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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저니맨 아넬카 도약 날갯짓 ‘저니맨 돌풍’

    역마살(驛馬煞).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을 말한다. 축구계에도 한 팀에 오래 안주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하며 역마살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을 가리켜 ‘저니맨(journey man)’이라 부른다. 이적이 잦은 것은 그만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확실히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언제 짐을 싸야할 지 모르는 그들의 축구 인생은 그야말로 기구하다. 현대 축구의 대표적인 저니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는 니콜라스 아넬카(29·프랑스). 최근 3년간 벌써 3번째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다혈질의 성격으로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키는가 하면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자주 팀을 옮기다 보니 비등점 부근에서 끓어오르던 그의 기량도 이내 잠잠해지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가 달라졌다. 15경기 12골. 2일 현재 당당히 EPL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터키 등을 거친 그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첫 영광이다. 더 이상 그에게 저니맨의 암울한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8개팀 전전하던 아넬카. 도약의 날갯짓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아스널(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파리 생제르맹→리버풀→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페네르바체(터키)→볼턴(잉글랜드)→첼시. 아넬카의 험난한 팀 이적사다.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등 선수라면 한 번 입어보기도 힘든 빅 클럽의 유니폼을 두루 섭렵했다. 13년 동안 8개팀의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 총액도 8700만 파운드(약 1795억원)로 세계 최다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한 아넬카는 1997년 2월 아스널로 옮겨 두 시즌 동안 23골을 작렬했고. 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 선정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올랐다. 9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지만 훈련 참가 거부로 45일간의 징계를 받았다. 결국 2000년 1월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간 그는 2001년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 조건으로 리버풀로 옮겨 팀이 준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리버풀로 완전 이적하지 못했고 대신 새로 EPL로 승격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선택한다. 맨시티에서는 그의 축구인생 중 가장 긴 3시즌을 뛰며 뿌리를 내리는 듯 했지만 2005년 1월 다시 페네르바체로 떠나 1년간 터키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후 2006년 8월 볼턴과 4년 계약을 맺었고 27골(53경기)을 기록한다. 그리고 올해 1월. 그를 눈여겨 보던 첼시가 1500만 파운드(약 310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을 고집하는 ‘스타군단’ 첼시의 일원이 된 아넬카는 지난 시즌 디디에 드록바(30)의 후광에 가려 14경기에서 단 1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유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도 실축했다. 중앙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며 팀 적응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드록바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던 중앙 공격수로 뛰며 첼시 선두 질주의 밀알이 됐다. 지난달 1일 선덜랜드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3경기(7골) 연속 2골 이상을 작렬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맨시티 시절인 2003~04시즌 기록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기록(25골)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28) 역시 “아넬카가 첼시를 이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사건건 동료와 마찰을 일으키던 ‘악동’ 이미지가 더 이상 없다. 이번 시즌 5골(13위)을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의 욘 카류(29·노르웨이)도 저니맨의 설움을 곱씹은 선수. 레렝가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로벤로리(이상 노르웨이). 발렌시아(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베시크타슈(터키). 리옹(프랑스)을 거쳐 7번째팀인 애스턴 빌라에 안착해 기량을 꽃피웠다. 영국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면서 발전했다”며 “체력적으로 향상됐고 그라운드 전체를 누비며 동료와 함께 뛰고 있다. 그것이 나의 달라진 점”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비세비치를 아시나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표 맨 윗자리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 차지하고 있다. 비다드 이비세비치(24·호펜하임).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골 행진 속에 17골(15경기)로 독보적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된 팀도 2일 현재 리그 선두로 고공비행 중이다. 이비세비치는 어린 나이임에도 호펜하임이 벌써 자신의 6번째 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스위스 바셀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미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4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이후 독일 2부리그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유망주를 찾아 헤매던 호펜하임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루카 토니(31·바이에른 뮌헨)도 거의 매해 팀을 옮기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1994년 이탈리아 3부리그 모데나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까지 14년간 9개팀을 돌았다. 긴 무명 시절 끝에 2005년 피오렌티나(67경기 47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홀로 21골을 몰아치며 우승컵을 안겼다. ◇저니맨의 전설. 앤디 콜 지난 12일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저니맨 앤디 콜(37)이 굴곡진 축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19년간 뛰며 몸 담았던 팀은 무려 12개팀. 2006년 10월 포츠머스에서 골을 작렬하며. 2005년 왓포드에서 은퇴한 레스 퍼디넌드와 함께 EPL 사상 가장 많은 6개팀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득점 역시 187골로 앨런 시어러(은퇴·261골)에 이어 EPL 역대 두번째로 많다. 1989년 아스널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콜은 풀럼. 브리스톨 시티. 뉴캐슬을 거쳐 9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며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맞았다. 특히 99년 드와이트 요크(37·선덜랜드)와 투톱을 이루며 맨유의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맨유에서 2001년까지 뛴 콜은 이후 블랙번. 풀럼. 맨시티. 포츠머스. 버밍엄시티. 선덜랜드. 번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2부)에 마지막으로 짐을 풀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노팅엄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했고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콜은 “축구에서 얻은 경험을 혼자만 갖고 있기는 싫다. 되돌려 주고 싶다. 앤디 콜이라는 선수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축구인생의 제2막이 열리면 좋겠다”며 향후 코치나 감독으로 돌아오겠다는 꿈을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루니, 에이즈 친선대사로 활동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0) 여사가 에이즈 친선대사로 활동한다고 AFP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제네바에 본부를 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의 대사로 임명된 그는 “재작년 오빠 버지니오를 에이즈로 잃은 경험이 있어 평소 이 병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 中의 보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프랑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보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사르코지는 다음달 6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달라이 라마와 회동할 계획이다.  중국은 에어버스기 150대 구매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예정됐던 회동을 전격 취소했다고 에어버스 대변인이 27일 밝혔다.앞서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가 다음달 1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정상회담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초청해 실시하려던 확대 정상회담 계획도 무산시켰다.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프랑스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왜 자꾸 벌이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된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측 정상간의 회동은 “프랑스측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안팎에선 사르코지의 방중때 맺은 80억유로 규모의 원전(原電) 도입 계약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버스 구매건은 지난해 11월 사르코지가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100억유로(약 18조 7600억원)짜리 매머드급이다.중국은 사르코지가 거액의 ‘선물’을 받고도, 지난3월 티베트 독립 요구 시위 이후,중국의 인권문제를 앞장서 제기한 것을 잊지 않고 있다.올림픽 성화가 프랑스에 탈취당할 뻔한 뒤로는 중국에서 프랑스계 유통업체인 까르푸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jj@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프랑스,자동차·건설분야 구제 나서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 각국 정부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도 조만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로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부도시 발랑시엔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요 부문들이 프랑스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 10일 이내에 경기부양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주요 부문’을 언급한 것은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산업에 집중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자동차 산업과 건설분야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실무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침체 국면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특히 양국은 자동차 산업이 추락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경제장관도 힘을 보탰다.그는 이날 유럽1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부양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190억유로(약 247억달러)를 핵심산업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해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vielee@seoul.co.kr
  • 유럽 추가 경기부양책 엇박자

