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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경기 침체와 취업난, 도시 삶에 대한 회의,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동경, 웰빙바람, 조기퇴직 등 다양한 이유로 ‘귀농족’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귀농가구 수는 2002년 769가구였지만 2008년에는 2218가구에 달했다. 특히 50대 이상 귀농가구의 비율은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귀농은 이제 은퇴자들이 눈여겨볼 ‘대안인생’의 하나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없다면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전문성이 없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특히 노후에 농촌으로 돌아간다면 예전에 경험했던 것쯤으로 쉽게 생각했다간 큰코 다친다. 독배도, 성배도 될 수 있는 귀농. 성공 비법이 담긴 매뉴얼을 소개한다. ① 귀농 결심-시작이 반이다 귀농을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귀농 자본금은 넉넉한지, 귀농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도시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해도 참을 수 있는지, 여름에 모기나 온갖 벌레들과도 친하게 지낼 자신이 있는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무엇보다 성공할 마음가짐이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주말을 이용해 지자체가 실시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면 당신은 귀농자로 손색이 없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은퇴 후의 삶, 텃밭을 일구며 즐겁게 사는 노후인생, 자연 속에서 활짝 웃으며 뛰어노는 손주들. 생각만 해도 행복한 상상이다. ② 귀농 유형 선택-내게 맞는 스타일은 귀농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귀농전업형·노후생활형·주말전원생활형·도시출퇴근형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귀농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50대 후반이라고 해서 노후생활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귀농전업형’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히 농민이 되겠다는 유형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영농지식과 기술을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한다. 영농지식은 귀농 선배로부터 듣는 게 제일이다.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귀농 예산과 관련된 정보도 몸소 경험한 선배가 가장 잘 안다. 주변에 귀농 선배가 없다면 인터넷 귀농동호회를 이용하면 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와 함께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으로 돌아가 정착하려는 유형이다. 노후 자본금이 넉넉하고 농사를 생업으로 할 자신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럴 때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파악, 현장답사를 통해 살 만한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 ‘주말전원생활형’은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은 채 주 5일근무제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전원생활을 하는 유형으로 도시 인근의 주말농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시출퇴근형은 도시에 직장을 둔 채 주거지만 농촌으로 옮기는 유형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물색해야 하며, ‘나홀로 귀농’보다는 ‘공동귀농’이 유리하다. 나에게 맞는 귀촌 유형은 자신의 재산상태, 직업전환 가능성, 원하는 거주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③ 귀농 준비-아내부터 설득하라 그렇다면 귀농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첫 번째 준비사항은 가족의 동의다. 보통 귀농을 원하는 사람은 남성이 많기 때문에 아내를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아내의 동의는 귀농의 시작이자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이다. 두 번째로 의료·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의료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늦둥이 자녀가 있다면 자식 교육도 걱정해야 한다. 자녀를 모두 독립시킨 후라면 교육문제는 없겠지만 의료문제는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도시나 읍내 인근이거나 지역 보건소가 가까운 곳의 사정을 파악한 뒤 불편함이 있는지 미리 따져보자. 끝으로 ‘귀농강좌’는 꼭 듣는 게 좋다. 실질적인 귀농 준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장소 선정·집 짓기-답사는 반드시 귀농은 전원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 우선이기 때문에 너무 외진 곳이나 도로·의료기관·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낙후된 곳으로 가서는 안 된다. 최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나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원주택단지,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지를 파악하면 좋다. 도(道)별로 5, 6곳 정도의 대상지를 선정해 답사한 뒤 매입하는 수고까지 더하면 더 좋다. 부지를 선택할 때는 식수는 이상 없이 들어오는지, 전기 연결은 잘돼 있는지, 진입로는 확보됐는지, 토목공사가 필요한지, 마을 주민들의 성향은 어떠한지, 주택용으로 땅을 구입할 때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집 지을 터가 마련됐다면 다음 단계는 주택 설계다. 주변 농촌경관을 해치지 않고 내 취향에 맞는 집을 짓는 게 중요하다. 농촌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도 권장할 만하다. 어떤 모양으로 지을지, 자재는 무엇을 사용할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농촌이기 때문에 황토집이나 나무집이 조화롭다. ⑤ 먹고살기-아이템을 찾아라 귀농했다면 이제 먹고사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아이템을 어떤 것으로 선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요즘 인기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자면 전원카페 산채식당, 실버 요양·수양·휴양원, 테마농장 및 펜션, 농수산식품 가공업, 주말농장, 관광농원 등이 있다. 노후 자금이 넉넉하다면 소일거리로 10평 남짓 텃밭을 가꾸면서 살아도 좋다. 6만 3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 대표이자 귀농 전도사로 유명한 정성근(45)씨는 “도시에서 실패한 사람은 귀농해도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50대 이상이 귀농해서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우니 1년 이상 준비하고 귀농체험을 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은퇴 후 귀농일수록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공동귀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활’ 김태원 “외로워서 집에 ‘날파리’ 키웠다”

    ‘부활’ 김태원 “외로워서 집에 ‘날파리’ 키웠다”

    ‘예능 늦둥이’로 불리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가족들이 모두 해외로 떠나고 너무 외로운 나머지 날파리를 애완용으로 키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원은 27일 방송되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기러기 아빠로서 겪는 애환에 털어놓으며 처음 가족들과 헤어졌을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원은 “4년 전, 처음으로 기러기 아빠가 됐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며 “공항에서 가족들을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빈 집이었다.”고 쓸쓸했던 마음을 돌이켰다. 이어 “과일을 오래 두면 생기는 날파리 한 마리가 집 안에 날아다녔다.”며 “근데 외로우니까 차마 그걸 죽일 수가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외롭다고 한 마리 놔줬던 한 번의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는 김태원은 “그 집에서 2년을 더 살았는데 아무리 죽여도 날파리가 계속 생겼다. 거기가 복층이었는데 나중엔 2층에 날파리가 꽉 차 있었다.” 고 말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놀러와-기러기 아빠 특집’에는 김태원을 비롯해 10년차 기러기 아빠 가수 유현상, 2년차 초보 기러기 아빠 탤러트 이광기, 카리스마 연기를 서보이는 배우 김영호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계 주당’ 지상렬, 숙취음료 CF모델 발탁

