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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러, 北 접경지 최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 설치”

    몽골을 방문 중인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26일 “극동 지역에 S400 사단을 두고 있다.”며 북한 국경 인근에 최신 방공망의 배치를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카로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및 핵실험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험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400 미사일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에 맞서는 최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사거리 400㎞의 지대공 미사일이며, 탄도미사일은 물론 스텔스 전투기와 순항 미사일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S400 사단이 배치된 곳은 모스크바와 러시아 중부 산업지대 두 곳이었다.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을 구입하려고 시도, 이스라엘이 적극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佛정부 -은행 보너스규제 합의

    프랑스 정부가 중개인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은행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바두앙 프로 최고경영자(CEO), 프레데릭 우데아 소시에테제네랄 CEO 등 6대 은행 경영진은 2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가진 회동에서 보너스 지급을 규제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회동 후 “이번 결정을 따르지 않는 은행과는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제책은 은행이 실적과 연계해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소속 중개인은 첫해 보너스 중 최대 3분의1만을 지급받고 나머지 보너스는 이후 2년 뒤 장기 실적 기준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또 은행들은 회사 실적과 연계해 보너스 지급 규모를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보너스로 5억유로(약 8900억원)를 책정했던 BNP파리바 등은 지급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 함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은행에 감시관을 파견한다. 또 이번 합의를 총괄·감독하는 ‘보너스 차르(czar)’에는 미셸 캉드쉬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임명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대형은행들과 7차례에 걸친 회동 끝에 이번 규제책을 이끌어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금융 규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프랑스의 움직임과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등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드록神’ 드로그바,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다

    ‘드록神’ 드로그바,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다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며 첼시의 구세주로 다시 돌아왔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첼시는 드로그바의 신들린 플레이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던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일으켰던 헐 시티에 진땀을 거뒀다. 신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 전술은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공격 역시 시도한 횟수에 비해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그러나 첼시에는 드로그바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드로그바는 0-1로 뒤져 있던 전반 37분 환상적인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샷을 성공시키며 혼자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야말로 드로그바의, 드로그바에 의한, 드로그바를 위한 개막 경기였다. 특별한 부상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한 드로그바의 몸 상태는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다. 순간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그리고 현란한 움직임은 마치 3년 전 득점왕에 올랐던 시기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출발도 매우 좋다. 2골을 넣으며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드로그바 자신도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시즌 개막전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여전히 젊음을 느끼고 있다. 지금이 나의 전성기” 라며 소속팀 첼시와 팬들을 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드로그바는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팬들과의 약속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첼시의 목표인 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드로그바의 활약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의 ‘첼시판 다이아몬드 전술’의 꼭지점 역할로서 드로그바의 활약은 팀의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사실 주제 무리뉴가 첼시를 떠난 이후 드로그바는 부진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했다. 아버지와도 같았던 무리뉴의 공백은 드로그바의 득점력을 감소시켰고, 이전의 위협적인 모습도 조금씩 사라져 갔다. 여기에 ‘빅필’ 스콜라리 감독과의 불화와 이적설 그리고 잦은 부상은 드로그바의 발목을 붙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드로그바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첼시와의 3년 계약을 맺으며 그동안 꼬리에 꼬리를 물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고, 니콜라스 아넬카와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첼시의 부활을 다짐하고 나섰다. 여기에 드로그바에 대한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 또한 강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개막전부터 화려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첼시 우승의 선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드록신’ 드로그바의 부활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제2의 전성기’를 선언한 드로그바의 화려한 부활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배우 조민기가 후배배우 유승호 남지현과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의 목소리연기를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런칭로드쇼에 참석한 조민기는 “일이 잘 되려다 보니 드라마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든든하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아톰 매니아’라고 설명한 조민기는 “유승호가 아톰의 목소리연기를 맡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유승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민기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부터 ‘선덕여왕’까지 함께 작업한 남지현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내 딸과 비슷한 어린 나이인데도 ‘선덕여왕’의 덕만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아스트로 보이’는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영화 ‘아톰’이 할리우드의 최첨단 기술력과 만나 3D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아톰 장난감을 모을 만큼 아톰의 오랜 팬이라는 조민기는 한국어 더빙판에서 아톰을 만드는 천재 과학자 텐마 박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또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텐마 박사의 목소리연기를 맡아 한국의 연기파배우 조민기와의 경합이 기대된다. ‘아스트로 보이’는 미국과 일본 개봉에 이어 11월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사진설명 = (아래, 왼쪽부터) 조민기 유승호 남지현 유세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르코지 재선카드는 출산?

    사르코지 재선카드는 출산?

