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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한눈에 보는 중국]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한눈에 보는 중국]

    韓美 무역협정 세부 사항 살펴보니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한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한국은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2000억 달러를 반도체, 배터리, 생명공학, 핵에너지 협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은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합니다. 하지만 쌀과 소고기 등 일부 민감 품목은 제외됐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EU 무역협정, 미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홍콩 아시아 타임즈] 유럽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협정이 ‘미국의 승리, EU의 패배’로 비춰지면서 기존 유대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EU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는 중국의 시장 개방이 전제돼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 중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유럽의 이익과 상충돼 무역협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임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남발에 법원은 회의적 시각 [홍콩 SCMP] 미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미 사법부가 이러한 행정부의 ‘재량권’ 행사에 대한 검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관세 부과에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국제 비상경제권법(IEEPA)’에 관세라는 단어조차 없음을 지적하며, 관세가 행정부의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법원은 신속히 결정을 내릴 의도를 보여 브리핑 일정을 앞당겼으며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핵 보유국 인정 요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의 핵 포기 설득 시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에 25% 관세 부과 및 ‘벌금’ 경고 미국 블룸버그·홍콩 명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인도 수출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및 무기 구매에 대해 추가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높은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및 군사 장비 구매를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인도 루피화와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8월 1일 재개, 협상 난항 예상 중국 제일재경] 미국은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각 경제국들과 맺은 합의는 대부분 기본 합의문 형태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문서화되지 않은 합의는 합의라고 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련 국가에 15~2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일대 예산 연구소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미국의 수입 상품 평균 유효 관세율은 18.2%로 193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국산 그래파이트에 최대 160% 관세 부과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그래파이트 수입에 최대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기존 반보조금 조치와 합산하면 총 관세율이 160%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차 단위당 비용을 1,0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그래파이트 음극재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中, 엔비디아 H20 칩 ‘백도어’ 위험 우려 표명 [대만 연합보] 미국이 엔비디아 H20 인공지능 반도체 칩 중국 판매 금지를 해제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뒤 중국 당국은 ‘사용자 네트워크 보안 유지’를 이유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통해 엔비디아를 소환하여 H20 칩의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의원들이 미국산 첨단 칩에 ‘추적 위치 확인’ 기능을 장착할 것을 요구하고 미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엔비디아 칩에 ‘추적 위치 확인’ 및 ‘원격 차단’ 기술이 성숙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국산 대체’ 기회로 보도했습니다. 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프랑스 RFI]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면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기술 통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고급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 완화를 거부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관세, 美 산업에 비용 증가 위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산업에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제품 및 금속에 대한 제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정유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산업 부문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항공 및 첨단 기술 산업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티타늄 등 금속에 의존하므로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러 협력 구실 삼아 ‘킬러 위성’ 개발 의혹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의 우주 협력을 구실로 ‘킬러 위성’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와 중국이 다른 나라 위성을 무력화하는 ‘킬러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란순정 전문가는 일본이 개발 중인 ‘보디가드 위성’이 본질적으로 ‘킬러 위성’과 동일하며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브라질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1일부터 특정 브라질 상품에 40%가 추가 부과돼 총 세율은 50%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당국이 미국 인터넷 기업 활동에 개입하고 미 시민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정치적 동기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는 등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中 7월 제조업 PMI 49.3 [중국 인민망]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전통적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폭염,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리창 총리, 국무원 상무회의 주재…‘AI+’ 행동 심화 논의 [중국 신화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7월 31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시진핑 총서기의 상반기 경제 정세 연설 정신을 학습하고 ‘AI+ 행동’의 심화 실행에 관한 의견을 심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빠른 진화를 강조하며, AI의 대규모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AI가 경제 사회 발전의 모든 분야에 빠르게 보급 및 융합되도록 하여 혁신이 응용을 이끌고 응용이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韓美 무역협정 세부 사항 살펴보니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한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한국은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2000억 달러를 반도체, 배터리, 생명공학, 핵에너지 협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은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합니다. 