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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4국,유엔총장 후보 제출

    ◎아난 차장·에시 코트디부아르 외무 등 4명 【유엔 AFP AP 연합】 가나·니제르·코트디부아르·모리타니 등 아프리카 4개국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를 각각 정식 제출했다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날 현 안보리 의장인 파올로 풀치 이탈리아 대사에게 서면으로 제출된 후보는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 유엔 평화유지담당 사무차장,아마라 에시 코트디부아르 외무장관,니제르 출신의 하미드 알가비드 회교회의기구 사무총장,모하메드 울드 압달라 전 모리타니 외무장관 등이다.
  • 부토세력 본격 제거/18국 대사 업무 중단/파키스탄 과도정부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과도정부는 집권 이틀만인 7일 미국·러시아·영국 및 북한을 포함한 18개국 주재 대사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관영 통신사사장도 전격 해임하는 등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의 세력을 본격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대사의 업무중단에 대해 이들이 정치적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현직에서 물러나는게 당연하다면서 이중 몇명을 재임용할지는 과도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정부에 의해 대사의 업무가 중단되 해외공관에는 이밖에 오스트리아·보스니아·브루나이·가나·이탈리아·몰디브·네덜란드·노르웨이·니제르·사우디아라비아·스위스·튀니지·우간다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이 포함됐다.
  • 미 여객기 사고 이모저모

    ◎“에이즈 감염 혈액 8ℓ 수송중…” 수색 전력/각국별 희생자 미국인 169명·불 42명·이 11명/불 전문가 “기내압력 떨어져 동체파괴 가능성” ○…사고기에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혈액이 컨테이너에 실려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색대원들이 혈액 8가 담긴 흰색 컨테이너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색대측은 그러나 이 컨테이너가 사고기에 실린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탈리아인 도메니코 곤살레스씨(66)는 사고기인 TWA기를 타기 직전까지 갔다가 항공사직원의 실수로 다른 비행기를 타 목숨을 건졌다.곤살레스씨는 당초 사고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그가 예약한 항공기는 로마행 YTW­848편.그러나 사고 하루 전날 아침 항공사로부터 이 비행기가 취소됐으니 대신 800편을 타고 파리를 경유해 로마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죽음의 통보」가 될뻔한 것이다.사고날인 이튿날 곤살레스씨는 이 죽음의 비행기를 타려고 케네디공항으로 갔다.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그를 공항에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게 만들어주었다.TWA항공사의 공항직원은 일찍 도착한 그에게 사고기보다 먼저 출발하는 로마행 840편의 빈좌석을 주었다.그는 이 사실도 모른채 자기가 800편을 타고 파리로 가는줄 알고 비행기를 타고가고 있었다.이륙 한참 뒤에야 그는 자기가 로마행 비행기를 탄줄을 알았고 로마공항에 도착한뒤 자기가 탈뻔한 비행기의 끔찍한 사고소식을 들었다. ○…가슴 아픈 죽음들 중엔 프랑스로 불어 어학연수차 떠나던 펜실베이니아주 작은마을의 고등학생 21명이 모두 참변을 당한 경우가 들어있다.이들은 방학을 맞아 10일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길이었다.18일 추도식이 열린 몬터스빌 고교 체육관에는 주민 절반에 해당하는 2천여명의 추모인파가 몰려 마을 전체가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이밖에 각계의 유명인사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ABC방송 스포츠담당 총국장인 잭 오하라씨(39)부부와 13살짜리 딸도 끼여있다.월트 디즈니사가 지난 1월 ABC방송을 합병한 후 진로문제로 고민하던 그는 이날 회사측에 사표를 낸뒤 휴가여행에 나섰다 참변을당했다. ○…미국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인 웨인 쇼터의 부인과 재즈싱어 존 루시안의 딸도 사망자 명단에 들었다.유럽순회공연중이던 쇼터는 사고소식을 듣고 모든 연주일정을 취소한 뒤 급거귀국했다. ○…TWA 항공사는 폭발 추락한 TWA 800편의 국적별 탑승자 수를 19일 발표했다. 전체 탑승자 2백30명중 미국인이 35명의 승무원을 포함,1백6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프랑스인 승객이 4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국적별 탑승자 수다. ▲미국:1백69명 ▲프랑스:42명 ▲이탈리아:11명 ▲노르웨이:2명 ▲스페인 영국 중국 포르투갈 스웨덴 독일:각 1명. ○…프랑스 전문가들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 기체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잉 747기의 한 기장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보통 고도 8천∼1만m 상공에서 기내 폭발이 있을 경우 기내 압력이 떨어져 동체가 파괴될수 있다』면서 지난 89년 니제르 상공에서 발생한 UTA항공소속 DC10기와 88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 항공 소속 747기 사건을 예로 들었다.
  • 리비아 대수로(외언내언)

