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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간만에 상위권…팰머토 챔피언십 1R 공동 7위

    안병훈, 간만에 상위권…팰머토 챔피언십 1R 공동 7위

    안병훈(30)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7위로 , 1위 웨스 로치와는 3타차다. 앞서 이번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0회에 페덱스컵 랭킹도 162위로 밀려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안병훈은 모처럼 톱 10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로치에 단독 1위로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 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존슨은 이버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감각을 조율했다. 임성재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로 공동 125위를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코로나 청정국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소속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202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사카(일본), 아델레이드(호주), 웰링턴(뉴질랜드), 도쿄(일본), 퍼스(호주), 취리히(스위스), 제네바(스위스), 멜버른(호주), 브리즈번(호주)이 차례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위 안에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8개국으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호주의 도시 4곳이 이름을 올렸다. EIU가 가장 최근 발표한 이 2019년도 순위와 비교하면 유럽 지역의 도시의 순위가 크게 추락했다. 2018, 2019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로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과 코펜하겐(덴마크·2019년 9위)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조사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독일의 함부르크(13→47위), 프랑크푸르트(11→39위), 뒤셀도르프(22→50위)와 프라하(체코·45→72위), 더블린(아일랜드·29→51위), 로마(이탈리아·36→57위) 등 유럽 지역 도시였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안에 단골로 올랐던 캐나다의 캘거리(2019년 5위), 밴쿠버(6위), 토론토(8위)도 이번에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EIU는 이런 순위 변동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강한 봉쇄와 이동·영업 제한과 백신의 공급 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사에서 상위 10위 밖이었다가 이번에 1위로 상승한 오클랜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봉쇄 조처를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에 해제했다”라고 설명했다. EIU가 이번 순위를 조사한 기간(올해 2월22일∼3월21일) 오클랜드는 코로나19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 국내선 비행 이용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슈퍼마켓처럼 거리두기가 어려운 붐비는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또 뉴질랜드는 필수 목적 외의 외국인 입국을 여전히 엄격히 제한한다.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전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검사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뒤 14일간 의무격리해야 한다. 호놀룰루, 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 미국 도시는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로 꼽혔다. EIU는 이들 미국 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순위가 두드러지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순위가 크게 추락한 유럽과 캐나다의 도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오른 나라인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는 ‘안정성 지수’(범죄 만연도, 테러·군사충돌·소요 위험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두 도시는 지난 조사에서도 각각 4, 7위였다. 한국은 2019년 조사에서 5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요약본으로 상·하위 10위만 공개됐고 보고서 전문은 이달 28일 나온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안정성(25%) ▲보건(20%, 공공·민간 의료 체계 접근성과 질, 일반의약품 접근성) ▲문화와 환경(25%, 기후, 청렴도, 사회·종교적 제한, 운동·문화 접근성, 식음료, 소비재·서비스) ▲교육(10%, 공교육·사교육의 접근성과 질) ▲기반시설(20%, 도로망·대중교통·국제선 연결·통신의 질, 주거 접근성, 에너지·수자원 정책 수준) 등 5개 분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 남성 카르텔 깨뜨린 사모아 여성 총리의 탄생 [김정화의 WWW]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 남성 카르텔 깨뜨린 사모아 여성 총리의 탄생 [김정화의 WWW]

