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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쯔이, 송혜교 송중기 결혼식 인증샷 “가장 아름다운 사랑”

    장쯔이, 송혜교 송중기 결혼식 인증샷 “가장 아름다운 사랑”

    중국 톱스타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 부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인증샷을 남겼다.장쯔이는 31일 자신의 웨이보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아름다운 모습. 송중기 송혜교.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결혼식장을 배경으로 송중기와 송혜교의 사이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장쯔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장쯔이와 송혜교는 2013년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2015년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서 연이어 연기 호흡을 맞추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 2015년 중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장쯔이에 대해 “장쯔이 씨는 연기도 훌륭하고 인정받는 배우”라며 “나도 좋아하는 언니로 선배로 배울 점도 많은 분이며 멋있는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임대재벌’ 비판하던 홍종학, 배우자 임대수익 매년 1억

    [단독] ‘임대재벌’ 비판하던 홍종학, 배우자 임대수익 매년 1억

    공동소유 충무로·평택상가 20억 2억 5000만원 중 9800만원 얻어 언니와 전세자금 용도 2억 차용증 이사한 지 2개월 후 작성 의혹 증폭임대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에 대한 세무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주장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자신은 부인이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평택과 서울 충무로에 있는 상가를 통해 연 1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임대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31일 드러났다. 또 홍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던 지난 23일 이사 간 지 2개월이나 지난 현재 거주지 전세금과 관련해 언니와 2억원의 채무계약을 맺고 차용증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장모씨는 경기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상가 건물(404.20㎡)을 친언니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 상가의 시가는 20억 5400만원 정도다. 장씨는 어머니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상가를 함께 물려받아 ‘쪼개기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해당 상가 건물의 임대차 계약서 등을 분석해 보니 장씨는 이 상가를 빌려 장사를 하는 임차인 7명과 8건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또 이들로부터 50만~1650만원의 월세를 받았다. 평택 상가의 경우 각각 ▲110만원 ▲7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충무로 상가의 경우 1650만원으로 한 해 발생하는 월세 수익만 2억 4960만원에 달했다. 장씨의 상가 지분을 감안하면 확인된 것만 연간 9800여만원의 임대 수입을 얻는 셈이다. 홍 후보자는 2013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의 ‘부동산 임대수입 현황’을 공개하며 “상위 5% 내 건물부자가 1인당 평균 매월 2225만원, 연 2억 6701만원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다”면서 “임대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과세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부동산) 자산이 많아 생기는 소득”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에 임차인들도 “임대인과 관계가 좋은 편이며 계약 과정에서 ‘갑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언행 불일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평소 ‘부의 재분배’를 외쳤던 후보자의 철학과는 다른 삶의 궤적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의 부인은 또 중학생 딸뿐만 아니라 언니한테서 2억원을 빌리면서 채무계약을 맺었다. 홍 후보자 측은 이를 ‘이사에 따른 전세자금 용도’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차용증을 작성한 시점은 이사한 지 2개월이 지난 23일로 이날은 홍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날이다. 또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은 2016년분 이자소득세만 200만원 넘게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14%의 최저 이자소득세율 등을 적용하면 홍 후보자의 딸은 지난해 12억 7847만원의 예금성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배우자와 언니 간 채무계약은 청문회를 위해 증빙이 필요해져 추후 차용증을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후보자의 절세 방식과 관련해 “증여방식은 국세청 홈페이지에도 합법적인 절차라고 소개까지 돼 있다”면서 “이 사항은 불법이냐의 문제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seoul.co.kr
  • [사설] 靑, 표리부동 홍종학 후보자 검증 어떻게 했나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인사 검증팀은 몇 차례 큰 실패를 했다. 자기 사람에게는 유난히 관대한 검증은 언론과 정치권의 혹독한 2차 검증에 걸려 차관급 이상 7명의 낙마자를 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어떠한 2차 검증에도 끄떡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그런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보면 청와대 검증에 근본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애초부터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고 의심하게 한다. 홍 후보자의 13살 딸이 8억원 상당의 상가 지분을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은 것까지는 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치자. 그도 “증여세를 모두 납부해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증여세 2억 2000만원을 내기 위해 딸이 어머니와 4차례 차용 계약을 맺은 것이나, 상가 임대료를 받아 빌린 돈의 이자를 갚는 행위, 세금을 줄이려고 상가를 쪼개어 증여한 행태를 보면 프로도 혀를 내두를 만큼 상속·증여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기막힌 절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홍 후보자는 “과다한 상속과 증여가 서민의 의욕을 꺾는다”고 주장해 왔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신고했던 21억원의 재산은 몇 년 사이 55억원으로 늘었다. 재산 증식의 대부분이 부동산의 쪼개기 증여 등을 통해 이뤄졌다. 100원, 1000원에도 벌벌 떠는 서민을 허탈하게 만드는 과다한 상속·증여다.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대를 건너뛴 상속과 증여에 대해 세금을 더 매겨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행 세법의 빈틈이 부유층의 합법적 절세의 창구가 돼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심화하고 있다’는 게 법안 취지다. 그가 동원한 절세와 부의 대물림 기술은 법안에서 지적한 ‘세법의 빈틈’을 노린 것이며 딸의 상속 또한 대를 건너뛴 증여나 다름없다.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홍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한 기록은 다 봤다”고 했다. ‘난 되고, 넌 안 돼’라는 표리부동한 ‘절세의 천재’를 알고도 후보자로 통과시킨 셈이다. 게다가 홍 후보는 저서에서 ‘3·4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 비명문대 출신 중소기업인에겐 소양이 없다’ 등의 언급을 했다. 이 또한 청와대가 몰랐을 리가 없다. 블라인드 채용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고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꺾는 표현이다. 청와대는 이런 홍 후보자를 ‘합격점’으로 판정했다는 뜻인데, 국민 눈높이는 물론 중소기업 행정의 수장 자격과는 거리가 멀다. 장관 적격자라 할 수 없는 홍 후보자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청와대에 달렸다.
  • “즉각 사퇴” vs “청문회 검증을”… 국감 이후 ‘태풍의 눈’

