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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5) 경남 고성군 연화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5) 경남 고성군 연화산

    우리나라는 보전가치가 높은 산들을 자연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자연공원법에 의해 지정되는 이들 공원은 관리주체에 따라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으로 나뉘고 각각 국가, 도, 시·군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도립공원은 국립공원 다음 가는 경관과 생태계를 간직한 산들로 전국에 24개가 지정되어 있다. 고성 연화산은 양산·밀양·울주에 걸쳐 있는 가지산과 함께 경상남도가 지정한 2곳의 도립공원 가운데 하나다. 도립공원 연화산의 최고 자랑거리는 천년고찰 옥천사다. 연화산이 옥천사요, 옥천사가 곧 연화산이라 할 만큼 연화산과 옥천사는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신라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로서 조선시대에는 한지 제작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청담스님이 출가한 삭발본사로도 유명하다. 옥천사라는 이름은 경내에 있는 옥천(玉泉)이라는 샘에서 유래되었다. 한국의 100대 명수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이름난 샘으로서 사시사철 샘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나온다. 옥천사는 연화산 정상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의 부속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산세가 연꽃 닮았다고 ‘연화산´ 연화산은 해발 528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옥천사를 중심으로 능선들이 둘러쳐져 있고 울창한 숲을 간직한 계곡들이 있어 도립공원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산세가 연꽃을 닮아 연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 등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능선 곳곳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당항포 쪽의 남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연화산의 숲은 소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나무숲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곳곳에 굴참나무숲, 느티나무숲, 서어나무숲 등이 발달해 있으며, 개서어나무, 당단풍나무, 때죽나무, 말채나무, 비목, 산벚나무, 졸참나무, 쪽동백나무 등의 큰키나무가 자라고 있다. 숲의 중간층을 이루는 떨기나무로는 진달래, 가막살나무, 개옻나무 등을 꼽을 수 있다. 연화산에는 귀한 식물이 많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계절에 가도 여러 가지 꽃들을 관찰할 수 있다. 봄에는 고깔제비꽃, 얼레지, 현호색이 많다.3월 중순이면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얼레지가 꽃을 피워 장관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각시붓꽃, 금붓꽃, 좀땅비싸리, 좀씀바귀, 진달래, 철쭉, 흰털괭이눈 등을 봄철에 만날 수 있다. 이맘때 연화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옥천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차나무다. 지름 3~5cm의 하얀 꽃이 잎 사이에서 피어난다.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아 보면 향기가 좋다. 차나무는 어린 잎을 차로 먹기 위해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상록 떨기나무로 원산지는 티베트와 중국 쓰촨성이다. 오래 전 중국에서 들여와 심었던 것이 산에 퍼져 자라는 것이므로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아니다. 식물학적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귀화식물의 일종인 셈이다. 남부지방의 백양사, 쌍계사 등 사찰 주변에서 야생 상태로 자라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차나무 외에 아직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 가을꽃으로 개쑥부쟁이, 고마리, 뚝깔, 벌등골나물, 산구절초, 산국, 억새, 이고들빼기, 참취, 한라돌쩌귀 등이 있다. 꽃과 열매를 동시에 달고 있는 며느리배꼽도 만날 수 있는데, 둥근 잎 사이에서 나온 열매자루에 작은 열매들이 모여 달린 모습이 재미있고, 남색으로 익는 열매색깔도 눈길을 끈다. ●옥천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 해볼까 고마리는 참으로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8월부터 피기 시작한 꽃이 11월까지 간다. 습기가 있는 도랑, 하천변, 강변, 숲가장자리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덩굴지며 1m까지 자라고 밑을 향한 거친 가시가 나 있다. 꽃은 연분홍색이 많지만 흰 꽃을 피운 개체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꽃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꽃잎처럼 생긴 5장의 꽃받침잎이 예쁘다. 꽃받침잎의 끝만 붉은빛이 돌아서 더욱 예뻐 보인다. 꽃받침잎 안쪽에 보일듯 말듯하게 돋아난 8개의 수술도 아름답다. 고만이라고도 부르는 친숙한 풀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수질정화 작용을 해주는 고마운 풀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이도 있으나 근거는 전혀 없다. 빨갛게 익어가는 가막살나무와 보리수나무 열매도 만날 수 있다. 둘 다 먹을 수 있는 열매지만 보리수나무 열매가 더 맛이 있다. 덜 익은 보리수나무 열매는 떫은 맛이 나지만 서리를 맞은 후에 잘 익은 열매는 맛이 달다. 전국에 흔하게 자생하는 토종나무로서 불교와 관련 있는 보리수나무와는 아주 다른 식물이다. 절에서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나무도 석가모니와 관련 있는 보리수나무는 아니고, 피나무의 일종인 보리자나무로서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식물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련 있는 보리수나무는 뽕나무과 무화과속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무화과, 모람, 인도고무나무 등이 같은 속(屬)에 속하는 나무들이다. 이번 주말 도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화산을 찾아보면 어떨까. 차의 재료 정도로만 알고 있는 차나무의 꽃을 비롯하여 늦가을 남쪽 꽃들을 관찰하며 가을을 만끽해 보자. 옥천사에서 1박 2일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것도 좋겠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길 72선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길 72선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찾아보자. 서울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이 아름다운 시내거리 72곳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하고, 가을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까지 낙엽을 그대로 두어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주요 명소는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삼청동길(종로구)과 덕수궁 돌담이 아름다운 덕수궁길(중구), 차량통행이 적고 보행자길로 조성한 소월길(용산구)과 워커힐길(광진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억새밭, 서울대공원의 외곽순환도로, 남산공원 북축순환로, 안산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서대문구), 중랑천·우이천·안양천 둑길도 포함돼 있다. 화랑로와 한글비석길(노원구), 해바라기길(양천구), 구일5길(구로구), 여의서로(영등포구), 관악로(관악구)도 좋다. 시는 2006년부터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의 단풍 풀장, 능동의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에서 가족단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창원 람사르생태공원 문 열어