    ‘연예계 주당’ 지상렬, 숙취음료 CF모델 발탁

    ”술만 잘 마셔도 CF가 들어온다?”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으로 알려진 지상렬(39)이 숙취 음료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행운을 안았다. 최근 지상렬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 방송을 통해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이 소식을 전했다. “전국의 주당 여러분, 제가 드디어 해냈습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술만 먹고 이놈의 간이 붓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이거 찍고 술을 더 먹으라고 하네요! 드디어 제가 숙취음료 광고를 따 냈습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상렬을 낙점한 광고 업체는 “지상렬은 연예계에서 알려진 주당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와 언변을 갖추고 있어 숙취 음료 ‘브라보 유’의 광고모델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상렬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약 전 “효과를 몸소 체험하겠다.”며 숙취 음료의 시음부터 자청하는 등 믿음(?)을 굳건히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지상렬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 늦둥이로 급부상해 라디오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어린시절 가난과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이연우씨. 가슴속에 맺혀 있던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쉰여섯의 나이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를 만나본다. 또 미용실을 운영하며 가출하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있는 150명 아이들의 엄마 임천숙씨도 만나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자경은 위기에 빠진 재란을 구하려고 창하를 집으로 불러들여 만중과 저녁을 먹는다. 다정한 만중과 자경의 모습이 새삼 부러운 창하와 재란. 태환과 연하는 어린 아들로부터 태어난 걸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자 이혼 결심을 포기한다. 한편 근삼은 짐을 챙기러 가서야 희수가 집을 나가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MBC 오후 6시50분) 바닷가에서 타이어를 끌며 달리기를 하는 남편. 눈만 뜨면 옥상으로 올라가 내려올 줄 모른다. 집에서 팬티만 입고 몸매 자랑을 하는 환갑의 몸짱 남편을 만나본다. 또 전쟁게임에 푹 빠져 사는 전투 용사 남편, 온 동네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다니는 재활용 박사 남편도 만나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 S 오후 8시50분) 특별한 늦둥이를 키우는 집이 있다. 작지만 특별한 송아지 팔삭이와 함께하는 한지붕 소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리는 의문의 집. 바드득 바드득 잘 때마다 주위 사람들 잠을 확 깨우는 이갈이 아저씨. 주변 사람들을 너무 괴롭게 만드는 이갈이 아저씨를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다섯 살, 세 살의 남매를 둔 결혼 4년차 고혜현씨. 혜현씨의 행복한 신혼 생활은 생각보다 짧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버거운 육아에 지쳐 갔고 남편이 직장 일에 바빠지면서 부부만의 시간은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작 혜현씨가 힘든 이유는 힘든 육아와 가사가 아니라 혜현씨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 때문이라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경기침체에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활비가 바닥이 난 유학생들은 급기야 인터넷 장터에서 차를 되팔거나 같이 방을 쓸 룸메이트를 구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경제적인 압박에 못 이겨 불법 아르바이트까지 나서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다.
  • 손화령 “한달 내내 감독님 졸라서 캐스팅”

    손화령 “한달 내내 감독님 졸라서 캐스팅”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배우 손화령이 힘들게 캐스팅 된 비화를 털어놓았다. 손화령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ㆍ연출 이종수)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언니들이 다 예쁘다. 유독 저만 동글동글한 캐릭터지만 남들이 봤을 때 못나게 본다. 하지만 제 자신은 정작 굴하지 않고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건강한 정신을 가진 아가씨 역할이다.”라고 본인의 배역을 소개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는 손화령은 “제가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강하다. 오디션에 배우뿐만 아니라 개그우먼들도 많이 보셔서 오디션장이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주눅 들지 않고 개그본능을 발휘해서 오디션에 합격했다. 이건 반드시 내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오봉선 캐릭터에 맞게 최대한 헤어스타일도 맞추고 별짓을 다했다.”는 손화령은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지 별 반응이 없었다. 한달 내내 감독님을 졸랐다. 정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고인이 된 배우 손창호의 딸인 손화령은 “연기는 그냥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는 꼭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많이 보고 자란 게 영향이 됐다. 정말 어렵게 시작한 만큼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화령이 맡은 오봉선 역은 오갑수(임현식 분)와 박예숙(박정수 분)의 늦둥이 막내 딸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한다. 돈이라도 왕창 벌겠다는 뚝심을 품지만 사실은 찐한 사랑을 하고 싶은, 인정 많은 인물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가진 네 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혼상을 만들어가는 발칙하고 유쾌한 드라마로 여성시청자들에게 통쾌한 공감과 최고의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호정 윤다훈 한고은 박광현 지수원 이성민 테이 손화령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은 3월 7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예능늦둥이’ 한성주 ‘백색 환한 미소’

    [NOW포토] ‘예능늦둥이’ 한성주 ‘백색 환한 미소’

    방송인 한성주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8 MBC연예대상’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종신ㆍ김구라ㆍ유세윤ㆍ김민정, MBC 가요대제전 MC

