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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여사 美서 명예박사 학위

    [뉴욕 양승현특파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7일 밤(한국시간) 뉴욕 인근 뉴저지주에 있는 드류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98년 4월 일본 아오야마(靑山)대학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여러 대학에서 앞다퉈 들어오고 있는 명예박사 학위 수여 제의를 거절해 온 터였다. 드류 대학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 역시 처음부터 거절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드류 대학이 한국과의 오랜 인연을 내세우며 많은사람들을 통해 끈질긴 설득 끝에 가까스로 승낙했다고 한다. 이 여사는 수락 연설에서 “무척 자랑스럽지만 자격이 있는 지 걱정스럽다”며 120년 전 한국 감리교 선교사로 선교활동을 편 이 학교출신 아펜젤러 목사에게 영광을 돌렸다.이어 아펜젤러 목사의 딸이자 이화여고 교장,이화여대 총장을 지내고 이화여대에서 설교를 하다작고한 엘리스 여사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이 여사는 아펜젤러 목사가 세운 감리교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주한 미군 감리교 군목이었던 제임스 크로우 목사의 소개로 50년대에 선교사 자격으로 미국 유학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그 뒤 한국 YWCA에서 20년 동안 일한 뒤 현재 서울 창천 감리교 장로로 있다고 덧붙였다.학위를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 연설이었다. yangbak@
  • “美·대만 PC업체 특허권 침해”LG전자, 소송 제기

    LG전자는 미국의 DTK,에버렉스,컨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 업체들은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 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일본,대만,유럽 등의 30여개 PC제조업체들에게 자사가 가진 특허권의 무단사용을 중지하고 따로 로열티 계약을 할 것을 요구해 왔다.최근에는 히타치,시스코시스템즈,실리콘그래픽스,유니시스 등 중대형 컴퓨터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에게도특허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LG전자는 “지난달말 세계적인 컴퓨터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와도 자사 컴퓨터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이번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매년 수억달러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최우수대학‘프린스턴’하버드·예일 공동2위

    [워싱턴 연합] 미국 뉴저지주의 프린스턴 대학이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하버드와 예일 대학이 공동 2위,지난해 1위였던 캘리포니아 공대가 4위에 올랐다. US뉴스는 학문적 수준에 대한 평판,재원,졸업생 헌금,학생 선발방식,졸업 비율 등을 근거로 14년째 최우수 대학을 선정해 왔다. 프린스턴은 97∼98년에도 하버드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5위,스탠퍼드와 펜실베이니아 대학 공동 6위,듀크 대학 8위,다트머스 대학 9위,컬럼비아와 코넬 대학이 공동 10위였다.
  • 재미교포 불법 정치헌금 파문

    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던 재미교포 사업가 데이비드 장(56)씨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사건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정가가술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8일 2개면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장씨의 행적을낱낱이 소개하면서 장씨 사건이 빌 클린턴 대통령이나 클린턴의 선거자금 모금책 테리 맥콜리프,민주당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뉴저지주) 등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타임스는 장씨가 석유탐사·통신사업 등 거창한 사업을 구상했지만모두 시작도 되기 전에 무산됐다면서 이런 장씨가 워싱턴 정가에서는 국빈만찬에 초대되고 대통령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했던 것은 장씨의정치자금 제공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타임스는 장씨의 자금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장씨는 그간 100여차례에 걸쳐 32만5,000달러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제공하고빌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아칸소주 리틀록에 건립될 예정인 기념도서관에 100만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을 했다.문제는 이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이 장씨의 지불능력을 벗어난다는 것.실제로 장씨는 1996∼98년 수입을 18만3,000달러로 신고할 만큼 자금동원력이 많지 않다.하지만 이 기간동안 정치자금은 27만달러나 제공했다.장씨가 소유한 뉴욕 인근의 ‘포트리 힐튼’ 호텔 매입자금도상당부분 외국에서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장씨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하거나 미 정치인들을 동원,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장씨는 1994년1억1,100만달러 어치의 곡물 56만t을 북한측에 제공했으나 북측이 곡물 대금 7,100만달러를 갚지 않았다며 북한 정부를 제소하기도 했지만 그가 설명하는 대북사업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2개의 여권과 3개의 생년월일을 갖고 있는 등 행적도 미심쩍다. 또자신이 설립한 ‘닛코 엔터프라이즈’가 일본의 닛코사로부터 지원을받는다고 했다가 닛코사의 반발로 회사명을 ‘브라이트 앤 브라이트’로 바꾸기도 했다. 토리첼리 의원에게 5만3,000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로재판을 받던 장씨가 지난 6월 자신의 혐의를 인정,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재미교포 사회는 장씨 사건으로 인해 재미교포 전체의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데이비드 장 행적 일지. ■95∼96년 로버트 G 토리첼리의 상원 선거자금 모금위원회 활동■98년 6월9일 김대중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 참석■98년 7월14일 백악관 ‘영화의 밤’ 행사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영화 감상■98년 11월 서울 하얏트 호텔 클린턴 대통령 숙소에서 환담■98년 12월 19일 백악관 공휴일 만찬 참석■99년 3월29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농구경기 시청■99년 7월 대한생명 인수시도 관련,토리첼리 상원의원 등으로부터지원 서한 접수■99년 10∼11월 대북 곡물수출 대금 회수 목적으로 의원들 지원 서한 접수■99년 12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2000년초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2000년 6월2일 토리첼리 의원에 불법선거자금제공 시인
  • “수혈로 인한 감염·부작용 막자”

