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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관리 도와주는 전자담배 화제

    건강관리 도와주는 전자담배 화제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 파리의 한 회사가 이러한 생각을 뒤집는 스마트 전자담배를 개발해 화제다. 흡연자들의 흡연 데이터를 통해 혈액 내 산소 수치와 폐활량, 심장재생능력의 정도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기대수명을 계산해주기 때문이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건강을 관리해주는 전자담배가 출시되어 관심을 불러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자담배는 사용자가 어디서 얼마나 니코틴을 섭취했는지와 같은 흡연 습관을 기록한 데이터를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한다. 이렇게 전송된 데이터는 건강 상태를 진단해 사용자의 기대수명을 수치화 해 알려준다. 사용자들은 약 30일간의 건강 통계와 자신의 기대수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전자담배를 개발한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해 흡연자들이 진짜 담배 흡연을 줄여 결과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한 저널이 실시한 연구에서 이 전자담배를 사용한 약 6000여명의 흡연자들 중 약 20퍼센트가 담배를 끊었다. 미국암협회의 자료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의 가격은 80달러(한화 약 8만원). 사진·영상=Smoki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탈모방지 ‘TS탈모스탑샴푸’ 물 건너 미국으로 수출

    탈모방지 ‘TS탈모스탑샴푸’ 물 건너 미국으로 수출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어느 순간 머리 숱이 적어지고,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이마가 점차 넓어진다면 ‘이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바로 국내의 약 1천만 인구가 고통 받고 있는 ‘탈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5명당 1명이 탈모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발생원인으로는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나쁜 생활습관 및 유전 등이 꼽힌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두피 타입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샴푸를 사용하게 되면서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두피 타입에 대한 걱정 없이 탈모를 방지하고자 한다면 ㈜탈모닷컴(대표 장기영, www.talmo.com)이 개발한 ‘탈모방지 샴푸’를 눈여겨볼 만하다. 탈모 전문 기업인 탈모닷컴이 다년간 탈모 예방과 치료법 연구에 매진한 끝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TS탈모스탑샴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성, 중성, 건성, 민감성 등 모든 두피 타입의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TS탈모스탑샴푸는 함유하고 있는 성분에서도 여타의 샴푸와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인다. 인삼, 단삼, 로열젤리, 알로에 등 10여 가지의 천연 식물 추출물을 비롯해 비오틴과 니코틴산아미드, 덱스판테놀, 아연피치리온 등 모발성장 및 관리에 탁월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 여기에 피부재생효과가 뛰어난 상피세포성장인자 휴먼올리고펩타이드가 추가돼 건강한 두피 가꾸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탈모닷컴 관계자는 “TS탈모스탑샴푸는 탈모에 특효를 보이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모근과 모낭을 튼튼하게 해주고 두피 트러블을 개선해 두피의 저항력을 높이는 등 근원적인 탈모 방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또한 꾸준하게 사용할 경우 가려움증을 없애주고 두피의 각질 분비량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모발에 영양을 계속 공급해주기 때문에 발모 촉진 효과와 생기 있는 머릿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닷컴 측에 따르면 TS탈모스탑샴푸는 탈모방지 효과와 더불어 방부제, 인공 향료 및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샴푸라는 것을 입증하며 미국 FDA에 일반 의약외품으로 등록됐다. 최근 탈모닷컴의 TS탈모스탑샴푸는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제약화장품 유통전문 기업인 ‘HQ Health’(대표 Dr. John Choi)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편 탈모닷컴은 매달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에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탈모닷컴 장기영 대표는 “탈모닷컴은 중간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TS탈모스탑샴푸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셜록 시즌 4·5 제작 예정… 컴버배치 함께할 것”

    “셜록 시즌 4·5 제작 예정… 컴버배치 함께할 것”

