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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대박, 100일만 더 힘내

    수능 대박, 100일만 더 힘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하루 앞둔 4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칠판에 ‘수능 대박’, ‘100일만 화이팅하자’ 등 응원 문구를 적고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에 치러진다. 부산 뉴스1
  • F-16 전투기 31대 오산 이동…주한미군 ‘슈퍼 비행대대’로 北 견제

    F-16 전투기 31대 오산 이동…주한미군 ‘슈퍼 비행대대’로 北 견제

    │군산 전투기·병력 1000명 대거 이동…10월부터 1년간 집중 배치 미국 공군이 군산 기지에 있던 F-16 전투기 31대를 오산 기지로 전진 배치하며 ‘슈퍼 비행대대’로 불리는 확장 편제 실험의 2단계를 시작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전략 요충지에 공중 전력을 집중시키면서 유사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태스크 앤 퍼포스’는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F-16 전투기 31대와 병력 약 1000명을 군산에서 오산으로 이동시키고 두 번째 슈퍼 비행대대를 구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슈퍼 비행대대 구상의 연장선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용돼 내년 10월까지 약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슈퍼 비행대대란?…전투기 30% 증강한 확장 편제 실험슈퍼 비행대대는 기존보다 기체 수를 약 30% 이상 증강한 확장 편제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미 공군의 시범 사업이다. 일반적인 F-16 전투비행대대가 24대 이하로 구성되는 반면 슈퍼 비행대대는 이를 31대로 늘려 하나의 대대만으로도 일반 대대보다 강한 전투력을 형성한다. 1단계 실험은 지난해 7월 군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9대와 병력 150여 명이 오산 제36전투비행대대에 증편되면서 시작됐다. 약 1년간의 실험을 통해 운용 효율성, 훈련 능력, 정비 및 군수 체계 대응력 등을 점검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단순한 전략 배치를 넘어 하나의 기지에 대규모 전투기와 병력을 집중 운용할 경우의 정비·지원 비용 절감, 인력 구조 최적화 가능성을 함께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력 1000명 동반…훈련·실전 모두 대비 이번 2단계에서는 전투기 외에도 병력 약 1000명이 함께 오산으로 전개돼 규모 면에서 사실상 부대 단위로 작전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단순 훈련을 넘어 실전 상황을 가정한 배치 실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1전투비행단장 라이언 레이 대령은 “8비행단과 협력해 병력과 장비의 원활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슈퍼 비행대대 실험은 오산 기지를 중심으로 미 공군 운용 역량을 시험해보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이번 실험에서 ‘다기능 병력(Multi-Capable Airmen)’ 개념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적은 병력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체계로 향후 미래형 전투 대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확대…가데나 기지는 감축 중 미 공군은 이번 실험과 함께 군산 기지에서는 한국 공군과의 양자 연합훈련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전력 집중뿐 아니라 작전 유연성과 연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미 공군은 최근 몇 년간 동아시아 지역 전투기 배치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는 노후화된 F-15C/D 전투기를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고 있으며 공백은 F-15E와 F-22를 순환 배치하는 방식으로 보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F-15EX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투기 운용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오산의 슈퍼 비행대대 실험은 그 중심축이 한반도임을 시사한다. 향후 1년, 한반도 공중 전력 집중의 실험대이번 실험은 내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이후 전력 효율성과 작전 효과성을 평가받게 된다. 미국 공군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슈퍼 비행대대 개념을 정규 편제로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유사시 억제 실패 상황을 가정한 ‘집중형 기동 전력 실험’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각에서는 “군산이나 오산이나 거리 차이도 없는데 전개에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단순한 기지 재배치가 아니라 전투기와 병력을 통합 운영해 정비·지원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효율화하려는 운용 모델 실험이다. 오산은 수도권과 가까운 전략 요충지일 뿐 아니라 지휘·감시 체계 통합 운용 실험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리보다 운영 방식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F-16 전투기 31대 한자리에…오산에 ‘슈퍼 비행대대’ 떴다

