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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드라마, 시청자보단 시청률?

    MBC 드라마, 시청자보단 시청률?

    MBC의 지나친 ‘드라마 띄우기’가 눈총을 받고 있다. 시청률에 급급한 나머지 새 시트콤의 첫 방송일자를 예고도 없이 옮기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드라마는 고무줄처럼 연장방영을 결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6일 오후에는 한참 드라마를 방송해야 할 시간에 특집영화를 편성,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이어 이날 시작할 예정이었던 ‘소울메이트’가 별다른 예고 없이 연기됐고, 지난달 28일 끝난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의 후속작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MBC 관계자는 “당초 ‘소울메이트’는 이달 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나 시청률을 고려해 13일 시작하는 월화드라마와 함께 내보내기 위해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소울메이트’가 6일 첫 방송된다는 것은 한달 전부터 공지됐지만 일정이 변경됐다는 내용은 지난 주말까지 MBC 홈페이지 등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시청자들도 월요일자 신문 TV편성표를 보고서야 알았을 정도다.MBC는 지난 1월16일 첫 방송된 뒤 출연자 부상으로 3회 만에 촬영이 연기된 월화드라마 ‘늑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속작인 정려원·김래원 주연의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13일 시작하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가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 뒤 ‘소울메이트’(오후 11시5분)를 이어 내보낼 경우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6일 ‘소울메이트’ 첫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컸다. 한 시청자는 MBC 게시판에 “‘소울메이트’ 첫 방송이 미뤄진 것을 주말에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알았다.”면서 “시청률에 급급해 방송일도 지키지 않는 편성에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늑대’의 촬영 연기로 대신 편성된 ‘내 인생의 스페셜’의 조기종영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불만이 컸다.‘내 인생의 스페셜’은 원래 12부작이지만 지난달 28일 8회로 끝나야 했다. 후속작 ‘넌 어느 별에서 왔니’가 13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1∼2부 더 방송될 수도 있었지만 10%대의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쳐 조기종영됐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최근 MBC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수목드라마 ‘궁’은 연장방영이 결정됐다. 당초 20부에서 24부로 늘어나고,‘시즌2’ 제작도 이뤄질 전망이다. 시청률 30%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방송 횟수를 늘리면 광고수입 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물론 시청률에 따른 ‘고무줄 편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상파 3사 중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MBC의 고육지책이 방송사들의 무리한 편성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무슨영화 볼까]

    ■ 구세주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김정우/최성국·신이·조상기·백일섭·박원숙 줄거리 바람둥이 남편을 정착시키려는 촌티 여검사의 좌충우돌. 20자평 오직 웃기기 위한 영화. 다른 점은 전부 생략. ■ 브로크백 마운틴 장르/등급 로맨스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안/제이크 질렌홀·히스 레저 줄거리 20여년에 걸친 두 카우보이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선을 그린 영화. 20자평 베니스영화제와 골든글로브를 휩쓴,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드라마. ■ 웨딩 크래셔 장르/등급 코믹 멜로/15세 감독/배우 데이비드 돕킨/오웬 윌슨·빈스 본 줄거리 엽기적 명문가문과 맞닥뜨린 결혼식 훼방꾼들, 어떤 사랑을 얻을까. 20자평 흥겹고 신나는 코미디가 지루한 멜로 공식을 뛰어넘을까. ■ 뮌헨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스티븐 스필버그/에릭 바나·다니엘 크레이그 줄거리 뮌헨올림픽의 이스라엘 선수단 피살 사건이 소재. 테러리즘과 응징, 그 악순환의 고리. 20자평 날선 다큐멘터리적 고발정신.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에 초점 맞춘 ‘장식없는’ 드라마. ■ 왕의 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 음란서생 장르/등급 사극멜로/18세 감독/배우 김대우/한석규·이범수·김민정 줄거리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의 아들이 장안 제일의 음란소설 작가가 됐으니… 20자평 아찔하게 현란한 전통복식 패션쇼? 압축미 부족한 스토리텔링. ■ 언더월드2-에볼루션 장르/등급 팬터지 액션/18세 감독/배우 렌 와이즈먼/케이트 베킨세일 줄거리 불멸의 두 종족, 드라큐라와 늑대인간 간의 최후의 전쟁. 20자평 시원시원한 액션은 한결 진화했으나 이야기 구조는 글쎄….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언더월드2-에볼루션 장르/등급 팬터지 액션/18세 감독/배우 렌 와이즈먼/케이트 베킨세일·빌 나이 줄거리 불멸의 두 종족, 드라큐라와 늑대인간간의 최후의 전쟁. 20자평 시원시원한 액션은 한결 진화했으나 이야기 구조는 글쎄…. ●손님은 왕이다 장르/등급 누아르/18세 감독/배우 오기현/성지루·명계남·성현아·이선균 줄거리 당신의 치부를 잘 안다는 정체불명의 협박자가 나타난다면? 20자평 뛰어난 색감과 스토리 아래 진지하게 빛나는 감초배우들의 연기. ●투사부일체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김동원/정준호·김상중·정웅인·정운택 줄거리 ‘두사부일체’의 조폭 계두식,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20자평 철지난 유머 가득한 ‘뒷북’ 코미디. 그러나 학원 문제점을 고민하려 무지 애쓴 드라마. ●음란서생 장르/등급 사극멜로/18세 감독/배우 김대우/한석규·이범수·김민정 줄거리 명망높은 사대부 집안의 아들이 장안 제일의 음란소설 작가가 됐으니… 20자평 아찔하게 현란한 전통복식 패션쇼? 압축미 부족한 스토리텔링. ●왕의 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구세주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김정우/최성국·신이·조상기·백일섭·박원숙 줄거리 바람둥이 남편을 정착시키려는 촌티 여검사의 좌충우돌. 20자평 오직 웃기기 위한 영화. 다른 점은 전부 생략. ●뮌헨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스티븐 스필버그/에릭 바나·다니엘 크레이그 줄거리 뮌헨올림픽의 이스라엘 선수단 피살 사건이 소재. 테러리즘과 응징, 그 악순환의 고리. 20자평 날선 다큐멘터리적 고발정신.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에 초점 맞춘 ‘장식없는’ 드라마.
  • 佛 수입1위 배우 드파르디외

