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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둥 등 中 11곳 여행유의 지역으로

    정부는 23일 중국 단둥시를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에콰도르·튀니지 일부 지역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으로 각각 새로 지정하는 등 17개국의 여행경보 단계를 신규 지정하거나 상향조정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그동안 여행경보 지역에 해당되지 않았던 중국 동북 3성의 단둥·지안·보산·린쟝시, 콴뎬만족자치현, 창바이조선족자치현, 안두현, 화룽·룽징·투먼·훈춘시 등 11개 지역을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에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의 북한주민 탈북 등과 관련,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연루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단계 ‘여행자제’지역이었던 시르낙 등 터키 동부 국경 13개 지역과 아라우카 등 콜롬비아 9개 지역은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멕시코, 이란, 인도, 파나마 일부 지역도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고 이집트, 브라질 일부 지역도 1단계나 2단계로 확대 지정됐다.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전지역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갔다. 그동안 지정되지 않았던 앙골라와 적도기니는 1단계로 새로 지정됐다. 니제르, 에콰도르, 튀니지 일부 지역은 2단계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짐바브웨는 정치상황이 다소 안정돼 1단계에서 해제됐다.정부는 3단계 ‘여행제한’지역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휴대전화 국제로밍을 이용할 경우 이를 알리고 귀국을 권고하는 문자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부터 여권 뒷면에 여행경보 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하며, 올해 말부터 여권 내 서명란 페이지에 안내문을 인쇄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감비아 소년 비랄(15)에게 리비아는 ‘약속의 땅’이었다. 넉넉한 월급과 좋은 집이 꿈이었던 그에게 리비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8개월 전 모험을 감행했다. 호주머니엔 감비아 돈 3만 5000달라시(약 170만원)가 들어 있었다. 사막의 열풍과 낯선 외국어에 부딪히며 세네갈, 말리, 니제르를 거쳐 아프리카의 북쪽 끝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같은 꿈을 품은 불법이민자 15명과 방 하나를 나눠 쓰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쿤(24)도 9개월 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리비아로 잠입했다. 트럭 화물칸에 숨어 800㎞의 긴 여행을 자처한 것은 “리비아로 오면 일자리도 많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매형의 조언 탓이었다. 이들은 강풍이 사납게 일던 지난달 29일 새벽 5시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잔주르에서 한 배를 탔다. 낡고 조악한 배에 들어찬 사람은 257명.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는 밀항선이었다. 12시간 뒤 이들의 운명은 바다 한복판에서 갈렸다. 비랄과 쿤 등 21명은 구조돼 불법 이민자로 리비아 난민센터에 갇혔다. 그러나 나머지는 배와 함께 지중해 바닷속에 영원히 수장됐다. 지난달 29~30일 리비아 연안에서 이민선 3척이 강풍에 침몰했다. 빈곤와 실업에서 벗어나려던 중동·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수백명과 그들의 꿈도 함께 가라앉았다. 이들이 밀항을 감행한 리비아~유럽을 잇는 1770㎞의 해안선에는 최근 불법이민 행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국제이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람페두사섬에만 3만 6000명이 건너왔다. 작년 같은 기간의 1만 9000명에 비해 2배 늘었다. 정원이 850명인 섬의 난민센터에는 2000여명이 수용돼 인권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엔최고난민대표 안토니오 쿠테레스는 지난달 31일 “분쟁과 빈곤, 박해에 처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절박한 수단으로 탈출하는 비극적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렇듯 지중해와 대서양 등은 밀입국자들을 태운 조악한 배와 경비정 간의 신경전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매년 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법무안보 담당 집행위원 프랑코 프라티니는 2006년 여름에만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민자들은 어선이나 구명보트 등 장거리 항해가 불가능한 낡은 배에 정원의 몇 배를 초과해 탑승하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로 이동해 밀항은 이미 ‘목숨을 내놓고’ 이뤄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밀입국 알선업도 조직적으로 발달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브로커에게 1인당 1000~2000달러(약 131만~262만원)를 쥐여 준다. IOM은 이들의 몸값만 연간 10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IOM의 ‘세계 이민 2008’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오는 거점은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순으로 비중이 높다. 스페인에는 2003년에만 100만명의 불법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2006년에만 2만 2016명이 밀입국했는데 이는 3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밀입국 루트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예전엔 지브롤터 해협에 집중됐던 것이 모로코의 항구도시 세이투·멜리야를 거쳐 스페인으로 들어오는 경로로 확대됐다. 요즘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잠입하거나,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서 몰타나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바닷길을 많이 택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출발·경유·도착지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해상 구조, 밀입국업자 적발 등 실질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EU는 올해 업무계획에 회원국간 통합된 이민정책과 국경관리, 불법이민자 단속을 위한 국경수비대(Frontex) 가동을 내걸었으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본국송환 프로그램은 불법이민자 한 명을 스페인에서 에콰도르로 보내는 데 4900달러가 드는 등 비용 장벽이 높아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먹고 살려면”…사하라사막 지옥 퇴근길

