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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삼거리에 초대형 랜드마크 빌딩

    미아삼거리에 초대형 랜드마크 빌딩

    서울 성북구의 중심지인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주변에 최고 100m 높이의 랜드마크빌딩(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4일 길음동 31-1번지 일대 신길음1구역 8390㎡에 용적률 667.16%를 적용해 지하 6층, 지상 27층(최고높이 100m)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2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의 ‘신길음1 도시환경정비구역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지하 1~지상 3층 판매시설, 지상 4~7층 업무시설, 지상 8층 주민공동이용시설, 지상 9~27층 공동주택 13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건물 7층엔 옥상정원이 만들어지고 북측 진입로와 남측로는 보행축으로 연결돼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미아삼거리역과 도봉로, 숭인로 등 간선도로에 인접한 이 구역은 낡은 판매·숙박시설과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해 오랫동안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주변은 서울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위뉴타운이 건설되고 있는 데다 북서울 꿈의 숲이 지난해 문을 열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266-211번지 일대 1만 3959㎡에 건폐율 37%, 용적률 227%를 적용해 최고 20층 규모의 아파트 5개동 254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홍제4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을 마련해 15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

    서울시가 고층아파트 위주로 개발하는 ‘뉴타운’의 반대개념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3일 보안·방범·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주택의 장점이 하나로 통합된 신개념 저층주거지 서울휴먼타운(Seoul Human Town)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휴먼타운은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아파트를 개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직접 유지·관리하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저층주거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CTV·보안등·경비소 등의 설치와 자체방범조직 지원은 물론 경로당·관리사무실·어린이집 등 주민복리시설과 공원·산책로·진입로 확장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과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에서는 10만㎡ 안팎의 기반·편의시설 부족지역이나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단독주택지는 5만㎡ 내외의 기반시설 양호지역이나 자가비율이 높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은 올 상반기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6곳 중 2~3곳을 주민과 협의해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 등 3곳을 선정했으며,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 및 공공시설 지원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에 착수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반 및 편익시설이 부족한 저층주거지는 인접 재개발구역과 통합해 개발한다. 시는 재개발구역의 아파트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저층주거지에 기부채납해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의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강동구 서원마을은 취락지구로서 3층까지 건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확보를 위해 2층으로 규제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마을의 미래상과 정체성을 주민 스스로가 찾고자 했다.”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찾아내고 도시관리계획수립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면적 605㎢ 중 223㎢가 주거지이며 가구주 기준으로 아파트가 56%를 차지하고 있다. 1970년에 비해 저층주거지는 절반으로 감소했고, 아파트는 1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저층주거지의 멸실로 인해 주거형태가 급속도로 획일적인 아파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 석면 환경영향평가제 도입

    서울시가 건축물 철거공사 때 석면제거 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석면 환경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 또 2014년까지 지하철 1~4호선 전체 역사에 있는 석면을 제거하나 안정화한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서울시 석면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감시단·4등급제 관리기준 구성 시는 이를 위해 석면 환경영향평가제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다. 뉴타운이나 재건축 재개발 등의 사업자에게 건물 철거공사때 석면제거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사전에 심의한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는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진동 자연환경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석면은 제외된 상태다. 시는 석면환경평가위원에 석면 관련 전문가를 위촉해 석면 제거 계획을 심의하는 한편 철거대상 건축물의 50% 이상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석면지도를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 소유 공공건축물의 석면함유 자재 사용여부도 단계별로 조사하고 있다. 1단계로 지난해 12월부터 2000년 이전 건축물 중 연면적이 1000㎡ 이상의 건물 152개에 대해 석면실태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2·3단계로 올해 말까지 1000㎡ 이하 건축물 552개소를, 2001년 이후 건축물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실태조사를 끝낼 예정이다.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는 2013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데 건축물의 석면관리 상태에 따라 무석면·양호·부분훼손·심한 훼손의 4단계로 등급별 관리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지하철역 석면 제거·고정 특히 2014년까지 전 지하철 역사의 석면을 제거하거나 안정화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역사의 석면 관리를 강화하고자 ‘석면 뿜칠재’가 설치된 지하철 1~4호선의 17개 역사 가운데 냉난방화공사가 안 된 9곳 중 서초ㆍ낙성대ㆍ봉천 등 3개 역은 올해 상반기 석면 제거공사를 끝내고, 문래ㆍ상왕십리ㆍ성신여대ㆍ숙대입구 등 4개 역은 연내 석면을 해체 제거한다. 나머지 신설동 2곳과 한양대역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2014년까지 냉방화가 완료된 선릉ㆍ시청ㆍ교대 등 8개 역사는 석면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안정화 공사를 실시하며 석면함유가 거의 없는 100개 역사는 단계적으로 석면 함유 자재를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5대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해 시내 뉴타운과 재개발ㆍ재건축 지역을 대상으로 모든 철거 건물의 석면지도를 만들고 현장을 감독하는 감리자 지정을 의무화하기로 한 바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도시와 길] 서울 미아리고갯길