    사하라는 아프리카 북부지역 태반을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사막이다.나일강에서 대서양연안에 이르는 동서길이 5천6백㎞.지중해에서 니제르강에 이르는 남북 1천7백㎞로 총면적이 자그만치 한반도의 34배인 7백50만㎢다. 사하라는 아라비아어로 불문지란 뜻.이 말에 걸맞게 여름철 낮기온이 평균 섭씨 40∼50도에 이르며 4년간 단 한방울의 비가 내리지 않은 기록도 있다.이런 사막에 어쩌다 있는 오아시스를 제외하곤 물이란 있을 수 없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다는 것일 뿐이다.그러나 사하라사막의 동부지역인 리비아사막에만 나일강의 2백년 유수량과 같은 규모인 35조t의 수자원이 잠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은 거대한 사막으로 변해 있지만 수만년전에는 큰 강이 흐른 흔적이 있다.사막의 모래를 불과 10여m만 파 내려가도 자갈과 조개껍질이 발견돼 그 옛날 이곳이 큰 강줄기였음을 증명하고 있다.사하라에 잠자고 있는 거대한 수자원의 원천은 탄자니아와 케냐·우간다에 접해 있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인 빅토리아호라는 견해도 많다.빅토리아호에서 지하의 강을 통해 사하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하라에서 세계최대의 역사가 이뤄지고 있다.사하라지하수를 뽑아 2천여㎞나 떨어진 리비아북부의 지중해연안까지 하루 1천만t을 보내고 이 물로 농사를 짓는다는 사업이다. 리비아는 이를 녹색혁명이라고 하고 이 수로를 거대한 인공강이라는 뜻으로 GMR(Great Man made River)이라고 부른다.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 해서 세계8대불가사의라고 부르기도 한다.우리나라의 동아건설이 이같은 불가사의를 일궈내고 있다는 것이 자못 자랑스럽다.동아건설이 엊그저께 총규모 1백억달러의 리비아대수로 3∼4단계공사를 수주케 됐다.동아건설이 지난 83년부터 시작해온 1∼2단계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이것이 이번 3∼4단계공사를 딸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동아건설의 영예임은 물론이겠지만 우리 국력의 과시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북,신임 주유엔대사 김형우 임명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은 신임 유엔대사로 김형우 노동당국제부 부부장을 임명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의 유엔대표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김은 지난 77년 9월부터 83년 11월까지 외교부 부부장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김형우는 누구/북·미 회의 참석 등 국제무대 베테랑 외교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에 새로 임명된 김형우(62)는 수많은 해외순방과 국제회의 참석으로 국제무대에 널리 알려진 베테랑 외교관이자 이론가. 김은 지난 77년 9월 43세의 젊은 나이에 외교부 부부장에 임명된 뒤 스위스 대사,제네바주재 유엔사무국 상임 옵서버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노동당 국제부 부부방으로 재직중이다. 외교부 부부장 시절에는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세네갈 니제르 가이아나 등을 순방하면서 북한과 유럽 및 비동맹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김은 또 92년 11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고 미국 카네기재단 방북 조사단과 김용순 회담에 배석할 만큼 북한의 대미 외교에도 깊숙이 관여해 왔다.〈박해옥 기자〉
  • 아프리카 니제르 70만명 기아직면/식량 9천여t 원조 필요

    【니아메 AFP 연합】 아프리카 니제르의 국민 약 70만명이 기아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사하라 사막 주변지대인 북·동부 지역은 긴급 식량원조가 필요하다고 니제르의 한 정부관리가 25일 밝혔다. 니제르 조기경보기관의 마마두 마이무나 상임 사무총장은 주로 사막지대에서의 대량 아사를 막기 위해 9천4백t의 식량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주동안 기근지역을 둘러본 마마두 총장은 AFP통신을 통해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고 지적하고 『최악의 상황이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정부의 고통스런 요청에도 불구,외국의 원조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며 수수 7백17t을 제공한 프랑스를 제외하곤 식량을 지원해주려는 국가가 없다고 덧붙였다.
  • 서부남 뇌막염 기승/올 4천5백여명 사망

    【제네바 AFP 연합】 연초부터 서부 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는 뇌막염으로 나이지리아에서만 3천4백여명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모두 4천5백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필립 스트루트 WHO 대변인은 지난 13일 현재 북부 나이지리아에서만 모두 1만8천8백93명이 뇌막염에 걸려 이중 3천3백86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부르키나 파소와 니제르,차드에서도 1만2천5백28명의 뇌막염 환자 중 1천1백90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발병한 뇌막염 환자 중 80%가 15세 미만의 청소년들인 것을 비롯,28세 이하 젊은이들이 전체 환자의 9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뇌막염이 인근 부르키나 파소와 니제르,차드 등지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아 니제르 쿠데타 성공/육참총장 주도… 첫 민선대통령 축출