    ‘깜짝 결혼’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니콜라 사르코지(얼굴)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다음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2011년께 출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프랑스 대중주간지 부아시는 최근호에서 의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사르코지 부부의 출산 계획이 대통령 재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1년 전에 브루니와의 사이에 첫 아이를 낳을 계획을 세웠다는 것. 부아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달 말 베르사유궁 근처의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점에 착안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대통령의 사생활을 부각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뒤 그 여세를 몰아 대선 승리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가 2011년 출산할 것이라는 소식은 몇 주 전부터 루머로 떠돌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여당인 대중운동연합 의원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재출마를 시사한 적은 있다. 54세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1996년 이혼한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피에르(24), 장(22) 등 두 아들을, 대선 직후인 2007년 이혼한 두 번째 부인 세실리아와의 사이에는 12살 된 아들 루이를 두고 있다. 오는 12월 42살이 되는 브루니는 철학교수인 옛 애인 라파엘 앙토방과의 사이에 8살 된 아들 오렐리앙을 두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수치여사 가택연금 연장에 불복 항소

    미얀마 군사정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을 18개월 연장하자 수치 여사 측은 군사정권의 결정에 불복, 항소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제 단체와 각국 정부 등은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AFP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여사 변호인단의 니안 윈 변호사는 판결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4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이날 수치 여사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수치 여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언급하며 항소를 승낙했다고 변호인단은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프랑스의 요청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수치 여사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방 국가들은 안보리가 미얀마 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이 “미얀마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서 입장 조율에는 실패했다.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존 사우어스 대사는 “성명 채택안에 대한 지지가 많았지만 일부 대표들이 본국과 상의하길 원했다.”며 “회의가 12일 오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입안한 것으로 알려진 성명 초안은 수치 여사를 포함한 미얀마 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수치 여사에 대한 평결이 미얀마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고 있다.유럽연합(EU)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각국 지도자들도 미얀마 군정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치 여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평결을 보고 침울해지고 화가 났다.”고 비난했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야만적이고 불공정한 재판”이라며 EU 차원에서 미얀마 군정을 제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말레이시아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수치 여사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노벨상 수상자 14명도 공동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무슬림 여성 수영복 ‘부르키니’ 佛서 논란

    프랑스의 한 수영장에 간 무슬림 여성이 ‘복장 불량’으로 쫓겨난 일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스 교외의 한 수영장을 찾은 캐롤(35)은 무슬림 여성들의 전용 수영복인 ‘부르키니’(Burkini) 를 입었단 이유로 수영장 측의 경고를 받았다. 부르키니는 온 몸을 다 가리는 무슬림 여성의 전통 복장인 ‘부르카’와 비키니를 합한 단어로, 평소 무슬림 여성들의 복장과 크게 다르지 않게 얼굴만 밖으로 드러나도록 만들어졌다. 이 수영복을 입은 캐롤은 수영장 측으로부터 “공공위생에 부적절하니 수영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영장 측은 “본래 프랑스의 공공 수영장에서는 위생상 옷을 입고 수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무슬림 여성의 복장이 프랑스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6월 의회 연설에서 “부르카는 전통이 아닌 굴복의 상징이며, 프랑스는 이 복장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캐롤은 “프랑스의 이 같은 태도는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생각할 수 있다.”면서 “인종차별적인 조치이며 이를 철폐하는 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언론 “GI조 아시아 흥행, 이병헌 덕”

    美언론 “GI조 아시아 흥행, 이병헌 덕”

    영화 ‘지. 아이. 조’(이하 GI조)가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는 데 이병헌의 역할이 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examiner)는 GI조의 주말 흥행 1위 소식을 전하면서 “좋지 않은 평가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영화 자체가 아닌 ‘스타파워’에 의한 흥행이라고 분석했다. 이그재미너는 먼저 “채닝 테이텀, 레이첼 니콜라스, 시에나 밀러, 데니스 퀘이드 등 많은 스타들이 이 영화에서 힘을 합쳤다.”고 배우들을 열거했다. 이어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크게 성공했는데, 특히 이병헌의 명성에 힘입어(due to Lee Byung-hun stardom)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이병헌의 관중 동원력을 부각시켰다. LA타임스(LAT) 역시 이병헌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LAT는 “만약 GI조가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관객이 줄어든다고 해도 해외 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동아시아에서 이미 이병헌 홍보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 56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GI조는 국내에서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병헌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승호· 남지현, 애니 ‘아톰’서 목소리 호흡