    아프리카의 근로자들이 트럭 짐칸에 아슬아슬하게 타고 사하라 사막을 거쳐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이 사진은 산유국인 리비아에 일을 하러 떠났다가 니제르와 말리 등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가난한 근로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언론의 설명에 따르면 일을 하기 위해 리비아에 모여든 가난한 근로자들은 일을 마치면 다시 사하라 사막을 거쳐 집으로 돌아간다. 사막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의 짐칸은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이동수단이다. 수백 마일을 걸쳐 가기 때문에 때와 상황에 따라 2주가 넘게 걸리기도 한다. 1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은 트럭 짐칸에 쌓아둔 짐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35~40도씨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를 견딘다. 수시로 불어 닥치는 모래바람과 어디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거대한 구덩이는 근로자들의 ‘퇴근길’을 더욱 고되게 만든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퇴근시간 영국 도심의 빽빽한 지하철도 이들 앞에서는 매우 사치스러운 대중교통처럼 생각된다.”고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임 한국’… 출산율 세계최저

    ‘피임 한국’… 출산율 세계최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매년 하락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남녀 평균 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일본, 스위스 등 전통적인 장수국가 수준에 근접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유엔인구기금(UNFPA)과 공동으로 ‘2008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156개국 인구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이미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합계 출산율(15~49세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수)은 지난해에 비해 0.06포인트 낮아진 1.20을 기록, 벨로루시와 공동으로 155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홍콩(0.96)이다. 홍콩은 중국 영토에 있는 도시에 불과하므로 사실상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세계 평균(2.54)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선진국(1.60)보다도 크게 낮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니제르로 7.16이고 기니비사우(7.04), 아프가니스탄(7.03), 부룬디(6.79), 라이베리아(6.75) 순이다. 북한은 1.85로 109위, 일본은 1.27로 145위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남성이 75.1세로 29위, 여성은 82.3세로 16위에 올랐다. 이는 2006년과 비교해 남녀 각각 0.9,0.8세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평균 수명 순위는 30위에서 29위, 여성은 18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최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홍콩(79.5세), 스위스·일본(79.1세), 호주(79세), 스웨덴(78.8세) 순이다. 여성은 일본(86.2세), 홍콩(85.2세), 스페인(84.3세), 스위스·프랑스(84.2세), 호주(83.7세) 순이다. 전 세계의 평균수명은 남성 65.1세, 여성은 69.6세다. 세계 총인구는 67억 4970만명으로 지난해(66억 1590만명)에 비해 1억 3380만명이 늘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484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0만명이 늘었지만 순위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6위로 떨어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阿니제르 정부 상대 승소한 노예 여성 아디자투 마니

    阿니제르 정부 상대 승소한 노예 여성 아디자투 마니

    열두 살에 노예로 팔려간 뒤 성폭행과 구타, 강제 노동으로 비참한 삶을 살았던 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여성이 노예 노동을 외면하는 정부를 제소하여 승리를 일구어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2800만원 배상하라” 주인공은 아디자투 마니(24). 영국 더 타임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노예 노동이 만연한 아프리카에서 진정한 노예 해방의 단초를 마련한 여성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27일 노예제도 척결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니제르 정부는 마니에게 1000만 CFA프랑(약 280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최소 4만명에 이르는 니제르의 노예 노동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파되고 있다. 국제노예노동반대기구(ASI)의 로마나 카치올리는 “역사적인 이번 판결로 아프리카 국가들로 하여금 여성 차별과 노예노동의 악습을 폐지하도록 법적 단초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12살때 60만원에 팔려… 구타등 인고의 세월 마니는 우리 돈으로 60만원에 노예로 팔렸다. 열세 살에 주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주인의 아이를 임신하도록 강요받았다.10년동안 마니는 노예로 살아야 했다. 그녀는 “너무 얻어맞아 집으로 도망친 적도 있었지만 하루이틀 뒤면 주인에게 돌려보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두 아이도 평생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마니의 삶은 달라졌다. 아이들의 자유를 위해서라도 마니는 노예제와 싸워야 했다. 그녀는 “난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고 자신에게 다짐했다.”고 말했다. 마니는 2005년 노예에서 해방된 듯했지만 주인은 그녀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자 중혼을 주장하며 고발했고 마니는 6개월동안 투옥됐다. 마니는 이후 ASI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녀는 결정이 내려진 뒤 “어느 누구도 노예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며 똑같은 인간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외쳤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노예제가 폐지됐지만 수세기에 걸쳐 지속된 노예노동의 악습으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阿자원 삼키는 中