하지만 쌀과 소고기 등 일부 민감 품목은 제외됐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EU 무역협정, 미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홍콩 아시아 타임즈] 유럽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협정이 ‘미국의 승리, EU의 패배’로 비춰지면서 기존 유대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EU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는 중국의 시장 개방이 전제돼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 중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유럽의 이익과 상충돼 무역협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임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남발에 법원은 회의적 시각 [홍콩 SCMP] 미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미 사법부가 이러한 행정부의 ‘재량권’ 행사에 대한 검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관세 부과에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국제 비상경제권법(IEEPA)’에 관세라는 단어조차 없음을 지적하며, 관세가 행정부의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법원은 신속히 결정을 내릴 의도를 보여 브리핑 일정을 앞당겼으며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핵 보유국 인정 요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의 핵 포기 설득 시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에 25% 관세 부과 및 ‘벌금’ 경고 미국 블룸버그·홍콩 명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인도 수출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및 무기 구매에 대해 추가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높은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및 군사 장비 구매를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인도 루피화와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8월 1일 재개, 협상 난항 예상 중국 제일재경] 미국은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각 경제국들과 맺은 합의는 대부분 기본 합의문 형태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문서화되지 않은 합의는 합의라고 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련 국가에 15~2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일대 예산 연구소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미국의 수입 상품 평균 유효 관세율은 18.2%로 193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국산 그래파이트에 최대 160% 관세 부과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그래파이트 수입에 최대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기존 반보조금 조치와 합산하면 총 관세율이 160%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차 단위당 비용을 1,0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그래파이트 음극재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中, 엔비디아 H20 칩 ‘백도어’ 위험 우려 표명 [대만 연합보] 미국이 엔비디아 H20 인공지능 반도체 칩 중국 판매 금지를 해제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뒤 중국 당국은 ‘사용자 네트워크 보안 유지’를 이유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통해 엔비디아를 소환하여 H20 칩의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의원들이 미국산 첨단 칩에 ‘추적 위치 확인’ 기능을 장착할 것을 요구하고 미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엔비디아 칩에 ‘추적 위치 확인’ 및 ‘원격 차단’ 기술이 성숙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국산 대체’ 기회로 보도했습니다. 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프랑스 RFI]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면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기술 통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고급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 완화를 거부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관세, 美 산업에 비용 증가 위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산업에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제품 및 금속에 대한 제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정유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산업 부문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항공 및 첨단 기술 산업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티타늄 등 금속에 의존하므로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러 협력 구실 삼아 ‘킬러 위성’ 개발 의혹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의 우주 협력을 구실로 ‘킬러 위성’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와 중국이 다른 나라 위성을 무력화하는 ‘킬러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란순정 전문가는 일본이 개발 중인 ‘보디가드 위성’이 본질적으로 ‘킬러 위성’과 동일하며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브라질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1일부터 특정 브라질 상품에 40%가 추가 부과돼 총 세율은 50%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당국이 미국 인터넷 기업 활동에 개입하고 미 시민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정치적 동기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는 등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中 7월 제조업 PMI 49.3 [중국 인민망]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전통적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폭염,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리창 총리, 국무원 상무회의 주재…‘AI+’ 행동 심화 논의 [중국 신화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7월 31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시진핑 총서기의 상반기 경제 정세 연설 정신을 학습하고 ‘AI+ 행동’의 심화 실행에 관한 의견을 심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빠른 진화를 강조하며, AI의 대규모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AI가 경제 사회 발전의 모든 분야에 빠르게 보급 및 융합되도록 하여 혁신이 응용을 이끌고 응용이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오늘부터 명 받았지 말입니다”…육군 신임 부사관 임관

