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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기침체 피할 수 없다… 한국, 인구붕괴 장기 위험에 대비해야” [특별 인터뷰]

    “세계 경기침체 피할 수 없다… 한국, 인구붕괴 장기 위험에 대비해야” [특별 인터뷰]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머지않아 세계 경제도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 니컬러스 에버스탯(67) 미국기업연구소(AEI) 정치경제 석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리더십 부재가 경기의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두려워해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하는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이 공산당을 개혁해 서방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노선을 따를 것이란 믿음이 오판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배제 공급망 구축은)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라고 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국 경제에도 위협이 되겠지만, 이 같은 단기 충격만큼이나 인구 붕괴로 인한 장기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글로벌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보는가. “원론적으로 자본주의는 경기순환에 종속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피할 수 없다. 다만 언제 경기침체에 빠지느냐의 문제다. 미국 경제는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1.6%) 이미 마이너스였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 수치가 현실화하면 이미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유럽도 일정 정도 경기침체에 접어든다는 우려가 있고, 일본도 상황이 비슷하다. 중국 경제 데이터는 해석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인한 봉쇄가 중국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 머지않아 세계 경제 전체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착륙은 보장할 수 없지만 인플레이션을 완화하지 못하는 게 더 큰 실수였다고 토로했다. 연준의 늑장 대응 자체가 비판을 받고 있는데. “미국 경제에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와 같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등장한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 시절 연준의 리더십은 매우 약했다.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은 미국의 베트남전 투입을 결정하는 한편 ‘위대한 사회’(빈곤 추방·경제 번영) 정책을 시작했으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도 이를 이어 갔다.(당시 연준은 정치권의 반대에 금리 인상을 자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연준의 리더십도 매우 열악하다는 게 문제다. 연준은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경제가 너무 약하다며 금리 인상을 두려워했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통화를 30~40%는 더 시중에 풀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았다. 연준이 (미래를 보는) 수정구슬을 갖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현실 세계와 소통하지 않고 자신하고만 이야기했다. 지금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 실패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재 연준이 보이는 리더십 및 자신감 부족은 그 자체로 이미 경제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다.” -세계 경제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완벽한 답을 하기 매우 힘든 질문이다.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팬데믹 동안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글로벌 경제 붕괴를 피하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엄청난 자산 거품의 시기에 들어섰고 화폐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 두 가지가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 수요 측면에서 그렇단 얘기다. 공급 면에서는 팬데믹으로 많은 이들이 직장을 떠났고 (고용 시장에서) 노동력이 줄었다.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 충돌이 벌어지면서 경제에 매우 생소한 문제를 야기했다. 향후 (현재 넘치는) 수요가 감소하고 (현재 부족한) 공급이 증가하면서 결국 균형점에 도달하겠지만 이때까지 미국 경제는 어느 정도 고통스러운 기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향후 상황이 (고통 없이) 호전되면 좋겠지만 미 정부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요술 지팡이는 없다.” -미국은 공급망 문제에 있어 동맹과 손을 잡고 중러와 대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외려 편을 갈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냉전이 종식된 1991년부터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정치·재무 분석가들은 꿈속에서 살았다. 우리는 역사의 끝에 도달했다고 생각했고 다보스 스타일의 규칙(신자유주의)이 우세한 세상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은 합리적이므로 더이상 군대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는 이런 환상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오판 중 하나는 중국이었다. 중국 경제를 세계 경제에 통합하면 글로벌 거버넌스로 모두 승자가 되고 패자는 없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여기서 암묵적 도박은 중국이 번영하면 나머지 세계를 위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스스로 공산당을 개혁하며 서방과 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런 믿음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더욱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이 당의 유지보다 팬데믹 피해 완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정부였다면 재앙은 우리가 경험한 것과 같은 형태로 악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중 공급망에 대한 재고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이뤄진 것이다. 물론 매우 어려울 것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는 (중국보다) 훨씬 더 작고 약한 경제이기 때문에 (배제가) 훨씬 쉽다. 세계 경제와 그렇게 통합되지 않았고 실제로도 에너지 자원 측면만 볼 것이다.” -한국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줄타기 외교 정책을 고수해 왔는데 계속 선택의 압박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조언한다면. “이것은 새로운 문제도 아니고 한국만의 독특한 문제도 아니다. ‘파워 폴리틱스’(Power Politics)의 역사 전반에서 각국 정부는 안보와 무역 사이에서 국가의 이익을 탐색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언론 기고에서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 그의 생각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시도하면서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미국의 동맹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해 조언한다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던) 1981~1984년에도 한국은 역동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든 경제 조정을 겪었다. 다만 이런 고통은 다소 단기적인 문제다. 한국은 인구 통계학적 상황이라는 장기적 문제를 마주해야 한다. 산술적으로 낮은 출산율로 노동력(총인구)은 정점을 찍고 사회는 축소되며 매우 빠른 인구 고령화로 부양 부담은 커진다. 이 거대한 도전을 피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꼭 가난해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교육과 기술을 이용해 현명하게 유연한 역동성을 갖추면서 부와 번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디어와 창의성, 기술이 넘치는 국가에서는 인구가 늙고 줄어도 더 부유해질 수 있다. 물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며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난한 북한이 스스로 붕괴될 것이라는 과거 예측은 틀린 것 아닌가. “나는 1990년대 기근으로 북한 경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다. 사실 당시 북한이 붕괴 가능성이 있었는지 내부 사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의 햇볕 정책이 북한을 (경제 붕괴에서) 구했다고 생각한다. 이후 북한은 감각적으로 한국, 일본, 서방 등으로부터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왔다. 북한 경제는 어디로 갈까. (북핵 문제와 관련이 있다.) 우리는 북한 정부가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 북한이 한미 동맹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향후 몇 년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의 눈치 때문에 핵무기를 터뜨릴 수 없다고 관측하지만 이는 확신할 수 없는 것이며 북한 정부는 여전히 한반도에서 핵전쟁에 대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강화로 북한 경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중러와 대립하면서 ‘세계화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세계화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제 모든 나라가 함께 세계화의 질서에 들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과 비교할 때 중러는 세계 경제와의 연결고리가 약화될 것이다. 중러는 자신들의 리더십과 정치력, 국제적 영향력을 너무 자신했다. 그들은 지난 2월 초 전 세계에 자신들과 협력하지 않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다소 어리석었다. 중러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이나 경제적 기회는 충분히 많이 존재한다. 중러 역시 나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겠지만 과거처럼 많은 이익을 세계로부터 얻지 못할 수 있다.” -당신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의 교육받은 인력이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경제적 패권은 유지될까. “미국의 인구는 전 세계의 약 4% 정도일 것이다. 여기에 세계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 때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번영을 유지하려면 인구, 교육, 건강, 혁신, 기술 발전 등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인재를 찾고 이민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다음 세기에는 이런 것들이 미국에 힘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인권, 경제적 자유, 반(反)독재 등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의 정부들에 지도자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패권을 쥐는 것보다 동맹국 연합을 곁에 두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미국에도, 세계에도 좋을 것이다.”
  • 77분간 나 몰라라…‘텍사스 총격 참사’ 속 경찰의 무능