    F-16 전투기 31대 한자리에…오산에 ‘슈퍼 비행대대’ 떴다

    │군산 전투기·병력 1000명 대거 이동…10월부터 1년간 집중 배치 미국 공군이 군산 기지에 있던 F-16 전투기 31대를 오산 기지로 전진 배치하며 ‘슈퍼 비행대대’로 불리는 확장 편제 실험의 2단계를 시작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에 공중 전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유사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태스크 앤 퍼포스’는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F-16 전투기 31대와 병력 약 1000명을 군산에서 오산으로 이동시키고 두 번째 슈퍼 비행대대를 구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슈퍼 비행대대 구상의 연장선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용돼 내년 10월까지 약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슈퍼 비행대대란?…전투기 30% 증강한 확장 편제 실험슈퍼 비행대대는 기존보다 기체 수를 약 30% 이상 증강한 확장 편제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미 공군의 시범 사업이다. 일반적인 F-16 전투비행대대가 24대 이하로 구성되는 반면 슈퍼 비행대대는 이를 31대로 늘려 하나의 대대만으로도 일반 대대보다 강한 전투력을 형성한다. 1단계 실험은 지난해 7월 군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9대와 병력 150여 명이 오산 제36전투비행대대에 증편되면서 시작됐다. 약 1년간의 실험을 통해 운용 효율성, 훈련 능력, 정비 및 군수 체계 대응력 등을 점검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단순한 전략 배치를 넘어 하나의 기지에 대규모 전투기와 병력을 집중 운용할 경우의 정비·지원 비용 절감, 인력 구조 최적화 가능성을 함께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력 1000명 동반…훈련·실전 모두 대비 이번 2단계에서는 전투기 외에도 병력 약 1000명이 함께 오산으로 전개돼 규모 면에서 사실상 부대 단위로 작전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단순 훈련을 넘어 실전 상황을 가정한 배치 실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1전투비행단장 라이언 레이 대령은 “8비행단과 협력해 병력과 장비의 원활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슈퍼 비행대대 실험은 오산 기지를 중심으로 미 공군 운용 역량을 시험해보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이번 실험에서 ‘다기능 병력(Multi-Capable Airmen)’ 개념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적은 병력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체계로 향후 미래형 전투 대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확대…가데나 기지는 감축 중 미 공군은 이번 실험과 함께 군산 기지에서 한국 공군과의 양자 연합훈련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전력 집중뿐 아니라 작전 유연성과 연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미 공군은 최근 몇 년간 동아시아 지역 전투기 배치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는 노후화된 F-15C/D 전투기를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고 있으며 공백은 F-15E와 F-22를 순환 배치하는 방식으로 보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F-15EX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투기 운용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오산의 슈퍼 비행대대 실험은 그 중심축이 한반도임을 시사한다. 향후 1년, 한반도 공중 전력 집중의 실험대이번 실험은 내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이후 전력 효율성과 작전 효과성을 평가받게 된다. 미국 공군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슈퍼 비행대대 개념을 정규 편제로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유사시 억제 실패 상황을 가정한 ‘집중형 기동 전력 실험’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각에서는 “군산이나 오산이나 거리 차이도 없는데 전개에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단순한 기지 재배치가 아니라 전투기와 병력을 통합 운영해 정비·지원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효율화하려는 운용 모델 실험이다. 오산은 수도권과 가까운 전략 요충지일 뿐 아니라 지휘·감시 체계 통합 운용 실험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리보다 운영 방식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푸틴, 트럼프에 전면전 선포?…최전선 다리에 유도폭탄 ‘쾅’ (영상)

    푸틴, 트럼프에 전면전 선포?…최전선 다리에 유도폭탄 ‘쾅’ (영상)

    러시아군이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유도폭탄을 투하해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다리를 끊어놓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다리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쯤 헤르손시에 유도 폭탄 두 발을 투하했다. 이 공격으로 민가 3채와 고층 아파트 1동이 피해를 보았다. 현재까지 지역 주민 1명이 부상했으며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다리가 파손됐고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파손된 다리는 드니프로강의 관통하는 주요 도로 교차로로, 이번 공습 이후 헤르손에서 코라벨 지역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끊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잠잠하던 다리 한가운데로 정확히 폭탄이 떨어지면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이후 폭격을 받은 다리 일부가 끊어지고 곳곳에 폭탄으로 인한 대형 충돌구가 생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를 강타해 민간 주택이 파괴되고 공공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 민간인 3명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으며, 여러 명이 현장에서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미국의 핵잠수함을 러시아에 배치 하라고 명령”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잠수함 배치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핵 위협을 주고받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 전 대통령이자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실패한 전직 대통령이 위험한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드미트리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역시 SNS에 종말을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와 소련의 자동 핵보복 발사체계인 ‘데드 핸드’를 언급하며 받아쳤다. 워킹 데드와 데드 핸드를 언급한 것은 핵전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위협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메드베데프의 매우 도발적인 발언을 바탕으로, 저는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어리석고 도발적인 발언이 단순히 말에 그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적었다. 이는 러시아 또는 드미트리 부의장이 도발적 언사를 지속할 경우 미국이 무력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으로도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잠수함 배치 위협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브로맨스’가 끝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푸틴의 ‘최애 지역’ 타격트럼프 대통령과 드미트리 부의장이 설전을 벌이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깊숙한 곳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를 드론으로 공습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영상) 최전선 다리에 유도폭탄 ‘쾅’…푸틴, 트럼프에 전면전 선포? [포착]

    (영상) 최전선 다리에 유도폭탄 ‘쾅’…푸틴, 트럼프에 전면전 선포? [포착]

