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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현동 골목의 마지막 풍경

    19일 오후 11시30분 방영되는 KBS 1TV ‘문화지대’가 ‘아현동의 마지막 가을’을 비춘다.‘문화&이슈’코너에서 197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아현동 뒷길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빛바랜 동네 쌀집 간판과 이발소 표시등,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 건물이 자리잡은 곳. 하지만 아현동은 이제 뉴타운 개발로 철거를 앞두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옛모습을 지닌 아현동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지난 1년간 아현동의 생활상과 역사를 기록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총총히 걸어 들어가는 아현동의 마지막 가을을 들여다본다.
  • 서울 자치구 세입 빈부차 줄었다

    서울 자치구 세입 빈부차 줄었다

    9월 재산세 공동과세로 서울시 자치구간 세입 격차가 최고 17배에서 6배로 줄어든다. 재산세 증가율은 용산구가 부동산값 급등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시민이 납부해야 할 재산세(1조 9157억원)는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21.7% 늘었다. 서울시는 17일 시민들이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도시계획세·공동시설세·지방교육세 포함) 1조 9157억원의 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재산세(1조 9157억원) 내역은 지난 7월에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몫(50%) 6817억원과 토지분 재산세 1조 234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의 총 재산세는 지난 7월분(1조 329억원)과 합쳐 2조 9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재산세 규모는 강남구가 2323억원으로 단연 수위였다. 이어 서초구 1275억원, 송파구 10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구는 도봉구로 137억원에 불과했다. 강북구와 금천구도 140억원과 150억원에 그쳤다. 강남과 도봉구의 재산세 격차는 무려 17배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재산세 공동과세’로 격차가 6배가량으로 줄어든다. 강남구 1573억원, 도봉구 261억원으로 각각 재산세 규모가 바뀌는 것이다. 구(區)세인 재산세 가운데 40%가 시(市)재산세로 바뀌고, 시는 이를 25개 자치구로 균등 분할해 나눠주기 때문이다. 재산세 공동과세는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서초구의 실제 재산세 규모는 944억원, 송파구는 829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반면 강북과 금천구의 재산세 규모는 264억원과 269억원으로 증가한다. 시분 재산세는 시행 첫 해인 올해 총 재산세의 40%, 내년엔 45%,2010년엔 50%로 확대된다. 실질 부동산값은 하락했지만 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개별공시지가의 상승으로 9월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21.7%(3419억원) 증가했다. 신용석 세입총괄팀장은 “주택 공시가격이 4.9%, 토지 개별공시지가가 12.3%가량 오른 데다 주택 재건축 등으로 재산세 부과 건수가 4만 8000건이나 늘어나 납세자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재산세 증가율은 용산구가 33.5%(190억원)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28.1%)와 송파구(27.2%)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용지 조성과 뉴타운 건설사업 발표로 부동산값 상승 요인이 개별공시지가에 반영돼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분 재산세 고액납세 법인은 한국전력공사(112억 7400만원·옥인동), 호텔롯데(112억 6900만원·잠실동), 롯데쇼핑㈜(101억 5200만원·소공동) 순이었다. 한편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기존 금융기관 이외에 24시간 인터넷(etax.seoul.go.kr)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개방 일주일 앞둔 왕십리역광장

    [현장 행정] 개방 일주일 앞둔 왕십리역광장

    ‘왕십리 뉴타운’ ‘행당 도시개발’ ‘젊음의 거리’ 등 굵직한 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성동구가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 개장’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동구는 오는 19일 소통과 대화, 휴식의 장이 될 ‘왕십리 광장’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 광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쉼터는 물론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으로 운영된다. 또 조성면적은 9146㎡로 서울광장 1만 3207㎡보다 작지만 주변 도로를 합하면 1만 3268㎡로 서울광장보다 넓어 거리응원 등 모든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마당’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호조 구청장은 “왕십리광장과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의 왕십리 민자역사가 성동구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은 물론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의 개발로 세계적인 도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장 중앙에 대형 시계탑 설치 성동구 발전의 한 획을 긋는 대역사가 시작됐다. 다름아닌 서민들 애환이 서린 ‘왕십리역’ 개발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서울에 보기 힘든 판잣집과 지저분한 거리였던 왕십리역 주변이 깨끗한 광장과 첨단의 민자역사로 탈바꿈했다. 왕십리광장은 주변에 새로운 형태의 의자, 탁자, 조형물 등을 설치해 공연과 휴식공간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은 화강암 판석으로 포장해 고급스러움과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광장 1441㎡에 소나무 등 20종 1만여그루의 나무와 4012㎡ 규모의 잔디를 심어 지친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연쉼터도 조성했다. 또 바닥분수와 벽천(벽을 타고 흐르는 일종의 분수), 소공연장을 만들어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과 록펠러광장에 설치된 것과 같은 ‘4면 세스 토마스(Dial Seth Thomas)’라는 대형 시계탑(일명 Lover’s clock)이 광장 중앙에 자리해 왕십리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는다. ●19일 유명가수 불러 기념공연 구는 19일 왕십리광장 개장 기념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 왕십리광장에서 가수 송대관, 현철, 최진희, 조영남,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 비보이대회 우승팀 라스트포원 등이 출연한다. 한편 구는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인근 1㎞ 반경 내에 왕십리 뉴타운 사업,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 조성, 행당 도시개발지구 조성 등 도심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왕십리광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거리 정비에 들어갔다. 청계천에서 왕십리를 거쳐 서울숲까지의 6.1㎞와 왕십리에서 응봉교까지의 1.5㎞ 그리고 왕십리역에서 교통회관까지의 2.6㎞ 등 모두 10.2㎞ 구간에 321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특화된 테마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박기준 문화공보체육과장은 “이젠 왕십리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문화·디자인·자연을 아우르는 21세기형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내 최대 집창촌 ‘홍등’은 꺼지고… 미아리 텍사스촌 신주거 타운으로

