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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재훈, 방송 중 전화 받고 굳은 얼굴 왜

    탁재훈, 방송 중 전화 받고 굳은 얼굴 왜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 중 전화를 받고 표정이 굳어버린 모습이 대중에 전해졌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상민·임원희·김준호가 가수 이승철에게 노래 강습을 받았다. 이날 녹화 중 탁재훈은 갑자기 전화를 받아 “네. 녹화 중인데 왜요?”라고 속삭이고는 표정이 점점 굳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를 본 이승철은 “얘가 진작 클 수 있었는데 이래서 못 크는 거다”라며 어이없다는 듯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상민은 “방송 중에 어디서 전화가 왔냐. 카드사냐. 어디서 돈 갚으라고 하냐”라고 묻자 탁재훈은 “오늘 애 등록금, 학비 부쳐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그러자 이승철은 “왜 불쌍한 표정을 짓냐. 돈 꿔줘?”라고 묻자 탁재훈은 기운 빠진 표정으로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물어볼 때 꿔달라고 해라”고 부추기자 탁재훈은 “됐어. 갚아야 하잖아. 나 빚지는 거 싫어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그냥 달라는 거냐”라고 재차 묻자 탁재훈은 슬그머니 웃었고, 이승철은 “그럼 우리 갹출하자”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2001년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마음이 불편하면 만사 불통한다