    러시아군이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유도폭탄을 투하해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다리를 끊어놓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다리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쯤 헤르손시에 유도 폭탄 두 발을 투하했다. 이 공격으로 민가 3채와 고층 아파트 1동이 피해를 보았다. 현재까지 지역 주민 1명이 부상했으며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다리가 파손됐고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파손된 다리는 드니프로강의 관통하는 주요 도로 교차로로, 이번 공습 이후 헤르손에서 코라벨 지역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끊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잠잠하던 다리 한가운데로 정확히 폭탄이 떨어지면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이후 폭격을 받은 다리 일부가 끊어지고 곳곳에 폭탄으로 인한 대형 충돌구가 생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를 강타해 민간 주택이 파괴되고 공공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 민간인 3명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으며, 여러 명이 현장에서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미국의 핵잠수함을 러시아에 배치 하라고 명령”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잠수함 배치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핵 위협을 주고받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 전 대통령이자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실패한 전직 대통령이 위험한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드미트리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역시 SNS에 종말을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와 소련의 자동 핵보복 발사체계인 ‘데드 핸드’를 언급하며 받아쳤다. 워킹 데드와 데드 핸드를 언급한 것은 핵전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위협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메드베데프의 매우 도발적인 발언을 바탕으로, 저는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어리석고 도발적인 발언이 단순히 말에 그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적었다. 이는 러시아 또는 드미트리 부의장이 도발적 언사를 지속할 경우 미국이 무력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으로도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잠수함 배치 위협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브로맨스’가 끝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푸틴의 ‘최애 지역’ 타격트럼프 대통령과 드미트리 부의장이 설전을 벌이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깊숙한 곳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를 드론으로 공습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러, 올해까지 샤헤드 드론 4만대, 미끼 드론 2만 4000대 제작”

    “러, 올해까지 샤헤드 드론 4만대, 미끼 드론 2만 4000대 제작”

    러시아의 올해 연말까지 최대 4만대에 달하는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올해까지 샤헤드/게란-2 무인항공기(UAV)를 최대 4만대, 미끼 드론도 2만 4000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의 이런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이는 러시아가 월 6000대의 드론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대대적인 드론 물량 공세로 우크라이나 방어망을 질보다 양으로 압도해 방공 시스템을 고갈시키고, 심리적 압박을 가할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러시아 국방부 TV 채널은 지난달 타타르스탄 공화국 옐라부가 지하에 있는 드론 공장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지하 깊숙한 곳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된 이 공장에서 매달 5000대 이상의 게란-2(Geran)가 대량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란-2는 이란의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으로, 러시아는 중국과 자국산 부품을 섞어 제작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게란-2 생산에 10대 청소년들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공장 바닥에서 드론 부품을 만들어 컴퓨터로 작업하는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영상에 나온다”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의 드론 생산 능력이 과장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항공 분석가 발레리 로마넨코는 디펜스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 드론이 실험적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상당한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작업장과 기숙사도 건설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생산 증가에 중요한 요인은 해외 노동력, 특히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에서 드론 조립 설비가 가동된다면 무기 생산과 인권 침해가 교차하는 불편한 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러, 올해까지 샤헤드 드론 4만대, 미끼 드론 2만 4000대 제작” [핫이슈]

    “러, 올해까지 샤헤드 드론 4만대, 미끼 드론 2만 4000대 제작” [핫이슈]