    유승호· 남지현, 애니 ‘아톰’서 목소리 호흡

    배우 유승호와 남지현이 ‘아톰’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11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에서 유승호와 남지현은 한국어 더빙을 담당하며 첫 호흡을 맞춘다. ‘잘 커준 국민남동생’ 유승호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어릴 때부터 아톰을 좋아했다는 유승호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게 돼 긴장되지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던 남지현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친구 코라를 맡아 천방지축 귀여운 목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현은 “어머니로부터 이야기로만 들었던 아톰이 2009년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무척 궁금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천재 과학자 텐마 박사의 목소리는 배우 조민기가 맡았다. 개그맨 유세윤은 독재자 스톤 총리와 레드에너지로 폭주하는 피스 키퍼를 맡아 이색적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한편 1960년대 TV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11월 만나게 될 ‘아스트로 보이’는 팬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케이디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휴가구상/진경호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은 ‘휴가 구상’이라는 말을 꺼린다. 지난해 7월 하순 취임 후 첫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기자실을 불쑥 찾은 그는 휴가 구상을 묻는 질문에 “구상한다고 해야 기사가 되지?”라는 농()을 던지며 빠져나갔다. “과거에도 (대통령 휴가에는) 무슨 구상이니 하는 이름이 붙던데 (휴가 끝나면) 아무것도 없더라. 대통령 휴가도 휴가고, 5급 공무원 휴가도 휴가 아니냐. 내용도 없는데 무슨…. 실용정부니까 하나하나 행동으로 보여줄 거야.”라고 ‘구상 없는 휴가’를 강조했다. 사실 이 대통령의 첫 휴가는 구상이고 말고 할 것도 없을 3박4일에 불과했다. 미 쇠고기 촛불시위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 정국 현안에 파묻혀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휴가는 이렇듯 1년에 한 차례, 길어야 일주일이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일주일 휴가를 내고는 지방에서 2~3일 보내고 청와대로 돌아와 나머지를 채우는 경우가 많았다. 서구 정상들의 휴가에는 견줄 바가 못 된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만 해도 임기 전반 4년 가운데 353일이 휴가였다. 4년 중 1년을 휴가로 보낸 셈이다. 1999년 13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의 600만㎡가 그의 주된 휴가지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호화판 휴가 논란 속에 이달 하순 매사추세츠주의 한 섬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일주일간의 휴가라지만 별장 임대료만 5만달러에 이른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난달 하순부터 스코틀랜드의 자택에서 한 달간의 휴가에 들어가 일벌레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얼마 전 조깅을 하다 쓰러졌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남부의 처가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지난달 하순부터 3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사나흘짜리 빈약한 휴가를 떠나는 대통령에게 엄청난 구상을 점치는 우리와 달리 왜 그리 오래 쉬느냐는 비판도, 그리 오래 쉬면서 무슨 구상을 했느냐는 질문도 따라붙지 않는다. 대통령의 휴가 구상, 쉬는 것조차 업무의 연장이었던 산업화 시대의 유물이자 제왕적 대통령제와 함께 사라져야 할 단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사르코지 건강 이상 조깅 도중 병원이송