    77분간 나 몰라라…‘텍사스 총격 참사’ 속 경찰의 무능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당시 경찰의 무능한 대응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현지 지역 매체가 처음 입수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지난 5월 24일 사건 당일 유밸디 롭 초등학교 복도의 모습이 담겼다.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는 오전 11시28분쯤 초등학교 주차장에 나타나 남성 2명에게 총을 발사한다. 이들이 달아난 뒤 한 교사는 오전 11시31분쯤 총격범이 있다고 911에 신고한다. 라모스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경찰관들은 학교에 진입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그와 맞서기는커녕 멈춰 서서 복도 주변을 서성거리며 느긋하게 행동했다. 라모스가 소총 한 자루를 들고 교실 복도에 들어서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이는 없다. 헬멧과 조끼 등으로 중무장한 한 경찰은 벽에 부착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라모스가 2개 교실에서 총 100발을 난사하자, 경찰은 줄행랑치기도 한다. 경찰은 결국 총격 난사가 시작된 지 77분이 지나서야 무고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희생된 교실로 진격해 라모스를 사살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매체는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편집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도 경찰관들이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으로 11살 딸을 잃은 빈센트 살라자르는 “텍사스주 공공안전부가 이 영상에 나온 상황을 말로 설명하긴 했지만 직접 본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막막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영상을 보면 그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며 “책임감 없는 사람들은 그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공안전국장은 “당시 현장 지휘관이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인질극으로 오판해 대응에 실패했다”며 “경찰이 몸을 사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라모스가 학교 건물에 들어선 지 3분 만에 범인을 제압할 충분한 숫자의 무장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지만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경찰의 교실 진입을 막았다는 것이다. 매크로 국장은 “당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경찰이 오기까지) 1시간 14분 8초를 기다려야만 했다”며 경찰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공급 비상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공급 비상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해 석동정수장과 이 정수장에서 공급된 가정 수돗물에서 잇따라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 정수에 비상이 걸렸다.진해 석동정수장은 낙동강 본포취수장 등에서 취수한 원수 하루 5만 8000㎥를 정수해 용원지역을 제외한 진해구 6만 5300여가구(주민 15만 300여명)에 공급한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 정수장에서 13개 정수처리 공정 가운데 후반부 정수과정인 활성탄여과지와 정수지에서 활동성이 없는 유충 각 1마리씩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석동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모든 지역 공급망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지난 9일 공급망 33곳에 대해 검사용 시료를 채취해 수질연구센터에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6곳에 죽은 유충이 발견됐다. 앞서 같은날 오전 수도시설 10곳에 대한 검사결과 1곳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가정집 2곳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유충 발견 즉시 환경부 유충발생 예방 및 대응방안 매뉴얼에 따라 일곱 가지 긴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유충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염소 투입을 강화하고 침전기능 강화 보조제인 폴리아민을 추가 투입했다. 또 유충제거를 위해 잔류염소 2ppm 물을 사용하고 급속여과지와 활성탄여과지를 역세척 하는 등 석동 정수장 13개 정수 공정별로 강화된 세척과 점검을 반복했다. 창원시는 이날 급속여과지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결과 더이상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도관망에 남아있는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추가로 발견될 수도 있어 반드시 수돗물을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유충이 발견된 수돗물 유해성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내에 서식하는 깔따구 유충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창원시는 유충발생 원인과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결과 낙동강 본포취수장 원수에서 부유하는 유충알이 관찰돼, 최근 섭씨 30도가 넘는 높은 수온으로 정수과정에서 침전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알이 침전지 위쪽으로 떠 올라 여과지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석동 정수장 유충 발생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 시의원, 환경단체, 전문가 등 10명으로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는 오는 23일까지 원인규명 활동을 벌인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와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이날 창원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늑장대응과 오염된 원수를 공급한 환경부의 책임 등을 지적했다. 경남도도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도내 정수장 51곳을 대상으로 이날 부터 오는 29일까지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권 국기문란 행위 조사해야”