    |런던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유명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지난해 프랑스 남녀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20일 보도했다. 드파르디외는 지난해 4편의 영화에 출연해 모두 320만 유로(약 37억원)를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미디물 올레(Ole)가 최고 수입인 137만 유로를 그에게 안겼다. 이어 늑대의 제국에 출연한 장 르노가 230만 유로, 크리스티앙 클라비에가 187만 유로로 각각 2,3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르노는 늑대의 제국 한편으로 230만 유로를 벌었다. 그는 71만 4000명 이상의 입장객을 동원할 경우 30만 유로를 더 받게 돼 있는데 이 영화는 이미 300만 관객을 초과했다. 르 피가로는 “2004년에 545만 유로를 벌어 1위를 차지했던 제라르 쥐노가 올해엔 질문에 응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했다.”며 “그는 지난해 165만 유로를 벌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여배우들의 실적은 남성 배우들보다 크게 부진했다. 감독겸 배우인 조시안 발라스코가 100만 유로로 1위를 차지했는데 남녀 통틀어서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발라스코에 이어 카랭 비아르가 83만 4000 유로로 2위 수입을 올렸고 소피 마르소는 69만 유로를 벌어 여배우중 5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뒀다.lotus@seoul.co.kr
  • 지난해 佛 최고수입 배우는 드파르디외

    ㅣ런던 함혜리특파원ㅣ프랑스의 유명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지난해 프랑스 남녀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20일 보도했다. 드파르디외는 지난해 4편의 영화에 출연해 모두 320만 유로(약 3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미디물 올레(Ole)가 최고 수입인 137만 유로를 그에게 안겼다.이어 늑대의 제국에 출연한 장 르노가 230만 유로,크리스티앙 클라비에가 187만 유로로 각각 2,3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르노는 늑대의 제국 한편으로 230만 유로를 벌었다.그는 71만 4000명 이상의 입장객을 동원할 경우 30만 유로를 더 받게 돼 있는데,이 영화는 이미 300만 관객을 초과했다. 르 피가로는 “2004년에 545만 유로를 벌어 1위를 차지했던 제라르 쥐노가 올해엔 질문에 응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했다.”며 “그는 지난해 165만 유로를 벌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여배우들의 실적은 남성 배우들보다 크게 부진했다.감독 겸 배우인 조시안 발라스코가 100만 유로로 1위를 차지했는데 남녀 통틀어서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발라스코에 이어 카랭 비아르가 83만 4000 유로로 2위 수입을 올렸고,소피 마르소는 69만 유로를 벌어 여배우 중 5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뒀다. lot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롤러볼(EBS 오후 11시30분) 절대 권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는 SF 영화의 배경으로 많이 차용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러더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평화가 보장된 미래이나 그 대가로 인간은 자유 의지를 잃게 된다는 디스토피아적 비전이 많아 분위기는 당연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이 작품에 나오는 신종 스포츠도 대중의 관심을 정치나 사회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일종의 우민화 도구이다. ‘밤의 열기 속으로’(1967),‘지붕 위의 바이올린’(1971),‘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973) 등으로 거장 반열에 오른 캐나다 출신 노만 주이슨 감독은 올해 여든 살로 신작 ‘빵과 튤립’을 준비하고 있다.‘롤러볼’은 2002년 존 맥티어넌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괜찮을 듯. 무려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놓여져 있으나 원작이 리메이크작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가까운 미래는 거대 기업의 지배로 전쟁과 가난이 사라진 사회다. 그 대가로 인간의 자유가 없어졌다. 이 사회에 새로운 스포츠 롤러볼이 등장한다.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나 모터사이클을 탄 선수들이 은색 공을 가지고 골을 넣는 경기이다. 잔인함과 폭력성이 내재된 운동으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소속팀을 연승으로 이끌던 롤러볼 스타 조너선(제임스 칸)은 기업으로부터 은퇴하라는 권유를 받지만 이를 거부하고 계속 경기에 출전한다. 롤러볼은 나날이 거칠어지고, 승리를 좇던 선수들은 하나둘씩 숨지게 된다. 스스로도 많은 경쟁선수를 죽이게 된 조너선은 삭막한 세상을 조종하는 중앙컴퓨터를 찾아 나서는데….1975년.125분. ●빅피쉬(캐치온 오후 1시40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탐을 냈던 프로젝트였다. 다니엘 월레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가족애와 판타지, 감동이 춤을 추고 있는 작품이다. 팀 버튼 감독이 ‘혹성탈출’(2001)의 실패를 딛고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앨버트 피니)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윌(빌리 크루덥)은 급하게 고향으로 돌아온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허풍쟁이로 유명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모험담을 꺼내기 시작한다. 젊은 에드워드(이완 맥그리거)는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고,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로 마을에서 유명인사였다. 큰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에드워드는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 시인 등과 사귀며 모험과 로맨스를 겪었다고 주장하는데….2003년.125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 싱글탈출 다리놓기

