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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행정도시등 전국 32곳 부동산 거래동향 상시 감시

    국세청은 7일 전국 32개 지역의 부동산 거래동향 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전국의 32개 지역거점에 520여명을 투입해 거래동향을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32개 지역은 ▲신도시 7곳(송파, 판교, 경기 광교, 김포, 파주, 양주, 목정, 충남 아산) ▲행정복합도시 1곳(공주시·연기군) ▲혁신도시 10곳(원주, 진천·음성, 완주, 나주, 김천, 대구 동구, 진주, 부산 강서구), 울산 중구, 서귀포) ▲기업도시 6곳(원주, 충주, 태안, 무안, 무주, 영암) ▲경주방폐장 1곳 ▲기타 개발지역 7곳(대전 서남부권, 평택 국제화도시 개발지역, 홍성 충남도청 예정지, 울산 국립대예정지, 거여·마천 뉴타운, 한남 뉴타운)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팀당 15∼25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투입해 거래동향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가격상승률과 거래량을 지역별로 전산분석해 ‘투기예상지역-투기경보지역-투기발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상황별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은평뉴타운 실개천 4.7㎞ 복원

    서울 은평 뉴타운 내 실개천 3곳(4.74㎞)이 되살아난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복개 상태인 은평뉴타운 단지내 폭포동∼창릉천 3.2㎞(폭 15∼50m), 물푸레골 구간 0.73㎞(폭 15∼24m), 못자리골 구간 0.81㎞(폭 20∼30m) 등 모두 4.74㎞의 실개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이들 실개천 위에 폭 8∼40m, 연장 17∼48m의 교량 22개(친환경 생태교량1개 포함)가 설치된다.
  •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다음 달에 전국에서 2만 80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아파트·주상복합)는 전달보다 31%가량 늘어난 59개 단지 2만 8638가구다. 서울 성북 정릉동 대림 e-편한세상(739가구),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940가구), 경기 안산 원곡동 푸르지오8차(1348가구), 충북 오창 우림루미아트(1120가구)·중앙하이츠빌(1338가구)·한라비발디(1529가구) 등 대단지들이 눈에 띈다. ●서울·수도권 1만 3284가구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8개 단지·878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서울은 9개 단지·3373가구, 인천이 3개 단지·1123가구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3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두산위브는 25∼43평형 7개동 516가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10분,2호선 용답역이 13분 거리다. 청계천, 중랑천이 가깝고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인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내부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어울림은 23∼41평형 13개동 총 686가구다. 지난해 개통된 중앙선 양원역이 도보 10분 거리,7호선 상봉역은 차로 5분 거리. 경기 안산 원곡동 군자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한화 꿈에그린은 23∼45평형으로 16∼23층 9개동 670가구다.4호선 공단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중앙로, 서해안고속도로, 신갈∼안산간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용인 성복동 수지자이는 판교·광교 등 신도시와 가까워 주목받는 단지다.36∼58평형 12개동 380가구 규모. 분당선 보정역이 차로 1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개통,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는 29·32평형 11개동 940가구다. 향남생명과학단지 조성과 더불어 주변 동탄신도시와 향남지구가 위치해 있어 신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인터체인지,39번 국도,43번 국도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충북 5800가구 입주로 최다 광역시에서는 부산 5개 단지·1417가구, 대구 6개 단지·2877가구, 대전 1개 단지·721가구, 광주 2개 단지·917가구, 울산 2개 단지·240가구다. 기타 지역에서는 오창지구에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충북이 6개 단지·580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 있다. 충북 청원 오창면 한라비발디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다.5월 입주 물량중 가장 큰 규모인 1529가구로 25∼77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구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 대학교 1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 오창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 도로가 청주공항, 청주시내와 연결되며 중앙공원, 구룡공원, 양청공원, 문화휴식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15년 안방서 민원서류 뗀다