    l파리 이종수특파원l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연합(EU) 차원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이견을 보였다.  양국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25일 EU가 역내 실물경제 위축 지원을 위해 발표할 1300억유로(약 1660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놓고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두 나라의 입장은 명백하게 엇갈린다. 프랑스는 추가 지원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독일의 적극 참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반대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경제위기에 대한 EU차원의 대응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쏟아붓기식 지원에는 반대하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의 입장은 지난번 EU정상회담 뒤 32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것으로 유럽에서 독일의 의무를 다했다는 것이다. 독일이 더 이상 긴급예산을 편성하면서까지 유럽 국가들 지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현실 인식이다. 대신 중소기업 규제 완화 등의 조치만 취하면 된다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날 “행동과 참여는 구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맥을 같이한다.  반면 EU순회의장국인 프랑스는 독일의 적극적 참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날 메르켈이 공식 반대하자 수습에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두 나라는 (경제위기)에 협력하고 새로운 조치를 취하는 데 대한 입장이 같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에 합의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는 적극 참여하고 독일도 심사숙고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독일은 연방제 국가이고 프랑스는 중앙집권 국가이이서 정치 조직이 같지 않다.”고 말해 입장 조율에 실패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4일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200억파운드(약 44조 3000억원)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다음달 1일부터 부가가치세를 현행 17.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vielee@seoul.co.kr
  • 샤갈·마티스와 천국의 문열다