    “즉각 사퇴” vs “청문회 검증을”… 국감 이후 ‘태풍의 눈’

    野 “洪, 특목고 폐지 주장하더니… 자기 딸은 사립 국제中에 보내” 洪, 과거 노무현 경제정책도 비판 靑 “국민 정서에는 안 맞지만…” 與 “탈세 목적 범법 인지 검증해야”다음달 10일로 예정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 달 넘은 장고 끝에 어렵사리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지만 편법 증여와 학벌주의 발언 등 홍 후보자의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자 야권은 청문회 이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해야 할 만한 흠결은 아니며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가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국감 이후 홍 후보자의 거취가 정국의 새로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셈이다. 30일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폐지를 주장했던 홍 후보자가 자기 딸은 1년 학비만 1500만원에 달하는 사립 국제중에 보낸 사실이 밝혀지는 등 홍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부의 대물림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내놓고 정작 초등학생이던 딸에게는 ‘절세’를 위해 ‘쪼개기 증여’를 한 사실이 이미 밝혀진 상황이라 비난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홍 후보자의 딸은 경기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에 재학 중이다. 청심국제중은 특목고·자사고·과학고 등의 진학률이 80%를 넘는 특성화중학교다. 1년 학비만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심국제중 홈페이지에 공개된 진학 현황에 따르면 ▲특목고(53%) ▲자사고(25%) ▲일반고(14%) ▲과학고(4%) ▲유학(4%)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특목고·자사고의 단계적인 일반고 전환 공약을 주도했다. 윤 의원은 “홍 후보자는 ‘내 자식은 국제중·외고로, 남의 자식에게는 외고 폐지’와 같은 ‘내로남불’의 결정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자의 딸은 2015년 서울 충무로의 한 상가지분(평가금액 약 8억 6500만원)을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았다. 이 상가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 수입이 연간 1억 9800만원으로 홍 후보자의 딸은 1년에 4950만원을 받을 권리가 생긴 셈이다. 이와 관련, 홍 후보자의 딸은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한 상태다. 이른바 ‘중학생 사장님’인 것이다. 홍 후보자는 또 과거 저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2007년 김상조 당시 한성대 교수(현 공정거래위원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과 펴낸 대담집 ‘한국경제 새판짜기’에서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가계부채 100조, 200조를 그냥 풀어버렸다”며 “김영삼 정부에서 썼던 경기부양책보다 훨씬 나쁜 경기부양책”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는 1998년에 쓴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저서 때문에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다만 홍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보수·진보를 떠나 국민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사안이란 점에서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증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분명히 구분해야 될 점은 증여를 위해 절세 방법을 택한 것이지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명 (청와대도) ‘내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본인의 소명과 함께 청문회에서 직무능력 검증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부실 검증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창조과학 및 뉴라이트 관련 의혹으로 박성진 전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인사·검증라인에선 20여명의 대상자를 검증하는 등 ‘장고’를 거듭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린 분들은 아예 대상에서 배제했고, 홍 후보자에 앞서 20명 가까이 검증을 했지만,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 쏠린 과도한 관심 때문인지 가족과 상의하겠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고사했었다”고 설명했다. 보수 야당은 홍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비난했다. 주호영 바른 정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게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탈세 목적의 범법 행위인지 등은 청문회를 통해 차분하게 검증을 해봐야 한다”며 엄호에 나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종학, 딸·본인 ‘편법증여 의혹’ 논란…내달 10일 험난한 청문회 예고