    서울시, 싱글탈출 다리놓기

    ‘사랑에 굶주린 늑대입니다.’‘제 사진 작품의 평생 모델이 되어줄 분을 찾습니다.’‘당신만을 기다리는 예쁜 여우 여기 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5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의 한 소극장. 평일 오후인데도 30대 전후반 남녀들로 빽빽하다. 서울시가 40세 미만의 미혼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선하는 단체 미팅 자리다. 이들은 이 곳에서 연극 ‘라이어’를 본 뒤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참가자 180명 가운데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370명이 행사에 지원, 경쟁률(?)이 2대 1이 넘을 정도로 치열했기 때문이다. 홍보물을 보고 지원했다는 장모(37)씨는 “새해 목표를 결혼으로 잡은 만큼 월차를 내고 왔다.”면서 “가만히 앉아서 배우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적극적으로 ‘대시’해볼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신청자들 가운데 ‘1년 이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성은 57%, 여성은 40%나 됐다. 참가자들은 자기 소개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서울역을 떠나 신촌, 능곡, 송추, 장흥, 의정부, 청량리를 거쳐 한강변을 지나 용산에서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KTX 야경열차’를 타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KTX 열차를 통째로 빌렸다. 오후 7시. 열차가 움직이자 참가자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연령별로 나뉘어 5개 칸에 짝을 지어 앉은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지시’대로 15분 간격으로 자리를 바꿔 앉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와인을 곁들인 도시락을 먹으며 창밖의 야경이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열차 중간에 마련된 ‘노래방’에서 즉석 댄스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오후 8시40분. 마침내 ‘결전의 시간’이 왔다. 점찍어둔 상대를 1·2·3지망까지 적는 것. 결과는 10분도 안돼 발표됐다. 이날 성사된 커플은 16쌍. 행사 진행자는 “평소 성사율이 10%에 그친 데에 비하면 잘 된 편”이라면서 “열차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더해 3시간 동안 꼼짝 않고 비교적 오랜시간 상대방을 지켜볼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모(31)씨는 “상대방이 편하게 느껴져서 이끌렸다.”면서 “싱글을 탈출해 밸런타인데이에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서울역에 도착해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헤어졌다. 일부는 집으로, 일부는 맥주집으로 향했다.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 들어간 비용은 열차 탑승비·연극관람비·이벤트 진행비 등을 포함해 참가자 1인당 17만원으로 3000만여원이 들어간 셈이다. 서울시 마채숙 미래사회준비팀장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미혼남녀들이 많다.”면서 “서울시 차원에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팅→결혼→출산’으로 이어질 커플이 얼마나 될지 자못 궁금해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할리우드 속편 밀려온다

    2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속편들의 불꽃경쟁으로 날이 지샐 것 같다.16일 개봉하는 ‘쏘우 2’와 함께 ‘빅마마 하우스 2:근무중 이상무’(16일 개봉)와 ‘언더월드 2:에볼루션’(23일 개봉) 등 2편이 다시 한번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겠노라고 벼르고 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오기 힘들다는 게 영화가의 통설. 그러나 공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포장된 속편들은 스케일과 드라마 얼개 면에서 전편 못잖은 위력을 떨칠 기세이다. 화려한 액션의 눈요기를 찾는다면 ‘언더월드 2’가 제격이다.2003년 선보인 1편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을 그린 액션으로, 전세계 극장가를 누비며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뽑았었다.이번엔 여전사 케이트 베킨세일의 활약이 눈부시다. 마냥 긴장을 풀고 스크린의 엔도르핀 세례를 받고 싶다면,‘빅마마 하우스 2’를 선택해도 좋겠다.2000년 국내 개봉했던 전편과 마찬가지로 마틴 로렌스의 코믹 입담이 영화의 ‘알과 핵’이다. 변장의 달인인 FBI 요원 말콤 터너(마틴 로렌스)가, 정부의 일급비밀을 해킹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디자인한 용의자를 쫓는 임무를 맡아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
  • MBC·한겨레 변화 몸부림