    윤종신ㆍ김구라ㆍ유세윤ㆍ김민정, MBC 가요대제전 MC

    ’2008 MBC 가요대제전’에 윤종신, 김구라, 유세윤, 배우 김민정이 공동 MC로 나선다. 15일 MBC 측은 “MC로 지난해 ‘무한도전’ 팀에 이어 ‘황금어장’의 세 멈버 윤종신, 김구라, 유세윤과 ‘뉴하트’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민정이 발탁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예능 늦둥이, 막말 1인자, 건방진 1인자 등 각각 확실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구사하고 있는 세 사람과 김민정의 신선하면서도 안정된 진행솜씨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가요대전은 2008년 화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패러디해 ‘웃긴 놈’ 윤종신, ‘독한 놈’ 김구라, ‘건방진 놈’ 유세윤이 맡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비,이효리, 빅뱅, 원더걸스, 김종국, 손담비 등이 출연하는 ‘2008 MBC 가요대제전’은 12월 31일(수) 밤 9시 55분부터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에서 215분 동안 이원 생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능이 키우고 재발견한 ‘2008 예능 트랜드’

    예능이 키우고 재발견한 ‘2008 예능 트랜드’

    2008년 예능이 키우고 예능이 재발견한 화제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막강 파워 유재석, 강호동 부터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더한 스타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재 탄생된 스타들의 활약을 모두 정리해 봤다. # MC 유재석ㆍ강호동 끝나지 않은 예능 파워 올 연말 각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이는 MC 유재석과 강호동. 2008년 예능계는 이들을 논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들의 힘은 막강했다. 유재석의 ‘놀러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와 강호동의 ‘스타킹’,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해피선데이-1박 2일’ 까지. 올 한해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 모두가 이들에 의해 탄생됐다. 더욱이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유재석과 강호동은 예능계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올 해 강호동과 유재석과 비교되는 연예 대상 감이 없다.”며 이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처럼 이들은 높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각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방송사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는 등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리얼리티 재발견한 예능 꿈나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들도 있었다. 작년에 이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1박 2일’의 은지원, 이승기 등과 최근 떠오른 예능 강자 ‘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 박예진, 빅뱅의 대성 그리고 ‘무한걸스’를 통해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 정시아 등 까지. 이들은 기존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으며 예능 프로그램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우리 결혼했어요’의 서인영, 크라운J, 알렉스, 앤디 등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 김형중ㆍ화요비ㆍ솔비 등 4차원 스타들의 활약 평범하지 않은 행동과 멘트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던 4차원 스타들의 활약도 단연 눈에 띄었다. 특히 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 중 가상 결혼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우리 결혼했어요’는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던 숨어있는 스타들을 재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하루 동안 촬영하는 프로그램 성격상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이 낱낱이 공개 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솔비, 김현중, 화요비 등이 대표적 인물. 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전부터 거침없는 멘트로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더욱 알려지며 비호감 연예인으로 불렸으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후에는 호감으로 캐릭터가 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하차이후 새 앨범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김현중은 연상녀 황보를 향한 엉뚱한 행동으로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으며, 최근에는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되는 행운까지 얻었다. 최근에는 화요비가 환희와 함께 출연, 4차원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을을 선사하고 있다. # 윤종신ㆍ이하늘 등 예능 늦둥이들의 무서운 뒷 심 윤종신, 김종서, 이하늘, 전진 등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된 스타들도 있다. 특히 윤종신은 ‘패밀리가 떴다’,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음악여행 라라라’ 등 여러 프로그램이 MC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이하늘 역시 기존 그룹 DJ.DOC에서 악동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샀으나, 최근에는 시청자들과 가까이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화의 멤버 전진 역시 ‘무한도전’에 합류해 당당하면서도 엉뚱한 이미지로 무대 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 박미선ㆍ김정은 등 여성 파워들의 득세 그 동안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 이혁재, 남희석, 이휘재, 김용만 등의 남자 MC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올 한해는 여성 MC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우선 아줌마 파워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강수정 등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주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특히 최근 방송 중인 ‘세바퀴’는 아줌마 패널들의 꾸밈없는 멘트로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 폭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중인 배우 김정은과 이하나, 그리고 ‘연애시대’를 통해 MC 신고식을 치른 강성연 등 여성 MC들의 활약은 남성 MC들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 동방신기ㆍ이효리ㆍ비 등 특급 게스트 시청률 효과 새 앨범을 발표하는 톱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나가는 프로그램 마다 과거사를 하나 씩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효리는 MC로서의 활약 뿐 아니라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리고 최근에 컴백한 동방신기와 비는 각 방송사의 섭외 경쟁이 뜨거웠을 만큼 시청률 보증 수표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얻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6일 TV 하이라이트]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는 찬우를 바라보며 하진과 많이 닮아 걱정이 덜 된다며 혼잣말을 하고, 이에 채린은 뭐가 걱정이 덜 되느냐고 물어본다. 잠시 후 민자는 복녀에게 아무래도 찬우가 하진의 아이인 것 같다는 말을 들려주는데, 복녀는 아기가 생겼으면 부부의 연을 맺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항구도시 목포를 떠들썩하게 만든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세 딸을 키우며 늦둥이로 아들 셋을 얻은 김광배·김수정씨 부부. 아이 셋을 안으니 기쁨도 세 배, 하지만 육아의 어려움도 세 배다. 세 쌍둥이 뒤치다꺼리에 엄마 수정씨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한빛, 한별, 한주 세자매도 세 쌍둥이 돌보기에 나서는데….