    국내 최대 집창촌 ‘홍등’은 꺼지고… 미아리 텍사스촌 신주거 타운으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는 사창가가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서울의 대표 집창촌(미아리·천호동 텍사스, 청량리588) 가운데 가장 먼저 주거 단지로 새단장된다. 천호동 텍사스와 청량리588도 이미 균형발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돼 있어 조만간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주상복합 9개등 1192가구 조성 서울시는 제 2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인 성북구 하월곡동 88의142 일대(5만 5196㎡)에 아파트를 짓는 ‘신월곡 제1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성매매 업소들이 철거되고, 최고 3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9개동(1192가구)이 들어선다. 인근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준공되면 이곳은 서울 강북의 ‘신주거 타운’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때 1000여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종사했던 국내 최대의 집창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개발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이다. 1970∼80년대 정부의 묵인과 ‘통금 해제’로 골목마다 홍등이 불야성을 이룬 지 30여년 만에 불이 꺼지게 됐다. 위원회는 또 서대문구 남가좌·북가좌동 일대(107만 3000㎡)의 가재울뉴타운 내 6개 지역 중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175번지 일대(5만 3073㎡)와 224번지 일대(4만 8192㎡)를 각각 ‘5·6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가재울뉴타운도 개발이 본격화된다. ●남·북가좌 가재울뉴타운 지정 5구역은 건폐율 20.74%, 용적률 234.78%가 적용된다.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862가구)이 들어선다. 6구역은 건폐율 19.96%, 용적률 234.93%가 적용된다.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842가구)이 건립된다.1·2구역과 3·4구역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분양아파트 1만 7788가구, 임대아파트 2752가구 등 모두 2만 540가구가 들어서는 소규모 도시급이다. 위원회는 이 밖에 성동구 행당동 100 일대(4만 9240㎡)에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가구를 짓는 ‘행당 제6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돌곶이길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조성

