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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불로소득 안 된다”는데… 측근 이한주, 부동산 10여개 소유

    이재명 “불로소득 안 된다”는데… 측근 이한주, 부동산 10여개 소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 설계자로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23일 일종의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편법 증여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부동산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겠다”,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과 달리 이 전 원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의 아파트뿐 아니라 경기 화성과 양평, 충남 천안의 토지와 상가 1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경기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캠프의 직책을 사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의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세금 처리를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의혹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2017년 만든 가족 법인인 ‘리앤파트너즈’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편법 증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법인은 이 전 원장 배우자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등기상 부동산 임대업 및 컨설팅업 등이 목적이다. 현재 법인의 대표 전화는 없는 번호로 나온다. 한 세무사는 “리앤파트너즈는 자녀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등 부의 이전에서 발생하는 증여세를 최소화하고 건물 등의 임대소득 절세를 위해 서울 강남 부자들이 흔히 쓰는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전 원장과 아내, 아들 2명이 신고한 재산은 69억 6800여만원에 이른다. 이 중 토지(8억 4900여만원)와 건물(42억 1000여만원)이 약 5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삼익아파트 82.55㎡(재건축 추진 중)는 본인 단독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78.30㎡)는 아내와의 공동 소유로 돼 있다. 또 강원 횡성(4245㎡)과 경기 양평(1370㎡) 등에 9건의 토지도 가지고 있다. 예금도 13억여원으로 신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설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의혹

    ‘이재명 기본소득’ 설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의혹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 설계자로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23일 일종의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편법 증여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부동산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겠다”,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과 달리 이 전 원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의 아파트뿐 아니라 경기 화성과 양평, 충남 천안의 토지와 상가 1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경기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캠프의 직책을 사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의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세금 처리를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의혹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2017년 만든 가족 법인인 ‘리앤파트너즈’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편법 증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법인은 이 전 원장 배우자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등기상 부동산 임대업 및 컨설팅업 등이 목적이다. 현재 법인의 대표 전화는 없는 번호로 나온다. 한 세무사는 “리앤파트너즈는 자녀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등 부의 이전에서 발생하는 증여세를 최소화하고 건물 등의 임대소득 절세를 위해 서울 강남 부자들이 흔히 쓰는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전 원장과 아내, 아들 2명이 신고한 재산은 69억 6800여만원에 이른다. 이 중 토지(8억 4900여만원)와 건물(42억 1000여만원)이 약 5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삼익아파트 82.55㎡(재건축 추진 중)는 본인 단독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78.30㎡)는 아내와의 공동 소유로 돼 있다. 또 강원 횡성(4245㎡)과 경기 양평(1370㎡) 등에 9건의 토지도 가지고 있다. 예금도 13억여원으로 신고했다.
  • [씨줄날줄] 유전석방, 무전구금/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전석방, 무전구금/박홍환 논설위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는 한 손엔 칼, 또 다른 한 손엔 천칭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부와 권력 등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평무사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는 ‘일과 날’이라는 작품에서 디케의 역할을 짐작하게 하는 표현을 남겼다.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잘못된 판결로 자기들 마음대로 정의를 끌고 가면 원성이 생기는 법이오. 그러면 정의는 안개에 몸을 가린 채 울부짖으며 불공정한 사람들에게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았던 1988년 10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주택가. 며칠간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탈주범 지강헌 일당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한 가족을 인질로 삼고 군경과 대치하던 지강헌이 유리창문을 깨고 절규하듯 두 마디를 내뱉었다. 그 유명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발언이다. 이들의 탈주는 형량의 불평등에서 비롯됐다. 500만원 절도 혐의로 재판받은 지강헌은 보호감호를 포함해 20년 가까이 갇혀 있어야 했는 데 비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유력 인사들은 불과 몇 년 만에, 그것도 형기를 한참 남겨 두고도 풀려나는 현실에 불만을 품고 교도소 이감 중 탈주를 감행한 것이다. “돈 없고 권력 없이는 못 사는 게 이 사회다. 전경환(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의 형량이 나보다 적은 것은 말도 안 된다.” “돈이 있으면 판검사도 살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우리 법이 이렇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국내 사법 불평등의 대표적 수식어가 됐다. 우리 사회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구조는 여전히 심심치 않게 드러나곤 한다. 2014년 뒤늦게 공개된 이른바 ‘황제노역’ 사건도 같은 맥락이다. 법원이 250여억원의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에 대해 일당 5억원씩 계산해 ‘환형유치’ 노역 판결을 내렸는데, 돈 없는 서민의 일당 3만~5만원에 비해 과도한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대법원이 구속영장 단계에서 보석금 납부나 출석보증서 제출 등을 전제로 석방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한다. 현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판사는 발부나 기각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문제는 해외 사례에서 보듯 이 제도가 도입되면 결국 보석금이 중요한 사유로 인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연장선에서 ‘유전석방, 무전구금’ 현상이 불가피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부자는 구속 단계부터 돈의 힘으로 풀려나고, 돈 없는 서민은 몸으로 때워야 한다면 이것을 과연 정의라고 부를 수 있을지. 디케의 판단이 궁금해진다.
  • “남동생 결혼 못 한 건…” 홧김에 어머니 살해한 50대女 중형

