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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된 이들에 희망을”/鄭鎭奭 신임 서울대교구장

    ◎“사회문제 적극 참여 경제난 극복 위해 정신적 뒷받침 최선” 【청주=韓萬敎 기자】 ‘온유·관대·화목­’ 지난 3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으로 새로 임명된 청주교구 鄭鎭奭 주교(67·니콜라오)를 상징하는 수식어다.만인을 감싸안는 그의 타고난 성품을 가리키는 뜻도 담겨 있다. 鄭주교는 “하나님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여 소외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교구장직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교구마다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다.대교구청 신부와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신도와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교구를 이끌겠다.당분간 金壽煥 추기경의 가르침 영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회의 사회참여 문제에 대한 견해는 ▲사회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많은 사람의 영적인 구원을 위해 사제가 된 만큼 국민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소외된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국민 대화합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우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서민들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옛날을 생각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IMF 때문만이 아니고 가치관의 문제다.정·재계가 국난 극복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정신적인 뒷받침을 하겠다. ­곧 추기경이 되는 게 아닌가. ▲전세계 10억 신도들 중에 교황 투표권을 가지는 추기경은 120명이다.추기경이 신도 수에 비례해 선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도수가 350만인 우리나라에서 2명의 추기경이 나올 수 있겠는가. 그는 이날 상오 9시 로마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임명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지난 28년동안의 청주교구 생활이 자신에게 가장 행복했던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회고했다.
  • 鄭鎭奭 대주교/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가톨릭교회는 오는 2000년에 맞을 대희년(大禧年)을 크게 준비하고 있다.희년은 7년마다 오는 안식년(安息年)의 7번째 다음 해,즉 50년만에 오는 해를 일컫는다.그 희년 가운데서도 새로운 천년대(밀레니엄)를 시작하는 1000년이나 2000년에 희년을 맞을 때는 꼭 대희년이라 부르며 전세계 교회가 축제 분위기에서 새로운 세기를 준비한다.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미 지난 94년에 ‘3천년기’라는 교서(敎書)를 발표하고 이 뜻깊은 대희년을 준비토록 했다.그 해 로마에서는 세계 성체대회를 비롯한 세기적인 대희년 축제가 예정돼 있기도 해 로마로 향하는 모든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한국천주교회 역시 교황교서에 따라 지난 해를 ‘성자의 해’,올해를 ‘성령의 해’,내년을 ‘성부의 해’로 정해 대희년을 준비하고 있다.한국교회는 특히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새 날,새 삶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세부실천사항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세번째 천년기를 맞는 가톨릭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거대한 변화와 넘치는 은총을 바라는 설레임으로가득하다. 이 큰 변화의 시기애 한국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서울대교구장이 바뀌었다.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과 교구장 金壽煥 추기경 착좌 30주년이 되는 지난달 29일,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새로운 교구장에 청주교구장인 鄭鎭奭(니콜라오) 주교를 임명한 것이다.교황은 교구장 정년인 만 75세 되던 지난 해 5월 金 추기경이 밝힌 사임의사를 1년만에 공식 수락한 셈이다.엄혹한 시절,수많은 민주인사와 국민들은 명동성당을 안식처요 피난처로 삼았고 金 추기경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힘과 용기를 얻었다.민주화가 되고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때 단행된 서울대교구장의 교체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교회의 임무가 바뀌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임명과 동시,대주교가 된 그는 ‘하느님이 하필이면 나를 선택하신 뜻이 무엇일까,그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가장 먼저 기도했다고 한다.로마 성 우루바노대학에서 교회법을 전공하던 지난 70년,당시로서는 최연소인 39세에 주교로 서품돼 청주교구장으로 28년 동안 사목해오면서 채택한 주교표어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옴니부스 옴니아)’였다.오는 29일 초대교황 성베드로 대축일에 서울대교구장 착좌식을 갖는 鄭 대주교의 표어가 어떻게 바뀔 지 주목된다.
  • 韓­러 군지도부 교환 합의/국방차관 회담