    “오늘부터 명 받았지 말입니다”…육군 신임 부사관 임관

    육군 신임 부사관 178명(여군 49명·남군 129명)이 1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마치고 조국 수호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 장기복무과정 12주, 현역과정 8주, 예비역과정 3주 동안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또한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소대 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익혔다. 임관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배병섭(95)옹, 빈정한(93)옹, 조만영(93)옹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줬다. 국방부 장관상은 정민규 하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양재호 중사, 이재인·이창기·백두진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박민주·현우성·나성현 하사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김민성·안선우·윤상근·전건·한창재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 하사는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배운 대로 기본에 충실하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유능한 부사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임관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건융 하사는 외조부 이민국 옹이 1974년 육군 장교로 임관했고, 아버지 김정민 원사는 102기갑여단에서 근무 중이며 어머니 이예경 주무관은 군무원으로서 육군훈련소에서 재직 중인 군인 가문 출신이다. 최가온·최다온 하사는 쌍둥이 형제로 같은 날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민용 하사는 아버지 김종섭 육군 원사와 형 김민욱 해군 하사에 이어 임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거쳐 전·후방 각지 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번쩍’ 번개의 역사 새로 썼다…무려 ‘829㎞’ 길이 세계신기록

    ‘번쩍’ 번개의 역사 새로 썼다…무려 ‘829㎞’ 길이 세계신기록

    하늘에서 번쩍하는 번개의 역사가 새롭게 써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미국의 최소 3개 주를 가로지른 무려 829㎞±8㎞의 번개가 역사상 가장 긴 번개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이 정도 거리면 서울-부산을 왕복(약 780㎞)하는 수준이다. 2017년 10월 22일 미국 텍사스 동부에서 캔자스시티까지 뻗어나간 이 번개는 일반적인 번개가 16㎞인 것과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기존 기록은 2020년 4월 29일 역시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768㎞ 길이의 번개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으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간혹 100㎞에 달하는 거대한 번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메가플래시(Megaflash lightning)라 부르며 그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WMO에 따르면 메가플래시는 미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프랑스 남부, 중국과 호주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와 충돌해 강한 대기 불안정을 만들어 대평원 등에서 발생한다. 이번 기록은 애리조나 주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6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랜디 서비니 교수는 “위성에 탑재된 장비로 번개를 매우 정확하게 감지해 어디에서,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랫동안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위성 기술의 발달로 메가플래시를 감지하는 능력에 향상돼 앞으로 더욱 긴 번개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조지아 공대 마이클 피터슨 박사도 “이제 전 세계 메가플래시 핫스폿의 대부분을 위성으로 관측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번개가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번쩍’ 번개의 역사 새로 썼다…무려 ‘829㎞’ 길이 세계신기록 [핵잼 사이언스]

    ‘번쩍’ 번개의 역사 새로 썼다…무려 ‘829㎞’ 길이 세계신기록 [핵잼 사이언스]

    하늘에서 번쩍하는 번개의 역사가 새롭게 써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미국의 최소 3개 주를 가로지른 무려 829㎞±8㎞의 번개가 역사상 가장 긴 번개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이 정도 거리면 서울-부산을 왕복(약 780㎞)하는 수준이다. 2017년 10월 22일 미국 텍사스 동부에서 캔자스시티까지 뻗어나간 이 번개는 일반적인 번개가 16㎞인 것과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기존 기록은 2020년 4월 29일 역시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768㎞ 길이의 번개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으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간혹 100㎞에 달하는 거대한 번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메가플래시(Megaflash lightning)라 부르며 그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WMO에 따르면 메가플래시는 미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프랑스 남부, 중국과 호주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와 충돌해 강한 대기 불안정을 만들어 대평원 등에서 발생한다. 이번 기록은 애리조나 주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6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랜디 서비니 교수는 “위성에 탑재된 장비로 번개를 매우 정확하게 감지해 어디에서,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랫동안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위성 기술의 발달로 메가플래시를 감지하는 능력에 향상돼 앞으로 더욱 긴 번개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조지아 공대 마이클 피터슨 박사도 “이제 전 세계 메가플래시 핫스폿의 대부분을 위성으로 관측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번개가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법무장관 “검찰 본연 임무에 충실해야”...경력법조인 등 49명 검사 신규채용