    [최보기의 책보기] 마음이 불편하면 만사 불통한다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법을 다룬 『내면소통』의 김주환 저자는 현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다. 이 학부는 커뮤니케이션(소통) 연구가 주력으로 졸업생들은 언론사 기자나 PD 등으로 많이 진출한다. 저자는 소통, 명상, 마음근력, 설득과 리더십 등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친다. 놀라운 것은 저자가 이미 고등학생 때 장자와 반야심경에 심취하여 명상 수행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후에도 미국 쿤달리니요가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고, 과학적 명상연구 프로그램 MLI(The Mind and Life Institute)의 SRI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대한 조계종 출가학교를 졸업했고, 하트스마일명상 지도자과정을 이수했다. 거기다가 국제 케틀벨 코치(레벨1)이며, 대한우슈협회 우슈(태극권) 7단이다. 명상 수행 분야에 밝지 않아 이런 활동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간 저자가 ‘고수’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주환 교수의 책을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4월 첫 주 ‘최보기의 책보기’ 칼럼에 ‘행복은 파랑새가 아니라 과학입니다’란 제목으로 고(故)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 재미(在美) 의사 이승복의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와 함께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을 소개했다. 세 권 모두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크게 되는 책임은 지금도 여전하다. 『회복탄력성』은 다른 두 권이 설파하는 ‘정신력’을 과학적 이론으로 뒷받침한다. 『내면소통』이 앞세우는 주장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근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마음에도 근력이 있다? 마음근력은 불안, 두려움, 분노 등을 담고있는 자신의 정신을 스스로 조절하는 근력인데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마음근력을 키우면 우선 세 가지 좋은 일이 생기는데 첫째, 감정조절력이 향상돼 분노, 불안, 통증을 다스림으로서 정신이 건강해진다. 둘째, 뇌의 노화를 늦추고 신체기능 향상으로 면역력이 강화된다. 셋째, 문제해결능력이 커져 더 많이 수행하고 성취할 역량이 생긴다. 이 셋을 얻으면 그로부터 더 많은, 좋은 일이 뒤따른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마음근육은 불안과 분노가 부르는 폭력성을 제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준 높은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 데까지 도움을 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마음근력훈련은 불안장애, 우울증, 트라우마 스트레스 등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 방지에 도움은 줄 뿐이지 치료법이 아니다. 질병은 의사의 진단, 처치를 받아 먼저 치료해야 한다. ‘내면소통 명상’은 마음근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키우는 훈련인데 철학이 아니라 뇌의 전전두피질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과학이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내면소통의 방법은 여러가지이나 특히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행복감 증진, 인지기능 향상, 면역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많은 뇌과학 연구들이 보고하고 있고, 이것들 모두 전통적인 명상 수행의 핵심주제이자 수천 년간 전해 내려오는 성인(聖人)들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용서는 상대방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란 말이 이제 확실히 이해가 될까? 『내면소통』은 매우 두꺼운 ‘벽돌책’이다. 정신을 스스로 조절통제하는 능력 강화에 필요한 뇌과학 이론과 마음훈련법을 충분하게 담아낸 결과이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먼저 경험한 어떤 독자가 ‘『내면소통』 읽으면서 저자의 유튜브 강의를 병행해 들으면 훨씬 효과가 크다’고 전한다. 사람아, 당신의 뇌는 생존을 위해 당신을 자주 속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주민 반대? 특수학교는 자부심”… 독일은 이렇게 교육강국이 됐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주민 반대? 특수학교는 자부심”… 독일은 이렇게 교육강국이 됐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그동안 한 번도 인간을 키우고자 하는 교육이 있었나요? 없었어요. 그래서 학생들도 스스로 스펙이란 말을 하잖아요. 전 스펙이란 말을 들으면 소름이 돋아요.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스펙으로 규정하느냐 하는 거예요. 스펙이란 무기의 사양을 뜻하는 거예요. 말하자면 자신을 하나의 자원이라 생각하는 거예요. 지난 100년간 우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교육, 성숙한 민주주의자를 기르는 교육을 해본 적이 없어요.”공모전이든 인턴이든 무엇이든 해보라고, 그래야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쓸 게 아니냐고 학생들에게 얘기해 왔다.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세바시’ 강연은 교육자로서의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김 교수가 들려주는 독일의 교육 이야기는 더욱더 인상적이다. 독일의 학교엔 경쟁이 없다. 사람을 학벌에 따라 줄 세우지 않는다. 그러니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도 있다. 대학에서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 모두는 ‘원하는 곳’과 ‘원하는 시기’에 진학할 수 있다. 심지어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의대를 진학할 수 있고, 변호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법대에 진학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학의 수준도 지역별 차이가 거의 없다. 대부분 나고 자란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한다. 얼마나 꿈같은 얘기인가.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 주로 진학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디에 사는지’가 성적을 좌우하고, 성적이 ‘어떤 직업과 보수를 가지는지’에도 영향을 주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를 ‘태정태세문단세…’처럼 외우고, 어느 대학 출신인지가 평생 훈장이 되거나 낙인이 되는 곳. 청소년 4명 중 1명이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해 본 곳.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게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 아닌가. 어떻게 독일은 그런 꿈같은 얘기가 가능한가? 믿기 어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김 교수의 ‘독일 예찬’에 대한 비판적 발언도 매체 곳곳에서 꽤 많이 보인다. 독일에서도 의학이나 법학 등 인기 학과에 가기 위해선 대학능력 자격시험인 ‘아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고, 초등학교부터 학사 운영이 엄격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등의 글들을 읽으며 생각했다. “그럼 그렇지, 독일도 사람 사는 곳인데 ….” 얼마 전 교육부의 ‘학교설립’에 관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다.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일주일간 여러 학교를 방문했다. 도시계획가가 왜 독일 학교를 방문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여기서 나의 역할은 학교를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혹은 학교를 폐교할 때 어떠한 도시적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답사 전에 프랑크푸르트의 도시계획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의 지역 특성도 살폈다. 프랑크푸르트의 인구는 지난 10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인구 80만명 정도, 그러니까 우리나라 청주시 정도의 인구를 가진 이 도시에 프랑크푸르트대를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5개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항공, 자동차, 마이스(MICE)산업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분야 일자리도 넘친다. 독일에서 잘나가는 지방 도시는 프랑크푸르트뿐만이 아니다. 쾰른, 슈투트가르트,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등 세계적 도시들이 많다. 어찌 독일의 지방은 튼튼할까? 지역 내에서 교육과 일자리가 연계되는 것이 비결은 아닐까? 독일 현직 교사들과 질문과 답변을 거듭하며, 독일인들이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나도 유럽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런던의 대학에서 4년을 공부했고, 졸업 후 브리스틀에 있는 조그만 대학에서 2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 영국의 교육 시스템도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편이다. 영국의 대학에는 공공연한 ‘순위’가 존재하고,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청년 인구의 이동 흐름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는 너무나 달랐다. 직접 독일 교사와 교육청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그걸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김 교수의 ‘독일 예찬’에 과장이 좀 섞였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반대다. 이젠 김 교수가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번 독일 학교 방문에서 확인하고 느낀 소감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잘 알고 있는 독자들도 많겠지만, 독일의 학생들은 대학에 목매지 않는다.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을 선택한다. 지역별로 대학 수준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니 독일에서도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해 주는 우수 대학(?)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대학을 나오는지가 개인적 보상의 크기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 ‘인 서울 대학’에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과는 꽤 대조적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의 지역적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보였다. “지역별로 대학 수준에 차이가 있나요? 대학에 진학해야 사회적으로도 더 인정받고 임금도 높아지지 않는지요?” 한국 교육청 직원의 질문에 독일 교사가 답했다.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이에요. 대학에 가고 싶은 이들은 언제라도 대학에 진학하면 돼요. 등록금이 무료거든요. 대학은 공부를 좋아하는 이들이 가는 곳이에요. 빨리 취업을 원하는 아이들은 이른 시기에 직업훈련을 받지요. 이들과 대졸자들의 임금 격차는 크지 않아요.” 독일엔 학문세계와 직업세계 간 ‘차별적 경계’가 없는 듯했다. 독일 학생들은 ‘실업계’와 ‘인문계’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누어진다. 독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교사가 학생의 적성에 따라 ‘김나지움’, ‘레알슐레’, ‘하우프트슐레’ 중 하나를 추천한다. 김나지움은 대학 진학을, 레알슐레는 실과교육을, 하우프트슐레는 직업교육과 관련돼 있다. 코찔찔 4학년이 진로를 정한다고? 그래서 물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진로를 정하는 건 너무 빠른 게 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선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심지어 대학에 진학해서야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깨닫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에 진학한 학생이라도 나중에 김나지움으로 갈 수 있어요. 학생이 원한다면 트랙을 바꾸는 건 그리 까다롭지도 않고요.” 또 질문했다. “교사가 학생의 진로를 정하면 학부모들의 반발이 있지 않나요?” 이에 대해 간단한 답변이 돌아왔다. “교사가 개별 학생들의 진로를 추천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학부모가 해요. 학부모도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지요.” 뛰어난 영재들을 교육하는 곳이 없는지도 물었다. 독일 곳곳에서 MINT라 불리는 융합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MINT는 수학(M), 전산·정보학(I), 자연과학(N), 기술(T)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이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이공계 영재교육을 위해 독일 곳곳에 ‘MINT 친화학교’와 ‘MINT 우수학교’를 지정하고 있다고 한다. 