    【니아메(니제르)AP 로이터 연합】 아프리카 니제르의 최초 민선대통령이 27일 발생한 군부쿠데타에 의해 축출,체포됐다. 이브라힘 바레 마이나사라 니제르 육군참모총장(45)은 이날 국영라디오방송을 통한 연설에서 마하마네 우스마네 대통령을 체포했으며 헌정이 중단됐고 임시국가회의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마이나사라 참모총장은 또 자신이 니제르의 새 수반이라고 선언하고 하마 아마두 총리도 체포됐으며 정당활동이 금지됐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군대가 대통령궁 및 정부청사 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군인 한명과 대통령 경호원 한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정부관리들에 따르면 쿠데타과정에서 수십명의 군인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나사라 참모총장은 대통령과 야당간 대립으로 인한 정국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식민지이던 니제르는 지난 95년 1월 총선이래 정국교착상태가 계속돼왔다. 아프리카 최빈국 니제르는 지난 60년 독립한 이래 74년 첫 민간지도자가 군부쿠데타로 실권했고 그후 복수정당제가 부활된 92년까지 군부의 통치를 받아왔다. ◎새수반 마이나사라/하우사족 출신… 불서 군사교육 받아/대통령 경호대장·보건부장관 역임 군부쿠데타로 니제르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이브라힘 바레 마이나사라 육군참모총장(대령·45)은 니제르의 다수파인 하우사족으로 프랑스에서 군사교욱을 받았다. 그는 76년 대통령 경호대장으로 임명됐으며 2년후에는 공수여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86년부터 87년까지 파리주재 니제르대사관의 무관으로 일했던 그는 87년부터 90년까지 보건부장관을 지냈다.그후 2년동안 알제리주재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94년부터 1년간 파리의 국방대학에서 유학한후 95년3월 이번 쿠데타로 우스마네대통령과 함께 축출된 하마 아마도 총리에 의해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회교도인 그는 3명의 자녀가 있다.
  • 주잠비아외교관 부인 망명으로본 실태

    ◎북한공관 본국지원 끊겨 “활동마비”/의식주 해결 “급급”… 마약·위폐제조에 손대/대사관 90년이후 19곳 폐쇄… 파행 운영 신화 북한의 경제난은 외교 활동에도 심각한 여파를 미치고 있다.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현성일 3등서기관의 부인 최수봉씨가 지난 7일 현지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일단 외교관 부인으로서는 처음 망명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지만,강성산 정무원 총리의 사위 강명도씨나,김일성대학의 교수 조명철씨등의 망명등에 비하면 그다지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외무부내에는 이 사건이 최근 북한 해외공관내에서 벌어지는 총체적인 파행 운영으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북한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해외공관을 대폭 축소했다.경제난으로 해외공관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북한은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소말리아 시에라리온 몰타 가봉 기니비사우 니제르 중앙아프리카 수단 노르웨이 알바니아 코트디브아르 베냉 자메이카 나미비아등에서 14개의 공관을 폐쇄했다.지난해에도 헝가리 포르투갈 튀니지 부르키나파소 카메룬등 5개국의 대사관을 폐쇄했다.올해도 아프리카와 동구권에서 곧 7∼8국의 공관을 더 폐쇄할 예정이라고 외무부는 밝혔다.그렇게 되면 북한은 60개 정도의 해외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북한의 수교국이 1백32개국이므로 공관을 설치한 나라가 수교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된다. 또 남아있는 공관도 본국으로부터의 송금이 거의 중단됐다고 한다.현재 북한의 해외공관에서는 만찬주최등 일상적인 의전 행사가 중단된 것은 물론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북한의 공관원들은 외교보다는 현지인을 상대로한 돈벌이에 치중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북유럽이나 마카오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북한 공관의 마약 밀매나 위조 달러 발행,불법 사냥등도 본국에 달러를 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관의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한 행위라는 것이 외무부의 설명이다. 공관 사정이 이러하니 본국 외교부와의 정보 전달도 원활하지 못하다.지난 94년 김일성사망 사실을 북한이 공식 발표한 뒤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북한외교관들이 사망사실을 부인해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뉴욕대표부를 비롯한 몇개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관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북한 해외공관의 실정은 외교관 부인 최씨가 한국공관에 망명을 요청할 마음이 들도록 만들었으며,북한 대사관은 최씨의 행동을 미리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잠비아 정부는 국제관행에 따라 최씨의 망명요청을 곧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다시한번 북한 특권 계층의 이반현상을 증명하는 것이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총회 이모저모

    ◎각국 대표들 한국문화재 극찬 만장일치 결정/“불국사도 신청해달라” 크리어 사무총장 요청 「한국문화재의 세계화시대」가 열렸다.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제19차 총회에 참석한 한국관계자들은 환호를 지르면서도 『왜 이렇게 늦게 신청했는지 모르겠다』며 만시지탄을 안타까워 했다. ○…한국문화재의 세계문화재 결정은 회원국들의 찬조연설등 지원사격을 받아가며 만장일치로 20분만에 처리됐다.유산위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헨리 크리어 사무총장은 제안설명에서 『불국사는 한국이 신청하지 않았으나 동양불교미술의 정수라고 판단,추가하도록 한국에 요청했다』며 『종묘는 독특한 건축물로 한국문화의 상징적 건물』이라고 세계문화재로 결정해 줄것을 요청. 이어 니제르의 수석대표는 찬조연설을 통해 『한국문화는 일본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한국문화재를 세계문화재로 결정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한국문화의 높은 수준을 극찬했으며 필리핀 수석대표도 한국문화의 독창성 등을 들어가며 지정의 당위성을 역설. 총회의장인벵크만 독일문화국 부국장은 한국문화재 3건에 대해 개별적으로 찬반을 물었으나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순식간에 통과. 김현곤 유네스코주재 한국대표부대사는 연설을 통해 『앞으로 한국문화재를 인류문화재로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 ○…이날 총회에서는 35건의 문화재 신규가입안이 상정됐으나 4건이 결정연기 또는 기각돼 한국관계자들은 가슴을 졸였다.김진무 문화재관리국장은 『다른 나라의 문화재가 기각되는것을 보고 입안이 바싹바싹 마르고 숨이 가빴다』며 『우리나라가 세계1백2번째로 문화재 등록국가가 된것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경주시 유적지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무렬왕릉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기염. 이원식 경주시장은 『관광수입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 계기』라며 『앞으로 전체 관광객의 7∼8%밖에 되지않는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유치작업을 펴겠다』고 역설. 김대사는 『앞으로 유산위의 이사국으로 진출,세계문화재로 지정되는 기회를 늘리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
  • 나이지리아 인권운동가 9명 처형