    법무장관 “검찰 본연 임무에 충실해야”...경력법조인 등 49명 검사 신규채용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1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인권보호’라는 검찰제도의 본질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임관식에서 “최근 검찰을 둘러싼 제도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범죄가 존재하는 한, 범죄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범죄자를 기소하고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검사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지만, 오직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난다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도 신임검사로서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검사에게 부여된 소명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관 전역자 25명(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경력법조인 출신 24명 등 총 49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024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연륜을 갖춘 경력법조인을 검사로 임용하기 위해 검사 선발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7명의 경력법조인이 신규 검사로 임용된 바 있다. 올해는 법무관 전역자를 비롯해 행정부처, 금융감독원, 경찰, 기업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다수의 인재가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이번에 임용된 신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3개월간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 등을 함양한 후 오는 11월 초순경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검사로서 본격적인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공모 중인중개사 구속···수수료 2배 챙겨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공모 중인중개사 구속···수수료 2배 챙겨

    760억 원대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 주범과 짜고 법정 수수료의 2배를 챙긴 공인중개사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인 40대 공인중개사 A씨를 오늘(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같은 중개사무소에서 근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10명 또한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는 정 모 씨 일가가 수원시 일대 주택 약 800세대를 산 뒤 임차인 50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 원가량을 가로챈 사건이다. A씨는 수원시 등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정 모 씨 일가와 짜고, 이들이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피해자 105명에게 정 씨 일가의 부동산을 중개하고 수익 15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정 씨 일가의 부동산 35채를 중개하는 대가로 법정 보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억5천만 원가량의 수수료를 챙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모집한 임차인들에게 건물의 근저당을 속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정 씨 일가는 다세대 주택 내 여러 세대를 공동담보로 묶은 뒤, 특정 세대만 분리해 대출받는 이른바 ‘쪼개기 담보 대출’을 반복했다. A 씨는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더라도 해당 세대에 잡힌 근저당만 확인될 뿐, 건물의 전체 대출금액은 나타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임차인들을 속였다. 앞서 주범인 정 모 씨는 지난 6월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조주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장은 “임차인들은 임대차 계약을 맺을 건물이 다세대주택일 경우 공동담보 대출이 설정돼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건물 소유주와 전체 건물에 대한 근저당과 앞순위 보증금 등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기고] 국경 없는 재난, 한국이 준비할 때

