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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항당 최대 30만원, ‘전속 계약금’까지 받은 교사들

    문항당 최대 30만원, ‘전속 계약금’까지 받은 교사들

    경찰이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팔거나 이러한 이력을 숨기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현직 교사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뒤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만든 뒤 학원가에 유출시킨 교사도 수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현직 교사들의 문항 판매를 입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청탁금지법 위반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대형 입시학원 등에 수능 대비용 문제를 판매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교사 14명을 송치했다. 그 중 현직 교사 3명은 특정 학원에 문항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많게는 약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자체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6월 모의평가 문제가 유출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A씨는 2022년 5월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문제 검토진으로 참여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11개 문항을 2개 사교육 업체에 나눠 판매한 혐의(위계공무집행 방해, 정부출연기관법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문제를 판매한 건 인정하지만, 문제의 구성이나 소재 등은 유사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BS의 교재 출제진으로도 참여했던 A씨는 학원가에서 총 2억 5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3년간 상업용 수험서 집필에 참여한 경우 평가원 출제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지만 교사 19명은 이러한 이력을 숨긴 채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혐의(위계공무집행 방해)로 송치됐다.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46명(범행 후 퇴직자 포함) 중 24명을 송치한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강사 6명과 학원 대표 1명 등 학원관계자 17명, 평가원 관계자 4명, 입학사정관 1명 등 69명을 입건(24건)해 조사해왔다. 문항 판매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현직 교사 3명 등 5명에 대해서는 불송치했다. 교육 당국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통지받는 대로 관련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이 사라진 학교’에 직접 가봤더니…[안녕,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사라진 학교’에 직접 가봤더니…[안녕, 스마트폰]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다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스마트폰은 물론 중학교 3학년까지는 인터넷도,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는 ‘희귀 학교’가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세계에서 아날로그를 쫓는 ‘부산발도르프학교’다. 지난달 18일 찾은 부산 남구 발도르프학교 교실에는 그 흔한 대형 스크린, 빔프로젝터, 컴퓨터도 없었다. 교실엔 나무로 만든 칠판과 하얀 분필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교육용 태블릿PC 대신 학생들 각자가 직접 만든 종이 교과서가 펼쳐져 있었다. 2008년 출범한 이 학교에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94명의 재학생 모두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 없다. 독일 발도르프 철학에서 시작된 대안 교육은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임직원들이 자녀를 보내는 학교(캘리포니아 발도르프학교)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에선 고3부터야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노트북이나 인터넷 사용은 고1부터 가능하다. 이마저도 수업 목적이 아닌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은 철저히 제한된다. 영화는 최소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1년에 딱 6편만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음악도 아이돌이 부르는 대중음악보다 녹음되지 않은 라이브 음악을 주로 듣는다. 홍대환(18)군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학생들 스스로 만든 가이드라인”이라고 했다. 이곳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6인치’에 불과한 스마트폰 세상에 갇히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 스마트폰 안에서 유통되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수업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만난 학생들은 ‘벼가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익히고자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못줄을 잡고 모를 심는 수업에 열심이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면 과정 전체를 이해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내용이다. 조용미(56) 교사는 “학생 스스로 내용과 의미를 체화할 수 있도록 고안한 수업 방식”이라며 “미디어로 접하는 건 간접적인 체험이다 보니 직접 경험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예 사라진 터라 쉬는 시간에 SNS나 유튜브를 보는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에조차도 학생들은 다른 스마트 기기를 통해 OTT를 보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일탈이자 재미는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을 가거나 야구장에 가는 것이다. 