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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원청업주, 하청업체 수준 처벌…도금·12개 위험물질 작업 하청 금지

    정부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원청 사업주의 처벌을 하청업체 처벌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올하반기 시행 목표로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공청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올상반기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다. 현재는 노동자가 사망한 경우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한 사업주에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하한선을 추가해 사망 시 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원청업체 처벌 수준도 하청업체 수준까지 강화된다. 현재는 노동자가 안전조치 불이행으로 다치든 사망하든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노동자가 다쳤을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사망하면 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법인이 책임이 있을 땐 1억원 이하 벌금만 부과하지만, 앞으론 10억원 이하 벌금까지 부과된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자 도급 금지 조항도 만들었다. 도금과 수은·납·카드뮴·황화니켈·염화비닐·크롬산 아연·비소 등 유해·위험성이 높은 12개 물질의 제조·사용 작업은 도급이 전면 금지된다. 감정 노동자와 음식 배달원·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콜센터 상담원 등 감정 노동자가 괴롭힘에 시달리면 사업주는 해당 노동자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음식 배달원·퀵서비스 기사에 대해서는 보호구 지급과 안전교육 실시가 의무화된다. 아울러 건설공사 발주자가 공사 계획·설계·시공 단계별 안전계획 수립과 이행 여부를 감독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자기장 200년 간 15% 약화…N·S극 반전 임박?

    [와우! 과학] 지구 자기장 200년 간 15% 약화…N·S극 반전 임박?

    지구의 자기장은 강력한 태양풍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송전망 등 생활에 밀접한 곳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데 이 자기장이 지난 200년 사이에 약 15%나 약해졌고 이는 지구 자극의 반전이 일어날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의 대니얼 베이커 박사는 “실제로 지구의 자극이 반전되면 송전망에 큰 타격을 주고 일부 지역은 생명이 살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양에서 방출되는 강렬한 입자와 우주에서 날아온 방사선인 은하 우주선, 그리고 그 방사선에 손상된 오존층으로 들어온 자외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힘이 생명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역사를 돌아보면 북극과 남극의 자극은 약 20만~30만 년마다 반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 시기는 78만 년 전쯤으로, 통상 주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지구의 자기장을 감시하는 유럽우주국(ESA)의 관측위성 ‘스웜’(SWARM)이 수집한 최신 자료에서는 녹은 철과 니켈이 자기장 발생원 근처의 핵에서 에너지를 유출하고 있어 자극 반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반전의 구체적인 메커니즘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동’(restless activity)으로 자기장 반전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기장이 반전하면 지구는 태양풍에 노출돼 오존층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송전망이 파괴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몇 달간 전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문명은 전기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기후의 격변도 예상된다. 덴마크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온난화가 이산화탄소의 배출보다 자기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현재 지구는 대기에 입사하는 우주선의 양이 줄어 지표면을 뒤덮은 구름이 줄어드는 자연적인 주기를 겪고 있다. 따라서 지상에 닿는 방사선이 늘면 암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콜린 포사이스 박사는 “방사선이 인위적인 오존홀의 증가보다 3~5배나 증가한다. 이뿐만 아니라 오존 홀은 더 크고 장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의 토기는 자철광이라는 철을 기반으로 하는 광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나침반의 바늘처럼 지구 자기장의 흐름에 따라 늘어서는 성질이 있다. 이를 이용해 과거의 자기장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를 조사한 연구진은 과거에 자기장이 극적으로 변화해 온 사실을 발견했다. 지침이 가리키는 북쪽은 몇십만 년에 1번씩 남북이 반전하고 있었다. 만일 자기장이 이대로 약해져 몇십억 년이 지나면 지구는 화성처럼 될 수도 있다. 화성은 지금은 생명체 등이 살 수 없는 황량한 행성이지만 한때 바다가 존재한 적도 있다. 하지만 지구의 경우 감쇠 속도가 너무 빨라 핵이 단순히 불타 버리는 일은 없다. 대신에 고대의 토기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반전이 곧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구의 자기장은 몇백만 년마다 4, 5회 자극이 반전됐지만 현재는 그 주기를 한참 지나쳤다. 포사이스 박사는 “자기장 반전의 시기를 정확하게 예상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약 170년 동안 자기장을 기록해 왔지만, 이 시기는 반전에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 시간의 1~15%에 불과하다. 반전이 일어나면 지구의 자기장은 몇천 년 동안에 걸쳐 약화해 우주의 방사선이 통과하게 된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짐 와일드 박사는 “우주는 생명체에 좋지 않은 물질로 넘쳐난다. 대기가 없으면 그런 것에 직접 닿는 것”이라면서 “대기를 태양풍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바로 자기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천 “금요일엔 金 캐요”