    러시아의 올해 연말까지 최대 4만대에 달하는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올해까지 샤헤드/게란-2 무인항공기(UAV)를 최대 4만대, 미끼 드론도 2만 4000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의 이런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이는 러시아가 월 6000대의 드론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대대적인 드론 물량 공세로 우크라이나 방어망을 질보다 양으로 압도해 방공 시스템을 고갈시키고, 심리적 압박을 가할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러시아 국방부 TV 채널은 지난달 타타르스탄 공화국 옐라부가 지하에 있는 드론 공장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지하 깊숙한 곳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된 이 공장에서 매달 5000대 이상의 게란-2(Geran)가 대량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란-2는 이란의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으로, 러시아는 중국과 자국산 부품을 섞어 제작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게란-2 생산에 10대 청소년들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공장 바닥에서 드론 부품을 만들어 컴퓨터로 작업하는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영상에 나온다”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의 드론 생산 능력이 과장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항공 분석가 발레리 로마넨코는 디펜스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 드론이 실험적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상당한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작업장과 기숙사도 건설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생산 증가에 중요한 요인은 해외 노동력, 특히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에서 드론 조립 설비가 가동된다면 무기 생산과 인권 침해가 교차하는 불편한 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중국이 세계 두번째로 전자 전투기 출격 시스템을 갖춘 항공모함의 훈련을 공개한 반면, 미군은 잠수함을 수리하다 선원이 감전사했다. 중국은 세계 최강 미국의 해군력을 따라잡기 위해 수십년간 노력한 결과,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에 전자식 캐터펄터(사출기)를 장착해 올해 취역을 앞두고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3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맞아 ‘궁젠(攻堅·난관 돌파)’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젠함에서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전자식 사출기를 갖춘 항공모함은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중국 푸젠함이 세계에서 두번째다. 푸젠함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산 항공모함을 2002년부터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제작한 산둥함에 이은 세번째 최신 항모다. 지난해 5월부터 서해를 포함해 총 8차례 해상 훈련을 마치고 올해 취역 예정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의 끝이 15도 가량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이나 푸젠함은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훨씬 빠른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한 중국 군인은 최신형 전투기인 J-15T가 푸젠함에서 이륙하자 감정에 북받쳐 “쉽지 않아요! 17년! 아이가 성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죠!”라고 외쳤다. 17년은 중국이 그동안 자체 항공모함을 설계해서 제작하고 전자 사출장치까지 성공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추측된다. 반면 미 해군은 숙련된 인력 부족으로 잠수함 헬레나호가 6년 넘게 수리만 하다 젊은 선원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1987년 취역한 헬레나호를 수리하던 음파 기술자 티모스 샌더스가 5월 사망했다며 자국 조선업의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6년 넘게 수리를 거듭한 끝에 출항을 준비하던 헬레나호에서 샌더스는 수리 도중 누군가 전원의 덮개를 닫지 않아 감전사했다. 헬레나호는 결국 지난 7월말 38년간의 운항을 마치고 퇴역했다. 해군 전문가들은 함정의 정비작업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작전을 제때 수행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군함 정비의 약 3분의 1이 제때 완료되지 않았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작업의 3분의 2가 지연됐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미국은 군함 정비를 하던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헬레나호의 수리는 원래 몇달이 걸릴 예정이었으나, 수리를 맡은 버지니아주의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 조선소의 기술 부족으로 작업이 지체돼 6년이나 소요됐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295일간 중동에만 주둔하기도 했는데 이는 냉전 이후 항모의 최장기 배치 기간이다. 대체할 항공모함의 수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에 일어난 일이었다. 1980년대 후반 미 해군은 약 600척의 함선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약 295척에 불과하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현재 3척으로 11척을 보유한 미국에 크게 못 미치지만,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평가다. 푸젠호 부함장인 톈웨이 대령은 “푸젠호는 5월 8차 해상 시험을 마치고 현재 마지막 준비 단계”라면서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가 스키 점프대에서 사출기 이륙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전투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잠수함 내부 구조도까지…우크라, 러 핵잠수함 비밀 문서 유출

    잠수함 내부 구조도까지…우크라, 러 핵잠수함 비밀 문서 유출

    │GUR, 실전 배치된 ‘크냐즈 포자르스키’ 운용 문서 전면 입수…전투 지침·구획 배치도·작전 일지 포함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에 대한 내부 구조도와 운용 문서 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명단부터 전투 지침서, 내부 배치도, 작전 일정표까지 실전 배치된 전략 자산의 보안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노출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 지침서·조직도·작전일지까지 전방위 유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사이버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 핵잠수함 관련 기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GUR는 공식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해당 문건에 잠수함 승조원의 명단, 직책·자격·체력 수준, 전투·비상 대응 지침서, 생존 설비 구성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GUR는 ‘선박 일정표(작전 일지)’ 발췌본까지 확보했다. 해당 문서는 잠수함의 일일 전투태세 준비, 근무 교대, 항해·정박·경계 순서 등 작전 루틴을 규정한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내부 구조도·단면 설계도 노출…잠수함 구획 체계 파악 가능 공개된 자료에는 잠수함의 내부 구조도와 단면 구획 배치도도 있다. 이는 선체를 절단한 형식의 설계도로 각 격실에 설치된 화재 진압 장비, 통신 회로, 수밀문, 유독가스 차단 장치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내부 생존 가능성과 방어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구조인 만큼 전투 상황에서 잠수함이 어떻게 대응하고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이다. 이는 러시아 전략 핵잠수함의 운용 구조적 취약점을 외부에 노출한 사례로 실질적인 군사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전력화’ 전략 자산, 상징성과 실질 모두 타격크냐즈 포자르스키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력화를 승인한 보레이-A(955A)급 전략 핵잠수함으로 북방함대 31잠수함사단에 편제돼 무르만스크주의 가드지예보 해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 잠수함은 특히 R-30 ‘불라바’ 미사일 16기를 수직 발사관에 탑재할 수 있다. 불라바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약 8000~9300㎞)를 지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사일 1기당 최대 10기의 핵탄두(MIRV)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해상 기반 핵억지력 전력 중 핵심으로 꼽히는 무기체계다. GUR는 “이번 정보 확보는 크냐즈 포자르스키만이 아니라, 보레이-A 프로젝트 전체의 기술적 특성과 운용 제한까지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크렘린이 유지하려는 제국 신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적·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서방 공유 시 정보전 승리로 이어질 수도더타임스는 이번 유출이 정밀한 사이버 작전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GUR는 2022년 이후 러시아 군사기관, 방산업체, 항공기 설계국 등을 겨냥해 지속적인 정보전·해킹 작전을 수행해온 전력이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문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공유될 경우 러시아 핵잠 전략 전반에 구조적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러시아 잠수함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대잠전(ASW)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토가 잠수함 추적 및 대응 전략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GUR가 입수한 내부 자료는 북극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러시아 핵잠수함 전략 전반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침묵…“부정도 인정도 못 해”현재까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영 언론도 관련 보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사실상 유출 정황을 부정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타임스는 GUR의 평가를 인용해 확보된 문건이 보레이‑A급 전체의 기술적 취약성과 운용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러시아가 북극 전략 전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구축해온 핵 억지력 체계 전반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짚었다.
  • 러 최신 핵잠수함 내부 설계도 유출…핵억지력에 ‘직격탄’

