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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처참한 출근길’…들것에 실려가는 미국 뉴저지 통근열차사고 부상자

    [포토]‘처참한 출근길’…들것에 실려가는 미국 뉴저지 통근열차사고 부상자

    29일(현지시간) 통근열차 승강장 돌진 사고가 발생한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 역에서 부상한 여성이 철제 들것에 실려 역사 밖으로 옮겨지고 있다.(호보컨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출근길 ‘생지옥’…“승객들 좌석서 튕겨 나가”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출근길 ‘생지옥’…“승객들 좌석서 튕겨 나가”

    미국 뉴저지 주(州) 호보컨 기차역에서 29일(현지시간)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3분 뉴욕 주 스프링밸리를 출발해 뉴저지 주를 관통하며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승객을 태운 뉴저지 통근열차 ‘패스캑밸리 라인’의 1614호 열차가 종점인 호보컨 역 승강장으로 속도를 낮추지 못하고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출근길은 ‘생지옥’으로 바뀌었다. 자신은 사고열차의 3∼4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다는 로스 바우어는 AP통신에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열차가 급정거하더니 엄청난 굉음을 냈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 나갔고 열차 내 전등이 꺼졌다. 그리고 뭔가 무너지는 것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사방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이 들렸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멈춰야 할 선로 끝에서 멈추지 않은 열차는 범퍼와 먼저 충돌한 후 공중으로 튕겨 올랐고, 이어 역사 안으로 들어와 실내 기둥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통근시간대에 북적이던 역사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곳곳에서 비명이 들렸고 승객들은 피범벅이 됐다. 종착역에 거의 도착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승객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열차와의 충돌로 역사의 기둥과 지붕이 파손되면서 일순 콘크리트 더미들이 내려앉았다. 피범벅이 된 승객들이 열차의 유리창을 깨고, 잔해를 헤치면서 기어 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는 출근시간대가 거의 끝나가는 오전 8시 45분 발생했다. 109년 된 호보컨 역에는 뉴저지 주의 맨해튼 통근객을 태운 여러 열차 노선들이 집결하는 종점이자, 대형 환승역이다. 승객들은 이곳에서 허드슨 강을 건너는 페리나 뉴욕-뉴저지를 잇는 지하철인 패스(Path)로 바꿔타고 맨해튼으로 들어간다. 열차 뒤쪽에 타고 있었던 승객 바게시 샤는 “열차가 좀 멈췄으면 좋겠는데 멈추지를 않았다.그냥 내달렸다”고 말했다. 기차역에 있었다는 한 여성은 “콘크리트 아래 깔린 여성을 봤다”며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거나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사고 3시간여 후 열차에 남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으며 기차역도 심하게 파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뉴저지 열차사고 통근열차 승강장 덮쳐 아수라장…“승객들 피범벅”

    미국 뉴저지 열차사고 통근열차 승강장 덮쳐 아수라장…“승객들 피범벅”

    미국 뉴저지 주(州) 호보컨 기차역은 29일(현지시간) 아침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뉴욕 주 스프링밸리를 출발해 뉴저지 주의 16개 기차역을 거치며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승객 250여 명을 태운 뉴저지 통근열차 ‘패스캑밸리 라인’의 1614호 열차가 8시45분 종점인 호보컨 역 승강장으로 속도를 낮추지 못하고 돌진했다. 출근 시간 대에 북적이던 역사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곳곳에서 비명이 들렸고 승객들은 피범벅이 됐다. 종착역에 거의 도착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승객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벽을 직접 들이받은 열차의 첫 칸은 마치 종이가 구겨지듯 찌그러졌다. 승객인 레온 오픈가든은 CNN방송에 “제일 앞쪽에 타고 있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면서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그러더니 충돌했다”고 말했다. 충돌 후 “만약 다쳤으면 움직이지 말고 그냥 열차 안에 있어라”라는 승무원의 말을 들었다는 그는 수트 차림의 옆자리 남성의 몸에서 피가 분출하고 있었다며 충격의 순간을 전했다. 열차 뒤쪽에 타고 있었던 승객 바게시 샤는 “열차가 좀 멈췄으면 좋겠는데 멈추지를 않았다.그냥 내달렸다”고 말했다.충돌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서 있었다는 한 승객은 “내 앞의 승객들은 천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모두 고꾸라졌다”고 말했다. 기차역에 있었다는 한 여성은 “콘크리트 아래 깔린 여성을 봤다”며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거나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호보컨 도착 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는 또 다른 열차 기관사는 “내가 달려갈 때 누군가를 밟았다.그가 사망자인 것 같다”며 몸을 떨었다. 플랫폼에 있다가 변을 당한 사람들은 이들보다는 경상이라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그런데도 유일한 사망자는 플랫폼에 서 있다가 잔해에 몸을 다친 30대 여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열차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했으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참한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처참한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 역에서 선로를 벗어난 통근열차가 벽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친 승객들을 경찰과 구조대원 등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철제 구조물 사이에서 구조하고 있다. 역사 밖에는 의료진이 다친 승객들에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긴급히 옮기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급실행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응급실행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 역에서 선로를 벗어난 통근열차가 벽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친 승객들을 경찰과 구조대원 등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철제 구조물 사이에서 구조하고 있다. 역사 밖에는 의료진이 다친 승객들에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긴급히 옮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몽의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악몽의 출근길’…미국 뉴저지 통근열차 대합실 돌진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 역에서 선로를 벗어난 통근열차가 벽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친 승객들을 경찰과 구조대원 등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철제 구조물 사이에서 구조하고 있다. 역사 밖에는 의료진이 다친 승객들에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긴급히 옮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뉴욕 맨해튼 인근 역에서 통근열차 충돌… 수십명 부상