    [도시와 길] 서울 미아리고갯길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떠난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미아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단장의 미아리고개’란 옛노래다. 첫 음절만 들어도 노래에 한(恨)이 가득 서려 있다. 철사로 손을 묶이고 맨발로 다리를 절면서 뒤를 자꾸만 돌아보며 북쪽으로 끌려가는 남편과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부인의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 있다. 이 노랫말을 지은 반야월(93)선생은 실제로 피란 중 맏딸이 공포에 질려 숨져 고갯길에 자신의 손으로 묻을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이 있다고 한다. 미아리고개는 성북구 동선동과 돈암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되넘이고개(되너미고개)라고도 불렸다. 병자호란 때 오랑캐, 즉 ‘되놈’이 한양을 침범할 때 고개를 넘었기 때문에 되너미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남쪽인 돈암동에서 길음동을 지나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길목에 이 고개가 마지막 고개여서 되너미고개라고 했다는 설도 있고, 미아7동에 있는 불당골 자리에 있던 ‘미아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 유래가 분분하다. ●한국전쟁 땐 최후의 방어지 역할 미아리고개는 한국전쟁 당시 서울 북쪽의 유일한 외곽도로였기 때문에 최후의 방어지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경사가 어찌나 가파르던지 길음시장과 부근 주거지역보다 도로의 높이가 높아 4·19혁명 때에는 미아로 옆 길가로 버스가 굴러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한다. 미아로는 돈암동로터리를 기점으로 돈암동, 길음동을 동북방향으로 뻗어 미아삼거리까지 폭 25m, 길이 1.5㎞에 달한다. 도성의 북쪽 방향에 위치해 의정부, 포천, 철원 등지에서 서울로 입성하는 유일한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 탓에 교통정체와 사고가 잦았다. 1964~1966년 대대적인 도로확장공사로 미아로 도로의 폭은 8m에서 구간에 따라 23~35m의 4차선도로로 확장되었다. 경사도 10도나 낮아졌다. 그러나 대대적인 확장공사에도 불구하고 미아로의 교통정체는 계속됐다. 결국 2007년 4월 603억여원(보상비 78.6% 차지)을 들여 성북우체국에서 창문여고에 이르는 구간을 폭 35m, 왕복 7~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가 1년 10개월만인 지난해 2월 개통해 숨통이 트였다. ●시각장애인들의 점성촌 고갯길이 시작되는 태극당 빵집 맞은편에 점성촌이 들어선 것도 미아로 확장공사를 벌이며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기 위해 옹벽을 세우면서부터다. 남북 방향으로 옹벽을 만들면서 동서로 횡단하는 길을 그 밑으로 뚫어 자연스레 굴다리가 생겨났다. 중구에서 이주해온 시각장애 역술인들이 옹벽과 굴다리를 의지하며 하나 둘 점판을 깔면서 터를 잡았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00여곳이 성업하면서 외국인들도 찾는 관광코스가 될 정도였으나, 지금은 간신히 10여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아리고개에 점집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고개 너머에 조성된 한국인 전용묘지 덕분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영혼은 북으로 드나든다고 믿었는데, 미아리고개가 바로 영혼이 다니는 길목이었던 셈이다. ●‘미아리 텍사스촌’도 사라지고… 단장의 미아리고개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아리 텍사스촌’이다. 이곳은 고갯길을 넘자마자 시작된다. 예전에 월곡동은 미아로를 중심으로 길음동과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미아시장이 형성되어 길음동 사람들이 자주 왕래했다. 지대가 모래땅이어서 물이 잘 나와 콩나물공장들이 즐비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1960년 이후 염색공장, 피혁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쇠락했다. 이 지역이 성매매 집결지로 유명해진 것은 1968년 ‘종삼(종로3가 사창가)소탕작전’이 실시된 이후 포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미아시장 근처 월곡동 88일대에 터를 잡으면서부터이다. 구 관계자는 “미아리 텍사스라는 지명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매매 집결지 안에 있는 술집이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술집의 모습과 흡사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했다. 그는 “서부영화 속에 등장하는 술집이 1층은 술 마시며 포커를 치고 2층에서 잠을 자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탓에 붙여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창 호황을 누릴 적엔 400군데서 10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황량할 정도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흉물스럽게 남겨진 몇몇 건물의 먼지 쌓인 유리문과 너덜너덜해진 커튼, 굳게 잠긴 오래된 문에선 호시절이 언제였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이들이 이른바 ‘9·23 사태’라고 부르는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실시 이후 여성들이 하나둘 떠났기 때문이다. ●39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반가운 것은 이곳이 신월곡 1·2·3구역으로 나뉘어 2003년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것. 구 관계자는 “올해 토지보상문제가 해결되면 내년 5월쯤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래도 여전히 골목 업소들에선 간간이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 일대는 3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등 랜드마크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북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이 길을 지나가다 보면 곳곳에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잔뜩 들어서고 있다. 얼핏 보아도 금세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뉴타운사업과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에 달라붙은 미아시장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내년 6월이면 지하 6층, 지상 23층 19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탄생한다.”면서“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옛 추억이 서린 곳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이 한편으론 안타깝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윤락가 동네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음뉴타운에 첫 순환용 임대주택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저소득 세입자들이 재개발사업 완공 때까지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순환용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길음뉴타운 제5재정비촉진구역에 순환개발방식의 순환용 임대주택 114가구를 건립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순환개발방식은 재개발구역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함께 짓는 게 아니라 인근에 순환용 임대주택을 먼저 건립해 세입자나 원주민을 임시로 이주시킨 뒤 본공사를 하고서 새 아파트에 입주시키는 것이다. 이 방식이 민간 재개발사업에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길음동 175 길음5구역 3만 5388㎡에 들어서는 22~28층 아파트 7개동 571가구 가운데 순환용 임대주택은 SH공사가 어린이공원 이전부지에 짓는 1개동 114가구다. 시는 길음5구역의 순환용 임대주택이 총 건립가구의 20% 정도로 임대아파트 의무 건립비율(17%)을 초과함에 따라 조합 측에 8.2%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순환용 임대주택은 월평균 가계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70% 이하이면서 길음뉴타운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저소득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이들이 재개발사업 후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자격을 유지한 경우 허용한다. 시는 길음5구역에 이어 기존 임대주택을 활용하거나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순환용 임대주택을 2015년까지 최대 5000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황영도 뉴타운사업3담당관은 “순환용 임대주택이 원주민 재정착률 향상과 이주문제 해소뿐 아니라 주변 전·월세난 완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작구 30년사 화보집 발간