    수혈을 받지않고 환자를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이는 환자들이 수혈로 인한 감염과 부작용을 우려하는데다 의료진들도 수혈에 비해 간편한 대체용법들을 선호하기 때문.이에따라 국내에서도병원에 전문 센터가 개설되는 등 점차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무혈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무수혈수술이란수혈 없이 전해질 용액이나 혈장확장제 등을 사용하거나 내시경·레이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여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출혈과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로 인한 감염도 막을 수 있다.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단축으로 경비가 줄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현황=미국의 경우 30여년 전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시술이 시작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시행,현재 50여개 병원에서 무수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120개국 이상에서 무혈병동이 운영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백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세종병원에 무수혈센터가 설립됐다.서울백병원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500여명이 무혈수술로 치료를 받았다. ◆ 대체용법▲약물요법과 ▲유도 저혈압 ▲혈액 회수법 ▲자가수혈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적혈구 생산을 위해 환자의 골수를 자극하거나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약품을 쓰는 것을 말한다.주로 황산철, 철, 덱스트란, 엽산, 비타민C가 쓰이는데 이런 약품들은 대부분 에리트로포이에틴과 함께 처방된다.에리트로포이에틴은 골수세포를 자극해 혈색소를 증가시키는데 수혈하지 않고 혈색소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유도저혈압은 실혈(失血)을 줄여서 수술조건을 향상시키고 수혈의필요를 줄이는 것.수술환자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수술부위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수술시야를 깨끗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경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 수술을 포함한 여러 외과적 수술에서 흔히 쓰인다. ◆자가혈액회수는 수술중에 환자로부터 흘러나온 피를 흡인해 일정한 용기에 모아 세척한 다음 깨끗한 적혈구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방법이다.오염 위험성이 극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척추수술,고관절성형술,안면 재건술,심장수술,기타 외상환자 수술에 활용된다. ◆자가수혈은 수술중 흘러나오는 환자의 혈액을 모아 재주입하는 것. 산소운반 세포인 적혈구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수혈의 필요를 예방할 수 있다.종전 악성 종양과 감염이 있을 때는 피했지만 최근 특수이온화 필터가 개발돼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되고 있다.이밖에 내출혈 부위를 찾아내 지혈시키는 레이저 수술,아르곤 광선 응고장치,감마 나이프 수술,마이크로파 응고메스 수술도 병행되고 있다. ◆ 전망현재 병원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고 점차 확산되는 추세지만 수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지에 관해서는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않은 상태.따라서 광범한 임상시험이 행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한 의과대학이 미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망률은 낮았지만 심장병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사망위험이 더 많았다.이런 점에서 의료계에선 대체 용법으로 인공혈액 개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과 조강희 교수는 “응급시 환자의 생존여부는 수혈의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며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과 환자의 강한 생존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의료진은표준치료법이었던 수혈을 엄격히 제한해 질적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美 올림픽위원장직 제안받아

    [뉴욕 AP 연합]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으로 올초 미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 나섰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뉴저지)이미 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직 수락 요청을 받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USOC 상임이사인 놈 블레이크는 USOC 선정위원회의 요청으로 지난달브래들리 전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블레이크는 “그가 그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의처신에 대해 매우 감동받았다”면서 “그는 그 자리가 명목상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길 원했으며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직책을 원했다”고 말했다. USOC는 브래들리 전의원이 요청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아 다시 만날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블레이크는 덧붙였다.
  • [외언내언] 인간배아 복제