    安秉吉 국방차관과 니콜라이 미하일로프 러시아 제1국방차관은 29일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두나라 군지도부의 교환방문에 합의했다. 한국 합참의장과 해군참모총장,육군참모총장이 내년까지 러시아를 방문하고 러시아 국방장관과 해군사령관도 한국을 방문한다.두나라 차관은 한국을 방문한다. 두나라 차관은 올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러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 러 군사대표단 내일 방한

    【모스크바 연합】 니콜라이 미하일로프 러시아 국방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한국 국방부 초청으로 28일 한국을 방문,지역 안보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하일로프 제 1차관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방한 기간중 양국 국방차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시아 현황에 관한 문제들을 논의하며 千容宅 국방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다.
  • 러 국방차관 28일 訪韓

    니콜라이 미하일로프 러시아 제1국방차관이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한다. 국방부는 25일 “미하일로프 차관은 방한기간 중 千容宅 국방장관을 예방하는 한편 한­러 국방차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교류협력 및 방산 기술협력 증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망명·처형… 독재자들의 말로

    ◎마르코스­족벌정치·축재… 고국땅 못밟아/차우셰스쿠­24년 철권통치끝에 총살 당해 인도네시아 수하트로 대통령이 21일 하야함으로써 또하나의‘철권 독재자’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독재자들은 대부분은 말년을 처형이나 망명생활를 하면서 비참한 종말을 맞았던 터.수하르토와 함께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필리핀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는 끝내 미국 망명길에 올랐었다. 마르코스도 족벌정치에 의한 경제력 장악,철권통치에 비롯된 부패 등이라는 점에서 수하르토와 비슷했다. 세기의 철권 독재자라면 루마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세스쿠도 세계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24년간 루마니아를 강압 통치해왔던 차우세스쿠는 89년 혁명의 소용돌이속에서 부부가 함께 시민들에게 붙잡혀 총살형을 당했다.처형장면이 TV화면과 사진으로 전세계에 전달돼 독재자의 비참한 최후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이디 아민은 ‘도살자’라는 별명이 붙었다.대부분 독재자들이 종교나 민족,이념을 내세웠던 것과는 달리 어떤 명분도 갖지 못한채 ‘학살의 독재자’였다. 결국 8년간 50만명을 고문하고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다 쿠데타로 고달픈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이밖에 옛 소련의 요시프 스탈린,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프랑코,아이티의 장 클로드 뒤발리에,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살라자르,이란의 무하마드 팔레비 그리고 94년 사망한 북한의 金日成도 세계 역사에 기록된 악명 높은 독재자들로 꼽힌다.
  • 만화광 어린이들 어쩌면 좋을까요/빼앗고 감추는 엄마태도는 역효과

