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늑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돌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6
  • 기막힌 ‘부녀지간’…새끼늑대 키우는 개

    개가 늑대인지, 늑대가 개인지… 닮은 듯 하지만 서로 다른 개와 늑대. ‘부녀사이’가 된 두 동물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8개월 롯트와일러 종 개 ‘울록’과 8주 된 어린 늑대 ‘벨다란’은 마치 아버지와 딸처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는다. 미국 메인주의 한 동물보호소에 사는 이 동물들은 함께 잠을 자고 일광욕을 즐기며, 심지어 달이 뜨는 밤에는 먼 산을 바라보며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부녀지간을 연상케 하는 이들 사이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애틋하다. 태어난 지 4일 만에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늑대 벨다란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와 생활하다 개 울록을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진 벨다란이 늑대 무리에서 적응을 못하자 울록은 마치 친 새끼를 돌보듯 이 아기 늑대를 돌봤다. 동물보호소 책임자 히더 그리어슨은 “울록과 벨다란의 모습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면서 “한편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벨다란을 늑대 우리로 돌려보낼 계획”이라며 “하지만 두 동물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 한 두 번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류 석기 시대부터 야생마 유전자 조작”

    인류는 석기시대부터 야생마를 길들여 온순한 말을 탄생시켰으며 이렇게 길들여진 말들이 인류문명을 전세계에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말들이 원래 지금처럼 온순했는지 아니면 인류가 늑대와 들고양이를 길들여 오늘날의 애완견과 애완고양이를 만들어낸 것처럼 야생마 선택교배를 통해 이들의 유전자 조합에 개입했는지 확실치 않았으나, 독일 과학자들은 말의 털색깔 연구를 통해 후자임을 밝혀 냈다. 이들은 말의 털 색깔 돌연변이를 유전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천년 전 석기시대 인류가 야생마를 붙잡아 선택적으로 교배시켜 지능과 온화함, 복종 등의 특성을 살려 냈으며 이렇게 탄생한 온순한 말들은 기계가 등장할 때까지 사람과 더할 나위 없는 짝을 이뤘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라이프니츠 동물 및 야생연구소와 독일고고학연구소, 훔볼트 대학,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 수년 간 축적된 말들의 DN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생마가 오늘날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흑해에서 카스피해에 이르는 이른바 ‘인류의 양육지’라 부르는 스텝 지역에서 길들여졌음을 밝혀 냈다. 학자들은 인류가 이 곳에서 사방으로 퍼져 나가 유럽과 아시아, 심지어 시베리아의 육교를 건너 아메리카 대륙까지 삶의 터전을 넓혔으며 카프카스 지역에서 드넓은 벌판을 달리는 야생마를 발견해 이들을 선택 교배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함부르크 dpa 연합뉴스
  • [서울플러스] 유치원생 대상 충치예방 연극

    광진구(구청장 정송학)9일 지역 내 유치원생 1000명에게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충치예방 연극인 ‘아기돼지 삼형제와 충치늑대’ 공연을 보여준다. 어린이들이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동물 인형들을 통해 올바른 치아 관리 요령과 생활 수칙들을 자세하게 가르쳐 준다. 보건의료과 450-1949.
  • ‘트와일라잇’ 속편 ‘뉴 문’ 첫 예고편

    ‘트와일라잇’ 속편 ‘뉴 문’ 첫 예고편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이 살짝 그 비밀스러운 속살을 내비쳤다.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8회 MTV 무비어워드 시상식에서 전격적으로 공개된 것.이 영화는 미국에선 11월20일,한국에선 12월10일 개봉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뱀파이어로 열연해 뭇 소녀의 가슴을 흥분시켰던 로버트 패티슨(에드워드 역)이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역)을 놓고 테일러 로트너(제이콥 역)와 삼각관계를 벌인다.벨라의 생일파티에서 에드워드는 그녀를 자기 곁에 두는 한 그녀가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헤어지기로 결심한다.그녀를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는 제이콥 역을 열연하는 로트너는 올해 17세 밖에 안 되지만 훌륭한 상반신 근육질을 보여줘 패티슨과 멋진 인기 경합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이콥이 벨라를 구하기 위해 들판을 내달리면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관객들의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야후! 무비스의 한 블로거는 로트너가 패티슨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그래픽 실사로 재연된 늑대인간은 무섭다기보다 귀엽다고 했다.또 개봉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한편 MTV 무비어워드 시상식의 승자는 5관왕을 거머쥔 ‘트와일라잇’이었다.당초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장 큰 상인 최고의 영화상을 시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남자신인연기상을,여자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한 최고의키스상을,극중 맞수 악역이었던 캠 지갠델과 함께한 최고의싸움상을,스튜어트가 최고의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압승을 거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이클 잭슨, ‘스릴러’ 여주인공에 피소

