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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선거 혼자 치르라고 했어요”

    “아버지가 선거 혼자 치르라고 했어요”

    |파리 이종수특파원|“아버지(사르코지 대통령)가 선거를 저 혼자서 치르라고 했어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둘째아들 장(21)이 새달 치르는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20여년 동안 시장으로 재직한 뇌이쉬르센 시(市)가 속한 오드센 도(道)의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신경쓰이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는 지방 선거다.”라며 “나는 내가 자란 오드센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지 중앙 무대의 정치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일부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계에 입문,‘선거 군주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프랑스는 민주주의가 잘 정착된 나라이고 나는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열성 당원이다.”라고 반박했다. 처음에 그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치 분신’인 다비드 마르티농 엘리제궁 대변인의 선거 참모로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UMP의 뇌이쉬르센 시장 후보인 마르티농의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자 다른 참모와 함께 직접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UMP와 마찰음을 빚기도 했다. 결국 본인도 도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2살 때 뇌이쉬르센 시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vielee@seoul.co.kr
  • 佛감사원장 “MB개혁, 사르코지와 유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을 예방한 필립 세갱 프랑스 감사원장으로부터 사르코지 리더십과 닮은 꼴이라는 덕담을 받았다.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이 당선인의 리더십과 실용노선으로 프랑스를 변화시키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면담의 화제로 오른 것이다. 먼저 이 당선인이 “요즘 프랑스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해서 아주 활기찬 것 같다. 변화가 많이 있는 것 같다.”고 호의를 표시했다. 이에 세갱 원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정책과 이 당선인의 개혁정책에 유사한 부분이 많아 공유할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성장률을 촉진하고 대학교육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매우 유사하다.”고 화답했다. 세갱 원장이 즉석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자 이 당선인은 “아주 고맙다.”고 했다. 세갱 원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반기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행할 시점에 한·EU 정상회담이 개최되길 크게 원하고 있다.”며 “EU와 중국,EU와 인도간 협력파트너십이 구축된 것과 마찬가지로 한·EU 간에도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안손 찬 전 홍콩 정무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터닝포인트였고, 우리도 88년 올림픽에서 많은 것을 보여 줬다. 중국도 마찬가지”라며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자동차 회장을 만나서는 “일본 기업만 살리지 말고 한국 기업도 살려 달라.”고 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들의 진짜 이름은 뭘까?

    할리우드 스타들의 진짜 이름은 뭘까?

    한국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본명 아닌 예명을 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미국의 경우도 유명 스타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예명을 사용해왔다. 앙드레 김의 본명 ‘김봉남’ 못지 않게 할리우드 스타들의 본명도 뜻밖의 이름들이 많다. 톰 크루즈의 본명은 ‘토마스 크루즈 매퍼도 4세’(Thomas Cruise Mapother IV) 이고 에미넴은 ‘마샬 브루스 매더스 3세’(Marshall Bruce Mathers llI), 존 덴버는 ‘존 헨리 도츠켄도르프(Henry John Deutschendorf Jr) ’, 엔야는 ‘아이든 니 브흐라오내인’(Eithne Ni Bhraonain)으로 아주 길고 복잡하다. 가수 쉐어의 본명은 세릴린 사키지앤(Cherilyn Sakisian LaPiere) , 조디 포스터는 알리카 크리스티안 포스터(Alicia Christian Foster) , 마돈나는 마돈나 루이스 베로니카 치크콘(Madonna Louise Veronica Ciccone) , 데미 무어는 데미트리아 가이네스(metria Gene Guynes)가 본명으로 많이 생소하다. 우디 알렌의 본명은 알렌 코니그스버그(Allan Stewart Konigsberg) , 니콜라스 케이지는 니콜라스 코폴라(Nicholas Kim Coppola) , 엘튼 존은 레지날드 드와이트(Reginald Kenneth Dwight) 가 본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한 것은 배우 마이클 키튼의 본명이 마이클 더글러스(Michael Kirk Douglas) 로 동명의 배우 때문에 예명을 사용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佛대통령 취임식은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의 대통령 취임식은 소박하다. 내각제 전통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대통령이 취임 행사는 화려하게 치르지 않는 게 전통이다. 프랑스 대통령 취임 행사는 크게 ▲권력 이양 행사와 ▲취임 축하행사 두 가지로 이뤄진다. 