    사르코지 건강 이상 조깅 도중 병원이송

    니콜라 사르코지(얼굴)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운동 도중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운동 중 이상을 느껴 곧바로 주치의의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통신은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 사르코지는 주말에 머무는 베르사유궁 인근 별장 ‘라 랑테른’에서 운동 중 “경미한 신경 이상”을 일으켜 군 헬리콥터로 발데그라스 군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미주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증상은 탈수상태일 경우 심해진다. 당시 사르코지는 섭씨 28도 날씨에 조깅을 하고 있었다. 사르코지 이전 대통령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철저한 비밀에 부쳤다. 특히 프랑스와 미테랑 전 대통령의 경우 대통령에 처음 당선됐던 1981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 사실을 무려 11년간 숨겼다. 이에 사르코지는 대선 당시 전직 대통령과의 단절을 선언하며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공개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7년 5월 취임 이후 두차례 건강상태를 공개했다. 예외는 있었다. 2007년 10월21일 입원했을 당시에는 즉각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3개월 후에서야 대변인을 통해 “목에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비난을 산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국·프랑스 관계 더욱 발전해야/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프랑스 관계 더욱 발전해야/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이런저런 환송 모임이 잦다. 모임은 주로 포도주 몇 잔 기울이면서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자연스레 어지러운 한국 정치, 프랑스의 이슈 등 두 나라 상황과 양국 관계가 화제에 오른다. 양국 관계에 대해 기자가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한국과 프랑스 모두 국제무대에서 그다지 센 나라도 아니면서 서로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자로서는 연수 2년, 특파원 3년의 기간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실감한 것이다. 이 상황은 두 나라의 지정학적 특수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으로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 중심의 외교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 외교 다변화를 포함,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한국은 아직 다양성을 다급하게 원하지는 않고 있어 보인다. 사정은 프랑스도 엇비슷하다. 주요 관심은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지역이다. 눈을 아시아로 돌릴 경우 여전히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크다. 인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유럽통합이라는 대의를 주창했고 그 과정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서 프랑스에 유럽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식민지 지배의 영향으로 갖게 된 아프리카에서의 무역·군사적 이해관계도 놓치기가 아쉽다. 석유가 풍부한 중동도 관심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최근 변화라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두 나라가 서로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정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 정세를 보노라면 한국이 프랑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활용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북한과 미국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될수록 기존의 6자회담 틀에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대안으로 미국·북한 모두와 관계가 껄끄럽지 않은 제3의 국가의 중재를 생각할 수 있다. 프랑스는 물론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다. 그러나 유네스코에 북한 대표부가 있는 데다 프랑스가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와 유지해온 관계를 고려하면 북한이 거부감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쿠바 특사설의 주인공 자크 랑 전 문화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그 가능성에 동의했다. 한국이 프랑스를 활용해야 할 근거는 또 있다. 프랑스가 지배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와 중동은 한국의 자원 외교의 텃밭이다. 평소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한국이 이 지역에 가서 직접 자원 외교를 펼치는 것보다 프랑스를 징검다리로 삼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특히 정유업계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토탈사가 프랑스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더 커진다. 민감 지역의 교민 안전 문제도 프랑스가 필요한 대목이다. 2008년 아프리카 차드에서 내전이 발생했을 때 한국 교민이 억류된 바 있다. 당시 우리 외교통상부도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실제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것은 차드에 파병된 프랑스 장갑차였고 인근 가봉에 주둔하던 프랑스 군용기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프랑스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정치적 통합을 가속하는 과정을 주도하고 지중해연합 구상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한국이 4강 외교의 울타리에 갇힐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굳이 프랑스가 아니어도 무방할 것이다.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5강 혹은 6강 국가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그게 참된 실용주의 아닐까?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이 돌아온다. 하반기 할리우드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Astro boy)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최근 이미지와 예고편을 공개한 제작사 이마지 스튜디오 측은 오는 23일 ‘코믹 콘’에서 영화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믹 콘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보워스 감독은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팬들은 아톰의 재등장을 신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작품에 향수를 가진 사람들은 아톰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테고, 한번도 보지 못한 아이들은 그들과 같은 소년이 로봇으로 나오는 점을 흥미로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아톰)는 마치 ‘주니어 아이언맨’ 같다.”고 앞선 히어로 영화와 비교하기도 했다. 아톰은 이보다 앞선 2003년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진 바 있다. 이에 보워스 감독은 “TV판은 옛것을 다시 되살려냈을 뿐”이라고 평하며 “영화는 다르다. 액션과 감성으로 새롭게 채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공개된 이미지와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톰의 복장이나 주변 인물들의 외모는 원작과 다르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 프레디 하이모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로도 기대를 모으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미국에서 10월 23일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1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Summit Entertainmen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소니뮤직 ×2 시리즈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앨범 두 개를 하나로 묶어 한 장 가격에 제공하는 시리즈다. 대부분 절판된 음반들을 한정으로 추가 수입하는 것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 시리즈 첫번째는 첼리스트 요요 마의 음반이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은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1979년에 협연한 것으로 다소 빠르고 경쾌한 느낌이다. 함께 엮은 음반은 드보르자크와 빅터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으로 1995년에 녹음했다. 앨범 표지에서 요요마의 풋풋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시리즈 두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거슈인 작품집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모았다. 앞으로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와 예프게니 키신,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 트럼쳇 연주자 윈튼 마셜리스,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테너 벤 헤프너, 소프라노 바셀리나 카사로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 클래식 교과서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 전 청주대 영문과 교수가 낸 동명의 서적을 음반화했다. 안 교수가 꼽은 위대한 지휘자의 명연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음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의 바그너 악극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오토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툴리오 세라핀과 마리아 칼라스, 스칼라극장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벨리니의 오페라 ‘정결한 여신’ 등 12곡을 CD 2장에 담았다. EMI클래식스. ●서니 사이드 업 빼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영국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파올로 누티니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 누티니는 19살이던 2006년 자작곡을 담아 데뷔 앨범 ‘디즈 스트리츠’를 냈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솔 느낌이 풍성한 목소리로 조 카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집 ‘뉴 슈즈’가 유명 스포츠 상품 CF에 깔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초 발매되자 에미넴의 신보를 끌어내리고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첫 싱글 ‘캔디’ 등 시적이며 통찰력이 있는 노랫말과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에 켈틱 음악, 포크, 블루스가 녹아 있는 12곡이 담겼다. 워너뮤직.
  • 佛 사르코지 “돈 토해낼게”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감사원으로부터 엘리제궁 예산 1만 4123유로(약 2500만원)를 개인 경비로 전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정부에 반환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프랑스 감사원이 제5공화국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엘리제궁 예산 감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용한 예산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들이 “루이 16세 이후 2세기 만에 시행된 감사”라고 관심을 갖고 보도한 이번 감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한 뒤 엘리제궁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필립 세갱 감사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엘리제궁 생활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며 “특히 1400만유로에 이르는 출장 경비와 대통령의 여행 경비는 지나치게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여론조사 의뢰 ▲식료품 구입 ▲정원 관리 등의 항목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쟁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여론조사 기관과 150만유로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또 엘리제궁의 식료품 조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엘리제궁 식료품 공급업자는 1969년 이래 한번도 바뀐 적이 없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며 “경쟁입찰을 통해 더 나은 계약조건을 따내려는 노력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vielee@seoul.co.kr
  • [신문산업 격변 이렇게 준비한다] 취재한 동영상 함께 싣고 생활밀착 정보로 승부수

