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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라치] ‘스토커’ 끝낸 니콜 키드먼 해변서 애정행각

    [파파라치] ‘스토커’ 끝낸 니콜 키드먼 해변서 애정행각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 촬영을 마친 여배우 니콜 키드먼(45)이 1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늘씬한 몸매를 선 보이며 남편 키스 어번(45)과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물 속에서 진한 포옹을 하는 등 거리낌 없는 애정표현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톰 크루즈와 2001년 이혼한 니콜 키드먼은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키스 어번과 2006년 재혼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 뉴스팀
  • [부고]

    ●최종삼(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성우(노무라종합연구소)성준(아메리칸익스프레스)씨 모친상 최현선(엔에프씨롯데)씨 시모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787-1510 ●이상직(연세치과 원장)상혁(미국 SH 대표)씨 모친상 유근영(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조정환(법무법인 세창 변호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1 ●배유환(전 대한통운 인천지사장)씨 별세 수열(뉴질랜드 Snp 홈즈 CEO)성열(남북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혜연(뉴질랜드 인터널 어페어즈 인베스티게이터)김정선(유명푸드 대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봉선(양천구청 홍보정책과장)씨 모친상 16일 천안 순천향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41)570-2444 ●박태서(사이람 주임)미숙(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성희(이화여대 교수)진아(카이스트 교수)정서(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김민기(서울의료원장)김경철(이투데이 부국장)박종철(카이스트 교수)정용식(아주대 의대 외과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631 ●윤재준(전 보해양조 이사)씨 별세 광현(광주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신순호(목포대 교수)백운석(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염미향(종원치과 원장)씨 시부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62)670-0010
  • 음악교구 리코더로만 알았나요 ‘古음악’ 부흥 연주하는 챔프죠