학교를 떠나면 요즘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이 질문에 교사와 학생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3부터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작동 원리 등을 배우며 개념을 모두 이해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수업도 있다. 파워포인트나 엑셀 등 각종 프로그램 활용법도 배우기에 정보화 기기 활용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물론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또래들이 SNS로 서로 소통하는 걸 잘 알아서다. 하지만 대부분 ‘지금 이 시기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잡는다. 김민채(18)양은 “가끔 또래 친구들이 부럽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싫든 좋든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완전히 떼어놓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굳이 지금부터 스마트폰과 가깝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자녀를 둔 고모(45)씨는 “사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를 쓰는 능력이 떨어질까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 “하지만 학교를 졸업해서도 스스로 조절하면서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SNS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고3 권부경(18)양은 이렇게 답했다. “스마트폰을 처음부터 쓰지 않아서인지 SNS나 OTT가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아요. 스마트폰 안의 세상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금의 내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게 더 중요해요.”
  •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1만 9184명-학부 1만 7987명, 대학원 1197명,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1,200여개 가맹점 소속 근로자의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한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식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 이용섭 상무, 전국 현대자동차 종합블루핸즈 정비가맹점 연합회 이교열 회장, 현대자동차 정비가맹점 협동조합 연합회 박민수 회장을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은 “오늘 본교와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협약식을 위해 찾아주셔서환영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한양사이버대가 가지고 있는 교육노하우 등을 잘 활용해서 현대자동차블루핸즈에서 원하는 훌륭한 교육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이용섭 상무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의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으로 좋은 학습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블루핸즈 직원의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23일부터 진행될 2024학년도 2학기 입시 2차모집부터 현대자동차와 가맹계약 중인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의 소속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지원 시 전형료 면제 및 수업료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 간 다양한 산·학 협력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블루핸즈는 현대자동차의 공식 서비스협력사로서 보증수리를 위탁받아 보증기간 내 발생하는 정비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가맹사업 창립 이래 전국 1200여개의 블루핸즈에서 1만 2000여명의 근로자가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의 산업체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근로자에게 교육에 관한 지원이 가능하며, 근로자는 산업체위탁장학금을 받으며 일과 함께 학업을 진행, 저렴한 비용으로 직무 향상과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계약학과(반도체공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학과로, 산업체 맞춤형 채용인력을 양성(채용조건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소속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재교육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체와 협력을 통하여 한양사이버대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중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과정 이수 완료 시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나노디그리’ 제도를 운영하는 등, 산업체 친화적인 협력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박사과정 개원 승인을 교육부로부터 통보받고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에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온라인 석사과정(특수대학원)을 개원하여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총 재적생 수 1197명으로 성장했다. 이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일반·전문대학원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발표된 세계혁신대학랭킹(The WURI Ranking)에서 ‘문화·가치 혁신’ 부문 세계 6위(국내 대학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모집을 진행한다. 2024학년도 2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도교육청, ‘장애 학생 진로 드림 페스티벌’ 23일 개최