    “함께 금 캐러 가실래요?” 서울 양천구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를 ‘금 캐는 날’로 지정하고, 폐소형가전·폐건전지를 수거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폐건전지를 소각하면 유해물질이 발생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땅에 묻으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며 “폐건전지 재활용은 환경오염도 줄이고 철, 아연, 니켈 등 첨단산업에 유용한 금속자원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청소행정과와 동주민센터에서 매달 금 캐는 날 폐소형가전이나 폐건전지를 수거한다. 연말에 수거 실적 우수 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정해 상금 480만원을 수여한다. 구는 지난해 금 캐는 날 지정을 통해 폐휴대전화 2166개를 비롯해 폐소형가전·폐건전지 60여t을 수거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정한 폐건전지 수거 목표치보다 1.1t이나 더 많은 양이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에서는 소형가전제품 외에도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대형 생활폐기물도 무료로 수거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작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폐자원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며 “쉽게 버려지는 폐자원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환경보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金보다 구리·원유 등 국제원자재 투자 유망”

    “金보다 구리·원유 등 국제원자재 투자 유망”

    구리 경기 회복 타고 작년 30%↑ 증산 한계… 가격 상승 가장 클 듯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올해 투자 수익률을 전망하면서 원자재는 10%, 원유는 15%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전 세계적으로 장밋빛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WTI 작년 60弗 돌파… 12.5% 올라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유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감산 합의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인 배럴당 60.42달러로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12.5%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도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증산 여부, OPEC과 비OPEC 국가들의 감산 이행률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가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원유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미국 셰일업체들이 몇 달 만에 증산에 나설 수 있지만 구리는 생산량을 늘리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구리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라도 공급업체들이 빠르게 공급량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7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6년 말 5501달러에 비해 한 해 동안 무려 30.1%나 올랐다. ● 가격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 예측 반면 금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에 나서면서 별도의 이자 소득이 없는 금은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폐장일인 지난달 28일 금 시장은 온스당 1291.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말과 비교하면 12.4% 상승했지만 20% 넘게 오른 주식시장에 비해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1250달러로 지난해 1258달러에 비해 약간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속은 팔라듐이다. 주로 휘발유 자동차의 매연 감축 촉매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매연 감축 기조가 강해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50% 넘게 치솟았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상품 시장 가격’에 따르면 팔라듐 현물 가격은 온스당 1040달러로 약 670달러였던 전년 말 대비 55% 급등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금속 중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중국 내 환경 규제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든 알루미늄도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금속 오염’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감사원 감사 착수

