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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현장인터뷰]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구청장 현장인터뷰]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지난 12일 서울의 어스름한 새벽 기운이 가시지 않은 오전 7시30분. 검은색 파카 차림의 김형수(58) 영등포구청장이 자택인 대림1동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나왔다. 이날은 ‘승용차 요일제’로 인해 관용차를 탈 수 없는 날. 그럴 때면 그는 어김없이 구청까지 걸어서 출근한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순찰’를 돌아보자는 생각에서다. 새해 인사를 제대로 건네기도 전에 김 구청장은 부지런히 바로 옆동네인 신길동으로 향했다. 폭이 1m도 안 되는 좁은 골목 사이에 낡은 단층 주택들이 빽빽하게 몰려 있었다. ‘서울에도 이런 동네가 있나.’싶더니 골목 어귀에 ‘경축 신길동 뉴타운 지정’이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절반 정도는 빈 집인데, 대부분 두꺼운 비닐이나 넓은 판자로 입구를 막아놨습니다. 제대로 출입이 금지되고 있나 살펴보는 것도 순찰 대상이지요. 빈집을 그대로 놔두면 주민들이 퍽치기 등의 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영하 3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동네를 오르내리다 보니 벌써 등에 땀이 배기 시작했다. 걷기가 아니라 차라리 경보라고 하는 게 더 나았다. “괜히 구두를 신고 왔다.”는 기자의 투정에 김 구청장은 골목 옆의 음식물 쓰레기통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할 필요없이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체력관리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해군회관이 있는 높은 언덕에 올라서자 날이 더욱 환해졌다. 지나가던 60대 할머니가 김 구청장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누구인지 물었다. “사실은 구청에 자주 오는 민원인이지요. 법규로는 안 되는 민원을 부탁해올 때가 가장 힘들지만,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모두 다 들어주는 것도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서비스관이 엿보인다. 그는 예전에 주민 한명이 자신을 알아보고 ‘차 한잔이라도 마시고 가라.’면서 붙잡아두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30분정도 지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등포역 주변의 ‘영등포공원’에 다다랐다. 김 구청장은 벤치에 나뒹구는 빈 막걸리통을 주우며 말했다. “영등포역이 있어서인지 우리구는 ‘노숙자 특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숙자들이 많아요. 노숙자 중 질병이 있는 사람은 시립병원에 보내고, 나머지는 자활센터를 제대로 만들어서 자기 밥벌이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노숙자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전달했다. 정부에는 노숙자 관련 특별교부금을 요청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 영등포역을 빠져나와 해장국집으로 들어섰다. 그는 빨간 고춧가루가 풀어진 콩나물국을 5분만에 단숨에 비웠다. 발걸음만큼이나 빠른 속도였다. 집에서 구청까지 40분이면 주파하지만 일부러 꼬불꼬불 돈다는 게 그의 변이다. “걸음이 빨라서인지 어릴 적에 데이트를 해도 여자들이 싫어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사람들 사이에 운명이란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사람을 5∼6년동안 5∼6번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운명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했던 일이지요.” 해장국집을 나서는 길. 구청을 향하는 그를 보면서 주민들은 그의 ‘알레그로(매우 빠르게 라는 음악용어)’식 발걸음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출생 1947년 경남 함양 ▲학력 중앙대 약학과 졸업, 의약식품대학원 졸업 ▲약력 영등포구 약사회장, 영등포구의회 의장,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서울약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한나라당 영등포을 상임고문 ▲가족 신영순씨와 1남1녀 ▲종교 카톨릭 ▲기호음식 된장국, 상추쌈 ▲주량 소주 2잔 ▲좌우명 어려울수록 정면돌파, 최선을 다한다 ▲애창곡 애정이 꽃피던 시절
  • 서울시 녹지 3년간 90만평 늘었다

    서울시는 200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주택가와 도심 등의 생활권 녹지 면적이 90만평 정도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또 올해 6월까지 중랑구와 송파구에 녹지 14만평을 추가로 조성하면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사업이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계천 복원으로 11만 3000여평, 서울숲 조성으로 35만평, 학교공원화와 대학담장 개방녹화 및 하천변 녹화사업 등으로 40만평의 녹지가 늘어났다. 시는 또 올 6월 말까지 중랑구 망우동 나들이공원과 송파구 문정동근린공원을 조성해 14만평의 녹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뉴타운사업을 통해서도 공원녹지 10만여평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올 분양신도시 ‘유망 아파트 10걸’

    올 분양신도시 ‘유망 아파트 10걸’