    지난 1987년 친자확인 소송을 다룬 미국 뉴욕의 한 법정에서 아이를출산한 생모의 권리보다 계약을 우선하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인간의 생명이 상품으로 인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뉴저지주 럿거스 주립대학이 만든 ‘1990년대의 생식법률’은 더욱 놀랍다.‘불임여성’‘불임부부’ 등 용어가 ‘생식대안’‘생식옵션’ 등 계약용어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어떤 사물이 자연의 일부로 존재할 때와 상품화 됐을 때 그 명칭이 바뀌듯이 인체기관의 거래가 일반화되면 인체도 상업용 명칭으로 부를 수 있음을 이 법률은 보여 준다. “마침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서울대학교 황우석(黃禹錫)교수팀의 인간배아 복제 성공소식에 접한 국내 여성계와 시민단체들의 탄식이다.의학계가 “난치병 극복의 진입로에 들어섰다”며 환호하는 데 반해 이들은 “임신산업 등장을 예고하는 불길한 징조”로보는 것이다. 단세포 상태의 수정란은 하루가 지나면 두개의 세포로 분열하고 14일째가 되면 오디(뽕나무 열매)만한 크기의 세포덩어리로 성장한다. 이 세포덩어리를 배반포(胚盤胞)라고 하는데 배반포는 척추·내장 등인체의 210여개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이후부터 모든 장기가 형성되는 8주까지를 배아(胚芽),배아 이후 출산전 단계까지를 태아라고 한다.황교수팀의 배아복제 성공은 특정장기로 성장할 수 있는 세포를 배양해 환자의 고장난 장기에 이식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종교계와 여성계는 배아복제가 실용화되면 간·심장·쓸개등 인체 기관이 자동차의 부품처럼 주문생산 내지 대량생산되는 시대가 온다고 본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생식산업(生殖産業)과 골라잡는생식 슈퍼마켓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 단계에 이르면 혈액·정액·조직·세포 등이 ‘나(생명)의 한 부분'이 아니라 ‘나의 재산'으로 인식되고 마침내는 상품으로 거래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경고다. 국내 여성학계에서는 인간배아 복제 같은 생명공학을 “자본의 탐욕이 저지르는 재앙”으로 규정한다.대구 효성가톨릭대 손덕수 교수는“생명의 모태인 자연을 황폐화시킨 다국적 자본이 인류의 모태인 여성의 자궁을 새로운 이윤창출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한다.그런 의미에서 손 교수는 “이제 인류의 적은 억압적 권위주의만이 아니라 ‘신의 밀실’인 모성에 해부용 메스를 들이대는 생명공학”이라고 단정한다.난치병 극복도 필요하지만 인간생명의 상품화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두렵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DNA 모터’세계 첫개발

    [런던·머레이힐(미 뉴저지주) 외신종합] 세계 최초로 DNA를 이용한 모터가 개발됐다고 과학자들이 10일 밝혔다. 루슨트 테크놀로지사의 벨 연구소와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이날 연어의 정액에서 축출한 DNA를 이용,분자만한 크기의 전기핀셋 모양 DNA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연구를 주도한 벨 연구소의 베르나드 유르케 박사는 “실리콘칩보다 속도와 크기에서 수천배 우수한 분자전기회로의 개발이앞당겨져 첨단기술 발달이 분자생물학과 결합하는 전혀 새로운 경지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이는 향후 분자화학컴퓨터,극소형 전자제품 및 의료품 개발에 혁명적 성과를 몰고올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DNA모터는 DNA배열이 선천적 유전정보에 따른 염기서열에 의해 자동적으로이루어지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DNA는 ‘지능접착제’처럼 정해진 서열에 따라 절연과 연결을 반복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자체구조안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는 것. 이의 상용화에는 향후 10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보인다.
  • 全大 이틀째 이모저모

    이틀째로 접어든 1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의 키워드는 단연 ‘국가안보’였다.클린턴 행정부의 우유부단한 군사정책을 성토하고,군사력 강화를 촉구하는 공화당 ‘전쟁 영웅’들의 목소리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를 뒤덮었다. ■지난 봄 예비선거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에 패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서 ‘정적’이었던 부시 지사 지지를 호소하며 분위기를 주도.매케인 의원은 부시 지사를 “용기와 인격”을 갖춘 정치인으로 찬양하고 부시 지사를 위한 지원유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10여차례 박수를 받았다. ■부시 지사의 외교고문이자 핵심 브레인인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대 교수는 “부시 지사는 미군이 세계 평화유지의 최강 방패이자 칼이라는 점을알며 ‘승리’가 더러운 가치가 아님을 믿고 있는 인물”이기에 “군사력을사용해야 할 경우 주저하지 않을것”이라고 ‘힘의 우위’에 바탕한 부시 지사 대외정책을 예고.부시 지사가 당선될 경우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출신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녀는 “부시 지사가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불법국가’들의 위협을 그냥두지 않을것”이라며 “새로운 핵전략 및 가장 효율적 미사일방위체제 배치를 이끌어낼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 ■이에 앞서 부시 지사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걸프전을 총지휘했던 노먼 슈워츠코프 예비역 대장은 화상연설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하의 군사기저하가 심각한 지경이라고 비판.퇴역한 미 전함 뉴저지호 함상에서 연설한 그는 10여년전 걸프전 당시와 현재의 급격히 악화된 육·해·공군 전력을조목조목 비교분석한 뒤 “조지 부시-딕 체니라는 이름의 사령탑을 다시 앉힌다면 군과 국가 모두에 위대한 일이 될것”이라 주장. ■이날 주최측은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 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조지부시의 안보분야 업적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상영해 눈길.부시 지사는 비디오상영뒤 화상연설에서 “세분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 대회장에는 포드와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물론,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인 레이건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남편 대신 참석,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부 대회장 주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폭력충돌이 잇달아 최소한 90여명이 체포됐다.시위대는 대부분 사형제도,낙태관련등 공화당 보수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로 경찰의 곤봉에 주먹으로 맞서거나 경찰차량을 훼손하며 일부 정치인들의 대회장 입장을 방해. ■미국의 전례없는 호황을 반영하듯 전당대회 참석자들에 대한 물량지원이쇄도.AT&T,제네럴 모터스(GM) 등 대기업들을 필두로 약 2,000만 달러의 기업후원금이 쏟아져 참석 정치인과 대의원들의 숙식과 편의가 거의 공짜로 해결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 [외언내언] 2진아웃제