    ‘2015년 서울 은평뉴타운. 동사무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연계된 전산망을 통해 집에서도 민원서류를 뗀다.TV모니터를 통해 고향집 어머니가 의사에게 원격 진료 받는 모습을 지켜본다. 디지털도서관에서 잡지를 훑어보면서 동네 슈퍼에서 파는 음식 가격들을 비교·검색한다.’ 서울시는 4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서울)’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상당 부분 민간 자본 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어서 이같은 계획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뉴타운·청계천 우선으로 서울시는 1단계 사업기간인 내년까지 뉴타운·청계천·도서관·교통 등 4개 분야에서 선도 사업을 실행해서 유비쿼터스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뉴타운에서 방범·재난 통합관제 체제를 구축하고 가구별 단말기를 통해 교통·상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가꾼다. 또 청계천의 경우 세운상가 등 주변 재개발 지역에 유비쿼터스 기반 산업을 키우고 휴대전화 등으로 관광정보를 전달한다. 아울러 디지털도서관인 ‘u-도서관’을 만들어 인터넷·휴대전화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곳곳에서 수집한 교통정보를 가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통흐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이어 2단계(2008∼2010년)에는 6개 분야 대표 과제 이행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3단계(2011년 이후)에서 일상생활에서 유비쿼터스가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6개 분야별 과제는 ▲복지(병원간 네트워크 형성) ▲문화(디지털 정보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식·정보 네트워크 구축) ▲환경(환경정보 통합·관리) ▲교통(교통정보 통합관리 및 국제 광역 교통연계) ▲산업(마곡·상암·공릉동에 유비쿼터스 기반산업 지역 조성) ▲행정·도시관리(모바일 행정기반 조성) 등이 꼽혔다.●“장밋빛 청사진 우려도” ‘u-서울’에는 모두 8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직접 투입 예산으로 2500억원 안팎만 예상하고 있어 사업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서울시 박정호 정보화기획단장은 “사업별로 구체적인 설계가 나와야 예산 지원의 범위가 정해진다.”면서 “민간 자본의 유치에 따라 서울시의 투입 예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마무리될 뉴타운 관련 ‘u-서울’ 사업에는 280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시 예산은 90억원만 잡혀있다.80억원은 u-러닝 등에 교육청 예산이,90억원은 SH공사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SH공사의 예산 투입분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강북 뉴타운 6평이상 땅 거래허가 받아야

    오는 7월1일부터 서울 강북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20㎡(6평) 이상 토지를 거래할 경우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재개발사업의 구역지정 요건이 시·도 조례로 완화돼 단독주택 재건축사업구역도 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법상 재정비촉진지구(주거지형 15만평 이상, 중심지형 6만평 이상)로 지정된 곳에서 재개발사업의 분양권이 주어지는 20㎡ 이상 토지 거래시 투기방지 차원에서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의 경우 법 시행일 이후 건교부 협의를 거쳐 시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시점부터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개별 사업과정에서 작은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호수밀도, 접도율, 세장형·부정형·과소토지의 비율 등의 구역지정 요건을 20% 범위에서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부지정형화를 위해 필요하면 구역 면적을 10% 확장할 수 있게 했다. 구역지정요건이 완화되면 호수밀도가 높아 재건축사업구역에 포함됐던 단독주택 밀집지역도 재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구릉지 등으로 떨어진 2개 이상의 구역은 1개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구릉지나 공원 등의 용적률을 다른 구역의 용적률에 얹어줘 개발양도권(TDR)의 효과를 가능케 했다.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제한은 사라진다. 소형주택의무비율은 재개발사업의 경우 25.7평 이하의 주택건설비율을 60%(현행 80%) 이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은 80%(90%)로 낮추고 증가되는 용적률의 75%는 임대주택으로 짓되 20∼40%를 중형임대로 짓도록 했다. 지방의 임대건설비율은 37.5%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석면에 노출된 재건축 교육현장 르포

