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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 “첫 단추 중요…뉴질랜드·中 꼭 잡는다”

    허재 “첫 단추 중요…뉴질랜드·中 꼭 잡는다”

    23일 뉴질랜드 원정 뒤 귀국 26일 중국전…체력·시간 부담허재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을 앞두고 20일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출정식 도중 “지난 8월 레바논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출국해 23일 웰링턴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귀국해 26일 경기도 고양에서 중국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예선은 지역별 예선으로 치러졌던 이전 농구 월드컵 예선과 달리 처음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 4개 조 가운데 한국은 A조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한 차례씩 오가며 6회 경기를 치른다. 내년 7월까지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조별 상위 3개국 모두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2라운드를 벌여 7개국이 월드컵에 진출한다. 뉴질랜드와는 아시아컵에서 두 번 모두 이겼다. 당시 대표팀은 4년 만에 3위를 차지하며 세대교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감독은 “뉴질랜드에서 많은 선수 교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대비해 공격과 수비를 준비했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경기와 중국과의 첫 홈 경기를 꼭 잡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컵 엔트리 중 김선형(SK)이 부상으로 빠졌고 시즌 중이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일주일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김종규(LG)와 양희종(KGC인삼공사)도 부상 탓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허 감독은 “시즌 중 소집돼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긴 비행시간의 어려움도 따르지만 오세근(KGC 인삼공사) 등을 주축으로 내외곽 콤비네이션을 잘 이루면 레바논 대회와 같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주장 양희종은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뉴질랜드, 중국의 전력이 최근 상승해 홍콩까지 A조의 모든 팀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년 만에 프로선수 신분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아버지 허 감독, 형 허웅(상무)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허훈(kt)은 “부담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운동에서나 경기 외적인 면으로도 대표팀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오디세이] ‘온난 해류’에 막힌 남반구 겨울 성화, 2026년 남미 불붙일까