    “남동생 결혼 못 한 건…” 홧김에 어머니 살해한 50대女 중형

    존속살해 혐의 A씨에 징역 12년 선고자신을 구박한 어머니를 홧김에 목 졸라 살해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11시 40분쯤 자신과 남동생, 어머니(81)가 함께 거주하는 전북 익산시 한 주택에서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남동생이 결혼 못 하는 건 네가 이 집에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혼 후 2013년부터 남동생 집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머니는 장롱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모친을 살해하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구박과 심한 욕설을 듣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지금은 ‘필환경’ 시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서는 서울 자치구들

    “지금은 ‘필환경’ 시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서는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배달 등 비대면 소비 문화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문제는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쓰레기다. 각종 환경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에 서울의 각 자치구도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마포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들이 잇달아 ‘친환경 시장’을 선언하며 주민들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5월 망원시장에 이어 최근 망원동월드컵시장까지 동참을 선언한 ‘용기내’ 캠페인이 눈길을 모은다.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를 내자’는 의미로,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운동이다. 시장은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쿠폰을 1장씩 지급한다. 쿠폰 1장당 종량제 봉투(10리터) 1장으로 교환해준다. 구는 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장 2곳에 종량제 봉투 총 3만 6000여장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 캠페인이 마포구의 다른 전통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시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용산구는 구민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친환경 EM 발효액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유용한 미생물 80여종을 모아 배양한 것으로 ▲화초 병충해 방지 ▲냉장고·신발장·배수구 악취 제거 ▲머리 세정 ▲욕실 청소 ▲채소·과일 세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 4월 구청사 후문 인근 안심 택배함 옆에 복합기 1대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꿈나무종합타운 입구에 추가로 설치했다.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명당 1.8리터까지 가져갈 수 있다. 공병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탄소 중립 실천 운동이 퇴색된 감이 있다”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녹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서대문구는 홍제천변에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동네 거점인 ‘두바퀴환경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환경센터는 강의실과 야외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어린이들이 책과 기타 교구를 통해 환경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하 1층에는 환경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환경센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강의도 진행한다. 또 지역 내 환경 강사들을 대상으로 영상 편집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종로구는 구청 직원들이 친환경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구청 내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 컵에 제공한다. 컵의 이름은 ‘1.5도 컵’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의 상승 온도를 1.5도 이내로 지키겠다는 구의 의지가 담겼다. 사용 후 컵을 건물 각 층에 배치된 반납합에 넣으면 전문 세척업체에서 수거해 110도 이상의 고열·고압 세척 후 살균 처리를 거쳐 재사용한다. 구 관계자는 “세척과 살균을 철저하게 하는 만큼 감염병 예방과 청결 문제에 있어 일회용 컵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시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네요’…연휴가 두려운 며느리들

