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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묘목 이런곳에 심자/아파트엔 철쭉·매화 무난

    ◎포도·호도나무 일반주택에 어울려/도로변 집엔 은행·플라타너스 제격 3월하순부터 4월하순까지는 나무심기에 최적기.식목일을 앞두고 봄빛이 완연해지면서 묘목시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올해도 식수계절을 맞아 임업협동조합(02­418­5578)에서는 4월20일까지 서울 상일동 양재동 등 전국 1백52곳에 나무전시장을 개장,운영한다.이곳에서는 각종 묘목과 관상수,유실수 등 1백여종의 수목을 일반나무시장보다 20%정도 싼값에 구입할수 있을 뿐아니라 수종의 선택과 심는 방법,기르는 요령 등 식수에 관한 상담도 해준다. 임업협동조합의 도움말로 지역별 수종 선택요령을 알아봤다.일반적으로 요즘 가정에서 많이 심는 수종으로는 장미·라일락·목련·영산홍 등 꽃나무류와 단풍나무·구상나무·회양목 등 잎을 보는 관상수,그리고 대추·감·모과·살구·앵두나무 등의 유실수를 꼽을수 있다.최근에는 유실수가 꾸준히 나가는 편인데 포도나무와 호두나무를 심는 예도 많아지고 있다. 도시지역 가정에서 나무를 심을때는 가급적 기존 정원수와 조화를 이루되 나무가 높이 자라 응달을 만들거나 관리가 어려운 수종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는 이같은 원칙이 점차 무너져가는 추세다.아파트의 경우에는 계절별 경관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철쭉·매화·자산홍 등 조그마한 꽃나무류가 무난하다.공단지역이나 도로변이라면 공해에 강한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단연 우선이다.공해에 강한 수종으로는 은행·플라타너스를 비롯해 감·자목련·매화·후박·사철·철쭉·무궁화·개나리 등을 들수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고향의 옛 정취를 살릴수 있도록 향토색이 짙은 느티나무·층층나무·단풍나무 등을 심는것이 좋다.농촌의 마을회관·공동휴식장·정류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느티나무·층층나무·팽나무 등 그늘을 짙게 드리우는 녹음수와 목련·꽃사과·살구·복숭아 등 꽃나무를 함께 섞어 심고 마을 진입로변이나 공한지에는 지역에 잘맞는 유실수·속성수·특용수 등을 심는다.
  • 울릉도 향나무·울산 떡갈나무/수령 2천살의 “최고령”

    ◎산림청 조사결과/1백살이상 1만여그루 넘을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군 고연리에 있는 떡갈나무 등 2그루로 나이는 2천살이다.1천살이 넘는 나무는 모두 10그루이다.산림청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달동안 각 시·도를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울릉군의 향나무는 「도나무」로 지정된 국유림으로 높이 4m에 가슴 높이께의 둘레가 2m이다.웅촌군의 떡갈나무도 「도나무」로 지정된 사유림으로 19m 높이에 둘레는 5m.이 떡갈나무가 울면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1천살이 넘은 고목 가운데에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리에 있는 1천8백살짜리 주목나무,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수령 1천5백년의 은행나무,경남 거창군의 1천1백년 된 이팝나무 등이 있다.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상가리 1163의 팽나무,경기도 미금시의 음나무,서울 관악구 신림동 112의1의 굴참나무,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37의 푸조나무 등도 1천살짜리 고령수이다. 가장 높은 나무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1천2백살짜리 은행나무로 50m의 높이를 자랑한다.1백살이 넘은 나무의 종류(수종)는 느티나무·팽나무·향나무·은행나무 등 89종이다.보호수만 9천4백24그루인 점으로 미루어 1만그루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1백살 이상의 나무 가운데 수종별로 가장 나이가 많은 한그루씩 모두 89그루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를 제작,천연보호수로 지정하고 관리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 쌀쌀한 날씨… 화분 월동대책 서둘때/가을철 집안 식물관리 요령

    ◎열대식물은 중순께 실내에 들여놓고/칼륨·칼슘비료 줘 뿌리·줄기 튼튼하게/물은 횟수 줄여 아침에 주고 분갈이에도 신경써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집안의 식물들을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가을은 중반부터 기후가 갑자기 선선해지므로 겨울나기 대책을 일찌감치 세워놓지 않으면 식물을 상하게 한다. 한국원예사회 이문기회장의 도움말로 가을철 식물관리요령을 알아봤다. ▷화분 실내 들이기◁ 여름내내 마당이나 정원에 놓아두었던 화분은 외기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얼어죽거나 말라죽게 되므로 반드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실내에 들여놓는 시기는 식물마다 조금씩 다른데 야자나무류를 비롯해 필로덴드론·디펜바키아·알로카시아·몬스테라 등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은 최저온도가 10도(섭씨)에 이르기 전이다.군자란·팔손이·서양동백·아이비 등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은 최저온도 5도,대나무류·아자레아류 등 온대식물은 0도에 이르기 전에 실내로 옮겨야 한다.소나무·향나무·느티나무·모과·매화 등의 분재는 바깥에 그대로 두는것이 좋다. 실내에 들여온 식물은 성향에 따라 자리를 다르게 배치하는데 일반적으로 잎이 작고 울긋불긋한 색깔의 화분은 밝은쪽에 놓아야 하며 잎이 큰 녹색식물은 다소 어두운쪽에 두어도 괜찮다. ▷거름주기◁ 겨울철 실내에서는 거름을 주기가 쉽지 않으므로 미리 거름을 주어서 식물이 월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식물이 월동때 특히 필요한 비료는 칼륨과 칼슘으로 칼륨은 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튼튼히 하며 칼슘은 산성 토양을 중화해 양분 흡수를 도운다.칼륨은 재와 퇴비에,칼슘은 계란껍데기·조개껍데기·사골 등에 많이 들어있다.일반가정에서는 신문지나 나뭇조각을 태워서 재를 만들고 퇴비는 가까운 원예점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계란이나 조개껍데기는 실내식물에는 빻아서 토양 표면에 웃거름으로 주고 정원수나 유실수 등 큰 나무에는 밑을 파서 그냥 묻어주면 된다. 하이포넥스 등 물에 타서 스프레이로 잎에 간단히 뿌릴수 있는 화학비료들도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주기◁ 여름동안 더위에 시달린 식물에 가을의 적절한 물주기는 식물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활력소가 된다.큰 식물은 1주일,관엽식물은 2∼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는데 겨울이 되면 조금 횟수를 줄인다.난 종류는 15∼20일에 한번,선인장은 한달에 한번 정도가 알맞다.이때 주는 물은 온도가 25도 가량 되는 더운물이 좋은데 수도에서 나오는 냉수와 온수를 섞어주면 무난하다.저녁에 주는 물은 밤동안 토양의 온도를 낮추므로 가급적이면 상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 것 등은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소나무독살(외언내언)