    阿자원 삼키는 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자원 외교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수입한 천연자원 규모가 2006년 2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나이지리아통신(NAN)이 13일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2001년 30억달러보다 5년새 7배나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사들인 아프리카 자원의 80%는 석유였다. 이어 철광석, 목재, 망간, 코발트, 구리, 크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원 수요가 늘어난 중국과 석유·광물 자원을 개발해야 하는 아프리카의 이해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사회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아프리카의 절박성이 중국을 아프리카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항만건설총공사(CHEC)가 나이지리아에서 10억달러의 도로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AFC개발은행이 발표했다. 이 순환도로는 나이지리아의 석유산업 중심 도시인 포트 하코트 주위에 건설된다.AFC는 “125㎞ 길이의 이 도로가 아프리카에서 계획된 최대의 도시고속도로 사업이며 도시 경제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AFC 개발은행은 이 도로 공사로 중국이 하루 21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니제르 델타 원유 지대 기간설비의 주요 개발 협력자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공격적인 자원외교의 결과로, 중국내 소비 원유 중 아프리카산의 비중은 2006년 9%에서 2007년 28%로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은 33%에서 22%로 감소했다. 중국은 수입 원유 중 30% 정도를 아프리카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특히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최대의 원유 산출국인 나이지리아에 50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하는 등 올 들어 더 공격적인 모습이다. 중국은 2006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을 통해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을 초정했으며 각종 특혜 차관과 90억달러에 이르는 무상 원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로이터는 “중국 정부는 1조달러 정도의 자금을 준비해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에 경제 원조를 하고 도로 건설, 전력 생산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 지원 등을 무기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다른 서방 선진국들과는 달리 중국은 정치와 경제를 따로 떼놓고 아프리카를 상대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6월 짐바브웨의 무가베 정권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반대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은 “짐바브웨 문제는 무가베 정권과 야당의 대화를 통해 안정을 이뤄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제공하는 자금에 용도에 대한 조건이 붙어 있지 않아 아프리카의 각국 정부의 부패 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의 원유수입은 2030년까지 현재의 3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국제 에너지기구의 예상이어서,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은 더욱 집요해질 전망이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중국 건설노동자 등 75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j@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50분) 니제르 강가에 위치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젠네는 진흙으로 세운 도시다. 흙으로 지은 전 세계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젠네 대사원을 비롯해 빽빽하게 들어선 진흙집, 진흙으로 염색한 천, 진흙으로 빚은 도자기 등 젠네의 독특한 진흙 문명을 연극인 최종원과 함께 살펴본다.   ●온에어(SBS 오후 9시55분) 우려했던 승아의 비디오 사건이 터지자 기자들이 몰려든다. 야외촬영마저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영은은 대본수정에 들어가고 승아는 촬영장에서 밝은 척하려고 애쓰지만, 스태프들은 승아가 비디오가 있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기준은 상우를 찾아가 승아 비디오의 실체를 캐묻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하던 억척스러운 옥녀씨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다. 아이에게 사투리나 맞춤법, 영어를 가르쳐야 할 때마다 난감해지곤 한다. 요즘은 오히려 엄마 아빠를 가르쳐 주는 똑똑한 아들 윤석이. 이르면 손자를 봤을 수도 있는 나이지만 학봉씨와 옥녀씨 부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온 소설 ‘요코 이야기’가 한 동포의 노력으로 미국 학교 교재에서 퇴출된다. 한국인이 피난길에 일본인을 성폭행하고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소설이 버젓이 실려 있는 것을 보고 고등학교 교장부터 만난 김도원씨는 교육구에 찾아가 책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따지며 항의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50대가 넘어서면서 생기기 시작한다는 노인 냄새는 노인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노인들의 몸 냄새는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여 대인관계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적신호가 되기도 한다. 몸 냄새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병원에 누워 있는 형철을 본 용대는 큰 충격에 빠진다. 벤치에 앉아 영미와 형철의 과거 모습을 회상하며 괴로워하고 있던 용대는 병원으로 들어오는 영미를 목격하고 다시 한 번 참담한 심정에 빠진다. 기철을 만난 영미는 형철이 회복하는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한다.
  •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15일 방미를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 실용외교의 중요한 한 축은 ‘자원외교’다. 에너지 안보 및 일본 전문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라이샤워 동아시아 연구소장인 켄트 칼더 교수를 만나 세계 자원외교의 현황과 한국 자원외교의 전망과 성공전략 등을 들어봤다. ▶자원외교가 국제사회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고 동시에 에너지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안전한 에너지원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자원외교라고 하면 흔히 석유나 천연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 확보와 같은 1차원적 의미만 떠올리는데. -그렇지 않다. 석유나 천연가스·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에너지원은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수송로 확보가 중요하다. 대체에너지 개발도 관련이 있다. 자원외교는 결국 안보와 경제성의 복합적인 문제다. 남북한 모두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 국제화돼 있어 다양한 에너지원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원외교에서 중국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명박 정부가 자원외교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면서 중국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다. 바람직한 자원외교 전략은. -경쟁을 가열시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때문에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무엇을 제공할지 염두에 둬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조용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상관없다. 오히려 바람직한 측면이 많다. 한국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에너지 절감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술개발과 관련, 국제적인 협조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1) 자원 외교의 범위-공급원 다변화에서 대체에너지 개발까지 ▶중국의 자원외교에 대해 평가는. -자원외교에서 중국이 가장 활발하고 인도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중국은 아프리카, 특히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집중하고 있다. 남미에도 관심이 많은데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이 워낙 빨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해외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다. 또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네크워크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많다. 지정학적인 역할도 자원외교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중동의 경우 이라크는 상황이 불투명하고, 이란은 미국·유럽과 핵문제가 걸려 있어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남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일본의 자원외교를 비교하면.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가깝기 때문에 현재는 주로 러시아에 자원외교를 집중하고 있다. 천연가스의 경우는 중앙아시아와 연결이 돼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는 아직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 일본은 원유의 90%를 중동에서 수입한다. 중동의존도가 엄청난데도, 아직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부다비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가 좋다. 반면 아프리카에는 관심이 적다.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의사결정 과정이 더딘 측면이 있다.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아 자원외교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다. (2) 한국이 살릴 강점-중국패권 경계하는 친미국가 공략해야 ▶한국은 어떤가. -새 정부가 자원외교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관심이 많은데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의 자원외교가 성공하려면 중국과 과도한 경쟁을 피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실현 가능한가. -중국과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상 국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미국과의 관계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좋은 쪽을 부각시켜 접근하면 된다. 국제사회가 중국만큼 한국을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유리하다. 타이완과 가까운 나라, 아니면 최소한 친중국 정부가 아닌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적용한다면.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중국과 관계가 매우 긴밀한 나라들은 한국에 아무래도 불리하다. 역으로 미국과 관계가 좋은 나라, 예를 들어 리비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더욱이 한국과는 과거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에 유리하다. 베네수엘라도 지정학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 미국과 관계가 좋지 않아 중국에 유리한 측면이 있고, 중국은 차베스와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따라서 베네수엘라보다는 브라질이 한국에는 더 좋은 자원외교 상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경우 타이완을 인정한 나라를 고려할 수 있다. 우라늄의 경우 니제르 공화국이 타이완을 국가로 승인했다. 중동에서는 예멘을 생각해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옆에 있고, 친서방 정책을 펴며, 중국과의 관계도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다. 오만도 마찬가지다. 걸프지역 소국들, 석유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사우디와는 1970년대부터 한국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우디와 미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특히 도로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주요 항만 등 군사시설 건설에도 한국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천연가스는 카타르가 매우 중요하다. ▶이란은 어떤가. -이란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제사회와 핵개발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어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핵문제가 해결되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본다. ▶남미나 아프리카 이외의 관심지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빠뜨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1997∼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리스크도 많이 줄었다. 이 국가들은 중국에 경계심을 갖고 있고, 외국인 투자도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캄보디아와 중앙아시아도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해 인권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자원외교와 인권외교가 충돌하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이 있다.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이 대부분 개발도상국이고, 정치적 상황이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에 인권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경계를 해야 한다. 지나치게 억압적인 나라들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화제를 돌려 러시아-중국-북한-한국을 잇는 가스관 개발 사업이 동북아와 북한 안정에 기여할까. -가능한 얘기다. 전제조건은 북한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다. 한국은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은 장기적인 과제이고, 대신 단기적으로는 사할린의 LNG를 염두에 두는 것이 낫다. (3) 인권 외교와 충돌 주의-지나치게 억압적인 개도국은 피해야 ▶한국 정부는 자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공관을 대폭 확대했다. -바람직한 조치들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에 흑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다면 특히 동북아의 상황은 훨씬 더 역동적이 될 것이다.LNG 파이프라인, 중동 상황도 훨씬 유동적이 될 것이다. 미국인들은 아프리카 경제적 상황의 심각성을 점점 인식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수출은 아프리카 경제를 지원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국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정부개발원조(ODA)도 마찬가지다.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동북아지역이 매우 역동적으로 바뀔 거라고 했는데.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당선된다면 중국 중심의 동북아정책을 펼 것이고, 존 매케인 의원이 당선된다면 일본에 치중하게 될 것이다. 반면 오바마라면 한국 등 더 광범위한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다. 아시아의 지역구도에 대해 선입견이 없기 때문이다. 동북아 자원외교의 향방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에 대한 조언은. -자원외교를 하는 데 세 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첫째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둘째 에너지원의 다양화, 셋째 지정학적 요소다. kmkim@seoul.co.kr ■ 켄트 칼더 교수는 누구 동아시아, 특히 일본 및 에너지 안보 분야 전문가다.2005년 서울대에서 교환교수로 강의를 하는 등 한국도 잘 이해하고 있다. 하버드대학(1973∼83), 프린스턴대학(1983∼2003) 교수를 지냈다. 주일 미국대사의 특별 자문(1997∼2001),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특별자문(1997)으로 활동했으며 동아시아 정치경제와 안보에 관한 4권의 저서가 있다.
  • 가스공사, 이라크 유전개발 자격 획득