    [올림픽 오디세이] ‘온난 해류’에 막힌 남반구 겨울 성화, 2026년 남미 불붙일까

    시대별 나라별로 규모는 천차만별이었지만 지구촌 어느 대륙에서나 올림픽은 치러졌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의 경우는 예외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이후 22차례를 치른 겨울잔치는 모두 위도 23도27분 북회귀선 위쪽의 북반구에서 열렸다. 그곳에도 겨울이 있고 높은 산과 매서운 겨울이 있는데, 동계올림픽은 왜 남반구에서는 열리지 않았던 것일까.짐작하듯이 기후의 영향이 가장 크다. 미국 컬럼비아대 러몬트 도허티 지구천문학연구소의 지질학자 리처드 시거 교수는 2014년 과학 전문 웹매거진 ‘라이브 사이언스’ 기고에서 두 지역의 기후 차이를 명료하게 설명했다. 그는 “같은 겨울인데도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더 춥고 눈이 많은 것은 남반구에 견줘 땅덩어리가 적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세계기후 패턴으로 볼 때 대륙의 안쪽이 대양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반면 남반구는 전체 면적의 80.9%를 바다가 차지하는 탓에 따뜻한 해류가 강설에 필요한 차가운 공기를 쉴 새 없이 밀어내고 순환시켜 안데스산맥과 뉴질랜드 알프스 같은 높은 곳을 빼면 동계올림픽에 적합한 기후를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기후 환경 외에 경제적, 지리적, 정치·사회적인 요인도 남반구의 오륜기 입성에 걸림돌이 됐다. 하계대회든 동계대회든 올림픽을 치르는 데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소요된 비용은 510억 달러, 현재 환율로 따지면 57조원 남짓이다. 남반구 국가들 가운데 이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은 몇 안 된다. 지구 전체 인구 10~13%에 불과한 8억여명이라는 열악한 인적 구성, 큰 바다를 건너야 하는 지리적 접근성도 올림픽을 치러내는 데 한계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남반구가 동계올림픽의 변방은 아니었다. 2014년 소치대회에 88개국이 나섰던 걸 감안하면 전체 참가국 가운데 40%에 가까운 나라가 ‘눈과 얼음의 축제’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반구 혹은 열대 국가다. 뉴질랜드의 아넬리제 코버거는 1992년 알베르빌대회 여자 알파인스키에서 남반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호주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대회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리자준(중국), 안현수(당시 한국), 안톤 오노(미국)가 결승선을 앞두고 줄줄이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따내 2016년 호주국립사전에 ‘do a Bredbury’(꾹 참고 기다리다 기회를 잡아라)라는 신조어를 등재케 했다. 이처럼 귀중한 결실까지 동반했지만 앞으로도 남반구 나라들의 동계올림픽 개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남극이 녹아내리는 등 급격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을 뒤덮고 있어서다. 캐나다 워털루대와 오스트리아 경영학 연구소는 대회를 개최한 19개 도시 및 지역 가운데 2080년이면 6곳만 대회를 다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희 한국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지금의 온난화 추세라면 뉴질랜드의 해발 고도 1900m 이상 스키장 눈 깊이가 현재 2.09m에서 2090년대 1.56m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눈 깊이가 30㎝ 이상을 유지하는 기간도 현재 254일에서 171일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 평창, 베이징에 이어 내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될 제26회 대회 개최지가 궁금해진다. 사상 처음으로 남반구에서 오륜기가 휘날릴 가능성이 이미 몇 년 전부터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와 공동개최를 꾀하던 뉴질랜드의 계획이 2015년 백지화되면서 남반구 가운데 칠레 수도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고원 바릴로체 등이 유력한 ‘잠재적 유치 신청’ 도시로 떠올랐다. 산티아고는 천혜의 설국 포르티요와 가깝고 바릴로체는 아르헨티나가 2018년 유스올림픽 유치를 구상하면서 ‘패키지’로 유치에 공을 들여 온 곳이다. 계절의 반대에서 오는 혼란스러움, 동계올림픽과 같은 해 5월 말~6월 초 시작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의 충돌에서 비롯될지도 모르는 불협화음도 감수해야 하지만 이 두 곳은 오륜마크가 상징하듯 세계인이 동참한다는 IOC의 올림픽정신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을 게 분명하다. 과연 남십자성 아래 올림픽 성화는 타오를 수 있을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7 미스월드’ 김하은, 아시아 최고 미인…한국 6위 차지

    ‘2017 미스월드’ 김하은, 아시아 최고 미인…한국 6위 차지

    미스월드 코리아 김하은(24)이 2017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정됐다. 18일 밤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티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67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한국 대표 김하은은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김하은은 ‘대륙별 미의 여왕’을 선정하는 자리에서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도 뽑혔다. 아프리카 케냐, 아메리카 멕시코, 카리브해 자메이카, 유럽 잉글랜드,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대륙별 미의 여왕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김하은은 톱 모델 부문에서 톱30에 이름을 걸기도 했다. 김하은은 “열정을 품고 따뜻한 가슴으로 타인들을 대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에서 중어중문·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하은은 지난해 10월 미스월드 코리아로 선발됐다. 중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며, 플루트와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 한국 전통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하은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올해 미스월드 자선경매에 출품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미스월드의 왕관은 인도 대표 마누시 크힐러(20)에게 돌아갔다. 특히 크힐러는 역사상 두 번째 의대생 출신 미스월드 우승자로 기록돼 주목받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아이들 돌려줘요” 트럭 뒤쫓는 어미 젖소

    “우리 아이들 돌려줘요” 트럭 뒤쫓는 어미 젖소

    세 마리의 송아지를 트레일러에 싣고 가는 트럭 뒤를 쫓는 어미 소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동물보호단체 세이프(SAFE)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와 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세이프는 “인간은 우유 얻기 위해 송아지들을 어미 소들로부터 떼어놓는다”면서 “매년 뉴질랜드에서는 생후 4일쯤 약 200만 마리의 송아지가 어미에게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떨어진 송아지 중 수송아지는 바로 죽임을 당하거나 몇 달 뒤 육류가 되고 암송아지는 어미 소처럼 우유를 생산하게 된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어미 소는 새끼들을 돌려달라고 애원하듯 도로를 가로지르는 트럭을 열심히 뒤쫓는다. 이에 대해 세이프는 “어미 소가 송아지와 강제로 떨어졌을 때 받는 스트레스는 인간과 같다”면서 “어미 소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착유 시기와 사육 체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세이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디론가 팔려가는 송아지 뒤쫓는 어미 젖소

