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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십리 공공복합청사 첫 삽

    왕십리 공공복합청사 첫 삽

    성동구는 16일 상왕십리동 마장로19길 왕십리뉴타운 2구역 내에 행정과 문화, 복지 공간을 갖춘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조감도)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연면적 5372㎡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내년 8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입주 시점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청사는 동 주민센터 인력과 자동화 기기를 고려한 사무 공간 배치, 효율적인 기능별 공간 분산, 어린이집과 동 주민센터 및 노인복지시설의 출입 시설을 구분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또 노인 복지에 대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사 3층과 4층에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한다. 복합청사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 등급을 목표로 설계됐다. 건물의 단열성능 향상과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끔 설계에 반영했다. 내부 마감 재료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 등급을 목표로 삼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복합청사 건립으로 행정과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해 삶의 질 향상, 복리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서대문구 홍제4구역과 금천구 독산1구역 등 18곳을 우선 해제절차에 들어가고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주민 뜻에 따라 정리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구한 재개발 예정구역 4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 재건축 정비구역 3곳 등 18곳에 대해 우선 해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밝힌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 610곳 중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정비예정구역 265곳(정비예정구역 159곳, 정비구역 106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 등 정보제공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실태조사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우선 실시를 요구한 163곳은 다음 달에, 102곳은 10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시장은 정비예정구역, 구청장은 정비구역을 각각 맡는다. 추진위나 조합이 이미 구성된 305곳은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어 추후 주민요청에 따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8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알린 뒤 구청장이 등기우편이나 직접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개표결과는 시·구 홈페이지와 주민센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이 많은 구역은 전문가 지원, 공공관리자 업무 범위 확대, 기반시설 설치비용 및 융자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소형 평형 전환 절차, 심의기간 단축, 경미한 변경 확대 등 인허가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대가 많은 구역은 구역을 해제하거나 필요 시에 대안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해제구역이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세입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질 향상, 주민입주 부담 가능주택, 원주민 재정착’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구·명지대 ‘신기술 한옥 건축’ 협력

    은평구는 은평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과 관·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라 구에서는 은평한옥마을 내 부지 1필지 사용권을 연구단에 제공하고, 연구단은 이곳에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으로 230㎡의 2층 한옥을 건축해 구에 무상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에서는 연구단에서 새롭게 개발한 시공법, 설계기술, 성능이 향상된 한옥 자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협조한다. 특히 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옥체험관 건축에 필요한 연구개발비(공사비)를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범한옥은 오는 7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시공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쯤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부지 122필지에 다가구 한옥을 포함해 158채 규모로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한옥은 본격적인 은평한옥마을 조성에 앞서 전통가옥을 홍보해 한옥마을 분양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한옥마을 조성을 마무리하면 시범한옥을 전통문화 익히기, 관광안내, 마을공동체 운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 뉴타운 해제절차 빨라진다

    경기 지역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 해제 절차가 대폭 축소된다. 경기도는 6일 지구지정 해제 기간 단축을 위해 현행 ‘도시 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대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적용, 해제 절차를 단축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도시 재정비촉진법 대신 도시 주거정비법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뉴타운사업지구 지정과 해제는 도시 재정비촉진법에 따라 사업 주체가 2년 동안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등 다음 단계 사업 절차가 이행되지 않으면 효력이 정지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다음 단계 사업이 진행될 때까지 몇년을 기다려야 하고 또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된 뒤에도 그 해제 절차가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됐었다. 이를 위해 도는 지구지정 해제 기간 단축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만 거치면 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는 도시 주거정비법 적용 여부를 국토해양부에 문의, 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시장이 판단해 기반시설 연계 검토가 필요없는 구역에 대해 해제 신청이 들어올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뉴타운 지구 지정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 지역 내 뉴타운사업지구 주민 의견 조사 결과 주민 25% 이상이 반대한 47개 구역 중 기반시설 연계 검토가 필요없는 구역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 기간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또 오는 8일 열리는 시·군 관계관 회의를 통해 주민이 반대하는 뉴타운 구역에 대한 조속한 구역 해제 검토를 당부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9일 첫 삽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9일 첫 삽