    한국가스공사·한화 등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이라크 남부지역의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 등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예상했던 대로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추가 선정작업이 남아 있어 낙담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문제가 됐던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지방정부간의 갈등이 최근 급속히 완화 기미를 보이고 있어 사태 해결을 점치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이날 남부지역 유전개발사업 참여자격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총 35개 업체가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석유공사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석유공사 컨소시엄이 이라크 정부의 승인 없이 쿠르드 정부와 쿠르드 일대 탐사광구 계약을 맺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 일로 SK에너지는 이라크산 원유 금수(禁輸) 조치까지 당했다. 지경부측은 그러나 “이라크 정부에 이번에 발표한 대상은 개발광구와 생산광구만”이라며 “앞으로 있을 탐사광구 분양 때는 석유공사 컨소시엄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낙관론의 근거는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정부간의 해빙 기류다. 이라크 독립 통신사인 아스와트 알 이라크는 쿠르드 정파 대변인의 말을 인용,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 12일 바그다드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쿠르드 민병대(페시메르가)의 정규군 편입과 쿠르드 유전개발 사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쿠르드 정부가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 등 외국기업과 자체적으로 맺은 유전개발 계약을 이라크 정부가 조만간 인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라크서 유전개발·재건공사 ‘대박’

    이라크서 유전개발·재건공사 ‘대박’

