러싼 강ㆍ온 대립의 저변

    ◎치열한 개혁속도 논쟁… 크렘린 갈등 증폭/급진파 “시장경제 도입 5백일내 매듭”/온건파 “사유재산제등 단계적 실시를”/방법론에 큰 이견… 소 지도부 분열 가능성도 이번 가을 회기에서의 종합적인 경제개혁안 채택을 싸고 현재 개회중인 인민대표회의(의회)를 포함,소련전역이 급진 대 온건의 일대 논쟁에 휘말려 있다. 논란의 초점은 16인 대통령자문위원인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의 주도로 입안된 급진적인 개혁안인 「5백일 계획」과 니콜라이 리슈코프 현 총리가 추진하는 단계적 경제개혁안이다. 이 2개 안이 함께 인민대표회의에 제출돼 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샤탈린안을 지지하는 쪽이다. 우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을 중심으로 한 급진개혁 세력들이 절대적으로 이 안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공화국의회는 이미 지난 11일 샤탈린안을 공식 채택,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할 것을 결의해 놓고 있다. 소련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이같은 결의는 중앙정부로서도 사실상 뒤집을 수 없는 결정이다. 일반 소련국민들도 급진개혁을 요구한다. 지난 16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분위기가 이를 대변한다. 「리슈코프 사임」「옐친 대통령 지지」 등이 시위대의 주장이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분명치는 않지만 지난 14일 인민대표회의에서 샤탈린안과 거의 유사한 절충안을 제시,급진개혁 지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3개 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돼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 경제보좌관 아벨 아간베기얀이 이끄는 긴급조정위가 설치됐지만 단일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리슈코프총리도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샤탈린안이 채택될 경우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와 실업 등이 초래돼 소 전역이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리슈코프의 약점은 취임 후 5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련국민들이 겪는 경제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현재대로라면 그의 계획이 의회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소련경제가 처한 사정이 과연 샤탈린의 급진개혁안으로 회복될 것이냐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샤탈린안은 가격자유화와 국유재산의 대폭적인 사유화등 본격적인 시장경제 도입과 15개 공화국의 경제주권을 대폭인정,소연방의 소위 「경제연합체화」를 주요골자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한 5백일간의 시행지침도 마련돼 있다. 우선 1백일까지는 공화국간 경제개혁위가 설립돼 개혁일정을 조정한다. 기존 경제부처의 권한은 유명무실해진다. 그리고 국가자산의 매각과 농민에 토지매각이 시작된다. 이 기간중 세출삭감을 통해 국방비 10% 삭감,KGB예산 20% 삭감,외국에 대한 원조의 76%를 줄여나간다. 각 공화국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연방준비은행을 설립,직종별로 설치되는 상업은행과 함께 2중은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루블화의 단일환율제를 정착시킨다. 2백50일까지는 가격자유화의 전면실시와 소규모기업의 절반까지 사유화를 이룬다. 4백일까지는 제조산업의 40%를 매각하고 자본자유화를 전면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5백일까지는 제조업체의 70%,건설ㆍ소규모기업의 90%를 사유화시킨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이 과정 전반에서 각공화국은 중앙정부에 앞서 상당한 경제주권을 행사하게 된다. 개혁추진과정에서 초래될 부작용은 최대한 국가에서 흡수한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리슈코프안은 92년까지 단계적 시장화를 추구하되 가격인상 실시시기와 폭,사유화의 도입 폭을 싸고 샤탈린 안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중앙정부의 경제 권한도 보다 강조한다. 예를 들어 세금ㆍ루블화관리ㆍ석유 등의 전략자원관리는 계속 중앙정부가 관할하자는 주장이다. 어떻게 보면 이 두 안은 개혁의 실시시기와 방법상의 차이만 있을 뿐 개혁을 하겠다는 기본 정신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두 안을 싸고 전개되는 갈등은 현 지도부내의 균열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리슈코프는 자신의 안이 거부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혀놓았고 옐친측은 그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어쩔 수 없이 샤탈린안 지지쪽으로 입장을 바꿨지만 결국은 지난 5년간의 실정을 자인하는 결과가 돼 리슈코프의 사임만으로 정치적인 부담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반국민들의 샤탈린안 지지도 현 경제사정에 대한 불만에서 오는 반사적인 지지의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년초 정부가 일부 품목의 가격자유화 방침을 발표했을때 가격폭등과 사재기 등의 일대혼란을 겪었던 일을 생각한다면 샤탈린안이 안고 있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그후로도 생필품의 부족현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도저도 안되니까 차라리 한꺼번에 해버리자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 퍼져있다는 지적이 있다. 급진경제개혁을 실시했을 때 나타날 여러 쇼크현상을 과연 어떻게 흡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와 함께 필연적으로 가속화될 각 공화국의 정치적인 탈크렘린 현상에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급진개혁 채택 이후의 소련에 오히려 불안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고르비 개혁안 강경비난/리슈코프/총리직 사임도 거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총리는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급진적인 경제개혁조치가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15일 비판했다. 리슈코프총리는 소련 의회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경제개혁안 심의에 들어가기 이틀 앞서 이날 한 TV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시장경제로의 급격한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급진적인 경제개혁안을 비판하고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노선을 계속 고수하겠다고 말해 그에 대한 일부의 퇴진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정부의 경제개혁안이 대규모 실업과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면서 시대에 뒤진 경제구조를 수술하려는 조절된 개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급진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신은 정부에 대한 도를 지나친 비판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경제개혁노선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곧 경제긴급조치 발동/고르바초프/「공화국간 비상경제위」 창설

