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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까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SG워너비에게는 프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매 순간 순간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대 위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펼쳐 놓는다. 오늘 세 남자가 무대에서 흘리는 땀이 아름다운 것은 그들의 모든 것이 노래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우리 쇠고기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가격이 싸면 좋은 일이지만 한우 농가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제 우리 한우 농가도 수입 쇠고기에 맞서 당당히 품질로 승부할 때가 왔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마크 로스코(1903∼1970년)는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화가 세대에 속한다. 원래 이름은 마르쿠스 로트코비치.1903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는 일곱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간 유대계 출신 이민자다. 시그램 벽화 작업을 중심으로 로스코의 예술관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결정! 맛대맛(SBS 오후 6시50분) 고소한 참게는 연하게 씹히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은 시원하게 넘어가는 참게탕. 탱탱한 흑돼지는 쫀쫀하게 씹히고, 감칠맛 나는 고추장양념이 고기 맛을 매콤하게 감싸주는 흑돼지불고기. 섬진강 참게와 지례 흑돼지가 자존심을 걸었다. 특별한 고추장과 만나 더욱 신명나는 이들의 맛 대결이 펼쳐진다.   ●개와 늑대의 시간(MBC 오후 9시55분) 태국에서 돌아온 수현은 중호와 아버지에 이야기를 나누고, 중호는 수현을 다독여준다. 정부장은 수현에게 잘만 끝내면 NIS로 복귀할 수 있다며 잠입 수사 요원으로 나서라고 제안한다. 지우는 수현에게 예쁘게 완성해 달라며 목조각을 내밀고, 지우를 바라보던 수현은 갑자기 힘껏 끌어안는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자식이나, 남편이나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혜경의 말에 재두는 책임을 느끼며 일단 은주를 달래고, 혜경에게 여행을 제안해보지만 혜경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은주는 분가를 위해서라도 살림을 배우겠다며 혜경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시댁 어른들에게 안부전화까지 하며 변한 모습을 보인다.
  • 편혜영 두번째 소설집 ‘사육장 쪽으로’