    은평구는 오는 9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조감도)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한옥박물관은 진관동 은평뉴타운 3-1지구의 454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18㎡ 규모로 만들어지며 2014년 4월 완공된다. 박물관 건립에는 국·시비 70억원 등 1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내에는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 및 은평뉴타운 발굴유물 전시실, 한옥 전시·체험실, 한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방 등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신라시대 기와가마터와 주민 편의시설을 만든다. 기공식에는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향토사학회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와 SH공사 등과 박물관 건립부지 인근에 있는 은평뉴타운 단독주택 부지에 은평한옥마을 조성을 연내 추진한다. 은평한옥마을은 북한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한옥주거지다. 올해 토지분양을 실시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박물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문화체험과 주민을 위한 쉼터가 만들어지고 북한산과 은평한옥마을, 인근의 천년사찰, 문화재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박물관은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안정성 높은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이 ‘알짜’

    안정성 높은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이 ‘알짜’

    도시형 생활주택에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꾸준히 공급해 오던 소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를 걸고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은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실수요자들도 브랜드 단지를 먼저 찾는다. 브랜드 단지는 건설업체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명패인 까닭에 유명 브랜드 단지는 그 만큼 품질력에서 앞선다. 또한 브랜드 파워는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높이는 주요 잣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브랜드 파워가 높은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이는 곧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아지면 찾는 사람이 늘어 향후 거래하기도 유리하다.” 면서 “거래가 유리하다는 것은 집을 파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고 가격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많아지고 사기와 과대 광고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은 곳을 잘 골라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무려 8만3859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0년 2만5000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시행사가 부도가 나면 투자자들은 긴 법정싸움에서 승리하더라도 비용과 시간, 그동안의 마음 고생까지 더하면 아무래도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시행사나 시공사가 브랜드를 걸고 공급에 나설 때는 사업성이 검증된 경우가 많아 위험이 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솔깃한 광고나 홍보에 속아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허위 과장광고를 잘 구분해야 한다.”면서 “시행사나 자금 관리를 투명하게 하는 신뢰도 높은 회사의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광역상권 지구인 주안역 인근(인천 남구 주안동 115-1번지 일대)에서 분양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주안역 웰가’는 이처럼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하다. 주안역 웰가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을 주관하고 개발신탁방식으로 사업비 일체를 조달한다. 최근 소형 건설사가 시행과 시공하는 도시형 생활주택들이 준공 전 부도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안역 웰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자금관리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어 안전하며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316가구(실) 규모로 전용 40~65㎡형 오피스텔 36실, 전용 15㎡형의 도시형생활주택 2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안역은 인천에서 손꼽히는 상업지역이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대학가와 인접해 있으며, 인천 청라지구와 송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있다. 부지와 인접해 금융시설, 오피스타운, 산업단지, 관공서 등이 가깝고 홈플러스, 길병원, 종합버스터미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교통도 편리해 서울 및 인천 등 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직선거리로 400m가량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이며 2014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도 개통해 환승역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주안역과 연결되는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70%가 경유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주안역길 대로변에 있어 인천 중구와 동구 등을 자동차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제1·2경인고속도로, 경인국도를 통해 서울 및 인천 전 지역과 연결돼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일산,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 개발호재도 풍부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연장 29.2Km, 27개역이 신설되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이 2014년 전구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인천시는 2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안역 역세권의 약 36만㎡를 재정비하는 사업을 2013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또한 주안뉴타운, 도화뉴타운 등 인근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 중으로 지역의 생활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안역 웰가는 158㎡의 넓은 공개공지를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법정기준의 2배가 넘는 주차공간을 갖췄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법정 기준으로 약 35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되지만 11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목 치수를 적용해 입주자들에게 넓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안목치수란 벽체 중심선을 기준으로 측정하던 전용면적을 실제 벽면에서부터 측정하는 것이다. 벽체의 두께를 빼고 면적을 측정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이라도 이전보다 실사용면적이 넓어진다. 욕실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도 3대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주안역 웰가는 인천 남구 주안동 130-3번지, 전시문화 빌딩에서 인테리어와 평면설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동대문구 신설 2구역 ‘뉴타운 해제’ 첫 신청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출구 전략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대문구가 서울시에 해제안을 제출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30일 “신설2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예정구역’ 해제안을 서울시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와 함께 이 일대에 대한 건물 증개축과 토지 분할을 허용하는 행위 제한 일부 해제도 고시했다. 동대문구의 뉴타운 해제 신청은 재개발에 대한 이 지역 주민 반대가 높아 향후 서울시의 실태·전수 조사에서 계획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재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설2구역은 2009년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를 위해 지금까지 단독주택의 증축이나 지분 분할 등이 제한돼 왔다. 그러나 이번 건축 제한 해제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주민 반대가 높으면 별도의 전수 조사 없이 구역 해제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신설2구역이 정비 예정 구역 중 처음으로 해제 신청을 하면서 뉴타운·재개발구역 해제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朴 “총선 분위기 몰아 대선에도 힘모으자”