    지난 5월 24일,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서사모아)에선 ‘천막 취임식’이 열렸다. 4월 열린 총선에서 당선된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64) 신임 총리의 취임식이었다. 선거에서 진 틸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엘레가오이 전임 총리가 결과에 불복하며 국회를 봉쇄해버리자 마타아파는 하는 수 없이 천막을 치고 총리직에 올라야 했다. 그는 수백명 앞에서 “우리는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선거 결과를 지키려면 용감한 사모아인들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천막 취임식이 실제 법적 효력이 있는지를 놓고 앞으로 공방이 예상되지만, 마타아파의 당선은 그 자체로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깊다. 1982년부터 20년 이상 권좌를 차지했던 말리엘레가오이를 합법적으로 몰아냈을뿐 아니라 여성 인권이 낙후된 사모아에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기 때문이다.첫 여성 장관·부총리·총리…“놀랍고 어마어마한 사람”마타아파는 사모아 초대 총리를 지낸 아버지와 여성 인권 운동가 어머니 사이에서 1957년 태어났다. 제주도보다 조금 넓은 면적에 총인구가 20만명에 불과한 사모아는 영국과 독일 제국에 이어 뉴질랜드의 지배를 받다 1962년 독립했는데, 할아버지 역시 독립을 위해 비폭력 운동 ‘마우’에 앞장선 인물이었다. 이처럼 걸출한 집안에서 큰 마타아파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될 것임을 알았지만, 그 순간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18살 무렵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공부하던 마타아파는 1978년 ‘피아메’(Fiame) 칭호를 받았다. 이는 사모아 우폴루 섬 로투파가 마을의 족장(chief)에 해당하는 칭호다. 사모아의 정치 제도는 약간 독특한데, 특별한 지위를 가진 가문의 족장은 사모아 사회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이들만이 의회의 피선거권을 얻게 된다. 족장 칭호의 대부분은 남성이 가지고, 여성은 가정에서 아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모아에서 스무살의 미혼 여성 마타아파가 피아메 칭호를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마타아파는 27살 때 처음 하원 의원으로 선출됐고, 교육부 장관과 여성사회부, 법무부 장관 등에 이어 부총리를 지냈다. 사모아 내각의 첫 여성 각료이자 첫 여성 부총리였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RMIT)의 선임강사 세리드원 스파크는 “마타아파는 놀라울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는 아주 인상적이기 때문에 무섭지 않으면서도 위협적”이라며 “한번 보고 기억 속에서 잊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태평양의 다른 나라들이 긴장 상태와 쿠데타를 겪는 동안, 사모아는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했다. 상징적 존재인 국가원수가 있고 이와 별도로 총리와 의회가 나라를 다스렸다. 인권보호당(HRPP)과 말리엘레가오이 전 총리는 1982년부터 권력을 잡았고, 30여년 동안 마타아파도 그 힘의 일부였다. 말리엘레가오이 정부가 뉴질랜드, 호주와의 무역을 활발히 하기 위해 사모아의 표준 시간대를 옮기고, 이웃 국가에서 중고차를 수입하기 위해 도로의 운전 방향을 바꿀 때 마타아파도 함께 했다. “법치 망가졌다” 30년 몸담은 집권당 떠나 새로 창당이처럼 인생의 대부분을 HRPP에서 보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타아파는 CNN에 “최근 몇 년 동안 법치주의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졌고, 집권당이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2019년 현직 판사가 한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유죄를 선고받으면서다. 당시 국회는 이 판사에 대한 해임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국회의장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결국 별다른 처분 없이 복직하게 됐다. 마타아파는 “나에게 그 사건은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의 시위처럼 보였다. 법정의 존엄성은 사라졌다”며 “그 판사와 같은 혐의로 유죄를 받은 사람 중 감옥에 있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정부와 계속 마찰을 빚으며 결국 마타아파는 지난 총선을 한달 앞두고 사모아 한 신을 위한 믿음당(FAST)을 창당해 새로운 리더가 됐고, 사모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양성평등을 주장했으며, 거리 유세를 하거나 집권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엄청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FAST와 HRPP는 총 51석의 의석 중 25석씩 차지했는데, 무소속 1명이 FAST로 합류하며 집권당이 뒤집혔다. 하지만 사모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여성 할당제 기준에 미달한다면서 HRPP 여성 의원 한 명을 당선시켰고, 대법원이 나서서 FAST가 이겼다고 판결했는데도 말리엘레가오이 등은 여전히 이에 불복하고 있다. 케린 베이커 호주국립대 연구원은 “사모아의 첫 여성 총리 당선인이 말 그대로 열쇠가 없어 의회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은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다”고 했다.중동보다 여성 인권 열악…“남성들만의 정치 체계 바꿀 것” 다른 지역보다 보수적인 기독교 문화의 태평양 국가에서 마타아파의 당선은 더욱 의미가 크다. CNN은 “마타아파의 당선은 세계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가장 낮은 태평양 지역에서 더 많은 여성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태평양제도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은 고작 6.4%에 불과하다. 여성에 대한 인권 의식이 거의 없는 중동(17.2%)이나 서아프리카(15.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사모아의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60%가이 친밀한 파트너에게서 폭력을 경험한다고 답했고, 20%는 강간을 당한 적 있다고 했다. 가정 내에서 주기적으로 폭력이 발생한다고 답한 여성은 무려 90%였다. 국제 자선단체 글로벌시티즌은 “사모아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부장적 성 역할을 가르친다. 소년에겐 성적 권리를 장려하며 소녀에겐 복종을 강요한다”며 “이런 성 불평등은 가정 폭력의 가장 큰 원인이고, 남성 우월주의를 유지하는 핵심 기제”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마타아파의 취임은 사모아의 전통적인 정치 체계를 뒤흔들며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을 희망으로 점쳐진다. 마셜제도 전 대통령으로 태평양 지역 첫 여성 지도자인 힐다 하이네는 마타아파를 향해 “당신의 승리는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다”라며 “변화에 대한 뿌리 깊은 저항으로 벌어진 정쟁은 슬프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했다. 뉴질랜드의 최연소 여성 총리인 저신다 아던 총리 역시 “중대한 순간”이라며 “여성 지도자가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는 걸 지켜보는 건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대 법학 강사인 푸이마오노 딜런 아사포는 “이번 헌정 위기에서 밝은 측면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을 지키겠다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 선출된 총리는 폭정에 맞서 당당하고 품위 있게 행동했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나오미 마타아파는 누구 · Naomi Mata‘afa1957 사모아 출생1975 ‘피아메’ 칭호 받음1979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 졸업1985 총선 당선1991~2006 교육부 장관 (사모아 내각 첫 여성 각료)2006~2011 여성사회부 장관2011~2016 법무부 장관2016~2020 사모아 첫 여성 부총리 / 환경부 장관2020 HRPP당 내각 사퇴, FAST 창당2021 총리 선거 당선 후 취임
  • “관광보다 환경” 베네치아 시민 보트, 크루즈 막아섰다