    마이클 잭슨, ‘스릴러’ 여주인공에 피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1)이 뮤직비디오 ‘스릴러’(Thriller)에 출연했던 여배우에게 고소를 당해 또 한번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미국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은 “26년 전 발표한 ‘스릴러’에서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올라 레이(Ola Ray)가 잭슨과 그의 프로덕션을 상대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계약 불이행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레이 측 변호사는 “그녀가 지난 1983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작품에 대한 로열티를 받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선 지난 1월 ‘스릴러’를 제작했던 감독 존 랜디스(58)도 ‘스릴러’로 거둔 수익의 로열티를 받지 못했다면서 LA 법원에 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랜디스 감독 측은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한 뮤직비디오에 대한 배당금 지불을 잭슨이 불이행하고 있다.”면서 “뮤직비디오 수익금 50%를 지불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잭슨이 휘말린 2건의 소송과 관련된 ‘스릴러’라는 뮤직비디오는 약 14분짜리 영상으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간 소년이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포맷의 작품이다. ’스릴러’는 당시 뮤직비디오 평균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5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100만 개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잭슨을 당대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한편 잭슨은 올 초 뮤직비디오 ‘스릴러’의 원작을 바탕으로 뮤지컬로 각색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설명=’스릴러’의 한 장면(좌), 마이클 잭슨(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엑스맨 탄생:울버린(SF·액션/12세 이상) 감독 개빈 후드 주연 휴 잭맨, 다니엘 헤니 줄거리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상처와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내지 못한 기억이 울버린(휴 잭맨)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울버린은 스트라이커 대령이 지휘하는 강력한 돌연변이들의 스페셜 팀에 들어가고, 고통의 한계치를 시험하는 지독한 프로젝트를 통해 ‘웨폰 X’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다 복수를 위해 스페셜 팀을 탈퇴하지만,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가 그를 추격해 온다. 감상 엑스맨 시리즈 팬이라면 밋밋함에 다소 실망할 수 있다. ■ 인사동 스캔들(범죄·액션/15세) 감독 박희곤 주연 김래원, 엄정화 줄거리 조선시대 궁중 화원 안견의 ‘벽안도’가 4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입수한 미술계 큰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천재 복원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해 복제작업에 나선다. 하지만 둘의 마음 속에는 다른 속셈이 숨어 있어 일이 꼬여간다. 벽안도의 모습이 드러날수록 서로의 속내가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감상 하나같이 어깨에 힘들어간 캐릭터들. 엉성한 시나리오, 몰입이 어렵다. ■ 리틀 비버(가족·모험/전체) 감독 필립 칼드롱 주연 유재석, 김동현, 이계인 줄거리 나는 숲 속에 사는 ‘비버’. 엄마랑 동생 ‘비비’랑 숲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덩치 큰 곰 때문에 엄마가 공들여 지은 댐이 무너지고, 나는 그만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만다. 혼자 외톨이가 되어 숲 속을 헤매는 동안 스컹크와 사슴, 무서운 늑대들을 차례대로 만난다. 나는 엄마와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감상 간만에 연예인들의 더빙이 어색하지 않은 어린이 영화. ■ 몬스터 vs 에이리언(애니메이션/전체) 감독 롭 레터맨, 콘래드 버논 주연 리즈 위더스푼, 한예슬 줄거리 수전 머피(리즈 위더스푼)는 결혼식 날 어디선가 날아온 운석에 맞고 거대한 몸집으로 커져버린다. 그리고 이내 다른 몬스터들과 함께 국가 비밀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수용소에는 무리한 실험으로 곤충머리를 갖게 된 닥터 로치 박사, 덜 진화된 물고기인간 미싱링크 등이 함께 감금돼 있다. 정체불명의 외계 로봇이 지구를 공격하자 그들은 세계평화 임무를 띠고 급파된다. 감상 3D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스토리가 지루한 감이 있다.
  • [길섶에서] 점심 경영/김종면 논설위원

    오늘 점심은 누구와 함께 할까. 허구한 날 친한 사람하고만 먹으면 발전이 없다는데…. 미국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톰 피터스도 역설하지 않았나. “단 한 차례의 점심 식사도 낭비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떻게 늘 그렇게 잘 짜여진 비즈니스 런치로 시간살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이악스럽게 연출된 점심이 소화나 잘될까. 우리 주위엔 유난히 점심 약속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발이 넓은 네트워크형 인간일 것이다. 그런가 하면 열두 시가 다 돼도 약속이 없어 쩔쩔매는 점심강박형 인간도 있다. 도떼기시장 같은 구내식당 짬밥을 꿋꿋이 홀로 먹어치우는 외로운 늑대형도 있다. 하루하루 ‘점심경영’도 일이라면 일이다. 나홀로 식사는 어차피 고독을 먹는 것이니 쓸쓸할 수밖에 없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니 되도록 함께 어울려 먹는 게 좋을 터. 그러면 됐지 좀스럽게 점심-낭비 운운이 무슨 소용인가. 세상에 낭비하는 점심이란 없다. 서로 죽이 맞지 않아 불편한 점심만 있을 뿐. 점심의 여유를 갖자.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분단 문제는 내 정체성 극복하기 위해 또 썼죠”

    “분단 문제는 내 정체성 극복하기 위해 또 썼죠”