    샤갈·마티스와 천국의 문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 22일 개막해 120일동안 열리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의 부제는 ‘화가들의 천국’이지만,전시를 보면 관객들에게도 천국에 들어선 심정일 것 같다.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조차 개막식에서 “샤갈,마티스,미로,레제,칸딘스키,피카소 등 미술 교과서에서나 봤던 20세기 최고 작가들의 최전성기 초대형 작품들을 볼 수 있다.”며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말할 정도니까 말이다.유 관장은 지난해 퐁피두센터와 전시와 관련해 전시 작품을 협상할 때 마티스,샤갈,미로는 꼭 가져와서 한국에 전시를 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고 했다.그리고 실제로 해냈다.알랭스방 퐁피두센터 대표도 이날 “퐁피두 전시회가 전세계에서 많이 열렸지만,이렇게 많은 대표작이 해외로 유출된 것은 한국전시가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우선 2층 전시관 앞의 실커튼에 전사돼 있는 니콜라 푸생의 ‘아르카디아의 목자들’을 손으로 헤치면서 화가들의 천국에 입장하게 된다.16세기 유럽에서 지상낙원,유토피아라는 의미로 사용된 아르카디아는 서양 인문·예술 전반에 걸쳐 오랜 세월 영감의 원천으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끊임없이 재생돼온 소재다.즉,그 소재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에 이르는 광범위한 장소로서,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2층 전시관은 황금시대,쾌락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곳에선 피카소의 ‘누워 있는 여인’,앙리 마티스의 ‘붉은 색 실내’와 같은 명작을 만날 수 있다.맨 마지막 전시는 지우세페 페노네의 ‘그늘을 들이마시다’.넓은 방 가득히 월계수 이파리가 철망 가득 도배를 하고 있는 설치미술이다.월계수 향이 가득한 러시아식 야채 수프를 마시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3층은 더 신난다.‘여가’ 등 레제의 작품 다수와 칸딘스키의 ‘파랑을 향해서’,샤갈의 ‘무지개’,마티스의 ‘폴로네시아’연작인 하늘·바다가 기다린다.야수파인 마티스가 말년에 종이오리기에 취미를 붙이고 페인팅 대신 콜라주를 즐겼다고 알고 있었지만,그 크기가 가로 3m의 대작인 줄은 미처 몰랐다.3층 전시관을 나갈쯤 A4용지 사이즈의 달력 그림으로 흔히 봐오던 호안 미로의 ‘블루Ⅱ’ 와도 마주친다.진품은 가로 355cm,세로 270cm의 대작.크기가 주는 감동이 ‘만땅’이다.  별볼일 없는 작품을 내걸고 바다 건너왔다고 감언이설하는 전시가 아니다.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이 가슴을 쿵쿵쿵 뛰게 한다.관람객에 떠밀려서 겨우겨우 작품을 보게 된다면,인내심을 가지고 두 바퀴 세 바퀴 다시 돌아봐도 좋겠다.내년 3월22일까지.관람료 어른 1만 2000원,청소년 9000원,어린이 7000원.(02)2124-8938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국發 디플레 공포] EU 1641억달러 긴급투입