지난해 5월16일(현지시간) 진행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취임 장면을 보자. 그는 취임식 당일 가두에 운집한 환영 인파들의 박수 속에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 샤를 드골 동상과 제3공화국 총리였던 조르주 클레망소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향했다. 그 순간 엘리제궁에는 많은 축하객들이 속속 들어왔다. 주로 신임 대통령의 지인들과 소속 정당인 대중운동연합 당직자와 정치 원로들이었다. 외국 축하사절단은 볼 수 없다. 그야말로 ‘그들만의 잔치’다. 신임 대통령을 태운 차가 도착하자 퇴임 대통령인 자크 시라크가 나와서 엘리제궁 마당에 깔린 레드 카펫 위에서 엘리제궁의 새 주인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반갑게 악수한 뒤 내실로 들어갔다. 프랑스 언론은 “신·구 대통령이 30분 동안 대담하면서 핵무기 코드를 전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정확히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이어 ‘취임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하원의장이 “당신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제5공화국 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내용의 당선 선언문을 읽으면서 대통령 취임을 선포한다. 이어 신임 대통령은 합참의장으로부터 ‘레종 도뇌르’를 받은 뒤 대통령 취임 서류에 서명한다. 이 순간 바깥 앵발리드 궁 앞에서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예포가 울린다. 남은 절차는 대통령 수락 연설이다. 국정 청사진을 담은 수락 연설을 하는 곳도 큰 행사장이 아니라 엘리제궁 안의 연회장이다. 참석자들은 의자에 앉아 엄숙한 장면을 연출하는 게 아니라 서서 행사 진행과정을 지켜본다. vielee@seoul.co.kr
  • “일방적 홀로코스트 교육 어린아이에겐 되레 상처”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애국심 고취’ 교육론을 놓고 프랑스가 시끌벅적하다. 발단은 “초등학교 5학년생들에게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대학살(홀로코스트)에 희생된 프랑스 유대인 어린이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대인 지도자 단체를 방문해 “나치 치하 프랑스 어린이 1만 1000여명이 학살됐는데 같은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이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유대인 단체들은 환영했다. 그러나 교원단체를 비롯한 학부모 단체, 역사학자, 야당 인사들은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나치 캠프에서 숨진 유대인 어린이들의 삶을 연구하면 정신적 상처를 받는다.”며 “어린이들에게 강압적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라는 논거로 반박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15일 프랑스 서부 페리괴에서 ‘초등학교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예의 범절을 가르치고 국가·국기 등 프랑스 상징과 가치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연장에서 대학살의 기억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이는 결코 상처를 주지 않은다.”고 거듭 주장했다.vielee@seoul.co.kr
  • 佛, 빈민 교육개혁 2억유로 쏟아 붓는다

    |파리 이종수특파원|“빈민지역에 교육 특구를 통한 교육 혁명을∼” 프랑스정부가 사고 다발지역이었던 대도시 교외(방리유) 빈민지역을 대상으로 교육 혁신에 착수한다. 자비에 다르코 교육장관과 파델라 아마라 도시정책담당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향후 1년 동안 2억유로(약 2772억원)를 투입해 ‘민감 지역’으로 분류된 방리유에 교육 특구를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아마라 장관이 7개월 동안 작성한 ‘방리유 재개발 보고서’를 바탕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선언한 ‘꿈의 방리유’의 후속조치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방리유에 30곳의 ‘교육 특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 ‘우선 교육학급’으로 분류된 초등학교 5311개 학급에 하루 2시간씩 1주일에 4차례 보충 교육을 실시한다. 또 빈민지역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지역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지역과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교육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학기에 빈민지역에 사립학교 50곳과 양질의 기숙사 학교를 우선적으로 운영한다. 정부 재정으로 운영되는 이 기숙사는 방 1개 운영비가 2000유로로 첫해 정원 2500명 정원에서 3년 동안 4000명으로 늘려 나간다. 한편 고등학교에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우선 3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외국어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는 국제과정 ▲예술·문화 과정 ▲직업 과정 가운데 1과정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프랑스 엘리트 산실인 ‘그랑 제콜’ 준비반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도시 정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빈민지역에 격리된 20개 중등학교도 철거한 뒤 신축한다. 아마라 장관은 “빈민지역 교육 혁신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아무런 자격증도 갖지 못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9월부터 4000명의 학생을 재교육할 수 있도록 정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지난해 9월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핵 발전소를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말하다가 느닷없이 “프랑스의 핵우산은 이웃 나라도 지켜왔다. 