    “분단 문제도 결국은 제 정체성 중 하나입니다.” 전작 ‘국경을 넘는 일’(2005) 정도의 수작이면 작가가 가진 분단에 대한 문제의식은 어느 정도 갈음한 것 같은데, 소설가 전성태는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실천문학신인상, 신동엽창작상 등 수상기록이 아니라도 비평가들 사이에 한창 주목 받는 그가, 새 작품집을 냈다기에 부랴부랴 작품을 읽어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새책 ‘늑대’(창비 펴냄) 곳곳에도 분단 문제가 양념처럼 묻어난다. 전화를 걸었다. 작품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 반갑게 답하는 작가. 안성으로 가는 길이라 한다. 작품집을 정리한다고 얼마 전까지 연고도 없는 충남 보령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이제 홀가분히 털어버리고 경기도 안성에 자리를 잡았단다. 거기서 모교(중앙대)로 출강도 하고, 또 쉬지 않고 단편도 쓰며 지낸다고 한다. 에둘러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결국 전화한 목적을 밝혔다. “또 분단 얘기인가요?”라고. 직접적 분단경험이 없는 1969년생, 그가 이렇게 이 문제에 천착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작가는 당당히 “그게 나의 정체성”이라 한다. ●“분단 경험 없지만 무의식 작용” “우리 세대 안에도 분단국가 국민이 가지는 무의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 나가면 그 현실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죠.”라면서 국경을 넘을 때 드는 공포감이나, 외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남쪽에서 왔냐 북쪽에서 왔냐.”고 묻는 것을 예로 들었다. 얘기를 듣고 보니 “분단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분단을 뼈저리게 실감한 공간이 몽골이다. 책에 실린 10편 중 6편(‘늑대’, ‘목란식당’, ‘남방식물’, ‘코리언 쏠저’, ‘두번째 왈츠’, ‘중국산 폭죽’)이 몽골 배경이다. 몽골 얘기를 안 꺼낼 수 없었다. 작가가 몽골에 간 건 두 번. 2002년에 잠깐 들렀고, 2005년에 문화예술위원회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6개월가량 체류했다고 한다. 2005년의 체류 경험이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실제로 표제작 ‘늑대’ 등은 몽골에서 바로 초고를 잡아 온 것이라고 한다. “처음 갈 때는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가서 보니 작업거리들이 눈에 계속 띄었다.”는 작가. 3개월 체류 프로그램이었지만 사비까지 털어 총 반년을 지내고 온 것이었다. ●“몽골, 분단 한국 바라볼 수 있는 공간” 몽골은 어떤 공간이냐고 물었다. “자본화 움직임이 활발한데 그 모습이 꼭 1970~80년대 한국식 개발주의예요. 또 재미있는 게 몽골은 1992년 전까지는 북한, 그 이후에는 남한과 교류를 해, 남북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요.”라고 한다. 몽골은 1992년에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러다 보니 산업화 시절 한국이 겹쳐 보이는 곳이자, 분단된 한국을 타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얘기다. 그의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겠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꼽으라고 하니 그것도 몽골에서 쓴 ‘늑대’를 들었다. 또 하나 든 게 ‘강을 건너는 사람들’. 절대적 빈곤 때문에 굶어 죽는 아이와 아이를 잃은 어머니를 다룬 작품인데, 읽는 사람들이 자꾸 ‘북한 인권’ 문제로만 환원시켜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분단 문제에서 자유로운 젊은 작가들이 부럽다고 한다. “저도 분단을 넘어서고 싶습니다. 넘고 싶어서 열심히 쓰고 있는 겁니다.”라고 했다. 넘고 싶어서 공부하고 공부했으니 소설로 발언한다는 얘기다. 간단한 논리다. ‘시대적 의무’ 운운하며 무겁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작가는 요즘 장편을 계획하고 있다. “제 고향 전남 고흥 얘깁니다. 이곳은 정치적 출세길이 막혀 스포츠 영웅이 많이 나왔죠. 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깊이 있게 그리고 싶어요.”라고 했다. 코믹한 스포츠 영웅이라. 그럼 분단 문제는 이번 작품집으로 극복했다고 이해해야 할까? 차마 거기까지 물어 볼 수 없었다. 신작이 나와봐야 알 일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새달 2일 뱀파이어 무비 특집

    수퍼액션은 새달 2일 ‘뱀파이어 무비 특집’을 마련, 이날 오후 3시부터 18시간동안 흡혈귀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연속 방송한다. 호러는 물론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뱀파이어 영화 8편이 전파를 탄다. 먼저 오후 3시에는 휴 잭맨 주연의 ‘반헬싱’이 전파를 타며, 이어 5시40분에는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대결을 그린 ‘언더 월드’가 방송된다. 오후 8시10분에는 블레이드 시리즈의 완결판 ‘블레이드3’, 10시40분에는 극지방 마을의 흡혈귀 소동을 그린 ‘서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가 전파를 타며, 다음날 오전 1시에는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나간다. 이후 드라큘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드라큘라2000’, 여자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미녀 드라큘라’, 언더월드의 속편 ‘언더월드2’가 이어 방송된다.
  • 테마공원 대전 오월드 1일 개장

    대전 오월드(O-World)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동물원과 플라워랜드, 놀이동산으로 이뤄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종합레저 공간이다. 대전도시공사는 29일 기존 동물원과 놀이동산(조이랜드)에 플라워랜드를 추가 조성, ‘대전 오월드’로 이름을 바꿔 개장한다고 밝혔다. 400억원이 들어간 플라워랜드의 부지는 10만㎡, 동물원 및 놀이동산은 58만㎡로 보문산 자락에 있다. 플라워랜드는 100종 15만그루의 나무와 85종 20만포기의 사계절 꽃이 20개의 테마별로 조성됐다. 장미원에는 줄장미, 사계장미, 피스 등이 있고, 허브원에는 로즈마리, 재스민, 민트, 라벤더가 향기를 뿜는다. 소나무, 매화, 자귀나무 등 한국 전래 수종을 심은 전통정원과 소나무, 사철나무로 미로를 조성한 미로원도 있다. 활짝 핀 꽃 사이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기어 가는 모형이 있는 진입광장 및 축제의 거리를 지나면 3000㎡ 규모의 대형 연못이 나온다. 공연장이 있고 느티나무, 창포, 갈대가 심어진 수변지역은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이다. 20m 높이로 치솟는 연못의 분수와 야간 오색 조명은 볼 만하다. 분수는 영상을 비추는 워터스크린으로도 활용된다. 플라워랜드는 동물원과 야산의 산책로를 통해 연결된다. 가는 중간에 한국 늑대 사파리가 새로 들어서고, 진입로에 터널을 만들어 지루하지 않게 했다. 박종서 공사 사장은 “개장한 지 7년이 된 대전동물원에만 전국에서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면서 “플라워랜드가 더해진 오월드는 종합 테마공원으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관광객 유치의 디딤돌로 제몫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경규 “차기작은 동물 영화, 시나리오 작업 중”

