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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1달 앞둔 박지성에게 필요한 3가지는?

    시즌 1달 앞둔 박지성에게 필요한 3가지는?

    ‘산소탱크’ 박지성(27)이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간다. 오는 20일 오후 맨체스터로 떠나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채 캐링턴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 박지성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한 달이다. (맨유는 오는 8월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시즌 첫 개막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완벽한 몸 상태에 도달하느냐는 향후 시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새 시즌 준비하는 박지성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는 부상관리다. 박지성은 입단 이래 정상적인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한적이 단 한번 밖에 없다. 리그 2년차였던 2006년 9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3개월을 쉬어야 했고 부상에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던 2007년 4월에는 오른 무릎에 이상이 생겨 9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그나마 큰 부상이 없었던 데뷔 시즌도 적응에 애를 먹었던 점을 감안하면 100%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셈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박지성의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다. 논란이 됐던 베이징 올림픽 와일드카드에서 일찌감치 제외됐으며 월드컵 예선 도중 문제가 됐던 오른 무릎 염증도 휴식을 통해 완쾌된 상태다. 이제 박지성에 남은 변수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하는 일뿐이다. 두 번째는 변화된 리그 제도에 대비하는 것이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008-09시즌부터 교체멤버가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당일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동안 박지성은 선발출전을 제외하면 상대 팀에 따라 교체 멤버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교체투입 때보다 선발출전시 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 탓에 선발에서 제외될 경우 교체멤버로서 경기에 투입되는 일이 더욱 적었다. 그러나 대기선수 명단이 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박지성의 교체출전 빈도수는 이전 시즌에 비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박지성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조커로서의 능력 또한 배가 시킬 필요가 있다. 마지막은 역시 박지성의 영원한 과제인 골 결정력을 보완하는 일이다. 골이 선수의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박지성이 미드필더이자 맨유의 공격을 이끄는 한 선수인 이상 득점력 향상은 필수조건이다. 더구나 맨유의 주득점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특별한 대안이 없는 맨유에게 박지성의 득점력 상승은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박지성은 스스로 골 욕심을 드러내며 매번 개선을 모습을 보였다. 비록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그 열매를 맺는 데는 실패했지만 변하려는 의지는 매우 뚜렷했다. 모든 시즌이 그랬지만 다가올 새 시즌은 박지성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느덧 입단 4년차다. 이젠 발전하는 과정이란 변명을 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버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 10세 소녀 보디빌더, 국제대회 참가

    호주의 10세 소녀가 국제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고 ‘데일리 텔래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제의 ‘소녀 보디빌더’는 지난 12일 토요일 국제단체 ‘INBA’(International Natural Bodybuilding Association) 주최 대회에 참가한 모한 웰험(Maughan Wellham) . 올해 11살인 모한은 이번 대회에 성인들과 같은 여성 일반부로 참여했다. 그러나 일반부로 모한을 출전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주최측은 대회 최초의 어린이 참가자를 위해 ‘미즈 피트니스 키즈’(소녀부) 분류를 특별히 마련했다. 모한은 대회 최초이자 유일한 소녀부 선수가 됐다. 경기에서 모한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테마곡에 맞춰 포즈를 취하며 나이답지 않은 근육을 뽐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 프로모터인 토니 랜치아노는 “처음 모한의 어머니가 출전 허가를 받기 위해 왔을 때 깜짝 놀랐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한의 출전이 다른 어린 소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모한이 운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호주 뉴캐슬대학 아동 정신의학자 루이스 뉴먼 박사는 “모한과 같은 아동에게 보디빌딩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7·제니트)이 나란히 스페인행을 갈망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시즌 2관으로 이끈 이후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2008 내내 언론 앞에서 침묵을 지키던 호날두는 4강 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부상 치료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맨유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해 맨유의 입장이 완고하다는 것이다. 맨유의 데이비드 길 단장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거액 제의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호날두는 팔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이처럼 맨유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도 한발 물러선 상태다. 당초 1억 유로(약 1,600억원)라도 지불하고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던 라몬 칼데론 회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호날두 이적은 8,500만(약 1,369억원) 유로 내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며 더 이상의 지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호날두와 함께 이번 이적 시장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러시아 공격수 아르샤빈은 스스로 바르셀로나의 팬임을 자칭하며 프리메라리가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속의 아르샤빈은 지난 시즌 팀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은 물론 UEFA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호날두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이번 유로2008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에 올려놓는 등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다. 그러자 덩달아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몸값이 예상됐으나 유로2008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2배 가까이 뛰어 오른 상태다. 현재 아르샤빈은 첼시, 아스날, 뉴캐슬 등을 비롯해 대다수 빅클럽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태다. 스스로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는 아르샤빈의 향후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팔 기타리스트’ 세계대회 결선 진출 화제