    경남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이 준공돼 20일 개장됐다. 람사르생태공원은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10월28일~11월4일)에 전국이 후원·참여하는 것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경남도와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후원협정을 맺어 추진했다. 전체 사업비 8억 2000여만원 가운데 경기도가 6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억 2000만원은 창원시가 부담해 창원시 대원레포츠공원 안 7000㎡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의 전체 모습은 경기도의 지도를 형상화해 조성됐다. 생태공원 주요 시설로 연못과 습지 1700㎡를 비롯해 데크·징검다리·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습지안내판과 람사르 안내간판 등도 설치됐다. 꽃창포·수련·연꽃 등 습지식물 9180그루와 소나무·느티나무·수양버들 등 수목 4000여그루, 초화류 5000여그루를 심어 조경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왕궁·왕릉 단풍시간표 나왔다

    왕궁·왕릉 단풍시간표 나왔다

    왕궁과 왕릉에서 단풍놀이를 즐겨보자. 문화재청은 15일 궁릉관리소의 자문을 받아 조선시대 왕궁과 왕릉의 단풍 시간표를 제작, 공개했다. 궁궐이나 왕릉에는 지금 짙푸른 녹색의 노송과 노랑·빨강의 울긋불긋한 단풍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야생화꽃, 황금빛 잔디가 한데 어우러져 ‘명품’ 단풍을 빚어내고 있다. 단풍 시간표에 따르면 단풍은 20일 창덕궁 후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각 궁궐과 왕릉 일대 숲을 수놓게 된다. 특히 창덕궁 후원, 태조 이성계가 묻힌 건원릉을 비롯한 9개 왕릉이 모여 있는 동구릉, 숙종의 명릉 등 5개 왕릉이 밀집한 서오릉, 사도세자의 융릉과 정조의 건릉, 세종대왕릉(영릉)의 산책길은 5대 단풍 숲으로 꼽힌다. 왕궁·왕릉별 단풍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왕십리 거리가 달라진다