    올해 분양 시장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수도권에서 판교, 파주, 김포, 인천 송도 등 신도시, 하남 풍산,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는 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이 들어서는 지방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관심을 끄는 2006년 분양 물량 10걸을 꼽아 봤다. ●판교 신도시 서울 강남(10㎞)과 가까워 강남 대체지로 꼽힌다. 총 2만 727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 주공 공영개발 아파트가 주류를 이룬다. 입지가 빼어나고 수요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25.7평 이하 주공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60회 이상 불입했고 불입액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예금(300만원)·부금 통장 청약자 상대 물량은 성남 지역 거주자나 무주택우선 순위자라면 적극 청약해볼 것을 권한다.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 신도시 판교보다 물량은 적지만 임대주택이 없는 순수 민영 공급이 강점이다. 판교신도시가 강남 대체 수요라면 파주는 강북 대체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 운정지구는 오는 3월부터 한라건설, 우림건설, 동문건설, 벽산건설, 동양메이저가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7279가구가 시차를 두고 공급된다. 제2자유로가 건설될 예정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북 생활권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김포 신도시 김포 신도시내 장기지구에서 1단계로 2656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1678가구가 2월말이나 3월중 공급, 판교와 비슷한 시기에 청약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강남과 김포를 잇는 지하철 9호선이 2008년말 개통 예정이며,9호선 김포공항역과 신도시를 잇는 경전철 공사도 계획돼 있다. 그밖에 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 올해 강남에서 나오는 유일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고 송파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앞으로 강남 공급물량이 한동안 없어 주목을 끈다. 단지규모는 2070가구이며, 이중 416가구가 2월중 일반 분양된다. 그러나 일반분양이 모두 12∼18평형대 소형 아파트다.33평형은 단 한 가구만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5분 거리. 경기고, 현대백화점, 코엑스 등 교육·편의시설이 가깝다. ●황학동 롯데캐슬 오랜 기다림 끝에 2월 드디어 분양 대열에 합류한다. 중구 황학동 2198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1852가구중 일반분양이 24평형 377가구,46평형 126가구 등이다. 인근에 흐르는 청계천이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2호선 신당역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 지난 수년간 인천에서 분양가와 상관 없이 성공적인 분양몰이에 성공한 송도신도시에서 올해에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주인공은 포스코건설.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00가구씩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아산 신도시 신도시급으로 개발중인 아산 배방지구 및 탕정지구에도 관심이 간다. 배방지구 111만평, 탕정지구 510만평이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된다. 올해 4월 주택공사가 1102가구를, 하반기에는 SK건설이 9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분양 행복도시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는 거리상 가까운 조치원 청주 정도가 예상된다. 연기군 조치원에서는 올해 3월 GS건설이 1434가구 공급을 준비중이며,7월에는 대림산업이 1051가구를 공급한다.11월에는 청주 복대동에서 4300여가구의 보기드문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은평 뉴타운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은평뉴타운1지구에서 올해 하반기에 아파트 7677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5981가구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이 시공에 나선다.1지구 A공구가 가장 먼저 착공했으나,B·C공구도 바로 준비에 들어가 하반기중 분양을 끝낼 계획이다.1지구 A공구는 상업지역과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며,B·C공구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성남 도촌지구 거리만 보아서는 분당보다 서울 접근성이 낫다. 분당 신도 북동쪽에 이웃해 분당 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촌지구에서는 2월 공공분양 아파트 408가구가 분양된다. 국민임대주택 위주로 공급되며 모두 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다. ●도움말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초대석] 이형구 의왕시장

    [초대석] 이형구 의왕시장

    이형구 경기도 의왕시장의 올해 화두는 ‘지식문화도시’이다.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중첩규제와 수원·성남 등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복안이다. “택개개발에 따른 성장으로는 도시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연환경을 고부가가치로 바꾸는 역발상이 요구됩니다.” 이 시장은 11일 “그동안 ‘최고환경’ ‘일류문화’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식문화도시’ 건설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일관성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왕송 호수주변에 대한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조류탐사과학관을 건립해 수도권 최고의 환경탐구 및 체험관광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재건축 단지와 청계지구 건축물에 대해 친환경 인증제를 적용하고 도시경관을 개선, 독창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등 ‘친환경 웰빙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제일모직과 로템 등 생산공장 부지에 최첨단 R&D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포일지역에 인텔리전타운을 건설하는 등 도시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구조로 바꿀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고수준의 지원을 자랑하는 교육사업도 눈에 띈다. 인재육성 사업으로 농협·BC카드사와 제휴, 시민들에게 ‘의왕사랑 My Home Love’카드를 발급해 사용액의 0.1∼0.2%를 장학금으로 조성한다. 평생교육 학습도시를 위해서는 130억원을 들여 1000석 규모의 시립중앙도서관을 올해 완공하고 어린이 도서관을 오전동과 부곡동에 설치하는 등 지역별 전문도서관을 확충한다. 이 시장은 “기존 시가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과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뉴타운개발 사업 등 도시공간 구조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숙자들이 뉴타운 짓는다