    선천적으로 한쪽 팔이 짧은 한 영국 기타리스트가 뛰어난 실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뉴캐슬 지역 일간지 ‘이브닝 크로니클’ 등이 보도한 이 기타리스트는 타인위어주 게이츠헤드에 사는 마르크 플레일(Marc Playle). 선천적으로 짧은 왼팔을 갖고 태어난 마르크는 최근 750여명의 기타리스트들이 참가한 세계대회 ‘2008 기타 아이돌’에서 12명만이 뽑힌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왼팔로 특수 피크를 사용해 연주하는 모습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기타를 잡은 지 8년째인 마르크는 전문 기타리스트로는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밴드 ‘미니킨’(Minikin)을 이끌며 메인 기타를 맡고 있다. 밴드 미니킨 역시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인 ‘ 배틀 오브 더 밴드’(Battle of the Bands)에서 최종 다섯 팀에 뽑힐 정도의 실력파 밴드다. 마르크는 자신의 왼팔에 대해 “장애는 나에게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어느 누구에게도 열정이 있다면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마르크가 이끄는 밴드 미니킨은 현재 정식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이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석탄값 사상 최고

    석탄값 사상 최고

    기름값이 오르면서 대체재인 석탄(유연탄) 가격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평균가격보다 2배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연탄은 주로 발전소를 돌리는 데 쓰여 가뜩이나 인상 압박이 심한 전기요금을 더 들쑤시고 있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또 하나의 그늘을 드리운다. 17일 대한광업진흥공사(광진공)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 쓰는 호주 뉴캐슬의 유연탄 본선 인도(FOB) 가격은 이날 t당 155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평균가격(65.9달러)의 2.4배다.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91달러)과 비교해도 70%나 올랐다. 유연탄 가격이 급등한 데는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대체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세계적 석유회사 BP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통계에 따르면 석탄은 5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비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세계 석탄 소비는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과거 10년의 평균치(3.2%)를 훨씬 웃돈다. 고유가로 운송비용이 뛴 것도 석탄 인도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광진공측은 “유가와 석탄값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베트남이 올 들어 석탄 수출세를 올린 것과 중국이 강진 여파로 수출 물량을 줄인 것도 현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석탄 수출에 매기는 세금을 10%에서 15%로 올린 데 이어 20%로 더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유연탄을 호주 등에서 전량 수입해 쓴다. 발전용 연료(67.1%)로 가장 많이 쓰이고 제철(23.3%), 시멘트 및 기타(9.6%) 순이다. 국내 광산에서 캐는 무연탄은 연탄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에 따라 국내 발전회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량 가운데 석탄 발전이 38.4%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연료 가운데 비교적 싼 유연탄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가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진행 중인 유연탄 장기계약 협상에 현물 시황이 본격 반영되면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배럴당 200달러를 찍으면 우리나라 산업계의 원가 부담이 평균 14.6%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전망 보고서에서 “200달러대 비관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200달러 시대의 파급효과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원·부재료의 대부분이 원유인 석유화학 산업이 65.1%로 원가부담 상승압박이 가장 심했다.1차금속은 6.0%, 수송장비 5.8%(자동차 6.0%), 전기전자 3.3%(반도체 2.7%)로 각각 나타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개국이 19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여 8강전(20∼23일), 준결승(26∼27일)을 거쳐 30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어느 한 팀, 절대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월드컵의 절반인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선수권은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만으로도 돈보따리가 주어진다. 승점 1점을 못 얻고도 우리 돈 120억원을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대회 총 상금만 1억 8400만유로(약 2933억원)로 독일월드컵의 3억스위스프랑(약 2938억원)과 엇비슷하다. 유럽에선 월드컵 뺨치는 인기를 누려 중계권 수입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승리수당 16억원이 있고 희한하게도 무승부수당 8억원까지 붙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에 오르면 32억원,4강에 안착한 팀엔 48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엔 120억원, 준우승팀엔 72억원이 안겨진다.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뒤 우승하면 그 팀은 368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책정한 운영예산만 23억 4000만유로(약 3조 7440만원). 조직위쪽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가’ 잉글랜드가 본선에 나오지 못한 것이 열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 영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탈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일 마틴 칼렌 대회 조직위원장은 “티켓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티켓을 구하려면 암시장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체 31개 경기 입장권 가운데 조직위가 팬들에게 판매하는 분량은 33%.38%는 경기를 치르는 팀의 축구협회에 나눠지고 14%는 스폰서와 방송사에, 나머지 15%는 식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우대 티켓용으로 팔린다. 조별리그 등의 입장권 가격은 7만∼17만원 선이며 결승전은 25만∼86만원 정도. 조직위가 받은 구매 신청만 142개국 팬들의 1035만여건. 미디어 출입증만 1만장 넘게 발부됐다. 지난 2004년 축구 변방으로 여겨져온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누적 시청자가 80억명을 넘었는데 이번에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최대 500만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조별 특징과 전력 ■ A조 - ‘최고 골잡이’ 호날두 눈물 씻나 이적설로 뒤숭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전 눈물을 씻고 조국 포르투갈에 첫 우승컵을 안길까.