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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사이드] 63빌딩 리모델링 ‘속쓰린 한화건설’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 격인 여의도 63빌딩의 리모델링 공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63빌딩이 20년만에 속옷을 갈아입는다는 점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63빌딩은 일단 외관은 그대로 놔둔 채 내부만 다음달부터 새단장하기로 했다. 오래됐고, 주위에 새 첨단 빌딩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건물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보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골조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보일러와 배관 등을 교체하는 공사다. 63빌딩의 주인은 대한생명. 대생은 지난 2002년 한화가 신동아그룹에서 인수한 보험사다. 그런데 이 공사의 시공을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이 아닌 삼환기업이 맡아 관심을 끈다. 건설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계열사 건설사가 아닌 제3의 업체에 맡긴 경우가 거의 없어 더욱 흥미롭다. 대생 관계자는 공사를 그룹 건설사에 주지 않고 굳이 입찰을 통해 발주한 것에 대해 공개경쟁 입찰원칙을 적용한 것 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사비를 낮추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도 함께 입찰에 참여했지만 공사비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환기업에 밀려 적격 업체에서 탈락했다. 건설업계는 특이한 경우로 본다. 건설사를 계열사로 거느린 그룹이 공사를 다른 업체에 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생이 그룹사에 공사를 밀어주지 못한 데는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뒤 금융감독위원회의 감시가 강해지자 ‘내부자 거래’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입찰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한화건설이 입찰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한화건설은 여간 가슴이 쓰리지 않다.63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앞으로 무궁무진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공사비만 1000억원이 넘는다. 공사는 이달부터 2009년 7월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된다. 입주 업체들을 이주시키지 않고 영업을 보장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건설업의 나이로 봐서는 삼환기업이 훨씬 앞서지만 현재 덩치로는 고만고만하다. 시공능력평가순위는 한화건설이 25위, 삼환기업은 23위다. 그렇다 보니 삼환기업은 공사를 따놓고도 계면쩍어한다. 소리내어 홍보도 못한다. 한화건설은 더욱 체면이 깎이게 됐다. 최근들어 아파트 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브랜드 가치를 수위로 끌어올렸는데 자존심이 이만저만 상한 게 아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고건 前총리 영남 제외 전지역서 1위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고건 前총리 영남 제외 전지역서 1위

    대선 예비후보 선호도에서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고 전 총리가 20.0%로 수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15.1%), 이명박 서울시장(12.7%) 등이 두자릿수 선호도를 얻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5.4%), 이해찬 국무총리(1.8%),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1.3%), 손학규 경기지사(1.1%),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1.0%) 등의 지지도는 1%대에 머물렀다. ●보수계층서도 박근혜대표 앞질러 고 전 총리는 영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남에서는 30.8%로 같은 호남 출신인 정 장관(9.3%)을 압도했다. 진보계층에서도 18.3%로 정 장관(8.7%)과 김 장관(0.8%)보다 높고, 보수계층에서도 21.1%로 박 대표(18.2%)와 이 시장(12.8%)보다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25.4%로 정 장관(21.1%), 김 장관(3.5%)을 제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0.0%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고 전 총리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오랜 공직생활에 보여준 안정적 이미지와 대중성·이념적 중도성·도덕성·정치권에 대한 거리 등의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고 전 총리의 선호도는 탄탄한 지지기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품’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는 과거 이인제·정몽준 등 제3후보가 일시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예외없이 추락했던 사실을 근거로 든다. 하지만 고 전 총리 선호도는 과거 제3후보와 다른 측면이 있다. 대중성·도덕성·성취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지난해 10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정지지층 넘어 외연확대 필요 한나라당 박 대표의 선호도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은 지역과 이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25.2%), 부산·경남(23.1%), 보수계층(18.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42.3%로 이 시장(18.4%)과 손 지사(2.0%)를 압도했다.4·30 재·보선 압승이 박 대표의 주가를 한층 끌어올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대표는 저소득층(19.7%)과 저학력층(18.4%)에서 평균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근의 민생·경제 위기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박 대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지금의 선호도가 과거 이회창 전 총재의 선호도 패턴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고정 지지층을 넘어 외연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20대·저학력층 지지율 제고 시급 이 시장의 선호도를 결정짓는 요인은 고 전 총리, 박 대표 등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지역이나 이념 등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학력층(14.2%), 고소득층(16.2%), 자영업자(17.0%)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진보(13.2%)와 보수(12.9%) 계층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시장과 박 대표의 지지율 간격은 2.4%로 오차 범위내에 있는 데는 이 사장이 신행정수도 건설을 둘러싸고 노무현 대통령과 정면 승부를 시도하고, 청계천 복원·교통체제 개편 등 ‘국민 체감형’ 행정을 주도한 점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절대 취약 계층으로 드러난 20대(7.7%), 학생(9.9%), 저학력층(5.8%)등의 지지율 제고가 절실한 과제로 꼽혔다. ●지역·이념 등서 잠재적 지지력 갖춰 정 장관은 ‘빅4’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 선호도를 보였다.20대(7.8%), 진보(8.8%), 호남(9.4%)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선호도가 21.4%로 평균보다 4배 정도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정 장관은 박 대표와 같이 지역·이념 등에서 잠재적 지지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 장관에게는 거의 절반 정도로 추락한 지지세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이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을 넘어 지지 기반을 확산시킬 수 있는 구상을 실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 63% ‘경제발전 최대 과제´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인 63.3%가 ‘경제 발전’을 지적하고 있다. 국민 통합(7.9%), 사회 차별과 불평등 해소(7.7%), 지속적인 개혁(7.3%) 순이었다. 남북문제 해결(3.6%), 지역주의 청산(3.1%), 안보강화(2.6%)가 뒤를 이었다. 국가가 처한 시급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로는 선호도 조사 때와는 달리 이명박 시장과 고건 전 총리가 17.7%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박근혜 대표(11.9%), 정동영 장관(4.9%), 이해찬 총리(1.7%), 김근태 장관(1.6%), 권영길 의원(1.5%), 손학규 지사(0.8%)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빅4 중 이 시장만이 유일하게 선호도보다 능력에서 더 높이 평가받았다. 더욱이,‘경제발전’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는 이명박 시장이 22.3%로 고건 전 총리(17.4%)와 박근혜 대표(11.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대선후보 선호도·능력평가 ‘엇박자´ 이는 현 시점에서 대선후보 선호도와 능력 평가에서 엇박자가 존재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선 후보 능력평가에서 나타난 함의는 이 시장의 지지도가 이념이나 지역보다는 개인 능력에서 비롯된 만큼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청계천 개발 비리 수사로 이 시장의 측근이 구속됐지만 이 시장의 선호도와 능력 평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여야 정치권과 대권 주자들은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없다.’(18.3%)와 ‘모름’(23.3%)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이 41.6%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조사 결과는 현 시점의 민심을 보여주는 잣대에 불과하다. 대선까지는 2년 이상 남아 있다. 대선 후보들은 일시적 인기를 위한 이미지·이벤트 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 국가 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당 지지도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20.1%)이 열린우리당(11.4%)을 두배 가까이 앞섰다. 하지만 수치가 높지 않아 오히려 열린우리당이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분석이 좀더 타당해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5.7%, 민주당은 1%, 자유민주연합은 0.4% 등에 그쳤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대통령 탄핵 직전인 지난해 2월 14.7%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올 2월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18.7%까지 잠시 뛰었다가 불과 몇 개월만에 또다시 곤두박질친 셈이다. ●재보선 참패·당 갈등이 추락 요인 4·30 재·보선 참패 이후 ‘개혁 대 실용’이라는 소모적 당내 갈등이 지지도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문희상 의장의 리더십 구축 실패에 따른 구심점 상실도 지지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20대(16.9%), 중산층(16.1%), 호남(20.8%), 화이트칼라(19.8%), 진보계층(16.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정부·여당이 충정지역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했지만 정작 충청권에서도 지지율은 10.1%로 한나라당(16.1%)보다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역풍을 맞은 서울지역에서는 10.5%로 한나라당(21.4%)의 절반 정도로 낮았다. ●與 실정등 영향 지속 상승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차례 대선 패배와 불법 대선자금 문제로 지난해 2월 10.4%까지 떨어졌던 지지도가 정부·여당의 지속적인 실정에 따른 반사 이익과 재·보선 압승을 기반으로 20.1%까지 치솟았다. 한나라당은 40대(27.0%)와 50대 이상(28.3%)의 기성세대, 중졸이하 저학력층(25.5%), 월소득 15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29.9%), 대구·경북(32.8%), 자영업자(28.0%), 보수계층(26.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절반 ‘지지정당 없다´… 정치불신 확산 그러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인 55.5%가 ‘무당파’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46.5%보다 9.0%p나 늘어나 국민들의 정치 불신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토익 듣기·읽기 지문 길어진다