    노숙자들이 앞으로 뉴타운 등 서울시 건설현장에 투입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9일 간부회의에서 “강북 뉴타운 건설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노숙자를 투입하고, 건설회사와 서울시가 2만원 정도씩 분담해,4만∼5만원을 준다고 하면 이들에게 굉장한 의욕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실무 검토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에서 일하는 건설회사들이 한 곳당 10명씩만 맡아줘도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숙소로 들어가 출퇴근하도록 하면 근로의욕을 줘 생산적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는 계기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내 노숙자는 거리노숙자 500여명, 낮에는 자유롭게 활동하다가 밤에만 시설에서 묵는 상담보호센터 노숙자 450명, 쉼터 소속 노숙자 3250명 등 모두 42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사현장 투입대상은 쉼터소속 노숙자와 상담보호센터 노숙자 3700여명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 시장은 송파신도시와 관련,“개발지구내에 시 소유 땅이 70만평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서울시가 (정부에) 의견을 내는 일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시 의견을 듣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행정의 기본을 어기는 잘못이며 서울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금부터라도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잘 검토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나가는 게 좋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싸울 게 아니라 대화로 풀어가라.”고 강조했다.김성곤 이효연기자 sunggone@seoul.co.kr
  • 노량진 민자역사 6월 착공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조감도)가 지상 17층 규모로 오는 6월 착공돼 2008년 12월 완공된다. 동작구는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도로·교통·건축 분야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5일 도시계획시설(철도역) 변경 결정을 고시하면서 노량진 민자역사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 12월13일자 2면 보도) 이에 따라 구는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4월까지 이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역사 진입로 등 주변 도시계획시설 결정 또는 변경 절차를 마친 뒤 6월쯤 착공해 200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투자금 2870억원은 전액 민자로 충당된다. 민자역사는 대지 1만 1690평에 지하 1층, 지상 17층, 연건평 3만 6724평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진다. 역사에는 첨단 역무시설 외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복합 영화관, 미술관,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복합 역사로 활용된다. 8층의 중간 옥상 1176평은 야외광장으로 꾸며 각종 공연, 문화행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자역사는 철도 이용객과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노량진 뉴타운 계획과 연계 개발을 실시해 동작구 지구중심지역으로의 역세권 개발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집값 흔드는 건교부·서울시 엇박자

    송파신도시 개발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가 으르렁거리는 것을 지켜보는 서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 지경인데 서로 엇박자를 내고 바짓가랑이를 끄집어 내리고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저러다 어느 세월에 주거안정이 이루어질지 걱정스럽다. 송파신도시 개발에 처음부터 부정적이었던 서울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송파신도시가 개발되면 기존의 뉴타운·재개발사업과 함께 주택 10만여가구가 쏟아져 강남이 비대해지고 결과적으로 강남·북 균형개발에도 역행한다면서 신도시 개발의 연기를 공식 요청한 것이다. 신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거여·마천 뉴타운의 빛이 바랠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다. 물론 건교부는 택지개발에 의한 신규공급분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주택물량을 대기 위해서는 송파신도시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양측 주장의 시비를 가리기에 앞서 서울에 송파신도시만한 대규모 택지가 있느냐고 묻고 싶다. 송파신도시는 공급물량이 4만 6000여가구에 이른다. 택지가 없어 재개발에 주택공급을 의존하는 서울시로서는 가뭄의 단비다. 서울시는 또 최근 강남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을 상향조정키로 해 건교부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안정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약속도 어겼다. 물론 송파신도시를 관장하고 있는 서울시와 협의를 하지 않고 독주해온 건교부도 반성을 해야 한다. 양측은 주거안정, 공급물량 확대에는 의견이 일치한다. 서로 머리를 맞대 상생(相生)의 길을 찾을 것을 권한다.
  • 강남 집값 또 들썩

    강남 집값 또 들썩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의 헷갈리는 주택정책으로 연초부터 서울 강남 집값이 급등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건교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7일 가격 불안정 조짐을 보이는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동보조를 약속했다. 건교부와 서울시는 용적률 완화를 추진하지 않고 현안 사항이 일어날 때마다 긴밀히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행 용적률을 유지하는 내용의 조례를 상정하는 등 모처럼만에 한 목소리를 냈었다. 그러나 이런 약속은 한달도 지나지 않아 깨졌다. 서울시는 지난 3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을 담은 재건축 기본계획을 마련,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재건축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건교부도 서울시가 여러차례 송파 신도시 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송파 신도시 개발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이에 반발한 서울시는 4일 공식적으로 송파 신도시 개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강남·북 균형개발을 막고 투기 바람만 불러오고 있다는 이유를 달고 있지만, 건교부가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추진하는 데 따른 불만과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강북 뉴타운사업의 빛이 바랠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클릭 이슈] ‘송파신도시’ 개발반대 논란