    어린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갖는 현상을 ‘롤리타 신드롬’이라고 한다.‘롤리타’는 본래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제목으로,이 소설은 12세 소녀 롤리타와 중년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롤리타 신드롬’과 유사한 뜻을 가진 심리학 용어로 ‘소아 기호증(小兒嗜好症)’이 있다.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과의 성적 접촉을 선호하거나 어린이들에 대한 상상을 통해서만 성적으로 흥분이 되는 증상이다. 심리학에서말하는 ‘유치증’은 소아기호증과 매우 비슷하나 그 대상이 더 어리다는 것이 다르다. ‘롤리타 신드롬’‘소아기호증’‘유치증’은 모두 어린이를 성노리개의 대상으로 삼는 성도착증이란 관점에서 병리학적이다. 조선 정조시대의 형조 판례집인 추관지(秋官志)에는 “12세 이하의 어린 소녀를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했다”는 대목이 있다.또 “의성에 사는 최광률이란 사람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았다가 즉시 참수형(斬首刑)에 처해졌다”는 기록도 나온다. 오늘날 인권과 민주주의종주국임을 자처하는 미국에서도 아동 성범죄만큼은 조선시대 못지 않은 엄격함으로 다스린다.뉴저지주는 지난 94년 ‘매건법’을 만들어 기소된 적이 있는 어린이 강간범과 성도착증 환자에게 10년간주소지를 당국에 등록하고 성범죄 사실을 이웃에 공표하도록 했다.심지어 지난 96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두차례 이상 아동을 성폭행한 범죄자들에게 약물을 투입해 성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했다.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서인지 미국 하원은 지난 25일 아동 성범죄 행위 두번이면 무조건 무기징역을 부과하는 이른바 ‘2진 아웃제’를 가결했다.영국노동당 정부도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쪽으로 성관련 법안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가장 비윤리적이고 가장 추악한 범죄를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뜻일 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폭행 상담건의 30%가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범죄란 보고서가 있다.만 7세 이하도 무려 11%나 된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런데도지난 1일 발효된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아동 성폭력은 가중처벌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구체적인 처벌 조항은 찾아 볼 수 없다.아직도 우리 사회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해서만큼은 이례적으로 ‘관대’한 것 같다.우리는 언제까지 저 성도착증 어른들에게 짓밟힌 힘없는 새싹들의 ‘아우성’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아동대상 성범죄자 명단공개 찬반논쟁

    “파렴치한 어린이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은 공개돼야한다.이 보다 더 좋은약은 없다”“아니다. 성범죄자들을 지하로 몰아넣어 아이들을 더 큰 위험에빠뜨릴 뿐이다”. 영국에서 어린이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지난주 서섹스주의 새러 페인(8)이란 소녀가 실종된 지 2주만에 성폭행 당한 피살체로 발견된 충격의 여파.성범죄자들을 신상을 공개해서라도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타블로이드 주간지인 ‘뉴스 오브 더월드’가 23일자에서 미성년 성범죄자 49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고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부끄러운 이름들’이란 제목으로 성범죄자들의 이름과 사진, 거주지까지공개한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어린이 성범죄를 근절하자는 차원에서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영국내 어린이성범죄자 11만명 명단을 끝까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글로체스터셔 경찰청과 전국 범법자 재활 및 보호협회, 어린이보호단체인 차일드 라인 등은 역효과가 더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성범죄자들은 명단이 공개되면 지하로 잠입,이름을 바꾸고 거주지를 마음대로 옮겨다니며 경찰 감시망에서 벗어나 다시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워렌 편집국장은 “여론조사 결과 84%의 부모들이 명단공개에 찬성했고 88%가 형기를 마친 성범죄자들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싶어했다”면서 현재의 구멍투성이 법으로는 매년 4,000명씩 늘어나는 성범죄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죄질이 심각한 미성년 성범죄자들이 석방되는 경우 경찰에 거주지 등록을 하는 등의 미성년대상 성범죄 처벌 및 예방강화책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힘을 얻는 것이 미국의 몇주가 시행하고 있는 ‘석방공고제’.이른바‘평생 꼬리표’제도로 94년 뉴저지주의 매건법 도입을 시작으로 위스콘신등 몇개 주가 이 제도를 운용,32만4,926명을 감찰하고 있다.매건법은 기소된적이 있는 상습 강간범과 성폭행범,성도착자등에 대해 10년간 주소지를 주당국에 등록하고 주민들이 전화를 통해 누구나 명단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법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빛의 속도 이론 다시 써야”

