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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정확히 2년1개월 남았다.2010년 1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된다. 고로(高爐)에서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오는 순간 현대가(家)의 숙원이 풀린다. 일관제철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몽구(MK)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필생의 사업이다.MK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MK의 주문은 뭘까.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만들려면 최고 수준의 제철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게 회장님의 강조사항”이라고 밝혔다. 제철기술은 현대제철뿐 아니라 자동차사업의 사활과도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제철기술 확보다. 현재 치밀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갖기 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연구소 고급강판 제조기술 확보 주력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당진에 ‘현대제철연구소´을 출범시켰다. 현재 2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구소의 임무는 일관제철소 완공 전에 고급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고기능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데 적용된다. 박준철 현대제철 연구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제조업체(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와 수요업체(현대·기아차) 3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3사 연구원들이 한 건물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은 세계 어느 일관제철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현대제철은 제선(製銑)·제강(製鋼)·압연(壓延) 과정을 담당한다. 쇳물 생산부터 핫코일(철강재 반제품)까지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정이다. 핫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든다. 현대·기아차 연구원의 역할은 자동차 강판 품질요건 등을 논의·제시하는 일이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연구소에 환경연구 인력을 대거 배치, 친환경제철소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학인재 육성… ‘맞춤형´ 조업 인력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산학(産學)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이유다. 우수한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4월 당진공장 인근의 신성대학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원 80명의 ‘제철학과´ 신설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제철과 신성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현대제철 임직원이 겸임교수로 나간다. 현대제철연구소 이영재 부장은 전공과목인 ‘제철공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생산현장을 짊어질 미래의 기둥들은 내년 말부터 채용된다.“졸업생의 절반 이상을 뽑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 6월과 7월에 동양공전(서울 구로구), 인하공전(인천시 남구)과도 각각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었다. 올해 1학기부터 현장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이론과 실기 중심으로 교과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에 현장실습을 포함시켰다. 현대제철은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현장인력은 해외 제철소로 재교육 기존 인력에 대한 담금질도 곧 시작한다. 젊은 인력 충원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기존 인력의 재교육은 발등의 불이다. 도입하는 설비의 경우 1차적으로 설비공급사로부터 운영기술을 익힌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독일 SMS-데마그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낸 피터 하인리히 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제철소 설비 배치와 설비 사양 등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회사의 생각이다. 기계 조작은 물론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미리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설비가 운용 중인 제철소에 기술 인력을 파견, 현장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철강전문기업인 티센크룹이 유력하다. 박승하 사장은 “기술과 인력, 원료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제철소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산자부 선정 ‘세계일류 철강상품’ 6개 보유… 국내 1위 타이틀 현대제철엔 국내 1위 타이틀이 하나 있다. 철강제품 중 ‘세계 일류 상품’ 반열에 오른 품목 수다.6개로 가장 많다. 세계 일류 상품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다. 국내 생산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산자부가 선정한 첫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이 ‘관문’을 통과했다.H형강은 고층빌딩, 공장, 창고, 격납고, 체육관 등 대형 건축물의 기둥재로 사용된다. 최근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진(耐震)설계 건축물 및 토목공사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롤 공급자는 현대제철 외에 여러 업체가 있다. 하지만 무게 14t 이상 중대형 롤은 현대제철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연간 2만t의 롤을 생산,70% 정도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에도 경사가 났다. 선미주강품,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철강제품이 한꺼번에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선미주강품은 대형 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이다. 방향타를 지지하는 지지대와 추진기를 잡아 주는 지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대형 선미주강품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착기 하부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굴착기의 심장이랄 수 있는 엔진 이상으로 중요하다.7∼40t에 이르는 굴착기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습지·모래·자갈 등의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시장의 22%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대형 선박의 실톤수를 줄이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지난 1982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효자품목 ‘H형강’ H형강은 현대제철의 효자 철강재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철강산업 종주국인 유럽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조 1700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0억원)보다 23.1% 늘었다. H형강의 미래는 밝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t당 500달러이던 수출가격(중동시장)이 올 2분기에는 780달러로 치솟았다. 유럽시장 가격도 t당 490달러 수준에서 840달러까지 뛰었다. 국내시장 공급가격인 t당 64만원보다 10만∼15만원 높다.H형강은 현대제철 영업이익의 창구이자 일관제철소 투자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형 철골조 건축물 건설에 사용되던 H형강이 전량 수입되던 시절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건설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뤄낸 성과다. 2003년 초에 개발한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은 일반강보다 4∼8배의 내식성(耐蝕性)을 가진 H형강이다. 구리, 크롬, 니켈 등의 합금 성분을 첨가해 부식에 견디는 성질을 강화했다. 별도의 페인트 도장이 필요없어 건축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환경오염방지라는 장점도 있다. 그해 말에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은 내진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시장성이 기대된다. 특히 이달 국산화에 성공한 극후 고강도 H형강은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벤젠·비소등 6개 발암물질 2009년부터 담뱃값에 표기