    인간을 벗기고 벗기고 벗기면, 세상을 까발리고 까발리고 까발리면, 결국 어떤 모습일까. 모든 삶의 편린을 긁어모아 불구덩이에 던져 녹여내면 어떤 결정체가 남을까. 사랑·온기·희망 따위가 아닌 냉담·참혹·절망이 아닐까. 작가 편혜영(36)은 그렇게 말하는 듯하다. 엄마에게 버려진 아이가 쥐의 배를 가르고, 역병 퍼진 도시에서 개구리를 낳은 임신한 누이. 동면중인 뱀을 잡아 가랑이에 집어넣거나, 올챙이가 든 줄 모르고 샘물을 마셔 구역질을 하는 상상. 전작 ‘아오이가든’을 온통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직조했던 편혜영이 두 번째 소설집 ‘사육장 쪽으로’(문학동네 펴냄)를 냈다. ‘아오이가든’만큼 선혈이 뚝뚝 떨어지진 않으나, 익숙지 않은 이야기이긴 마찬가지다.“참신하지 않을 바에야 비유를 쓰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었다.”는 단편 ‘소풍’의 주인공 여자 말이 작가의 의중을 대변하는 듯하다.‘참신하고 섣부르지 않은’ 이번 비유에도, 역시 온기라곤 한 움큼도 없다. ●죽어서도 갚을 수 없는 빚 소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가까스로 버티며 살아간다. 표제작 ‘사육장 쪽으로’의 ‘그’는 ‘죽어서도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압류 집행인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소풍’의 ‘여자’는 수강생 수를 늘리기 위해 ‘주어와 서술어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글짓기대회 출품작을 써주며 한심해한다. ‘분실물’의 ‘박’은 생활에 쪼들려 남의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아내를 보며 스스로를 수치스러워하고,‘동물원의 탄생’의 ‘사내’는 엉덩이뼈에 금이 간 노모에게 월급 대부분을 보내며 ‘검고 푸른 곰팡이가 잔뜩 낀 집’에서 생활한다. 가까스로 버텨야 하는 일상은 그 자체로 공포다. 더 큰 공포는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노력이 가까스로 버텨온 일상마저 조각낸다는 깨달음이다. 기분전환을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사육장 쪽으로’의 ‘그’는 아이가 사나운 개에게 물어뜯긴 뒤 어쩔 줄 모르고, 애인과 여행을 떠난 ‘소풍’의 ‘여자’는 두 번의 교통사고 끝에 홀로 낯선 곳에 남겨진다. 승진을 위해 상사의 부정한 부탁을 대신해주던 ‘분실물’의 ‘박’은 사람 얼굴을 못 알아보는 이상한 증상에 빠지고, 늑대 사냥에 나선 ‘동물원의 탄생’의 ‘사내’는 한 남자를 늑대로 오인해 총으로 쏴 죽인다. 새로운 변화를 꿈꿀 수 없는 삶. 뚜렷한 삶의 목적도, 분노할 대상도 딱히 없이 그저 버틸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적 일상.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도가 상황만 더 악화시킨다는 작가의 시각은 어떤 기괴하고 엽기적인 묘사보다 훨씬 공포스럽다.‘사육장’ ‘동물원’ ‘도시’는 벗어날 수 없는 감옥과도 같다. 개에게 물린 아이를 살릴 병원조차 개 사육장 쪽에 있다(‘사육장 쪽으로’). 직업을 바꾼 후에도 동물원 시절 퍼레이드를 되풀이하는 이들에겐 동물원 밖도 여전히 동물원이다(‘퍼레이드’). ●‘끝장´을 웅변하는 듯 편혜영의 소설은 ‘끝장’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비유에서건 메시지에서건 ‘끝장의 끝’까지 내디딘 후에야 작가는 꽁꽁 숨겨둔 희망의 싹을 틔워 올릴지 모르겠다.‘조금 덜 참신하더라도 조금 덜 기괴한 비유’와 ‘조급한 희망’을 애써 작가에게 기대할 필요는 없다. 편혜영 소설 속 세계가 거짓 이미지로 뒤범벅된, 실상과 허상의 경계가 무너진 오늘의 세계보다 훨씬 더 진실에 가깝다. 부대 효과도 있다. 소설의 섬뜩함에 놀란 가슴, 현실의 끔찍함엔 무뎌질 테니!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스무 해가 넘도록 서로 다르게 살아온 광준, 영진씨가 부부가 된다는 것. 그리고 며느리와 사위가 되어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부모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도 깊어지고, 일도 더욱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마음도 헤아리게 되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일본에서 재일동포 학생들이 다니는 ‘조선학교’를 알자는 운동이 한창이다. 한국인 사진작가가 학교 사진전을 여는가 하면, 지난 4월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 학교’의 인기도 뜨겁다. 일본 내 조선학교를 수 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온 한 사진작가의 사진전도 열렸다.   ●똑똑 교육충전소(EBS 오후 8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 승연과 숙희. 학업에 적응하지 못해 점점 힘들어져만 가는 공부. 아이들의 떨어지는 성적에 엄마의 걱정스러운 불만은 곧 잔소리가 된다. 그러나 아이들 또한 변하고 싶어 한다. 필요한 것은 엄마의 이해와 믿음, 그리고 기다림. 그들 사이의 거리는 과연 줄어들 것인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낯 뜨거운 부부가 살고 있다는 영국의 시골 마을. 수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부부.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다.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는 없다. 벌거벗은 정원사 남편 이안과 아내 바바라.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누드 부부의 특별한 삶 속으로 들어가본다.   ●개와 늑대의 시간(MBC 오후 9시55분) 방콕에 도착한 수현은 택시를 타고 공항을 떠나고, 수현을 따라 간 지우는 수현 옆으로 다가간다. 수현은 아화에게 청방에서 관리하는 업소를 찾는다고 말하고는 함께 스쿠터를 타고 간다. 수현은 민기에게 전화를 해 태국에서 입수한 자료 중에서 청방하고 관계된 파일을 빼내 달라고 부탁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2007 아시안컵 4개국 개최지 중 하나인 태국. 이 곳에서 태국 꿈나무 축구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인 아짠김. 이해심 많은 태국인 아내와 두 딸들의 축구사랑. 가난한 축구 꿈나무들의 부모로 태국사랑, 한국사랑을 실천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김경주와 펜판 김 가족의 오늘을 담아본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수영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지은씨 부모님도, 아들의 여자 친구가 장애인이라 꺼려했던 동일씨 부모님도 이제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됐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더 큰 세계무대에서 ‘김지은표 저력’을 보여 주겠다며, 임동일표 정성’을 보여 주겠다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각자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첼리스트 장한나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최근 첼로를 켜는 활 대신 지휘봉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장한나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는 39개월 서연이. 서연이의 모든 것이 궁금한 엄마와 말하고 싶지 않은 서연이. 화가 나면 서연이는 엄마에게 “엄마 미워, 엄마 싫어.”하고 소리질러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전문가와 엄마와 서연이가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아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장수마을로 이름났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마을에 죽음의 괴담이 번지고 있다.120가구 600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최근 10년동안 14명이 암으로 숨지고 10명은 현재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암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는 이상한 장수마을에 불어닥친 암의 공포, 그 실상을 추적해 본다.   ●개와 늑대의 시간(MBC 오후 10시15분) 중호와 경화는 영길에게 태국을 떠날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영길은 결정하지 못한다. 지우는 마오에게 수현을 소개하고, 마오는 수현에게 악수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마오와 소동을 치른 영길은 품에서 서류봉투를 꺼내 경화에게 넘기고, 중호는 세 사람의 위조여권과 신분증을 건넨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 흑삼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인삼. 인삼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촉진, 빈혈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최근 대한암예방학회가 선정한 ‘암을 이기는 음식’에도 인삼이 포함되었다. 인삼의 종류별 쓰임새와 영양, 활용법을 알아보고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 오케스트라가 애니·연극과 만나는 색다른 음악회 봇물