    어디론가 팔려가는 송아지 뒤쫓는 어미 젖소

    철창에 실려 가는 송아지를 허겁지겁 뒤따라가는 어미 젖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동물복지기구 세이프(SAFE)는 뉴질랜드의 한 농가 근처에서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철창에 실린 채 어디론가 향하는 송아지 세 마리를 필사적으로 뒤쫓는 어미 젖소의 모습이 담겼다. 세이프 관계자는 “젖소들은 새끼와 떨어질 때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워한다”며 “인간이 가족과 헤어질 때 힘든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 낙농업계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 송아지가 태어난 지 단 며칠 만에 어미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SAFEAnimalAdvocac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거 50년 만에 결혼 할 수 있게 된 80대 게이 커플

    동거 50년 만에 결혼 할 수 있게 된 80대 게이 커플

    80대 중반을 넘어선 게이 커플이 동거 50년 만에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아서 치즈맨(85)과 존 찰리스(89) 커플은 1957년 처음 만난 뒤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는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명목상 ‘동거인’으로 반평생을 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올해가 가기 전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커플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 결과 62%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호주 정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치즈맨-찰리스 커플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찰리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존엄성을 가져다 준다”면서 “다른 동성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울상 짓는 사람들도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6일 호주의 동성결혼 연내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그렇게 되면 뉴질랜드 예식업계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2013년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뉴질랜드는 그동안 동성 결혼이 금지된 호주 등 이웃나라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동성 결혼 예식 등의 특수를 톡톡히 누려왔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치러진 동성결혼의 절반은 외국인이었고, 이들 외국인 중 절반에 달하는 300여 쌍은 호주 커플이었다. 현지에서는 호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면 뉴질랜드의 결혼식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관광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페루, 뉴질랜드 꺾고 최종 합류 한국 4포트…새달 1일 조 추첨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전반 27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본선 진출국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거머쥐었다.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도 바레인과의 PO 끝에 올랐던 뉴질랜드는 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무산됐다. 내년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국,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5개국씩, 북중미카리브해 3개국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에서 진행될 본선 조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번 포트에 배정한 뒤 진행한다. 포트마다 한 장씩 뽑아 네 팀씩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이란이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3번 포트에 배정됐지만 유럽 외에는 같은 대륙 팀끼리 한 조에 묶이지 않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과 한 조가 되지 않는다. ‘신태용호’로선 어느 조에 들어가도 최약체를 벗어날 수 없다. 그나마 가장 나은 시나리오라면 러시아, 아프리카 한 팀과 만나는 것이다. 지난달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진 데다 개최국 이점에 괴롭겠지만 1번 포트의 나머지 나라보다 부담이 덜하다. 2번 포트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크로아티아(18위), 3번 포트 가운데 이란 다음으로 낮은 세네갈(32위)과 만나는 것도 괜찮은데 이렇게 될 확률은 448분의1에 불과하다. 튀니지(28위)와 이집트(30위) 중 한 곳과 만나도 괜찮은 편성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의 독일(1위), 2번 포트의 스페인(8위), 3번 포트의 코스타리카(22위)를 만나는 조합이다. 러시아와 함께 묶이지 않는다면 스페인이 들어간 조는 무조건 죽음의 조다. 신태용호는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걸 피하고 싶겠지만 유럽 한 팀과 만나더라도 다른 대륙의 만만한 상대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자체가 무의미할 듯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GC인삼공사, 홍삼·녹용 효과 모두 누리는 ‘천녹’