    美 뉴욕 맨해튼 인근 역에서 통근열차 충돌… 수십명 부상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 뉴저지주의 호보컨역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통근열차가 플랫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뉴저지 트랜짓 소속 패스캑 벨리 노선의 통근열차가 호보컨 역사에서 플랫폼 충돌해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NBC 뉴욕이 전했다. 사상자 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가 출근시간에 일어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 당국은 탈선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NBC 뉴욕이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역사 안에 파손된 열차 차량과 그 주위로 역사 지붕과 기둥이 주저앉은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바그예시 샤는 “한 여성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허드슨강을 두고 뉴욕 맨해튼과 마주하고 있는 호보컨역은 뉴저지주와 뉴욕주를 오가는 통근열차의 기착지 역할을 해 출퇴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뉴욕 맨해튼 인근 역에서 통근열차 충돌…백여명 부상

    美 뉴욕 맨해튼 인근 역에서 통근열차 충돌…백여명 부상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 뉴저지주의 호보컨역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통근열차가 플랫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뉴저지 트랜짓 소속 패스캑 벨리 노선의 통근열차가 호보컨 역사에서 플랫폼 충돌해 백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NBC 뉴욕이 전했다. 사상자 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가 출근시간에 일어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 당국은 탈선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NBC 뉴욕이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역사 안에 파손된 열차 차량과 그 주위로 역사 지붕과 기둥이 주저앉은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바그예시 샤는 “한 여성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허드슨강을 두고 뉴욕 맨해튼과 마주하고 있는 호보컨역은 뉴저지주와 뉴욕주를 오가는 통근열차의 기착지 역할을 해 출퇴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북핵 지원·달러 세탁’ 中기업 첫 제재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하고 돈세탁을 한 혐의로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DHID)과 이 기업 대표 마샤오훙(45) 등 관계자 4명을 기소함과 동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비확산 관련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법무부와 재무부가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중국 기업을 기소하고 제재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북한의 잇단 핵실험·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을 옥죄고, 이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에는 미국 수사기관의 역할이 컸다. 빌 프리스탭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성명에서 “FBI는 (중국 기업의) 이런 법 위반을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런 종류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번 경우 본부뿐 아니라 피닉스와 뉴어크 사무실 소속 요원들과 분석가들, 범죄과학 회계사들 모두가 수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사상 첫 ‘쌍끌이’ 기소와 제재는 불법 기업·개인을 잡는 ‘저승사자’ FBI가 대규모 인력을 동원, 수개월간 진행한 고강도 수사의 결과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 이후 FBI가 조사에 나서 DHID와 마 대표의 불법 행각을 샅샅이 뒤진 결과 이 기업이 2009년 8월부터 2015년 9월 사이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세이셸군도, 홍콩 등에 세운 ‘프런트(위장) 회사’를 통해 중국 은행 계좌를 열어 북한과 불법 달러 거래를 하면서 미국의 제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FBI가 DHID와 마 대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전문가 수백명을 투입, 대북 제재를 어긴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중국 정부에 알렸으며 중국 측도 FBI의 수사 내용이 명확하기 때문에 자체 조사 및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DHID는 북한과 무역을 하면서 핵개발 지원 혐의로 미 재무부 및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광선은행을 대신해 미국 환거래은행을 통해 달러를 거래했으며 광선은행은 존재를 들키지 않고 달러를 확보해 또 다른 제재 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과 혁신무역회사에 자금을 지원했다. 결국 제재 대상 북한 은행이 중국 위장회사를 통해 미국 은행을 거쳐 불법 달러 거래를 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그동안 북한이 중국 위장 회사를 통해 불법 달러 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는 많았으나 사실로 드러나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이날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대량살상무기확산제재법(WMDPSR)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DHID와 위장 회사들이 소유한 중국 은행 계좌 25개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민사상 몰수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 3일 뉴저지 법원이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FBI 조치에 이어 재무부도 이날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발동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지난 2월 발효된 미 의회의 대북제재강화법 및 대통령 행정명령이 부과한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를 취한 것은 처음이며, 특히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의 미국 내 보유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과의 어떤 거래도 할 수 없으며, 미국 방문도 금지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2005년 미 재무부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법무부의 기소 발표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한·미 연구소가 최근 공동보고서를 통해 DHID의 대북 핵개발 품목 수출 및 제재 대상 북한 은행 거래 의혹을 제기한 뒤 미·중 정부의 DHID 수사가 보도됐고, 법무부의 법적 조치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재무부의 DHID와 마 대표 등 4명에 대한 제재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워싱턴 소식통들의 평가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 의회가 대북제재강화법을 제정, 미 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 재량권을 부과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까지 나와 재무부가 칼자루를 쥔 상태였으나 미·중 관계 악화를 우려한 국무부의 의견이 반영돼 시간을 끌어온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법무부와 FBI의 조치로 재무부가 처음으로 북핵을 지원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칼을 뽑은 만큼 미·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쳐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미·중이 이미 물밑 협업을 벌여 DHID와 마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미 정부의 중국 기업 기소 및 제재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놓고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두는 미국과 특정 국가의 독자적 제재를 반대하는 중국 간 마찰이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특정 국가(미국)가 자국의 국내법을 중국 기업과 개인에게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입장을 최근 미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훙샹그룹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일이지 미국이 간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기업과 개인이 위법행위를 한다면 조사를 거쳐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상호 대등의 원칙에 따라 관련 국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겅 대변인은 “북한 핵 문제는 중국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북한의 인접국으로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평화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새 주인 찾아갈 마릴린 먼로의 ‘해피 버스데이 드레스’