    “‘셜록 홈스’는 당시로는 현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그런 원작의 의도를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작가 겸 공동 크리에이터인 스티븐 모팻이 한국을 찾았다.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4 둘째날 메인세션에서 자신의 아내이자 ‘셜록’의 제작자인 수 버추와 함께 기조연설자로 나선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셜록’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셜록’은 코난 도일의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21세기에 맞는 현대화의 색채를 입혀 호평을 끌어냈다.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왓슨(마틴 프리먼)은 블로그에 셜록의 사건 해결 일지를 올린다. 또 소시오패스, 니코틴 패치 등 원작에는 없는 설정과 ‘속사포 대사’ 등을 가미해 캐릭터들의 개성을 완성했다. 2010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지난 1월 시즌 3까지 이어졌으며 영국 내 시청률은 30% 이상을 기록했고 180여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1891년 세상에 처음 등장한 셜록이 현대에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작가(코난 도일)는 당시 시대에서는 현대적인 인물로 셜록 홈스를 창조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구시대의 캐릭터로 변해 버렸다”면서 “나는 현대성을 가미해 젊고 생명력 있는 캐릭터로 만들려 했고, 시청자들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인기 비결은 원작의 아날로그적 요소를 고스란히 가져온 데 있다고 강조했다. 컴퓨터나 로봇의 힘을 빌리지 않고 홈스의 추리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컴퓨터가 아닌 사람의 똑똑함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셜록과 왓슨의 돈독한 우애 역시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이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작의 열혈 팬임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내가 봤을 때 재미있겠다 싶은 것을 드라마로 만들고 그렇게 해서 인기를 얻었다”면서 “작가가 원작의 열혈 팬이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셜록의 이야기가 영국에서 열렬하게 사랑받는 시대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셜록’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컴버배치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모팻은 “컴버배치는 자신의 배역을 빠르게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대본을 더 잘 쓸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4와 5의 제작 계획이 있다면서도 “두 배우들의 스케줄 때문에 방송 회차(3회)를 늘리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음주·흡연 탓 탈모 악화… 생활습관 개선해야

    음주·흡연 탓 탈모 악화… 생활습관 개선해야

    ‘음주, 흡연,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와 불면증’ 만병의 근원인 나쁜 생활습관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탈모는 유전적 원인이 가장 크지만 최근 젊은 탈모 환자들이 늘고 있는 데는 후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탈모가 시작됐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과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담배 속 니코틴과 술의 알코올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해 과도한 피지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두피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다. 실제로 중앙대학교병원 홍창권 피부과 교수가 국내 탈모환자 311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음주와 흡연을 하는 탈모 환자는 그러지 않은 환자보다 탈모 상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같은 기름진 음식 역시 모근의 피지 분비를 늘려 모발을 가늘게 만든다. 부족한 수면 시간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모발은 우리가 자는 동안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면 모발도 잘 자라지 못한다. 잠을 충분히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이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수면 주기를 관리해야 탈모를 막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아도 체내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모발로 향하는 영양분을 도중에 산화시키기 때문에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산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두피에 뾰루지가 났을 때 자꾸 만지고 건드려도 탈모 위험이 커진다. 자꾸 손을 대고 긁다보면 두피 모낭염으로 확대될 수 있고, 이 모낭염이 두피 전체로 퍼지는 다발성 모낭염으로 발전하면 그 만큼 탈모 가능성도 높아진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도 탈모를 유발한다. 이 밖에 헤어 왁스나 젤 등을 바르고 장시간 방치하는 습관,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머리를 감는 지나친 청결, 강한 빗질 등도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민감성·염증성 두피는 피지가 쌓여 생기는 지성두피보다 탈모 위험이 더 크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하루에 한 번, 저녁에 머리를 감되 두피를 꼼꼼히 닦고 샴푸나 린스가 두피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드라이기는 두피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갈 수 있으니 자연바람이나 선풍기로 말리는 게 좋다. 두피와 모발에 억지로 힘을 가하면 모근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잡아당겨 묶거나 머리카락을 뜯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푸른 잎 채소나 해조류, 생선, 콩, 우유, 녹차 등은 탈모뿐만 아니라 흰머리를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배 못 끊는 이유? 살찔까봐”

    “담배 못 끊는 이유? 살찔까봐”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금연이후 살이 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펜스테이트의학대학의 연구팀은 하루에 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 186명으로 금연 클리닉 및 금연 후 신체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53%가 금연 후 이전보다 몸무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험 참가자 일부는 아예 금연 클리닉 자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 이유가 몸무게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금연한 지 1년 이내에 평균 6.35㎏의 몸무게가 증가했으며, 일부 흡연자들은 살찌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다. 담배를 끊은 뒤 몸무게가 느는 이유는 담배의 독소를 해독하는데 쓰였던 에너지가 그대로 쌓이는데다, 니코틴이 억제했던 입맛이 좋아지면서 식사량이 늘기 때문. 금연 이후 몸무게가 증가하면 인슐린 수치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혈압과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금연 후 체중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몸무게를 정상 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 지난 1월 뉴질랜드 오타코대학 연구팀이 1927~1973년에 출생한 사람들 1000명을 대상으로, 15세~38세까지의 흡연 습관과 체중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금연자들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했지만 곧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또 금연한 사람들의 평균 몸무게는 장기간에 걸쳐 5㎏ 증가했는데, 이는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 사람들의 몸무게 증가폭보다 적은 수치였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몸무게가 늘 것을 걱정해 쉽게 금연하지 못한다”면서 “금연 이후 살이 찔 수 있지만 담배를 끊지 않는 것이 건강에 더 해롭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해동안 버려지는 담배꽁초 ‘4조 5000억개’