    ◎영 연방·미·독 등 맹비난… 외교·군사 제재 돌입 【오클랜드·워싱턴·유엔본부 AP AFP 연합】 나이지리아는 10일 국제적인 구명노력에도 불구,켄 사로 위와 등 인권운동가 9명에 대한 교수형 집행을 강행했다. 형집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 정부와 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랐으며 구명운동을 주도해 온 영연방과 미국,독일등은 나이지리아에 대한 즉각적인 외교,군사적 제재조치에 들어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나이지리아 주재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미국인들의 나이지리아 여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데 이어 제재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전세계적인 대나이지리아 무기금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백악관은 이날밤 1단계로 대나이지리아 무기금수조치를 취한데 이어 성명을 통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에게 『이같은 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유엔차원의 적절한 조치들을 즉각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정상회담을 진행중인 영연방국가들은 11일 영연방의 민주,인권 원칙들을무시하는 회원국을 제명하거나 자격정지시킬 수 있는 새로운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이 행동계획은 지난 91년 채택된 하라레 선언을 발전시킨 것으로 회원국 대표들은 이 계획에 따라 나이지리아의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라고스 AFP 연합】 나이지리아 군사정부는 자국의 인권운동가 집단처형에 대한 제재조처로 영연방이 11일 연방회원자격 정지결정을 내리자 『불행하고 부당하며 근거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왜 전격 처형 단행했나/회교 지배계급 “기득권 유지” 극단 조치/오고니족 자결운동에 위협느껴 국제여론 무시 나이지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면서 켄 사로 위와 등 9명에게 전격 사형을 집행한 것은 회교도가 주도하는 지배계급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극단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사로 위와가 주도한 오고니족 생존운동(MOSOP)이 그간 석유보고인 오고니랜드에 대한 영토회복과 자결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오고니족과 나이지리아 정부의 갈등은 5년전 시작된 오고니족 영토회복 운동에서 비롯됐다.나이지리아 남동부 니제르강 삼각주 뒤편에 위치한 오고니랜드의 오고니족은 이때부터 정부에 자결권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오고니족은 이와 함께 오고니랜드에서 원유를 채굴하던 국제적 메이저 쉘사에 경제적 보상을 요구했다.보상 요구의 명분은 수십년간 원유를 캐면서 땅을 황폐화시키는 한편 공해를 심화시켜 오고니족의 주업인 농업과 어업이 위협을 받게 됐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오고니족 자결 운동은 나이지리아 경제의 근간인 석유개발이 오고니랜드에서 이뤄지면서도 그 혜택이 지배계층인 북부 회교도들에게 돌아가는데 대한 반발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대응은 단호했다.9천6백만 인구 가운데 50만에 불과한 오고니족의 자결 요구에 강경대응으로 일관했다.이들에 대한 나이지리아 특수부대의 폭력도 공공연히 자행됐다.마침내 자결 운동이 극에 달한 가운데 지난해 5월 실시된 민족제헌회의 대표 선거운동 기간중 오고니족 저명인사 4명이 무참히 살해돼 불태워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써 오고니족 대표로 출마한 사로 위와와측근들에 누명이 씌워졌고 사로 위와는 살해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게 됐다.국제인권단체들은 이를 두고 오고니족 탄압을 위한 정치적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같은 비난을 일축,사형을 집행함에 따라 영연방 52개국이 갖가지 제재안 마련에 나서고 미국 등 기타 서방국들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이어서 나이지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처형당한 켄 사로 위와는 누구/거대 석유회사 쉘과 맞서 소수민족 인권대변 10일 처형된 켄 사로 위와는 나이지리아의 기간산업인 석유문제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에서 소수 오고니족의 인권운동을 전개해 온 인물.인권·환경단체들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고 지난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국제사면기구)은 그를 양심수로 규정했다. 저명한 극작가이자 풍자가인 사로 위와는 오고니족 거주지역인 니제르 삼각주 지역의 석유오염에 대항하는 운동을 전개,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영업중인 굴지의 석유회사 쉘과 맞서 왔다. 그는 사형선고 후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내 신념을 위해 인생 모든 것을 바쳐왔으며 그로 인해 나를 비방하거나 위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이 재판은 나와 내 동료들 뿐 아니라 쉘사에 대한 재판도 함께 치러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41년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의 보리에서 태어나 대가족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찍부터 자신을 책임지는 법을 배워야만 했으며 65년 이바단대를 졸업한 후 남동부 우무아히아의 고교교사로 재직하다가 동부 라고스의 한 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사로 위와는 처형 직전인 지난 9일 가디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유감스러운 단 한가지는 나이지리아에서 소수인종으로 태어난 사실 뿐』이라고 말하고 『침대 위에서 꿈꾸며 죽고 싶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 리비아 “외국인 근로자 110만명 추방”