    “현재의 흑석동은 뉴타운 재개발로 한창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전통 한옥에서부터 1970년대에 유행했던 슬레이트집, 쪽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주공간을 품은 살아있는 건축박물관 그 자체로 평가받았다. 최근까지도 1970~80년대 서민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 TV드라마의 단골 배경이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은 동작구가 그동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화보집을 발간했다. 단순한 사진과 역사의 나열이 아닌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구는 지난 30년간 구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화보집 ‘동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행복을 향한 전진’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화보집은 재개발, 뉴타운 지역 등 시가지 변천사를 비롯해 역사, 환경, 사회, 경제 등 분야별 과거와 현재 모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수록했다. 가로 31㎝, 세로 23.5㎝ 크기로 모두 200쪽에 달하는 컬러 화보집으로 ▲발상, 한강에 핀 문명의 아침 동작 ▲비상, 동작의 성장과 발전 ▲상상, 지켜야 할 동작의 정신 ▲이상,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등 4부로 구성됐다. 부록에는 하늘에서 본 동작구 전경, 전통이 살아있는 동작구의 문화유산, 문학작품으로 보는 동작구 등 색다른 시각의 사진들을 담았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화보집은 동작구의 현재와 과거를 통해 도시의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같은 기록이 구의 미래를 이끄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용득 문화공보과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화보집이 사진자료로만 구성돼 있는 것과 달리 분야별로 주제를 정한 후 이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꾸몄다.”면서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항공사진 촬영을 비롯해 지역내 250군데 현장을 직접 발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도가 추진하는 뉴타운개발사업이 보상문제와 낮은 사업성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 등으로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만 3882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명 뉴타운사업은 사업구역 편입을 반대하는 재래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칭 광명뉴타운 반대위를 구성, ‘재정비촉진 계획 구역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대위는 이달 중 시민단체와 6·2 지방선거 시장 후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 쟁점화시킬 계획이다. 반대위 관계자는 “사업성이 낮기 때문에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기반시설을 조성해야한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사업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군포시의 금정뉴타운 사업도 주민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다. 사업은 2월 군포시가 원안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달 18일 시의회 임시회 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쳤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수도권급행열차(GTX)가 금정역을 통과하면 땅값과 집값이 크게 오를 텐데 시가 헐값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며 뉴타운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법적 소송에서도 자치단체의 패소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은 최근 부천 원미뉴타운지구 소사 10B구역 주민 123명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원미재정비촉진지구변경지정 및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주민들은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이 관할 행정청에 무제한의 자유재량행위를 인정하고 있어 재산권 보장을 침해하는 법률로 위헌이고, 재산적 침해가 공익적 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커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법도 안양 만안구 뉴타운지구 일부 주민들이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도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부천 소사뉴타운지구와 안양 만안 뉴타운 지구 다른 주민들도 비슷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도는 뉴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의 가장 큰 원인이 부동산 경기 하락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사업성이 낮아지다 보니 개발사업자도 주민도 예전과 같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특히 사업자가 이 같은 이유로 주민들의 추가 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미 재정비촉진계획이 승인된 부천 소사지구·고강지구·원미지구, 광명 광명지구를 포함해 현재 23개 지역에서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뉴타운 첫 시프트 공급