    한해동안 버려지는 담배꽁초 ‘4조 5000억개’

    한 해 동안 전 세계 길거리에 마구 버려진 담배꽁초, 몇 개나 될까? 미국 샌디에이고대학 연구팀이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유해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수거되는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담배꽁초다. 환경 전문가들은 담배꽁초가 담배를 피울 때 발생되는 독성을 여전히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 버려지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성을 가진 담배꽁초들이 다른 쓰레기들과 합쳐지면서 또 다른 환경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 한 해 동안 전 세계 도로 및 인도에서 수거되는 담배꽁초 약 4조 5000억개에 달한다. 상상이상의 수치는 실내금연이 확산되면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조사를 이끈 샌디에이고대학의 토마스 노보트니 박사와 환경학자 엘리 슬라우터 박사는 담배제조회사 측이 담배꽁초를 수거하는데 드는 비용 및 환경오염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담배상자에 버려진 담배꽁초에도 유해한 독성물이 포함돼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코틴을 걸러내는 필터가 붙어있는 ‘필터 담배’와 관련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필터 담배가 필터가 없는 담배보다 안전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고, 노보트니 박사와 슬라우터 박사 역시 이를 근거로 “필터 담배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보트니 박사는 “담배꽁초는 어디에나 있는 아주 흔한 쓰레기다. 이는 환경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명백히 사회적인 골칫거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내용의 주장은 현대환경건강리포트저널(Current Environmental Health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담배 피우는 사람은 커피맛도 잘 못느껴” (佛 연구팀)

    “담배 피우는 사람은 커피맛도 잘 못느껴” (佛 연구팀)

    커피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일찌감치 담배를 끊는게 좋을 것 같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연구팀이 담배가 미각(味覺)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에서 흡연자들은 여러 맛 중 유독 ‘쓴맛’을 인식하는 정도가 떨어져 커피맛의 ‘진수’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총 451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각 테스트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먼저 피실험자들을 흡연자, 금연자, 비 흡연자 3그룹으로 나눈 후 각각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등을 맛보게 했다. 그 결과 단맛, 신맛, 짠맛의 경우 흡연의 유무와 상관없이 각 그룹들에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쓴맛은 달랐다. 흡연자의 경우 19.8%가 제대로 쓴맛을 인식하지 못했으며 이에반해 비흡연자는 13.4%에 그쳤다. 더욱 놀라운 점은 과거 담배를 피다 끊은 금연자의 경우 이 수치가 오히려 26.5%로 올라갔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흡연시 발생하는 타르와 니코틴등 유해 화학물질이 몸에 쌓여 미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했다. 연구를 이끈 넬리 제이콥 박사는 “금연자라 하더라고 과거 피우던 담배에서 나온 유해물질이 여전히 몸 속에 축적되어 있다” 면서 “이 물질이 금연 후에도 미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의 카페인이 쓴맛을 야기하는데 담배를 피우면 결과적으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화학적 감각 지각’(Chemosensory Perception)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美 연구)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美 연구)

    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접흡연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측은 최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화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제3의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적인 공간이라도 실내 금연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시 그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의 경우 특성상 장난감 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간접흡연 보다 오히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보 행 박사는 “실내 가구등에 묻어있는 흡연 잔여물들은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나 악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특히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에 더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 집이라도 전 주인이 실내 흡연을 했다면 집안 곳곳에 그 잔여물이 남아 아이들 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 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제3의 흡연’ 간접흡연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

