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늑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발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명당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62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동의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82
  • 오구리 슌 ‘여자 변신’에 日네티즌 깜짝

    오구리 슌 ‘여자 변신’에 日네티즌 깜짝

    ”여자보다 예쁘죠?” 드라마 ‘전차남’, ‘꽃보다 남자 리턴즈’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오구리 슌(小栗旬)이 한 CF에서 섹시한 여성으로 ’체인지’해 화제다. 오구리는 3일 소니에릭슨의 새 휴대전화 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이 찍은 광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를 콘셉트로 찍은 이번 광고에서 그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등 총 10가지의 캐릭터로 분장한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메이크업에만 무려 6시간이 걸린 오구리의 ‘여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구리는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했다. 그의 모습을 본 네티즌 역시 “(연인인) 야마다 유(山田優)보다 예쁘다.”, “여자로 태어났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지난 5월 공식적으로 교제를 선언한 야마다 유와의 관계에 오구리는 “그녀와의 연애는 순조롭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IT media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시대]중국 숨은그림찾기/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글로벌시대]중국 숨은그림찾기/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중국 농민이 양치기 개를 앞세워 양떼를 몰고 있었다. 파란 눈의 청년이 나타나더니 내기를 걸어왔다. 양이 모두 몇 마리인지 세보지 않고도 알아맞힐 수 있단다. 청년은 위성추적장치(GPS)며 무선인터넷을 뚝딱하더니 바로 소리쳤다.“양은 정확히 1만 4600마리야.”그 신통방통함에 어안이 벙벙해진 농민에게 청년은 대가를 요구한다. 양 한 마리를 달라는 것이다. 이번엔 농민이 내기를 건다.“당신, 신분을 안 밝혔는데 내가 알아맞히면 양을 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고 하니, 농민이 기다렸다는 듯 “당신, 매킨지 사람이지?”그 청년은 정말 ‘매킨지 맨’이었다.“아니, 그걸 어떻게….” 농민은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당신은 내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날 찾아와 귀찮게 하고 있잖아. 또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양의 수)을 내게 말하며 대가까지 가져갔어.” 마지막 이유가 걸작이다.“당신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 꿈에도 모를 거야. 지금 당신이 품에 안고 있는 것은 양이 아니고 양치기 개란 말이야.” 기업전략 컨설팅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매킨지가 평범한 중국 농민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매킨지와 중국 농민’이란 제목의 이 이야기는 2001년 12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해 중국인들에게 널리 회자됐던 일화다. 당시 외신들이 전한 중국 사회의 분위기는 “늑대가 왔다(狼來了).”는 것이었다.WTO 가입으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이 중국을 쥐락펴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표현이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 각국에선 온갖 장밋빛 전망들이 쏟아졌다. 대 중국 수출과 투자가 급증해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그런 기대감 탓인지 ‘매킨지와 중국 농민’이란 숨은 이야기는 그 어디서도 감지되지 않았다.WTO 가입 7년째를 맞은 지금, 가장 이득을 본 기업군은 외국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의 타당성 검토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산·관·학 공동연구가 마지막 5차 협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FTA 효과분석 방법론을 둘러싼 찬반대립이 첨예화할 조짐이다.FTA의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석의 틀은 연산가능 일반균형모형(CGE)이다. 생산·소비·투자 등 국내 경제부문과 수출입 등 대외 부문이 상호의존적으로 반응한다고 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정책변화나 특정사건의 효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모형이다.CGE 모형은 이론적 분석의 틀로서는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문제는 한·중 FTA 추진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 이 하나만으론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중 FTA 찬반 공방 내지는 효과분석 방법론상의 논쟁에 앞서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숨겨진 그 무엇을 찾아내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시급한 과제를 제안한다. 중국인 전문가들이 만든 한·중 FTA 효과분석 자료를 찾아내어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 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이제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중국 측 자료는 거의 없다. 중국이 체결한 유사한 형태의 자유무역협정이 어떤 결과를 나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 특히 일반적 FTA보다 훨씬 진전된 양허안을 담고 있는 홍콩-중국 경제협력강화협정(CEPA)의 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CEPA 체결 후 중국은 과연 시장을 얼마나 열었는지, 홍콩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차지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우리의 전략 수립에 활용해야 한다. 중국은 ‘법 따로, 집행 따로’인 경우가 많다. 대외적으론 개방했지만 대내적으론 닫았다는 의혹도 여전하다. 빙산과도 같아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숨은 그림을 찾는 노력이다. 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 황우석 동물복제 CEO 나서나