    “관광보다 환경” 베네치아 시민 보트, 크루즈 막아섰다

    팬데믹 이후 17개월 만에 크루즈선 입항주민·환경단체 “큰 배는 안 돼” 반대 시위“오버투어리즘으로 자연환경 망가뜨려”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위한 논의 커져“우리는 주민을 몰아내고, 지구와 도시를 파괴하고, 오염을 일으키는 관광에 반대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거주하는 교사 마르타 소토리바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베네치아에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7개월 만에 대형 크루즈선이 운항을 재개하자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크루즈선 반대운동’에도 불이 붙었다. 수년간 ‘오버투어리즘’으로 파괴된 자연환경이 코로나 봉쇄 조치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일부 회복됐는데 최근 국경이 다시 개방되며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날 베네치아 주데카 운하에서 9만 2000t급 크루즈선 MSC 오케스트라호가 승객 650여명을 태우고 운항을 시작하자 지상에 있는 주민들과 환경운동가 수백명은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 소운하의 골목을 메운 작은 보트에 탄 시민들은 오케스트라호 주위를 맴돌며 “큰 배는 안 돼”(No Big Boats)라고 쓰인 깃발을 흔들고 당장 운항을 중지하라고 외쳤다. 오버투어리즘, 즉 유명 관광지에서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한 자연환경과 원주민의 터전 파괴는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봉쇄 조치를 내리자 방문객의 발길이 끊겨 환경오염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코로나의 역설’로 불리며 불행 속 한 줄기 희망으로 꼽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광 명소가 재개장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기쁘지는 않다”며 “여행자가 돌아오며 과밀과 오염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의 경우 원래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는데, 이들의 몸에서 바다로 묻어나오는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만 약 187㎏에 달했다. 산호초 파괴나 야생동물 밀렵 문제 역시 심각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도 지난해 관광객이 급감하자 운하가 맑아지며 작은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관측됐는데, 대형 선박이 다시 운항을 시작하면 이런 모습을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현지 환경 운동가들은 연간 2000만명 이상이 찾는 베네치아에서 대형 크루즈선은 취약한 지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대기오염까지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가수 믹 재거, 배우 틸다 스윈턴 등 문화계 인사들은 대형선박 관광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에 대한 논의도 커진다. 뉴질랜드에선 제트 보트에 쓰이는 연료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전기 보트 시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도 환경에 유해한 과잉 관광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며 “항공사, 호텔 등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 관리에 앞장서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고진영·이정은 US여자오픈 1라운드 1언더파 공동 9위

    고진영·이정은 US여자오픈 1라운드 1언더파 공동 9위

    고진영(26)과 이정은(25)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첫 날 1언더파 공동 9위에 나란히 올랐다.세계랭킹 1위의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파71·6362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역시 1타를 줄여 1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멜 리드(잉글랜드),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이상 4언더파) 등 선두그룹에 3타 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고진영은 “그린 공략이나 핀 위치가 다소 어려웠기 때문에 1언더파 성적에 만족한다”며 “내일 오후 조로 경기하는 데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은 “페어웨이를 많이 지킨 덕에 경기가 잘 됐다”면서 “코스는 확실히 페어웨이나 그린이 좁고 러프도 어렵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33)는 첫 홀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번갈아 쳐 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그의 첫 날 순위는 공동 16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박인비와 같은 타수와 순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28), 유소연(31) 등은 3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4위에 머물렀고,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은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8오버파 79타로 무너져 100위 밖으로 밀렸다. 지난해 6월 딸을 낳은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3오버파 74타,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려 복귀 네 차례 만의 컷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의 친구였던 중국, 중국에 조종당한 호주