    오케스트라가 애니·연극과 만나는 색다른 음악회 봇물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전통적인 청소년 음악회로는 1990년 시작,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예술의전당의 청소년음악회가 단연 눈에 띈다. 오는 21일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갖는 청소년음악회는 ‘김대진의 음악교실-협주곡의 변천사Ⅱ’로 진행된다. 클래식음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주곡(Concerto)이 낭만주의 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다.2004년부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지휘, 해설까지 도맡아 1인3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진의 음악교실’은 음악에 감동받은 청소년이 다시 공연장을 찾게끔 한다는 방침.8000∼1만 5000원.(02)580-1300. 8월7∼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피터와 늑대’는 오케스트라와 애니메이션을 연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프로코피예프가 1936년 오리, 고양이, 늑대 등 등장인물마다 주제를 두고 작곡한 ‘피터와 늑대’의 음악을 들으며 영국의 브레이크스루필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2만∼5만원.(02)399-1114. 오케스트라가 연극과도 만났다.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극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만든 오케스트라 모음곡 1∼3번을 연주하며, 연극배우 배상돈이 음악에 맞춰 대사를 낭독한다.1만∼10만원.(02)501-1330.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역시 28일∼8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2001년 개막 이후 6년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여름방학 인기공연이다.3만∼5만원.(02)580-1300. 윤창수기자 geo@ 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거미정보 요청 쏟아져 국내 35종 상세히 해부

    충북 괴산 샘골에서 있었던 일이다. 늑대거미 한 마리가 마른소똥 위에 앉아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다가가서 얼른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마른소똥이 얼굴을 치켜드는 것이 아닌가. 마른소똥처럼 보이던 것은 똬리를 틀고 낮잠을 자던 살모사였다. 남들은 기겁을 하지만, 거미를 연구하는 학자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거미는 어두운 몸빛깔에 털이 많은 데다, 독 때문에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때로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거미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물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거미 인간’이 대중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영화 ‘스파이더 맨’이 거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어느 정도는 기여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40여종의 애완용 거미가 수입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높다. 강연에 나설 때마다 거미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거미의 사계’(임문순·김승태 지음, 안성미디어 펴냄)는 이렇듯 크게 높아진 거미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든 것이다. 평생을 거미 연구에 매달린 학자로서 반갑고 고맙게 작업을 했다. 주변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흔히 볼 수 있는 35종의 거미를 선발한 뒤 생물학적 정보와 생태학적 정보를 다양한 컬러사진과 함께 묶었다. 그동안에는 일반인들이 자연에 나가 관찰한 거미에 대한 정보를 원해도 증명사진 형태의 사진 1∼2장이 고작이었고, 심지어는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 것조차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거미류는 세계적으로 3만 9700여종이 알려져 있고, 국내에도 680여종이 서식한다. 거미는 자연상태에서도 농업과 임업에서는 해충을 억제하는 고마운 천적이 상위동물에는 먹이가 된다. 최근 캐나다에서 거미줄의 성질을 이용하여 강철보다도 강한 인공거미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인공심줄이나 인공인대 같은 의료용 재료와 방탄조끼나 우주복을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거미에게 약물을 먹이면 이들이 치는 그물의 모양이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마약 범죄나 독살 사건 등을 해결하는 법의학적 재료로도 쓰여질 전망이다. 거미는 이처럼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는 동물이다. 거친 자연에서 생존해 나가는 놀라운 지혜와 독립심 또한 놀랍다. 인간도 하찮은 미물이라고 생각하는 거미에게서 삶의 지혜와 강한 정신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임문순 건국대 명예교수
  • 남성들의 솔직한 연애토크

    케이블TV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는 20∼30대 남성 출연자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연애 특강 토크쇼 ‘늑대들의 본능 토크, 그녀를 원해요’를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영화배우 정경순의 진행으로 운동 트레이너, 의사, 모델,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의 남성이 출연한다. 차트, 실험카메라, 난상토론 등을 동원해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속시원히 알아본다. 정경순씨는 “연애와 사랑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오해를 풀고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른 사람의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Local] 전남, 생태공원 관광자원 활용