    황우석 동물복제 CEO 나서나

    ‘황의 귀환’에 세간의 눈길이 다시 쏠리고 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2006년 3월 파면된 이후 사실상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상업적인 동물복제를 앞세워 재기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연구팀의 건재를 과시하면서 연구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학자로서의 재기가 불투명해진 그가 본격적으로 동물복제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황 전 교수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21일 미국 바이오아트사의 의뢰를 받아 아폴로그룹 회장인 존 스펄링 박사의 애완견 미시(Missy)의 세포를 복제해 5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미시의 복제견들은 학문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세계 첫 상업적 복제동물이란 상징성은 있다. 지난 97년 영국 월머트 박사팀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이후 개, 늑대, 고양이 등 수많은 동물이 복제됐지만 모두 연구용에 머물렀다. 국내 과학계는 이번 연구결과가 논문 발표 등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복제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의과 대학의 한 교수는 “황 전 교수가 인간 배아줄기세포처럼 사회적 관심이 큰 분야에 뛰어들면서 논문 조작사태까지 불거졌지만, 동물복제 분야에 관한 한 기술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황 전 교수가 최근 동물복제를 목적으로 하는 ‘에이치 바이온’사를 설립한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별다른 연구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동물 복제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황 전 교수팀과 바이오아트사는 다음달 18일부터 복제개를 시초가 10만달러에 경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황 전 교수가 사업가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전 교수와 바이오아트사는 복제양 돌리의 특허권을 관리하는 스타팅라이선스사에서 상용권을 사들인 뒤 사업을 진행, 상업화와 관련된 걸림돌을 완전히 제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지금 TV 드라마는 한 인물이 두가지 색깔의 삶을 살아가는 이른바 ‘이중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중 신분, 빙의(憑依, 타인의 영혼이 옮겨 붙음), 기억상실증, 남장 여자 등 이중캐릭터를 묘사하는 소재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캐릭터가 단골로 등장하는 쪽은 뭐니뭐니 해도 의적류 사극물. 이들 작품의 주인공은 원래 평범한 서민이지만, 남몰래 사회 부조리에 맞서며 이중신분으로 살아간다.21일 첫 방영되는 SBS ‘일지매’(연출 이용석, 극본 최란)에서 주인공(이준기)은 낮에는 저잣거리 건달 용이로, 밤에는 부조리 타파를 위해 암약하는 의적 일지매로 맹활약한다. 드라마 둘을 겹쳐서 보는 듯 캐릭터가 판이하다. 정체를 숨겨야 하는 용이는 더없이 경쾌하게 그려지는 반면, 일지매의 활약상에는 마치 무협물에서처럼 비장미가 넘쳐난다. 이런 이중적 면모는 6월 방영될 KBS ‘최강칠우’(연출 박만영, 극본 백운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칠우(문정혁)는 낮에는 의금부 말단 관리였다가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한다.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이들의 변화무쌍한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감상을 선사한다. 이중캐릭터를 구현하기에 맞춤한 소재로는 ‘빙의’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일 종영한 MBC ‘누구세요’의 차승효(윤계상)는 빙의를 통한 양면적 인물상을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두배로 부풀렸다. 기억상실증도 이중캐릭터를 표현하기엔 더없이 요긴한 소재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국정원 요원 이수현(이준기)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마피아 조직원이 되는 등 극대비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남장 혹은 여장, 쌍둥이 형제로의 위장 등으로 두 인생을 살기도 한다. 오는 10월 방송될 SBS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 극본 이은영)에서 문근영이 어떤 빛깔의 다중적 매력을 뿜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극중에서 그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는 미스터리 인물 신윤복이 된다. 스스로 두가지 삶을 선택한 주인공 캐릭터로는 2005년 KBS 2TV에서 방송된 ‘부활’이 대표적 선례. 죽은 쌍둥이 동생을 대신해 그의 삶을 살아가는 형사를 연기한 엄태웅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중캐릭터는 대체로 극중 주변인물들은 눈치채지 못하도록 설정한 가운데 TV밖의 시청자들과만 은밀히 교감한다는 대목에서 극적 긴장감과 묘미를 자극한다. 또 한 인물이 이중의 인격체를 입는다는 점에서 복잡한 인간 내면심리를 엿보는 쾌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배우의 1인2역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매력포인트. 이러한 장치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가는 효과장치로 더없이 유용하다.‘일지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보통 주연과 조연의 배치를 통해 발랄함과 진중함의 비중을 조율해 가기 마련인데, 주인공 자체가 이중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면 주·조연 관계의 진부한 설정을 굳이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면서 “고정되지 않은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는 배우 입장에서도 연기폭을 빨리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 인물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중캐릭터 드라마의 인기는 다양한 삶을 갈망하는 현대사회 대중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파페라계 남성그룹’을 만나다