    호주의 친구였던 중국, 중국에 조종당한 호주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어느 나라보다 많은 공을 들이는 영역 중 하나가 남극대륙이다. 과학 연구, 미래 자원 확보 등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 뒤엔 군사적 목적도 있다. 남극에 기지국이 있으면 미사일 공격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기지국을 남극에 짓는 건 그 때문이다.남극에 땅 한 평 없는 중국에 선선히 자신의 등을 내준 나라는 호주다. 호주령 남극 지역은 남극 전체 면적의 42% 정도라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넓다. 그러니 이른바 ‘베이징의 남극 정복 계획’은 호주의 호의가 없었다면 애초 진행이 불가능한 프로젝트였을 것이다. 그만큼 밀접했던 호주와 중국이 지금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은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대외 전략을 파헤친 책이다. 호주의 대학교수인 저자가 호주의 현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호주는 중국에 상당히 경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호주 매체는 서평에서 “중국이 호주의 일상에 미친 악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는 거의 하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썼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한술 더 떠 “호주는 중국이 조종하는 국가가 됐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홍콩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한 대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는 일이 빚어지고,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 등 수많은 중국 인사들이 “13~14세기 원나라 시대의 탐험가가 호주를 발견했다”는 요지의 말을 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책은 이처럼 도무지 믿기지 않는 내용들로 가득하다.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은 대체로 비슷하다. 경제 제재를 무기로 정치, 외교 등 각 분야에서 양보를 받아내는 한편, 고위직 인물과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저자가 꼽은 호주의 대표적인 ‘중국의 친구’는 밥 호크, 폴 키팅 등 전 총리다. 특히 호크 전 총리에 대해 “10년 넘는 세월 동안 중국 기업의 계약 체결을 돕는 일에 집중해 2000년대 중반 재산이 5000만 (호주) 달러(약 430억원)에 달하는 부자가 됐다”며 맹공을 퍼붓는다. 두 총리 시절에 입각한 관료와 정치인, 학자, 기관장 등은 수를 헤아릴 수없이 많다. 문화계, 언론계도 마찬가지다. 사회 전 부문에 ‘중국의 친구’들이 스며든 형국이다. 그런데 왜 호주였을까. 중국 대외 전략의 기본은 육상 국경을 맞댄 나라들을 중립화하려는 ‘전체적 주변’ 전략이다. 한데 팽창을 거듭하면서 ‘전체적 주변’이 남중국해 전 영역까지 확대됐고, 호주 역시 ‘전체적 주변에 포함된 이웃’이 됐다.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서구 진영의 약한 고리’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저자는 중국의 호주 침공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 기지 확보”, “미국과 호주의 동맹 관계 악화” 등이 목표였다. 이를 통해 “호주를 미국에 감히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제2의 프랑스’로 만들고 싶어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한국에 대한 지적도 거침없다. 저자는 “한국 사회 전반에 베이징의 만족이 유일한 목표인 강력한 이익집단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첩보 공작원까지 동원해 대규모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책엔 객관적인 근거와 사적 견해들이 뒤섞여 있다. 호주 내에서 “매카시즘과 닮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과의 동맹 정책에 대해 “독립을 포기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봐야 할 듯하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SQ제약 건강기능식품 ‘녹용 홍삼 스틱’,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 수상

    SQ제약 건강기능식품 ‘녹용 홍삼 스틱’,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 수상

    SQ제약에서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녹용 홍삼 스틱’이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은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하고 국내 소비 수준을 더 높인 브랜드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며 한국소비자연구협회에서 수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랜 연구 끝에 나온 제품으로 연령, 성별 구분 없이 누구든 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본사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어 가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Q제약 ‘녹용 홍삼 스틱’은 녹용, 홍삼과 당귀, 대추 등 다양한 한약 성분이 함유돼 있다. 제품 내에 정제수는 조금도 사용되지 않았으며 HACCP 등의 식약처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제품에 사용된 녹용은 중국산 성분을 일체 섞지 않고 뉴질랜드산 녹용만 100% 이용했다. 홍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성분 효능이 높은 6년근만 이용했으며 이 외 부원료 모두 좋은 품질의 성분만 선별해 사용했다. 제품은 포 형태로 개별 포장되었으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 타입으로 제조됐다. 한 포 무게가 300g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에 1~2회만 섭취하면 된다. SQ제약 녹용 홍삼 스틱 관련 자세한 정보는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자들이 보는 ‘다음 코로나 발원’ 유력 국가는? (연구)