    【모스크바 UPI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경제안정을 위해 수일내로 긴급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고르바초프의 경제보좌관인 니콜라이 페트라코프가 13일 밝혔다. 페트라코프는 고르바초프가 수일내로 「공화국간 비상경제위원회」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위원회는 고르바초프가 직접 관할하며 대통령령에 의해 시행되는 긴급조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트라코프는 또 소련 지도자들이 내년 1월1일까지는 물가를 국가통제로부터 부분적으로 자유화하는등 내년 1월1일부터 시장경제를 출범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의 이같은 말은 고르바초프가 현재 상호 대립되는 경제개혁 정책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소련 최고회의 행동을 기다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 시베리아 유전 노동자/고르비에 재파업 위협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의 원유ㆍ천연가스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서부 시베리아지역 유전지대의 노동자들은 지난 3월의 파업당시 내걸었던 요구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다시 파업을 벌일 것을위협하고 있다고 소련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투멘 유전노조대표인 니콜라이 트리포노프가 작성,고르바초프대통령등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우리 기업체의 진정한 경제적 독립과 그 경제적 기반인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을 당장 조정해줄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유전 노동자들은 이 서한에서 또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획득한 경화소득의 일부를 받게 해줄 것과 중앙정부를 통하는 대신 기업들에 이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정부 기관지 프라우다등이 전했다. 한편 소련 언론들은 이날 보도를 통해 빵의 품귀현상이 수도 모스크바 외에도 레닌그라드와 툴라 등 다른 대도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페만」 가능한 한 지원/노대통령/경제규모ㆍ안보 감안

    ◎부시,이라크제재 협조메시지 노태우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을 접견,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한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브래디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동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우리의 경제규모와 안보상황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브래디장관에게 이승윤부총리등 우리측 관계장관과 협의토록 했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도 지난 6일 그레그대사를 통해 노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미국의 대이라크제재조치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남북한 총리회담에도 언급,『남북 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축하하며 이 회담이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2백80억불 제공/이민 송환 1천2백만불 별도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가이후 일본총리는 7일 일본은 이라크를 고립시키기 위한 미국의 계획에 2백80억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의 대변인은 『가이후총리는 미국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며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라크 및 쿠웨이트를 탈출,요르단 등 인접국들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난민들의 본국 송환을 돕기 위해 1천2백만달러의 추가 긴급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일본관리들이 7일 말했다.
  • 브래디 미 재무 내한/페만 군사비 분담 협의/오늘 노대통령 방문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이 부시대통령의 특사로 2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6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브래디장관의 방한은 페르시아만 주둔미군의 군사비 분담문제등 최근의 중동사태에 따른 한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장관은 7일 하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방문,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등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디장관의 방한에는 이글버거 국무부부장관,월포비츠 국방차관,멀포드재무차관이 수행하며 브래디장관 일행은 7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페르시아만사태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의약품ㆍ군용텐트ㆍ군복ㆍ군화ㆍ방독면 등 비살상군수품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 한ㆍ소 체육협정 새달 체결/체육장관 월말 방한

    소련 니콜라이 루사크체육부장관이 고위급 관리로는 처음으로 오는 30일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정동성체육부장관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루사크장관은 10월5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한소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양국간 체육교류확대방안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협의를 하게 된다. 소련 체육부 국제국부국장등 2명의 수행원과 함께 내한하는 루사크장관은 한소수교에 따른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재무 내주 내한/페만 전비 분담 관련

    【워싱턴 교도 연합】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이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의 주둔비용 분담과 관련,우방의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주중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미 정부 소식통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앞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특별회견을 갖고 미국의 우방들에게 이라크의 대사우디아라비아및 기타 페르시아만 지역국가 공격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페만지역에 집결한 다국적군의 주둔 비용을 공정히 분담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어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니콜라스 브래디 재무장관을 수주안에 페르시아만ㆍ유럽ㆍ아시아 등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의 국제분쟁 대처 새 모델로/부시,「군비분담」 요구의 저변

