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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은 부동산 ‘골드라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고속터미널~종합운동장~석촌~올림픽공원~방이동으로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노란색이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9호선 주변 아파트는 사정이 다르다. 내년 일부 개통을 앞두고 신규 시장에 반짝 청약열풍이 부는가 하면 기존 아파트 값도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써브 김선미 연구원은 28일 “9호선 개통뿐 아니라 강서 마곡지구·뉴타운 개발 등 개발 호재가 복합 작용해 장차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노란색 지하철 노선을 따라 부동산 ‘골드라인’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방화역 인근의 신동아 아파트 60㎡형은 2006년 1·4분기에 1억 6800만원에 거래되다 1년 만에 2억 9000만원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에는 2억 7300만원에 거래되다 8월에는 2억 9500만원까지 올랐다. 당산역과 가까운 효성아파트 85㎡형은 2006년 1분기에 4억 2700만원 하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5억 5000만원에 팔렸다. 양촌향교역 인근 한강타운 85㎡는 5억 135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1분기와 비교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들역 쌍용 아파트 60㎡도 1분기보다 1000만원 정도 상승한 3억 74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역세권 개발 호재는 신규 청약시장에도 반영됐다. 최근 동부건설이 분양한 ‘강서 센트레빌 3차’는 모든 평형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대부분 1순위 수도권 청약에서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부 평형은 청약 경쟁률이 4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9호선 공항시장역과 가깝다. 건설사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분양을 미루고 있지만 9호선 주변에서는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연내 1432가구 중 55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개통 예정인 9호선 공항시장역 주변인 강서구 공항동에 ‘강서 센트레빌 4차 공항’아파트를 내놓았다.75~146㎡ 215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공항시장, 이마트, 스카이 시티몰, 시외버스 공항터미널 등이 있다. 덕원예고, 명덕외고, 공항고 등이 가깝고 5호선 송정역과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또 동작구 흑석동에서 12월에 82~145㎡ 66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반 분양물량은 183가구다.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중앙대와 중대병원이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 접근이 쉽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3차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105~158㎡ 86가구 중 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9호선 봉은사역 이용이 가능하고 영동고와 언주중이 있다삼성물산은 12월 동작구 본동에 79~138㎡ 468가구를 내놓고 이 가운데 2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9호선 노들역을 이용하기 쉽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가깝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성북구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 통폐합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개 동을 20개로 줄임으로써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서울시로부터 12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돈은 전액 지역주민을 위해 쓰인다.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월곡4동은 월곡1동과 합치면서 남은 청사를 ‘영유아 플라자’로 바꾸고 있다. 연면적 1398㎡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에 젊은 부부들이 육아정보를 교환하고 친선을 다지는 육아카페, 유아의 신체발달을 꾀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보육실, 책 놀이방, 장난감 대여실, 다목적 공연장, 수유실 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꿈의 공간’으로 바뀐다. ●빈 청사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 건물에는 내년 3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목재 러버, 알루미늄 패널 등 고급외장재를 사용한다. 또 프로그램 개발과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도시디자인팀과 대학교수, 보육전문가 등 ‘드림팀’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전체 518개 동사무소 중 100개를 줄이고, 이름도 주민센터로 바꾸었다. 동 통폐합은 사회단체 활동가 등의 수요에 영향을 미쳐 반대에 부딪칠 우려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는 1개 동을 줄이는데 무려 10억원의 지원금을 내걸었다. 월곡4동을 포함해 7개 청사에서 문화·복지·웰빙으로 변신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삼선1동은 청소년자활센터, 성북2동은 인터내셔널센터, 동선2동은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바뀐다. 동소문동을 어린이도서관, 월곡1동을 주민 취미생활의 장, 석관2동을 노인복지관으로 꾸민다. 나머지 종암1동은 당분가 주민센터 임시청사로 쓰이다 청소년공부방 등으로 바뀐다. 월곡2동은 임차해지, 길음1동은 매각한다. ●통합 과정서 주민갈등 등 난관도 동이 줄면서 남은 인력은 행정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디자인, 여권발급, 교육지원 등 분야로 돌린다. 그러나 통폐합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는 반대 의견은 물론 욕설마저 올라왔다. 구청장 집무실은 이에 반대하는 내방객과 항의집회 주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사라지는 월곡1동 88 집창촌 주변의 주민들은 “길음동에 편입시켜 달라.”“월곡1동도 전통의 마을이다.”라며 갈라섰다. 뉴타운으로 각광을 받던 길음동 주민들은 “꺼림칙하니 오지 말라.”며 대립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주민설명회 12회를 포함해 수십회의 크고 작은 설득 모임을 가졌다. 반대하던 주민들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비효율적이고 낡은 틀을 버리고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도록 성북은 복지·문화·웰빙 행정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주민의 바람과 뜻을 늘 마음에 담아 성공적 구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9월 땅값상승률 0.32%… 1년來 최저