    오세훈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권 국기문란 행위 조사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어떤 국기문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나 수사를 통해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소각된 사건의 감춰졌던 충격적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이씨가 사살되기 약 6시간 전에 우리 군은 생존 사실을 파악했지만 대응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가했다”며 “군은 3시간이 지나서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추락 추정 사고로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서면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생명이 위중한 순간 군이 늑장 보고를 한 것도 문제지만, 보고를 받고도 대통령이 아무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씨가 피살된 후에야 대통령실은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후 국정원은 물론이고 군에서도 기밀 문서 일부를 선택적으로 삭제했다”며 “그 중요한 시간에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은 무슨 목적으로 기밀을 삭제했던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원본이 삭제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당시 어떤 국기문란 행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사나 수사를 통해 철저히 가려내면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 ‘과소 집계’ 우려에…미국, 민간시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

    ‘과소 집계’ 우려에…미국, 민간시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

    감염자 증가세인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이 ‘과소 집계’ 우려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AP통신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부터 비임상시험수탁기관인 랩코프와 메이요클리닉 랩스를 비롯한 5개 민간시설에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의 검체를 보냈다. 검사는 새달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국민이 원숭이두창 감염을 경계해야 한다”며 “검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면 누구나 적기에 검사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미국은 주로 공공 보건시설에서만 원숭이두창 감염을 검사했다. 규모는 매주 약 8000건 정도로 검사 건수가 너무 적어 공식 확진자가 축소 집계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나왔다. 제니퍼 누조(브라운대) 박사와 제이 바르마(코넬대) 박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정부가 또다시 늑장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초기에 충분히 검사하지 않아 확산세를 키웠던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기준 미국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42명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총 52개국에서 3000여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국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드러났다.
  • 총격사건에 놀란 미국…10살 초등생 수갑채워 연행한 경찰

    총격사건에 놀란 미국…10살 초등생 수갑채워 연행한 경찰

    미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후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케이프 코랄에 위치한 패트리어트 초등학교 학생인 다니엘 마르케스(10)가 28일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다니엘의 혐의는 총기난사를 위협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를 인지한 현지 경찰이 곧바로 다니엘을 체포해 조사한 것이지만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다소 충격적이다. 현지 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앳된 얼굴의 소년이 뒤로 수갑을 찬 채 경찰차에 태워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보안관 사무실 측은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소년의 얼굴도 그대로 노출시켰다. 카민 마르세노 보안관은 "이 학생의 행동은 최근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 이후 벌어진 역겨운 짓"이라면서 "조사 결과 소년의 행동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로인한 결과는 진짜"라고 말했다.현지 경찰이 어린 소년의 신상과 영상까지 공개하고 나선 것은 최악의 총기참사가 벌어진 롭 초등학교 사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롭 초등학교에서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가 총기를 난사하면서 어린이 18명과 교사 2명이 숨진 바 있다. 특히 사건 당시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더 많은 목숨을 살릴 기회를 놓쳐버린 것 아니냐는 책임론이 현재 일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측은 중화기로 무장한 경찰들을 배경에 세우고 기자회견을 하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은 이 위협을 조사하기 하기 위해 단 1초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광주시체육회 자체 감사 착수