    ◎우방과 공동대응,합법성 확보 노려/인접국의 이라크봉쇄 「누수」도 방지 미국이 서방 부국들을 상대로 미군의 페르시아만 주둔비를 분담시키고 대 이라크 통상금지에 참가한 주변 국가들의 재정난 해소를 겨냥한 「경제활동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은 탈냉전시대의 국제분쟁에 대처하는 새로운 모형을 구체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년전 이란ㆍ이라크전쟁 당시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서방 유조선을 공격했을 때도 미국은 국제적 협력에 바탕한 공동 대응을 추구했다. 그러나 이번의 공동대응은 국제적 합법성이 부여된 유엔의 결의를 업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와 크게 구별된다. 부시 미 대통령이 세계에 대해 페르시아만 군사비의 공동부담을 공개 요청할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국제적 합법성의 확보다. 최근 부시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 이 계획은 맹방들의 기부 원조 규모를 제1차연도에 총 2백30억달러로 책정하는 한편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백30억달러는 미국을 위해 쓰도록 돼있다. 이 계획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부시 미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와 대 이라크 해상봉쇄를 위해 베트남전 이래 최대 규모로 전개한 군사작전의 경비를 다른 나라들에게 분담시키는 최초의 주요 조치다. 이 계획은 이라크 및 점령된 쿠웨이트와의 통상 중단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중동등지의 몇몇 나라들의 경제난 해소 지원과 유엔의 경제제재를 빠져나가려는 「부정행위」의 예방을 겨냥한 것이다. 부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담 후세인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가중하는 한편 미국이 또 홀로 제2의 베트남 전쟁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냐는 국내 우려의 불식을 노리고 있다. 펜타곤에 의하면 미군의 페르시아만 작전 경비는 하루 4천6백만달러에 이르며 오는 9월30일까지는 총 25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페르시아만 사태 직후부터 관계 당사국들과 전비분담을 위한 막후 협상을 계속해 왔으며 미 상하의원들이 『페르시아만 석유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과 일본이 사우디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페르시아만 사태 개입은 여론의 지지를 받지못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자 부시가 지난달 30일 특별회견을 통해 분담요청을 공식화한 것이다. 일부 인사들은 이번에 미국이 사용하는 전비의 75%는 이번 작전으로 직간접적인 이익을 받는 국가들에 부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페르시아만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백악관 회합에 참석했던 미 의원들은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되는 아랍의 오일을 지키기 위해 왜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야 하느냐』는 불평을 유권자들로부터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설명에 따르면 이 계획에 참여하는 「부국」들은 한달에 최소한 11억달러를 내서 미국의 사우디 방위비용을 지원하도록 돼있다. 또 1백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조성해 유엔의 경제제재와 관련해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들에 배분하도록 돼있다. 일본의 가이후(해부) 총리는 지난달 29일 『일본은 10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미측 계획엔 일본이 최소한 13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제공하고,이밖에 미국의 방위비 증가분에 대해월 6천만달러를 부담하도록 돼있다. 부시가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 및 니콜라이 브래디 재무장관으로 하여금 아시아 중동 유럽의 원조제공국을 순방케 한 것은 이같은 갭을 좁히기 위한 것이다. 미측 계획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와 해외에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망명 쿠웨이트정부가 가장 많은 돈을 부담,원조자금으로 70억달러를 내놓고 미군을 위해 월 9천만달러를 지원하도록 돼있다. 서독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원조자금으로 6억달러와 10억달러를,미군 지원비로 월 4천만달러와 1억달러씩을 각각 부담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특별회견에서 일본 다음으로 거명한 「전비 분담국」 한국의 부담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이 계획의 수혜국은 방글라데시ㆍ동구ㆍ이집트ㆍ인도ㆍ요르단ㆍ모로코ㆍ필리핀ㆍ터키 등이다. 펜타곤은 특별 긴급원조가 필요한 나라로 요르단ㆍ이집트ㆍ터키를 지목하고 있다. 이들 세나라가 대 이라크 경제제재의 성공에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엔의 대 이라크 통상금지 조치가 요르단에서 「누수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여전히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또 요르단이 이라크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요르단에 대한 원조계획은 이같은 불안ㆍ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선행책이다. 미국은 요르단에 대해 이라크와의 모든 군사적 관계를 단절하고 이라크행 상품의 요르단 항구(아카바항) 및 고속도로이용 봉쇄를 요구하고 있다. 이집트에 대해 펜타곤은 카이로가 소련제 무기를 미제 무기로 교체하느라고 짊어진 71억달러의 군사부채를 전액 또는 대부분 탕감해 줄 것을 추진중이다. 최근 미 의회는 미군의 중동파병을 지원한 사례로 이집트에 5천만달러를 제공하자는 펜타곤의 요청에 동의했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인 로만 포파디욱은 『아랍과 일본ㆍ서독 등 외국의 대미 원조는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의 위치를 용병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국적 협조노력』이라고 반박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에 관련된 나라는 22개국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소에 한국영화 붐/첫 「우리영화주간」 모스크바등서 성황