    과학자들이 보는 ‘다음 코로나 발원’ 유력 국가는? (연구)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원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존재하는 가운데, 다음 코로나 팬데믹의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다수의 과학자들은 말발굽 박쥐(중국관 박쥐)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미뤄, 이러한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결국 팬데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비늘개미핥기로 알려진 천갑산과 같은 동물이 중간 숙주 역할을 하면서, 박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중간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연구도 여러 차례 공개돼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폴리텍대학, 뉴질랜드 매시대학 공동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발굽 박쥐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전 세계의 토지사용 패턴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바이러스의 천연숙주로 지목돼 온 말발굽 박쥐의 서식지와 이동 경로는 서유럽에서 동남아시아까지 넓게 퍼져 있으며, 이중 일부 지역(또는 국가)은 박쥐 종에 유리한 토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쥐는 일반적으로 난대림과 아열대 등의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말발굽박쥐의 이동 및 서식으로 차기 코로나 팬데믹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핫스팟’은 육류 소비 증가로 인해 축산 산업이 확장돼 있는 중국에 밀집해 있다고 밝혔다. 산림이 파괴되고 육류를 위한 축산 산업이 밀집할 경우 온실가스가 증가하고, 이것이 박쥐가 선호하는 산림 서식지의 성장을 촉진했다는 것.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도 이러한 배경 탓에 중국 남부가 박쥐 매개 코로나바이러스의 핫스팟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일본 일부 지역, 필리핀 북부 및 중국 상하이 일부 지역은 산림 파괴가 심하고 박쥐가 선호하는 서식지로 변모하면서 핫스팟이 될 위험이 있다.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및 네팔 동부와 인도 일부 지역 역시 가축 생산 증가로 인해 핫스팟으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다.연구진은 “자연서식지에 대한 인간의 침입은 생물 다양성을 줄임과 동시에 간접적으로 동물로 인한 질병의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는 야생동물에게서 인간으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를 직접 추적할 수는 없었지만, 토지이용 변화와 바이러스를 옮기는 박쥐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토지 이용의 변화는 탄소 저장량 물 가용성과 같은 자원에 대한 영향 뿐만 아니라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평가돼야 한다”면서 “산림파괴와 농업 및 가축 생산 지역에의 인간 활동 등 토지 사용의 변화가 우리 환경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인간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시에 동물관련 질병의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 최신호(5월 31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서 보는 톈안먼 상징 ‘탱크맨’

    미국서 보는 톈안먼 상징 ‘탱크맨’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도시 여모에 있는 리버티 조각공원에 1989년 6월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저항의 상징이었던 ‘탱크맨’의 조각이 전시돼 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중국 공산당의 탱크를 한 청년이 막았고 외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탱크맨으로 불렸다. 이 조각은 중국계 뉴질랜드 조각가 천웨이밍이 제작했고 2년 전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공개됐다. 캘리포니아 AFP 연합뉴스
  • 국내 첫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다음달 21~26일 열려

    국내 첫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다음달 21~26일 열려

    국내 첫 아시안컵 요트대회인 보령국제요트대회가 다음달 21일부터 26일까지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김우현 조직위 사무총장은 “머드축제 기간 중 피서객이 대거 몰리는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열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줄 것”이라고 했다.대회에는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12개국 선수 17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경기는 J/70, 옵티미스트, 49er 등 3개 종목이다. J/70은 길이 7m 크기의 3~5인용 킬보드를 타고 바람을 이용해 달리는 경기다. 12개팀이 출전한다. 1인승 딩기요트를 타는 옵티미스트는 15세 이하 선수 80명이 참가한다. 올림픽 종목인 2인승 4.8m 길이의 요트를 이용한 49er는 일반부 15개 팀이 출전해 우열을 가른다. 세 종목 모두 1.2~1.5㎞ 코스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바다 위에 출발점과 반환점을 만든다. 대회는 아시아요트연맹과 충남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충남도 등이 후원한다.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통합 숙소에서 선수를 관리할 계획”이라며 “아시아요트연맹이 승인한 3년간 대회를 열어보고 지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US女오픈 12번째 ‘어우한’ 주인공은?