    새 주인 찾아갈 마릴린 먼로의 ‘해피 버스데이 드레스’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입었던 드레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마나 컨템퍼러리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줄리언스 옥션은 이 드레스를 11월 17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기차역서 ‘폭탄 가방’ 찾아 신고한 영웅은 ‘노숙자’

    기차역을 전전하는 노숙자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에 놓여있던 폭발물을 발견해 신고한 사람이 노숙자라고 보도했다.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일요일 저녁이던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이었다. 평소 역 앞을 전전하며 일자리를 찾던 리 파커(50)는 이날 역 인근에 있는 쓰레기통 위에 배낭 하나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파커는 "평소 쇼핑백에 짐을 넣고 다니는데 적당한 배낭이 필요했던 참이었다"면서 "누군가 쓰레기통에 버린 가방을 본 순간 딱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커가 횡재했다는 여긴 가방은 보통의 물건이 아니었다. 전선과 파이프로 연결된 이상한 물체가 그 안에 잔뜩 들어있었기 때문. 이에 술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웠던 동료 이반 화이트는 전날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벌어진 폭발 테러와 연관된 물건임을 직감하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배낭 안에서 폭발물 5개를 발견됐으며 이중 하나는 폭탄 처리 로봇이 해체하는 과정에서 폭발했다. 또한 배낭을 이곳에 버린 사람이 맨해튼과 뉴저지에서 폭탄 테러를 벌인 아마드 칸 라하미(28)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두 노숙자는 지역 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파커는 "영웅이라는 호칭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치며 "당연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배낭은 필요하다"며 웃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테러 용의자 라하미가 설치한 폭발물은 모두 10개에 달하며 이중 2개 만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욕 테러용의자 2년 전 흉기 난동 부친, 테러리스트 신고… FBI 묵살