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대회에 참가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무릎을 꿇자 그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안쓰럽게 부둥켜안은 가운데 눈물을 펑펑 쏟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4년 전보다 훨씬 용맹해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왕 더블’을 달성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8경기 42골 9도움이란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동료에게 도움주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그의 면모가 스콜라리의 용병술 아래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하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체코는 1976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동유럽답지 않게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체코는 핵심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걸린다. 그러나 키 202㎝의 폭격기 얀 콜레르(뉘른베르크)와 얀 폴락(안더레흐트)이 버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첼시)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야콥 쾨비 쿤 감독의 지휘아래 첫 8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쩔 수 없이 뒤진다. 2000년 대회에서 8강에 처음 진출했던 터키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엠레 벨로조글루(뉴캐슬) 등이 파티흐 테림 감독의 영도 아래 파란을 꿈꾼다. ■ B조 - ‘전차군단’ 삼각편대 발진 채비 대회 최다(3회) 우승국인 독일의 조 1위가 당연시된다. 예선 최다 득점(35득점)의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하엘 발락(첼시)의 삼각포화 가동을 잔뜩 벼르고 있다. 유로96 8강,98프랑스월드컵 3위 등 빛나는 전적을 올리다 최근 침체일로에 빠졌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막판에 제치고 본선에 오른 상승세가 매섭다.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등 창의성 넘치는 미드필더진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면 어느 팀도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게 된 오스트리아는 54년 스위스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 사상 첫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부산을 떨었지만 독일에 0-3, 스위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들은 망신살만 뻗치게 됐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54년 영광의 주역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르네 아우프하우저(잘츠부르크)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수비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폴란드는 2002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어김없이 꼬리를 내려 ‘예선 호랑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8승4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레오 베인하커르(네덜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에비 스몰라레크(라싱 산탄데르)와 수문장 아르투르 보루츠(셀틱), 토마시 쿠시차크(맨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 C조 - ‘죽음의 조’ 희생양은 어딜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좋았을 법한 팀끼리 조별리그부터 충돌, 자타공인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는 유독 유럽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독일월드컵 우승의 여세를 몰아 40년 만의 정상을 꿈꾸고 있다.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뮌헨),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돌아온 세리에A 득점왕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까지 가세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뮌헨)와 클로드 마케렐레(첼시)가 버티는 중원은 은퇴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 예선 12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고 이탈리아와도 1승1무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네덜란드는 예선 12경기에서 15득점의 빈공을 올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본선에 올랐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이번 대회를 겨냥해 꺼내든 ‘4-2-3-1’ 수비 축구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야심찬 세대교체를 감행한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9승2무1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죽음의 조’에서 가장 초라해보인다.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 D조 - ‘히딩크 매직’ 다시 나오나 펠레(68)와 앨런 시어러(38)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과학적 근거와는 별개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펠레의 우승 전망이 저주로 둔갑했음을 상기하면 스페인은 땅을 칠 일이다. 포르투갈 대신 스웨덴이 들어왔지만 그리스, 스페인, 러시아는 4년 전 A조의 ‘그 때 그 멤버’. 스페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멈춰섰고 그리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디펜딩 챔프’ 그리스는 당시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예선에서도 10승1무1패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주역인 앙헬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뿐만 아니라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를 감안하더라도 FIFA랭킹 4위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의 신구 조화에 힘입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1946년 대회 우승 이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점은 그저 불운만으로 돌리기엔 어렵지 않으냐는 평이다.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려 유럽을 놀라게 만든 러시아는 본선에서도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변방의 이미지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각오다.4년 전보다 전력이 몰라 보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은 주공격수 슬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가 예선 무득점의 부진에 허덕인 데다 프레드릭 융베리(웨스트햄)가 부상이지만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예선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저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무관’의 그랜트 집으로