    전남도는 5대 생태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한다. 주제는 갯벌·야생화·생약초·야생동물·뱀이다. 도는 13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용역발표회를 갖고 국비지원 등 추진과정을 협의한다. 갯벌 생태공원은 무안군 현경·해제면과 신안 증도 등 게르마늄 갯벌(38㎢)로 내년 하반기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야생화 공원은 구례군 산동·광의면(330㏊)에 내년 초부터 2013년까지 300억원이 들어간다. 생약초 공원은 장흥군 장흥·관산읍(36만㎡)에 2011년까지 124억원이 투자된다. 야생동물 복원공원은 신안군 도초도·상사치도에 4660억원을 들여 호랑이, 늑대 등 멸종위기 토종 동물을 복원한다. 뱀 공원은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 2010년까지 뱀 등 파충류 생태공간과 뱀독 연구소 등을 만든다.
  • [영화리뷰]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영화리뷰]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21일 개봉되는 전수일 감독의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2005)’은 네 가지 헤어짐을 다룬 영화다. 영화감독 김(안길강)은 탈출구 없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길을 떠난다. 부산에서 고향 속초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며 그는 운전기사에게 확인하듯이 묻는다.“이거 무정차 버스 맞나요?”“예, 맞아요.” 하지만 버스는 보란 듯이 중간 지점에서 정차하길 거듭한다. 삶이 때때로 이유없이 반항하는 것처럼 말이다. 25년만에 찾아간 고향. 김은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으며 옛 시간을 살려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장소를 지금의 주민들은 알지 못한다. 분명히 맞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도 그는 세 차례 “아니다.”는 답변을 들어야만 한다. 자신의 과거와 헤어짐, 이것이 첫번째 헤어짐이다. 어렸을 적 동생을 잃어버린 여인 영화(김선재)는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다. 텅빈 그녀의 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하는 불안감을 안겨준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은 초연하다. 미아가 돼 어디선가 살아있거나 혹은 살아있지 않을 동생의 불투명한 존재감처럼 침묵과 절망만이 그녀를 감싼다. 부주의로 인한 혈육과의 생이별. 전수일 감독이 말하는 두번째 헤어짐이다. 세번째 헤어짐은 두번째와 같은 ‘혈육과의 생이별’이되 ‘정치적인’ 생이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속초의 한 마을, 주민 대부분은 실향민이다. 반세기 전 고향을 잃은 이들은 역사가 저질러 놓은 이별의 아픔을 억지로 감내하며 살아간다. 만남의 희망마저 역사에 의지해야 하는 이들. 그 어이없는 수모를 곱씹고 위로하며 힘겹게 생을 부지해 나가는 이들이다. 마지막은 돌아올 수 없는, 이 세상과의 헤어짐. 전쟁통에 남편과 헤어진 김의 숙모는 결국 숙부와 재회하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 사연 많고 한 많은 이승과의 이별.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가슴을 친다. 프랑스에서 해가 질 무렵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이는 시점을 일컫는 말인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은 ‘개’라는 길들여진 영혼과 ‘늑대’라는 들판에 놓인 영혼 사이의 시간들을 다루는 영화다. 그 가생(家生)과 야생(野生)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헤어짐은 만남의 기약이 없기에 하나같이 신산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오바마는 ‘변절자’ 힐러리는 ‘상록수’

    오바마는 ‘변절자’ 힐러리는 ‘상록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암호명은 변절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상록수….”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유력 대선주자들을 지칭하는 미 비밀경호국(USSS)의 ‘고유 암호명(code name)’을 공개했다. WP는 전·현직 대통령의 암호명을 소개하면서 2008년 대선의 유력주자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 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게도 새로운 ‘암호명’이 부여됐다고 전했다. 힐러리 의원은 전 영부인 자격으로, 오바마는 후보 자격으로 두 사람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비밀 경호를 받고 있다. 이 암호명은 미 국토안보부에 소속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전·현직 대통령과 유력 대선 주자들에게 부여하는 별명으로 주요 인사들의 신변 보호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지근거리에서 신변 보호를 하는 경호 요원들 사이에서 불린다는 점에서 암호명이 정치인들의 독특한 성향이나 개인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인권 외교에 앞장섰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암호명은 ‘교회 집사’. 반공주의 노선과 무력을 앞세운 강력한 대외외교 정책으로 옛 소련을 붕괴시킨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 속어로 아랫사람에게 엄격하다는 ‘교관’ 혹은 ‘고참’이라고 지칭됐다. 걸프 전쟁을 벌인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회색 늑대’.2003년 이라크를 침공,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붕괴시킨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은 주변의 만류에도 밀어붙이는 정치적 뚝심을 나타내는 듯 ‘오뚝이’라는 암호명을 갖고 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암호명이 교체된 사례다. 부통령 재직시에는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이미지로 톱질을 할 때 쓰는 ‘나무 받침대(sawhorse)’로 불렸다가 이후 경호원들 사이에서 ‘선댄스’로 바뀌었다. 오바마의 암호명은 진보적 후보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그의 정치적 성향은 상반된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암호명은 모두 군에서 부여한다. 보안 전문가인 윌리엄 피클은 “요즘 암호명은 거물 정치인이 됐다는 전통적인 ‘세리머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롯데시네마 월 1회 아동극 공연