    러 최신 핵잠수함 내부 설계도 유출…핵억지력에 ‘직격탄’

    │GUR, 크냐즈 포자르스키 잠수함 작전 지침서·조직도·배치도 입수…푸틴 핵심 전략 자산 보안 전면 노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에 대한 내부 구조도와 운용 문서 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명단부터 전투 지침서, 내부 배치도, 작전 일정표까지 실전 배치된 전략 자산의 보안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노출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 지침서·조직도·작전일지까지 전방위 유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사이버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 핵잠수함 관련 기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GUR는 공식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해당 문건에 잠수함 승조원의 명단, 직책·자격·체력 수준, 전투·비상 대응 지침서, 생존 설비 구성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GUR는 ‘선박 일정표(작전 일지)’ 발췌본까지 확보했다. 해당 문서는 잠수함의 일일 전투태세 준비, 근무 교대, 항해·정박·경계 순서 등 작전 루틴을 규정한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내부 구조도·단면 설계도 노출…잠수함 구획 체계 파악 가능 공개된 자료에는 잠수함의 내부 구조도와 단면 구획 배치도도 있다. 이는 선체를 절단한 형식의 설계도로 각 격실에 설치된 화재 진압 장비, 통신 회로, 수밀문, 유독가스 차단 장치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내부 생존 가능성과 방어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구조인 만큼 전투 상황에서 잠수함이 어떻게 대응하고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이다. 이는 러시아 전략 핵잠수함의 운용 구조적 취약점을 외부에 노출한 사례로 실질적인 군사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전력화’ 전략 자산, 상징성과 실질 모두 타격크냐즈 포자르스키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력화를 승인한 보레이-A(955A)급 전략 핵잠수함으로 북방함대 31잠수함사단에 편제돼 무르만스크주의 가드지예보 해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 잠수함은 특히 R-30 ‘불라바’ 미사일 16기를 수직 발사관에 탑재할 수 있다. 불라바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약 8000~9300㎞)를 지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사일 1기당 최대 10기의 핵탄두(MIRV)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해상 기반 핵억지력 전력 중 핵심으로 꼽히는 무기체계다. GUR는 “이번 정보 확보는 크냐즈 포자르스키만이 아니라, 보레이-A 프로젝트 전체의 기술적 특성과 운용 제한까지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크렘린이 유지하려는 제국 신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적·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서방 공유 시 정보전 승리로 이어질 수도더타임스는 이번 유출이 정밀한 사이버 작전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GUR는 2022년 이후 러시아 군사기관, 방산업체, 항공기 설계국 등을 겨냥해 지속적인 정보전·해킹 작전을 수행해온 전력이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문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공유될 경우 러시아 핵잠 전략 전반에 구조적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러시아 잠수함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대잠전(ASW)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토가 잠수함 추적 및 대응 전략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GUR가 입수한 내부 자료는 북극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러시아 핵잠수함 전략 전반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침묵…“부정도 인정도 못 해”현재까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영 언론도 관련 보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사실상 유출 정황을 부정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타임스는 GUR의 평가를 인용해 확보된 문건이 보레이‑A급 전체의 기술적 취약성과 운용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러시아가 북극 전략 전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구축해온 핵 억지력 체계 전반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짚었다.
  • “닫힌 수문, 운영상 문제가 원인” 인재로 드러난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닫힌 수문, 운영상 문제가 원인” 인재로 드러난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지난달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사고는 수문이 닫혀 있어 피해가 더욱 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민간조사단은 배수시설 관리의 이원화 등 운영상 문제를 사고 원인으로 꼽으면서 사실상 ‘인재’(人災)라는 결론을 냈다. 대구시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노곡동 침수사고 조사단’(이하 조사단)이 2주간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이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단은 노곡동에 설치된 직관로 수문이 3%만 열려 있어 배수능력을 잃을 정도였다는 점을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안승섭 조사단장(경일대 토목공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평상시와 강우 초기에 마을의 빗물을 금호강으로 배수하기 위해 100% 개방돼 있어야 하나, 수문 고장으로 사고 발생 전인 지난달 11일부터 3.18%만 열린 상태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지난 3월 일제점검에서 수문 고장을 인지하고 강철 지지봉으로 수문을 임시 고정했다. 이는 수문 개폐 방식을 개선하기 전 임시 조치였고 올해 장마철이 지난 후 보수작업을 하려 했으나, 폭우 직전 강철 지지봉이 1.6톤에 달하는 수문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구부러지면서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직관로가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상류에서 내려온 빗물과 나뭇가지 등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제진기의 정상 작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마을 뒷산에 설치돼 있던 고지 배수로의 수문이 닫혀있지 않았던 점도 원인으로 드러났다. 안 단장은 “행정안전부 지침에서 상류 산지 유역 홍수 유출량은 터널 고지 배수로를 통해 금호강에 자연배수를 하고 하류 저지대에 있는 상가 및 주거지역 발생 홍수 유출량은 빗물펌프장으로 강제 배수하는 분리 배수 원칙이 있다”며 “하지만, 관할 기관인 북구는 침사지 수문 개폐 기준을 금호강 수위 조건(21m)에 근거를 두고 있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이원화된 배수 시설 관리 체계도 혼란을 가져온 것으로 봤다. 노곡동 빗물 펌프장과 고지 배수로는 각각 대구시와 대구 북구가 따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원활한 연락 체계가 가동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배수시설 운영관리 체계 일원화와 방재시스템 보강·개선, 침사지 우수흐름 체계 개선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설물 관리 일원화와 관련해서는 대구시와 북구 중 어디서 맡는 게 합리적일 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내년 우기 전까지 배수시설 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설 관리 주체도 일원화 하겠다”고 말했다.
  • 中 미사일이 프랑스 라팔 전투기 격추…비결은 ‘성능’ 아니었다