    ‘시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네요’…연휴가 두려운 며느리들

    “코로나 시국으로 명절에도 시댁을 가지 않은 편안함이 있었는데 시부모님이 내려오라고 해 아주 막막해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하루 1500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위기에 있는 와중에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는 시댁의 요구로 며느리들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명절이 되면 시댁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 맞이 준비를 해야하는 등 할 일이 늘어나는 며느리들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가족모임 인원제한 완화가 반갑지 않는 분위기다. 작년과 지난 설날에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자연스럽게 고향을 가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일부 풀려 시댁 측에서 얼굴 보기를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내려오라고 하지만 시부모가 어려워 못 가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댁에서 백신 맞았으면 얼굴 한번 보자고 하는데 이러려고 접종한 것이 아니다”라며 명절 스트레스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맘카페 등에는 이번 추석연휴에 시어머니의 부름을 받은 며느리들의 하소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창원지역 한 맘카페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딱 일주일간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였으면 좋겠다”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이 카페 또 다른 회원들은 “시어머니로 부터 ‘올 추석에는 꼭 다녀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시댁은 바이러스도 비켜가는 곳이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명절 시댁 방문에 대한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특히 연휴가 5일이나 되면서 시댁에 하루가 아니라 3일 이상을 머물어야 할 처지여서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로 위험을 의식하는 감정도 무뎌지고, 백신 보급으로 8명까지 모임 인원이 늘면서 핑계 거리도 없어진 며느리들은 부부 싸움으로 까지 번지면서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교통 불편을 거론하는 일도 많다. KTX를 구하지 못해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한 박모(57)씨는 “휴게소에 들르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안전 문제가 있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식구 중 일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 본가에 가는 걸 거부하기도 해 가족간 감정 싸움도 일어나고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김모(36)씨는 “백신 접종률이 70%에 육박한다고 해도 초등생 아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애들을 홀로 집에 놔두고 갈 수도 없어 남편 혼자만 갔다오라고 하면서 언쟁을 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 “제대로 배워야”…중학생 고액 별풍선 환불 거부한 BJ, 결국 환불

    “제대로 배워야”…중학생 고액 별풍선 환불 거부한 BJ, 결국 환불

    아프리카 BJ 겸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이 거액의 별풍선(후원금)을 쏜 중학생 가족에게 결국 후원금 전액을 환불했다. 하지만 랄랄의 선의와 다르게 억측이 불거지면서 소속사 측이 이를 바로잡았다. 15일 랄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랄랄 씨는 자신의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후원인이 거주하는 지방으로 방문해 가족을 대면했다”며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은 랄랄 씨는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랄랄 측은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아프리카TV의 중재와 압력으로 환불 조치를 취했다는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또 “랄랄 씨는 그 미성년 후원인이 환불 조치가 됐다는 사실을 알면 안되는 부분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전했듯, 환불 조치를 취한 일이 밝혀졌을 경우 좋지 않은 선례로써 악용될 수 있음을 염려해 왔다”면서 기사화로 인해 일련의 과정이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 우려했다. 더불어 랄랄 측은 “좋은 마음으로 후원인을 대면하고, 바른 앞날을 위해 선도하고자 진실을 알리지 않은 일이 왜곡된 결과를 낳아 유감”이라며 “랄랄 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게재,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중학생 팬 가족 “140만원 후원” 환불 요청 랄랄은 지난 3일 중학생 팬 가족으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하며 환불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쪽지 내용에 따르면 이 중학생은 어머니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수백만 원을 자신이 좋아하는 BJ에게 후원했다. 랄랄은 140만원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랄랄은 “140만원이라는 돈을 환불해줄 수 있지만, 이 친구가 이것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랄랄은 “미성년자가 후원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취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후원을 한 중학생에게 따끔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환불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에서 미성년자가 지불한 거액의 후원금 환불과 관련해 논쟁이 불거졌고, 랄랄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게재한 해명 영상을 통해 랄랄은 “이만큼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면서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전했다.환불 거절했던 랄랄, 1000만원 기부 랄랄은 당시 140만원 환불 대신 1000만원을 청소년이나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다. 랄랄이 해당 중학생의 가족을 만난건 영상이 공개된 이후로 알려졌다. 랄랄은 중학생 가족에게 또 다시 연락이 오자 직접 지방에 내려갔고, 중학생 몰래 가족에게 후원금을 환불해 줬다. 다만 영상을 통해 밝힌 것과 같이 다른 BJ들을 대상으로 환불 사례가 악용되거나, 해당 중학생이 다시 문제를 일으킬 경우를 우려해 환불 사실을 공개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한편, 미성년자의 BJ 고액 후원 문제는 여러 차례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과 인터넷개인방송플랫폼의 이용자 피해 등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했다. 방통위는 2019년부터 ‘인터넷개인방송 유료후원아이템 결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자들의 자율 규제를 권고해왔다.
  • [서울포토] ‘청순 매력’ 란제리 모델 쏘블리