    4시즌 만에 ‘트리플 준우승-무관(無冠)’의 수모를 당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결국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내쫓았다. 첼시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이틀간 협의를 거쳐 그랜트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현지 언론은 차기 감독으로 FC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랑크 레이카르트를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아공월드컵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책임지겠다.”며 거듭 거부의 뜻을 표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가까운 관계임을 들어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 사령탑 경질과 함께 스쿼드의 변화도 뒤따르게 됐다. 간판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는 AC밀란, 또는 인터밀란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역시 “조만간 인터밀란 또는 뉴캐슬 등과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는 “3년 안에 나는 지휘봉을 놓을 것”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아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이 늘어간다. 케이시는 최근까지 은퇴를 말렸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고학 교수 “인디아나 존스는 나쁜 학자”

    고고학 교수 “인디아나 존스는 나쁜 학자”

    한 해외 고고학자가 최근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 존스 박사를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인디아나 존스 역)가 고고학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 영화는 19년 만에 다시 제작돼 마니아층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다. 그러나 고고학자인 클레어 스미스(Claire Smith) 호주 뉴캐슬 대학 교수는 “인디아나 존스가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영화 속 존스 박사가 실제 고고학자였다면 학계의 엄청난 비난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존스 박사가 부와 명예만을 중시해 사람을 무기로 삼거나 역사적 현장을 파괴하는 등 국제적인 협약을 모두 무시한 채 유물 찾기에 혈안이 됐다는 것. 스미스 교수는 “이 영화는 대단한 오락성을 지닌 채 볼거리를 제공한다.”면서 “그러나 영화 속 주인공은 고고학 교본에 있는 모든 규칙을 파괴한 고고학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고학자들은 과거의 유물로부터 이익을 얻기 보다는 보존하는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영화 속 존스 박사는 상업적 유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영화 속에서 ‘크리스탈 해골’을 찾는 것을 방해하는 인물들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그들은 사실 존스가 찾는 유물들을 만든 사람들의 후손임과 동시에 현재의 문화와 유적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스미스 교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고리타분하고 힘든 과학에 흥미를 불어넣어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그는 종종 ‘도굴범’이라고 언급되는 등 고고학자들의 ‘나쁜 롤 모델’(bad role model)”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아나 존스는 지난 22일 개봉해 첫날 21만 명(국내)을 끌어들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의회 교잡배아 법안 통과

    英의회 교잡배아 법안 통과

    영국 의회가 19일(현지시간) 동물 난자에 인간 DNA를 주입하는 인간·동물 교잡배아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간·동물 교잡배아는 생명윤리 차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AP,AFP 등 외신들은 영국 하원이 이날 보수당 에드워드 리 의원이 제안한 교잡배아 금지 조항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6표, 반대 336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인간·동물 교잡배아 법안은 암소나 암토끼 등 동물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해 유전물질을 모두 제거한 뒤 인간의 DNA를 주입, 이를 배양해 인간배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연구목적으로만 가능하며,14일 이내에 폐기처분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1990년에 제정된 현행 배아 관련법이 과학적 발전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령 개정을 추진해 왔다. 고든 브라운 총리 등 찬성론자들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 법안을 지지해온 반면 가톨릭계와 일부 정치인들은 ‘키메라(사자, 염소, 뱀이 합체된 그리스신화 속 상상의 동물)’인간이 등장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 의원은 법안이 부결되자 “교잡배아 법안을 통과시킨 영국은 지뢰를 갖고 노는 아이들 같다.”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뉴캐슬대와 킹스칼리지 연구팀이 신청한 인간·동물 교잡배아 연구를 허용해 격렬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중 뉴캐슬대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인간과 소의 이종배아 배양에 성공했다. 한편 영국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불치병에 걸린 자녀를 위해 조직이나 골수를 채취할 목적으로 새로 아이를 낳는 이른바 ‘구조용 아기’를 허용, 파장이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해외언론 “EPL 확실한 亞선수는 박지성 뿐”