    ‘디플레이션 공포’가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유럽연합(EU)이 1300억유로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각국 정부들이 일제히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섰다. FRB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통해 미국 경제의 침체가 앞으로 1년 이상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인하를 강력 시사했다.FRB 산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의사록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8%보다 크게 떨어진 -0.2~1.1%로 전망했다.올해 성장률도 1~1.6%에서 0~0.3%로 대폭 낮췄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6% 이하로 잡았던 실업률 전망치도 내년엔 7.1~7.5%로 급히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FOMC는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FRB는 이미 지난달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인 1%로 인하했다.현지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추가 금리인하는 사실상 ‘제로 금리’ 시대로의 진입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경제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유럽쪽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1300억유로(약 1641억달러)를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EU 27개 회원국들이 GDP의 1%를 출연하는 방식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미하엘 그로스 독일 경제장관도 이날 “전체적으로 1300억유로가 투입되며, 그 가운데 독일의 출연규모는 250억 유로가 될 것”이라고 이를 확인했다.EU집행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이 계획을 확정한 뒤 새달 10일 본회의에 공식 상정할 전망이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를 2%에서 절반인 1%로 낮췄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영란은행(BOE)도 연내 금리를 과감히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공개된 6일자 BOE 통화정책이사회 의사록은 “인플레가 몇달 안에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해 최대 2%포인트 낮춘 1%로 대폭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200억유로 규모의 국부펀드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둔화로 향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인도의 중앙은행도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처방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佛·英 “내년1월 ‘경제위기’ 국제회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1월8일과 9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경제·사회의 위기에 대해 확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워싱턴 정상회의의 보완적 성격을 띨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세계:가치, 개발, 규범’이라는 주제로 열릴 정상회의에는 세계 정치 지도자들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2001년)와 인도 벵골 출신의 아마르티야 센 박사(1998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블레어 전 총리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규정하고 세계화에 적응할 수 있는 가치를 되짚어 볼 시기에 새로 열릴 회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G20 회의] 이모저모… “미국의 승리”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미국 중심의 브레턴우즈 체제를 대신할 신(新)브레턴우즈 체제 창설을 주창했던 유럽 각국 정상들이 정작 ‘멍석’이 깔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목소리를 낮췄다. ●유럽 정상들 “회의 결과에 만족” 특히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출국에 앞서 “달러화가 더 이상 세계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15일 전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을 개혁해야 하며 세계은행도 개혁돼야 한다.”며 기존의 세계 경제질서가 2차세계대전 이후 마련된 낡은 시스템이라는 점만 강조했을 뿐이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나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도 ‘신브레턴우즈’가 논의되지 않은 이번 회의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주장했던 초국가적인 금융감독기구 창설 문제가 결실을 보지 못함으로써 “이번 회의 결과는 미국의 승리”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左 브라질-右 중국´ 경제질서 재편? 14일 밤 부시 대통령 초청 형식으로 열린 공식만찬의 좌석배치를 놓고 뉴욕타임스는 16일 세계 경제 주도세력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만찬 주최자인 부시 대통령의 바로 왼쪽에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오른쪽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자리를 잡았다. 신문은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경제 질서가 재정립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극렬한 반미주의자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G20 회의가 가난한 나라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모여 ‘카라카스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정서린기자 stinger@seoul.co.kr
  • EU, 美 동유럽MD계획 ‘반기’

    유럽연합(EU)이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방어(MD) 계획에 반기를 들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EU 순회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4일 니스에서 열린 EU-러시아 정상회의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 방어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유럽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미국의 동유럽 MD계획은 상황만 더욱 어렵게 만들고, 유럽의 안보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동유럽 MD체제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EU 의장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러시아 입장을 지지함에 따라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러시아측에도 EU와 유럽안보에 관한 협의를 갖기 전에는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도록 요청,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 방어기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MD 체제에 대항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에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발표,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프랑스에서도 ‘오바마 신화’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 처음으로 흑인 도(道)지사가 탄생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열린 각료회의에서 카메룬 이민자 출신인 피에르 느가한(45)을 알프-오트-프로방스 도지사로 임명했다. 이에 르 주르날 뒤 디망시 등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 신화’가 프랑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흑인 도지사를 처음 임명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소수 인종 차별 철폐를 내걸었다. 취임 이후 1기 내각에는 북부 아프리카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라시다 다티, 라마 야드를 각각 법무장관과 인권 담당 장관으로 임명하기도 했으나 그 뒤로는 소수인종 차별 폐지에 대한 이렇다 할 정책이 없었다. 그러나 오바마가 당선된 이후 평등선언 청원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극받은 듯하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부인 카를라 브뤼니도 10일 평등선언 청원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vielee@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佛도 ‘Yes, we can’ 열기