    ◎느긋한 마음갖고 독서습관 교정해야/위인전보다 줄거리 뚜렷한 책 권할것/폭력·性 취급않는 좋은 만화는 권장할만 초등학교 4학년생 현철이는 ‘책벌레’.하지만 현철이 엄마는 걱정이 태산같다.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책이라는 것이 만화와 명랑동화 일색이기 때문.현철이는 한동안 ‘짱구는 못말려’라는 만화에 푹 빠져살았다.주인공 짱구가 유치원생이라 아이들용이겠거니 했던 엄마는 우연히 책장을 떠들어보다 뒤로 넘어질뻔 했다.주인공 아이의 관심이라곤 온통 성적인것 뿐인,유치원생 탈을 쓴 성인물임이 확연했던 것.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엔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만화밖에 모르는 아이를 상담하는 엄마들 전화가 걸려온다.걱정은 두가지.폭력,성을 스스럼없이 다루는 저질만화가 너무 많다는 점과 만화에 길든 아이가 본격적인 책과는 아주 멀어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이 탄 나머지 만화를 아예 빼앗아 감추는 엄마들도 있다.그러면 엄마 몰래 더욱 탐닉하게 하는 역효과만 초래한다는 것이 어린이도서연구회 곽정란 사무총장의 지적.“만화광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전후해 활자에 맛들여야 할무렵 방치되거나 너무 수준높은 책만 접한 나머지 이미지 위주 만화문화에 그대로 중독돼 버린 경우가 많다.절대 강제로 만화를 뺏지 말고 아이의 독서습관을 교정해 가야 한다.시일이 꽤 걸리겠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의 변화를 유도하라”는 것. 만화만 보는 아이들에겐 일단 좋은 만화를 골라 줘야 한다.좋은 만화는 만화의 유해환경에서 아이를 지키고 아이를 본격독서로 이끄는 길잡이 노릇을 한다.△어린이들만의 세계와 정서를 어른 시각으로 왜곡하지 않고 △역사,문화,전통 등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그린 것,△활자가 잘거나 그림이 조악하지 않고 좋은 지질에 인쇄상태가 선명한 것,교과서만하거나 그보다 큼지막한 것이 좋다(도움말 서울 YWCA 어린이분과). 이런 아이들에게 활자 책을 권할 때 일반적 위인전이나 명작동화는 먹히지 않는다.만화의 뚜렷한 기승전결,빠른 진행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들에겐 동화도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줄거리가 뚜렷한 것 △아,바로 우리 얘기구나 느낄 정도로 아이들 생활이 실감나게 그려진 책을 골라 줘야 한다. ◇98년 서울 YWCA가 추천한 좋은 어린이 만화 =△맹꽁이 서당(윤승운·웅진출판) △옛날옛날에 효자가 살았는데(김순길·KBS문화사업단) △형따로 아우따로(김준범·초록배) △아빠 어릴적엔(강모림·서울문화사) △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심혜진·〃) △아기자기 색동(한승원·학산문화사)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추천하는,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재미 있게 읽을만한 도서목록 =△상계동 아이들(노경실·산하) △하늘꿈 마을(조성자·대원사) △누가 호루라기를 불어줄까(이상락·창작과비평사) △내 친구 비차(노소프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사계절) △하늘을 나는 교실(에리히 케스트너·시공사)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위기철·산하) △아기도깨비와 오토제국(이현주·웅진) △따뜻한 사람(박상규·산하) △밤티마을 큰돌이네집(이금이·대교)
  • 러 마지막 황제 유해 선왕 품으로

    ◎니콜라이 2세,볼셰비키 처형 80년만에/7년간 과학적 검증… 황실성당 안장키로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와 가족들이 볼셰비키 혁명대원들에 의해 총살된지 꼭 80년만인 오는 7월17일 선왕들이 묻혀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그 피터폴 성당에 안장된다. 이들의 유해는 91년 우랄지방 예카테린부르그시에서 발굴된 뒤 진위 여부를 놓고 지난 7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왔으며 과학적인 검증방법이 총동원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보리스 넴초프 제1부총리가 이끄는 ‘유해진위조사팀’은 지난 2일 “91년 발굴된 유해는 니콜라이2세와 그 가족들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7월 17일 피터대제 이후 로마노프왕가 후손들이 묻혀 있는 ‘피터성당’에 묻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95년에도 이들 유해가 마지막 황제 가족의 것임을 확인했으나 러시아 정교회측이 ‘과학적인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아 최근까지 검증작업이 계속돼 왔다.확인작업에는 러시아 미국 영국 스위스 등의 화학분석 전문가 수십명이 동원돼 정밀 유전자 감식을 했으며 체첸 전쟁때 시신확인을 위해 쓰였고,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최첨단 성분 분석기기(러시아제)도 투입됐다. 문제는 이와 관련한 여론,특히 러시아정교회의 입장이다.정교회는 교회와 황권이 공산혁명의 피해자라는 관점에서 그동안 마지막 황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일부 정교회에서는 니콜라이2세를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을 정도다. 정교회 사제단은 정부결정이 나자 “정부결정에 따를 것이며 안장때 러시아정교 예식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사제들과 러시아 밖의 정교회인사들은 그러나 “정교회측이 니콜라이2세에 대한 시성식을 예정하고 있는데 만에 하나 ‘가짜’임이 드러나면 거짓숭배에 대한 파장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신중한 결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니콜라이황제와 부인 알렉산드라,5명의 자녀,하인들은 1917년 10월 혁명 발발후 시베리아 유배지인 예카테린부르그까지 끌려갔으며 이듬해 7월 17일 예카테린부르그 이파티예프가의 지하실에서 볼셰비키 혁명 저격수들에 의해 총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유가 크게 하락할듯/OPEC 증산결정 영향