    서울 도심 빌딩의 숲에서 청정하게 가지를 뻗고 서있는 노송을 만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깊은산 외진 곳에 「독야청청」하며 의연한 자태를 보여주던 노송들이 삭막한 도시공간을 한결 운치있게,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조형물과 소나무의 대비­그것은 시민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준다.온통 매연으로 뒤덮인 공해속에서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이 다 기울여진다.나무등걸에 주사를 놓고 매일같이 물줄기로 잎을 씻어주고.나무의 생명력은 강하다.세계 최고령의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4천6백살된 소나무.우리나라에도 1천년 넘은 노거수가 64그루나 된다고 한다.주로 느티와 은행나무다.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던 78년 서울 응암동 주택가에서 8백년생 느티나무가 이유없이 고사했다.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의문은 곧 밝혀졌다.누군가가 나뭇가지에 구멍을 파고 후춧가루를 넣었고 뿌리부근에 유황을 묻어두었다는 것이다.약물에 의해 소리없이 독살당한 셈이다. 이듬해 밑동둘레 4.5m나 되는 이 나무는 뽑혀나가고 그 자리에는 연립주택이 들어섰다. 이런 수난이 어찌 응암동 느티나무뿐이겠는가.대지를 넓히기 위해 건축업자나 집주인에 의해 도처에서 자행되어온 수법이다. 요즘은 주택가 근처에 있는 임야의 나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건축허가를 노려서 잘 자라고 있는 나무의 밑동에 구멍을 뚫어 농약이나 강력한 고사제를 넣어 말라죽게 한다.몇년전 서울 구기동과 우이동 일대의 임야에서 10년·20년생 소나무·참나무가 집단 고사한 것도 바로 이 수법에 의한 것이다.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이런 일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칠전 동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밝혀진 서울 평창동 일대 소나무 집단고사사건도 건축허가를 노린 불법행위로 추정된다. 재산권행사를 못하는 땅주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무를 말려죽이는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만행이다.
  • 세계인 환영비/조정연 럭키금속 사원(일터에서)

    10년전나는 경상남도 양산군 소재의 어느 고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다.그해 가을 느티나무앞 덩굴속에서 머리만 삐죽나온 비석 하나를 발견하였다.건립된지 약50년 정도이고 키는 무릎을 약간넘는그 비석은 너무나 초라해 보였다.그러나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비문이었다.「세계인환영비」. 아무개칭송비,무슨 무슨기념비등이 새겨져있을 법한데 왜 하필이면 세계인환영비일까? 또 그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적어도 세가지의 의미를 담고있을 것이다. 첫째,「세계인앞에 우리를 공개해도 하등 부끄러움이 없소」이며 둘째,「우리는 세계인을 맞이할만한 준비가 되어있소」 셋째,「설사 그렇지못하다하더라도 우리는 늘 노력하고 있소」등일 것이다. 학업을 마치고 첫 직장인 럭키금속에 입사한지 6년째이다.그때 그 비석에서 받은 짜릿했던 감동은 그후 나의 사생활은 물론 직장생활의 지표가 되었다.시시각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변화에 우리경제는 부지불식간에 위협받고 있다.이때 우리는 다음과같은 반성을 해야할것이다. 오늘 우리조직은,우리제품은,우리 품질은,우리 기술은 세계인앞에 부끄러움이 없는가?또 오늘 우리는 우리를 필요로하는 타인,국내외 고객과 경쟁자들을 환영할만한 준비와 자신이 있는가? 이밖에 우리는 이러한 조직을 될 수 있도록 진실로 노력하고 있는가? 그 비석을 세웠던 그 마을 사람들의 자신만만함과 정신적풍요를 생각하며우리 일터의 정문에,우리부서의 출입구에도 「세계인환영비」가 세워질날을 고대해 본다.
  • “정원을 아름답게”/붐비는 원예용품점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5월하순은 단독주택 정원과 원예작물 손질에 적당한 시기다.굳이 비싼 돈을 들여 전문 조경업체에 의뢰하지 않더라도 몇가지 기본장비만 구입하면 직접 정원을 손볼수 있어 경비절감과 여가선용에 적당하다. ○서초·방배동에 밀집 특히 요즘은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등 주거형태에 관계없이 조그마한 정원을 가꾸는 가정이 늘고있어 원예자재 판매업소들도 호황을 맞고있다.현재 원예용 자재를 주로 파는 업소들은 서울 서초동 제일생명 근처와 방배동 전원마을에 많이 몰려있다.이들 업소에 따르면 공간이 부족한 도시주택의 경우 옥상이나 마당의 자투리땅에 흙을 채워 작은 수목과 꽃을 심으면 정원과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어 원예 재배도구와 묘종을 사러나오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고 한다.또 아파트의 경우도 발코니를 활용하면 햇빛과 통풍 등이 좋아 식물이 잘자라므로 소정원의 멋을 즐길수 있다. 먼저 정원손질의 경우 정원수의 가지치기와 거름주기,잔디깎이등을 해줘야한다.가지치기는 보기좋게 가지를 잘라내려고 애쓸 필요없이 웃자라는 가지,죽거나 병든 가지만 쳐줘 나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필요 도구에는 자르는 부위나 용도별로 3천∼6천원선인 전정가위와 2천∼6천원선의 세지가위,2천5백∼9천원선의 꽃가위,1만7천∼4만원가량하는 고지가위등이 있다. ○거름 1㎏에 3천원 향나무,소나무,느티나무등 우리 고유의 수종은 별도로 거름을 줄 필요가 없으나 꽃이 피는 수종은 거름을 많이 줘야한다.이런 경우 원산지가 동양인 수종은 식물성 퇴비를 주되 서양이 원산지인 것은 계분등 동물성 퇴비를 섞어준다.거름을 주는 방법은 나뭇가지 끝부분 밑의 땅을 원형으로 25∼30㎝ 깊이로 판다음 거름을 얹고 다시 덮어주면 된다.거름의 종류는 퇴비와 일반토양등으로 나눌수 있는데 1㎏들이 한봉지에 대개 1천∼3천원가량한다. 잔디깎이는 전원주택등 마당이 넓어 잔디를 깔아놓은 가정에서나 필요하다.수동식이 6만5천∼8만5천원 정도며 전기식은 20만∼30만원으로 비싼편.휴대하기에 편리한 충전식 잔디깎이도 나와있는데 전기식의 절반가량인 13만원에 구입이가능하다.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의 경우 가정용은 수도꼭지에 연결해 쓸수 있는 조작과 설치가 간편한 제품이 1만5천∼1만8천원가량 한다. ○벌레 생기면 분갈이 화분의 손질은 분갈이만 해주면 충분하다.분갈이는 물이 안빠지거나 벌레가 생겼을때,식물의 크기가 화분에 비해 과도하게 커졌을때 실시한다.별도로 비료를 구입할 필요없이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토양을 구입해 갈아주되 물이 잘안빠지는 것은 토양이 산성화된 때문이므로 신문지를 태워 화분위에 얹어준다.물이나 병충해방지용 농약을 뿌릴 분무기가 수동식 1천원,자동식 1만5천원선이고 이밖에 꽃삽(2천원),분재톱(6천원),접붙일때 쓰는 접도(2천∼7천원)정도가 필요하다.
  • 전국식생도 연내 완성/식물분포상황 한눈에 본다