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노인들을 모시고 퀴즈도 풀고, 그들의 속내도 시원하게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엔 인천시 부평구 부광노인대학 노래교실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 노래교실 노인들의 신바람나는 노래자랑을 엿보고, 속풀이 한마당 ‘징치고 외치고’에서는 그들의 못다한 얘기를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지난 50년. 한석분씨는 제멋대로 나와 있는 혀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통제가 되지 않는 팔 때문에 손 대신 발을 써야 한다. 살아가기 위해 발로 글을 쓰고, 밥을 먹어야만 했던 석분씨. 근긴장이상증으로 모든 일을 손이 아닌 발로 하는 석분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중국에서 시작된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멜라민이 어디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멜라민을 비롯해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유해 식품첨가물에는 어떤 것이 있고, 유해물질로부터 식탁을 안전하게 지킬 방법은 무엇인지 진단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캔디 모양의 귀걸이, 케이크 모양의 반지 등 디저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패션소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여성들 사이에서 생크림으로 장식한 액세서리를 만드는 보석공예 수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데코티´ 라고 불리는 액세서리 키트에는 가짜 생크림 외에도 여러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 [특파원 칼럼] 힐러리와 페일린 그리고 유리천장/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힐러리와 페일린 그리고 유리천장/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모두 끝났다. 민주당은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를 탄생시켰다는 자긍심을 대선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허리케인 구스타프 때문에 다소 위축됐던 공화당은 여성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지명으로 일거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민주·공화 전당대회는 여러 면에서 참 달랐다. 민주당의 덴버 펩시센터와 인베스코 풋볼경기장에는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이 섞여 있었다. 미국의 축소판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전체 대의원 중 흑인 비율이 24.5%로 역대 최고다. 하지만 공화당의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는 백인이 아닌 얼굴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대의원 2380명 중 흑인은 36명으로 1.5%에 불과했다.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비율이 이보다는 높다지만 소수에 그쳤다. 전당대회장 분위기도 달랐다. 민주당은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을 한 대의원들, 특히 젊은층의 모습이 많았다. 플래카드와 음악 등 전당대회준비위의 철저한 준비와 운영이 돋보였다. 반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들어서면 숙연해졌다. 곳곳에 ‘국가가 먼저다’라는 문구가 보였다. 압권은 연단 뒤편의 대형 스크린.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대형 성조기가 휘날리며 ‘애국심’을 강조했다. 짙은 양복 차림의 중·장년 남성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민주·공화 전당대회를 아우르는 공통점도 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로 상징되는 여성 파워다. 힐러리와 페일린을 단순비교하는 건 무리다. 정당과 이념, 세대, 정치여정·최고점에 도달한 과정이 전혀 다르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에게 공통적인 것은 언론으로 대표되는 사회의 ‘성차별주의’다. 몇몇 언론은 힐러리의 의상과 색상, 머리모양, 목소리 톤 등 지엽적인 것들을 문제삼았다. 외동딸 첼시가 사회인이어서 ‘다행히’ 양육문제는 빠졌다. 페일린의 경우 보다 근본적인 편견이 드러났다.40대의 일하는 여성이 아이를 다섯씩이나 낳고, 생후 4개월 된 막내는 다운증후군까지 앓고 있다. 일하면서 아이 한 둘을 키우는 것도 힘든데 군입대한 큰 아들을 빼더라도 고교생부터 늦둥이까지 두고 부통령직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17세 딸의 혼전 임신 사실을 알고도 ‘정치적 야망’ 때문에 딸의 인권이나 사생활을 희생시켰다는 비판까지 일며 여성의 정치적 야망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남성 후보의 자녀 수와 나이를 들먹이며 정·부통령직의 수행 능력을 문제삼았던 예는 본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의 경우에도 아홉 살과 일곱 살의 두 딸이 있지만 가정과 일의 균형이 문제된 적은 없다.4년전 대선에서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늦둥이가 있었고, 의원경력이 2년 남짓한 초선 상원의원이었지만 경험 부족과 양육 문제가 거론되지는 않았다. 페일린의 미인대회 출신 경력까지 거론하며 ‘미모=능력’이라는 등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성의 정치적 야망은 ‘유죄’이며 자녀의 양육책임은 여성에게 있다는 고정관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성의 지위가 다른 선진국, 특히 북유럽에 비해 낮은 미국이라고는 하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보수적인 공화당 지도부가 페일린을 구하고자 ‘성차별’ 카드를 꺼내든 건 다분히 선거 전략의 일환이겠지만 보다 신중하고 중립적인 보도의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힐러리는 경선과정에서 모두 1800만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힐러리가 촘촘하게 금을 내놓은 유리천장에 페일린이 구멍을 뚫을 수 있을지 11월4일 선거가 기다려진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7대 불가사의를 새로 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레바논도 제이타 동굴을 문화유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도록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제이타 석회동굴은 중동에서 가장 긴데다 종유석과 석순이 풍부한 2층짜리 동굴이다. 한 층에는 강이 흐르는데….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55분) 고토 미도리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교코 다케자와.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1세에는 전일본 학생콩쿠르를 석권하고 19세에는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려왔다. 일본 최고 바이올리니스트의 모든 것을 엿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악동 금메달감이 따로 없다. 마흔 중반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맹랑한 늦둥이. 찰싹찰싹 아무한테나 손찌검하는 버릇이 고약하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에게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넘어진 아이 머리채까지 잡고 흔드는 악동 가은이가 나타나자 놀이터는 갑자기 찬바람이 쌩 분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콜럼버스 항해 500주년을 맞아 스페인은 당시 항해에 참가했던 산타마리아·핀타·니냐호 등 세 척의 범선을 재현해냈다. 이들 배에는 스페인 각지에서 온 청년들이 올라타 콜럼버스가 항해했던 길을 따라 대서양을 가로질렀다. 그 옛날 카리브해에 상륙한 콜럼버스는 어디를 둘러보고 무엇을 했을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우리 몸 속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을 지탱해주는 배달부, 혈액. 현대인들의 피가 점점 탁해지고 있다. 피가 탁해지면 끈적거리는 혈전으로 발전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가 탁해지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건강한 피를 유지할 수 있을까.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15분) 주혁은 분홍이 화장실에 간 사이 분홍의 휴대전화 문자를 우연히 보게 되고, 분홍이 내일 다른 곳으로 출근하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분희는 정우에게 주리와의 관계를 재차 확인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정우의 애매한 대답만 듣는다. 분홍은 주혁에게 마치 마지막인 듯 작별 인사를 고한다.
  • [Beijing 2008] 女유도 정경미 8년만에 값진 銅