    우리나라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대형유전 탐사권과 도시 재건공사를 동시에 따냈다. 유전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연계한 패키지형 자원개발이다. 그러나 원유 매장량이 확인되지 않은 탐사광구인 데다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자원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을 주축으로 한 건설 컨소시엄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이같은 내용의 자원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쿠르드 집착 왜? 이번에 MOU를 맺은 광구는 K5 등 총 4개다. 모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있다. 지난해 본계약을 맺었다가 ‘말썽’이 난 바지안 광구도 쿠르드 관할이다. 추가 확보한 4개 광구의 총 매장량은 10억∼20억배럴로 추산된다. 우리나라가 1∼2년 쓸 수 있는 물량이다. 그러나 쿠르드 석유 매장량은 이라크 전체 확인 매장량의 3%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이라크 중앙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쿠르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세계 석유메이저의 관심이 덜해 유전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운 데다 재건사업을 챙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본격 개발이 예상되는 이라크 남부 핵심 유전지대는 미국 등 메이저 석유사들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 왔다.‘자원개발 초보자’인 우리나라가 이 틈을 비집고 지분을 따낼 공산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차라리 탐사단계이지만 최대 100억배럴 매장이 추정되는 쿠르드를 현실적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자이툰부대의 주둔지도 쿠르드 아르빌이어서 재건공사를 연계시키기도 유리했다는 뒷얘기다. 쌍용건설, 두산건설 등 5개 건설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총 10조원에 이르는 쿠르드지역 재건사업을 맡게 된다. 당장 다음달부터 실사를 거쳐 이라크 자코∼아르빌∼술래이마니아를 잇는 길이 450㎞ 4차선 고속도로 공사(공사비 2조원)에 들어간다. 이어 상하수도, 전력, 석유화학 플랜트, 병원, 학교 등을 차례로 짓는다. ●‘MB 자원외교’ 과시에 속타는 SK 이번 MOU는 ‘MB(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자원외교’의 첫 결실로 꼽힌다. 하지만 ‘SK 수출중단 사태’를 둘러싸고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 당선인이 쿠르드 총리를 면담하며 떠들썩한 홍보에 나선 것은 다소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SK 등의)기존 계약은 그대로 인정하고 앞으로 새로 맺는 계약은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친다는 쪽으로 협상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으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았다. 바르자니 총리는 MOU 체결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 지역 광구 분양은 이라크 헌법에 따른 합헌적 조치”라며 “귀국하는 대로 중앙정부와 만나 바지안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MOU라는 점, 이라크 중앙정부를 의식해서라고는 하지만 4개 광구와 자원 컨소시엄 참여기업 이름을 한사코 쉬쉬 하는 점 등을 들어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김성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지구상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최근 지구상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2곳(sunniest places)을 선정해 발표했다. NASA는 지난 22년동안 미국과 유럽의 인공위성이 관측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태평양과 사하라사막이 가장 햇볕이 잘드는 곳으로 선정됐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프랑스의 코트다쥐르(cotedazur)가 일조가 좋은 곳으로 알려진것과 달리 미국 하와이주 남부에서 키리바시(Kiribati)섬의 동부에 걸친 태평양 지역과 사하라 사막이 태양에너지 개발의 보고로 꼽힌 것.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사하라사막 근처에 위치한 니제르(Niger)남동지역도 태양에너지의 보고로 선정했으며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이미 모로코(Morocco)에 있는 태양전지판 사업에 착수했다. 연구진들은 지난 1983년부터 2005년까지 날마다 1㎡ 면적에 시간당 평균 6.78kWh의 태양에너지가 사하라사막에서 측정되었으며 이는 하루에 미국인 한명이 가정에서 물을 데우는데 쓰이는 전기량과 비슷하다. NASA의 리차드 에크만(Richard Eckman)연구원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며 “에너지 효율성이 좋은 태양광 개발로 실용적인 에너지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오후 10시50분) ‘광식이 동생 광태’,‘바람난 가족’,‘가족의 탄생’ 등에서 발칙하고 재기발랄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 배우 봉태규. 애드리브를 싫어하고, 촬영 전에 스태프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또 다른 모습의 봉태규. 데뷔작 ‘눈물’에서 최근작 ‘두 얼굴의 여친’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배우 봉태규를 만나본다.   ●추석특집 W(MBC 밤 12시10분) 추석을 맞아 세계 10개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10주년을 맞는 다이애나 사망 사건,8회에 걸쳐 세계 미인대회를 석권한 스웨덴의 미스 스웨덴 대회의 변화, 내전 종결 5년을 맞는 시에라리온,4명의 부인을 허용하는 니제르의 일부다처제 등 분야별 주요 이슈를 들여다본다.   ●날아오르다(SBS 오후 9시55분) 진희는 빗속을 걸어가고 이를 바라보던 제임스는 우산을 씌워주며 빗속에서 우는 건 편한 게 아니라 비참한 거라고 말을 건넨다. 그때 달려가던 차가 흙탕물을 튀기고, 순간 제임스는 몸을 돌려 진희를 막아주는데 둘은 포옹하다시피 안는 모양새가 된다. 제임스는 또 뺨맞는 줄 알았다며 농담을 건네는데…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밤 11시15분) 고아인 자신을 받아준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완벽한 아내이자 며느리 노릇을 하며 사는 윤숙. 하지만 최근 자꾸만 깜빡거리는 기억력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옷에 소변까지 보곤 깜짝 놀라 병원을 찾는데…. 뜻밖에 진단은 초기 치매. 윤숙은 혼자 괴로워한다.   ●6시 내고향(KBS1 오후 5시40분) 21일 서울 방학동 도깨비 재래시장에서 8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 고향의 풍성한 추석맞이 현장을 소개한다. 추석 무렵이면 더욱 풍성해지는 고향 들녘, 첫 수확을 앞두고 숨 쉴 틈 없는 벼 수확과 달콤한 배 수확현장을 찾아가 고향의 넉넉함을 전하고 추석이 되면 전통 대대로 해먹었던 고향의 맛을 느껴본다.   ●라이프 n 조이(YTN 오후 8시35분) 탐스럽게 영근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석을 알린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알찬 볼거리가 있는 충남 공주 여행.1500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찬란한 우리 조상의 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토실토실 알밤을 수확하며 농부들이 흘린 땀의 소중함을 깨닫고 고향집 할머니의 푸근함을 느껴본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소나무와 학은 물론, 나비, 잉어까지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여덟 폭 병풍. 