    ◎86∼90년 실태조사 바탕/나무중심으로 만들어/주수종·공생여부 등 파악 용이 어디에 어떤나무와 식물이 자라는지를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식생도가 올해안으로 완성된다. 전국식생도는 생태계 보전게획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국토이용계획의 수립,환경영향평가등에 활용될 예정이다.그리고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학계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의 식생도는 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 실시한 전국의 실태조사를 통해 실측거리의 5만분의1 지도로 만들어지고있다.부산 경남과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지도는 완성되어있어 부산 경남 전북지도가 마무리되는대로 전국의 식생도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 식생도는 나무종류에 따라 그밑에 살고있는 식물들의 분포가 대별되는 점을 감안,나무중심으로 그려나갔는데 크게 낙엽활엽수림 칩엽수림 식재림 초지로 구분한뒤 가장많은 나무군락으로 다시분류해 지도를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나무들이 낙엽활엽수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등 15개 나무군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칩엽수는 소나무 곰솔 2가지가 주종을 이뤘고 식재림은 은사시나무 아까시나무 이태리포플러 물오리나무 전나무 일본잎깔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우송 대나무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신갈나무의 경우에는 순수림외에 졸참나무와 소나무 히어리와 주로 함께 자라고있고 졸참나무는 갈참나무와상수리나무등과 공생하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칩엽수인 곰솔과 소나무와 혼재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등은 혼재림이 거의 없이 순수림으로로만 자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군락의 특징을 보면 신갈나무군락에는 쪽동백 당단풍 산앵도등이 자라고있으며 졸참나무군락에는 생강나무 초릿대 대사초등이 식생하고있고 소나무밑에는 진달래 철쭉 싸리 등이,곰솔주변에는 싸리 기름새 억새 미역취등이 많이 공생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재림인 은사시나무주변에는 산딸기 칡이 이태리포플러군락에는 찔레꽃 파리풀 멍석딸기가,일본잎깔나무군락에는 국수나무 초록싸리 개옻나무 땅비싸리 그늘사초등이 무성하게 자라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아동문학가 어효선씨(이세기의 인물탐구:19)