    홍종학, 딸·본인 ‘편법증여 의혹’ 논란…내달 10일 험난한 청문회 예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딸의 ‘편법증여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내달 10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홍 후보자가 과거 ‘부의 대물림’을 비난했고,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재벌 저격수’로 불린 점을 고려하면 야권의 검증 강도는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중기부가 3개월째 장관 자리가 비어있고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지만, 증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3∼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2012년 21억 7000만원에서 2016년 49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재산 급증에는 부동산 증여가 큰 몫을 했다. 홍 후보자는 2013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아파트 전세에 살다가 다음 해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홍 후보자는 장모로부터 이 아파트를 증여받았다. 이 아파트의 당시 평가액은 8억 4000만원으로, 홍 후보자와 아내가 지분을 절반씩 가졌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가는 20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는 배우자와 딸이 홍 후보자 장모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상가 건물 일부를 증여받으면서 재산이 1년 만에 19억원이나 늘었다. 해당 건물의 원래 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홍 후보자 딸은 초등학생 때 건물 일부를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당 10억원이 넘는 증여의 경우 증여세를 40% 내야 하는데 홍 후보자 가족이 이를 피하고자 ‘쪼개기 증여’ 방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홍 후보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고 증여세를 모두 납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자녀에 대한 장모님의 증여 문제로 많은 분의 우려가 있다”며 “장모님의 건강 악화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한 후에 증여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어머니에게 2억원이 넘는 채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홍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중학생 딸이 어머니, 즉 홍 후보자의 부인에게 2억 20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당시 중기부 관계자는 “증여세 납부를 위한 채무”라고 설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이 계약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딸이 어머니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연 1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증여세 탈루를 위해 채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올해 말이 되면 중학생 딸은 엄마에게 1012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모녀 관계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홍 후보자의 딸이 제때 이자를 납부했는지, 이자를 냈다면 어떻게 비용을 마련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 측은 “(딸이) 외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건물 임대료로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홍 후보자의 이와 같은 재산 증여 과정이 일반적인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실 관계자는 “재산 증식 과정 등이 중기부 장관으로서 올바른 행태였는지 도덕성 부분을 검증하겠다”며 “그동안 말해온 내용과 실제 삶이 일치되는 분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도 기본적으로 홍 후보자를 옹호하지만 지적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 후보자의 해명을 짚고 넘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산자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국민 정서와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된 나름의 사정이 있었는지 해명을 듣고 절차적으로 세금 납부를 철저히 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3명, 지적장애 또래 성폭행 뒤 ‘합의했다’ 각서 작성”…경찰 수사