    [신문산업 격변 이렇게 준비한다] 취재한 동영상 함께 싣고 생활밀착 정보로 승부수

    오피니언면 늘려 고급화 │도쿄 박홍기특파원│“깊고 가까운 지면, 즉 고급지와 대중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 선보인 지면쇄신을 총괄한 아사히신문 하세가와 사토시(51) 편집국장보좌(부국장)가 밝힌 인터넷 시대의 아사히신문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이다. 그는 아사히신문의 캐치프레이즈인 ‘깊고 가까운 지면’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인터넷 시대에 맞서 “인터넷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기사로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신문, 내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신문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깊다’는 것은 고급지다. 오피니언면을 대폭적으로 확충했다. 주 5회,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2개면을 할애하고 있다. 왼쪽 면은 광고 없이 전문가나 기자들의 의견을, 오른쪽 면은 5단 광고와 함께 독자들의 의견을 싣는다.” 특히 “아사히신문의 논조에 반대하는 의견도 가감없이 게재하고 있다.”면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전달,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간에 연재되는 ‘쇼와사(昭和史)’를 예로 들었다. “쇼와시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일본이 많은 나라에 얼마나 피해를 입혔는지를 다루고 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시대를 독자들에게 소개,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하버드대 명예교수 한 명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이라는 의미에 대해 “독자 자신 또는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사”라고 규정했다. “생활밀착형 정보다. 환경·교육·의료 등 3개 부문이 핵심이다. 세계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토요일에는 별지로 12페이지에 걸쳐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조합한 ‘be’를 내놓고 있다. be면의 구성은 수치로 본 생활, 상품, 소비자 정보, 요리, 북가이드 등으로 꾸려진다. 지방면은 기자들의 기획과 함께 독자들의 의견, 즉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젊은 독자의 확보와 관련, “실제 젊은이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 뉴스를 쉽게 읽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토요 석간에 주니어판, 조간 2면에 이슈가 되는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 싣는 별도의 난을 뒀다. 또 젊은이들의 성향, 선호기사 등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넷과의 차별화를 위해 “모든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다.”면서 “기획기사나 특종 등은 지면에서 읽도록 시차를 둬 인터넷에 띄우고 있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아사히신문 1879년 창간, 올해로 130년을 맞았다. 진보성향의 논조가 강한 편이다. 조·석간을 발행한다. 부수는 850만부, 사원은 기자 2500명을 포함해 5500명이다. 정치 심층보도로 돌파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 1일 사상 네번째 증면을 단행했다. 16면이던 지면을 20면으로 4면 늘렸다. 처음 4면으로 시작한 뒤 1956년, 1995년, 2003년 각각 4면씩 증면했다. 수십면씩 발행하는 것이 일상화된 서방 언론의 시각으로 보면 아무런 뉴스거리도 되지 못할 사안이지만 중국에서는 화제가 됐다. 인민일보의 ‘변화’를 얘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증면을 책임진 셰궈밍(謝國明) 총편실 주임(국장급)은 “인민일보의 주요 보도 항목인 정치보도 가운데 시의적절한 뉴스성을 찾아내 심도있게 보도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셰 주임은 “신문은 24시간 동안의 뉴스를 다음날 발간하기 때문에 TV나 라디오, 인터넷보다 깊이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며 “인민일보가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심층보도”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가두판매대에서 판매하지 않고 대부분 우편배달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해 왔다. 이 부분에서도 변화를 모색중이다. 셰 주임은 “은행이나 대합실 등 공공장소에 디지털 열람대를 마련해 많은 시민들이 인민일보를 접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독자나 네티즌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는 등 기존의 인민일보와는 다른 변화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등장 이후 종이 신문의 위기 상황에서 증면이라는 반대 행동을 취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보도 내용이 매우 많기 때문에 증면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 신문을 폐간하고 인터넷에 전념하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처럼 금융위기의 와중에 구독료를 올렸지만 오히려 독자가 늘어난 신문도 있다.”며 “신문의 지속 여부는 내용이 얼마나 독자에게 어필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지 형식에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셰 주임은 “과거 신문은 독자적 보도 여부에 따라 위상이 좌우됐다.”며 “하지만 인터넷 시대, 특히 네티즌 한 명 한 명이 사실상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시대에는 특종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독자에게 유용한 심층 보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가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심층 보도에 치중하겠다는 뜻이다. 인민일보의 이 같은 선언이 신문격변 시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인민일보 1948년 창간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대체적으로 정치성을 띤 중요 기사들과 정부 당국이나 국가 지도자들의 연설·정치해설 등을 주로 싣는다. 중국 공산당의 주장을 대내외에 표명하는 사설이 매우 중시된다. 인터넷 편집국 따로 신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신문의 체감 위기도 어느 나라 못지않게 높다. 리베라시옹 등 일부 일간지는 광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임시 휴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분주하다. 급기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1월22일 언론계 종사자들의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 언론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파리 9구에 자리잡은 르 피가로 편집국에서 만난 아르노 로디에(59) 경제담당 편집부국장의 진단에도 위기의식이 묻어났다. 