    ◎동심에 「사랑심기」 한평생/간결·치밀한 문체로 127권을 펴낸 “노소년”/「꽃밭에서」·「과꽃」 등 대표작 “동요의 고전”으로/특유의 문장력갖춘 수필·문인화도 상당한 경지 『이 눈매좀봐,부처님처럼 웃으시는군』 『모나리자의 미소는 유가 아냐』 『이렇게 부드럽고 깨끗하시고야.인품이 곧 예술이야.이러니까 위대한 예술을 낳으시지』 이는 원당 김정희의 흑백 초상 사진한장을 놓고 난정 어효선씨가 감탄해 마지않는 장면이다.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또한번은 난정의 고서화취미를 알고있는 후배작가 이상현이 그의 집에 있던 원당의 글씨 한점을 가져다 보이겠노라고 했다. 「뭐라고 적혀있나」 「글씨체는 어떤가」 「호는 무엇으로 쓰셨던가」꼬치꼬치 캐묻고는 글씨때문에 그날밤 잠을 설쳤고 다음날도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 대문만 바라봤다는 얘기다.드디어 글씨를 대하는 순간의 감동을 그는 「□서일기」에서 이렇게 쓰고있다. 「비단으로 꾸몄다.무자가 둥근 무늬위에 적혀있다.진회색 둥근 무늬가 일곱개,그 무늬위에 한자씩 또박또박 적혀있다.무쌍채필산호가,만향로인에 원당도장을 찍었다」고. 「노과」니 「노원」 「노홍루」며 「칠십이구당」등 완당의 여러 호를 알고있었지만 「만향로인」은 처음이어서 그는 도무지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그날 이 글씨를 사진 찍어두고는 완당을 애호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완당의 예서를 뵈온날,그 위대앞에서 황홀했다기보다 사뭇 혼도직전에 있었다」고 극구 자랑삼았다. 『중국학자들과 문교계실때 쓰신 노필이지.가로 그은 획이 중간에서 멈칫했다가 다시 힘을 주었어.만향노인,불교의 성화인 만다라화의 향기라는 뜻일게요』그는 진필을 대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사진이라도 찍어둔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사진이 되면 한장씩 드리지』했다. ○어릴땐 춘원·육당에 매료 이처럼 깨끗한 선비의 인품과 천진한 동심을 지닌 이가 아동문학가 어효선씨다. 「늘 현재생활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인생이란 얼마나 살만한가」,사는 일을 심각하게 비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똑바른 심성이 그 숱한 주옥편의 동화 동시를 쓸수 있었으리라는생각이다. 어릴때는 춘원과 육당 위당 정인보선생의 글과 글씨가 실린 잡지를 오려서 문집을 만들고 표지에다 「어효선 저」라 쓰고는 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래 그와 같은 인물이 될것을 그는 꿈꿨다. 그리고 그당시 쌀알위에다 「깨알보다 더 작은 글씨」를 써서 유명해진 부친 어재환씨보다 이웃에 살고있던 소석 김태희씨댁에 드나들면서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다. 소석은 기독교신자였으나 자택에서 예배를 보고 복음신보를 만들던 이른바 무교회주의자였다.아직 10대의 나이에 고서화를 감정하고 감상하는 노객들 틈에 끼여들어 그는 「노소년」이란 별명을 들으며 추사의 세계에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동요를 짓기 시작한 것도 이무렵이었다.매동국민학교 교사시절 학생들이 졸업할때와 학생들이 스승을 생각하는 노래가 있었으면 하는 윤재천교장의 권유에 따라 「졸업축하의 노래」와 「선생님의 은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52년 피란지 대구에서 쓴 「꽃밭에서」가 단연 대표작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피었습니다.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6·25의 배경이 실린 이 동요는 권길상의 곡이 붙여져 전국으로 파급되었고 다음해 쓴 연작동요 「과꽃」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사랑을 받게되었다. 「올해도 과꽃은 피었습니다.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꽃이 피면 꽃밭에서 살았었지요」 그러나 이때 스승처럼 모시던 강소천씨가 『당신은 왜 그렇게 슬픈 노래만 쓰느냐?』고 타박했다. 특히 「꽃밭에서」의 2절중 「아빠가 생각나서 꽃을 딴다」,「아빠는 꽃처럼 살라고 했다」는 구절은 동요가 아니니 바꿔쓰라고까지 꼬집었다. 선비적 소극성을 미덕으로 알던 난정으로서는 소천의 이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꽂혀 한동안 헤어나올수 없는 커다란 충격이 되었다.오죽하면 61년 첫 동요집 「봄 오는 소리」를 출간할 때 그는 끝내 이 「꽃밭에서」를 빼버리고 말았다.소천은 그만큼 그에게 영향력이 큰 존재였다. ○강소천에 많은 영향받아 그의 나이 60세가 되던 85년 동화 「새처럼 훨훨로 뒤늦게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기쁜 날도 평생 처음이고 이렇게 부끄러운 날도 평생 처음』이라는 착잡한 소감으로 지난날을 되새겼다.존경하던 소천의 상을 받는 일은 기쁘나 환갑이 되어서야 이를 수상하게 된것이 새삼 쑥쓰럽다는 뜻이었다. 난정은 14대째 집안이 서울서만 살아온 서울토박이다. 종로구 인사동에서 태어나 낙원동 골목에서만 33년,불광동으로 이사한 후에도 노부모를 모시고 아들가족과 4대가 한집안에서 사는등 옛스러운 풍속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했다. 「유리창에 비친 달보다 완자창에 비친 달빛,아스파라거스보다 난초나 수선화,이동백의 창과 거문고,다홍색 댕기에 비취잠,연옥색 모시치마를 입은 여인」의 우아미를 운치의 극치로 찬양했다. 「난정」이란 호도 「난을 가꾼다」는 뜻으로 스스로 지어가진 것이다. 서재에 매화가 피면 「방안에서 맞은 이른 봄의 멋을 혼자 보기 아까워」친구들을 불러모아 다를 즐기거나 그림을 그린다.그리고 매화가 좋아서 그려본 그림을,써본 글씨를 친구들에게나눠 주기도 하지만 청한다고 해서 아무때나 선뜻 내어주는 것은 아니다.수십년 친구인 원치호씨(전 서울YMCA총무)가 그림을 청했다가 거절당한 예가 그렇다. 그의 문인화는 「상당한 경지」로 평가되어 여러 전시회에 초청되고 올 감정원 달력그림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즐거움으로 멋으로 하는 이런 것을 값어치로 따지지도 않는다. 동요·동화뿐 아니라 향기높은 난정 수필은 원고를 청탁한 편집자들을 그때마다 감탄케 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 치밀한 문체는 하나의 운문적 효과를 양성하여 「난정 특유의 문장술」을 이루고 있다. 또 동화나 수필의 배경은 언제나 종로의 좁은 한옥과 유치원,학교와 골목 안으로 한정되어 어린시절에 대한 그의 애절한 그리움을 면면히 담고있다. 등장인물도 일선에서 물러난 영락한 노인과 도심속에 버려진 외로운 동심,노년과 유년이라는 세대간의 격차를,결국 「사랑」이라는 심리적 대비로 승화시켜서 전편에 뜨거운 감동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자라는 아기들,귀여운 그들에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사람과 사람사이의 오고가는 정,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심어주는 일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며 그래서 그만이 할수있는 「어효선 동시 동화」를 남기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20대엔 국민학교 교사,30대부터 출판사의 여러 소년잡지,수많은 어린이 글짓기대회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 근무처인 교학사에 몸담은지 벌써 20년,한평생 어린이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써낸 동요·동시·동화집이 1백27권이나 된다. 이제는 시대변화에 따라 2남2녀를 모두 분가시키고 지금은 서교동에서 노부부(부인 한정애씨)가 90노모(이을남여사)를 모시고 있다. 빠르게 마시는 술,끝없는 줄담배,일요일이면 오랜 산친구인 남정 박노수 삽화를 그리는 김세종 고대 철학교수인 김충렬씨등과 북한산에 오르고 평소엔 아침 8시10분이면 회사에 출근하여 바쁜 일과 틈틈이 「붓장난」을 즐긴다. ○어린이관련 일 몰두 여전히 「웃는듯 우는듯 춤추는듯 성낸듯 세찬듯 부드러운듯 천변만화의 조화」가 숨어있는 원당을 완상하고 매란의 고결한 향취에 심취하려는 것은 언제나 깨끗한 동심에 머물러 좀더 밝고 맑은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싶은 바람에서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여요/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파아란 하늘보며 자라니까요」 소천에게 타박받은 답례로 「파란마음 하얀 마음」을 쓰고 나서야 동심에 상심을 줄 것을 우려한 소천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늘처럼 푸르고 흰눈처럼 깨끗하게」살고싶은 선비의 소박하고 간절한 기원처럼 언제부턴가 난정 그의 미소속에는 때묻지 않은 싱그러운 「예술」이 문득 감돌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연보 ▲1925년11월 서울 종로 인사동 출생,서울 중앙유치원­교동국민학교 졸업,소석 김태희 문하 서예 사사 ▲43년 서울 한영중학원졸업,청서가 자정 하소기 화첩으로 화익힘. ▲43년 일본흥아 서도 연맹주최 전국서도 전람회 동상입상 ▲44년 계명학원 출강 ▲45년 매동국민교 교사 ▲47년 서울시 초등교육검정고시합격 ▲48 「졸업축하의 노래」「선생님의 은혜」작사(박재훈작곡) 아동문학가 이원수선생교류 ▲49년 문교부주관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노래 현상모집 동요 「어린이 노래 당선」이후 「어린이」 「소년」 「새동무」 「아동구락부」에 동요·동시 발표 ▲51년 피란지 부산 토성국민교교사,윤석중 윤극영 권길상선생교류 ▲52년 대구에서 동시 「꽃밭에서」(권길상작곡)발표 ▲53년 남산국민교 교사 동시「과꽃」발표 ▲55년 「학생계」(주간 박두진) 창간호 편집 ▲56년 새싹회 창립 동인 ▲57년 동요「파란마음 하얀마음」(한동희작곡)발표 ▲57년 「소년계」편집장,서울사범학교 근무 ▲57년 고려대 국어학과 3년 수강(연구생) ▲61년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초대 편집과장 출판사,「어문각」창설 멤버 「새소년」지 창간(주간) ▲67∼73년 금란여고교사 ▲73년∼현재 교학사 주간·한국문협이사·문예교육연구회 고문 신세계백화점주최 한국문인서화전,문인여기전,한국소설가협회 유고문인돕기 문인서화가 백자도예전,기독교방송주최 선교1백주년 기념 도서화전 문예교육연구회 초대회장,대한적십자 청소년적십자 자문위원 소년동아일보편집위원 소년중앙·세종아동문학상 심사위원 KBS 방송자문위원 저서 동화 「소나기 그치고」 「달나라소동」 「집나간 바둑이」 「개나리피면」 「도깨비나온집」 「나비잡는 할아버지」 「느티나무」 「종소리」,동요 「봄오는 소리」 「우리집」 「인형아기잠」 「고조끄만 꽃씨속에」 다시본 한국전래 동요·동화(전23권),번역서외 127권,수필집 「멋과 운치」(각 학교교가 31편) 출판문화상,한정동아동문학상·서울시문화상,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본상,KBS 동요대상
  • 「계간문예」에 「느티나무」 연재 소설가 문순태씨(인터뷰)