이 그림 속에 저마다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서 석 점. 여러 인물의 이름이 적혀 있는 듯하다. 이 안에 남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담겨 있다는데, 이 고서 석 점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최강! 울엄마(KBS2 오전 8시55분) 생리불순으로 챙겨먹던 피임약이 오해를 사며 채린과 최강은 반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강과의 연애로 피곤한 일들이 자꾸 생겨나자 채린은 만남의 횟수를 줄이자고 한다. 하지만 최강은 차라리 헤어지자고 소리친다. 채린에게 보내온 메일로 훈의 진심을 알아버린 은기는 채린과 훈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는 폭발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9년 터키 이스탄불의 토카피 박물관에서 발견된 한 장의 고대지도에 그려진 미지의 대륙은 바로 남극대륙이었다. 그런데, 이는 인류가 남극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시기보다 훨씬 앞서 빙하기 이전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대 남극지도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따라가 본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강원도 정선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닭 방사 농법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이천 복숭아, 제철을 맞은 순천만 짱뚱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장떡이나 호박부침.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간절해지는 추억의 음식들이다.4대가 함께 사는 충북 괴산 이장님 댁으로 추억의 맛을 찾아 떠난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It’s You’,‘내게 다시’,‘Delight’ 등으로 국내에 모던 록 바람을 일으킨 4인조 더더밴드가 5집 발표와 함께 스페이스를 찾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1집에서 5집 수록곡을 모두 아우르며 ‘더더밴드’가 한국 모던 록의 선두주자로 지금까지 다져온 길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국토의 3분의2가 사막인 니제르는 1973년 가뭄 때부터 사막화가 시작돼 국경 지대에서만 이미 100여개의 마을이 사라졌을 만큼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덴사가 지역의 몇몇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작지만 성과를 이룬 곳도 있다. 어떤 노력으로 어떤 결과를 일구어냈는지 알아본다. ●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50분) 거침없는 독설의 대마왕 신해철, 초지일관 무표정을 자랑하는 김C, 비정한 로커 김종서, 꽃미남 뮤지션 오종혁, 하자특집 육감왕 출신 뮤지션 김종민, 데뷔 13년차 중견가수 신정환이 출연한다. 여섯 스타들의 지식수준이 낱낱이 밝혀진다. 출연자 가운데 뮤지션이 아닌, 무지션으로 추락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살펴본다. ●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무려 19년 동안 MC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해. 매주 일요일 오락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켜오고 있다.MC 전현무와 ‘전국 노래자랑’의 촬영 현장 속으로 출발한다.
  • “외국인은 달러 박스” 내정불안에 납치기승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에서 외국인 납치 사건이 봇물 터지듯 발생하고 있다. 국적, 인종, 남녀를 상관치 않고 마구 끌어가 인질로 삼은 뒤 거액을 요구하는 금품갈취형 납치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다. 이달 들어 5일 만에 28명의 외국인이 납치됐다.8명은 풀려났지만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을 포함해 20명은 억류 상태다. 현지 무장단체에 외국인들은 ‘걸어다니는 달러박스’로 여겨질 정도다.“나이지리아가 ‘외국인의 블랙홀’이 됐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필리핀 근로자 몸값 1000만弗 요구설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인질 대상자의 나라에 따라 요구 금액이 다르지만 1인당 수만∼수십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는 예가 흔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함께 납치된 필리핀 근로자 8명의 경우, 당초 요구액의 10배에 해당하는 10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남부 산유지 중심 도시 포트하코트 경찰발표를 인용, 벨로루시 여인 1명이 전날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6일 전했다. 외국인 납치사건, 특히 산유지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한 납치 사건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올 들어 납치된 외국인들만 95명. 한달 평균 16명씩 납치된 셈이다. 선거가 끝난 5월 들어 납치 규모가 더 늘었다. 4월에 실시된 대통령, 국회의원 및 주지사 선거가 끝난 시점과 맞물려 납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이 오는 29일 물러나고 당선자가 취임해 자리를 잡을 과도기 동안 납치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말부터 납치활동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이유도 대선을 앞둔 권력공백과 선거운동을 둘러싼 후보 진영들간 폭력충돌 등 어수선한 국내 분위기가 한몫했다. 나이지리아는 4월 일련의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 폭력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불안한 내정, 일상화된 폭력 납치 사건이 횡행하게 된 것도 폭력 사태가 일상화된 나이지리아의 불안한 내정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군부 쿠데타와 부정선거, 부패 확산의 악순환을 겪어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야당은 “부정선거 결과에 승복 못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불안한 정정에 이어 큰 빈부 격차, 석유수입 분배를 둘러싼 골 깊은 갈등도 폭력 확산을 부추긴다. 석유산지인 니제르 델타 지역이 황금알을 낳는 부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지역주민 대부분은 하루 2∼4달러에도 못 미치는 극빈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석유 자원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독점하는 정치세력과 외국기업에 대한 반감이 높다. 반정부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 등은 산유지역인 델타지역의 분리, 석유수익금 지분 확대, 자치권 강화 등을 주장한다.●느슨한 통합, 불안한 통일 아프리카 최대인구대국 나이지리아는 북부 이슬람권과 남부 기독교권으로 나눠져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긴장 속에 MEND처럼 반정부활동의 자금조달을 위해 외국인 납치를 일삼는 조직들도 적잖다. 차기대통령에 당선된 여당인 인민민주당 우마르 야라두아 카치나주 주지사가 불안정한 내정을 얼마나 안정시킬지가 외국인의 불안해소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건강 이상설 속에 야라두아 당선자가 오바산조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피랍 근로자들 안전… 정치목적인 듯