    中 미사일이 프랑스 라팔 전투기 격추…비결은 ‘성능’ 아니었다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에서 인도 공군의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이 쏜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된 정황이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 실패”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7일 공중전을 벌이던 중, 인도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이 쏜 중국산 PL-15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이 인도 관리 2명, 파키스탄 관리 3명과 인터뷰한 결과, 인도 정보 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약 150㎞ 수준이라고 파악한 것이 격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라팔 조종사들은 자신과 파키스탄 전투기의 거리가 150㎞ 이상이면 PL-15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PL-15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고 라팔 조종사들은 안전하다고 믿은 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파키스탄 공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라팔 전투기)을 매복 공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이 서방의 대표적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라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이에 인도 측은 라팔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프랑스 공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인도 공군이 라팔 전투기 1대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등 다른 항공기 2대를 상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라팔 제작사인 다쏘의 한 고위 임원도 프랑스 의회에 인도 공군이 작전 중 라팔을 잃은 사실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보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산 미사일, 장거리에서 뛰어난 성능 자랑”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공중전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인도군은 공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PL-15는 분명히 장거리에서 확실히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키스탄군은 또 중국산 J-10 전투기 등 군사 장비와 지상·공중 감시망을 긴밀히 연결한 ‘킬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장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파키스탄군의 J-10 전투기는 아군 정찰기의 레이더 신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경우 파키스탄군은 레이더를 끈 채 적에게 탐지되지 않으면서 인도 측에 더 가까이 비행할 수 있었다. 영국 공군 퇴역 중장인 그레그 배그웰 RUSI 연구원은 “양국 교전이 중국이나 서방 항공자산의 우월성을 확실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전의 승자는 상황 인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쪽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J-10 전투기 성능 대대적 홍보지난 5월 공중전 당시 파키스탄은 J-10CE 전투기들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이후 중국군은 자국산 전투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관영 방송은 J-10 개발 과정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J-10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중국 당국도 “J-10CE(J-10의 수출 버전)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전투기 여러 대를 한 번에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산 무기에 프랑스 무기가 격추된 배경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의 우위 다툼이었던 셈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라팔 전투기 현재 인도군은 프랑스 다쏘항공이 제작한 라팔 4.5세대 전투기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라팔은 인도군 내에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 등 구형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군 현대화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라팔 마린 전투기 26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전투기들은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는 완전 스텔스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미익 크기 축소, 톱니 모양 날개 후미, 복합재 사용 등 스텔스 설계 적용했다. 최대 9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며 공대공·공대지·핵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 중국이 자랑했는데…中 미사일의 프랑스 전투기 격추 비결, ‘성능’ 아니었다 [핫이슈]