    지난달 땅값 상승률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은 0.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9월(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72%), 서울(0.39%), 경기(0.33%)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 남구 상승률은 1.49%로 지난달에 이어 전국의 기초차지단체중에는 가장 높았다. 인천 남구는 주안 뉴타운 지정, 제물포 역세권도시재생사업 등이 땅값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의 풍경] 사람 情이 디자인보다 아름답다

    [서울의 풍경] 사람 情이 디자인보다 아름답다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행운동(옛 봉천6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앞. 요즘 경기를 반영하듯 기온마저 곤두박질쳐 버린 거리 한쪽에선 사진전이 한창이다. 액자 속 사진들의 주인공은 거리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아주머니나 액세서리를 파는 아저씨, 토끼를 팔러 지하철역으로 나온 할아버지 등 서울 거리에서 흔히 만나는 노점상이다. 사진은 일상을 갈무리했다.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는 손님에게 잔돈과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며 덤으로 미소를 담아준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철판 위 곱창을 볶아내는 젊은 사장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손님 없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조는 할머니 얼굴에는 고단함이 묻어난다. 카메라는 그렇게 영세상인들의 기쁨과 슬픔, 고단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외층 내모는 거리정비 반대 ‘문화시위´ 사진을 찍은 이들은 진보신당 아마추어 사진동아리인 ‘진상’ 회원들이다. 지난여름 회원들은 서울 강남과 동대문, 신천 등에서 노점 상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고, 결과물을 ‘거리사진전-아름다운 노점’이란 이름으로 풀어놓았다. 종로1가 등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 사진전은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일종의 문화적 시위다. 시가 나서 세금 들여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든다는데 왜 딴죽을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시가 외치는 디자인 거리 사업 속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도, 배려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동아리 회장인 심효섭(39)씨는 “도시 디자인은 단순히 도시를 보기 좋고, 곱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중심에 사람을 놓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서울시의 디자인 거리 속엔 생활의 터전에서 밀려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배려도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의 디자인 거리 프로젝트가 과거 가로정비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진보신당에 따르면 실제 일부 구는 디자인거리 사업예산 중 80% 정도를 노점철거를 위한 용역계약비로 할애했다.‘디자인 거리조성=노점철거’냐는 비아냥과 노점상들의 한숨이 교차하는 이유다. ●삶을 파괴하는 디자인은 폭력이다 거리에서 만난 사진들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삶을 파괴하는 디자인은 폭력이다’라고 외친다. 과장도, 호소도, 강요도 없다. 사진전을 기획한 문화연대 관계자는 “과거 노점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가로 정비의 폭력성을 부각해 폭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진전은 노점도 도시의 일부이며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이달 말까지 잠실에서 진행 중인 ‘서울 디자인올림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무하루 동안의 디자인 올림픽을 위해 책정된 93억원의 예산은 장애인을 위한 저층버스나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또는 뉴타운 지역 개발계획의 디자인 기준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란 입장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 김상철(34)씨는 “거리는 걷기위한 교통로임과 동시에 영세 상인들의 생존을 이끌어가는 삶의 터전”이라면서 “이런 복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에 급급한 도시디자인은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의정중계석] 경주·김천 문화시설 벤치마킹