    매체간 경쟁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론사들이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특히 MBC는 지난해 각종 방송사고와 ‘황우석 사태’ 등으로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회복하고, 추락한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한겨레신문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종이신문의 살 길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MBC,“이미지 개선해야”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회사 이미지 등 기업홍보를 외부 홍보 전문회사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최근 홍보회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는 등 회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MBC 관계자는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 기업홍보를 아웃소싱해 전문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홍보는 기존대로 내부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MBC의 이례적인 홍보 아웃소싱은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방송계의 시각이다. MBC는 또 뉴스는 물론, 드라마나 연예 등 오락·교양프로그램들 중 1∼2개 정도만 일간·주간 시청률 20위권에 포함되는 등 실추된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한 갖가지 묘안을 짜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최근 보도국 문화과학부에 대중문화를 전담하는 기자를 새로 뒀다는 점이다.10년차로 최근 사회부에서 문화과학부로 옮긴 김재용 기자는 “다양한 대중문화를 다룸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공연 담당 등과 별도로 대중문화 전담기자를 신설한 것에 대해 MBC 내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한 드라마 PD는 “제작발표회때 우리 회사 기자가 취재를 하러와 깜짝 놀랐다.”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MBC의 프로그램 띄우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특히 시청률에 가장 민감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광고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심의국에 기획홍보부를 신설,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와 ‘늑대’는 무료신문과 지하철, 버스 등에 광고를 냈으며, 앞으로 방송할 ‘Dr. 깽’과 ‘주몽’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 시사프로그램 PD는 “드라마 등 연예·오락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올라가야 다른 프로그램들도 함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BC의 이같은 변화는 오는 2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최문순 MBC 사장의 승부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각종 사고로 고초를 겪었던 최 사장이 다음달 3일 주주총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겨레,“경찰과 시청, 수도권을 합친 기동타격대 개념의 24시팀 신설” 한겨레는 최근 취재부서와 편집부서를 총괄하는 편집장(에디터)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에디터와 팀장 인사에 이어 이번 주까지 팀원 인사를 마무리짓고 19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국내담당·민족국제·경제·문화·스포츠·지역 담당 편집장이 18개 취재팀과 5개 편집팀을 총괄, 출입처에서 벗어나 사고를 넓혀 심층보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경찰과 시청, 수도권을 합친 기동타격대 개념의 24시팀을 신설, 눈길을 끈다. 한겨레 안재승 기획팀장은 “편집장 제도를 통해 취재의 유연성을 강화,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획과 편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0% 사전제작 드라마 자리잡을까

    8부작 ‘내 인생의 스페셜’(연출 이재원 연출, 극본 박경수·이천형·노은정, 제작 김종학프러덕션·J&H필름)은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가 주연 배우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정 중단되자 MBC가 고육지책으로 긴급 투입한 작품이다. ‘땜질’임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최근 주목받고 있다.100% 사전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인기가 있으면 고무줄처럼 방영 기간을 늘리고, 시청률이 오르지 않으면 단칼에 조기종영시키는 척박한 국내 지상파 환경에서 100% 사전제작 드라마가 편성되는 것은 보기 드물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가을 촬영을 끝내고 지상파 3사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답이 없었다.100% 사전 제작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로 묻힐 뻔했던 상황은 ‘늑대’가 ‘부상’당하며 반전됐다. 기사회생한 ‘내 인생의 스페셜’은 그러나,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주 방영 첫 주에 시청률 12% 언저리를 점령했다. 사랑 타령으로 일관하지도 않고, 탄탄한 줄거리에 연기자들의 호연과 영화처럼 빠른 호흡이 어우러지며 눈도장을 찍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사전제작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원래 12부작이다.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기획됐기 때문이다. 역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SBS ‘천국의 나무’도 10부작.10∼12부작은 선진 드라마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정형화된 미니시리즈 분량이다. 선진 드라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되뇌던 MBC는 ‘내 인생의 스페셜’의 4부 분량을 과감하게 쳐냈다. 오히려 MBC 측에서는 “잘라내니까 드라마 전개도 빠르고 좋다.”는 반응도 나온다.하지만 그 평가는 드라마를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내놓은 뒤 시청자들에게 받아야할 부분인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파행 방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초치기 제작 등을 탈피하고 작품 질을 높이겠다고 목에 힘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편성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제작사는 벙어리 냉가슴이다. 내심 12부로 방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작비 문제도 걸린다.8부로 방송이 되면 그에 해당하는 제작비만 회수하게 된다. 회당 제작비가 제대로 보전되지 않는 상황이다. ‘내 인생의 스페셜’이 난도질당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된 시청자들은 어떤 생각을 품게 될지 궁금하다. 벌써 12부작을 그대로 틀어달라는 목소리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적 기업사냥꾼들…칼 아이칸·커크 커코리언

    악명높은 세계적 기업사냥꾼에는 별명이 ‘상어’인 칼 아이칸과 ‘외로운 늑대’인 커크 커코리언이 있다. 아이칸과 커코리언이 우량기업 전문이라면 ‘하이에나’로 불리는 윌버 로스는 정크 본드(회생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전문이다. 아이칸은 현재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와 한국의 KT&G를 공격 중이다. 아이칸은 타임워너를 AOL·엔터테인먼트·출판·케이블 등 4개 업체로 쪼개고 잡지사 타임의 주식 200억원어치를 자사주 매입방식으로 사들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아이칸은 1980년대 석유회사 테스코, 항공사 TWA, 식품회사 나비스코를 공격한 바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그는 지난해 컴백, 미 최대 비디오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의 지분을 10% 이상 사들인 뒤 이사진을 교체했다. 커코리언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를 공격 중이다. 커코리언은 GM 이사회에 자신의 대리인을 입성시켜 배당금 축소, 급여 삭감, 브랜드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1990년대 크라이슬러를 인수해 유명세를 탔고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호텔 MGM미라지를 갖고 있다. 로스는 부도난 철강업체들을 사들여 2년여 만에 되팔면서 10배의 차익을 남기는 등 ‘미다스의 손’으로도 불린다. 외환위기 직후 국내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파산 직전의 자동차부품회사 델파이 주식을 사들인 헤지펀드 아팔루사의 데이비드 테퍼는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전략을 구사한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기업에 관심을 갖고 되살려냈다고 해 ‘시장의 테레사 수녀’로도 불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무슨영화 볼까]