    광주시체육회 자체 감사 착수

    광주시체육회가 입찰과정 의혹 등 비리 추정 관련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24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간부급 직원 등이 관련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상당수 접수돼 이 중 비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건에 대해 감사에 들어갔다. 시체육회는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의 경우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입찰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입찰 과정 의혹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용품구입과 체육업체 선정 등의 계약 과정이다. 시체육회 규정상 2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계약은 입찰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주어진 업무를 게을리 하고 불이행하거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늑장 대응을 하는 등 ‘업무 해태’ ‘직무태만’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019년 생존수영교실 예산 유용 의혹에 대한 감사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돼 현재 중단됐으며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2019년 생존수영교실 운영을 위해 광주시로부터 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 받아 5개구에 1000만원씩 분배하려 했지만 갑자기 규정이 바뀌어 한 곳으로 몰렸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감사를 중단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수의계약 건 등도 계약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던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급랭하면서 1~2년 안에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도래가 확실시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내년이나 내후년에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약간 더 올라가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기간이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면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양적완화 이후 2013년 연준이 갑작스레 긴축기조를 발표한 탓에 자산시장 가격이 급락했던 ‘긴축발작’이 있었는데, 파월 의장은 이를 우려해 물가급등에 단호한 대응을 하지 않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그것은 실수였다. 그들도 실수였다는 점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징후가 농후해지고 있다. 이날 뉴욕 연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6으로 금융시장의 예상(16.5)을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지난 3월(-11.8)에 이어 두 번째 급락으로 지수가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5월(-48.5) 이후 2년 만이다. 여기에 물가상승률도 3월 8.5%, 4월 8.3%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 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청년실업률이 통계 발표 이후 최고로 치솟는 등 경기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7일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6~24세 도시실업률은 18.2%로 3월(16%)보다 2.2% 포인트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공식 발표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전체 도시실업률도 6.1%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통계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성쑹청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그는 경제관찰망 기고를 통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7∼3.2% 범위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1%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2분기 성장률이 2.1%일 경우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만 7.5% 성장을 해야 한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몸집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 미중의 동반 경기위축 우려는 세계 자산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개월(4월 18일 대비 5월 16일 종가 기준) 만에 12.5%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10.3%, 5.9% 내렸다. 비트코인은 26.9% 폭락했고, 국제 금시세도 8.9% 급락했다.
  • 北 신형전술무기 도발… 軍 늑장대응 논란

    北 신형전술무기 도발… 軍 늑장대응 논란

    북한이 지난 16일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쏜 사실이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은 이 사실을 북한 보도 이후에야 발표해 늑장 대응 내지 탐지 실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시험 발사를 참관했다”며 “시험 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신형 무기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 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소형화한 전술지대지미사일로 추정된다. 통신은 신형 무기에 대해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전술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의 보도가 나온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46분쯤 “우리 군은 16일 오후 6시쯤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함흥 일대에서 포착된 2발의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110㎞, 최고속도는 마하 4.0이하다. 결국 합참의 발표는 발사체 발사 13시간 46분 뒤에야 이뤄진 셈이다. 통상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의 경우 사거리가 짧고 비행 궤적이 탄도미사일의 제원으로 보기엔 추가 분석이 필요해 발표하지 않았다는 게 군 당국의 해명이다. 하지만 이 해명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도 직접 참관한 신형 무기 시험 발사를 즉각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특히 북한의 발표 이후에야 부랴부랴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우리 군의 능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동발사대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한 뒤 기습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군이 사전 탐지에 실패하고 발사 순간 파악도 제대로 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합참은 발사 동향을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합참 발표 이전인 1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17일에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사 하루 뒤 NSC를 다시 열고 회의 주재자를 격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 판단이 즉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정권교체기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북한이 김 위원장 참관하에 신형 무기 시험 발사를 한 것은 본격 시행을 앞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18일부터 9일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과 맞물려 있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추가 도발을 감행하거나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핵실험 준비까지 시간을 벌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자신들의 억지력을 보여 주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다음날 아침에 밝혔다. 우리 군은 지금껏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공지해 왔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것도 발사 12시간이 지나 공표해 ‘늑장 공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으며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였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동향에 대해서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와 관련해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히자 뒤늦게 이를 공표한 것이어서 상당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한 무기에 대해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 전술유도무기는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했다. 2개의 발사관을 갖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거리 400∼600㎞ 안팎인 KN-23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하는 특성이 있디.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두 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KN-23과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의 기술적 장점만 골라 만든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 중에는 미사일이 섬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포함됐는데, 북한이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산 앞바다 섬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미사일이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는 장면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사진들과 시험발사 소식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훈련 본훈련 개시를 하루 앞두고 17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가 지난 12∼15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이어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층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분별을 잃은 호전광들의 망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외세와의 군사적 야합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미친 짓”으로 규정하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나쁜 결과)는 고스란히 남조선 군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자신들의 ‘핵 억제력’을 과시하며 “미일 상전들도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핵 억제력 앞에서 속수무책인데 하물며 남조선 군부 따위가 대체 무슨 힘 자랑질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방미를 거론하며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의 강세를 외세의 힘을 빌려 막아보려는 것이야말로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우매하기 그지없는 자들의 헛된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 합참 “북한, 전날 동해상으로 2발 발사체 발사…110㎞ 비행”