    “정말 섭섭했죠. 그래서 대표팀 언니들이랑 훈련 파트너들이랑 꼭 금메달을 따자고 약속했었는데….” 14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결정전. 브라질의 에디난치 시우바를 한판으로 꺾은 순간 정경미(23·하이원)는 자신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국의 메달밭인 유도에 쏟아지는 국민들과 미디어의 관심은 뜨겁지만,99%는 남자 선수들에 쏠린지라 여자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상상 이상. 태릉선수촌에서는 물론, 베이징 공개훈련에서도 여자대표팀은 ‘찬밥’이었다. 그래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다짐했건만 동메달에 그쳐 속이 상했던 것. 더군다나 4강전 초반 얄레니스 카스티요(쿠바)의 도복 깃에 쓸려 오른쪽 렌즈가 빠진 것도 원망스러웠다. 한쪽 눈에만 렌즈를 낀 채 경기에 나선 정경미는 3분여를 남기고 심판에게 지도를 받아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경기 뒤 빠진 렌즈를 다시 착용할 수 없게 돼 양쪽 렌즈를 모두 빼고 동메달결정전에 나섰다. 그는 양쪽 시력이 모두 마이너스인 데다 난시까지 있다. 사격이나 양궁만큼은 아니겠지만, 미세한 변화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 이같은 어려움을 딛고 따낸 정경미의 동메달은 유도계엔 ‘가뭄 끝에 단비’처럼 소중하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조민선 등 3명이 동메달을 따낸 이후 첫 메달이기 때문. 가뜩이나 엷은 선수층에 메달마저 끊겨 힘겨워하던 유도계에선 정경미가 김미정(바르셀로나대회 금)과 조민선(애틀랜타대회 금, 시드니대회 동)의 뒤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미는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유도중계를 보다가 한눈에 반해 유도에 입문했다. 늦둥이로 태어나 집안에서 ‘공주’로 불리며 곱게 자란 그가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을 터. 하지만 워낙 운동신경이 좋은 데다 노력파여서 빠르게 유망주로 성장했다. 영선고 3학년 때인 2003년에 출전한 국내 대회 전관왕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낸 정경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 여자유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정경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오늘의 패배를 꼭 기억해 런던올림픽에선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카메라 세례…10여차례 포즈 취해

    세계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박태환은 10일 시상대에서 월드스타로 부쩍 높아진 자신의 위상을 확인했다. 시상대 맨 위에서 한국 응원단을 향해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린 뒤 손을 쭉 뻗어 보인 박태환은 애국가를 작은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꽃다발을 들고 장린(은메달), 젠슨(동메달)과 함께 경기장을 한 바퀴 도는 과정에서 내외신 사진기자 수백명으로부터 포즈를 취해 달라는 요청을 10여차례나 받을 정도였다. ●‘지옥과 천당´ 오간 박태환 부모 레이스 내내 늦둥이 외아들의 역영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박태환의 부모들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경기 1시간30분 전에 도착한 아버지 박인호(58)씨는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수시로 담배를 들고 출입구를 들락거렸고 어머니 유성미(51)씨는 기도를 올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초반 해켓이 치고나가자 아버지는 풀썩 자리에 앉았고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150m 지점을 지나 박태환이 해켓을 제친 뒤 끝내 현격한 차이로 우승하자 박씨는 소형 태극기를 휘둘렀고, 유씨는 눈물을 흘리며 뒤로 휘청거렸다. ●김연아 “오빠 축하해” 메시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빙상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현지시간 밤 10시20분부터 중계된 박태환의 우승 장면을 지켜본 뒤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매니지먼트 IB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TV를 통해 태환 오빠가 역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금메달 따낸 것을 너무 축하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픔이 희망이 되다