    ■ 흡혈형사 나도열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이시명/김수로·조여정·천호진 줄거리 흡혈모기에 물려 뱀파이어로 변한 비리형사가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20자평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맨’의 포인트를 차용. 재밌긴 한데 진화한 느낌이 없어 문제. 오락성 ○ 작품성 △ ■ 게이샤의 추억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롭 마셜/장쯔이·공리·양자경·와타나베 겐 줄거리 가난해서 게이샤가 되어야 했던 한 여인의 인생유전. 20자평 아찔한 동양적 팬터지. 장쯔이가 한낱 동양인형이 돼버린 할리우드식 오리엔탈리즘. 오락성 △ 작품성 △ ■ 투사부일체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김동원/정준호·김상중·정웅인·정운택 줄거리 ‘두사부일체’의 조폭 계두식,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20자평 철지난 유머 가득한 ‘뒷북’ 코미디. 그러나 학원 문제점을 고민하려 무지 애쓴 드라마. 오락성 ○ 작품성 ▲ ■ 뮌헨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스티븐 스필버그/에릭 바나·대니얼 크레이그 줄거리 1972년 뮌헨올림픽의 이스라엘 선수단 피살 사건이 소재. 20자평 날선 다큐멘터리적 고발정신.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에 초점을 맞춘 ‘장식없는’ 드라마. 오락성 △ 작품성 ○ ■ 왕의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오락성 ○ 작품성 △ ■ 백만장자의 첫사랑 장르/등급 로맨틱 드라마/15세 감독/배우 김태균/현빈·이연희 줄거리 졸업장을 따러 산골 고등학교로 떠난 ‘고딩’ 백만장자, 우연히 사랑을 만나다. 20자평 현빈의 스타파워 자체가 ‘알과 핵´인 로맨틱 드라마. 너무 많이 봐버린 청춘영화. 오락성 ○ 작품성 △ ■ 폭풍우치는 밤에 장르/등급 애니메이션/전체 감독/배우 스기이 기사부로 줄거리 기무라 유이치의 그림동화 ‘가브와 메이의 이야기’가 원작. 늑대와 염소의 우정. 20자평 만화 아닌, 그림동화 원작이란 점이 참신. 다소 지루한 드라마. 오락성 △ 작품성 ○
  • 복을 부르는 집은 안이 다르다

    복을 부르는 집은 안이 다르다

    병술년(丙戌年)을 맞이하여 새롭게 집안 분위기를 바꿔볼 계획이라면 올해의 기운과 잘 맞도록 꾸며보자. 올해의 기운에 해당하는 색상은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이다. 붉은색은 ‘丙’을, 노란색은 ‘戌’을 상징한다. 이 두 기운을 합쳐 주황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커튼, 벽지, 이불 등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게 좋겠다. 하지만 실내 분위기가 너무 붉게만 느껴지는 것은 좋지 않다. 붉은색을 선택할 때는 적당히 포인트를 주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무난하다. 병술년은 태양이 서쪽으로 지면서 멋진 노을의 풍경을 만드는 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소재의 작은 풍경화나 사진을 거실의 서쪽 또는 장식장에 올려 놓는 것도 올해의 기운을 잘 살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올해는 화로에 남아 있던 불씨를 이용해 불을 크게 지펴서 활활 타오르는 형상이기도 하다. 주방의 가스레인지나 밥솥과 같은 것들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을 하고 강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고장이 났다면 고치거나 교체해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올해의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조명도 기운을 높이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형광등이 별로 밝지 않다면 새 것으로 교체를 해보자. 집안 분위기에 따라 서재, 공부방, 화장실, 부엌 등을 밝게 하는 게 좋다. 멋진 조명등이나 분위기에 맞는 스탠드를 장만하는 것도 좋다. TV, 컴퓨터, 장식장, 골동품, 도자기, 시계, 휴지통은 늘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아침 저녁으로 청소를 해보자. 좋은 기운을 불러올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방에 동물 그림이나 인형으로 장식해보자.‘병’이 싱징하는 동물은 노루 사슴 거위이고 ‘술’이 상징하는 동물은 개 늑대 표범이다. 이런 동물 그림이나 인형이 올해의 기운을 강하게 불러들인다. 새로 많은 것을 장만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있는 것을 잘 활용하고 보다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부지런히 집안을 가꾸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보길 바란다. ■ 도움말 사주인테리어 전문 드림젠(www.dreamzen.co.kr)의 혜원(慧原) ■ 벽에 오리엔‘탈’ 씌우자 세계는 동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쇼에서는 동양의 화려한 문양이나 색채로 장식한 의상을 선보였고, 중국풍의 가구나 인간적인 손맛이 살아 있는 품격 높은 소품을 집안에 들여놓는다. 또 정신적인 안정과 몸매 관리에 좋은 다도(茶道)가 유행한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동양미가 물씬 풍기는 벽지들이다. 동양적인 벽지는 색채 톤은 차분하면서 정적인 느낌으로 바쁜 일상에 잔잔한 휴식을 기대하는 현대인의 바람을 반영한다. 하지만 동양적인 벽지는 소품이나 조명 등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지 못하면 자칫 촌스럽고 어두운 느낌을 주기 쉽다. 지인(Z:IN) 모젤의 박재완 디자이너는 “동양적인 요소에 세계 디자인의 주류인 간결하고 세련된 모던 디자인을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하면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디자인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 스타일의 벽지와 동떨어진 듯한 화려한 색상의 오리엔탈 가구에 심플한 모던 디자인의 소품을 적절히 섞어 놓으면 너무 가라앉고 침침한 분위기에 세련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동양적인 벽지는 지인(Z:IN) 모젤(www.mylg mozel.com)의 프러포즈·자연애와 대동벽지(www.ddwp.co.kr)의 민화벽지 청연 등이 있다. 동양풍 가구와 소품은 아시안데코(www.asiandeco.co.kr), 보노야(www.bonoya.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혜원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원(東垣) 최봉수 박사에게 역학을 사사받았습니다. 하나기공회 수석사범, 기(氣)부적연구회 회장, 국제 로타리클럽 신입회원 아호 작명 위원 등을 역임했죠.KBS2 라디오(역학·해몽 자문), 월간 한경리크루트(직장운 상담) 등 방송, 신문에서 다양하게 활동했습다.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이메일(we@seoul.co.kr)로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을 선정해 혜원 선생이 사주에 따른 인테리어 제안을 해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특별히 바꾸고 싶은 공간과 이유, 대략의 구조 등을 적어주세요.
  • 드라마OST 물로 보지마!