    경기도교육청, ‘장애 학생 진로 드림 페스티벌’ 23일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23일 ‘2024 경기도 장애 학생 진로 드림 페스티벌’을 부천상록학교에서 개최한다. 발달장애 학생의 사회적 자립 능력 향상과 진로·직업 기능,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특수학교(급) 고등 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 86명과 특수교사, 학부모를 포함해 모두 230여 명이 참여한다. 종목별 대회는 오전 특수학교와 오후 특수학급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가죽공예 ▲과학상자조립 ▲커피 전문가(바리스타) ▲제품 포장 ▲사무지원 ▲외식 서비스 등 6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입상 학생에게는 오는 10월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2024 전국 장애 학생 진로 드림 페스티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진로 드림 페스티벌은 장애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장애 학생이 사회에서 직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전남 청소년, 진도·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

    경기-전남 청소년, 진도·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

    명량대첩 기념지(진도), 담양 죽녹원 등 역사·문화 탐방 경기도와 전라남도 청소년들이 전남 진도와 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를 갖는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2016년 상생협력 협약 체결한 이후 2017년부터 청소년 교류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2박3일) 경기 청소년 30명과 전남 청소년 30명이 명량대첩 기념지(진도 타워), 담양 죽녹원 등에서 조별 참여활동과 역사 탐방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청소년 27명과 전남 청소년 30명이 경기도 일대에서 경기도청소년야영장 글램핑 체험과 K-팝 댄스 등으로 우정을 쌓았다. 또한, 오는 8월 5일부터 9일(4박5일)에는, 지난해 체결한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발전 합의에 따라, 경기도와 전라북도 청소년이 함께 서로의 지역을 방문해 문화를 체험하고 우애를 다지는 교류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이번 청소년 교류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상생협력 의식을 확립하고, 지역을 초월한 소통 능력을 향상해 한층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를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이 전체의 12%를 넘어서고, 민주당 내에서는 ‘대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합의하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당내 사퇴 여론이 폭발 수준으로 끓어오르는데도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대선 캠페인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는 결국 시점의 문제’라는 전망 속에 그의 완주를 고집했던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이 본격적인 출구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는 전언도 나왔다. 델라웨어 사저에서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다음주 선거운동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마틴 하인리치 상원의원(뉴멕시코), 하원의원 10명 등 연방의원들이 연이어 등을 돌리며 이날까지 바이든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35명으로 불어났다. 전체 민주당 의원의 12% 수준이다. 바이든이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 후보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이 지지 후보를 지명하지 않으면 의외의 후보 경쟁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CNN방송은 20일 바이든 사퇴 시 해리스를 대안 후보로 세우는 방안에 대한 민주당 내 합의가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앞으로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 당을 단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낮은 지지도와 지난 4년간 보여 준 저조한 업무 수행 성과, 향후 민주당 통합 능력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NYT는 19일 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동료들에게 ‘교체 후보는 승계가 아닌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국민 참여식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 측면에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젊고 활기찬 이미지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에선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주목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칼럼에서 “2016년 클린턴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다시 투표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반면 손쉬운 승리를 노리는 공화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시절 범죄자들에게 관대했다는 통계 자료와 광고를 준비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 일·구직 안 하는 대졸 이상 역대 최대

    일·구직 안 하는 대졸 이상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에 일을 하지도, 일자리를 구하지도 않은 사람 4명 중 1명은 대학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인구)의 증가가 20대 청년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 학력의 비경활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2000명 늘어났다. 비경활인구란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는 취업자도, 일자리가 없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실업자도 아닌 이들이다.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올해 상반기 대졸 이상 비경활인구는 1999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코로나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던 2021년 404만 8000명을 기록했는데 2022년 395만 2000명, 2023년 398만 6000명에 이어 공식적으로 엔데믹을 맞은 올해 이를 넘어선 것이다. 전체 비경활인구는 2022년 이후 3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대졸 이상은 외려 증가하면서 전체 비경활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5.1%로 사상 처음 25%를 넘어섰다. 대학 졸업 후 일을 하는 것도, 구직을 하는 것도 아닌 청년층(15~29세)이 전체 대졸 이상 비경활인구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대졸 이상 비경활인구는 월평균 59만 1000명씩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증가한 수치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대졸 비경활인구가 늘어난 세대는 청년층이 유일했다. 통계청은 고학력 비경활인구가 최근 1년 이내 일을 했거나 구직을 했다가 단념한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졸자 중에서도 전문성이나 기술 없이 단순 업무를 맡고 불안정한 일자리가 많은 사무직·단순노무직·임시직에 종사했던 청년층이 비경활인구로 편입된 경우가 많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고학력 청년층은 늘어난 반면 임금이나 처우가 열악한 일자리에 ‘하향 취업’을 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합참 “北 오물풍선 360여개 식별…경기북부·서울 110여개 낙하”

    합참 “北 오물풍선 360여개 식별…경기북부·서울 110여개 낙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1일 오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360여개를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현재까지도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으며, 이 중 11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풍선 속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였으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 18일 이후 사흘 만인 이날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올해 들어 9번째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해 18일부터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가동했다. 나흘째인 이날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군은 오후 1시부터 가동을 확대해 전방 지역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동시에 틀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국, 찬성 99.9%로 당대표 연임…사법리스크는 과제