    토익 듣기·읽기 지문 길어진다

    내년 5월부터 영어능력평가시험인 토익(TOEIC)의 문제유형이 크게 바뀐다. 영국식 발음이 추가되고, 듣기와 읽기 문제 지문은 길어진다.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13일 이처럼 일부 개정된 형태의 토익을 내년 5월 정기시험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체나 학교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시행되는 특별시험은 2007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르면 듣기 영역의 경우 대화문의 수는 줄고 길이는 늘어난다.1영역의 사진묘사 문제는 현재 20문항에서 10문항으로 줄어든다.3영역의 짧은 대화 문제는 30문항에서 10문항으로 줄어드는 대신 지문당 문항 수가 한 문제에서 3문제로 늘어난다.4영역의 설명문은 20문항에서 30문항으로 늘어난다. 특히 다양한 표준영어를 반영하고 실생활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국와 캐나다, 호주 등에서 쓰는 영국식 영어 억양과 발음도 포함한다. 읽기 영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6영역의 틀린 문장 고치기 문제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대신 긴 문장에 빈 칸을 채우는 유형의 12문항이 새로 선보인다.7영역의 독해 지문의 길이도 길어진다. 지금은 독해 40문항 모두 하나의 지문만 나왔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지문(28문항)은 물론 2개의 서로 연관된 지문을 읽고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도 20문항 출제된다. 시험 시간과 점수체계는 120분,200문항(990점 만점)으로 지금과 같다. ETS 크리스타 매튜스 국제부팀장은 “토익의 수요자가 많은 한국과 일본부터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 형태의 시험은 최근 언어능력 이론들을 반영해 실제 상황에 더욱 맞춘 것으로 응시자들에게 더 심화된 영어능력 진단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익은 국제업무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세계적 표준시험이다. 영어권 나라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할 때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에게 영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토플(TOEFL)과는 다르다. 토익과 토플 모두 미국에 본사가 있는 비영리 교육연구기관인 ETS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다.1979년 처음 시행된 토익은 지난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이 응시했으며, 한국에서만 약 183만명이 응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주요대학 수시1학기 모집] 입학처장이 말하는 전형 특징