    3일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직원 3명을 납치한 무장단체가 4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주정부와 접촉을 시작, 협상 결과에 따라 5일쯤 피랍 직원들의 석방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은 이날 납치단체측이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 정부측에 연락해와 양측이 직접 만나 첫 협상을 벌였으며, 오후에 2차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차례 접촉에서 양측의 협상 내용과 납치단체의 정체, 납치목적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피랍 직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측은 “1차 접촉때 양측이 9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되지 않아 협상을 재개했다.”며 “피랍 근로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들었고 협상 분위기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상 결과에 따라 피랍 직원들이 조기에 석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측에 따르면 납치 무장단체는 금전적인 이유보다 정치적인 이유로 이번 사건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지리아 정부측은 다국적 자본을 끌어들여 이번 사건이 발생한 니제르 델타 지역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나 현지인들이 이에 반대, 정부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번 납치사건도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나이지리아 주 정부는 납치단체의 정체를 파악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나이리지아 최대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집트에서 열리는 이라크 재건 국제회의에 참석 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이 오구 나이지리아 외무장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하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피랍 직원들이 무사히 풀려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오구 장관은 “피랍자들이 조속히 석방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이달 중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키로 했으며, 국방부는 무관(武官)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납치 다발’ 니제르 델타

    나이지리아의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한국 근로자 피랍은 지난 1월 이후 올해만 2차례나 된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는 20여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고, 미국·영국, 중국·필리핀 등 외국인 근로자 80여명이 피랍됐다. 니제르 델타는 나이지리아에서도 납치사건이 가장 빈번한 곳이다. 니제르강 하구의 거대한 삼각주로 유전 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곳을 근거지로 한 무장단체만 수십여개에 달한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단체가 많아진 건 석유자본으로 나오는 개발 수익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큰 배경이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의 석유 수출국이다. 나이지리아 국내총생산(GDP) 773억달러 중 20%가 석유로 얻는 수익이다. 그 중 니제르 델타 지역에는 로열 더치 셸, 엑손 모빌 등 다국적 석유 회사의 시설이 집결돼 있다. 반면 토착 주민인 ‘이자우(Ijaw)족’의 삶은 열악하기만 하다. 지역 사회에서 불만이 축적되면서 등장한 무장단체는 석유이권 배분을 요구하며 납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각 부족 등 정치세력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무장단체의 정치적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무장단체는 몸값만 받으면 인질을 석방하는 행태를 보인다. 몸값은 무기 구매 등 조직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니제르 델타에 밀집돼 있다. 현재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등의 근로자 800∼900명이 석유 파이프라인 건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우건설 3명 또 나이지리아 피랍

    대우건설 3명 또 나이지리아 피랍

    나이지리아 건설현장에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지난 1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피랍,3일만에 석방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3일 새벽 1시20분(한국시간 오전 9시20분)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 포트 하코트 시에서 육로로 1시간쯤 떨어진 리버스 주 아팜 발전소 건설현장에 무장한 괴한들이 총을 쏘며 난입해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 출신 근로자 8명, 현지인 운전사 1명 등 12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운전사는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은 정태영(52) 해외사업담당 상무와 안종태(53) 전문위원(상무급), 하익환(50) 부장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납치된 지 10시간만인 오후 7시쯤 하 부장이 대표로 대우건설 현장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우리는 무사하다.”고 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 네트워크 등 간접 경로를 통해 한국인 피랍자들이 안전하다고 듣고 있다.”며 “납치단체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괴한들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추정된다. 납치 현장에는 대우건설 직원 130명이 숙소에서 취침 중이었으며,40여분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현장을 경비하던 나이지리아 군인과 현지 민간인 각각 1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1명이 부상했다. 정부는 이기동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대책반을 구성, 납치단체의 신원 및 납치 목적 등을 파악 중이다. 정부는 또 김호영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사건대책본부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송민순 외교부장관 명의로 나이지리아 외무장관 앞으로 협조서한을 발송하고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초치, 한국인들의 무사 석방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바그다드 5곳 동시폭탄테러 160명 사망