    ‘중금속 오염’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감사원 감사 착수

    중금속 오염 지역인 경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대에 감사원이 관리 실태 감사에 나선다. 2일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거물대리와 초원지리의 환경 오염 배출시설 입지와 관리 실태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이 지역 주민대책위가 제기한 공익감사 청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 일대에는 주물 공장 등 60곳이 넘는 오염물질 배출 공장이 밀집해 들어서 있다. 대책위는 시가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막지 않고 난립하도록 방치해 환경피해를 키웠다며 700명가량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감사를 청구했다. 2016년 김포시 조사 결과 두 지역 토양 15곳 중 8곳에서는 니켈·불소·구리 등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됐다. 특히 구리와 비소는 기준치보다 두세배나 많은 양이 나왔다. 당시 환경역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이 이 지역에서 폐암과 심장질환·골다공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데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은 다음달 초까지 김포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재출받아 오염 배출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 80여명 중 10명 암 사망… 익산 장점마을 건강영향조사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서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실시된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민들 청원에 따라 지난 7월 열린 제24차 환경보건위원회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건강영향조사 필요성을 인정, 이달 말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1년간 조사가 시작된다. 전체 45가구 80여명이 살던 장점마을에서는 2012년부터 주민 10명이 암으로 숨졌다. 마을 인근 유기질비료 제조 공장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오염물질이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6월 국립환경과학원이 마을 인근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됐고, 일부 가구에서는 질산성 질소가 먹는 물 기준(10㎎/ℓ 이하)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장점마을과 함께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에 대해서도 내년 8월까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한다. 이곳은 순환골재공장 등 폐기물 처리업체 28곳을 비롯해 소규모 제조업 등 각종 공장이 난립해 있다. 주민들이 제출한 청원서에 순환기계 질환자와 내분비계 질환자가 각각 32명, 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환경과학원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마을 인근 토양에서는 납(21.8∼130.6㎎/㎏)과 니켈(10.9∼54.7㎎/㎏)이 전국 평균(납 29.7㎎/㎏·니켈 13.8㎎/㎏)보다 높게 검출됐다. 조사 기간 미세먼지 PM 10과 PM 2.5의 평균 농도도 각각 1㎥당 69㎍과 5 33㎍으로 연평균 환경기준(PM 10 50㎍, PM 2.5 25㎍)보다 높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00경 달러 가치…NASA, ‘보물 소행성’ 16프시케 탐사 박차

    1000경 달러 가치…NASA, ‘보물 소행성’ 16프시케 탐사 박차

    오는 2022년 여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한 대가 머나 먼 소행성을 향해 날아오른다. 최근 NASA는 소행성 ‘16프시케’(16 Psyche) 탐사선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22년 여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16프시케(16 Psyche)는 지름이 252㎞에 달하는 비교적 큰 소행성이다.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보다 3배 정도 먼 3억 7000만㎞로, 우주적 관점에서는 코 앞이지만 인류에게는 닿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 이 탐사 프로젝트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16프시케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16프시케는 철과 니켈, 금 등 희귀 광물 덩어리로 가득찬 한마디로 ‘보물별’이다. 16프시케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1000경(京) 달러로 만약 이 소행성의 자원을 그대로 지구로 가져오면 글로벌 시장의 붕괴로 역설적으로 세계 경제가 망할 수준. 당초 NASA 측은 오는 2023년 가을 탐사선 발사, 2030년 목적지인 16프시케 도착으로 예정을 잡았으나 이번에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발사는 1년 앞당겨졌으며 효과적인 탐사선 궤도를 찾아내는데 성공해 목적지 도착은 무려 4년이나 빨라졌다. 곧 새로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이면 16프시케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16프시케 탐사의 목적은 ‘우주판 골드러시’는 아니다. NASA 측은 "이번 탐사의 목적은 우리 태양계 생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면서 "16프시케는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로 만들어져 태양계 기원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행성 벨트의 위치한 수많은 소행성 중에서도 16프시케는 지구의 코어처럼 니켈과 아연 등으로 이루어져 더욱 연구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NASA가 ‘바퀴’를 새로 개발하는 이유는?

    [와우! 과학] NASA가 ‘바퀴’를 새로 개발하는 이유는?