    KGC인삼공사, 홍삼·녹용 효과 모두 누리는 ‘천녹’

    ‘홍삼이 좋을까, 녹용이 좋을까.’소비자들이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 녹용은 홍삼과 더불어 원기·피로 회복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료와 원산지에 대한 불신이 커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요인이 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16일 “홍삼의 원료 관리 노하우를 녹용에 그대로 적용했다”면서 “뉴질랜드 정부기관을 통해 60여개 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이후 8단계 과정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녹용 제품이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의미를 담은 ‘천녹’(天鹿)이다. 대표 제품인 ‘천녹정’은 성인 기준 1일 적정햠량인 녹용 2g이 담긴 농축액 제품이다. 천녹정에는 녹용 외에도 홍삼 농축액 1일 권장량도 포함돼 있다. ‘천녹정 에브리타임’은 천녹정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또 ‘천녹톤’은 녹용 농축액과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의 식물성 원료와 배합한 제품이다. 빠른 기력 회복 등을 원할 때 섭취하면 좋은 제품으로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녹용과 홍삼의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천녹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녹 제품은 전국 정관장 매장과 인터넷 ‘정관장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지구촌에 ‘중국의 검은 그림자’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중국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방송은 중국 지도부의 비리 폭로와 관련된 기자들을 해고하고, 출판사는 중국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발한 서적 출판을 철회하며, 대학은 민감한 학술자료의 중국 내 온라인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해 온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50)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을 인터뷰한 미국의 소리(VOA·Voice of America)방송 제작진 3명이 돌연 해고됐다. 지난 4월 궈 회장과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낸 VOA 중국어부 궁샤오샤(龔小夏) 주임과 진행자 둥팡(東方), 편집자 리쑤(李肅)와 바오선(寶申), 기자 양천(楊晨) 등 5명은 정직 처분과 함께 강제 휴가를 가야 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궁 주임과 둥팡, 리쑤 등 3명은 지난 14일 끝내 해고당했다. 궈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왕치산(王岐山)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일가가 하이난(海南)항공 지분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해 부패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당초 3시간 분량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VOA 경영진의 압력으로 방송 80분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된 궁 주임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송 중단에 대해)미 의회 중국위원회의 공동위원장 2명과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해고 결정은 장징(張晶) 동아시아부 주임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장징의 아버지 장옌(張彦)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초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고 홍콩 명보(明報), 빈과일보(蘋菓日報) 등이 보도했다. 호주의 유력 출판사는 앞서 13일 중국 관련 서적의 출판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호주 출판사 ‘앨런&언윈’(Allen & Unwin)이 정계·학계 등 호주 각계에 스며든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고발하는 클라이스 해밀턴 찰스스터트대 교수가 지은 ‘소리 없는 침략(Silent Invasion): 중국이 호주를 꼭두각시 국가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책의 출판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전략적 이득을 위해 호주 각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로버트 고먼 앨런&언윈 최고경영자(CEO)는 해밀턴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리 없는 침략’이 매우 중요한 책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기될 위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책이 출판되면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되고 출판사뿐 아니라 저자 개인에 대한 성가신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고먼 CEO가 설명했다. 책을 탈고한 해밀턴 교수는 출판사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권리 반환을 요구했다. 그는 “호주에서 외국 정부가 자신들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책 출간을 막은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그들이 출판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오히려 이 책이 출판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사는 지난 8월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해 간행된 학술문서 300여건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사가 접속을 차단한 문서들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건과 인권, 대만, 홍콩, 문화혁명, 공산당 당내 정치, 티베트 관련 문서 등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주제들이다. 중국 정부는 케임브리지대가 접속 차단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학술지 ‘차이나 쿼털리’(The China Quarterly)에 게재된 논문의 중국 내 반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접속 차단 방침이 알려지자 150여명의 학자들이 케임브리지대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학술문서들을 복구시킬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는 바람에 케임브리지대는 하는 수 없이 접속 차단 방침을 철회해야 했다. 특히 외국 정부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현지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는 2015년 급습한 수도 캔버라 소재 아파트에서 다량의 호주 정부 기밀문서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중국계 옌쉐루이(嚴雪瑞·Sheri Yan·58)가 호주 고위 정보관리 겸 외교관 출신인 남편 로저 우렌과 살던 곳이다. 