    중국이 자랑했는데…中 미사일의 프랑스 전투기 격추 비결, ‘성능’ 아니었다 [핫이슈]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에서 인도 공군의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이 쏜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된 정황이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 실패”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7일 공중전을 벌이던 중, 인도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이 쏜 중국산 PL-15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이 인도 관리 2명, 파키스탄 관리 3명과 인터뷰한 결과, 인도 정보 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약 150㎞ 수준이라고 파악한 것이 격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라팔 조종사들은 자신과 파키스탄 전투기의 거리가 150㎞ 이상이면 PL-15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PL-15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고 라팔 조종사들은 안전하다고 믿은 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파키스탄 공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라팔 전투기)을 매복 공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이 서방의 대표적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라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이에 인도 측은 라팔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프랑스 공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인도 공군이 라팔 전투기 1대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등 다른 항공기 2대를 상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라팔 제작사인 다쏘의 한 고위 임원도 프랑스 의회에 인도 공군이 작전 중 라팔을 잃은 사실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보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산 미사일, 장거리에서 뛰어난 성능 자랑”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공중전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인도군은 공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PL-15는 분명히 장거리에서 확실히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키스탄군은 또 중국산 J-10 전투기 등 군사 장비와 지상·공중 감시망을 긴밀히 연결한 ‘킬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장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파키스탄군의 J-10 전투기는 아군 정찰기의 레이더 신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경우 파키스탄군은 레이더를 끈 채 적에게 탐지되지 않으면서 인도 측에 더 가까이 비행할 수 있었다. 영국 공군 퇴역 중장인 그레그 배그웰 RUSI 연구원은 “양국 교전이 중국이나 서방 항공자산의 우월성을 확실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전의 승자는 상황 인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쪽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J-10 전투기 성능 대대적 홍보지난 5월 공중전 당시 파키스탄은 J-10CE 전투기들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이후 중국군은 자국산 전투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관영 방송은 J-10 개발 과정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J-10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중국 당국도 “J-10CE(J-10의 수출 버전)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전투기 여러 대를 한 번에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산 무기에 프랑스 무기가 격추된 배경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의 우위 다툼이었던 셈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라팔 전투기 현재 인도군은 프랑스 다쏘항공이 제작한 라팔 4.5세대 전투기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라팔은 인도군 내에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 등 구형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군 현대화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라팔 마린 전투기 26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전투기들은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는 완전 스텔스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미익 크기 축소, 톱니 모양 날개 후미, 복합재 사용 등 스텔스 설계 적용했다. 최대 9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며 공대공·공대지·핵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 日, 호위함에 레이저 쏜다…“드론은 광속으로 요격”

    日, 호위함에 레이저 쏜다…“드론은 광속으로 요격”

    2031년 실전 배치 목표…기존 미사일 체계 한계 보완 일본 정부가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고비용 방공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방위성이 현재 개발 중인 육상형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함정 탑재용으로 소형화해 실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83억엔(약 171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다. 일본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중국산 드론 약 30대가 난세이 제도 인근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 중국이 2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비행에 성공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존 방공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우려를 방위백서에 담기도 했다. 레이저·마이크로파 동시 개발…2031년 이후 실전 배치 전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미 차량형 10㎾급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으로 상용 드론 격추 실험에 성공해 기술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장비는 방위장비청(ATLA)이 개발 중인 시제 체계로, 앞으로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와의 통합 운용도 검토 중이다. 호위함 탑재형 레이저무기는 현재 개념 설계 단계에 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5월 열린 ‘DSEI 재팬 2025’ 방산 전시회에서 함정 탑재용 모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냉각 장치 소형화 등 해상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은 2031년 이후 본격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저가 드론에 고가 미사일 낭비” 비용 효율 강조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내부에서는 저가 드론에 고가 대공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레이저무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요격 비용으로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향후 호위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 주요 해상 전력에 레이저 및 HPM 무기를 통합해 대드론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글로벌 추세 속 발맞추는 일본미국 해군은 이미 레이저 무기체계(LaWS)와 헬리오스(HELIOS) 등 고출력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해군 함정에 실전 배치했으며, 영국도 드래건파이어(DragonFire)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앞서, 다층적 방공체계의 목적으로 레이저무기를 갖추는 흐름은 글로벌 국방 추세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 “싸고 빠른 방어 무기” 日,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싸고 빠른 방어 무기” 日,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중국 군집 드론 4배 증가에 ‘光무기’로 맞불 일본 정부가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고비용 방공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방위성이 현재 개발 중인 육상형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함정 탑재용으로 소형화해 실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83억엔(약 171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다. 일본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중국산 드론 약 30대가 난세이 제도 인근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 중국이 2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비행에 성공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존 방공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우려를 방위백서에 담기도 했다. 레이저·마이크로파 동시 개발…2031년 이후 실전 배치 전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미 차량형 10㎾급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으로 상용 드론 격추 실험에 성공해 기술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장비는 방위장비청(ATLA)이 개발 중인 시제 체계로, 앞으로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와의 통합 운용도 검토 중이다. 호위함 탑재형 레이저무기는 현재 개념 설계 단계에 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5월 열린 ‘DSEI 재팬 2025’ 방산 전시회에서 함정 탑재용 모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냉각 장치 소형화 등 해상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은 2031년 이후 본격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저가 드론에 고가 미사일 낭비” 비용 효율 강조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내부에서는 저가 드론에 고가 대공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레이저무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요격 비용으로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향후 호위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 주요 해상 전력에 레이저 및 HPM 무기를 통합해 대드론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글로벌 추세 속 발맞추는 일본미국 해군은 이미 레이저 무기체계(LaWS)와 헬리오스(HELIOS) 등 고출력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해군 함정에 실전 배치했으며, 영국도 드래건파이어(DragonFire)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앞서, 다층적 방공체계의 목적으로 레이저무기를 갖추는 흐름은 글로벌 국방 추세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 마침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옆에…경북 울진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 구해