    【아부다비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회원국들의 생산쿼타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원유생산 한도를 현재보다 9.8% 늘리기로 결정함으로써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OPEC의 11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지난달 말 자카르타 회담에서 내년 상반기의 원유생산 한도를 현재의 하루 2천5백3만3천배럴에서 2천7백50만배럴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시장에 석유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유가는 이번주 들어 1년6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리에 있는 아랍석유연구소의 니콜라스 사르키스 소장은 “OPEC 결정을 즉각 뒤따른 유가의 하락세는 앞으로 수개월간 계속될 위험이 있다”며 새상한선이 실제 생산량보다는 적지만 상한선의 대폭 상향조정은 회원국들이 증산경쟁을 벌여 쿼타를 초과생산할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러 마지막황제 ‘쉼터’ 어디냐

    ◎니콜라이2세 무덤연고권 싸고 2개주 7년째 논쟁/페테르부르그주­역대 왕족 묻힌 혁명도시에 매장해야/예카테린부르그주­유골 발견된 역사적 장소… 반출불가 “러시아 마지막황제 니콜라이2세와 그 가족들이 묻힐 곳은 어디냐.”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논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페테르부르그주와 예카테린부르그주가 각각 자신들의 ‘연고권’을 주장,무덤유치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러시아정부는 보리스 넴초프 제1부총리를 위원장으로 ‘니콜라이2세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망경위,유골확인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중이다.또 내년 2월중 조사가 끝나는 대로니콜라이2세 및 가족들의 유골을 페테르부르그주로 가져가 봉분할 것을 결정해놓고 있다. 문제는 유골의 진위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유골을 옮기라는 옐친 대통령의 포고령에 예카테린부르그주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예카테린부르그 지방법원은 최근 “유골의 소유권은 주에게 있으므로 다른 주로의 반출을 금한다”고 주정부의 ‘반출금지청원’을 받아들였다.이어 주정부는 유골이 안치돼 있는 ‘이파티예브가’에 경찰력을 동원,유골을 운송해 가져가려는 연방검찰측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물론 연방검찰도 주정부의 반출금지조치에 맞서 헌법재판소에 소원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혁명도시’ 페테르부르그는 소위 로마노프왕가부터 니콜라이2세 이전까지 역대왕 일가들이 이곳 피터요새(페트로파블로브스크)에 묻혀 있음을 강조한다.반면 예카테린부르그주는 러시아혁명 1년후인 1918년 황제 일가족이 예카테린부르그로 끌려온 뒤 이곳에서 총살됐다는 역사적인 이유를 들어 연고권을 주장한다. 이들 두 주가 서로 ‘마지막 황제의 쉼터’가 되겠다고 나서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러시아 전지역에서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러시아민족주의 물결 때문.소속 주 주민들은 ‘과거로의 회귀’는 ‘러시아의 영광’이며 무덤유치에 실패하면 이는 주지사가 정치를 잘못하는 것으로까지 생각하려 든다.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마지막 황제 논쟁’은 발굴된 시신이 진짜 니콜라이2세와 그가족의 것이냐였다.이 숙제는 거의 풀렸다.러시아 정부는 지난 91년 예카테린부르그주 이웃 한 무명묘에서 유골들을 발굴,이후 영국의 올더마스톤 과학수사연구소와 미국의 국방연구소에 DNA테스트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똑같은 결과를 얻어냈다.발굴 유골들은 니콜라이2세 본인과 부인 알렉산드라,그리고 딸 3명의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1남4녀 가운데 아들과 막내딸의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 “한국경제 더 강하게 회생할 것”/NYT 1면 보도