    ◎해당국과 송환 합의… 유엔선 승인 거부 【유엔본부·니코시아 AP 로이터】 리비아가 유엔에 자국내 1백12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추방승인을 요청했으나 유엔제재위원회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18일 유엔에 제출된 문서에 의해 밝혀졌다. 리비아는 이미 육로와 해상을 통해 1만3천명의 수단인과 5천명의 팔레스타인을 추방했다.리비아가 유엔에 대한 승인요청에서 밝힌 추방대상은 수단인 50만명,차드인 30만명,말리인 25만명과 가나,니제르등 기타 아프리카국가의 6만7천명등 총1백12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청서에서 리비아는 이들 불법입국자들의 본국과 송환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주변의 사막 때문에 이들을 육로로 송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2천5백편의 비행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그러나 유엔제재위원회 소속 15개국은 17일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문제와 관련,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어있는 리비아의 이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시리아정부는 18일 리비아정부에 의해 추방돼 현재 키프로스 인근 해상의 한 선박에 수용된 팔레스타인인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 「북·미 회담」 북 새대표 김계관

    ◎외교부서 잔뼈굵은 핵문제 베테랑/실무접촉 대표활약… 허바드와 구면 북·미 고위급회담의 북한대표로 바통을 이어받은 김계관(58)은 핵문제에 깊이 관련해온 외교통이다. 함북 출신의 김계관은 60년11월 알제리 주재 대사관 「촉탁」으로 처음 외교관생활을 시작,지금까지 정무원 외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84년4월 니제르대사로 임명된 뒤 90년에 부부장 바로 밑 직급인 참사로,91년부터는 외교현안을 다루는 외교부 순회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85년 4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등 서방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92년2월 북·미간 핵문제를 둘러싼 첫 고위급회담에서 북측대표 김용순을 수행했으며 제네바 북·미핵합의가 이루어지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제네바의 고위급회담 3단계 2차실무회담에서 북측실무대표로 참석했다.당시 미측실무대표가 이번에 대표로 임명된 허바드였다는 점에서 김계관과 허바드는 서로 낯선 얼굴이 아니다. 또 그는 최근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 아래 부부장 10명중 1명으로 임명된것으로 전해졌다.
  • 북 재외공관 1주새 5곳 폐쇄/외화난 반영… 곧 5∼6곳 추가철수

    ◎91년이후 20여곳 감축/외무부 확인 북한은 지난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에 극심한 외환부족현상을 견디지 못해 헝가리 포르투갈 튀니지 카메룬 부르키나파소등 대사급 5개 재외공관을 폐쇄키로 결정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3일 외무부가 밝혔다. 이들 5개국의 북한 재외공관이 폐쇄되면 지난 91년이후 북한이 폐쇄한 재외공관은 모두 20개국이 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5개 재외공관을 폐쇄키로 한 사실을 확인하고,곧 레바논등 중동및 아프리카,중미지역의 5∼6개 공관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재외공관을 잇따라 폐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외환부족 현상으로 공관운영을 위한 경비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다.이 당국자는 한편으로 북한이 북­미 제네바 합의이후 본격적인 대서방 관계개선정책을 서두르면서 기존의 외교인력을 다른 서방권에 중점 배치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북한 전문가들은 외환부족과함께 탈냉전이후 비동맹외교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고 사회주의국가의 몰락으로 기존의 외교망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북한이 미국 일본등 서방국가,동남아지역에 외교력을 집중시키려는 대외정책구조의 개편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1년이후 유럽주재공관 3개,아프리카공관 10개,중남미공관 1개,아시아공관 1개등 15개의 공관의 폐쇄결정을 내렸고 나미비아등 일부 공관은 이미 철수했으며 나머지 공관도 철수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91년 이후 폐쇄되고 있는 북한의 재외공관은 노르웨이(91년 폐쇄)알바니아(92)몰타(91)자메이카(93)아프가니스탄(92)소말리아(91)시에라리온(91)가봉(91)기네비소(91)니제르(91)중앙아프리카공화국(91)수단(91)코트디브아르(92)베냉(93)나미비아(94)등이다.이번에 북한의 5개공관이 폐쇄되면 북한은 대사관 56개 총영사관 3개 대표부 11개등 모두 70개의 재외공관을 운영하는 셈이다.한편 한국의 재외공관수는 현재 1백41개이다.
  • 대사8명 인사