    인기가수 신승훈과 옥주현의 노래가 오랜만에 흘러나온다. 어디에서? 그들이 새로 낸 독집앨범이 아니다.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다. 지상파TV의 드라마 경쟁이 가열되면서 드라마 배경음악을 담은 OST 경쟁도 뜨겁다. 기존에는 드라마가 뜬 뒤 OST가 뒤늦게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OST 수준이 높아지면서 드라마가 알려지기도 전에 OST가 먼저 인기를 끄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이 OST 작업에 대거 참여하면서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수 옥주현은 최근 발매된 SBS 금요드라마 ‘그 여자’ OST에서 발라드곡 ‘MY LOVE’와 ‘미안해요’ 등 2곡을 불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인우 음악감독은 “옥주현의 음색이 슬픈 발라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데모테이프를 전달했는데 흔쾌히 2곡이나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승훈도 8일부터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나무’ OST에서 서정적인 발라드 ‘어떡하죠’를 들려준다. 신승훈은 지난해 비(정지훈)가 주연을 맡은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OST에도 참여했다. 최근 주인공 에릭(문정혁)의 부상으로 방송이 연기된 MBC ‘늑대’ OST에는 나윤권·먼데이키즈·부활의 보컬리스트 정동하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 드라마 시작 전부터 입소문을 탔으며 최근 인기도를 감안해 예정대로 출시됐다. SBS ‘마이걸’ OST에는 연우와 조관우 등이 참여, 각종 인기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MBC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트로트 퀸 장윤정이 부른 메인 테마곡 ‘몰라몰라’와 이재은의 ‘쨔샤’가 드라마의 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J와 하울, 심태윤 등이 참여한 MBC ‘궁’ OST와 이안·S.JIN 등의 노래가 수록된 KBS ‘황금사과’ OST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BS 인기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 OST에는 그리스 국민가수 나나무스쿠리가 처음으로 부른 한국드라마 삽입곡 ‘울게 하소서’가 담겨 있으며, 가창력 있는 리아의 ‘너의 가슴을 아프게’도 애절하게 울린다. 방송사 관계자는 “OST가 드라마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OST의 고급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C ‘늑대’ 방송 연기

    MBC가 월·화드라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의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MBC는 2일 “주연배우 문정혁(에릭)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호전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기다리기에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6일부터 ‘내 인생의 스페셜’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문정혁이 속히 완쾌되길 바라며 본인이 원하면 촬영을 재개하겠다.”며 문정혁의 상태에 따라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내 인생의 스페셜’은 김승우, 명세빈, 신성우, 성지루 등이 출연한 사전제작 8부작 드라마로 28일까지 방송된다.
  • MBC ‘늑대’ 24일 불방