    바퀴의 발명은 종종 문자나 불의 발명에 비교될 만큼 인류 문명사에 획기적인 발명으로 손꼽힌다. 바퀴의발명 덕에 수레에서 자동차까지 다양한 운송 수단이 개발됐고, 이는 문명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바퀴를 이용한 차량은 사실 지구를 넘어 인류가 발자국을 남긴 적이 없는 화성까지 진출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버들이 그 주인공이다. 6개의 금속 바퀴를 이용한 NASA의 로버들은 수리 없이도 10년 이상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NASA의 엔지니어들은 타이어 교체가 불가능한 화성의 환경에서 금속판으로 만든 바퀴가 더 유용할 것으로 보고 처음부터 이를 적용했다. 작은 구멍만 나도 기능이 크게 손상되는 고무 타이어와 달리 금속 바퀴는 금속판 일부가 부서져도 심각하게 파손되기 전까지는 기능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금속 바퀴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초의 화성 로버인 소저너부터 스피릿, 오퍼튜니티를 거쳐 큐리오시티에 이르기까지 NASA의 로버들은 계속해서 무거워졌다. 더 많은 탐사 장비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결과 소저너 로버는 10kg에 불과했던 반면 큐리오시티 로버는 899kg에 이른다. 아무리 화성의 중력이 지구의 1/3 정도라도 장시간 거친 지형에서 무거운 로버를 이동시키면 바퀴의 마모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큐리오시티 로버의 바퀴는 생각보다 손상이 심한 상태다. NASA의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바퀴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연구팀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바퀴 디자인은 복원력이 좋은 그물 망사(mesh) 방식의 바퀴다. 언뜻 보기에는 기존의 금속 바퀴보다 내구성이 약해 보이지만, 여기에는 최신의 형상 기억 합금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딱딱한 금속판과 달리 그물망 방식의 바퀴는 타이어와 비슷하게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본래 모습으로 복원된다. NASA가 개발한 니켈 티타늄 형상 기억 합금은 내구성과 복원력 모두가 우수해 장시간 사용했을 때 지금의 금속 바퀴보다 더 오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세한 모래가 많은 화성의 환경에서 과연 이런 그물망 방식의 바퀴가 장시간 제 기능을 유지할지 검증이 필요하다. NASA의 연구팀은 화성과 비슷한 환경에서 기존의 금속판 바퀴와 그물망 바퀴의 내구성과 성능을 비교하고 있다. 아직 결과는 최종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어쩌면 미래 NASA의 로버들은 이런 독특한 바퀴를 탑재하고 다른 행성과 달의 표면을 누빌지도 모른다. 이런 창의적인 생각이야말로 미국이 우주 개발에서 앞서가는 비결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해외자원개발 혁신 TF에 ‘부실 관련자’ 포함 논란

    해외자원개발 혁신 TF에 ‘부실 관련자’ 포함 논란

    ‘묻지마 투자’ 직간접적으로 관여…산업부 “개인 자격 위촉” 해명 해외자원 개발사업의 부실을 도려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지만 정작 위원에는 ‘묻지마 투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공식 출범한 TF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일부 위원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광물자원공사가 참여한 한국암바토비컨소시엄(KAC)의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회계법인 소속이다. 회계 부문 위원인 배홍기 삼정KPMG 회계법인 부대표가 속한 삼정KPMG는 2012년 12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KAC 지분(27.5%)의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니켈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5년도부터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된다”면서 “생산 시점(2012년 4분기)부터 투입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11년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회계사)은 “과거의 실적치가 아닌 미래의 추정치를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해 자원개발사업에 심대한 폐해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다만 배 부대표는 “암바토비 평가업무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학계와 연구기관 등에서 참여한 인물들도 사업 과정에서 적잖은 역할을 했다. 최선규 고려대 지구환경과 교수는 ‘광물자원공사 2013년도 연구과제’에서 사외 위탁연구 평가위원(탐사 부문)으로 위촉됐다. 최 교수는 “연구과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을 뿐 부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대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위원은 2011년 연구개발과제 자원개발 부문에서 ‘광산개발투자 시 환경 및 사회적 리스크의 대응방안 연구’ 과제를 수행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은 “부실사업을 옹호하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법인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위촉한 것이고, 지난 10년 동안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대신 활동 결과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 세계 최대 43개 제재받는다