    음악교구 리코더로만 알았나요 ‘古음악’ 부흥 연주하는 챔프죠

    그가 처음 리코더를 만난 건 초등학교 3학년 음악 시간. 담임 교사가 시키는 대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악한 리코더를 불었다. 그 순간이 인생을 바꿨다. “엄마가 인터뷰할 때 처음 리코더를 부는 순간 리코디스트가 될 것 같은 운명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크크크, 그런 건 아니고요. 다만, 다른 애들은 소리도 잘 못 내는데 전 첫날부터 샵이랑 플랫을 불었어요.” 고(古)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리코더 샛별 염은초(21)의 얘기다. 리코더는 바로크시대에 목관악기의 챔피언으로 불렸다. 바흐나 비발디도 리코더 곡을 남겼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시대에 다른 관악기에 밀려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빠졌던 리코더가 최근 바로크 르네상스 고음악 부흥 열풍을 타고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리코더를 초등학교 음악 교구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코디스트들은 연주회에서 알토, 베이스, 소프라노용 등 10개 정도의 리코더를 쓴다. 장인들이 만든 전문 연주자용 리코더는 개당 1000~6000유로(약 145만~870만원)에 이른다. “평균 2500유로(약 363만원)쯤 해요. 교수님에게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리코더도 있는데 10만 유로(약 1억 4495만원)도 넘는대요. 톱클래스 리코디스트들은 공방의 전속연주자로 지원받지만, 난 20대에서 유명한 정도라서…. 하하하. 부끄럽네요. 다행히 대학 은사님이 이탈리아 공방 사장님과 친구여서 할인을 받아요. 일종의 연예인 DC 같은 거죠.” 그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영재원)에 최연소 합격했다. 함께 붙은 언니, 오빠들은 대부분 중·고교생. 문제는 국내 예중·고에서는 리코더 전공을 뽑지 않는다는 것. 소녀는 당돌했다. ‘뺑뺑이’로 동네 중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 만에 자퇴를 선언했다. “4월쯤 금호 영재콘서트 오디션에 붙어서 가을에 금호아트홀 공연이 잡혔어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라더라고요. 엄마한테 ‘중학교를 다니는 건 프로의 길을 걷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했죠. 내가 왕따당한 줄 알고 말리던 선생님도 결국 두 손을 들었어요.” 아빠·엄마를 스승 삼아 ‘홈스쿨링’을 하면서 출전한 국제콩쿠르(일본 야마나시 고음악콩쿠르)에서 3위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미 국내에서는 소녀를 가르칠 만한 스승이 없었다. 그 무렵 소녀는 뉴질랜드로 훌쩍 떠났다. 유학 중이던 동생과 보호자로 있던 엄마를 만나러 갔다가 뉴질랜드 풍광에 반해 눌러앉았다. 마침 켄터베리대 교환교수로 독일 리코디스트 볼프강 크레머가 있었다. 소녀는 크레머의 유일한 제자(음대 예비학교)이자 연주회 파트너로 투어를 다녔다. 2년 뒤 크레머는 “더 가르칠 게 없다. 유럽으로 떠나라”고 했다. 열여섯에 스위스 취리히음대에 입학했다. 역대 최연소였다. “나이도 어린데다 워낙 키도 작으니까 동료 학생들조차 ‘저 꼬마는 뭐냐’며 갸우뚱거릴 정도였다”는 게 염은초의 설명이다. 3년 전 야마나시 콩쿠르 심사위원장이던 케스 뵈케 교수를 사사했다. 2011년 졸업과 동시에 세계 고음악 연주가들에겐 선망의 대상인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 입학했다. 리코더과정 정원은 딱 한명이었다. 물론, 최연소였다. 물이 오른 염은초는 지난해 니더작센 국제리코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은 “말이 필요 없이 무대에 서야만 하는 사람, 스테이지 몬스터”라고 평했다. 6월 석사과정을 마치는 염은초를 위해 바젤 스콜라 칸토룸 측은 최고연주자 코스에 앙상블 리딩 과정을 만들어줬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바로크 실내악단은 별도 지휘자가 있는 게 아니라 콘서트마스터가 연주를 하면서 지휘도 한다. 학교 측에선 재학생 중 유럽음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염은초에게 리더 역할을 맡긴 것. 그는 “콩쿠르 우승경력도 있고, 연주회도 가장 많이 했기 때문에 내게 리더를 맡긴 것 같다. 동료와 내년 런던에서 열리는 요크 고음악앙상블콩쿠르에 나가게 된다. 리코더연주자가 바로크앙상블의 지휘자가 된다면 유럽에서도 센세이션한 일이다. 현대 리코더를 부활시킨 프란스 브뤼헨 등 딱 두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쉼표를 모른다. 지난 13일에는 프랑스 암브로네 유러피안 바로크오케스트라 오디션에 합격했다. 10월 한달간 오케스트라 멤버로 유럽투어를 갖게 된다. 갓 스물을 넘긴 그의 꿈이 궁금했다. “카네기홀에 한번쯤 서 보고 싶어요. 아니다. 우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고 싶어요. 2200석을 채우면 얼마나 떨릴까요.”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날개달린 돼지 등 괴물 만든 남성 화제

    날개달린 돼지 등 괴물 만든 남성 화제

    날개 달린 돼지 등 죽은 동물을 붙여 만든 기괴한 박제품이 해외 언론에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 사는 기괴한 박제사 앤드루 랭커스터가 만든 기괴한 박제품을 소개했다. 영국 요크셔 출신인 랭커스터는 15년 전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 박제술을 시작했으며 3년 전부터는 소름 끼치는 박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는 차에 치어 죽은 채 길가에 버려진 동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면서 이들을 자신 예술의 주된 소재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작품을 보면 새의 날개가 달린 돼지, 토끼는 물론 오리 머리를 단 토끼 등 소름 끼칠 정도로 기괴한 것들이다. 그의 작품은 아내조차 싫어해서 그의 집에는 뀡 한 마리만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랭커스터는 “몇몇 사람들이 나에게 (이 작품들이) 역겹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정말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길가에 죽은 동물을 자주 보아 왔는데 낭비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멈춘 뒤 다시 돌아가는데 아마 몇몇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이 궁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요트 정박지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랭커스터는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더 선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천재를 본 여제 경의를 표하다