    “10대 3명, 지적장애 또래 성폭행 뒤 ‘합의했다’ 각서 작성”…경찰 수사

    10대 남학생 세 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합의하에 했으므로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27일 이같은 혐의로 A(15·중3)·B(17·고2)·C(18·고3)군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지난 8월 12일 오후 10시쯤 거제시내 한 장소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7)양과 술을 마신 뒤 D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사건 이후 D양에게 “(성관계에) 합의했으므로 차후 신고하지 않겠다”는 내용 각서를 자필로 쓰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이 D양 어머니로부터 확보한 각서에는 A군 등 3명과 D양 모두의 지장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양 어머니는 지난 25일 거제 모 파출소를 찾아 이런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양이 장애가 있는 데다가 성범죄 신고인 점 등을 감안해 전문 상담소를 통해 D양을 상담한 뒤 그 내용을 토대로 A군 등 3명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합의 각서가 존재한다”면서도 “D양 의사에 반해 작성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사 결과를 보고 A군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압도적인 열연을 선보였던 배우 나문희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27일 개최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영화에서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던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 역을 완벽히 소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은 물론 묵직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던 배우 나문희가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기 인생 56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나문희는 다가오는 11월 9일 개최 예정인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 본격적인 수상 릴레이에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나문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감독이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 하더라. 할머니가 무슨 여우주연상이냐고 했다. 할머니로서 후배들에게 피해를 줬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카메라 앞에 서면 욕심이 나 염치 불구하고 연기했다”고 여전한 연기 열정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으니까 시원했다. 미국의 청문회장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있어서 못할 것 같았는데 나중에 결국엔 워싱턴 갔다. 위안부 선배님들이 애쓴 생각을, 나라를 영화를 위해서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멈추지 않은 연기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민원왕 도깨비 할매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코믹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의 산증인으로서 미 의회에 참석해 증언을 하는 ‘옥분’의 절실한 진심과 용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9월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32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장독대가 있던 자리

    [이호준의 시간여행] 장독대가 있던 자리

    절이나 오래된 한옥을 찾아가면 나도 모르게 걸음이 뒤뜰로 향한다. 대개 그곳에 장독대가 있기 때문이다. 걸음 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독이나 항아리들을 발견하면 오래전에 헤어진 육친이라도 만난 듯 반갑다. 독들을 하나씩 헤아리며 혼자 짐작을 해 보기도 한다. 저건 된장독, 저건 간장독, 저기엔 고추장이 들어 있을 거야. 된장독에는 장아찌들이 익어 가겠구나…. 그러다 보면 기억은 뒷걸음질을 거듭해서 자연스럽게 어릴 적 한순간으로 돌아가고는 한다.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켜 세우겠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객지로 떠난 뒤, 뒤란 장독대의 독들은 더욱 빛이 났다. 할머니는 틈만 나면 장독대에 가서 살았다. 아침에 밭으로 나가기 전에도, 해거름에 집에 돌아와서도 장독대부터 찾았다. 그러고는 티베트인들이 마니차를 돌리듯 독들을 정성스레 닦았다. 독들은 날이 갈수록 반짝거렸다. 어린 마음에도 할머니가 멀리 있는 가족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장독대에 풀어놓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도 장독대를 보면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거기 서 있는 것 같아서 눈을 비비고는 한다. 우리 일가족이 고향을 떠날 때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자질구레한 세간을 실은 작은 트럭을 타고 어머니가 먼저 떠난 뒤 할머니와 나, 동생은 새로운 삶터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사오십 리는 너끈히 되는 길이었다. 하지만 나도 어린 동생도 그날은 아무 말 없이 먼지가 풀풀 나는 신작로를 따라 걷기만 했다. 우리 가족을 보내기 아쉬웠던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빈 항아리 하나를 머리에 이고 따라왔다. 트럭에도 아주머니의 머리에도 오르지 못한 독과 항아리들은 버림을 받았다. 돌아보면 비쌀 것도 없는 항아리를 머리에 인 이사 행렬이 희극의 한 장면 같지만, 그때는 누구도 웃지 않았다. 머리에 인 항아리는 할머니, 어머니가 아끼던 것 중 하나였다. 할머니 역시 당신의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항아리였을 것이다. 그날 신작로에는 햇살이 작살처럼 쏟아져 내렸다. 항아리 위로 떨어진 햇살 몇 가닥이 통통통 튀어 오르는 것을 나는 한참씩 바라보았다. 조금은 비현실적인 그 풍경이 눈부셔서 자꾸만 눈을 깜박거렸다. 항아리가 닳도록 닦던 할머니나, 항아리를 이고 먼 길을 걸어가던 어른들 마음의 한쪽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은 세월이 한참 흐른 뒤였다. 내가 깨달은 장독의 의미는, 한 집안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웅변하는 증표였다. 누대를 이어 온 핏줄의 상징이었다. 구성원들이 세워 놓은 깃발이었다. 비록 삭풍 속으로 뿔뿔이 흩어질지라도, 언젠가 다시 모여 살기 위해 함께 가야 하는 존재였다. 장독대는 언제부턴가 과거 속의 그림이 되었다. 도시에는 장독대를 둔 집이 거의 없거니와 그럴 환경도 아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독을 닦는 사람도 없다. 주부들에게 장독대는 오래전에 사라진 공간일 뿐이다. 김치는 김치냉장고 속에서 안온하게 익어 가고 대량 생산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은 시간이 가도 환한 빛을 잃지 않는다. 모든 게 수십 년 사이에 이뤄진 변화다. 그저 그럴 뿐 크게 안타까워할 일도 아니다. 세월에 쫓기어 뒤안길로 황급히 사라진 게 어디 장독대뿐일까. 하지만 된장, 고추장을 담그는 계절마다 빈 가슴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 서암문화재단 국악 하모니 콘서트…새달 8일 제2회 서암음악회 ‘어울림…’