    서울시와 정부가 ‘송파신도시’ 건설을 놓고 엇박자 행보를 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 “송파신도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후퇴시킨다.”면서 4∼5년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집값 책임공방과 9월의 송파신도시 적정성 논란에 이어 세번째이다. 자칫 정부의 ‘8·31 집값대책’의 핵심인 4만 6000가구 규모의 송파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한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송파신도시 연기가 필요한 이유로 ▲뉴타운 건설 등 강남·북 균형발전 저해 ▲강남 개발집중으로 주택 가수요 유발 ▲녹지벨트 훼손 및 강남시가지 비대화 ▲교통난 등을 꼽았다. 특히 송파신도시 조성 계획이 이 일대 주택 공급 예정물량을 충분히 알지 못한 데 따른 정책오류라고 주장한다.5년 후인 2010년까지 송파와 강남 일대에 공급될 주택 물량은 15만여가구에 달하는데 정부가 이를 간과한 채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속내는 다른 곳에 있다. 서울시는 2008년 은평뉴타운 조성을 시작으로 강북에 총 86만가구, 순증가분 18만가구의 뉴타운이 들어서면 강남으로만 쏠려온 서울의 중산층 주택 수요를 상당부분 강북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송파신도시가 분양을 시작하면 서울시의 야심작인 뉴타운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송파신도시 추진을 강행해도 법률적으로는 서울시의 제재수단이 별로 없다. 현행법상 100만평 이상의 택지개발지구는 건교부 장관이 직접 승인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적극 협조하지 않으면 지연은 불가피하다. 송파신도시는 기본계획 발표 이후 ‘택지개발지구 지정-택지개발계획 수립ㆍ승인-실시계획 수립ㆍ승인-사업계획 수립ㆍ승인’의 절차를 밟게 되는데 각 단계에서 반드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의 의견 수렴은 필수적이다. 특히 지자체 협조 없이 광역교통대책 등의 수립이나 건축물의 최종 인·허가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지연수단일 뿐 완전 제동은 불가능하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실제로 건교부는 지난해 9월 신도시 등 대형 국책사업시 ‘선 추진, 후 공청회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담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둔 상태다. 한편 건교부는 송파신도시 건설 유보 주장과 관련,“적절치 않다.”며 강행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곤 조현석기자 sunggone@seoul.co.kr
  • 건설사들 ‘공격 앞으로’

    건설사들 ‘공격 앞으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회원사 중 5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아파트 30만 74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28만 2342가구보다 8.9%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지방 아파트 물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서울 물량 전년 대비 50% 감소…지방 공략 러시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의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15만 534가구)대비 약 14.5% 줄어든 12만 8678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보다 41.2% 감소한 3만 484가구 분양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은 대폭 늘어난다. 전년 대비 4만 6971가구 증가한 17만 87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청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5.4% 줄어든 2만 5207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나타났다.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6곳인데 서울은 한 곳도 없다. 수도권 7개 단지와 지방 9개 단지로 나타났다. ●시장 양극화…대형 업체 공사 몰려 삼성물산 ‘래미안’,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롯데건설 ‘롯데캐슬’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에 공사가 몰리고 브랜드가 없는 소형 업체들은 더욱 고전하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됐다. 올해 주택협회 회원사들이 일감을 따내 시공사로 참여하는 도급 공사 아파트는 19만 2678가구로 지난해(13만 1401가구)에 비해 무려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기획홍보팀장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유명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로 공사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재건축 아파트는 관련 규제 강화로 올해는 물량이 대폭 줄었다. 올해 공급되는 재건축 물량은 4만 9078가구로 지난해(8만 6131가구)에 비해 무려 4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이 후분양제를 적용받는 점도 올해 재건축 물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됐다. 재개발사업 아파트는 지난해 뉴타운지구 지정이 늘어 물량(1만 5133가구)도 전년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3단체장이 밝히는 새해 새 포부