    왕십리가 또 한번 변신한다. 성동구는 한양대 삼거리∼성동교간 700m에 대한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오는 2010년까지 펼쳐지는 왕십리 오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거리 조성사업의 2단계 공사로 20억여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이 거리는 안전하고 세련된 지역 중심가로 탈바꿈한다. 우선 가로변 간판이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가로등도 세련된 디자인의 마감재로 교체된다. 거리는 화강석으로 포장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덕수고 앞 방음벽은 투명한 재질과 목재를 이용해 미관을 개선하고 보기 흉한 옹벽은 대리석으로 리모델링된다. 특히 가로수는 버즘나무를 없애고 고급스러운 느티나무와 은행 등 거리의 특색에 맞춰 교체한다. 모두 173그루를 새로 심어 가로변 미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용인 모현 유럽형 거주단지 추진

    용인 모현지구가 수도권 동부의 허브로 바뀐다. 경기 용인시는 1일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 용지로 되어 있는 모현면 초부리 일대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표 사업인 전원형 복합주거단지사업은 초부1리와 3리 일대 95만 9442㎡에 유럽형 전원주택단지 3912가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말 구역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안이 확정된다.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하고 2010년 착공해 2012년말 준공 예정이다. 아파트 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유럽형의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 27만 3000여㎡에 달하는 공원과 녹지, 광장, 자연형 하천 등이 조성되고,2만 6000여㎡ 규모의 공공편익시설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과 파출소와 소방파출소 등 공공청사를 짓는다. 사업대상지 중앙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상징성을 지닌 수변공간도 꾸며진다. 야외공연장과 문화시설, 공공청사, 상업·업무시설이 모두 연계된다.국도45호선에서 진입하는 주간선도로변에는 대기오염과 소음방지를 위한 완충녹지를 조성하며, 사업대상지를 관통하는 소하천 상미천은 기존의 선형과 자연여건을 활용해 자연형 하천으로 꾸며진다. 총 484억원을 들여 초부리 산21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초부리 자연휴양림은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모현면 왕산리 251 일대 5만 8000㎡ 규모로 조성되는 모현어린이공원은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 시행사가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뒤 기부채납한다.2011년 준공 예정이다.원형파고라, 벤치 등의 휴게시설과 조합놀이대, 회전놀이대, 스트레칭 롤러, 바웨이트 등 놀이와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된다. 또 느티나무 등 9000여그루의 수목을 심고 300m 길이의 산책로에는 장미아치까지 꾸며진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탄천물재생센터 친환경공원으로

    탄천물재생센터 친환경공원으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가 악취·혐오 시설에서 ‘친환경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탄천물재생센터의 상부 10만 9561㎡를 덮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의 절반 이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2012년까지 1284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으로 1만 283㎡의 복개 부지에 배드민턴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1단계 사업구역과 인접한 1만 283㎡의 복개 지역에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314면 규모의 주차장과 녹지대, 연못, 산책로 등을 꾸미는 2단계 사업도 지난해 마무리됐다. 또 주택가 완충지역(1만 7000㎡)에는 소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등 3만그루가 심어졌다. 610m 길이의 실개천도 조성돼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현재 3단계 복개지역 4만 9700㎡에 체육시설 조성과 조경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정률 70% 수준이다. 어린이 교통체험장과 풋살경기장,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잔디마당, 놀이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3단계 사업이 끝나면 나머지 3만 3978㎡ 복개지역에서 4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탄천물재생센터의 하수 처리 수질도 개선된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고도처리’(3차 처리)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울산 성암동 망향탑 준공