독일도 프랑스 핵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걸 고려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했다. 순간 회담장엔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흘렀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이없는 제의에 메르켈 총리는 한동안 할 말을 잃은 것이다. 이때 메르켈 총리 옆에 있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독일은 핵강대국이 되는 것을 추진하지 않는다.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핵무기 보유나 논의 자체가 금기로 돼 있다. 계속되는 ‘튀는’ 발언과 행동으로 뉴스메이커가 된 사르코지 대통령이 또다시 ‘핵폭탄’ 발언으로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산 것이다.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최정수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은 세상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좌충우돌’ 사르코지 대통령의 일상적인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의 희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의 선거운동을 밀착 취재했다. 사르코지의 자동차 안, 비행기 안, 출장지, 전략회의장까지 동석해 가며 베일 속에 가려진 사르코지의 모습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저자는 사르코지가 대선 기간 동안 최대 라이벌이던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대선 후보를 ‘멍청한 여자’라고 말하는 등 다혈질이고, 롤렉스 시계를 자랑할 정도로 한없이 유치하며, 록가수 조니 홀리데이에게 감동해 친구를 맺을 정도로 감성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란과 러시아, 헝가리인의 피를 이어받은 저자는 헝가리와 그리스인의 피가 섞인 혼혈 사르코지를 “시골뜨기 같으면서도 천진난만하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린다.9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이병헌 할리우드 진출작 ‘G.I.조’ 크랭크인

    이병헌 할리우드 진출작 ‘G.I.조’ 크랭크인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G.I.조’(G.I. Joe)의 촬영이 시작됐다. AP통신은 “세계적인 완구회사 ‘하스브로’(Hasbro)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두편의 촬영 시작됐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편의 영화란 지난해 흥행돌풍을 일으킨 ‘트랜스포머’의 속편과 국내에 ‘G.I. 유격대’로 알려진 G.I.조를 일컫는 것. 하스브로의 CEO 알프레드 베레치아(Alfred J. Verrecchia)는 11일(현지시간) 끝난 작가파업의 영향에도 “예정대로 제작하겠다.”며 영화의 크랭크인을 알렸다. G.I.조를 통해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이병헌은 지난달 23일 촬영 준비를 위해 LA로 출국했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스네이크 아이’와 함께 훈련받은 형제이자 라이벌 ‘스톰 쉐도우’역을 맡았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전 리허설이 철저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다.”면서 “이병헌의 출연 분량은 3월부터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G.I.조는 ‘반 헬싱’ ‘미이라3’ 등을 연출한 스티븐 소머즈가 감독을 맡았으며 시에나 밀러, 레이첼 니콜라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2009년 8월 개봉 예정인 G.I.조는 촬영 시작 소식만으로도 현지 연예매체들을 장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정부-언론 대치 긴장감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5공화국 최대의 권(勸)-언(言)대치’ 좌파 성향 주간 르 누벨옵세르바퇴르의 보도를 놓고 프랑스 정부와 언론이 가파르게 대치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발단은 유력 주간지인 르 누벨옵세르바퇴르가 6일(현지 시간) 오후 인터넷 사이트에 “사르코지 대통령이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결혼식을 올리기 8일 전에 전 부인 세실리아에게 ‘당신이 돌아오면 모든 것을 취소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기사다. 이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발끈,7일 ‘허위 보도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했고 파리 지방검찰청은 8일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혐의가 드러나면 기자는 최고 4만 5000유로의 벌금과 3년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정부측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라마 야드 인권담당 장관은 9일 기사를 게재한 주간지사이트를 겨냥한 듯,“먹이 냄새를 맡은 하이에나”라며 “그들은 사르코지의 살갗을 노린다.”고 공격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변호인인 티에리 에르조그도 “현행 대통령이 직접 고소한 적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부당하게 대우받은 적도 없다.”며 가세했다. 그러자 르 누벨옵세르바퇴르측도 반발하고 나섰다. 에리 루티에 편집장은 9일 “문자메시지는 취재원에게서 확인된 것”이라며 “대통령의 고소는 이해할 수 없고 충격적”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어 “이번 고소는 기자들을 놀라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르 누벨옵세르바퇴르는 11일 편집국 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vielee@seoul.co.kr
  • 이번엔 세실리아 재혼?