    서암문화재단 국악 하모니 콘서트…새달 8일 제2회 서암음악회 ‘어울림…’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재)서암문화재단이 전통문화와의 소통과 문화적 가치 공유를 확장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서암음악회 ‘어울림’은 가을의 끝자락,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을 신명 나게 풀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국악관현악단과 전통 소리 국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무대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어우르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前 KBS 아나운서 황수경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인간문화재 송순섭(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 명창, 이생강(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 명인, 김영재(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 명인, 윤진철(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명창 그리고 광주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광복)이 출연한다. 각계각층의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으로 소통하는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뮤지컬 배우이자 국악인 집안 출신으로 국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지연이 국악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 또한 제2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전통회화부문에 수상한 박종석 화백의 작품이 영상으로 꾸며지며, 제5회 서음전통문화대상 전통무용부문 대상 수상자 서영(단장)이 이끄는 서영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畵音)의 무대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비나리 명인 이광수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창의적인 어울림의 미학을 선사하며 제2회 서암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재)서암문화재단은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매년 전통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재)서암문화재단 사무국 또는 주관사인 (주)라보체아츠컴퍼니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김재환 3점포 두 방… 재역전 발판 최주환 6회 만루포로 잠실 ‘들썩’ 두 팀 8개 ‘PS 한 경기 최다 홈런’김재환(두산)이 3점포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을 구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치열한 홈런 공방 끝에 NC를 17-7로 대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우고도 당한 전날 충격패를 설욕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전날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의 악몽에서 깨아난 NC는 고비마다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두산 4개, NC 4개 등 홈런 8개가 폭죽처럼 터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달성됐다. 종전에는 1999년 10월 29일 롯데-삼성(대구), 2009년 10월 14일 두산-SK전(문학)에서 나온 7개가 최다였다. 또 종전 18타점과 18득점을 넘어 PO 한 경기 최다 타점과 득점도 생산됐다. 두산의 6회 8득점은 PO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김재환은 2홈런과 희생플라이로 7타점을 올려 PS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두 번째)를 기록했다. NC 손시헌은 4회 2루타로 PO 통산 최다 2루타(9개)를 일궜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3홈런 등 10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NC 선발 이재학도 3이닝 동안 2홈런 등 5안타 4실점했다. 4회 김재환에게 맞은 3점 동점포가 뼈아팠다. PO 3차전은 19일 하루를 쉰 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다.치열한 홈런 공방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6회 승부가 갈렸다. 4-6으로 뒤진 두산은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재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최주환(2차전 MVP)은 맨쉽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만루포(PO 4번째, PS 개인 1호이자 14번째)를 작렬시켜 잠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주환을 ‘히든 카드’로 선발 기용한 김태형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두 번째 3점포를 쏘아올려 대거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날 두산은 1회 박건우의 선제 1점포(PS 개인 1호)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회 NC에 대포 두 방을 내주며 1-3으로 역전당했다. 지석훈의 동점포에 이어 전날 환상 수비를 펼친 김준완 대신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이 2점포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두산의 저력은 3회 빛났다. 2사 후 1, 3루에서 김재환이 벼락같은 3점포를 날려 동점을 일궜다. 5회 나성범에게 2점포를 내줘 다시 4-6으로 끌려갔지만 두산은 6회 믿기지 않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美 찾은 길원옥 할머니 “역사,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는 게 아냐”