영재학교도 지역적 쏠림은 없어 보였다. ‘역시 여기도 영재교육을 통해 우열을 나누긴 하구나’라고 생각할 때쯤 다른 이가 질문했다. “학부모들이 MINT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시키지는 않나요?” 독일 교사가 잠시 머뭇거린 후 답했다. “그런 이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주변에서 본 적은 없어요.” 또 질문이 이어진다. “MINT에 들어가려는 학생들 간 경쟁이 심할 텐데요.” “아니요. MINT는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가는 곳이에요. MINT 말고도 좋은 길이 많아요.” 독일에는 우리나라의 ‘8학군’과 같은 곳이 없다. 독일인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사적인 교육’도 하지 않는다. 사교육이 없으니 선행학습이 있을 리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사교육도 사라질 것이라 보는 낙관론도 있다. 경쟁자가 적어지면 경쟁도 느슨해져야 한다. 하지만 경쟁의 강도는 예전보다 훨씬 세지고 있다. 아이를 한 명만 낳으니 하나뿐인 자식에게 온갖 가족 내 자원이 집중된다. 이렇게 선택받은 이들은 ‘사교육’을 통해 성적 올리기 경쟁에 나선다. 경쟁의 선봉에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이 있다. 여기선 수시도 맞춤형으로 준비된다. 일부 지역에서 수시가 유리하게 되자 수시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졌다. 조국 사태는 이를 더욱 부추겼다. 정부는 수시를 줄이고 정시를 늘렸다. 그러자 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학기 시험을 망친 아이들이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학교 밖 아이들’이 많아졌다. 학교 밖 학생들은 ‘학교 공부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학교는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고, 선생님은 훼방꾼이다. 김누리 교수의 말처럼 독일엔 네 가지가 없었다. 대학 입시뿐만 아니라 대학 서열, 등록금, 귀족학교가 없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어떤 조건으로든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곳에는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기관도 있었다. 민간이 세운 사회적기업이었다. 중증부터 경증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일을 하고 있었다. 스피커 조립부터 난도 높은 목공까지 일의 종류는 다양했다. 작업 테이블에 엎어져 자다 일어나 한국 방문객을 반기는 이들도 있었고, 하던 일을 멈추고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동작은 너무나 느렸다. 이렇게 낮은 효율성으로 회사가 돈을 벌 것 같진 않아 보였다. 실례가 되는 질문이 아닐까를 걱정하며 이들이 얼마나 받는지 물었다. “기술에 따라 달라요. 한 달에 20만원 받는 이도 있고, 60만원 정도를 받는 이도 있어요.” 예상대로 보수는 많지 않았다. 관리자가 이어 설명했다. “여긴 직장이지만 학교이기도 해요. 일하시는 분들은 자부심을 느끼지요. 여기서 은퇴하게 되면 나중에 15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습니다.” 사회 전체가 장애인들을 품고 있었다. “이런 회사가 많은지요?” “네 독일 곳곳에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교육하는 특수학교는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의 특수학교가 산골짜기에 숨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우리나라 교육청 직원이 독일 교육청 직원에게 물었다. “장애인 학교를 설립할 때 주민들의 반대가 있지 않나요? 있다면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요?” 독일 교육제도에 대한 설명을 담당했던 독일 교육청 직원이 잠시 머뭇거린다. 그러곤 질문을 다시 해 달라고 부탁한다. 똑같은 질문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독일 교육청 직원은 옆에 앉아 있던 다른 직원들과 뭔가를 의논했다. 1분 정도가 지났을까. 직원이 오히려 우리에게 질문했다. “그런데 장애인 학교와 주민들의 반대가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요?” 독일인들은 우리가 한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나뿐만이 아닌 듯하다. 독일 교육청 직원의 질문에 누구도 답하지 않았다.●혁신 시스템 갖춘 독일이 부러웠다 우리는 교육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독일에서 찾으려 했다. 하지만 누구든 경험해 보지 못한 건 질문하거나 답하기 어렵다. 수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계속 미끄러졌다. 독일인들은 우리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의 경험이 우리와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독일 답사 후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한 가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 교육 문제를 교육개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저출산 문제를 저출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고, 부동산 문제를 부동산 대책으로 해결하기 힘든 것처럼 교육 문제의 해결책도 교육 시스템 밖의 문제가 아닐까? 독일 교육이 지금 시스템을 갖춘 것도 사회 전반에 ‘다양한 가치체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 듯했다. 그런 가치체계는 공간에도 반영됐다. 독일은 지역 간 격차가 작고, 특수한 지역성을 존중한다. 나라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전국 곳곳에 고르게 퍼져 있다. 그러니 나고 자란 곳에서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지역 혁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 모든 게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독일의 한 학교에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질문을 꺼냈다. “독일인들이 자신의 교육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는 건 충분히 느꼈어요. 지역 간 일자리 격차가 없으니, 지역 대학 간 격차도 없어 보였어요. 하지만 독일의 교육 시스템에도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있지 않겠어요?” 교사가 대답을 찾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 연수팀은 뭔가 그럴싸한 답변을 기대하며 숨을 죽였다. “행정 업무가 많은 것 같아요. 교사들이 좀 바쁜 편이에요.” 한국 연수팀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 파일을 독일 교무실에서는 볼 수 없었다. 심지어 독일 교사 대부분은 데스크톱도 없는 업무용 책상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었다. 그렇기에 독일 교사의 답변은 의외였다. 우리의 웅성거림을 본 독일 교사의 얼굴엔 뿌듯함이 번졌다. 아마도 그는 우리가 찾고 있던 답을 제공했다고 느낀 듯했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고향 사랑 ‘차곡차곡’… 주민 복지 ‘촘촘’… 답례품·세액공제 ‘빵빵’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고향 사랑 ‘차곡차곡’… 주민 복지 ‘촘촘’… 답례품·세액공제 ‘빵빵’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고향에 대해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반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을 비롯해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제도에 대해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Q. 고향사랑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A. 기부금을 재원으로 고향사랑기금을 별도 설치해 주민복리 증진 등의 목적으로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부금은 주민 복지를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쓸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기금사업을 통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재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자와 관계 형성 및 지역방문 등 생활인구 유도 기회로 활용합니다. Q. 고향사랑기부금은 어디에서 낼 수 있나요. A.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납부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금 접수와 답례품 선택이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접수의 경우 전국 농협 5949곳과 제주은행 2곳 등 총 5951곳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Q. 고향사랑기부금에 따른 혜택은 무엇이 있나요. A.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받고,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이 있습니다. 농협에서는 기부자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NH고향사랑기부)을 출시했고 기부지역에서 카드 사용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zgm.고향으로)를 출시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추가로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 할인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Q. 10만원 전액 세액공제는 무슨 의미인가요. A. 소득과 소득세율에 따라 납부해야 할 산출세액이 결정되는데, 산출세액에서 10만원을 공제해 결정세액이 되므로 납부할 세금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A시와 B군에 각 10만원 기부하면, 각 10만원 전액 세액공제가 되나요. A. 지자체별 10만원 세액공제가 아니므로 기부금 20만원 중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1만 6500원)가 됩니다. Q. 배우자가 납부한 기부금도 세액공제가 되나요. A. 정치자금기부금, 고향사랑기부금, 우리사주조합기부금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근로자 본인이 지급한 기부금에 한해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기부금은 세액공제가 되지 않습니다. Q. 외국인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연말정산은 내외국인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거주자 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거주하면서 세금을 납부하는 외국인도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거주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개인에 한합니다. Q. 여러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해 생성된 포인트를 통합 사용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예를 들어 A시, B군에 각각 10만원을 기부해 각각 3만 포인트가 생성되었을 때 이를 합해 6만 포인트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부한 지자체별로 답례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Q.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한 외국국적동포의 기부가 가능한가요. A. 현행 법령상 등록외국인은 가능하고 국내거소신고 외국동포의 기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시행령을 개정 중입니다. 정부는 향후 고향사랑e음과 출입국관리시스템을 연계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 외국동포의 기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동원와인플러스가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와인 ‘어썸 제주’(a’sum JEJU)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기념으로 4000병 리미티드 패키지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썸 제주는 ‘awesome’(경탄할만한·엄청난)과 ‘island’(섬)을 뜻한다. 아름다운 제주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템프라니요와 그라시아노의 블렌딩한 레드 와인으로, 밝은 보라색 빛의 붉은 과실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향신료 향, 스파이시한 향과 함께 말린 꽃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건포도, 체리 맛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레이블은 제주도의 랜드마크들의 이름을 타이포그라피해 지역 연관성을 부여했으며, 사각형 레이블의 각 모서리에 제주 스펠링을 배치해 전면 라벨 전체가 제주도 섬을 의미함을 나타냈다. 또한 제주를 상징하는 만다린 컬러와 푸르른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빛 컬러로 제주다움을 표현했다. 어썸 제주는 주질 제조 과정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정상급 국가대표 소믈리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우수한 와인 5종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했다. 블라인딩 테이스팅에는 제주지역 관계자 3명(한국 소믈리에 협회 제주 지부장, 제주 동천주류 사장, 제주 스쿠루지펍 대표)과 소믈리에 2명(워커힐 총괄 소믈리에, 셀트리온 영빈관 총괄 소믈리에), 그리고 동원관계자 3명이 참여했다.
  • 中 코로나 최고 권위자 “6월 말 중국서 재확산 가능성”