    [서울포토] ‘청순 매력’ 란제리 모델 쏘블리

    남성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의 생존자가 좁혀질수록 예측 할 수 없는 순위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단숨에 2위로 수직 상승하며 8강에 진출한 란제리 모델 쏘블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 란제리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쏘블리는 인스타그램에서 49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모델이다. 이미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쏘블리였기에 2021 미맥콘 출현과 동시에 1라운드 5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녀 못지않은 팬덤을 보유한 모델, 인플루언서, BJ, 전직 아이돌 등의 지원자들이 대거 출연하고 일반인 참가자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2라운드 코스프레 미션에서는 7계단이나 떨어진 12위로 간신히 살아남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쏘블리는 8강 진출을 놓고 벌이는 미맥콘 3라운드 비키니 미션에서 가슴이 탁 트인 아찔한 핫핑크 비키니로 귀엽고 청순한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투표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 진심어린 모습에 그간 잠잠했던 49만 팔로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를 지지하는 팬들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투표에 참여하며 쏘블리를 단숨에 2위로 올려놓은 것. 투표 종료 직전까지 1위 경쟁을 벌이다 단 8표 차로 2위를 기록했으니 사실상 1위와 다름없는 선전이었던 셈이다.
  • “동베이 걸이 테니스도 잘해” 중국, 라두카누 우승에 환호

    “동베이 걸이 테니스도 잘해” 중국, 라두카누 우승에 환호

    미국 유에스 오픈에서 우승한 영국 테니스 스타 에마 라두카누에 중국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만 18세 10개월의 라두카누는 우승 이후 중국어로 말하는 짧은 감사 영상을 선보였다. 영국 BBC는 13일 중국인들이 라두카누의 우승뿐 아니라 그가 중국 혈통이라는 사실을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두살 때 영국으로 이사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중국 동베이(동북) 지역 출신인 엄마를 둔 라두카누를 ‘동베이 걸’이라고 불렀다. 중국어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한 라두카누에게 중국 네티즌들은 “진짜 동베이 걸처럼 말한다. 놀라운걸!”이라고 좋아했다. 중국 동북지역은 표준어인 부통화를 비교적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 웨이보 사용자는 “라두카누는 중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했고, 우상은 리나라고 한다. 정말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리나는 전설적인 중국의 여성 테니스 스타다. 라두카누는 인터뷰에서 가족과 특히 어머니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엄마로부터 엄청난 영감을 받는다”며 “어머니로부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자기 규율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철에는 어머니의 고향인 선양을 방문하며, 대만 TV 몰아보기를 즐긴다. 지난 11일 라두카누는 캐나다의 10대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물리치고 44년 만에 그랜드 슬램 파이널에 우승한 첫 영국 여성이 됐다. 페르난데스 역시 아버지는 에콰도르,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으로 필리핀 국민들도 그녀의 준우승에 자부심을 표현했다. 페르난데스는 인터뷰에서 필리핀 문화는 잘 모르지만, 음식만은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전직 축구선수로 그녀의 코치이기도 하다. 그 역시 딸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현했다.
  • [여기는 중국] 세 자녀 키우다 힘겨운 엄마?…초등교과서 표지 삽화 논란