    |파리 이종수특파원|‘이번엔 세실리아가 재혼할 차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혼 넉달만에 이탈리아계 모델출신 가수 카를라 브뤼니와 재혼을 하자 전 부인인 세실리아(사진)도 3월에 재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르 피가로는 4일(현지시간) 세실리아와 옛 연인 리샤르 아티아를 잘 아는 친구의 말을 인용,“지난 주말에 뉴욕에 있는 아티아를 만나러 간 세실리아가 사르코지의 재혼 소식을 듣고 자극받았다.”며 “세실리아가 뉴욕에서 3월께 재혼하기로 계획을 잡았다.”고 전했다. 아티아는 국제적인 홍보·이벤트 기획가로 2005년 세실리아가 당시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와 별거하던 중 ‘밀월 여행’을 함께 간 연인이다. 당시 주간 파리마치 커버에 두 사람이 휴가를 함께 보내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게재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세실리아는 주간 르 푸앵의 기자가 자신과의 대화를 토대로 최근 펴낸 책에서도 아티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그녀는 책에서 “그는 멋진 사람이고 내 삶 속에 있는 남자이며 나는 그의 삶 속에 있는 여자”라며 “내가 살아 오면서 가장 사랑한 남자”라고 말했다.vielee@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분권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분권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1991년 지방의회 재개에 이어 95년 지자체장의 주민 직선과 함께 시작된 지방자치제도는 그동안 중앙집권적인 논리에 희생된 민주화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탄생했다. 정치·행정사에 매우 의미 있는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군사정권에 의해 말살된 민주정치의 원혼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지펴져 우리 대표를 우리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것만이 민주정치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임을 항변했다. 임명 자치단체장을 두고 지방의원만 주민들의 직선으로 선출하는 지방자치제는 ‘반쪽 지방자치’라며 자치단체장의 주민 직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배경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주민 직선에 의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다고 해서 우리가 염원하던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없다는 교훈을 체득하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참여정부는 2003년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하고 2004년 주민투표,2005년 주민소송,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입, 지난해 주민소환제와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하는 등 분권국가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방분권의 참된 성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오던 지방분권 개혁의 문제점을 진단해 국가개혁을 바르게 추진해야 할 과제가 이명박 정부로 넘어갔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좌파정부가 추진해온 지방분권 개혁을 넘겨받은 자크 시라크와 니콜라 사르코지의 우파정부 경험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한 사람은 좀더 지방분권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헌법을 개정했고 한 사람은 보다 더 발전적인 분권정책으로 국가개혁을 모색하고 있다.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우파정부도 지방발전과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실용지향적인 지방분권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먼저 국정통합을 이끌 수 있는 지방분권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내치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조정해 통치권의 정치적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필요성 때문이다. 지방의 행·재정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 관리해 국정과 지방행정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부와 소속 정당을 달리하는 자치단체장 출현시 예상되는 국정 표류를 차단하고 국가 주요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에 합당한 중앙 및 지방정부간 바람직한 관계 설정도 절실하다. 즉 국가와 지자체와의 관계가 국가의 통일성 내에서 유기적인 협조와 연계성 있는 분권화를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지배논리가 너무 강해서도 안 되지만 지방의 독립적 논리가 너무 강해서도 안 된다. 바꿔 말하면 국가와 동떨어져 지방행정을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의 문제가 국가의 문제가 될 수 있고 국가 문제가 지방의 문제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서로 통합의 논리에서 분권화를 조명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논의됐던 시·도지사가 국무회의에 참석해 함께 국정을 협의하는 제도는 긍정적이다. 한걸음 더 나가 정치적인 연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방의회가 국회와 연계성을 가지면서 지방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제도적 보완도 고민해 봐야 한다. 이를 통해 생산적인 지방자치, 통합적인 국정관리, 고품질 주민서비스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지방자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켜 지방과 국가의 발전이 선순환하는 실천적이고 효율적인 지방자치 틀을 만들어가는 것도 여기에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바다에서 ‘서핑하는 고양이’ 페루서 화제