    조국, 찬성 99.9%로 당대표 연임…사법리스크는 과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99.9%라는 압도적 찬성률로 당대표 연임을 확정했다.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이후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서 당원들에게 재신임받은 것이나 ‘조국 원톱 체제’의 취약성과 사법리스크 극복은 과제로 꼽힌다.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조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총선거인 수 5만 2881명 중 3만 2094명이 참여,투표율은 60.7%로 집계됐다. 조 대표는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사퇴했다. 대표 임기는 2년이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 독재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꼭 보여드리겠다.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으로는 김선민 의원,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 등 2명이 뽑혔다. 혁신당은 지지층을 일부 공유하는 더불어민주당보다 선명성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시기 유예론에 강하게 반대했고. 민주당 일각의 지구당 부활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조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쟁점 법안을 놓고 벌이는 거대 양당의 대치로 인해 혁신당의 주목도는 눈에 띄게 줄고 있고 ‘비교섭 단체’ 한계 극복을 위한 법안 개정은 민주당의 조력이 필요해 쉽지 않다. 혁신당은 조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10월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존재감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나, 양당 체제에서 독자 생존하려면 10% 안팎에 머문 지지율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당 지도부가 ‘조국 원톱 체제’인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간담회에서 “사법리스크가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훨씬 능력이 있는 김선민 수석 최고위원이 (궐위 시 대행을) 할 것”이라며 “혁신당에서 ‘조국’이 하나 사라진다고 해도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에 관한 공동문서를 사상 처음으로 만들기로 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계기로 공동문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2010년부터 양국 외교 및 국방 담당 실무자가 정례적으로 확장억제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를 공동문서화하겠다는 것이다. 양국은 공동문서에 미국이 핵무기 등을 통해 일본 주변 유사 발생을 억제한다는 데에 공헌한다는 결의를 담기로 했다. 또 평상시부터 유사시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미국이 제공할 군사 능력을 정리해 기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가 공동문서 자체를 만든다는 것은 대외에 알려지지만 공동문서의 상세한 내용은 안보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과 미국이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외국에 보이는 것 자체가 억지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국 정부가 확장억제를 명문화하려는 데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 위협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 신문은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측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 계기 중 하나였다는 지적이 있다”며 “미일 정부는 미국의 (확장억제) 방침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문서로 명확히 함으로써 억지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주변에서는 중국이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력 확대를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이 중국의 자국(일본) 침공 등을 대비해 미국 관여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다.
  • 북 9번째 오물풍선 살포에…군 “모든 전선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가동”

    북 9번째 오물풍선 살포에…군 “모든 전선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가동”

    북한의 반복되는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군은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올해 들어 8번째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난 18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10시간 정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이날 오전까지 나흘째 방송을 이어갔다. 확성기 방송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일부 지역별로 릴레이식으로 가동됐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오전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하자 오후 1시부터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렸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은 지난 5월 28일 이후 벌써 9번째로,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오물풍선을 띄워 보낸 뒤 사흘 만에 다시 도발을 반복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군, 北오염풍선 살포에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군, 北오염풍선 살포에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적인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우리 군은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했으나 오후 1시부터 가동을 확대해,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앞서 군은 지난 1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남한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 “그냥 쉰다”… 일도 구직도 포기한 대졸 백수 400만명