    [기고] 국경 없는 재난, 한국이 준비할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인류가 겪은 최악의 복합재난 중 하나였다.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동북부를 초토화시켰고, 사망 1만5000여명, 실종 2500여명, 이재민은 47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이재민을 자국 내 수용을 원칙으로 삼았고, 국제 사회는 물자와 인력을 중심으로 간접 지원을 하였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피해 시나리오는 한·일 양국 모두에 재난관리 대(大) 전환을 요구하는 경고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역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80%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최대 30만명 사망, 90만명 부상, 1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과 달리 이번에는 일본 남서부의 규슈·시코쿠·주고쿠 지방 등 인구 밀집 지역이 직접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피해 반경은 더 넓고, 자국 내 수용 여력을 초과할 경우 해외 피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약 20만 명의 이재민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한 바 있다. 자국의 수용 능력이 무너졌을 때, 이재민의 국경 이동은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그렇다면 일본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피난 목적지는 어디인가? 바로 한국이다. 일본 규슈 남부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는 불과 220㎞, 해상 또는 항공을 통한 이동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이며, 실제 피해 발생 시 한국은 사실상 ‘1차 수용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시나리오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가이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항만, 공항, 철도망을 갖추고 있지만, 외국인 이재민의 장기적 수용을 전제로 한 법·제도나 거버넌스 기반은 부족하다. 현재 전국에는 약 15만 채의 빈집이 존재하며, 이 중 절반만 리모델링하더라도 약 10만 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세대당 평균 리모델링 비용은 약 600만원, 5만 세대 기준 약 3000억원이면 회복 기반형 주거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체육관 중심의 임시대피소보다 심리 안정과 감염병 대응, 프라이버시 보장 측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 ‘국제 재난 이재민 임시주거 지원법’을 제정해 빈집 등록제, 거주 기준,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통해 ‘재난 임시비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의료, 교육,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시스템도 함께 설계돼야 한다. 이는 단순한 인도주의를 넘어 국가 신뢰와 동북아 협력 질서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다. 지방정부 간 협력도 중요하다.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 등 서일본 지방정부와 부산·울산·경남 간에 재난협정을 체결하고, 피난 경로·이재민 명단·환자 이송 체계를 사전 공유할 필요가 있다.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등에는 ‘국제 인도지원 게이트’를 설치하고, 재난정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유, 조기경보 연계, 양국 합동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 보다 구조적인 대응으로는 ‘한·일 재난복합지원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 빈집 리모델링, 감염병 대응, 의료통역 인력 양성, 다국어 정보 인프라 구축 등을 공동기금으로 지원하고, 유엔기구 및 국제 NGO와 협력하는 다층적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난민·재난 대응 기금처럼 예방 중심의 제도화 전략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단순 수용을 넘어 ‘회복을 위한 공존’이 중요하다. 외국인 이재민이 일정 기간 지역사회에서 회복하고, 한국 시민도 연대와 수용을 실천하는 ‘재난회복 시민 교류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은 일본의 위기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위기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은 이제 인도주의 리더십과 재난 외교, 구조적 수용 플랫폼의 시험대 위에 올라섰다. 지금 준비하지 않는다면, 국경 없는 재난의 충격과 여파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다. 이동규 |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사람의 몸은 시간이 흘러도 일정한 속도로 늙지 않으며, 50세를 전후로 노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혈관 조직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훨씬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지난달 25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늘 같은 속도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 급격히 변화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14세부터 68세까지의 장기 기증자 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심혈관계(심장·대동맥), 소화계(간·췌장·장), 면역계(비장·림프절), 내분비계(부신·지방조직), 호흡계(폐), 피부계, 근골격계(근육) 등 7가지 신체 기관별 조직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조직의 단백질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48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조직 섬유화, 지방간 질환, 간 관련 종양 등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45세와 55세 사이에 나타났다. 이 시기에 많은 조직에서 상당한 단백질 재구성이 일어났으며, 특히 대동맥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이는 혈관이 노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더욱 명확히 검증하기 위해 쥐 실험도 진행했다. 쥐의 대동맥에서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분리해 어린 쥐에게 주입한 결과,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악력이 약해졌으며 지구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혈관 노화의 뚜렷한 징후도 관찰됐다. 이전 연구에서는 44세와 60세 전후에도 노화의 변곡점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결국 인간의 노화는 복잡하고 단계적인 과정이며, 각기 다른 신체 시스템이 서로 다른 시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신체 부위별로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노화 과정에 의학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50년에 걸친 인간 노화 과정의 종합적인 다조직 단백질 지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된 장기의 단백질 균형 붕괴 원리를 밝히고 조직별 노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발견은 노화와 관련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앞당겨 고령자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교육청, 25조6천억 원 차기 금고 찾는다

    경기도교육청, 25조6천억 원 차기 금고 찾는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기존 금고의 약정이 끝남에 따라 ‘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를 내고 업무를 담당할 차기 금고 선정에 들어갔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경기도교육청 소관 현금·유가증권의 출납·보관, 그 밖의 금고 업무를 맡게 된다. 오는 7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안서를 신청받는다. 이후 9월 중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사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기관을 차기 금고로 지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과 배점은 금융기관 대내외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25점), 교육청 대출·예금금리(23점), 교육수요자·교육기관 이용 편의성(18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7점), 교육기관 기여·교육청 협력사업(7점)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 2024회계연도 자금 규모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을 더해 약 25조 6,125억 원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고, 지자체를 포함하면 서울특별시, 경기도 다음으로 세 번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3일