그는 “인터넷시대와 무가지의 등장으로 신문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었는데 지난해 경제위기가 몰아닥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고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광고 예산이 지난해 11, 12월부터 급감했다. 피가로의 대응 방안을 들려달라고 했더니 “경제위기 국면을 맞아 별도로 마련한 방안은 없고 수년 전부터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 사례로 “1면에 사진을 많이 사용하고 스포츠·외신 기사 비중을 늘렸다. 경제와 문화면을 따로 발간하는 섹션화 작업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문을 보지 않는 젊은 인터넷 세대의 감성을 잡으려고 5년 전부터 젊은 기자들로 구성된 인터넷 편집국을 신설했다.”며 “이 팀의 기능은 AFP통신 등 통신 기사를 정리해서 사이트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취재한 인터뷰 기사 등을 동영상으로 싣는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피가로와 인터넷판의 구체적인 차이를 물었더니 “오프라인은 심층 취재에 비중을 둔다. 이를 위해 대기자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서양에 추락한 AF447기 사건의 경우 독자들은 단순히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왜, 무엇 때문에 추락했는지 등 상세한 정보에 목말라한다.”며 “이 대목이 심층취재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터넷과 블로그 등 다매체 시대에서 이런 심층분석이 더 절실하다는 게 로디에 부국장의 지론이다. 로디에 부국장이 그리는 신문의 미래는 잿빛만은 아니다. 그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신문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다만 두 가지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신문의 전통적인 기능인 비판성을 견지하면서 심층 분석에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젊은이들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서 계속 시대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르 피가로 1826년 1월15일 창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일간지. 중도 혹은 중도 우파 성향. 유가 발행 부수는 33만 6939부(2008년 기준). 직원 1500명, 편집국 기자 300명, 피가로 마가진 등 출판국 기자 240명, 인터넷 편집국 60명.
  •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EPL)판 갈락티코’를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가레스 배리, 로케 산타크루스, 카를로스 테베스를 차례로 영입한데 이어 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눈에 띈다. 2007/08시즌 득점 4위(19골) 산타크루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조커’ 테베스를 영입하며 다소 빈약했던 포워드 라인에 살을 찌우더니, 아스날의 넘버원 공격수 아데바요르 마저 장착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호비뉴, 벤자니 음와루와리, 발레리 보지노프, 크레이그 벨라미, 펠리페 카세이도 등 까지 고려할 경우, EPL 최고의 포워드 라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PL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마크 휴즈 감독의 재회는 산타크루스의 부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며, 테베스 역시 맨유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이 확보된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아데바요르는 2007/08시즌 득점 2위(24골)를 차지한 흥행보증 수표다. 이처럼 포워드 라인의 두께는 오히려 ‘빅4’ 클럽들을 앞서는 느낌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잃은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경우 주전 투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제외하면 ‘유리몸’ 마이클 오웬과 ‘유망주 듀오’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월백이 전부이며 아스날도 아데바요르가 팀을 떠날 경우 부상이 잦은 로빈 반 페르시와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게 최전방을 맡겨야 한다. (* 아스날은 아르샤빈의 보직변경(처진 공격수)과 벤트너, 벨라 등의 성장세가 동반된다면 최전방의 공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것 역시 지난 시즌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았을 때 얘기다.) 그나마 맨유와 아스날의 공격진은 두터운 편이다.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투톱 외에는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으며,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 조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최전방이 포화상태에 이른 맨시티와 비교해 ‘빅4’의 공격진이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장기 레이스를 소화해야하는 측면에서 있어 맨시티의 포워드 라인이 ‘빅4’ 클럽을 능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선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선수단 정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로 이어지는 전방 자원은 필요 이상으로 두터운 편이다. 산타크루스와 아데바요르의 플레이 특성상 스리톱 보다는 투톱 혹은 원톱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럴 경우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 물론, 맨시티판 ‘판타스틱4’인 호비뉴-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가 모두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숀 라이트-필립스, 마틴 페트로프 등 수준급 측면 자원들의 벤치행을 의미한다. 경기 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맨시티의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다른 ‘빅4’ 클럽들과 달리 맨시티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비뉴와 엘라누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산타크루스, 테베스, 아데바요르, 호비뉴 중 누군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또 다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오히려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빅4’에 진입하고자 하는 맨시티의 열정은 높이 살만 하나,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알맞은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올 여름 맨시티의 행보는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규장각 도서, 사르코지 방한때 반환 권유할 것”