중국 정보기관원인 옌은 공산당을 대신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종 사안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옌의 집에서 나온 기밀문서 중에는 서방 정보기관들이 수집한 중국 정보기관들의 상세한 활동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 문서가 어떻게 이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료는 우렌이 2001년 국립평가청의 아시아 책임자에서 물러나기 전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은 2013~14년 존 애쉬 당시 유엔총회 의장에게도 접근해 중국 기업인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20만 호주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제공한 혐의로 20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한 로버트 데일리 전 미 외교관은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국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중국 측은 더욱 적극적인 스파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까지 갖추게 된 만큼 그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질랜드의 중국계 양젠(楊健·55) 의원이 지난 9월 공산당의 엘리트 기관에서 10년 이상 훈련과 교육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 의원은 뉴질랜드 국적 취득 이후인 2011년 집권당인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해 36위로 당선됐다. 이후 국민당의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뉴질랜드와 중국의 우호관계 유지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중국 입장을 반영하는 국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양 의원의 공식 이력에는 호주국립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부터 오클랜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인민일보에 따르면 양 의원은 공군공정학원을 졸업한 뒤 뤄양(洛陽)외국어학원에 들어갔다. 공군공정학원과 뤄양외국어학원은 인민해방군에 소속돼 엘리트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양 의원은 뉴질래드 정치권에 잠입해 6년간 중국 정부의 영향력 확대와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FT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뉴질랜드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접근이 쉽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국가에서의 정보취득 활동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체류 당시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연차 보고서에서 “중국이 외교관과 학자를 동원하는 등 폭넓게 미국에 간첩망을 깔아 놓았다”며 이를 이용해 미군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중국 내 반체제 인사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은 미 외교관 캔디스 클레어번을 기소하는 등 중국 간첩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간섭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고 뉴질랜드에서는 양 의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정부에 ‘중국의 입김’이 들어설 여지를 없애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7분 에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32개국 본선 진출국의 마지막 빈칸에 이름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거머쥐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했던 뉴질랜드는 8년 만에 다시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홈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뉴질랜드는 이날 원정에서 1-1로만 비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고 페루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뉴질랜드(122위)보다 앞선 데다 전통적으로 해발고도 100m 고원지대인 홈에서 강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로써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 팀, 아프리카 5개 팀, 아시아 5개 팀, 북중미카리브해 3개 팀, 남미 5개 팀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조별리그 편성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포트에 들어간 뒤 포트마다 한 장씩을 뽑아 네 팀씩 A∼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유럽 외에는 다른 대륙 국가끼리는 한 조에 둘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한다. 1포트는 러시아와 FIFA 랭킹 1∼7위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로 정해졌다. 2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확정됐다. 3포트에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들어간다. 4포트에는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호주의 마일 예디낙(33·아스턴 빌라)이 해트트릭으로 대선배인 팀 케이힐(38·멜버른 시티)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희망을 살려줬다. 시드니 앞바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예디낙은 15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러 들인 온두라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세 골을 뽑아내 3-1 승리를 이끌어 팀이 1, 2차전 합계 3-1로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다. 아시아지역 예선과 시리아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케이힐 대신 해트트릭을 터뜨려 함께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케이힐은 온두라스 1차전을 벤치에서 안타깝게 지켜봤으나 이날은 선발 출전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중반 교체됐다. 하지만 내년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온두라스는 후반 추가시간 엘리스가 한 골을 뽑아 영패를 모면했지만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호주는 전반 7-3의 점유율 우세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전반 23분 엘리스가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마크에 가로막혔고, 호주도 무이와 케이힐이 최전방에서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호주는 전반 36분 케이힐이 코너에서 경합을 이겨내고 지킨 공이 로지치에게 연결됐고, 로지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온두라스는 전반 40분 이사기레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피구에로아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일찍 쓰는 바람에 뒤엉켰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초반이 돼서야 깨졌다. 호주는 후반 8분 로지치가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예디낙이 강하게 찬 것이 피구에로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은 흔들어 앞서나갔다. 호주는 후반 20분 케이힐을 빼고 유리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7분 뒤 아코스타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제디낙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온두라스는 피구에로아마저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게임 플랜이 뒤엉켰다. 온두라스는 후반 40분 팔라시우스가 반칙을 범해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예디낙이 다시 골망을 갈랐다. 호주는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티켓을 따낸 31번째 나라가 됐다. 이제 16일 오전 11시 15분 킥오프하는 페루-뉴질랜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가 32번째 마지막 티켓을 움켜쥔다. 1차전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의 동료 에릭센 해트트릭, 덴마크 유럽발 러시아행 막차 티켓