    [뉴욕 AP 연합] 빛의 최고 속도가 수정될지 모른다.과학자의 실험 결과 그동안 알려진 빛의 최고속도인 초속 30만㎞보다 빛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빛은 진공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초속 30㎞로 움직인다.그러나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물리학자들이 진공이 아닌 세슘 기체속으로 레이저 광선 펄스를 통과시킨 결과 빛이 진공 통과시보다 310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자 과학잡지 네이처에 결과가 발표된 이 실험에서 레이저 펄스는 하도빨리 움직여 세슘 방을 미처 다 들어가기도 전에 일부가 세슘 방을 빠져나왔다.즉 레이저 펄스의 한쪽이 세슘 방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한쪽은 이미 이방을 통과해 빠져나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 결과가 움직일 수 없는 자연법칙으로 알려진 빛 속도이론의 수정 여지를 보여준 것이며 이를 응용하면 정보통신에 다시 혁명이일어날 수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 NEC 연구소의 왕리준 박사는 “이번 실험은 그 어떤 것도 광속보다 빨리 움직일 수 없다는 기존 관념을 깼다”고 말했다.빛이 특정환경에서는 기존의최고 속도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설명이다.과거 전기장을 이용해 유사실험을 했던 레이먼드 치아오 UC 버클리대학교수는 “이로써 빛의 속도 이론 수정에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지적했다. NEC는 이번 실험을 위해 세슘 원자로 채워진 유리방을 만들고 여기에 레이저 펄스를 쏘아넣을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펄스를 움직이게 만드는 일종의 증폭기인 셈이다.이전의 다른 실험에서도 빛이 특정 환경에서 초광속으로 움직이는 것이 발견됐으나 당시는 빛의 왜곡 현상이 발견돼 실험 결과가 확신할 수 없었다. 빛이 기존의 최고 광속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가설로 앨버트 아인슈타인박사가 1세기 전에 발표한 상대성이론의 수정까지 가능하다.상대성이론에따르면 빛 입자는 지구 밖 우주와 같은 진공상태에서 유일한 절대적 측정수단이다.로켓,우주선 등 빛 외 모든 물체의 속도는 관찰자에 따라 상대적으로 결정된다.또 어떤 물체도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물리학자들은 진공 대신 세슘 방과 같은 특정환경에서 빛이 기존에 알려진 최고 광속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가설을 잇따라 입증하고있다.이같은 가설이 최종 확인되고 현실에 응용될 경우 빛 입자를 매개로 하는 지금보다 훨씬 빠른 통신이 가능해질지 모른다.
  • ‘이산가족‘ 박사논문 준비 재미교포2세 김영란씨

    “마지막 분단국이란 오명을 깨려는 한민족의 의지를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실감합니다” 북한에서 보내온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을 확인하려는 이산가족들로 붐비는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구관 2층 민원실에서 한 젊은 여성이 서투른 한국말로 이산가족들의 사연을 수첩에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 미국 버클리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미교포 2세김영란(Nan Kim·31)씨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이산가족의 개념과 월북가족의 생애사’를 쓰기 위해 지난 1월 한국을 찾았다. 김씨에게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조치로 이루어지는 이산가족 상봉은 더없이좋은 기회가 됐다.김씨는 생생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위해 북한이 방문단 명단을 보낸 16일 적십자사로 달려왔고 이산가족들과 더가까워지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김씨는 지난 87년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해 프리랜서 기자 활동과 94년 뉴저지에 있는 ‘더 레코드(The Record)’지 기자 활동을 하면서 한국 현대사를집중취재했다. “매년 광복절을 취재하면서 분단의 고통을 만났습니다.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고통을 전해주고도 싶었습니다” 김씨는 93년 북한의 핵문제로 한반도의 긴장상황이 최악으로 흐를 때 분단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복잡한지를 뼈저리게 실감했다.남한과 북한을 각기옹호하는 ‘분단된 교포사회’도 김씨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왔다. 자신에게는 한많은 한민족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잊지 않았던 김씨는 95년버클리 대학원에 진학했고 문화인류학을 선택했다.분단의 고통과 이산가족의아픔,그중에서도 특히 월북가족들의 고통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산가족의 개념이나 월북자 가족과 월남자 가족들이 남북한 이념대립에서겪는 고통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 거의 없었다고 지적하는 김씨는 “연좌제라는 기형적인 제도와 월북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는 이들의 심리적 고통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월남자를 배신자라고 여겨왔던 북한의 태도 역시 이산가족 문제를 더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왔다고 김씨는 분석한다. “오는 12월 한국을 떠날 때까지 한민족의 한이 배어 있는 체계적인 논문을준비하겠다”고 말한 뒤 민원실 창구에서 서성이는 실향민 노인에게로 다가서는 김씨의 눈이 유난히 빛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지은 놀라운 뒷심