    2009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뱃갑 앞뒷면에 경고문구와 함께 비소 등 6가지 발암물질이 의무적으로 표기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타르와 니코틴 외에도 국제암연구소에서 담배 속 발암물질로 확인한 화학물질인 나프탈아민, 니켈, 벤젠, 비소, 카드뮴, 비닐 크롤라이드 등 대표적인 6가지 발암물질이 담배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담뱃값 앞뒷면에 명기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애초 계획보다 시행일을 1년 정도 늦춰 2009년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담뱃갑 앞면에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라는 경고 문구만 표기돼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현대제철 ‘극저온 조선용 형강’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形鋼)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대제철은 영하 60도의 극저온에서 일정한 충격을 가해도 깨지지 않도록 설계된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형강은 주로 극저온 상태에서 수송되어야 하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건조에 사용된다. LPG와 LNG의 경우 상온·상압에서는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부피가 커서 효율적인 해상수송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를 냉각·가압해 액체상태로 만들어 수송해야 하는데 이때 액체상태의 온도가 영하 60도 이하의 극저온이어서 이를 견딜 수 있는 강재로 가스 저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현대제철은 일반 강재의 경우 극저온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의 특수원소를 첨가하고 열가공제어공법(TMCP)을 적용해 극저온 충격보증 강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하) 환란 이후 자원개발 현황과 전망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하) 환란 이후 자원개발 현황과 전망

    # 1최근 중국은 아프리카의 한 유전의 사업권을 따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20억달러(약 1조 8200억원)를 ‘질렀다.’시장 가격의 3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자원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SK조차 1억달러 이상 쓰는 게 쉽지 않다. # 2지난 1987년 한국전력은 캐나다 시가레이크 우라늄 광산에 지분(2%) 참여 방식으로 개발에 참여했지만 외환위기 이후인 99년 지분을 매각해야 했다. 하지만 2003년 파운드당 8달러이던 우라늄 가격은 지난 7월 135달러까지 무려 17배 가까이 뛰었다. 과실은 지분을 대신 가져간 일본 기업 몫이었다. 생산 전력의 40% 이상을 원자력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현재 0%다. ●자원금융 역할 중요 자원개발 사업은 일종의 ‘땅따먹기’다.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과 외교력 등 모든 국력을 집중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게 금융의 역할이다. 단순한 대출뿐 아니라 개발 전망, 채산성 측정 등 전반적인 사업성을 측정하는 투자 은행(IB)의 역량을 요구한다.IB 분야가 일천한 우리나라가 자원개발 분야에서 큰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공공·민간 영역에서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베트남 원유·천연가스 광구 등이 그 결과물이다. 전문가들은 금융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경험을 쌓는다면 자원 선진국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원개발 고위험 고수익 사업 해외 자원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사업이다. 자원개발 사업은 탐사-개발-생산 등 3단계로 나뉜다. 탐사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년 이상. 실제 생산에 성공하는 비율은 전체 탐사 프로젝트의 5%에 불과하다. 암바토비 사업 역시 첫삽을 뜬 것은 벌써 십수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실제 생산이 되면 수백배의 수익은 아무것도 아니다. 자원개발 사업이 중요한 것은 시추선 건조,LNG 플랜트 건설 수요 창출 등 다양한 연관사업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제적인 자원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국내 우선반입 제도 등을 통해 에너지 자원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안보적 이익, 원자재 고물가 위험에 대한 안전판 역할 등도 자원개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까지 석유 가스 28% 자주개발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는 자원개발 후진국이다. 눈부신 성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해외의존도(97%)라는 그늘을 남겼다. 원유 한 방울도 나지 않지만 지난해 8억 8000만배럴을 수입, 세계 4대 수입국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처음 인식한 것은 1980년대 이후.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으로 마이너스 성장까지 기록한 뒤 81년 인도네시아 마두라유전을 시작으로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막 뿌리내리기 시작하던 한국의 자원개발 사업은 외환위기로 된서리를 맞았다. 그동안 확보한 자원개발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투자를 축소해야 했다. 이후 자원개발의 ‘잃어버린 10년’이 계속됐다. ‘시동’이 다시 걸린 것은 2002년. 베트남 15-1광구(석유)의 본격 개발을 시작으로 2005년 해외자원개발 총투자금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한 뒤 지난해 21억달러, 올해 38억달러가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 15-1 광구를 비롯해 리비아 NC174 광구 석유개발사업, 베트남 11-2 광구 가스전 개발사업 등에서는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페루 카미시아 가스전, 예멘 마리브 가스전 개발사업 등은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대부분 수출입은행의 자원금융의 손길을 받은 ‘작품’들이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3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마련, 오는 2016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연탄, 우라늄, 철, 동광, 아연, 니켈 등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도 대폭 높아진다. 수은의 자원개발금융도 올해 4500억원에서 2009년 9500억원,2011년 1조 7000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의 역할로 사업비 늘려야 한국 해외 자원개발의 가장 큰 라이벌은 중국과 일본이다. 막대한 ‘실탄’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천연 자원지대를 ‘저인망’ 식으로 훑고 있다. 자기자본만으로는 승부가 안 된다. 그러나 자원개발 관계자들은 자금력의 한계는 금융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펀딩 등을 통하면 자기자본의 10배 정도는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 한 자원개발 공기업 관계자는 “암바토비 사업처럼 국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훨씬 더 큰 규모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자원개발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원개발의 무게 중심이 공공 일변도에서 민간과 공공의 균형을 맞추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성과를 내는 데는 공공 영역보다 민간 영역 쪽이 더 유리하다. 공공 영역은 각종 행정·외교 지원 등 ‘보이지 않는 손길’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자원개발 대상 지역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한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노무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면밀한 검토 없이 유전 개발에 합의하면서 관련 공기업들이 곤혹스러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면서 “단순히 사업을 일으키는 것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블랙파워’ 아프리카 경제 깨어난다