    석면에 노출된 재건축 교육현장 르포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은평뉴타운재개발 현장 2지구. 진관외길 왕복 2차선 도로 양쪽 상가와 주택은 이미 대부분 주민들이 이사를 해 흉측스러운 몰골만 드러내고 있다. 건물 벽면엔 ‘은평뉴타운도시개발구역 이주대책 공고’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320번지에 자리한 은평웹미디어고에서는 이날도 변함없이 75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학교 바로 앞에선 굴착기 3대가 철거 작업에 한창이다. 폐건축 자재에서 석면이 함유된 먼지는 바람을 타고 학교 쪽으로 바로 날아갔다. 발암물질이 날려 학생들의 호흡을 따라, 혹은 피부를 통해 몸속에 침투되는 상황인데도 안전조치는 전혀 없다. 수업을 방해하는 소음과 진동은 석면에 비하면 사소한 걱정이다. 도로에서 100m가량 떨어진 등하굣길은 날카로운 철근과 나무 판자 등이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어 다치기 십상이다. 뉴타운 개발 시공사인 SH공사가 지난달 초부터 2지구에서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했지만 학생들은 변변한 집진·방음장치 없이 위험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었다. 은평웹미디어고 이우하 교감은 “뉴타운에 학교가 존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먼지와 소음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어쩔 수 없이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시공사에 항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업 현장 앞에서 굴착기 가동…먼지 속에서 체육수업 같은 시각 고등학교에서 300m가량 떨어진 262번지 신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선 체육수업이 한창이다. 역시 근처 철거 현장에서 날아온 분진이 그대로 아이들의 입속에 빨려 들어가고 있다. 매일 474명의 초등학교 아이들과 82명의 병설 유치원생들이 이용하는 등하굣길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폐건축물로 뒤덮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 학교 1학년 아들과 5학년 딸을 둔 박은숙(35·은평구 구파발동)씨는 “살고 있는 3지구는 보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어디로 떠날 수도 없다. 붕괴 직전 건물에 더해 석면이 포함된 먼지까지 날아다닌다니 아이들이 평생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지 않을까 겁이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동구 강일동 재건축 현장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이곳 역시 SH공사 하청업체에 의해 6∼7개월 전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장 내부에 있던 하일초등학교는 석달 전 폐교됐다. ●발암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은 지난달 14일 SH공사 철거 협력업체가 은평 2지구 다섯 군데에서 채취해 분석 의뢰한 천장재와 슬레이트 폐자재 시료의 석면 함유량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다섯가지 시료를 편광 현미경법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백석면이 1% 이상 검출됐다. 백석면이 1% 이상 나오면 발암 위험 수준이다. 강일동은 더 심각했다. 산업보건학교실이 지난해 10월 31곳에서 채취한 슬레이트 자재의 석면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석면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무려 30%까지 검출됐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건축물을 철거할 때 건축 자재에 석면 함유량이 1%가 넘으면 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폐건축 자재를 처리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폐기가 가능한 전문 기업이 석면을 처리하는 공사현장은 거의 없다. 대부분 철거업체가 문서상 허가만 받고 석면 함유 물질을 대충 버리고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위생실장 최상준 박사는 “석면은 함유량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노출이 됐다는 자체만으로 발암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면역력이 낮고 어른보다 호흡량과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학습권 요구에 시공사는 휴교 요청 하지만 SH공사는 아이들의 학습권·건강권과 관련된 보호시설을 갖춰 달라는 학교측의 요구를 외면한 채 재개발사업 추진에만 급급했다. 신도초등학교 이송도 교감은 “폐건물과 폐쓰레기를 가리고 먼지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여러 차례 SH공사에 요청했지만 오히려 이달 7일 공문을 보내와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예정보다 빠른 오는 8월 학교를 휴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SH공사 토목팀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어 학교측의 내년 2월 휴교 주장은 일리가 없다. 다만 휴교 전까지는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통학로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SH공사 보상팀 관계자는 “현장 하청업체가 석면 폐기물을 특수처분하고 먼지가 생기지 않게 물을 뿌리며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실과 다른 소리를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정부 차원 유해물질 확산 막아야”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아무리 급해도 발암물질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더 우선이지요.” 3일 은평뉴타운재개발 현장에서 만난 석면문제연구소 박영식(59) 소장은 “전문성이 전혀 없는 철거업체들이 석면 제거를 마구잡이로 진행하다 보니 작업 노동자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 모두가 석면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석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서울 은평구 쪽에 주로 살고 있는 영세민들은 생계 유지에 바빠 환경문제에는 대처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지난번 원촌중학교 문제처럼 만약 강남 지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벌써 공사가 중단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 소장은 석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석면문제연구소를 차렸다. 재개발 현장 등을 누비며 석면 처리를 감시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업체들을 노동부에 고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행하는 석면 처리 면허증을 취득하기도 했다.“시공사인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저가 낙찰만 고집하다 보니 전문적인 석면 처리 능력과 설비를 갖추지 못한 업체들이 공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근로 감독관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단속인원을 늘려 유해물질 확산 방지에 단단히 신경써야 합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얼마나 위험한가 석면(石綿)은 화성암의 일종으로 광물에서 채취된 섬유 모양의 규산화합물이다. 부식과 마찰에 강하고 방음·단열 효과가 커 건축재료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제시한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 27종에 포함될 정도로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데다 한참 후에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리없는 죽음의 공해’라고 불린다. 특히 한번 호흡기나 피부 등을 통해 몸에 들어가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석면은 종류에 상관없이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통상 백석면-갈석면-청석면 순으로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폐가 돌덩이처럼 굳어가는, 진폐증과 비슷한 ‘석면폐증’을 일으킨다. 폐에 들어간 석면은 폐세포를 이상 증식시켜 ‘폐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슴막이나 복막 등의 중피 표면조직에 붙어 1년 안에 죽음을 부르는 악성종양 ‘중피종암’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내법 실태 선진국들은 강력한 법규를 통해 석면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공기 중 석면 허용농도를 공기 1㏄당 입자 0.01개로 이하로 정해 두고 이를 어기면 즉각 제재를 한다. 석면에 한번이라도 노출된 장소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노출된 물건을 모두 폐기한다. 영국 보건안전청도 공기 중 석면농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허용기준 이상이면 제재를 하고 있다. 일본은 헤파필터 등 석면전용 집진기 등 완벽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제거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관련법이 허술한 데다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2003년 7월 공포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유일한 관련법이다. 석면이 들어 있는 자재를 해체하고 제거할 때 작업 장소를 밀폐하고 습식(濕式)으로 작업하며 근무자 전원에게 방진마스크와 보호의를 착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감독이 불충분해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석면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데 대해 환경부에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2004년 만들어진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공기 중 석면 허용농도를 국제기준과 같이 공기 1㏄당 입자 0.01개 이하로 정했지만 권고기준일 뿐 제재 근거는 전혀 없다. 80년대 중반 국내 석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남원 교수는 “선진국들도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 대책을 마련했지만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석면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석면이 큰 사회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재건축과의 전쟁] 직격탄 맞은 ‘강남4구’