    저력이 돋보인 마지막 라운드였다.박지은(21)은 지난주 메이저타이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3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 71·6,051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버디 6,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준우승했다.‘톱10’ 진입은 3월 다케후지클래식(공동 7위),지난달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우승)에 이어 3번째. 전날 선두로 나선 제니스 무디(영국)는 2언더파를 추가해 10언더파 203타로시즌 첫 승을 거두며 16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고 팻 허스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으로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지은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심한 훅이 걸리면서 나무사이에 떨어져 첫 보기를했으나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상승세를 탔다.이어 10번홀(파4)에서그린에지에 떨어진 10m짜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한 뒤 15번홀(파4)에서 한타를 까먹었지만 롱홀인 16번,18번홀에서 모두 2온-2퍼트로 마무리,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2,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셰리 스테인하우어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펄신(33)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62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지은 공동10위‘굿퍼팅’

    박지은(21)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역전우승의 여지를 남겼다. 전날 14위였던 박지은은 2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71·6,05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3개를 기록했다.박지은은 이로써 2언더파(69타)를 보태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선두인 제니스 무디(영국)와는 4타차. 박지은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에도 못미쳤으나 퍼팅수를 25개로 줄여 타수를 낮췄다. 4번홀에서 2온에 실패해 보기를 범한 박지은은 9·10번홀에서 버디-보기를차례로 기록한 뒤 12번홀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고 14번홀(파3)에서는10m 짜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시켜 상승세를 탔다. 박지은은 15번홀에서 3온-2퍼팅으로 다시 보기를 했지만 파5인 16·18번홀에서 잇따라 2온에 성공시키는 장타력을 앞세워 버디 2개를 추가,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미현(23·ⓝ016-한별)은 3언더파 139타로 도티 페퍼 등과 공동 20위,펄신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4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대회 챔피언 박세리(23·아스트라)는 4오버파 75타로 무너져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77위,박희정(20)은 8오버파 150타로 공동 126위를 기록해 모두 컷오프 탈락했다. 공동선두였던 무디는 8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서 첫우승의 희망을지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여름 여자 박세리“승부는 이제부터”

    ‘시즌 첫승과 2연패,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 출전,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30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매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 71·6,051야드)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박세리에게 올시즌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깊다. 우선 박세리는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지금까지 대회에서는 타이틀을 빼앗으려 노력했다면 이번에는 방어전인 것이다.보다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또 최근의 상승세로 볼때 어느 대회보다 우승 가능성이높다. 지난주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1타차공동 3위에 머무는 등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상승세는 자신감을주기에 충분하다.여기에 여름철로 접어들며 더욱 힘을 발하는 그의 체력도큰 보탬이 될 전망. 비교적 짧은 대회 코스도 그에게는 유리하다.지난해 첫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3라운드 연속언더파를 치며 합계 15언더파의 화끈한 우승을 이뤄낼 정도로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력을 갖춘 그가 마음먹은 대로 공략하기에 적당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첫 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박지은 또한 장타를 무기로 2승에 도전하며 김미현(ⓝ016-한별) 박희정 펄신 등도 함께 출전,정상공략에 나선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새 영화/ ‘진심화’ ‘도그마’