    朴 “총선 분위기 몰아 대선에도 힘모으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4·11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뒤 ‘백의종군’한 재선 이상 의원 16명과 오찬을 가졌다. 박 위원장이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낙천을 앞두고 백의종군을 선언해 새누리당 낙천자들의 집단 탈당을 막은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비롯, 이경재 이해봉 김성조 김학송 박진 안경률 이인기 장광근 허태열 김충환 이혜훈 의원 등 16명이 참석했다.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이뤄진 오찬은 1시간 30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고 한다. 박 위원장은 “백의종군이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과 나라를 위해 많이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서 연말 대선에서도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도 덕담으로 화답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6선의 이상득 의원은 “앞으로 당이 잘되고,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갔으면 좋겠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다른 의원들도 선거 승리에 대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박 위원장이 애써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다들 얼굴이 탔는데 공천받은 사람을 위해 열심히 선거를 도왔다는 것이고 이는 고마운 일”이라며 “제가 선거 막바지에 안경률 의원의 지역구에 가 보니 부인과 함께 하태경 후보를 열심히 돕고 사무실도 내줬더라.”고 치켜세웠다. 12월 대선으로 화제가 옮겨 가자 건의가 이어졌다. 허태열 의원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 수도권의 부동산 대책도 앞으로 좀 더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불만이 많은 서울 뉴타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박 위원장은 오찬 말미에 국회 소식을 듣고는 “민생 관련 법안은 5월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2000가구 이상 재건축’ 최대 1년 승인 연기 조례 통과

    “개발논리와 성장에 치우친 주택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것 아닐까요. 투자와 개발이 급감하면서 투자자와 건설사는 나락에 빠진 심정이겠죠.”(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G공인 관계자) 서울시의 바뀐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조례로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근거해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침체된 시장을 더 위축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내놓은 뉴타운 출구전략 조례안의 핵심은 2000가구가 넘는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구청장과 시장의 판단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사업인가 시기를 늦추도록 하는 것이다. 무더기 이주에 따른 전세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르면 7월부터 시행 예정인데, 서울시가 개발 억제 수단으로 정비사업 시행시기 조절카드를 쓰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2000가구 이상의 재건축 추진단지만 6곳이 넘는다. 재개발구역 중 2000가구가 넘는 곳도 30곳이 넘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해석이 엇갈린다. 업계는 서울시가 시행시기 조절을 새로운 규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토해양부는 “이미 도정법에 포함된 내용으로 특별한 쟁점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앞선 박원순 시장의 부동산 정책들처럼 실체는 명확하지 않은데 시장의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 뉴타운 추진지역에선 벌써부터 투자자 지분 손실과 투자비용 정산을 둘러싼 우려가 퍼져 있다. 시업 지연 우려와 건물주와 세입자 갈등 확대, 시장 혼선 등도 예고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바뀐 부동산 정책이 단기적으로 해당지역의 가격 하락을, 장기적으론 수급 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민 과반수 반대땐 뉴타운·재개발 취소

    앞으로 서울에서 주민 과반수가 반대하면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지난 2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임사항과 거주자 주거권 보호 강화를 담았다.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오는 7월쯤 공포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과반수가 분담금 증가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 구청장은 구역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도정법에는 추진위 동의자 과반 또는 조합동의자 2분의1에서 3분의2 범위에서 자치단체 실정에 맞게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했는데 서울은 주민 모두을 포함하는 토지소유자와 추진위·조합 설립 동의자의 2분의1을 기준으로 삼았다. 주민들은 토지 소유자 명부, 해산동의자 명부, 해산동의서 등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 미비로 사업성이 떨어진 곳인 경우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주민 갈등을 빚었다. 또 토지 소유자 10% 이상이 동의하면 개략적인 정비사업비와 추정분담금 등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주민들의 판단도 한층 쉬워진다. 특히 세입자 보호 조항을 명문화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임대주택 입주 자격도 완화된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에 투입된 ‘매몰비용’ 보상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이 빠져 논란을 잠재우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의 매몰비용은 5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조합이 설립된 일부 뉴타운은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아직 정부 시행령이 만들지지 않아 매몰비용 보전 방안은 이번에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는 매몰비용 보전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시행령 개정과 시의 조례안 구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1월 발표한 뉴타운·재개발 수습 방안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주민들 스스로 결정하는 가운데 문제를 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절반 시민공간으로