    [속보] 합참 “북한, 전날 동해상으로 2발 발사체 발사…110㎞ 비행”

    “110㎞ 비행·고도 25㎞·최고속도 마하4.0”합동참모본부는 17일 북한이 전날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북한 발사체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였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파악됐다. 북한의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동향에 대해서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 관련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알렸다. 북한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 전술유도무기는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했다. 발사관 2개를 갖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공지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것도 발사 하루 늦게 공지해 ‘늑장 공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 [나우뉴스] 中항공기 추락 사망자 배상액 7천만원...늦으면 2년 후 지급

    [나우뉴스] 中항공기 추락 사망자 배상액 7천만원...늦으면 2년 후 지급

    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다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유가족들에게 사망자 1인당 40만 위안(약 7600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전달될 것으로 알려져 보상금 산정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만 매체 중앙통신사는 지난 21일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전원에 대한 항공사의 배상 한도액이 40만 위안에 불과해 유가족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고 25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현행 규정상 항공기 사고 희생자 유족 및 부상 승객에 대한 배상액 변제 규정이 지난 2006년 제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배상 한도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중국 민항총국이 공고했던 ‘국내항공운송배상책임한도규정’에 따르면, 배상 변제는 크게 항공사와 보험회사가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1인당 배상 책임 한도는 최고 40만 위안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이는 지난 1993년 중국의 항공 재해 배상액 최대 한도가 단 7만 위안에 불과했던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2006년 한 차례 배상액 조정이 이뤄졌던 기준 금액이었다. 이렇듯 지나치게 낮은 배상 산정 기준 금액 탓에 지난 2000년 우한에서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당시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달된 배상액은 1인당 단 12만 5000 위안에 불과했다. 또, 2002년 다롄에서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당시에도 최소 18만 4000 위안에서 최고 19만 4천 위안이 전달되는데 그쳤다. 이후 배상액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산정 최고 한도액을 소폭 조정했지만, 그것 역시 1인당 최대 40만 위안 지급에 그치고 있다는데 비판이 여전하다. 특히 지난 2006년 한 차례 배상액 조정이 있은 후 무려 16년 이상 배상 최고 한도액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중국 내 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 등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배상액 한도 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분위기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최근 몇 차례 이어졌던 항공기 사고 배상액이 이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현행 배상액 표준 기준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이춘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당시 1인당 배상 상한액이 95만 위안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번 동방항공기 추락 사고 유가족 대리 장기회 변호사는 “만약 40만 위안 상한액 기준으로 배상액이 결정된다면, 이는 지상 교통 사고 보상 기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되는 비현실적인 금액이 될 것”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 항공기 사고 배상 기준은 일반적으로 사법부의 판결 따라 지급 상한액이 결정된다. 이때 사법부는 정확한 상해 보상 금액과 관련해 피해자의 장기 거주지를 기준으로 전년도 1인당 생활비를 책정해 보상액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장기회 변호사는 이번 동방항공 항공기 추락사 배상 책임 한도액을 최소 100만 위안 이상(약 1억 9000만 원)으로 결정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보상금 지급 과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 2004년 내몽골 바오터우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MU5210)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53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과 중국의 마지막 치명적인 제트기 사고로 기록됐던 2010년 허난 항공(河南航空) 항공기 이춘 공항 사고 당시 탑승자 96명 중 44명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 지급은 2년 후에나 본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동방항공(MU)은 중국국제항공(CA), 중국남방항공(CZ)와 함께 중국의 빅3 항공사 중 하나. 2월말 기준 보잉 737 시리즈 289대를 포함하여 총 75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동방항공은 이번 추락사고 직후 737-800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기체 내부의 기술적 결함과 조종사 교육 문제, 늑장 대응이 이번 사고의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이 없어 각종 의혹이 무성한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항공기 추락 사망자 배상액 7천만원...늦으면 2년 후 지급