    ‘파페라계 남성그룹’을 만나다

    1990년대를 풍미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스리 테너’는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나간 뒤 20세기 후기 음악사의 한 부분으로만 남았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오페라 극장에서 이름을 날리는 테너는 수없이 많지만 세 사람처럼 흥행 측면에서 파괴력을 갖는 조합은 앞으로도 한동안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스리 테너’가 절정을 달리는 동안 그들에 못지않게 명성을 쌓은 소프라노가 적지 않았음에도 ‘스리 소프라노’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테너가 갖는 흡인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텐 테너스(The Ten Tenors)’의 성공은 정통파 발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량과 개성 있는 음색을 가진 대중적 남성 그룹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를 제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스리 테너의 면면과 텐 테너스의 구성원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텐 테너스는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졸업하기는 했지만, 오페라보다는 쇼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애송이들이기 때문이다. 오페라 아리아를 프로그램에 넣기는 하지만 이들의 성격을 한국식으로 구분하자면, 성악가라기보다는 대중가수라고 할 수 있다. 한두 사람의 역량으로는 다양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의 개성과 능력이 합쳐지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13명으로 이루어진 ‘슈퍼주니어’나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 같은 국내 그룹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텐 테너스는 국내에 알려진 것도 스리 테너와는 다르게 21세기적이다. 팬들은 지난해 공연실황을 담은 DVD의 발매와 함께 티브이 홈시어터 광고에 출연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진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금도 빠르게 여기저기로 퍼날라지고 있다. 텐 테너스의 내한 공연은 이런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4일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5일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7일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28일은 다시 서울 KBS홀이다. 첫 내한에서 전국적으로 다섯 차례나 공연한다는 것은 그만큼 두꺼운 ‘지지세력’을 이미 확보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들은 내한 공연에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가운데 ‘만물상의 노래’와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가운데 ‘저 타는 불꽃을 보라’,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가운데 ‘진주조개잡이 노래’ 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돌아오라 소렌토로’ 같은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를 들려준다. 여기에 ‘늑대와 함께 춤을’에 나오는 ‘Here’s to the Hero’와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Now we are free’ 같은 영화음악, 그룹 퀸과 비지스의 노래도 부르게 된다. 오늘날 텐 테너스의 성공은 초창기 호주의 시골 마을을 도는 부지런하고 끈질긴 연주여행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오지에서 오지로 이어진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투어에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높이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자신들은 어떤 공연이라도 청중들을 졸지 않게 만드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큰소리친다.(02) 3463-24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드라맥스 07:50 이미지 서바이벌 08:50 크라임 10:05 하늘이시여 14:50 낭랑 18세 17:30 헤이헤이헤이2 20:15 트릭2 21:25 공포의 쿵쿵따 23:45 X맨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걸어서 세계속으로 12:00 미녀들의 수다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24:00 핫 섹시 몰카 ●XPORTS 07:55 2008 메이저리그 뉴욕M:뉴욕Y 12:00 WWE스맥다운 16:50 2008 삼성 파브 프로야구 기아:LG 24: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리빙TV 08:00 등반열전 09:00 뉴스매거진 리빙투데이 12:00 레릭헌터 13:00 판타스틱 여행백서 13:30 토요경마 중계방송 18:00 로맨스 인 아시아 ●MGM 09:00 지옥의 일요일 11:10 여인과 군상 13:10 늑대의 후예-리턴 오브 위리어 15:00 구품지마관 17:10 본 로맨틱 19:10 돌아온 카우보이 23:00 이블데드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3-1, 수학 3-1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심야 케이블TV ‘안방의 독’

    심야 케이블TV ‘안방의 독’

    아동과 청소년이 손쉽게 접하는 방송과 영화, 간행물 등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지나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이 청소년 시청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시민언론단체에 의뢰해 내놓은 ‘2007년 오프라인 매체물 모니터링 종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17일부터 8월6일 심야시간대(22∼24시)에 방송된 455개 프로그램 가운데 38.4%인 175개가 아동·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 형태별로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56.6%가 청소년 시청에 부적합해 지상파방송(21.4%)보다 수위가 높았다. 시청에 부적합한 이유로는 ‘선정성’,‘성 역할 왜곡’,‘반사회ㆍ비윤리성’,‘폭력ㆍ잔인성’ 등이 꼽혔다. 특히 케이블방송 O’live의 ‘판도라의 상자’,‘늑대들의 본능토크’와 M.net의 ‘Fantastic Hot Body’,YTNstar의 ‘무조건 기준, 그 속이 알고 싶다.’ 등은 선정성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아울러 영화(2007년 6∼9월 상영) 66편과 비디오물(2007년 1∼9월 출시) 207편 등 영상물 273편 가운데 29.6%(81편)는 폭력, 선정성 등의 이유로 이용등급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복지부 아동청소년매체환경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도서와 만화 역시 청소년유해매체물 표시와 포장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하다.”면서 “방송의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조정을 추진하고 엄격한 심의기준 적용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안방극장 ★ 그들이 돌아온다