    美 찾은 길원옥 할머니 “역사,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는 게 아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길원옥(90) 할머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라는 것은 자기네들이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고 무조건 세우고 싶다고 세워지는 게 아니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길 할머니는 이날 메릴랜드주 솔즈베리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무산된 상황을 놓고 이같이 말한 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 교포들이 주축이 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애초 19일 솔즈베리 대학 내에 가로 200㎝, 세로 160㎝, 높이 123㎝ 크기의 이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말 학교 측으로부터 무기한 연기를 통보받았다. 건립추진위 이재수 사무총장은 “일본 측의 압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대학 내에서 설립 작업을 진행해온 교수들과 함께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행사에도 참석했던 길 할머니는 “(일본이) 힘을 들여 없애려고 애쓸 게 아니라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게 아니로구나’ 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어 “항상 마음속으로 일본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무엇만 하려면 방해를 하니 예쁘지 않고 밉다”면서 “사람마다 잘못이 다 있게 마련인데 그걸 말해주는 게 세월이더라. 세월이 흘러가면 진실이 밝혀지고 거짓이 없어지는 게 아마 세상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소녀상을 세우는 것은 희망과도 같은 것이다. 좋은 곳에 세워주셨으면 좋겠다”며 “(솔즈베리 대학에 설치되면) 꼭 만나야 할 소녀상이니 만나러 오겠다. 세워지는 곳곳마다 가야겠다”고 말했다. 평양 출신인 길 할머니는 지난 8월 애창곡 15곳을 담은 은반 ‘길원옥의 평화’를 발표해 뒤늦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 길 할머니는 18일 조지워싱턴대학, 19일 솔즈베리 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피해자 증언을 한 뒤 23일 귀국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기대응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이 17일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피해 중학생 A양의 어머니가 딸의 실종신고를 할 당시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A양이 이영학 딸을 만났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판독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양 어머니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5분쯤 지구대에 도착했다. A양 어머니는 그날 오후 11시 20분께 “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한 뒤 직접 지구대로 찾아와 실종 신고했다. A양 어머니가 지구대를 떠난 6일 밤 0시 30분쯤까지 약 50분간 지구대 CCTV에는 몇몇 시민들이 보일 뿐 소란스러운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A양 어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다른 민원인 4명은 좌석에 앉아 있었고,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민원인이 일어나 경찰과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특히 A양 어머니는 CCTV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눠 담당 경찰관이 다른 민원인들과 가까이 있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이영학의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A양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일에야 처음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양 어머니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마지막 만난 게 이영학 딸이다. 그래서 지구대에서 (이영학 딸에게) 전화를 했다”며 경찰에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에 다른 사건이 있어 소란스러운 상황에 (A양 어머니가) 들어왔다”며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대 안이 시끄러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A양 어머니로부터 “딸이 혼날 때 휴대전화를 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초기에 가출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A양 어머니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초동대응 단계에서 양측 진술은 여러 차례 엇갈린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통화 녹취록을 보면, A양 어머니는 최초 112신고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요?”라는 경찰관 질문에 “예.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또 실종 수사 당시 A양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했지만, 실종 전 통화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통화내역은 살펴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A양 가족은 실종 신고를 하고 이틀 뒤인 이달 2일 직접 통신사에서 통화내역을 조회했다. 가족이 조회한 통화내역에서는 이영학 딸과의 통화내역이 확인됐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통신사에 통화내역을 바로 요청할 수 있지만 경찰은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휴대전화가 피해자의 아버지 명의로 돼 있어 가족이 직접 조회할 수 있다”며 경찰이 할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금카드 증정’ 파티게임즈 영업정지 취소소송 승소

    ‘포커페이스 포 카카오(for Kakao)’ 출시 기념으로 ‘순금카드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파티게임즈가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서울행정법원이 5일 밝혔다. 이벤트를 홍보하긴 했지만, 불법성을 알게된 뒤 이벤트 내용을 바꾸고 실제 순금카드를 지급한 적도 없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파티게임즈가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해당 이벤트에 대해 사행성이 높아 위법이라고 통지한 뒤 원고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취지를 고지하고 순금 카드 대신 게임머니로 증정품을 바꾸며 적극적으로 시정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게임머니를 제공한 것을 사행성 조장한 경우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9월 포커페이스 출시 뒤 ‘2주 동안 일일 랭킹 1위 이용자 대상 시가 20만원의 순금 카드 증정’ 이벤트를 내걸었다가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당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철원 육군 총기 사고,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 보니