    서울시가 오는 9월 신청사로 옮길 경우 박원순 시장의 집무실이 지금보다 더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청사에는 박 시장 역점 사업 부서가 대거 들어가고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시민들에게 할애된다. 17일 서울신문이 단독으로 입수한 서울시 신청사 부서 배치계획안 도면에 따르면 1층에는 민원실 및 시민 편의 시설이 배치된다. 총 4개 출입문 중 서울광장 방향으로 난 정문으로 들어서면 로비에 해당하는 ‘만남의 홀’이 있다. 만남의 홀은 민원인이나 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1층 사무공간에는 다산플라자, 장애인복지과가 들어서며 수유실도 마련된다. 만남의 홀에서 나선형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 1층은 환기 시설을 빼고는 모두 시민 공간이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연결돼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참여와 표현의 장”이라고 강조한 ‘시티갤러리 통(通)’이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며, 공사 중 발굴한 유물을 전시한 유구전시장이 한쪽에 자리 잡는다. 시금고인 우리은행 영업점도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시티갤러리 일부와 구내식당이 들어서고 지하 3~5층에는 재난종합상황실, 민방위 관련시설, 주차장, 기계실이 자리 잡는다. 지상 2층부터는 본격 업무공간이다. 특히 박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복지, 안전, 일자리 부서가 모두 들어간다. 현재 상공회의소에 있는 복지건강실은 4층에, 프레스센터에 있는 경제진흥실은 8~9층에, 남산 청사에 있던 도시안전실은 10층에 들어선다. 또 임대주택, 뉴타운 사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주택정책실은 재능교육빌딩에서 3층으로 들어간다. 시장·부시장 집무실은 6층에 배치됐다. 출입 계단 앞에 있는 시장 집무실은 160㎡ 규모로 지금보다 30㎡가 더 작아진다. 박 시장은 취임 초 너무 넓다며 집무실을 대폭 줄인 바 있는데 새 청사로 이사하면서 더 작아지는 셈이다. 부시장 집무실도 축소된다. 대신 신청사는 대부분 공간이 시민 공간으로 꾸며진다. 8~9층에도 시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이나 각종 행사를 벌일 수 있는 450석 규모의 다목적홀이 마련됐다. 하늘공원도 조성한다. 오형철 총무과장은 “신청사 9만여㎡ 공간 중 업무공간은 2만여㎡ 수준”이라며 “복도, 계단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도서관, 갤러리, 홀 등 시민 공간으로 할애됐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시장 기상도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시장 기상도