    서울 뉴타운 역세권에 주변 전세가의 60~80% 수준으로 20년간 내집처럼 살 수 있는 시프트(Shift·장기전세주택)가 본격 공급된다. 서울시는 5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휘경3구역의 용적률을 올려 시프트 140가구를 추가로 짓도록 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조정 기준’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조정 기준’은 뉴타운 내 역세권(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을 대상으로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용적률 증가분의 절반 이상 시프트를 짓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시행돼 휘경3구역에 처음 적용된다. 시는 이문·휘경 뉴타운의 역세권인 휘경3구역의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완화, 용적률을 240%에서 300%로 높여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경3구역에 들어설 아파트는 당초 1011가구에서 1280가구(지상 7~35층 아파트 12개동)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용적률 상향에 따른 아파트 증가분 269가구는 중소형 아파트로 건립되고, 이중 절반 이상인 140가구는 시프트로 공급된다. 이문·휘경 뉴타운의 다른 역세권인 이문2·3·4구역과 휘경2구역까지 이 기준을 적용받게 되면 이곳에서만 모두 2300가구의 역세권 시프트가 추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문·휘경 뉴타운뿐 아니라 다른 뉴타운에도 이 기준을 적용해 상계(4·5구역), 길음(2구역) 뉴타운 1250가구를 포함해 시내 11개 뉴타운에 모두 2만 3000가구의 역세권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길섶에서]목욕탕 유감/이춘규 논설위원

    비 오는 휴일 아침 출근을 앞두고 서울 한남뉴타운 사업 예정지인 옆동네 목욕탕에 갔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듣기 위해 근처 공중목욕탕에 가는 것을 즐긴다. 깜짝 놀랐다. 우산 둘 곳이 없다. 천장에선 물이 샌다. 먼지도 수북하다. 옷장 열쇠는 성한 게 없다. 다른 손님은 한 명도 없다. 기묘한 기분으로 탕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단 한 명도 없다. 적막하기 그지없다. 내부시설물은 적어도 30년은 된 듯 낡아빠졌다. 누렇게 탈색된 ‘고장’ 표시 안내판도 붙어 있다. 다리 부러진 때밀이대나 녹슨 파이프 등 고장난 건 방치되어 있다. 좁아터진 열탕은 물이 아예 없다. 괴기영화 주인공이 된 듯했지만 호기심도 발동해 탕에서 25분 이상 버텨봤다. 아무도 안 온다. 탈의실로 나와 빛바랜 수건으로 몸을 닦자 주인이 올라와 탕의 불을 꺼버린다. 에둘러 묻자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될 때까지 영업을 계속하겠단다. 돈만 챙기겠다는 자세다. 무슨 속사정이 있을까. 몸은 씻었지만 마음엔 때를 묻혀 나온 기분이 들게 한 이상한 목욕탕 주인.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 공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서울시내 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30일 아파트 단지·지역·면적별 전·월세가를 파악할 수 있는 ‘서울시 부동산정보포털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오는 11월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각 동주민센터에서 전·월세 확정일자 업무를 처리할 때, 주민이 신고하는 거래가 자료를 입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해서 축적된 자료가 공개되면 전·월세 시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월세가 공개를 위한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은 소득 노출과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월세가 공개제도가 법적 기반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적으로 전·월세 가격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정보포털에는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별 최고·최저가격, 층별 거래가격 등이 도면에 표시된 위치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토지·건물의 면적과 용도,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실거래 매매가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에 대한 실거래 자료와 중개업소 모니터링자료 등을 종합해 주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동향도 분석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투기 우려 지역에 합동단속반을 투입하는 등 감시 체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미분양아파트 11만9039가구… 흙속의 진주 찾아볼까