    돌곶이길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조성

    요즘 성북구에서는 동네마다 ‘예쁘게 꾸미기 사업’이 활발하다. 새로 개발되는 장위뉴타운의 도로 하나라도 분명한 테마 속에 아기자게하게 꾸미고, 다리 등에는 예쁜 이름을 붙여 단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은 참여와 공모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주민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장위뉴타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U-시티 개념이 어우러진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꾸며진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강북대형공원을 잇는 장위동 돌곶이길이다. ●장위뉴타운 중앙로 꿈의 거리 장위뉴타운은 단일 재개발구역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186만 7851㎡)로,2016년까지 공동주택 2만 3846가구(임대 4072가구)가 건립된다. 앞으로 주민 7만 3270명이 거주할 지역이라 모든 시설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돌곶이길(1.2㎞)의 중심부 440m 구간에는 도로 폭을 20m에서 최대 62m까지 넓히고 ‘이벤트 거리’로 만든다. 도로를 컬러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북대형공원쪽 400m 구간에는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쾌적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공원과 연계되는 친환경 녹지축이 형성되는 셈이다. 돌곶이역쪽 360m 구간에는 건강한 향기길, 학교 가는 길 등 ‘테마가 있는 길’로 꾸밀 예정이다. 특화거리 전역에는 무선통신이 가능한 U-시티 환경을 구축하면서 주민광장, 목재 쉼터, 바닥 분수, 건강지압로, 거리 조형물 등이 곳곳에 들어선다. 물론 모든 시설물은 친환경과 도시디자인 개념을 적용받도록 했다. ●듣고 부르기 좋은 이름 공모 성북구는 특화거리의 기본설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다음달 27일까지 설계 공모를 한다. 총 공사비 132억 4000만원에 예정 설계비는 2억 1800만원이다. 최우수작에는 설계권이 주어지고, 우수작 2편에도 상금이 1000만원씩 돌아간다.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산책로 등에도 ‘예쁜 이름 짓기’ 주민공모를 했다. 모두 436건 중 8편을 선정한 결과, 북악스카이웨이 만남의 광장 이름은 ‘하늘한마당’으로 정했다. 등산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하늘을 향한 마당이라는 뜻이다. 또 단순히 육각정이라고 부르던 정자의 이름은 ‘하늘마루’, 목재다리는 ‘하늘다리’로 했다. 개운산 근린공원의 산책로는 ‘산마루길’로 정했다. 개운산운동장쪽에 있는 정자는 ‘개운정’, 구의회쪽의 정자는 ‘다화정’, 산책로쪽의 정자는 ‘담소정’, 마로니에마당쪽의 정자는 ‘화목정’이다. 모두 정답고 듣기 좋은 우리말로 지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의 고품격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오순도순 밀린 얘기를 나누며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낄 추석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매우 짧고 경기도 안 좋아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계시든간에 이번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장에는 장사가 안 된다는 하소연이 많습니다. 일자리를 못 구한 젊은이, 명절이면 더 부담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슴 아픕니다. 경제 살리라고 대통령으로 뽑아 줬는데 형편이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다는 한숨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우리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밤 국민 여러분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6개월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뒤 6개월 동안 펼쳐온 국정에 대해 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제 자신과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너무 서둘렀던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이해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 놓았다. 또 “(저에 대한)기대가 컸고,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더니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자화자찬 평가가 많아 민심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지난 6개월에 대한)국민들의 평가와 제 자신의 평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제선방론’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잘 적응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제환경과 국내 여건에 대해 조직적·시스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적극 지지해 주신 국민의 뜻, 약속을 임기 중에 어떻게 해서라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악화된 국제경제상황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정권 교체 이후 뜻하지 않았던 쇠고기 파동, 국제경제 악화 등 우리뿐 아니라 세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제경제 환경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 부동산 ‘값 안정+복지’ 차원 접근 “정책 대부분 中企 위주” 반박도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선 경제 위기설에 대해 “IMF와 같은 위기를 맞이해서 경제가 파탄되는 이런 일은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 위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공직자들에게 위기감·긴장감을 주겠다는 뜻이었다.”면서 “실제 경제 파탄,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복지 차원에서의 주택 정책 접근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짓는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신도시보다 효과적”이라면서 “공급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경기 부양도 되는 두가지 목적을 두고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을 복지라는 측면에서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무주택자·신혼부부에게는 임기 내 주택을 가질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의 정책이 대기업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이른바 ‘대기업 프렌들리’ 논란에 대해서는 “대기업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없다. 대기업은 다 독자적으로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규제를 없애는 것이다.”면서 “정부 정책 대부분은 중소기업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농촌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농촌을 바꾸려고 한다. 농수산식품부가 계획을 세워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딸기 농사를 짓는 사람이 딸기 주스도 만들어야 한다. 농촌서 딸기 심는 사람들이 공장도 세우면 사람들이 모이게 돼 있다.”고 설명한 뒤 “문화·교육·주택이 있어야 하는데 흩어진 주택을 한 곳에 모아 시골도 뉴타운처럼 한 곳에 모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일용직 경험을 언급하면서 “비정규직의 애환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해결 방법으로는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해서라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 주는 아량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기본적으로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게 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쓰게 될 때 임금 차이(를 해소하거)나 세제상으로 기업에 혜택을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옮기더라도 기업에는 손해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장관에 대한 시장의 불신 문제에 대해 “경제는 강만수 장관 혼자서 책임지고 한다기보다는 총리도 경제와 외교를 경험했고 저도 국내외 실물경제를 많이 해서 경제는 팀이 잘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외교 “독도 분규화 차단… 차분히 대응”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하겠으나 북한측도 이산가족이나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땅”이라며 “일본은 국제분규를 만들려는 것이 목적이고 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차근차근 세계적으로 힘을 써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 인터넷에는 2004년부터 이미 독도는 자기 고유 땅이라고 돼 있고 우리 정부가 가만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일본이 뭐라고 했다고 해서 뛰어나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인, 우리 땅이란 걸 차분히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에 해야겠다.”며 “외교가 강한 힘을 가져야만 지킬 수 있다는 뜻에서 앞으로 일본에 항의는 하지만 조용한,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들어 단절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이 대통령은 “70대 이상 이산가족이 9만명인데 1년에 1000명씩 상봉해도 90년 걸린다. 이렇게 해선 해결이 안된다.”며 “우리가 (북한에)인도적 지원을 해주겠다. 북한 동포가 어려운데 우리는 준비됐는데 여러분들도 한국에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안 되겠나. 그러면서 (우린)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뀐 뒤 처음 만남은 안면을 꺼리는 조정기간이라 할 수 있는데 올해 부지런히 대화하면 과거처럼 300∼400명 상봉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 한다.”며 “남북경색이 돼, 또 금강산 사건 이후 더 경색돼 죄송하지만 열심히 해서 70세 넘는 이산가족에 대해선 자유왕래를 최우선 요구 사항으로 해서 남북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불교 “종교편향 딛고 국민통합에 역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종교에 대해 균형 있게) 보지 않은 것은 제 불찰”이라며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국무회의에 이어 다시한번 유감 표명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당시 문희상 부의장과의 대화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문 부의장이 (불교문제와 관련해) 나에게 참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면서 “불교 문제는 확고하게 방침을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윤구 사회수석이 청와대 불자회장인데 종정 스님을 만나 말씀을 들었다.”고 소개한 뒤 “종정 법전 스님께서 국민통합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면서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에 가장 역점을 두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불교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통합을 위해 불교도 물론이지만 종교·사회 등의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회 “불법·폭력 엄단” 법치에 중점 사회분야에서는 촛불집회의 원인이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촛불집회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법을 어기거나 폭력적인 것, 불법적인 것은 법에 의해 강력히 처리될 것”이라며 법치확립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촛불집회 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시민들은 물러가고 나중에 남은 몇 분들은 불법·폭력적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촛불시위가 정부의 협상이 잘못돼 시작됐는데 관용은 없고 처벌만 있다는 지적에는 “중립적 입장을 떠나 보복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상도 못하며 그런 공권력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에 대한 보복수사 논란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을 당한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나 국민 대다수는 대통령이 살았느냐, 죽었느냐 불법을 해도 가만두느냐고 한다.”면서 “그것이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가 꺼려진다는 패널의 지적에 “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 구조에 맡기고 질 좋고 값싼 쪽으로 선택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국민과의 소통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쇠고기 파동 이후 제 자신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육정책에 관련해서는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면서 “중앙 정부의 예산을 10% 줄이는 작업을 내년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는) 예산을 갖고 대학생 장학금을 더 늘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미래비전 ‘저탄소 녹색성장’ 당위성 강조 국가비전에 대한 질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모아졌다. 이 대통령은 “녹생성장 시대는 열어도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기후변화라는 대전제가 있다.2050년까지 모든 국가가 탄소를 얼마나 줄여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있다.”며 “(규정이)지켜지지 않으면 우리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없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차나 기아차나 GM대우가 자동차를 만드는데 현대가 엔진을 만들면서, 탄소를 배출하면 앞으로 10년,20년 수출을 못한다.”며 “우리나라도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종속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녹색기술 시대는 소득 분배도 균등해지고 특히 일자리는 정보화 시대보다 세배가 늘어난다. 그래서 일본, 영국, 미국, 호주까지 선두에 갔기 때문에 지금 후발이 되면 21세기에 발을 못붙이는 이류가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접근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기초단위 행정구역은 100년 전 갑오경장 때 개혁해서 만든 것이다.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옛날처럼 냇가나 강을 따라 만든 단위로 행정구역을 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면서 “경제권·생활권·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쯤은 행정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개편의 필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국회의 안을 갖고 그대로 좋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없다.”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지역구, 선거 관할이 어디 갔느냐.’고 물어 보면 여야 간 충돌이 생긴다.”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게 100년 만에 개편한다면 전문가가 참여해 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청자 반응 “장밋빛 전망 답변 일관” 실망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안?’ 9일 오후 10시부터 5개 방송사에서 100분간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국민과의 속시원한 대화가 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2만 8000여건이 넘는 질문이 접수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대부분 “미리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변이 이어졌다.”는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포괄적인 대책과 장밋빛 전망을 읊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촛불집회 참가자라는 여대생에 대해 ‘주동자는 아니죠?’라고 답한 대통령의 태도는 부적절했다.”고 꼬집기도 했다.“박정희 시대나 히틀러 시절도 아닌데…. 과거의 관제대화가 부활한 것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상파 방송사인 KBS,MBC,OBS와 케이블 보도채널인 YTN,MBN 등 5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중계되면서 ‘전파 낭비’라는 여론도 거셌다. 같은 시각 드라마 ‘식객’의 최종회를 내보낸 SBS도 당초 ‘대통령과의 대화’를 중계하기로 했으나 8일 오후 갑작스럽게 편성을 변경했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당초 주관사인 KBS에서만 중계하기로 돼 있었으나 다른 방송사들이 뒤늦게 요청하면서 중계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비판 논평을 냈다. 민언련의 김언경 협동사무처장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전파 낭비, 방송사 입장에서는 정권 눈치보기나 아부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주관사에서만 방송해도 충분히 접근성이 높은 황금시간대인데 시청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정권홍보성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며 방송사간의 합의와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은 지난 7월 의정모니터 제안을 바탕으로 많은 정책을 손질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했다.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의 순차적 진행으로 전세난 등을 해소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뉴타운사업 단계별 시행방안’을 마련 중에 있고 지난 5월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종합적인 점검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시외버스 터미널 카드 결제서비스 도입은 “현재 대부분의 시외버스는 신용카드 매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토해양부에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간 신용카드 매표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노선도에 수유실 표시 제안에 대해서 서울메트로는 “유아동반 여성 고객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현재 50개역에 모유 수유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면서 “전동차내 노선도에 모유수유실 심벌마크 표기와 지하철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4호선 길음역 지하철역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 잠룡 정몽준·오세훈 檢 조사 ‘속앓이’