    해외언론 “EPL 확실한 亞선수는 박지성 뿐”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 확실한 선수는 박지성 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7-2008 시즌이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의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은 예외였다. 말레이시아 영자지 ‘더 스타’는 ‘아시아 프리미어리거들의 불확실한 미래’라는 제목으로 프리미어리그 내 아시아 선수들의 입지에 대해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언론들이 ‘과대 평가된 선수’로 지목한 호주의 해리 큐얼(30·리버풀)과 부상으로 6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같은 호주 출신의 마크 비두카(33·뉴캐슬)를 가장 먼저 예로 들었다. 큐얼은 지난 2월 16일 반즐리와의 FA컵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독으로부터 이미 “에이전트와 협상을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은 상태다. 비두카 역시 다음 시즌 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신문은 방출을 통보받은 한국의 이동국에 대해서도 “리그에서는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서 “J리그의 쿄토 퍼플상가에서 그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수비수 이영표와 풀럼의 설기현도 자신들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의 ‘불안한 행보’를 보도했다. 계약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중국 출신 수비수 순지하이(31·맨체스터시티)에 대해서도 언급한 신문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0번째 우승을 도운 박지성만이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 ‘IOL’도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벗어나고 있다’(Premier League’s Asian exodus)는 제목으로 같은 내용을 다뤄 프리미어리그 내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1일(한국시간) 38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 말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이영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뜻하기도 한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출전횟수가 줄어든 이영표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경기를 끝으로 9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이영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팀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선수로선 떠나야 한다. 이 점은 이영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LG 치타스(현 서울FC)를 시작으로 그동안 이영표는 3번의 선택을 해왔다. 그리고 이젠 4번째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초롱이’ 이영표도 어느덧 한국 나이로 32세에 접어들었다. 때문에 이번 선택은 마지막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선택이라 할 수 있다. ① ‘PSV 레전드’로의 컴백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 할수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시작으로 이영표가 PSV로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이적설로만 넘기기엔 보도내용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네덜란드는 이영표에게 성공의 땅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영국진출의 발판을 다진 곳이다. 때문에 네덜란드 행은 여러모로 이영표에게 긍정면이 많다. 이미 검증이 끝난 무대이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PSV의 사령탑으로 내정된 흅 스테벤스(현 함부르크 감독)이 얼마나 이영표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PSV에서 성공을 거둔 이영표라 할지라도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이상 주전 자리를 확신할 수 없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② 제3리그(세리에A, 라 리가 등)로의 이적 이영표는 이미 수비수로선 적지 않은 나이인 32세에 접어들었다. 물론 말디니(AC밀란), 카를로스(페네르바체), 스탐(아약스) 등 처럼 30세를 넘어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사례도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이에 스타일이 전혀 다른 리그에 적응한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과거 AS로마로의 이적 기회가 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③ EPL내 타 팀으로의 이적 이영표의 영국 생활도 어느덧 3년을 다 채워가고 있다. 년수로만 따진다면 네덜란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셈으로 영국에서의 면역력이 가장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록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주전에 밀리긴 했으나 그간의 활약을 놓고 봤을 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몇 안 되는 뛰어난 윙백임에는 틀림없다. 중위권 팀들로 살짝 눈을 낮춰보더라도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곳은 많다. 포츠머스의 헤르만 흐라이더슨, 애스턴 빌라의 월터 보우마, 맨체스터 시티의 마이클 볼,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 등은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는 상대들이다. 물론 토트넘에서와 같이 가장 큰 변수는 감독과의 궁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야만 하는 이영표에게 이제 선택은 필수가 됐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에 따른 장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선택의 성공을 만드는 것은 이영표 자신이다. 30세를 넘기 이영표에게 이번 선택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번 여름 그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기현 영입한 前풀럼 감독 ‘최악의 안목’ 뽑혀