    미분양아파트 11만9039가구… 흙속의 진주 찾아볼까

    과연 ‘흙 속의 진주’는 남았을까.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이 재개된 가운데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선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흙 속의 진주라 부른다. 정식 계약기간이 끝나도 팔리지 않았지만 잘 고르면 돈 되는 투자상품이란 뜻에서다. 28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기준으로 11만 9039가구에 이른다. 이 중 입지나 층, 방향 등이 좋은데도 경기침체, 공급과잉 등 외부요인에 의해 분양되지 못한 물량도 상당수이다. ●청약통장 없이 바로 구입 가능 이 같은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정부의 양도세 감면혜택을 직접 받을 순 없지만 대신 건설사가 내놓은 혜택의 폭이 넓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없이 바로 구입이 가능한 데다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융자, 동·호수 선택 등이 주어지는 게 매력”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이나 GS건설의 ‘반포 자이’도 한때는 미분양이 속출해 분양사들이 골치를 썩였다. 이들 아파트의 부활은 교통, 교육, 단지 규모, 브랜드 등 우수한 조건들이 경기회복과 맞물려 제대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경기에선 이미 할인 폭이 큰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변시세와 비교해 미래가치를 따진 뒤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도 “역시 많이 회자되는 곳은 서울”이라며 “누가 봐도 좋은 위치이지만 분양가 부담으로 가격을 내린 곳에 진주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을 모두 움켜쥘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살펴봐야 할 것은 입지 여건.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입지 여건이 떨어지면 포기해야 한다. 교통·교육 여건, 생활편의시설과 개발계획 등도 꿰고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알맞은 생활권인지,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곳인지 등도 공략 포인트다. 여기에 단지 규모가 500가구 이상인 대형단지인지, 아파트 브랜드의 선호도가 어떠한지 등도 고려 대상이다. 좀 더 꼼꼼한 수요자라면 미분양된 이유가 무엇인지도 따져야 한다. 주변에 혐오시설은 없는지, 좋은 조망을 지녔는지 등이다. 이때 내부설계나 단지 내 배치, 층과 향도 살펴야 한다. 빈틈없는 수요자들은 건설사의 경영상태까지 감안한다. 유동성 부족으로 자칫 공사가 중단되면 재산상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지정 은행에 문의해 아파트 계약현황을 살피고, 전체 단지에서 미분양 가구수도 봐야 한다. 이후 발코니 확장 등 혜택까지 따진다면 비교적 낮은 가격에 넓은 크기의 새집을 얻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진주’를 선뜻 추천하기를 주저했다. 대출규제 등으로 ‘땡처리 아파트’도 팔리지 않을 만큼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인기종목인 역세권의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팔리고, 시장에 남은 물량이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라는 사실도 부담이다. ●“주거개선 목적으로 선택해야” 조 팀장은 “고양 삼송지구가 입지에선 장점을 지녔다.”며 “전매제한이 길다는 이유로 미분양이 생겼지만 은평 뉴타운 옆인 데다 109㎡ 규모가 5억원선으로 장기적으론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나 경기 광교신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도 주목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함 실장은 “좋은 위치이지만 그동안 분양가가 부담됐던 아파트들이 가격할인에 들어갔다.”며 “서울 고덕동, 둔촌동, 동자동, 신공덕동 등에서 미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전세수요나 추가 상승 여력 등을 따져 고르면 된다.”고 조언했다. 신한은행 이영진 부동산전략팀 과장은 “부동산은 무겁게 움직여야 하는데 요즘은 주식같이 가볍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선택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철거 대신 보존… 재개발 방식 바뀐다