    아픔이 희망이 되다

    모두가 잠든 새벽 1시. 오늘따라 전직 읍장이라는 3층 환자의 고함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제 저녁까지도 나를 힘들게 했던 우리 층의 환자들도 조용하다. 나는 나이 오십에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환자 수발하느라 밤잠 못 자는 이 직업이 행복하다면 남들은 이상하게 보겠지만 나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10여 년 전 나는 남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으로 삶의 의욕을 잃었다. 죽고 싶어 내 몸을 망가뜨렸던 일들이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망막증, 고지혈증, 고혈압 폐결핵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합의하에 헤어지게 되었을 때 나는 술에 의지했고, 병자 몸으로, 술도 못 먹는 주제에 폭음하여 응급실에서 깨어나기를 수차례. 딸들의 눈물 어린 만류도 들리지 않았다. 그나마 늦둥이 아들이 발목을 잡아 생목숨을 끊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아들마저 남편에게 보내게 되자 세상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에 생명의 전화 마산지부에서 일하시는 숨은 봉사자 분들을 만나며 사랑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그 사람의 헌신적인 사랑과 정성으로 조금씩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 죄책감으로 힘들었을 때 딸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들이 그리울 때면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했고, 마음이 더 힘들어질 때면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 그냥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나는 세상의 쾌락과 안락함 속에서 잘난 체하다가 지금쯤 무덤 속 주인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이제와 돌아보니 그 세월은 사람답게 살다 오라고 신이 내게 주신 마지막 기회였다. 평범하지 않았던 인생은 봉사를 가르쳐주었고, 그것은 수많은 자격증과 건강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저녁마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독한 약들을 먹고 있지만, 나는 건강하게 오래 살 거라고 자신한다. 남편의 큰 사랑과 세상에 대한 사랑,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아직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2008년 7월
  •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모두 하나님의 뜻이지 않겠어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고 (하늘나라로)돌아가는 게 꿈입니다.” 눈이 내린 자리에 다시 서리가 쌓인다고 했던가. 화재와 딸의 화상수술, 공장부도에 따른 가족해체, 막내아들과 아내의 잇따른 뇌병변 발병까지 온갖 고통의 벽을 걷어내고 오히려 다른 장애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년 남자와 그 부인이 정부로부터 ‘제1회 부부의 날’ 유공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봉재(51)·한정숙(51)씨 부부.1979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의 시련은 첫째 딸이 중학교 2학년이 되던 95년 시작됐다. 운영하던 작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 큰딸 효미(28)씨가 큰 화상을 입었다. 수차례 이뤄진 피부이식수술과 딸의 병수발로 경제적 손실도 컸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운영하던 공장마저 부도났고 전 재산이 경매로 넘어갔다. 가족은 친척집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가까스로 가족해체의 위기를 넘긴 가족에게 이번에는 ‘병마’가 찾아왔다. 결혼 20년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 영광(9)군은 출생 20주일만에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때 가족을 되살린 것은 아버지 신씨의 몸을 던진 헌신이었다. 일용직과 노점상을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졌고, 덕분에 부인 한씨는 큰딸과 막내아들의 재활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몸을 돌보지 않던 아내 한씨는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 직후에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식물인간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씨에겐 뇌병변 3급 장애라는 멍에가 남았다. 지금도 그녀는 말하는 것과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난은 이들 부부의 무릎을 꿇리지 못했다. 이들은 오히려 인천장애인부모회 회원으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한씨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 양육경험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돌보미로 일한다. 남편 신씨 역시 장애가족의 아버지 역할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장애아 부모와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사랑모임’도 결성했다. 남편 신씨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련들이 오히려 우리 부부와 가족을 단단히 만들고, 다른 사람까지 돌보게 했다. 신앙생활이 절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21일 서울 합정동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부부의날 기념 유공자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자살이 빈번하고 장애아 양육문제가 부부갈등을 일으켜 가족해체로 이어지는 요즘 세태에 이들 부부의 모습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눈물 겨운 4人4色의 ‘모성애’

    눈물 겨운 4人4色의 ‘모성애’

    2006년 첫 방송된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기획 김환균, 연출 김새별·이근행)이 세 번째 시리즈를 내보낸다.17∼20일 방송될 세 번째 ‘사랑’ 이야기는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전형이라 할 모성애의 네 가지 모습을 다룬다. 그동안 ‘사랑’은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너는 내 운명’,‘안녕 아빠’), 장애를 넘어서는 모자간의 사랑(‘돌시인과 어머니’) 등 만남과 이별을 통해 깨달아가는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그려왔다. 17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되는 ‘엄마의 약속’은 지금은 고인이 된 안소봉씨의 이야기다. 지난해에 처음 소개된 안씨의 삶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도 딸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 위대한 모성을 보여준다. 딸 소윤이를 낳자마자, 위암 말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안씨. 이때부터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이 시작됐지만 그녀는 소윤이에게 돌잔치만큼은 직접 치러주겠노라고 약속하며 이를 악문다. 결국 딸과의 약속을 지킨 안씨는 돌잔치 다음날 세상을 떠난다. 마지막 순간에도 딸아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안씨의 모습에 눈시울이 저절로 붉어진다. 18일 오후 10시50분에 방영되는 ‘늦둥이 대작전’은 한 부부가 늦둥이로 입양한 아이에게 쏟는, 핏줄을 넘어선 진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19일 오후 11시10분에는 자신이 암에 걸려 투병하던 중 아들도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정희씨의 사연을 소개하는 ‘울보 엄마’가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20일 오후 11시10분에는 사랑의 결실로 얻은 아이를 기르는 시각장애인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담은 ‘우리 신비’가 전파를 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06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베이징 올림픽 특집 ‘중국’이라는 거짓말?〉(KBS1 오후 10시)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도착한 지난달 27일. 서울 도심에서는 중국인 유학생과 성화 봉송을 저지하려는 국내외 시민단체 회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티베트 민주화 운동 이후 성화는 가는 곳마다 수난을 겪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7년이 넘게 우도의 구석구석을 그려온 화가 아내 정희씨와 동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만능 재주꾼 남편 성운씨. 천방지축 철없는 아내를 대신해 성운씨는 농사일, 집안일, 포장마차 일까지 쉴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런 남편이 고마운 정희씨는 남편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고마움을 표현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설탕 한 스푼이면 약이 필요없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호주의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호주 소아병원에서 무작위로 어린 아이들을 골라 실험을 한 결과, 설탕을 준 아이들이 훨씬 덜 울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았다. 아기의 혀가 단 맛을 느끼면 엔돌핀 분비량이 늘기 때문이다.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MBC 오후 9시55분) 홍국영이 귀양가는 길에 운집해 있던 사람들은 그가 탄 우마차를 향해 돌을 던진다. 대수와 석기는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한편 홍국영을 유배보낸 뒤 마음이 착잡해진 산은 혜빈이 화빈의 처소에 들르란 말을 무시하고 송연을 찾아가 그녀의 위로를 받는데….   ●사랑해(SBS 오후 10시10분) 영희는 철수에게 “사랑은 힘이 없어서 생활을 이길 수 없고, 결혼하면 더 외로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건넨다. 그렇지만 자신들만큼은 그렇게 살지 말고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더 사랑하자며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그 말에 철수는 죄책감이 더 들게 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최근 드라마에서 어린 연산군으로 명연기를 보여준 아역배우 정윤석. 이 귀여운 꼬마배우의 활약 뒤에는 조선족 출신의 부모님이 있었다. 아빠 학봉씨는 택시운전으로, 엄마 옥녀씨는 열혈매니저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바쁜 하루를 보낸다. 끼많은 늦둥이 아들을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데….  
  • 재일동포·쌍둥이·3부자까지…올 학군장교 4297명 탄생