    마침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옆에…경북 울진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 구해

    경북 울진에서 4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으나 마침 휴가를 보내던 소방관이 이를 발견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4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효자119안전센터 소속 조민수 소방교와 그의 친구가 지난 2일 휴가를 보내던 중 물에 빠진 40대 남성 A씨를 구했다고 밝혔다. 조 소방교와 친구는 지난 2일 오후 3시 54분쯤 울진군 기성면 인근 해변에서 “도와달라”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자 A가 물에 빠져 있었고, 곧장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어 위급한 상태였다. 이에 조 소방교는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A씨는 거품과 물을 뱉어내며 차츰 호흡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 소방교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소속 소방관이 투철한 사명감과 숙련된 능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자랑스럽다”며 “모든 소방공무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교육가족 모두 응원합니다” 김지철 교육감 ‘수능 100일’ 격려

    “교육가족 모두 응원합니다” 김지철 교육감 ‘수능 100일’ 격려

    “남은 100일이 쉽지 않은 시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책상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모여 놀라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충남교육청은 김지철 교육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도내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학교와 기관에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수능 100일 격려문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수험생들에게 ‘건강, 학습계획, 주변 사람 응원 등’을 언급하며 수험생 스스로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격려하고, 충남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응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수험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과 가정에서 자녀를 뒷바라지하는 학부모에게도 감사의 마음과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인간의 ‘술 유전자’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약 1000만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알코올 분해력이 40배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이 발효되면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런 ‘자연산 술’을 계속 먹으면서 체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는 이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2015년 연구에서는 발효 과일 섭취로 인간과 아프리카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40배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된 구체적인 행동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야생에서 오랑우탄,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주워 먹는 행동을 ‘스크럼핑’이라고 명명했다. 연구 결과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 등 아프리카 유인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크럼핑을 하지만, 오랑우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다트머스대 나다니엘 도미니 인류학과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유전자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프리카 유인원의 알코올 분해 효소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다양한 생존의 이점을 안겨줬다고 봤다. 먼저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나무 위의 덜 익은 과일을 두고 원숭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큰 체구의 유인원들이 위험한 나무 타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침팬지는 하루에 약 4.5kg의 과일을 먹는다. 연구진은 이들이 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저농도의 알코올 노출이 침팬지 생활의 핵심이자 인간 진화의 주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미니 교수는 “약 1000만년 전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공통 조상이 스크럼핑을 했던 것이 오늘날 인간이 알코올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우리는 술 제조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코올을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대 캐서린 호바이터 교수는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음주의 사회적 측면 역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바이터 교수는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거나 큰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알코올과 우리 관계의 기본적인 특징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며 “발효 과일을 함께 먹는 행동이 유인원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 트럼프 “그 입술, 기관총 같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팬심?

    트럼프 “그 입술, 기관총 같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팬심?

    │27세 캐럴라인 레빗에 “최고의 대변인” 발언 데일리비스트·인디펜던트 “성적 뉘앙스 논란” 보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만 27세인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외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빗 대변인을 두고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의 발언 수위를 문제 삼았다. 인디펜던트는 해당 표현을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외모 언급”이라며 “대통령이 부하 직원의 입술 움직임을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노벨상 거론 발언도 화제 레빗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명 당시 나이 만 27세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였던 론 지글러(닉슨 행정부, 당시 29세)보다 두 살 빠르다.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제는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컬러스 리치오(59)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직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선거 캠페인 부채 여전… FEC 조사도 진행 중 정치 경력도 눈에 띈다.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제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선거 캠페인에는 불법 기부금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번 보도에서 해당 캠프가 현재까지도 32만6000달러(약 4억4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변제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미지급액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레빗 측은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관총 같은 입술” 발언, 백악관은 침묵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변인의 능력을 칭찬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외모와 신체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에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언”, “성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뉴스맥스 인터뷰 이후 쏟아진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맥스 인터뷰서 캐럴라인 레빗 언급 英·美 언론 “외모·입술 묘사, 부적절한 발언” 일제히 지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만 27세인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외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빗 대변인을 두고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의 발언 수위를 문제 삼았다. 인디펜던트는 해당 표현을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외모 언급”이라며 “대통령이 부하 직원의 입술 움직임을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노벨상 거론 발언도 화제 레빗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명 당시 나이 만 27세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였던 론 지글러(닉슨 행정부, 당시 29세)보다 두 살 빠르다.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제는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컬러스 리치오(59)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직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선거 캠페인 부채 여전… FEC 조사도 진행 중 정치 경력도 눈에 띈다.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제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선거 캠페인에는 불법 기부금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번 보도에서 해당 캠프가 현재까지도 32만6000달러(약 4억4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변제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미지급액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레빗 측은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관총 같은 입술” 발언, 백악관은 침묵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변인의 능력을 칭찬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외모와 신체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에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언”, “성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뉴스맥스 인터뷰 이후 쏟아진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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