    □오스트리아 이승곤 이탈리아 신두병 그리스 송학원 튀니지 이두복 세네갈 김일건 사우디 신효현 루미니아 백낙환 터키 유병우 정부는 10일 주오스트리아대사에 이승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주이탈리아대사에 신두병 전의전장을 임명하는등 공관장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임명된 대사는 ▲주그리스 송학원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튀니지 이두복 전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세네갈 김일건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관 ▲주사우디아라비아 신효헌 전조약국장 ▲주루마니아 백낙환 구주국장 ▲주터키 유병우 아주국장 등이다. ◇이 주오스트리아 대사=▲경북 청도(58세) ▲서울대 정치학과 ▲북미1과장 ▲주시카고총영사 ▲주미공사 ▲기획관리실장 ▲외교정책실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신 주이탈리아대사=▲강원 명주(59세)▲연세대 정외과▲주시드니영사▲총무과장 ▲미주국장 ▲주유고대사 ▲의전장 ◇송 주그리스대사= ▲강원 춘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영사교민국장 ▲주애틀란타총영사 ▲주라이베리아대사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이 주튀니지대사=▲충남 홍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주프랑스공사 ▲중동아프리카국장 ▲주벤쿠버총영사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김 주세네갈대사=▲경남 김해(38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휴스턴영사 ▲주나이지리아공사 ▲주니제르대사 ▲주네팔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신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서울(55세) ▲서울대 행정학과 ▲국제기구1과장 ▲주인도네시아공사 ▲주가나대사 ▲조약국장 ◇백 주루마니아대사= ▲서울(50세) ▲외국어대 외교학과 ▲서구1과장 ▲주말레이시아공사 ▲구주국장 ◇유 주터키대사=▲경기 이천(51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일1등서기관 ▲동북아1과장 ▲주일참사관 ▲아·태국장
  • 사막방지협정(외언내언)

    사하라­리비아등 사막지역에 살지않는 사람들에게 세계는 지금 사막화되고 있다고 말하는것은 좀처럼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그러나 현재 사막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나라는 1백개국이 넘는다. 특히 아프리카 사헬지방,남미 안데스지방,아시아 네팔에서는 해마다 수많은 마을을 옮겨야 할만큼 집단적 곤혹을 겪고 있다.세네갈,니제르,나이지리아,아이버리코스트의 중앙에 있는 사헬지역 사막화는 72년과 73년사이 수십만명의 사람과 거의 모든 가축을 죽였을만큼 급격한 것이었다.이곳은 82∼85년 사이 더넓은 지역으로 확대돼 수백만명을 죽게 했다.이 사건을 「사헬의 재난」이라 부르고 이로부터 사막화현상의 인식이 국제화 됐다. 동유럽에서도 80년대 사막화현상이 일어났다.구소련 코카서스지역이 그 첫 사례이다.소련은 이를 끝내 비밀에 부쳤다.인공위성사진으로 사태를 파악한 유럽은 EU(유럽연합)을 통해 1990년 88억달러의 예산을 활당하고 유럽사막화방지에 공식으로 나섰다. 통계로 보면 현재 지구 육지면적의 19%인 3천만㎦가 사막화 되고있다.이에따라 1억5천만명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사막화현상이 일어나면 경작,방목,땔감모으기가 급해지고 그 주변에서 더욱 빠르게 토지황폐화 현상을 만들게 된다.그렇다고 사막화주변 사람들에게 땅을 더 파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다.이 상황에 있는 인구가 현재 3억명이 넘는다. 15일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87개국이 모여 「유엔 사막화협정」에 서명을 했다.이 사막화방지를 위한 계획은 사막만이 아니라 건조지역도 대상으로 한다.아프리카는 73%가 건조지역이다.향후 20년간 연2백억달러규모의 예산을 필요로 한다.선진국들이 돈을 내겠다고는 했으나 자금마련이 순조로울 것 같지는 않다.자금보다 중요한 문제는 어느지역도 사막화될수 있다는 것이다.산림훼손,과도한 경작,토양황폐화,환경오염등이 만들어내는 순환적 결과가 곧 사막화다. 지구표면을 너무 착취하고있는 인간이 사는방법을 바꿀 수 밖엔 없다.
  • 승객 등 백49명 탑승/나이지리아기 피랍/니제르 강제 착륙

    【라고스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49명을 태운 나이지리아의 국내선 여객기가 25일 공중납치돼 이웃국가인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 강제 착륙됐다. 납치범들과 인질석방 교섭을 벌이고 있는 니아메 공항당국은 납치범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1백37명의 승객중 여성과 어린이,외국인 전원을 풀어주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는 납치범들은 나이지리아인들이며 그들이 정치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올해는 「세계 원주민의 해」/원주민 다룬 외국소설 잇달아 출간