    ‘블랙파워’ 아프리카 경제 깨어난다

    아프리카 경제가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힘입어서다. 수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 격변이 없어진 것도 한 요인이다. 세계경제의 애물단지에서 유망주로 변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이다.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존 페이지 박사는 14일(현지시간) 남아공의 경제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지표 2007’ 보고회를 통해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지 박사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04년 이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30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국제사회와 동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와 낙후된 사회인프라가 걸림돌이지만 이 부분도 개선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원유와 광물자원 국가들이 이끌고 있다. 유가는 동절기 수요와 수급불안이 맞물려 1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라늄, 니켈, 구리, 텡스텐 등 광물가격도 4년 전에 비해 무려 5∼6배나 올랐다. 아프리카 각국은 1990년 후반부터 경제 전반에 걸쳐 개방과 개혁정책을 가속화했다. 투자환경 개선과 위기관리 능력 향상에 따른 해외직접투자 급증도 경제성장을 뒷받침 하고있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봉영 아프리카팀장은 “아프리카 경제는 2003년에 이미 바닥을 쳤다.”며 “고유가와 고원자재값, 정국 안정,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성장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연구원도 “아프리카 각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평균 4∼5%의 고도성장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앙골라, 알제리 등이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확보경쟁이 아프리카에 반사이익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로드니 엘리스 미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미국은 아프리카를 중동을 대체할 석유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 10여년 동안 매년 100억달러가량 투자하게 될 것이다. 중국도 석유 수입이 크게 늘어 대 아프리카 무역 규모가 지난해 322억달러로 3년새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상품의 아프리카 시장점유율은 2∼3%대로 정체돼 있다. 반면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2%에서 2005년 7.5%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박봉영 팀장은 “플랜트와 인프라 건설 관련 기업은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남아공과 북부 아프리카에선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제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中 외국인 부동산매매 제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은 대형 빌딩이나 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매매하기 어렵게 된다. 희귀 자원이나 니켈전지 등 환경오염유발 제품에 대해서도 투자가 금지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외국인투자산업지도목록’을 8일 발표했다. 4년 만에 개정된 이 목록은 ‘선별적 외자유치’를 명문화했다. 중국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에 기준으로 삼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다.1995년 처음 제정됐으며 이번에 4번째 수정, 발표됐다. 산업구조 고도화와 환경 및 에너지 친화적 업종은 투자를 적극 유치하되 저급한 업종에 대해선 투자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지도 목록은 자원개발에 필요한 측량산업이나 지도제작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다. 옥수수를 사용한 대체에너지 개발도 외국인 투자 제한종목에 포함됐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를 개선해 고부가가치 창출형으로 개선하기 위해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낙후된 산업에 대한 투자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2급시장에서 교역이나 부동산중개’가 제한종목에 추가됐다.2급시장은 부동산개발업자가 개발해 지은 건물이나 주택의 매매시장을 말한다. 호텔 별장 오피스텔 등 호화건물의 건설에 국한됐던 부동산 관련 외국인투자규제가 일반 사무실용 빌딩이나 주택단지 등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부동산 매매 자체가 제한종목으로 설정됐으므로 향후 높은 강도의 규제정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골프장 건설이나 경영은 아예 투자금지대상으로 명문화했다.▲장려업종:환경보호 및 재생에너지관련산업, 하이테크기술, 신소재생산, 선진의료설비생산, 물류산업기술아웃소싱(IT기술관리, 인력자원서비스, 데이터처리등)공공시설건설(지하철건설, 폐수처리 등) 문화사업(문화예술공연장, 피트니스센터 등)▲제한업종:부동산교역 및 중개, 중개희귀 및 재생불가능한 자원의 채굴과 생산, 탄산음료, 옥수수심가공, 입법미비업종 (오락장경영 등) ▲금지업종:희귀자원 및 재생물가능한 자원의 채굴과 생산, 국가안보 관련분야(지도제작 등), 환경오염제품(니켈 카드뮴 전지등), 정부관리가 어려운 업종(인터넷경영 및 인터넷서비스 등), 골프장건설 및 경영. jj@seoul.co.kr
  •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천연자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자원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자원을 찾아 멀리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는 금융자본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자원을 개발 중인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현지 취재기, 해외자원 개발 현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암바토비·토아마시나 글 사진 이두걸 특파원|이글거리는 태양, 새파란 창공…. 뜨거운 적도의 열기 속에서 주황색 안전복 차림의 검은 인부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달 초에 가 본 국내 최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현장이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속에서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도저와 덤프 트럭은 요란한 굉음을 내뿜으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간다. “암바토비는 마다가스카르의 미래를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개발할 자본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한국의 금융자본과 건설력이 절실합니다.” 안내를 맡은 현지인은 또박또박한 불어식 영어로 설명했다. ●검은 대륙에서 시작하는 ‘자원 강대국’의 꿈 “한국의 토목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그러나 금융 지원과 한국 기업들의 광산 투자가 없었더라면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을 겁니다.” 암바토비 광산에서 동쪽으로 220여㎞ 떨어진 토아마시나의 석탄열병합발전소 현장. 이곳에서 발전 설비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기업 조동창 소장의 설명이다. 발전소는 암바토비 광산을 위해 존재한다. 니켈 제련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도 한국 기업이 맡고 있다. 덤프트럭, 불도저, 레미콘 등은 모두 한국산이다. 이곳 공사는 광산보다 조금 빨리 진행되고 있다. 기초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온갖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현장 직원 50여명은 태극기 마크가 선명한 지프가 지나가자 일제히 손을 흔든다.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캐나다 셰리트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SNC 라발린, 일본 스미토모상사 등 4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대한광업진흥공사(지분율 20.9%), 대우인터내셔널(2.75%), 경남기업(2.75%),STX(1.1%) 등이 참여해 모두 2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직접 투자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완공보증 등을 합쳐 총 14억달러(1조 2700억원)가 투자됐다. 전체 사업비는 36억 8900만달러다. 광산 면적만 여의도의 1.3배인 11㎢ 규모다. 암바토비 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이다. 총 매장량은 1억 2500만t. 광진공은 채굴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 매년 생산량 6만t 가운데 절반인 3만t을 15년 동안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한 해 12만t인 국내 니켈 소비량의 4분의1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제조에 많이 쓰이는 금속이다. 우리의 6대 전략광물 중 하나다. 암바토비 사업의 현지 운영자인 다이나텍사 이브 포마노이트 현지법인 대표 이사는 “도로가 열악해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을 토아마시나 항구까지 22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운반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 다른 광산보다 높은 순도의 니켈을 앞으로 5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 자원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금융지원 통해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범 암바토비 사업에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 21억달러의 3분의1 정도인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의 투자는 니켈 광산 운영을 위한 토아마시나 발전소 건설 입찰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경쟁자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남기업 등이 2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수출입은행의 힘이 컸다. 수은 자원개발금융실 PF팀 정순영 부부장은 “셰리프 등 기존 사업자들은 광진공의 사업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공신력 있는 수은의 금융 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금융 수단을 통해 자원도 개발하고 발전 설비 건설까지 수주하는 ‘패키지형’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제개발과 환경보전 돕는 방식으로 진행 현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기대는 크다. 마다가스카르는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철 등은 물론 금, 은, 에메랄드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그러나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은 매우 열악하다. 다이나텍사 대외협력팀 티나 랄라이나는 “현지에서는 사업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면서 “광물 개발 등으로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마다가스카르의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douzirl@seoul.co.kr
  • 니켈투자 펀드 연내 선보인다