    ◎세계금융권의 ‘제2의 태국’전락 우려는 기우/거품경제와 거리… 경상수지적자 급속축소 전망 세계 언론들이 한국 경제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1일 니콜라스 케이지 기자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며,이는 마치 비온뒤 땅이 굳듯 더욱 강한 경제로 태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다음은 기사 요지. 한때 아시아의 기적을 이뤄냈던 한국의 경제는 지금 악성 부채와 낮아지는 신용도를 상대로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환율은 계속 떨어지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도산하는 기업의 숫자 역시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세계금융권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태국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이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사정에서 탈피,어려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경제체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아시아의 경제난 속에 과연 한국이 이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시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홍콩의 신탁회사의 이사장인 위리엄 오버홀트씨는“여러분들은 한국이 과거에 이룩한 업적을 근거로 생각해야 하며 한국은 아마도 진흙탕을 헤쳐나올 것입니다”고 말한다. 한국은 이제 난제의 마지막 장을 통과한 태국과는 달리 세계 11위의 산업화된 경제규모를 지녔으며 1천1백억달러의 해외채권을 가졌는가 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대우 그리고 현대와 같은 거대한 기업체가 존재한다. 한국의 경제는 거의 신화적이다.1인당 국민소득이 1961년 90달러에서 지금 1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한국은 아직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침체’와 ‘깊은 수렁’이라고들 말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올해 수출증가율이 6%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국과 같이 비교되는 이유는 두나라가 방만한 기업운영,눈덩이 처럼 증가하는 외채,연약한 정치리더십,그리고 빈약한 외환보유고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들고 있다. 두나라가 뚜렷이 다른점은 태국에서는 엄청난 거품경제를 격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방콕이나 도쿄에서 처럼 부동산가격이 치솟은사례는 없다.그리고 또 하나는 태국이나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미 달러화에 고정된 환율정책을 쓰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한국의 경제는 국제외환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으며 이것은 수출을 급증시킴으로써 경상수지 적자를 급속히 축소시켜 나갈 것이다.
  • ‘종이책의 소멸’ 신랄히 비판/김정근 교수 저 ‘디지털 도서관’

    ◎가상도서관은 엘리트주의·관념적 구조물 “실물장서와 건물로 이루어진 도서관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미래도서관 담론’을 생산하는 기술맹신주의자들이다.이들은 모든 자료가 디지털화하고 컴퓨터망을 통해 연결되는 정보의 바다를 꿈꾸는 나머지,도서관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서지통정 작업의 의미를 폐기처분하고 있다” 최근 우리 문헌정보학계에서 일고있는 미래도서관 담론의 허구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산대 김정근 교수(문헌정보학과)가 펴낸 ‘디지털 도서관’(민음사).이 책은 장서소장 등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디지털도서관의 가치만을 중히 여기는 우리의 ‘도서관 패배주의’ 내지 ‘장서 허무주의’를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디지털도서관에의 꿈,그것은 왜 한갓 부질없는 환상이요 지적 유희에 불과한 것일까.우리 국민의 장서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그 이유는 자명해진다.국민 1인당 평균 보유 장서수는 핀란드는 7권,미국과 영국은 2.7권,일본은 1.5권이다.이에 비해 우리나라는0.34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선진외국의 도서관 전산화 담론만을 주워섬기는 것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책의 죽음’을 예견하는 미래주의자들은 우리는 지금 이미지에 의해 지배되는 ‘문자 이후(post-literate)’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한다.‘디지털시대의 구루(guru)’로 불리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2020년이면 종이책은 소멸한다고까지 했다.그러나 활자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문화,가상도서관이 아닌 전통적 개념의 도서관 문화를 제대로 가꾸어 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이 책의 논거다.요컨대 가상도서관이란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바람과 기호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순전히 전자상아탑 속에서 만들어낸 엘리트주의적이고 관념적인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이 책에 소개된 미국의 대표적인 문헌정보학자 마이클 고먼의 ‘꿈,광기,그리고 현실’이란 글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가상도서관의 ‘광기’는급기야 도서관의 죽음,사서직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다.‘정보 전문가’‘지식 내비게이터’라는 수사를 아무리 늘어놓아도 장소 없는 도서관이란 모순어법에 지나지 않는다.그 스산한 미래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란 기껏해야 전자서기 군단의 일원이 되는 것 뿐이다”
  • 땅 거래·임대차·담보권 인정/러 사라토프주 토지법 가결