    강북구의회는 경주, 김천시를 방문해 지방의 문화관광 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고 양천구의회는 국제화에 발맞춰 도시자매결연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제12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서는 이틀에 걸친 구정질문 답변과 수도공급시설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부설주차장의 설치비용 산정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수정동의했다. 특히 15~17일 경주시의회와 김천시의회를 방문, 지방의 특색있는 시설을 벤치마킹해 지역발전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하는 기회를 가졌다.●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조길형 의장은 23일 영등포구 창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영등포구 상공회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상공회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모든 구의원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의회(의장 김복규) 경일·금옥·행당·응봉·성수초등학교 등 지역내 5개 초등학교 어린이 150여명에게 기초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동구의회가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의 과정을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30일까지 1시간씩 모의의회를 연다. 어린이들은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상정해 심도있는 토론과 다양한 의견제시로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제165회 임시회가 23일 폐회했다. 임시회에서는 강서구 화곡동(등촌2동, 발산동 포함)뉴타운 지구 지정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구정질문 및 답변,2008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08년도 강서구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및 2009년도 계획 승인안 등을 처리했다. 김상현 의장은 “회기 중 바쁜 의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해 준 동료의원과 의사진행에 적극적인 협조해 준 집행부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양천구의회(의장 이성국) 제178회 임시회가 24일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양천구와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안’ 통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임옥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건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과 교류사업 추진등에 관한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의미가있다.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대상도시는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고, 대등한 관계인 국내·외 도시로 정하며 국내·외 도시와의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시청팀
  • [Metro]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 12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보류

    서울시 제2차 뉴타운 사업지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건이 보류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제17차 회의를 열고 제2차 뉴타운 사업지구 12곳을 다음달 2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는 안건 심의를 보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서 현재 부동산 경기가 지나치게 침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2차 뉴타운지구는 교남, 한남, 전농·답십리, 중화, 미아, 가재울, 아현, 신정, 방화, 노량진, 영등포, 천호 등 모두 12곳이다.2003년 11월2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급 전보 △ 인사실 황기연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농자재관리과장 이광하△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국장 유정 SH공사 ◇1급 승진 △경영관리팀장 곽인△동남권유통단지추진단장 박병옥△집단에너지사업단 기술실장 이창기△기획조정실 조경래 ◇2급 승진△임대팀장 박윤신△기획관리〃 신제국△보상기준〃 신범수△뉴타운사업본부 신석하△도시지원팀장 이국한
  • 드림랜드 ‘꿈의 숲’으로 재탄생

    드림랜드 ‘꿈의 숲’으로 재탄생

    한때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놀이동산이었지만 낡고 녹슨 채 방치돼 있던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가 ‘북서울 꿈의 숲’이란 이름으로 거듭난다. ●공원이름 ‘북서울 꿈의 숲´… 어제 착공 서울시는 20일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90만㎡ 부지에 조성하는 대형공원의 이름을 ‘북서울 꿈의 숲’으로 정하고, 착공식을 가졌다. 옛 드림랜드 주차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439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를 마치는 내년 10월이면 인근 자치구의 265만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속 대형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장위. 길음. 미아 뉴타운 등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울 꿈의 숲이란 이름은 공원이 위치한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 있는 ‘드림랜드’라는 이름인 ‘꿈의 숲’을 결합한 것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드림파크’가 1위에 올랐지만, 영어가 많고 인천 수도권매립지공원화 사업에서 이미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북서울 꿈의 숲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276만㎡)과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2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비교해도 1.6배에 이른다. 공원은 ‘개방’이란 주제를 도입해 공원으로 접근성을 최대한 높였다. 모든 방향과 길이 출입구로 향해 누구에게나 열린 공원을 지향한다는 의도다. 눈썰매장을 만들려고 산에 급경사를 만든 자리에는 전망 타워(해발 139m)와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 테라스형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전망 타워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을,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해발139m 전망타워 서면 서울 한눈에 공원의 중심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공원 동남쪽에 있는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는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고 주변에 정자가 만들어진다. 정자 뒤쪽으로는 높이 7m에 이르는 인공의 월광폭포와 연못(1만 1800㎡)이 들어선다. 미술관,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등의 문화·부대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속의 드림랜드는 사라지지만, 그 자리엔 세계최고의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으로 강북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드림랜드 ‘꿈의 숲’으로 재탄생