    ● 중앙대학교 수시 1학기에서 일반전형으로 321명, 특별전형으로 99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5∼10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업적성 논술 70%,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일정 배수 내에 들 만큼의 학생부 성적이면 동일한 자격을 주겠다는 의도로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학업적성 논술은 고교 교과과정 수준의 통합교과적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언어·수리·외국어의 3개 영역으로, 지원 학과와 계열에 따라 다르게 출제된다. 특별전형으로는 연기특기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부사관 자녀, 특정지역 출신자, 국위선양자 등을 선발한다. 국위선양자는 서류 70%와 면접 30%로, 나머지 전형은 학업적성 논술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 숭실대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 한 가지 전형만으로 201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7월15∼19일 5일간이며,8월24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올해는 야간 모집단위는 뽑지 않는다. 선발은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모집단위에 따라 2∼3배수를 선발한다. 국어·외국어·수학·사회·과학 1·2학년 이수 과목의 평어 성적 ‘수’인 과목이 5개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1·2학년 성적을 각각 40%와 60%씩 반영하고,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50%씩 혼합하되 동석차인 경우 중간석차를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 70%에 심층면접 30%가 추가된다. 심층면접고사는 ‘인성 및 가치관’과 ‘전공 적성’ 영역으로 나눠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 개시 30분 전에 영역별로 복수의 문제를 제공하고 그 중 한 문항씩 질문한다. ● 숙명여자대학교 3개 전형으로 모두 229명을 모집한다. 사학·불문·화학 등 전공예약을 실시하고 있는 인문·자연계 9개 전공에 대해서는 일반학생 전공예약 전형으로 188명을, 그 외 학부에 대해서는 학교장추천자 전형으로 88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에서 단과대별 수석입학자에게는 장학금을 매 학기 지급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5배수를 가려낸 뒤,2단계에서 학생부 40%, 면접·구술 30%, 논술 30%를 합산한다. 이외에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환경미화원 자녀 등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3명을 뽑는다. 학생부 40%와 면접·구술 60%를 일괄합산한다. 다음 달 9일 숙명여대에서 실시될 입시설명회와 논술특강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이며, 논술·면접·구술고사는 8월19∼20일 치러진다. ● 인하대학교 교과성적우수자·추천자·21세기 글로벌리더·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을 통해 440명을 선발한다. 150명과 164명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추천자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 자연계는 수학·영어를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 70%에 적성평가 3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단, 의예과는 학생부와 적성평가로 1단계를 가리고,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에 심층면접 20%를 더한다.76명을 모집하는 21세기글로벌리더전형은 외국어, 문학, 수학, 과학, 컴퓨터, 연예예술 등 특기자를 4가지 세부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공인 성적이 있는 학생, 수학·과학·컴퓨터 등 경시대회 입상자, 연예예술·봉사·기타 특기경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는 7월13∼15일 접수하며,8월6일 적성평가를,14일에 심층면접·특기평가·실기고사를 치른다. ● 명지대학교 수시 1학기는 일반우수자전형만 실시하며, 서울캠퍼스(인문) 133명, 용인캠퍼스(자연) 172명을 선발한다.1단계에서 정원의 4배수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고,2단계에서는 학생부 66.7%와 면접 33.3%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1·2단계 모두에서 결정적 전형요소인 학생부는 1학년 성적 40%와 2학년 성적 60%를 합산하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전과목 교과성적만을 평어로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지원계열 및 학부(과)에 대한 기본소양평가(표현력, 판단력, 분석 및 종합능력, 성실성 및 태도)와 학업능력평가(전공적성, 학업수행능력, 전공 관련 이해정도, 전공에 대한 사고력, 영어 이해능력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원서는 7월18∼22일 24시간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면접은 8월19일 실시된다. ● 단국대학교 학교장추천제, 리더십,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 취업자, 만학도 등 5개 전형에서 서울캠퍼스 238명, 천안캠퍼스 264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학교장추천제와 리더십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100% 면접으로 5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만학도 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취업자전형은 학생부 60%와 경력 4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리더십전형은 학급 부반장 이상,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전형은 강원 동해시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만학도 전형은 재수생부터 1975년 1월생까지, 취업자전형은 통산 1년 이상 취업기관에 종사한 경우다. 원서접수는 7월13∼15일,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7월27∼28일, 천안캠퍼스 8월5∼6일.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교과우수자전형, 영예학생전형, 사회공헌·배려대상자전형을 통해 240명을, 수원캠퍼스는 국제화추진1 전형과 연극영화·음악 특기자 전형등 247명을 선발한다. 한의예·약학·한약학과가 포함된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 인·적성검사 40%에 서울캠퍼스는 논술을, 수원캠퍼스는 면접을 20% 더해 일괄합산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다소 자신이 없는 학생도 도전해 볼 만하다. 영예학생전형은 고교 재학중 학년 부회장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사회공헌·배려대상자전형은 독립유공자 및 20년 이상 재직한 군부사관 이하의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수원캠퍼스의 국제화추진전형은 토플·토익·텝스 점수를 중심으로 면접을 10∼2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논술고사 및 인·적성검사는 8월9일. ● 한양대학교 ‘21세기 한양인 1’과 ‘세계화전형’으로 547명을 선발한다.‘21세기 한양인 1’ 전형은 올해부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적성검사와 동일하게 50%씩 반영한다.2.5배수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와 적성검사 각각 30%에 심층면접(자연계) 및 논술(인문계) 40%를 더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 논술은 영어 지문에 대한 논리 파악과 주어진 주제에 대한 국문 논술이며, 자연계 심층면접은 수학을 기본으로, 물리·화학 중 수험생이 선택해 기본원리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 외국어에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세계화전형은 1단계에서 토익 등 한양대가 지정한 언어인정성적으로 2.5배수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말하기·쓰기·듣기 등 심층면접을 40% 반영해 선발한다. 원서는 7월13∼18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전공적성검사는 7월30일, 논술 및 심층면접은 8월13일. ● 세종대학교 수시1학기는 인문계 63명과 자연계 137명 등 모두 합해 200명을 뽑는다. 인문계 63명이고 자연계는 137명이다. 이 학교는 1,2학년 학생부 성적만 반영하고 비중은 1학년과 2학년 각각 50%이다. 반영 항목을 살펴보면 교과성적이 80%이고 봉사활동이 10%, 수상경력이 10%이다. 교과성적은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의 석차비율평균이 반영된다. 반영교과가 없으면 나머지 교과의 과목만 반영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83.92%이다. 봉사활동은 학생부 ‘봉사활동실적’란에 기록된 시간으로 하되 만일 일수만 적혀 있으면 1일은 8시간, 헌혈은 1회 4시간으로 인정한다. 수상경력은 교외수상만 인정된다. 이 학교는 수시1학기는 논술과 면접은 없고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도 상관없다. 원서접수는 7월18∼22일. ● 광운대학교 수시1학기 모집에서 컴퓨터특기자 19명과 문학특기자 6명, 외국어특기자 23명(영어 17명, 일본어 3명, 중국어 3명) 등 모두 48명을 2단계 전형을 통해 뽑는다. 1단계에서는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30%와 면접 및 구술고사 50%, 학생부 20%로 한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 성적 40%와 2학년 성적 60%이고 반영과목은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국사)를,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과학, 영어를 평어점수와 이수단위를 합해 15등급으로 나눠 반영한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학부제로 입학한 뒤 전자정보통신공학군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며 지원자격요건 관련서류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 서울여자대학교 일반전형만으로 154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로 정원의 5배수를 뽑는다.2단계는 1단계 합격자 가운데 심층면접을 실시,1단계 점수와 심층면접 점수를 합해 뽑는다. 학생부 50%와 서류 20%, 심층면접 30%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 40%보다 10%가 늘었다. 심층면접에서는 수험생이 먼저 ‘심층면접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자료’를 25분 정도 작성한 뒤 기초학력과 전공수행능력, 사고력, 지원동기, 인성 등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하는 면접을 받게 된다. 또한 한국어문학부와 유럽어문학부, 동양어문학부, 경영경제학부, 정보영상학부, 자연과학부 등이 학과제로 바뀌고 야간모집단위를 폐지하는 대신 정보영상학부를 언론영상학부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193명과 용인캠퍼스 44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인 외대프런티어 전형과 TOEIC·TOEFL 성적우수자,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캠퍼스 70명과 용인캠퍼스 45명을 뽑는 외대프런티어전형은 1단계는 적성논술로,2단계는 1단계성적 50%와 학생부 30%, 면접 20%로 선발한다. TOEIC·TOEFL 성적우수자는 서울캠퍼스에서만 101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격은 영어학부와 영어교육과는 2004년 3월 이후 받은 TOEFL CBT 성적이 260점 이상, TOEIC이 950점 이상이다. 다른 과는 TOEFL CBT 성적이 260점 이상, TOEIC이 9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전형은 영어성적 80%, 면접 20%로 선발한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어학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선발한다. 수상경력 혹은 실적 관련 성적이 60%, 면접이 40%이다.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7월13∼18일.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287명을 선발한다. 모집유형은 일반우수자전형과 LST(리더십 재능특기자)전형, 연기재능우수자 전형 등 모두 3개 유형이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와 학업적성논술고사 40%로 최종선발한다. 30명이 할당된 LST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80%와 서류심사 20%로 먼저 5배수를,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 학업적성논술고사성적 40%로 뽑는다.3명을 선발하는 연기재능우수자는 연극영상학부 연극전공에 한해 학생부 30%와 실기고사 50%, 연기실적 20%로 뽑는다. 학업적성논술고사는 여러 문제에 대해 길지 않은 분량의 논술로 답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 가톨릭대학교 1학기 수시모집에서 모두 180명을 뽑는다. 학교장추천전형과 성적우수자전형으로 각각 95명과 85명을 뽑는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성심교정의 경우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구술 30%로 선발한다. 의예과와 간호학과가 속한 성의교정은 1단계에서 정원의 5배수를 학생부 90%와 서류평가 1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와 심층면접·구술 70%로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기타 서류 등을 종합반영한다. 성적우수자전형은 성심교정의 경우 학생부 70%와 논술 3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국민공통기본교과 40%, 선택과목 60%이다. 논술은 지문제시형이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인터넷으로만 한다. ● 홍익대학교 수시 1학기에서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서울캠퍼스 198명과 조치원캠퍼스 108명을 뽑는다. 이 전형은 1999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는 모두 지원가능하다. 전형은 학생부 40%, 전공적성검사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의 평어 50%와 석차백분위 50%를 반영하는데 15등급표를 사용하면 실질반영률은 4%가 된다. 반영교과는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사회이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와 과학교과의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40%,2학년 60%이다. 전공적성검사는 언어영역과 사고·공간영역으로 나눠진다. 영역별로 출제문항수는 80문항이며 각각 40분씩 진행된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7월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 ● 건국대학교 수시1학기는 서울캠퍼스 292명과 충주캠퍼스 140명을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모두 7개 유형으로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인문계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자연계는 먼저 학생부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뽑는다. 뉴리더십 특별전형은 학생부 50%와 자기소개서 20%, 면접 30%로 국제화특기생은 영어성적(TOEIC,TOEFL,TEPS) 70%와 지필고사 20%, 면접고사 10%로 선발한다.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은 학생부 50%와 면접 50%로, 벤처창업특기생은 면접 60%와 자기소개서 및 학습계획서 40%로, 장애인자녀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연기우수자는 연기경력 50%와 전공구술면접 50%로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논술은 다음달 26일, 면접·지필고사는 29일에 실시한다.
  • 엠코 고속성장 원천은 ‘맨 파워’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엠코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밀어주는 공사지만 굵직한 공사를 잇따라 따내면서 건설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멤버들의 ‘맨 파워’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도 많다. ●외인구단, 파워 발휘 연륜은 짧지만 이 회사가 굵직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원천은 맨 파워에 있다. 전체 440여명 가운데 60%가 국내외 대형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토목·건축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토목기술사, 건축사, 건축시공 및 토목기술사,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등 전문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85명에 이른다. 기술사 자격증은 건설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INI스틸 당진공장 부두공사의 야전사령관인 이병석 토목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토목·항만시설 베테랑. 여수 삼일항과 부산 신항만,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 등을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항만 공사 전문가다. 최근 영입한 현대건설 출신의 전창영 건축본부장은 사우디 주베일 해군기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파트 공사, 안암동 고대병원,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서울대병원 공사 등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진 부두공사 토목담당 최정봉 현장소장은 고려산업개발 출신으로 대천항, 현대석유화학대산콤플렉스 항만시설 공사 경험을 가진 토목 전문가다. 최일중 양재동 사옥건설 현장 소장은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첨단 건물을 지어본 경험이 풍부하다. 특수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삼성물산건설부문 등에서 건너온 전문가도 많다. ●종합건설사 도약 서둘러 케이슨(caisson·배처럼 생긴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공법을 적용한 현대INI스틸 당진공장 부두 건설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증축, 인천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 건설 등이 엠코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사다. 해외공사로는 인도 현대차 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유럽공장이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현대·기아차 연구소 및 공장 신·증축에만 참여하다가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사업인 부평 삼산지구 아파트(708가구)사업은 초기 분양 대박을 터뜨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리면서 민간 및 관급공사에 뛰어들 채비도 갖췄다. 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9위이지만 이달 말 재평가가 끝나면 순위가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양건설 주택사업 본격화 2년내 기업공개 목표