    울산시는 18일 울산공단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을 달래기 위해 남구 성암동 산17 일대 근린공원에 망향탑을 건립해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탑은 가로 4m, 세로 3m로 옆에 알의 형상을 한 조형물과 처용암 조각도 설치됐다.2000㎡ 규모의 광장에는 느티나무 등 2160여그루를 심었다. 모두 16억원이 들었다. 망향탑은 남구 용연·용잠·매암·황성동 등 10개 동 지역에 살다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1986∼97년 남구 야음·다운·삼호동 등으로 이주한 6000여가구 3만여명을 위해 세웠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문래동 공장밀집지, 주민 쉼터로

    문래동 공장밀집지, 주민 쉼터로

    영등포구는 문래동 준공업 지역의 녹지대를 늘리기 위해 문래동 6가 25의1 공장용지 1954㎡에 생활공원 조성공사(조감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낡은 소규모 공장 20여개가 밀집해 있는 공장부지로 공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먼지는 물론 건물이 오래돼 주변 경관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구는 주민들의 요청대로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초 이 지역을 공장용지에서 공공용지로 변경했다. 또 국비와 시비 등 100억원을 확보해 최근 공장주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영등포구는 우선 11월까지 해당부지에 벚나무, 느티나무 등 8365그루의 나무와 잔디를 심어 녹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공간과 함께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문래동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1980년대 조성된 문래동3가 문래근린공원을 수변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녹지대로 조성하고 조형물을 설치해 도심 속의 친환경 문화공원을 만들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형극·백파이프 입맛대로 고르세요”

    구로구가 풍성한 가을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16일 구로구에 따르면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새로 창단한 구로구립합창단의 연주회, 어르신들을 위한 느티나무 인형극 학교, 신기하고 즐거운 소리여행, 예술영재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가을공연이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창단하는 구로구립합창단의 창단 공연. 기존의 여성합창단을 해체하고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혼성합창단으로 거듭난 구립합창단은 23일 오후 8시 창단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은 도라지꽃, 명태 등의 가곡, 아리랑 등의 민요, 여행을 떠나요, 밤이면 밤마다 등 대중가요를 적절히 섞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공연을 준비했다. 또 23일부터 12월6일까지는 노년층을 위한 ‘느티나무 인형극 학교’도 마련된다. 어르신들이 직접 다양한 제작 기법으로 인형을 만들고 이야기도 구성, 공연과 전시가 동시에 이뤄진다.65세 이상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신기하고 즐거운 소리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위스의 알프스 호른과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 등 세계 각국의 고유 악기 체험, 소리조형물을 직접 만져보는 ‘마법의 소리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이며 관람료는 1만 4000원이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2008 재능의 발견’ 예술영재 초청 음악회도 준비했다.60여명의 영재 음악가들이 참가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 전시 등의 실력을 뽐내게 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가을을 맞아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 구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즐거운 여름소리, 매미