    북한, 세계 최대 43개 제재받는다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43개의 각종 제재를 상세하게 소개한 온라인 ‘제재 지도’(www.sanctionsmap.eu)를 최근 개설했다. 전자 정부 수준이 세계 최고라 평가받는 에스토니아가 만든 제재 지도는 유엔과 EU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는 국가와 제제의 종류, 내용을 상세하고 보기 쉽게 알려준다.제재 지도에서 가장 많은 제재 스티커가 붙은 나라는 북한으로 43개 종류의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2위는 시리아로 25개, 3위 리비아는 12개, 4위 이란은 11개, 5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8개의 제제를 받고 있다. 제재 지도에 오른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중국, DR콩고, 이집트, 레바논, 미얀마, 이라크 등 33개 나라다. 북한이 받는 제재의 종류는 무기 수출 및 조달, 자산 동결, 이중용도 제품 수출, 금융 제재,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 금지, 해상 선박 조사, EU의 북한에 대한 투자, 해상 무역, 천연가스·원유·철·구리·니켈·은·아연·헬리콥터·선박·항공기 연료·귀금속·사치품·의류·해산물 등의 수출입 등이다. 북한이 국방위원회에 설치한 외자 유치 전담 기구 ‘룡악산 지도총국’의 국장, 영변 핵연구센터 전 소장 등 제재 대상인 북한 국적의 개인 실명과 단체를 제재 별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U는 기업이나 관리들이 전 세계 국가나 기업, 개인과 거래할 때 ‘국제적 제재’라는 정글을 잘 통과해서 문제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제재 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U 측은 “제재지도를 통해 국제적 제재를 위반해 처벌대상이 되거나 제대로 된 거래를 못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염공장 방치 주민피해 심각”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 김포시 감사원에 감사 청구

    “오염공장 방치 주민피해 심각”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 김포시 감사원에 감사 청구

    경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주민들이 김포시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했다. 13일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포시가 오염공장들에 대한 위법행위 관리 단속을 방치하고 있어 주민피해가 심각하다는 의견이다. 주민들은 감사 청구서에서 “김포시장이 무허가 배출공장의 난립을 방치해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며 “시의 공장 난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철저히 감사해 부당행위를 한 공무원에게 징계 조처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시가 제정한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업종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단독 주거 반경 100m, 공동 주거 반경 200m 이내에는 유해물질배출 시설 입지를 제한해야 한다. 그런데도 2013년 9월부터 1년간 입지제한 공장 76곳이 인허가를 받거나 공장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월 환경부가 거물대리 일대 사업장을 특별단속한 결과 86개 사업장 가운데 72%인 62곳이 적발됐다. 이 중 33곳은 무허가와 미신고로 적발됐다 지난해 시가 토양전문기관 3곳에 의뢰해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15곳의 토양을 재조사한 결과 8곳에서 구리·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바 있다. 초원지리와 거물대리 일대에서는 구리와 비소가 기준치보다 2∼3배 많이 배출됐다. 최근 이곳에는 오염 유발물질 배출공장이 대거 밀집해 들어서 있다. 이전에 지역 주민들은 ‘환경 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피해구제법)’에 따라 피해구제를 신청했으나 두 차례 모두 기각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반환 예정 미군기지 ‘캠프 마켓’ 토양·지하수서 발암물질 검출