    손흥민의 동료 에릭센 해트트릭, 덴마크 유럽발 러시아행 막차 티켓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해트트릭으로 유럽예선 마지막 티켓을 조국에 안겼다. 에릭센은 15일(한국시간)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일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동점이 된 지 3분 만에 역전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에도 연속으로 득점에서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는 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일랜드에 5-1 대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0-0에 이어 합계 5-1로 덴마크는 다섯 번째이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적진에서 킥오프 6분 만에 셰인 더피(브라이턴)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이 골대로 꽂아넣은 공이 아일랜드 사이러스 크리스티(미들즈브러)의 허벅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에릭센의 해트트릭 원맨쇼가 시작됐다. 그의 이번 유럽예선 공격포인트는 11골 3도움으로 기록됐다. 덴마크의 에이스답다. 물론 같은 팀의 어느 다른 선수보다 많았고, 유럽예선에 참가한 미드필더 포지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였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로젠보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일랜드는 16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좌절했다. 덴마크가 합류하면서 본선 32개국 가운데 30개국이 가려졌다. 15일 오후 6시 킥오프하는 호주-온두라스 경기와 16일 오전 11시 15분 페루-뉴질랜드 경기 승자가 마지막 남은 두 장의 티켓 주인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6개국 인구 30억명 ‘RCEP’ 첫 정상회의

    16개국 인구 30억명 ‘RCEP’ 첫 정상회의

    공동 성명엔 내년 타결 목표 설정 공평한 경제발전·통합 등 담아 美 탈퇴 선언 TPP보다 잠재력 커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협상 참여국들이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정상회의를 열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6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모두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 지역의 메가 FTA다.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아태 역내 경제통합 차원에서 RCEP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2018년에 RCEP 협상을 타결하는 것에 대한 협상 참여국 정상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공동 성명에는 ▲RCEP의 거대한 잠재력 ▲공평한 경제발전과 경제통합 심화에 대한 기여 필요성 ▲참여국 간 발전 수준을 고려한 유연성 ▲2018년 타결 목표 설정 등이 담겼다. RCEP이 발효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30억명),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매머드급 경제권이 만들어진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미국, 현재는 일본이 적극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 Pacific Partnership)보다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다자 자유무역협정이다.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다. 지난해 교역 규모는 3560억 달러(약 398조원)에 이른다. 미국이 주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면서 TPP를 탈퇴했다. 이후 영향력은 현저히 축소됐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만 해도 전 세계 GDP의 37.5%에 달했지만, 지금은 12.9% 수준이다.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에서 TPP 11개국은 협상을 벌여 ‘포괄적·점진적 TPP(CPTPP)’로 새롭게 이름을 붙였다. 한국은 TPP에는 빠져 있지만, RCEP 협상에는 참여하고 있다. 마닐라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농구 국대 차출… 리그 순위 최대 변수로