    ■ 이명박 서울시장 “고용창출 노력 지속” 지난 한해동안 어렵고 힘들어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시정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먼저 올해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 SOC 확충 등을 통해 1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금년에도 강력히 추진될 것입니다. 강북 뉴타운사업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상암동 DMC, 마곡 R&D시티, 공릉동 NIT 미래기술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은 서울의 지식정보산업 및 R&D 기반 조성 등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강남·북간의 격차를 완화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서울과 지방간의 균형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의 뉴타운사업을 지방 도시와 연대해 지방 도시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강남·북간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강북에 자립형 사립고 3개를 설립,2008년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립형 사립고는 강북지역 학생을 50% 이상 선발하고, 학비부담 때문에 자립형 사립고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기준보다 2배 수준인 30% 이상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되도록 하겠습니다. 과학 인재의 육성을 위하여, 과학영재고 1개와 과학고 1개를 2008년까지 새로 설립하겠습니다. 끝으로 서울의 품격을 국제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도시공간의 구성에서부터 문화 관점을 도입하고,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수준의 문화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여 서울문화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10개년 문화청사진’을 금년 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 안상수 인천시장 “아시안게임 꼭 유치” 우리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중국과 북한이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경제자유구역을 탄생시켰습습니다. 이는 참여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전략의 핵심사업으로 국가 경쟁력을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중앙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특별지자체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감이며, 정부가 특별지자체화를 강행하려 한다면 시민들의 힘을 모아 분연히 반대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포스코건설 본사 이전과 우리나라 최초의 유엔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정보통신기술개발센터(APCICT)의 송도국제도시 유치 등 19건 176억달러의 외자유치를 달성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의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경제청장에게 인사권을 일임하고, 수당 인상과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인천시 최고의 엘리트가 근무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입니다.262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반드시 아시안게임 유치를 이끌어내 우리 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유치활동을 벌이고, 국제교류센터를 활용해 권역별 주요인사 초청활동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미래로 열려 있는 풍요도시 ▲더불어 같이 사는 복지도시 ▲세계로 펼쳐지는 문화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손학규 경기지사 “문화 주력사업 육성” 경기도는 2004년 전국 최고인 9.8%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5년에도 전국평균성장률의 3배 가까운 실질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출 역시 전국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1월까지 나라 전체의 57%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지난 3년 6개월동안 89개사 136억달러의 첨단 외국기업을 유치하여 그 중 61%인 53개사의 투자가 실제 이루어졌고,TFT-LCD분야에 관해서는 이제 대한민국의 경기도가 세계 최대, 최고의 메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금년 3월이면 파주 LG필립스의 7세대 TFT-LCD 공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경기도민은 물론 온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될 영어마을 파주캠프가 개원합니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판교 IT단지가 완공되면 경기도가 미래 성장산업의 토대인 IT·BT·NT 등 첨단과학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나라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일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KINTEX의 개장을 계기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전시·컨벤션 산업과 고양의 한류우드를 연계한 문화산업을 경기도의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8개 권역별 과학·외국어 분야 특목고 벨트 조성, 과학교육 활성화, 특성화고 확충 및 자립형 사립고 육성 등 교육지원시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 김포신도시·안성뉴타운·아산 탕정등 9곳 1129만평 택지개발예정지로

    경기도 김포신도시 등 전국 9개 지구 1129만평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18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김포신도시 203만평▲충남 아산신도시 2단계 510만평▲경기 안성뉴타운 120만 5000평▲경남 김해 율하 37만평▲충북 청주 동남 62만평▲전북 군산 신역세권 32만평▲강원 원주 태장 27만평▲경기 시흥 목감 53만평▲경남 양산 사송 84만평 등 9개 지구 1129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포 양촌지구는 장기·운양동과 양촌면 일대로 이미 지정된 155만평에서 203만평 늘어난 358만평이다.2008년 12월 분양이 시작되며, 모두 5만 3000가구(임대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단독주택 4000가구, 아파트 4만 9000가구(임대주택 1만 5000가구·분양아파트 3만 4000가구)다. 입주는 2012년 말이다. 아산 탕정지구는 충남 천안 불당·백석동, 아산 배방·탕정면 일대 510만 2000평에 4만 8000가구(임대 1만 3000가구)를 짓는다. 연립 2000가구, 아파트 4만 1000가구, 주상복합 1000가구, 단독주택 4000가구다. 인구 수용 규모는 14만 3000명으로 잡혔다. 안성뉴타운은 옥산·석정·아양·도기·성남·신흥·계동, 미양면 신기리, 대덕면 건지리 일대 120만 5000평에 1만 9780가구가 건립된다. 임대주택 1만 40가구(국민임대 6300가구), 분양 8810가구 등 공동주택 1만 8850가구, 단독 880가구다. 인구 수용 규모는 5만 9200명이다. 분양은 2008년 예정이다. 김해 율하지구는 김해 장유면 율하·장유리 일대로 임대주택 3330가구(국민임대 2150), 분양아파트 3070가구 등 공동주택 64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가 지어진다. 수용인구는 2만 2700명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국민임대주택 포함 1만 4100가구를 지어 4만 51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군산 신역세권 개발은 군산 내흥동, 성산면 성덕리 일대로 임대주택 2520가구를 포함해 총 6100가구가 2009년부터 공급된다. 원주 태장2지구는 564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1만 6920명의 인구를 수용한다.2008년부터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시흥 목감지구에는 임대 5500가구를 포함해 1만 1000가구가 들어서며, 양산 사송지구는 국민임대주택 8000가구를 포함 1만 6000가구가 2010년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미아뉴타운 규모 늘린다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이 현행 18만 3600평(60만 6000㎡)에서 29만 3000평(97만 6000㎡)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강북구는 29일 미아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사이에 있는 미아5동 11만여평(37만㎡)을 뉴타운에 편입키로 하고 30일 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관계자는 “균형발전촉진지구와 붙어 있지만, 낡은 주택이 많은 지역이어서 상업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뉴타운지역에 추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김용호 뉴타운사업2반장은 “다른 사업들이 가시화된 만큼 추가편입을 검토해 볼 수 있는 지역”이라면서 “구에서 신청이 오면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미아뉴타운은 현재 미아6,7동 일대 18만여평으로, 미아5동이 편입되면 미아뉴타운은 30만평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미아뉴타운지구 내 제6구역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6구역은 모두 2만 4000여평(7만㎡) 규모로 지하4∼지상24층 아파트 24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성북구도 길음뉴타운 사업구역 내 정비구역인 정릉·길음 9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정릉·길음 9구역은 정릉동 10 일대 6만 9896㎡(2만1143평)로 지하4∼지상29층 아파트 18개동에 1254가구가 들어선다.9개 재개발구역으로 이뤄진 길음뉴타운의 경우 길음 1,2,4구역은 입주를 완료했다. 길음 5,6구역은 각각 공정률이 86%와 72%여서 내년 5월과 10월에 입주가 가능하다. 길음7구역과 8구역은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 인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과 가까운 역세권 구역은 현재 구역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에는 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5 서울시 10대 뉴스