    이경규 “차기작은 동물 영화, 시나리오 작업 중”

    개그맨 이경규가 다음 영화는 동물영화라며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제작자를 겸하고 있는 이경규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리틀비버’ 언론 시사회에서 “다음 영화는 동물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다.”고 차기작에 대해 말했다. 이어 “원래 동물을 좋아한다.”며 “이번 영화는 프랑스에 있는 친구가 재미있는 영화라며 보내줬다.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해 수입했다. 이번 영화는 차기작을 위해 경험 삼아 수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리틀비버’는 캐나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꼬마 비버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로 이경규는 영화 수입과 함께 ‘늑대’ 역할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이경규 외에도 유재석이 내레이션에 참여했으며 이계인, 김구라, 김영철, 이광기, 윤형빈과 김동현이 각각 동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경규는 내레이션을 맡은 유재석에 대해 “직접 유재석씨가 있는 스튜디오로 찾아가 부탁을 했다.”며 “사실 그 전에 유재석씨의 프로그램에 다 출연해 밑밥(?)을 깔아 놨다.(웃음) 영화를 보니 부드럽게 내레이션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경규는 흥행에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흥행은 하늘의 뜻”이라고 말하며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4월 30일 개봉예정.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 엄마가 된 수늑대/양호문

    [엄마와 읽는 동화] 엄마가 된 수늑대/양호문

    성질이 사납고 게으른 외톨이 늑대가 느지막이 잠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아이고! 배고파!” 늑대는 배가 너무 고파 이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집에 있던 마지막 음식을 먹은 지 벌써 나흘이 지났으니까요. 목도 타는 듯이 말랐지만 물이 있을 리가요. 왜냐고요? 이른 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한여름이 되도록 끝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계곡물이 다 말라 버리고 말았지요. 외톨이 늑대는 겨우 몸을 일으켜서 일단 굴 밖으로 나왔어요. 굴속에 앉아 있어 봐야 누가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말만 하면 엄마가 무엇이든 가져다 주었는데. 지난달에 사냥을 나갔다가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요. 그때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하면서 엄마한테 먹을 걸 가져오라고 소리치는 게 노래였지요. 그러나 이제 직접 먹이를 구해야지 어쩌겠어요? 오늘은 무엇이든 꼭 먹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숲 속을 뒤져도 개미새끼 한 마리 안 보이는 거 있죠. 그러자 늑대는 머릿속에 엄마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엄마가 보고 싶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었어요! 그럼 왜였냐고요?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서 날 이렇게 고생시키는 거야?’, 그렇게 엄마를 원망하기 위해서였어요. 사실 외톨이 늑대는 엄마를 싫어했어요. 엄마라고 부르지도 않고 말도 안 했죠. 함께 외출을 하지도 않았고요. 엄마랑 같이 다니는 게 창피했거든요. 나이가 들어 보여 할머니 같은 데다 앞다리 한쪽이 잘려져 다리가 세 개뿐이었거든요. 옛날에 사나운 멧돼지의 공격으로부터 아기 늑대를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해 싸우다 그렇게 되었던 거였어요. 하지만 늑대는 그 말을 믿지 않았어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자기 머릿속에는 그런 기억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괜히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오히려 엄마를 더욱 구박했죠. 거짓말쟁이라고, 늙었다고, 장애자라고 마구 소리를 쳐댔어요. 아무튼 그렇게 엄마를 원망하며 서너 걸음 더 갔을 때였어요. “아니, 이게 뭐야?” 무언가 코끝에 걸리는 게 있지 않겠어요. 늑대는 반가운 마음에 그것을 자세히 살펴 보았죠. “에게게!” 그것은 바로 방울새 알이었어요. 그나마 보통 것보다도 작아 겨우 엄지손톱만 했죠. 어디서 떨어진 것인가 하고 위를 올려다 보았어요. 나뭇가지에 빈 둥지가 거꾸로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지 뭐예요. “어미 새도 있을 텐데?” 늑대는 전에 엄마가 해주었던 통닭을 생각하며 마른 숲 속을 열심히 뒤졌어요. 하지만 어미 새는 없었어요. 하기는 어미 새가 있다 해도 잡을 수가 없었지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사냥방법을 몰랐거든요. 엄마가 그렇게 사냥 방법을 배워두라고 타일렀는데, 늑대는 콧방귀를 뀌며 성질만 부려댔었죠. “에이! 이거라도 먹어야지!” 그렇게 투덜거리며 늑대는 방울새 알을 앞발에 올려놓고 막 입에 털어 넣으려고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동작을 뚝 멈췄어요. 그러고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야!” 중얼거리더니, 알을 잘 감싸 쥐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 다음 자기 굴로 어슬렁어슬렁 되돌아가기 시작했어요. 행여나 떨어뜨릴세라 걸음걸이도 조심조심 하면서 말이에요. 집으로 돌아온 늑대는 서둘러 마른 풀을 뜯어다가 바닥에 두툼하게 깔았어요. 그리고 빙그레 웃으며 그 위에 방울새 알을 올려 놓았어요. 그런 뒤 알 위에 살며시 엎드려 방울새 알을 품기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예전에 찔레나무 둥지에서 딱새가 알을 품는 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요걸 지금 먹어봐야 간에 기별이나 가겠어?” 그러고 보니 늑대는 알을 부화시킨 다음에 잡아먹을 속셈이었지 뭐예요. 그런 나쁜 마음을 갖고서 외톨이 늑대는 방울새 알을 정성스레 품었어요. 배에 땀띠가 나고 허기가 져 어질증이 일어도 이를 악물고 참았죠. 곧 맛있는 방울새를 잡아먹을 생각을 하면서 말이에요. 배가 너무 고프면 썩은 나무뿌리를 씹으며, 심지어 흙을 핥아먹으면서 잠시도 둥지를 떠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 날짜가 지나갔어요. 그만 포기하고 후딱 집어삼킬까도 여러 번 생각했었죠. 그러나 그럴 때마다 자기 혀를 깨물며 배고픔을 달랬어요. 어느 날, 늑대는 너무도 피곤하고 배가 고파 깜박 잠이 들었어요.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고 잠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알에서 “톡! 톡!”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였어요. 그리고 알이 꿈틀거리는 것도 배에 느껴졌죠. 놀란 외톨이 늑대는 머리를 흔들어 잠을 털어내고 가만히 배를 들어 올렸어요. 그랬더니 알이 조금씩 깨어지며 새부리가 나오는 거지 뭐예요. 연필 끝처럼 조그맣고 뾰족한 부리였어요. 곧 아기 방울새가 머리를 내밀었어요. 그리고 다시 한참동안 안간힘을 쓰는가 싶더니, 드디어 깨어진 알 구멍을 비집고 힘겹게 밖으로 빠져나왔어요. 정말로 신기한 일이었죠. 알에서 방금 나온 아기 방울새는 눈도 못 뜨고 몸에는 깃털도 하나 없는 게, 그야말로 작은 통닭과 똑같았어요. “고생을 한 보람이 있군!” 늑대는 방울새를 단숨에 삼키려고 입을 크게 벌렸어요. 그런 다음 서서히 아기 방울새에게 뾰족한 이빨이 가득한 입을 가져다 댔죠. 그러다 어찌된 일인지 또 동작을 뚝 멈추는 것이었어요. “아니야!” 한 입에 집어삼키기엔 아무래도 아직 너무 작은 것 같아, 얼마간 방울새를 더 키우기로 했던 거예요. “짹짹! 밥! 짹짹! 밥!” 알에서 나온 아기 방울새는 입을 찢어져라 벌리며 밥을 달라고 졸라댔어요. 매일매일 그게 노래였죠. 