    철거 대신 보존… 재개발 방식 바뀐다

    싹쓸이 철거와 고층빌딩 올리기로 대표되는 서울시내 재개발 사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철거’에서 ‘보전’으로 사고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6일 종로구 공평동과 충무로 일대를 ‘소단위 맞춤형’으로 재개발하기 위한 도시환경정비계획 연구용역에 대해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은 도심 낙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은 유지하면서 공공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곳만 뜯어고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202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 기본계획은 2005년 2월에 만든 계획을 재정비한 것으로, 2020년까지 이뤄질 서울시내 재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평동·충무로 일대 정비사업은 향후 10년간 도심 재개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공평동에는 서울시 지정 문화재인 숭동교회와 인사동길 등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다. 충무로도 영상·인쇄·출판 관련 업체가 몰려 있는 특화 거리이다. 때문에 이 지역들을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문화와 산업 등 지역 특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실제 뉴타운을 비롯한 기존 재개발은 어릴 때 모래집을 지으며 즐겨 부르던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처럼 건물을 완전히 부수고 새로 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월 확정된 ‘창신·숭인동 재정비촉진지구 계획안’에 포함됐던 ‘연예인 아파트’(동대문 아파트) 보존 방침이 지금까지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건물일 정도다. 게다가 재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옮겨 살 집이 모라자 전셋값 상승 등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심 재개발을 환경이나 특성에 대한 무분별한 파괴가 없도록 ‘전면 철거’ 방식에서 ‘최소 철거’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도로망이나 특화 산업·문화 등 기본 골격은 그대로 보전하면서 노후한 부분만 솎아내 제거하는 형태다. 공평동·충무로 일대는 시범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종로3가 귀금속상가 지역 등 재개발 압력이 커지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 추진 기간도 상당 부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용준 서울시 도심재개발팀장은 “기존 가로 형태는 유지하면서 단독 필지 또는 중소 규모로 공동 개발하는 정비 방식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소단위 맞춤형 정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건폐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최첨단 스마트 바람

    [현장 행정] 마포구 최첨단 스마트 바람

    마포구가 ‘똑똑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에선 범죄 예방부터 대응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레이저를 활용해 차량 속도를 감시하고, 손가락 몇 번 까딱하면 원하는 지역정보를 줄줄이 검색할 수 있다. 최첨단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마포구는 25일 ‘U-시티 시범도시’ 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U-시티 시범도시 사업은 도시경관과 지역정보, 주민안전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행정 분야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마포구와 부산시,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3곳을 시범도시로 선정했고, 마포구는 그동안 22억원을 들여 지역 맞춤형 U-시티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U-통합 폴(Pole)’이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경광등, 긴급 인터폰 등이 한데 설치된 것. 때문에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CCTV로 촬영·녹화가 시작되고 보안등과 경광등이 작동하는 동시에 마포구통합관제센터에 즉시 통보된다. 홍익대와 서강대 등 젊음의 거리에는 총 11대의 ‘U-스마트 포스트’가 설치됐다. 이 포스트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액정표시장치(LCD)와 전화 등이 장착돼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문화·상가 정보, 대중교통 안내, 인터넷·공중전화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쓰임새는 폭넓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한국어 외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현동 주민센터에는 ‘U-커뮤니티 센터’도 마련됐다. 노인들을 위한 온라인 휴식공간인 ‘실버라운지’를 비롯, 혈압·혈당·맥박 측정기 등을 갖춘 ‘U-헬스케어’, 원격 영상교육 시스템인 ‘U-러닝’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또 염리동 도화소공원과 삼개어린이공원 등은 ‘U-파크’로 조성됐다. 터치하면 반응하는 ‘디지털 사인 월’(Digital sign wall)과 피아노 분수 등이 설치됐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U-통합 폴도 갖췄다. 이와 함께 불광천 합류 지점부터 성산교에 이르는 홍제천 500m 구간은 ‘U-서비스’ 지역으로 변신을 마쳤다. 새롭게 물길이 복원된 홍제천변에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UCC 동영상존’, 자전거도로 태양광 유도등과 같은 디지털 경관조명 등이 설치됐다. 이 밖에 염리동과 성산동 일대에 마련된 ‘U-안전운전알림이’는 레이저를 활용해 운전자들에게 차량의 진행속도를 표시해 과속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갖춰진 U시티 서비스 망은 마포구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신영섭 구청장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기반 재생 모델”이라면서 “아현동과 염리동 일대 아현뉴타운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실시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새 아파트값 상승률 일반의 2배