    4·11총선이 여당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예측도 있으나 대선을 앞두고 서민 주거복지로 무게중심이 쏠린 데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뜨거운 감자’에 섣불리 손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선은 정부가 약속한 12·7대책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실행 여부에 머무르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조심스러운 행보가 점쳐진다. 부동산 시장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워낙 침체된 데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약도 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임대주택 확충,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의 공약은 오히려 단기간 전세금을 올리고, 임대시장 활성화에만 기여할 전망이다. 반면 박원순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은 야당 후보가 서울지역 선거구를 석권하면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뉴타운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당지역 부동산 가격은 추가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완화보단 서민 주거복지로 쏠릴듯 관심은 답보상태인 부동산정책과 관련 법안이다. 지난해 12·7대책 때 발표한 양도세 중과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등의 규제 완화책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거나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의 반대로 막힌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의도 마찬가지다. 일각에선 표류 중인 부동산 법안을 여당이 드러내놓고 지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자 감세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법안들로, 대선을 앞둔 19대 국회에서도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규제들이 완화되더라도 기대감이 당장 가격상승과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장 침체 장기화로 투자수요가 자취를 감춘 데다, 실수요도 더디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정부가 내놓았던 대책들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규제가 풀리면 효과는 있겠지만 (여당의) 정책 목표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국회보다 국토해양부나 기획재정부 등의 정부 부처”라며 “총선 이후 내놓을 부동산대책이 시장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차례나 관련 대책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여태껏 조용하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DTI 완화 등 파격적인 대책은 당장 내놓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대책은 부분적인 검토에 따라 재정부 주도의 세제 개편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 대책은 난산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재정부는 양도세 중과 폐지 관련 법안 등을 묶어 별도 발표하거나 올 8월 예정된 세제 개편안에 끼워넣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의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폐지, 주택바우처제 도입, 주택투기지역 해제 등의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부자 감세 법안 대선까지 표류 전망” 국토부는 강남3구에만 남아 있는 DTI 규제를 완전히 풀어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정부나 금융위는 가계부채 급증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는 법 개정 없이 여당과 정부의 판단만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DTI가 기존 40%에서 50%로 일부 완화되면서 거래에 일부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저소득 계층의 주택 임대료를 쿠폰 형태로 지원하는 주택바우처는 이르면 내년쯤 전면 시행이 예상된다. 전·월세 상한제 시행은 시행 범위와 규모를 놓고 오히려 시장에 역풍을 몰고올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장에선 거래 막힘을 뚫기 위해 한시적으로 양도·증여·상속세 등을 배제해 돈 있는 사람들이 자녀에게 집을 사주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번 대책에선 반영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한동안 현재의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거래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임대시장의 경우 (공약대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전·월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 강세를 띠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 486 대표급… 네번째 리턴매치서 승리

    [화제의 당선자] 486 대표급… 네번째 리턴매치서 승리

    같은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의 4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대문갑은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 후보와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는 지난 16대부터 18대까지 잇따라 맞대결을 펼쳤다. 이 후보가 16대 국회에 진출한 후 17대 우 후보, 18대 이 후보가 번갈아 가며 배지를 주고받았다. 2대1로 이 후보가 앞선 상황이었지만 우 후보의 당선으로 ‘금배지를 둘러싼 12년간의 혈투’는 무승부로 일단락됐다. 우 후보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낙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당의 ‘입’ 역할을 도맡았다.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는 말투로 17대 국회에서 야당의 공세를 받아쳤고 18대에 들어서는 더욱 날을 세워 이명박 정부 비판에 앞장섰다. 우 후보는 민주당의 주축으로 떠오른 486세대의 대표주자로 차분하고 온건하면서도 날카로움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87년 6월 항쟁 당시 연대 총학생회장을 맡았고, 이한열 열사 추모사업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명숙 대표 체제에서는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총선을 이끌었고 자신도 설욕하는 기회를 얻었다. 우 후보는 이번 총선 승리로 대선 구도에서도 486그룹의 대표 주자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인 북아현동 지역 뉴타운 문제에 대한 이 후보의 다음 행보도 관심사다. 이 후보는 뉴타운 건설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전면 재조정을 내세웠다. 또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과 주거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경기뉴타운 16곳 부동산거래 자유화

    경기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도내 16개 뉴타운 사업지구 22.36㎢를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년여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던 9개 시 뉴타운 지역 주민들의 부동산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 지역별로는 고양 원당·능곡·일산과 부천 소사·원미·고강, 남양주 덕소·지금도농·퇴계원, 의정부 금의·가릉, 구리 인창수택, 평택, 광명, 군포, 김포지구 등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거래면적이 일정 한도를 넘을 경우 계약 전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의결로 침체된 도내 부동산 시장이 다소나마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세수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전국 한옥 보존 대책 시급

    우리나라 주택수의 1%도 안 되는 8만 9000동까지 줄어든 한옥 보존과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옥 활성화 정책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엄두를 내지 못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6일 ‘한옥의 보전 방안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한옥 보존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자재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개발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상위법 차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과 한옥을 다른 주택으로 개발할 경우 기대 이익을 보조해 주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한옥 멸실이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도시 근교 택지개발을 할 때 단독주택 용지 중 일정 비율을 정책적으로 한옥용 신규택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건축물은 조례가 정한 기간에 따라 보존 상태와 상관없이 노후·불량건축물로 간주된다. 뉴타운사업 등 재개발과정에서 한옥 철거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고 오히려 이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한옥 건축단가를 내리기 위해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한옥 자재 표준화와 설계·시공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주거 대책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전주 한옥마을은 거주인구가 2005년 3903명에서 지난해 2202명으로 줄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 6월 개관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를 삼선새마을금고 3층에 설치하기로 하고 장기 무상임대 협약을 맺었다. 길음 뉴타운 내 종교시설을 무상 임대해 세운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리모델링을 거쳐 6월에 개관한다. 가정복지과 920-3273.
  • [총선 격전지를 가다] 4번째 맞대결 서울 서대문갑