    뉴욕 테러용의자 2년 전 흉기 난동 부친, 테러리스트 신고… FBI 묵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뉴욕과 뉴저지 폭발 사건의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28)에 대해 2년 전 파키스탄의 탈레반 근거지를 갔다온 것은 파악했으나 테러 관련성을 찾지 못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 라하미의 아버지 모함마드 라하미는 20일(현지시간) 그가 운영하는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 치킨집 밖에 모여든 취재진에게 라하미가 2014년 8월 흉기로 남자 형제를 찔러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함마드는 당시 경찰에 이유 없이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른 자신의 아들이 테러리즘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사안은 곧바로 FBI로 이첩됐다. FBI 수사관들이 모함마드를 직접 면담했을 때 그는 아들의 행위에 분노해 홧김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었다고 물러섰다. FBI는 이에 대해 “당시 라하미 부친의 제보를 바탕으로 내부 자료 조사, 정부기관 교차 조사, 대면 조사를 실시했지만 어떤 것에서도 테러리즘과의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모함마드는 “2개월간 조사하고 혐의가 없다고 했던 그들이 이제 와서 아들을 테러리스트라고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당시 라하미가 수차례 탈레반의 근거지였던 파키스탄의 퀘타를 드나들었고 파키스탄 방문 뒤 무슬림식 수염을 기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음에도 FBI가 그를 요주의 인물로 분류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수사 당국은 라하미를 체포할 당시 발견한 수첩에 ‘불신자를 죽인다’는 문구와 예멘계 미국인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던 안와르 알 아울라키를 찬양하는 글도 있었다고 밝혔다. 라하미의 일기장에서는 알카에다의 창시자 오사마 빈라덴을 칭송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뉴저지주 검찰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라하미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구연산, 배선판, 전자식 점화 장치, 베어링 볼 등 폭탄 제조에 사용한 재료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라하미는 이를 이용해 폭탄을 만들었고 뉴욕 맨해튼 첼시와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 엘리자베스 기차역 등 4곳에 10개의 폭탄을 설치해 이 가운데 2개가 폭발하고 나머지 8개는 불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혼다 의원 “이용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혼다 의원 “이용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미국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일(현지시간)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이렇게 외쳤다. 미주한인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KACE)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건물에서 개최한 ‘미 하원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채택 9주년 기념행사’에서 혼다 의원과 이 할머니는 서로를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우며 감격의 포옹을 했다. 9년 전 혼다 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중심이 돼 발의, 채택된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은 일제 말기인 1943년 16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로 희생 당한 이 할머니가 의회에서 한 생생한 증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혼다 의원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지금도 생생히 살아있는 현재 이슈이고 전 인류의 인권 문제”라며 “다음 세대가 위안부 문제를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에 제대로 기술하고,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통해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정계를 은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내년 초 방한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참석하겠다”며 “의회는 떠나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지역구 안에 2011년 세워진 1호 위안부 기림비 등 2개의 기림비가 있다. 이를 세우기 위한 한인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하원 ‘인권문제 의원모임’을 통해 위안부 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혼다 의원과 함께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위안부 역사는 잘못 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고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행사 후 서울신문과 만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했지만 위안부 결의안 기념 행사는 매년 이어질 것”이라며 “내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고교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가 실리게 돼 다행스럽다.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이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배워야 할지, 식민시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테러유발 트럼프” “멍청이 클린턴”

    미국 뉴욕, 뉴저지주(州) 폭발사건과 미네소타주 흉기 난동사건을 계기로 테러 및 안보 해법이 미 대선 핵심 이슈로 떠오르자 민주·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서로에 대한 책임론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맞섰다. 오는 26일 열리는 첫 TV토론에서도 둘은 이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수많은 발언들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트럼프의 말이 그들의 행동을 단순 테러가 아닌 이슬람 전체를 위한 전쟁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는 트럼프가 온라인에서 쏟아내는 발언을 인용해 더 많은 전사가 종교 갈등에 투신하게 만드는 모집 창구로 활용한다”면서 “내가 그간 이슬람교 전체를 공격하지 말고 나쁜 녀석들(테러리스트)만 제거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주장해 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모든 무슬림 입국 금지와 중동 난민수용 반대 등 트럼프의 핵심 공약들이 결과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의 미국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도 이에 질세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난민 정책을 겨냥해 “우리는 (시리아 난민) 수천, 수만명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이 나라로 쏟아지고 있는데 그들(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도자들은 단순히 나약한 게 아니라 멍청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클린턴이 많은 경찰과 군인을 포함해 ‘나를 지지하는 시민들 절반은 개탄스러운 집단’이라며 비판했는데 그녀가 과연 급진 이슬람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 “우리가 입국을 허가한 이들 가운데 일부가 미국을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로 판명 났다. 어떻게 그들이 우리 이민 시스템을 통과했겠느냐”고 올렸고, 별도 성명을 통해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보여준 실책을 감추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고 말하고 누구라도 서슴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맨해튼 테러범은 치킨집 아들… 파키스탄 다녀온 뒤 행동 변해