    롯데시네마가 종합예술공간으로 진화한다. 건대입구, 일산, 부평, 전주, 안산, 광주 등 전국 6개관에 전문공연시설을 열고 새달부터 한 달에 한 편씩 아동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시작으로 8월 음악으로 읽는 그림동화 ‘행복한 미술관에 간 윌리’,9월 뮤지컬 ‘빨간 코 알루’,10월 ‘빨간모자’,11월 ‘브레멘 음악대’,12월 연극 ‘피터와 늑대’ 등 기존 인기 아동극을 무대에 올린다.각 공연은 순차적으로 6곳에서 상연된다. 평일은 2회(오전 11시와 오후 2시), 주말은 3회(오전 11시, 오후 2·4시) 공연되며 조기 예매시 평일 50%, 주말 30% 추가 할인한다.(02)3470-3574.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준기, 태국 왕실재단에 기부금 전달

    ‘왕의 남자’ 이준기가 극빈자 구호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태국 왕실재단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한·태교류센터(KTCC)는 “이준기가 지난 8일 KTCC 주관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모션 행사에서 자신의 소장품 판매액 전액을 태국 왕실재단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촬영하기 위해 태국에 머물고 있는 이준기는 DVD 세트와 선글라스, 모자 등을 경매품으로 내놓았다.
  • [어린이책꽂이]

    ●모글리의 형제들(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노은정 옮김, 도서출판 마루벌 펴냄)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 자존심과 힘이 지배하는 정글에서 자란 모글리. 늑대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시어 칸에 맞선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한 동물들의 세계를 보며 인간과 자연이 한 몸임을 체득하게 된다. 영국의 유명 목판화가 크리스토퍼 워멜의 그림이 볼 만하다.1만 3500원.●명화를 읽어주는 어린이 미술관(로지 디킨스 지음, 홍진경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미술관에 가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떠드는 아이들. 책으로 넘겨보는 미술관으로 사전 학습을 해보자.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추상화는 아무 계획 없이 막 그린 그림인지. 평소 미술에 관한 호기심을 풀어준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에드워드 호퍼 등 고전화가에서부터 현대화가들의 명화 32점을 소개한다.1만 2000원.●어린이를 위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지음, 김철호 옮김, 스콜라 펴냄)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가 이번엔 어린이들을 다독이는 책을 냈다. 폭력, 기아, 이혼, 뇌성마비, 비만, 왕따 등 어린이들의 절실한 속내와 고민을 모았다. 꿈, 바른 마음가짐, 용기, 가족과 친구에 대한 사랑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눈 30여편의 이야기가 따뜻하지만 아리다.8800원.●세상을 바꾼 과학 천재들(황중환·김홍재 지음, 도서출판 산하 펴냄) 한쪽 눈을 잃고도 개미를 관찰한 에드워드 윌슨, 그는 사회생물학의 창시자가 됐다. 사물의 겉모습보다 이치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운 리처드 파인만, 그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과학사에 남았다. 온 마음으로 과학을 사랑한 과학자들의 위업과 과학의 원리, 뒷얘기 등을 만화와 글로 묶었다. 과학동아에 연재된 내용을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용으로 손질했다.9000원.
  • [씨줄날줄] 아베의 가정교사/황성기 논설위원