    글자 그대로 천재의 탄생이다.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고보경·15)가 14일 호주 캔버라의 로열 캔버라 골프장(파73·6679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프로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리디아 고는 보기를 3개나 범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엮어 10언더파 63타로 펄펄 날아 9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투어 통산 최연소 우승(15세8개월17일)을 거머쥐었던 리디아 고는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서도 여전히 물 오른 샷감을 뽐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 ‘천재 소녀’ 재미교포 미셸 위(위성미·미국)와 동반 플레이한 리디아 고는 쟁쟁한 언니들에게 주눅드는 기색이 없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흔들릴 법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11번홀(파4)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아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에도 2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남은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미셸 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플레이를 하는 진정한 천재”라고 극찬했고 청야니는 “리디아는 오늘 12~13언더파를 칠 수도 있었다. ‘꿈의 스코어’가 작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는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청야니는 5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미셸 위는 1오버파 74타를 적어내 99위로 밀려났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단독 3위(8언더파 65타), 이미향(20·볼빅)은 공동 4위(7언더파 66타)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글의 법칙, 과장 있었지만 조작 아니다”

    “정글의 법칙, 과장 있었지만 조작 아니다”

    조작 논란에 휩싸인 SBS의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그동안 과장된 표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지는 않았다며 조작설은 거듭 부인했다. 이지원 PD는 13일 프로그램 게시판에 “병만족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 가는 모습을 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겪는 감정을 피부에 와 닿게 전달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면서 “세간의 높아진 관심에 대한 압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제작자로서의 욕심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나미비아 편과 바누아투 편, 마다가스카르 편, 뉴질랜드 편을 연출한 이 PD는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했다. ‘마을이 생긴 이래 외부인은 처음’이라는 말말족 인터뷰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말말 가족을 소개받아 촬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30분이면 통과가 가능한 관광코스로 알려진 밀레니엄 동굴을 위험하게 묘사한 부분과 관련, “다양한 상황을 보여 드리고자 제작진이 일부러 돌아가는 미션을 줬고, 동굴 통과의 어려움을 다소 과장해 표현했던 자막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사과했다. 시베리아 편을 연출한 정준기 PD 역시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을 선물하려고 사실을 더 화려하게 포장했고, 일부 상황을 진실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연출, 가공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전적으로 우리의 과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절대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둔갑시키지 않았고 출연자들은 오지의 열악한 환경과 가혹한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진심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유목민 네네츠족 촬영과 관련해서는 “네네츠족 체험 관광상품이 있다는 사실은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글의 법칙’은 뉴질랜드 편에 참여한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먼’, ‘여행 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 등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뉴질랜드 편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김병만은 11일 취재진과 만나 “관광 코스는 모든 사람이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길이지만 우리는 더 힘든 길을 선택해 간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거듭된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정글의 법칙’ 코스가 실제로는 관광 코스라는 의혹 등을 쏟아내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호주오픈 관전 포인트

    “헬로 2013!”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13년을 열어젖힌다. 14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캔버라골프장(파73·6679야드)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은 총상금 120만 달러를 걸고 열리는 올해 LPGA 투어 첫 대회다. 1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끝나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까지 장장 10개월간 29개 대회를 치르는 장정의 시작이다. 시즌 테이프를 끊는 대회라 관전포인트도 각별하다. 최대 관심사는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청야니(타이완)의 대항마가 누구냐다. 청야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 2위 최나연(26·SK텔레콤)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회 성적에 따라 1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각각 6위와 8위에 올라 있는 유소연(23·한화)이나 신지애(25·미래에셋)는 우승으로 기선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끝난 LET 뉴질랜드오픈에서 프로 무대 세 번째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16)는 단연 ‘핫 플레이어’. 꼭 1년 전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남녀 통틀어 최연소(14세 9개월)로 프로대회 정상에 선 것을 시작으로 이틀 전 뉴질랜드오픈까지 줄줄이 최연소 우승을 이어 가고 있다. 결국 최대 화두는 프로 1위 청야니와 아마 1위 리디아 고의 샷 대결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둘을 첫날 오전 11시 14분 10번홀에서 시작하는 한 조에 묶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심 6000m’에 사는 뱀장어 같은 신종 어류 발견