    US女오픈 12번째 ‘어우한’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한국과 인연이 깊은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이 6개월 만에 돌아왔다. 한국 골퍼들이 8년 만의 3연패로 통산 12회 우승을 이룰지 관심이다.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이 3일 밤(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가 12월로 연기돼 사상 처음 겨울에 열렸지만 올해는 제시기를 찾았다. 한국은 US여자오픈에서 1998년 박세리(44)를 시작으로 2008년과 2013년 정상에 선 박인비(33), 지난해 김아림(26)까지 모두 10명이 11차례 우승했다. 최근 10년만 따지면 7회다. 김효주(26)가 연장 끝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우승을 내준 2018년을 빼고 최근 4년간 한국 선수가 우승과 2위 또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강세였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정상을 차지하면 2011~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우승을 릴레이한다. 역대 챔피언 13명(한국 8명) 포함, 156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빅3’인 세계 1위 고진영(26),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28) 등 2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개월 전 첫 출전에 깜짝 우승하며 LPGA 투어 루키가 된 김아림(26)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엔 이다연(24)이 도전한다. 예선을 거쳐 합류한 아마추어 박보현(18)도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올해 첫 메이저 ANA인스피레이션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선두에 나선 패티 타와타나낏(21·태국), 상금 1위를 달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 등이 꼽힌다. 1, 2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나눠 가진 박인비와 리디아 고, 펑산산(32·중국)이 같은 조로 묶여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이번이 5번째 출전으로 지난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에서 스윙이나 퍼트, 쇼트 게임 등이 나쁘지 않았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개막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이 처음 열리는 코스를 놓고는 “페어웨이나 그린이 좁아서 샷의 정확도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은 더 큰 꿈을 꾸기 어려울 정도로 내게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줬다”며 “올해 (LPGA에서) 더 큰 도전을 하게 됐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에 포위된 뉴질랜드

    물에 포위된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1일 캔터베리 지역의 한 마을 전체가 불어난 물에 포위돼 있다. 캔터베리 AFP 연합뉴스
  • BTS 또다시 빌보드 정상 우뚝…신곡 ‘버터’, 핫100 1위

    BTS 또다시 빌보드 정상 우뚝…신곡 ‘버터’, 핫100 1위

    BTS “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 트윗‘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이어 세번째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들의 순위가 나온 사진을 게재한 뒤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는 흥분된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이너마이트’ 첫 영어곡 이어‘라이프 고스 온’ 한국어곡도 1위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겼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BTS가 참여한 곡으로는 네 번째다.美빌보드 흥행 불패 톱스타된 BTS“2007년 이후 최단기록 네번째 1위”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흥행 불패’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9개월 만에 네 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며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그룹으로선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이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220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트리밍 송즈’ 차트 4위에 올랐다. 또 24만 28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 주 세운 30만 건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빌보드는 전했다.‘버터’, 여름 겨냥한 서머송 댄스 팝 ‘버터’는 BTS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한 ‘서머 송’으로,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댄스 팝이다. 외국 작가진들이 작사·작곡하고 리더 RM도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RM은 발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버터’가 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서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여러 파생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된다. 멤버들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보라합니다 아미”라고 감사를 전했고, RM도 “너무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라고 적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쿄올림픽 출전권 얻은 성전환 女 역도 선수 논란…경쟁선수 불만

    도쿄올림픽 출전권 얻은 성전환 女 역도 선수 논란…경쟁선수 불만

    뉴질랜드의 역도 선수 로렐 허바드(43)가 트랜스젠더 선수로서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가운데, 허바드와 같은 경기장에 설 경쟁선수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남성으로 태어난 허바드는 2013년까지 남자 역도 대회에 참가해오다, 성전환 수술로 트랜스젠더가 된 후부터는 여성 스포츠인과 경쟁하게 됐다. 허바드와 동일한 87㎏ 이상급 부문에서 경쟁하는 벨기에의 역도 선수 안나 반벨링헨은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포용 원칙이 타인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 특별한 상황은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논란이 된 허바드는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규정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IOC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기 최소 12개월 동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 수치 미만일 경우, 여성으로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침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뼈와 근육 밀도 등 신체 구성이 완성되는 시기에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겪은 사람들은 호르몬 수치와 관계없이 생물학적 ‘이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는 것.벨기에 역도 선수인 반벨링헨 역시 “이런 희귀한 사례를 연구할 때 (IOC 등이) 비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예선에 참가한 선수 등 일부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며, 이에 대해 우리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허바드의 출전에 불만을 가진 선수는 타국 경쟁선수만이 아니다. 동료이기도 한 뉴질랜드의 또 다른 여자 역도 선수 역시 현지 언론인 TVNZ와 한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서 패배하게 될 여성 운동 선수에게는 (허바드의 출전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다른 여성 역도 선수들이 내게 다가와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평등이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고 탄식했다. 허바드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여자 역도 국가대표팀에 아직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다만 IOC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선전 취소로 규칙 개정안을 승인함에 따라 슈퍼헤비급 부문의 출전 자격을 보장받게 된 뒤 다양한 비판과 논쟁이 쏟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고래 쇼 대체할까…진짜 같은 美 로봇 돌고래, 아이들에게 인기