    쥐 48년생 : 아랫사람에게 최대한 베풀어라. 60년생 : 우연한 인연으로 사업 계획 들어온다. 72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곧 좋아진다. 84년생 :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96년생 : 올바르다고 생각되면 힘껏 밀고 나가라. 소 49년생 : 겸손한 태도 보이면 뜻밖의 횡재가 생긴다. 61년생 : 결단성이 부족하니 보강하라. 73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85년생 : 열심히 맡은바 충실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97년생 : 지나치게 큰 것을 바라지 말라. 호랑이 50년생 : 베푸는 만큼 들어온다. 62년생 : 간섭하면 화근을 부른다. 74년생 : 남을 위해 용서하라. 86년생 : 열심히 생활하면 좋은 일만 생긴다. 98년생 : 귀찮더라도 성의 보이면 이득이 있다. 토끼 51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63년생 : 겸손한 태도 보이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75년생 : 무슨 일이든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 87년생 : 마음가는 대로 일을 추진하라. 99년생 : 크게 의욕이 오르니 좋겠다. 용 52년생 : 몸을 중요시하라. 64년생 : 스트레스는 그날 풀어 버려라. 76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 겪는다. 88년생 : 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지혜롭게 처신하라. 00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가 크다. 뱀 53년생 : 주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 65년생 : 새로운 만남도 중요함을 알아라. 77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큰 손해 없다. 89년생 : 자기 능력을 인정받는 날이구나. 01년생 : 남 앞에 너무 나서지 마라. 말 54년생 : 그 동안 쌓인 감정을 풀면 좋은 일이 있다. 66년생 : 운전을 조심해야한다. 78년생 : 가족을 돌봐라. 그럼 사업도 잘된다. 90년생 : 금전운은 좋으나 건강을 조심하라. 02년생 : 크게 의욕이 오르니 좋겠다. 양 43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55년생 : 타인의 치닥꺼리로 바쁘다. 67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79년생 : 현재 일에 만족하면서 지내라 91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이 잘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56년생 : 관록을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68년생 : 침묵보다는 대화로 풀어라. 80년생 : 맡은바 충실하면 그만큼의 성과가 있다. 92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해 처리하라. 닭 45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57년생 : 급격히 소득이 증가한다. 69년생 : 친한 사이 일수록 금전 거래는 철저히 하라. 81년생 : 주위사람의 방해로 어려운 하루가 되겠다. 93년생 : 아랫사람에게 포용력을 발휘하라 개 46년생 : 옛것을 지켜라 그러면 득이 된다. 58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 하겠다. 70년생 : 오전에는 일이 잘 풀리겠다. 82년생 : 중요한 사람과 만나겠다. 94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돼지 47년생 : 건강 운이 좋지 않다. 건강에 힘쓰라. 59년생 : 서두르지 말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71년생 : 주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 83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라. 95년생 : 모든 일을 순서에 맡게 하라.
  •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승 김도균 저를 구해 준 은인”… 체중 90㎏까지 늘었지만 68㎏으로 ‘희망’ 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고 높이뛰기 선수론 작지만 ‘꾸준함’으로 극복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 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즐겁게 행복하게 운동…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최성훈의 세세보] ‘unknown knowns’

    [최성훈의 세세보] ‘unknown knowns’