    주축 공백에 구단들 희비 중하위팀들 반전 기대감 “100% 전력인 팀도 있는데 저희는 60~70%로 뛰게 되니 아쉬움이 없진 않네요.” 13일부터 농구 국가대표팀에 소속 선수를 파견하게 된 구단 관계자의 볼멘소리다. 올 시즌에는 리그 도중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이 네 경기나 열리는데 이 때문에 각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 것이다. 당장 오는 23일 뉴질랜드-한국, 26일 한국-중국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13~1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 강화훈련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KBL리그가 그대로 진행되면서 대표팀 차출이 순위 싸움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일은 내년 2월 23일 한국-홍콩, 26일 한국-뉴질랜드 경기 때도 반복될 전망이다. 가장 타격이 큰 구단은 대표팀에 두 명씩 파견한 현대모비스(이종현·전준범), KGC인삼공사(양희종·오세근), LG(김시래·김종규)다. SK도 당초 2명(최준용·최부경)이 차출될 뻔했지만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가 최부경을 대신하게 돼 걱정을 덜었다. 8위로 처진 LG로선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반면 DB, 오리온, 삼성은 1명도 차출되지 않았다. 다른 팀들이 주춤한 틈을 타 승수를 쌓을 기회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낸 일부 구단에서는 “13~19일 일주일이 최대 고비”라는 앓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김태환 농구해설위원은 “대표팀 차출로 선수를 빼야 하는 팀은 당연히 불리할 수 있다”며 “대진운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하위권 팀들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는 리그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이해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 보는 강화훈련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20일 결전지인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 일주일이라도 합동훈련을 거쳐야 그나마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받는 구단도 있겠지만 국가를 위한 출전인 만큼 각 구단이 감수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진핑이 공들인 RCEP 연내 타결 무산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이 무산됐다. RCEP에 참가하는 무역·통상장관들은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RCEP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내년에도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장관은 각료회의와 실무진 회의의 횟수를 늘리고 우선 15개 협상 분야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협상에 탄력을 붙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장관들의 합의 내용은 14일 열리는 RCEP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RCEP 협상은 당초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특히 RCEP 논의를 주도하는 중국은 조속히 결론을 내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등 자국 시장 보호를 우선하는 나라들과 일본, 호주 등 시장 개방 수위를 높이려는 나라들 사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법 분야 교섭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하는 전자상거래(EC) 관련법 정비를 요구하는 일본과 자국 밖으로의 데이터 유출을 제한하는 중국과 일부 아세안 가맹국 간의 날 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RCEP는 한·중·일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역내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크로아티아·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나머지 네 장은 사흘 동안 가려져

    크로아티아·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나머지 네 장은 사흘 동안 가려져

    이변은 없었다. 크로아티아와 스위스가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그리스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0-0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4-1로 가볍게 러시아행 티켓을 움켜 잡았다. 그리스는 1차전에서 많은 간격을 허용한 탓인지 무기력하기만 했다. 마치 비겨도 되는 팀 같아 보였다. 더욱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하는 팀 컬러를 단숨에 바꾸지도 못했다. 크로아티아 역시 느슨한 플레이로 일관하다 기회를 잡으면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42분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에도 크로아티아의 점유율은 그리스보다 낮았지만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리스는 단 하나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냈다.스위스도 바젤 장크트 야코프 파르크 경기장으로 불러 들인 북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를 득점 없이 비겨 1, 2차전 합계 1-0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팀 조니 에번스(웨스트브롬)에게 결정적인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수비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가 절묘하게 걷어내 극적으로 러시아행 열차에 올랐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던 북아일랜드는 1차전 석연찮은 페널티킥으로 1실점한 뒤 이 슈팅이 들어갔더라면 1-1 균형을 맞춰 연장 승부를 노릴 만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스위스가 합류하며 이날까지 2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4장의 주인공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가려진다. 14일 이탈리아와 스웨덴(1차전 1-0 승리)이, 다음날 덴마크와 아일랜드(1차전 0-0)가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온두라스와 호주(1차전 0-0)가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페루와 뉴질랜드(1차전 0-0)는 16일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마지막 주인공을 가린 뒤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조별 추첨식이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없어도…日 주도 11개국 TPP 계속 간다