    中항공기 추락 사망자 배상액 7천만원...늦으면 2년 후 지급

    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다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유가족들에게 사망자 1인당 40만 위안(약 7600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전달될 것으로 알려져 보상금 산정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만 매체 중앙통신사는 지난 21일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전원에 대한 항공사의 배상 한도액이 40만 위안에 불과해 유가족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고 25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현행 규정상 항공기 사고 희생자 유족 및 부상 승객에 대한 배상액 변제 규정이 지난 2006년 제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배상 한도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중국 민항총국이 공고했던 ‘국내항공운송배상책임한도규정’에 따르면, 배상 변제는 크게 항공사와 보험회사가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1인당 배상 책임 한도는 최고 40만 위안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이는 지난 1993년 중국의 항공 재해 배상액 최대 한도가 단 7만 위안에 불과했던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2006년 한 차례 배상액 조정이 이뤄졌던 기준 금액이었다.  이렇듯 지나치게 낮은 배상 산정 기준 금액 탓에 지난 2000년 우한에서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당시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달된 배상액은 1인당 단 12만 5000 위안에 불과했다. 또, 2002년 다롄에서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당시에도 최소 18만 4000 위안에서 최고 19만 4천 위안이 전달되는데 그쳤다.  이후 배상액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산정 최고 한도액을 소폭 조정했지만, 그것 역시 1인당 최대 40만 위안 지급에 그치고 있다는데 비판이 여전하다.  특히 지난 2006년 한 차례 배상액 조정이 있은 후 무려 16년 이상 배상 최고 한도액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중국 내 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 등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배상액 한도 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분위기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최근 몇 차례 이어졌던 항공기 사고 배상액이 이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현행 배상액 표준 기준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이춘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당시 1인당 배상 상한액이 95만 위안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번 동방항공기 추락 사고 유가족 대리 장기회 변호사는 “만약 40만 위안 상한액 기준으로 배상액이 결정된다면, 이는 지상 교통 사고 보상 기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되는 비현실적인 금액이 될 것”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 항공기 사고 배상 기준은 일반적으로 사법부의 판결 따라 지급 상한액이 결정된다. 이때 사법부는 정확한 상해 보상 금액과 관련해 피해자의 장기 거주지를 기준으로 전년도 1인당 생활비를 책정해 보상액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장기회 변호사는 이번 동방항공 항공기 추락사 배상 책임 한도액을 최소 100만 위안 이상(약 1억 9000만 원)으로 결정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보상금 지급 과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 2004년 내몽골 바오터우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MU5210)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53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과 중국의 마지막 치명적인 제트기 사고로 기록됐던 2010년 허난 항공(河南航空) 항공기 이춘 공항 사고 당시 탑승자 96명 중 44명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 지급은 2년 후에나 본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동방항공(MU)은 중국국제항공(CA), 중국남방항공(CZ)와 함께 중국의 빅3 항공사 중 하나. 2월말 기준 보잉 737 시리즈 289대를 포함하여 총 75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동방항공은 이번 추락사고 직후 737-800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기체 내부의 기술적 결함과 조종사 교육 문제, 늑장 대응이 이번 사고의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이 없어 각종 의혹이 무성한 상황이다.
  • 서울시 “24시간 화장장 가동”... 시민들 “빠른 조치 아쉬워“

    서울시 “24시간 화장장 가동”... 시민들 “빠른 조치 아쉬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인해 화장시설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서울시가 밤 12시까지 화장장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사망자가 급증했는데 한달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야 조치를 취한 서울시의 대응이 ‘늑장’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시는 비상 운영으로 화장장 운영률을 평소보다 72% 높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평소 135건이던 화장장 운영 건수가 232건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의 화장시설을 통해 하루 평균 135건의 화장을 실시하다가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자 가동 건수를 163건으로 늘렸다. 이후 지난 16일부터는 191건까지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과 오미크론 확산이 겹쳐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24일부터는 밤 12시까지 화장로를 추가 가동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화장시설 현업 근로자들과 노조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한 것을 감안할 때 서울시의 조치가 한발 늦었다고 비판한다. 실제 2월 26일 49명이었던 코로나19 사망자는 2월 27일 114명으로 100명을 넘기더니, 이달 16일에는 429명으로 8.7배로 폭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 누적 사망자 1만 3000여명 중 5000여명이 이달 들어 숨을 거뒀다. 이로 인해 유족들은 뜻하지 않게 4~6일장을 치뤄야 하기도 했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24시간 가동체제로 간다고 해도 밀려 있는 화장 건수가 많아 바로 정상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좀 더 빨리 비상조치를 취했다면 시민들의 불편이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화장장 운영의 안정성과 주52시간 문제로 노조와 협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靑 “바이든 국정연설서 韓 명시…대러제재 동참 사의 표한 것”

    靑 “바이든 국정연설서 韓 명시…대러제재 동참 사의 표한 것”