    “서핑 실력이 만점이예요.” 서핑에 일가견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어 해외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물을 무서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고양이에게 만큼은 예외다. 페루에 사는 고양이 니콜라사는 주인 도밍고(Domingo)와 함께 서핑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도밍고는 어느날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고양이 니콜라사를 보드위에 앉히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것을 보고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드를 탄 니콜라사는 당당히 파도를 마주했으며 오히려 즐기는 듯한 표정을 지어 도밍고를 놀라게 했다. 도밍고는 “서핑 보드 위의 니콜라사는 지상에서 쥐를 잡을 때보다 훨씬 행복해보였다.”며 “자신의 실력이 프로처럼 뛰어나다고 믿는 것 같았다.”며 밝혔다. 한 프로 서퍼는 “니콜라사의 서핑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며 곧 프로의 실력을 뛰어 넘을 것 같다.”며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르코지-브뤼니 엘리제궁서 조촐한 결혼

    |파리 이종수특파원|‘말도 많고 탈도 많던’ 사르코지(53)-브뤼니(40) 커플이 마침내 결혼했다.지난해 12월 중순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처음 공개된 뒤 한달반 만이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세실리아 여사와 이혼한 지 넉달 만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주례를 맡은 프랑수아 르벨 파리 8구 구청장이 밝혔다. 두 사람도 성명서를 내고 “오늘 아침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했다.”고 결혼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사르코지는 프랑스 역사상 1931년 폴 두메르그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재임 중 결혼하는 대통령이 됐다. 숱한 화제를 낳았던 이 ‘세기의 결혼식’은 의외로 조용하고 은밀하게 이뤄졌다. 주례는 프랑스 전통에 따라 엘리제궁이 위치한 파리 8구의 르벨 구청장이 맡았다.그는 결혼식 직후 RTL 라디오에 “제 지역구에 사는 두 유권자(사르코지와 카를라 브뤼니)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고 유머있게 결혼 사실을 처음 밝혔다. 이어 “신부는 흰색 웨딩 드레스를 입었으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주 매혹적이었고 신랑도 멋졌다.”고 전했다. 또 “결혼식 내내 두 사람은 아주 다정다감했고 감동적이었다.”며 “혼인 선서에 이어 결혼반지 교환과 키스 등 여느 결혼식처럼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르벨 구청장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부모와 친지 등 각각 10여명씩 참석했다. 신랑 측 증인으로는 명품그룹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고위간부인 니콜라 바지르가, 신부측 증인으로는 프라다 프랑스의 홍보담당 대표인 마틸드 아고스티넬리가 각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이 세 번째, 브뤼니는 두 번째 결혼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두번의 결혼을 통해 아들 셋을 두고 있다. 브뤼니는 전 남편인 철학자 라파엘 엔토벤과의 사이에 아들 한 명이 있다.●새 영부인 브뤼니는… 이탈리아계 슈퍼모델 출신의 현역 가수다. 다섯 살 때 프랑스로 건너와 미술을 공부한 뒤 모델로 데뷔했다. 최정상급 모델로 활동하다 2002년 가수로 변신, 데뷔 앨범 ‘누군가 나에게 얘기했어’가 공전의 히트를 친 뒤 인기 가수 반열에 올라 엄청난 돈을 벌었다. 남성 편력도 화려해 ‘남성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공개적으로 ‘일부일처제’에 반대한다고 밝힐 정도로 자유분방하다.vielee@seoul.co.kr
  • 佛-EU, SG은행 M&A 줄다리기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은행으로 남아야” vs “외국은행 차별 말아야” 전대미문의 금융 사고로 49억유로(약 6조 7963억원)의 손실을 입은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SG)은행의 인수합병을 놓고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자국 3대 은행인 SG가 외국계 은행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게 마뜩잖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EU는 프랑스 정부가 개입하면 역내 국수주의 흐름이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모든 은행처럼 우리도 SG은행 인수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체화하고 있다. 경제지 레 제코는 “BNP파리바가 SG은행 인수를 다룰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셀 페브로 BNP파리바 은행 총재가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과 만났다는 얘기도 나온다.vielee@seoul.co.kr