    “눈앞의 저 빛!/찬란한 저 빛!/그러나/저건 죽음이다.//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유하 시인이 1991년에 펴낸 시집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중 ‘오징어’ 전문이다. 오징어는 생존을 위해 ‘빛’을 조심해야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 속 오징어들(?)은 ‘빚’을 조심해야 할지 모르겠다. 2012년에 EBS에서 ‘자본주의’라는 5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제1부의 제목은 ‘돈은 빚이다’였다. 방송 중 인용된 매리너 에클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1941년 발언으로 바꾸어 말하면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다’ 정도겠다. 다큐는 2013년에 책으로도 나왔다. 다큐의 제1부는 책의 제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에 실렸다.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내고,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으며,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에게 대출해 준 돈은 ‘장기연체’가 된다. 법인세법령은 은행 등의 대손충당금 손금산입 한도액에 특칙을 두고 있다. 내국법인은 채권 잔액의 1%와 대손실적률을 곱한 금액 중 큰 금액이 한도인데, 은행 등은 금융위원회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에 따른 금액이 그보다도 더 크면 그걸 한도로 적용할 수 있다. 7월 4일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상 ‘장기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서 소각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해 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은행이) 10명 중 1명이 못 갚을 걸 계산해 9명에게 이자를 다 받아놨는데, 못 갚은 1명에게 끝까지 받아낸다. 이중으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미 국방장관 도널드 럼즈펠드는 이라크의 테러리스트에 대한 대량살상무기 공급 의혹의 증거 부족에 대해 질문을 받고 희대의 말장난으로 답변을 회피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이라크와 테러리스트 간 관련이 없다는) 보도는 늘 내게 흥미롭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다시피 ‘known knowns’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known unknowns’가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unknown unknowns’도 있다.” 순서대로 풀어쓰면 ‘known knowns’는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들’을, ‘known unknowns’는 ‘우리가 모른다는 걸 알고 있는 것들’을, ‘unknown unknowns’는 ‘우리가 모른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들’을 가리킨다. 럼즈펠드는 이라크와 테러리스트 간 연관이 ‘unknown unknowns’라고 돌려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말은 ‘unknown knowns’, 곧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들’이 아닐까. 은행권은 상당히 당혹스러웠을 만도 하다. 기실 그 말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자본주의의 첨병들이, ‘unknown knowns’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추경에 대해 은행권에서 대단한 손해라도 보는 양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목불인견이다. 최성훈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 ‘반도체 부진’ 삼성전자, AI 타고 실적·기술 리더십 강화 나선다

    ‘반도체 부진’ 삼성전자, AI 타고 실적·기술 리더십 강화 나선다

    반도체 실적은 6분기 만에 최저“AI·로봇 중심 IT 시황 점차 개선”하반기 HBM3E 판매량 크게 늘려 “테슬라 이어 파운드리 고객 확보” 올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선단 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과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1일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매출이 27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원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74조 5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 6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감소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로는 약 1조원 수준의 재고 자산 평가손실 충당금과 낸드플래시 시장 불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적자 누적 등이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사업에서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에서는 2조원대 후반 수준의 영업 손실이 났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하며 정보기술(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HBM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0% 수준(비트 기준) 증가했으며 전체 HBM 수량 중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HBM3E 판매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빅테크 AMD에 HBM3E 12단 개선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브로드컴에는 HBM3E 8단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4에 관해서는 “1c 나노 공정의 HBM4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이미 보냈다”며 “내년 HBM4 수요 증가에 대비해 1c 나노 공정 생산능력을 계속 늘리고, 고객 관심이 높은 차세대 적층 기술인 하이브리드 카파 본딩에 대해 주요 고객과 함께 양산을 위한 기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와 22조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경쟁력을 입증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2나노 공정을 앞세워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2나노 1세대 공정 기반의 모바일 신제품 양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 관세 구원투수 된 K조선… ‘마스가’ 성공엔 美 위기·日 몰락·中 제재 있었다