    [부동산 라운지] 새 아파트값 상승률 일반의 2배

    새 아파트값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의 2배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재건축 대상 단지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입주 3년 이내 새 아파트가 5.67%로 전체 평균인 2.76%의 2배에 이르렀다. 새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해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입주한 서울 서초구에서 가장 높았다. 새 아파트는 평균 22.48%나 상승했지만 지역 내 아파트 평균은 8.72%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 의왕시의 경우에도 새 아파트가 10.79% 오르는 동안 지역 아파트는 2.28%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파주신도시는 새 아파트가 6.05% 오른 반면 지역 전체 아파트는 오히려 2.76% 하락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가 8.45% 오르는 동안 새 아파트는 18.05%나 올랐다. 서초구의 새 아파트 전세가는 64.07% 올라 같은 지역 아파트의 20.91%보다 3배가량 높았다. 은평뉴타운의 영향을 받은 은평구는 새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26.27%로, 지역 아파트 평균 4.37%보다 6배가량 높았다. 반면 강남구에선 기존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던 데다 새 아파트가 단지가 아닌 ‘나홀로 아파트’로 분양된 경우가 많아 1년간 새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역 평균과 비슷했다.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입지와 거주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아 불황일수록 투자가치가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개발 호재나 경기에 민감한 반면 새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 덕분에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의 관심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전셋값은 상승세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전셋값은 상승세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는 수요자들이 싼 가격의 신도시와 수도권의 중소형 매물에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진앙’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단지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나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1주일 새 호가가 수천만원씩 떨어진 곳도 등장했다. 수요자들 사이에선 섣부른 투자보다 향후 시장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선 중개업소에는 집값 전망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만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이 강북권 일반 아파트로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북구는 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길음뉴타운 2·3단지 등이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도 9호선과 마곡지구 개발 호재로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았지만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동구는 재건축발 가격 하락세가 고가인 새 아파트로 옮겨 붙는 모습이다. 신도시의 대명사인 분당에선 지난달 이후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급매물이 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발 재건축 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현직 부구청장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내고 구청장 자리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경규(59) 전 동작부구청장, 이해돈(56)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51)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이 각각 해당 지역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이상설(58) 전 종로부구청장은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권택상(53) 전 강서부구청장은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울시에 30년 넘게 몸담아 이처럼 지방선거에 서울시 출신 행정관료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은 기초자치단체장은 행정 전문가에게 맞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부구청장들은 서울시에서 30년 넘게 몸담은 ‘행정전문가’들이다. 따라서 구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몇개월씩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지역을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근무경력을 토대로 예산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지적이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지난 2일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방 후보는 “구청장 권한 대행을 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동대문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량리 덮개공원과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설 종로구청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창신동 글라스타워에 사무실을 열고 민주당 대의원과 주민을 상대로 홍보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종로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종로3가에 세계 최대의 주얼리쇼핑타운 조성, 삼청·부암·평창지역 아트빌리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작구부구청장으로 8년을 지냈던 김경규 동작구청장 후보는 교육동작 완성과 사당동 구립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가장 큰 이슈로 내세웠다. 지역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는 김 후보는 “8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교육지원사업과 서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면서 “아울러 흑석·노량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당동 녹천 배드민턴장 부지에 주민을 위한 구립종합체육관을 세우겠다고 했다. ●후보 등록후 표심잡기에 분주 권택상 양천구청장 후보는 클린행정과 토털복지서비스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주민들이 직접 구정을 감시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으로 다시는 직원들의 횡령 등 부정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직 시 오는 7월 준공하는 ‘양천 메디컬센터 건립’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818억원의 지원을 결정했으며 양천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특별교부금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서울시 행정과장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는 “양천주민의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등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돈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2005년 3월부터 꼬박 5년 동안 서대문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맡아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이해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아삼거리에 대형 아파트 단지

    미아삼거리에 대형 아파트 단지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강북구 미아삼거리 주변이 6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438번지 일대 미아재정비촉진 확장지구를 동북권 특화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2019년까지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5953가구를 건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아삼거리와 삼각산 사이에 자리잡은 미아지구(37만 3724㎡)는 5개 구역으로 나눠져 평균용적률 239.4%의 대단지로 바뀌게 됐다. 이 지역은 기존 미아뉴타운지구 동쪽의 삼양로와 접해 있으며 2008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총 5953가구 중 411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813가구는 임대물량이다. 기존 성우아파트와 동부센트레빌 등 1026가구는 유지된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삼각산의 경관을 가리지 않도록 지상 4층에서 35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건물을 배치하도록 했다. 공원과 녹지도 현재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만 9799㎡를 조성하도록 해 ‘교육 및 보육환경이 우수한 행복마을’이라는 컨셉트에 맞도록 했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이 지역은 삼각산과 맞닿아 경관이 수려한 데다, 경전철 등 각종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어서 바람직한 도심형 주거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아삼거리에서 부지 남측의 숭인로를 따라 삼각산까지 녹지축이 만들어지고 녹지축을 가로지르는 삼양로에는 보행연결로를 설치한다. 삼양로·숭인로·솔샘길·송천길 등 주변 도로는 폭을 3~12m 확장한다. 특히 송천길 주변은 유치원과 도서관, 공부방이 들어서 교육 중심의 생활도로로 조성되며 중학교가 신설된다. 시는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사업시행,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아재정비촉진 확장지구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과 함께 약 27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된다. 이 지역의 인구만 해도 총 4만여가구 10만 5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노재동 은평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노재동 은평구청장