  • “쉿, 그이에겐 비밀로…”

    |파리 이종수특파원|“쉿, 그이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 및 지인 50여명은 대통령의 연인인 카를라 브뤼니로부터 최근 전화 한통을 받았다. 사르코지가 53회 생일을 맞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깜짝 파티’를 마련했으니 그녀의 집으로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29일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브뤼니는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그 몰래 준비하는 ‘서프라이즈 파티’이니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초대된 이들조차 파티에 누가 참석하는지 모른 채 달려가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의 생일을 축하하러 모인 사람들 면면을 보면 내각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 이들 가운데는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 라시다 다티 법무, 브리스 오르트푀 이민부, 나탈리 코시우크-모리제 환경담당, 라마 야드 인권담당 장관 등 주요 각료들이 끼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린 시절 우상이던 프랑스의 대표적 록 음악가 조니 할리데이, 사르코지 막내 아들의 대부인 마르탱 부이그, 전 퍼스트레이디 세실리아 여사와도 가까운 보석 브랜드 ‘티파니 프랑스’의 아네스 크롬백 회장 등 사르코지의 오랜 지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브뤼니의 어머니인 마리사,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머니인 다두 여사도 나란히 참석해 사르코지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해 11월 사르코지와 브뤼니의 ‘세기적 만남’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 출판인 자크 세겔라도 당연히 초대받았다. 그러나 르 피가로는 “이날 파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참석자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 “금융 조기경보시스템 개선돼야”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 경제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동, 최근 역내에서 발생한 금융시장 위기에 대한 처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최근 불신임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 4개국 정상과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 등은 이날 ‘미니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금융시장의 급락을 예측하는 조기경보시스템 개선과 신용평가기관의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다. 브라운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신용평가기관 정보 개선 ▲금융기관 대손 상각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공개 ▲투자 평가에 대한 EU 차원의 투명성 제고를 역설했다. 또 이들은 “시장 주도의 정책을 선호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즉각 대처할 수 없거나 대처하지 않는다면 규제 조치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니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최근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잇따라 부실 금융기관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이날 세계적인 신용경색 위기와 경기 둔화로 영국의 주택 소유자 100만명 이상이 심각한 금융 상의 어려움에 처하고, 집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또 프랑스 1위 은행인 BNP파리바는 지난해 4분기 10억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억유로에서 42%나 감소한 규모라고 발표했다. 영국 모기지 은행은 노던록 도산 위기로 지난해 9월 정부 긴급구제금융을 받았고, 독일 WestLB은행도 지난해 부실 대출과 투자 실패로 10억유로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vielee@seoul.co.kr
  • ‘타잔’ 친구 치타의 회고록 출간된다

    ‘타잔의 친구’ 침팬지 ‘치타’의 회고록이 곧 출간된다. 이 침팬지는 1932년 배우 조니 와이즈 뮬러(Johnny Weissmuller)와 함께 타잔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한 농장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는 치타는 오는 4월 75세 생일을 맞는다. 치타는 보통 침팬지(수명 40~50세)에 비해 장수하고 있어 현재 ‘인류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영장류’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기도 하다. 한 침팬지 전문가는 “침팬지는 보통 10세가 넘으면 사람의 지시를 듣기 싫어한다.”며 “이런 성격 때문에 오랫동안 연예계에 머문 침팬지는 매우 드물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고록은 영화 ‘타잔’과 치타의 팬들이 그의 영화를 기념하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출판은 유명 출판사 포스 이스테이트(Fourth Estate)가 맡기로 했다. 