    ◎“광주문제는 분단역사 맥락서 파악해야” 『문민시대가 열린 만큼 작가들 스스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사회와 역사를 「열린 시각」으로 포괄적이고 객관적으로 조망해야 합니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걸어서 하늘까지」「문신의 땅」등을 쓴 소설가 문순태씨(52).역사·사회의식이 강한 소설들을 줄곧 발표해온 그가 새시대에 걸맞는 작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현재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었던 주인공이 목사로 변신해 환경운동에 헌신하는 내용의 장편소설 「느티나무」를 서울신문 계간문예에 연재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내가 5·18의 본질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그러나 광주문제는 지역문제로 제한시켜서는 안됩니다.분단역사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를 분단극복으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지요』 이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느티나무」도 그런 맥락의 소설이다.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호흡이 길고 선이 큰 역사소설이라는 주장 역시 분단극복의 확대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 『70년대이래 작가들은 현실사회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이 어렵자 조선시대이전의 역사를 통해 오늘을 재조명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취했습니다.현실의 벽이 두텁기도 했지만 작가정신이 나약했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이제는 오늘을 통해 오늘을 보는 「정공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해방이후 활동한 정치인물을 다룬 역사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이승만과 김일성,그 이후의 시대를 거쳐 김영삼신임대통령에 이르는 격변의 현대사를 담은 대하소설로 다뤄볼 요량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 『6·25를 포함한 그 시대를 투영하자면 마지막 체험 세대인 40∼50대가 담당해야합니다.그것은 작가가 짊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리얼리스트들의 몫이라 할 수 있지요』 구상중인 새 소설을 착수하기전에 마무리지을 일들이 많다.역사소설「타오르는 강」을 근 20년만에 완결짓는 일도 그 계획의 하나다.그리고 「느티나무」연재가 끝나면 미완성으로 남겨둔 「무등꽃」도 완성할 생각이다.
  • 구로구 문화공보실 시정발전부문 수상 이용우씨(모범공무원)

    ◎미술전개최 등 지역문화활성화 기여 구로구 문화공보실에 근무하는 이용우씨(지방행정주사보)는 지난해 9월 관내 화가들의 동양화·서양화등 수준높은 작품 32점을 한데 모아 구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미술초대전을 개최하는등 그동안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씨는 또 KBS교향악단과 국악인들을 초청, 고전음악회와 전통노래가락등을 선보이는등 균형있는 음악무대를 마련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같은해 8월에는 주부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연극·문학·음악·미술등 12개분야 38개강좌의 주부문화대학을 3개월과정으로 열어 여성들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씨는 특히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구민회관에 청소년영화교실을 만들어 한달에 두번씩 우수영화를 무료로 상영했다. 이에앞서 91년에는 구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기위해 10개월동안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은뒤 구의 상징물인 느티나무·비둘기·백목련등을 선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않고 불법음반및 비디오물의추방운동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9백38점의 음란테이프를 수거하는등 건전한 지역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도마다 「향토촌」 지정 러시/“도시미관 도움” 시민들 호평

    ◎수종도 고급유실수가 주류/나무특성 살린 거리조성 인기 「가로수에서 우리고장의 독특한 정취를 느끼십시오」 최근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가로수를 특색있게 가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일부 시·도에서는 가로수의 특성을 살려 「상록의 거리」·「유실수거리」·「낙엽의 거리」로 가꿔 도시미관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수종(수종)도 종전에는 포플러·플라타너스등 여름철 「녹음」위주의 단순속성수일변도였으나 최근에는 공해·대기오염 정화기능까지를 고려,은행·단풍·동백나무등 고급활엽수나 유실수등으로 바꿔 이를 향토수로 지정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은행나무·플라타너스등이 식재되어 있는 소월로·태평로·중랑천길·올림픽로등 23곳을 「낙엽의 거리」로 조성,시민들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으며 특히 강서구청앞과 종로구·대학로등은 메타스라이아와 은행나무·마로니에 등을 심어 이미 명소가 된지 오래이다. 부산시도 염해·공해등에 강한 동백나무와 모과나무등을 향토수로 지정,이를 시내일원에 심어 명소로 가꾸고 있다.또 대구는 젓나무,인천과 대전은 목백합(꽃),광주·수원·전주는 은행나무 그리고 춘천과 청주·목포에서는 잣나무와 느티나무·왕대나무등을 가로수로 선정,향토수종으로 키워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가로수는 71종에 3백27만9천그루에 이르고 있다.
  • 외언내언