    3·30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을 주춤거리게 하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거래가 거의 없어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관망세로 접어들며 가격도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개발부담금 부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매물을 내놔야 할 지 망설이는 분위기”라며 “매수자들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S부동산 관계자는 “17평형이 13억∼14억원 정도에 나오다가 3·30 대책으로 매수세가 빠지면서 급한 매도자들이 12억 7000만∼12억 8000만원에 매물을 일부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예비안전진단 탈락에도 강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S공인중개사측은 “며칠 눈치작전을 벌인 뒤 급한 사람은 매물을 내놓고 가격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 대출 축소 방침도 투자수요 감소로 가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남권 아파트는 20평형 이상이면 대부분 시가가 6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서초구 잠원동 Y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강남권 주택 구입자의 80∼90%가 대출을 끼고 산다.”며 “지난해 8·31대책 때 담보인정비율을 낮췄을 때보다 가격 안정효과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부터 주택거래신고 내역에 자금출처를 명시하게 한 부분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도 마찬가지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10억∼11억원을 현찰주고 입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당분간 개발부담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구 대치동 H공인 사장은 “개발부담금은 이미 예고된 것이고, 주민들은 재건축 관련 규제가 풀릴 때까지 재건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규제에서 제외된 분양권이나 일반 아파트는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북 뉴타운 지역은 3·30대책의 내용이 7월에 시행될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과 차이가 없어 큰 반향은 없는 분위기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북지역 달동네 2곳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서울 강북지역의 달동네인 성북구 보문 3구역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이 아파트단지와 업무용 빌딩가로 탈바꿈한다. 이들 구역은 3월말 나란히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갔다. ■ 청량리 민자역 주변 37층 빌딩숲 ‘쑥쑥’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일대가 37층짜리 빌딩숲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0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전농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 8700평은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고,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구역은 현재 무허가 건물 1동을 포함해 건축물 152동,564가구가 살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재개발될 경우 층고 37층 이하, 용적률 798% 이하 범위에서 판매,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기능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광장과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이 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토지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 설립이 허용된다. 이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 절차를 거쳐 7월 말쯤 사업시행 인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량리 균형촉진지구 사업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청량리 민자역사와 인접한 답십리 뉴타운까지 마무리되면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 생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문6가 재개발 지역 15층아파트촌 ‘쭉쭉’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노후·불량주택 지역이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북구는 보문동 6가 209 일대 1만 5821평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공람공고는 다음달 12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주민은 구청 도시개발과(920-3663)나 보문 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927-3400)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현재 노후·불량 건축물 314개동에 914가구,3324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용적률 220%가 적용돼 10∼15층짜리 14개동 956가구분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15평형 164가구,25평형 140가구,33평형 501가구,42평형 151가구 등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위해 어린이 공원과 근린공원 등 1756평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10월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이번에 구역이 지정 완료되면 주택재개발조합 인가, 사업시행 인가, 철거 및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사업은 2010년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되는 지하경전철(우이∼신설간)이 인접해 있어 재개발이 끝나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區의장→구청장 화려한 변신 꿈꾼다

    ‘구의회 의장에서 구청장으로.’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자치구의회 의장들의 구청장 출마 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구의회 의장으로서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과 ‘지명도’를 무기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출마선언은 대부분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못하거나 당과 불화설이 나오는 지역의 경우 출마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30일 현재 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구의장은 현직 구청장이 3선 연임에 묶인 강남·광진·성동구를 비롯해 용산·강북·은평·관악·강서·영등포구 등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강남구 이재창(57) 의장. 지난 3일 개인사무실을 여는 등 일찌감치 출마 채비를 갖췄다. 성동구 이원남(62) 의장은 구의회 의장으로서 3선 제한에 걸린 고재득 구청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왕십리 뉴타운 사업 등의 지역 현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한나라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 광진갑 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낸 광진구 서덕원(69) 의장도 3선 제한에 묶인 정영섭 구청장의 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삼각산에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줄기차게 주장해 온 강북구 신승호(56) 의장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다. 한나라당 경선에는 용산구 정효현(55) 의장, 은평구 임상묵(65) 의장, 관악구 김효겸(53) 의장이 뛰어 들었다. 정 의장은 용산구 축구연합회장과 한나라당 서울특별시당 부위원장, 임 의장은 은평구 약사회 회장과 한나라당 은평을 지구당 수석부위원장, 김 의장은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경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강서구 이창섭(44) 의장과 영등포구 조길형(49) 의장은 열린우리당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 의장은 열린우리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지방자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경력으로, 조 의장은 영등포구 열린우리당 선거대책본부장과 2·3·4대의원을 거친 3선 구의원이라는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6억이상 아파트 대출 제한