    |파리 이종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예스, 위 캔(Yes,we can)’ 열기가 프랑스에서도 요원의 불길처럼 확산될 전망이다. 일요신문 르 주르날 뒤 디망시는 9일(현지시간) 알제리 출신 재계 인사 야지드 사베그가 “프랑스의 인종차별을 폐지하자.”고 제안한 청원서를 전면 공개했다. 사베그는 ‘실질적 평등을 위한 시위. 위 누 푸봉(Oui,nous pouvons!)’이란 제목의 이 청원서에서 프랑스 사회의 현존하는 인종 차별을 준엄하게 꼬집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의 유세 슬로건이던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we can)’를 프랑스어로 옮긴 ‘위, 누 푸봉’ 청원 운동에는 이미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참가했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뤼니 여사가 공개적으로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혀 열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사베그는 이 청원서에서 “오바마의 당선은 인종차별 문제로 분열된 프랑스 사회의 모자란 부분을 여실히 드러내 주었다.”고 전제한 뒤 “미국은 평등과 다양성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 사회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의 대표적인 다인종 사회인 프랑스는 여전히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독점되고 있다.”며 “프랑스도 오바마 시대를 맞아 진정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사회적 불평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서는 구체적으로 ▲사회적 불평등과의 전쟁 ▲빈민지역 인재 발굴 ▲사회적 다양성을 구현할 도시정책 등을 제안했다.vielee@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발빠른 ‘전화외교’… 금융위기 해결사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취임을 70여일 앞둔 당선인이 당선 직후부터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비록 전화를 이용한 것이지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등 현 사태가 전지구적으로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급변사태’의 해결사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까지 17개국 정상 등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금융위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7일낮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금융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새로운 역사적인 시기를 맞아 중국은 미국과 고위급 교류는 물론 모든 차원의 접촉을 지속할 것이며 전략 대화를 계속하고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기꺼이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그가 대선 승리 후 중국 정상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누가 먼저 전화했는지, 얼마나 오래 통화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 앞서 그는 당선 이틀 만인 6일 오후 한국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경제안보관계를 위해 동맹을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직면한 금융위기 등을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케빈 루드 호주 총리 등 세계경제를 이끄는 주요국 정상들과의 통화를 통해 경제위기 해법 마련의 단초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핵 및 이란핵 문제, 아프간 사태 등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외교적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등에 대해서도 안목을 넓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오바마 당선인의 ‘전화외교’에 대해 “향후 오바마 행정부가 부시 행정부 시절의 ‘일방외교´에서 벗어나 세계 주요 국가들과의 ‘상생외교´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보이는 것 아니냐.” 고 분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이색 수사극 2편 ‘한밤의 초대’

    이색 수사극 2편 ‘한밤의 초대’

    뱀파이어 사립 탐정과 불사신 형사가 사건해결에 나선다? 연쇄살인범을 그린 ‘덱스터’, 범죄심리를 파헤치는 ‘크리미널 마인드’,‘넘버스’ 등 수사 미드(미국 드라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채널 XTM이 이색적인 소재를 담은 수사극 두 편을 새로 선보인다.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2시 상영되는 미국 CBS의 ‘문라이트’(16부작 위)와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영될 FOX의 ‘뉴암스테르담’이다. 두 작품 모두 사랑이 운명의 탈출구라 믿는 로맨스물의 성격도 지닌다. 뱀파이어를 현대사회로 옮겨온 ‘문라이트’는 슈퍼맨 같은 초능력적인 힘과 순간 치유력, 근육질 몸매를 갖춘 뱀파이어 사립탐정 믹(알렉스 오로린)을 내세운다.60년 전 결혼식날 밤 아내에 의해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믹은 보통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간다. 다시 인간이 되고픈 그는 뱀파이어가 연관된 사건을 전담하며 자신의 존재가 사회에 노출되지 않도록 애쓴다. 인간의 목을 무는 대신 시체 안치소에서 혈액을 얻으며 인간의 질서를 지키려는 믹. 그는 어느날 사건현장에서 만난 기자 베스(소피아 마일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현실 때문에 주저한다.‘매트릭스’‘리셀웨폰’ 시리즈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뉴암스테르담’도 다소 황당한 내용의 판타지물.17세기 불사신이 된 남자가 400년 뒤 뉴욕에서 강력계 형사로 뛴다는 줄거리를 담았다.‘킹덤 오브 해븐’,‘윔블던’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코스터 월도가 세련된 외모의 주인공 존 암스테르담 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한다. 뉴욕이 뉴암스테르담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그곳에서 살아온 존. 그는 1642년 위험에 빠진 원주민 여성을 구해주다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를 살리려는 여자는 그에게 불사신이 되라는 주문을 건다. 이후 400년간 온갖 직업을 거친 그는 21세기 뉴욕에서 형사로 변신한다. 그의 친구인 재즈 클럽 주인 오마르(스티븐 헨더슨)는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존은 우연히 만난 여의사 사라(알렉시 길모어)가 그의 주문을 풀어줄 반려자라 믿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EU정상들 “새로운 협력관계 필요”