    “그냥 쉰다”… 일도 구직도 포기한 대졸 백수 400만명

    대학을 졸업한 후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취업포기자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2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구직시장을 떠난 사유로는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등 다양하다. 또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쉬었음’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상반기(404만 8000명) 처음 4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큰 폭(-13만 6000명)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2년째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3년째 감소하고 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비경제활동 인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전체 비경제활동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25.1%를 기록,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4명 중 1명 이상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설명이다. 대졸 비경제활동 증가세는 20대가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청년층(15세부터 29세까지) 비경제활동 인구는 59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다. 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대졸 비경제활동이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 유일하다. 실제로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특히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제활동’ 비중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반면 전문가나 기술이 있는 고학력자는 일자리를 잃어도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지 않고 구직 시장에 남아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장거리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 나서는 유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 나서는 유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북대서양 조약기구인 나토(NATO)가 러시아의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공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려고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국방장관이 ‘유럽 장거리 타격 접근 ELSA(European Long Range Strike Approach)’이라는 새로운 장거리 타격무기 개발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이 계획이 장거리 타격 분야의 개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유럽의 군사 능력과 유럽 방위 및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사거리 50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이 포함된다고 밝혔지만, 군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사거리 1000~2000㎞의 순항 미사일이 구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달에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는 프랑스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해군용 순항미사일 (프랑스어 Missile de Croisière Naval·MdCM/영어 Naval Cruise Missile·NCM) 기반의 새로운 육상 기반 순항미사일(Land Cruise Missile·LCM)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MBDA는 신형 미사일이 긴 사거리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지니며, 적 방공망에서도 생존성을 위해 레이더 단면적 감소 및 지형 추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목표물에 대한 높은 살상력 등 해군용 변형과 동일한 고유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뉴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ELSA는 다른 파트너들에게도 개방될 것이며, 유럽연합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LSA에 따라 개발될 미사일은 더 많은 장거리 타격 능력의 필요성과 대륙의 산업 기지가 규모와 속도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확장할 필요성에 대한 유럽의 군사 계획자들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ELSA 의향서 서명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10일에는 독일 정부가 2026년부터 독일에 주둔하는 미 육군 다영역 테스크포스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배치될 장거리 미사일로는 컨테이너에 통합된 Mk.41 수직발사관에 SM-6 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타이폰(Typhon)과 다크이글(Dark Eagle)이라는 사거리 3000㎞급 극초음속 활공 무기가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는 미 육군의 장거리 공격 미사일과 유럽의 ELSA 개발에 반발하며, 이에 대응할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NF 조약의 중단 이후, 유럽 대륙에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 “매주 방문한다” 데미 무어, 前남편 치매 악화에 간병

    “매주 방문한다” 데미 무어, 前남편 치매 악화에 간병

    치매 진단을 받은 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9)와 이혼한 데미 무어(62)가 정기적으로 전 남편을 방문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 위클리가 보도했다. 19일 이 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데미는 그의 옆에 있겠다고 했다. 그가 이 끔찍한 질병과 싸우고 있어 그녀도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윌리스의 상태는 데미를 포함해 일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까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그를 보러 간다. 그녀는 결코 그를 포기하거나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2월 그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TD는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무어는 직접 이 소식을 전하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우리 가족은 그의 병을 알린 이후 우리가 받은 놀라운 사랑과 지원,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으나 이후에도 친구 사이로 우정을 유지해왔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가족들은 윌리스의 생일에 함께 모여 파티를 하는 등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전현무 “사람 아예 안 믿어…3일 쉬는 것도 불안” 고백

    전현무 “사람 아예 안 믿어…3일 쉬는 것도 불안” 고백

    방송인 전현무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불안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내면의 자신과 마주한 전현무가 정신과 상담을 통해 불안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작성한 성격 구조 검사 문진표를 확인한 정신과 의사는 “제가 본 분 중 (검사 결과가) 제일 독특하게 나왔다”며 “인정 추구와 자기희생 성향이 있으며, 동시에 불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능력이 있어야 쓰지 않나. 사람을 아예 안 믿는다. 내 능력을 믿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언젠가 촬영이 취소돼서 3~4일을 쉰 적이 있다. 너무 불안했다. ‘이래도 되나?’ 싶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사람에 대한 불신을 낮추기 위해 철학서를 끊고 외부 환경에 끊임없이 부딪혀 볼 것을 권유했다. 또 일을 줄일 필요는 없으며, 피곤해도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을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상담을 마친 전현무는 최근 인기 장소로 떠오른 서순라길로 향했다. 서순라길에서 환영해 주는 시민들의 반응에 희열을 느끼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한 기간제 교사 ‘벌금 700만원’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한 기간제 교사 ‘벌금 700만원’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고교 기간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고동교육법 위반 및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고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6월 9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강사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같은 해 8월 31일 같은 수법으로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일부도 B씨에게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A씨는 지난 2022년 10~11월 카카오톡 채팅과 전화 등을 통해 고교생의 생활기록부 세부 특기 사항에 관한 불법 컨설팅을 해주는 대가로 월 5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학교에 소속된 교원은 과외교습을 해서는 안 되며 A씨는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2019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바 있다. 현재 A씨는 재직하던 고등학교에서 해고됐다. 지 판사는 “A씨는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중 교사 신분을 숨긴 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서 대학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과외교습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유출한 시험문제는 모의평가 문제로 시험 당일 채팅방 회원 1명에게 문제 풀이용으로만 제공한 점, 과외교습 기간이 1달 내로 길지 않고 대가로 받은 50만원은 반환한 점, 이 사건 이후 근무하던 학교에서 해고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대북 확성기 ‘매일 방송’…“지뢰밭 노예에서 탈출하라” 북한군도 겨냥