    드림랜드 ‘꿈의 숲’으로 재탄생

    한때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놀이동산이었지만 낡고 녹슨 채 방치돼 있던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가 ‘북서울 꿈의 숲’이란 이름으로 거듭난다. ●공원이름 ‘북서울 꿈의 숲´… 어제 착공 서울시는 20일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90만㎡ 부지에 조성하는 대형공원의 이름을 ‘북서울 꿈의 숲’으로 정하고, 착공식을 가졌다. 옛 드림랜드 주차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439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를 마치는 내년 10월이면 인근 자치구의 265만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속 대형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장위. 길음. 미아 뉴타운 등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울 꿈의 숲이란 이름은 공원이 위치한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 있는 ‘드림랜드’라는 이름인 ‘꿈의 숲’을 결합한 것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드림파크’가 1위에 올랐지만, 영어가 많고 인천 수도권매립지공원화 사업에서 이미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북서울 꿈의 숲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276만㎡)과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2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비교해도 1.6배에 이른다. 공원은 ‘개방’이란 주제를 도입해 공원으로 접근성을 최대한 높였다. 모든 방향과 길이 문으로 정해 누구에게나 열린 공원을 지향한다는 의도다. 눈썰매장을 만들려고 산에 급경사를 만든 자리에는 전망 타워(해발 139m)와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 테라스형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전망 타워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을,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해발139m 전망타워 서면 서울 한눈에 공원의 중심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공원 동남쪽에 있는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는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고 주변에 정자가 만들어진다. 정자 뒤쪽으로는 높이 7m에 이르는 인공의 월광폭포와 연못(1만 1800㎡)이 들어선다. 미술관,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등의 문화·부대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속의 드림랜드는 사라지지만, 그 자리엔 세계최고의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으로 강북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 의회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개선 요구

    종로구의회에서는 조정교부금 제도개선에 부당함을 알리는 건의문을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고 강서구의회는 뉴타운조사특위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영등포구의회는 임시회에서 공장부지인 문래동6가 25를 공원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서초구의회(의장 장경주) 강성길 의원은 지난 1일 제47회 청양군민의 날 행사에서 청양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강 의원은 청양군 대치면에 매년 5월 청소년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축산물 직거래 장터, 겨울철 내의보내기 운동 등을 진행하며 도시와 농촌간 교류활성화에 힘써왔다. 청양군은 교류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패에 담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지난 15일 제189회 임시회를 개회해 서울시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개선 촉구건의안을 심의했다. 이번에 바뀐 조정교부금제도로 종로구는 더욱 심한 재정 압박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구의회에서는 재산세·비과세 대상면적과 구에 위치한 청와대 주변 관리비용, 현실화된 유동인구 산정, 도로 및 환경관리비용 등 여덟 가지의 이유를 들어 조정교부금 제도가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립·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제140회 임시회가 10∼17일 진행했다. 지난 10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3∼16일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와 현안 보고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사회건설위원회에서는 낡은 소규모 공장 20여개가 밀집해 있는 공장부지인 문래동6가 25-1을 공원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박준식 의장과 구 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 금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2008 금천구새마을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의장은 “구민들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 박재범(가락2동·문정1동) 의원이 최근 열린 제162회 임시회에서 신천동 송파구청과 KT송파지점,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부지를 묶어 활용하는 ‘복합건물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112층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 송파구가 주변지역 종합 개발계획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면서 “구청 옆에 있는 KT 송파지점을 가락시장 사거리에 있는 전파관리소 또는 올림픽아파트 옆 운동장부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로구의회(의장 홍춘표) 오는 11월21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구의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직접 체험하는 ‘2008 학생의회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개봉, 오류초등학교 등 8개교 총 562명의 어린이들이 의회를 방문한다.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지난 13일 화곡동(등촌2동, 발산동 포함) 뉴타운 지구 지정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에는 신낙형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병진 의원이 선임됐고 박양삼, 김기홍, 송영섭, 김경자, 이경락, 최동철, 임화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내년 4월12일까지 6개월 동안 화곡동 전지역(등촌2동, 발산동 포함)의 뉴타운 추진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 등을 조사한다. 시청팀
  • [단독]은평뉴타운 이주대책 기준일 서울고법 “법적 근거없어 위법”