    설기현 영입한 前풀럼 감독 ‘최악의 안목’ 뽑혀

    설기현을 영입한 로리 산체스 전 풀럼 감독이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선택을 한 감독’ 중 한명으로 뽑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6일(현지시간) 올시즌 이적생들의 성적을 정리한 기사에서 감독들의 ‘안목’에 대해 거론했다. 이 기사에서 산체스 감독은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과 샘 앨러다이스 전 뉴캐슬 감독 등과 함께 선수를 잘못 영입한 감독으로 꼽혔다. 인디펜던트는 산체스 감독이 3000만 파운드(약 597억원) 넘는 돈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지만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투자비용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풀럼은 올시즌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9억원)의 설기현을 비롯해 디오망시 카마라(이적료 600만 파운드, 약 120억원), 하메우르 부아자(이적료 400만 파운드, 약 79억원) 등을 영입했으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올시즌 풀럼에서 제몫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아론 휴즈와 폴 콘체스키 등 단 2명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최고의 영입으로 블랙번 로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산타크루즈를 꼽았으며 최악의 영입으로는 애스톤빌라가 웨스트햄에서 데려온 말론 헤어우드를 지목했다. 또 나니와 안데르손 등을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등과 함께 최고 안목을 발휘한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편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최고의 이적생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32골을 터트린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선정했다. 사진=로리 산체스 전 풀럼 감독 (whoateallthepies.tv)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스크바 대첩’ 맞상대는 결국 첼시FC로 결정됐다. 두 팀의 ‘더블 전쟁’이 시즌 막판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첼시는 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퍼드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리버풀을 3-2로 꺾고 지난 시즌 4강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로써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첼시는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맨유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잉글랜드 팀끼리 챔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53년 역사(유러피안컵 포함)에서 처음. 두 팀의 경쟁은 챔스리그뿐이 아니다. 시즌 종료 두 경기씩을 남겨 놓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피말리는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지성의 맨유는 첼시와 승점 81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16점 앞서며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자력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3일 웨스트햄에는 지난 시즌 2연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1차전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첼시 역시 간단치 않은 일정이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승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는 물론, 리그 16위로 강등 위협을 받고 있어 사력을 다해야할 볼턴 원더러스와의 마지막 경기 모두 부담이 크다. 지난 시즌 나란히 ‘트레블(프리미어리그,FA컵, 챔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다가 챔스리그 4강에서 좌절한 뒤 각각 정규리그(맨유),FA컵(첼시)을 나눠 가졌던 두 팀은 올 시즌에도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전쟁을 펼친다. 맨유에는 박지성이 있다면 첼시는 삼성이 후원하는 기업이다. 첼시는 지난 2005년 한국 최대 기업 삼성과 5년간 1000억원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EPL 우승? “뉴캐슬과 웨스트햄에 물어봐”

    EPL 우승? “뉴캐슬과 웨스트햄에 물어봐”

    동일 승점(81점)을 기록하며 리그 마지막까지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맨체스터Utd(이하 맨유)와 첼시FC가 오는 주말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오는 37라운드에서 두 팀이 경기를 갖는 웨스트햄Utd(이하 웨스트햄)와 뉴캐슬Utd(이하 뉴캐슬)는 지난 20라운드에서 똑같이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박싱데이를 승리하며 아스날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던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첼시는 뉴캐슬을 2-1로 제압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었다. 물론 똑같은 시간에 경기가 치러졌던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첼시가 이틀 뒤에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리그 타이틀이 걸려있는 중요한 순간 상반되는 기억을 갖고 있는 두 팀에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두 팀은 웨스트햄과 뉴캐슬에 대조적인 최근전적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맨유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지난 3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1골 뿐이다. 이상하리만큼 웨스트햄만 만나면 작아졌다. 반면에 첼시는 뉴캐슬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리그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뉴캐슬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첼시다. 또한 맨유와는 반대로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실점하는 등 뉴캐슬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확실히 최근 리그 전적만을 놓고 봤을 때 뉴캐슬을 상대하는 첼시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비해 좀 더 낙관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웨스트햄과 뉴캐슬의 경기력에 있다. 지난 3월 이후 가진 리그 경기에서 두 팀은 기록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월까지 뛰어나진 않지만 중상위권을 오가며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이던 웨스트햄은 3월에 접어들면서 연패를 거듭했다. 지난 두 달간 블랙번 로버스와 최하위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단 2승만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2승2무6패)에서 승점 8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웨스트햄의 내부적인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단순히 패하는데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 동안 그들이 실점한 골은 무려 21골이다. 3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웨스트햄이 허용한 실점이 44골이니, 절반 이상의 실점을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반면에 득점은 열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0경기에서 그들이 득점한 경기는 5경기(8득점), 그나마 올 시즌 모든 팀들의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는 더비 카운티전 2골을 제외한다면 경기당 0.5골의 저조한 득점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뉴캐슬의 상황은 웨스트햄과 정반대다. 워낙에 시즌 초중반 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까닭도 있겠으나 최근에 보여 지고 있는 뉴캐슬의 경기력은 상위권 팀들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 3월9일(한국시간) 있었던 리버풀과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무패(4승3무)를 기록 중이다. 그것도 단순히 약 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데 그치지 않았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웨스트햄과 달리 실점이 크게 줄었다. 경기당 3골 이상의 실점을 하던 뉴캐슬이 최근 7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그 중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등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진이 한 층 안정된 모습이다. 공격력 또한 보다 날카로워 졌다. 마이클 오웬 이외에 이렇다 할 득점원이 보이지 않았던 뉴캐슬이다. 그러나 최근엔 오바페미 마르틴스, 마크 비두카, 제리미 은지탑 등의 선수들이 포츠머스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처럼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맨유와 첼시에게 대조적인 상대전적을 보이는 한편, 리그에서는 상반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이 같은 점 때문에 맨유와 첼시의 우승 경쟁을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건 두 가지 요인에서 맨유와 첼시에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상대전적의 대조된 모습 그리고 최근에 보여지는 웨스트햄과 뉴캐슬의 대조적인 행보, 과연 어느 요인이 맨유와 첼시의 리그 우승행방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37라운드 경기일정> 맨체스터Utd vs 웨스트햄Utd 5월3일(토) 저녁8시30분 <Old Trafford> 뉴캐슬Utd vs 첼시FC 5월5일(월) 밤12시 <St James’ Park>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엠마 왓슨 “100대 젊은 부자 됐어요”