    「지하철에서의 긴장,난폭한 자동차운전자와 공격적인 보행자,까다로운 택시기사들,경적소리,퉁명스런 급사,적대적인 점원,불평하는 손님,노여움,적개심…」­이것이 뉴욕방문객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뉴욕의 경험이다라고 뉴욕의 신문들이 기사로 쓰는 한 표현이다.서울이라고 다를 것은 전혀 없다.택시기사들은 때로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공포감마저 주고 있으니까 우리가 더 힘든 도시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도시는 오늘날 정신의학분야의 주된 연구대상이 되어 있다.조울증상태를 제외한 모든 정신병발생률은 「가장 높은 비율들이 도심부 부근에서 군집을 이루고 도심부에서 멀어질수록 비율들이 점차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70년대 초에 나왔다.시카고가 연구샘플이었던 이 결과는 그후 여러 도시들에서 재확인 됐다.도시의 삶에 연유하는 정신분열증은 이제 의학전반에 걸쳐 가장 큰 하나의 문제이다라고 말한다.◆때문에 또 도시의 심리적 환경과 정서적 환경의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게 도시행정의 과제가 되고 있다.이점에서 공원과 가로수는가장 중요한 항목이다.디자인과 수종의 선택도 그 관점이 수명같은 것에 있지 않다.정서적 느낌을 중시한다.도시의 조경은 이제 단순한 도시풍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병들지 않게 하려는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서울시가 「낙엽의 거리」를 만들고 있다.소월로·중랑천길·위례성길등 23곳의 거리에서는 낙엽을 쓸어내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쉽게 할수 있었던 일 같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일이다.좋은 생각이고 이런게 바로 해야할 행정이다.하지만 한편 어떤 나무 낙엽이냐도 관심사가 될만하다.서울의 가로수는 70년대까지 수양버들·현사시등 속성위주 식재로 선택이 되었었다.◆80년대에 와서 은행나무·양버즘나무로 바뀌었다.다소 단조로워진 셈이다.칠엽수·느티나무·회화나무·백합나무 등으로 이즈음 바뀌고 있다.이제는 또 환경오염정화수가 관점이기 때문이다.나무 고르기의 정서화도 중요한 일이다.
  • 포항공대생/노벨동산서 꿈 키운다

    ◎노벨상수상 18명 기념식수한 곳/학생·시민에 대학상징물로 부상/“커가는 나무보며 미래과학자의 길 채찍질” 포항공대학생들이 「노벨동산」에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있다. 경북 포항시 효자동 산31 포항공대본관 오른쪽에 자리잡은 1천여평규모의 「노벨동산」. 「노벨동산」은 한국의 노벨상수상자를 기다리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과학 탐구상」,학생들이 쉬며 술을 마실수있는 「통나무집」등과 함께 이대학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아 대학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곳은 지난89년 11월2일 이대학에서 열린 특별심포지엄「21세기의 비전」에 참가한 영국의 73년 노벨물리학수상자 죠셉슨박사등 12명의 노벨상수상자들이 기념식수를 한 이래 학생들 사이에서 「노벨동산」이라고 불리게 됐다. 기념식수를 한 노벨상수상자는 초전도체의 연구로 유명한 죠셉슨박사,램지박사(미국·89년 물리학),브라운박사(미국·79년 화학상),신경세포와 표피세포의 성장인자를 발견한 몬탈치니박사(이탈리아·86년 의학상),포터박사(영국·67년 화학상),길버트박사(미국·80년 화학상)등 미국,영국,중국,소련등 18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주사투과현미경을 발명,86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하인리히 로러박사가 지난4월24일 과학의 달을 맞아 특별강연을 가진뒤 일본산 나무 금송을 심었다. 과학분야 수상자들 식수가운데에는 86년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수상자 소잉카박사가 89년 11월에 심은 중국산 배롱나무가 눈에 띄기도 한다. 한편 이동산에는 노벨상수상자는 아니지만 89년 초청 방문했던 「수평적 사고」의 창안자 애드워드 드보노박사의 낙우송이 자라고있다. 수상자들이 심은 금송이,섬잣나무,배롱나무, 낙우송,단풍나무,느티나무등 6종류 18그루의 나무앞에는 식수자의 약력과 식수일이 적힌 대리석이 놓여있다. 이나무들은 수상자들의 출생지에서 잘자라는 종류들이다. 「노벨동산」을 가로지르는 길 한가운데에는 86년 5월4일 영국의 전수상 마가렛 대처여사가 학교방문을 기념해심은 느티나무가,또 노벨수상자들의 식수가 있는 맞은편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사이어트총장의 식수등 유명인사들의 나무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을 거닐던 이학교 최규남군(23·수학과4년)은 『종종 공부를 하다가 피곤하거나 어려울 때면 여기에 와 과학자들이 심어놓은 나무들을 보며 마음을 다진다』면서 『다른 학교친구들이 오면 이곳을 보여주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호길학장(59)은 『아직 동산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머지않아 노벨상수상자등 석학들이 심은 나무로 푸른 동산이 될것』이라면서『한그루 한그루 늘어나는 나무들이 자라는 것처럼 학생들이 면학의지를 키워 현재 비어있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을 채울 우수한 과학자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느티나무/짙푸른 그늘 여름무더위 식히고…(나무이야기:14)

    ◎장수수종… 1천년 넘은 것도 25그루나/무늬·색상 고와 예부터 최고급 목재로 여름이면 짙푸른 그늘을 드리워 더위를 잠재우고,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인 느티나무.느티나무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사는 나무이다.한자로는 괴목,궤목,거라 쓴다.우리나라에는 1천년이상된 나무가 64그루정도 있는데 25그루가 느티나무이고,은행나무가 22그루정도이다. 보통 수령이 5백년이상 되면 과학적으로 정확한 나무의 나이를 알기 힘들지만 느티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임에 틀림이 없다.그 예로 수령 4백∼1천년 정도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만도 17그루나 된다.수령이 1천년 이상되는 느티나무는 강원도 삼척군 소달면의 긴잎느티나무와 제주도 성읍리의 느티나무가 있다.느티나무 목재는 한국 제일의 최고급재로 무늬와 색상이 아름답고 중후하여 그 옛날 양반의 목재문화를 꽃피웠다.이에 반해 소나무는 서민의 목재문헤를 꽃피웠다. 소나무와 느티나무는 똑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무이이면서도 재질,색상,무늬에 따라 대접이 달랐다.서민은 살아생전 소나무로 만든집에서 소나무로 만든 기구와 가구를 쓰다가 죽어서도 소나무관과 함께 묻혔지만 양반들은 느티나무의 가구와 도구를 쓰며살다 죽어서도 느티나무관과 함께 저승으로 갔다.신라의 천마총과 가야분의 관재도 느티나무이다.또한 유명한 고궁이나 사원의 전면 기둥 몇개는 반드시 느티나무재를 썼고 현재는 호화주택의 마루바닥과 계단재로 쓰인다. 또한 힘받이 구조재에서 부터 장식재(건구,가구,기도구)와 조각재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옛문헌에 의하면 가을에 열매를 따서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이고 눈이 밝아지며 흰머리카락이 검게 된다고 했다.느티나무는 수명이 길고 수형이 아름답고 수관폭이 넓어 정자목,녹음수로 손꼽힌다.특히 한국,중국,일본 등에 많아 동양산의 나무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호감을 준다.
  • 중부,오늘부터 장마권에/영월·제천에 우박… 왜가리 떼죽음