    “옛 불광2동 청사부지를 활용한 보건분소가 26일 문을 엽니다. 은평뉴타운, 연신내, 갈현동 지역 등 은평 서북부권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됩니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민 건강지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건강사업을 대폭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내 노인인구가 4만 8000여명에 달해 전체인구의 10%를 넘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건강 네트워크는 아무리 강화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치료와 예방 중심의 보건소 운영과 생활체육시설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불광 보건분소는 무려 2년여에 걸쳐 개축을 마친 구의 야심작이다. 치매지원센터, 예방접종, 물리치료, 금연클리닉, 정신보건사업, 한방진료사업, 대사증후군 관리, 체력측정실 등 종합병원에 버금갈 만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치매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노 구청장은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검진과 치매관리를 병행해 병으로 생길 수 있는 가족간 불화와 소외감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노인인구가 늘면서 물리치료 및 한방 과립제 투약 등으로 구성된 한방진료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문제로 떠오른 과도한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 증후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중증 정신질환은 은평병원과 연계해 치료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우리동네 방문건강관리의 날’을 통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은평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각동 주민센터에 월1회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순회 진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건강간호사, 치매간호사, 금연상담사가 팀을 이뤄 지역주민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동진료소는 개인별 건강문제 상담 및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건소 또는 위탁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노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총 2170명의 구민이 건강검진을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20명의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소개했다. 열악한 생활체육시설은 그동안 은평구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 왔다. 47만명의 구민이 살고 있지만 생활체육시설은 구민체육센터 한 곳뿐이었다. 1인당 생활체육시설 면적은 0.239㎡로 25개 자치구 중 꼴찌다. 노 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뉴타운 사업 구획정리 단계에서 체육시설 부지를 확보했다.”면서 “종합스포츠타운은 올 9월 착공해 2012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며 구민체육센터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플러스] 한남지구 조합추진위 동의서 받아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지난해 10월1일 결정·고시된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의 토지 소유자에게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동의서’를 제출받고 있다. 현재 제출받는 동의서는 지난 1월23일 치러진 주민선거에서 당선된 예비추진임원과 토지 소유자 10분의1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 업무를 추진하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위가 작성하는 사업계획(안)을 확인한 뒤 조합설립 동의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뉴타운사업과 710-3388.
  •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주민 복지의 마지막이 바로 노인복지 체계 구축”이기에 “노인성 질환의 발견과 치료, 요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인성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치매부모가 있는 가정은 그야말로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생활을 한다.”면서 “이제 노인 치매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서서 극복하고 도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치매질환의 조기진단, 전문치료 및 재활 서비스, 요양 회복의 3단계 마스터플랜을 구축했다. ‘치매’는 병을 앓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다. 이에 추 구청장은 치매질환 극복을 위한 3대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08년 5월부터 치매 조기검진을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지원센터는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진단, 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주민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단계, 전문치료과 재활 서비스를 위해 양천메디컬센터를 짓고 있다. 신정3택지개발 지구(신정3동 산162의1 일대) 내에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3만 9751㎡에 350병상의 양천메디컬센터는 오는 7월 완공예정이다. 이 센터는 일반 종합병원 수준의 치료기능을 갖춘 노인성 질환 전문 치료병원으로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약과, 정형외과 등 20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3단계로는 노인성 질환 전문요양시설인 구립노인요양 시설을 건립한다.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신월동 산174의4 일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536㎡로 지어지는 구립노인요양시설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추 구청장은 “이 시설들이 모두 문을 여는 연말이면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치매주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노인이 행복하고, 가정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무소속 구청장으로서 중앙정치에 얽매이기보다는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추 구청장은 “앞으로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과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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