    엠마 왓슨 “100대 젊은 부자 됐어요”

    “100대 젊은 부자 됐어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배우 세 명이 모두 영국의 100대 젊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지난 27일 세계, 유럽, 여성, 30대 미만의 젊은이 등의 ‘부자 리스트’(Rich list)를 보도했다. 이 중 ‘30세 미만 영국의 100대 젊은 부자’ 부문에 해리포터 역 대니엘 래드클리프와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해리포터의 주인공 대니엘 래드클리프는 2000만 파운드 (한화 약 400억원)의 재산으로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18번째 생일을 맞아 1050만 파운드 (한화 약 200억원)의 자산에 대한 법적 권리를 획득하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론 역을 맡은 루퍼트 그린트도 700만 파운드 (한화 약 140억원)로 갑부 대열에 동참했다. 이밖에 영화 ‘어톤먼트’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1800만 파운드 (한화 약 357억원)로 여배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고뭉치’ 영국 톱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1000만 파운드 (한화 약 200억원)로 가수 부문 10위에 올랐다. 축구선수 부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뛰고 있는 마이클 오웬이 4100만 파운드 (한화 약 8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웨인 루니는 그의 약혼녀 콜린 맥러플린의 자산과 함께 3500만 파운드 (한화 약 700억원)로 13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맨유, 박지성 쉬게 하더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코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지막 한 발을 접질렸다. 맨유는 26일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07∼0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미하엘 발라크에 두 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시즌 두 경기를 남긴 맨유는 25승6무5패로 첼시(24승9무3패)와 승점 81로 동률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차에서 ‘16’으로 넉넉하게 앞서 선두는 유지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통산 17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을 첼시에 잡혀 ‘우승 파티’ 여부는 다음 경기 이후에나 알 수 있게 됐다. 지난 2004년 2월 아스널에 1-2로 패한 뒤 무려 4년 2개월 동안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첼시도 역전 우승의 희망은 남겨뒀다. 맨유는 새달 3일과 11일 각각 웨스트햄과 위건 어슬레틱, 첼시는 6일과 11일 뉴캐슬·볼턴전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풀타임을 포함, 최근 6경기에 연속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그만큼 30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출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0-0으로 비긴 뒤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함께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4강 2차전을 위한 팀 체력 안배에 신중을 기했다. 한편 경기 종료 뒤 맨유 선수들이 몸을 풀던 도중 철수를 요구하는 첼시측 프런트와의 언쟁이 몸싸움 직전까지 번져 시즌 막판 선두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라이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프랑켄슈타인 실험/육철수 논설위원