    “외규장각 도서, 사르코지 방한때 반환 권유할 것”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수아 미테랑 행정부 시절 두 차례 문화부 장관을 지내는 등 프랑스 문화정책의 산증인인 자크 랑(70) 의원이 15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스트린쿼터 축소 반대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 찬성 등 한국 문화예술계 현안에 큰 관심을 보여온 그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국회에서 프랑스의 개헌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방한을 앞둔 랑 의원을 10일(현지시간) 파리 4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랑 의원과의 인터뷰는 ▲한국 정치·문화계 현안 ▲문화와 국가의 미래 ▲예술교육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 주제 모두 정치인이자 문화·교육계 수장을 역임한 랑 의원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는 장(場)이다. # 정치인 랑 “스크린쿼터 축소 안타까워” 방한 목적을 들려달라고 했더니 랑 의원은 “한국이 대통령제를 유지할 것이냐, 의원내각제로 바꿀 것이냐 등 개헌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아 공법 전문가로서 내가 주도했던 프랑스 개헌의 경험을 들려주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라면서 “개헌 강연 외에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대학생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부드럽던 그의 어조는 한국 문화계 현안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자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스크린쿼터라는 좋은 시스템 덕분에 영화 산업이 크게 발전했는데 미국의 압력으로 한국영화 상영 비중이 축소돼 무척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그는 “미국의 압력이 높을 당시 나는 한국 영화인들에게 스크린쿼터 지지 편지를 보내고, 미국 영화인협회 잭 발렌티 회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일화를 들려줬다. 랑 의원은 문학·음악·영화·미술 등 문화는 일반 공산품과 같지 않기 때문에 국가와 국제적 차원에서도 보호해야 한다며 ‘문화적 예외’를 주창한 바 있다. 화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당위성으로 넘어갔다. 기자가 “당신은 2006년과 이달 한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보관 중인 한국 외규장각 문서를 반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는데 현실적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랑 의원은 사안의 민감함을 감안한 듯 “정치적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문화부 장관 시절 미테랑 대통령에게 ‘한국이 약탈당한 문서’를 돌려줘야 한다고 설득해 1권을 돌려줬다.”며 “그 뒤 문서를 소장 중인 국립도서관 측의 강력한 반대로 주춤하다 대통령이 우파인 자크 시라크로 바뀌면서 반환 의지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 소신이 변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 반환을 권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인 랑 “문화 예산 삭감은 바보 짓” 화제를 랑 의원의 상징인 문화정책 영역으로 바꿨다. 기자가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경제위기를 맞아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우려한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프랑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인데 유럽 전반적으로 도시(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산을 늘리려고 하는데 중앙 정부에서 반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경제 위기라고 문화예산을 줄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세 가지다. 문화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인다. 그리고 미래의 고용을 창출하는 동력이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현재가 어렵다고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치적 과오다. 바보 같은 짓이다. 반대로 가야 한다. 경제위기일수록 문화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문화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고희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연방정부가 (지식 인프라에) 개입하기를 꺼렸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문화, 연구, 교육 등에 대한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아마 그가 젊은 시절 시카고에서 활동하면서 예술이 빈곤층 아이들의 정신 세계를 풍부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자 랑 “예술교육 강조, 강조해도…” 문화에 대한 그의 철학은 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역설로 이어졌다. 기자가 최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예술교육대회를 창립하는 등 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랑 의원은 “문화예술 교육은 언어나 수학처럼 기본적 교육이기 때문에 세계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1992~93년 문화·교육부 장관을 동시 역임하고 2000~2002년 교육장관을 지냈다. 이 시기 야심찬 플랜을 세웠는데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예술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문화예산을 대폭 확충해 문화전문 교육가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당시 장관 시절 그는 음악을 통해 수학을 배우게 하고 연극과 영화를 통해 언어를 배우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2002년에는 중고교에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14가지 버전을 CD에 담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밀어붙인 플랜에 대해 “예술교육 5개년 계획이라 불린 이 어젠다는 가히 ‘혁명적 플랜’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플랜을 단행한 것은 예술교육이 어린이들에게 교양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자 문명화하는 기본 과정으로서 부모의 빈부 차이에 따른 태생적인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술교육은 언어나 수학 등 다른 과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본 토대”라고 설명했다. 글ㆍ사진 vielee@seoul.co.kr ■ 랑 前장관은 │파리 이종수특파원│‘문화정책-프랑스의 창안’. 프랑스 지식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여기엔 세계 최초로 문화부를 독립시킨 뒤 국가 주도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방안을 유지해온 프랑스의 자부심이 녹아 있다. 프랑스 문화정책을 총괄해온 문화장관 가운데 대표적 인물이 앙드레 말로와 자크 랑이다. 소설가였던 말로는 샤를 드골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초대 문화부 장관을 맡아 프랑스 주요 도시에 ‘문화의 집’을 세우며 대중의 문화 접근권을 강조했다. “고속도로 20㎞를 만들 예산으로 웬만한 도시에 ‘문화의 집’을 지어 많은 국민이 고급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문화민주주의의 틀을 다졌다. 그러다 68혁명을 계기로 문화에 대한 개념이 확대되면서 프랑스 문화정책은 전기를 맞았다. 대중문화 지원과 문화 주체의 능동적 참여에 비중을 두면서 ‘자크 랑의 시대’가 열렸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의형제’로 불릴 정도로 신뢰를 받던 랑은 문화장관과 교육장관을 각각 두 차례 역임하면서 ‘음악 축제’ ‘문화유산의 날’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탄생시켰다. 자크 랑이 만든 ‘음악 축제’는 유럽의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서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중도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방 인사’ 정책으로 지난해 헌법개정을 주도한 발라뒤르(전 총리)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달 개각 당시 문화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해 화제가 됐다.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법을 전공한 뒤 낭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낭시·파리10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다. 젊은 시절 연극에 심취해 24살 때 낭시대학연극제를 만들어 1977년까지 주도했다. 현재는 프랑스 북구 파 드 칼레 의원이다. vielee@seoul.co.kr
  • 키 큰 사람이 수입 많은 이유 설명하자면