    고이즈미 준이치로는 총리 시절 경제 분야를 빼고는 이렇다 할 가정교사나 브레인을 두지 않았다. 풍부한 정치경험과 ‘한마리 늑대’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옆에 조언자를 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전부터 조언 그룹을 두고 정국 운영에 밑그림을 그렸다. 일천한 정치 경력을 뒷받침해 줄 정책 제언자들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지금도 정권의 후방에서 아베 정권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섀도 싱크탱크’ 5인방이다. 이토 데쓰오 일본정책연구센터 소장, 나카니시 데루마사 교토대 교수, 시마다 요이치 후쿠이현립대 교수, 니시오카 쓰토무 도쿄기독교대 교수, 야기 히데쓰구 다카자키경제대 교수가 그들이다. 보수 성향을 넘어 극우 컬러가 짙은 인물들이다. 이토는 홈페이지에서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추진을 “미국인의 천박한 정의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고 비난했다. 나카니시는 역사왜곡을 주도했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이사를 지낸 인물. 저서 ‘일본문명의 황폐’와 아베 총리의 저서 ‘아름다운 일본으로’의 내용이 너무 비슷해 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조롱 당한 바 있다. 시마다와 니시오카는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루는 ‘구하는 모임’의 부회장들이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이 단체의 리더인 이들은 반북 이데올로기를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야기 또한 새역모의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들을 훌쩍 뛰어넘어 아베 총리의 총괄고문 역을 하는 인물이 오카자키 히사히코(77) 전 태국 대사다. 현역 외교관 시절 기시 노부스케 총리, 아베 신타로 외상에 이어 3대째 아베 일족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2004년 자민당 간사장이던 아베 총리와의 대담집 ‘이 나라를 지키는 결의’를 펴내기도 했다. 그런 오카자키가 지난 5일 “위안부 문제는 별일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일개 극우인사의 망언을 주목할 이유는 없지만 그가 아베 외교의 스승 격이니 뒷맛이 개운치 않다.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지닌 인사들을 골라 그들에게 둘러싸인 아베 총리다. 그래서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했던 ‘위안부 사죄’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더욱 의심스러워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잘나가는 아줌마’ 김보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잘나가는 아줌마’ 김보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표지모델편 ⑦] 그녀는 요즘 아줌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잘 나가는 아줌마’다. 2004년 아홉 살 연하인 탤런트 전노민과 재혼하여 “고생 끝 행복 시작”의 길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소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전노민씨가 미리 알아서 처리하고 챙겨준다니 이런 남편 어디 없수? 곳곳에서 아줌마들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전노민 효과’ 때문일까? 아니면 스무 살이 넘도록 하이틴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현상일까? 나이 50을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40대 전반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젊어 보인다. 가수가 되고 싶어 노래를 배우고, 덤으로 연기 공부를 했던 여고생. 그러나 배우로 먼저 떴고 결국 가수로 데뷔해 음반을 내기도 한 진짜 탤런트다. 김보연은 1976년 이덕화∙임예진 주연의 하이틴영화 ‘진짜 진짜 잊지 마’에서 임예진의 친구 역으로 데뷔했다. 안양예고 시절 학교장 추천으로 출연했다가 문여송 감독의 눈에 띠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여고 얄개’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본 레코드사의 제의로 78년에 데뷔 음반, 다음해 2집을 내고 83년엔 MBC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금상도 받았다. 그녀는 80년대 중반, 그리고 90년대 중반에 두 차례나 훌쩍 연기자 생활을 접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창 잘나가던 84년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87년에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나님’에 얼굴을 내밀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에 또 갑자기 사라졌다. 두 딸을 데리고 미국에 사는 동생네 집에 얹혀살다가 4년 뒤인 2001년 SBS 드라마 ‘이 부부가 사는 법’으로 다시 복귀했다. 그런 그녀를 두고 모 재벌 회장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마음고생도 많았다. 재혼으로 막내딸을 하나 더 얻어 이제 세 딸의 엄마인 그녀.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지난 연말 종영한 드라마 ‘황진이’에 잇따라 출연하며 다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고 있다. 70년대 하이틴 스타였다면, 이젠 아줌마로 제2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젠 아줌마가 간다.” 파이팅! 표지=통권 510호 (1978년 8월 27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정말 나쁜 X” 혼미상태 소녀 성폭행한 사내

    “정말 나쁜 XX군.몸이 아파 정신이 혼미 상태인 소녀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성폭행을 자행하다니! 그것도 모자라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불까지 지르고….” 중국 대륙에 20대 사내가 지병으로 혼미상태에 빠진 어린 소녀를 병원에 옮겨 치료하게 하기는 커녕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증거 인멸을 위해 불까지 지르는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 완청(宛城)구 신뎬(新店)향에 살고 있는 류츠쿤(劉持坤·25)은 지난해말 지병인 췌장염으로 혼미상태에 빠진 같은 회사 어린 여자 동료를 성폭행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방화까지 저지른 혐의로 공안(경찰)당국에 붙잡혀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했다.호텔 칵테일 매니저로 일하는 류는 사건 당일 새벽 2시쯤,연말을 맞아 망년회를 하기 위해 같은 호텔 웨이트리스 어우훙(歐洪·여)·리어우(李歐·여)씨 등과 함께 호텔내 가라오케로 갔다. 가라오케서 방을 배정받은 류 등 이들 남녀 3명은 배정받은 빈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자,그곳에는 이 호텔 웨이트리스 양다이리(楊代莉·16)양이 소파 위에 누워 혼미상태에 빠져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이들 남녀 3명이 동시에 “다이리”라고 아무리 불러봐도 양양은 아무런 대답이 없이 잠만 자고 있었다.이에 류는 그녀를 등에 들쳐 업고 근처 여관으로 데려갔다.같은 간 어우훙씨와 리어우씨는 “양양을 잘 간호해줘라.”라며 그에게 맡기고 다른 방으로 잠을 자러 갔다. 혼자 방에 남은 류는 다시 한번 그녀를 깨워보려고 시도했으나 여전히 혼미상태를 헤매고 있었다.이에 ‘천하의 몹쓸 XX’인 그는 갑자기 사악한 마음이 생겨 한마리 늑대로 변해 어린 양양을 성폭행해버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혼미상태에 빠져 있던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고 입술에 붉은 반점까지 생기며 병이 악화됐다.류는 깜짝 놀라 호텔에 연락,경비원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그녀는 끝내 열명길에 오르고 말았다. 병원 진단결과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던 양양은 성폭행에 따른 급성 출혈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류는 양양에 대한 성폭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 여관방에다 불을 질러 이불과 베개 등을 태워버렸다. 인민법원은 인면수심의 피고인 류츠쿤에게 양양의 혼미상태에 빠진 것을 기회로 성폭행을 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불을 지른 혐의로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키워드 : 췌장염 췌장염은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췌장이나 그 주변조직이 손상을 받는 질환이다.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하지만 알코올과 담석증이 70∼80%를 차지할 정도로,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술이 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과음 후에 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대철 새 시집 ‘바이칼 키스’