    니켈투자 펀드 연내 선보인다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투자하는,26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가 연내 선보일 전망이다. 하나UBS자산운용이 운용하고 굿모닝신한·대신·대우·미래에셋증권에서 팔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실제 광물에 투자하는 펀드다. 만기가 11년이며 조기상환은 9년 반이 지나서 가능하다.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전펀드처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주식처럼 거래할 수도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광업진흥공사의 생각이다. 가입자는 니켈광산 개발사업으로부터 매출액 중 일정 부분을 6개월 단위로 받는 형식으로 원금과 이익금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의 수익과 위험에 대한 선호도 차이를 고려한 안정투자형과 수익추구형 두가지가 있다. 하나만 고를 수도 있고 2가지 펀드를 동시에 고를 수 있다.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연 9∼16% 수준이다. 이 펀드의 또다른 매력은 세제혜택이다.‘해외자원개발사업개정법’에 따라 투자규모가 3억원 미만인 경우 2008년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2011년까지는 5.5% 과세된다.3억원을 넘는 금액은 15.4%로 분리과세된다. 원래 이달 중 공모하기로 했으나 출시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니켈 가격의 하락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5월 t당 5만 2000달러에 거래되던 니켈값은 현재 3만 1000달러대다. 광진공측은 암바토비 광산 사업에 대한 생산량을 추정할 때 20년간 평균 가격인 t당 1만달러의 보수적인 방식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종합상사들 전방위 사업 확장

    종합상사들 전방위 사업 확장

    종합상사들이 최근 들어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다각화하며 미래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제조업·유통업은 물론이고 에너지·환경산업에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맡길 ‘블루 오션’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몇년간 종합상사들의 매출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해외 천연자원 개발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중국 마황산 서광구에서 석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곳의 채굴가능 매장량은 230만배럴에 이른다.2012년까지 동티모르와 멕시코만 등에서 탐사·개발·생산 등 총 20개의 광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광물 자원사업을 벌이는 한편 구리 등 핵심광물은 직접 제련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베트남, 러시아, 오만 등 6개국의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얀마 천연가스 해상광구 2곳의 운영권자로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2010년부터 SK네트웍스 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자파드노 금광 채굴사업을 벌인다.1억 2500만t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개발에도 참여, 올해 안에 기초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에서 연 90만t 규모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예멘과는 2005년 자원 장기매매 계약을 맺었으며 러시아 국영회사 로스네프트사의 서(西)캄차카 유전사업 지분도 확보했다.LG상사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유망광구 3곳의 탐사 운영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러시아 지하자원의 보고인 ‘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가로 우라늄과 광산 개발권을 보장받았다. ●조선·철강 등 제조업체 변신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칭다오의 1만∼2만t급 중소형 선박 조선소를 인수, 지난해 6월 ‘칭다오 현대조선’을 출범시켰다. 그동안 구축한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지난해 9월 이후 28척 3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따내는 등 이미 향후 3년간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스테인리스 가공공장 ‘오텔리녹스’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설비증설에 한창이다. 또 중국 쑤저우 등 중국, 인도, 동구 등 전세계에 11개의 철강코일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통업 확대 SK네트웍스는 수입차 병행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벤츠,BMW, 렉서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석유유통 사업을 통해 올 들어서만 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의 원료 유통 및 판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 미래형 환경·에너지산업도 종합상사들이 주력하는 부문이다.SK네트웍스는 이런 사업 다각화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4조 40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년동기 대비 25.7% 늘어난 2조 274억원의 매출을 냈다.2조 2748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물산은 순이익이 1007억원으로 112%나 늘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원자재펀드 앞길 ‘깜깜’