    한나라당 차기 혹은 차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몽준 최고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를 앞두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검찰이 지난 총선 때 정 최고위원의 ‘뉴타운 공약’ 발언과 관련, 두 사람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8일 잠정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 최고위원과 오 시장의 정치적 입지를 감안할 때, 검찰의 직접 소환 조사 방침은 다소 의외라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그도 그럴 게 정 최고위원은 차기 대선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고, 오 시장도 차기 서울시장 재출마 또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할 정도의 ‘거물급 정치인’이다. 검찰의 소환 방침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속은 말이 아니다.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니 괜한 오해를 살 가능성이 높고, 응하자니 향후 정치 행보에 적잖은 생채기를 남기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몽준 최고위원측은 이와 관련,“정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뉴타운에 대해) 약속을 했다고 말한 적이 없고 단지 공감을 표시하며 동의를 했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아직 소환 대상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출석 여부를 말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고 난색을 표했다. 오 시장측도 “역대 서울시장 중 본인의 사건인 경우를 제외하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전례가 없다.”고 전제한 뒤 “검찰의 요청이 오면 내부 검토를 거쳐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檢, 김희철의원 조사… 정몽준의원도 곧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8대 총선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김희철(관악을) 의원을 지난 5일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난곡지역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기로 서울시가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상대 후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을 소환조사했으며 충분히 진술을 받은 만큼 재소환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 등의 진술 내용과 법률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형사처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8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박진·김성식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동작구 뉴타운 지정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오 시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 의원 등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조만간 소환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강남-노원구 ‘임대주택 건립’ 공방