    ◎미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프랑스 르 클레지오 「오니샤…」/문명·선교 이름으로 파괴되는 삶 묘사/서구작가들 비판적인 시각서 작품화 93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원주민의 해」.그동안 무시돼온 원주민들과 국제사회 사이에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반자」 관계설정이라는 뜻이 담겼다.이 해를 맞아 원주민을 다룬 외국소설들이 번역·출간되고 있다. 이들 소설들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의 「오니샤」와 남미 원주민들을 소재로 한 미국 작가 피터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 놀며」등이 우선 꼽힌다.문명과 선교등의 이름으로 자행된 원주민사회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와 침탈을 다룬 소설들이다.어떻게보면 진부해 보이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 손길이 닿지않은 원시림과 그곳 원주민의 삶,원주민과 외부 침입자들간의 갈등이 표출됐다.특히 서구작가의 문명비판 시각에서 쓰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독서체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르노도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오니샤」는 외화「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파워 오브 원」을 연상시키는 작품.아프리카 나일강 어디엔가 흑인여왕이 세웠다는 마지막 왕국에 얽힌 전설을 찾아나선 조프르와가 등장하고 이어 마우가 남편인 조프르와를 좇아 열살된 아들 펭탕과 함께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니제르강가에 위치한 오니샤까지 찾아온다.마우는 끝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평원에서 뛰노는 야생동물의 한가로운 모습과 인간다운 사회를 꿈꾸나 원주민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서로 질시·음해하는 식민사회의 현실을 접하면서 이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그러나 원주민 친구 보니를 통해 아프리카의 진수를 맛보며 하루하루 아프리카 사람으로 동화돼가는 펭탕은 아프리카에서의 체험을 가슴속에 간직한채 총을 앞세운 문명세계의 허구를 꿰뚫어보며 성인이 되어간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박물관학자인 피터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 놀며」의 무대는 남아메리카.밀림에 사는 현대문명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남미 인디오인 니아루나부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개발이니,문명화니,선교니 하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토착문화를 질식시킨 위선적인 신앙과 권력을 고발한다.영화 「미션」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북미 혼혈인디언출신의 용병 문독은 가장 난폭하다는 니아루나족을 개발명목으로 폭격으로 멸살시켜달라는 스페인 식민주의자의 후예인 현지군수의 부탁을 받는다.이들을 죽이러 온 문독과 원주민들을 개신교로 개종시키려는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기둥줄거리를 이룬다.혼혈아 문독은 백인에게 생존을 위협받으며 무기력한 인간집단으로 내몰린 북미 인디언의 과거 영광을 떠올린다. 선교를 위해서는 뇌물이든,폭력이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명이라도 더 개종시키려는 출세지향적인 휴번과 「기독교인」의 양산에 반대하며 종족을 떠나 인간이 서로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이라고 믿는 쿼리어.작품속에서 대비를 이루는 두 선교사의 생활방식과 선교결과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이 소설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수많은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풀어지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하고 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강명상(특별기고)

    ◎한­대만 「단교의 골」 빨리 메워야 한중수교와 동시에 한·자유중국관계가 단절된후 대만측의 반한감정이 극에 달한채 한·대만관계가 아무런 관계도 설정치 못하고 무관계의 공백기가 오래 지속될 것 같다. 특히 대만전역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갖가지 반한운동과 감정이 과거 그들이 일본과 단교할때의 감정,미국과 단교할때의 감정과는 전혀 판이한 일과성의 반한감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된다. 한중수교로 말미암아 대만측에서 보인 격렬한 감정폭발에 우리 한국인 모두가 이해도 하였고 안타깝게 여겼으며 하루속히 감정과 분노를 삭이고 앞으로 한·대만관계가 원만하게 수습되길 바랐다. 그러나 자유중국과 모든 관계가 단절된 지금 대만측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직적인 반한운동과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강구는 앞으로 한·대만관계에 아무런 이득도 압력수단도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단교전까지 그래도 세계최고의 맹방으로 끝까지 자유중국의 입장을 앞장서서 지지해온 정이를 생각하여 부질없는 지난일에 매달리기 보다 향후 한·대만관계가 더욱 원만하게 설정되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앞으로 우리가 단교로 인해 생긴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메워주고 자유중국의 이등휘총통이 추구하는 「실질관계 탄성외교」정책에 발맞추어 과거와 같은 우의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충분하며 과거처럼 지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바로 지금부터 대만의 의사와 입장을 들어주고 존중하는 그러한 자세로 새로운 한·대만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중국과 수교하면서 철저하게 대만을 따돌리고 중화민국의 의사나 입장이 배제된,그간의 우리외교가 보여주었던 「형제지방」으로서의 결례에,「선병후례」식이지만 깊은 사과없이는 한·대만관계설정은 힘들어 보인다. 무엇때문에 오래전부터 한중수교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단교후의 관계에 대해 준비하던 자유중국정부나 국민들이 이토록 분개하여 대한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한국에 대한 보복만을 철저히 부르짖고 있는가. 이에 답하기 전에 우리는 혹시 체면과 신의,그리고 성실한 심덕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자유중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한중수교과정에서 어떤 상처를 입혔는지 보다 나은 향후의 한·대만관계를 위해 그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다시는 그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체면과 신의가 손상되지 않도록 발전적인 뜻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는 자유중국이 그들 나름의 대륙정부에서 한중수교에 대한 진전상황을 알고 그 시기를 등소평의 생일,아니면 10월1일 건국기념일 등으로 점치던중 아프리카 니제르공화국과 복교하면서 북경측이 서둘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한다.그래서 7월부터 한국정부에 「솔직하게 알려달라」고 두번이나 요청했었지만 그때마다 「진전이 있으면 제일먼저 알려주겠다」고만 하고 철저하게 자신들의 의사나 입장을 무시하며 끝까지 연막을 치고 북경의 의향대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점에 대해 대만국민들은 한국측의 납득할만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두번째는 자유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단교할때 내면적으로는 아주 기분좋게 단절했다고 한다.왜냐하면 사우디국왕이 사전에 중국과 불가피한 수교에 대해 특사를 대북에 보내 충분히 설명했고 사우디주재대만대사를 만찬에 두번이나 초대하여 중국과 수교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며 사우디외무장관은 대만측과 하나하나 상의하여 단교이후의 사우디·대만관계를 설정해나갔기 때문에 국민들의 이해속에 아무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고,예전처럼 좋은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중국 정부나 국민들은 『한국정부가 한마디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앞으로 한국내에서 대만의 이익을 대표할 민간단체 명칭을 주한타이베이대표부로 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할수 있느냐』또 『북경측에서 요구하는대로 주관없이 남의 나라 국격에 관한 문제를 마음대로 결정할수 있느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그래서 대만정부는 한·대만관계수립에 전권을 가진 한국대표가 아니면 어떠한 한국정부사절단이나 고위인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루빨리 정부에서 전권을 가진 특별사절단을 구성해서 대만에 보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차기한국정부와 한·대만관계를 논의해야한다는 대만정부내의 여론이 비등하고 있어 잘못하면 앞으로 7∼8개월정도 무관계의 반한물결속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에서 밝혔듯이 「가능한한 최상의 비공식관계」를 빨리 설정하여 한중수교과정에서 생긴 그들의 섭섭한 마음을 최소화해주어야 될것이다. 우리모두가 허심탄회하게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는 자세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본다. ◇경남대 교수·중국관계 연구소장·정치학박사 ◇대만국립정치대학졸 중국문화대학 대학원졸
  • “부국 대만” 과시… 외교고립 벗기(한국과 단교이후 현지표정:중)