    즐거운 여름소리, 매미

    아파트 베란다에 드리워진 커튼을 걷는다. 햇볕에 이파리를 축 늘어트린 창밖 풀들이 미동도 없다. 베란다 문을 연다. 그러자 바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확 쏟아져 들어오는 매미 울음. 뜻밖이다. 선풍기를 틀고 현관에 큰대자로 눕는다. 늦여름 휴일에 한가롭게 누워 듣는 매미들의 울음이 서늘하다. 느닷없는 아이들의 출현에 매미 울음소리가 뚝 그친다. 심장이 멎을 듯한 고요, 더 팽팽해지는 긴장감. 아이들이 사라지자, 기다렸다는 듯 다시 울어대기 시작하는 매미들. 참매미, 보리매미, 이주갈매미, 지울매미…. 지역마다 서로 다른 수십 개의 이름으로 다투어 운다. 기억하고 있는 매미 중 제일 큰놈이 참매미다. 지금 마악 내 잠의 갈피 속으로 끼어든…. 매미를 잡는 기술은 여러 가지다. 낮은 곳에 있는 놈은 살금살금 다가가 손으로 톡 낚아채거나, 높은 가지에 앉아 우는 놈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잡기도 하고, 매미채를 사용하기도 한다. 매미채도 다양하다. 먼저 싸리나무 가지를 동그랗게 만들어 양파를 담는 망태를 씌워 만들거나, 지붕과 지붕 사이에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을 동그란 철사 테에 감아 만들고, 그 거미줄에 매미를 붙여 잡는 방법이다. 이 모든 게 수제품이 아닌 공산품으로 만들어진 곤충채집통과 매미채가 없던 수십 년 전 얘기다. 매미 잡기는 물놀이와 더불어 아이들의 즐거운 여름 놀이였다. 잡았다가 놓아주고 또 잡았다가 놓아주고를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진다. 마을 어귀 성황당이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은 매미와 사람들이 함께 여름을 보내는 장소였다. 어른들은 시원한 그늘 아래 누워 매미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즐기고, 아이들은 재잘재잘 무슨 얘깃거리가 그리도 많은지 하루해가 짧기만 했다. 고음과 저음. 느리고 빠른 다양한 박자를 지닌 어른과 아이들. 그리고 매미 울음이 조화 있게 어우러진 그곳. 느티나무는 우리 모두를 껴안고도 남을 넉넉한 그늘을 가지고 있었다. 해가 지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면 느티나무도 그늘을 서서히 거두어 들인다. 그 서늘한 추억의 한 자리에서 이제는 도시의 소음이 되어 버린 매미 울음소리가 자꾸 오후의 낮잠 속으로 파고든다. 지난 칠월 어느 날이었던가. “오늘 매미 소리를 처음 들었음”이라고 적혀 있던 아내의 달력에서 매미들이 울고 있다. 글·사진 문근식 시인
  • 금호동 ‘녹색재개발’ 공원조경공사 착수

    서울 도심에서 이뤄지는 ‘녹색재개발’의 첫 사례로 관심을 모은 성동구 금호1-7구역 공원화 사업이 시설물 철거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경공사에 돌입했다. 녹색재개발은 주거용 건물을 헐어낸 뒤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통상 ‘아파트 안짓는 재개발’로 불린다. 금호1-7구역은 1973년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면적이 협소한 데다 부지 모양이 아파트 단지 조성에 부적합해 지난해 10월 공원 조성이 가능한 주거환경개선정비구역으로 변경된 곳이다. 공원이 들어설 경사지에는 20일 현재 느티나무와 벚나무, 잣나무 등 수목 식재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는 10월말까지 흙이 깔린 산책로와 체력단련시설과 함께 벤치·파고라 등을 갖춘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성동구 관계자는 “공원이 들어서면 응봉근린공원에서 뚝섬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지역 녹지축이 복원돼 도시 생태기능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 ‘도시갤러리’ 당선작 발표

    서울시는 최근 5개월 동안 ‘도시갤러리’ 작품을 공모해 당선작 2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도시갤러리’는 도시의 공간을 하나의 미술관처럼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한걸음 더 가까이, 한걸음 더 멀리’를 주제로 삼았다. 서울다운 장소 만들기 사업으로 정독도서관 입구에는 나무를 소재로 한 디자인 로커스의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설치하고, 시청 남산별관 입구의 터널은 옛 안기부터의 삭막함을 털어내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문을 형상화 한 ‘네 개의 문’(정재철)을 만든다.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두 그루의 오래된 느티나무 옆에는 툇마루를 형상화한 ‘마루공원’(이대일)을,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단청빨간색으로 만든 조형물 ‘서울 문’(신현중)을 조성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명사들의 여름나기] ‘순천 촌놈’ 인요한 진료소장