    강남-노원구 ‘임대주택 건립’ 공방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사이에 임대주택 건립을 둘러싼 공방이 일고 있다. 강남구가 수서2지구의 추가 건립 계획에 대해 반대하자, 노원구가 강남·북 개발 차이를 고착화시키는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의 주장을 듣는다. ● 맹정주 강남구청장-“아파트 더 지으면 밀집 교통대란 불보듯 뻔해” “강남구에는 임대주택을 짓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한 동네(수서2지구)에 너무 많은 임대주택이 몰리는 딱한 상황을 피하자는 것입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7일 임대주택 건설을 놓고 강남과 강북의 대결 양상처럼 비춰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구청장은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임대주택 1133가구의 신축을 추진 중인 수서2지구(18만㎡)에는 강남구의 임대주택 7910가구 중 67.6%(5345가구)가 이미 들어서 있다.”면서 “아울러 그 지역 주택의 52%가 임대주택”이라고 설명했다. 한 지역에 너무 밀집됐다는 주장의 근거인 셈이다. 그는 “강남구에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임대주택이 있지만,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우리에게 배당된 6000가구는 반드시 짓는다.”고 강조했다. 맹 구청장은 “또 수서2지구 근처에는 폐기물처리장, 하수처리장, 가스공급설비 등 이른바 주민기피시설이 있고, 송파신도시와 장지택지개발, 세곡국민임대주택 등이 몰려 교통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경인데 대모산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뻔한 교통대란을 모른 척하면서 추진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미 강남의 역세권 개발지, 재건축 예정지 등 4곳을 대안 건립 후보지로 제시한 만큼 정부의 냉정한 시각과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청장 입장에서도 임대주택 지역을 기피하는 일반 주민들의 눈치를 봐야 할 테지만, 임대주택 문제를 강남과 강북의 대결로 부추겨 선정적 정치논리로 몰아갈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노근 노원구청장 “강남 임대아파트 반대땐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 “부당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강남구의 행동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반칙입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7일 강남구의 수서2지구 임대주택 건립 반대와 관련,“지역간 형평성의 원칙을 깨는 것은 물론 강남과 강북의 부익부빈익빈을 고착화하려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강남 그린벨트에 못 짓겠다고 한다면 노원 그린벨트에는 지어도 된다는 뜻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강남권에서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으면 결국 임대 물량은 강북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국 강북 지역의 슬럼화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민이 살기 편한 역세권에 임대아파트를 건립하자는 주장은 무작정 반대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 같아 대안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어느 사업자가 비싼 강남 역세권에 임대아파트를 지을 것이며, 또 사업 수익성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구청장은 “일부 노원 구민들도 강남구처럼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때마다 임대아파트 건립은 원칙과 합의라고 설득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강남구의 임대아파트 건립 반대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원구의 임대아파트 가구수는 모두 2만 1600가구인 데다 중계동 104마을과 상계뉴타운 등 5년 안에 4000여가구가 더 들어선다.”면서 “임대아파트 가구수가 7910가구에 불과한 강남구가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공청회를 열어 강남구청장과 ‘끝장토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송파구청장, 행정대상 환경·도시 부문 대상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4일 대한민국 공공행정 대상에서 ‘환경·도시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과 생태복원을 동시에 추진하며 개발과 환경의 공존을 현실화한 업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 게 구의 분석이다. 김 구청장은 잠실 재건축 사업,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 장지지구 개발, 위례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질악화와 악취로 외면받던 석촌호수를 친환경 공원으로 복원시켰다. 또 마른 하천이던 성내천은 5.52㎞ 구간에 물길을 열고, 수생식물단지와 물놀이장 등을 만들어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김 구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이하는 송파는 제2의 탄생이라고 할 만큼 괄목할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 “잘 개발된 도시, 어디서나 푸른 녹지를 만날 수 있는 녹색도시로 만드는 비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금주의 HOT] 오르는 물가·늘어가는 빚…”살기 힘드네”