    맨해튼 테러범은 치킨집 아들… 파키스탄 다녀온 뒤 행동 변해

    “무슬림이라 차별” 소송 내 기각도 경찰, 무선 응급경보 첫 사용 눈길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 사건 용의자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28)는 테러와 관련한 ‘요주의 인물’이 아니지만 2011년부터 수차례 파키스탄 등지를 다녀온 뒤 급진 이슬람주의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를 체포한 경찰은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에서 발견된 폭발물과 폭발 사건이 모두 그와 연계됐다는데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과 공범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유니언카운티 검찰은 19일(현지시간) 뉴저지 린든에서 체포된 라하미에게 경찰관 살인 미수와 2급 불법 무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라하미가 뉴저지 엘리자베스시 소재 부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일하던 청년으로 특정 테러 분자와 연계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하미는 2014년 집에서 가족의 다리를 칼로 찔러 2개월 수감된 적이 있지만 급진 이슬람 활동으로 출국 금지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1988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1995년 미국으로 이주한 라하미는 2011년 시민권을 취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인용해 그가 돈 없는 친구나 단골손님들에게 공짜로 치킨을 주곤 했고 자동차 레이스를 즐긴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라하미는 2011년 파키스탄 등에 여행을 갔다 온 뒤 무슬림 남성의 전통에 따라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고, 가게 뒤쪽에서 기도를 올리는 등 행동이 변화됐다. 라하미는 2011년 3개월 동안 탈레반의 근거지로 알려진 파키스탄 퀘타와 인근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를 여행했고, 같은 해 7월 파키스탄 현지 여성과 결혼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는 2013년 4월 아내를 만나기 위해 파키스탄을 다시 방문했고 1년간 체류했다. AP는 지역 주민들이 라하미 가족이 24시간 운영하는 치킨집에 대한 소음 민원을 제기했고 2011년 시 정부로부터 밤 10시에 문을 닫으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하미 가족은 “우리가 무슬림이라서 차별받는 것”이라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당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테러 사건 용의자인 라하디를 수배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 응급 경보 기능’을 처음으로 사용해 주목받았다.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뉴욕시민 수백만명에게 라하미의 신상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발송했고 공식 트위터 계정과 언론을 통해 라하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뉴욕에 촘촘히 깔린 8000대의 감시카메라와 폭발 현장에서 발견한 라하미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비교적 빨리 확인할 수 있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총격전 끝에 체포

    [포토]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총격전 끝에 체포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발생한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가 19일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경찰에 체포…총격전 벌여 다리에 총상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경찰에 체포됐다. 라하미는 체포되기 전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다리에 총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저지 주 북동부에 있는 린든에서 라하미를 총격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가게 앞에 사람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가 라하미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라하미를 깨운 뒤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나 라하미는 곧바로 권총을 꺼내 경찰의 몸통을 향해 발사했다.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이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라하미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이 가세하면서 도로를 따라 총알이 오가는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라하미가 총격에 쓰러지면서 추격전이 끝났다고 사르니키 린든 경찰서장은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라하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영상에서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실리는 라하미는 오른손에 피 묻은 붕대를 감고 있는 등 상처가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등 의식이 있었다. 라하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탄복 위에 총격을 당한 경찰 외에 다른 경찰이 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라하미와 이 경찰관은 곧바로 뉴어크의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삼엄한 경계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 라하미는 다리의 총상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추격전 4시간 전에 당국은 라하미를 맨해튼 폭발 및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 폭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사진과 차량 번호를 공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뉴저지 경찰은 이날 오전 뉴저지 엘리자베스에 있는 라하미의 집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당국은 라하미의 모습이 폭발이 있었던 맨해튼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데다, 폭발 현장에서 라하미의 지문이 채취돼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새로 폭발물이 발견된 엘리자베스 기차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다. 경찰은 아직 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두 라하미의 행위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

    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

    미국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뉴저지주의 한 기차역에서 또 폭발물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맨해튼 폭발 사건 용의자로 28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을 수배하고 이 사건이 외국과 연관된 테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 쓰레기통에서 수상한 배낭과 전선, 파이프 등이 발견됐다고 19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노숙자 두 명이 쓰레기통을 뒤지던 중에 발견했고 배낭 안에는 파이프 폭탄 등 5개의 폭발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폭발물 해체 작업에 착수한 FBI의 폭탄 제거용 로봇이 첫 번째 폭발 장치에 연결된 철사를 자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인근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도 마라톤 대회 직전 파이프 모양의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사 당국은 엘리자베스역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앞서 맨해튼과 시사이드 파크에서 각각 발생한 폭발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뉴욕 경찰은 이날 엘리자베스시에 거주하는 아흐마드 칸 라하미(28)를 맨해튼 폭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전날 맨해튼 폭발 사건이 국제 테러와 연관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 사건이 외국과 연계됐을 수 있다”며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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