    [명사들의 여름나기] ‘순천 촌놈’ 인요한 진료소장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데는 보신탕이 최고여. 불란서 요리사도 한번 맛보면 정신이 나가 버린다니까.” 자칭 흙에서 자란 파란 눈의 ‘순천 촌놈’.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소에서 만난 인요한(49) 소장은 그 유명한 별명만큼 첫마디부터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다. 살짝 진료실 밖을 살펴보니 길게 늘어선 환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직장인들이 고대하는 여름휴가는 이미 글러 먹은 듯했다. 그는 “의사가 여름에 보양이나 하면 됐지 무슨 특별한 휴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나무 가꾸는 ‘순천 촌놈’ 여름이 오면 그는 유일한 낙으로 나무를 가꾼다고 했다. 연세대 관사에서 지내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사과, 복숭아, 자두, 앵두 등의 나무를 심고 잡초를 뽑는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마음은 이미 전라도 너른 들판에 가 있었다. 나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어릴 적 땅에서 구르면서 자란 경험에서 나왔다. “어릴 적 동네 할아버지께 훈계를 받곤 하던 그 ‘귀목나무’를 못 잊어서 지금도 나무를 가꿔요. 예전엔 느티나무를 귀목나무라고 했죠. 여름이 오면 관사에서 나무를 가꾸며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었던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그는 ‘촌놈답게’ 여름철 흥청망청 물질에만 탐닉하는 요즘 세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잘 입고, 잘 먹고, 잘 타고 있지만 무언가 큰 것 하나가 빠진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제대로 못 먹고, 못 살았지만 행복이 있었다.”고 60∼70년대를 회상했다. ●보양식 예찬론자 의외로 그는 ‘개고기’ 예찬론자였다. 더운 날씨를 극복하는 데 개고기만 한 보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인터뷰를 거쳤지만 단 한번도 그 얘기를 꺼내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 한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양평동 할매집에 갔는데 맛이 기가 막혀 다섯 접시를 먹었다.”면서 “북한 사람들이 개고기를 ‘단고기’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신문 독자들에게 추천할 책으로는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를 꼽았다. 여순 반란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었지만 이후 아들을 살해한 군인을 사랑으로 감싼 손 목사의 굵직한 인생역정이 가슴 뻐근한 감동을 준다는 것. 그는 “죽음의 위협에도 원칙을 지키면서 사랑까지 실천한 대표적인 한국인”이라면서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그런 사람은 없기에 딸이 쓴 일대기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동구 “얘들아 매미 학교 가자”

    성동구 중랑천변 송정제방에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미 학교’가 문을 연다. 송정동 성동교 인근에서 동·서로 700m가량 이어진 송정제방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무성하게 숲을 이룬 곳. 느티나무·은행나무·벚나무·단풍나무 등 9종의 교목과 철쭉·수수꽃다리 등 관목류 11종이 식재돼 있어 ‘도심속 수목원’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2일 성동구에 따르면 매미학교가 마련된 송정제방에는 서식중인 매미가 참매미, 말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유지매미 등 6종류나 된다. 구는 이곳에 매미의 종류와 생태, 구조, 서식환경 등의 내용을 담은 학습 게시판을 설치하고 매미채와 채집통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직접 매미를 잡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매미학교는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상대로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열리며 참가인원은 회당 50명이다. 회마다 담당공무원과 생물학 전공교사가 나서 매미의 습성과 생태에 대한 이론·현장학습을 지도한다. 참가 신청은 공원녹지과(2286-5673)에서 받는다. 매미학교가 열리는 송정제방으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3번출구로 나와 500m쯤 걸어가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매미 관찰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우리꽃들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체험학습장으로는 그만인 곳”이라고 덧붙였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HAPPY KOREA] (2부)사람이 곧 희망이다 1.아름다운 마을, 행복이 보인다