    세양건설산업㈜이 주택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세양건설은 주택사업 영역을 수도권과 일부 지방 위주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공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양은 중소 규모 아파트 위주로 펼쳐오던 사업을 대단지 중심으로 바꾸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매출 극대화를 통해 현재 100위권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5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적어도 2년 안에 기업공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승명 사장은 “21세기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우선 순위를 고객만족도 극대화에 두고 토목사업에서부터 주택사업,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아파트 공급 물량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모두 36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중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북한강 조망권을 갖춘 33∼45평형 283가구 ‘청평 세양청마루’를 분양하는데 이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서 34,46평형 33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 신정동 신평시장 재건축사업을 통해 32평형 52가구를 공급한다.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역 근처에서는 34,40평형 216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세양청마루 한강愛’도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민락동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서는 33∼62평형 27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광안리 세양아르비채’는 9월 중 청약을 실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영어듣기시험지 사전배포 물의

    경기도 안양시내 한 고등학교가 2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영어듣기능력평가 시험지를 1시간전 학생들에게 미리 배포,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안양 A고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21일 오전 11시부터 20분간 교육방송을 통해 실시된 영어듣기능력평가 시험 1시간전에 시험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사전을 펴 놓고 사전에 시험에 나오는 단어 등을 공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됐다. 이 학교 한 학생은 “다른 반은 모르겠지만 우리 반 학생들은 모두 듣기평가 시험지를 1시간 전에 받아 공부했다.”며 “아마 다른 반 학생들도 우리와 같이 미리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지방학생들이 영어듣기에 약한 점을 감안해 담당 선생님들이 협의, 평가에 나오는 단어라도 익히라는 뜻으로 시험지를 1시간전에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학년생 전원에게 동일한 조건을 부여한 뒤 시험을 치렀기 때문 에 결과를 내신에 반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측은 “영어듣기능력평가도 시험인데, 특히 내신에 반영이 된다면 사전에 시험지를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험을 무효화하고 결과를 내신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기업도 적성검사 도입 움직임

    행정·외무·기술고시 등 고등고시에 도입된 PSAT(공직적성평가)가 공사·공단 등 공기업에도 확산될 조짐이다. 일부 민간기업에 도입된 적성평가도 최종 합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공기업이나 민간기업들이 적성평가를 도입하려는 것은 종전의 단순암기형 문제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뽑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하는 인재채용이 가능 한국전력은 고등고시에 도입된 PSAT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PSAT의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문제유형이 단순 암기로는 풀 수 없고, 평소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전 관계자는 “종전의 필기시험은 단편적인 평가에 좌우돼 암기력이 좋은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학력이나 연령제한이 없어진 상황에서 다양한 유형의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적성평가가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 한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체적으로 적성검사문제를 만들어낼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할지를 놓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공사도 적성검사 도입을 준비 중이다. 종전의 채용시험은 수험생의 표면적인 능력 외에는 측정이 쉽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민영화된 한국통신(KT)은 지난해부터 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적성검사의 최대 장점은 각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분야별로 적성검사 유형을 달리해 해당 분야에 잠재력이 있는 수험생들을 선별해낼 수 있는 것이다. ●기업 78% “적성검사, 채용에 직접적인 영향” 민간기업에서는 적성검사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채용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면접만으로는 수험생의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전에는 적성검사가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 101개 가운데 적성검사가 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기업은 78.2%인 79개사에 달했다. 민간기업은 적성검사도 인성·적성검사, 직무수행능력평가, 직업적성검사, 직무적성검사 등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전형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자격요건 미달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응시자에게 SSAT를 실시하기 때문에 필기시험 성격을 지니고 있다. CJ도 BJI 테스트 및 인지능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BJI 테스트는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가치 판단에 있어 지원자 개인적 가치(Value)가 CJ의 가치(CJ Value)에 부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한 채용전문가는 “인적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적성검사 비중을 높이고 있다.”면서 “적성검사는 자사의 인재상, 그리고 자사의 가치와 지원자의 가치가 일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부적합 인재 채용으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영어 듣기 답안지 사전유출