    정부와 공기업이 야심차게 개발한 ‘자원 펀드’들이 삐걱대고 있다. 출시가 무작정 연기되는가 하면 비정상적인 수익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광업진흥공사가 이달 초 내놓기로 했던 광물펀드 1호(일명 니켈펀드)는 한달이 다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광진공측은 구체적인 출시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연내에는 출시될 것”이란 말만 되풀이한다. 광물펀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운용사와 판매사 선정은 물론 금융감독원에 상품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펀드 규모는 260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투자대상인 니켈 가격이 급락한 탓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한다. 한때 t당 5만 2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니켈 가격은 2만 5000달러로 반토막 나기도 했다. 광진공측은 “하반기 들어 니켈 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3만 1000달러에 거래된다.”며 “위험 분산 등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와 더 협의할 사안이 있어서 출시 시기를 미룬 것이지 니켈 값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석유공사가 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유전개발펀드 1호는 수익 구조가 말썽이 됐다. 펀드 자금은 석유 추출 성공률이 확실치 않은 탐사나 개발 단계의 광구에 투자하는 반면, 투자자들에게는 이미 석유 생산이 이뤄지는 광구(베트남 15-1광구)의 수익금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탐사·개발 광구에서 석유가 쏟아져 ‘대박’이 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석유공사는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게 된다.앞으로 5년간 지급될 펀드 수익금은 2억 34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유전펀드 2호 출시도 표류 중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 수익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 있지만 석유공사의 손실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국정감사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에 넘쳐나는 부동 자금을 자원개발에 활용한다는 발상은 좋았지만 개발과 운영 노하우 부족, 성과주의 등이 겹쳐 문제점을 드러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색다른 이력’ CEO 삼총사 납시오

    ‘색다른 이력’ CEO 삼총사 납시오

    보디가드, 보라매, 투캅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이색 전력(前歷)이 화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재열(51) 전기안전공사 사장, 이헌만(56)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한호(61)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별난 이력 트리오’로 꼽힌다. 양 사장은 청와대 경호실 차장 출신이다.1981년부터 경호실에 몸담았다. 경호한 대통령만 5명이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이다. 양 사장은 “경호원들에게 가장 다감했던 이는 전 전 대통령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현직에 있을 때나, 물러난 뒤나, 어쩌다 경호원들과 마주치면 이름을 불러주며 “고생한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곤 했다고 한다. 양 사장은 경호원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역대 대통령으론 ‘DJ’를 꼽았다. 별정직이던 경호요원들의 신분을 정규직으로 과감히 바꿔준 이가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설명이다. 취임 초 경호원들을 밖에서 데리고 들어와 기존 청와대 경호 요원들과 적잖은 갈등을 빚었던 이가 DJ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역설적이다. YS(김영삼 대통령)시절에는 대통령의 해외방문 때마다 조깅 코스를 일일이 사전에 답사, 경호 계획을 세웠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양 사장은 털어놓았다. 그런데 대통령 경호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로워질 만하자 양 사장은 갑자기 입을 꾹 다물었다.“더 이상은 국가기밀”이란다. 대신,“대통령을 경호하는 마음으로 지금은 국민들을 (전기 재해로부터)경호하고 있다.”며 화제를 현업(전기안전공사)으로 돌렸다.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경찰청 차장 출신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고시 출신(행정고시 17회)이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경찰 출신 CEO는 흔치 않다.“관심을 몰고 다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초지일관 전공을 살리고 있다.”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성품이 소탈하다는 평가다. 종종 경찰 시절의 일화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 회식 분위기를 돋우곤 한다. 이한호 광업진흥공사(광진공) 사장은 사성(四星) 장군 출신이다. 공군사관학교(17기)를 나와 참모총장까지 지냈다. 군인답지 않게 달변이다. 공군 참모총장 시절, 미그 29기를 직접 몰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니켈(광물) 펀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군인 출신 CEO에 대한 불안감을 깨끗이 씻어냈다. 얼마 전 남북정상회담 때는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위상이 더 올라갔다. 공기업 사장들의 경력이 다채로워진 데는 공모의 영향이 크다. 유관부처 공무원들이 주로 옮겨오던 ‘낙하산 시절’과 달리, 공모를 통해 CEO를 뽑으면서 이력서가 다양해진 것이다. 광진공의 한 임원은 “CEO의 친정이 워낙 생소해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색다른 조직문화가 유입되면서 긴장감도 생기고 (조직이)신선해졌다.”고 전했다. 해당 CEO들의 평가도 흥미롭다.‘친정’과의 조직문화 차이를 묻자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공기업)사람들이 참 순수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로 험한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를 상대해온 탓인지도 모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회장 “미래를 향한 도전”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회장 “미래를 향한 도전”