    대북 확성기 ‘매일 방송’…“지뢰밭 노예에서 탈출하라” 북한군도 겨냥

    합참 “주로 고정식 확성기 사용”“도발 계속되면 확성기 수 늘릴 것” 군 당국이 19일부터 전방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을 매일 가동하기로 했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대북전단을 빌미로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합참 관계자는 “당분간 매일 서부전선과 중부전선, 동부전선에 배치된 대북 확성기를 돌아가면서 일부만 가동할 예정”이라며 “주로 고정식 확성기가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다만 종일 방송이 아니라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대북 방송을 시행하기로 했다. 군은 북한이 계속 오물 풍선을 살포하거나 다른 도발을 감행하면 확성기 가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가동되는 확성기 수를 늘리고 결국엔 전방 지역에 배치된 확성기가 전면 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6년 동안 보관하던 고정식 및 이동식 확성기의 재가동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군은 대북 확성기를 모두 40여대 확보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시작돼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 중단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천안함 피격 도발(2010년)과 지뢰 도발(2015년), 북한의 4차 핵실험(2016년)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했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주로 뉴스와 가요 등으로 구성된 방송 ‘자유의 소리’를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대북방송에는 북한 정권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최신 소식이 다수 포함됐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대북 방송에는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대규모 지뢰작업 중 고통받은 것을 겨냥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유의 소리 방송은 “인민군 군관 하전사 여러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뢰밭에서 전혀 가치 없는 노역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지옥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해서…”라는 내용을 방송했다. 또 “해외에서 넥타이 맨 꽃제비로 자금 상납으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한다”며 리일규 쿠바 주재 북한 참사관 탈북 소식을 전하고 북한 주민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북 방송은 북한 전방 군인과 주민 동요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북한 정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응 수단이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30㎞ 수준으로, 전방 병력은 물론 직선 거리로 30㎞ 떨어진 개성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2015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응해 당시 박근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땐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몸은 20대”…흰머리 빼고 그대로라는 61세 ‘동안 비결’

    “몸은 20대”…흰머리 빼고 그대로라는 61세 ‘동안 비결’

    “운동을 할 때 꼭 잘 할 필요는 없다. 그냥 하면 된다.” 실제 나이는 61세지만 몸매는 20대 때와 같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는 트레이너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미국에 거주하는 재클린 후튼(61)의 사연을 소개했다. 후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1981년(20대) 사진과 2024년(60대) 사진을 올렸다. 60대 후튼은 20대와 비교했을 때 흰머리만 자랐을 뿐 외관상 바뀐 것이 없었다. 그는 몸매유지 비결에 대해 “28년 동안 근력운동을 실천 중이며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한다”라며 “과거 어깨 수술을 하고 골다공증이 있었음에도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변화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재클린은 타고난 능력보다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나 역시 마라톤과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해 봤다. 하지만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그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냥 할 뿐이다. 그 점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근력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80세에는 인생 최대 근육량의 절반 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섭취한 칼로리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 지방도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 또한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구성 성분으로 건강한 몸과 피부를 지키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단백질이나 근육이 점점 줄어들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영양이 부족하면 이런 손실이 더 커지게 된다. 재클린은 누구나 겪는 노화와 운동 고민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는 나이가 들었기에 운동을 멈추는 게 아니다. 운동을 멈추기 때문에 늙어 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는 필수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어려운 움직임을 하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찾아 하면 된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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