    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접흡연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측은 최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화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제3의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적인 공간이라도 실내 금연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시 그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의 경우 특성상 장난감 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간접흡연 보다 오히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보 행 박사는 “실내 가구등에 묻어있는 흡연 잔여물들은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나 악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특히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에 더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 집이라도 전 주인이 실내 흡연을 했다면 집안 곳곳에 그 잔여물이 남아 아이들 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 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보공단, 대대적 담배소송 앞두고 흡연 경고문구 보험료 고지서 삽입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담배소송’(흡연피해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이 다음 달부터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 경고 문구를 삽입하는 등 대대적인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매월 발송되는 1030만여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 의심 물질로 구성, 모든 암 발생 원인의 30~40% 차지’, ‘임신부 흡연 시 유산·태아 뇌세포 손상·영아 돌연사 등 위험 증가’, ‘헤로인·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의 중독성’ 등의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밖에도 26만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000만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 같은 내용의 경고 문구를 담아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또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관공서를 포함한 각 직장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의 직장에 흡연율을 통보하고 흡연율이 높은 직장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연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배 많이 피울수록 게으름쟁이 될 확률 높아”

    “담배 많이 피울수록 게으름쟁이 될 확률 높아”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들은 삶의 형태가 점점 게을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대학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남동부 파라나 주 론드리나 대학 연구진은 흡연자 60명, 비흡연자 50명을 선정해 각각 계보기(걸음 수를 재는 기구)를 착용시켰다. 그리고 하루 12시간, 총 6일 간의 통계치를 산출해 분석 했다. 결과는 놀라왔다. 비 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의 걸음 수가 현저히 적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폐 기능까지 점차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연구진들의 실험에 참가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흡연 후 몸 상태가 더 피곤해졌고 일상 행동을 할 때 훨씬 의욕이 떨어지고 게을러진 것 같다”고 답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리나 플라네토 박사는 “담배 니코틴 연기로 폐 기능이 약화되면서 신진대사 활동이 늦춰지고 정신적 부분까지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실험은 흡연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객관적 수치가 나온 최초의 연구”라고 전했다. 한편,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숙면이 어려운 것으로도 드러났다. 최근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흡연이 생명력 유전자 시르투인 1을 감소시켰고 생체활동을 교란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로체스터 대학 이르판 라만 박사는 “흡연이 폐 뿐 아니라 신경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판 커지는 담배소송… 갈 길 첩첩산중

    건강보험공단이 24일 ‘담배 소송’을 의결함에 따라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 피해 소송이 본격화됐지만 최종 판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제기된 담배 소송은 모두 4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이 현재 대법원에, 1건이 고등법원에 계류돼 있다. 나머지 1건은 항소 포기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원고 측이 승소한 사례는 1, 2심을 통틀어 단 한 건도 없다. 원인은 정보 부족이었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법원도 일부 인정했지만 니코틴 함량 조작과 같은 담배회사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담배 소송을 주로 맡아 온 법무법인 남산의 정미화 변호사는 “정부와 담배회사가 관련 자료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위해성을 입증해 승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개인의 담배 소송과 공공기관의 담배 소송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이날 “공단은 담배 소송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담배 폐해의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왔다”면서 “사회적 정의와 절차적 정당성에 맞도록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건강보험료, 건강검진, 진료 내역 등 1조 3000억건의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 국민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또 빅데이터와 국립암센터의 암 환자 등록 자료 등을 연계해 진료비 손해 산출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무 작업이 끝나면 소송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일단 시범 소송으로 2010년 소세포 폐암 공단 부담금 438억원과 편평세포 후두암 부담금 162억원 등 600억원에 대한 환수 소송을 벌인 뒤 단계적으로 1조 70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흡연 피해로 매년 1조 7000억원의 진료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승소하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배상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겠다”면서 “미국의 경우 담배 소송 배상금을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 기금으로 쓰거나 금연운동 확산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반대 및 담배회사의 저항도 넘어야 할 벽이다. 복지부는 담배 소송 안건을 건보공단 이사회에 ‘의결 사안’이 아닌 ‘보고 사안’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보여 갈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주무 부서인 복지부의 지금 같은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와 건보공단은 긴밀히 공조해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본분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니코틴산 부작용을 ‘산수유 약효’로 속여 팔아