    ‘샐러리맨 신화’의 끝은? 강덕수(57) 회장이 이끄는 STX그룹의 영토 확장이 거침 없다. 재계에 등장한 지 10년도 채 안돼 벌써 20위권 반열에 올랐다. 종종 언론이 “아직도 배고프다.”라는 표현을 쓰면 질색을 하는 강 회장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전진”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급히 먹는 밥이 체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아파트·자원개발·크루즈선…새 땅에 깃발 꽂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TX그룹은 이달 들어서만 세 개의 신규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 먼저 프랑스에서 2억달러 규모의 심해 파이프 설치 공사를 따냈다. 해양 플랜트 사업의 시작이다. 이달 말에는 대구 범어동에서 첫 아파트 단지를 분양한다. 본격적인 주택 사업 진출을 위해 ‘STX 칸’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도 출시했다. 칸은 황제라는 뜻이다. 가장 굵직한 사업은 크루즈선이다. 세계 2위의 노르웨이 크루즈선사 아케르 야즈의 지분(39%)을 전격 인수,‘조선산업의 꽃’이라는 크루즈선 시장에 진출했다. 요즘 재계의 화두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유전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업종 탓에 일반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을 감안, 대중과의 친화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야구단(현대유니콘스) 인수도 저울질 중이다. 계열사 주가도 초강세다.STX팬오션은 현대상선을 제치고 운수창고업종 시가총액(약 8조원) 1위업체로 올라섰다. 상장한 지 불과 두달 만의 일이다. ●“골치아픈 회사 덜컥 잡았을지도” 강 회장은 쌍용양회의 평범한 월급쟁이로 출발했다.2000년 11월 주식 등을 팔아 20억원에 쌍용중공업(현 STX)을 인수한 뒤 대동조선, 범양상선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인수 당시 2900억원에 불과했던 그룹 매출은 7년새 약 10조원으로 불어났다. 무려 34배다.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만 하더라도 부실기업에서 세계 5위의 조선소로 도약했다.2010년에는 그룹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강 회장의 야심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크루즈선사 지분 인수 등은 지극히 강 회장다운 기법”이라며 “(아케르 야즈의)현 경영진을 잘 다독여 어떻게 운영해 나가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TX 입장에서 보면 크루즈선은 사활이 걸린 미래 먹거리인 만큼 이번에 진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아케르 야즈가 수주 규모에 비해 의외로 현금이 너무 없어 이상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쥐고 있던 골치아픈 회사를 덜컥 잡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강 회장의 사세 확장이)지나치게 공격적인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STX그룹의 한 임원은 “그런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외부에)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신중하게 (신규사업에)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日, 阿 ‘자원외교’ 박차

    日, 阿 ‘자원외교’ 박차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아프리카의 에너지·자원 확보를 겨냥,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엔차관 등의 원조를 매개로 한 이른바 ‘자원 외교’다. 아프리카와의 경제·외교에서 우위를 차지한 중국에 대한 경쟁이자 견제책이기도 하다. 산케이신문은 21일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석유·천연가스가 풍부한 앙골라에 엔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니켈 매장량이 엄청난 마다가스카르를 비롯, 구리 산출국인 잠비아의 천연자원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의 전략지로 아프리카의 공략에 나선 셈이다. 일본은 내년 5월 요코하마에서 열릴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정부개발원조(ODA) 등 원조 계획을 제시, 아프리카 국가와의 외교·경제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2005년 현재 아프리카의 시장점유율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이 6%로 최대 규모다. 일본은 3.5%, 한국 2.3%, 인도 2.1%다. 일본이 앙골라를 우선 엔차관 지원국으로 선정한 데엔 성장 궤도에 오른 앙골라의 경제 회복 때문이다. 일본은 또 열악한 경제상황 탓에 신규 차관을 중단했던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와도 차관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아프리카 중동부의 주요 물류거점인 케냐의 몸바사항에 대한 확장 공사에 270억엔(약 214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을 맺는다. hkpark@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퀴리엔진 실험