    MBC 월화드라마 ‘늑대’가 지난 22일 촬영 중 발생한 사고로 주인공 문정혁·한지민이 입원하면서 방송이 임시 중단된다.MBC에 따르면 문정혁이 허리·발목을 다쳐 4주 정도 치료를 받게 됨에 따라 23일 3회 방송을 내보낸 뒤 24일에는 불방된다. 현재 연기자들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2월 6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 ‘늑대’ 에릭·한지민 입원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 제작 초록뱀미디어)에 출연하고 있는 문정혁(에릭)과 한지민이 22일 새벽 서울 남대문 인근 도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스턴트 차량에 부딪혀 B병원에 입원했다. 문정혁은 오른쪽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이며,MRI 촬영을 해야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 한지민도 허리,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적어도 2∼3일은 안정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여 아직 촬영을 마치지 못한 이번 주 방영분(3,4회)은 방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된다. MBC 관계자는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극중 무단횡단을 하는 한지민을 문정혁이 보호하는 장면을 찍다가 일어났다. 도로를 건너는 부분은 대역으로 찍었으나, 중앙선에서 대화하는 부분은 문정혁 등이 직접 나섰고, 돌진하는 스턴트 차량과 사인이 맞지 않아 실제 사고가 발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

    ‘소프트가이’ 문정혁과 ‘카리스마’ 엄태웅이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16일부터 방송을 탄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사랑 쟁탈전을 벌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미지가 서로 바뀐 것 같다. 문정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바람둥이로, 엄태웅은 철부지 한량으로 변신했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흰색 양복을 빼입은 문정혁과, 뿔테 안경에 청바지를 입은 엄태웅. 그들의 변신은 무죄?시한부 인생 한지수(한지민)를 향한 서로 다른 사랑방식이 궁금하다. 그들이 직접 말하는 일과 사랑을 만나보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귀여운(?) 늑대로 돌아온 엄태웅 “철 없이 까부는 모습, 봐줄 만 한가요?” 배우 엄태웅(32)이 변했다. 양복을 입고 어깨에 잔뜩 힘을 주며 ‘폼’을 잡았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카리스마 엄’에 길들여진 시청자라면 16일부터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에 등장한 엄태웅의 모습이 낯설고 당황스럽기조차 했을 것이다. “제가 맡은 ‘윤성모’역은 시청자들이 ‘뭐 저딴 놈이 다 있어?’라고 할 정도로, 생각 없이 사는 부잣집 아들입니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지만 내면엔 슬픔도 있고요. 사랑을 만나 진짜 어른이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난생 처음 떼쓰며 징징거리는 ‘오버’연기를 감행했을 때 너무나 쑥스러웠다는 그. 감독 등 스태프에게 “역겹지 않아요?”라고 연방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 어떤 역할보다 재미있고, 연기에도 익숙해졌다고 했다. ‘구미호외전’,‘쾌걸춘향’,‘부활’ 등에서 선이 굵고 강한, 악역을 주로 맡았던 그에게 철부지 부잣집 아들 역할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엄청난 연기변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기존의 강한 캐릭터에 길들여진 듯 같지만, 그런 역할에 공감을 하지 못한 적도 많았어요. 오히려 이번 역할이 편해요. 매번 ‘연기를 어떻게 할까.’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이니까요.” 짙은 눈썹에 매서운 눈매와 달리, 과거 강한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 쉽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실제 성격은?“어떤 일이 닥쳤을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빠져나가는(?) 편이고, 막내라서 그런지 책임 회피도 좀 하죠(웃음). 극중 윤성모와 딱 닮았다기보다는 비슷한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제목 ‘늑대’는 누구인지 물었다.“남자는 다 늑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감독님이 말하길, 늑대는 짝을 잃어버리면 새로운 짝을 찾기 힘들다고 해요. 사랑을 모르던 남자 2명이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니, 바람둥이인 ‘최대철’(문정혁)은 확실히 늑대이고요, 저는 늑대인 줄 아는 개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웃음).” ‘부활’에서 파트너였던 ‘한지수’역의 한지민을 다시 만나서 편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때의 잔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지민이도 저도, 전혀 다른 캐릭터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서로 격려도 하고, 채찍질도 하면서요.”이번 기회에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 코미디나 멜로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나리오를 검토한다고 하니, 가을쯤 정통 멜로드라마에서 그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 바람둥이 B형 늑대 문정혁 엄태웅이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에서 카리스마를 벗고 귀여움(?)을 입는 동안, 문정혁(27)은 타고난(?) 바람둥이 기질을 보여준다. 전작 ‘불새’,‘신입사원’에서 보여준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최상급 여성들만 상대로 작업을 거는 뻔뻔한 바람둥이 ‘최대철’역을 맡았다.“실제 저에게 바람둥이 기질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접근했다가 상대가 호감을 보이면 싫증이 나곤 했죠.”전형적인 B형 남자인 그가 딱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일까? 최대철은 부잣집 여성들에게 “34세, 참 예쁜 나이테야.” 등의 달콤한 멘트로 접근, 그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진심인 적은 한 번도 없다. 적어도 시한부 인생이자 백화점 사주의 외동딸 한지수(한지민)를 만나기 전까지는. “‘불새’ 때는 진심이 담긴 사랑고백 연기를 해서 좀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그에 비하면 좀 나아요. 느끼한 멘트를 날리지만 뒤돌아 서면 작업을 위한 말이고, 진심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랑을 모르던 그가 한지수의 경호원 겸 운전사가 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만 이미 한지수를 좋아하는 윤성모(엄태웅)와 맞붙는다. 이때부터 여자를 믿지 않던 그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번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본드라마 ‘일억개의 별’,‘사랑 따위는 필요 없어’ 등을 참고했다는 그는,“매번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입사원’의 푼수끼 많은 ‘강호’역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강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다. 드라마와 함께 그룹 ‘신화’의 새 앨범에 대해서도 애정을 보였다.“군대를 가긴 가겠지만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어 올해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늑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올 봄에 선보일 음반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대발견 아이Q(EBS 오후 8시5분) 요즘처럼 특별한 연고나 약이 없었던 시절, 우리 선조들이 부스럼에 약 대신 사용했던 것은 바로 식초. 식초는 지혈이나 염증 제거, 해독을 위해서도 사용했다고 한다. 허약 체질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진 식초, 과연 좋은 효능만 있을까? 식초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고 식초 먹을 때 주의점을 알아본다.   ●비법 대공개(SBS 오후 7시5분) 드라마 ‘하늘이시여’스타들의 인기 비법을 알아본다. 하늘이 내린 목소리의 일등 신랑감 이태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조연우, 당돌한 신세대 매력녀 왕빛나, 매력적인 강지섭의 숨은 비법을 공개한다. 고혈압과 소화불량을 극복하는 건강 비법과 천막·실내 포장마차 등 대박 포장마차의 비법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의 ‘차드 호’가 마르면서 생긴 먼지가 미국까지 날아가 천식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양산한다. 카리브해변에서는 천식으로 숨쉬기가 어렵다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구 한곳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줘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늑대(MBC 오후 9시55분) 지수를 기다리던 대철은 지수가 지난번에 자신이 구해줬던 사람임을 알고는 미소짓는다. 대철은 지수에게 자신이 오늘부터 함께할 수행비서라 소개하고, 상록이 보냈다는 대철의 말에 지수는 다시 대철을 바라본다. 한편, 아버지 지역구 행사에 가기 싫어하던 성모는 지수가 통영에 간다는 얘기에 얼른 따라나선다.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석현과 해인은 합의하에 파혼을 결정하고, 그 사이 유정은 나라를 만나 예단비를 전한다. 석현과 해인이 화해무드라고 믿고 있던 종남은 해인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고 걱정이 되지만 기웅은 별일 아닐 거라며 종남을 안심시킨다. 해인은 드디어 유정에게 파혼 얘기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하느님(KBS2 오후 9시55분) 고향집에 돌아간 은혜를 기다리는 건 엄마의 죽음이다. 이제 정말 의지할 곳도, 살아야 할 이유도 없어진 그녀에게 찾아오는 하루와 동재는 같이 돌아가자고 손을 내민다. 은혜가 저택으로 다시 돌아온 뒤 하루는 은혜가 여자로 느껴지기 시작하고, 동재를 좋아하기 시작한 은혜를 보는 기분이 묘하다.
  • [주말화제] 손예진 출연료 회당 첫 2500만원… 시청률도 50배차?