    반환 예정인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7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공동 환경평가 절차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현장 조사한 결과 캠프 마켓의 토양에서 다이옥신류·유류·중금속·테트라클로로에틸렌·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의 오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한·미 간 합의를 거쳐 이뤄졌는데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 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1조분의 1g)을 초과했고, 최고 농도는 1만 347pg-TEQ까지 검출됐다. 1000pg-TEQ는 독일과 일본의 다이옥신 토양오염 기준으로, 국내에는 다이옥신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다. 다이옥신류는 유기적 오염물질로 자연 분해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생식·기관·면역기관과 호르몬 등에 영향을 준다. 유류의 경우 기름 찌꺼기인 석유계총탄화수소 최고 농도가 2만 4904㎎/㎏, 벤젠은 1.6㎎/㎏, 크실렌은 18.0㎎/㎏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납·비소·아연·니켈·카드뮴·6가크롬·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 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 농도는 2만 9234.2㎎/㎏으로 나타났다. 또 지하수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한·미 양측은 SOFA 협정에 따라 캠프 마켓(총면적 47만 9622㎡) 일부 부지(22만 8793㎡)에 대한 반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 오염 토양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주한미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지와 지하수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천 지역 환경단체가 27일 “미군이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부지를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천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과거에 제기됐던 캠프 마켓 내 고엽제와 폴리염화바이페닐 등 독성물질 처리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며 “미군은 즉각 사과하고 오염 정화 뒤 부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오염 자료를 비공개하다가 오염된 채 돌려받았다”며 “환경부는 즉각 위해성 평가보고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공개하고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미군 측에 오염 정화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류는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다. 최고 농도는 1만347 pg-TEQ/g에 달했다.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고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 오염도 확인됐다. 캠프 마켓의 오염 논란은 이미 미 육군 보고서나 미 국방성 자료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려져 왔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입수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는 1987∼1989년 캠프 마켓 내 군수품 재활용센터에서 수은폐기물과 석면 등 맹독성 물질이 처리된 사실이 담겼다. 현재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캠프 마켓 총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에 대한 반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를 반환받는 우리나라는 SOFA 공동환경평가절차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환경현장조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환경부 “부평 미군기지 토양과 지하수, 다이옥신 등에 복합오염” 반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양과 지하수가 다이옥신, 중금속 등에 온통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27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공동 환경평가절차에 따른 두차례 현장조사 결과, 캠프 마켓의 토양에서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으로 오염돼 있음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캠프 마켓은 현재 정부가 국민 건강 보호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미군 측과 반환 협상을 하고 있다.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간 합의 아래 반환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류는 유기적 오염물질로써 자연 분해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식기관, 발육기관, 면역기관, 호르몬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고, 최고 농도는 1만 347 pg-TEQ/g로 나타났다. 1000pg-TEQ/g은 독일과 일본의 다이옥신 토양오염 기준으로, 국내에는 아직 다이옥신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 최고농도가 2만 4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농도는 2만 9234.2㎎/㎏로 나타났다. 지하수에서는 등유, 경유 등 석유계 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캠프 마켓 반환 규모는 총 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다. 환경현장조사는 2015년 7월∼2016년 3월, 2016년 6월∼9월 두 차례 실시됐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지 내 다이옥신류 등 오염토양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2차전지 레이스’ 韓 추월 노리는 日·中

    [이슈 포커스] ‘2차전지 레이스’ 韓 추월 노리는 日·中

    리튬이온 전지로 대표되는 2차 전지 시장을 주도해 온 우리나라가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전고체전지’(전지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코발트, 니켈 등 핵심 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민관 협력이 좀더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은 올 들어 7월까지 총 합계 용량 4974.9㎿h 규모의 배터리를 출하해 세계시장 점유율(24.9%)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1위 전기차 생산업체인 미국의 테슬라에 납품하며 점유율이 급등했다. 일본의 PEVE(6위)와 AESC(7위)도 점유율 5% 이상으로 7대 메이저에 들었다. 3개 일본 기업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35.3%다. 중국의 CATL(10.3%)과 BYD(9.5%)는 각각 3위와 4위였고 점유율 합계는 19.8%였다. 우리나라의 LG화학(11.7%)과 삼성SDI(6.1%)는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지만, 국가별 합계는 17.8%로 일본, 중국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의 힘은 차세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이다. 전지생산업체 무라타가 2019년, 완성차업체 도요타가 2021년에 전고체전지를 생산할 방침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지만, 고체 전해질을 쓰는 전고체전지는 안전한 데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3배로 늘릴 수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고체 전해질 관련 특허 건수는 도요타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무라타·소니(15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은 2차 전지의 주재료인 코발트, 니켈 등 자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차이나 몰리브덴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코발트·구리 광산 지분의 56%를 매입했다. 연간 1만 6000t이 채굴되는 이 광산을 사들이면서 중국의 정제 코발트 시장 점유율은 62%로 뛰었다. 리튬 점유율도 44%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코발트, 리튬 자급률은 0%다. 또한 세계 희토류의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2차 전지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정부가 차세대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 자원외교에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기업들만이 외로운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 8월부터 리튬 채굴·가공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칠레에서 중국 기업들과 입찰 경쟁 중이다. 6개 업체가 1차 입찰을 통과했는데 이 중 3개가 중국 기업이다. 내년 초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LG상사도 광산 투자를 검토중이다. 하지만 국내의 관심은 낮고 광산 개발 후 5년이 지나야 겨우 이익을 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전기차용 전지 시장 점유율이 LG화학 160.7%, 삼성SDI 89.1%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고체전지를 선보였고 LG화학도 연구개발 비용의 41%를 전지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박용준 경기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2차 전지 부문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학계, 업계가 긴밀하게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軍 ‘정전폭탄’ 기술 확보…유사시 北전력망 무력화