    ◎기상청 예보 3일은 전국적으로 흐리면서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제주·남부지방에 이어 중부도 장마권에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엔 전국에 평균 5㎜가량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히고 『중부지방도 이날부터 장마권의 영향을 받게 되어 당분간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중순쯤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담배·고추등 피해 영·호남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는 긴 가뭄끝에 소나기와 함께 굵은 우박이 쏟아져 또다른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11시30분쯤 강원도 영월지역에 직경 1㎝ 가량의 우박이 소나기와 함께 쏟아지면서 바람이 불어 영월군 서면 쌍룡7리 월촌마을 앞 느티나무에 서식하던 왜가리 새끼 36마리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었다. 또 낮12시10분부터 50분동안 경북 영풍군 부석면 북지리등 6개마을에 직경 3∼12㎜크기의 우박이 내렸으며 봉화군 소천·법전·물야·춘양등 4개면 13개마을에도 5분동안 직경 3∼10㎜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담배·사과·배추등 각종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밖에 하오5시15분부터는 20여분동안 충남 제천지방에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2백55㏊의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집중호우로 25가구가 침수됐으며 화재와 정전 등으로 모두 4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 황해남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3)

    ◎옹진일부·연백 등 38선이남지역 포함/6·25 편입돼 이산가족 양산/해주가 유일한 시… 탈춤의 강령은 군으로/온천 10여곳… 두루미등 천연기념물 산재 황해남도는 한국전 종전후 38선 이남의 여러 지역을 차지함으로써 졸지에 이산가족을 양산한 지역의 하나가 되었다. 동시에 황해남도는 한강 경기만과 서해를 사이에 두고 남과 인접,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우리의 북녘땅이기도 하다. 한주 관내도 서해도 풍해도 등으로 불리다가 전국이 8도로 나뉘던 1417년에 황해도가 되었다. 1954년 10월 북한 당국이 황해도를 북·남도로 다시 갈랐다는 것은 앞서 황해북도 편에서 설명한 바 있다. 황해남도는 해방 당시 황해도의 서남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북부는 대동강을 경계로 남포직할시,동부는 재령강을 경계로 황해북도,그리고 예성강을 경계로 개성직할시와 접하며 남부와 서부는 한강과 서해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해방 직후 남한땅이었던 당시 연백군과 옹진군의 대부분 지역이 바로 이 황해남도에 속해 있다. ○연안·백천군 등 신설 북한 당국은 1952년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때 연백군의 남부 지역인 용도면 쾌궁면 호남면 봉서면 해성면 송봉면을 합치고 목단면의 일부와 호동면 봉북면 연안면 해룡면의 일부를 편입,연안군을 만들었으며 역시 운산면 화성면 금산면과 남부의 온천면 석산면 도촌면 유곡면 온정면 해월면 등을 합쳐 백천군을 만들었다. 이어 1952년에는 옹진군을 옹진면 북면 서면 용천면 교정면 가천면 동남면 등지를 관할하는 새로운 옹진군과 옛 옹진군 가운데 부민면 용연면 봉구면 홍미면을 껴안은 강령군으로 쪼갰다. 그후 1954년 10월 황해도는 남·북도로 갈라졌고 서남단에 위치한 이들 군은 결국 황해남도에 속하게 됐다. 1967년 10월에는 또 해방당시 명칭으로 송화군의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 풍해면 운유면 율리면 지역을 합쳐 순수한 우리말로 된 과일군을 새로 만들었다. 황해남도는 현재 도 소재지인 해주시와 19개군(차호 행정구역표 참조)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북한 신문에 「봉천군」이란 새로운 지명이 등장하고 있으나 동·리구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신설군이기보다는 기존 평천군의 이름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황해남도의 상주인구는 91년말 추계 약 2백5만명,면적은 황해북도와 비슷한 8천여㎢이다. ○재령읍에 8층주택 도시의 형태를 갖춘 곳이라고는 해주시 뿐이며 군소재지 중심지에 근래 고층(3∼8층)주택을 세운 재령읍 등이 고작이다. 해주시는 1954년 10월 도소재지가 된 이래 행정구역에 큰 변화가 없는 편. 1961년 3월,청단군 영양리와 벽성군 신광리가 시에 들어왔으며 1965년 1월에는 청단군 작천리와 장방리가 해주시 확장에 따라 편입되었다. 현재 29개 동·리로 구성된 해주시에는 약 22만4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북한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해주시 역시 공공기관 공장 기업소 주택단지 교육기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다. 지난해 3월10일자 로동신문은 시가지 사진과 함께 해주시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는데 『수양산 남쪽 기슭의 바닷가에 펼쳐진 항구문화도시』라 정의하면서 6·25때 『깡그리 파괴되어 종전의 형적도 없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황해남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에는 3층짜리 연립주택형 주택지역,고층의 공공건물이 드문드문 보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어느 정도 들어서 있는지조차 설명이 없다. 해주시에는 진명대학(전 해주 제2사범대학),조옥희대학(전 해주교원대학),장수산대학(전 해주의학대학),김제원대학(전 해주농업대학),김종태사범대학,공산대학,공업대학 등의 대학교육 시설이 있다. 황해남도는 산지가 적고 낮은 구릉과 평야지대가 많다. 도의 중부에는 곡창으로 이름난 재령벌(평야)이 자리하고 남동부에는 연백벌,남부에는 취야벌 등이 펼쳐져 있다. 도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구월산 줄기가 뻗고 서쪽으로는 불타산 줄기가,동쪽으로는 수양산 줄기가 뻗어 있는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구월산으로 해발 9백54m이다. ○남해 12만정보 간척 황해남도는 섬이 많은 편이며 그동안 바다를 메워 12만여 정보의 간석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룡연반도 옹진반도 대동만 해주만 강령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초도 순위도 기린도 창린도 등의 섬이 분포되어 있다. 장산곶과 몽금포도 이 도에 속해 있다. 도내를 흐르는 강·하천으로는 재령강 서강 남대천(장연군) 광탄천 화양천 등이 있으며 온천도 많은 편이다. 주요 온천은 연안온천 배천온천 평천온천 옹진온천 신천온천 등 10여곳에 이른다. 북한에서 기후가 가장 따뜻한 지역인 탓에 식물분포가 다양하고 특별히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역시 많다. 주요 천연기념물은 해주설송나무 해주벽오동나무 석담느티나무 송월리 쪽가래나무 은율황목련 안악느티나무 재령군의 장수만리화 등. 동물로는 강령 흰두루미 옹진 재두루미가 있다.
  • 식수로 꽃피운 「사제의 정」/한양대 4백명 “학교사랑” 나무심기