    中 코로나 최고 권위자 “6월 말 중국서 재확산 가능성”

    중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재확산 위기가 빠르면 6월 말에 올 수 있다는 점을 공식 경고했다. 22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는 이날 ‘2023 다완구(大湾区) 과학 포럼 바이오의약 및 건강 분과’에 참석한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올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해 오는 6월 말경에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인 XBB 변위주에 의한 재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 참석한 중 원사는 지난 4월 중순 코로나19 재감염자 수가 정점을 찍은 이후 4월 말과 5월 초에 감염자 수가 소폭 증가했으며, 6월 말까지는 감염자 증가 추세에 집중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의 이 같은 ‘재확산’ 공식 경고 발언은 최근 수도 베이징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재확산해 지난해 연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항체가 약화될 시점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공포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경고와 관련해, 중 원사가 이끄는 코로나19 방역 전문 의료팀은 올해 기준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2차 재전염 추세를 조사, 재감염자 수를 꾸준하게 집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 원사 의료팀은 최근 중국 전역에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XBB 변이주’에 전염된 감염자 수가 5월 말에는 약 4000만 건, 6월 말이 되면 약 6500만 건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 원사는 “다양한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4월 말부터 5월 초 중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항체가 있더라도 변이주인 XBB에 대해서는 보호력이 약할 수 있으나 이미 연구팀이 미리 예견했던 상황이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안심시켰다. 이와 함께 그는 XBB 변이주의 빠른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국산 국내용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는 사실을 포럼 개최 중 현장 기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잊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포럼 중 만난 기자들에게 “XBB 변이주를 예방할 수 있는 2개의 백신 사용이 이미 승인됐으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면서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중국이 백신 개발과 대중화 면에서 크게 앞서가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미 집단 면역을 이룬 상태냐”고 묻는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할 수도 있고 ‘아니요’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아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종 원사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것과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체 내 항체가 4개월 동안 감소한다. 그 중에서도 XBB 변이주에 감염될 경우 그 경과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인체에는 세포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결합 항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감염 이후 6~7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재감염 가능성과 체내 항체 면역성 감소 등의 문제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문제다”고 답했다. 
  •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이중 의거’ 95주년 기념행사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이중 의거’ 95주년 기념행사

    일제강점기 당시 대만에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을 척살하려고 나선 조명하(1905∼1928) 의사의 ‘타이중 의거’ 95주년 기념행사가 14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최봉규 부대표와 황인규 실무관, 심향순 타이베이 한국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대표는 “조명하 열사 같은 훌륭한 분들께서 조국을 수호하셨고 반만년을 지켜와 오늘의 번영이 있다”고 밝혔다. 심 교장도 “의미 있는 날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조명하 열사의 의거와 순국, 애국심 등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명하 의사 연구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과기대 교수는 “1928년 5월 14일 조명하 의사의 의거 뒤 일본 다나카 기이치(1864~1929) 수상이 직접 나서 한 달간 철저히 보도를 통제해 고국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던져가며 조국의 독립을 이룩한 분들을 잊지 말자”며 오는 10월 조명하 의사 순국 95주기에 맞춰 대만에서 조명하 의사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삼엄한 경비를 뚫고 독을 바른 단도를 들고 타이중 도심 도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구니노미야 대장을 급습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국했다.
  • 李 “많이 힘들죠?” 직접 신문…유동규 “아니요”