    돌고래 쇼 대체할까…진짜 같은 美 로봇 돌고래, 아이들에게 인기

    믿을 수 없을 만큼 현실적인 로봇 돌고래가 테마파크 돌고래 쇼를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 미국의 한 수영장에서 로봇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논 돌고래가 로봇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봇 돌고래 체험 행사는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주최로 지난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슨앤젤레스에 있는 LA84 재단/존 C. 아그 수영경기장에서 열렸다.이날 아이들은 ‘델’이라는 이름의 로봇 돌고래의 인공 피부를 손으로 만져보고 함께 헤엄쳤지만, 이 돌고래가 로봇이라는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는 로봇 돌고래의 피부가 의료용 실리콘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데다가 로봇의 움직임이 실제 돌고래와 똑같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로봇 돌고래는 묘기를 부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사 주최 측인 페타 관계자는 “이 로봇 기술은 돌고래를 콘크리트로 된 수족관 안에 가두지 않고도 돌고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동물보호 활동가인 캐서린 설리번은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잔혹한 프로그램의 종말이 보인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은 어린 돌고래들을 바다와 어미 돌고래로부터 불법적으로 납치해 길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20개국이 이런 서커스 쇼 목적의 동물 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 동물원에서는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관광객 몇십만 명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동물 복지 문제에 관한 우려로 흥미를 잃어 이들 시설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지만 말이다.이에 대해 로봇 돌고래를 개발한 뉴질랜드 기업 ‘에지 이노베이션스’의 월트 콘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로봇 돌고래는 흥미를 잃은 관광객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 윌리’, ‘딥 블루 씨’, ‘아바타’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속에서 실제 살아있는 동물처럼 보이는 로봇을 만들어온 이 회사의 로봇 돌고래는 몇억 달러 규모의 테마파크 산업에 의해 갇혀 살고 있는 돌고래 약 3000마리를 자유롭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봇 돌고래의 가격은 대당 500만 달러(약 55억4100만원)로 테마파크에서 살아있는 돌고래를 입양하는 비용의 4배에 달하지만, 중국의 몇몇 수족관에서는 돌고래 수입이 어려워지자 로봇 돌고래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지 이노베이션스 측은 이전에 로봇 돌고래는 비용이 더 비싸긴 하지만 똑같이 보살피거나 수온을 확인할 필요가 없으며 평균적으로 20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 사육 돌고래보다 오랜 기간 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지 이노베이션스의 애니매트로닉스 프로그램 책임자인 로저 홀츠버그는 “이 아이디어는 세서미 스트리트 같은 것을 물속에 만드는 것이다. 이들 캐릭터는 한 세대에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인류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느끼는 방법을 가르쳤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꿈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스트레스와 통증 줄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스트레스와 통증 줄인다

    어렸을 적 아플 때 엄마나 할머니가 ‘엄마손은 약손’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고 하면서 아픈 곳을 문질러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아팠던 것이 실제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의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아픈 사람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질 ABC연방대 자연·인문과학연구센터, 모지다스크루즈대 교육학과, 기술연구센터, 상파울로 연방대 실험심리학과, 무리아에 암 병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컴퓨터과학연구소, 리오데자네이루 도르연구교육연구소,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 심리학부, 미국 팔로알토 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아픈 사람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줄거리 있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5월 25일자에 실렸다. ‘이야기하기’(storytelling)는 오래 전부터 인류가 가지고 있었던 특성 중 하나로 종교나 신화, 전설부터 현대 영화나 소설도 이야기하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좋은 이야기는 하나의 현실에서 다른 현실로 옮겨가는 것으로 고통을 분산시키고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듣는 것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 장점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중증질환으로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해 있는 2~9세 남녀 어린이 81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하루 25~30분씩 한 집단은 동화구연사가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나 동화책을 실감나게 읽어주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수수께끼를 내거나 코미디를 보여주거나 스토리가 없는 웃기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아동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과 후에 침을 채취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사랑호르몬으로 알려져 진통효과가 있는 옥시토신 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하고 통증과 스트레스의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두 그룹 모두 코르티솔 수치는 낮아지고 옥시토신은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지만 동화구연가들에게서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수수께끼나 코미디를 들은 아이들보다 통증이나 스트레스 지수는 절반 이하로 낮아졌으며 옥시토신 분비는 두 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상호작용이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통증을 분산시키고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속설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브루킹턴 브라질 ABC연방대 교수는 “아이들은 이야기를 듣고 이에 반응을 보이는 과정에서 ‘서술전달’(narrative transportation)이라는 현상을 통해 자신이 있는 병실, 입원이라는 상황과 다른 감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브루킹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에서 환자의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은 방법이 이야기하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 환자들도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줄 대상이 있다면 치료효과가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뉴질랜드 홍수에 떠내려가는 차량