    전세계 GDP 12.9% 교역 규모 아태지역 中 영향력 견제 역할 6개국 비준 절차 끝내면 발효 미국의 이탈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이 ‘극적으로’ 회생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이 이를 통해 역내 경제적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에 모인 TPP 참여 11개국 통상장관들은 11일 “‘TPP를 위한 포괄적·점진적 협약(CPTPP)’이라 불리는 TPP의 ‘핵심 요소’에 합의했다”며 “높은 수준과 전체적 균형, 온전한 상태의 TPP를 유지하는 한편 모든 참가국의 통상 및 다른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베트남의 쩐뚜언아인 산업무역부 장관은 “CPTPP가 TPP의 모든 내용을 유지하되 회원국이 일부 의무의 경우 이행을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CPTPP는 11개 회원국 가운데 6개국 이상이 비준 절차를 끝내면 발효된다.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이 빠진 만큼 발효에 필요한 6개 비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체 회원국의 8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존 TPP 발효 요건이 완화됐다. 이들 국가의 통상장관은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자국 정상의 추인과 세부 시행 방안 협의를 거쳐 서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TPP는 당초 세계 최대의 경제공동체 탄생을 예고했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무산될 기미를 보이자 일본 주도로 11개국의 TPP 발효가 추진됐다. TPP 11개국은 일본과 뉴질랜드, 베트남,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등이다. 지난해 이들 국가 간 교역 규모는 3560억 달러(약 398조원)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 TPP 참가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7.5%에 이르지만, 현재는 12.9%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필리핀 전통복 ‘바롱’ 입은 文대통령 내외

    [포토] 필리핀 전통복 ‘바롱’ 입은 文대통령 내외

    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왼쪽 두번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서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을 입고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며 활짝 웃고 있다. 만찬에는 EAS 회원국인 18개국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부부도 참석했다. 갈라 만찬은 이번 회의 의장국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발언과 각종 문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바롱’을 착용했다. EAS 회원국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태국·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브루나이)과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다. 새로운 경제 동력을 불러일으키고자 새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착수한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대상 국가인 아세안 10개국은 물론 한반도 주변 4강까지 포진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질랜드 국회의장, 아기 안고 회의 진행…아이 칭얼대자 웃으며 달래기도

    뉴질랜드 국회의장, 아기 안고 회의 진행…아이 칭얼대자 웃으며 달래기도

    뉴질랜드 국회의장이 회의를 진행하면서 아기를 보는 진풍경이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국회를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지난 8일 뉴질랜드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에 앉은 트레버 맬러드 신임 국회의장이 품에 젖먹이 아기를 안고 회의를 진행했다. 3개월 된 동료 의원의 아이였다. 맬러드 의장은 회의가 길어지면서 아기가 칭얼대자, 미소를 보이며 몸을 가볍게 흔들면서 아기를 달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육아 휴가를 현행 18주에서 2020년에는 26주로 늘리자는 내용의 유급 육아 휴가 고용법 개정안에 관한 토의가 진행됐다. 맬러드 의장은 “국회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뉴질랜드가 일하는 부모들은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국회에 젖먹이 아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아이의 어머니인 노동당의 윌로우 진 프라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딸에게 젖을 먹였고, 지난 2002년에도 국민당 여성 의원이 국회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인 적이 있다. 전체 국회의원 120명 가운데 46명이 여성인 뉴질랜드는 여성의원이 젖먹이 아기를 본회의장에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일찌감치 규정을 바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필리핀 마닐라 도착…아세안 정상외교 돌입, 갈라만찬 참석

    문 대통령, 필리핀 마닐라 도착…아세안 정상외교 돌입, 갈라만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출국, 12일 오후 마닐라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재신 주 필리핀 대사 내외와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현 팜팡가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필리핀 측 주요인사들의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첫 일정으로 저녁 마닐라 시내에서 열리는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아세안에 더해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3∼14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어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양측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세안+3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후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 북핵 문제와 비전통적 안보위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지역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과 아태지역 역내경제 통합 차원에서 협정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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