    李 “많이 힘들죠?” 직접 신문…유동규 “아니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진술 아니냐”며 직접 신문에 나섰다. 두 사람이 말을 섞은 것은 2021년 9월 ‘대장동 사건’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검찰 재수사 이후 입장을 바꿔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과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웬만하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하나만 물어봐도 되느냐”며 직접 신문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많이 힘들죠”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아니요”라고 즉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림을 그려가며 제게 설명했다는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어떤 내용을 성남시장에게 보고했냐’라는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장동 1공단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와 그림까지 그려가며 논의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을 들어보니 당시 1000억원이면 1공단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라며 “논리적으로 안 맞지 않냐”고 반문했다. 2013년 2월 성남시 주민설명회 등에서 2000억원으로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는데 불과 한 달 뒤인 2013년 3월 절반의 비용이 든다고 말한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취지다. 유 전 본부장은 “시장실에서 제가 둘이 앉아 있을 때 말씀을 드렸다”며 “시장님도 저도 같이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내가 그림을 그린 적이 없어 보이는데 내가 그린 게 어떤 그림이었냐”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제가 주민설명회에서 공식적으로 말하고도 증인에게 1000억원이라고 말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계속되는 신문에 유 전 본부장은 “제가 한 가지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시장실에서 시장님하고 얘기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 박나래, ‘55억원 집’ 놔두고 친구집 얹혀 산 사연

    박나래, ‘55억원 집’ 놔두고 친구집 얹혀 산 사연

    개그맨 박나래(38)가 약 55억원 가치의 본인 소유 이태원 단독주택에 얽힌 고충을 털어놓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의 여섯 번째 손님으로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이번에 비도 많이 오고 겨울에 좀 추웠는데, 집 괜찮았어?”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박나래는 “아니요”라며 겨울 한파로 겪은 고충을 이야기했다. 그는 “수도가 싹 얼고 변기 물도 (얼어서) 안 내려가고”라면서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나래는 “물 안 나오는 건 상관없는데 변기 물 안 내려가는 건 생존이잖아요. 전 자주 가야 되는데”라며 “한 이틀 삼일은 친구 집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주택은 토지 면적 551㎡, 건물 면적 319.34㎡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해당 주택은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있는 고급 주거촌에 있으며 내부에는 방 5개와 화장실 3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코로나 설문 거짓 응답했다고 정학… 대법서 징계 ‘무효’ 확정

    코로나 설문 거짓 응답했다고 정학… 대법서 징계 ‘무효’ 확정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0년 ‘광복절 집회’ 때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학생에게 학교가 내린 정학 처분이 최종 취소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제주도의 한 국제학교 졸업생 A씨가 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징계 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국제학교는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2∼8월 온라인 수업을 했다. 당시 재학 중이던 A씨는 광복절 당일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당시 광장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었다. 학교 측은 이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14일 이내에 본인 혹은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 다수 감염이 있는 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는가’ 등을 물었다. A씨는 방역 당국의 검사 안내 전화를 받았지만 ‘아니요’라고 답했다. A씨에게 보건당국 연락이 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학교는 다시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학교 측은 A씨가 거짓말을 했다며 ‘정학 2일’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A씨는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가 방문한 곳은 집회 참석자들과 섞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장소”라고 전제했다. 이어 “코로나19는 공기에 의한 감염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다수 감염 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고 해서 허위 답변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인정했다.
  • “정명석 전자발찌는 ‘십자가 고난’”…168㎝ 미모의 여성만 가능한 직분은

    “정명석 전자발찌는 ‘십자가 고난’”…168㎝ 미모의 여성만 가능한 직분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JMS와 관련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JMS를 탈출해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김경천 목사가 “(JMS)신도들은 교주가 찬 전자발찌를 십자가라고 표현한다”며 실상을 폭로했다. 1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서 김 목사는 왜 자신이 JMS에 빠졌는지 털어놨다. 해당 영상은 3여년 전, 국민일보 유튜브 채널인 더미션 ‘이단옆차기’에 출연한 김경천, 진용식(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목사의 대화 내용이다. 당시 김 목사는 “성경을 2000번 읽은 분이 있다고 하니까 믿음이 확 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 목사는 JMS 초창기 멤버이자 부총재까지 지낸 인물로, 현재는 JMS 피해자 모임 카페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키 168㎝ 미모의 여성만 될 수 있는 ‘상록수’라는 게 있었다” 김 목사는 “그 양반(정명석)은 항상 사랑으로 빗대어 설교한다”며 “하나님의 사랑은 영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육체까지도 사랑한 것이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JMS에는) 키 168㎝인 미모의 여성만 될 수 있는 ‘상록수’라는 게 있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정명석을 위해 사는 여신도 직분”이라며 “명칭이 공개된 이후 이젠 ‘신앙 스타’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부연했다. 성범죄자인 정씨는 현재 전자 발찌를 차고 있다. 그러나 김 목사에 따르면 JMS 신도들은 교주가 찬 발찌를 십자가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김 목사는 “JMS 신도들은 모세는 놋뱀 십자가, 예수님은 나무 십자가, 선생님(정씨)은 심정의 십자가를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에게 십자가는 시대마다 그 형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JMS가 젊은 여성을 유혹할 수 있는 점으로 스포츠, 모델, 응원 등 문화적 강점을 짚었다.“정명석의 간음도 하나님의 사랑인 줄” 김 목사는 지난 9일 안산상록교회 김경천 목사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JMS는 다른 세상”이라며 “JMS 안에 있으면 사회적, 윤리적 기준이 무너져내린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JMS에서 일할 당시에도 정명석의 성착취 사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성경의 권위에 빗대서 이야기하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된다”며 “성경을 왜곡하고 본 뜻을 왜곡하는 게 이단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정명석이 경찰에 체포된 일을 계기로 JMS에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검사가 정명석에게 ‘당신이 메시아냐’고 하자 ‘아니요’라고 답했다”면서 “그것도 모사라고 생각해서 넘어갔는데, 자기가 메시아가 아니라고 했으면서도 무죄가 안 나왔다. 교리가 수정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도 이제 기독교로 돌아가자 그래서 일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면서 “옛날에는 정명석의 간음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였고, 거짓말도 정의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 거짓말이고 간음은 그냥 간음이라는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현재도 JMS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데 대해 김 목사는 “(신도들은) 넷플릭스를 안 본다. TV나 인터넷 검색도 안 한다”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전화나 기본적으로 쓰겠지만 자기들을 건드는 것은 보질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이단 전문가는 “영 통역시 방언이나 환상을 보는 신비 경험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청년들이 쏠린다”며 “JMS에 빠진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교리적 매력에, JMS에 오래된 사람들은 영적 체험에 붙잡히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한편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종교 교주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JMS를 다룬 1~3회차에서는 총재 정명석씨의 성범죄 행각과 도피 전력, 피해자들의 증언과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조명했다.
  • KBS “PD 등 현재 일 안해” 김 교수 “전 통역 탈퇴한다 알려와”