    [주말화제] 손예진 출연료 회당 첫 2500만원… 시청률도 50배차?

    배우 손예진이 3월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1회 출연료로 사상 최고인 25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SBS 주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인공 전도연이 받은 회당 출연료 2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새 기록이다. 제작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오는 9월 MBC가 방송할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는 배용준은 1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스타들의 출연료가 치솟고 있다. 지상파 3사가 자체 제작하거나 외주사에 제작을 맡기는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5000만∼1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연애시대’는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배우의 출연료에 쏟는 셈이다. ●톱스타 성공신화에 지나친 의존 톱스타를 썼지만 부진했던 드라마로는 지난해 김희선·권상우가 나온 MBC의 ‘슬픈연가’, 김정은·정준호가 나온 SBS의 ‘루루공주’를 꼽을 수 있다.‘톱스타=성공’이라는 등식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닌데도 제작사들이 고가의 톱스타 출연에 매달리는 것은 방송계가 지나치게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주사 관계자는 “지상파 편성권을 따내려면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스타를 캐스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연예기획사들의 문제점도 있다. 다른 제작사 관계자는 “매니지먼트사들이 톱스타 한명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출연료는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출연료 천차만별 몇년 전부터 송혜교·김현주 등 톱스타들이 1000만원 이상씩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고현정·권상우·김희선 등의 출연료는 2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드라마 ‘늑대’ 주인공인 문정혁은 ‘불꽃’‘신입사원’때부터 1000만원 안팎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류’를 이끄는 톱스타들의 경제효과가 커 제작사들이 향후 작품 수출 등을 위한 ‘보험용’으로 출연료를 더 내는 측면도 있다. 이와는 달리 신인·중급배우들의 출연료는 6∼18등급의 ‘출연료 등급표’에 따라 20여만원에서 130여만원까지로 나뉜다. 연예인의 90%가 등급을 적용받고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톱스타는 부르는 게 값이다. 무명 신인급을 기용해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는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가 꼽힌다. 시청률 25%대로 지상파를 통틀어 KBS의 30%대 ‘별난 남자 별난 여자’에 이어 2위로 약진 중이다. 윤정희, 이태곤 등 신인 주인공 5명의 회당 출연료는 50만∼100만원 안팎이다. 이 드라마의 이영희 PD와 임성한 작가는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역할에 맞는 신인 발굴에 힘을 쏟았다. 방송가에선 “잘 짜인 각본이 받쳐주니 신인들의 연기도 따라온다.”고 평가해준다. 그래서 드라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스타시스템 의존도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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