    軍 ‘정전폭탄’ 기술 확보…유사시 北전력망 무력화

    항공기 투하·포탄형 개발 가능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전력망을 단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탄소섬유탄, 이른바 ‘정전폭탄’ 개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탄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공격 조짐을 보이면 관련 시설을 탐지해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발전소 상공에서 터뜨려 전력망을 순식간에 끊는 무기체계다.군 소식통은 8일 “탄소섬유탄 개발 기술이 모두 확보됐다”면서 “언제든지 폭탄을 개발할 수 있는 상태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탄소섬유탄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진행했다. 국방부는 당초 내년도 국방예산에 탄소섬유탄 개발비 5억원을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전액 삭감됐다. 군은 킬체인 핵심전력인 탄소섬유탄 개발이 시급하다고 보고 삭감된 관련 예산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복원시키고자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군은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폭탄이나 자주포에서 발사되는 포탄 속에 넣어 터뜨리는 자탄(子彈) 형태로 탄소섬유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장치에 의해 탄소섬유탄을 발전소 상공 등에서 폭발시키면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송전선에 걸려 단락이 일어나 정전이 되는 원리다. 정전 효과는 최대 12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가 달라붙어 전력망에 갑자기 과부하가 걸리면서 각종 전기 장비가 고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코소보전쟁 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같은 원리의 폭탄을 사용해 유고슬라비아 전력의 70%를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유사시 북한의 대형 발전소 상공에서 탄소섬유탄을 터뜨리면 7000개 이상의 북한 지하 군사기지 상당수가 무력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집떠나는 추석...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쓰려면

    집떠나는 추석...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쓰려면

    고향 방문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떠나게 되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더 금세 닳는 것 같고 충전 시간은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심리적 요인이 크겠지만, 배터리를 오래 쓰는 습관과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 생산 기업인 삼성SDI의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었다.우선 빠른 충전을 원한다면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 ‘절전 모드’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멈추고, 통신이 차단되면 그만큼 전력 소모가 줄기 때문에 충전 속도도 빨라진다. 또 추운 곳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는 게 속도가 빠르다.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요소로 구성되는데, 리튬 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양극, 음극을 이동하면서 충전이 된다. 그런데 배터리의 주요 구성원은 온도가 낮아지면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화학물질이다. 따라서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 내부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가 낮아지고 충전이 느려질 수 있다. 물론 모닥불 바로 옆처럼 뜨거운 곳은 폭발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굵은 충전 케이블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케이블의 두께가 얇으면 전류의 저항이 커지고, 전류 손실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반대로 케이블이 굵으면 전류 저항이 적어 충전 속도에 도움이 된다. USB 충전 방식보다 어댑터 방식으로 충전하는 게 빠른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빠를까. 최대 4배 정도다. 또 예전에 쓰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 전지는 완전히 방전한 후에 충전하지 않으면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요즘에 쓰는 리튬 전지는 수시로 충전해도 문제가 없다. 배터리 자체를 오래 쓰려면 스마트폰 부품 가운데 가장 전력가 많은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 밝기’로 두지 말고 수동으로 조절해 밝기를 조금 어둡게 해주는 편이 좋다. 또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안쓰는 기능이나 앱은 꺼두는 편이 유리하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기능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앱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자동 업데이트 역시 배터리를 소모시킨다.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앱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신종 전 광물공사 사장, 2심도 무죄…“200억대 국고손실, 경영상 판단”