    [신나는 과학이야기] 퀴리엔진 실험

    우리가 우리의 꿈에 도취해서 함께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소. 당신이 조국에 대해 품는 꿈, 인류에 대해, 그리고 학문에 대해 우리가 함께 꾸는 꿈, 그런 꿈에 도취해서 말이오.(피에르 퀴리) 프랑스의 여성 과학자로 유명한 마리 퀴리 부인에게 남편인 피에르 퀴리가 결혼 전에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피에르와 마리는 인생의 반려자뿐만 아니라 학문적 동반자로서 서로 격려하고 아껴준 것으로 유명하다. 퀴리 부부는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해 1903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피에르 퀴리는 자성 물리학을 연구해 ‘물질의 자화율이 절대온도에 반비례한다.’는 퀴리의 법칙을 발표했는데, 이를 이용한 간단한 장치를 만들어보면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나무판의 양쪽에 굵은 못을 박고, 한쪽 못에 얇은 금속 조각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금속 조각 위에 철사를 감아 V자형으로 만든다. 이 때 철사의 길이를 적절하게 조절해 철사가 아래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반대편에 자석을 금속 조각을 고정시킨 높이에 붙인다. 그러면 철사의 한쪽 끝이 자석에 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철사의 끝부분을 가열할 수 있도록 양초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나무판 위에 고정시킨다. 양초에 불을 붙이면 V자형 철사가 좌우로 움직인다.V자형 철사의 한쪽 끝이 자석에 끌리다가 양초에 의해 가열되어 뜨거워지면 자성을 잃게 된다. 그러면 다른 쪽의 철사가 자석에 끌려가고, 다시 이 철사가 뜨거워져서 자성을 잃으면 차가워진 쪽의 철사가 자석에 끌려간다. 결국 V자형의 철사가 좌우로 움직이게 되는 셈이다. 철사는 항상 자석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 온도가 넘어서면 자성을 잃어 자석에 붙지 않는다. 이 때의 온도를 피에르 퀴리의 이름을 따서 퀴리 온도 혹은 퀴리점이라고 한다. 철이나 니켈, 코발트와 같은 물질은 자석에 잘 붙는 성질을 가지는 강자성체이다. 자석에 철이 붙는 것은 철 내부 자기의 방향이 일정해져서 일시적으로 자석이 됐기 때문이다. 퀴리 온도 이상에서는 철 내부의 자기 모멘트의 방향이 흩어져서 자성을 잃게 된다. 즉, 퀴리 온도란 강자성 상태에서 상자성 상태로 변화할 때의 전이온도를 말한다. 양초의 불꽃으로 가열하면 철의 퀴리 온도인 770℃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져서 철이 자성을 잃는다. 양초의 겉불꽃은 온도가 1400℃ 정도이고, 속불꽃은 600℃ 정도이다. 양초의 높이를 조절해 속불꽃으로 가열하다가 겉불꽃으로 가열하면 빠른 시간에 퀴리 온도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V자형 철사가 더욱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김경은 영동중 교사
  • 재미교포 에미상 수상등 美서 3인 3색 활약

    재미교포 에미상 수상등 美서 3인 3색 활약

    최근 애니메이터 김상진씨등 재미교포 3명이 3색의 활약으로 본토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인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김상진(사진 위)씨가 2007년 에미상에서 ‘개인업적상(Individual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아바타: 마지막 에어벤더’에서 수석 디렉터이자 애니메이션 디렉터로써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구성력을 인정 받았다.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동양 신화에 기초한 판타지로 물과 대지와 공기의 왕국에 맞서 불의 왕국을 지키려는 소년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김씨는 오는 9월8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미 명문대 출신 애론 유, 할리우드 영화 출연 미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출신의 재미교포 2세 애론 유(28)가 할리우드 스타 캐빈 스페이시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를 졸업한 유씨는 내년 3월21일 개봉 예정인 케빈 스페이시, 케이스 보스워스 주연의 영화 ‘21’에 출연하게 된 것. ’금발이 너무해’ ‘내생애 최고의 데이트’ 등을 연출한 호주 츨신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MIT에 재학중인 6명의 천재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진출 수백만 달러를 거머쥐는 실화를 다룬 영화다. 아시아 최고 여성래퍼 꿈꾸는 ‘JiSpott’ 데뷔앨범 재미교포 여성 래퍼 ‘JiSpott(한국명 서지영·22·사진 위)’이 데뷔앨범 ‘BreakThrough’로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르는 흑인과 남성의 장르 힙합. 할리우드 음악학교를 마친 JiSpott은 학교에서 기본적인 음악 이론은 물론 창법 작곡 등을 배워 기본기도 탄탄하다. JiSpott은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후 지난 2003년 미국 유학까지 해 3개 국어가 가능하다. LA 클럽에서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공연을 통해 실전 무대감각을 익혔으며 유명스타 브랜디와 레이 제이를 길러낸 윌리 노우드가 스승이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JiSpott은 한국과 일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JiSpott의 노래는 www.myspace.com/jispott과 www.jispott.co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니켈값 반토막… 산자부 ‘속타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니켈 값이 최근 석 달새 반토막 나면서 정부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광물 펀드’ 1호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서다. 20일 산업자원부와 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재료인 니켈 가격은 지난해 8월 t당 3만 728달러에서 올해 5월 5만 2161달러로 폭등했다. 그런데 이후 급속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6일에는 t당 2만 5055달러까지 떨어졌다. 광진공은 수급상의 문제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니켈 가격이 너무 오르자 값싼 대용품(니켈 선철)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공급량 확대 기미가 보이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풀이다. 유동성 요인도 있어 보인다. 광진공측은 “런던금속거래소(LME)가 투기세력을 규제하는 새 규정을 도입한 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유동성이 위축된 점도 니켈 가격을 끌어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광물펀드 1호다.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광진공이 주도하지만 실질 상품 설계부터 기획은 산자부가 진두지휘했다.산자부와 광진공은 “현재로서는 별 영향이 없다.”고 자신한다. 최근 니켈 가격이 급락했다고는 해도 2003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3배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서다. 게다가 아프리카 암바토비 광산의 생산 비용이 낮아 당초 추론했던 수익성에 영향이 없다는 주장이다.한편, 납과 주석은 니켈과 달리 최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장에서 지난해 8월 t당 1173달러이던 납은 지난 13일 3048달러로 치솟았다. 주석은 같은 기간 t당 8492달러에서 1만 5700달러로 뛰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외면해온 투기 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생산 차질 우려가 대두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때 가격이 급등했던 구리는 t당 7600달러선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금속 오염 공원’ 허가 부산시 공무원 3명 적발