    ◆진심화. ‘색정남녀’로 베를린영화제까지 진출했던 이동승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신작.방황하는 10대 소녀와 잡지사 기자가 엎치락 뒤치락 사랑을 키워가는과정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여전히 마음을 잡지 못하는 아진(범문방)과 착하기만 한 잡지사 기자 아삼(하윤동)은 우연히 극장에서 만나지만 별 관심이없다.동전 하나면 오락실에서 두세 시간씩 죽치고 앉아있는 문제아 아진을아삼이 다시 찾은 건 순전히 인터뷰 때문이다.뒷골목을 배회하는 10대들의세계에 대해 인터뷰를 주고받는 동안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인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찾으려는 관객에게 이 영화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순진한귀공자와 거리의 여자가 만나 예기치 못한 사랑을 만들어가는,빤한 소재를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이 영화로 데뷔한 남녀 주인공의 연기력에 주목해볼만하다. 24일 개봉. ◆도그마. 케빈 스미스 감독은 영화가 물의를 일으킬 줄 예감했던 모양이다.오프닝 크레딧을 올리기 전에 변명 한줄을 붙여놓았다.“신에게도 유머감각은 있다”.미국개봉 당신 이 영화는 ‘신성을 모독한 악마의 영화’라는 가톨릭계의비난속에 배급사까지 바꾸는 해프닝을 벌였다.종교적 도그마와 예수를 겨냥한 코믹 패러디가 영화의 주조를 이루는 만큼,순진한 관객들은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다. 하느님에게 대든 죄로 천국에서 쫓겨난 두 타락천사 로키(맷 데이먼)와 바틀비(벤 애플렉)는 마침내 하늘로 돌아갈 방법을 찾았다.성당 아치문을 통과하는 순간 천국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뉴저지주 성당의 캠페인에 혹해 이들은‘천국 컴백작전’에 들어간다.하지만 쉽지 않다.천국에서 급파된 자칭 예수의 13번째 사도는 산부인과에서 낙태시술을 도와주고 사는 예수의 마지막 후손을 앞세워 이들의 뉴저지행을 저지하려고 온갖 꼼수를 다 부린다. 13번째 흑인사도는 예수가 흑인이었다고 우기는가 하면,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하며 속세의 남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여천사 뮤즈(셀마 헤이엑)는 또 예수가 여자였다고 주장한다.끝내 영화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예수를 만들었지만.17일 개봉. 황수정기자
  • 美 사상최대 증권 사기극

    [뉴욕 AP 연합] 미 연방 검찰은 뉴욕의 5개 마피아가 모두 연루된 사상 최대규모의 증권사기 사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리 조 화이트 연방검사는 이날 오후 체포한 98명을 포함해 무려 120명을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면서 이들은 전국에 유령 ‘증권 브로커 영업소’를 차려놓고 이를 통해 주식 투자자를 모집한 뒤 공갈,협박 등을 통해수천만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의 배리 W.몬 부지부장은 지난 10개월 간에 걸친수사 끝에 이들이 모두 35개의 상장·비상장기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벌인 사기극을 밝혀냈다면서 용의자들은 뉴욕과 뉴저지주 등 13개주에서 체포했다고소개했다. 몬 부지부장은 기소된 사람 중에는 마피아 조직원으로 보이는 10명을 비롯해 전직 뉴욕경찰과 투자자문가와 증권거래사,회사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단일 증권사기사건으로 120명이 한꺼번에 기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기소된 사람들은 증권과 연금사기,공갈협박,돈세탁,증언조작시도 등모두 23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유죄가 확정되면,최소 5년에서 최고 80년까지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사기범들은 지난 5년간 뉴욕의 5대 마피아 조직원들과 결탁,주식투자자들의돈을 가로챘으며 특히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거나인터넷붐에 편승,투자 대상 회사를 닷컴(.com)기업이라고 속이기도 했다고수사당국이 밝혔다. 수사당국은 뉴욕 5대 마피아도 사기극을 위해 보난노와 콜롬보파의 주도 아래 동맹까지 맺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마피아가 증권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 운전중 휴대폰 안된다/ ‘휴대폰 곡예운전’위험수위에