    전국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영어 듣기평가시험 답안지가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른 1학년 영어 듣기능력평가의 답안지가 사전에 대전 대신중학교 기간제 박모(34) 교사에 의해 유출됐다. 박 교사는 유출 답안지를 시내 집현전학원 강사에게 전달했으며 이 학원에 다니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이를 보고 미리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교육청은 학원측이 학원생들의 점수를 높여 학원을 홍보하기 위해 박 교사를 통해 답안지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중학교 학생들의 영어 듣기능력을 진단하기 위해 연 4회 실시하는 것이며 일부 학교는 평가 결과를 영어과목 수행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 시험의 답안지(20문항)는 4지선다형으로 미리 전국 중학교에 배부되며 시험 당일 교육방송(EBS)에서 문제를 듣고 답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장과 교사를 징계하기로 했으며 이번 영어 듣기능력평가시험은 성적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업무처리능력 평가 60% 반영

    업무처리능력 평가 60% 반영

    전면적인 팀제 도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행정자치부의 성과관리 방식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성과주의 도입을 위해 팀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오영교 행자부 장관의 발언처럼 정부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직사회의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바꾸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직사회는 정책을 계량화하거나 업무를 객관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등 전면적인 성과관리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이와 관련, 오 장관은 “자신 있으며, 전체 부처에 공급하는 모델 하우스가 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행자부의 성과관리 방식은 성과평가시스템을 통한 업무실적 평가와 다면평가를 합쳐 인사와 보수에 반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장관과 본부장·팀장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평가의 60%는 구축된 시스템에 의해 업무 처리과정에 자동으로 처리된다. 업무관리시스템과 고객평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그때 그때 진행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나머지 40%는 내·외부 평가단이 평가한다. 개인별 업적 평가는 본부장과 팀장은 조직평가 결과가 100% 반영된다. 반면 팀원은 조직평가 70%와 개인평가 30%의 비율로 반영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다면평가 결과도 보상시스템에 포함시켰다. 실적평가는 조직 및 개인평가로 반영하고, 능력평가는 다면평가를 통하도록 했다. 다면평가도 능력과 승진으로 이원화했다. 능력 분야는 업무와 관련이 있는 9명의 평정자군을 선정해 이중 컴퓨터로 5명을 뽑아 평가를 하도록 했다. 가장 근접하게 일하는 상급자와 팀내 직원은 일정 비율 반드시 참여토록 했다. 이 결과는 승진서열 명부 작성에 반영된다. 반영비율은 개인별 업적평가 40%와 다면평가 결과 60%이다. 이같은 형식으로 작성된 승진서열 명부를 토대로 승진 다면평가가 이뤄진다. 승진 다면평가는 ‘승진추천위원회’ 역할을 하게 된다. 무작위로 15명을 선정해 승진 후보자를 결정,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장관이 확정한다. 장관은 인사청탁 소지를 없애기 위해 30분 전 구성 멤버를 직접 임명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1학기 수시모집 7월13일부터

    1학기 수시모집 7월13일부터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대학수학능력평가 실시 날짜가 조정되면서 2006학년도 대학입학 일정이 수시 2학기부터 일부 변경됐다. 고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산업대학 수시모집 합격자에게도 복수지원 금지 및 이중 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변경사항’을 27일 발표했다. 수능시험이 당초 예정했던 11월 17일에서 23일로 변경됨에 따라 전형일정이 조금씩 연기됐다.수능 채점기간이 하루 단축됐고 2학기 수시 합격자 발표 기간이 3일 늘었다. 정시모집 기간도 지난해 비해 하루가 줄어드는 등 수능 이후 대입 일정이 지난해에 비해 6일 단축됐다. 수시 1학기 모집은 고교 수업 정상화를 위해 여름방학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시작된다. ☞2006학년 대입일정 조정표 바로가기 지난해까지는 산업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교육대학과 산업대학을 포함한 일반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수시·정시·추가모집에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금지된다. 이같은 원칙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정보통신대학,KAIST 등에는 여전히 적용되지 않는다. 산업대의 산업체 취업자 특별전형 경력 기준도 1년 6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농어촌 학생을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대학별 전체 모집정원의 3%에서 4%로 확대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론] 창의력 죽이는 수학 교육/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한국수학문화연구소 소장

    [시론] 창의력 죽이는 수학 교육/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한국수학문화연구소 소장

    필자는 최근 일본 방문 중 공식 석상에서 만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한국 학생의 수학성적에 놀랐다.”는 덕담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10여년 전 일본의 수학교육에 지금의 한국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 크게 반성했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한국 학생의 수학 성적은 대단하다. 전 세계 학생들이 참가한 국제교육발전평가(IAEP)와 국제수학과학 성취도평가연구(TIMSS)에서 한국팀은 지난 10여년 동안 계속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2004년 12월7일 발표한 국제학생능력평가시험(PISA) 보고서에 의하면 40개국 중 우리나라 학생은 읽기 2위, 수학 3위, 과학 소양 4위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 화려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외국 전문가들은 우리 교육이 시험성적에 치중돼 있음을 혹독히 비판한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99년 세계아동현황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교육제도가 지나치게 경쟁적임을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중학생의 수학과 과학 점수가 OECD 가입국 중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그러한 성적은 경쟁주의 교육, 곧 시험 중심제도의 결과일 뿐 창의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되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실패라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과학잡지인 네이처 편집장 필립 캠벨 박사는 한국을 다녀간 후 ‘한국과학 2세들의 창의성은 막혔다.’는 논평을 냈다. 실제로 위에서 말한 PISA의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학생의 수학 관련 호기심이나 흥미는 40개국 중 31위, 동기는 38위로 최하위권이다. 또한 수학 성취도에서 지역간 학력 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두드러지는데, 이는 곧 시험공부 위주의 학원 교육이 성행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여러 교과 중 수학처럼 창의력 훈련에 적합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나폴레옹은 한 나라의 국력은 수학 수준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창의는 이미 획득한 지식의 기반 위에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정신 작업이며, 기계적인 공식 응용이나 계산과는 차원이 다르다.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일은 곧 스스로 생각을 발휘하는 일이며 획일적인 교육에서는 바랄 수 없는 것이다. 과학혁명의 기수 갈릴레오가 “과학 실력은 자연 속에 있는 법칙성을 찾아내는 연상, 상상력에 있다.”고 갈파한 것은 교과서나 참고서의 절대화를 경계한 말이다. 조선 최대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이 유배되자 자녀들은 죄인의 자식이라 하여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 과거 합격만이 유일한 삶의 보람이었던 시대의 젊은이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으나 다산은 오히려 진정한 궁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격려하고 있다. 암기에서 벗어나 호기심과 흥미의 기반 위에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권한 것이다. 21세기는 풍요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인재에게 기대하고 있지만, 한국 교육은 경주마와 같은 단거리용의 것이며 황야를 달리는 천마가 나올 수 없게 됐다. 우리 국력으로 보아 하나쯤 나올 만한 노벨과학상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경직된 교육에서 창의성이 싹틀 수 없으며, 어떤 천재라도 틀에 박힌 학문에만 매일 때는 사고력이 위축된다. 오늘날에도 수능시험이나 사법고시 수석이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암기 위주의 장원급제를 우러러보았던 시대의 풍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시 준비생이 10만명이 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200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데이비드 폴리처 교수가 “내가 받은 미국 교육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듯이 청소년의 창의성이 최대로 발휘되는,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제도가 시급히 요청된다. 특히 시험 중심의 재미없는 수학교육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한국수학문화연구소 소장
  • 영국문화원의 영어맞춤학습