    [HAPPY KOREA] (2부)사람이 곧 희망이다 1.아름다운 마을, 행복이 보인다

    마을 조경사업 하면 으레 적지 않은 사업비를 들여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야 하는 것으로 알기 십상이다. 하지만 마을 리더의 열정과 감각, 주민들의 참여의식만 뒷받침되면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 수 있다. 강원 원주시 승안동마을과 횡성군 덕고마을, 경기 고양시 행신3동의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친환경 공간디자인이 돋보이는 승안동마을 강원 원주시 흥업면 대안1리(승안동마을)는 105가구,326명이 사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쌀과 고구마를 주로 생산하고, 알려진 산이나 유적 등 관광자원이 거의 없어 일반인들에게 낯선 마을이다. 하지만 매년 1만여명의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수년 전부터 진행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이 호응을 받는 데다 마을 곳곳에 스며 있는 미술적 테마들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승안동마을을 새롭게 디자인하라.’란 제목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마을에 들어서다 보면 입구의 하천변 난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인근 학교 아이들이 나무판자에 그린 그림들을 철제 난간에 줄지어 매달아 놓았다. 당초 실족 위험이 커, 철제 난간을 설치하다 보니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것. 방문객들은 마을에 들어서기 전 그림들을 들여다 보면 친근함을 느낀다고 한다. 마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녹색농촌 체험관 앞 마당 한쪽엔 ‘그림책버스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2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내부에 도서관을 꾸민 것. 수천여권의 그림책은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기증받았다. 방과후나 휴일에 마땅히 갈 곳이 없던 마을 아이들에게 놀이터 겸 책방으로 인기 만점이다. 또 동네어귀의 콘크리트 벽엔 아이들이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찍은 벽화가 눈길을 끈다. 그밖에 마을 창고 등 각종 시설물에 벽화그리기, 맨발지압공원 및 마을입구 화단, 느티나무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마을이 바뀌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같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들어간 비용이 3000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벽화는 공공미술 전문가 그룹에 요청해 협조를 받았고, 각종 작업은 철저히 주민들이 나서 진행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주도하는 사람은 마을 가꾸기의 총체적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조종복(41) 사무장. 그는 4년 전 벤처회사를 그만두고 내려와 쌀·고구마 농사에 의존하고 있던 마을에 체험관광을 도입, 새 활로를 모색해 왔다. 조 사무장은 “이장을 중심으로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로 이사회를 꾸려 기업을 경영하듯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제 주민들이 ‘자원이 없어도 얼마든지 잘 사는, 아름다운 마을을 가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마을이 아름다워야 소득도 높아진다 강원 횡성읍 정암3리 덕고마을은 덕고산 자락에 둘러싸인 조용한 농촌이다.46가구가 사는 이곳은 횡성 조씨 집성촌이다. 노인회와 부녀회,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마을 대소사를 비교적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다. 마을에선 지난해 2월 이후 행정기관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전통이 깃든 마음의 고향 덕고마을 가꾸기’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중 핵심은 철쭉단지 조성사업과 1가구 1화단가꾸기 사업. 철쭉단지 조성사업은 마땅한 관광자원이 없는 마을에 볼거리를 만들고,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마을 입구에 자리한 농업체험관 뒷산 3000여평에 2011년까지 철쭉단지를 꾸며 축제를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또 철쭉 묘목을 구입해 마을주민들에게 1개당 100원에 분양하고, 주민들이 2년 동안 키운 철쭉나무를 1000원에 다시 사들임으로써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렇게 키운 철쭉은 주민들이 직접 산에 심어 철쭉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덕고마을에선 또 가구마다 화단가꾸기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은 주민에게 행복감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이기 때문. 참여 가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마을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수도 연간 7000여명이나 된다. 마을 이장 조범진씨는 “처음에는 환경가꾸기 사업이 당장 주민 소득으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 참여가 소극적이었지만, 점차 외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민 참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자투리 공간만 활용해도 마을이 살아나요 경기 고양시 행신3동은 대단위 아파트촌과 낡은 단독주택촌이 혼재한 ‘복합마을’이다. 아파트 지역은 비교적 정리가 잘 돼 있는 반면 주택 지역은 복잡하고 쾌적감도 떨어진다. 양쪽 주민들간 이질감도 커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행신3동에선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손길이 가지 못한 곳 중심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단독주택부지의 후미진 공터, 도로변 삭막한 담벼락, 공원의 자투리땅 등이다. 후미진 공터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이 치우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재활용 수거함과 화분을 배치하면서 동네가 한결 쾌적해졌다. 또 담벼락엔 담쟁이 덩굴을 심어 삭막함을 없앴다. 김용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수가 적은 시골마을과 달리 도시의 특성상 주민자치위원들과 부녀회 간부들 중심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동네 분위기가 한결 쾌적해지면서 일반 주민들의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횡성·고양 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동군 좋은 일 생기려나