    ‘수심 6000m’에 사는 뱀장어 같은 신종 어류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인 뉴질랜드 케르마데크에서 신종 어류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무려 6000m 바닷속에서 포착된 뱀장어 같은 외양의 이 물고기는 뉴질랜드 해양 연구소(NIWA)와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 연구팀의 공동 탐사결과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장비로 10km에 이르는 케르마데크 해구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이 물고기를 발견했으며 조사결과 ‘등가시치과’(Zoarcidae)에 속하는 신종 어류임이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애버딘 대학 알란 제이미슨 박사는 “케르마데크 해구에서 특수 장비를 이용해 7일 동안 6,500장의 사진과 100마리의 물고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이중 신종어류는 물론 100년 동안 보이지 않던 쥐꼬리 물고기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 탐사를 통해 얻어진 정보들은 향후 인류가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르마데크 해구는 뉴질랜드 북동쪽 약 1,00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수심은 1만 47m에 달해 각종 신종 생물이 대거 발견된다. 인터넷뉴스팀 
  • 스토리텔링과 진화와의 상관관계

    흔히 문화와 예술은 ‘먹고사는 것’이 충족되고서야 존재할 수 있는 개념으로 통한다. 절대빈곤이 제거된 뒤에야 비로소 문화와 예술을 찾게 된다는 인식은 문화 예술의 위상을 사회적 생존과 발전의 부속물이나 부산물 쯤으로 내려놓기 일쑤다. 그 인식은 때로 ‘예술 무용론’으로까지 번진다. 인간 본성을 진화론으로 이해하려는 인문사회학계는 진화론 차원에서 인간행동을 밝혀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간정신을 얼마만큼 설명해낼 수 있을까. ‘이야기의 기원’(브라이언 보이드 지음, 남경태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은 바로 그 문화진화론 차원에서 인간정신과 행동에 초점을 맞춘 흥미로운 책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학술적으로 패러디해 풀어낸 문화진화론은 지금까지 통설을 송두리째 뒤집는다. 논거의 핵심은 ‘예술은 인간의 생존기능에 부합하도록 진화에 의해 끊임없이 설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를 밤새워 읽는 이유를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지론을 따르면 인간 종은 생물학적으로 현실을 넘어 지속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현실과 무관한 허구의 이야기를 말하고 들으려는 본능, 즉 스토리텔링 본능을 가지고 있다. 뒤집어 말하면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로 통칭되는 예술의 충동과 능력은 인간의 조건과 현실적인 제약에 더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만들며 동시에 유사한 환경과 조건을 지속 발전시키도록 돕는다는 주장이다. 단적인 예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찾을 수 있다. 하루 한 번 묽은 찻물을 배급받는 수용자들의 생존율 차이다. 허겁지겁 찻물을 마셔버린 수용자와, 절반은 마시고 나머지로는 얼굴과 손발을 씻는 수용자. 동물적 본능에 충실한 전자보다 최소한의 인간적 체모를 지키려 한 후자가 더 많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뭘 말할까. 문화를 진화의 상위단계에 올라간 뒤에야 필요한 부속·부산물로 보는 인식의 철저한 전복인 셈이다. 저자는 인간이 갖고있는 놀이의 역할에 특히 주목한다. 새끼 사자들이 함께 깨물고 쫓는 놀이를 하면서 사냥을 배우는 것 처럼 인간의 놀이는 진화과정에서 ‘적응’의 이점을 갖는다. 인간에게 예술은 이런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놀이이다. 그렇다면 언어를 사용한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정신, 욕구와 의도뿐만 아니라 가장 높은 단계의 정신활동이 될 수 있는, 상호 이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종의 ‘적응’에 다름아니다. 결국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예술은 개인과 사회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필수 요소이며 이는 인류 문명의 여명기에서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사실이다.” 2만7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페셜올림픽] 축제의 문 활짝 열어젖힌 장애인·비장애인 스케이터