    중금속으로 오염된 땅에 공원 설립을 허가해 준 부산시 공무원 3명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시 공무원 A씨 등 3명은 기준치보다 중금속이 최대 2.5배까지 검출된 ‘이기대 도시자연공원’내 동생말지구에 전망대 등 공원시설의 설립허가를 내줬다.A씨 등은 중금속 검출의 기준치를 공원용지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고 잡종지의 기준수치를 적용해 토양정밀조사와 오염토양의 정화조치 없이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지역은 1980년대 폐슬래그 약 10만톤을 매립했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오염된 토양을 처리해 달라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던 곳이다. 이같은 내용이 불과 석달 전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부산시 연구원의 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는 카드뮴, 아연, 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저 1.9배에서 최대 2.5배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A씨 등 부산시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년 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8%로”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지금의 3%대에서 2016년 28%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중에 넘쳐나는 민간 자금과 연기금을 투자 재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제3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3년에 한 번씩 마련하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2%였던 석유·가스 자원개발률은 2016년 28%로 높아진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전세계 85개 탐사·생산광구의 매장량(추정치)을 감안해 설정한 수치”라면서 “지지난해와 지난해 해외 탐사광구와 생산광구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유전, 나이지리아 유전 등 이른바 ‘대어’들이 2011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실제 2004년 말 60억배럴에 불과하던 매장량은 올 6월 말 현재 159억배럴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유연탄(50%), 철광(30%), 아연(40%), 동광(35%) 등 광물자원과 100% 수입에 의존하는 우라늄(15%)·니켈(30%) 등의 자주개발률도 2016년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해마다 1조원씩 정부 예산을 10년간 해외 자원개발에 투입한다. 연평균 5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 펀드 조성도 적극 유도한다.10조원의 정부 예산과 5조원의 민간 자금 등 총 15조원을 ‘실탄’으로 투입하겠다는 얘기다. 자원개발 기업의 병역 특례도 계속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자원 전쟁’에는 워낙 돌발 변수가 많아 정부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개발사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이 대표적 예다. 일부 생산유전의 계약 연장도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자주개발률은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주된 자원 협상 상대가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인 것도 한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용어 클릭 ●자주개발률 정부와 민간업체가 국내외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을 국내 소비량으로 나눈 비율. 에너지 자립도를 뜻한다.
  • ‘망간단괴’ 채광지역 확정

    우리나라가 확보한 태평양 심해저의 망간단괴 채광 지역이 확정됐다. 하와이 동남방 2000㎞ 지점(해저)이다. 현재 우리의 채굴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2015년엔 이곳의 망간단괴를 캐 상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18일 “우리나라가 단독 개발권을 보유한 7만 5000㎢의 태평양 심해저 광구 가운데 망간단괴 부존율이 높고 채굴이 쉬운 평탄한 지형 4만㎢를 우선 채광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망간단괴는 바다의 ‘검은 노다지’로 4000m의 바다 밑바닥에 깔려 있다. 망간,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을 함유한다. 이곳의 망간단괴 부존율은 ㎡당 7㎏으로 부존량은 모두 2억 7500만t 수준이다.40년간 연간 300만t씩 생산하면 연간 2조원(15억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기 심해사업연구단장은 “채광지 선정은 최근 금속광물의 가격 급등 등 수급 불안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술 수준으로 5000m 깊이에서 망간단괴를 캐내는 기술을 확보하려면 2015년에나 가능하다.연구원은 2015년쯤 민간에 개발 기술을 넘기면 이때부터 태평양 심해저에서 본격적인 망간단괴의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의 실적이 탄탄하다. 포스코의 올해 2·4분기(4∼6월) 영업이익은 1조 2470억원으로 삼성전자(9100억원)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내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16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대회의실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 8150억원, 순이익은 1조 1130억원이었다. 전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12.1%가 각각 늘어났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 6140억원으로 삼성전자 1조 5326억원보다 많았다. 포스코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2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2005년 3분기(1조 3190억원)이후 가장 많다. <서울신문 7월 12일 18면 참조> 특히 20%대의 영업이익률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철강사 중에는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김경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기술력과 원가절감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은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1∼2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가절감 목표액 6169억원으로 상향 조정 이날 IR를 진행한 이동희 부사장(CFO)은 “전략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이 실적 향상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1분기보다 3.5% 증가한 781만 7000t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량도 729만t에서 754만t으로 늘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강판의 판매량도 증가했다.1분기 134만t에서 2분기 149만t으로 늘었다. 특히 국제 니켈가격의 급등 등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원가를 대폭 줄였다. 포스코는 당초 4872억원이던 올해 원감절감 목표액을 6169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인도 프로젝트 순항, 올해 실적 늘려 잡아 파이넥스(FINEX) 가동률이 갈수록 향상되는 것도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월30일 준공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가동률이 목표치의 95%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조업도의 목표 수준인 하루 4300t에 근접하는 3800∼4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항만 및 제철소건설 환경인허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면서 “제철소 부지 확보를 위한 산림지역 해제는 주정부 승인 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국유지에 대한 부지 취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항만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 철강시황이 3분기에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각각 1000억원과 3000억원 늘어난 22조 7000억원과 4조 6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포스코가 2분기에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많았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포스코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 3583억원으로 포스코의 목표치보다 7500억원 정도 많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1조4800억원,4분기에 1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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