    19세기 여류작가 메리 셀리가 쓴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창조에 몰두한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터득한다. 어느날 밤, 그는 죽은 사람의 뼈로 거인을 만든다. 그런데 실험의 실패로 괴물을 탄생시키고 만다. 괴물은 자신의 추한 모습에 불만을 품고 프랑켄슈타인의 아내와 동생을 살해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복수심에 괴물을 쫓다가 결국 자신도 파멸한다는 줄거리다. 이 소설은 1931년 미국에서 공포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지금 유럽은 ‘프랑켄슈타인의 실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이 소의 난자와 인간의 유전자를 결합한 사이브리드(Cybrid·세포질 교합배아)를 만든 게 발단이다. 소의 난자에서 유전물질을 제거한 뒤, 여기에 인간 피부세포에서 떼낸 유전물질을 집어넣어 배아 형성에 성공한 것이다. 사흘간 생존한 이 배아는 99.9%는 사람이고 0.1%는 소라고 한다.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과 뭐가 다르냐?”고 발끈했다. 반인반우(半人半牛)나, 켄타우로스처럼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출현이 머지않았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불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라지만, 뭐가 잘못돼서 진짜 소나 말 같은 인간이라도 나오면 어쩔 건가. 다행히 지금까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2세(F2)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계·문·강·목·과·속·종(界門綱目科屬種)의 생물 분류체계에서 과(科) 이하로 가까울 경우, 염색체가 비슷하면 F2가 나올 수 있다. 말과 당나귀(말科), 호랑이와 사자(고양이科), 개와 늑대(개科) 사이에 F2가 나오는 것은 부모(F1)가 ‘같은 科’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분류상 ‘∼포유綱-영장目-사람科∼’로 이어진다.‘사람科’엔 사람밖에 없어 사람끼리가 아니고는 2세의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명공학의 진전 속도로 미루어 실험실에서는 이런 자연의 섭리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 윤리규정으로 철저히 통제한다지만, 정신나간 과학자가 짐승같은 인간이나 키메라(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라도 만든다면 그건 단순한 기우가 아닐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작지만 역시 존엄한 인간의 생명체를 도구로 삼아서야….”“질병을 물리치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일이야말로 존엄성과 맞닿았다.” 영국발 생명과학 소식이 유럽을 흔들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동물 이종 배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반인반우(半人半牛·절반은 인간, 절반은 소)라는 괴물 출현의 예고편이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생길 우려마저 있다며 종교계는 발끈했다. 2일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대학 존 번 교수는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한 뒤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종 배아 배양에 성공했다. 이 배아는 사흘간 생존했다. 그는 다음 실험에선 엿새 이상 성장시킨 뒤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배양한 배아는 인간 유전자 99.9%와 소 유전자 0.01%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유럽 대륙에 또 키메라를 연상시키는 사건이어서 유럽 각국에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키메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양을 한 상상 속 동물이다. 영국에서 이종 배아는 순수한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으며,2주일 안에 폐기해야 하는 등 법률을 매우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지난해 6월 ‘인간조직 및 배아에 관한 법안’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당시 영국 정부는 이종배아 창조 연구금지라는 기존 방침을 번복, 불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배아를 배양하는 이유는 줄기세포 채취에 필요한, 사람의 난자를 구하기 어려워 찾은 대안이다. 이번 이종 배아의 배양 성공으로 뇌졸중 등 난치병 치료의 길도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가톨릭 교계는 “인간 생명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격”이라면서 “괴물을 양산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연구진은 “배아는 성체가 아니라 배(胚) 단계에 불과한 조직”이라며 “더욱이 정부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감독을 받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의료계와 희귀 질환자 단체들도 질병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거들었다. 줄기세포는 물론 이종배아 연구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영국에서 이같은 선구적 실적을 냈다는 점으로 미뤄 다른 유럽국의 경쟁도 훨씬 드세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400만달러(721억 5000만원)를 지원했으며, 호주는 모내시 대학 연구소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5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조 중국도 호주와 비겨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6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1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골키퍼 마크 슈워처(미들즈브러)가 막아내면서 0-0으로 간신히 비겼다. 호주는 마크 비두카(뉴캐슬)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중국이 홈 이점을 활용, 해발고도 1900m인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주는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를 지켰다.4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제압했고 싱가포르는 레바논을 2-0으로 꺾었다.2조의 오만 역시 태국을 1-0으로 일축했고 5조의 시리아는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드러워”…개털로 점퍼만드는 英부부

    “‘개털 점퍼’ 입어본 적 있수?” 최근 영국에서 애완견의 털로 점퍼를 만들어 입는 한 부부가 눈길을 끌고있다.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캐슬 출신의 베스(Beth·71)와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73)는 마을에서 유별난 부부로 알려진지 오래다. 바닥에 떨어진 개들의 보드라운 털로 점퍼(jumper)를 만들어입기 때문. 부부는 따뜻하고 품질좋은 ‘개털 옷’을 만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떨어진 털을 모으는 것은 물론 털에 섞인 먼지나 이물질을 가려내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부부는 지난 1996년 사모예드(Samoyed) 종의 애완견 털을 이용해 처음으로 개털 옷을 만들기 시작해 지난 2002년에는 스웨디쉬 발훈트 (Swedish Vallhund) 종의 애완견 털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지금은 개털 옷을 만들어달라는 이웃주민의 부탁이 쇄도할 정도. 한겨울 찬바람이 불어도 끄떡없고 방수기능도 좋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베스 부인은 “그냥 바닥에 떨어진 개털을 주워모으면 되었다.”며 “특히 사모예드 종의 개털은 방수기능도 좋고 알파카(alpaca·남미 페루산의 가축)보다도 더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남편 브라이언은 “매주 토요일에는 개털로 만든 점퍼를 입고 시내에 나간다.”며 “가게에 가려고 버스를 탈 즈음이면 벌써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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