    [스페셜올림픽] 축제의 문 활짝 열어젖힌 장애인·비장애인 스케이터

    촉망받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주인공으로 나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노보드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황석일(왼쪽·25)은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섰고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감강찬(오른쪽·17·휘문중 3)은 주제 퍼포먼스 ‘눈사람의 꿈’에서 지적 장애인을 상징하는 ‘스노맨’을 연기했다.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던 황석일은 2007년 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자폐증과 심각한 정서 불안에 시달렸지만 운동을 시작한 뒤부터 집중력과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다. 스노보드에 입문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2009년 미국 아이다호 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2011년 아테네 하계스페셜올림픽 때는 바다 수영 종목에 출전,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롤러경기연맹 공인지도자(KCI) 준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황석일은 현재 충북 청주의 한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 김정희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은 자격증을 딸 때 실기보다 필기시험을 더 어려워했다. 비록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대견해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태어난 감강찬은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체력 단련 차원에서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피겨와 인연을 맺었다. 연년생 동생 감강인(16·휘문중 2)과 함께 ‘피겨 형제’로 유명한 그는 2011년 독일 NRW트로피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5위, 프리스케이팅 17위로 종합 17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감강찬은 뉴질랜드 거주 시절 아이스링크에서 연습 중인 일본의 스페셜올림픽 대표선수를 보면서 지적 장애 선수를 돕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는 스토리 퍼포먼스의 주인공 스노맨이 매우 힘든 역할인데도 자원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국산 소고기 수입 3년만에 감소

    지난해 미국의 대(對) 한국 소고기 수출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소고기는 9만 9144t으로, 전년 동기(12만 3456t)에 비해 20% 감소했다. 수출액도 19% 감소한 4억 7389만 달러(약 5090억원)에 그쳤다. 미국의 전체 소고기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 보다 2.7% 포인트 감소한 10.8%로 축소됐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소고기 수출액은 2009년 2억 1600만 달러에서 2010년 5억 1800만 달러, 2011년 6억 8600만 달러로 계속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12월을 포함해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광우병 영향이라기보다는 한국 내 소고기 공급 과잉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한국은 같은 기간 미국뿐 아니라 호주(13%), 뉴질랜드(17%), 멕시코(50%) 등으로부터의 소고기 수입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육류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15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미국산 소고기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40%에서 37.3%로 낮아졌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아 큰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11월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돼지고기도 12만 96t(3억 4349만 달러)로, 전년 동기(13만 8639t·4억 601만 달러)에 비해 물량과 수출액이 각각 13%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여군 최전방 전투 투입… ‘금녀의 벽’ 19년만에 제거

    美, 여군 최전방 전투 투입… ‘금녀의 벽’ 19년만에 제거

    ‘금녀(禁女)의 벽’을 깨고 네이비실(미 해군 특수부대)에 입대한 여전사를 그린 영화 ‘지 아이 제인’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가 1994년 규정한 여군의 전투 보직 배치 금지 규정을 폐기할 방침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최전방 전투지휘관들에게 모든 전투 임무를 여군 장병에게 개방하는 병력 배치 계획을 오는 5월 15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미군은 1976년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최초로 여생도를 받은 것을 기점으로 모든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했지만, 유독 최전방의 전투 분야는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의 비전투 분야에 참전한 여군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최전선에 근무해야 전투병’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고, 이에 여군 장병과 시민단체들은 여군의 전투 보직 배제 조항이 ‘성차별’이라며 국방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미 국방부도 여군 비율이 전체 병력의 14%까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만 5000개의 전투 분야를 여군에게 개방하는 등 차츰 군대 안에서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상황이었다. 미 언론들은 네이비실이나 델타포스(대테러 특수부대) 등에도 조만간 여군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군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도 여군의 전투 분야 참여를 늘려가는 추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초로 잠수함 근무를 포함, 모든 전투 분야에 여군을 배치한 노르웨이를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은 군 현대화 작업과 맞물려 여군의 전투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여군(모두 부사관급 이상 간부)이 전체 병력의 4%인 한국은 여전히 전방초소(GOP)와 특전사의 전투 분야에 여군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한편 미군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공화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두 번의 전쟁에서 용맹함을 보여 준 여군에게 최전선에서 전투할 기회를 준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라크전 출신의 던컨 헌터 공화당 하원의원은 “여군의 참여로 전투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면서 “특수직에 예외적으로 여군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여군의 전투 분야 참여는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도 지난 2011년 ‘(성정체성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동성애자의 군 복무 금지 조항) 정책 폐기 조치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상어에 머리 물린 여대생 다이버 ‘아찔’