    [단독]은평뉴타운 이주대책 기준일 서울고법 “법적 근거없어 위법”

    서울시가 공고한 은평뉴타운의 이주대책기준일이 법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이주대책기준일에 따라 보상 대상자로 선정받지 못했던 주민들의 줄소송이 예상된다. 또한 이주대책기준일을 토대로 진행 중인 서울시의 다른 도시개발사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이성보)는 은평뉴타운의 이주대책기준일인 2002년 11월20일 당시 1가구 2주택자였다는 이유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한 김모씨가 서울시 SH공사를 상대로 낸 이주대책 부적격처분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이주대책 및 보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투기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고시하기 1~2년 전에 관행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2002년 10월23일 서울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이주대책기준일을 같은 해 11월20일로 정한다고 공고했다. 1년 2개월 뒤인 2004년 1월15일 국토이용법에 따라 서울시는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도시개발사업계획안을 공고했고 같은 해 2월25일 옛 도시개발법에 따라 은평뉴타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고시했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 용어 클릭 ●이주대책기준일 공익사업을 위해 정부가 토지를 취득, 보상할 때 이주대책 및 보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 날짜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도시재개발 사업에서 기준일 이전부터 주택 등을 소유한 주민은 아파트 입주권 등을 받을 수 있다.
  •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 4배

    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국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007년 1월 대비 10월 현재 인천지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3㎡당 가격은 617만원에서 794만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매매가 상승률 7%에 비해 상승률이 4배에 가깝다. 서울은 3.3㎡당 1704만원에서 1824만원으로 올랐다. 인천 평균 아파트 값 상승률보다 웃도는 지역은 남구, 남동구, 계양구, 동구, 부평구 등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지난해 1월 3.3㎡당 484만원이던 아파트 값이 22개월만에 724만원으로 50%나 급등했다. 남구는 제물포역세권과 주안2·4동뉴타운, 용현·학익지구, 도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남동구도 같은 기간 대비 540만원에서 796만원으로 47% 상승세를 보였다.내집마련정보사측은 “인천은 수도권 다른 위성도시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데다 경제자유구역 등 전 지역에 걸쳐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 “투기억제에 꼭 필요”

    서울시는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타운사업 관계자는 15일 “대법원에서 이주대책기준일이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공익적 필요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라면서 “대법원까지 보편적 기준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시 이주대책기준일을 공고할 때 건설교통부에서 받은 유권해석을 따랐다고 강조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투기방지 공익 재산권 침해 제동

    투기방지 공익 재산권 침해 제동

    법원이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사업을 하며 관행적으로 정한 이주대책기준일 공고에 제동을 걸었다. 법률적 근거도 없이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익적 필요성과 개인 재산권 보호라는 논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파장 어디까지… 줄소송 예고 현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고법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진행 중이거나 판결을 받은 사건은 수십 건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더 많은 사건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의 대상인 은평뉴타운뿐 아니라 서울 강동구 하일동의 강일도시개발지역도 법원에서 같은 쟁점을 놓고 다투고 있다. 차경남 변호사는 “서울시가 자의적으로 이주대책 기준일을 정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 왔다.”면서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이주대책기준일을 구역지정고시일과 상관없이 정한 사례가 많아 줄소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대책기준일에 의해 대상자에서 제외된 은평뉴타운 주민들이 이번 소송으로 자동 구제받는 것은 아니다. 행정처분의 경우 당사자가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법원이 취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주대책기준일 자체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기준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또한 민사소송을 통해 아파트 입주권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수백억원의 서울시 세금이 쓰여야 한다. 그 대상자인 부적격 처분 주민은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지자체가 재개발계획을 하며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목적만으로 보상과 관련된 기준을 일방적으로 정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익적 목적이라도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려면 분명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법원, 공익보다 사익 우선 지금까지 비슷한 소송에서 법원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 등 사업시행자의 재량으로 폭넓게 판단해 왔다. 이주대책기준일에 대해서도 “투기행위를 방지하는 공익적 필요성을 달성하기 위해 이주대책 대상자를 일률적인 기준으로 선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이해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고법의 판단은 달랐다. 법률과 헌법재판소가 정한 고시일 이전에 지자체가 임의로 이주대책기준일을 공고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장위뉴타운 개발전 모습 영상물로