    KBS “PD 등 현재 일 안해” 김 교수 “전 통역 탈퇴한다 알려와”

    KBS가 전날 밤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급하게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김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10일 밝혔다. KBS는 이와 관련해 김 교수도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KBS 관계자에게 ‘과거에는 그런 문제가 있는 이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지만, 현재 제작 업무에는 함께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냐고 문의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만 아닌 것 확인하고 그 이외 내용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이날 JTBC에 “마녀사냥을 하자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해당 통역사는 당시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JTBC는 또 JMS 탈퇴 신도가 “친구가 언니들을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이제 아무 의심 없이 만났었고 모델 수업을 들어보는 게 어떠냐는 그 언니들, 소개받은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교회에 갔다는 겸험담을 들려줬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9월, JTBC에 피해 사실을 폭로했던 피해자는, 보도 이후 알고 지내던 한 치과 원장이 자신을 노골적으로 회유하려했다고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JMS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며 정명석을 두 차례나 구속시키는 데 앞장 선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의 실태를 들려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그런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며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대꾸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중국 강간치상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및 이단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적극 응하며 JMS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검찰,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정명석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정명석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한 다음 정명석에게 이렇게 대응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해라, (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까지 수사기관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명석을 비호한 혐의로 면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한편 ‘나는 신이다’를 기획하고 연출한 조성현 MBC PD도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MBC에도 JMS 신도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을 따르는 프로듀서(PD)와 통역사가 공영방송 KBS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폭로했다. 작심한 듯한 폭로의 충격파는 상당했다.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에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김 교수의 발언을 편집한 동영상이 퍼져 나갔다. ‘더 라이브’ 유튜브 영상에는 “KBS PD와 여성 통역사 누군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한편 녹화 방송이었으면 편집됐을 텐데 생방송이어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KBS도 다음날 이른 아침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MS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며 정명석을 두 차례나 구속시키는 데 앞장 선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그렇게 많은 실태를 들려달라는 진행자들의 주문에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면서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대꾸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중국 강간치상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및 이단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적극 응하며 JMS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검찰,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정명석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정명석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한 다음 정명석에게 이렇게 대응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해라, (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까지 수사기관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명석을 비호한 혐의로 면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
  • 9급 1년차 월평균 보수 236만원… 10년차 땐 ‘7급 9호봉’ 407만원[공직의 세계, Yes or No]

    9급 1년차 월평균 보수 236만원… 10년차 땐 ‘7급 9호봉’ 407만원[공직의 세계, Yes or No]

    흔히 공무원은 ‘철밥통’으로 불리는 안정적인 직장의 대명사지만 최근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 공직사회를 떠나는 MZ세대 공무원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의 보수는 책임의 정도, 경력 기간, 업무 성과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되는데 2021년 기준 공무원 보수의 민간임금접근율은 87.6%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를 도입해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한 이후 공무원 인사와 성과급 체계 등에 대한 개편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8회에서는 공무원의 보수 및 성과 체계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무원 보수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A. 공무원의 보수는 기본급인 봉급(또는 연봉)과 부가급여인 수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통 수당으로는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명절휴가비(연 2회)가 있고 그 외에도 직무특성 등을 고려해 추가 수당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6급 이하 공무원은 직급과 경력에 따라 획정되는 호봉별로 월봉급을 지급받습니다. 반면 5급 이상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수가 책정·관리되는 연봉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전년도 업무 성과에 따라 보수가 차등 인상되는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Q. 공무원 초임 기준 월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월봉급 또는 연봉월액과 공통적으로 지급받는 수당을 모두 합산한 직급별 월평균 초임 보수는 9급 약 236만원, 7급 약 259만원, 5급 약 369만원 수준입니다. 다만 각 개인이 수행하는 직무 특성, 초과근무 여부 등에 따라 추가 수당이 지급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지급받는 보수액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Q. 9급 공무원 초임 보수가 정말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나요. A. 아니요.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 산입 9급 초임 공무원의 보수액은 206만 5690원입니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201만 580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는 많습니다. Q. 9급으로 들어가 10년 정도 근무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A. 9급 1호봉으로 신규 입직한 공무원이 10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해 7급으로 승진할 경우 7급 9호봉에 상당하는 보수를 받습니다. 2년차부터는 정근수당과 성과상여금이 추가로 지급되는데 7급 9호봉 기준 월평균 보수액은 약 407만원 수준입니다. Q.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들은 월급을 얼마나 받나요. A. 올해 대통령은 2억 4456만원(월 2038만원), 국무총리 1억 8959만원(월 1580만원), 장관 1억 3942만원(월 1162만원), 차관 1억 3540만원(월 1128만원)의 연봉을 지급받습니다. 다만 올해는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이 연봉의 10% 상당을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 지급받는 연봉액은 이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Q. 상·하위직 공무원 간 임금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직급별 1년차 초임 기준으로 공통수당을 포함한 월평균 보수액은 4급이 약 482만원, 9급이 236만원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하위·실무직에 대한 처우 개선을 추진해 9급 초임 봉급을 5% 인상하는 등 8·9급 일부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을 공통 보수인상률인 1.7% 인상에 더해 추가로 올렸고, 6급 이하 공무원에게 공통적으로 지급되는 직급보조비를 직급별로 1만~2만원 인상했습니다. Q.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공직에 들어가면 그동안의 경력이 보수에 반영되나요. A. 민간 경력도 채용되는 직위와 동일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에 해당한다면 모두 호봉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부처 과장급 직위에 임용되는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경우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됐을 때 책정되는 연봉의 최대 170% 수준까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방형 직위 임용자에게는 직급에 따라 개방형 직위 수당(월 10만~30만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Q. 공무원의 성과평가는 무조건 연공서열식인가요. A. 아니요. 공무원의 성과평가는 근무성적에 따라 평정하며 근무성적은 근무실적과 직무수행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경력평정 반영비율을 줄여 실적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 승진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경우 직위해제 및 직권면직도 가능합니다. Q. 공직사회도 실적 중심의 평가와 보상 방법에 대한 대책이 있나요. A. 네. 일방·하향식 평가인 상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실적을 잘 아는 동료들의 평가를 성과급 평가에 도입하고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성과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업무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1호봉을 승급하는 특별승급 요건을 완화하는 등 보상을 강화하고 장기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장기성과가산금 제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 모습 드러낸 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사전 계획 안 했다”