    안방극장 ★ 그들이 돌아온다

    영화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안방극장이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화려한 스타들의 복귀 사연과 연기 변신의 면모도 다 제각각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개인적 아픔을 딛고 복귀하는 배우들이 눈에 띈다. 한동안 악성 루머와 소송에 시달렸던 김선아, 불의의 사고로 지난 3월 친동생을 잃은 이동건이 그들. 두 사람은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6월 방영예정)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선아는 올초 가수 N씨와의 루머에 연루됐던 데다 촬영이 중단된 영화의 제작사로부터 법정소송을 당해 마음고생을 겪었다. 지난 1월 사고로 동생(김창익)을 잃은 김창완 또한 슬픔을 딛고 SBS 수·목 사극 ‘일지매’(21일 첫 방영)에 출연한다. 스크린 대표 스타들을 오랜만에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다. 영화배우 김지수는 방송사 아나운서국을 배경으로 한 KBS 2TV 수·목극 ‘태양의 여자’로 5월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근 3년만의 드라마 복귀다. 송혜교, 최강희도 모처럼만에 돌아온다. 방송사 PD들의 삶을 담는 KBS 2TV 월·화극 ‘그들이 사는 세상’(11월 예정)이 송혜교가 선택한 4년만의 복귀작. 최강희는 30대 초반 도시여성들의 고민을 다루는 SBS ‘달콤한 나의 도시’(6월6일 첫 방영)에서 만날 수 있다. 여성캐릭터를 확장한 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잇는 주인공도 탄생할까. 지난해 남장여자로 분해 ‘커프 열풍’을 일으켰던 윤은혜처럼 담대한 인물형으로 여성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시도들이 두드러진다. 문근영은 SBS 사극 ‘바람의 화원’(10월 예정)에서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로 사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 역할을 맡는다. 고현정도 이 대열에 가세한다.100억원이 넘게 투입될 SBS 대작 ‘대물’(8월 예정)에서 여성대통령이 된다. 손예진은 14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극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송사 사회부 기자가 되어 돌아온다. 지난해 시청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인기드라마 출연진의 색다른 변신도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개와 늑대의 시간’의 이준기와 ‘케세라세라’의 문정혁은 각각 SBS ‘일지매’,KBS 2TV ‘최강칠우’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김명민과 이지아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직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하반기 예정)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호연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이 대단하다.‘쩐의 전쟁’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 김홍도 역으로 또 다시 흥행바람을 몰아볼 작정. 골수 팬들을 낳았던 마니아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의 이하나는 KBS ‘태양의 여자’로 1년여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중년부부 위기로 본 ‘인생의 본질’

    중년부부 위기로 본 ‘인생의 본질’

    이번에는 정통 미스터리 멜로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의 열병으로 30,40대 주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뒤를 이어 MBC가 새롭게 마련한 것은 ‘달콤한 인생’(정하연 극본·김진민 연출). 중년 부부의 위기와 청춘의 잔혹한 방황을 그릴 예정이다. 지난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달콤한 인생’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민 프로듀서와 주연배우 오연수, 정보석, 이동욱, 박시연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온 김진민 PD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중년 혹은 청춘의 현실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펼쳐보여 다소 파격적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야한 드라마, 불륜 드라마는 아니다.”면서 “현실의 모순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리네 자화상을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담았다.”고 말했다. 오연수(37)는 동시통역사의 꿈을 접고 결혼을 택하지만, 우연히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인생에 대해 회의하게 되는 여주인공 혜진 역을 맡았다. 오연수는 “‘주몽’ 이후 처음 출연하는 작품이라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며 “주부들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로 대리만족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석(46)도 “결혼도 유효기간을 두고 10년마다 갱신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주위 사람들과 나눠본 적이 있다.”며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지만 제도상 실현하기 어려운 욕망들을 표현하고 있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보석은 예쁜 아내와 두 아이를 두었지만 젊은 여자와 불륜관계에 빠지는 펀드매니저 하동원 역을 연기한다. 삶의 중심축을 잃고 무모한 열정에 몸을 내맡기는 홍다애와 이준수는 박시연(29)과 이동욱(27)이 각각 맡았다. 다애는 물질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원과의 관계를 시작한 주얼리 디자이너. 박시연은 “처음에는 다애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제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실종된 친구의 흔적을 찾아나선 길에 혜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준수 역의 이동욱도 “준수는 미스터리의 키를 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첫방송은 3일 오후 9시 4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달콤한 인생’ 오연수 “중년에게 공감 살 것”

    ‘달콤한 인생’ 오연수 “중년에게 공감 살 것”

    매 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던 MBC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가 다시 한번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 예정인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ㆍ연출 김진민)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3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김진민 PD는 “사람들의 관심이 불륜과 베드신에 많지만 현시대를 살고 있는 중년들과 청춘들의 내면을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이번 드라마가 기존의 불륜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달콤한 인생’은 MBC ‘주몽’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오연수와 SBS ‘마이걸’에서 반듯한 ‘설공찬’역으로 사랑 받았던 이동욱의 강렬한 베드신으로 방영전 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오연수는 “‘주몽’이후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다. 현실에서 할 수 없지만 드라마에서 외도를 할 수 있다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번 드라마가 중년들에게 공감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은 일본 촬영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목을 받었다. 이동욱은 “해발 3000m가 넘는 곳에서 강한기 증후군을 일으켜 당일 병원에 실려갔었다. 이때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오연수, 이동욱, 정보석, 박시연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기획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전작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의 야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들개의 역습, 그 피해 현장속으로