    6억이상 아파트 대출 제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당 3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은 최고 50%까지 환수된다. 또 다음달 5일부터 투기지역내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대출기준에 소득을 감안한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 조건이 첨부된다.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택지 공급가의 거품을 빼는 동시에 분양가 사전검증제가 도입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3·30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원회 승인일)의 집값 차액에서 개발비용, 집값 상승분을 뺀 뒤 0∼50%의 부과율을 곱한 총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개발부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 이전단계의 모든 단지에 적용돼 개포 주공 등 현재 사업추진 단계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업이 진행중인 사업장은 전체 사업기간에 대해 부담금을 산정한 뒤 법 시행일 기준으로 총액을 쪼개 시행일 이후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만 부과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임시국회에 ‘재건축개발부담금법’을 제정,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5일부터 서울 강남 등 주택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아파트 가격은 물론 개인 소득도 함께 평가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시가 6억원대 아파트를 담보로 3년 만기 대출을 받으려면 지금은 2억 4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5000만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가 평균 80% 줄었다. 담보대출 강화조치에 따라 서울 강남, 경기도 분당 등 투기지역에서 6억원을 웃도는 아파트를 새로 구입할 경우 지금의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외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 조건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뉴타운 등 기존 도심의 재정비 사업은 병원·학원 등 생활권 시설에 취·등록세 감면, 과밀부담금 면제, 용적률 완화,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 등 혜택을 통해 활성화하며,9월까지 강북 2∼3개를 포함해 3,4곳의 시범지구를 지정키로 했다.6월부터는 주택거래신고시 자금조달계획, 입주여부 등의 신고가 의무화된다. 김경운 강충식기자chungsik@seoul.co.kr
  • [녹색공간] 환경친화적 아파트가 되려면/노수홍 연세대 원주캠퍼스 보건환경대학원장

    수년 전부터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아파트 광고를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조경과 화려한 실내 디자인을 자랑하는 광고에는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강조하며 선전한다. 또한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신도시, 행복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의 건설에도 항상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조한다. 그러면 환경친화적 개발은 무엇인가? 1987년 환경과 개발에 관해 세계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 ‘우리 공공의 미래’는 지속가능발전을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환경적 지속성, 사회적 형평성, 경제적 효율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환경적 지속성은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환경이 공급할 수 있는 능력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발전을 뜻한다. 이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주장하는 ‘이자론’과 뜻을 같이한다. 인간은 자연이 준 혜택의 이자만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은 원금을 까먹는 행위이다. 우리의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려면 환경친화적 개발을 통하여 이자만으로 사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1999년 시작된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 재개발은 환경친화적 발전의 모범적인 예를 보여준다. 설계자 랄프 어스킨(Ralph Erskine)이 단지 설계를 맡고 환경친화성과 지속가능성을 설계의 핵심 개념으로 정하였다.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방법을 적용하였다. 열손실이 적은 단열재의 사용과 열효율이 높은 열병합발전을 채택하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여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량을 80%나 절약할 수 있었다. 절수기구를 사용하고 하수를 고도 처리하여 건물의 세척수와 단지 내 생태공원의 유지용수로 사용하면서 30% 정도의 물을 절약했다. 쓰레기 수집·분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건축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을 50% 이상 줄였다.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가장 자랑하는 점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성을 구체적인 환경지표로 나타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광고에서 보여주는 환경친화적 아파트는 주로 조경에 중점을 두고 겉으로 보기에 좋은 것만을 강조하는 데 치우쳐 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는 319 곳을 선정하였다. 현재 추진 중인 은평 뉴타운에는 환경친화적인 단지 조성을 위한 노력이 조금이나마 엿보인다. 빗물을 저장하여 청소용수나 단지 내의 생태하천의 유지용수로 사용하고 공공건물에 청정에너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사업시행자는 예산 부담과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청정에너지와 중수도 시설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 최근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책을 도입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을 2012년까지 10만 가구에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구당 설치비 2830만원(3 기준)의 70%를 국가가 지원하고 설치희망자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중수도설비 지원 사업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중수도처리기술은 경제성도 있고 물 사용량을 30% 절약할 수 있다. 그리니치 빌리지가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위하여 구체적인 지속가능한 지표를 정하여 단지 설계를 한 것처럼 우리 현실에 적합한 지표를 정하여 재개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건설회사가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아파트 단지에 수억원이 되는 나무로 조경을 하였고 이탈리아제 대리석으로 장식을 했다는 선전보다는 청정에너지 사용량과 물 재이용률 등이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여 높은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자랑하는 광고가 나오길 바란다. 특히 토지공사, 주택공사,SH공사 같은 공공기관들이 개발이익을 많이 내는 경쟁보다 구체적인 지표를 가지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을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노수홍 연세대 원주캠퍼스 보건환경대학원장
  • 단독·다가구 공시가격 급등