    ●구렁이 담 넘듯 다시 고개 든 ‘대운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3일 “운하건설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천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운하 카드를 슬그머니 다시 꺼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지 3개월 만에 발표된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심정심’(李心鄭心-이 대통령의 대운하 추진 의지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입을 빌려 내비친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윳값 17~18%인상…1ℓ에 2043원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어선 우윳값에 서민들의 마음은 갈수록 추워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뒤에야 가격인상을 자제하라며 뒷북을 쳤고 서민들은 “힘든 살림살이, 우유마저 힘들게 한다.”며 좌절하고 있다. 우유가공업체•유통업체•낙농가들은 “아직도 충분히 올리지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마지노선인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어 우유값이 금값이나 다름 없어진 현실에 오늘도 썩은 우유를 마신 냥 배가 아프다.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날이 갈수록 나빠지는 경기에 가계 빚도 66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금은행 대출 용도 중 주택용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47.1%. 재개발 아파트와 뉴타운 관련 전세자금이 늘면서 대출 비용도 대폭 증가했다. 늘어만 가는 빚에, 매일같이 몸이 부숴져라 일해도 우유 한 잔 사먹기 겁나고,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해도 내 집 하나 갖지 못하는 대한민국이다. ●장안동 윤락가 ‘아듀’ 불법 안마시술소와 성매매 업소, 성인 오락실 등이 밀집해있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밤문화’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이중구(49) 동대문경찰서장은 성매매 업소 근절을 임기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고 성매매 업소 단속을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등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햇볕으로 나오라 그럼 살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는 ‘밤문화’ 종사자들. 피켓 든 언니들이 “우린 뭐먹고 살란 말이냐.”며 따지기 전에 ‘낮문화’에 적응할 수 있게 양산 하나 먼저 쥐어주는 것이 도리 아닐까. ●GS칼텍스, 기름 말고 고객정보도 파나? 정유회사 GS칼텍스의 고객으로 추정되는 11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객 정보가 담긴 CD가 서울 강남 유흥가에 버려진 채 발견되면서 표면화 된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정유회사는 “문제의 CD와 회사 데이터베이스 대조작업을 60∼70% 마친 결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정했다. 깨진 항아리에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 “이제 주유도 마음 놓고 못하겠다.”는 아우성이 오늘 내일 일 만은 아닌 듯 하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경기둔화 속에서 가계의 빚이 66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73.3%로, 신용카드 대란을 겪었던 2004년(60.9%)보다 무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1가구당 부채는 4000만원가량 된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 금리가 오를 경우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가계대출+판매신용)의 잔액은 660조 2060억원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9조 8336억원(3.1%)이 증가했다.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수(1667만 3162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는 3960만원으로 사실상 4000만원대로 늘어났다. 가계부채의 구성은 가계대출 622조 8948억원,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는 37조 4112억원 등이다. 2분기의 가계 빚 증가 규모를 보면 전분기(9조 7938억원)와 지난해 동기(9조 9238억원)에 비해 두 배에 이르렀다.2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2002년 2분기(29조원) 이후 최대 증가액이다. 예금은행 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도 대출이 전분기의 40.7%에서 47.1%로 크게 확대됐다. 만기구조는 악화됐다. 만기 5년 이상 구성비가 41.9%에서 40.3%로 낮아졌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상용 과장은 “주택대출의 경우 2006년 이전에 취급됐던 집단대출 가운데 중도금 및 잔금대출 등 추가분이 취급된 데다 재개발 아파트가 많아지고 뉴타운 관련 전세자금 취급이 늘면서 증가했다.”며 “신용대출도 은행들의 마케팅 강화와 대출 수요 증가로 늘어나면서 전체 가계 빚 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Zoom in 서울] 빗물로 도시 사막화 막는다

    ‘촉촉한 서울’ 지킴이로 빗물이 활용된다. 서울시는 4일 도시의 사막화를 막고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빗물 가두고 머금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때문에 땅속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빗물을 최대 38%까지 가두고, 머금고, 이용할 계획이다.●23%만 땅속 유입… 지하수 고갈·홍수 원인 현재 땅속으로 유입되지 않고 흘려보내는 빗물은 전체 빗물의 47%에 이른다.23%만이 땅속으로 유입되고, 나머지 30%는 증발되고 있다. 반면 도시화 이전인 1962년에는 유출이 9%에 불과했다. 땅속 유입이 40%, 증발이 51%였다. 이처럼 빗물 침투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하수 고갈이나 하천 건천화, 지반침하로 인한 건물 붕괴 등이 우려된다. 실제로 서울은 급격한 도시화로 지하수 수위가 최근 6년 사이에 0.6m 떨어졌다. 특히 주택가의 지하수 수위는 3.2m나 내려가 지하수 고갈과 토양건조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 정책을 ‘가두고 머금는’ 선진형으로 바꿔 최대한 많은 양의 빗물을 모아 활용하기로 했다.●빗물 시설 권장 위해 최대 1000만원 지원 우선 뉴타운 개발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에서 녹지를 오목한 형태로 만들어 빗물을 가둘 계획이다. 공원 등의 콘크리트 배수로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으로 꾸민다.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2010년까지 남산의 모든 콘크리트 배수로를 자연형으로 교체한다. 또 대학로 디자인 거리 등 도심 속의 실개천 조성 예정지에 빗물 활용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폐쇄되는 정화조와 저수조를 빗물 가두는 시설로 활용한다. 민간 부문에서도 빗물 이용시설의 설치를 권장하기 위해 소형 건축물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급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용적률 조정을 통해 빗물 이용시설의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빗물 정원’ ‘빗물 웅덩이’ 설치 운동도 전개한다. 문승국 물관리국장은 “빗물이 제대로 침투되지 못하면 홍수의 원인이 되고, 도시 열섬현상도 나타난다.”면서 “빗물 프로젝트는 서울을 사람과 자연, 도시가 공생하는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檢, 정치권 사정 본격화 움직임