    공포의 무법자인가 생태 조절자인가.2008년 봄, 천혜의 땅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들개들이 제주의 대표적인 야생동물인 노루와 가축들을 무차별적으로 물어 죽이고 있는 것.30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환경스페셜-현장 추적, 들개의 역습’에서는 날로 늘어가는 들개에 의한 피해현장을 밀착 취재, 그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 해발 200m가 넘는 제주 산간 지역에 공포의 무법자 들개가 나타났다. 들개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침입해 노루를 비롯해 양, 염소, 송아지, 망아지 등 가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한 뒤 바람처럼 사라진다. 주민들이 축사에 철망과 철문을 두르고 제주시가 야생동물 구제단과 함께 대대적인 포획작업을 벌였지만 모두 허사였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섬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들개. 과연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형태로 사냥감을 공격하는 것일까. 목격자들에 따르면 들개는 한반도에서 멸종된 늑대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둘 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우두머리가 존재하고 그 밑에 무리들은 우두머리의 명령에 복종하는 집단생활을 한다. 또한 들개는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사냥하는 기질이 늑대와 다르다. 그런 만큼 노루의 멸종뿐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심각한 환경오염지역에서 청정수역으로 변모한 시화호에서도 ‘들개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갈대가 제거되면서 환경단체의 보호를 받던 고라니가 들개의 공격에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가 올무와 마취총 등을 이용한 포획에 나섰지만 갈대숲 일대가 너무 광활해 사실상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나 총기 사용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동물보호법상 개는 학대하거나 죽일 수 없다. 또한 야생화된 동물은 관리동물로 지정해 포획할 수 있지만 개는 야생화된 동물로도 볼 수 없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들개문제의 해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방시대]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교육/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지방시대]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교육/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말했던가.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보니 자신도 세상도 달라져 있었다는 말을. 그런데 그 말은 좋은 뜻에서 하는 말이고, 이명박 정부는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일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열성을 내는 것은 좋은데 ‘너무 성급하게’ 국가정책 혹은 국가시책을 여론수렴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발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적어도 100보,200보 앞을 내다보고 ‘국가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런 여과 과정도 거치지 않고 정책을 발표해 참으로 당혹스럽다. 지난 15일 교육과학부(교과부)가 발표한 ‘학교자율화추진계획’부터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내용인즉 전국 초·중·고교가 새벽같이 아침 7시에 등교해 공부하게 한다는 0교시 수업을 비롯해 우열반 편성, 오후 7시 이후부터 강제보충학습 등을 전면 자율화하도록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말이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이지 상당 대목에서 거의 강제적인 ‘학교타율화추진계획’으로 받아들여진다. 교과부는 ‘교육의 자율과 밑바탕을 마련하고 학교 교육의 다양화를 유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방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위험한 발상으로 비쳐진다. 적어도 교육부문에 있어서만은 ‘당의 정강정책’과는 다른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부 감옥 속에 묶어두려는 나라가 지구상에서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교육은 한때 북쪽에서 행한 ‘천리마운동’이 아니다. 학교는 그리고 ‘바보들을 길들이는 정신 병동’이 아니다. 무한한 상상력, 무한한 꿈을 가지고 새처럼 자유스럽게 날기도 하고 꽃처럼 향기를 내뿜으며 살아가야 할 학생들을 이른바 ‘실용주의 교육의 틀’ 속에 가둬두어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죄악’과 같은 것이다. 정말 누가 지난 15일 교과부의 발표를 ‘자율화’라고 믿고 있겠는가. 교과부에서 정책 입안을 내놓는 사람들의 머리와 사고, 가치관과 철학관 그리고 국가관이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먼저 인간이다. 한 숟갈의 밥도 중요하지만 한 시대를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다. 그런 점을 도외시하고 기성사회,‘한물간 성인들’의 판단과 가치에만 준거하는 ‘사회적 메커니즘’ 속에 그대로 집어넣었을 경우 그 다음에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을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가. 미국유학 갔다 온 대학교수가 보험금을 노려 친부모를 살해한 뒤 집 마당에 파묻은 일, 대구지하철에 불을 질러 무고한 수많은 시민들을 죽게 한 사건, 매일 셀 수도 없이 발생하는 친모·친부 살해사건, 어린이 유괴, 유부녀 성폭행, 단돈 몇 만원을 빼앗기 위해 영업용 택시 운전사를 살해한 사건 등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들은 예의 그릇된 교육 풍토에서 비롯된 것임을 우리 모두 심사숙고해 봐야 할 시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과 명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교 ‘리케이온(Lykeion)’을 만들며 이렇게 말했다.“가장 좋은 학교는 건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있다. 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사유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즐길 때 바른 인간으로 성장한다.”그렇다. 교육은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호랑이나 사자, 늑대들에게나 적용되는 정글의 법칙을 가르치는 게 아니다. 또 교육은 가르침만이 아니라 기르는(feeding) 것에 더 초점을 맞출 때 자연스럽게 그 진가와 열매가 맺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 “상추쌈 환상적… 젊어보이는건 조상 덕분”