    철원 육군 총기 사고,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 보니

    지난 26일 강원 철원 육군 모 부대에서 진지공사 후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총탄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튜브에는 유가족과 군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가족과 군 수사관, 대대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유가족은 관계자에게 “사격 훈련 중 전방에 통제를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김정은이 미사일을 쏘고 난리인데 쪽박(방탄헬멧)도 안 하고 다니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울분을 토했다. 대대장이 “당시 진지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유가족은 “걔가 노가다꾼이냐. 군인은 총, 쪽박, 전투화 세 개는 기본적으로 하고 나가야 전쟁을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특히 영상 말미에는 사망한 병사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의 절규가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A(22) 일병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철원 총기사고 유가족 “예비군 훈련도 경고방송하는데” 울분

    철원 총기사고 유가족 “예비군 훈련도 경고방송하는데” 울분

    강원 철원 육군 모 부대에서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났다.26일 오후 4시 10분 철원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오후 5시 22분 숨졌다. A 일병은 부대원 20여 명과 함께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사고 지점 인근 사격장에서 소총 사격훈련이 있었다”며 “부대원들이 이동한 통로는 평소에도 사용하던 길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족은 군의 해명에 항의했다. 이날 유튜브에는 ‘철원6사단 총기사고’라는 제목으로 유족이 장례식장은 찾은 군 관계자와 나눈 대화가 올라왔다. 유족이 “총을 쏜 사람은 잡았습니까”라고 묻자 군 관계자는 “누가 쐈는지 확인은 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유족은 “예비군 훈련을 가도 전방에 경고방송을 한다. 육군 부대에서 전방에 경고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안된다. 앞뒤가 안 맞는다”며 군 관계자의 멱살을 잡으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뒤편으로는 A일병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유튜브와 포털사이트 SNS에서는 사격장에서 오발탄이 나와 400m 밖에서 걸어가는 사람의 머리를 맞췄다는 군의 설명이 상식적이이 않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난 황소’ 제이크 라모타 타계, 그런 파이터가 그리운 이유

    ‘성난 황소’ 제이크 라모타 타계, 그런 파이터가 그리운 이유

    복싱의 진정한 가치가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는 이즈음, 또 한 명의 위대한 복서가 스러졌다. 1980년 아카데미 수상작 ‘성난 황소(Raging Bull)’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열연했던 실제 모델인 전 세계 미들급 챔피언 제이크 라모타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그의 미망인이 “요양시설에서 폐렴 합병증을 앓아온 라모타가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가 위대하고 다정하고 감각있으며 위대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남자였음을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1922년 7월 10일 뉴욕 브롱크스의 이탈리아 부모 밑에서 태어난 라모타는 미군에 자원했으나 신체검사에서 낙방한 뒤 복싱을 택해 1941년부터 1954년까지 링에서 83승(30KO) 4무19패의 전적을 쌓고 세계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많은 복싱 해설자들이 정확한 펀치를 명중시키기 위해 기꺼이 상대에게 잔주먹을 맞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브롱크스의 황소’였고 AP통신의 한 기자는 그가 싸우는 모습을 “전함에서 퍼붓는 포탄알처럼 주먹들을 퍼붓는다”고 묘사할 정도였다. 라모타는 특히 슈거 레이 로빈슨과 여섯 차례 맞붙은 일로 유명하다. 1943년 로빈슨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당한 뒤 2년 만에 미국 챔피언에 오른 뒤 1949년 프랑스의 마르셀 세르당을 KO로 눕히고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라모타는 1951년 로빈슨과의 3차 방어전에서 13회 TKO로 졌다. 1947년에는 마피아 조직의 협박 때문에 일부러 경기를 져준 사실을 인정해 한동안 출전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눈두덩이 퉁퉁 부어올라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라모타의 모습과 그가 1970년에 집필한 회고록은 훗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성난 황소’를 만드는 데 영감을 줬다. 1954년 은퇴한 뒤 라모타는 드니로와 뉴욕의 한 체육관에서 1년 가까이 스파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막상 영화를 본 뒤에는 영화화를 허락한 사실을 후회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좀 당황했다. 내가 나쁜 놈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조금 뒤 그게 진실이란 걸 깨달았다. 매사가 그런 식이었다. 지금의 난 아니지만 그때의 난 그런 식이었다.” 드니로는 “챔피언이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전했다. 고인은 은퇴 뒤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순회 공연을 하기도 했다. 1996년 시카고 선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펀치들 때문에 내가 망가진 건 아니었다. 코는 여섯 번 부러졌고, 손도 여섯 차례 다쳤으며, 몇 차레 갈비뼈가 나갔고, 눈 주위를 50바늘이나 뀄지만 내가 정말로 상처받은 곳은 링 밖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주 뺑소니 파문 후 도미니카로 떠나는 강정호…“죄송한 마음”