    [총선 격전지를 가다] 4번째 맞대결 서울 서대문갑

    벌써 네번째 맞대결이다. 연세대 선후배인 후보들은 물론, 12년째 이들의 대결을 지켜보는 유권자들 역시 서로를 속속들이 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 얘기다.지난 세 번의 대결에서는 선배인 이 후보가 우 후보를 2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매번 수천표 차이로 명암이 갈릴 정도로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매번 피말리는 격전을 치른 탓에 ‘그들만의 선거전’은 이미 18대 국회 임기 내내 지속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후보는 등산복이 ‘전투복’에 가깝다. 1996년부터 17년 동안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안산에 오르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최근 4년간 등산화 6켤레, 운동화 7켤레를 바꿀 정도”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 측도 “4년 동안 사실상 백수였으니, 동네 골목골목 안 다닌 데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 역시 두 후보를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그렇다고 두 후보가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북아현동 뉴타운 사업 등을 놓고 공약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뉴타운에 대한 효율적인 마무리를, 우 후보는 뉴타운의 부작용을 부각시킨 출구전략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방범시스템 개선과 교육시스템 개혁 등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고, 우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과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 등을 강조하며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역 분위기는 동네마다 다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세대차가 뚜렷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신촌을 중심으로 20대 젊은 유권자가 많다. 연세대를 비롯, 대학만 무려 11곳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급 주택가가 위치한 연희동 등지에는 중장년층 토박이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우호적이다. 이념적, 정치적 이슈에 오히려 환멸을 느낀 탓”이라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돼 여당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 후보는 “이번이 진짜 진검승부”라면서 “이번에는 누가 지든 변명의 여지 없이 실력 때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민들 상당수는 ‘불구경’만큼 재미있다는 반응을 쏟아낸다. 신모(58·홍제동)씨는 “두 후보를 잘 안다. 막상막하다. 아직 누굴 찍을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수연·최지숙기자 shjang@seoul.co.kr
  •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다음 달 12일 상반기 소방사 필기시험이 서울 등 13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올 중앙소방학교 통합출제 대상 지역은 지난해(8개)보다 5개 더 늘었다. 이번 소방사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 2~3월 필기시험을 치른 울산·전북을 포함,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총 1136명이다. 서울의 선발 인원이 292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가 7명으로 가장 적다. 제주도는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올 상반기 시험 전망과 과목별 마무리 대책을 알아봤다. ●작가와 작품명 연결해 공부해야 소방직 채용시험 국어는 한글 맞춤법과 어휘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담·순우리말·한자성어·한자·순화어·문화어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 한글 맞춤법 관련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김하늬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주요 어휘는 영어 단어를 암기하듯 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자는 대부분 한자성어로 출제된다. 특히 동의·반의어를 찾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3문제 이상 출제되므로 한자를 포기하면 합격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김 강사는 “기미독립선언서 등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지문들을 모두 한자로 바꿔 읽어 보면 지문을 익히면서 한자도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면서 “기출문제와 교과서 지문을 반복해서 읽어 보라.”고 제안했다. 최근 문학은 ‘작가론과 작품명 연결하기’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작가와 관련된 주변적인 이야기들을 보기에 설명하고, 그 작가와 작품을 찾는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작품이나 장르의 시대 순서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작가별 대표작은 반드시 읽어 둬야 한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손창섭의 ‘비 오는 날’, 김춘수의 ‘꽃’ 등이 대표적이다. ●어휘문제 수준 높고 비중도 커져 영어는 영역별 출제 비중이 정해져 있다. 문법·단어·숙어·작문·회화가 2문제씩, 독해가 10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독해는 ‘주제, 요지, 제목 찾기’ 1~2문제, ‘내용 파악하기’ 2~3문제, ‘단어·어구·문장’ 채우기 3~4문제, ‘문장 논리적으로 배열하기’ 1~2문제 등으로 출제된다. 최근 소방직 영어는 지난해 서울시 시험에서 봤듯이 단어의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전북 필기시험에도 ‘안락사’라는 뜻의 ‘euthanasia’가 출제됐다. 순위를 정해 기출 단어 중심으로 매일 조금씩 어휘력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소방직 시험에서 문법은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오권영 강사는 “기본 교재 수준 이상은 출제되지 않는다. 기본 교재를 반복해서 소설처럼 편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회화도 현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된다. 전북 시험에는 ‘일을 마치다.’라는 뜻의 ‘call it a day’가 출제됐다. 독해는 어려운 지문이나 긴 지문을 스크랩하거나 교재에 표시해 뒀다가 반복해서 읽으면서 문장 구성 원리나 문제 출제 유형을 익혀 둬야 한다. ●4대강·뉴타운 등 최신시사 출제 가능성 “행정법에서 매년 쏟아지는 판례는 무궁무진한 출제의 밑거름이며 판례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에는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 고봉기 강사는 최근 행정법의 출제 경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특히 최신 판례이면서도 논란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들이 끊이지 않고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국토해양부 등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따른 한강 살리기 사업, 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용도변경 승인신청, 뉴타운개발 사업시행자가 생활대책신청을 거부한 처분,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 누출 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도급계약 사건 등은 매우 시사적인 판례로서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에서 사례형 문제는 교수와 학생의 대화라든가, 학생들의 답변 중 옳은 것 또는 사례 1, 2를 비교해서 묻는 형식으로 자주 출제된다. 주로 판례와 부속법령을 변형해 묻기 때문에 판례의 요지와 부속법령의 지문을 확실히 파악해야 풀 수 있다. 특히 부속법령 중에서 최근 새로 제정된 개인정보법은 시사적이고 논의의 대상이 된 법령이다. ●출제범위 달라져… 소방공학론 체크를 소방학은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제 범위가 달라졌다. 12개 대분류가 소방조직·재난관리·연소이론·화재이론·소화이론 등 5개로 바뀌었다. 수험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에서 연소·화재·소화이론 등 소방공학론 분야의 출제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전북 필기시험에서도 ‘화재이론’의 특수 현상인 플래시오버(flash over)와 백드래프트(backdraft)를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환기인자, 환기부족화재 등에 대한 문제도 등장했다. ●日 독도 망언·위안부 문제 자주 출제 최근 한국사는 정치사보다 경제·문화사 분야의 출제가 늘었다. 시대사별로 보면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 일본군 위안부, 한반도 국제 정세, 중국의 역사 왜곡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또 단순 암기 문제뿐 아니라 자료 해석 문제의 비중도 늘고 있다. 기본서의 사료와 지도·도표·그림 등도 꼼꼼하게 익혀 둬야 한다. 김석열 강사는 “최근 3년간 지방직과 국가직 7·9급 일반 행정직 한국사 출제 문제를 풀어 두라.”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LH+SH 빚 147조 어쩌고…與도 野도 “임대주택 늘려”