    불량 산수유 제품으로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니코틴산을 과도하게 넣은 산수유 제품을 제조 원가보다 수백배 비싼 가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산수유를 1% 미만으로 넣어 박스당 원가가 960원에 불과한 산수유 제품을 200배가 넘는 19만 8000원에 735억원어치를 판매해 온 차모(59)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사 중 발견된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 3390박스는 압수했다. 시에 따르면 이 제품을 먹고 부작용을 호소한 소비자는 52명에 달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코피와 전신부기,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와 사지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문제의 제품을 마시고 부작용이 난 것은 과다 함유된 니코틴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차씨 등은 니코틴산을 일일 권장량의 7배까지 넣어 일부러 부작용이 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의 문의와 항의가 오면 혈액순환에 따른 흥분작용이고 약효가 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속여 계속 복용하도록 독려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에 4300원인 식용당밀 대신 800원인 사료용 당밀과 무신고·무표시 당밀을 사용해 생산단가를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3명 외에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을 먹고 있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모두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담배 피는 애벌레? 니코틴 배출해 천적 쫓아내

    담배 피는 애벌레? 니코틴 배출해 천적 쫓아내

    담뱃잎을 먹고 니코틴을 배출해 천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애벌레가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 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학술지 미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확인한 ‘특이한 재주’를 가진 애벌레는 ‘박각시나방 애벌레’(학명 Manduca sexta). 이 박각시애벌레는 하루종일 담뱃잎을 갉아먹으며 평균 1mg의 니코틴을 흡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사실은 박각시애벌레가 늑대 거미등 천적이 다가오면 몸통의 숨구멍을 통해 피 속에 저장된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점. 니코틴에 면역이 있는 박각시애벌레와 달리 거미 등은 다량의 니코틴을 흡수하면 환각에 빠져 이른바 ‘전투력’을 상실한다. 때문에 박각시애벌레에게 있어서 니코틴은 자신의 생존을 보장하는 하나의 무기가 되는 셈. 연구에 참여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이안 볼드윈 박사는 “자신이 먹는 식물을 방어용으로 사용하는 흔치않은 사례”라면서 “이같은 원리를 희귀병 질환을 치료하는 약 개발에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각시애벌레는 담뱃잎 등의 작물을 먹어치워 학자들 사이에 여러 방제법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박각시애벌레가 천적의 위협을 받으면 오히려 더 빨리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니코틴이 두뇌회전에 도움 돼” 담배회사 주장 ‘파문’

    “니코틴이 두뇌회전에 도움 돼” 담배회사 주장 ‘파문’

    유명 담배회사 과학부서 임원이 ‘니코틴이 건강에 이롭다’는 맥락의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건강전문가들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해당 임원을 고소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던 힐, 럭키스트라이크 등의 제품 생산)의 과학부서 책임자 데이브 오 라일리는 “니코틴은 사람들의 두뇌회전이 원활해지도록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건강전문가들은 “그가 담배를 더 많이 판매하기위해 좋은 부분만 강조해 이야기했다”며 고소했다. 라일리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담배가 두뇌 인지능력 강화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전자담배는 커피 1잔 마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분자 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 전문가 그룹은 “그의 언행은 그저 담배를 많이 팔아치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비난해왔다. 라일리의 주장은 노팅엄대 영양학 교수이자 토바코 그룹 건강 자문위원인 존 브리튼 교수의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브리튼 교수는 “니코틴이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를 활성화 시킨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브리튼 교수는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만 니코틴의 무서운 중독성은 조심해야한다”고 경고 했었다. 이에 토바코 그룹 측은 “라일리의 주장이 담배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니코틴의 단기적 측면이 아닌 장기적으로 오래 흡수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수반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일시적 각성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부분으로 악영향이 훨씬 크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인체 중추신경·말초신경 마비, 장·혈관 수축, 혈압 상승 촉진 등을 유발한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이 한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후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남성 흡연자는 6.5배, 여성 흡연자는 5.5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니코틴이 두뇌회전에 도움 돼” 담배회사 주장 ‘파문’

    “니코틴이 두뇌회전에 도움 돼” 담배회사 주장 ‘파문’