    음주 뺑소니 파문 후 도미니카로 떠나는 강정호…“죄송한 마음”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30)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강정호는 “곧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 거기서 훈련하며 도미니칸리그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도미니칸리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강정호는 “그곳에서도 죄송한 마음을 안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승승장구했다. 진출 첫해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강정호는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비시즌에 한국에도 오지 않고 재활에 몰두한 강정호는 지난해 5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는 103경기에 나서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 시즌도 화려하게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미 경찰 수사를 받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도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올 시즌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음주 뺑소니로 지난 5월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의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이후 받은 6~8월치 연금 90만원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렇게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 구단이 나섰다. 피츠버그는 당장 미국에 올 수 없는 강정호를 위해 도미니칸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의 계약을 주선했다. 한국 국민은 비자면제협정 체결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아길라스는 다음달 14일 윈터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12월 16일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강정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서 훈련을 해보고 경기 출전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돌아오는 날짜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내 잘못으로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도 반성할 것”이라면서 “피츠버그 구단이 많이 도와주셨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실 수 있다. 많은 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년에도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비자가 나오면 좋겠는데…”라면서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섬총사’ 김희선, 다니엘 헤니에 거침없는 러브콜 “100% 섭외된다면..”

    ‘섬총사’ 김희선, 다니엘 헤니에 거침없는 러브콜 “100% 섭외된다면..”

    배우 김희선이 ‘섬총사’에서 맹활약했다.18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존박, 고수희는 예고한 대로 생일도 주민들과 배드민턴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그에 앞서 훌라후프로 몸풀기를 했는데 김희선은 배드민턴과 달리 자신만만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희선은 훌라후프를 목으로 돌리는 능력자였다. 1개를 가볍게 성공한 그는 3개를 동시에 돌리며 훌라후프 여신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목에 이어 도가니로 훌라후프 돌리기까지 성공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기세를 몰아 김희선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경기에서 어드밴티지를 받아 9:0으로 시작해 뜻밖의 1승까지 거두는 극적인 결과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강호동은 김희선에게 “누구 섭외할 사람 없느냐. 누구 만나고 싶으냐”고 물었다. 김희선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많다. 그런데 이거 100% 섭외 되는 거냐. 그럼 제대로 이야기 하련다. 하이 다니엘. 아임 희선. 웰컴 투 섬총사”라고 다니엘 헤니를 소환했다. 다니엘 헤니가 이에 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할머니도 엄마도 입은…가문의 전통 ‘유치원 드레스’

    세상에는 수많은 가보가 있지만 이 집안만큼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특별한 물건도 없을 것 같다. 최근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에 사는 4세 소녀 캐롤라인 허트가 유치원 등교 첫날 입은 드레스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노란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새겨진 이 드레스는 놀랍게도 60년 넘게 이어내려온 이 집안의 가보다. 처음 이 드레스를 만든 사람은 캐롤라인의 증조할머니로 그 시기는 1950년 대다. 당시 증조 할머니는 이 드레스를 만들어 캐롤라인의 대고모가 유치원에 첫 등교하는 날 입혔다. 이후 이 드레스는 가문의 여자들 사이에 내려오는 전통으로 굳어졌다. 이번에 드레스에 주인공이 된 캐롤라인은 무려 19번 째로, 3세대에 걸쳐 모두 19명의 딸이 이 드레스를 입고 유치원 첫날을 보낸 셈이다. 캐롤라인의 엄마 제니(41)는 "지난 1981년 나도 이 드레스를 입고 유치원에 입학했다"면서 "당시에는 이 드레스의 의미를 몰랐고 기분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웃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제니는 5번째 주인공으로 이후 사촌에게 넘겨진 드레스는 지금까지 총 7개 주를 돌고 돌아 지금의 캐롤라인에게 왔다. 엄마 제니는 "처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나 언제부터인가 이 드레스를 입는 것이 우리 가문에 큰 전통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딸에게서 딸로 이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항아리에 새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서울포토] 항아리에 새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15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서해안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류 피해 극복기념관 개관식에서 개관 세레머니로 희망 항아리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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