    [여기는 중국] 세 자녀 키우다 힘겨운 엄마?…초등교과서 표지 삽화 논란

    중국 초등학교 교과서 표지에 한 가정 세 자녀 그림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중국 대부분의 지역 초등학교가 가을 학기 수업을 개강한 뒤 학생들에 배포한 교과서 표지가 떄아닌 논란의 대상이 된 분위기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삽화는 올해 첫 배포된 초등학교 5~6학년용 어문 교과서다. 해당 교과서 표지에 한 가정 세 자녀의 모습이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논란은 해당 삽화 속 어머니와 아버지로 보이는 두 남녀의 수수한 옷차림과 모습이다. 화제가 된 교과서는 최근 인민교육출판사에서 출간, 중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전국에 배포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교과서의 삽화 사진을 공유, 삽화 속 가족들 중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수수한 옷차림에 대해 조소를 보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삽화 속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을 지목해 “정부가 무턱대고 강요하고 있는 한 가정 세 자녀 정책의 폐단이 교과서에 전면적으로 등장한 사례”라면서 “아이를 세 명이나 낳고, 양육하기 위해 부모가 모두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고, 이 여성은 스스로를 꾸밀 사이도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이 여성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일 초과 야근을 자처했을 것”이라는 등 조롱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기존 5학년 전용 교과서 표지 그림에 등장한 여성이 똑같은 옷과 똑같은 표정으로 아이만 하나 더 늘어서 총 세 자녀가 등장했다”면서 “정부는 이 삽화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한 가정 세 자녀에 대한 인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노렸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순진하지 않다. 아이들은 해당 삽화를 보고 이 여성처럼 힘들게 세 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얻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정부의 세 자녀 출산 정책은 경제적 능력을 가진 소수의 부모를 위한 정책일 뿐”이라면서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집도 돈도 없는데, 무슨 수로 아이를 세 명이나 키울 수 있겠느냐. 나 역시 어린 시절을 외아들로 자랐지만 외로움을 느낀 적은 없기에 한 가정에 한 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5학년 어문 교과서 표지 속 가족들이 마당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바둑을 두며 여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에서는 쉬는 날 집 안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 거리를 하지 않는다”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들이 외부 활동으로 각종 레크레이션을 배우고, 휴일에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일반적인데 얼마나 아이 키우는 형편이 어려웠으면 자녀와 바둑을 두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냐. 허송세월을 보낼 바에야 한 아이만 출산해서 똑똑하게 키우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달 20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한 가정당 아이를 세 명까지 낳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삽화가 표지로 실린 교과서는 중국 당국이 세 자녀 출생 정책을 본격화한 후 처음 등장한 변화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출간돼 올 초까지 중국 전역 초등학교에 배포, 사용됐던 기존 교과서 표지가 한 가정 두 자녀 모습의 그림을 실었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 해당 교과서 내의 삽화 역시 지난 2016년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면서 포함됐던 그림이었다.
  • [여기는 남미] “실제상황!” 코미디 같은 내연녀 탈출 현장 화제

    [여기는 남미] “실제상황!” 코미디 같은 내연녀 탈출 현장 화제

      남미에서 한 편의 코미디 같은 내연녀 탈출극이 벌어졌다.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한 영상은 "이보다 더 재밌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1분25초 분량이다. 짧지만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기록한 '다큐'다. 영상은 2층집 대문(현관) 앞에서 요란하게 문을 두드리는 여자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여자는 "문 열어"라고 고함을 치면서 문을 잡고 흔든다. 극도로 흥분한 여자는 문을 발로 걷어차기까지 한다.  여자가 소란을 피우자 주변에는 구경거리가 났다는 듯 동네 주민들이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때 속옷만 입은 남자가 2층 발코니로 나오더니 살짝 아래를 살펴본다. 여자는 계속 문을 흔들어대고 있다. 문이 열리고 여자가 안으로 뛰어 들어가자 2층 발코니에는 속옷 차림의 또 다른 여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잠깐 전 발코니로 나와 바깥 동향을 살폈던 남자가 뒤따라 나오더니 여자의 두 손을 잡고 아래로 내려준다.  여자는 남자의 손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위기(?)를 맞고, 그런 여자를 지켜보던 동네 구경꾼들은 여자가 다칠까 걱정되는 듯 여자를 받아준다.  이후 현장을 탈출한 여자는 집 앞에 버려져 있는 박스를 세우더니 그 안으로 숨어버린다.  곧이어 힘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던 여자가 다시 밖으로 나온다. 여자는 누군가 안에 있다가 탈출한 흔적을 확인한 듯 여성의 행방을 찾으며 주변을 살펴본다.  박스 속에 숨어 있던 여자는 위기감을 느낀 듯 잠시 후 박스를 들쳐내며 일어나 냅다 어디론가 달려 도망친다. 영상은 도망가는 탈출녀를 뒤쫓아 나온 여자가 추격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8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0만을 기록했다. 배꼽을 잡았다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풍성했다.  한 네티즌은 "박스에 계속 숨어 있었으면 됐을 텐데 도망가는 바람에 사건이 더 커졌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 중학생의 고액 별풍선 환불 거부한 BJ…“제대로 배워야”