    영동군 좋은 일 생기려나

    ‘길조(吉鳥)’로 알려진 흰색 까치가 3년만에 충북 영동에 나타났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10여일 전부터 영동군 황간면 용암2리 입구 느티나무에 흰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온몸이 흰 깃털로 덮인 까치는 검은 까치 2마리와 함께 5m 높이의 까치집을 들락거리며 살고 있다. 황간면사무소 직원 주지영(28·여)씨는 “마을 주민들이 ‘흰 까치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까치집을 들락거린다.’고 말해 마을을 찾았다가 전깃줄에 앉은 모습을 찍었다.”고 말했다.2005년 4월에도 이 마을에서 1.5㎞쯤 떨어진 황간면 회포리 경부고속도로변 감나무 둥지에서 생활하는 흰 까치 한 마리가 발견됐었다. 이 마을 이장 이경세(54)씨는 “100만마리 가운데 한 마리 정도 나온다는 흰 까치가 우리 마을에 날아들어 주민들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동에 좋은 일 생기려나

    영동에 좋은 일 생기려나

    ‘길조(吉鳥)’로 알려진 흰색 까치가 3년만에 충북 영동에 나타났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10여일 전부터 영동군 황간면 용암2리 입구 느티나무에 흰 까치 한 마리가 날아 들었다. 온몸이 흰 깃털로 덮인 까치는 검은 까치 2마리와 함께 5m 높이의 까치집을 들락거리며 살고 있다. 황간면사무소 직원 주지영(28·여)씨는 “마을 주민들이 ‘흰 까치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까치집을 들락거린다.’고 말해 마을을 찾았다가 전깃줄에 앉은 모습을 찍었다.”고 말했다.2005년 4월에도 이 마을에서 1.5㎞쯤 떨어진 황간면 회포리 경부고속도로변 감나무 둥지에서 생활하는 흰 까치 한 마리가 발견됐었다. 이 마을 이장 이경세(54)씨는 “100만마리 가운데 한 마리 정도 나온다는 흰 까치가 우리 마을에 날아들어 주민들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환경 타임캡슐 타고 미래 여행

    소나무 가지와 느티나무 잎, 지렁이, 민물조개 등 14종이 ‘환경 타임캡슐’에 담기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 완공 예정인 국가환경시료은행 운영을 위한 표준체제를 구축하고, 시료은행 저장 대상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시료은행은 환경분야의 타임캡슐로, 시기별로 환경시료를 채취한 뒤 초저온 냉동상태로 보관하다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저장한 시료와 새로운 시료를 비교해 환경변화와 생태계 반응의 함수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시설이다.미국·일본·독일 등 10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노르웨이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시료은행 저장이 결정된 시료는 육상생태계의 소나무·잣나무 가지, 신갈나무·느티나무 잎, 토양, 지렁이, 집비둘기 알 등 7종과 하천생태계의 민물조개·잉어 등 3종, 해양생태계의 해초·바닷조개·어류·갈매기알 등 4종이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의사록 근거로 재협상 가능”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 협정문을 전면 개정해야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민간 자율규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국내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기호 통상전문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민간 자율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긴급수입제한조치 협정이 금지하는 강제적 수입 카르텔 또는 수입 감시 검역으로, 한·미 FTA 시장접근(2장) 및 투명성(21장) 조항에 어긋나고, 부당한 공동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등 국내법에도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쇠고기 협상이 장관이 정식 고시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도록 합의됐고, 한국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절차가 합의 의사록에 명시돼 있는 만큼 재협상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민간 자율규제는 국민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광우병 위험물질(SRM) 규제를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명문화해야 하며 민간자율 방식이 아닌 재협상을 통해 수입위생조건의 독소조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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