    물속에서 상어에게 머리를 물리고도 살아남은 행운의 여대생 다이버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더 프레스, 스터프 등 뉴질랜드 현지언론에 따르면 빅토리아대 해양생물학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제니 올리버(25)는 지난달 남섬 피요르드랜드 바다 속에서 동료들과 해초 제거작업을 하다 갑자기 나타난 칠성상어에게 공격 당해 머리를 물렸으나 곁에 있던 동료가 상어의 코를 주먹으로 때려 상어가 움찔하는 사이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이빙 횟수가 400회 가까이되는 숙련된 잠수부인 올리버는 “상어는 나를 보자마자 곧바로 내 산소통을 물어뜯으려고 하다 여의치 않자 내 머리를 덥석 물었다” 며 아찔했던 당시 순간을 말했다. 함께 작업했던 뉴질랜드 해양보호부 직원 리처드 킨지는 이 광경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다. 올리버는 머리가 거의 상어 입안데 들어갈 정도로 물렸으나 두꺼운 후드를 쓰고 있어 크게 부상당하지 않았다. 그녀는“상어가 내 머리를 입에 넣고 흔들 때는 많이 긴장했으나 순식간에 모든 것이 끝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 美, 한·일·EU와 ‘서비스 무역장벽 제거’ 새 협정 추진

    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서비스 분야의 무역장벽을 허무는 무역협정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90일 안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20개 주요 무역 대상국을 상대로 서비스 분야 교역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서비스의 국제적 공급을 막거나 방해하는 장벽들을 없애고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USTR가 명시한 20개국은 한국, 일본, 타이완, 홍콩, 파키스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 EU,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이다.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서비스 산업 규모의 3분의2를 차지한다.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들은 협상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20개국은 국제서비스협정(ISA) 구상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ISA는 다자 간 무역 구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이후 지난해 2월부터 대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다자 간 서비스 부문 무역 활성화 구상이다. 따라서 USTR의 이날 발표는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ISA 체결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서비스 교역 규모는 8조 달러(약 8468조원)에 이른다. ISA가 체결된다면 한·미, 한·EU,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겹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ISA와 FTA 중 더 광범위하게 장벽 철폐를 규정한 쪽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각양각색이어서 ISA의 체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중국 등 신흥국의 불참으로 뺏는 시장보다 뺏기는 시장이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면 협상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연구원(KIEP)은 ISA 발효 15년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6% 증가할 것이란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등 각국과 ISA 협상 틀(프레임워크) 마련을 위해 일곱 차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절차에 따라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공청회 후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협상에 참여하게 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무게 45t ‘괴물고래’ 한밤 돌연사한 이유