    최근 공개한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 1월말 발표된 표준주택의 가격 오름폭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저평가됐거나 용도가 바로잡아지는 주택, 개발지역 주택 등은 최고 300%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항의가 거세게 일고 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뿐 아니라 상속·증여·양도세의 기준이 된다. 19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시·군·구에 따르면 일선 지자체들은 지난 17일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개별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는 표준주택 가격상승률이 평균 13.4%에 그쳤으나 개별주택 가격은 평균 16%의 오름폭을 나타냈으며, 일부 주택은 100%,20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행정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표준주택은 평균 50.5%가 올랐으나 금남면에서는 70%까지 오른 주택도 적지 않으며 일부 주택은 3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표준주택 가격이 13.7%가 올랐으나 40%나 오른 곳도 적지 않으며 일부 주택은 70∼8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지역에서도 공시가격 상승폭이 예상수준을 뛰어 넘었다. 서울 서초구의 표준주택은 지역에 따라 3∼5%가 올랐지만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일부 지역은 10∼20% 상승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17일 하루에만 400통가량의 항의 전화가 걸려 왔다.”면서 “가격 상승폭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표준주택 가격상승률은 6.7%이지만 흑석동의 뉴타운 지역은 평균 17%나 올랐다.”면서 “공시가격에 대한 항의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거대자본 이겨낸 日 나가하마 시장을 가다

    거대자본 이겨낸 日 나가하마 시장을 가다

    |나가하마(시가현) 이춘규특파원|일본 서부 시가현의 작은 도시 나가하마시는 1970년대 자가용승용차 시대가 열리면서 시내의 재래상권이 몹시 나빠졌다. 하지만 주민참여로 부활에 성공한 대표적 도시로 꼽히면서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사례가 되고있다. 인구 6만명(현재는 통합으로 8만여명) 정도인 나가하마 중심부의 재래상인들은 자가용시대가 오면서 시민들이 주차장이 넓고, 편리한 교외상가로 이동하자 비상이 걸렸다. 특히 80년대 대형슈퍼 2개가 교외에 개점, 시내의 고객들을 버스로 실어가면서 재래시장의 상점들은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는다. 시내중심가의 한 시장에 있던 80개의 상점 중 70개가 셔터를 내렸을 정도다.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반 정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 북부연안에 400년 전 교역과 교통중심지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나가하마시는 주민자치의 전통이 강한 곳이다. 위기를 맞자 지역 유지들이 발벗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항구적인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 주변지역과 충돌하지 않는 독자산업의 육성이었다. 이들은 가족·단체관광에서 입김이 센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산업으로 유리공예를 선택했다. 유지들은 유리공예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오타루시를 찾아가 유리세공업의 발달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세계적인 유리세공도시인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견학, 벤치마킹했다. “아무 관련도 없고, 기술도 낮은데 너무 엉뚱하다.”는 반론도 나왔지만, 결국 유리세공은 재래상권 부활의 선도산업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놀라운 성공, 되살아난 재래상권 이들은 88년 여성의 장신구나 컵 등의 유리세공품을 만들어 파는 반민(半民)·반관(半官)인 ‘구로가베’(黑壁)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젊은 여성이 점포대표를 맡았다. 가족단위, 연인단위 관광의 주역을 담당하는 젊은여성을 겨냥해서다. 결과는 놀라웠다. 비와호 관광객들이 호반의 나가하마시에 있는 유리세공품 관광을 시작했다.89년 9만여명이던 관광객은 95년에는 1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2001년에는 200만명이 넘었다. 올해 관광객은 25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다카하시 마사유키 구로가베 사장은 “유리세공품이 알려지면서 내려졌던 재래시장 상점의 셔터가 올려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올드타운인 재래시장과 뉴타운인 교외 대형상가가 공존하기 시작했다. 공존공생이었다. 큰 돈도 들이지 않고, 죽었던 재래시장이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전통있는 좁은 도로는 돌로 포장했다. 전통사찰과 신사를 단장했고, 전통가옥들을 수리했다. 수로도 말끔히 단장했다. 전통과 역사, 그리고 유리공예가 있는 도시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급증해 재래시장에서 사라졌던 야채가게나 음식점, 술집 등도 하나둘씩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다시 죽는다 2년 전 셔터가 내려졌던 마지막 점포가 다시 부활하면서 나가하마시내 재래상권의 점포 430여개가 성업 중이다. 요즘에는 NHK 대하드라마 촬영장을 유치하고, 박람회 유치도 하는 등의 이벤트도 마련하려 하고 있다.“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도 돌아올 수 있는 볼거리, 재미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다카하시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나가하마시에는 1만㎡(약 3000평)가 넘는 대형점포 4개가 교외를 중심으로 영업 중이다. 시 전체로 소규모 상점은 700여개. 나가하마 재래상권 부활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가하마상공회의소 요시이 시게히토 이사는 “한국의 한 도시계획 전공 교수가 연구를 위해 오는 등 미국, 유럽 등 각국의 도시계획학자나 중소도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사례연구를 위해 나가하마를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taein@seoul.co.kr
  • 단독·다가구 공시가격 급등