    “상추쌈 환상적… 젊어보이는건 조상 덕분”

    “한국의 상추쌈 맛은 환상적이던데요.” 영화 ‘스트리트 킹’ 홍보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44)는 방한 소감을 묻자 전날 먹은 한국음식 맛이 인상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17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브스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정의파 영웅에서 ‘외로운 늑대´로 17일 개봉한 영화 ‘스트리트 킹’은 동료 경찰의 살해 용의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LA경찰국 형사 톰(리브스)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스피드’‘매트릭스’‘콘스탄틴’ 등의 영화에서 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정의파 영웅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엔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친 형사로 변신했다. “톰은 ‘외로운 늑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나름대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독한 형사죠. 저도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것을 즐긴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리브스는 영화 도입부에 톰이 한국인 갱단에게 모욕적인 대사를 언급하거나 인종차별로 비쳐질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하는 데 대해 비교적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장면들은 수입배급사인 20세기폭스사측이 좋지 않은 선입견을 줄 수 있다며 언론시사회 이후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첫 번째 장면은 저도 충격적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줄거리상 톰이 한국갱들을 일부러 자극해 폭력을 유도하는 장면인 만큼 한국관객들이 달리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속 갱들은 폭력적인 캐릭터로 설정됐고, 톰은 범죄자 검거에 혈안이 된 인물로 그려지는 과정에서 삽입된 장면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그는 현재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레베카 밀러와 함께 작업 중인 차기작에서는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미국·중국계 조상 피 물려받아 아직 미혼인 그는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童顔)’의 비결을 묻자 조상덕으로 돌렸다. 영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하와이와 중국계 조상의 피를 물려받았다.“아직까지 결혼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무릎도 아프고 실제로 젊다는 기분이 들진 않아요. 혹시 그래도 젊어 보인다면 조상이 물려준 좋은 유전자 때문이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56)동물들의 식사이야기(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56)동물들의 식사이야기(하)

    호남지역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때문에 동물원이 때 아닌 ‘묵은 닭’ 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AI의 올해 첫 발생시점인 4월1일 이전에 도축한 냉동닭을 구하기 위해서다. 1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맹수류와 맹금류에게 하루 200㎏씩 공급하던 생닭을 냉동닭으로 전면 교체했다. 지난 8일부터 큰물새장의 일반인 관람을 막고 조류사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한 ‘1차 조치’ 이후 5일 만이다. 그동안 서울대공원은 갓 잡은 생닭을 먹이로 공급해 왔다. 생닭은 호랑이부터 독수리, 복제늑대까지 육식 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최근 도축된 생닭을 그대로 주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익혀 먹는 사람과는 달리 날고기를 먹는 육식동물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는 탓이다. 지난해 AI가 발생하자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에게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공급해 봤지만 결국 ‘실패’라는 결론을 내렸다. 입맛에 맞지 않아 돼지고기를 거들떠보지 않는 녀석들이 많았고, 몇몇은 잘못 먹고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놈도 있었다. “닭은 영양도 치우침이 없고 씹는 맛도 좋은데, 돼지고기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동물원 측의 설명이다. 대책회의 끝에 내부에선 “AI 발생 이전 도축한 냉동닭을 구해보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냉동한 닭의 유통기간은 1년 정도인데, 지난해 여름 정도에 도축한 냉동닭을 구하면 올여름까지 안심하고 먹이로 쓸 수 있다. 문제는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닭은 보통 말복을 지나 닭 수요가 급격히 떨어질 때 한꺼번에 냉동하기 마련인데 AI 직전까지만 해도 닭 값이 상승해 지난해 도축된 냉동닭의 재고량이 이미 넉넉지 않았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최근 닭고기 가공 유통업체인 마니커로부터 한 달간 냉동닭 6t톤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한시적이지만 한 달 정도는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동물기획과 영양관리팀 박선덕씨는 “급한 불은 껐다.”면서 “AI가 빨리 잦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드라마 배경엔 성역은 없다