    LH+SH 빚 147조 어쩌고…與도 野도 “임대주택 늘려”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풍향계가 될 4·11 총선의 부동산 공약들이 대부분 ‘좌클릭’ 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민 생활 지원을, 지방에선 개발이란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온도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임대주택 건설과 세입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새누리당도 전·월세 상한제와 서민주택바우처 등을 들고 나왔다. 전·월세 상한제는 지난해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을 벌였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임대주택 공급에 대해선 여야 모두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2018년까지 1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도 2017년까지 매년 12만 가구씩 임대주택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주택바우처도 마찬가지다. 여야 모두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임대료를 보조해주는 주택바우처제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통합당이 전면적인 바우처제를 내놓은 데 반해 새누리당은 서민 위주의 바우처제에 방점을 찍었다. 주택바우처제는 저소득층에 임대료 일부를 쿠폰 형태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이 논의돼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원 마련에 대해선 모두 함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가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각각 130조원, 17조원을 넘어 공약대로 실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금 같은 선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유지하는 일마저도 벅찬 상황이란 지적이다. 주택바우처 역시 전·월세 시장에 대한 데이터 구축과 적정 임대료 산정 등이 선행돼야 해 단기간 내 도입은 무리라고 평가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임대주택의 재고가 5%가량으로 낮은 편이라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성은 맞지만 역시 재원 조달이 문제”라고 말했다. 반대로 지방에선 지역별 숙원사업을 놓고 개발공약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사업성이 낮아 이미 포기한 정책도 다시 꺼내들어 검토하는 상황이다. 뉴타운 사업에 대한 기반시설 국고 지원 대폭 확대 외에도 신공항 논의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공약은 주택시장 침체를 이어가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전·월세상한제는 오히려 도입 초기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등 진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실장도 “시장 정상화와 관련된 공약은 거의 없다.”면서 “총선 이후 대선을 앞두고 (관련) 공약이 나온다 해도 추진력을 얻기 힘들어 시장 반응은 시큰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보금자리주택 폐지 등은 역풍이 우려돼 공약으로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전까지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미지근할 수밖에 없고 거래 활성화 대책이라 해도 취·등록세 완화 정도만 거론될 것”이라 내다봤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선거 이후 공약의 항목별 이행 여부는 복합적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 꼼꼼히 파악한 뒤 내 집 마련 계획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시장의 두 얼굴