    재일동포·쌍둥이·3부자까지…올 학군장교 4297명 탄생

    올해 학군장교(ROTC) 임관식이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장수 국방장관, 가족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서 2년간 군사교육을 마친 4297명의 육·해·공군 학군장교가 탄생했다. 이들 중 육군 양명환(23·대구대), 해군 김효직(24·해양대), 공군 이규정(24·항공대) 소위가 각각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히 해외 영주권자로 재일교포 3세인 조정호(사진 왼쪽·25·연세대), 김정리(오른쪽·27·건국대) 소위가 장교로 임관, 눈길을 끌었다. 조 소위는 해군장교로 복무한 형 조창희 예비역 중위에 이어 자원 입대했다. 아버지 조웅기(68·학군2기)씨는 8대 ROTC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늦둥이 아들의 임관을 지켜본 조씨는 “44년 전 소대장 생활을 했던 최전방 21사단에 아들이 똑같이 자대배치를 받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김 소위는 “조국과 어머니를 위해 대한민국 장교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형주(24·한양대), 형곤(24·한양대)씨와 정태희(24·공주대), 태민(24·공주대)씨 등 쌍둥이 형제도 나란히 소위로 임관했다. 또 오재근(26·조선대) 소위는 아버지 오문생(53·학군19기)씨에 이어 ROTC가 됐고, 동생 재철(23·조선대)씨도 학군사관후보생으로 3부자 모두 학군장교의 길을 걷는 기록을 세우는 등 3부자 학군 4가족이 탄생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와신상담(EBS 오후 8시50분) 구천은 암응을 제계영 쪽으로 보낸다. 암응 또한 대왕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챈다. 암응은 당려가 새긴 글자를 통해 구천을 암살하려는 그의 결심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자신과 함께 남은 생을 편히 살자고 설득한다. 당려는 암살 계획을 포기한 듯 구천의 용포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2007년 최고의 악동들을 다시 만난다.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주먹을 휘두르던 폭력의 절대강자, 다섯살배기 늦둥이. 그리고 낮잠이 몰려오는 오후 2시가 되면 무시무시한 ‘잠과의 사투’를 벌이던, 잠투정 공주를 다시 만난다. 아이들이 방송 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살펴본다.   ●1대100(KBS2 오후 8시50분) 첫 번째 도전자는 김상엽. 역대 최강의 100인 군단을 물리쳐 예비신부인 여자 친구에게 값진 선물을 안길 수 있을 것인가? 두 번째 당찬 도전자는 고시준비생 신국인. 여기에 맞서는,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브레인 고시합격자 100인. 사법고시합격자 50인과 행정고등고시합격자 50인의 팽팽한 도전을 지켜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세계 최대이자 최고인 티베트 고원.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관광객이 급속히 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티베트 민족은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랜 건물 복원에 힘을 쓰고 전통 수공예와 무용, 의상 등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인간은 일생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긴 시간을 수면으로 보낸다. 잠자리의 필수품이자 동반자가 바로 베개인데, 베개가 맞지 않으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과연, 숙면을 유도하는 좋은 베개란 어떤 것일까?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집 앞 차 안에서 키스를 하려던 기준과 혜영을 본 신구는 앞으로 결혼전까지 혜영의 통금 시간은 10시라고 잔소리를 한다. 한편, 은숙은 수영과 병진 모르게 2000만원짜리 계를 들고 목돈 받을 날만 기다리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가 계주가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수습기자, 서민을 만나다] “솟아라! 희망아” 새해 첫 새벽 거침없이 파이팅