    유명 담배회사 과학부서 임원이 ‘니코틴이 건강에 이롭다’는 맥락의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건강전문가들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해당 임원을 고소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던 힐, 럭키스트라이크 등의 제품 생산)의 과학부서 책임자 데이브 오 라일리는 “니코틴은 사람들의 두뇌회전이 원활해지도록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건강전문가들은 “그가 담배를 더 많이 판매하기위해 좋은 부분만 강조해 이야기했다”며 고소했다. 라일리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담배가 두뇌 인지능력 강화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전자담배는 커피 1잔 마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분자 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 전문가 그룹은 “그의 언행은 그저 담배를 많이 팔아치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비난해왔다. 라일리의 주장은 노팅엄대 영양학 교수이자 토바코 그룹 건강 자문위원인 존 브리튼 교수의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브리튼 교수는 “니코틴이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를 활성화 시킨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브리튼 교수는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만 니코틴의 무서운 중독성은 조심해야한다”고 경고 했었다. 이에 토바코 그룹 측은 “라일리의 주장이 담배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니코틴의 단기적 측면이 아닌 장기적으로 오래 흡수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수반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일시적 각성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부분으로 악영향이 훨씬 크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인체 중추신경·말초신경 마비, 장·혈관 수축, 혈압 상승 촉진 등을 유발한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이 한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후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남성 흡연자는 6.5배, 여성 흡연자는 5.5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선 의사가 甲 프랑스선 산모가 甲… 한국 산후조리원 낯설어”

    “한국선 의사가 甲 프랑스선 산모가 甲… 한국 산후조리원 낯설어”

    한국과 프랑스를 모두 경험해 온 재불 한인들은 프랑스의 육아보육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파리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한국인 가정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2002년 프랑스로 건너와 사진작가인 남편과 결혼한 주부 김채령(34)씨는 세 살짜리, 한 살짜리 아이를 두고 있다. 아직 어린 둘째는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긴다. 첫째는 유치원에 1주일에 2일 반을 맡길 수 있다. 두 아이를 모두 유치원에 데려다 준 뒤 김씨는 주부가 아닌 여자로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거나 새로운 일을 탐색하기도 한다. 그는 “하루 1~5유로면 어린이 전문 뮤지컬 등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방학 때는 아이와 함께 휴가를 다녀오라며 프랑스 정부가 여행경비까지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에선 임신부나 아기를 데리고 있는 엄마들은 어떤 경우에도 줄을 서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전철이나 극장에서도 누구든 자리를 양보해주고, 유모차를 안전하게 옮겨준다. 불편한 감정으로 이혼한 부부라 해도 아이들 앞에서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김씨는 “정부의 정책보다도 아이를 진정 우대하고 귀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로 유학 와 무역학을 공부한 뒤 파리에 무역업체를 차린 사업가 한종석(37)씨는 첫째(6)를 한국에서, 둘째(4)와 셋째(1)는 프랑스에서 낳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임신 및 출산 관련 업무가 의사나 병원 일정에 맞춰 진행되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임신부가 최대한 원하는 대로 스케줄을 잡아줬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임신부가 흡연자일 경우 의사가 ‘태아에게 해롭다’며 당장 끊으라고 할 것”이라며 “여기서는 체내의 니코틴 양을 측정한 뒤 태아에게 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 피울 수 있는 담배 개비의 수를 계산해준다”고 말했다. 한씨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아이 기르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깝다면서도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는 일부 젊은 부모들의 행태 또한 납득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예인이 찾았다는 이유로 고가의 산후조리원에 산모들이 몰리거나 한두 살짜리 아이에게 어른들이나 알 만한 명품 브랜드 옷을 입히는 것은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아직도 한국 부모들은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파리 근교에 살며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는 이모(35)씨는 출산 및 육아에 있어서 산모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프랑스의 시스템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주변에서 ‘큰 일 난다’ ‘하지 마라’ 등의 어투로 임신부에게 겁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태아에게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안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출산도 대부분 무통분만으로 진행돼 산모들도 아이 낳는 일이 고통스럽지 않다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집이 좁아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말도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다. 이씨 부부도 딸을 임신한 뒤로 60㎡가 넘는 최신 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가족수당금고(CAF)에서 월세의 30%가량을 지원받는다. 이씨는 “2만명도 안 되는 작은 마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각각 네 곳씩이나 있지만 이것도 모자란다고 더 짓고 있다”면서 “프랑스가 경제위기로 활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육아 관련 정책 예산은 줄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는 지금 키우는 딸(2) 말고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계획이다. 2~3년 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둘 이상을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란다. 파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 브리핑] KT&G ‘타임’ 3종 디자인 변경

    [경제 브리핑] KT&G ‘타임’ 3종 디자인 변경

    KT&G는 ‘타임’ 제품 3종의 담뱃갑 디자인을 공감시인으로 알려진 하상욱씨의 단편시를 담아 새롭게 바꿨다고 18일 밝혔다. 니코틴, 타르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고 가격도 2300원으로 같다.
  • ‘2세 골초’ 아이의 심각한 금연 부작용 충격