    “매매계약서 써 본지 세 달도 넘은 것 같습니다. 일대 중개업소 대부분이 실장(중개보조인)을 해고하거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B중개업소 관계자) “시기를 잘 맞춘 덕분인지 아직은 먹고살 만합니다. 수도권에서 손님 찾기가 어려워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이곳에선 수요가 꾸준한 편이지요.”(부산 해운대구 S중개업소 관계자)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지역·주택별 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괴리뿐만 아니라 같은 서울 강남 지역 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중개업자나 이사업체 등의 희비도 함께 엇갈리고 있다. # 강남권… 대치·도곡 썰렁 vs 청담·논현 후끈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급속한 분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곳은 중개업소들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N중개업소 관계자는 “한창 재개발이다 뉴타운이다 하면서 지분 장사를 하는 부동산들이 우후죽순 늘었지만 영업하는 곳은 몇 안 된다.”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겨우 먹고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된 재건축 규제와 비싼 가격 때문에 재건축 단지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강남권 중개업소들도 마찬가지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중개업소마다 3곳 이상의 정보업체 체인에 가입했으나 요즘은 1곳도 가입하지 않은 곳이 수두룩하다.”며 “한 달 10만원의 가맹비도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부산이나 대전의 일부 중개업소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산 서구의 K중개업소 측은 “당분간 지방의 신규 단지만 따라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전문 중개업소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소형주택의 전·월세 계약은 1년 단위인 데다 계약도 빈번해 인터넷을 통한 영업만으로도 고객이 충분히 모인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주택시장에서도 이 같은 양극화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기존 집값이 하락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상태다. 또 초고층 주상복합이 찬밥 신세로 전락한 반면 저층 단독주택은 다시 각광받는다.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과 달리 오피스시장은 최고의 호황기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도 대치·도곡·개포지구는 쇠퇴한 반면 청담·압구정·논현·신사·삼성지구는 대접받는 분위기다. # 착한 분양가 속출… 주변 시세보다 10% 싸게 분양 강남이 이렇다 보니 서울과 수도권에선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아예 ‘착한 분양가’ 아파트가 대세를 이룬다. 실수요 위주의 시장 재편으로,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10% 이상 싼 곳도 나왔다. 예컨대 마포구 용강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인근 래미안 공덕5차의 3.3㎡당 매매가가 22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200만원가량 싸게 책정됐다. 은평구 응암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녹번역 센트레빌도 3.3㎡당 분양가가 1300만원대로 인근 백련산 힐스테이트의 3.3㎡당 매매가 1450만원에 비해 150만원가량 싸다.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이 급증하면서 건설사 간 각축장으로 돌변했다. 분양가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역세권 등 입지를 강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브랜드화된 고급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대문구 대현동의 GS건설 자이엘라는 테라스·와이드·콤팩트 타입 등으로 나뉘어 공급됐고,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라건설 비발디 스튜디오도 지역 내 고급형 도시형생활주택을 지향해 지어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건설사별 특화기술과 첨단시설이 브랜드형 소형단지에 투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은 시장 전환기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금리·고령화시대의 도래로 투자 및 주거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변화는 상당 기간 구조적으로 진행되면서 서울시나 정부의 주택정책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지방과 수도권, 소형과 대형,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에 3대 주택 양극화 현상을 기반으로 세분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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