출판사 대표 니콜라스 피어슨(Nicholas Pearson)은 “왕년의 스타였던 치타의 회고록을 위해 자서전 전문 대필자를 이미 섭외했다.”며 “제목은 ‘Me, Cheeta’로 정했으며 오는 10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타는 현재 사육사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는 등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 튀는 행보 왜?/이종수 파리 특파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톡톡 튀는 행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그가 보여준 독특한 대통령상에 프랑스인들마저도 꽤나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사르코지는 이혼 뒤 새 연인과의 여행 등 웬만한 대중문화 스타보다 더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 현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렉스프레스나 르 포앵 등 프랑스 언론들이 최근 흥미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사르코지의 튀는 행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징후가 보였다. 한 장면이 대선 기간 중 혼자 시골에 내려가 백마를 타고 달리며 기자들 앞에서 나폴레옹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다. 이런 그의 행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스타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한다. 실제 ‘어린 사르코지’는 대중문화 스타들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 방에는 늘 조니 할리데이 등 당시 대중문화 스타들의 포스터가 도배되다시피 했다고 알려졌다. 스타들을 닮으려는 노력은 정치 신인 시절 구체화됐다. 사르코지는 1995년 펴낸 자서전에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고 있다.1977년 뉘-쉬르-센 시의원으로 막 당선된 사르코지는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해 시청에서 열린 방송 스타 미셀 사르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속이 상했다. 그래서 일단 유명인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후 30년 동안 그는 숱한 스타들과 교유했고 마침내 자신이 ‘스타 중의 스타’가 됐다. 프랑스 언론들은 대선 후보 시절의 그를 영화를 찍는 배우에 비유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함께 이집트 룩소르를 방문한 뒤 프랑스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텔레비전에 또 나왔지?내 이미지가 좋았어?”라고 물었다는 일화는 어느만큼 스타 마케팅을 의식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출판인 자크 세겔라의 분석도 눈길을 끈다. 프랑수아 미테랑의 보좌역이었다가 지난해 대선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를 지지했던 그는 사르코지에 대해 “그는 래퍼처럼 말한다. 반말 투에 가까운 그의 말은 이미지로 가득하다.”고 설명한다. 이전 대통령들은 딱딱하거나 신중한 톤으로 말했는데 사르코지는 랩의 리듬을 따라 간다는 것이다. 이런 사르코지의 의사 전달 방식에 대해 세겔라는 “그의 방식은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라 직접 소통하는 민주주의”라고 비유했다. 이런 스타 마케팅 방식에 힘입어 최근 ‘보통 사람, 대통령’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사생활이 바로 공적 영역이 돼버리고 대통령이라는 권력이 개인화돼버린 셈이다. 물론 이 말에는 부정적 의미도 곁들여 있다. 사생활 노출로 지속적 눈길을 끌면서 정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사르코지식 대통령상이 그의 타고난 기질에서 비롯한다는 해석도 있다. 그 이유로 사르코지가 스타 마케팅을 조직화하지 못하고 있음을 든다. 튀는 행보도 타고난 기질 때문에서 나온 즉흥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한 측근은 “사르코지는 대통령 자리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고 자기 개성에 대통령 자리를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떤 시각이 정확한지는 미지수다. 중요한 것은 프랑스인들의 반응이다. 지나친 언론 보도에 대한 ‘염증’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4곳이 1월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인 47%대 안팎으로 떨어졌다. 물론 구매력 상승을 위한 그의 공약이 설득력을 잃은 탓도 있지만 지나친 사생활 노출에 대한 반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사르코지도 무게중심을 다시 ‘정치’로 옮겼다.22일 대표적인 파리 외곽 빈민 지역인 사르트푸빌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역시 스타 마케팅으로 읽힌다면 지나친 반응일까?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in]매뉴얼 오브 러브