    최근 공개한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 1월말 발표된 표준주택의 가격 오름폭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저평가됐거나 용도가 바로잡아지는 주택,개발지역 주택 등은 최고 300%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항의가 거세게 일고 있다.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뿐 아니라 상속·증여·양도세의 기준이 된다. 19일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시·군·구에 따르면 일선 지자체들은 지난 17일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개별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는 표준주택 가격상승률이 평균 13.4%에 그쳤으나 개별주택 가격은 평균 16%의 오름폭을 나타냈으며,일부 주택은 100%,20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행정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표준주택은 평균 50.5%가 올랐으나 금남면에서는 70%까지 오른 주택도 적지 않으며 일부 주택은 3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표준주택 가격이 13.7%가 올랐으나 40%나 오른 곳도 적지 않으며 일부 주택은 70∼8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지역에서도 공시가격 상승폭이 예상수준을 뛰어 넘었다. 서울 서초구의 표준주택은 지역에 따라 3∼5%가 올랐지만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일부 지역은 10∼20% 상승했다.서초구 관계자는 “17일 하루에만 400통가량의 항의 전화가 걸려 왔다.”면서 “가격 상승폭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동작구 관계자는 “표준주택 가격상승률은 6.7%이지만 흑석동의 뉴타운 지역은 평균 17%나 올랐다.”면서 “공시가격에 대한 항의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아파트 5년간 15만가구 공급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강남권에 15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혁세 재산소비세국장은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사철이 되면서 실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월드 건설, 삼성 본사 이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예정인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매물이 줄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사철이 지나 오는 5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하반기 강북 뉴타운 개발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2010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에 연평균 3만호 이상씩 모두 15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전세가격이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교 분양과 송파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 투기지역은 모두 68곳으로 늘어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월 서울분양 아파트 10곳중 8곳 역세권

    다음달에 서울에는 1333가구가 쏟아진다. 그 중 80%가 역세권 아파트다. 블루칩 아파트로 꼽히는 단지는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와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이다. 모두 한강과 청계천조망이 가능하며 전철역이 가깝다. 다른 아파트도 대부분 전철역을 끼고 있다.10개 단지 중 걸어서 10분이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가 8곳이나 돼 대부분 교통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하중동 밤섬 자이 아파트는 단독주택을 헐고 아파트 488가구를 짓는 사업이며, 이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에 붙은 105∼107동은 2∼3층에서도 한강과 여의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이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6개동 1870가구를 짓고, 이 중 23·45평형 49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청계천에 붙어 있어 청계천 조망과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신설동역은 걸어서 10분,2호선 신당역은 걸어서 10분,6호선 동묘앞역은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 단지다. 도심에 위치한 단지로 직장인이나 인근 재래시장 수요자 등 임대수익도 기대된다. 종로구 숭인동 20번지에서는 동부건설이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24·42평형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3차 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내에 속한 단지로 지하철6호선 창신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언덕 위에 짓는 아파트라서 시야가 트여있고,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어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한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신도림동 338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3∼48평형 90가구를 분양한다. 일부 고층에서는 도림천 조망이 가능하고 경부선전철과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신도림역 일대는 복합상업지구로 지정돼 호텔, 컨벤션센터, 주상복합타워, 테크노마트 등 최첨단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향후 편의시설이 완비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황] 판교 분양 임박… 용인지역 매매가 큰폭 상승