    한양대 학생 3백여명은 2일 상오10시 이해성총장 등 교직원 1백여명과 함께 「학교사랑운동」의 하나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하오의 총학생회출범식에 앞서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상대앞 공원에 느티나무등 1백여그루의 나무를 심은뒤 곳곳에 흩어져있는 쓰레기도 모두 치웠다. 이총장은 이날 『학생들이 학교사랑운동에 스스로 나서줘 고맙다』고 밝히고 『앞으로 서로 터놓고 대화하는 사제간의 낭만이 영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의 총학생회출범식도 학과깃발을 제외하고는 피켓이나 플래카드 하나없이 1천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히 진행됐다.
  • 나무 9천만그루 올해 심는다/어제부터 식수기간

    ◎장기수 3만6천㏊ 조림/산림청,93년까지 시·도·군에 무궁화동산도 조성 나무를 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산림청은 21일부터 오는 4월20일까지 한달간을 식수기간으로 정하고 모두 2백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3만6천㏊의 면적에 9천5만8천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중 잣나무·낙엽송·참나무·자작나무·물푸레나무·느티나무 등 이른바 장기수가 8천4백30만그루로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오동나무·포플러 등 속성수 2백8만2천그루,조경·조림용 3백16만1천그루 등이다. 산림청은 이와는 별도로 오는 93년까지 모두 5백20만그루의 무궁화를 심기로 하고 각 시·군·구마다 1개소 이상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넣기 위해 학교림을 잘 가꾼 우수학교를 각 군별로 1개교씩 선발,광릉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견학시켜주기로 했다. 산림청은 임업진흥촉진지역 1백50만㏊와 국유림 1백만㏊를 대상으로 조림사업을 확대,오는 2000년까지 49㏊를 경제림으로 가꾸기로 했다. 그때 가면 현재 31%인 인공림률이40%로 높아지게 된다. 또 영세산주들이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산림을 가꿀 수 있도록 현재 1백9개인 협업체 수를 2000년에는 8백33개로 늘릴 계획이다.
  • 공해에 찌들고 기를줄 몰라 시들고…/나무병원에 「환자」붐빈다

    ◎식목일에 찾아본 국내유일의 「나무병원」/「의사」만 15명…「왕진」등 14년째 성업/관상목 수술비 비싸…최고 2백만원/진료과목도 다양… 소아과ㆍ치과에 산부인과도 정원수나 화분목ㆍ분재 등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고 나무를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나무종합병원」(원장 강전유ㆍ56ㆍ서울 성동구 능동 276의2)에는 각종 「환자나무」들이 줄을 잇고있다. 지난 76년5월 문을 연 이 나무병원에서 그동안 치료를 받고 회생한 나무만해도 9만그루가 넘고 최근들어서는 일감이 부쩍 늘어 조경학ㆍ임학 등을 전공한 대학출신의 나무의사 15명이 전국 곳곳으로 왕진을 다니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특히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향나무 회양목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값비싼 관상목과 외국산 화분목 또는 은행 해송 팽나무 은사시나무 등 분재를 키우는 가정이 늘었으나 관리가 소홀하고 기르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다 공해가 날로 심각해져 나무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 병원에서는 2∼3년전까지만해도일손이 달려 공공기관에서 의뢰해오는 천연기념물,지역특성에 따른 보호수,유서깊은 노거수,희귀목 등만 치료했으나 요즈음은 일반가정의 정원수나 관상목 등도 출장 치료를 해주고 있다. 진료과목도 「종합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하다. 조그만 초본식물과 묘목 등을 치료하는 소아과가 있는가 하면 인공 교배나 접목을 해 새 묘목을 만들어내는 산부인과도 있으며 썩거나 벌레먹은 부분을 잘라내어 새 껍질을 덮는 외과,뿌리나 줄기속에 생긴 병을 찾아내 치료하는 내과,영양분을 빨아들이는 뿌리부분을 치료하는 치과까지도 있다. 강원장은 『일반인들은 나무라는 것이 물만 적당히 주고 얼지않게 햇빛만 쐬게하면 저절로 자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나무의 질병은 사람이나 동물보다 오히려 더 많다』면서 『나무의 질병원인을 보면 병충에 의한 것이 1천9백여종,미생물에 의한 것이 1천2백종,공해나 자연환경의 탓으로 오는 병이 8백여종으로 모두 4천가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나무를 치료하는 방법도 인체치료법과 비슷해 수술전에 영양제를 투입하여 원기를 회복시킨 뒤 살균ㆍ살충ㆍ방부ㆍ방수처리를 하고 썩은 부분은 수술해 내며 인공수피를 입히고 안정시킨다. 이같은 치료 기간은 보통 15∼20일이 걸린다. 병든 나무의 치료ㆍ수술비는 생각보다 비싼편이다. 지방에 있는 나무치료비는 왕진비까지 보태진다. 보통 수령1백년 이상인 은행나무,느티나무,팽나무 등의 수술비용은 50만∼2백만원 정도이며 지난해 7월 솔잎혹파리병에 걸렸던 속리산 입구의 정2품 소나무는 한달간의 치료비가 무려 6백60만원이나 됐다. 요즘에는 값비싼 정원수를 기르는 집이 많아 지난2월 서울 성북동 가정집에서는 시가 1천2백만원짜리 향나무를 수술해주고 3백만원을 받았으며 가정집의 화분목ㆍ분재를 치료할 때는 보통 10만원 정도를 받는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VIP나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천연기념물 167호인 강원도 조성군 문막면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88호인 전남 송광사의 수령 8백년 된 쌍향수,충남 예산군 추사 김정희의 생가에 있는 백송,종로구 삼정동의 등나무 등 천연기념물 90여주와 지정보호수 5백그루가 이 병원에서 목숨을 건졌다. 어려서부터 나무가 좋아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농대 농생물학과를 나와 나무병원을 차렸다는 강원장은 『최근 공해로 인한 나무병이 크게 늘어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값나가는 나무를 선택할 줄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나무를 사들여 보호하고 관리할 줄 아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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