    2005 서울시 10대 뉴스

    지나고 보면 늘 그렇지만 서울시민들에게는 2005년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빅뉴스가 수두룩해 묻혀지기는 했지만 서울시에서 벌어진 일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뉴스도 꽤 많다.1000만 시민들이 주목한 1년간의 일들을 되짚어보며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서울시 인터넷 신문 ‘하이서울뉴스’가 지난 12∼23일 시민(1867명)과 출입기자(56명), 시민기자(82명)를 대상으로 주요사업 중 가장 인상적인 것들을 10가지 뽑아 달라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다. (1)청계천 복원사업 완공 전국적으로 따져도 10대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청계천 복원공사 마무리가 역시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데서도 이를 방증한다.10월1일 복원된 청계천의 물길이 트인 뒤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개장 58일 만에 시민 1명당 한 차례꼴인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연인원 1110만명에 이른다. 청계천은 또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에 선정됐다. 이종격투기 K-1,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서울숲 개장 명과 암 뚝섬에 35만평이나 되는 서울숲을 조성,6월18일 개장한 것도 시민 삶의 질을 바꿔놓은 사례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2위로 기록됐다. 고라니와 꽃사슴 등 친근한 동물과 식물이 숨쉬는 공간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그대로 보여줬다.‘서울의 센트럴파크’를 내세운 서울숲은 개장 첫 주말인 이틀 사이에 50만명가량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터넷 카페에는 ‘서친모’(서울숲 근처 친목 모임)라는 이색 동호회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턱없이 비싼 식음료 등 바가지 상혼과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연못에서 어린이가 익사할 뻔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시설 부족과 시민의식 실종이란 지적으로 아쉬움을 낳았다. (3)걷고 싶은 거리 잇따라 조성 숭례문 광장, 광화문 네거리와 무교동 교차 횡단보도 조성 등 ‘걷는 서울 보는 서울’을 가꿔 나가기 위한 역점사업들도 3위에 올라 단연 돋보이는 정책으로 손꼽혔다. 서울광장으로 탈바꿈하기 전 서울시청 앞 로터리의 경우처럼 자동차 중심의 문화가 가면을 벗은 셈이다. 바라보는 데에 만족해야 했던 숭례문 아래, 그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으며 서울 도심은 사람 중심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를 맞았다. (4)‘버스 준공영제’ 정착 버스 준공영제 실시 1년을 넘기면서 정착기에 접어든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4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지구촌 116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대상을 받았다.7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전문평가단으로부터 우수정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5)탄탄대로 뉴타운 사업 불협화음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더불어 3대 중점시책으로 자랑하는 뉴타운 사업은 5위에 랭크됐다. 가장 먼저 왕십리, 은평뉴타운과 함께 3대 시범지구인 길음뉴타운의 주거단지 등이 준공되면서 자신감을 얻은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뉴타운특별법 계획안을 제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20일 뉴타운 사업지구인 길음지구에서 처음으로 3개 주거단지 4231가구에 대한 입주식을 가졌다. 뉴타운지구 지정 이전에 추진한 사업이지만 뉴타운지구 안에서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실시 대상을 차례로 넓혀 가면서 2차 12개 자치구 등 현재 22곳이나 돼 이른바 ‘상전벽해’(桑田碧海)에 시동을 걸었다. (6)넘쳐났던 태극기 물결 다음으로는 광복절 앞뒤로 서울시청을 뒤덮었던 태극기 물결이 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첫째 가는 표상인 태극기 3600장은 시민들에게 기념품으로, 또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의 기념관으로 기증돼 나라사랑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 거들었다. (7)여기저기 ‘거리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대형 이벤트가 줄이어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소식이 7위였다. 서울시청앞 광장과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등 각종 이벤트는 ‘문화도시 서울’을 향한 첫걸음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펼친 각종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8)평화로운 거북선 항해 한강에 발이 묶여 있던 거북선이 ‘불멸의 이순신’의 인기에 힘입어 남북 군사분계선을 헤치며 서해 뱃길을 열었다는 소식은 ‘8걸’에 뽑혔다. 거북선은 11월 9일 한강을 출발,5일 만에 경남 통영에 안착했다.15년 전인 1990년 시가 해군에 의뢰해 원형 크기로 복원한 이 거북선은 선체의 길이 25.45m, 너비 10.3m, 높이 6.3m 규모이며 승선 정원은 150명이다. (9)서울의 중국어 표기법 서울의 중국어 표기인 ‘서우얼’(首爾·수이)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진 점이 9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서울을 한청(漢城·한성)으로 표기해 왔다.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던 중국은 서울의 표기를 ‘서우얼’로 하기 시작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한성’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10)운동장·하천변 공원화 학교 공원화와 하천변 녹화로 대변되는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이 10위에 올랐다.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던 유수지 등에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률을 한껏 높였다. ■ 번외경기 1위는 행복도시 憲訴의 각하 결정 ‘좋은 소식’ 10대 뉴스와는 별도로 ‘번외 1위’는 시 편에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 꿰찼다. 최근 헌법재판소로부터 나온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에 대한 헌법소원 각하 결정이다. 서울시를 대리한 변호인단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행정복합도시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사실상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수도이전과 관련한 ‘승자’에서 이번엔 ‘패자’가 돼 마지막에 울어버린 셈이다. 이를 두고 이명박 시장은 “위헌논쟁 끝”이라고 밝힌 반면 시의회는 “국가 대사를 정치적 이유로 결정한 처사”라며 범국민궐기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행복도시 건설론’에 맞서 무한투쟁을 선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금천 시흥·동작구 흑석 3차 뉴타운에 추가지정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과 동작구 흑석동 2곳을 3차 뉴타운으로 추가 지정,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고시되는 뉴타운은 153만 3492㎡(시흥동 19만 2051평, 흑석동 27만 1829평) 규모로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쳤다. 서울시는 지정 고시된 2개 지역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함께 건축허가 제한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외부전문가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약 6∼8개월 정도 개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는 단계별로 개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송파구 ‘지속가능한 도시’ 2년째 국무총리상