    영국문화원의 영어맞춤학습

    1934년 발족한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은‘영국의 창(窓)’이다. 영국문화원은 이제 세계 110개 나라에서 영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의 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이후 영어학습, 유학주선, 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구 육지면적의 4분의1, 세계 인구의 6분의 1을 지배하던 18세기 대영제국은 사라졌지만, 훨씬 더 많은 나라에서 영국 문화의 해를 밝히고 있는 영국문화원을 찾았다. 설치조각 ‘망치질하는 사람’이 눈길을 끄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의 흥국생명 빌딩 4층에는 한국 속 작은 영국이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영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보는 듯하다. ●어린이·대학생·직장인 위한 강좌 다양 영국문화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학센터. 세계 공통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영어의 모국(母國)이라는 자부심으로 영어를 가르친다.‘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안에 영어를 습득하는가.’보다는 ‘어떻게 하면 언어의 이론과 실생활이 접목되도록 가르치는가.’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실있게 가르치려 노력한다. 어학센터의 영어강좌는 ‘정기코스’,‘특별코스’,‘시험준비반’,‘비즈니스코스’로 크게 4가지 형태다. 정기코스 성인반은 영어 구사 능력에 따라 15개반으로 나누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가르친다. 일주일에 4차례, 한 강의에 90분씩 7주 동안 진행한다. 한 반의 정원은 16명. 현재 성인반에 등록한 사람은 1200여명이다. 어린이 영어교실에서는 1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일반학원과는 달리 책임감을 갖고 지도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어린이 영어교실의 전 과정을 마치려면 4년이 걸린다.90%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해 4∼5학년 때까지 다닌다. 일주일에 2차례, 한 강의에 90분씩 7주 동안 수업한다. 전 세계 영국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예술 경연대회’도 수업과정의 하나이다. 해마다 6∼7월에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을 영국에 보내 각국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겨룬다. 입상한 그림은 영국문화원이 전 세계에서 발행하는 달력에 실린다. 한국 어린이들은 최근 3∼4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별코스에는 논문을 영어로 쓰려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학위과정 준비 영작문반(Academic Writing)’과 영국 유학이 결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대학생활과 문화를 가르치는 ‘유학준비반’이 있다.BBC뉴스나 영국의 신문·잡지를 보고 영국 사회·문화 현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사토론반(Current Affairs)’은 수강생의 재등록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계 종사자들이 즐겨 찾는 강좌이다. ‘시험준비반’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국가의 대학, 대학원에 진학할 때 필요한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시험 대비반도 운영한다. 영연방국가에서 TOEIC처럼 통용되는 영어능력평가인 FCE(First Certificate Exam)준비반도 있다. ‘비즈니스코스’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다. 프리젠테이션, 보고서, 이메일, 이력서 등 공식문서를 영어로 작성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토요일 하루 6시간,2주 동안 강의하는 집중코스도 있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당장 영어로 발표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영국문화원은 ‘초·중·고 영어교사 무료연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교사경력 15년 이상의 중·고 영어교사 6명을 선발해 영국 네스포트-텔보트(Neath Port-Talbot)지방교육청 산하 6개 학교를 방문하는 연수기회를 주었다. 참여 교사들은 3주 동안 영국의 교육을 직접 보고 한국문화에 대해 영어로 강의하는 기회도 가졌다. 올해는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교사를 선발해 연수를 진행한다.5월에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유학담당 교사를 영국 주요대학에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실험성 강한 현대문화 흐름 전파 영국문화원은 현대 영국문화를 전파하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비틀스나 스팅처럼 대중적인 스타나 예술인보다는 특정단체나 개인이 소개하기에는 부담이 큰 실험적인 영국 문화를 알리는 데 비중을 둔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조너선 반브룩의 작품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브룩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미제국주의를 맹렬히 비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현대무용과 인도 전통춤을 결합한 영국 아크람칸 무용단의 공연을 서울 세계무용축제 개막공연으로 올리기도 했다.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는 인체의 움직임으로 삶을 표현하는 영국 DV8의 피지컬 시어터 공연을 LG아트센터에서 소개한다. 179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도 2001년부터 한국에 소개해 과학분야 교류협력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 노벨상 수상자와 유명 과학자들이 공연적 요소를 가미한 실험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8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출발! 우주로 떠나는 시공여행’에는 5000여명의 청중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오는 8월에도 ‘남극의 생물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포나파 원장 추천 영어학습법 “지금까지는 현대 영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과학 분야에서도 영국과 한국이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나가겠습니다.” 쇼바 포나파(56) 주한영국문화원장은 “한국은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 분야의 강국인 만큼 영국문화원은 두 나라 과학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나파 원장은 붐바이대학 사학과 출신인 인도계 영국인.1977년 영국문화원에 들어간 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로 활동했다. 영어 교육과 관련, 포나파 원장은 “한국은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면서 “모든 일을 ‘빨리빨리’ 이루어낸 탓인지 영어도 단시간에 습득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인은 영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하겠다는 생각은 문제”라면서 “언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포나파 원장은 특히 “영국의 부모는 아이들이 요리나 운동을 잘하면 칭찬하고 즐거워하지만 한국의 부모는 오로지 공부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의 부모는 자식에 대한 기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와 서울의 영어마을은 영어를 배우면서 균형감각을 살릴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기관이라는 것이다. 포나파 원장은 “한국인들의 영어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영국문화원은 영어의 모국이라는 자부심으로 책임감 있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과 영국의 영어가 다르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를 배우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일부 한국인의 생각에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영어는 이미 전세계인의 언어인 만큼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 사용하는 영어의 발음, 억양, 문법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라면서 “미국은 이민자를 자국에 동화시키기 위해 영어를 가르치지만 영국은 영어를 세계에 전파시키기 위해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포나파 원장은 한류(韓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영화, 가요, 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는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우수하다.”면서 “한류를 지속시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를 한국의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각국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으려면 정부 또는 특정 기업만 나서서는 되지 않는다.”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함께 움직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美대사관 지원 프로그램 영국문화원 말고도 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또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후원하는 yes(young English speakers)프로그램이 그것이다.yes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미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에 시작됐다. 한국인 변호사와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자격증을 가진 한국인 영어강사 등 4명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업 참여자들이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놓고 자유토론하는 형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이 시의성있는 주제나 재즈의 역사와 같이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가 선정된다. 미국대사관에서는 각 주제를 강의할 수 있는 전문강사나 대사관 직원을 주선한다. 보통 50∼60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기모임을 갖는다. 참여자는 대학생, 대학원생, 젊은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태평양시대위원회 김동길 위원장의 도움으로 서대문구 대신동 태평양회관을 모임 장소로 사용한다. 회원 가운데 10여명은 ‘yes+’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 달에 한 차례 모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 차례 모여 심층적인 영어토론을 벌인다. 이들의 정기모임은 용산구 남영동 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열린다. 자료정보센터에서는 미국정부의 국제관계, 안보, 인권 등 각종 현안과 관련된 최신 보고서, 연설문, 기자회견문 등을 제공한다. yes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미국 연수기회도 주어진다. 참여한 대학생 8명을 선정, 이달말에 9박10일의 무료 미국 연수를 실시한다. 국무성과 같은 미국 정부 기관과 유명 대학 등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yes프로그램의 1기 활동은 지난달로 막을 내렸고 오는 3월부터는 인터넷 독립신문(www.independent.co.kr)을 통해 2기 회원을 모집한다.(02)397-4666.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지상파3사 저녁뉴스 분석