    성북구 장위 뉴타운의 개발 이전 모습이 영상물로 남긴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장위동 68 일대 1867.85㎥ 부지에 조성되는 장위 뉴타운의 현재 모습이 동영상 기록물로 담겨진다. 나지막한 건물들이 빼곡한 장위동의 전경과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10분 분량의 동영상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 장위동의 모습을 되돌릴 수 없어 추억의 영상을 남기는 작업이다. 또 도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 과거 흔적만이 아니라 앞으로 들어설 뉴타운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3D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한다. 친환경적이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선진 도시의 모습이다. 오는 12월까지 만들어질 동영상은 역사의 기록이자 주민들을 위한 사업설명회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 시장 “뉴타운 필요하면…” 불씨 남겨

    14일 서울시에 대한 국토해양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최대 이슈였던 뉴타운사업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8일 행안위 국감에서 고압적인 답변 태도로 여야 의원들의 공분을 샀던 오세훈 시장은 ‘부드러운 남자’로 되돌아와 자세를 낮췄다. 오히려 현 정부의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뉴타운 사업은 원주민 재정착과 세입자 대책, 주택공급, 부동산가격 안정 등의 모든 측면에서 실패한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미 지정된 사업 진행이 가시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돼야 알 수 있다.”며 원론적 답변으로 공세를 피해갔다. 현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을 드러내 민주당 강창일 의원으로부터 “좋은 방향이다. 강하게 밀어붙여달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송파신도시 지정을 서울시와 교감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나. 서울시는 반대하지 않았냐.”며 유도 심문을 던지자 “반대할 장치가 없다.”며 정부 정책에 우회적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오 시장의 답변 태도에 친정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현기환 의원은 “은평뉴타운은 2002년 3.3㎡당 250만원이던 땅값이 뉴타운 지정 뒤 1350만원까지 폭등했다.”고 꼬집으며 “서울시만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이에 오 시장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뾰족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 시장은 “뉴타운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의에는 “필요하다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그동안 서울시는 “뉴타운 추가지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한편 오 시장은 제2 롯데월드 초고층 건립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제2 롯데월드 초고층을 건립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자리가 3만개나 창출되는 등 건축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도시가 고층빌딩으로만 승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에 랜드마크로 기능할 초고층 건물이 2~3개 더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반대 등을 의식한 듯 “총리실과 국토해양부, 국방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견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관악구 동명 개정 신사동·삼성동 현장 가보니…