    서울 송파구가 2년 연속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8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5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친환경, 주민참여, 도시관리, 정보화, 녹색교통, 문화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송파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석촌호수·성내천 자연생태복원사업과 탄천·방이 생태보존지역 지정 관리 등 도심 속 녹지 확충을 위해 쏟은 노력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자전거도로와 이용편의시설 확충, 오금공원 친수공간 조성, 노인·주부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구민정보화 교육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유택 구청장은 “송파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문장지구 개발 등 구 발전의 전기를 맞는 시점에서 얻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해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해에는 지하철 26개 역 승강장에 미세먼지와 안전사고를 막아주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또 일정 규모의 건물에는 빗물관리시설 설치가 권고된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교통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미세먼지가 심한 지하철 26개 역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생긴다.▲티머니 교통카드 이용지역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 티머니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인터넷(bus.seoul.go.kr),ARS(1577-0287),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내버스 정류소에는 버스도착 안내 및 운행정보 등을 알리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설치된다.▲tbs(교통방송) 지상파DMB 사업이 운영돼 DMB폰과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교통정보가 오디오와 영상으로 제공된다.▲시내버스 노선변경이 매 분기별 1회로 정례화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사회복지 ▲푸드마켓이 노원·영등포·종로·강동구 등에 추가로 설치된다.▲중랑구 망우동에는 저소득 중증 치매·중풍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중랑노인전문 요양원’과 ‘북부노인병원’이 개원된다.▲화장장 사용료가 5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사시설 사용료가 오른다. ●부동산·세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면 건축규제 완화, 부담금 면제, 교육환경 개선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지방세제가 개선돼 체납 지방세 가산금 요율이 현행 5%에서 3%로 인하된다. 또 현재 7,9월 분할 부과되는 세액 5만원 이하의 주택분 재산세는 일시에 부과된다. ●주택 및 건축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과반수 찬성으로 정해야 한다. 각 자치구에는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재개발조합 추진위원회 단독으로 구청장에게 재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기준이 완화돼 종전 기준 ‘연면적 3만㎡, 층고 16층 이상’이 ‘연면적 10만㎡, 층고 21층 이상’으로 바뀐다. 또 20가구(실) 이상인 공동주택(오피스텔)과 연면적 3000㎡ 이상인 분양대상 건축물이 건축 심의대상에 포함된다.▲건축물대장 현황도면이 서울 전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산업·경제 ▲서울시 전략산업에 해당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이 지급된다.▲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기초연구분야 박사과정 대학원생 중 해마다 350명을 선발,1인당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2년간 지원한다. ●환경·녹지관리 ▲찜질방·병원·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책임자는 국가 기준보다 최고 20%까지 강화된 실내공기 서울시 기준을 따라야 한다.▲다른 구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할 때 시장·구청장·주민지원협의체의 ‘3자 합의’를 ‘3자 협의’로 완화해 자원회수시설을 함께 이용하기가 쉬워졌다.▲일정 시설물 및 건축물에 대해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할 것이 권고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지금 그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지금 그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이 테헤란로 못지않은 산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강남에서나 볼 수 있을 높은 빌딩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강남 부럽잖다 구로디지털단지 역 주변은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안양 등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지하철 2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주요 환승역세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지역 상권은 다른 환승지점에 비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었다. 이 곳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용수(50)씨는 “80년대 후반부터 이 지역에 있던 공장 등이 속속 빠져나가면서 상권이 전체적으로 흔들리기 지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이 IT(정보기술)업계와 부동산 업계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2∼3년 전 건축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아파트형 공장과 오피스 빌딩 등이 속속 완공되면서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최정훈(39)씨는 “길을 따라 들어찬 빌딩에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강남 테헤란로를 보는 듯하다.”며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많이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타고 내리는 모습은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퓨전 음식점, 의류가게 등이 최근 1년새 부쩍 늘어난 것도 새로운 변화상이다. 외국어학원·헬스클럽·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등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관련 기업 입주 줄이어 이 같은 분위기 속에 IT업계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 기업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업체만 3000여개에 이르고 모두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CJ인터넷이 테헤란로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으로 사옥을 옮겼다. 다른 게임개발업체나 휴대전화 벨소리개발업체, 네트워크 장비회사 등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한 입주회사 관계자는 “테헤란로 등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대료가 매력적”이라면서 “관련 기업들이 많아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서울디지털단지로 지정돼 세제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일부 빈 건물이나 신축 중인 건물이 있어 이 지역으로 옮겨오는 기업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와 금천구 등 인근 자치구에서도 이 지역을 발전시킬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구로구와 금천구는 인근 지역을 뉴타운이나 균형개발촉진지구 등으로 지정받아 연구개발센터·컨벤션센터 등 산업 지원시설을 갖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가리봉 균형발전지구 지정