    중학생의 고액 별풍선 환불 거부한 BJ…“제대로 배워야”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했던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10대 청소년의 고액 후원 사연을 전하며 “가족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BJ랄랄(본명 이유라)은 지난 3일 유튜브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을 환불해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랄랄은 “팬 중에 중학교 2학년이라고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 팬페이지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 팬층 자체가 중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가 많다. 그래서 항상 ‘이 친구들이 진짜 중학생이 맞나’ 하는 의문이 있었다. (후원 액수가) 10만~20만원이 아니라 한달에 100만원이 넘어갔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랄랄은 앞서 언급한 중2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 해당 쪽지에는 ‘중학생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이용을 했고, 동생이 월 초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00만원 정도가 됐다. 몇만원이었으면 이해했을 텐데 금액 단위가 몇백만원 정도가 되니 해결이 안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하게 됐다’며 회신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랄랄은 해당 중학생이 자신에게만 700만원을 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쪽지를 동생이 별풍선을 쏜 BJ들에게 모두 보내셨더라”면서 “내게 후원한 별풍선을 보니 130만~140만원 정도 됐다. (중학생이 별풍선에 쓴 돈이) 아마 다해서 1000만원은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랄랄은 “제가 방송하는 내내 분명히 ‘이게 네 돈이 아니라면, 또 중학생이라면 후원을 하지 마라’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BJ들은 후원을 받으면 그에 대한 리액션을 한다. 별풍선은 개인 동의를 거쳐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라며 “140만원이란 돈이 제게는 크지 않다. 환불해 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환불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가 후원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법정대리인이 취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어린 친구에게 따끔한 충고와 깊은 경험이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랄랄의 환불 거부 결정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랄랄의 환불 거부를 지지하는 측은 랄랄이 분명 방송 중 여러 차례 ‘미성년자가 고액을 후원하는 것이라면 하지 말라’는 사전고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과 그가 강조했듯이 미성년자들이 부모 등의 계정을 통해 고액의 별풍선 후원을 하는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가족의 사정을 배려해 환불해주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며 ‘배우길 바란다’는 훈계하는 듯한 태도가 거슬린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환불해주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환불해달라고 할 수 있으니 안 돌려주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반박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꼭 환불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처가 좀 아쉽다. 절박한 마음으로 보냈을 쪽지를 굳이 공개해서 콘텐츠화한 것도 좀 그렇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랄랄은 “미성년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충동적인 선택과 소비로 많은 후회를 하게 되고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고, 이후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BJ 랄랄은 웃음기 넘치는 활기찬 진행과 맛깔난 입담으로 인기가 높은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현재 71만명을 넘은 상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MBC 예능 ‘라디오스타’ 등 공중파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
  • 110, 111골!!! 호날두 A매치 득점 지존 우뚝

    110, 111골!!! 호날두 A매치 득점 지존 우뚝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극적인 멀티골을 터뜨리며 남자 축구 A매치 득점 지존으로 우뚝 섰다. 호날두는 2일 열린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4차전에서 경기 막판 거푸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2연승한 포르투갈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승점 10점) 행진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세르비아(7점)에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유로2020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멀티골로 A매치 108, 109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호날두는 이로써 다에이가 2006년 3월 세운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5년 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이날 180번째 A매치를 소화하며 유럽 축구 선수 중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썼다. 호날두는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으나 아일랜드의 19세 골키퍼 가빈 바주누의 동물적인 감각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존 이건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포르투갈은 후반 중반부터 주앙 마리우, 곤살루 게데스 등을 교체 투입. 경기를 뒤집기 위해 애썼으나 아일랜드의 육탄 방어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호날두가 빛났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 침투한 게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넣더니 정규 시간이 소진되고서도 6분 뒤 동점골 상황과 비슷한 위치에서 올린 마리우의 크로스를 타점이 더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재차 갈랐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에 이어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가 12년 만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라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감동에 휩싸였다”며 “나에게는 운좋게도 몇 가지 기록이 있는 데 그 중에서도 이 기록은 정말 특별하고 나를 진정 자랑스럽게 만드는 업적들 중 하나”라고 썼다. 호날두는 특히 “앞으로 몇 년 더 피치에서 만나자, 득점 집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불멸의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고라니와의 전쟁’ 선포한 경북