그러니 늑대는 방울새에게 먹일 벌레를 잡으러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방울새 먹이를 찾아 하루 종일 메마른 숲 속을 헤집고 다녀야 했죠.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것처럼 뜨거운 숲 속을 말이에요. 그런데도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먹이라고는 겨우 송충이나 쐐기 네다섯 마리가 고작이었어요. 늑대는 전혀 먹지도 않는 그런 벌레를 어렵게 잡아다가, 이빨로 질겅질겅 씹어서 아기 방울새에게 먹여야 했지요. 구역질이 나서 속이 여러 번 뒤집혔지만, 어쩌겠어요. 방울새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기다리려면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참고 참으며 부지런히 날라다 먹였지요. 그러면서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방울새의 똥과 오줌을 받아내고 잠자리를 갈아주곤 했어요. 외톨이 늑대의 정성으로 아기 방울새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어요. 이제 제법 몸에 보들보들한 깃털도 나고 더듬더듬 말도 하게 되었지요. 물론 눈도 뜨고 말이에요. “엄마! 또 주세요! 또!” 아기 방울새는 맛있는 간식을 해달라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투정을 하며 늑대를 성가시게 했어요. 어느 정도 크자, 이제 자꾸 밖으로 나가자고 졸라댔어요. 외톨이 늑대는 커다란 나뭇잎을 들고 따라다니며 방울새에게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을 막아줘야 했지요. 그뿐인 줄 아세요?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대면 등에 업고 달래면서 계곡을 한 바퀴씩 돌아주어야만 했는걸요.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나뭇잎으로 부채질을 하며 모기나 파리를 쫓아야 했고요. 때에 맞춰 간식도 먹이고, 목욕도 시키고, 또 깃털도 골라주며 늘 신경을 써야 했어요. 방울새가 여름감기에 걸렸을 땐, 사흘 밤이나 꼬박 새워 간호까지 했는걸요 뭐. 그러느라 늑대는 점점 더 힘이 빠지고 야위어만 갔어요. 얼굴에 주름도 많이 잡혀 나이가 훨씬 더 들어보였죠. 그러던 어느 날, 늑대는 방울새에게 먹일 벌레를 잡으러 산등성 너머 멀리까지 나갔다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글쎄, 험상궂게 생긴 비단 구렁이가 집에서 아기 방울새를 물고 밖으로 나오고 있지 않겠어요. “엄마! 살려 주세요!” 방울새는 늑대를 보자마자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어요. 두 눈에서 왕방울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요. “아니? 저것이 내 아기를?” 놀란 외톨이 늑대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비단 구렁이에게 덤벼들었어요. 그런데 도저히 상대가 될 수 없었지요. 구렁이는 굵은 소나무 가지만 했거든요. 게다가 힘도 엄청나게 셌고요. 그래도 늑대는 열심히 싸웠어요. 갈비뼈가 부러지고 어깨가 찢겨져 피가 철철 흐르도록 말이에요. 앞발까지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늑대는 머리로 구렁이의 가슴을 힘껏 들이받았어요. 그 바람에 구렁이는 입에 물고 있던 방울새를 놓치고, 대신 늑대를 칭칭 감아 버렸죠. “늑대고기를 또 먹게 되었군! 흐흐흐!” 비단 구렁이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놓고 두 눈을 번득이며 군침을 흘렸어요. 그러면서 풀숲에 떨어져 울고 있는 아기 방울새에게 소리쳤어요. “거기 꼼짝 마! 넌 이따가 입가심으로 먹겠다.” 그러잖아도 방울새는 온몸이 떨려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그 모습을 본 외톨이 늑대가 크게 외쳤어요. “아가야, 어서 도망 가! 어서!” 늑대가 계속 소리치자, 아기 방울새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풀숲으로 들어갔어요. 자꾸 뒤를 돌아다보면서 말이에요. 늑대는 뒤돌아보지 말고 어서 도망가라고 더 크게 소리를 질렀어요. “멀리! 더 멀리! 이 엄마 걱정은 말고.” 그러면서 늑대는 비단 구렁이가 뒤쫓아 가지 못하도록 꼬리로 나무뿌리를 단단히 잡고 있었어요. 꼬리가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놓지 않을 각오였죠. 어떻게든 아기 방울새를 살리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러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비단 구렁이는 천천히 늑대를 삼키기 시작했어요. 구렁이의 삼키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늑대의 꼬리가 고무줄처럼 늘어났어요. 그리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정신마저 가물가물해졌어요. 물론 숨도 막혔고요. “방울아! 엄마는 죽더라도 너는 살아남아야 돼. 사랑하는 내 아가야!” 외톨이 늑대는 이제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멀리 도망가라 외쳤지요. 몸은 점점 비단 구렁이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데도 말이에요. 얼마 후 아기 방울새가 멀리 도망가고 있는 모습을 구렁이의 날카로운 이빨 사이로 보고 나서야 늑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때, 머릿속에 다리가 세 개뿐인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외톨이 늑대는 엄마의 주름 가득한 얼굴을 그리며 속으로 말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엄마가 자기를 키우느라 불편한 몸으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그 생각을 하며 외톨이 늑대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어요. 자기가 아기 방울새를 키우기 위해 쏟았던 정성보다 몇 배나 더한 정을 퍼부어 주었던 엄마가 너무나 고마웠어요. 반찬투정을 하며 밥그릇을 집어던지고, 늙었다고, 장애자라고 엄마를 구박한 일들도 기억 나 몹시 후회가 되었고요. 외톨이 늑대는 비단 구렁이의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무어라고 한 마디 크게 소리쳤어요. 생전 처음 해본 그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늑대는 끝내 비단 구렁이의 뱃속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지요. 외톨이 늑대가 마지막으로 소리친 말이 무엇일까요? 대체 무슨 말이었기에 죽어가면서 그리 크게 외쳤던 것일까요? 그 말은 바로 “엄마, 사랑해요!” 라는 말이었어요.* ●작가의 말 전에 40대 초반의 한 아주머니가 11살짜리 아들을 혼자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봉제공장에서 가져온 일감을 집에서 1차 가공하여 납품하는 일이었는데, 한쪽 다리가 불편해 목발을 짚고 다녔다. 그 아주머니의 아들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안하무인이며 이기심이 강하고, 제 엄마를 마치 자기 몸종 부리듯 하며 엄마의 사랑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아이는 엄마의 시중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알고 고마워하기는커녕, 엄마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심지어 놀리기까지 했다. 이 동화는 그 아이를 생각하며 몇 년 전에 써둔 것이다.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희생적이고 고귀한 것인지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엄마의 품이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운 것인가를 알게 하기 위해서. ●약력 ▲1960년 충북 보은 출생. 강원대학교 졸업. ▲2000년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제2회 허균문학상 수상 (강원일보). ▲2008년 장편소설 ‘꼴찌들이 떴다’로 제2회 블루픽션상 수상 (비룡소). ▲현재 춘천 소양강변에서 오로지 소설 창작에만 전념하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음.
  • [책꽂이]