    ◎달러 앞세워 미수교국가에 적극 접근/대본토교류 확대 등 「경제외교」 가속화 지난 79년 1월 미국이 「중공」과 수교하고 대만과의 결별을 선언했을때 대만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한때 동요가 일었다. 거리에는 「옹호정부,자립자강」구호가 빌딩마다 내걸리고 반미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흔들렸으며 주택건설예약 취소가 잇따랐다.정부에서도 미중수교로 위협을 느낀 소련이 세계도처에서 분쟁을 야기,결국 미국의 안전을 크게 해칠 것이라는 경고정도 이외에는 「배신자」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3년후 한중수교와 한대단교를 맞이하는 대만의 자세는 엄청나게 달랐다.거리는 침울한 분위기에 젖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흐트러짐이 없었고 정부는 즉각 대한보복에 착수하는 기민한 대응을 보였다.한국과의 단교가 대만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정도의 상황변화는 아니며 오히려 한국이 경제적으로 한번 당해보라는 배짱같은 것이 배어있다. 철저한 외교고립속에서 대만의 이같은 자신감과 의연함은 어디서 나오는가.한마디로 경제력이다. 대만은 근년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 3∼4%선을 유지하며 연7%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도 91년 8천8백13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중 1만달러를 돌파한다는 계획을 잡고있다.특히 외환보유고는 지난해말 현재 8백31억달러로 세계 최대무역흑자국 일본을 제치고 수위자리를 차지했다.게다가 올 상반기에만 52억6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외환보유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이 든든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한 급속성장세의 경제력은 대만이 본토피흡수 위협과 외교단절의 시련기를 헤쳐나갈수 있는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투자및 교역을 통해 본토로 하여금 대만체제에 대한 매력을 유발,강제흡수통일욕구를 진정시키고 미수교국들에 대해서도 축적한 부를 과시,스스로 접근해오도록 만듦으로써 고립탈피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의 부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만­본토간 무역교류는 홍콩을 통한 간접방식이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88년 27억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액이 91년 58억달러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만인들은 이같은 양안간 경제교류확대가 곧 자신들의 발전경험을 무기로 대륙의 정치·경제체제를 대만체제쪽으로 최대한 유도한 상태에서 통일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담강대 미주연구소장인 이본경교수는 이를 『대만의 경제기적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하고 『정치발전과 경제발전만이 오늘의 대만국민에게 미래를 제시할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냉전구도 해소로 실리위주의 외교경향이 보다 보편화되면서 대만의 경제력은 외교무대에서도 큰 위력을 떨치고 있다.달러에 목마른 나라들과 돈을 들여서라도 고립을 탈피하고자 하는 대만의 뜻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과 단교하면서 대만과 국교를 정상화한 니제르,라트비아나 그이전 중앙아프리카,그레나다 등과의 외교교섭에서 대만의 「경제력」이 큰 작용을 했다는 것은 외교가의 공개된 비밀이다. 이번의 한대단교로 일부 우리 건설업체들이 타격을 입게된 대만국가건설 6개년계획 참여를 둘러싸고 선진·개발도상국들이 벌이고 있는 수주전이나 앞으로 있을 차세대전투기추가구매 국제입찰에 군사강국들이 펼치고 있는 신경전은 대만의 「국가」존립과 돈의 함수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다.대만은 수차에 걸친 시련기를 겪으면서 돈의 위력을 경험적으로 깨쳐왔다.따라서 지금까지 견지해온 철저한 실리위주,경제위주의 대외정책과 대본토 경제교류 확대정책은 한대단교를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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