    길이 15m, 무게 45t의 거대 향유고래가 새벽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뉴질랜드 현지언론 TVNZ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수도 웰링턴 북쪽 파라파라우무 해변 카피티 보트클럽 앞 백사장에 향유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전날 밤 높은 파도에 떠밀려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래를 보려고 구경꾼들이 몰려와 사진도 찍고 만져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전날 밤 9시까지는 이 고래를 못봤다고 밝혔으며 지역정부는 인파가 몰리자 고래 주변으로 접근을 차단했다. 전문가들은 죽은 고래는 60살 전후의 수컷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노환일 수도 있다며 사체는 매장할 계획이나 몸집이 너무 커 해체해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대니 리 1부투어 진출, 다음에…美 헨리, 투어 데뷔 첫해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소속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버거운 싸움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대니 리는 14일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인 69타를 쳤다. 2부 투어에 몸담고 있지만 상위 랭커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대니 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시즌 처음 출전한 1부 투어 대회 공동 13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24언더파 256타)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약 10억 5000만원). 지난해 PGA 투어에 입성한 대니 리는 상금 랭킹 166위로 밀려 올해는 2부 투어로 떨어졌다. 대니 리는 사흘 연속 4언더파로 선전하면서 1부 투어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렸지만 이날 선두와 5타 차의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 ‘톱 10’에 들지 못하면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출전 자격을 놓쳤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4번홀(파3)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공을 그린에 잘 올려 놓았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만 것. 그러나 9번홀(파5)과 12~13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줄여 7∼8위를 회복한 대니 리는 17번홀(파3) 다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톱10’에서 멀어졌다. 사흘 내내 중위권에서 맴돌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11언더파 26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타 더 친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 존 허(23·인삼공사)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니 리, 어디까지 되니

    2009년 4월 ‘골프 신동’ 소리를 들으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07년에 데뷔하며 받은 것과 비슷한 1500만 달러(약 165억원) 안팎을 후원사 계약금으로 받아 화제가 됐다. 앞서 2월에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1부로의 길은 멀기만 했다. 어렵사리 지난해 PGA 투어 카드를 따냈지만 상금 166위에 그치는 바람에 애써 얻은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반납하고 2부 투어로 돌아가야 했다. 그랬던 그가 1부 투어 복귀 기회를 잡았다. 13일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 대니 리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뽑아낸 4언더파 66타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가 됐다. 1라운드부터 사흘 동안 4타씩 줄인 끝에 러셀 헨리, 스코트 랭글리(이상 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 나설 수 있었던 건 1부 랭커들이 줄줄이 빠진 덕이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우승까지 일궈낸다면 대니 리는 1부 투어 출전권을 되찾는 건 물론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에도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23)는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4위,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5위(5언더파 205타),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은 공동 51위(4언더파 206타)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연금, 미가입자도 혜택 추진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장애인연금, 기초노령연금 인상 공약과 관련해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 방식의 ‘2층 구조’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가입자 혜택’이라는 대전제가 미가입자도 기초연금을 받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공적부조’의 개념이 가미되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가입자의 연금 수령액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의 공약 핵심은 ‘장애인연금’(4월부터 월 9만 7100원)과 ‘기초노령연금’(9만 7100원)을 기초연금화하고 국민연금과 통합,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기초연금의 도입 즉시 65세 이상 모든 노인과 중증 장애인에게 현재의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 지급한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이후 첫 공식 행보로 대한노인회를 방문했을 정도로 이 공약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11일 “국민연금제를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와 같이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의 ‘2층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개편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최저 생계와 관련된 부분을 기초연금화하고 나머지 부분을 소득비례화하는 ‘2층 구조’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법의 법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제는 당장 두배로 올릴 장애인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재원을 충원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통합 운영할 경우 가입자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이 지금까지 낸 보험료로 운영되고, 장애인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은 정부가 지급하는 사회 수당으로 재원의 원천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측은 연간 7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인수위 첫 업무 보고에서 국민연금과의 통합운영에 부정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은 “국민연금을 2층 구조로 만들어 모두에게 혜택을 주면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프타임]

    대니 리, 소니오픈 1R 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7위에 올랐다. 144명의 정규 인원이 출전, 사실상 투어 개막전이 된 이번 대회에서 대니 리는 단독 선두 스콧 랭리(미국·8언더파 62타)에게 4타 뒤졌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7위에,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오승환, 5억5000만원에 도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오승환은 11일 지난해보다 1억 7000만원(44.7%) 오른 5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05년 연봉 2000만원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8년 만에 5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KIA 타이거즈의 톱타자 이용규는 지난해보다 4000만원 오른 연봉 3억 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될 이용규는 지난해 저조한 팀 성적 탓에 몸값이 올라가는 예비 FA 효과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개인 타이틀 2개 덕에 연봉 인상을 이뤄냈다. 박태환 14일 동계훈련 호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홀로서기에 나선 박태환(24)이 오는 1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동계훈련에 나선다. 약 6주간 훈련한 뒤 다음 달 하순 귀국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4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연말부터 몸을 만들어 왔다.
  • ‘사회보험’ 국민연금이 노령연금 곳간으로… 가입자 반발 불보듯