    |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조현석기자|세계 각국 정상들은 5일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각국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오바마 당선을 긴급 뉴스로 계속 보도했다. ●사르코지 “눈부신 승리” 주세 마누엘 두랑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축하 성명에서 “지금은 유럽과 미국의 새로운 약속을 위한 시간”이라면서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야 하며, 새 세계를 위한 새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엘리제궁이 공개한 서한에서 “당신의 눈부신 승리는 미국민들을 섬기겠다는 지칠 줄 모르는 약속에 대한 보답”이라고 축하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오바마 후보의 활기 넘치는 정치·진보적인 가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中 신속한 축전… 러시아는 침묵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세계가 다양한 난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뛰어난 리더십 아래에서 국제사회와 협조를 통해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각각 오바마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냈다. 중국으로선 극히 이례적이고 신속한 조치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마틴 루터 킹의 45년 전 꿈을 실현했다.”며 축하했다.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오바마가 매케인에 비해 “의심의 여지 없이 더욱 지적이고 문화적이며 분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날 “우선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고 지원을 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은신처이자 병참기지로 지목돼 온 파키스탄에 대한 공세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는 아직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대해 이렇다 할 논평이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hyun68@seoul.co.kr
  • AS모나코, 박주영과 ‘젊은피’ 돌풍

    AS모나코, 박주영과 ‘젊은피’ 돌풍

    AS모나코가 ‘젊은 피’의 팀으로 주목받고 있고. 최근 리그 2호골을 터뜨린 박주영(23) 역시 20세 안팎의 젊은 동료들과 함께 돌풍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프랑스 리그1 낭시전(3-0승)과 르아브르전(3-2승)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모나코에 대해 프랑스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fr’은 5일(한국시간) “모나코는 젊은 선수들을 믿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모나코는 최근 2경기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젊음과 호응하면서 볼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 ‘젊은 피’ 주역으로 박주영. 미드필더 니콜라 포크리바치(23). 공격수 프레데릭 니마니(20). 수비수 니콜라 은쿨루(18) 등 4명을 꼽았다. 니마니와 은쿨루는 각각 프랑스와 카메룬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고. 포크리바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이미 성인무대를 밟고 있다.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지난 3일 르아브르전을 마친 뒤 히카르두 감독이 “이번 시즌 우리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이며 우리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한 말도 덧붙였다. 오는 9일 리그 최고의 명문클럽 올랭피크 리옹과 리그 13차전 홈경기에 대해서도 ‘젊은 피’ 모나코의 전망은 희망적이다. 이 기사는 “은쿨루의 엄중한 수비. 포크리바치의 강력한 왼발. 박주영의 민첩함 등은 리옹전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젊음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美國이 바뀐다] 백악관 새 주인에 쏟아지는 ‘러브콜’