    김신종 전 광물공사 사장, 2심도 무죄…“200억대 국고손실, 경영상 판단”

    국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200억원대 국고손실을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신종(67)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사장은 2010년 3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서 철수하려던 경남기업의 지분을 고가에 매입해 광물공사에 212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사장에게는 강원 양양 철광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12억원을 투자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기록을 검토한 결과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엔 경영상 판단이 포함돼 있다”며 “그에 대해 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김 전 사장의 투자 결정에 대해 “정책 판단의 문제일 뿐 임무위배 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카드 ‘웨딩밴드’ 리뉴얼 오픈우리카드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인 ‘웨딩밴드’를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웨딩밴드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선보인 서비스로 결혼을 앞둔 고객이 가입한 후 제휴 결혼준비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준다. 기존에는 제휴 가맹점 이용만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이번에 국내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본인 포함 최대 3명까지 배우자, 가족의 카드 사용분도 이용 실적으로 합산되도록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펀드 가입 이벤트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Last Call)’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벌인다.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2가지 이상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연말까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아연·니켈 선물 ETN 출시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광물 원자재 아연과 니켈에 투자하는 ‘대신아연선물 상장지수증권(ETN)’과 ‘대신니켈선물 ETN’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런던금속거래소에 상장된 아연·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구조화했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동양생명 ‘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 출시동양생명은 암 진단 시 진단비와 함께 5년간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하는 ‘(무)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 진단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유방암·전립선암(2000만원), 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500만원)도 보장해 준다.
  • [고든 정의 TECH+] 바닷물로 작동하는 배터리

    [고든 정의 TECH+] 바닷물로 작동하는 배터리

    제목만 보면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 바닷물에는 여러 가지 이온이 녹아 있으므로 바닷물을 채우고 전극을 넣으면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배터리가 이전부터 개발됐지만, 대개 수명 짧고 출력이 약해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해군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국가에서 그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무인 잠수정(underwater vehicles,UUVs)은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배터리 수명은 짧고 작전 중에는 충전할 수 없어 바닷물 속에서 장시간 작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닷물 배터리, 혹은 해수 전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처럼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없으면서 작동 시간이 매우 길어 수중 드론에 적합합니다. 이를 수중 드론이나 무인 센서 등에 활용하면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를 이용한 수중 드론을 개발하는 일은 복잡한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바닷물을 교체하는 형태의 배터리는 독성 물질을 만드는 화학 반응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낮은 출력과 짧은 수명 등 극복해야 할 단점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술적 돌파구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MIT의 연구자들이 설립한 오픈 워터 파워(Open Water Power)는 실제로 수중 드론에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과 성능을 지닌 바닷물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양극과 니켈 합금 소재의 음극을 지니고 있으며 음극에서는 수소와 수산화이온, 양극에서 산화알루미늄과 전자를 내놓는 반응을 일으킵니다. 계속해서 바닷물을 교체해주면 알루미늄 합금 전극이 산화되면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따라서 수명이 정해져 있는 일회용 해수 전지이지만, 같은 무게의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10배의 에너지를 내놓으면서 환경에 안전하기 때문에 이런 특수 목적으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하면 현재 100해리 (185km) 정도 항속 거리를 지닌 수중 드론의 항속 거리가 1000해리 (1852km)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 상용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른 기업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물 배터리의 응용범위는 드론 이외에도 많습니다. 미 해군은 수중 센서용 배터리로 유용할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외에도 항공기 및 선박용 블랙박스의 전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노출되면 상당히 오랜 시간 계속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매우 오랜 시간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수 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 연구하는 것은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UNIST와 협력 기관에서도 해수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위에 설명한 해수 전지와 다른 방법을 이용한 2차 전지로 거의 공짜나 다를 바 없는 바닷물을 원료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과가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리튬 같은 자원은 없지만, 바닷물은 풍부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을 이용한 배터리는 언뜻 듣기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어쩌면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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