    1977년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 이후 23년간 절필하다 2000년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를 시작으로 창작활동을 재개한 시인 신대철(62) 국민대 교수가 생애 네 번째 시집을 냈다.2005년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이후 2년 만이다. 안식년을 이용해 장기간 알래스카, 시베리아, 바이칼호, 몽골을 거쳐 백두산과 두만강을 주유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을 노래한 시집 ‘바이칼 키스’(문학과지성사 펴냄). “피부도 족속도 모르지만/우리의 푸른 불기운은/손에서 손으로 넘어간다/빙글빙글 도는 춤 속에/바이칼 뜨거운 피가 흐른다”(‘바이칼 키스1’ 가운데) 시인은 60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번 시집에서 자신이 체험한 광활한 자연, 우리가 잊고 살아온 원시적 자연, 그리고 그 속에 묻힌 듯 살아가는 생명들을 그대로 담아냈다. “밤공기를 뒤흔드는 늑대 울음소리, 울부짖는 별빛, 그 뒤에 불어오는 숨 막히는 허공.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는 푸른 고독 속으로 바이칼 물소리가 울려왔다.”(‘시인의 말’ 가운데) 시적 형태는 상당히 파격적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자유시와 산문시가 어우러져 있다. 청년 시절 최전방에서 공작원을 북파시키는 부대의 교관으로 복무했던 시인은 미처 기록되지 못한 남북 분단의 아픈 현대사를 가슴속에 아로새기기도 한다. “여뀌풀에 기대어 둥둥 떠다니는 물거품, 하얀 재, 불쑥 빗점골이 다가온다. 하늘이 점점 줄어든다. 나도 보였다 보이지 않는다. 합수내 흐른 바위에 이르자 새가 운다. 물이 물을 흔들다 흰 구름을 울린다.”(‘지리산1’ 가운데) 평론가 황광수씨는 “그의 족적은 가는 곳마다 지울 수 없는 기억들을 끌고 다니다가 어느덧 갈라진 한반도의 현실로 되돌아온다. 그의 생애에는 전쟁과 분단에서 비롯된 두 갈래의 깊은 상처가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대 ‘윤리세우기’

    황우석 논문조작 파문과 이병천 논문 오류 파문을 잇따라 겪은 서울대가 내년 1학기 개설되는 ‘학문과 과학연구 윤리’ 교양과목에 ‘내부 고발 의무와 내부고발자 보호’에 관한 강좌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과학 논문 등 각종 학술 논문의 경우 내부 고발이 없으면 쉽사리 문제점을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내부 고발’ 강의는 이 과목의 핵심 강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1학기 개설을 목표로 준비해온 ‘학문과 과학윤리’ 교양과목의 강의 내용과 담당 교수 등 구체적인 뼈대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는 19일 회의를 통해 강의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7월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담당 교수들의 원고 발표를 거쳐 강의 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학문과 과학윤리’는 황우석 사태를 겪은 서울대가 올 2월 이현숙 생명과학부 교수에게 의뢰해 강좌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 교수와 조국 법대 교수, 한정숙 인문대 교수 등 10여명이 강좌 공동개발팀을 꾸려 강의 골격을 마련했다. 이번 강의의 핵심인 내부 고발 강의는 이 교수가 맡아 ▲한국사회에서 내부 고발이 어려운 이유 ▲연구부정 행위 내용 및 판단기준 ▲교수와 학생간의 모범적인 관계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점 등을 강의한다. 이 교수는 “내부 고발 강의는 이번 강좌의 핵심으로 많은 교수들이 반드시 포함시키기를 주문했다.”면서 “황우석 사태는 황 박사 본인뿐 아니라 연구실 내 학생들의 적극적인 침묵과 동의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연구 책임’을 주제로 강의하게 될 최영찬 농생명과학대 교수는 “황우석 사태 때 연구 부정 행위에 분노한 젊은 교수들이 논문 검증을 요구하며 솜방망이 징계조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가 이번 작업의 인적 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전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제도적인 보완점을 주제로 한 강의도 준비되고 있다.이병천 수의대 교수의 늑대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때 실명제보 원칙을 고수한 위원회의 부적절한 대응도 강의실에서 공개 토론될 전망이다. 이 밖에 ‘과학자 집단과 사회와의 관계’(우희종 수의대 교수),‘과학 사기는 들통 나고 만다’(이성중 치과대 교수),‘인문학에서의 지적 사기 날조 사례’(한정숙 인문대 교수),‘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홍성욱 자연대 교수),‘표절’(김명환 인문대 교수) 등 다양한 문제 의식이 녹아든 강의들이 마련된다. 이준호 생명과학부 교수는 “과학논문 검증 절차의 문제점뿐 아니라 과학자들이 실제 연구실 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3학점 3개 강의로 기획된 ‘학문과 과학윤리’ 강좌는 각 강의당 3∼4명의 교수가 주제를 바꿔가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한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FPS게임 “여전사 돌격 앞으로”