    ‘사회보험’ 국민연금이 노령연금 곳간으로… 가입자 반발 불보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노인 빈곤 대책으로 추진을 검토 중인 기초노령연금(이하 기초연금) 확대 공약이 대표적인 ‘선심성 정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의 생활비를 주겠다”는 것이 공약의 핵심인데 벌써부터 재원 마련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 당선인 측에서 일부 재원을 국민연금에서 마련할 것이란 언론 보도도 심상치 않다. 젊은 층들이 “우리가 낸 국민연금으로 노인들을 먹여 살려야 하냐”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기초연금 확대 논란은 세대 갈등으로 비화하는 양상마저 보인다. 게다가 고령화 시대에 기초연금 예산이 매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복지 전문가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기초연금 제도를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재원 충당 방식이 문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같은 ‘연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운영의 성격이나 재정 원천이 전혀 다르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고 노후에 돌려받는 사회보험이다. 기초연금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급되는 공공부조 내지는 사회수당에 해당한다. 때문에 돈을 낸 사람이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할 국민연금을 곳간 삼아 기초연금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에 가입자들의 반발이 불가피한 것이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은 노인이 기초연금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 저소득층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할 이유가 사라진다. 더구나 기초연금 2배 인상 공약이 노인 표를 의식한 박 당선인의 선심성 공약이라는 눈총을 받아온 터라 세대 간 갈등도 빚어질 조짐이다. 회사원 김모(27·여)씨는 “국민연금으로 매달 10만원 가까이 월급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아깝지만 적금을 든다는 생각으로 참아 왔다”면서 “노인의 표를 얻기 위해 무리한 공약을 하고 젊은 층이 낸 보험료로 충당하겠다는 발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간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재정 주머니가 완전히 다르다”며 난색을 표해 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추후에 돌려받아야 할 보험료에 손을 댄다는 점에서 재산권 침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구 고령화로 매년 소요 예산이 눈덩이 불어나듯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기초연금 확대 방안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올해 소득 하위 70%까지의 노인에게 월 9만 7100원이 지급되는 기초연금에 배정된 예산은 4조 3120억원이다. 이 70%의 수혜 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금액도 약 2배 수준인 2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게 박 당선인의 공약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에 드는 예산은 내년 11조원, 내후년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겹쳐 기초연금 예산은 시간이 갈수록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윤석명 연금연구센터장은 “현재 전체 인구의 11% 수준인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50년이면 40%에 도달할 텐데 인구 고령화에는 장사가 없다”면서 “복지 선진국들이 돈 먹는 하마라는 이유로 모두 폐지한 기초연금을 지금 와서 확대하는 것은 노인 빈곤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이어 “그리스·이탈리아가 1970~80년대에 연금을 흥청망청 늘리다가 저 꼴이 됐고, 뉴질랜드는 (기초연금 제도를) 폐지하고 싶은데 정치권의 반대에 부닥쳐 막힌 상황”이라면서 “북유럽 복지 선진국들은 기초연금의 문제를 이미 인식하고 당대의 빚을 후대에 전가하지 않기 위해 재정 곳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노후 빈곤 완화를 위해 재원 조달도 가능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빈곤한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생계지원이 되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센터장은 “일단 65세 이상 70%에게 지급되는 현행 기초연금은 그대로 지급하고, 쪽방촌에 살며 연탄 살 돈도 없는 취약층 노인들에게 주거급여나 의료급여 등을 주되 현금이 아닌 선물 방식이 적합하다”면서 “무엇보다 후세대에 재원 부담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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