    【모스크바 연합】 토지 거래와 임대차 및 담보권을 인정하는 ‘토지에 관한’ 러시아 사라토프주 법이 23일 현지 의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가결돼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라토프주 의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토지 법안을 투표한 결과 찬성 26대 반대 1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이 부드니코프 사라토프주 토지자원 및 토지정리 위원장은 “최근들어 2천835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으며 지난 며칠사이 토지위원회에 접수된 거래 신청건수도 78건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법안으로 인해 과거에 이뤄졌던 토지거래도 합법화됐다고 지적했다.
  • 보 전범 요르기치에 독 법원,종신형 선고

    【베를린 연합】 독일 법원은 26일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이후 처음으로 보스니아내전 전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이날 공판에서 보스니아내전 당시 ‘종족말살’의 일환으로 회교도 집단학살을 주도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니콜라 요르기치(50)에게 검찰측 구형대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 톨스토이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아내 살해범의 인생고백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족들 몰래 가출,한 철도 간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둔 그는 임종때 아내 보기를 거부했다.16살 연하의 아내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함께 사는 동안 불화의 연속이었던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을 반영한 것이었을까.톨스토이의 여성관과 결혼관,나아가 자녀관까지도 엿보게 하는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고일 옮김)이 도서출판 작가정신에서 나왔다.원제는 ‘크로이체르 소나타’. ‘결혼’은 어느 철도여행객이 밤을 새워 포즈드느이셰프라는 한 아내 살인범의 인생고백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 소설은 그럴 경우 으레 사용되는 1인칭 화자의 회상이 아니라 생생한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이야기는 얼핏 보기에는 주인공이 질투심에 불타 아내를 살해한다는,즉 질투라는 고전적인 모티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연상케 한다.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질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일뿐 이 작품이 정작 다루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결혼생활의 의미이다. 1880년대 들어 톨스토이는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교에 회의를 품고 초기 기독교사상에 몰두하게 된다.이에 따라 톨스토이는 점차 ‘예술가 톨스토이’에서 ‘도덕가 톨스토이’ 이른바 ‘설교하는 톨스토이’로 변모해간다.‘결혼’은 바로 이 시기에 씌여진 소설이다.이 작품이 톨스토이의 문학세계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880년대 들어 비관적으로 변한 톨스토이의 인생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결혼’에서는 1860년대나 1870년대의 작품들에 깃들여 있는 톨스토이의 낙관적인 인생관을 찾아볼 수 없다.‘전쟁과 평화’의 피에르 베주호프와 나타샤 부부,니콜라이 로스토프와 마리야 볼콘스카야 부부,혹은 ‘안나 카레니나’에서 묘사된 콘스탄틴 레빈과 키티 부부의 사랑과 행복한 가정생활 이야기 등이 더이상 눈에 띄지 않는다.
  • ‘문화유산의 해’ 마감/학술회의 풍성