    ●늑대의 문장(김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4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이다. 표제작 ‘늑대의 문장’은 등단작이기도 하다. 9편의 작품들은 통제 불가능한 재앙을 맞닥뜨린, 혹은 예고된 재앙에 초조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종말론적 분위기를 선명한 이미지와 짧은 호흡의 문장들로 그려냈다. 1만원. ●일본작가들이 본 근대조선(이한정·미즈노 다쓰로 옮김, 소명출판 펴냄) 1891년부터 1941년까지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 작가 13명의 소설과 수필을 모은 번역 작품집이다. 부산, 석굴암, 평양, 금강산, 서울, 개성 등을 무대로 일본인, 한국인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펼쳐진다. 1만 9000원.
  • 문재원, 황정민과 드라마 ‘식스먼스’ 캐스팅

    문재원, 황정민과 드라마 ‘식스먼스’ 캐스팅

    탤런트 문재원이 KBS ‘식스먼스’(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 에 캐스팅돼 황정민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문재원은 극중 구동백(황정민 분)과 함께 일하는 광화문 우체국 직원 ‘윤섭’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문재원이 연기하는 ‘윤섭’은 어릴 때부터 독립심이 강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인물. 문재원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부담도 컸는데 감독님이 현장 올 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황정민 선배님과 같은 직장에 다니게 되어 영광이다.(웃음) 선배님들께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식스 먼스’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재원은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훈훈한 국정원 요원 ‘호영’으로, 영화 <마이 파더>에서는 중견 배우 김영철을 꼭 빼 닮은 그의 젊은 시절 ‘공은철’ 로 열연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사진제공=열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2일 TV 하이라이트]