    [2008 美國이 바뀐다] 백악관 새 주인에 쏟아지는 ‘러브콜’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특파원|차기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석하는 사람은 현직 조지 부시 대통령. 하지만 4일 미국 대선 결과 확정될 ‘대통령 당선인’도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기의 해결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당선인 면담’을 놓고 벌써부터 옥신각신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G20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도 조기에 차기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물밑에서 벌어지는 외교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흥공업국 가운데서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같은 이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발언권 강화를 시도하고 있어 차기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크게 유용하다. 여기에 흑인인 오바마가 당선인의 신분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칼레마 모틀란테 대통령과의 만남에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운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 등 대부분의 유럽 정상은 내년 1월20일 취임하는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가장 먼저 백악관에 초대받는 정상이 되기 위해 벌써부터 경쟁하고 있다고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G20 정상회담은 각국 정상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과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주재 영국 외교관들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물러난 후 미국의 정치 무대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브라운 총리를 밀어낸 감이 있지만, 이번에는 영국 총리가 프랑스 대통령보다 앞서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의원이 승리할 경우 오바마 의원과 브라운 총리 둘 다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중도좌파 정치인인 데다 나이젤 샤인월드 영국 대사가 오바마의 경제외교정책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브라운 총리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영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사르코지는 모든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 기를 쓸 것”이라면서 “언론에 있는 사람들이 그것이 중요한 이슈라고 말한다면 아무리 어리석은 일 같아도 그것은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아소 다로 총리와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조기 회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지난달 27일 이와 관련,“정치적 일정으로 가능할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과제”라며 G20 금융위기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hkpark@seoul.co.kr
  • G20회의 열리기 전 불협화음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참가국의 국제 금융규제기구안에 대한 시각차가 현격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당초 기대대로 공동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이 또 한번 혼란에 휩싸일 것이란 우려마저 제기된다. 주요 유럽국들은 세계 주요은행과 마찬가지로 국제기구가 파생상품을 감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자는 입장이다. 개도국들도 국제 헤지펀드들이 자국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이유로 유럽국들에 공조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런 방안에 주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금융시스템의 자율성이나 자유시장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자와 정책결정자들도 이번 회담이 중요한 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이견이 크다면 G20 회의가 ‘경제 바벨탑’으로 전락하리란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자본주의 체제가 스스로 그 기초를 파괴시키지 않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떤 개혁도 자유시장체제와 무역 및 투자 자유화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 왔다.WP는 G20 정상들 간 견해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시장이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 22일 전격 발표됐다. 주요 7개국(G7) 외에 인도, 중국, 러시아 등 개도국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한국도 참석국이다. 하지만 각국 사이의 의견 조율 가능성에는 처음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됐다. 워낙에 급박하게 회의 개최가 결정된 나머지 준비기간이 촉박한 탓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飛上’

    사령탑 경질의 아픔을 겪은 토트넘이 리버풀을 멈춰 세웠다. 해리 레드냅(61)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2일 런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선두를 내달리던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볼턴전 2-0 승리에 이어 강호 아스널과 4-4로 비긴 뒤 무패 행진을 벌이던 리버풀마저 거꾸러뜨린 것. 전반 3분 디르크 카윗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의 로빙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따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걷어낸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이적생’ 로만 파블류첸코가 대런 벤트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대어를 낚았다.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해트트릭 등 5골을 몰아쳐 선덜랜드에 5-0 대승을 거두고 리버풀과 나란히 8승2무1패(승점 26)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첼시 +23, 리버풀 +8)에서 앞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스널(6승2무3패)은 스토크 시티에 1-2로 무릎을 꿇고 4위로 내려앉았고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 등을 엮어 헐 시티를 4-3으로 따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시즌 6호골을 기록,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애스턴 빌라), 저메인 데포(포츠머스), 호비뉴(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순위 2위권을 형성, 선두인 암르 자키(위건·7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27)은 끝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 역시 블랙번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명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멋만 내는 사르코지” 네티즌 동영상 화제

    프랑스 네티즌들이 제작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나치게’ 화려한 패션을 비꼬는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슈퍼모델 출신 가수인 카를라 브루니와 재혼한 뒤 부쩍 패션에 욕심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에 띄게 큰 로렉스 금시계와 레이밴(Ray-Ban)명품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등장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르코지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그를 비꼬고 있다. 5 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짧은 옷을 입은 여성들 틈에 끼어 “I’m the King of Bling-Bling”(나는 보석의 왕이다)이라는 가사의 랩을 선보이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여러 개의 금 액세서리 등 ‘반짝반짝 빛나는’(Bling)것들로 한껏 멋을 내고 여성 댄서들과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도 삽입돼 있다. 특히 영상 도중 영부인인 브루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접한 엘리제궁(Elysee Palace·프랑스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리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그 어떤 영상도 두렵지 않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동영상이 유투브 커뮤니티 및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에는 그의 이미지를 본 딴 주술 인형(Voodoo doll)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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