     키가 클수록 수입도 늘어나더라는 우스갯소리같은 연구 결과가 간간이 소개되곤 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최근에 발표된 비슷한 류의 연구를 한 데 모은 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를 설명하는 다양한 풀이들을 소개했다.이름하야 ‘키의 경제학’.  호주국립대학의 앤드루 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키가 180㎝인 사람은 5㎝ 정도 더 작은 사람에 견줘 1년치 수입이 1000달러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코노믹 레코드’에 게재된 논문에서 주장했다.연구진은 “키큰 사람이 훨씬 지적이고 능력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리 박사는 “키가 178㎝였던 남성이 5㎝ 정도 더 커졌다면 한해 950달러 정도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된다.이 정도면 노동시장에서 1년 정도 더 경력을 쳐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이뤄진 다른 연구들도 몇인치의 키 차이로도 수입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6월에 ‘키에 관한 책(The Tall Book)’을 낸 아리앤느 코헨은 “키 큰 사람이 돈 번다는 것은 진실이다.1인치 정도의 차이면 1년에 789달러를 더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키 큰 사람이 연봉을 더 챙기는 이유를 신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들이 더 똑똑하거나 예뻐서가 아니다.다를 게 하나도 없다.하지만 그들은 사회에서 일종의 후광(halo)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87㎝로 키가 무척 컸던 코헨은 “어렸을 적부터 또래로부터 조금 더 나이든 것으로 대우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키 큰 이들은 리더로 움직이는 습관이 몸에 배 조금 더 확신에 행동하는 것처럼 비친다.”고 풀이했다.  키가 가져오는 혜택이 어느 연령대에 결정되는가를 연구한 이들도 있었다.2003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니콜라 페르시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00명의 미국 남성을 조사한 결과 16세의 키가 성인이 됐을 때의 연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얼마나 키가 더 자랐는가는 관계가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코헨도 키가 크다는 게 항상 좋은 의미만을 지니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했다.키가 큰 것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뜻도 된다.식품과 의류 구입비도 더 들고 더 널찍한 집을 사야 하는 등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대학 경영학과의 티모시 저지 판사는 큰 키가 가져다주는 혜택은 누가 능력있는지를 판단하는 인류의 정책결정이 어떻게 진화했는가를 보여준다고 단언한다.그는 “인류가 아직도 정글이나 들판에서 거주할 때 키 큰 사람들이 집단을 보호하는 데 더 기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을 지도자로 간주했다.”며 “수천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진화심리학자들도 낡은 패턴이 여전히 현재의 우리들 인지력에 작용한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對서방 패키지 제안 준비중”

    마누체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은 서방국에 정치, 안보, 국제 이슈를 포함하는 패키지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제안은 서방과의 대화를 하는 데 훌륭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모타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 중이던 지난 8일 “9월까지 핵 문제에 대한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란의 첫 공식 반응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역시 지난 10일 “세계는 이란의 핵 도전이 끝날 때까지 영원히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9월까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모타키는 “새로운 메시지는 없었다. 각국마다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통일된 합의를 끌어내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그가 이란이 준비하고 있는 제안에 핵 개발 활동이 포함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는 “제안 내용이 여전히 준비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미 백악관 역시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P5+1) 등 6개국은 4월 이란에 협상 재개를 요구했고 이에 같은 달 15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서방국에 제안할 새로운 패키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 대선 이후 혼란으로 이란 핵 문제 논의는 답보 상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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