    모습 드러낸 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사전 계획 안 했다”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방화범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법원에 출석했다.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48)씨는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을 찬 A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메라 앞에 섰다. A씨는 “상인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방화 전과가 있는데 왜 계속 불을 지르냐, 상인들에게 무엇이 미안하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 동안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47곳이 불에 타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A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화 사건으로만 4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상습범이었다. 여러 범행이 묶여 한꺼번에 기소되면서 징역형을 받은 횟수는 4차례지만, 12년간 저지른 방화 횟수는 24회에 달하고 10년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 “새똥 범벅·수질 오염…부남호 태양광 웬말”

    “새똥 범벅·수질 오염…부남호 태양광 웬말”

    “새똥이 쏟아지는 철새 도래지 부남호에 태양광 패널(사진)을 설치한다니요. 수질 오염은 또 어쩌고요.” 민간법인이 부남호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 충남 서산버드랜드사업소 한성우 주무관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매년 15만~20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새도 태양광 집열판 반사열로 깃털이 상해 비상하지 못하고 폐사하는 것으로 안다”며 “황새와 큰고니 등의 멸종위기종이 사는 곳이 부남호”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날 서산햇빛발전소가 2025년 말까지 5000억원을 들여 서산B지구 담수호인 부남호에 300㎿(메가와트·1㎿는 1000㎾)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며 산업부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면적은 236만 8900㎡로, 부남호 수면을 축구장 330개 면적의 태양광 패널로 덮을 만큼 대규모다. 한 주무관은 “새똥은 물로 잘 안 씻기고, 약품을 쓰면 수질이 오염된다”고 말했다. 2021년 전북 새만금호 태양광도 새똥이 온통 패널을 뒤덮어 문제가 됐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의 동의와 지역 주민의 허락 없이는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즉각적 중단을 촉구했다. 가 군수는 또 “충남도가 부남호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하는 역간척 사업과도 대치된다”며 김태흠 충남지사의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충남도는 부남호 수질이 6급수로 떨어져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되자 역간척을 추진하고 있다. 천수만과 구분 짓는 방조제에 통로를 만든 뒤 해수를 유통시켜 기수역을 형성하고 수질을 정화해 어족자원을 늘리는 한편 관광·기업도시로 키우려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서산햇빛발전소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가 아닌 호수나 저수지가 있느냐. 철새가 패널에 앉지 못하도록 주변에 인공섬 여러 개를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태양광 패널이 차지하는 면적은 부남호의 15.1%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서산햇빛발전소는 특수목적법인으로 대기업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여 태양광을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전기사업법이 정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허가가 나지만 환경, 철새 보호 등도 따져서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 의견도 반영한다”고 말했다.
  • 환승연애 박나언, 김태이와 ‘이별’ 고백