    “제발 고라니를 좀 잡아 주세요.“ 경북도와 시·군이 고라니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고라니가 농가의 고구마나 옥수수 등을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우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고라니 포획 포상금을 종전 마리당 3만원에서 5만원(도비 30%, 시·군비 70%)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포상금은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멧돼지 포획 포상금 5만원(정부지원금 20만원 별도)과 같은 수준이다. 이처럼 경북도 등이 올해 고라니 포획 포상금을 대폭 인상한 것은 산지 면적(전체의 70.3%)이 많은 지역 특성상 고라니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고라니 피해액은 2019년 1억 2700만원, 2020년 2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고라니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등지에 출몰이 잦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는 8608건으로, 이 가운데 고라니가 87%를 차지했다. 멧돼지(6%), 너구리(4%) 순이다. 최근 3년간 경북도 내에서 포획된 고라니는 12만 338마리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3만 7535마리, 2019년 4만 615마리, 2020년 4만 2188마리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피해 방지단에 포획을 의존하고 있지만 해마다 되풀이하는 미봉책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라니의 상위 포식자가 없어 개체 수가 늘어났고 활동 범위까지 넓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산악지역 농가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동생 필을 따라 형 돈도, 에벌리 브라더스 하늘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동생 필을 따라 형 돈도, 에벌리 브라더스 하늘에

    천상의 하모니를 이뤘던 에벌리 브라더스의 형이 동생의 뒤를 따라가는 데는 7년 7개월이 걸렸다. 미국의 초기 로큰롤을 이끌었던 스타 듀오의 형 돈이 22일 내슈빌 자택에서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유족 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을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알리면서도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돈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에 의존해 살았다. 꿈처럼 살아올 수 있었던 능력이 주어진 것과 영혼의 단짝인 아내 아델라와 함께 하고 에벌리 브라더로 만든 음악을 공유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동생 필이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이 2014년 1월 3일이었으니 7년 7개월 만에 이제 천상에서 재회해 하모니를 들려주게 됐다.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초에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듀오는 ‘바이 바이 러브’와 ‘올 아이 해브 투 두 이즈 드림’ 등의 히트 곡을 남겼다. 찰진 하모니로 유명해졌고 비틀스 같은 밴드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들었다. 더 넓게는 밥 딜런, 더 버즈 등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이먼 앤드 가펑클, 비치 보이스 등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1973년 무대 위에서 갑자기 결별 선언을 했던 형제는 10년 넘게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나중에 필이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를 통해 형제의 우애를 회복했다고 털어놓았다. 듀오가 빌보드 차트 40위 안에 올린 노래는 26곡, 100위 안에는 35곡을 남겼다.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 첫 해에 헌정된 10개 팀 가운데 하나였다.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영향력이 강력했을지도 모른다며 ‘에벌리는 50년대의 로큰롤을 녹여 전국으로 떠오르게 한 장본인’이라고 추앙했다. 잡지가 조사한 ‘위대한 100인 아티스트’ 중 에벌리 브러더스는 33위에 자리했다. 1997년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2001년 컨트리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미국 중서부의 컨트리 음악 스타였던 이케 에벌리와 마거릿 에벌리 부부의 아들로 형제는 태어났다. 돈은 켄터키주에서 태어났지만 필은 2년 뒤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1945년 부모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면서 음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54년 에벌리 브라더스를 결성했다. 이들을 발탁한 이가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쳇 앳킨스였다. 1960년대 중반 영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던 시기에 몇몇 곡을 통해 비틀스 풍의 노래들을 선보였지만 과거의 명성에 못 미쳤다. 1968년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인 컨트리 록을 강조한 ‘룻츠’가 평단의 호평을 들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필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병원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별세했을 때 이들의 ‘웬 윌 아이 비 러브드’를 1975년에 녹음한 린다 론스태트와 낸시 시나트라가 애도했다. 당시 돈은 “동생이 만든 노래를 듣던 중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동생이 특별한 영혼의 메시지를 통해 작별 인사를 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는데 이제 천상에서 재회하게 됐다.
  • 벌레 들끓는 쓰레기더미에 방치된 아이들...엄마 항소심서 석방