    “FDPR 면제 지연, 실무적으로 시간 걸려”“한미동맹 이상·늑장대응 등 비판 틀렸다”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對)러시아 제재 조치인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늦게 대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인 해외직접제품규제(FDPR) 적용 예외 대상에 한국도 포함하기로 한 것을 두고 “그동안은 실무협상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 뿐 한미동맹에 이상이 있어 지연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달 FDPR 적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주요 우방국에는 이 조치를 면제해주겠다고 했다. 면제 대상에 한국이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은 결국 한미 간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3일 FDPR 적용 예외 대상국에 한국도 포함했다. 박 수석은 “언론에서 많은 비판을 했다”며 “그러나 한미 동맹에 이상이 있다거나 우리 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미온적이어서 제외됐다는 비판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예외 적용을 받은 국가들은 미국과 유사한 수출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한국 수출통제 시스템은 미국과 다르게 구성돼 있다”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고시를 개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국정연설에서 대러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로 한국도 명시한 것을 두고도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가진 국정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 비판하며 한국·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영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스위스 등 대러 제재 동참 국가를 일일이 나열했다. 박 수석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동맹 차원에서의 사의를 표하기 위해서 이런 언급을 한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미국이 모든 국가에 대해서 통제를 하려고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행정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반가운 것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우리 주력인 스마트폰, 완성차, 세탁기 등은 비록 FDPR 예외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 미국 상무부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고시를 개정하는 시간이 한 달여 정도, 한 40~50일 정도 걸린다. 그 작업을 이제 미국과 수준을 맞춰서 하는 것이고 그때까지는 우리가 행정지도를 통해 기업들을 잘 안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하성 동생’ 디스커버리 대표 직무정지… 운용사도 영업정지

    ‘장하성 동생’ 디스커버리 대표 직무정지… 운용사도 영업정지

    일명 ‘장하성 동생 펀드’로 불리는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16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하원 대표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와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2019년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여 만이다. 금감원의 중징계 건의에도 1년여 동안 시간을 끌어 오다 최근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의식해 서둘러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위험관리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업무 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을 결정했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영업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기관 제재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4년간 금융기업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설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과태료 47억 1000만원,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금융위에 중징계를 건의했는데 1년여 만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장 대사를 비롯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펀드 투자로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또 부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라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받은 것에 비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비교적 약한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당시 발견되지 않은 위법 사항이 향후 경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제재 등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특정 투자자들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2562억원 규모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발생한 대규모 투자자 피해 사건이다. 기업은행 6792억원, 하나은행 240억원 등 12곳에서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금융위 결정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피하고, 물타기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 금융위, ‘장하성 동생 펀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중징계 결정

    금융위, ‘장하성 동생 펀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중징계 결정

    일명 ‘장하성 동생 펀드’로 불리는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16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하원 대표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와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2019년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여 만이다. 금감원의 중징계 건의에도 1년여 동안 시간을 끌어 오다 최근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의식해 서둘러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 대표 등에 대한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난 위험관리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업무(증권집합투자기구 신규 설정 등) 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을 결정했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영업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기관 제재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4년간 금융기업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설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과태료 47억 1000만원,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금융위에 중징계를 건의했는데 1년여 만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장 대사를 비롯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펀드 투자로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또 부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라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받은 것에 비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비교적 약한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당시 발견되지 않은 위법 사항이 향후 경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제재 등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2562억원 규모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발생한 대규모 투자자 피해 사건이다. 기업은행의 판매액이 6792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 240억원 등 12곳에서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여당 찍게 코로나 관리 잘해야”...與 김성주 의원 발언 논란

    “여당 찍게 코로나 관리 잘해야”...與 김성주 의원 발언 논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관리를 해달라”고 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발언은 민주당 측 간사인 김 의원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방법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앞선 질의를 지적하며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은 것 같다. 국민 불안을 가중하려는 의도를 상당히 갖고 있는데,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하냐”고 정 청장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투표를 못 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 의원이 “현재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돌봄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화제 전환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항의는 계속 이어졌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자청해 “여당 후보를 찍도록 해달라는 말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김성주 간사는 반드시 사과해야 하고 속기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위원장도 조치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 위원들의 질의는 지금 (대응이) 충분하지 못하다, 또 왜 이렇게 늑장 회의를 하느냐고 질타한 것”이라면서 “(확진자) 참정권에 대해 대안을 물어본 것인데 (김 의원이) 자의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위원장은 “김 의원 질의가 오미크론 상황 이후의 확산에 과도한 우려가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시작한 것은 저희가 다 아는 것 같다”면서 “아까 말씀은 야당 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소지가 명료히 있는지 양쪽이 의논해서 회의 마칠 때까지 정리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상황이 어떤 문제이든지 간에 과하게 바라보면 국민 입장에서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가짜 뉴스 방치’ 스포티파이 ‘엑소더스’, 누구에게 잘못 있었나