    “서울 강남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를 훨씬 더 많이 간다는 결론입니다.”(SBS ‘8뉴스’ 10월15일 방송분)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지역별 양극화 보도, 단순한 사실 전달에 급급한 ‘얕은’ 보도 태도,‘관급 보도’로 인한 교육 현장 목소리 외면….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뉴스워치팀이 올해 1월1일부터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당일인 지난달 17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의 교육 관련 보도들을 분석하고 지적한 대표적인 문제점들이다. 뉴스워치팀은 2일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한해 동안 방송3사들은 주로 입시와 관련한 단순 사실 전달 보도 태도를 보여 보도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남·강북, 일반·특목고 등 양극화 급급 방송3사의 올 한해 교육 관련 보도를 세분화해 보면, 대학입시 관련 보도가 3사 합계 158건(전체 23.3%)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사교육, 고교등급제 등 교육 현안 관련 보도까지 감안하면, 대학 입시 관련 보도는 무려 40%에 육박한다. 그러나 보도 형식이 대안 등 심층 분석보다는 소득차·지역차별 양극화 보도 경향을 보이는 등 주로 단순 사실·해설 위주에 치우쳐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더 우려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교등급제 관련 보도에서 주로 강남·강북 등 지역간을 양극화시키는 것에만 급급한 식이다. 3사 합계 기준으로 강남 지역 격차를 다룬 보도가 36건(35.3%), 일반·특목고, 평준·비평준화 학력격차를 다룬 보도가 34건(33.3%), 소득격차에 따른 사교육 관련 보도가 18건(17.6%)이었다. 방송사별로는 KBS1(41%),SBS(37%),MBC(24%) 순으로 많았다. ●현장외면 등 문제점 개선해야 이외에도 뉴스의 주요 출처를 주로 정부로 하는 ‘관급 보도’경향(방송 3사 합계 353건(52.1%))으로 인한 학생 등 교육 현장 목소리 외면 등이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뉴스워치팀 이기현 책임연구원은 “대학서열, 교육의 소득차·지역차 문제, 고교등급제 관련 보도는 단순한 사실 전달 위주로 그치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클 수 있다.”면서 “방송 3사는 대안·해결책 등을 제시하는 심층보도 비중을 더 늘려 장기적 관점의 종합대책이 수립되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철도청 ‘직종 통합’ 진통

    철도청 ‘직종 통합’ 진통

    철도청이 내년 공사(公社) 전환을 앞두고 일반직과 기능직을 단일 직급으로 운영하는 ‘직종통합’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 문제가 특별단협을 통해 불거지자 철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했다.”며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밝혔다. 직종통합에 합의한 철도청과 철도노조도 시행(안)을 놓고 서로 이견을 표출, 이 문제가 공사전환을 앞두고 ‘뇌관’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능직은 ‘골품, 양반제’ 직종통합에 대해 이해당사자 공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 사장되고 근무의욕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통합방식을 놓고는 의견이 제각각이다. 공사는 현행 10급이 아닌 6급 체계로 바뀐다. 철도청은 현 기능직급을 그대로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기능7급은 근속경력에 상관없이 4급 1년차로 전환된다. 노조는 이를 일반직 중심의 통합방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반직에겐 경력을 인정해주면서 기능직을 배제하는 것은 뿌리깊은 관료의식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 전상룡 교육선전실장은 “특단협안중 하나로 수차례 검토와 토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원칙에 동의하는 만큼 구체적 실행방안은 교섭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률통합은 ‘일반직 역차별’ 철도청 공직협은 지난 25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직종통합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대처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회의결과 공직협은 일률적이 아닌 단계적, 직렬별 세부적 통합 추진으로 결론냈다. 공사 전환시 부역장·팀장 등 등용직은 일반직으로 자동 전환되고 일정기간(5년)내 100% 임용을 전제로 자격·검증절차를 거쳐 선발하자는 것이다. 사무직 전직자는 행정직 공채 상당의 시험을 치르고, 기술직은 자격증 등의 객관적 능력평가를 요구했다. 최근 10년간 직급 및 승진호봉을 하향 조정하면서 전직시험을 치러 일반직으로 바뀐 2600여명의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됐다. 회의에서는 노조안에 대한 반박과 절차상 하자에 따른 법적 대응 및 준법투쟁, 간부 퇴진운동 등을 요구하는 극단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김일수 공직협회장은 “공채방법 및 업무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일반직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방향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밥그릇 싸움 비난 철도청과 공직협은 노조안 반영시 3급이 1만여명을 차지,2급 승진뿐 아니라 인사적체로 4급 이하 승진도 기대가 어렵다는 해석이다. 기능직원의 경력이 높아짐에 따른 현장의 관리 및 지휘체계 혼란도 우려한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공사전환 후 신규채용 문제도 거론된다. 현재 기능 10급인 유지보수원을 채용하는데 대졸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수 없다는 고민이다. 이에 따라 직급체계를 6급이 아닌 9급으로 확대하거나, 보수와 직급은 통합시키되 전문·전임직렬은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직종통합은 특단협 대상이 아니나 체제변화에 따른 통합 차원에서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이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美대선 일주일 앞으로] IQ 누가 더 높을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능지수(IQ)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조금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인터넷 잡지인 ‘Vdare.com’은 24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의 IQ는 120대 중반, 케리 후보는 120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근거는 부시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SAT)과 1968년 치른 공군장교 자격시험, 케리 후보는 1966년에 본 해군장교 자격시험 점수다. 각 시험의 수험자 특징을 미국민 전체와 대비, 상위 몇 %를 차지하는가의 방식으로 추산했다. 두 후보 모두의 공식 지능테스트 결과가 공개된 적은 없다. 부시 대통령의 SAT는 1206점.SAT는 1600점이 만점이다. 언어영역에서 566점, 수학영역에서 640점을 얻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치른 공군장교 시험의 여러 영역을 종합해 볼 때 그의 IQ는 평균 상위 5%에 해당하는 12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케리 후보의 SAT 점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케리 후보는 1966년 90분간 치른 해군장교 필기시험에서 50.4%의 정답률을 보였다. 어학 35문항, 심리이해 30문항, 수리추론 50문항 등 총 115개 문항 중 58개 문항을 맞혔다. 해군이 1600명의 표준그룹에 똑같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정답문항은 57.11문항으로 케리 후보와 거의 비슷했다. 이 정답률을 해군장교 응시생의 전국민 평균과 비교해 볼 때 케리 후보의 IQ는 120 정도로 추정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립 1300만원 사립 3100만원