    드라마 배경엔 성역은 없다

    방송가, 청와대, 국정원, 공항, 군부대…. 요즘 드라마의 배경이 무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일반인에게는 ‘성역’으로 여겨졌던 통제 공간들 속으로 속속 발을 내딛고 있는 것. 이대로라면, 한국인 첫 우주인도 탄생한 만큼 국제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곧 등장하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한다.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은 청와대 경호원과 대통령 아들의 삼각관계를 다루는 만큼 청와대 경호실과 홍보실, 대통령 집무실 등이 주무대다. 제작을 맡은 KBS미디어 공승환 PD는 “파주의 세트장에서 주로 촬영하며, 청와대와 유사한 외경을 지닌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KBS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MBC ‘진짜 진짜 좋아해’등 그동안에도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강적들’은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청와대 외관과 경호실 사격장을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는 8월 SBS TV에서 방송될 ‘대물’ 또한 청와대가 배경이다. 여성대통령을 소재로 삼은 ‘대물’의 경우 청와대 모양의 세트장을 지을 계획이며, 실제 청와대 내부 촬영 장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청와대가 드라마 소재로 부상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18대 국회가 새로 들어서는 정치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껏 정치로 쏠린 사람들의 관심을 활용해 시의성도 높이고 시청률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직 드라마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제껏 다뤄지지 않은 분야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문직 드라마가 봇물을 이루면서 금기의 영역이던 국정원(‘개와 늑대의 시간’)과 인천국제공항(‘에어시티’) 내부도 그 속살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드라마 배경의 영역 확장은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극의 사실감을 높일 수 있고, 장소제공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측면이 있다. 하지만 멜로 라인에 치중한 드라마 ‘에어시티’가 비난을 받은 데서 보듯, 애초의 취지와 달리 공간과 등장인물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할 경우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늑대와 염소가 동거?…中 동물원 황당커플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늑대와 염소가 한 우리에서 동거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뉴스사이트 ‘Ananova,com’이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이 황당한 연애사건이 일어난 곳은 중국 난충(南充)시 바이타(白塔)공원 내 동물원. 이들의 만남은 수컷 늑대가 염소 우리에 뛰어드는 우연한 사고에서 시작됐다. 사육사가 염소를 살피기 위해 우리 문을 여는 순간 늑대가 달려들었던 것. 늑대는 염소 주변을 살피며 몇 번을 울더니 좁은 우리에서 나오지 않아 이들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사육사는 “처음에는 염소가 겁에 질려 심하게 몸을 떨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둘은 급격히 친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이들은 서로를 매우 좋아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둘을 도저히 떨어뜨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한달 째 한 우리에서 같이 살고 있다. 동물원측은 “이들은 모든 것을 함께 하려 하지만 여전히 먹이는 따로 먹는다.”며 “늑대는 날고기를, 염소는 풀을 먹고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탕웨이 “나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탕웨이 “나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탕웨이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영화 ‘색, 계’(色, 戒)로 일약 월드스타자리에 오른 탕웨이(湯唯)가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탕웨이는 ‘색, 계’에서 파격적인 정사신을 찍어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 6일 타이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극 중 정사신을 찍을 당시 리안(李安)감독은 나와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리안 감독이 탕웨이는 고양이를, 량차오웨이는 늑대를 연상시키는 연기를 하도록 주문했다는 것. 탕웨이는 “‘색, 계’의 정사신은 매우 예술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찍을 당시에는 하루라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밝혀 매우 힘든 작업이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정사신을 중반 쯤 찍었을 당시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 내가 곧 미치겠구나’라고 생각한 날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탕웨이가 정사신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택한 방법은 ‘무작정 음악듣기’.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너무 세서 부모님과 자주 다퉜다.”며 “그럴 때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마음을 풀었다.”고 전했다. 특히 탕웨이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왕리홍(王力宏·광위민 역)이 촬영 기간 중 자신을 위해 1000여 곡의 피아노곡이 담긴 CD를 선물하는 등 특별히 관심을 보내주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탕웨이는 “지적이고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는 현재 중국 국가광전총국(國家廣電總局)의 방송 활동 금지를 통보받고 대륙 내에서의 인터뷰 및 CF촬영 일절을 중지한 상태다. 사진=star52.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프랑켄슈타인 실험/육철수 논설위원