    검찰이 18대 총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최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체포요구동의서 발부, 김재윤 민주당 의원에 대한 개인 비리 혐의 수사와 맞물려 정치권을 향한 사정 바람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박진·김성식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월21일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됐다. 김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달 9일이 18대 총선사범의 공소시효 만기일이어서 되도록 이번 달 안에 관련 사건 수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뉴타운 지정 공약 문제로 고발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오 시장 등을 소환조사할지 등도 검토한 뒤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출신인 오 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뉴타운 지정을 선거 공약으로 밝혔던 현경병·신지호·유정현·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고발사건도 서울 북부지검과 남부지검으로 나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법률검토를 거쳐 일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 난곡개발 공약으로 고발된 김희철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석유공사·농협 등 공기업 관련 비리 사건에서도 정치권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최규선 게이트’,‘러시아 유전 게이트’의 장본인이었던 최규선씨와 전대월씨에 대한 비리 혐의 수사에 정치권 로비 여부를 포함시켜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수사와 함께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난 정권 인사의 개입설이 사실로 밝혀질지에 대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Metro] 서울시 시프트 1순위 청약률 12.3대 1

    SH공사는 지난 18∼22일 은평뉴타운 2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 물량은 은평 2지구 1블록의 전용면적 59㎡ 16가구,84㎡ 160가구,12블록의 59㎡ 7가구,84㎡ 155가구 등 총 407가구로,1순위자 5009명이 몰려 평균 12.3대1로 마감됐다. 신혼부부에게 첫 선을 보인 은평 2지구 전용면적 59㎡의 경우 1블록은 58.7대1,12블록은 1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양천구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84㎡는 3가구 공급에 266명이 몰려 무려 8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이번 은평 2지구의 전세가격이 59㎡는 9857만원,84㎡는 1억 270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전세)의 70∼80% 수준인 데다 20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SH공사는 올 하반기에 장기전세주택 26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이번에 당첨된 사람들은 9월29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SH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일지구에서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내놓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행복문(행정 복지 문화)’ 활짝

    ‘행복문(행정 복지 문화)’ 활짝

    자치구별로 동 통폐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노원구가 ‘미래형 동 통합청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행정 주민센터와 보육, 문화, 복지인프라를 한 데 묶어 ‘원스톱 서비스’를 내놓는다. 노원구는 다음달 4일 상계동 37-7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609㎡ 규모의 ‘상계3·4동 공공 복합청사(조감도)’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83억원이 들어간 공공 복합청사는 행정 기능을 담당할 동 주민센터와 ‘북 카페’ 형태의 마을문고, 양육·보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영유아 플라자, 문화센터, 대강당, 옥상 정원으로 꾸며졌다. 1층엔 예전의 동사무소 역할을 하는 민원실과 주민상담실, 주민등록실, 주민 복지업무를 담당할 사회복지실이 들어선다. 2층엔 주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랑방과 각종 회의나 요가, 에어로빅 등 생활체육 강습이 가능한 다목적방이 배치된다. 또 3층과 4층엔 도서 1만 3000권을 갖춘 북카페 형태의 마을 문고와 70석 규모의 청소년 독서실, 아이를 돌보는 부모에게 출산, 건강 등 다양한 보육정보 제공할 ‘영유아 플라자’가 자리잡는다. 영유아 플라자는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육아에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할 보육정보실, 육아상담실로 꾸며진다. 시간제 어린이집과 연계해 ‘아이 돌보미 사업’도 실시한다. 또 체계적인 육아 정보제공을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베이비&맘’이 구축된다. 온라인에서 보건소, 병원, 보육시설, 아동상담소 등과 손잡고 저출산, 양육·보육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젊은 부모의 활발한 모임과 정보 교환을 위해 ‘육아카페’도 개설된다. 5층엔 연극과 음악회 등 각종 소규모 문화 공연이 가능한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옥상은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정원으로 꾸며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상계뉴타운이 조성되는 지역이어서 대규모의 행정, 문화, 복지 수요가 많아질 지역”이라면서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문화·복지 인프라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새롭게 짓는 동 청사의 경우 교육·문화·복지인프라를 아우르는 공공 복합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동 주민센터 통합으로 남게 된 기존 건물은 과학체험관이나 천체관,‘잉글리시 카페’ 등으로 활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뉴타운에 진관 초·중교 개교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다음달 1일 은평뉴타운 제1지구에 진관초등학교와 진관중학교를 개교한다. 컴퓨터실, 과학실, 음악실, 방송실, 시청각실 등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을 위한 장소를 다양하게 꾸몄다. 앞서 19일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학교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진흥과 350-3833.
  • 하숙촌 흑석동 ‘한강 뉴타운’으로