    |워싱턴 AFP 블룸버그 연합|올해 미국 사립대학의 1년 학비는 평균 3100만원, 공립대학은 1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SAT)을 시행하는 비영리기관인 대학위원회(칼리지보드)는 19일 4년제 공립 및 사립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작된 2004학년도(2004년 9월∼2005년 8월)의 사립대학 평균 학비는 전년도에 비해 5.6% 오른 2만 7516달러(3141만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업료는 6% 오른 평균 2만 82달러였고 나머지 7434달러는 주거비용으로 나타났다. 책값과 가구비용 870달러는 학비에서 제외됐다. 공립대학의 학비는 2003학년도에 비해 7.8% 상승한 1만 1354달러(1296만원)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수업료만 별도로 계산할 경우 10.5% 오른 5132달러였다. 또 대학생의 약 60%가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이나 장학금 등 각종 재정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정지원을 통해 사립대학생은 수업료 가운데 평균 1만 700달러를 마련했고 공립대학생은 1800달러를 충당했다. 한편 지난 1994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 공립대학의 수업료는 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사립대학은 36%가 올랐다. 또 이 기간에 2년제 공립대학은 26%가 인상됐다.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생은 1년에 평균 4만 9900달러(5696만원)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인 3만 800달러에 비해 62%가 많은 액수다.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은 평균 5만 9500달러, 박사학위 소지자는 7만 9400달러, 그리고 의사와 변호사, 치과의사는 9만 5700달러의 수입을 각각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칼리지보드의 정책분석가인 샌디 바움은 “대학은 여전히 훌륭한 투자”라고 말했다.
  • [국감 초점] 과기정위-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수위’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진 영 의원은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자료를 통해 제기했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2.7%(약 11만명),중학생의 3.6%(약 7만명),고등학생의 7.1%(약 12만 4000명)가 ‘고위험 사용자’이며,전체 초등학생의 13.4%(약 55만명),중학생의 17.1%(약 33만명),고등학생의 17.3%( 약 30만명)가 ‘잠재적 위험사용자’라는것. 진 의원은 그러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집단상담을 하는 학교는 최근 3년간 총 103개교,참여자는 총 1228명에 불과하다.”면서 “예방적 활동과 진단,상담이 연계돼야 하고 학생과 교사를 연계한 사업추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지난 7월 정통부와 문화진흥원의 조사에서 만 9∼39세 전국 남녀 2000명 중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중독자가 3.3%,인터넷 중독 위험이 있는 사용자가 11.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황이 심각한데도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센터의 인력은 3명에 불과하고 예산도 4억 2400만원밖에 안 된다.”며 예산과 전문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당 강재섭 의원은 “인터넷 중독상담센터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예방’ 기능”이라며 “문화진흥원 주관의 ‘국민정보이용능력평가’에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평가항목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은 일반인의 인터넷 중독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온라인 게임이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주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인 노력과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안으로 “포털사이트의 성인 검색창을 이용할 때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운영자와 회원간의 공동 준수사항 제정 등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수도권 ‘모기지론 아파트’ 봇물

    수도권 ‘모기지론 아파트’ 봇물

    모기지론으로 중도금을 치를 수 있는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모기지론 연계가 가능한 곳이 30여개 단지 2만가구에 달한다.이 중에는 6456가구에 달하는 동탄신도시 분양물량도 포함돼 있다.이달 말부터 공급되는 인천 논현택지지구 아파트 1800여가구도 모기지론과 연계가 가능해진다. 지난 9월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을 출시했지만 지금까지는 대출조건 등이 까다로워 판매실적이 의외로 미미했다. 금융권의 준비부족과 수혜 대상을 일반분양 가구수 100가구 이상 아파트로 제한하고,재건축 물량은 제외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건설사가 분양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후불제 등으로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을 선택할 필요성을 못느낀 점도 모기지론 판매 실적이 저조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13∼23년의 장기 대출 가능 모기지론은 만 20세 이상 세대주만 받을 수 있다. 분양대금의 10% 이상을 납부한 아파트 당첨자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 보유자여야 한다.또 소득증빙이 가능해야 하며 신용불량자나 개인신용평가등급이 낮으면 제외된다.최대 2억원 한도에서 분양가의 최대 70%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개인신용평가(CSS) 기준에 의한 대출한도 중에서 작은 금액을 대출해 준다. 중소형 실수요자용 아파트라면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중도금을 모기지론으로 전환해 장기상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공사 기간이 3년이라고 가정하면 13∼23년의 장기 대출을 받는다.저당권 설정 이전에는 은행이 결정하는 변동금리를,저당권 설정 이후에는 공사가 결정하는 고정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중도금 대출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내면 되지만 모기지론으로 전환되면 매월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대출 대상 주택은 분양가 6억원 이하의 신규 분양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로 일반분양 가구수가 모두 100가구 이상인 사업장의 아파트가 해당된다.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시공능력평가 순위 200위 이내여야 한다. 이같은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은 여러모로 활용할 점이 많다. 지금은 인기가 없지만 모기지론 연계 중도금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공사 보증재원이 한정돼 있어 나중에는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가구주 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분양받은 사람은 대출금의 이자상환액에 대해 매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이율을 감안해 건설사가 알선해 준 중도금 집단대출을 이용하다가 중도금 연계 모기기론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도 있으므로 당초 분양물량을 선택할 때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는 물량을 고르는 것도 바람직하다. ●저당권 설정 전후 금리 차이 고려해야 대출금리와 상환방식에 유의해야 한다.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의 대출금리는 분양권 상태의 저당권 설정 이전에는 은행이 결정하는 변동금리여서 5.3% 전후에 이뤄지고,등기 이후 저당권 설정 이후에는 공사가 결정하는 고정금리(현재 6.7%)를 따른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도 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중도상환 수수료율은 중도금 대출기간에는 일반 중도금 대출에 준해 각 금융회사가 정하지만,모기지론 대출기간 중이라면 대출한지 1년 이내면 원금의 2%,3년 이내는 1.5%,5년 이내면 1%,5년이 넘으면 수수료가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무원 정보이용능력평가 새달 31일 9개도시서 실시

    공무원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국가 공인 공무원 정보이용능력평가(공무원NIT) 정기시험이 오는 10월31일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실시된다. 지난 99년부터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공동 개발,시행해 5년간 6만여 공무원이 응시한 공무원NIT 자격시험은 2003년에 국가공인 자격으로 지정돼 대외적으로 신뢰성과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시험에 합격한 공무원은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기관별로 국가공인 자격 취득자에게 부여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NIT 정기시험은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전국 9개 도시 지정 고사장을 통해 시행하며 응시자는 희망하는 검정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ps.nit.or.kr)나 팩스(02-3660-2529)를 통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공무원NIT검정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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