    ‘매뉴얼 오브 러브’는 섹시한 영화이다. 실상 이 영화에는 섹스신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영화의 에피소드들은 서로의 속살을 만져보지 못한 연인들이 서로에게 던지는 눈빛과 같은 긴장감으로 팽팽하다. 영화가 시작할 즈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누군가의 고백처럼, 이 작품은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나를 들뜨게 해요.”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실감하게 한다. 에로스와 포르노, 섹스와 음란 사이에 놓인 비밀한 사랑의 방식, 행복하고 난감한 욕망의 아이러니가 ‘매뉴얼 오브 러브’인 셈이다. ‘매뉴얼 어브 러브’는 ‘러브 액추얼리’처럼 옴니버스식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느새 로맨틱 코미디의 관습으로 인증된 구성방식이 아니다. 정작 눈길을 끄는 것은 옴니버스식 영화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간 사랑의 비밀한 내면인 에로스를 들여다보는 태도이다. 영화 전반을 이끄는 주제인 사랑은 ‘에로스’로 압축된다. 하반신 마비가 된 환자의 성기마저 부풀어 오르게 하는 뜨거운 격정, 그것이 바로 사랑의 다른 이름인 에로스라고 말이다. 영화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하반신 마비 환자의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흥미롭다. 니콜라는 사고로 인해 하반신의 감각을 잃게 된다. 마비가 영원히 지속될까 두려워 하던 니콜라에게 루시아(모니카 벨루치)라는 물리치료사가 나타난다. 그녀는 방금 스크린을 찢고 나온 배우처럼 육감적인 몸매와 촉촉한 입술을 지니고 있다. 니콜라는 그녀의 치료가 아니라 그녀의 목소리와 몸매에 온통 정신이 팔린다. 하반신이 마비된 니콜라의 성욕은 뇌수를 가득 채워 공상으로 뻗어나간다. 그의 정신은 이미 한껏 발기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에로스가 결국 그를 일어서게 한다는 사실이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니콜라와 루시아가 나누는 정사가 섹스가 아님에도 에로틱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에로스란 늘 마술적인 기적을 일으키는 것일까. 마지막 에피소드는 에로스의 서글픈 양가성을 느끼게 한다.50대 레스토랑 지배인인 어네스토에게 자신은 나이든 남자에게 끌린다며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20대 여자, 세실리아가 나타난다. 세실리아는 어네스토에게 담을 넘어 남의 집 온천에 들어가자고 유혹하고 화장실에서 은밀한 섹스를 나누자고 재촉한다. 어네스토에게 그녀의 제안은 심장이 멎을 만큼 짜릿하고 강렬하다. 문제는 일탈을 하기에는 어네스토가 너무 늙었다는 데에 있다. 섹스는 약으로 해결되지만 20대 여성 세실리아를 감당할 에너지는 약으로 충당되지 않는다. ‘매뉴얼 오브 러브’는 섹스와 에로스에 관련된 네 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 은밀히 꿈꿔왔던 욕망과 판타지를 입체화해준다. 지오바니 베로네시 감독은 섹스와 에로스의 환상 뒤편에 놓인 부담과 책임, 위험을 가볍지만 진중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불임부부, 동성애인 등을 통해 조형해낸 그의 세계는 둘만 잘되면 만사형통식의 로맨틱 코미디의 한계를 넘어서 있다. 에로스로 환원되는 사랑의 비밀, 그 매력적 양가성이 이 영화 ‘매뉴얼 오브 러브’에는 녹아 있다.
  • [책꽂이]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권여선 외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대상 수상작인 권여선의 단편 ‘사랑을 믿다’와 그가 뽑은 대표작 ‘내 정원의 붉은 열매’가 실렸다. 우수상 수상작 정영문의 ‘목신의 어떤 오후’, 하성란의 ‘그 여름의 수사(修辭)’, 천운영의 ‘내가 데려다줄게’ 등도 함께 묶었다.1만 1000원.●헤럴드 블룸 클래식(윌리엄 셰익스피어 등 지음, 헤럴드 블룸 엮음, 정정호 외 옮김) 서양 문학비평계의 거장 헤럴드 블룸이 엄선한 고전들로 엮은 책. 에밀 졸라, 오스카 와일드, 니콜라이 고골 등의 단편 41편과 이솝, 윌리엄 셰익스피어, 월리스 스티븐스 등의 시 83편을 만날 수 있다.2만 9500원.●뚜벅이 반추(장윤우 지음, 목훈문화사·현대시단사 펴냄)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12번째 시집. 표제작 ‘뚜벅이 반추’ 등 70여편이 실린 이 시집은 고희를 넘긴 시인이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살아온 삶을 가감없이 고백하고 있다.9000원.●마교사전(전2권, 한소공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민음사 펴냄) 1968년 문화혁명 때 후난(湖南)성 미뤄(汨羅)현이라는 산골 마을에 하방(下放·지식인 정신개조 운동)됐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 소설. 시골 마을 마차오(馬橋) 사람들이 쓰는 사투리를 ‘사전’이라는 형식을 통해 언어 밑바탕에 깔린 인간 본연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본다. 각권 1만원.●임을 부르는 물소리 그 물소리(오세영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투명한 시심이 돋보이는 시인의 17번째 시집. 지난해 출간된 ‘오세영 시전집’에 실었던 것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압록에서 낙동까지 한반도 전역의 산하를 노래한 108편의 시가 실린 ‘국토시집’이다.8000원.●나는 고백한다(이재운 지음, 예담 펴냄) ‘소설 토정비결’로 친숙한 작가가 조선 초 권신 정도전을 소재로 쓴 역사소설. 정도전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죽음으로 결국 미완으로 남은 요동 정벌 계획의 역사적 의미를 재구성했다.9800원.●바람과 그림자의 책(마이클 그루버 지음, 박미영 옮김, 노블마인 펴냄) 해양생물학 교수와 록 밴드 매니저, 공무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작가가 셰익스피어의 삶을 재조명하며 그의 미발표 희곡을 찾으려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려낸 본격 팩션 스릴러소설.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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