    하숙촌 흑석동 ‘한강 뉴타운’으로

    다세대 주택가 ‘하숙촌’으로 유명했던 흑석동이 ‘한강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19일 동작구 흑석동 84의10 일대(89만 4933㎡)에 2015년까지 아파트 1만 627가구(임대 1294가구 포함)를 짓는 ‘흑석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학가 고려 ‘부분 임대형 아파트´도 사업 대상지는 총 9개 구역으로 나눠 8곳은 주택재개발사업으로,1곳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적률은 주택재개발이 190∼240%, 도시환경정비사업 지역은 400% 이하가 적용된다. 3만여명이 거주할 흑석뉴타운은 4∼35층 규모의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경사지와 구릉지엔 4층 이하의 테라스형 하우스가, 중심센터엔 탑상형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평지엔 7∼26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저·중·고층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흑석동이 하숙, 자취 등의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인 점을 고려해 85㎡ 이상의 분양주택 일부 공간을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형 아파트’ 1684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 1층엔 노인시설과 유아방, 독서실을 설치해 이웃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도서관과 복지시설 등 공공 건물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원과 ‘테마 가로’ 등도 조성된다. 내년 5월에 개통될 지하철 9호선 신설역 인근엔 중앙문화공원이 꾸며진다. 또 상업과 업무, 주거 등을 갖춘 35층 규모의 복합건물 ‘타운 코어’가 들어선다. 중앙문화공원 부지와 인접한 4000㎡ 규모의 유수지는 한강둔치로 이전된다. ●자연+문화 이뤄진 ‘휴먼도시´로 탄생 한강, 지하철 9호선 신설역, 중심공원을 거치는 뉴타운의 모든 주거 단지에 보행자 도로가 조성된다. 특히 생태와 생활, 문화 등 ‘테마 가로’로 들어선다. 생태 가로는 현충원에서 중앙공원을 거쳐 용봉정 근린공원에 이르는 구간이다. 자연 관찰과 생태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생활 가로는 서달로가 중심 도로로 상가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문화 가로는 문화공연, 공연장, 이벤트 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녹지축은 현충원과 서달산으로 연계돼 개발된다. 가구당 공원·녹지 면적은 현재 1.2㎡에서 7.8㎡ 수준으로 확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흑석지구는 한강과 서달산의 자연 환경, 중앙대·숭실대 등의 문화 환경이 함께하는 ‘휴먼 도시’로 태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중심부의 타운코어는 한강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석뉴타운은 계획안이 이달 고시되면 구역별로 조합설립 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3차 뉴타운지구 가운데 나머지 시흥과 창신·숭인뉴타운의 개발계획은 연내에 확정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 상계 3·4동 ‘숲속 뉴타운’으로

    노원 상계 3·4동 ‘숲속 뉴타운’으로

    ‘산 속의 달동네’ 서울 노원구 상계3·4동이 ‘숲속의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12일 상계3·4동 일대 64만 7578㎡를 6개 구역으로 나눠 2016년까지 2∼40층 규모의 주택 8621가구(임대주택 1731가구 포함)를 짓는 ‘상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테라스형´등 다양한 주거 형태 도입 서울시의 3차 뉴타운 대상지 11곳 가운데 1곳인 상계뉴타운은 자연과 미래가 살아 숨쉬는 ‘U-밸리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전체 부지의 44%가 기반시설 용지로 사용될 만큼 친자연적인 환경타운으로 꾸며진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조성되고, 어느 곳에서나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중앙부인 당고개역 일대와 진입부인 지구 남단에 상징적 의미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 지구 내 곳곳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테마공원과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이 꾸며진다. 이와 함께 복개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당현천 일부 구간을 복원한다. 단지 내를 관통하는 새로운 물길을 터서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수변공간을 둘 계획이다. 공급주택의 규모는 60㎡ 이하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4680가구다.60∼85㎡ 2671가구,85㎡ 초과 1270가구다. 지구 안의 성림아파트(240가구)와 건영아파트(87가구)는 철거하지 않고 남겨둔다. 구역별 아파트 평균 층수는 20층 안팎이다. 용적률은 평균 231%가 적용된다. 구릉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테라스형과 ‘중정형’(중앙에 정원을 둔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건립된다. 4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자전거 리프트 등도 들어선다. 시는 당고개길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걷고싶은 거리’로 꾸민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1곳씩을 신설하기로 했다. 당고개역 부근의 여객터미널은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자전거 리프트 설치 공공청사와 문화복지시설에는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한다.1만 6000t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빗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또 상계지구 역사와 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조형물과 기념비, 홍보관도 들어선다. 서울시 전상훈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상계지구는 수락산과 불암산의 뛰어난 자연 경관을 활용한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면서 “특히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들어서서 독창적인 도시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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