    벌레 들끓는 쓰레기더미에 방치된 아이들...엄마 항소심서 석방

    벌레와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어린 남매만 장기간 방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엄마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19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벌레가 들끓는 쓰레기더미에 13살 아들 B군과 6살 딸 C양을 장기간 방치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발견 당시 C양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기초적인 예방 접종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다. 또래와 비교해 언어발달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왼쪽 팔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으나 제대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남매가 살던 집에서는 C양이 기저귀와 젖병을 사용한 흔적도 나왔다. 프리랜서 작가인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다른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글을 작성하는 일을 하느라 장기간 집을 비웠으며, 중간에 잠시 집에 들러 아이들을 보고는 다시 지방으로 일을 하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남편과는 출산 직후 이혼해 혼자서 큰아이를 키우다가 미혼모로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둘째인 딸을 낳았다”며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숨겼기 때문에 양육을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운 처지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에서 절반 이하의 형량이 선고되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혼자서 양육하던 피해 아동들을 쓰레기더미로 가득 차고 벌레가 들끓는 집에 방치한 채 집을 비웠고 식사나 병원 치료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어머니로서 피해 아동들을 큰 위험에 놓이게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1심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는 자신의 어머니 등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회복했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 아동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초범이고 상당한 기간 구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구미 3세 여아 ‘친모 아닌 언니’ 항소심서 징역 25년 구형

    구미 3세 여아 ‘친모 아닌 언니’ 항소심서 징역 25년 구형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홀로 방치된 채 숨진 3살 여아의 친언니 김모(22)씨 대한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19일 대구고법 형사1-3부(정성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이 “징역 25년에 취업 제한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김씨 측과 징역 25년을 구형한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지난 2월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살 여아가 혼자 방치돼 있다 숨졌다. 사건이 알려진 당시 김씨는 이혼 후 아이를 혼자 양육해온 친모로 알려졌다. 그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친딸로 알고 키우다가, 이사를 하면서 아이만 남겨두고 떠났다. 그러나 이후 수사 과정에서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김씨의 어머니 석모씨(49)가 아이의 ‘친모’이고, 김씨는 아이의 ‘언니’라는 사실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졌다. 석모씨는 혼외 자녀를 출산한 뒤 비슷한 시기 출산한 김씨의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자기 딸인 줄 알고 키우던 동생을 빈 빌라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씨 측은 이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후회하고 있으며, 둘째 아이를 키워야 하는 만큼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석모씨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17일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하루 만인 18일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석씨는 여전히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정하며 숨진 아이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잠입수사 전 이뤄진 범행 적발… 대법 “위법한 함정수사 아니다”

    잠입수사 전 이뤄진 범행 적발… 대법 “위법한 함정수사 아니다”

    경찰의 잠입수사 전에 이미 범죄행위가 이뤄지고 있었다면 이를 함정수사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심에선 경찰의 함정수사가 위법했다며 공소를 기각했지만 대법원에선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공소기각을 선고한 원심 판결 중 일부를 파기하고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2016년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이 게임 점수의 적립을 요구하면 이를 게임머니로 환전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회원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손님끼리 게임 점수를 매매하도록 한 혐의(사행행위 조장)도 있다. 경찰은 손님으로 가장해 8차례 걸쳐 해당 게임장에 잠입했는데, 이러한 수사 방식이 위법한 함정수사인지 여부를 놓고 하급심에서 판단이 엇갈렸다. 1심은 “이씨의 범의가 수사기관의 함정에 의해 비로소 유발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잠복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이씨를 오래 시간에 걸쳐 심리적으로 압박하거나 위협해 이씨가 환전하도록 했다고 보고 공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심과 마찬가지로 게임 점수를 환전한 행위는 경찰의 함정수사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다만 회원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손님들끼리 게임 점수를 사고 팔도록 도와준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이뤄지고 있던 범행을 적발한 것”이라고 보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법원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련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석모(48)씨가 친모가 맞다고 판결하고,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끝까지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은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논란이 됐던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 은닉 혐의도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석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도 석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시종일관 고개를 내저으며 왼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두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출산 정황을 사실로 인정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의자에 앉은 채 잠시 넋을 놓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던 석씨의 남편은 방청석에서 욕설과 함께 “사람 잡겠다”며 소리를 치다가 결국 법정에서 쫓겨났다. 재판이 끝난 뒤 석씨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고개를 숙이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반응하지 않았다. 징역 8년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 형량에 불만을 품은 시민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일부 시민은 버스에 오르는 석씨를 향해 “8년이 말이 되냐”고 외쳤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인정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각각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그러나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은 뒤 양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도 없는 원룸에 홀로방치된 피해자가 장시간 겪었을 외로움, 배고픔, 두려움이 어느정도 였을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보호자의 의무를 저버린채 극심하게 학대하고 생명까지 앗아간 정황을 고려해 엄벌에 처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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