    가리봉 균형발전지구 지정

    서울 구로구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가 3종 일반과 준주거, 상업지역 등으로 대거 종상향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호텔과 비즈니스시설,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리봉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가리봉 균촉지구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층고 제한 7·12층인 2종일반주거지역 7만 5000여평이 5000여평으로 대폭 줄어든다. 대신 3종 일반주거지역 2만 4000여평, 준주거지역 4만 1000여평이 새롭게 생긴다. 또한 준공업지역 7800여평이 없어지는 대신 일반상업지역 8400여평이 새로 조성된다. 자연녹지지역도 4600여평이 들어선다. 도계위는 다만 앞으로 이 지역의 정비계획이 수립될 때 이번 변경 내용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경우 다시 심의를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일대는 노후 주택이 80%에 달하는 낙후지역”이라면서 “이번 변경으로 가리봉 균촉지구 남·북에 위치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배후 상업·업무기능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계위는 또 종로구 송월동 1-44호 3300여평에 공원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서울시교육청 옆에 들어설 공원은 인근 교남 뉴타운의 핵심 테마인 ‘역사·문화의 복원’에 부합하고, 서울성곽·서대문 복원과 연계해 인왕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비는 270억원 정도 들 예정이다. 도계위는 그러나 성북구 보문동 4가 보문시장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용적률 548.84%로 시장 건물을 새로 짓는 내용의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 용적률 완화안은 상세한 도로 계획과 입점상인 대책을 더 검토하기 위해 보류시켰다. 성북구는 성북천 복원과 연계해 주변 노점상을 모두 새로 지어질 시장으로 흡수하겠다며 용적률 완화를 요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성북·서대문구·진주시 토지투기지역 지정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경남 진주시 등 3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20일 박병원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과 토지 6개 후보지역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56곳, 토지투기지역은 81곳으로 늘어났다. 성북구는 정릉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장위동 일대 제3차 뉴타운 예정지구 등 개발요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 서대문구는 북아현동 일대 제3차 뉴타운 지정, 진주는 지난 10월 혁신도시 선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 등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 투기지역이 되면 부동산을 팔 때 양도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늘어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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