    관악구 동명 개정 신사동·삼성동 현장 가보니…

    서울 관악구에도 신사동과 삼성동이 생겼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한 곳인 관악구 신림동이 재개발 호재를 타고 동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강남식’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달 1일 행정동 통폐합에 따라 신림본동부터 12동까지 새로운 동명을 부여했고, 신림 4동은 신사동으로, 신림 6·10동은 삼성동으로 변경했다. 12일 찾은 관악구 신사동·삼성동에서는 동주민센터와 교통 표지판이 신사동과 삼성동으로 변경돼 있다. 신사동 거리에는 ‘주민 뜻에 따라 9월1일부터 동 명칭이 신사동(新士洞)으로 바뀝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주민 조모(77)씨는 “신림동 하면 ‘가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것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명품을 모방한 ‘짝퉁´도 명품 덕을 보듯 주민들은 강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모(52)씨는 “삼성이라는 명칭은 삼성산 아파트 사람들의 요구로 바뀌었다.”면서 “관악구에서 잘사는 ‘상위 1%’만을 위한 개명”이라고 말했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신림동 일대는 재개발지역”이라면서 “2억 5000만원 정도인 83㎡ 아파트의 경우 2∼3년 뒤부터는 ‘재개발과 변경 동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4억원 이상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는 2015년까지 지상 4∼33층 아파트 등 4545가구가 들어서는 ‘신림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관악구의 동명 변경에 반대하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글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2008 국정감사] 법사위도 전·현 정권 연루사건 여야 축소 수사 공방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정(司正)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첫 공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윤옥 여사 사촌인 김옥희씨 공천 비리 사건,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군납 비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총선 뉴타운 공약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거론된 신성해운 로비 의혹, 농협의 휴켐스 헐값 매각 의혹, 부산자원 특혜 대출 의혹 등으로 반격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옥희씨 사건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조직적 공천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은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는 열 올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은 축소 수사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KTF 납품비리에 현 권력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고,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금품살포 사건도 김 의장이 쓴 수표가 5억원인데 3900만원만 수사되는 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 신성해운 로비 사건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진전을 촉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김옥희씨가 영부인과 통화하거나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권력형 비리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일표 의원은 “사정수사가 많은 것은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비리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되받아쳤고, 주성영 의원은 “법질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ugija@seoul.co.kr
  • 孔교육감 후원금 일부 뒤늦게 반환

    지난 7월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을 받았던 공정택 교육감이 후원금의 일부를 돌려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교장·교감 등 현직 교원 21명에게 받은 900여만원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받은 300만원 등 모두 1600만원의 후원금을 선거대책본부 회계담당자의 이름으로 반환했다.앞서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초·중등 교원·교원전문직 정기 인사’에서 선거자금을 지원한 교원 3명이 지난달 1일 승진한 것을 거론하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공 교육감이 김 회장에게 후원금을 요구하는 안내장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 김 회장은 이를 부인했다. 김 회장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공식 후원금을 준 것은 사회공헌 활동 차원일 뿐 자립형 사립고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개인적 친분에서 선거사무실에 후원금을 전달했을 뿐 안내장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 중이며, 해당 학교의 입학전형과 장학금 비율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허가권은 시교육청이 갖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뉴타운 공약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뉴타운 공약 공방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뉴타운 공약 논란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의원들과 오세훈 시장간에 양보없는 설전이 벌어졌고 여야 의원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작심하고 이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뉴타운 공약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법률적으로 책임은 면했지만 도의적으로 낙천·낙선된 사람에 대해 책임이나 미안한 감은 없냐.”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논란에 많은 오해가 있었고 그것이 확대 해석되고 선거에 이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감 분위기가 오후 들어 험악해졌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총선 당시 뉴타운 관련 인터뷰 내용과 후보들과의 만남, 전화 통화 사실을 추궁하며 오 시장을 몰아 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제가 말씀드린 걸로 의원님이 판단하시라.”는 등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강 의원의 총선 당시 현장시찰 횟수 자료 제출 요청에 오 시장은 “자료 제출은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같은당 김유정 의원의 질의 시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 의원 역시 당시 인터뷰 기사 등을 지적하자 오 시장은 “후보들과 협의해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면서 “(뉴타운에 관해서는)늘 똑같은 말, 두가지 조건을 얘기했다.”고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 문제를 언급하자 오 시장은 “의원님이 판단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법률기관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답했다. 김 의원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하자 오 시장은 “제가 의원님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다.”며 예봉을 피해갔다. 같은당 유정현 의원은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뉴타운 공약과 관련해 고발됐던 한나라당 6명의 후보와 오 시장 사이를 ‘불륜’이라고 표현하자 발끈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비유였다.”면서 유 의원의 총선 당시 발언의 진위를 캐묻는 등 두 의원간 설전이 한 동안 오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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