    현실 사회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여풍당당(女風堂堂)’이란 조어가 일반화됐다. 가상 공간에서 이용자 자신인 캐릭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FPS는 총격전을 통해 적을 물리치고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이다. 그동안에는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르이다. 이용자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캐릭터도 남성 일색이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미 출시됐거나 시장에 내놓을 30여개의 FPS 게임에서 여전사 캐릭터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 나온 FPS 게임에는 여성 캐릭터가 추가되고 있다. 최근 여성 캐릭터가 많아지는 이유는 FPS 게임을 즐기는 여성층이 두터워진 까닭이다. 또 최근 군의 마지막 금녀(禁女)조직으로 꼽히던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여성이 지원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여성 캐릭터는 군복 차림에 매서운 눈매와 육감적인 몸매, 야무지게 뒤로 묶은 머리 등이 특징이다. 여전사의 모습이다. 종전의 캐주얼 게임에서 귀엽고 깜찍한 여성상과는 다르다. 게임하이가 개발한 국내 대표적 FPS게임 ‘서든어택’의 여성 캐릭터 ‘블랙캣’(경찰특공대 출신)과 ‘폭스리콘’(수색정찰부대) 등이 대표적이다.ID ‘늑대예융’은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FPS 게임을 즐기면 새 게임을 하는 느낌이 난다.”며 “게임의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테이크다운’은 남성과 여성 캐릭터 비율을 똑같이 했다. 단발머리에 감각적인 여군 복장의 ‘미건 하트’와 동양적 이미지의 ‘서영란’을 내놓았다. 여성 캐릭터의 독특한 음성도 들을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SRG’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남자 못지않은 장신에 특수 부대원들로 설정돼 있다. 명령 하달도 고유의 전자 장비로만 이뤄진다.SRG 요원들은 매번 작전을 마칠 때마다 새로운 국적과 이름을 받는다. 또 ‘SDU’는 짧은 머리와 구릿빛 피부의 여성 캐릭터로 날카로운 눈빛과 중성미가 돋보인다. 탁월한 사격실력과 전술적 판단 능력을 자랑하는 홍콩 경찰특공대 소속이다. 강력한 전투 라인을 구축한 이들은 스페셜포스의 여전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행주치마로 돌을 나르던 과거 여성의 모습이 FPS 게임에서 여군의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며 “캐릭터에서 성차별이 없고, 남·여성 캐릭터의 능력치는 같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서울대공원 “사자·늑대 빌려 드려요”

    ‘사자나 늑대 무료로 빌려 드려요.’ 서울대공원은 17일 잉여동물의 목록을 정해 지방동물원 등에 무상으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1차로 표범, 사자, 늑대, 삵, 큰뿔양, 바바리양 등 총 6종 19마리를 무상임대동물로 선정했다. 이중 일부는 이미 지난 3·4월에 걸쳐 지방동물원에 빌려줬다. 또 다음달 진주 진양호동물원에 토종동물인 삵 4마리를 임대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하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 단 임대 중 새로 태어난 새끼의 소유권은 서울대공원이 갖고 사육·관리 비용은 빌려가는 동물원측이 부담하는 형식이다. 서울대공원이 이 같은 임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일부동물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늘어나는 개체 수 때문. 무상 임대대상으로 결정된 동물들은 대부분 더 이상 개체 수가 늘어나면 관리는 물론 사육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대공원측은 판단하고 있다. 대공원관계자는 “보통 동물원 사이 서로 필요한 동물을 교환하는 것이 관례지만 사육공간 확보, 사료비 절감 등을 차원에서 무상임대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한편으론 근친번식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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