    저질 휴대폰 문화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짜증스런 휴대폰들,휴대폰을 사용하며 곡예운전하는 행위들은 이제 공중도덕의 차원을 넘어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수위에 이르렀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기야 제재의 칼을 빼들기 시작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무분별한 사용 실태.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2,700여만명.유선전화 가입자(2,100여만명)를 추월한 지 오래다.그러나 가입자 규모에 걸맞은 건전한 휴대폰 문화는 처음부터 없었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용자들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다른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극장·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고함을 질러대는 꼴불견 이용자,음주운전만큼 위험한 ‘휴대폰 운전’을 자랑스럽게생각하는 운전자들이 활개친다.특히 ‘휴대폰 운전’은 자신은 물론 남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실험결과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심장박동이 평소 분당 68.32회에서 75.74회로 높아지고,전화를 끊은 뒤에도 72.82회로 흥분상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돌발 장애물에 대한 대처시간도평소보다 0.23초 늦은 1.41초나 걸렸다. 실제 지난 3월에는 부산∼울산 국도에서 휴대폰을 받으려던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운전자를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에 앞서 2월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선 덤프트럭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를 하다 동료직원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고를 냈다. 일본에서는 단속을 통해 큰 효과를 봤다.휴대폰 운전을 단속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교통사고가 62건으로 줄어 전달 244건의 4분의1에 그쳤다.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600여건.전년의 2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도 때도 없는 휴대폰 통화는 주위 사람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불쾌함을 준다.지하철 버스 극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대학 강의실이나 도서관도 휴대폰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서강대는 올 2학기부터휴대폰 소리를 도서관에서 내면 1개월동안 도서관 출입을 정지시킬 계획이고,이화여대도 수업하다 휴대폰을 쓰는 학생에게는 강제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휴대폰 통화는 의료기기나 첨단 장비 등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98년 12월 101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항공 추락사고는 승객들의 과도한 휴대폰 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외국선 규제 어떻게.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통화금지를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은 통신의 자유에 묶여 적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오하이오주 브루클린과 펜실베이니아주 힐타운 등 4개 도시가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불법화하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등 8개 도시는규제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하와이·오리건·버지니아·매사추세츠 등 12개 주에서도 규제 법안을 마련 중이다. 뉴욕시에서는 영업용 택시 운전자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콜로라도주 아스펜시에서는 핸즈프리형 통화장치를 장착해야만 통화할 수 있다. 일본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고쳤다.핸즈프리형이나 스피커폰은 괜찮다.위반해도 직접적인 벌칙은 없다.그러나 위반하다사고를 내면 벌점과 벌금이 중과되고 보험혜택도 어려워진다. 도쿄(東京)는 지하철·전철·버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출퇴근길 러시아워 때는 전원을 끄도록 하고,그 외에는 진동모드로 돌려놓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운전중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범칙금 230프랑(약 4만원)을 부과하고 있다.마르세유·보비니 등 일부 도시에선 최고 1,000프랑까지 확대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벌금이 무려 126만원이다.덴마크·이탈리아·포르투갈 등도금지하고 있다.영국과 독일 등은 의회에서 규제 법안을 검토중이다.말레이시아는 징역형까지 부과한다.초범과 재범은 양형이 다르다.싱가포르는 벌금은물론 벌점 9점을 매기는데 24점이면 3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관련 부처 대책.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다.최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첫 실험 결과가 나온 데다가 휴대전화 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한매일 5월2일자 1면 보도]■행정자치부·경찰청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처벌 규정이 명시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자들의 반발을 고려,현행 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범칙금과 벌점 범위에서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개정을 추진 중인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48조(운전자의 준수사항)는 위반 운전자에 대해 2만∼7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10∼15점의 벌점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10여개국 주재관의 협조를 받아 외국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가 지난 8일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회에서 휴대전화전파차단 장치에 대한 기준을 제정,정통부에 실험기지국 설치를 권고함에 따라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회의장·공연장·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휴대전화 소음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검토 중인 제한 방법은 ‘전파차단방식’과 ‘진동모드 변환방식’.전파차단방식은 특정 공공장소에 설치한 차단장치에서 방해전파를 쏴 일정 지역 안에서 휴대전화의 송수신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다.전파를 완벽히차단할 수 있지만 차단이 불필요한 인근에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진동모드 변환방식은 특정 공공장소 출입문에 모드변환 장치를 설치,이를통과하는 모든 출입자의 휴대전화를 진동 모드로 바꾸는 방법이다.전파차단장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모든 휴대전화에 관련 부품을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건설교통부 최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오는 7월부터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2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휴대전화가안전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해 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주정차돼 있거나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는 자동차 또는 택시호출용 등 업무 연락을 위해 차에 고정된 전화를 사용하는 전세버스나 화물차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기고] '예의' 벗어난 휴대폰 사용 규제해야. 최근 상영된 바 있는 영화 ‘지금은 통화중’을 보면 현대인이 얼마나 전화 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주인공 ‘이브’역을 맡은 멕 라이언은 집에서나 직장에서 온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고,이동 중에도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다.그녀는 지나친 전화사용이 가족관계나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만 결국 운전 중에 전화를 걸다가 사고를 낸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러한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는 눈치다.그들중 상당수가 이미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사용이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자율신경계가제어해 내지 못할 정도로 보급이 급속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이동전화 보급이 시작된 지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가입자수는 2,700만명을 넘어서 보급률이 55.2%에 달하고 있다.이처럼 휴대전화는 생활필수품이 됐지만통신예절은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음악회나 연극 등 공연장에서 벨소리가 울리는가 하면 회의장이나 법정에서도 울린다.강의시간의 휴대전화 벨소리는 이미 일상화돼 버린 지 오래고 심지어 법당이나 교회에서도 벨소리가 정적을 깨기 일쑤다.더욱 심각한 것은휴대전화가 소음공해로 그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데 있다.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이미 선행 연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문명의 이기로 여겨지는 휴대전화가 일면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일부에서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므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하지만자유는 무한정 주어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주장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지금 국민들 대다수는 규제를 해서라도 무분별한 전화의 사용에 따른 피해는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이것은 통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의 사용을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일부 제한하자는 취지다.법과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아는 ‘소리없는 다수’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정책담당자들은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朴用薰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권노갑 고문, 美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받아

    [뉴욕 연합]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페어리 디킨슨 대학(FDU)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 애덤스 FDU 총장은 이날 로드먼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학위수여식에서 권 고문을 “지난 40년 가까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 온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자유 민주주의 정부를 추구해 온 헌신적 의지를 높이 사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답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대가를 치렀지만 시련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과실을 수확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민주화에서 나의 미천한 역할을 높이 평가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권 고문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아들 정민씨 가족을 방문한 뒤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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