    환승연애 박나언, 김태이와 ‘이별’ 고백

    ‘환승연애2’ 출연자 박나언이 김태이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박나언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나옹’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feat. Jay Park)’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나언은 인스타그램에서 받은 질문을 동생이 읽고, 자신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생은 “김태이랑 만나나요?”라는 어느 팬의 질문을 읽었다. 이에 박나언은 “아니요. 만나지 않습니다”라며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거.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했다.
  •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4급이상 일반직 등 재산등록 의무의원·법관 등 고위직은 공개 대상본인·배우자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배우자 외 가족은 ‘고지거부’ 가능공직자윤리위, 재산형성과정 심사허위 신고 적발 땐 징계 요구 가능부정 취득 땐 법무장관에 통보도 공직의 지침서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 편에는 ‘청렴은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본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처럼 청렴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재산과 관련해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공직자들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고 공익과 사익의 이해 충돌을 방지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매달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해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7회에서는 공직자의 재산 심사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무원이 되면 누구나 재산등록을 해야 하나요. A. 아니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4급 이상의 일반직 국가공무원, 식품·세무·안전·회계 등 특정 분야의 7급 이상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등이 재산등록 의무자에 해당됩니다. Q. 재산등록과 재산공개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재산등록의무자 중 재산공개 대상자에 한해서만 재산이 공개됩니다.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 지자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일반직 1급 국가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등이 재산공개 대상자에 해당합니다. 등록된 재산은 공개 대상 공직자에 한해 관보 등에 게재해 공개합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을 심사합니다. Q. 재산등록을 하는 재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 등록 대상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소유한 토지, 건물 등 부동산부터 자동차·선박·항공기, 수표를 포함한 현금과 보험, 수익증권, 개인연금 등이 포함된 예금, 주식·국공채·회사채 등의 증권, 금과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회원권과 지식재산권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은행 등에서의 채무나 사인 간 채권·채무 등에 대한 내용도 등록 대상 재산에 해당됩니다. Q. 이혼한 배우자나 자녀가 혼인한 경우도 신고 대상인가요. A. 이혼한 배우자의 경우 판결이 확정돼 법률혼 관계가 해소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직계비속 중 결혼한 딸의 경우 혼인신고 등 법률혼 관계가 성립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가 아닙니다.Q.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본인 외의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지거부’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거부 제도란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이 재산의 고지를 거부하고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배우자는 고지거부 제도의 적용 대상자가 아닙니다. Q. 재산 심사는 어떻게 하나요. A. 공직자 재산 심사는 재산등록사항의 성실신고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의 정당성, 타 법령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합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및 관할 공직 유관단체 소속 의무자, 지자체의 장, 시도의원, 지자체 및 교육청 소속 3급 이상 공무원,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하며 4급 이하 공무원 등 일부는 44개 중앙행정기관에 심사를 위임하고 있습니다. 재산 심사를 통해 등록 재산의 거짓 기재, 과다·과소 신고 등 재산 성실등록 여부, 재산 취득 경위나 소득원 같은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면밀하게 확인합니다. Q. 재산등록 시 허위·누락 신고 등을 한 경우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 심사에 필요한 부동산 정보, 금융 정보 등을 국가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등록 재산과 대조하는 등 심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사실 확인 및 소명 요구, 법무부 장관 조사 의뢰, 관계기관 자료 제출 요구 등의 방법으로 심사해 재산등록사항의 허위·누락 신고 등을 확인합니다. Q. 적발 시 제재 수단은 무엇인가요. A.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 사실의 공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구 중 하나의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의 공표는 다른 조치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법령을 위반해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법무부 장관 등에게 통보할 수 있습니다. Q. 재산권 침해에 대한 논란은 없나요. A. 재산등록, 공개, 심사는 국민의 감시를 통해 고위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식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공직자의 개인정보, 재산권 보호가 적정 수준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공개 대상을 설정하고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거부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핵무장이 불러온 북한의 티베트화/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핵무장이 불러온 북한의 티베트화/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북한이 티베트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은 뜬금없다. 그러나 중국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북한의 지도자가 그러한 걱정을 하는 것은 놀랄 일이다. 거기다가 “한반도는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는 중국 지도자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우리의 경각심을 더하게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한반도를 티베트·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군 철수가 필요하지만, 그는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북한은 체제 안전을 명분으로 핵무력을 열심히 건설했지만 그것이 북한을 중국 의존의 수렁에 빠뜨렸고 이제는 중국의 침탈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북한은 정권 시작부터 중국 공산당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중국군의 6·25 참전 등 정권의 안전을 중국에 의존했다. 북한은 이런 위험성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에 중국군을 내보내고 친중파 인사들을 숙청했으며 중소 분쟁을 틈타 자주노선과 줄타기 외교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했다. 지하자원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탈을 막는 등 경제적 침투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자주성 확보 노력은 핵개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현재 북한의 교역 구조는 식량과 석유뿐만 아니라 거의 10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사실 냉전 시기에는 중국과의 교역이 미미했다. 당시 비중이 컸던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의 체제 전환으로 교역이 중단됐을 때에도 북한은 합영법 등을 통해 일본 및 서방 국가들과의 교역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핵위기 발생 이후부터 서방세계와의 교역은 줄어들고 중국 비중이 늘어났다. 중국은 1996년 일본을 제치고 북한의 제1 무역 상대가 됐고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50%를 넘어섰다.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에는 90%를 넘었다. 그리고 2017년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100%에 근접하게 됐다. 일본은 2009년 북한과의 교역을 완전 중단했으며, 남북 교역도 2016년 이후 끊겼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중국에 경제를 더욱 의존하게 됐다.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책임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방조하는 듯하다. 중국은 작년에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유엔안보리 조치를 거부했다. 지난 1월 미 의회조사국은 중국의 개인과 기업이 핵·미사일 관련 품목을 지속적으로 북한에 수출하고 있고 중국의 금융기업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핵·미사일은 고도화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북한은 중국에 더 의존해 가고 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이 자신의 정권안보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중국은 북한을 조종하고 있었고 그것이 북미 회담의 실패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식량과 석유 지원 없이는 존립이 어려워진 북한 정권은 중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신장·티베트와 같은 길로 가는 것이다. ‘북한은 동북4성’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지금 북한에 시급한 일은 중국에 대한 절대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중국에 의존한다고 해서 정권이 안전한 것도 아니요, 민생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지금 군인들에게조차 식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북한 정권이 사상투쟁과 주민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체제가 불안하다는 징후다. 북한은 남북 협력을 확대하고 서방세계와의 협력을 다변화해야 한다. 그 길은 비핵화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외부 세력은 없다. 핵무장이 오히려 북한 정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북한 지역의 티베트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북한의 티베트화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
  • 20만원 뺏으려 편의점주 살해한 30대 “죄송하다”

    20만원 뺏으려 편의점주 살해한 30대 “죄송하다”

    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한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32)씨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을 찬 상태였다. 얼굴은 모자와 마스크로 가렸다. 취재진과 마주친 A씨는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피해자 살해 후 어디서 뭐 했느냐”고 묻자 “도망다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느냐”고 묻자 “아니요”라고 부인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 중이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 어머니와 편의점 운영하던 업주 살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업주 B(33)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현금 2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B씨는 평소 어머니와 둘이서 편의점을 운영했으며 사건 당일에는 혼자 야간 근무를 했다. 범행 후 A씨는 편의점 인근 자택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도주 이틀만인 전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16살 때부터 강력범죄…2014년엔 강도상해 혐의 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달아 저질렀다. 2014년에는 인천의 한 중고명품 판매장에서 4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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