    바그다드 5곳 동시폭탄테러 160명 사망

    전 세계 이슬람 강경파의 공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은 물론이고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 온건세력과 충돌을 일으키며 공격적으로 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18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동부의 시아파 밀집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와 중심부 카라다 거리 등지에서 5건의 차량폭탄이 거의 동시에 터져 최소 160여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이라크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지난 16일 자신을 추종하는 정부 각료 6명을 이라크 거국 정부에서 철수시키는 등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유혈충돌이 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을 제시하지 않는 누리 알말리키 총리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각료들의 집단 사퇴는 알말리키 총리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에 기여한 알사드르 세력은 이라크 정부내 6명, 의회내 30석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터키, 대선 앞두고 세속·근본주의 갈등 터키에서는 다음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슬람근본주의와 세속주의 세력 사이에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친이슬람정책을 펴온 에르도안 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려 하자 세속주의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4일 수도 앙카라에서는 터키 각지에서 모인 30만명의 세속주의 지지자들이 종교와 정치의 완전한 분리, 반이슬람을 주장하며 대규모 시위를 가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슬람 강경파의 득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대(對)테러 책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알카에다의 동남아 조직인 제마이슬라미야(JI)가 기독교 사제, 경찰, 판검사 등을 살해하기 위한 저격대를 창설했다고 보도했다.JI는 동남아에 ‘이슬람 초강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로 1993년에 창설됐다.2002년 발리섬 폭탄테러 사건을 비롯해 숱한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탈레반식 윤리 운동 내분 위기 파키스탄은 급진 이슬람세력인 ‘랄 마스지드(붉은 사원)’가 최근 탈레반 스타일의 급진적 윤리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활동을 강화하면서 내분이 촉발될 위기에 놓였다. 이 단체는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하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강력히 성토해 왔다.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 16일 파키스탄 남부도시 카라치에서 열린 온건 이슬람정당 주도의 친정부 시위에는 10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이슬람 극단주의로의 회귀’를 반대했다. ●북아프리카 잇단 알카에다 테러 영향력 우려 이밖에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최근 잇달아 발생한 테러가 알카에다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슬람 강경파가 ‘검은 대륙’에까지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알제리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 기구’가 튀니지, 모로코, 니제르, 세네갈 등에서 젊은이들을 모집해 북부 말리의 사하라 사막에서 훈련을 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18일 영국의 대학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 세계 에너지시장 전방위 공략

    中 세계 에너지시장 전방위 공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향후 중국의 주요 투자대상 국가와 인수·합병(M&A) 대상 분야가 선정됐다. 중국 국무원은 세계 32개국을 대상으로 투자 및 M&A 분야를 적시한 ‘대외투자국별 산업지도목록3’를 발표했다고 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특히 쿠웨이트·카타르·오만·모로코·리비아·니제르·노르웨이·에콰도르·볼리비아 등 에너지 투자 집중 대상국이 적시됐다. 중국이 사실상 2007년을 전방위적인 에너지 자원 집중 공략의 해로 선언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북유럽, 남미까지 그야말로 전 세계를 망라했다. ‘대외투자국별 산업지도목록’은 외국기업 인수를 비롯한 해외투자를 실질적으로 정부가 지휘하고 관리·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2004년 7월,2005년 1월에 각각 첫번째, 두번째 목록이 발표됐으며 지난해에는 목록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목록1’에는 한국이 포함돼 자동차·화공 원료·통신·전자산업이 공략 대상이었다. 이를 전후해 쌍용자동차 인수, 하이얼(海)의 한국 진출 등이 본격화됐다. 목록에 들어가면 중국 정부는 자국기업과 외국 전문기관과 제휴를 주선하면서 M&A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에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대대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자국 기업을 전적으로 지원한다. 예컨대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국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왔다. 또 M&A 리스크에 대해서도 정부가 일정 부분 보장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목록에 선정된 국가의 특정 분야는 중국 또는 중국 기업의 집중적인 사냥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동시에 석유·천연가스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해당국가와 특정 분야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한국 및 각국 기업들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음을 뜻하기도 한다. 목록 선정은 상무부·외교부·국가발전개혁위 등이 협의, 공동으로 제정한 뒤 당 중앙과 국무원이 추인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목록은 건축재료 확보에 상당한 목표를 두고 있는 가운데 금속제품, 통신설비, 전자, 기계 제조, 가전제품 및 전자,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목재가공, 정밀기기, 식품가공, 방직·복장, 목재가공 등이 그 대상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목록에 대해 “석유 기업이 한층 깊숙이 아프리카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진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jj@seoul.co.kr
  • 나이지리아 피랍 근로자 9명 전원 석방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납치 사흘만에 모두 석방됐다. 13일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측에 따르면 “피랍됐던 근로자들이 모두 석방돼 헬기를 이용해 나이지리아 숙소로 이동중이며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장단체와의 협상이 우호적으로 전개됐다”며 “근로자들은 헬기를 이용해 ‘와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석방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의 ‘와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수도 아부자로 이동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신병을 공식 인도받을 예정이다. 현재 주 정부 인사가 석방된 직원들을 인솔하고 있으며, 1박 예정인 와리는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곳이다. 이들 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쯤(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남부의 니제르 델타 지역 대우건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며 총격을 가해 온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12일 밤 현지 대책반의 석방 2차협상중에 극적으로 풀려났다. 이들은 현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근로자들을 납치한 무장단체는 처음 생각했던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MEND)’ 쪽에 가까운 단체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남부 유전지대의 석유 통제권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국인 납치가 자주 일어나는 등 정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무장 단체들이 석유개발과 관련한 외국인 기술자들을 잇따라 납치하는가 하면 정유설비와 유조선을 공격하기도 하는 등 갈수록 폭력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지역의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5명과 현지인 1명 등 6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델타 지역 무장단체들은 외국계 기업 유전 기술자들을 납치한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거나 송유관에서 대량의 석유를 훔쳐 동유럽 등의 암시장에 팔아 넘기며 활동자금을 마련해왔다. 무장단체들은 이 자금으로 대량의 무기를 사들여 반정부 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은 지난해 초 외국계 석유회사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송유관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미국과 영국 태국 등 외국인 기술자 9명을 인질로 잡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 석유전문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고 훔치려는 순간 흘러나오는 석유를 받기 위해 주민 수 백명이 몰려들면서 화재가 발생해 500 여명이 숨졌다. 이진석 한국석유공사 나이지리아 라고스 사무소장은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은 극에 달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기업체 직원들은 주거 지역이나 사무실에 사설 경비와 무장경찰을 24시간 상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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