    관세 구원투수 된 K조선… ‘마스가’ 성공엔 美 위기·日 몰락·中 제재 있었다

    한미 관세 타결에는 초기부터 양국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한국 조선업의 공이 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분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불과 10년 전 바닥을 쳤던 한국의 조선업이 다시 ‘구원투수’로 화려하게 부활한 셈이다. 그 배경으로는 글로벌 조선업 불황 시기를 지나며 재편된 한중일 조선업 경쟁력이 명암을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수주량 상위 10대 조선소 중 우리나라의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삼호가 나란히 세계 5~7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7곳은 중국 조선소가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2005년 제11차 5개년 경제계획에서 조선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2013년까지 자국 조선업에 약 900억 달러(125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2015년 32.3%였던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70.6%까지 치솟았다. 20세기 세계 조선 시장을 평정했던 미국은 자국 선박만 연안항을 오갈 수 있도록 제한한 ‘존스법’을 제정하는 등 과도한 보호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선박의 품질 저하와 인프라 낙후로 경쟁력이 약해졌고, 현재는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위기감이 커진 미국은 ‘중국 제재’와 ‘우방국 협력’의 2가지 기조를 세웠다. 오는 10월부터 중국 선박은 미국에 ‘항만료’를 내야 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급감했다. 중국 조선업이 주춤하는 사이 기회는 일본과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나 1950~80년대 세계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기술 혁신 실패, 인력난 등으로 2000년대부터 급격히 쇠퇴해 지난해에는 최근 20년 만에 최저 건조량을 기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6월 ‘트럼프 2기 조선업 부흥 정책 및 주요국 현황’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주 실적은 벌크선, 화물선, 액체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여전히 전통 선종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친환경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온 한국에는 이번 마스가 프로젝트가 신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위… 현대건설·대우건설 순

    삼성물산이 전국 7만 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건설회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공개한 ‘2025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시공능력 평가액 34조 7219억원으로 2위 현대건설(17조 2485억원)의 2배에 이르는 성적을 보였다. 3위인 대우건설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11조 8969억원이었다. 4위와 5위는 각각 DL이앤씨(11조 2183억원)와 GS건설(10조 9454억원)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중대재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한 현대엔지니어링은 6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포스코이앤씨(9조 8973억원)가 7위, 롯데건설(7조 421억원) 8위, SK에코플랜트(6조 8493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 8738억원)이 10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이어 한화(4조 9720억원), 호반건설(3조 9209억원), DL건설(3조 549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 3931억원)가 각각 11위부터 14위를 차지했다. 효성중공업은 27위로 지난해 대비 12계단 상승했다. 호반산업이 35위에서 31위로, 삼성이앤에이도 46위에서 36위로 뛰었다.
  •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8월 1일 건군절을 맞아 관영 매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면서 실제 운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앞두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과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같은 중국군 최신 장비와 함께 푸젠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항해 이후 지금까지 최소 여덟 차례 시험 항해를 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안에서 해상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자기 캐터펄트 장치를 갖춰 빠른 속도로 전투기 출격이 가능하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 끝이 들려져 있는 스키점프대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반면 푸젠함은 전자기 사출(캐터펄트) 장치까지 갖췄다. 랴오닝함에서는 전투기 한 대 출격에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리지만 전투기를 고속으로 쏘는 푸젠함은 30초~1분 안에 가능하다. 푸젠함에는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은 총 11대로 중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고 해군이 보유한 전체 군함 숫자도 미국은 490척으로 350척의 중국을 앞선다. 하지만 자체 설계·건조하고 전자기 캐터펄트 등 최신 설비를 갖춘 푸젠함의 운용이 임박하는 등 중국의 해군력도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중국 해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랴오닝함을 개조하는 데서 시작해 산둥함과 푸젠함을 자체 설계, 제작했다. 세 척의 함공모함을 운용하게 되면 한 척은 수리하고, 한 척은 훈련하며, 나머지 한 척은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등 중요 해역에서 항상 항공모함을 주둔시킬 수 있게 된다. 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전쟁을 하면 이기는” 능력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와 UPI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을 한 당뇨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 환자보다 조기에 사망할 위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낮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 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주말 전사’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 같은)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횟수보다 전체 운동량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앞선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 기능 저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만 운동하는 사람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전사 운동과 규칙적인 운동 모두 심장·소화기 질환부터 정신 건강, 뇌 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모스크바함 침몰 후 시작된 비밀 프로젝트…해상 드론 혁명의 서막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세바스토폴 침투부터 Su-30 격추까지…우크라 ‘자폭 드론’의 진화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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