    ◎서울·강원·충북·경북 등서 9∼10월에 잇따라 개최/외국석학 대거초청… 유적지 보존대책 등 토론 올 ‘문화유산의 해’를 마감하는 각종 학술회의가 이달들어 본격적으로 열린다.‘문화유산의 해’조직위원회가 지원하는 이들 학술회의는 주로 문화 및 역사유적지가 있는 현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방문화단체들이 주최한다.강원도 양양문화원의 ‘국제 선사 문화 심포지엄’(9∼10일),충북 단양향토문화연구회의 ‘국제학술회의’(21∼30일),경북 영천 은해사의 ‘역사현장 조명 학술회의’(10월19일)등을 지방행사로 치른다. 강원도 양양과 충북 단양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사적으로 지정받은 대단위 문화유적을 둔 지역.그래서 양양문화원(원장 고경재)은 손양면 오산리 신석기유적에,단양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재호)는 구석기시대를 주측으로 한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유적에 촛점을 맞추었다.또 은해사(주지 신법타)는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선사와 이 사서의 산실이기도 한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를 이번 학술회의서 부각시킬 계획이다. 양양문화원이 먼저 주최하는 ‘국제 선사 문화 심포지엄’의 주제는 ‘오산리 신석기 유적의 역사유적공원 활용’으로 되어 있다.오산리유적은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문화 현장.기원전 6000년쯤에 이루어진 이 유적을 역사유적공원으로 꾸미는 데 필요한 여러 나라 학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문화유산의 해’에 우선 중요유적 보존대책의 틀을 잡아본다는 것이 심포지엄 기획의도다. ‘문화유산의 해’조직위원회 위원장 고병익박사와 범세계적 학술단체 동양고고학회 회장이자 영국의 두루함대 지나 반스교수 등 저명학자를 이 심포지엄에 초청했다.그리고 오산리유적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에 알린 서울대 임효재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한편 국내외 학자 15명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영국 캠브리지대 니콜라스 제임스 교수와 일본 규수대 니시다니 다다시 교수,중국 요령성고고문물연구소 방전춘 부소장은 자국의 유적공원 사례를 발표할 예정.건국대 최무장 교수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한영희 부장은 프랑스와 한국의 사례를 각각 소개키로 했다. ‘수양개와 그 이웃들’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준비한 단양향토사연구회는 국내외 학자 14명을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초청해 놓았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고지리연구소장 리나 코노렝코박사,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연구소 황위문 교수,일본 삿포로대 기무라 히테오키 교수,충북대 이융조 교수와 한양대 배기동 교수 등 4개국 학자들이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단양향토문화연구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국제학술회의다. 이들 지방 학술행사 말고도 한국역사연구원이 주최하는 ‘역사현장 재조명 학술회의’(10월10일∼11일)와 한국미술사학회 주최 ‘문화유산의 해 학술발표회’(10월25일)는 서울에서 열린다.‘역사현장 재조명 학술회의’는 ‘대한제국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했다.그래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덕수궁을 개최장소로 결정했다.
  • 미래의 컴퓨터(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8)

    미래의 컴퓨터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일반적으로 컴퓨터라 하면 TV화면 같은 모니터와 요즘과 같은 더운 여름에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열을 내는 본체와 키보드,마우스가 있는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된다. 선진국 유수의 컴퓨터회사들은 물론 일류 대학,연구소에서는 현재의 컴퓨터의 개념을 초월하는 미래의 컴퓨터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컴퓨터는 낡은 데스크탑에 근간을 둔 지금의 컴퓨터보다는 훨씬 더 인간에 친숙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요즘 ‘컴맹’이다,‘컴퓨터를 모르면 원시인’이다 등의 우습지도 않은 표현들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근래에 내한한 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스캇 맥닐리 사장이 인터뷰에서 “전화기를 쓰듯 컴퓨터를 쓸 수 있어야 한다.전기공학을 몰라도 다들 전화를 잘만 쓰고,양자물리학을 몰라도 TV를 볼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를 쓰기 위해 복잡한 지식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현재의 컴퓨팅 모델의 잘못됨을 꼬집었다고 한다. 컴퓨터가 한 세대,한 나라의 문화를 좌지우지하는 TV와 같은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그 무엇이 되어야 한다.문명 비평가에게서나 나올 법한 이런 주장들이 결코 몽상이 아닌 미래를 예견한,그것도 멀지 않은 미래를 예측한 선견으로 평가되는 주된 이유를 우리는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인터넷 혁명에서 찾을 수 있다.연구소와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연결하는 통신망으로 출발한 인터넷은 조만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종류의 가전제품에도 파고들 전망이다.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가전제품의 광고에 web­enabled(웹과 연동하는) 또는 internet­enabled(인터넷과 연동하는)란 문구가 들어갈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혁명에 기반을 둔 하이테크 기술의 범용화는 몇몇 새로운 가전제품에도 괄목할만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실제로 미국이나 일본,특히 일본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전기기들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한 가전업체는 새로 나온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오디오기기에 인터넷 접속기능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또 미래에 나오는 자동차는 자동운항장치로 단돈 1만5천원이면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아 DVD장비에 저장된 디지털 지도위에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주변에 있는 각종 레스토랑이나 공원,명소 안내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또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사는 차세대 이동전화가 사람의 귀에 바로 장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사용자는 통화도중에 눈앞에 설치된 안경같은 모니터를 통해 인터넷에서 끌어낸 각종 자료나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실현될 수 있을까? 정보산업의 미래에 대한 근거있는 예측으로 유명한 MIT대학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교수는 비현실적인 아이디어의 상용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광기와 제품상용화 사이의 시차가 계속 단축되고 있다”고.
  • PC가 없어진 사무실(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2)