    ◎극장마다 초만원… 입장권 동나고/“진한 토속적영상미 인상적” 찬사/향수 못이긴 동포들 눈시울 적시기도 【모스크바=나윤도특파원】 소련에서 처음 열린 한국영화주간 행사는 가는 곳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사이래 소련에서 한국영화의 붐을 조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련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우리 동포들에게 따뜻한 조국애를 심어주고 있어 큰 의미를 갖는 행사가 되고 있다. 지난20일 모스크바시내 노보로시스극장에서 첫 상영에 들어간 한국영화는 연일 상영극장마다 매진사태를 빚었다. 노보로시스극장의 경우 1루블(한화 약 1천7백원)하는 입장권이 날개 돋친듯 팔려 다음날 상영분까지 동이났는가 하면 이 때문에 입장권이 3루블에 팔리는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미국에서도 일찍이 찾아볼수 없었던 이같은 한국영화 붐은 타슈켄트와 알마아타에서도 이어졌다. 타슈켄트 최대의 극장인 나오이예술궁전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에는 첫날부터 객석 2천석이 모자라는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가이버번 문화부장관,말리크 카이유모크 영화제작자동맹 제1서기,니콜라이 볼가크 영화센터이사장 등 우즈베크공화국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극장에는 70여명의 재소 한인들도 참관했는데 대부분 난생 처음 대하는 한국영화를 관람한다는데 기뻐서인지 영화상영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을 흘리며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알마아타 시내중심가에 있는 아루만극장에서 이어진 한국영화주간은 아예 한국인들의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정도였다. 고리키가의 제로니 바자르라는 시장에서 야채상을 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은 『그동안 북한영화는 보았어도 한국영화는 처음 본다』면서 하나같이 상기된 모습들 이었으며 이 지역에서 발행되는 친북한계 한글신문인 레닌기치의 기자들도 여러명이 참관할 만큼 대단한 열기를 보였다. 이곳서 상영된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관람한 한인들은 한결같이 『아름답고 뛰어난 영화』라고 입을 모았으며 무엇보다 정윤희의 열연을 보고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반응은 재소한인은 물론 소련인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는데 소련의 매스컴 종사자들은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가 『전 인류적 가치에 관심을 둔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라고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냈다. 이번 소련에서 가진 한국영화주간은 이곳에서의 한국영화붐을 일으킨데 그치지 않고 양국간의 영화교류를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영화관계자들의 평이다.
  • 소,금 10억불어치 서방에 판매/지난 1주일새… 경제난 심화된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은 지난 1,2주 동안 10억달러상당의 순금을 서방시장에 방매했다고 니콜라이 표도로프 러시아공화국 법무장관이 18일 밝혔다. 표도로프장관은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의 부록 주간 소유지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금 방매 뉴스가 소련정부의 고위관리들만 볼 수 있는 타스통신의 신문을 통해 최근 보도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주 동안 소련은 10억달러상당의 금을 서방시장에 내다 팔았다. 연간 판매량은 보통 20억∼30억달러어치 정도이다』고 말했다. 금 거래자들은 소련이 최근 서방 은행들로부터 차관을 얻기 위해 막대한 양의 금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크레딧 스위스(CS)은행은 지난달 소련이 금년 상반기 5개월 동안 5백t가량의 금을 런던과 취리히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 소 리가초프,정계 은퇴/보수파 지도자 3명도 함께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의 보수강경파 지도자 예고르 리가초프가 다른 3명의 당보수파 지도자들과 함께 은퇴했다고 소련 TV가 16일 보도했다. 이 TV는 이날 저녁 뉴스에서 리가초프가 전러시아공 최고회의 의장 비탈리 보로트니코프,정치국원 레프 자이코프,정치국원 니콜라이 슬리윤코프와 함께 지난 7월 제28차 당대회 후 은퇴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보수파 지도자들은 리가초프가 지난 당대회에서 부서기장직에 출마했다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지원하는 블라디미르 이바시코에 참패한데 이어 중앙위원에 재선출되는데도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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