    [서울포토] 뉴질랜드 홍수에 떠내려가는 차량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인근 애시버튼 포크스 지역에서 차량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버려져 있다. AP 연합뉴스
  • 뉴질랜드 도망자, 헬리콥터 전세 내 경찰서 마당에 ‘짠’

    뉴질랜드 도망자, 헬리콥터 전세 내 경찰서 마당에 ‘짠’

    5주나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숨어 지낸 뉴질랜드 도망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그런데 이 도망자는 헬리콥터를 전세 내 경찰서에 착륙한 뒤 쇠고랑을 찼다. 폭행 혐의로 수배된 제임스 브라이언트가 주인공. 뉴질랜드 남섬 노스 오타고의 작은 마을에 숨어 있다가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두네딘 경찰서 앞마당에 내린 헬리콥터를 걸어 나와 자수했다. 자수를 권한 보호자 아서 테일러가 샴페인과 굴 안주를 준비했다가 먹인 뒤 경찰서 안으로 안내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도망다니는 동안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벽지”를 떠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테일러 역시 유명한 전과자로 현재 가석방 중이었다. 그는 경찰서 밖에서 취재진에게 브라이언트가 “몇주 만에 즐긴 제대로 된 식사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무기를 가지고 상대를 공격한 혐의에다 세 건의 해로운 디지털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그를 위험한 인물이라며 접근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정의로 나아가는 비행’이란 제목을 달아 보도한 지역신문 오타고 데일리 타임스는 그가 와이아나카루아에서 지내는 동안 “요가를 엄청” 했으며 대중에 위험한 인물이란 낙인이 찍힐 것이 두려워 자수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테일러에게 평화롭게 체포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고 했다. 이전에 테일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 때 이런저런 도움을 준 인연이 있었다.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임대료를 부담했으며 그는 “폼나게 출두하고 싶어했다”고 테일러는 스터프.nz에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수퍼카 람보르기니를 본떠 만들어진 종이 람보르기니가 경매에서 120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질랜드의 유명 유튜버 데이비드 존스(22)는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를 보고 한눈에 반했으나 해당 차를 살 형편이 안 됐다. 이에 종이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낸 것. 존스가 카드 보드지(판지)와 람보르기니를 합쳐 ‘카드보르기니’로 이름 지은 이 종이 수퍼카를 제작하는데는 총 15일이 걸렸다. 판지로 몸체를 제작하고 차량 골격은 나무 막대기로 구성했다. 마침내 완성된 카드보르기니는 실제 짧은 거리 운행도 가능했다.존스는 이 차를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처음에는 약 5만원 내외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32건의 입찰 끝에 총 1164만원에 낙찰됐다. 존스는 이 차를 판 수익금 전액을 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병원은 그가 14세 때 암 투병 당시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그는 “병원 의료진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었고, 나를 정말 잘 돌봐줬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세균 ‘장유유서’ 논란되자 “오해…장유유서 극복 취지”

    정세균 ‘장유유서’ 논란되자 “오해…장유유서 극복 취지”

    페이스북에 인터뷰 원문 올려 해명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 급등과 관련해 ‘장유유서’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되자 “제 발언을 곡해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며 정당 내에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자신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발언 원문을 인용하며 “그런 변화(젊은 후보의 당 대표 출마)에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민주당은 그보다 더 큰 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한 부분을 파란색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그는 전날 해당 인터뷰에서 ‘이준석 바람’에 대한 물음에 “긍정적으로 보면 새로운 신세대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선 관리라고 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경륜이 없이 이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 30대 총리도 있다. 뉴질랜드 같은 경우도 그렇고…”라는 김어준씨의 소개에는 “총리는 각 부 장관들이나 공직자들이 (있어) 시스템이 돌아가잖아요. 당 대표는 조금 그것과는 다르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이 보도되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정 전 총리는 26일에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장유유서를 지켜야 한다가 아니라 그런 문화가 있어서 어려울 것이다,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였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이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받는 국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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