    ●MBC스페셜(MBC 오후 10시35분) ‘금으로 이루어졌다’는 뜻의 알타이는 길이 2000㎞의 험준한 산맥이다. 얼핏 보면 아무 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땅. 그러나 이곳에도 야생의 숨결을 불어 넣으며 생존의 끈을 이어가는 존재들이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눈표범, 붉은 여우, 회색 늑대 등 알타이 생태계 동물들을 400일 간 추적, 그 비밀의 문을 연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해발 3776m, 일본 최고봉 후지산. 3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화산폭발이 있었던 활화산인 후지산은 원추형의 균형 잡힌 모습으로 일본열도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으로 불린다. 2009년 히말라야 마칼루 원정을 앞둔 산악인 고미영씨와 동료 산악인 김재수씨가 일본 후지산으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7시40분) 봄 바다의 싱싱함을 담은 미더덕들이 가득한 경상남도 마산. ‘마산 미더덕’하면 으뜸으로 꼽는 오늘의 1촌은 고현 미더덕 마을이다. 3~4월 단 두 달밖에 되지 않는 수확기간 덕분에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정신이 없다. 미더덕 수확으로 바쁜 1촌을 위해 오늘의 1사, 동마산 병원이 달려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도시마다 내려오는 무섭고도 놀라운 이야기들. 1806년 미국 서부, 어느 조용한 마을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서부 영화를 동경했던 남자는 마치 자신이 서부영화 속의 총잡이라도 된 듯 무언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데…. 그 후, 그에게 일어난 엄청난 사건. 과연 그 남자가 쏜 것은 무엇이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앞이 보이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명랑한 민아. 종이접기와 피아노도 훌륭히 해내고, 이루고 싶은 많은 꿈들을 키워가고 있다. 환한 민아의 미소 속에서 부모님은 다시 시작될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작년 여름, 민아에게 또 한 번의 큰 고통이 파고들었다. 왼쪽 대퇴골에 골육종이 발견된 것이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신사동 가로수 길의 어느 재즈클럽, 매주 수요일 밤 그곳에 가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전영세씨를 만날 수 있다. 두 살 때 앓은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영세 씨가 조용히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가 정말로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맞는지 궁금해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전 세계 곳곳에선 인간과 동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서로를 보호하고,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케냐에서는 코끼리의 목에 ‘심 카드’가 부착된 장치를 달아 매시간 이 코끼리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이 기술로 주변 농장주들과 코끼리가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게 되었다.
  • 美언론 “전지현, 뱀파이어 캐릭터 완벽”

    美언론 “전지현, 뱀파이어 캐릭터 완벽”

    전지현 주연 영화 ‘블러드 더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국 언론이 전지현을 호평하고 나섰다.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examiner.com) 인터넷판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이하 라스트 뱀파이어)를 소개하면서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지나 전(Gianna Jun, 전지현)은 영화의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딱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신문은 “라스트 뱀파이어는 오랫동안 영화화 소문이 돌았던 작품”이라면서 “예고편을 본 원작 팬들은 주인공 ‘사야’역으로 한국의 전지현을 선택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예고편을 통해 확인한 전지현의 이미지는 캐릭터에 잘 맞았고, 인상적인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그재미너는 영화 소개보다 ‘지나 전’이라는 배우 소개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신문은 전지현이 할리우드 영화 ‘레이크 하우스’의 원작 ‘시월애’(영어제목 Il Mare)의 주연이었으며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톱스타로 올라섰다고 소개하면서 “라스트 뱀파이어의 개봉은 그녀를 세계 영화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추겼다. 라스트 뱀파이어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영화로 이 영화에서 전지현은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사야 역을 맡았다. ‘늑대의 제국’ ‘키스 오브 드래곤’ 등 액션영화로 유명한 크리스 나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5월 29일 일본에서 최초 개봉한다. 사진=’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영화 스틸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밤마다 꿈속 괴물 무서워

    깜깜한 밤(도로테 드 몽프레 글·그림, 최윤정 옮김, 바람의아이들 펴냄) 어리고 겁많은 팡텡, 홀로 깜깜한 숲속 밤길을 걷고 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무 안에 숨었는데 늑대, 호랑이, 악어가 차례로 나타난다. 으악! 무서워. 벌벌 떨다가 우연히 자기만큼 겁많은 토끼를 만났다. 괴물로 변장해 무서운 동물들을 혼내주자. 토끼가 팡텡의 어깨에 올라탄 뒤 괴물 가면을 쓰고 망토를 덮어쓰니 괴물이 됐다. 늑대, 호랑이, 악어가 놀라 도망가네. 잠자려고 불끄고 누운 밤, 아이들은 온갖 무서운 상상에 빠진다. 뭐야, 저 괴물은 사실 팡텡하고 토끼일 뿐인데 동물들이 놀라 도망치잖아!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의 무서움도 싹 가실 듯. 밤마다 내 꿈 속에 나타나는 괴물도 어쩌면 팡텡하고 토끼일지 몰라. 9000원.
  • 애지중지 보살핀 애완견, 알고보니 늑대

    애완견이 아니라 애완 늑대? 최근 중국에서 개인 줄 알고 키웠던 동물이 1년이 지난 후에야 늑대인 것이 밝혀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간지 화상바오(華商報)에 따르면 리(李)씨는 지난 해 야산에서 추위에 떨던 작은 개를 발견하고는 집에 데려와 보살폈다. 그는 이 개에게 밥을 주고 집을 지어주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후 이 동물이 개가 아닌 늑대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씨는 “일이 끝나면 먼저 개의 상태를 살필 정도로 매우 아꼈다. 내가 가까이 가면 거리낌 없이 반가워하는 등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동네 주민들이 ‘밤마다 늑대 울음소리가 난다.’며 항의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선 끝에 ‘범인’은 리씨 집의 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경찰은 “리씨 집의 개가 의심스러워 야생동물센터에 보내 조사한 결과 개가 아닌 늑대인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개처럼 짖지 않는 특성과 얇은 털, 꼬리 등이 명백한 늑대였다.”고 전했다. 리씨는 “외모가 개와 흡사했고 사람에게 친근하게 굴어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리씨가 키우던 ‘늑대’는 인근 동물원으로 옮겨져 늑대 무리들과 함께 생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사중 방귀 뀌고 손톱 물어뜯고”