    [시황] 판교 분양 임박… 용인지역 매매가 큰폭 상승

    3월 말 판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용인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셋값도 소폭 올랐지만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분당은 매매가격이 0.68%, 전세가는 0.17% 상승했다. 수내동 청구 72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서현동 현대 39평형은 7000만원 올랐고, 야탑동 주공 21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남·용인은 매매가가 1.28%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세가는 0.27% 올랐다. 신봉동 LG자이 39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풍덕천동 삼성 44평형도 4000만원 정도 올랐다. 죽전동 건영캐스빌 59평형 전세가는 4000만원 상승했다. 수원 지역 매매가는 0.15%,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 망포동 늘푸른 벽산 33평형 매매가는 1500만원 정도 올랐고, 율전동 뜨란채 32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매매가가 0.25% 올랐고, 전세가는 0.30% 내렸다. 부림동 주공7단지 18평형 매매가는 1500만원 정도 상승했고, 별양동 주공6단지 18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의왕·군포 매매가는 0.56% 상승했고, 전세가는 0.38% 올랐다. 산본동 한양 32평형 매매가가 3000만원 정도 올랐고, 산본동 대림 34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 매매가격은 0.48% 올랐고, 전세가도 0.44% 상승했다. 비산동 뉴타운 28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3월14일
  • 단독·다가구 공시가격 혼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의 기초가 되는 단독·다가구 주택의 공시가격이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발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격한 가격상승 부담을 감안, 시가의 50∼60%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경우도 있어 ‘시가의 80%로 정한다.’는 정부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각 시·군·구에 따르면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산정가격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한 뒤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28일 결정 공시하게 된다. 기초자치단체들은 아직 최종적인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던 주택의 경우 올해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고, 뉴타운을 비롯한 개발지역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치단체들은 정부의 일부 기준이 현실성이 없고, 세금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주민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들어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높이기를 꺼리고 있다. 하지만 공시가격이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동일가격 동일세금’원칙이 무너지면서 과세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관계자는 “개별 주택가격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가격이 시가의 50∼60%밖에 안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건교부가 제시한 특성조사 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 주변의 도로가 넓으면 가격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도록 돼 있는데, 실제로는 소음 때문에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을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들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주택을 조사하다 보니 현장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물의 외형과 건축물관리대장 등만 보고 가격을 산정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강북 단독주택 재건축 지원”

    열린우리당은 10일 서울 강·남북 균형 개발을 위해 오는 7월 시행되는 ‘도시 재정비 촉진 특별법’에 대해 시행령 등을 통해 보완, 강북지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중랑구청에서 ‘서울균형발전 정책토론회’를 갖고 특별법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대규모 시설 이전 예정지, 도시영세민 집단 이주지역, 복합개발 필요지역, 지역생활권을 중심으로 거점지역 등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웅래 원내부대표는 토론회에서 “특별법은 재개발 위주로 규정돼 있어 실제로 서울 뉴타운 사업의 47%만이 특별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현행 특별법으로는 단독주택 재건축이 어려운 만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노 부대표는 “현행 특별법으로는 영등포, 방화동, 천호동 등의 도시개발을 지원할 수 없는 만큼 도시개발사업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당은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3조원의 예산을 투입, 공영혁신학교 도입, 평생학습도시 확대, 실업계고. 특성화고 지원,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건립,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선정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똑같은 평형대의 집인데 옆 단지 아파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다. 이 경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까.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널려 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새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실수요 목적으로나 투자목적으로나 손색이 없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미아10구역을 재개발했다.24∼41평형 8개동으로 전체 480가구가 들어선다. 삼양로를 사이에 두고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가까워 뉴타운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4월 입주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서울숲 개장에 이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역이다.6월 입주 예정이다.27,32,33,47,48,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개동,1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이고 영동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각 지역 접근도 쉽다. 경수초·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다. 한강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주는 다음 달이다.3개동,173가구 규모로 24∼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노후 주택들로 현재는 주거 환경이 떨어지지만 거여·마천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들로 주거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마천초, 거원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동대문구 답십리동 963-1 일대에 7개동 5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25,33,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접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답십리초, 동대문중, 청량고 등으로 주로 통학하며 삼성홈플러스, 동부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 초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GS자이1차 용인시 성복동 산7-6 일대로 5월말 입주한다.36∼58평형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12개동,680가구 규모다. 위로는 판교신도시, 아래로는 광교신도시(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용인∼양재 고속화도로 완공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 핵심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지 인근 GS빌리지 1,2,3,6차 40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해,GS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성복초, 효자초, 성복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로얄듀크 용인시 죽전지구 22블록에 33∼54평형 13개동, 전체 706가구 규모로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지구에 들어설 뿐 아니라 분당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도 쉽다. 현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죽전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대원효성 39·45평형으로 구성된 24개동,124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입주 초기에는 편의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LG필립스LCD공장,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일대의 개발 계획이 풍부해 앞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와 가깝고 문발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상업용지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다율초, 석곶중, 교하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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