    미국 잡지 포천이 선정하는 몇대 기업에 든다고 하는 것은 그 기업의 영향력이 단순히 미국내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지난 한해 세계 경제를 주도한 5백대 기업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컴퓨터 정보 기술을 업무에 적용,경영 혁신을 도모했다는 점이라고 한다. 최첨단 정보통신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물론이고 트럭 운송회사들까지도 컴퓨터 기술을 도입해 인력과 장비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첨단기술이 경제 전반에 걸쳐 엄청난 생산성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말한 『회사의 미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로 바꿀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정보 처리 환경을 구축하는데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그러나 그 정보 처리 환경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은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컴퓨터 중심」으로 돼 있다는 점이다. 많은 돈을 들여 구축한 정보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나이 지긋하신 부장님이 17인치밖에 안되는 화면에 깨알같이 써 있는 글을 읽어야 한다거나,기역자를 치기 위해 자판을 한참 들여다보아야 한다면 아무리 정보시스템을 잘 설계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17인치 모니터가 아니라 30인치 TV를 통해 전자우편을 읽을수 있어야 하고,사장님이 PDA(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로 비서가 보낸 메시지와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세계 어느 곳에 출장을 가더라도 쉽게 회사 업무와 관련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진정으로 사용자 중심의 정보처리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할수 있다. 즉 중요한 것은 기존의 전산환경처럼 호스트 머신과 데스크탑PC를 사내 전산망(LAN)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기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로 바꾸고 이들을 교환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장점으로 개방성,저렴한 비용,전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광역성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진정한 장점은 사용자가 모든 컴퓨팅 기기 및 디지털 가전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즉 사용자들이 각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꿈의 정보 처리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 들리겠지만,인터넷으로 구축된 정보 처리 환경이 PC가 없는 사무실을 만들지는 않을까 상상해본다.
  • 불 우파 총선패배 후유증/반시라크­쥐페전선 득세… 당권장악 기도

    ◎새달 조기전대… 당수 등 대폭 물갈이 전망 지난 1일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프랑스 중도우파연합이 총선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우파연합중 쟈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은 선거전 사령탑인 알랭 쥐페당수에 대한 문책과 이를 이용한 다른 계파의 당권 장악 기도가 맞물려 내분을 빚고 있으며 프랑스민주동맹(UDF)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위원장이 당권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특히 RPR의 경우 시라크 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유임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나 비주류였던 다른 계파들은 쥐페총리에 대해 퇴진을 요구,반시라크­쥐페 연합전선을 구축 시라크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필립 세겡 전 국회의장,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샤를 파스콰전 내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전 예산장관등이 반시라크­쥐페 운동을 주도하고있다.이들은 시라크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9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르 7월로 당겨놓고 여세를 몰아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총선 참패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세겡을 새로운 당수로 옹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게다가 시라크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RPR내 상당수 시라크파 의원들 조차 총선 실패등을 이유로 시라크­쥐페 체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피에르 마조 전 국회법사위원장은 조기총선을 결정하게된 배경과 주도 인물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레이몽 바르 전 총리도 『시라크 대통령이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따라서 비주류의 대표로 옹립된 세겡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로 선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UDF도 총선을 이끌었던 프랑스와 레오타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그동안 소수파였던 민주세력(FD)의 지도자인 프랑수아 베이루 전 교육장관이 원내총무를 맡아 실질적인 지도자가 됐고 레오타르가 당수로 있던 공화당(PR)도 자유주의경제의 기수인 알랭 마들랭이 당수직을 맡았다.
  • 80∼85년 구소 총리 역임/티호노프 노환으로 사망

    【모스크바 AFP 연합】 지난 80년부터 85년까지 소련 총리를 지낸 니콜라이 티호노프가 1일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향년 93세. 철도 기관사 조수 출신인 티호노프는 고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측근으로 지난 79년부터 85년까지 소련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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