    “식사중 방귀 뀌고 손톱 물어뜯고”

    식사 중에 방귀 뀌고 손톱 물어뜯기, 어마어마한 양의 케이크 단숨에 먹어치우기….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사진 오른쪽·1889~1945)의 알려지지 않은 ‘못된 버릇’들이다.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한 저택에서 히틀러의 나쁜 습관에 관한 네 쪽 분량의 비밀정보문서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더 타임스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읽은 뒤 48시간 내에 파기할 것’이라는 단서가 붙여진 비밀문서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히틀러의 최측근 참모가 일기 형식으로 쓴 것. 히틀러가 동프러시아 라스텐부르크에 있던 독일육군지휘본부, 일명 ‘늑대소굴’에 있을 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는 히틀러의 고약한 약점들이 속속들이 공개됐다. 히틀러의 식사예절은 충격적일 정도로 엉망이었다. 코를 후비거나 방귀를 뀌는 등의 불쾌한 행동은 예사였다. 문서를 쓴 주인공은 히틀러가 소화불량에 걸릴 정도로 많은 양의 식사를 빠른 시간에 해치웠으며 때론 통제불가능할 정도의 ‘식탐’을 보였다고 전했다. 히틀러는 그러나 ‘고독한 인간’이었다. 그는 측근들에게 “나라에 대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가족을 돌볼 수 없어 결혼하지 않았다.”는 말도 자주 했다. 반세기 만에 햇빛을 보게 된 문서는 새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경매가는 1000파운드(약 21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울버린’ 휴 잭맨은 러셀 크로우의 대타?

    ‘울버린’ 휴 잭맨은 러셀 크로우의 대타?

    “엑스맨의 팬인 당신은 ‘울버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의 영화섹션 ‘야후 무비’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이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엑스맨에 대한 10가지 진실’이라는 특집을 마련했다. 사이트는 “손등에서 나오는 갈고리, 용맹함, 구레나룻 등은 울버린의 일부”라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10가지 진실’을 소개했다. 국내에 이미 알려진 이번 영화의 캐스팅 배우들을 소개한 세 가지 항목 외의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울버린은 만화 ‘엑스맨’의 ‘원조 멤버’가 아니다 1960년대 마블코믹스 만화 엑스맨의 오리지널 라인업에는 울버린이 없다. 울버린은 1968년부터 ‘헐크’ 후속으로 제작된 ‘인크레더블 헐크’의 악역으로 처음 등장한 뒤 1975년 다시 시작한 엑스맨 시리즈에 합류했다. 2. 울버린의 갈고리는 장갑에 장착된 무기로 구상됐다 공동제작자 렌 웨인이 처음 구상했던 울버린의 캐릭터는 늑대인간이 아닌 작은 곰과 비슷한 족제비과 동물 ‘울버린’을 기초로 했다. 그의 무기인 갈고리 역시 손등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갑에서 펼쳐지는 방식이었다. 그의 이같은 아이디어는 작가 크리스 클레어몬트가 합류하면서 현재와 같은 캐릭터로 전면 수정됐다. 3. 엑스맨의 주인공은 울버린이 아니었다 처음 울버린은 조연 캐릭터로 등장했다. 엑스맨의 스토리는 팀의 리더인 ‘사이클롭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당시 잡지 팬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만화 캐릭터로 선정될 만큼 울버린의 인기가 높아지자 그의 개인 스토리가 기획됐다. 4.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2001년 출간된 만화의 연장 마블코믹스는 로건(울버린)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캐릭터 기획 이후 25년간 숨겨오다가 지난 2001년 ‘Origin’이라는 시리즈로 다뤘다. 이 시리즈에서 로건은 1800년대 캐나다 출생으로, 가족의 비극을 경험한 이후 몸에서 뼈가 튀어나오는 능력을 발견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5. 울버린 배역은 당초 휴 잭맨이 아니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처음 울버린 역할로 염두한 사람은 러셀 크로우였다. 그러나 러셀 크로우가 감독의 생각보다 높은 출연료를 요구해 섭외에 실패했던 것. 다음으로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더그레이 스콧에게 제안했으나 당시 ‘미션 임파서블2’의 촬영이 길어지면서 취소됐다.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면서 최종 섭외된 휴 잭맨은 결국 영화 엑스맨 첫편 촬영이 시작한지 2주가 지나서야 합류했다. 6. 엑스맨 영화 한편 촬영을 위해 필요한 울버린의 갈고리는? 엑스맨 첫편 제작시 울버린의 무기인 갈고리는 총 700쌍이 제작됐다.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금속 제작분, 일반 촬영에서는 플라스틱 제작분, 스턴트 장면에서는 고무 제작분이 사용됐다. 휴 잭맨의 손에 딱 맞는 크기와 전문 스턴트맨들에게 맞춘 크기가 각각 따로 제작됐으며 튀어나오는 장면을 위해 모형 팔에 맞춘 갈고리도 별도로 제작됐다. 7. 엑스맨 영화시대, 이제는 원작만화를 잊어야 할 때 시간 순으로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원작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마지막 영화였다. 그러나 엑스맨 영화는 계속 준비되고 있다. 개봉을 앞둔 ‘울버린’에 이어 악역 ‘마그네토’의 배경을 다루는 영화가 준비되고 있으며 돌연변이 학교의 십대 학생들을 다룬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도 집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드라마 ‘가십 걸’의 작가 조쉬 스와츠가 작업중이라고 전해졌다. 사진=20세기 폭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