    19세기 여류작가 메리 셀리가 쓴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창조에 몰두한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터득한다. 어느날 밤, 그는 죽은 사람의 뼈로 거인을 만든다. 그런데 실험의 실패로 괴물을 탄생시키고 만다. 괴물은 자신의 추한 모습에 불만을 품고 프랑켄슈타인의 아내와 동생을 살해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복수심에 괴물을 쫓다가 결국 자신도 파멸한다는 줄거리다. 이 소설은 1931년 미국에서 공포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지금 유럽은 ‘프랑켄슈타인의 실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이 소의 난자와 인간의 유전자를 결합한 사이브리드(Cybrid·세포질 교합배아)를 만든 게 발단이다. 소의 난자에서 유전물질을 제거한 뒤, 여기에 인간 피부세포에서 떼낸 유전물질을 집어넣어 배아 형성에 성공한 것이다. 사흘간 생존한 이 배아는 99.9%는 사람이고 0.1%는 소라고 한다.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과 뭐가 다르냐?”고 발끈했다. 반인반우(半人半牛)나, 켄타우로스처럼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출현이 머지않았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불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라지만, 뭐가 잘못돼서 진짜 소나 말 같은 인간이라도 나오면 어쩔 건가. 다행히 지금까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2세(F2)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계·문·강·목·과·속·종(界門綱目科屬種)의 생물 분류체계에서 과(科) 이하로 가까울 경우, 염색체가 비슷하면 F2가 나올 수 있다. 말과 당나귀(말科), 호랑이와 사자(고양이科), 개와 늑대(개科) 사이에 F2가 나오는 것은 부모(F1)가 ‘같은 科’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분류상 ‘∼포유綱-영장目-사람科∼’로 이어진다.‘사람科’엔 사람밖에 없어 사람끼리가 아니고는 2세의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명공학의 진전 속도로 미루어 실험실에서는 이런 자연의 섭리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 윤리규정으로 철저히 통제한다지만, 정신나간 과학자가 짐승같은 인간이나 키메라(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라도 만든다면 그건 단순한 기우가 아닐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전설의 동물 몽골 눈표범을 찾아서…

    전설의 동물 몽골 눈표범을 찾아서…

    MBC ‘네버엔딩 스토리’는 알타이 산맥의 제왕 눈표범을 촬영하기 위해 영하 45도의 추위 속에서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다큐멘터리스트 강정호 감독을 찾아간다. 강 감독의 이야기는 2일 오후 6시50분에 방영되는 ‘전설의 동물, 몽골 설표를 찾아서’편에 담긴다. 인적이라고는 하나 없는 고립무원의 몽골 알타이 산맥 하르히라산. 이 곳에서 한국인 자연다큐멘터리 촬영 감독 강정호 씨가 하염없이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 전설의 동물 눈표범이다. 현재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이 작업을 시작한 지는 벌써 4개월째. 은밀하고 재빠른 눈표범을 담아내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실제로 목격한 사람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다. 강 감독은 MBC ‘푸른늑대’‘알타이의 제왕 검은 독수리’,EBS ‘붉은 여우’ 등 대작 자연다큐멘터리 촬영을 총지휘, 자타가 공인한 ‘동물 촬영의 대가’이다. 그런 그에게도 하르히라 산에서의 작업만큼은 만만치 않다. 대자연을 기록하겠다는 일념으로 극한의 자연환경을 이겨내고 있는 그를 아나운서 김완태와 방현주가 만났다. 해발 3000m 산 너머에 있는 강 감독을 만나러 가는 길에 두 아나운서는 생전 처음 낙타를 타본다. 이렇게 어렵게 강 감독을 만났건만, 강추위와 척박한 환경에 그들은 기가 막힌다. 화장실이 따로 없어 염소 옆에서 볼 일을 봐야 하고, 물이 없어 눈으로 식수와 세숫물을 해결해야 하는 현실. 그러나 촬영을 위해 1년 가운데 200일은 이런 생활을 한다는 강 감독 앞에서 이들은 숙연한 채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마침내 예민하기 그지없는 눈표범이 강 감독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막힌 순간까지도 카메라에 담았다.2일 방송에서 베일에 싸인 신비의 동물 눈표범, 그 실체가 공개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젊은 작가들과 눈맞다

    젊은 작가들과 눈맞다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 그룹인 ‘혜화동 1번지´가 올해로 15년째를 맞는다. 그간 이곳을 거쳐간 동인들의 이름을 열거하면, 현재 한국 연극계의 지형이 얼추 그려진다.1기 이윤택·기국서,2기 박근형·김광보,3기 양정웅·이해제 등 18명의 연출가들이 ‘혜화동 1번지´에서 뿌리를 내렸다. 2006년 출발한 4기 동인은 박정석, 김한길, 우현종, 김재엽, 김혜영. 이들이 새달 9일부터 6월15일까지 세번째 축제 ‘나는 연극이다´로 관객을 불러모은다. 올해 대표를 맡은 우현종(36·극단 추파 대표) 연출은 “연출가 각각이 자신을 연극으로 지칭한다는 의미로 ‘나는 연극이다´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동인들이 요즘 인문학적·작가적 연극성이나 연출가만의 고유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자기 비판과 반성이 깃든 제목”이라는 것이다. 상업연극을 배제하고, 연극이라는 테두리 자체도 회의하는 이들의 연극은 ‘불친절한 실험´에 가깝다. 그러나 관객들에게는 치열한 연극, 새로운 연극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재료가 됐다.2003~2007년 일간지 신춘문예와 희곡상 당선작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별을 가두다´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등 5편의 작품이 릴레이로 이어진다. 첫 작품인 ‘별을 가두다´는 우연히 산장에 모인 남녀군상의 단면을 통해 경박한 인간 세태에 일침을 놓는다. 우 연출은 “인간의 욕망과 스트레스, 추악한 내면을 한정된 공간 안에서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1만 5000원.(02)3673-558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