    ‘코로나 가짜 뉴스 방치’ 스포티파이 ‘엑소더스’, 누구에게 잘못 있었나

    스포티파이 인기 팟캐스트서백신 관련 가짜 뉴스 퍼트려유명인 이탈 이어지자 늑장 대응지난해 국내에도 진출했지만 현지화 전략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았던 스포티파이가 백신 관련 가자 뉴스로부터 대중을 보호하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다.  뉴욕타임스·CNN비즈니스·UPI뉴스·9to5Mac이 5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미디언 존 로건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가짜 뉴스에 관련해 스포티파이가 늑장 대응을 하며 비난받았다. 논란에 즉각 대응하지 않고 이날에야 슬쩍 일부 방송을 지웠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존 로건이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를 공유하는 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에 이르러셔야 그의 방송분 중 일부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유명인들 사이에서 이탈 주장이 나오자 그제서야 반응했다는 일각의 주장도 나온다. 살제 현지 유명인들이 “백신 관련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로건 때문에 이 플랫폼을 떠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었다. 포크록 가수 닐 영이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음원을 내리고 싶다고 공개 요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부부, 영국 해리 왕자 부부도 이탈을 준비한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존 로건은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더 조건 익스피리언스’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는데, 이중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을 퍼트리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논란이 됐다. 코너 인기도 때문인지 침묵하던 스포티파이가 논란이 확산하자 그제야 늑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추측했다. 스포티파이는 존 로건의 팟캐스트 녹음분 중 70편을 삭제했다. 다만 삭제된 분량은 2009~2018년 녹음된 것이다. 이 시기는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방송이 올라왔던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삭제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퍼졌다. 스포티파이는 구체적인 삭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건과 그의 팟캐스트 방송 출연진은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가짜 뉴스를 퍼트려 논란을 일으켰다. 로건이 스포티파이에서 수년간 팟캐스트를 진행한 점 등 때문에 스포티파이는 그를 일찍이 제재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는다. 실제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회사 직원들 간의 타운홀 미팅에서 조 로건을 두고 “회사 경쟁력 확보를 필수 요소”라고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로건은 2009년 온라인 방송을 시작해 유튜브 스타덤에 올랐다. 2020년에는 스포티파이와 독점 계약을 했다. 그가 진행하는 더 조건 익스피리언스는 스포티파이 인기 팟캐스트다. 이전엔 애플 팟캐스트에서 방송을 진행했었다. 로건은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일쯤 사과 영상을 올리며 “균형잡힌 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전하지 않겠다”면서 “팟캐스트 방송에서 사람들과 단순 재미를 위해 대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역할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현지 매체는 로건이 단순히 스포티파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전했다면 스포티파이의 잘못이 아니겠지만,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로건과 계약을 통해 해당 방송들을 플랫폼으로 들였다는 점에서 스포티파이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 현지화를 무시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좀처럼 구독자를 확보하지 못했었다. 이를 두고 현지화 전략에 실패했다는 초기 진단도 나온 바 있다.
  •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3일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확진자는 폭증하는데 당분간 진단검사의 상당 부분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선별진료소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문발차’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동네 의원의 동참은 현재 의료단체들과 협의하며 신청을 받고 지정 준비를 하는 중이어서 상세한 계획은 28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응계획 시행 날짜는 예고했지만, 참여 가능한 동네 의원 예상 규모조차 당국은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한 번에 담당하는 ‘원스톱’ 체계, 검사는 하지 않고 재택치료 관리만 하는 모델 등 여러 안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정부의 구상에 가장 들어맞는 방안은 ‘원스톱’ 체계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분리, 코로나19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 주변 상점과 연동되지 않은 단독 환기시스템 등 물리적 여건이 받쳐 줘야 할뿐더러 24시간 재택치료자 관리 부담, 의료진 감염 위험까지 안게 돼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의원급 재택치료가 이뤄지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달 초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오전 8시∼오후 10시 개별 의원들이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야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모델을 거울 삼아 최근 대구시도 재택치료에 동네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같은 방식을 전국에 일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 환자는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식으로 의료기관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야간이나 휴일에는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을 대신해 주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 의료기관장의 간담회에서 원장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현장 인력과 공간 부족, 야간 또는 휴일 당직·관리 문제, 진단검사 수가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재택치료 관리기관은 지난 24일 기준 369곳으로, 최대 5만 8000여명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어제 긴급 시도회의에서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했다”며 “지자체가 가능한 병원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진단검사 치료체계로 (일시에) 전환하면 방역에 약점이 생긴다. 너무 빨리 전환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결과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제때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란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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