    ‘2세 골초’ 아이의 심각한 금연 부작용 충격

    생후 11개월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하루에 2갑 이상을 피워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인도네이사의 ‘알디’(5)가 금연으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살이 된 알디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주위의 도움으로 충격적인 흡연 습관을 고치게 됐지만 그 ‘후유증’으로 심각한 음식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알디는 담배 대신 엄청난 양의 음식을 입에 달고 산다. 이 음식들은 패스트푸드나 과자, 빵, 간식 등으로 건강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들뿐이다. 이 같은 음식 중독은 금연이 부른 또 다른 부작용으로, 현재 알리는 심각한 비만증에 걸린 상태다. 그의 엄마는 “여전히 일부 사람들이 알리에게 담배를 권하지만, 알리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몸무게가 이미 24.5㎏에 달한 상태다. 또래 아이들이 17~19㎏인 것을 감안하면 몸집이 훨씬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막 끊었을 당시, 알리는 어떤 재미있는 장난감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고 오로지 먹을 것만 찾았다”면서 “지금은 온 집안 식구들이 다 같이 먹는 것을 말려보지만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알리의 부모는 조만간 전문의와 다시 상의하고 본격적인 음식조절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의 소아과 전문의인 윌리엄 나와위는 “유아기 때의 흡연 습관이 급작스러운 몸무게 증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담배의 니코틴은 내분비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것이 인슐린 저항을 촉진해 당뇨병 전단계의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양념전쟁/정기홍 논설위원

    시골의 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아라는 게 있다. 배초향으로도 불린다. 들깻잎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톡 쏘는 맛이 일품으로 매운탕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는 데 흔히 쓰인다. 방아잎은 사찰음식에도 사용된다. 산중수행에 지친 스님의 몸의 온기를 높여주는 데 방아가 쓰인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방아가 마늘, 파 등 자극적인 맛의 ‘오신채’(五辛菜) 자리를 대신하는 셈이다. 승가에서는 또 스님이 먹지 않는 육고기 대신 가지나 무 등의 채소로 국물맛을 우려내기도 한다. 이 귀한 먹거리엔 사찰음식의 미덕인 삼덕육미(三德六味)의 조화가 오롯이 담겨 있다. 음식의 맛과 향을 돋워주는 양념류는 크게 양념과 조미료, 향신료로 나뉜다. 이것들은 음식에 녹아들어 제각기 깊이 있는 맛을 더해준다. 김치는 이 세 가지를 버무리고 발효시켜 맛을 내는 우리 전통음식의 대표.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고춧가루 외에 젓갈, 마늘 등도 손꼽히는 양념이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니코틴을 제거해 주고, 마늘은 위암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대상FNF의 ‘종가집김치’와 CJ제일제당의 ‘하선정김치’ 간의 김치 제조특허권 소송에서 CJ가 승소하면서 ‘양념전쟁’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법원은 “대상의 색깔과 윤기를 살리는 일명 ‘알파화 전분’ 기술은 보통 김치를 담그는 사람이라면 흔히 쓰는 방법”이라며 CJ의 손을 들어줬다. 두 기업 간의 양념전쟁의 뿌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상의 히트상품인 ‘미원’과 CJ ‘미풍’ 간의 화학조미료 전쟁이 그 시작이다. 이 다툼은 1960~70년대 화학조미료가 선풍적 인기를 끌던 때였던 만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비만을 유발하는 글루타민산 나트륨(MSG)을 사용한 화학조미료 ‘아지노모도’가 인기를 끈 것도 이 무렵이다. 이후 CJ의 ‘소고기 다시다’와 대상의 ‘소고기 진국다시다’는 다시 법정에서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안방 식탁의 혁명’으로 불린 다시다의 출현은 양념전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양념전쟁은 이제 김치냉장고 대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두고 점유율이 비슷한 3사가 서로 ‘내가 1등’이라며 피말리는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시장규모가 한해 120만대에 이르니 그럴 만도 하다. 대한민국한식협회는 최근 서울 자영식당의 93%가 음식의 맛을 높이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아직도 화학조미료가 우리 곁에 있다는 얘기다. 두 토종업체 간의 양념싸움이 우리 음식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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