    [수습기자, 서민을 만나다] “솟아라! 희망아” 새해 첫 새벽 거침없이 파이팅

    “서민여러분∼무자년(戊子年) 새해도 거침없이 파이팅!” 참 힘든 한 해였다.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아도 서울역의 노숙자들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은 구직난에 눈물을 머금었다. 정치인들이 ‘우리 서민, 우리 서민’ 그렇게 외쳐댔어도 서민들의 삶은 별반 나아진 게 없었다. 그러나 서민들은 2008년 새해 다시 ‘희망’을 말한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이들의 희망을 꺾을 순 없다. 이제 막 ‘진실의 펜’을 잡은 서울신문 장형우(사진 왼쪽)·신혜원(오른쪽) 수습기자가 새해 벽두 서민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과 새해 희망을 들어 봤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이재청씨 “형과 함께 합격할 겁니다” “새벽부터 고시원 식당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느껴요. 올해는 꼭 취업해야죠.”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의 정식 개관 시간은 오전 8시. 그러나 이재청(26)씨는 아직도 컴컴한 새벽 6시부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이씨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검찰 사무직 9급. 매일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지만 일반 공무원 시험이 1년에 여러 차례 있는 것에 비해 검찰 사무직은 4월 한 번뿐이라 부담이 더 크다.“시험이라는 게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 말하잖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합격이라는 결과물이 없으면 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씨는 지난 연말 단 한 번도 송년 모임에 참가하지 않았다. 벌써 두 번이나 낙방해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데다 공부의 흐름이 깨질 우려가 있어서다. 다행히 이씨의 옆에는 형이 있어 든든하다. 형 역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비슷한 애환을 가지고 있다.“형은 얼마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엔 제 도시락도 손수 싸주고, 공부하다가 졸리면 깨워 주기도 하지요. 저와 시험 과목이 겹치는 부분은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니까 큰 힘이 되죠.” 이씨는 올해 꼭 합격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다. 두 형제를 서울로 올려 보내고 마음 고생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어느 새 눈시울이 붉어진다. 경남 진주에서 자신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 여자친구에게도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씨는 새 대통령에게도 한 마디 했다.“우리 같은 지방대 출신들은 취업하기가 더 힘듭니다. 부디 좋은 일자리를 골고루 많이 늘려서 지방대 출신들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신혜원기자 hyewon81@seoul.co.kr ●노량진 수산시장 박정식씨 “전세라도 옮기고 싶어요”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냉동수산물 도매를 하는 ‘꽁지머리’ 박정식(54)씨는 이 시간이 더 없이 바쁘다. 어촌에서 올라온 수산물 가격이 흥정 끝에 결정되고, 소매상인들에게 한창 팔려 나갈 시간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경매가 끝나서야 겨우 말을 붙였다.“새해에는 꼭 사글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싶어요.” 한창 돈을 벌던 1997년. 갑자기 들이닥친 경제위기와 더불어 박씨는 사기까지 당했다. 이혼의 아픔도 겪어야 했다. 박씨는 “세상 모두가 나를 속여도 정직하게 살자.”고 결심했다. 앞머리칼을 몇 가닥만 길러 땋은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도 정직하게 살고 싶어서다.“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머리모양이기 때문에 남을 속일 생각은 아예 못하죠.”외환위기 이후 수산물 시장의 경기가 계속 좋지 않아 노량진 시장에서도 상도의를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박씨는 전한다. 박씨는 지난해까지 매주 복권을 샀다. 남을 속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씨는 “새해는 경기가 좋아져 더이상 복권을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래를 좋아해 항상 반주기를 틀어 놓고 일하는 박씨는 수산시장의 명물로 통한다. 어렵고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박씨는 이웃상인들에게도 큰 힘을 준다. 박씨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산물 시장도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박씨는 “큰 사고가 나면 꼭 못사는 사람들만 피해를 본다.”면서 “정부나 기업체나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다 만난 베트남 출신 부인과 2005년에 결혼한 박씨에게는 3살된 늦둥이가 있다. 요즘 한창 말을 배우는 아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아들이 성장하면 베트남에 가서 한국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버려진 아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광화문지국 조한춘씨 “아픈 아내 회복되겠죠” “새해에는 서울신문에 기쁜 뉴스만 가득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겨울 바람이 휘몰아치는 새벽 4시. 조한춘(41)씨는 서울신문 광화문지국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배달할 신문을 정리하고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조씨의 이마에는 땅방울이 맺혔다. 조씨는 1985년 공부를 하고 싶어 맨손으로 상경했다. 조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선택한 것은 신문배달. 처음 서울역에 내렸을 때의 다짐대로 검정고시는 너끈히 통과했다. 성실한 생활로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했다. 그리고 지금은 7살 명록이와 5살 윤태의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다.“23년 동안 아프지 않고, 결혼도 하고, 내집도 마련했으니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조씨는 무척 힘들다. 지병을 앓는 부인의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새해에는 아내의 건강이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살 맛이 나지 않잖아요.” 조씨는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조간신문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석간신문을 배달한다.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97년 경제위기 뒤 10년간 배달부수가 40%나 줄었습니다. 그만큼 벌이가 안 좋아지는 거죠. 점점 일감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조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조씨는 “사람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 신문부터 끊는다.”면서 “그러나 어려울수록 신문을 통해 좋은 정보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씨가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남북정상회담. 기분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 서울신문 독자들을 생각하니 여간 행복하지 않았다. 이 때만큼은 ‘신문 배달원이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단다.“대통령 부부가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가는 사진을 담은 10월3일자 신문을 배달할 때 가슴이 벅찼습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지하철 기관사 정흥세씨 “자살하는 사람 줄어야죠” “새해에는 생활고 탓에 지하철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전 5시50분 서울역에서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첫 차의 운행을 준비하는 정흥세(51) 기관사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묻어났다. 지난해까지 운행 거리만 40만㎞.17년간 지구를 열 바퀴 돈 베테랑 기관사지만, 첫 차를 운전할 때는 어느 때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잠시 뒤 졸린 눈을 비비며 다가온 승객이 눈인사를 건네자 정씨도 밝은 미소로 답을 했다. 정씨는 “새벽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은 늘 정해져 있죠. 마음 편하게 하루 쉴 수 없는 노동자들이나 장사하는 서민들이에요. 힘들게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는 것이 새해에도 변함없는 저의 임무죠.”언제나 몸은 고단하지만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큰 차를 운전한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두 딸의 응원과 손님들이 ‘고맙습니다.’,‘수고하시네요.’라고 건네는 말 한 마디가 정씨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다. 보람있는 순간도 많지만, 돌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관사들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지상구간에서 사슴이나 개가 튀어 나오거나, 어린 학생들이 플랫폼에서 친구를 미는 시늉을 할 때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관사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제 동료는 자신이 운행하던 지하철에 사람이 뛰어들어 숨지자 6개월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어요. 끝내 그 친구도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답니다. 남의 일이 아니죠.”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 4호선에서 1년에 3∼4명 꼴로 자살이 일어났지만 지난해에는 한 달에 한 명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올해는 경제가 좋아지고 사회 분위기도 밝아져서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이 줄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죠.” 신혜원기자 hyewon8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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